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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증상 입국자에 또 뚫렸다… 文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무증상 입국자에 또 뚫렸다… 文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3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74명 모니터링 베이징서 첫 사망자… 中 전역 81명 희생 우한 당서기 “최근 발열환자 1만 5000명”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위기감이 높아지자 정부는 국내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제적 조치’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입국자의 규모를 파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우한에서 발이 묶인 교민 500여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네 번째 확진 환자는 관광 목적으로 우한을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입국할 때는 증상이 없었지만 21일 감기 증세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26일 고열 등으로 같은 의료기관을 다시 방문한 뒤 보건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고, 같은 날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격리돼 조사를 받은 뒤 27일 감염이 확인됐다. 앞서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20일 일시 귀국한 뒤 26일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54세 한국인 남성은 서울 강남구와 한강, 경기 고양시 등지에서 사흘 동안 모두 74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에 나섰다. 중국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 수도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고,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우한 폐렴 확진자가 2844명이며, 사망자는 81명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마궈창(馬國强) 우한시 당서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발열 환자가 1만 5000명이 발생했다고 밝혀 통제불능 상황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확진자는 대부분 30~40대였지만 9개월 영아도 나타났다. 최초 발병지인 중국을 빼고도 태국(8명), 미국·호주(5명), 한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각각 4명), 프랑스(3명)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원주서 ‘우한 폐렴’ 의심 환자…중국 광저우 다녀온 15개월 영아

    원주서 ‘우한 폐렴’ 의심 환자…중국 광저우 다녀온 15개월 영아

    강원도 원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병원에서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27일 강원대학교병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원주에 거주하는 부모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광저우를 다녀온 15개월 영아가 이날 아침부터 기침 등 신종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의심 증세 직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실을 찾은 이 영아는 이날 오후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인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바이러스 1차 검사 결과는 8시간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라 격리조치 후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우한 폐렴’ 능동 감시 대상자는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 50대 남성 1명 등 모두 4명으로 파악됐다.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매일 두차례 이들의 발열 여부를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세기 이르면 30일 우한 투입, 1인 30만원…中국적 탑승 불가

    전세기 이르면 30일 우한 투입, 1인 30만원…中국적 탑승 불가

    ‘국내 귀국 직후 2주간 격리’ 동의서 받아현재 우한시 체류 한국인 600여명 추정美, 28일 자국민 1000명 전세기로 철수정부가 이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이르면 오는 30일쯤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중국 국적 가족이나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가진 사람은 탑승할 수 없다. 1인당 비용은 성인 기준 30만원이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27일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cn-wuhan-ko)를 통해 이날 오후 11시 55분까지 전세기 탑승 신청을 이메일로 받는다고 공지했다.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 국민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또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고 중국 정부에 의해 우한에서 격리된다. 총영사관은 “최종 탑승객 명단을 28일 홈페이지 및 한인회 위챗 단체방에 공지할 예정”이라면서 “30일 혹은 31일로 (전세기 투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과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는 총영사관이 기존에 실시한 전세기 사용 수요 조사와는 별도로, 수요 조사 제출자도 다시 양식에 맞춰 정식으로 ‘외교부 임차 전세기 탑승 동의서’를 신청해야 한다. 성인은 탑승권 구입비용으로 30만원, 만 2∼11세 소아는 22만 5000원, 만 2세 미만 동반 유아는 3만원을 내야 한다. 이 비용은 다음 달 28일까지 외교부 계좌로 송금해야 한다. 총영사관은 최종 탑승자 명단을 공지한 뒤 우한 시내 4곳을 집결지로 선정, 톈허 국제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우한시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국민은 유학생, 자영업자, 여행객, 출장자 등을 합쳐 6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한 교민사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영사관 수요조사에서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힌 한국 국민은 500명을 넘어섰다.우한은 지난 23일부터 우한발 항공기, 기차가 모두 중단되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도 모두 폐쇄되면서 도시가 봉쇄된 상황이다. 생필품 공급도 원활하지 못해 우한시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세기에 탑승한 이들은 잠복기를 감안, 귀국 당일부터 14일간 국가 지정시설에서 임시 생활하게 된다. 한 교민은 “정부 측에서 귀국 전세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다는 동의서를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사태 시급성을 인지하고 중국 당국과도 협의하고 있다”면서 “현지 체류 한국인들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한 국내 방역 시스템 강화 등 하나의 패키지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미국 등 각국 정부도 우한 체류 자국민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28일 전세기를 띄워 영사관 직원을 포함한 자국민 1000여명을 철수할 계획이며, 일본도 자국민 귀국을 위해 이르면 28일 전세기를 보낼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목받는 싱가포르 선제 대응 “中서 오면 14일 의무휴가”

    주목받는 싱가포르 선제 대응 “中서 오면 14일 의무휴가”

    “발열검사, 모든 입국 항공기로 확대”싱가포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을 다녀온 학생이나 의료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14일간의 의무휴가 조치를 취하기로 해 주목된다.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는 최대 14일이어서 이 기간을 지나도 증상이 없으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에 취한 조치다. 한국도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환자 밀접 접촉자의 경우 14일 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한 바 있어 이런 방식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7일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우한 폐렴’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TF는 설 연휴 기간 중국을 방문했다 돌아오는 학생이나 미취학 아동 교육기관을 포함한 학교의 근로자, 의료 시설·노인 돌봄 시설 근로자들은 해당 시설에 건강 상황과 여행 이력 진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귀국 후 2주 동안은 하루에 2번씩 체온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에서 돌아오자마자 14일간 의무적으로 휴가를 떠나야 한다고 TF는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를 지난 다음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감염자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 억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비슷한 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015년 ‘메르스 극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대책을 통해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했을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14일 의무휴가 조치를 위해 정부 산하 기관은 물론 민간 학교 및 업체들이 정부 방침을 제대로 시행하도록 지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TF는 또 현재 중국에서 오는 항공기 승객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발열 검사를 29일부터 싱가포르에 착륙하는 모든 항공기의 승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질병관리본부 “우한 입국 ‘경증’ 증상 100명 전수조사”

    질병관리본부 “우한 입국 ‘경증’ 증상 100명 전수조사”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경계’로 격상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 중 경증 증상을 보이는 100여명에 대해 일제 조사에 나선다. 전날 대한의사협회는 우한시 입국자의 증상 발생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또 우한 폐렴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7일 “우한에서 들어와 콧물, 미열 등 경증 증상을 보여 신고하거나 문의가 들어왔던 사례 중 조사대상 유증상자에는 포함되지 않고 능동감시 대상자였던 100여명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며 “일단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보고 관리해왔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조사대상 유증상자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보건소에서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는 환자들이다. 정 본부장은 “100여명이 바뀐 사례정의에 해당하는지와 현시점 증상 발현 여부 등을 살핀 뒤 검사를 시행,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가 격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100여명은 대부분 한국인이지만 일부 중국인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에 대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한다.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왔지만 조사대상 유증상자나 능동감시 대상자가 아니었던 입국자는 의료기관에 명단을 통보해 관리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의 우한 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다.정 본부장은 “증상이 없는 우한시 방문객 명단은 의료기관에 통보했고 이들의 현재 상황을 조사할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제1차 회의’를 열고 국내 지역사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또 이날부터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업무 지원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업무를 담당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보라매병원 등 전담병원 지정…전국 우한폐렴과의 전쟁 선포

    서울보라매병원 등 전담병원 지정…전국 우한폐렴과의 전쟁 선포

    속칭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네번째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등 불안이 커지면서 보건당국뿐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각 지자체는 저마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총력 방어에 나섰다.서울시는 27일 동작구 서울보라매병원과 중랑구 서울의료원 등 병원 2곳과 각 자치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25곳을 우한 폐렴에 대응하기 위한 선별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서울보라매병원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시는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방역대책반을 만들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에는 이미 보건당국이 지정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5곳(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중랑구 서울의료원,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도봉구 한일병원)과 시에서 지정한 지역별 거점병원 6곳(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구로구 고려대 구로병원, 중구 인제대 서울백병원, 영등포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노원구 인제대 상계백병원) 등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감염병에 대응하는 전담 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별도의 전담 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해 적극 대처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박 시장은 하루 전날인 2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감염병은 선제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게 평소 소신”이라면서 “메르스 사태 때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화상감시카메라를 확대 설치하고 손 소독기를 공공장소 곳곳에 배치하는 등의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는 국내 세번째 확진 환자(54세 남성, 한국인)가 지난 20일 입국 이후 25일 격리 수용되기 전까지 관내 호텔, 성형외과 등 11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방역소독 작업에 나섰다. 세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 20일 귀국 당시에는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의 증상이 시작돼 25일 보건소 신고 후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귀국 후 24일 저녁 경기도 일산에 있는 모친의 자택에서 머무르기 전까지 강남구 일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해 동선 파악에 나선 결과, 압구정동 소재 글로비성형외과와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관내 11곳을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중 8곳의 현장과 밀접접촉자 61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으며, 연휴 휴업 중인 나머지 3곳은 이날 오후까지 현장 역학조사와 밀접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접촉자 61명 중 관내 거주자 7명에 대해 14일 동안 능동감시를 실시하는 한편, 다른 지역 거주자 54명에 대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이첩했다. 또 호텔뉴브 직원 1명을 유증상자로 파악해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긴급 이송, 정밀 진단을 벌인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돼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국내 세번째와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경기도는 심층 역학조사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실을 설치했으며 환자 폭증에 대비해 격리병실 등 관련 시설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중 세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고양시는 비상대책본부를 이재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대처하기로 했다. 노인종합복지관 등 노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은 28일부터 4∼5일간 임시휴관하고 중국을 여행하거나 경유한 공직자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휴무한 뒤 출근하도록 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과 인접한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외국인과 해외여행객에 대한 검역 활동 강화는 물론 마스크, 체온계, 손 세정제 등을 최대한 확보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수단, 영화관·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경기 평택시는 관내 어린이집 423곳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임시 휴원령을 결정했다. 다만 맞벌이가정 자녀 등 보육 희망자에 한해서는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접촉자가 확인된 강원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두번째 강원도내 접촉자는 강릉시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확진자와 지난 22일 우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함께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강릉시는 첫 번째 확진자와 지난 19일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여성이 강릉지역 거주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소가 능동감시에 착수했다. 도내 접촉자 두 명은 모두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도내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없다. 강릉시보건소는 이번 접촉자에 대해 6일까지 전화상으로 능동감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최근 유치한 중국 단체관광객 3000여명의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당초 산동성, 상해, 길림성 등 우한 지역과 인접하지 않은 지역의 단체 관광객이 다음달까지 충남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중국관광객 유치를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도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진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방문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방역 검사를 오는 28일부터는 중국 전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으로 확대해 김해공항 등 출입국에서 방역검사 등 전수 조사를 펴기로 했다. 시는 회의 및 관광 등을 위해 현재 부산을 찾는 중국 단체 관광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으로 관내 보건소와 의료기관 일부를 포함하는 선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대응하는 의심환자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일부 대학교에서 우한시와 교환 교류프로그램을 실시·예정 중인 것과 관련 학교 측에 프로그램을 연기할 것을 요청하고 중앙부처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시는 현재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2명과 우한시를 방문한 후 증상이 발생한 1명 등 모두 8명에 대해 1대1 담당자를 지정, 매발열·호흡기 증상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또 복지건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비상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반은 매일 오후 8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7일부터 복지건강국장을 단장으로 한 5개 팀 37명으로 구성된 시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며 환자 발생 및 조치, 역학조사, 진료병원 지정, 격리병상 관리, 환자 검사 및 진단 등 비상방역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의료기관 등에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2곳 12병상) 재정비 등을 통한 지역사회 환자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할 경우 건강보험수신자조회 및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신속히 신고토록 했다. 설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운영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북도는 위기 경보가 이날 오후 ‘주의’ 에서 ‘경계’로 격상되기 이전부터 경계 단계에 준하는 대응체계로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와 관리에 나섰다. 전남도와 대구시 등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네번째 확진환자도 공항 ‘무증상 통과’에 의료기관도 못 걸러내

    네번째 확진환자도 공항 ‘무증상 통과’에 의료기관도 못 걸러내

    20일 입국·21일 감기증세·25일 고열26일에야 증상자로 분류된 뒤 확진보건당국, 26일 검역 강화 방침 세워국내 네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로 판정받은 55세 한국인 남성도 공항 검역대를 문제 없이 통과한 뒤 의료기관에서도 조기 차단에 실패해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전국 요양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자 정보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때문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번째 국내 확진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뒤 칭다오를 경유해 20일 귀국했다. 그는 입국 당시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공항 검역대를 문제 없이 통과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25일에는 38도의 고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면서 의료기관에 다시 방문했는데도 여전히 감시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때 심평원의 의약품안전사용 서비스(DUR)가 정상 작동했거나 이 환자가 우한 방문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면 이 환자는 초기에 격리 조처돼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그만큼 줄었을 수 있다. 심평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명단을 활용해 지난 10일부터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및 확진자의 접촉자일 경우 14일 동안 DUR 팝업창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전체 요양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우한 등 중국 방문자는 어느 병원을 가든지 팝업 창에 감염지역 방문 환자라는 사실이 뜨고, 환자 접수와 진료 단계에서 체크된다. 우한 폐렴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보건소를 통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2차 방어막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26일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나서야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7일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네번째 환자는 20일부터 24일까지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감시 공백이 생겼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세번째 환자(54세 남성·한국인)와 접촉한 사람은 총 7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족과 동행자 14명은 자가격리 했으며 나머지 접촉자는 질병관리본부가 능동감시 중이다. 세 번째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호텔에 체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환자가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현재 환경소독을 마쳤다. 이 환자가 방문한 식당 등은 설 연휴 기간으로 휴업한 곳이 많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일선 의료기관을 통한 2차 방어선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나타나자 심평원은 모든 요양기관에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심평원은 전국 요양기관이 DUR 시스템으로 실시간 제공되는 ‘감염병 관련 국가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을 설치,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해 감염병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해외 여행력 정보 제공 전용 프로그램(ITS)은 감염병에 신속하게 초기 대응하고 오염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감염병 잠복 기간의 해외 여행력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건당국은 검역 구멍이 발생하자 지난 26일 검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된다. 당국은 추가 검역 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중국내 확산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 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감시·대응·관리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 정의도 변경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한 폐렴’ 환자 서울서 74명 접촉…‘전수조사’ 힘 실리나

    ‘우한 폐렴’ 환자 서울서 74명 접촉…‘전수조사’ 힘 실리나

    3번째 환자, 성형외과·호텔 등 이용4번째 환자도 5일간 감시 공백 확인의협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필요”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3번째 환자가 발열, 오한 등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한 사람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대한의사협회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환자(54·한국인)의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공개했다. 3번째 환자는 20일 귀국한 이후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74명이다.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증상을 보인 사람이 없다. 이 환자는 20일 귀국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25일에는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한 뒤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자는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서울 강남구 소재 호텔(호텔뉴브)에 투숙했다. 23일에는 점심때 한강에 산책하러 나가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을 이용했고, 이후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24일에는 이틀 전 방문했던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을 지인과 함께 점심때 재방문했다.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했고, 저녁에는 일산에 있는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25일에는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신고한 뒤 구급차로 일산 소재 명지병원(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이송돼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환경소독을 완료했다”며 “(다른 이동 경로인) 식당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를 진료 중인 박상준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 바이탈 사인이 대체적으로 정상에 가깝고 폐렴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임상적 특성을 완전히 알 수 없어 계속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가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대도시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됐다. 의협은 지난 26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차단하고자 최근 중국 후베이성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확진된 2번째 환자(55·한국인)는 공항에서 인후통을 느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뒤 보건당국의 감시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면 4번째 환자도 3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입국 후 5일 간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아 감시 공백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4번째 환자는 20일 입국 후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찾았다.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다시 방문하고서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4번째 환자가 처음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가동 중인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메르스 사태 후 보건당국은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정보’를 DUR시스템을 통해 병원과 약국 등 전체 요양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심평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10일부터 이 시스템을 통해 우한 폐렴 발생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의 정보를 모든 의료기관에 알려주고 있다. 이에 따라 우한 방문자는 어느 병원을 가든지 팝업 창에 우한 방문 환자라는 사실이 뜬다. 환자 접수와 진료 단계에서 체크된다. 병원에서 보건소로 통보하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한 시장 “우한에서 환자 1000명 더 늘어날 가능성”

    우한 시장 “우한에서 환자 1000명 더 늘어날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우한 폐렴’ 발병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장이 이 지역에서 확진자가 1000명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26일 중국중앙TV에 등에 따르면 저우셴왕 시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현재 치료 및 관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우 시장은 “오늘 새벽까지 우한의 확진자는 618명이며 40명이 퇴원했고 45명은 사망했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533명 가운데 87명이 중태이고 53명은 위중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209명의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643명은 발열 증세로 관찰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며 “이 가운데 45% 정도는 확진될 수 있어 현재 치료 상황 등을 볼 때 1000명 정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춘제와 전염병 사태 때문에 500여만명이 우한을 떠났고 현재 900만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가 초동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면치 못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35분(현지시간) 현재 홍콩과 대만, 마카오를 포함한 중화권 전역에서 2076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다. 사망자는 24일 41명에서 25일 56명으로 불과 하루 사이 15명이 급증했다. 추가 사망자 15명을 지역별로 보면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 13명, 상하이 1명, 허난성 1명 등으로 사망자가 후베이를 벗어나 확산하는 분위기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3명의 의사가 ‘우한 폐렴’에 걸려 격리 치료를 받았으며 지금은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춘제임에도 이례적으로 전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우한 폐렴’ 전방위 대책을 재촉하고 ‘전염병과 전쟁’을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일선 지도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현장에서 똑바로 일하라고 지시하면서 관련 약품과 물자를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원순 “우한 폐렴,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

    박원순 “우한 폐렴,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

    “중국인 70%가 개별관광…통제 어려워”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방역대책에 대해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며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늘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며 쉽게 해결될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내 3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점을 지적하면서 “서울시 확진자는 1명에 불과하지만 심각성을 고려해보면 훨씬 더 선제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4일 총리주재 대책회의에서 서울시는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에 국한하지 말고 기침과 가래 증상도 포함해야 하며 우한시 외에도 후베이성으로 지역을 확대해 접촉자들을 자가격리할 수 있도록 요청해 중앙정부에서 받아들인 상태”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중국은 그룹 관광을 금지했지만 여전히 개별관광으로 서울과 국내에 계속 중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관광형태로 보면 70%가 개별관광으로, 호텔보다 게스트하우스 등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숙소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했다. 이어 “메르스 때 했던 것처럼 화상 감시카메라를 확대설치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저지를 위해 20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한 폐렴’ 검역 강화…발열·기침 하나만 있어도 격리

    ‘우한 폐렴’ 검역 강화…발열·기침 하나만 있어도 격리

    中서 입국 여행객 28일부터 건강질문서 작성해야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격리대상을 확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부터 감염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에 대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 방문자도 폐렴 진단 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포함해 격리 조치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한다. 이는 격리 대상인 ‘의심환자’와 ‘조사대상 유증상자’ 사례정의를 확대한 데 따른 조치다. 새로운 사례정의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뒤 최근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 폐렴 의심증상, 폐렴 증상이 나타난 자다. 입국자의 감시대상 지역도 기존 ‘우한시 방문자’에서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로 확대됐다. 또 증상은 ‘폐렴 또는 폐렴 의심증상’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으로 변경됐다. 조사대상 유증상자 정의도 확대됐다. 새로운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을 다녀온 뒤 최근 14일 이내에 폐렴이 나타난 자다. 여기에 대상 지역과 증상이 각각 ‘우한시 방문자’에서 ‘중국 전체 방문자’로,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에서 ‘영상 검사에서 폐렴 소견이 있는 모든 사람’으로 변경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격리 대상)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증상이 하나만 있는 사람도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해 보건소에서 모니터링하게 된다”며 “모니터링 중 증상이 바뀌면 환자를 격리해 진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당국의) 우한시와 후베이성 통제로 직항이 없어지면서 검역을 중국 입국자 전체로 확대했다”며 “중국에서 출발한 예약정보도 의료기관에 통보될 예정으로 여기에는 경유자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격리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28일부터 건강상태질문서를 사실에 맞게 작성해 입국 때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검역 조사를 받아야 한다. 역학조사관이 증상을 확인하고 즉시 격리할지, 관할 지자체로 연계해 관리할지 판단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역을 강화함에 따라 국방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부터 검역인원 약 200명을 추가로 지원받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검역대상 오염지역도 우한시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오염지역은 검역감염병이 발생한 지역으로 보건복지부장관(질병관리본부장)이 지정한다.정 본부장은 “검역대상 오염지역 확대 및 사례정의 변경에 따라 격리 및 감시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선별진료소 및 격리병원 확충, 감시 및 격리 관리 인력 추가 확보 등 필요 인력과 시설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 발생한 첫 번째 확진환자는 폐렴 소견이 나타나 현재 치료 중이며, 두 번째 확진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다. 세 번째 확진환자는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환자의 접촉자에서 특이 증상을 보인 사례는 없다. 첫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 45명 중 4명, 두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75명 중 7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 입국뒤 이틀간 식당 등 들러

    세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 입국뒤 이틀간 식당 등 들러

    국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세 번째 확진자(54·남)가 20일 입국 후 이틀 간 외출을 하며 식당 등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세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한 이 환자는 중국 청도를 거쳐 20일 밤 9시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검역당국의 ‘능동감시’ 대상에도 빠진 채 지역사회로 들어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환자는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등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고 25일 오전 9시 40분쯤 간헐적인 기침과 가래까지 나와 자택에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자진신고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 날 일산 명지병원에서 격리 검사가 이뤄졌고 26일 오전 확진을 받았다. 그러나 23~24일 지역사회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이 환자의 이동경로와 밀접접촉자 분석을 진행 중이다.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국도 초긴장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질의 응답을 통해 “세번째 확진환자 행적과 밀접접촉자에 대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부분은 추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가족과 동행자 그리고 함께 식사를 한 지인 정도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조치를 하고 있다”며 “주로 음식점 등의 CCTV를 보며 어느 선까지 밀접접촉인 지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즉각대응팀도 환자 동선을 따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가족 등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고 일상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 날 중국 후베이성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겐 검역조사가 실시되고 의심환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된다. 당국은 추가 검역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방문자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사환자로 분류되고 격리조치된다. 후베이성 외 중국지역 방문자는 폐렴 진단 시에 조사대상 유상증자로 포함해 격리조치된다. 이 지역 방문자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관리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당국은 국방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부터 추가 검역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명지병원 격리’ 세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증상 없었다”

    ‘명지병원 격리’ 세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증상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경기도 명지병원에 격리된 가운데, 무증상 상태로 일상생활을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접촉자 파악 중이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는 입국 당시 증상이 없는 ‘무증상 입국자’다. 귀국일인 20일에는 발열이나 기침, 근육통 등 아무런 증상이 없어 검역망에서 걸러지지 않았다. 앞서 발생한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는 국내 입국 당시 검역망에서 각각 ‘조사대상 유증상자’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공항 입국 당시 경미한 증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첫 번째 환자는 공항에서 바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바로 격리됐다. 두 번째 환자는 마스크 착용과 외부활동 자제 안내를 받은 뒤 자택에서만 머물렀다. 반면 세 번째 환자는 입국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어 검역망을 빠져나갔다. 입국 사흘째인 22일 열감과 오한, 몸살기가 있어 해열제를 복용해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나흘만인 25일에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에 신고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되기까지 나흘간 지역사회에 머문 것이다. 이 기간 접촉자들에 대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감염병은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서 전파력을 갖는다. 우한 폐렴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비말’(침방울) 전파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기간을 중점으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능동감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보다는 모니터링 대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에서 바로 격리됐던 첫 번째 환자는 접촉자가 44명, 공항에서 택시로 이동해 자택에서만 머물렀던 두 번째 환자는 접촉자가 69명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첫 번째와 두 번째 확진자 접촉자 가운데 특이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다. 그러나 세 번째 환자가 귀국 후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한 25일까지 6일간 어떻게 생활했는지에 따라 접촉자 수가 달라지고 능동감시 대상자 범위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며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와 당부 말씀을 드렸다”라며 “정부가 지자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56명, 확진자는 1975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한에 남은 교민과 유학생이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수요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대통령 대국민 메시지 “코로나 바이러스 24시간 대응 중…정부 모든 노력”

    26일 질병관리본부장·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 “정부 믿고 과도한 불안갖지 말아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세번째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5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지시를 내리는 한편 노고를 격려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지자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유행 지역을 다녀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의료단체와 협력해 의료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잘 알리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범부처 차원 협력, 의료인 스스로의 보호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천의료원, 명지병원 등 확진자를 수용 중인 의료기관에도 격려 전화를 하도록 정 본부장에게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곧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정 의료원장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설 연휴 중 발생한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안타까운 과로사를 언급하며, 응급상황 대응 등 과중한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의료원장은 검사역량을 확보하고,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면밀한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 불안이 잠식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를 지속하되, 범부처 협업과 역량동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건의해 주면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명지병원, 우한폐렴 세번째 확진자 격리…‘청와대 국민청원 25만 명’

    명지병원, 우한폐렴 세번째 확진자 격리…‘청와대 국민청원 25만 명’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 번째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도 명지병원으로 격리된 상태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22일부터 열감·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다. 25일 간헐적으로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신고번호인 1339를 통해 신고했다. 관할 보건소에서는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 명지병원으로 격리해 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했다. 지난 19일 입국해 20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국적 여성 이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제외한 유증상자는 48명이다. 이중 47명은 음성으로 격리가 해제됐으며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청원은 26일 오전 11시를 넘은 현재 25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면서 “이미 우리나라에 우한 폐렴이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는가.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우한 폐렴이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자 정부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이 아닌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외교부도 이날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湖北)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복지부는 중국 방문 이후 발열, 호흡기 증상 등으로 우한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 후 대응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부득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신속히 의심 여부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한 폐렴 전염성, 사스 10배? “두렵다”…설연휴 병원 확인

    우한 폐렴 전염성, 사스 10배? “두렵다”…설연휴 병원 확인

    ‘우한 폐렴’의 전염성이 사스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전염성에 관해 일본의 한 전문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준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4일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염병 전문가인 하마다 아쓰오 일본 도쿄 의과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사스에 가까워져 있다”고 분석했다. 하마다 교수에 따르면 사스의 전염성은 환자 1명으로 인해 2∼3명이 감염되는 수준이었다. 우한에서의 전염성 또한 환자 1명으로부터 2∼3명이 감염되는 정도. 그러나 우한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환자 1명으로 인해 1명이 또는 그 미만이 전염되는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마다 교수는 이달 23일 기준 감염자 583명 중 17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3% 수준으로 사스(9.6%)나 메르스(34.5%)에 비해 낮은 것과 관련해 “독성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 보이지만 사망자는 확실히 늘었다”고 언급했다. 우한 폐렴이 사스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바이러스학 연구 분야 전문가로 이달 21∼22일 우한을 방문했던 관이 홍콩대학 신흥전염병국가중점실험실 주임은 중국 경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통제 불능의 상황”이라면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감염 규모는 최종적으로 사스보다 10배는 클 것”이라고 우한 폐렴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을 규명하러 우한에 갔지만, 극도의 무력감을 느끼고 다음 날 바로 돌아왔다며 “두렵다”고 했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이 전날 마지막으로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26명)보다 15명 늘어난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된 환자는 전날보다 400명 넘게 증하한 12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26일 발표에서는 13명이 증가한 54명으로 사망자가 집계됐고, 확진 환자도 323명 늘어난 1610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만큼 정부 당국은 관련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25일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이 기간(24~27일)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진료 의료기관은 및 약국 수는 24일 9330곳, 25일 3189곳, 26일 4249곳, 27일 1만3751곳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중 병원 방문이 필요할 경우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이용하면 쉽게 진료 병원을 찾을 수 있다. 똑닥 앱에서는 병원 명을 모두 입력할 필요 없이 병명, 진료과 등 필요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건에 맞는 병원이 검색된다. ‘야간진료’ 등 특수한 키워드로도 검색할 수 있으며, 예약과 접수도 가능하다. ‘문 연 약국’, ‘연중 무휴 약국’ 등 다양한 조건의 약국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병원과 약국 모두 문을 닫은 늦은 밤 갑자기 아플 경우에는 ‘응급실’을 검색하면 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지도는 물론 진료시간, 진료과목 등을 알려준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도 담겨 있다. 앱스토어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진료 병원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포털 검색창에 ‘명절병원’을 입력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https://www.e-gen.or.kr/egen/holiday_medical.do)’이 상위에 노출된다.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도 설 연휴 문 연 병원을 찾을 수 있다.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등 전화 안내를 통해서도 주변 어느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만큼 감염증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중국 방문 이후 발열, 호흡기 증상 등으로 우한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 후 대응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부득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했을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신속히 의심 여부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슈있슈] 설연휴 중국인 13만명 입국…‘우한 폐렴’ 공포

    [이슈있슈] 설연휴 중국인 13만명 입국…‘우한 폐렴’ 공포

    41명 숨진 ‘우한 폐렴’ 증상 없는 감염자 가능질병본부, 검역 대상 중국 본토 전체로 강화외교부, 여행경보 3단계 ‘철수권고’ 상향조정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4일 밤 12시 현재 사망자는 41명이라고 밝혔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서 39명이 숨졌고,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서 1명씩 사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하루 만에 444명이나 늘어난 1287명이다. 보고된 의심 환자는 1965명, 비공식 집계로는 중국에서만 확진자가 1300명을 넘어섰다. 새로 확진을 받은 환자 중 2세 아동이 가장 어렸고, 광둥성에서는 가족 간 감염 13건 외에 직장 동료에게 감염된 사례도 1건 확인됐다. 중국 본토 밖의 확진 환자는 홍콩이 5명으로 늘었고 마카오는 2명이다. 미국에서 2번째 환자가 발생했으며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환자도 부쩍 늘어 30명에 육박했다. 호주 등지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나왔다. ● 국내 ‘우한 폐렴’ 환자 2명 상태 안정적이지만…국내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환자는 두 명 모두 특별한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첫번째 환자는 35세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던 중국인 여성으로 해외여행을 위해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발열 등이 확인돼 검역대에서 바로 격리됐다. 두번째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 현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 도중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두 번째 환자로 확진됐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 중이며 인후통 등 다른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두번째 환자를 접촉한 비행기 내 인접 승객 등 56명, 공항 내 직원 4명, 자택 이동 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등 총 69명을 ‘능동감시’ 형태로 지켜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가 3~7일, 최장 14일이란 점을 적용하면 능동감시 대상자의 외출을 강제로 통제할 수 없는 만큼 지역사회 전파가 생길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 설 연휴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은 13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설 연휴가 끝나면 의심환자가 속출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을 우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하고 검역 내용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오염지역을 우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하는 방침을 정했다. 사례정의와 변경한 검역 내용은 26일 오후 3시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증상없는 감염자 존재…병 퍼뜨릴 가능성”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 등이 포함된 연구진은 최근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무증상 감염이 가능해 보이는 만큼 가능한 한 빨리 환자를 격리하고 접촉자 추적조사 등을 실시하는 것이 여전히 필수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홍콩대학 선전병원에 입원한 일가족 7명 중 6명이 ‘우한 폐렴’ 진단을 받았고, 이 중 10살 소년의 경우 겉으로는 증상이 없었지만 CT를 통해 증세가 관측됐다는 것이다. 다른 가족 2명도 처음 병원에 올 때는 열이 없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해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이들 가족이 여행기간 우한 폐렴의 유래로 지목된 동물을 접촉하거나 시장을 방문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 홍콩 비상사태 선포 “중국으로의 모든 방문 금지”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의 전파 억제를 위해 도시 추가 봉쇄와 유명 관광지 폐쇄, 영화관 운영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공항 터미널과 기차역, 지하철역 등에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홍콩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오늘부로 대응 단계를 비상사태로 격상한다”며 중국 본토로의 모든 공식 방문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대책으로 모든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며 학교도 오는 2월 17일까지 방학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외교부 역시 같은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조정했다. 외교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라며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마스크 착용도 좋지만…“손 씻는 게 더 중요” 중국 당국은 우한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마스크 효과가 없진 않지만 손 씻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우한을 직접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적이 있는 환자들에게 의료용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라고 병원들에 지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나온 연구들은 대부분이 병원에서 의료진이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환자로부터 병을 옮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어서 병원 밖에서 일반 주민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감염병학회(ISDA)의 공공보건위원회 위원장인 줄리 바이샴파얀은 “의료용 마스크는 들이마시는 공기를 전부 걸러내지 못한다. 손을 씻고 아픈 사람을 피하는 것이 마스크 착용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스홉킨스 건강보장센터 소속 의사인 아메시 아달자는 “사람들 대다수는 얼굴을 긁거나 코를 비비기 위해 손을 마스크 아래로 넣는데 이때 오염원이 코와 입에 접촉할 수 있다”면서 “전화를 받을 때도 마스크를 벗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우한 폐렴’ 감시지역 변경, 우한→중국 전역

    [속보] ‘우한 폐렴’ 감시지역 변경, 우한→중국 전역

    질병관리본부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에서 ‘중국 전체’로 변경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의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 또는 폐렴 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 폐렴 의심 증상, 폐렴 증상이 나타난 사람을 말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중국→한국 입국자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질본 “선제조치”

    중국→한국 입국자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질본 “선제조치”

    기존 우한 지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만 작성질본, 오염지역 우한→중국 확대 변경 확정중국에서 들어오는 하루 입국자 3만여명 질병관리본부가 ’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이 아닌 중국 전체로 변경했다.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오염지역을 중국 ‘우한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하는 방침을 이날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관리를 위한 ‘사례정의’가 개정돼 공항과 의료기관 등에 배포된다. 현재 사례정의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 또는 폐렴 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 폐렴 의심증상, 폐렴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등)이 나타난 사람이라고 정의돼 있다. 당국은 여기서 오염지역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한다. 이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우한을 긴급 봉쇄하면서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졌고, 이에 따라 환자가 우한이 아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하루 3만2000여명이다. 기존에는 우한 직항편에 대해서 항공기가 내리는 게이트에서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한 뒤 건강상태질문서를 받았다. 유증상자가 있으면 검역조사를 실시해 격리했다. 그 외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장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을 감시했고, 열이 있거나 의심 증세를 설명하는 사람에게만 건강상태질문서를 받았다. 고재영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관은 “중국이 아직 영토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우리 당국이 선제 조치를 하려는 것”이라며 “일단 건강상태질문서를 쓰게 되면 여행자가 우한 폐렴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빠른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커져가는 ‘우한폐렴’ 우려···질본 “국내 환자 안정적”

    커져가는 ‘우한폐렴’ 우려···질본 “국내 환자 안정적”

    국내에서 발생한 두번째 ‘우한 폐렴’ 환자도 첫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나 특별한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5일 “전날 발표된 두번째 확진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 중이며, 현재 인후통 등 다른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두번째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 현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우한 출발, 상하이 경유로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격리는 되지 않지만 보건소가 증상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능동감시’를 받았다. 자택에서 머물던 중 인후통이 심해지자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24일 오전 두 번째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에 대한 엑스선(X-ray) 검사 결과, 기관지염 소견이 있어 폐렴 관련성을 계속 검사할 예정이다. 첫번째 환자인 35세 중국인 여성도 안정적인 상태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면서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 등으로 지난 18일 현지 병원을 찾았고, 해외여행을 위해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발열 등이 확인돼 검역대에서 바로 격리됐다. 다만 이 환자는 아직 몸에 열이 있고, 최근에 촬영한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폐렴 소견이 나왔다. 하지만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폐렴 증상은 없는 상태여서 의료진이 상태를 주시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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