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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 파먹는 아메바’에 파키스탄서 10명 사망 충격

    ‘뇌 파먹는 아메바’에 파키스탄서 10명 사망 충격

    파키스탄에서 ‘인간의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사망한 10명의 케이스를 확인했다.” 면서 “이 아메바의 존재가 현지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아 감염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수심이 얕은 오염된 호수 등에 서식하며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코로 들어간 후 뇌로 침입한다. 감염시 처음에는 두통과 발열등 가벼운 증상이 일어나지만 1주일 내에 98%가 사망할 만큼 치사율이 높다. 파키스탄의 세계보건기구 질병조기경보 책임자인 무사 칸은 “사람끼리 전염되는 것은 아니며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다.” 고 밝혔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지난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 삼성 - LG 싸움 어디까지?

    삼성 - LG 싸움 어디까지?

    LG가 삼성의 스마트 기기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에 나섰다. 전자기기를 둘러싼 삼성과 LG의 갈등이 TV와 에어컨, 스마트 기기까지 확대되고, 이젠 법적 대응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이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들이 자사 특허 7건을 침해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제품은 ‘갤럭시S2’, ‘갤럭시S2HD’, ‘갤럭시S3’, ‘갤럭시노트’, ‘갤럭시탭 7.7’ 등 5개다. LG디스플레이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올레드 패널 설계 관련 기술 3건 ▲올레드 구동회로 관련 기술 3건 ▲올레드 기구 설계 관련 기술 1건 등 모두 7건이다. 이 가운데 올레드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열기술과 테두리를 얇게 만드는 내로 베젤 기술 등은 올레드의 안정적 구동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재 LG 측은 갤럭시노트2 등 삼성 신제품에 대한 추가 소송도 검토하고 있어 두 회사의 싸움은 당분간 확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기술 특허 사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삼성의 올레드 기술을 조직적으로 유출한 혐의로 생겨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꼼수’라고 반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우리 올레드 관련 특허가 한국 5000여건, 미국 1900여건으로 LG디스플레이(한국 800여건, 미국 600여건)를 크게 압도하는 상황에서 되레 우리에게 소송을 한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LG의 이번 소송은 지난 4월 경기지방경찰청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TV 제조 기술을 훔쳐 갔다.”며 LG디스플레이 임원과 삼성디스플레이 전·현직 연구원들을 검거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에 ‘경영진의 도덕성’을 언급하며 공격했고, LG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현재 두 회사의 감정싸움은 TV와 에어컨, 스마트폰 등 전방위로 확대된 상태다. 최근 삼성전자가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동영상을 만들며 비교 광고에 나서자 LG전자가 광고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또 다른 법정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소송이 전날 구본무 회장의 질타 직후 이뤄졌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듯 양사 간 싸움의 이면에는 근본적으로 그룹 간 자존심 대결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백화점에서 만난 중년여성 4인의 ‘절절한 수다’

    제목부터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폐경기, 갱년기라는 의미의 뮤지컬 ‘메노포즈’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일 것이라는 점을. 중년 여성 네 명이 한 백화점에서 만났다. 파격세일 코너에서 속옷 하나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고민을 하나하나 털어놓게 된다. 아내와 엄마로 살다가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린 여성,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남편과 딸을 떠나보낸 여성, 나이 드는 두려움에 몸부림치는 여성…. 40~50대 여성들은 처한 환경이 달라도 공유하는 고민이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발열·홍조가 생기고, 기억력은 떨어진다. 주변 애정은 줄어드는 대신 살은 점점 불어난다. 딸아이에게 이리저리 참견하면서도 내 엄마에게는 “괜한 걱정한다.”면서 투정이다. “어쩜 딱 내 얘기야.”라는 공감인지 객석에서도 연신 깔깔대는 웃음과 호응하는 박수가 터진다. 비지스의 ‘나이트 피버’(Night Fever)를 비슷한 어감으로 ‘앗 뜨거’라고 바꿔 노래하거나, 디즈니 영화 ‘라이온킹’의 수록곡을 남편에게 외면당하는 이야기로 풀어낸 ‘남편은 잠들었어’(My Husband Sleeps Tonight)로 개사하는 등 기발한 음악과 유쾌한 춤이 이어진다. 폐경기 여성을 응원하는 뮤지컬이지만 내 엄마와 아내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에도 충분하다. 공연은 10월 28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팝아트홀에서 열린다. 4만~8만원. (02)744-433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TE 가입자 유치땐 ‘감언이설’ 단말기 개통 뒤엔 ‘나몰라라’

    LTE 가입자 유치땐 ‘감언이설’ 단말기 개통 뒤엔 ‘나몰라라’

    # 단말기 약정기간이 끝나면서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로 갈아탄 김모(29·여)씨는 개통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 개통 당시 서울 명동의 SK텔레콤 한 직영점에서는 LTE 단말기에 문제가 있을 땐 14일 이내에 언제든지 교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씨는 며칠 뒤 LTE 단말기의 발열이 너무 심해 해당 직영점을 찾아 교환을 요청했다. 하지만 직영점에서는 “단말기 가격이 한두 푼이 아니기 때문에 교환이 불가능하다.”면서 “고객이 직접 제조회사 고객센터에 가서 발열이 심하다는 확인증을 받아 와야 한다.”고 말했다. LTE 가입자 유치에 급급한 이동통신사가 단말기 개통 뒤 고객의 불편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해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는 휴대전화 가입자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새롭게 내놓은 LTE 서비스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과열 경쟁을 해왔다. 이통 3사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직영점이나 대리점에서도 ‘일단 가입부터 시키자’는 식의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김씨의 경우처럼 개통 뒤 처음에 제시했던 혜택 내용이 달라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통 3사 LTE 가입자는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이통사가 상반기 LTE 전국망 구축을 내세우며 무리한 보조금 경쟁을 벌이며 가입자를 유치한 결과다. 이통 3사의 2분기 실적 부진은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단말기 보조금 등 마케팅비 과다 지출이 한몫했다. 실제 이통 3사는 올해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2조 356억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순증 가입자는 28만 9719명에 그쳐, 이통 3사는 가입자 1인당 평균 702만원의 마케팅 비용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 펴낸 한의사 방성혜

    [저자와 차 한 잔]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 펴낸 한의사 방성혜

    조선 왕 27명 중 절반 가까운 12명이 종기(腫氣)로 말미암아 세상을 하직했다. 구중궁궐 속 왕의 일상사는 병마와의 싸움이었고, 종기가 주범이었다. 한의사 방성혜(41)는 신간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시대의 창)에서 피 튀기는 조선 왕실의 잔혹사를 오롯이 재현했다. “조선시대 종기에 걸렸다는 것은 요즘 암에 걸렸다는 말과 같았어요. 고생길은 물론 죽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었죠.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를 샅샅이 뒤져 보니 조선의 의료사는 난치병 종기에 맞선 처절한 사투였죠. 임진왜란 이전분 승정원일기가 소실된 것을 고려한다면 더 많은 종기 관련 투병 기록이 실재했을 겁니다.” 어느 왕이 어떻게 종기에 시달렸을까. 이 책은 곤룡포 속에 가려진 군왕의 병력을 한 꺼풀 벗겨 보여 준다. 문종(5대)은 세자 때부터 등의 절반 크기에 이르는 등창에 시달렸고, 부친상(세종)도 치르지 못할 정도였다. 은침으로 종기를 따니 두서너 홉(360~720㏄)의 고름이 쏟아졌다고 실록은 기록하고 있다. 12명의 부인에게서 16남12녀를 얻은 ‘정력남’ 성종(9대)도 배꼽 아래 작은 덩어리가 만져져 민간의 종기 전문가를 부른 그날 38세의 나이로 승하했다. 반정으로 쫓겨나 군(君)으로 격하된 연산군(10대)과 광해군(15대)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연산군은 면창, 광해군은 뺨 종기로 꽃미남 얼굴을 망쳤다. 종기가 폭군의 성정을 만들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중종(11대)도 이마, 귀 뒤, 옆구리에 차례로 생기는 종기에 재위 기간 내내 고통당했다. 효종(17대)은 머리 위 종기의 고름을 따려고 침을 맞았는데 피가 멈추지 않아 숨졌다. 현종(18대)은 재위 14년간 온갖 습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현왕후와 장희빈 사이에서 치명적인 삼각 로맨스를 즐긴 숙종(19대)도 엉덩이와 항문 주위 종기 등으로 46년 재위 기간에 이부자리가 마를 날이 없었다. 장희빈에 의해 쫓겨났다가 복위한 인현왕후는 종기의 독기가 심장으로 스며들어 온갖 병에 휘둘리자 “오직 빨리 죽는 것이 소원”이라고 토로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종기 스캔들의 최대 희생자는 정조(22대)였다. 정조는 크고 작은 얼굴 종기와 연적 크기의 등창을 앓았다. 의학에도 도통한 정조가 등에서 피고름이 흐르고 발열이 계속되자 “나의 체질은 인삼이 받지 않으니 약재로 인삼을 사용하지 마라.”고 신신당부했으나 내의원은 말을 듣지 않고 인삼이 들어간 경옥고를 올렸다. 혼미한 정신 상태에서 이를 먹은 정조는 종기 발생 24일 만에 숨을 거뒀다. 저자는 “인삼 시해 사건이라고 보기에는 무리지만 일종의 의료 사고”라고 말했다. 왜 이다지 종기가 창궐했을까. 왕들은 최고의 의사들이 모인 내의원의 보살핌을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임금의 병은 임금이라는 자리의 특수성 때문에 생깁니다. 하루에 다섯 끼를 먹고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을뿐더러 정치적 스트레스가 극심하기 때문이죠. 또 의관들은 자기의 목숨을 걸어야 하기에 과감한 약재의 선택이나 절개를 꺼렸어요.” ‘대보름날 부럼을 깨물어야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라고 했을 정도로 종기는 이 땅에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고약이 가정상비약이었다. 조선시대를 피로 물들인 종기가 사라지는 데는 50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상하수도 정비와 수세식 화장실이 감염 빈도를 낮췄고, 항생제와 소염제 오남용이 몸 밖으로 나오는 종기(外癰)을 쇠잔시켰다. 종기는 사라졌는가? 답은 ‘노’(NO)다. 대신 종기는 극단적인 음적 종기 덩어리(內癰)인 암과 온몸에 퍼져 진물을 쏟는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변신했다. “눈에 보이는 종기는 거의 없어졌지만, 역사 속의 종기는 왕을 죽음으로 내몰아 역사를 바꾸었죠. 종기의 역사는 과거사가 아닙니다. 단지 암과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가면만 바꾸어 썼을 뿐 여전히 우리 곁에서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노주석기자 joo@seoul.co.kr
  • 우간다, 에볼라 출혈열 발병

    우간다에서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해 이달에만 14명이 사망했다. 우간다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단은 28일(현지시간) 수도 캄팔라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간다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실험한 결과 중서부 키발레에서 몇 주 전에 보고된 정체불명의 질병은 에볼라 출혈열로 규명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국가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에 나섰다. 또 주민들에게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다. 에볼라는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로 전염성이 강하다. 아직 치료법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자 대다수가 사망한다. 발열, 두통,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6년 아프리카 콩고의 작은 강에서 에볼라가 발병했다는 사실이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1200명 이상이 이 바이러스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에볼라 최다 발병 국가인 우간다에서 2000년에 425명이 감염돼 224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는 정신적 외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07년 에볼라 출혈열로 22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12세 소녀가 이 병에 감염되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초 감염 경로는 규명되지 않았다. 학자들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한 인간의 혈액이나 분비물 등을 통해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진드기 물리면 ‘고기’ 못 먹게 될 수도 있다고?

    진드기에 물리면 고기를 못 먹게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진드기가 일으키는 중증알레르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대 수잔 울버 박사팀이 특정 진드기에 물리면 심각한 고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남동부에서 나타난 세가지 사례를 통해 확인됐다. 텍사스주(州) 일대에서 발견되는 론스타 진드기에 물린 환자들은 붉은색 고기를 섭취한 지 수시간이 지난 뒤 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고, 상처를 통해 혈류로 유입된 특정 탄수화물이 육류에 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파 겔’이라는 이 특정 탄수화물은 기존 연구를 통해서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상처를 통해 유입된 물질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체계 작용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항체가 생성된 사람들이 고기를 섭취하게 되면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심지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과민성 발작인 ‘아나필락시스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진드기는 피부에 빨간 반점이 생기는 전염성 질환인 라임병을 일으키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질환은 두통, 한기, 발열, 권태감 등의 증상을 보이며 수막염, 관절염, 신경 계통이나 순환 계통의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내과 의학 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을 통해 발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고양이에 물려 ‘흑사병’에 걸린 남자 충격

    고양이에 물려 ‘흑사병’에 걸린 남자 충격

    고양이에 물려 ‘흑사병’에 걸린 남자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특히 남자는 손가락과 발가락에 괴사가 진행돼 모두 잘라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오리건주 프라인빌에 사는 폴 게이로드(59)는 두달 전 고양이에게 물렸다. 찰리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길고양이로 게이로드 가족이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던 것. 이후 게이로드의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고양이에 물린 이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긴 그는 그러나 심한 발열이 일기 시작했고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자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진단받은 결과는 ‘선(腺)페스트’ 곧 흑사병이었다. 사경을 헤매던 그에게 집중적인 치료가 시작됐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손과 발에 괴사가 진행되며 조만간 모두 잘라낼 예정이다. 게이로드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모두 잘라낼 예정이지만 그래도 목숨은 건졌다.” 면서 “난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라며 스스로 위안했다. 게이로드의 모친도 “아들이 호흡이 멈추며 죽을 위기에 처했었고 의사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현지언론에 따르면 게이로드를 문 고양이는 쥐를 삼키다 목구멍에 걸려 질식사 위기에서 그 앞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쥐를 빼주려고 하다가 게이로드가 고양이에 물렸고 하필 이 쥐가 페스트균에 감염됐던 것. 쥐를 빼내는데 실패한 게이로드는 고양이를 사살한 후 앞마당에 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팀  
  • 서울대 볼거리 유행 왜

    최근 서울대 보건진료소에 화학생물공학부 학생 8명이 잇따라 찾아왔다. 한결같이 귀밑이 부어 있었다. 검진 결과는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이었다. 보건진료소에서 일하는 가정의학과 간호사는 “진단서를 발급할 테니 등교하지 말고 5일간 집에서 치료하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대에 볼거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화학생물공학부의 경우 한 연구실에서만 6명의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연구실 연구원 A(29)씨는 “학과 이름만 대면 보건진료소에서 아무 말 없이 진단서를 발급해 준다고 들었다.”면서 “요즘 볼거리가 유행이라 서로서로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화학생물공학부뿐이 아니다. 건설환경공학부에서도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사범대에 볼거리가 퍼지기도 했다. 한 달 사이 9명의 학생이 볼거리에 걸려 등교도 못한 채 치료를 받아야 했다. 또 개학 후 최근까지 재료공학부 학생 등 14명이 볼거리 환자로 신고됐다. 22일 서울대 보건진료소 관계자는 “예년에는 볼거리 환자가 연평균 4~5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한 학기에만 36명이나 발생했다. 볼거리가 봄과 늦겨울에 유행하는 걸 감안하면 환자 수가 지난해의 10배를 웃도는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환자가 늘어나 다른 대학에도 알아봤는데 타 대학에서는 이상 징후가 없다고 하더라.”면서 “왜 유독 서울대에서만 볼거리가 퍼지는지 모르겠다.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한 탓에 우연히 유행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볼거리는 기침이나 대화할 때 퍼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이하선(귀밑샘)이 붓고, 발열·두통·근육통·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박영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연구원은 “볼거리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법정 2군 감염병으로 1994년 이전에 출생한 이들은 2차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볼거리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서울대의 경우 조사를 해 봐야 하겠지만 요즘 대학생 연령대가 볼거리 취약층인 것도 한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중국통신] 성매매 후 발열 등 ‘에이즈’ 의심 男 자살

    매춘부와 ‘하룻밤’을 보낸 뒤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오해한 남자가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고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가 11일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견 IT 기업의 간부였던 선머우(가명)는 고소득 계층이었지만 계속된 야근에 지치고 부부 관계에도 소원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여느때처럼 회사에 남아 잔업을 처리하고 있던 선머우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오랜 사업파트너로, 그는 선머우에게 ‘기분전환’을 하러가자며 유혹했다. 심신이 지쳐있던 선머우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결국 파트너를 따라 나섰고, 접대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다. 그러나 1주일 뒤, 선머우는 고열에 시달리면서 마음 고생을 해야했다. 감기에 걸려도 평소 1~2일 앓고 나면 건강해지던 그였지만 어쩐일인지 열은 일주일이 지나도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목이 붓고 안구까지 붉어지면서 점점 증상이 심해진 것. 심지어 아내와 아이에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선의 자책감은 커져만 갔다. 급기야 매춘부와 관계 당시 ‘콘돔’을 착용하지 않았던 사실이 떠오른 선머우는 곧 “에이즈에 감염된 것이 아닌가.”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인터넷을 통해 에이즈 감염 증상을 검색한 결과 자신의 증상이 에이즈 증상과 흡사하다는 사실을 알게된 선머우. 충격에 빠진 그는 황급히 동네 병원으로 달려가 에이즈 감염 검사를 받고 마침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에이즈에 대한 강력한 ‘믿음’(?)은 그로 하여금 병원 결과 조차 의심케 했다. 수일 뒤, 선머우는 이번에는 대형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죄책감 등에 시달리던 선머우는 결과를 받기도 전 자신이 살던 아파트 옥상에서 몸을 던졌다. 한편 자살 직전까지 선머우의 심리 상담을 도왔던 정신과 전문의는 “비록 에이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행운이 항상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고 믿을 정도로 선머우의 스트레스가 심각했다.”고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LG 55인치 올레드TV 첫 공개

    LG 55인치 올레드TV 첫 공개

    LG전자가 양산형 55인치 올레드TV를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모나코 왕국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올레드(OLED)TV 등 2012년 신제품을 유럽 지역에 소개하는 ‘2012 유럽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지난해 F1™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 영화 ‘연인’ ‘티벳에서의 7년’ 등을 연출한 장 자크 아노 감독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양산형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월 ‘미국소비자가전쇼(CES) 2012’에서 선보인 55인치 올레드TV(55EM9600)를 유럽 지역에 공개했다. 이 제품은 유력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시넷’의 ‘베스트 오브 CES 및’ ‘베스트 오브 쇼’에 선정됐고 최근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도 탔다. 올 하반기 국내, 유럽,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다. LG 올레드TV는 ‘WRGB’(White, Red, Green, Blue) 방식의 OLED 기술을 적용해 4색의 픽셀로 정확하면서도 깊은 색상을 재현하고 시야각도 넓다.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 빠른 응답 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과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LG전자는 2009년 RGB 방식을 적용한 15인치 올레드TV를 출시했으나 이후 WRGB 방식 대형 올레드TV 개발에 집중해왔다. WRGB 방식은 상대적으로 발열이 낮을 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성도 높고 흰색을 직접 구현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 및 제품 수명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주통신] 진드기 한마리 때문에 JP모건 8조원 손실?

    [미주통신] 진드기 한마리 때문에 JP모건 8조원 손실?

    파생 상품에 대한 잘못된 투자로 세계 금융계를 강타하고 있는 미 최대 은행인 JP 모건 체이스 금융 그룹의 손실이 당초 알려진 20억 달러를 넘어 최대 70억 달러(8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손실이 진드기 한 마리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22일(미국시각)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이번 투자의 실패가 지난주 사임한 30년 이상 투자 베테랑이었던 전 최고 투자책임자(CIO)이나 드루의 부재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나 드루는 2008년 세계 최대의 금융 위기 속에서도 JP 모건이 이익을 내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으며, 2009년에도 탁월한 판단력으로 약 1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회사에 남긴 바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는 불행하게도 2010년 진드기가 옮기는 라임병(Lyme Disease,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미 북동부 지역의 풍토병, 발열 두통, 수면장애 유발, 심하면 사망함)에 걸려 자주 병가를 내면서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다는 것. 따라서 제대로 투자 관련 부서의 직원들을 관리할 수 없었던 것이 최대의 실수라고 JP 모건 관계자도 아쉬워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이른바 런던 고래라고 불리는 부루노 익실 등 밑에 소속된 직원들이 과도하게 파생상품에 ‘몰빵 투자’를 하면서 이렇게 해당 은행에 최대 손실을 안기게 되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국도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필수예방접종으로”

    “한국도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필수예방접종으로”

    “한국도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필수접종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21일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로타바이러스 전문가 라울 벨라스케스(59) 멕시코 국립의대 교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필수접종을 강조했다. ●5세 이하 영유아 95% 최소 한 번 감염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5세 이하 영유아에게는 독감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질병이다. 벨라스케스 교수는 “5세 이하 영유아의 95%가 최소한 한 번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감염되면 발열과 구토, 설사 및 탈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여러 경로를 거쳐 아이의 입으로 들어가 감염되는데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강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강화해도 전파 차단에 한계가 있다. 벨라스케스 교수는 “로타바이러스는 위생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선진국에서도 여전히 발병률이 높다.”면서 “이 때문에 세계 어디에서나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탈수를 막는 것 외에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다. 벨라스케스 교수는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도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 예방은 불가능하다.”면서 “유일한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벨라스케스 교수는 미국 이스트 버지니아 의대 등에서 소아과 및 소아감염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25년 동안 로타바이러스 연구에 매달렸다. 그는 영유아들이 생후 2년 안에 최대 다섯 차례까지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과 두 번 감염된 후에는 면역력이 생겨 중증의 로타바이러스 장염이 예방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로타바이러스의 역학 및 혈청형 변화, 예방접종의 비용과 효과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멕시코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사업으로 지정하도록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 10%에 그쳐 이처럼 세계 131개국이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선택접종이다. 2~3회에 걸쳐 접종하는 데 25만~30만원이 드는 비용도 부담이다. 때문에 국내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10%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벨라스케스 교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률이 아시아권에서 비교적 높지만 관련 백신을 필수예방접종으로 정한 나라는 드물다.”면서 “한국에서도 비용 효과 분석을 거쳐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필수예방접종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사진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직장 그만두고 아기 키운 아버지 아들 떨어뜨려 사망케 했는데…

    직장 그만두고 아기 키운 아버지 아들 떨어뜨려 사망케 했는데…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최모(30)씨는 재판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남들 다 하는 ‘억울하다.’는 변명도 하지 않았다. “무죄 판결에 대한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도 “그런 것은 필요없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최씨는 아들을 안고 우유를 먹이다가 바닥에 떨어뜨린 뒤 열이 나는 아들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뒀다는 이유로 유기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밤새 아들의 열을 식히기 위해 돌보다 다음 날 아침 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지만 며칠 뒤 숨졌다. 사인이 뇌출혈로 판단되자 병원은 아동 학대를 의심해 아동보호센터에 신고했다. 아들은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안고 태어났다. 담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병으로, 황달 등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동거녀가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돼 집을 나가자 최씨는 아들을 돌보기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다. 결국 재판부는 아기의 발열은 바닥에 떨어진 충격이 아닌 담도폐쇄증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설범식)는 “사회 일반인의 응급조치에 대한 인식이나 의료복지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발열이 있음을 안 때로부터 상당 시간이 지난 후 병원에 도착했다는 사정만으로는 방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최씨의 양육 의지와 책임감, 애착과 염려 정도로 볼 때 유기했다고 인정하기는 부족하다.”고 2일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기관지 확장증 치료의 열쇠는 ‘폐’

    기관지 확장증 치료의 열쇠는 ‘폐’

      신강균(68)씨는 더워도 찬물로 샤워를 하지 못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도 없다. 기관지가 자극에 매우 약해 자극적인 음식을 입에 댈 수도 없다. 심하게 기침을 할 때면 목에서 피가 넘어오기도 한다.   신씨가 앓고 있는 질환은 ‘기관지 확장증’이다. 기관지 확장증이란 확장된 기관지가 본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 것을 말한다. 기관지 벽의 근육층과 탄력층이 파괴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폐렴이나 기관지염, 결핵을 앓았던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기관지 확장증은 잦은 기침과 많은 가래가 특징이다. 혈담이 나오거나 객혈을 할 때도 있다. 냄새가 고약한 고름 같은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몸을 움직이면 확장된 기관지에 고여 있던 누런 가래가 나온다. 기관지 안에 고인 가래 때문에 2차 세균 감염이 계속되면서 전신이 쇠약해지고 발열, 권태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이 더 심해지면 기도 염증이 발생해 호흡곤란, 만성폐쇄성 기도질환, 청색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관지 확장증의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반복감염, 농흉, 기흉과 폐종양 등이 있다.   기관지 확장증은 대표적인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란 폐가 손상되어 폐 속의 공기 흐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 때문에 호흡이 점점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폐기종, 기관지 확장증, 폐 섬유화 등이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속하며, 현대의학에서는 한번 발병하면 폐 기능을 원래대로 돌릴 수 없다고 한다. 더욱 무서운 것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된다는 점이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오랫동안 흡연을 한 사람이 천식 등 기관지 관련 질병을 앓다가 걸리는 경우로, 가장 많이 발견된다. 두 번째로는 심하게 결핵을 앓았던 사람들. 세 번째는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자주 앓은 사람들에게서 이런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폐 기능이 점점 약해지고 이것이 만성화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  기관지 확장증과 같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폐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는 감기나 폐렴 등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간접 흡연이나 먼지 등 호흡기를 자극하는 물질과 가능한 한 접촉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기관지 확장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는 호흡하면서 인체의 모든 기운을 주관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기관 중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폐의 기능이 저하되면 몸속으로 들어온 공기나 물질을 정화하지 못해 편도선과 기관지에 나쁜 영향을 주고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됩니다. 그러니 먼저 폐를 깨끗이 청소하는 청폐(淸肺)작업이 필요합니다.” 서효석 원장에 따르면 폐가 건강하면 심장, 신장, 간장의 순서로 다른 장부의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이는 폐의 기능 저하가 다양한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반면, 폐가 건강하면 몸 전체가 건강해진다고 한다.   “장수 노인들이 많은 곳은 네팔의 훈자, 코카서스의 아브하지야, 에콰도르의 발카밤바 등입니다. 장수에 대해 연구한 학자들은 고산지대의 깨끗한 공기가 건강한 삶의 이유라고 전합니다. 깨끗한 공기는 폐에 가장 좋은 보약입니다. 폐를 건강하게 만드는 보약을 늘 마시고 있으니 얼마나 폐가 건강하겠습니까. 평소 등산과 유산소운동을 통해 폐를 건강하게 가꾸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제공: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핵안보정상회의 첫날] 한국 원전 원천기술 ‘파이로프로세싱’ 공개한다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사실상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을 국제 공동 프로젝트의 형태로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26일 원자력계에 따르면 정부는 핵안보정상회의 마지막날인 27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의 국제 공동 개발과 사용화를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에는 미국과 프랑스·벨기에 등 4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파이로프로세싱은 사용 후 핵연료를 처리해 다시 원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핵연료 재처리’ 기술의 하나로 이를 통해 얻어진 결과물은 4세대 원자로인 고속로뿐 아니라 중수로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파이로프로세싱을 거치면 사용 후 핵연료의 부피는 20분의1, 발열량은 100분의1, 독성 감소 기간인 반감기는 1000분의1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파이로프로세싱은 재처리 과정에서 플루토늄에 불순물이 섞여 핵무기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기술은 수십년전 미국이 개발을 시도하다가 포기했지만,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여년전 자체적으로 완성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20년전 기술 개발을 완성하고도 적용하거나 수출할 방법이 없어 사실상 사장된 기술로 평가받았다.”면서 “기술적 완성도가 분명한 만큼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원자력연구원은 파이로프로세싱 실험에 한·미원자력협정의 핵심 조항인 ‘핵연료 재처리’ 조항에 저촉되지 않도록 핵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별도의 실험을 실시해 기술적으로 완벽한 성취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원자력계에서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의 공개가 전 세계 원전 시장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로 보고 있다. 원자력계의 한 관계자는 “질산에 핵연료를 녹여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습식 재처리만 상용화된 상황에서, 보다 안전하고 핵무기화가 불가능한 건식 재처리인 파이로프로세싱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전 세계에 공개하는 것은 한국이 핵비확산화에 대한 상징적 의미뿐 아니라, 기술적 우월성을 자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올 스마트폰 쿼드코어·IT융합제품 대세

    올 스마트폰 쿼드코어·IT융합제품 대세

    올해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폐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는 올해 출시 예정인 쿼드코어 스마트폰과 노트, 태블릿PC가 첨단 기능을 뽐냈다. 또 이동통신과 정보기술(IT)이 융합한 미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고, 괄목상대할 만한 중국 제조사들의 추격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LG 태블릿PC도 큰 관심 지난해 MWC에서 ‘듀얼코어’가 키워드였다면 올해는 ‘쿼드코어’다. 삼성전자와 노키아를 제외하고 대다수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4개 탑재된 쿼드코어 제품을 내놓았다. LG전자를 비롯해 HTC, ZTE, 화웨이 등이 한두 모델씩 선보였다. 삼성도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쿼드코어는 빠른 처리 속도와 3D 게임 등이 강점이지만 발열, 배터리 소모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이를 보완한 제품이 연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 노트’의 10.1인치형 모델인 ‘갤럭시 노트 10.1’을 선보였고, LG전자는 5인치 화면의 ‘옵티머스 뷰’를 전면에 내세워 노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갤럭시 노트 10.1은 실제 공책에 손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듯한 감성적인 경험을, 옵티머스 뷰는 4대3의 화면비율을 적용해 웹 페이지와 문서 및 사진 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학습로봇 등 이종산업 융합 눈길 올해 MWC는 더 이상 이동통신사와 단말 제조사의 전시회가 아님을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유아용 학습 및 놀이 로봇으로 변하는 ‘스마트 로봇’을 전시해 스페인 현지 방송은 물론 영국 BBC 등 외신의 눈길을 끌었다. KT가 AT&T, 보다폰과 함께 참여한 ‘커넥티드 하우스’는 가정, 사무실, 길거리 등 생활 전반에서 통신 기술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제시했다.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가 대형 부스를 열고 처음 참가해 IT 기술로 무장한 스마트카를 공개했다. 비자카드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카드에 접목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IT와 건강이 결합된 ‘모바일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개최해 IT를 통한 이종 산업 간 융합 가능성을 보여줬다. 중국 단말기 제조사들의 급성장도 눈에 띄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 “과거 10년 전 우리가 했던 일을 그대로 하고 있어 긴장된다.”면서 “갤럭시S3를 MWC에서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 데(제조사)서 다 베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또한 중국 업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中제조사 약진… 시장판도 바뀔듯 중국 화웨이, ZTE 등은 MWC2012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주변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쿼드코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대대적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암시했다. 화웨이는 쿼드코어 LTE 스마트폰 ‘어샌드D 쿼드’와 ‘어샌드D 쿼드XL’ 등 2종을 공개했다. ZTE도 8종의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중국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경우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中企, 서울시 손잡고 훨훨

    서울시는 지난 8~1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제73회 도쿄국제선물용품전’에 유망 중소기업 13개사가 참여해 600여건의 수출 상담과 960만 달러(약 108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24개국 2512개사가 참여해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산하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을 통해 참가 업체에 외국어 통역과 카탈로그 제작 지원, 현지 차량 운행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발열용기 전문 기업인 독도는 가스나 전기 없이 용기 하단에 발열팩을 넣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조리용품 ‘바로쿡’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대지진으로 큰 혼란을 겪은 일본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음 달부터 현지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군납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통로로 공급 요청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정보기술(IT) 기업인 브로콜리는 일본의 이동통신 환경이 열악한 점에 착안해 창문에 붙이면 전파 강도를 3m 이내에서 50%가량 높여주는 ‘증강안테나’를 선보여 제휴 문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이 우리 소비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 전시회였다.”면서 “오사카 선물용품박람회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中선전서 조류독감 사망… 홍콩도 비상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사망함에 따라 광둥성과 인근 홍콩 등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18개월 만이다. 홍콩 보건 당국은 중국 대륙에서 수입되는 냉동 닭 등에 대한 검역을 집중 강화하는 등 조류 인플루엔자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선전시에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시내버스 운전기사 한 명이 사망했다. 성이 천(陳)으로 알려진 사망자는 지난달 21일 발열 등 감기증세가 나타나 약 복용 등 자가치료를 시작했으며 병세가 호전되지 않고, 중증 폐렴 등으로 악화되자 같은 달 25일 입원했다. 중국 보건부 전문가팀은 지난달 31일 이 환자에 대해 조류 인플루엔자의 일종인 H5N1 바이러스 감염 확정 판정을 내렸고, 환자는 그 직후 사망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망자가 평소 철새가 많이 몰려드는 공원에서 조깅을 즐겼다는 점에서 보건 당국은 철새를 통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 당국은 사망자와 자주 접촉한 120명을 상대로 긴급 역학조사를 벌였다. 현재까지 이들 가운데 사망자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시 질병통제센터 마한우(馬漢武) 부주임은 “버스 승객들은 자주 접촉한 사람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죽은 닭 한 마리에서 H5N1 바이러스가 발견된 뒤 도매시장에서 닭 1만 7000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비상이 걸린 홍콩에서는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는 것이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단체복을 맞추는 이유?

    단체복을 맞추는 이유?

    MBC ‘위대한 탄생2’에서 멘토 윤일상은 자신의 맨티들에게 귀여운 단체 후드티를 선사했다. 이는 단체복으로 멘티들에게 일체감과 가족으로써 소속감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처럼 직장, 학교, 전공, 동아리, 스포츠팀, 노동조합, 정당 등 각종 단체는 소속감을 주는 단체복 제작을 종종 한다. 특히 단체복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옷은 대학 수련모임(MT)을 떠날 때 맞춘 과 티셔츠나 혹은 과 잠바이다. 이 외에도 단체티셔츠, 단체조끼, 단체바람막이, 단체패딩, 단체모자 등 다양한 종류로 맞춰 입을 수 있고 이렇게 맞춰 입은 단체복으로 단체응원, 야유회, 체육대회, 노동조합활동처럼 단체 행사에서 눈에 확 띄며 빛을 발하게 된다. 단체복이지만 티셔츠, 후드티, 바람막이, 패딩잠바 등으로 맞춰진 단체의상은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단체복 및 유니폼 제작은 어느덧 한 단체의 단결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었다. 특히 서로 어울리기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 때문인지 오래전부터 한국은 단체복 시장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이젠 안방에서 누구나 단체복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의 폭발적 성장 때문에 전문 단체복 제작 의류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기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중 일심동체 단체복(대표 전호범)은 2004년 오픈 이래 8년째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공중파 방송국, 복지센터, 관공서, 대학교 등을 주요 고객으로 기업체 유니폼부터 반티, 과티, 동아리티, 홍보용 티셔츠 같은 다양한 단체복, 단체티, 모자, 행사복, 유니폼 납품하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단체복도 패션과 디자인의 중요시 돼 단순한 디자인보다는 배색이 들어간 티셔츠나 단체조끼, 단체모자 등이 인기다. 봄가을에는 긴 팔 티셔츠에서부터 지퍼형 후드, 후드티, 바람막이잠바 등이 인기이고 겨울에는 방한복, 야구잠바, 패딩잠바, 발열조끼가 주를 이룬다. 업계 종사자는 괜찮은 단체복을 구매하기 위해서 무조건 싸다고 광고하는 인터넷의 중소규모 업체들을 들을 주의하라고 말한다. 미끼로 질 낮은 한두 개의 저가 상품을 이윤 없이 판매하면서 모든 제품이 최저가인 것처럼 포장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주문해보면 이것저것 옵션으로 붙으며 결국은 다른 업체와 거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비싼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일심동체단체복은 경쟁으로 말미암은 과다한 광고비를 줄이는 대신 이를 품질과 디자인에 투자하여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주문제작 시스템으로 고객의 요구를 해결해준다. 각종 의류의 원단선택, 부자재, 봉제, 프린팅, 포장 및 배송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생산은 물론 중국 현지직영공장의 운영으로,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격거품을 제거하고, 정확한 제작,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전호범 일심동체 단체복 대표는 “단체복 제작은 각종 단체의 단결력,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매개”라며 “좋은 상품, 정확한 제작, 합리적인 가격 모두 만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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