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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인 2명, 증상 없는데도 감염… 中 이외 첫 사례

    일본인 2명, 증상 없는데도 감염… 中 이외 첫 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폐렴 등의 증세가 없는 ‘무증상 감염’이 일본에서 확인됐다. 중국 외 국가에서 무증상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일본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30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 머물다 전날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증상이 없이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증상 감염자 중 1명은 40대 남성이고, 나머지 한명은 50대 여성이다. 이들은 기침이나 발열 등 폐렴이 의심되는 증상은 없었으나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무증상 감염자 2명은 전날 귀국한 대부분의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가 마련한 지바현의 한 호텔에서 숙박했고,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다른 귀국 일본인 2명이 이들 무증상 감염자와 각각 방을 함께 사용했다. 방을 함께 쓴 2명이 이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계속 늘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미에현에 거주하는 50대 남성과 교토시에 사는 20대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30일 새로 확인됐다. 50대 남성은 이달 13일까지 우한에 머물다 일본으로 돌아왔으며 20대 여성은 유학생으로 이번 달 우한에 체류한 적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 또 TV아사히에 따르면 외국인 단체 여행객을 상대하는 30대 중국인 여성 안내원도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우한에 머물다 30일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일본인 210명 가운데 26명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귀국한 나머지 일본인은 도쿄도 후추시 소재 경찰대학교와 도쿄도 기타구에 있는 일본 정부 시설인 니시가하라 연수합동청사로 이동해 머물기로 했다. 이틀간 일본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은 416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우한에 있는 일본인을 데려올 세 번째 전세기를 30일 밤에 출발시킨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지역내 일상접촉만으로도 감염… ‘中방문 추적’ 방역망 뚫렸다

    지역내 일상접촉만으로도 감염… ‘中방문 추적’ 방역망 뚫렸다

    검역 강화한 밀접접촉 15명에 포함 안 돼 3·4차 감염 땐 접촉자 늘어 방역 어려워져 더 광범위하고 촘촘한 역학조사 등 필요 전문가 “감염 패턴·감시 체계 정비 시급” 2차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2차 감염 발생에 따라 그동안 중국 방문력을 기초로 한 방역 대책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광범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중국은 물론 일본과 독일, 베트남 등에서는 이미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감염된 사람 간 전파 사례가 있었지만 국내에선 30일 오전까지만 해도 2차 감염자가 없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가 30일 “여섯 번째 환자인 56세 한국인 남성은 세 번째 환자(54세 남성)의 접촉자”라고 발표하면서 2차 감염자 차단이라는 목표는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질본에 따르면 세 번째 확진환자는 신종 코로나에 걸린 상태에서 지난 20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이후 닷새 동안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귀국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은 무증상자였다. 이 환자는 귀국 이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의원과 호텔, 한강 주변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여섯 번째 환자가 지난 22일 이 환자와 강남구 소재 한일관에서 식사를 같이해 일상접촉자로 분류됐던 사람이라고 확인했다. 그동안 질본이 모니터링한 결과 세 번째 환자와 접촉한 95명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15명이었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에게 얼마나 오래 노출됐는지, 당시 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는지 등 노출 시간과 노출 위험도 등을 근거로 역학조사관이 판단하게 된다. 이 환자는 지난 20일 귀국한 뒤 22일부터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했고 25일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그동안 정부는 첫 번째 확진환자 발생 이후 지역사회 확산과 2차 감염을 차단하고자 밀접 접촉자 관리와 검역을 강화해 왔다. 바이러스의 확산과 지역사회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밀접접촉자의 촘촘한 관리가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한국인 간의 2차 감염이 실제 발생함에 따라 더욱 광범위하고 촘촘한 역학조사와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2차 감염자의 접촉자 중에서 또 다른 감염자가 나온다면 3차, 4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접촉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방역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본에서도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장소와 의료기관의 상호명을 모두 공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앞서 관영 중국중앙(CC)TV는 29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우한의 4차 감염과 우한 외 지역의 2차 감염 환자 사례를 보고했다”며 “사스보다 전염력이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가 우리 지역사회 내에서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주요 사례”라면서 “이를 계기로 전파력 수준을 분석해 지역사회 감염의 패턴과 그에 따른 감시체계를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외에서 2차 감염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체온 재고 손 씻어야 출입 허용” 동네 의원들 감염 우려 초긴장

    “체온 재고 손 씻어야 출입 허용” 동네 의원들 감염 우려 초긴장

    김영희(77·가명)씨는 30일 오전 감기에 걸린 남편과 함께 서울 중구의 한 내과의원을 찾았다. 김씨는 “남편이 어젯밤부터 기침이 심해져 병원에 오지 않을 수 없었다”며 “중국에서 유행하는 전염병이라고 오해할까 봐 마스크를 쓰고 버스, 지하철 대신 택시를 타고 병원에 왔다”고 말했다. 때마침 의사를 만나고 진료실 밖으로 나오던 한 중년 남성은 기침이 터져 나오자 눈치를 살피며 황급히 마스크를 귀에 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동네의원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난 27일 국내에서 세 번째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두 차례 찾았던 경기 평택의 한 의원이 한때 폐쇄된 충격이 큰 듯했다. 병원 문에는 신종 코로나 안내 사항이 붙어 있었다. 14일 내 중국을 다녀온 환자 가운데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들어오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연락하라고 안내돼 있었다. 병원 문 앞에서 체온을 재고, 손 세정제로 손을 닦은 후 입장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빠짐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서울 동작구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한영우(가명)씨는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를 가려내는 일은 생계와 직결되는 일이라 철저할 수밖에 없다”며 “진료했던 환자가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는다고 생각해 봐라. 아무리 소독을 철저히 해도 누가 그 병원을 다시 찾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안과를 방문한 최모(28)씨는 “신종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에 예약해 망설이다 병원에 왔다”며 “의료진이 의심환자를 꼼꼼히 골라내고 있어 마음이 좀 놓인다”고 말했다.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대형병원은 건물 곳곳에 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방문자를 걸렀다.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는 10여명의 직원이 건물에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중국 방문 여부와 증상 등을 묻고 확인이 완료된 사람에겐 스티커를 부착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도 입구마다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이 서 있었다. 감염을 우려해 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들도 있었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모(50)씨는 “요즘 감기 기운이 있는데 괜히 병원에 갔다가 병이 옮을까 봐 못 간다”고 말했다. 영유아 부모들은 예방접종 또는 영유아 검진 예약을 미루거나 환자가 한산한 시간대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구의 한 의원 관계자는 “아이들은 보통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시간에 몰린다”며 “실내에서도 유모차 덮개를 씌워 다른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 한다”고 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접촉만으로 환자 발생… 국내 첫 2차 감염

    접촉만으로 환자 발생… 국내 첫 2차 감염

    6번째 환자, 3번째 환자와 접촉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확진환자한테서 감염된 ‘2차 감염자’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사람을 통한 전파가 현실화된 것이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오후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확진환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질본에 따르면 다섯 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으로 업무를 위해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지난 24일 귀국했다. 평소부터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이 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이날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여섯 번째 환자 역시 한국인으로 56세 남성이다.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능동감시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이날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는 우한 교민의 귀국을 위해 이날 밤 전세기를 인천공항에서 출발시켰다. 전세기는 교민을 최대 360명까지 태우고 31일 오전 귀환한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각 1대씩 2대의 전세기를 띄우고 31일에도 역시 두 대를 보내 총 700여명에 이르는 교민을 수송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 29일 저녁 ‘1대씩 순차적으로 보내자’는 입장을 밝혀 오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한편 서울신문이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의료기관 대비 공공의료기관은 2018년 기준 5.7%, 공공병상은 10.0%에 불과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홍역을 치렀던 2015년에 각각 5.7%와 10.5%였던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감소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공공병상 비중이 서울만 11.1%로 10%를 겨우 넘겼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7.7%와 4.7%에 불과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검역법 개정안은 처리가 지지부진하고, 검역 인력 예산은 지난 3년간 오히려 대폭 깎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우한 탈출’ 전세기 우여곡절끝 이륙, 31일 김포공항 도착 예정

    ‘우한 탈출’ 전세기 우여곡절끝 이륙, 31일 김포공항 도착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을 이송하기 위한 정부의 첫 전세기가 30일 오후 9시쯤 인천공항에서 우한으로 출발했다. 후베이성 우한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3시간으로,전세기는 자정(현지시간 오후 11시) 무렵 우한 톈허 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검역과 수속 과정을 거친 교민과 유학생 등을 태운 비행기는 31일 아침 무렵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정부는 30~31일 양일 간 오전 10시와 정오에 각 1대씩 총 4편의 전세기를 보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우리 국민의 이송을 준비해왔지만 중국과의 협의 끝에 이날 밤에 일단 1대만 띄우게 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어제 저녁 중국이 ‘우선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통보해왔다”며 “2차, 3차 또 4차 편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세기 탑승 총 신청자는 약 700명이며 정부는 첫 전세기로 이중 절반인 350~360명을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우한 시내 교통 사정과 검역 과정을 감안하면 최종 탑승객 숫자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측은 체온 37.3도 이상의 승객은 항공기 탑승을 불허하고, 격리 초지를 취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무증상자를 우선 이송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중국 국적자는 한국 국민의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탑승객들은 출발 전과 김포공항 도착 직후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검역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상증세가 있으면 공항 내 격리시설에서 하루 정도 있으면서 검사를 받게 된다. 이상증세가 없더라도 도착 교민들은 아산과 진천의 시설로 이동해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현재까지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 중에서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없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첫 전세기엔 팀장을 맡은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의사와 간호사,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 외교부 직원 등 20여명의 신속대응팀이 탄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과 승무원들도 탑승할 예정이다. 이들은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단단히 갖추고 현지에서 교민들의 탑승을 지원한다. 현재 우한총영사관은 한국인 직원 9명이 외부 지원없이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태호 2차관은 이날 오후 6시38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임시 항공편 운항 허가가 중국 정부로부터 막 나왔다”면서 “중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항공편이 조정되면서 오늘 귀국하게 돼 있던 국민들을 내일 새벽에 모시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두 차례 항공편이 한 편으로 축소됐기 때문에 좌석배치 등이 변경됐다”면서도 “이 분들은 기본적으로 무증상자이기 때문에 보호장치를 강화해서 한꺼번에 모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이번 항공편으로 귀국하지 못 하는 나머지 분들도 조속한 시일 내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내일도 전세기가 운행되느냐는 질문에 “오늘 저녁에 출발하는 한 대에 대해서는 운항허가가 나왔지만 (내일 운항편에 대해서는) 중국 측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아직 한 편이 될지, 두 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종코로나 6번 환자, 3번 환자와 식사하며 감염돼

    신종코로나 6번 환자, 3번 환자와 식사하며 감염돼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 2명 중 여섯 번째 환자(56·남)는 세 번째 환자(54·남)와 22일 서울 강남에서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2차 감염자는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식당 한일관에서 세 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한 일상 접촉자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식당은 소독을 모두 마쳤다”며 “다른 환자들 동선은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 환자는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로 이 환자는 이날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여섯 번째 환자는 역학조사에서 우한시를 포함한 중국 지역을 다녀오지 않았다. 대신 세 번째 환자(54·남)와 접촉해 ‘능동감시’ 대상에 올랐던 만큼, 식당에서 밥을 먹는 일상접촉을 통해 비말(침방울)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밀접접촉자까지 합치면 세 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95명이다. 세 번째 환자는 지난 20일 귀국 당시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게이트 검역대를 그대로 통과해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는 당국이 검역을 강화하기 전으로,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등이 없어 감시 대상자에서 빠졌던 것이다. 이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의료기관인 ‘글로비 성형외과’와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 그리고 ‘GS 한강잠원 1호점’, 강남 일대 음식점인 ‘본죽’과 ‘한일관’ 등을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글로비 성형외과’는 지인 진료에 동행한 것으로 병원내 접촉자만 58명(밀접접촉 1명, 일상접촉 57명)에 이른다. 세 번째 환자는 25일부터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고 기침과 가래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했다. 이후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돼 현재 치료 중이다. 한편 이 날 또 다른 추가 확진자인 다섯 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이 환자는 평소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을 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당국의 관리를 받아왔다. 이후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된 상태다. 현재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이들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240명이다. 이 중 199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 됐다. 나머지 41명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일본, 중국 우한서 귀국한 자국민 격리위해 대형선박 검토

    일본, 중국 우한서 귀국한 자국민 격리위해 대형선박 검토

    베트남에서 신종코로나 환자 3명 추가 발생베트남에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추가로 3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5건으로 늘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베트남인 3명이 추가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 두 명의 확진 환자는 모두 중국인이었다. 지난 13일 입국한 중국인 남성(66)이 17일 고열로 입원했고, 이후 호찌민에 거주하던 그의 아들(28)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아오다 나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였다. 싱가포르, 전세기로 우한서 자국민 92명 데려와 싱가포르 정부가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이던 자국민 92명을 특별기편으로 싱가포르로 데리고 왔다고 교도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항공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스쿠트 항공사의 특별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들을 우한에서 수송했다. 특별 전세기에는 싱가포르 외교부 관리들이 동행했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싱가포르 국민 92명이 이날 오전 무사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귀국한 싱가포르인들은 창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은 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가진 이는 추가 검사를 위해 지정 병원으로 옮겨진다. 또 병원에 이송되지 않는 나머지 싱가포르인들은 14일간 격리된다. 일본 정부, 우한 귀국자 체류 장소로 대형 선박 검토 일본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이들이 머물 장소로 대형 선박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방위성과 계약한 민간업체 ‘고속 마린 트랜스포트’의 대형 화객선 ‘하쿠오’를 활용해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날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206명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을 보이는 12명은 입원하고 191명은 호텔에 머물렀으며 3명은 귀가했다. 하쿠오는 2016년 구마모토현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와 2018년 홋카이도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본 주민에게 목욕 장소를 제공하는 등의 목적으로 투입된 적이 있다. 방위성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자위대원 수송 등에 민간 선박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고속 마린 트랜스포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필리핀 첫 확진 환자 발생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30일 처음으로 나왔다.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장관은 홍콩을 거쳐 지난 21일 필리핀에 도착한 우한 출신 38세 중국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두케 장관은 이 여성이 25일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뒤 격리 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는 발열 등 관련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필리핀 중부 유명 관광지인 세부와 두마게티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 당국은 그가 접촉한 이들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시작했다. 영국도 우한탈출 전세기 보류돼 우한 등 중국 후베이성 일대에 고립된 영국 국민을 태우고 나오려던 전세기 출발이 보류됐다. 30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당초 영국민 200여명을 태운 전세기가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지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다. 이 비행기는 이날 오후 영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당국의 관련 승인을 받지 못해 이륙하지 못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비행기 여러 대가 예정대로 출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중국 당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관련 대화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자국민을 태운 전세기가 남부 옥스퍼드셔에 있는 브리즈 노턴 공군기지에 도착하면 이후 국민보건서비스(NHS) 시설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14일간 이곳에 격리된 뒤 증상 발현 여부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탑승자 허용 여부를 놓고도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요구한 것과 마찬가지로 영국인과 결혼한 중국인, 그들의 자녀 중 중국 여권을 가진 이들의 전세기 탑승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노섬벌랜드 출신의 제프 시들은 자신과 9살 딸은 비행기 탑승을 허락받았지만, 영국 영주권이 있는 중국 국적인 부인은 탑승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그는 BBC에 “아내가 매우 심란해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은 중국 거주자들이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크 출신의 나탈리 프랜시스 역시 중국 여권을 가진 세 살 아들이 비행기에 탈 수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전화를 받고 나서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면서 “육체적으로는 괜찮지만, 우한에 갇혀있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다음 달 3일 자국민을 중국에서 데려오기 전세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종 코로나 무증상 감염 사례에 美 “근거 없다”

    신종 코로나 무증상 감염 사례에 美 “근거 없다”

    중국서 무증상 감염 사례 3건 연이어 보도獨 슈피겔도 무증상 中 여성 3명 감염 보도 무증상 확진자 나온 日 “감염시킬 가능성”반면 美 CDC 관계자 “분명한 증거 못찾아”韓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과학적 근거 없어”“중국, 무증상 감염 사례 데이터 제공 해야” 증상이 없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슈퍼 전파자’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30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낸시 메소니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호흡기질환국립센터(NCIRD) 센터장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 “CDC는 환자들이 증상 발현 전에 감염을 일으킨다는 분명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무증상 감염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한 것과 같다. 미 학계는 무증상자보다 ‘초기 경증 환자’가 옮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3건이나 보도됐다. 29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우한을 다녀온 22세 남성이 21일 베이징에서 친구 5명과 동창 모임을 가졌는데 6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이 남성은 별다른 증세가 없었다. 지난 7일에는 우한의 한 병원에서 신경계통 수술을 받은 환자가 의료진 14명을 감염시키기도 했다. 독일 슈피겔은 자국민 3명이 중국 상하이에서 출장 온 ‘무증상 감염’ 중국 여성에 의해 감염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독일 출장 당시 증상이 없었지만 중국에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일본에서는 무증상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들에 의한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30일 일본에 도착한 1차 귀국자 중 3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고, 이 중 2명은 발열·기침 등이 없는 무증상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다른 사람에게로 전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도 10살 소년의 무증상 감염 사례를 실은 논문을 의학저널 랜싯에 공개했는데 연구진은 “이런 수수께끼 같은 환자들이 시종 코로나 전파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보건 관계자와 세계보건기구(WHO)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대변인도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무증상 감염 사례의 전파자가 모두 중국에 있어, 과학적 규명을 위해서는 중국 측 데이터가 필요하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인 앤소니 파우시 박사는 지난 27일 미국공영라디오(NPR) 인터뷰에서 “중국 측은 무증상 환자의 감염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중국 측의 진짜 데이터를 보고 싶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종코로나 첫 ‘2차 감염자’ 발생…확진자 6명으로

    신종코로나 첫 ‘2차 감염자’ 발생…확진자 6명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5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 방문을 하고 24일 귀국했다. 6번째 환자는 56세 한국인 남성으로 세번째 환자의 접촉자다. 능동감시를 받던 중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5번 환자는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대상으로 평소 천식을 앓고 있어 간헐적인 기침이 있었다. 발열은 없었고 이날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6번 환자는 능동감시를 받던 중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고,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확진환자 4명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1~3번 환자는 열이 내리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4번 환자는 폐렴이 있어 집중관찰 중이지만, 의료진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판단했다. 6번째 환자의 접촉자인 3번 환자는 ‘무증상 입국자’다. 20일 귀국한 뒤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다 25일 격리됐고 26일 감염이 확인됐다. 이 환자는 증상이 있는 기간 강남 일대와 일산에서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즉각대응팀을 출동시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 코로나’ 발생지역서 예비군 훈련 중지…야외 훈련도 중단

    ‘신종 코로나’ 발생지역서 예비군 훈련 중지…야외 훈련도 중단

    논산 훈련소·신병대대 입영제 행사 자제육사·3사관 등 졸업·임관식 연기·축소 검토입영 장병 발열 증상시 선별진료소 격리공군,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 불참 고려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여파로 해당 지역의 예비군 훈련이 중단되고 입영제 등 각종 군 행사들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한 폐렴 환자가 발생한 지역 부대는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하는 예비군 훈련을 중지하기로 했다. 올해 예비군훈련은 주당 24만 5000명씩 참가하기로 계획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예비군 훈련이 중지된다”면서 “예비군 훈련 담당 부대는 훈련 개시 이전에 감염 우려와 훈련 과제, 일정 등을 자체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군 부대에서는 야외 훈련도 중지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의심 환자 발생 부대와 병원부대, 의무부대는 지휘관 판단으로 훈련 일정과 장소를 조정하고, 기타 부대는 예방지침 준수 아래 정상적인 야외 훈련을 시행토록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3월로 예정된 육군사관학교, 3사관학교, 학생군사학교 등의 졸업 및 임관식도 우한 폐렴 확산 상황 추이를 보면서 국방부 차원에서 연기 또는 축소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졸업 및 임관식 행사를 준비는 하고 있다”면서 “다만, 가족과 친지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와 각급 부대 신병교육대대의 현역병 입영문화제 등의 행사를 자제하도록 했다. 입영하는 자식과 함께 온 부모와 가족, 친지 등은 훈련소와 신병교육대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부대 밖에서 배웅하도록 했다. 입영 장정에 대해서는 발열, 기침 등 문진표 작성과 정밀신검을 강화했다. 만약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에 격리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는 일반시설과 분리된 채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진료 시설로 37.5도 이상의 발열 증세가 있는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한다.샤이니 온유(본명 이진기)와 엑소 시우민(본명 김민석) 등 군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육군본부 창작 뮤지컬 ‘귀환’ 공연 일정도 취소했다. 다음 달 7∼9일 열리는 고양 공연과 21∼23일 열리는 안산 공연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육군 관계자는 “각종 행사 및 공연, 회의와 관련해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신병 입영 행사 축소 조정, 계룡대 견학프로그램 연기, 각종 소집 교육 및 회의는 화상회의로 대체하거나 시행 시기를 연기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2월부터 예정된 예비역 정책설명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공군은 이날 원주 기지에서 열 예정이던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 2020 임무완수 결의식’ 행사를 연기했다.공군은 “오늘 계획됐던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 2020 임무완수 결의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이날 제53특수비행전대에서 결의식을 진행한 다음 31일 원주 8전투비행단에서 이륙해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거쳐 다음달 4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에어쇼 행사는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공군은 우한 폐렴 확진자가 동남아 국가에서도 발생한 만큼 아예 행사에 불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인천공항 검역소에 추가로 군 의료인력 등 107명을 투입했다. 이미 전국 공항·항만 검역소 21곳에 의료인력과 일반 병력 총 106명이 투입돼 역학조사와 검역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종 코로나 바다 통해 들어올라...해수부 대책 마련 비상

    신종 코로나 바다 통해 들어올라...해수부 대책 마련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항만을 통해서도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30일 신종 코로나 위기대응 대책반을 본부와 각 지방청에 꾸리고, 한중 국제여객선에 신종 코로나가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예방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한중 여객선이 자체적으로 여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감염증 의심환자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토록 했다. 또 운항 중 선내에서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선내 격리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선내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방역 비품을 비치하고, 여객과 접촉하는 선원과 선사 육상 직원 등에 대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했다. 한중 여객선은 14개사가 16개의 항로에서 17척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연간 200만명을 운송했다. 지난 25∼27일에는 중국 춘절 등으로 모든 여객선이 휴항했으나 28일 오리엔탈펄8호(중국 룽청∼평택, 여객 정원 1500명)를 시작으로 운항이 일부 재개됐다. 해수부는 국내 항만에 들어오는 중국 기항 화물선(지난해 기준 2만 3000척)에 대해서도 국립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입항 정보를 공유하고, 중국 항만을 기항한 모든 선박에 대해 검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국을 기항한 선박이 국내항에 입항할 때 선원이 하선 또는 일시 상륙하는 경우 출입기록을 철저히 관리하고, 검역관계기관과 협조해 검역 조치가 누락되지 않도록 했다. 한편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오는 31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검역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중국인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 검토,정부와 협의중

    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중국인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 검토,정부와 협의중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인 대상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을 일시 중지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무사증 입국 제도는 중국 등 외국인이 제주도로 입국해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등을 위해 지난 2002년 도입됐다. 도는 지역 관광산업을 고려해 무사증 일시 중지 기간을 최소한으로 진행해달라고 건의했다. 제주 무사증 실시 이후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대다수는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무사증 입국자 중 중국인은 79만7300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98%를 차지했다.올해 중국 춘절 연휴 기간(1월 24∼27일)에만 중국인 8900여명이 비자없이 제주를 방문했다. 도 관계자는 “국제적인 관광지는 제주는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중요하고 도민들의 불안도 가중됨에 따라 외국인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또 정부에 제주공항 국내선에도 발열카메라를 설치해줄것을 건의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가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제주공항 국내선을 통해 다른지역을 경유한 중국인 등 외국인관광객이 하루 1000명 가량 들어오고 있으나 현재 국내선은 발열측정을 하지않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우한교민 진천 수용에 인근 공공기관 “이틀간 휴가 허용”

    우한교민 진천 수용에 인근 공공기관 “이틀간 휴가 허용”

    수용시설, 양 기관과 200m거리“신종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 위해”당초 천안 공무원연수원에서 주민 반발로진천·아산 공무원연수시설로 변경주민들 밤샘 농성…농기계로 입구 막아경찰, 농성 농기계 다빼고 수용 준비완료양승조 충남지사 “정치적 고려 전혀 없다”30~31일 우한교민 700명 전세기 귀국정부가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격리 수용하기로 한 가운데 수용시설 인근 공공기관들이 직원들에게 이틀간 공가를 허용했다. 30일 진천군에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교육개발원은 30∼31일 이틀간 직원들에게 공가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사내 게시판과 직원 메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1월 30∼31 양일간 부서장 및 실소장을 제외한 직원들의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공가 사용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우한 귀국자들의 임시생활시설 가운데 한 곳인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양 기관과 200m가량 떨어져 있다. 공가는 병가 이외의 원인에 해당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에게 허가하는 휴가제도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인 양 기관은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이 진천에 수용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직원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 공가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우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2곳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우한교민들에 대한 수용은 지난 28일 충남 천안에 있는 공무원 연수원인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으로 갈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지역 주민 등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정부는 진천·아산으로 발표했고 정부 발표 후 진천 주민들은 밤새 우한 교민 수용 반대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수용 예정 시설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경찰인재개발원 진입로를 가로막았던 농기계를 모두 밖으로 빼내고 의경을 배치하는 등 교민 수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언론에 “국민 불안을 고려해 최대한 도심에서 떨어진 곳을 수용 시설로 정했고 정했다”면서 “시간이 너무 촉박해 지역 주민과 협의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질병 관리 차원에서 우한 교민들을 한 곳에 수용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주민 반발을 고려했을 때 특정 지역 한 곳에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러한 정부 결정에 대해 “인재개발원은 충북 혁신도시 한복판에 있고 이미 3만명이 넘는 인구와 9개 초·중·고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전염병의 주민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임시 생활시설로 부적합하다고 생각되므로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대했다.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전날 임시 생활시설이 전날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등에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바뀐 데에 대해 “정치적인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변경된 이유를 취재진의 질문에는 자세히 답하지 못했다. 정치적 배경 논란이 일어난 이유는 당초 예정지로 검토됐던 천안의 경우 세 지역구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반면 진천·아산의 경우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지역구인 점이 의심을 샀다. 정부는 30∼31일 전세기로 귀국하는 우한지역 교민 약 700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이들을 두 곳으로 나눠 이동시킨 뒤 수용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37.5도 이상 발열과 구토·기침·인후통·호흡 곤란 등 의심 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다.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귀국자들은 공항에서 증상여부 검사 후 증상이 없는 경우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게 된다. 가급적 상호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고, 개인공간을 벗어날 경우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게 할 방침이다. 입소 기간에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쓰촨성 첫 신종코로나 확진자, 첫 완치 판정 후 퇴원

    중국 쓰촨성(四川)에서 첫 확진 판명을 받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완치됐다는 소식이다. 쓰촨성 충칭 완저우에 소재한 ‘싼샤중심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었던 30대 남성이 29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올해 35세의 청두(成都) 출신의 양 모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이달 초 첫 고열이 발생한 이후 지난 11일 청두시 중의약 병원을 찾았다가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로 격리됐다. 이후 청두시 질병통제센터는 양 씨의 시료를 채취, 신종코로나 양성 반응을 확인한 후 곧장 인근 충칭 시 거점병원 격리 병동에서 양 씨의 치료를 시작했다. 현재 충칭시 전역에는 총 48곳의 신종코로나 거점 병원이 마련돼 있다. 각 거점 병원에는 각각 300개의 격리 병실과 2000곳의 병상에서 중증 환자의 격리 치료 및 전염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발열로 고통을 호소한 이후 무려 20일 동안 38도에 달하는 고열, 호흡 불안 증세를 호소했던 양 씨는 이날 시질병관리센터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고,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특히 이날 양 씨의 퇴원은 쓰촨성 내의 신종코로나 ‘첫 감염자’이자, 동시에 ‘첫 완치자’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앞서, 시 위생건강위원회와 2곳의 시 인민종합병원 의료진은 지난 26일, 28일 두 차례에 걸친 양 씨의 호전 상태 조사 결과 신종코로나 ‘음성’ 반응을 확인, 이날 격리 치료 병동 퇴원 수속을 허가한 바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신종코로나 확진 후 격리 치료 대상으로 분류된 환자 중 호흡기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등 병세 개선 환자에게 총 두 차례에 걸진 임상 조사 후 퇴원 여부를 검토해오고 있다. 단, 이때 환자에 대한 모든 조사 과정 및 격리 치료 해제 여부 등은 각 지역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질변통제센터 감독 하에 진행된다. 이와관련, 양 씨의 완치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언론과 주민들의 관심이 그에게 쏠렸다. 양 씨는 20일 동안 치료를 도운 의료진들에게 직접 손 편지를 전달, “퇴원 후 가장 먼저 먹곳 싶은 음식은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얼큰한 소고기 칼국수 한 그릇”이라면서 “가족들과 춘제 기간을 함께 보낼 수 없었다는 것이 몹시 아쉽지만, 가족처럼 곁에서 보살펴주고 응원해준 의료진들이 있었기에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 치료 기간 중 종종 신선한 과일이 자주 생각났었다”면서도 “병원 근처에서 신선한 과일을 구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그런데 어느 날 간호사 한 분이 격리 병동 환자들을 위해 과일을 나누어 주었던 것이 기억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격리 병동에서 의료 활동 중인 대부분의 의료진은 의료팀에 자원한 이들이라고 들었다”면서 “부족한 일손 탓에 잠까지 줄여가며 진료하는 의료팀에게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한 먹거리를 만들어 가져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을 나서는 양 씨는 격리 병동 의료진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고 묻는 현지 언론인들에게 “힘내라! 우한(武汉加油)”이라는 말을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무관중·비공개… 방송·공연이 ‘신종 코로나’를 피하는 법

    무관중·비공개… 방송·공연이 ‘신종 코로나’를 피하는 법

    음악방송, 증상 보이면 입장 제한 슈주·김수현 등 팬미팅도 차질 軍연예인 뮤지컬 ‘귀환’ 일부 취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공연가와 방송가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음악방송은 관중 없는 방송을 고려 중이며, 공연이나 팬미팅 등 행사를 취소하거나 속속 연기하고 있다.방송가는 매주 관객 수백명이 한꺼번에 모이는 음악방송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섰다. 밀폐된 공간에 다국적 관객이 몰리는 만큼 취약한 현장이라고 판단해서다. KBS ‘생방송 뮤직뱅크’와 엠넷의 ‘엠카운트다운’,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은 이번 주 손 소독제와 마스크, 발열 감지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엠넷 관계자는 “마스크를 가져오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제공할 예정”이라며 “발열 감지기를 통해 증상이 나타나는 관객은 결과에 따라 귀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MBC 음악 공개방송 ‘쇼! 음악중심’은 제작진과 관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독제를 필수로 사용하도록 사전 고지했다. MBC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드라마나 예능보다 관객이 많은 공개방송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본 뒤 정부 지침이 있을 경우 따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BS ‘인기가요’도 “2월 2일부터 마스크가 없으면 입장이 제한되며 입장 전 열 측정에서 37.5도 이상의 고열로 나올 시 입장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각 방송사는 추이를 지켜본 뒤 상황이 심각해지면 무관중으로 녹화 및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팬미팅 행사들도 잇따라 변경되고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는 지난 28일 컴백쇼에 팬 800명을 초청할 예정이었지만 비공개 녹화로 바꿨다.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은 2월 14~15일로 예정됐던 미니콘서트와 팬미팅을 미루면서 “대다수가 외국에서 오신 분들로 파악돼 긴급하게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룹 NRG 멤버 이성진, 배우 전소민도 다음달 초에 예정했던 팬미팅과 에세이 출판 기념사인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배우 김수현의 팬미팅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니 온유(본명 이진기)와 엑소 시우민(본명 김민석) 등 군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육군본부 창작 뮤지컬 ‘귀환’ 측은 다음달 7∼9일 열리는 고양 공연과 21∼23일 열리는 안산 공연을 취소했다. 다음달 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민중가요 콘서트 ‘더(the) 청춘’도 일정이 미뤄졌다. 콘서트를 앞둔 가수들도 현장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마스크 지급 등 대책을 마련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전세기 공기는 200도로 살균…탑승객 좌석 대각선으로 배치

    전세기 공기는 200도로 살균…탑승객 좌석 대각선으로 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으로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거주 교민 700여명이 탑승할 전세기에서 교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정부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사람도 함께 데려오기로 하면서 비행기에서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29일 정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비행기 안은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작다. 가열해 균을 없앤 공기를 촘촘한 공기청정장치인 헤파 필터를 통해 한 번 더 거른 상태에서 기내에 공급하기 때문이다. 항공기 엔진을 거쳐 기내로 들어오는 공기는 엔진 압축기를 통과하는데, 이때 공기가 200도까지 가열되기 때문에 완전 멸균 상태가 된다. 압축된 멸균 공기는 오존 정화장치와 냉각기를 거친 뒤 기내 위쪽 선반의 흡입구로 들어갔다가 하단부 배출구로 빠져나간다. 이런 방식으로 2~3분마다 객실이 환기된다. 또 객실 내 공기는 승객의 머리 위에서 발밑으로 흐르므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공기라도 앞뒤로 퍼지지 않는다는 게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신종 코로나의 전염원으로 꼽히는 침방울(비말) 등의 체액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당국은 증상이 없는 사람이라도 잠복기일 수 있는 만큼 마스크를 쓰고 지그재그 형태로 떨어져 앉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쪽 옆자리와 앞쪽, 뒤쪽을 비워 바이러스가 분출되더라도 감염 가능성을 낮추자는 취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우한 교민 무증상자 우선 이송…2주간 외부출입·면회 금지

    우한 교민 무증상자 우선 이송…2주간 외부출입·면회 금지

    정부합동지원단 12개팀 150명으로 구성 의료진 24시간 지원·하루 2회 건강 점검 복지장관 “유증상자 함께 이송” 말했다가 반나절만에 대상 변경… 정부 발표와 상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 등 720명 가운데 무증상자들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서 격리 수용한다. 또 중국 당국과의 협의 결과 교민 가운데 무증상자를 우선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진천과 아산으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교민들이 입국해 14일간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교민들을 수용할 능력이 되는지, 의료시설·공항 위치가 가까운지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에서 보호하게 되는 국민은 우한 현지에서 질병과 고립의 공포로부터 마음고생을 하다 들어오는 분들”이라면서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철저한 방역과 보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가 집계한 귀국 희망 교민 수는 이날 기준으로 720명이다. 24일 150명이었지만, 26일 500명, 27일 694명, 29일 720명으로 늘었다. 이틀에 걸쳐 전세기 4편이 교민을 이송한다. 이송 전 중국에서 검역 절차를 거쳐 유증상자는 배제한다. 전세기에선 상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좌석은 옆과 앞, 뒷사람과 거리를 두도록 다이아몬드식으로 엇갈리게 배치한다. 한국에 도착한 교민들은 김포공항에서 다시 발열 체크를 하게 된다. 결과에 따라 발열(37.5℃)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과 인후통 등)을 보이는 유증상자는 격리병동으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한다. 임시생활시설 관리는 12개팀, 150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맡는다. 단장은 행정안전부에서 맡고, 복지부, 환경부, 인사혁신처, 소방청, 경찰청 등에서 인력을 파견받을 예정이다. 의사, 간호사, 심리상담사들도 배치한다. 의료진이 24시간 같이 생활하며 매일 두 차례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교민들은 신종 코로나 잠복기인 2주간 외출은 물론 가족 면회도 할 수 없다. 교민 간 상호 접촉도 차단한다. 지원단 소속 공무원들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교민들과 똑같이 생활한다.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지원단은 교민들에게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1인 1실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별 공간 밖에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식사는 각자의 방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한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도록 했고 책도 비치해 놨다. 지원단은 2주간 무증상자들을 관찰하며 유증상자는 환자이송팀을 통해 바로 격리병원으로 이송한다. 시설 내에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교민들은 그대로 퇴소하면 된다. 한편 이날 정부의 메시지가 혼선을 빚었다. 오전만 해도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6개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유증상자도 격리된 비행기에 태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정부의 공식발표에서 유증상자는 이송 대상에서 빠졌다. 중국의 법령과 검역 절차를 존중한 결정이라곤 하지만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 공군기지 물류창고, 호주는 난민 섬에… 日은 집단격리 안 해

    美 공군기지 물류창고, 호주는 난민 섬에… 日은 집단격리 안 해

    한국을 포함한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자국민 철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30일 입국할 한국 교민 격리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전세기를 띄운 미국의 경우 자국민을 2주간 특정 지역에 집단 수용할 방침이며, 일본은 집에서 격리 기간을 갖도록 조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우한에서 미국인 201명을 태우고 이륙한 전세기가 약 9시간 30분을 날아 경유지인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에 착륙했다. 전세기는 당초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온타리오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마치 공군 예비 기지로 장소를 바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군기지에는 물류창고가 있으므로 탑승객을 수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CNN은 “착륙지가 민간 공항에서 군사 기지로 바뀐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앵커리지 공항에서 송환된 국민들은 세관 입국 업무를 모두 처리한 뒤 질병통제센터(CDC)의 검사를 받았다. 앵커리지 공항은 사실상 여름에만 운영되며 겨울철 비수기에는 격리수용 등 비상상황 시에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관계자는 “국제선 터미널이 국내선과 연결돼 있지 않으며, 환기 시스템도 분리돼 있다”며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일본의 경우 이날 우한을 출발해 도쿄에 1차로 입국한 206명 가운데 20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3명이 발열·기침 등 증상을 보였고 이중 12명은 병원에 곧바로 입원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이 비교적 가벼운 폐렴 진단을 받았다. 나머지 191명은 호텔에 머물고, 3명은 귀가했다. 검사에 동의하지 않은 2명에 대해 검역관을 집으로 보내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함께 송환자 600여명을 본토에서 1500여㎞ 떨어진 인도양 크리스마스섬 이민수용시설에 격리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고든 톰슨 크리스마스 시장은 “배척자들의 식민지가 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편 20여개국이 자국민 철수작전을 본격화했다. 독일은 군용기를 우한에 보낼 예정이라고 슈피겔이 보도했다. 프랑스도 전세기를 이번 주 내 보낼 예정이며 영국은 자국민을 우한에서 철수, 2주간 격리시키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예방 방역활동 강화’ 지시

    박승원 광명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예방 방역활동 강화’ 지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9일 오전 철산역에서 한국방역협회 광명시지부와 함께 방역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박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하철역과 광명KTX역, 전통시장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원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생활 속에서 손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시민들에게 예방관리수칙을 안내하고 의심환자를 선별·검사하기 위해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광명에 현재 확진환자는 없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1억여원을 긴급 투입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하고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에도 배부할 예정이다. 또 시민안전을 위해 출퇴근길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KTX 광명역, 전통시장, 광명동굴 등을 중심으로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나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가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광명시 보건소(02-2680-2577)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광명시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예정됐던 ‘2020년 동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한 연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종코로나’ 대만서도 2차 감염 발생…“가족 간 감염”

    ‘신종코로나’ 대만서도 2차 감염 발생…“가족 간 감염”

    “다섯 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여성의 남편”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에서도 2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9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만 서부 장화현에 사는 50대 남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공개하면서 가족 간 2차 감염이 확인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예옌보 장화현 위생국장은 이 남성이 지난 27일 대만의 다섯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로 판명된 여성의 남편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아내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일 춘제(설)를 맞아 귀국하면서 대만의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인 여성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다. 예 국장은 당시 그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했지만 발열 증상이 없어 14일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23~24일 사이 남편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재래시장, 슈퍼마켓, 가전매장 등을 방문했으며 25일 저녁 갑작스런 발열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격리된 뒤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스중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자택 격리자의 외부 활동을 막기로 하고 29일부터 2000여명에 달하는 자택 격리자들에게 개별 휴대전화를 지급해 위치 확인에 나섰다면서 만약 이들이 자택을 벗어날 경우 경찰 등을 동원해 강제 격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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