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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깜이 환자’ 여전히 10%대…위중·중증 환자 32명

    ‘깜깜이 환자’ 여전히 10%대…위중·중증 환자 32명

    수도권, 대전,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가운데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1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670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72명으로, 10.7%에 달했다. 새로 확진된 환자 10명 중 1명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의미다. 다만 깜깜이 환자 비율은 전날(13.2%)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일별로 집계하는 2주 단위의 확진자 수가 달라지다 보니 비율 자체도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이날 10.7%는 여전히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여러 지표 중 하나로 삼은 ‘감염경로 불분명 비중 5% 미만’ 기준을 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무엇보다 신속하게 감염원을 밝혀내고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조치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깜깜이 환자가 늘면 늘수록 그만큼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2차, 3차 등 이른바 ‘n차 전파’가 이뤄져 또 다른 지역 발생과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한편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도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32명이 됐다.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위중’ 환자는 21명이며,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중증’ 환자는 11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33명) 이후 17일째 30명대를 보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주 확진자, 의심증상 뒤에도 카페·식당 등 7일간 외부활동(종합)

    경주 확진자, 의심증상 뒤에도 카페·식당 등 7일간 외부활동(종합)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일주일 동안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53번 확진자 A(68)씨는 지난달 26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A씨 증세가 나타난 26일부터 진단검사를 받은 7월 2일까지 의원, 약국, 식당, 빵집, 교회, 커피숍, 금융기관, 병원 등을 다녔다. 검사를 받은 2일에도 곧바로 집에 가지 않고 공원에 30분간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은 36명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시에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가 이달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배우자 B씨도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A씨 접촉자와 B씨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A씨는 외부 활동을 했던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기침이나 발열 증세가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면서 “의원이나 약국에 간 것이 지병 때문인지 코로나19 의심 증세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처음 의심 증세가 나타났을 때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초등학생 확진 잇따라…성남·광주·중랑에서 나와(종합)

    초등학생 확진 잇따라…성남·광주·중랑에서 나와(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초등학생들의 감염도 잇따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탄천초등학교 1학년생(7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학생은 지난 2일 등교했다. 이 학생은 전날 발열 증상을 보여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일 학생과 접촉한 담임교사와 같은 반(전체 27명) 학생 1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된 학생의 감염경로와 함께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이날 광주에서도 첫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한 초등학교 재학생인 남자 어린이가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학생은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초등 저학년으로 알려진 이 확진자는 증상이 없는 감염자다. 해당 학교는 지난 2~3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앞서 서울 중랑구에서도 묵현초등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고 지난 3일 받은 검사 결과가 전날 양성으로 나왔다. 이 학교는 학생과 직원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전 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 학생 확진자는 중랑구 37번 환자의 자녀다. 중랑구에서는 전날 37~39번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는데, 이들은 모두 강북구 교보생명 콜센터 근무자 확진자인 중랑구 36번과 가족 관계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61명 늘어 누적 1만 3091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데다 해외유입까지 증가하면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63명, 4일 63명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경주 확진자, 증상 나타나고도 7일간 외부활동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일주일 동안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53번 확진자 A(68)씨는 지난달 26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A씨 증세가 나타난 26일부터 진단검사를 받은 7월 2일까지 의원, 약국, 식당, 빵집, 교회, 커피숍, 금융기관, 병원 등을 다녔다. 검사를 받은 2일에도 곧바로 집에 가지 않고 공원에 30분간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은 36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주 코로나19 확진자, 코로나 의심 증세에도 7일간 외부활동 논란

    경주 코로나19 확진자, 코로나 의심 증세에도 7일간 외부활동 논란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의심 증상에도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고 7일간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53번 확진자 A(68)씨는 지난달 26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에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음에도 집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거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 26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7월 2일까지 의원, 약국, 식당, 빵집, 교회, 커피숍, 금융기관, 병원 등을 다녔다. 검사를 받은 2일에도 곧바로 집에 가지 않고 공원에 30분간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A씨가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은 36명이다. A씨가 이달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배우자 B씨가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A씨 접촉자와 B씨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A씨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기침이나 발열 증세가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처음 의심 증세가 나타났을 때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흘 연속 60명대 신규 확진…3개월 만에 처음(종합)

    사흘 연속 60명대 신규 확진…3개월 만에 처음(종합)

    누적 확진자 수 1만 3091명으로 늘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한 데다 해외유입까지 증가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61명 늘어 누적 1만 309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63명)과 4일(63명)에 이어 3일 연속 60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1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은 서울 14명, 경기 4명 등 수도권 18명이다. 최근 지역감염이 확산 중인 광주에서는 15명, 대전에서는 8명이 새로 확진됐다. 그 외에 강원·경북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최근 수도권에서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왕성교회 신도 추가 감염을 비롯해 산발적 감염이 곳곳에서 나왔고,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에서는 전날 4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25명이 됐다. 광주의 경우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도 1500여명 규모의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의 경우 18명 중 절반인 9명은 검역 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서울(2명), 경기(4명), 광주(1명), 전북(1명), 제주(1명)의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0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 중 남성은 32명, 여성은 29명이다. 60대 확진자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11명), 30대(9명), 20대(8명) 등의 순이었다. 10세 미만 확진자도 3명이나 됐다. 초등학생 감염 잇따라…학부모 우려 커져 이런 가운데 초등학생들의 감염도 잇따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탄천초등학교 1학년생(7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학생은 지난 2일 등교했다. 이 학생은 전날 발열 증상을 보여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날 광주에서도 첫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한 초등학교 재학생인 남자 어린이가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학생은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서울 중랑구에서도 묵현초등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고 지난 3일 받은 검사 결과가 전날 양성으로 나왔다. 이 학교는 학생과 직원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전 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북 29번째 코로나19 환자 발생-미군 부대원

    전북에서 29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군산에 주둔 중인 20대 미군 부대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델타항공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부대 차량으로 군산 부대에 도착했다. 부대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는 무증상자인 A씨는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오산 비행장 환자 격리소로 이송됐다. 그는 차량 운전사 2명 등 7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인천공항 검역소에 입국 항공기와 공항 내 접촉자 파악을 위한 공문을 발송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왕성교회·묵현초등학교 확진자 발생…서울 곳곳에서 확진자(종합)

    왕성교회·묵현초등학교 확진자 발생…서울 곳곳에서 확진자(종합)

    서울시는 4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 확진자는 총 13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후 자치구별로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5일 최소 11명이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묵현초 5학년 학생을 포함해 중랑구에서 3명이 나왔으며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와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왕성교회 신도 추가 확진·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관련 확진자 관악구에서는 관내 129번·130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129번 확진자는 관내 128번 확진자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30번 확진자는 왕성교회 신도로 지난달 19일부터 이틀 동안 왕성교회 청년리더연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0번 확진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서는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와 관련해 관내 85번 확진자가 추가됐다. 85번 확진자는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직원 가족으로 확인됐다. 85번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오다 코막힘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는 85번 확진자 회사 동료 등을 상대로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85번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삼금융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증가했다. 묵현초 5학년 확진…중랑구 확진자 3명 중랑구에서는 37번·38번·3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37번·38번 확진자는 관내 36번 확진자 가족으로 지난 3일 중랑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판정이 나왔다. 39번 확진자는 관내 37번 확진자 자녀로 묵현초 5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 확진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3일 서울의료원에서 선별검사를 받았다. 확진 학생은 지난달 30일까지 등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학생 동생 2명도 묵현초 1학년과 4학년으로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묵현초는 이날 확진 학생과 같은 반인 학생과 교사 등 우선 검사대상 53명을 상대로 중랑구보건소에서 선별 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전체 학생과 교직원은 5일 묵현초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전수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동작·영등포·노원·중구 확진자 이어져 동작구는 관내 56번과 5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도2동 거주자인 56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코감기 증상을 보여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량진1동 거주자인 57번 확진자는 지난 3일 발열, 근육통, 인후통 증상을 보여 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에서는 관내 6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길3동에 거주하는 67번 확진자는 지난 1일 기침, 가래,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3일 강남성심병원 응급실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구는 확진자 거주지와 주변 방역을 실시하고 동거 가족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중구에서는 중국 거주 외국인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관내 13번 확진자가 됐다. 구에 따르면 13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했고 같은 날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13번 확진자는 증상이 없어 이날 오후 2시40분경 경증환자치료시설인 남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노원구에서는 관내 50번 확진자가 나왔다. 구에 따르면 50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오후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이틀 뒤인 지난 3일 강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50번 확진자는 현재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 광주서 확진자와 골프 친 2명 감염…골프장서 첫 전파 사례

    경기 광주서 확진자와 골프 친 2명 감염…골프장서 첫 전파 사례

    골프장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 여주시에 따르면 오학동에 거주하는 A(68)씨는 2일 목이 아프고 식은땀이 나는 증세를 보여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10시 확정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5일 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환자와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조사돼 자가 격리됐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배우자·자녀와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지인으로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에 사는 68세 남성도 지난 2일 확진 판정이 났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에 발열,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여주시보건소와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성남과 여주 확진자 2명 외에 의정부 50번 환자와 함께 라운딩한 동료 11명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다. 또 골프장 직원과 내장객 등 10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확진된 A씨가 지인인 의정부 50번 환자와 골프장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점심도 함께 먹었다고 진술했다”며 “차량은 함께 이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의정부 50번 환자와 동료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광주지역 한 골프장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골프장은 이틀 전 소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한 상태”라고 말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의정부 50번 환자를 포함한 일행 14명이 4개 팀을 이뤄 골프를 했고 이들과 접촉한 캐디 5명,그늘집 직원 2명 등 7명이 자가격리됐고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캐디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그늘집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잠시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않은 곳은 연천군이 유일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구 연기학원발 집단감염 추가 확진 없어…1500여명 검사 모두 음성

    대구 연기학원발 집단감염 추가 확진 없어…1500여명 검사 모두 음성

    코로나19 사태 이후 87일 만에 연기학원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대구에서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보건당국이 일단 안도하고 있다. 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성서고, 남산고, 예담학교 등 지역 3개 고교 학생과 교직원 등 1325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학교는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학생 한 명과 같은 연기학원(대구 중구)에 다니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재학 중인 곳이다. 앞서 시는 경명여고 3학년 219명과 교직원 41명 등 260명을 상대로 선별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연기학원 등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과 재수생 등이 학교나 학원 이외의 지역에서 외부인들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최초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부모와 제주 여행을 다녀온 3학년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등교중지 결정이 내려진 달성군 유가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62명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교육 당국은 이들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등교 재개 일정을 조율 중이다. 현재 대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거나 타 시·도에서 이첩돼 대구시가 관리하는 확진자 7017명 가운데 29명은 전국 5개 병원에, 2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치료 중이다. 한편 경북에서는 경주에 사는 68세 남성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에서 또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뒤 발열,기침 등 증상을 보여 경주시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391명으로 늘었다. 대구·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천서 30대 감염…이마트24 양지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

    이천서 30대 감염…이마트24 양지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

    경기 이천시는 증포동에 사는 A(32·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이마트24 양지위탁물류센터 직원(용인 102번 환자)으 친구로 같은 달 28일 차량 내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됐다가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지난 2일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마트24 양지위탁물류센터 직원은 지난달 26일 확진된 물류센터 동료 직원(안양 61번 환자)과 접촉한 뒤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방문판매업소·유흥주점 집합금지 명령 2주 연장

    경기도, 방문판매업소·유흥주점 집합금지 명령 2주 연장

    예측 불가능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늘고 지역사회로 추가 확산이 우려되자 경기도가 방문판매업체와 유흥주점에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2주 더 연장했다. 경기도는 오는 5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이들 사업장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6일부터 19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집합금지 대상은 다단계판매업체 10개사, 후원방문판매업체 755개사, 방문판매업체 4084개사 등 모두 4849개사다. 이들 업체는 해당 기간 집합 홍보·교육·판촉 등 일련의 집합 활동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행정명령도 19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지난달 8일 이들 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이후 두 번째 연장이다. 집합금지 대상은 유흥주점(클럽·룸살롱·스탠드바·카바레·노래클럽 등) 476곳, 콜라텍 63곳, 단란주점 268곳, 코인 노래연습장 88곳 등 895곳이다. 3일 기준 도내 전체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 8천374곳 가운데 방역수칙 준수 등 관리조건 이행 확약서를 제출한 7479곳을 제외한 895곳만을 집합금지 대상으로 정했다. 앞서 도는 시군 집합금지 해제 심의위원회에 방역수칙 준수 등 관리조건 이행 확약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을 경우 조건부 집합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수칙 위반 시에는 즉시 집합금지 및 벌칙조항을 적용할 방침이다. 관리조건은 ▲모바일 QR코드 인증을 통한 방문자 관리 시스템 활용 ▲영업장 출입구 CCTV 설치 ▲밀집도가 높은 시설은 허가면적 4㎡당 1명 또는 손님 이용면적 1㎡당 1명으로 제한 ▲테이블 간 간격 1m 유지 및 1일 2회 이상 환기 및 소독 ▲출입구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해외 여행력 확인 ▲업주·종사자·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이용자 간 최소 1∼2m 거리 유지 등이다. 도 관계자는 “감염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까지 번지면서 환자가 늘고 있고 예측 불가능한 장소에서 이용자 간 밀접접촉으로 인한 감염사례도 계속돼 행정명령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선풍기 사주고 야외 무더위쉼터 만들고

    선풍기 사주고 야외 무더위쉼터 만들고

    자치단체들이 경로당 등을 활용한 무더위쉼터 운영이 코로나19로 어렵게되자 대안마련에 나서고 있다. 청주시는 온열질환 등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선풍기 1000여개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700개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무더위쉼터 미운영이 예상돼 300개를 늘렸다. 시는 읍면동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확정한 뒤 다음주까지 지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선풍기가 부족한 가구 등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취약계층 대상 안부전화와 방문확인을 통해 야외활동 자제와 안전수칙 준수 당부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거리노숙인 현장 순찰반도 편성 운영해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최장의 폭염이 예상되지만 코로나 차단을 위해 복지관, 경로당 등이 임시 폐쇄되며 무더위쉼터 운영이 어려워 취약계층 피해가 우려된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정부의 권고로 야외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도는 공원, 정자, 나무그늘 등 274곳을 야외 무더위쉼터로 지정한 뒤 이곳에 쿨매트, 텐트, 생수, 부채, 쿨스카프 등 폭염예방물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야외무더위 쉼터는 주민들이 오래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관리형 41곳과 잠시 쉬었다 가는 비관리형 233곳으로 나뉜다. 시군은 관리형에 인력을 배치해 명부작성과 발열체크를 할 예정이다. 야외 무더위쉼터는 안전디딤돌앱 등을 통해 위치를 알 수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 옥외 풀장 4일 개장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 옥외 풀장 4일 개장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 옥외 풀장이 주말 개장한다. 울산시는 지난 6월 16일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 실내 풀장을 개장한 데 이어 4일 옥외 풀장도 문을 연다고 밝혔다. 옥외 풀장은 4일부터 12일 사이 주말에만 먼저 개장한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는 매일 운영(월요일 휴장)한다.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는 개장에 맞춰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킨다. 이용 시민은 입장 전 QR코드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검사받는다. 안전한 시설 관리를 위해 오전과 오후 각각 선착순 2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또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 사이 방역 소독을 한다. 수영장 내 유료 대여 시설도 2m 이상 거리를 두어 설치한다.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는 한 번에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형 유원 시설이다.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117m 튜브 슬라이드, 83m 바디 슬라이더, 도심 속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담한 파도 풀이 있다.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사지 풀 등도 갖추고 있고, 야외 풀장에는 버섯 폭포와 유수 풀도 있다. 박순환 울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휴양지를 찾아 멀리 떠날 필요 없이 도심 속에서 남녀노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울산대공원을 찾아 생활의 활력을 충전하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방역을 위해 입장 제한을 둔 것에 대해서도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북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광주 사랑교회 감염 추정

    전북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광주 사랑교회 감염 추정

    전북에서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3일 고창에 사는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광주 사랑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30일부터 두통, 발열 등의 첫 증세가 나타났다. 그는 지난 2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받고 늦은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가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사랑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29일 오전 정읍교도소 퇴임식, 오후에는 광주 병원과 치과 등을 방문했고 증세가 나타난 지난 1일에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고창 선운사와 흥덕보건지소 등을 방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광진구, 코로나에도 안전한 어르신 무더위쉼터 운영

    서울 광진구, 코로나에도 안전한 어르신 무더위쉼터 운영

    서울 광진구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구는 공원과 주민센터 앞 데크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야외 공간 16곳을 ‘야외 무더위쉼터’로 조성했다. 주민들이 야외 무더위쉼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충 방제와 소독을 실시했다.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쉼터 관리자를 선발해 방역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향후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쉼터에 부채, 생수 등 냉방물품도 비치된다. 또한 경로당, 공공시설 등 97곳을 실내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별로 탄력 운영한다. 실내 무더위쉼터는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으로 안전하게 관리된다. 이용자는 발열체크와 손 소독 후 출입하고 이용가능 인원도 절반으로 제한한다. 현재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이므로 이 중 동주민센터 15곳을 무더위쉼터로 우선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향후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되면 복지시설, 공공기관, 경로당 등도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구는 폭염 피해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에게 선풍기, 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올해 여름도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까지 더해져 노인들에게 더 힘든 계절이 될 것 같다”면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코로나19 대응과 폭염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대전 확진자 1명 추가, 지역내 128번째 확진자

    대전 확진자 1명 추가, 지역내 128번째 확진자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또 발생해 대전지역내 감염자가 128명으로 늘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관저동 느리울초등학교 사회복무요원 일가족 확진자 중 어머니가 일해온 의원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의원 직원 중에서만 사회복무요원 어머니(대전 126번 확진자)와 40대 여성 동료(127번 확진자)에 이어 세명째다. 50대인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복무요원 어머니는 지난달 26일부터 의심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27일과 29일 근무했다. 방역 당국은 의원 직원 25명과 입원환자 18명을 전수 검사 중이다. 또한 126번과 127번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저녁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아울렛 매장을 폐쇄 방역키로 했다. 사회복무요원 부자(123·124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관저동 서머나교회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당시 예배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사이 이뤄진 신도 36명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최근 5학년 학생 확진자 3명이 나온 대전천동초등학교 구성원 862명 전원의 코로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학교 구성원 전수 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기 위해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운동장에 설치해 운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야간작전 병사 생존율 높여라” 추억으로 남은 ‘전투복 칼주름’

    “야간작전 병사 생존율 높여라” 추억으로 남은 ‘전투복 칼주름’

    40대 이상 군 복무자라면 아마 ‘전투복 칼주름’에 대한 추억 하나쯤 갖고 있을 겁니다. 멋을 부리기 위해 다리미로 밤잠까지 설쳐 가며 옷에 주름을 잡는 모습은 해외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독특한 문화였습니다. 이런 칼주름 잡기 문화는 2011년 완전히 금지됐습니다. 왜 갑자기 전투복 다림질이 사라졌을까요. 2일 군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무늬 전투복이 보급되면서 2014년에는 ‘개구리복’으로 불리던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이 군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얼룩무늬 전투복은 한국의 자연경관을 적용한 녹색, 갈색, 검은색, 카키색(탁한 황갈색) 등 4가지 색상을 넓게 펴 바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위장 효과가 높았지만 겨울과 도시, 숲에서는 위장 효과가 낮았습니다.●현재는 사계절·하계절 전투복 따로 지급 특히 위장색 사이 경계선이 너무 뚜렷해 경계가 모호한 ‘픽셀’ 형태의 디지털무늬를 적용한 미국, 러시아 등 군사 강국의 전투복에 비해 기능이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008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새로 흙색, 침엽수색, 수풀색, 나무줄기색, 목탄색 등 5가지 색상을 적용한 ‘디지털무늬 전투복’을 개발하게 됩니다. 신형 전투복에는 야간 투시장비의 기술발달에 대응하기 위해 ‘적외선 산란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야간 투시장비는 밤에도 존재하는 가시광과 일부 근적외선 대역의 미약한 빛을 증폭시켜 눈으로 볼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야간 작전을 하는 병사들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전투복에 적외선 산란 기능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실제로 한국군 전투복은 야간 투시장비 감지 가능 근적외선 파장영역인 1100㎚를 넘어 1260㎚까지 야간위장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군이 장병들에게 다림질을 하지 못하게 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열을 가하면 적외선 산란 기능과 방수 기능 등 전투복의 기능성이 사라집니다. 일부 장병들은 “신형 전투복은 구김이 적어 다림질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지만, 실제로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지침 때문이었던 겁니다. 이런 높은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2012년 ‘사계절 전투복’이 땀 배출과 통풍이 안 돼 ‘찜통 전투복’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사계절 전투복과 하계절 전투복을 따로 지급합니다. 정부 연구진은 현재 미군 전투복처럼 방염 기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겨울에 장병들이 착용하는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의 변화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방상내피를 우리는 흔히 ‘깔깔이’라고 부릅니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을 넣고 누빈 것으로, 보온성을 강화해 겨울이 오면 최고의 관심을 받는 군용 피복입니다.●전역자 지급품에 포함… 전역 때 챙기기도 2018년 국방부는 군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퍼진 ‘깔깔이’라는 은어를 ‘방상내피’로 바꾸는 행정용어 순화 캠페인까지 벌였습니다.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사용된 데다 입에 착 감기는 발음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깔깔이’라는 단어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요. 과거 방상내피는 ‘카키색’이었는데 이 때문에 ‘칼칼이’라고 불렸다가 ‘깔깔이’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과거 방상내피 질이 좋지 않아 겉면이 이 빠진 칼날처럼 거칠다고 해 ‘칼칼이’로 불리다가 ‘깔깔이’로 바뀌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우리 군은 광복 후 창군 과정에 미군으로부터 군복을 지원받아 입었는데, 그중에 ‘M1941 야전 재킷’과 내피가 있었습니다. 방상내피의 시초인 이 내피 안감은 ‘울 원단’을 사용해 제작됐고, 울 원단의 특성상 피부에 닿았을 때 느낌이 까칠까칠해 ‘깔깔이’로 불렸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이후 탈부착 가능한 모자와 방한내피가 포함돼 보온성을 크게 높인 미군 군복 ‘M65 파커’가 대량 보급됐는데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진 이 방한내피가 본격적으로 깔깔이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방상내피는 장병들에게 인기가 많아 일부는 전역할 때 군에서 가지고 나오기도 합니다. 방상내피는 전역자 지급품 목록에 포함돼 있어 외부 반출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전역 이후에도 집에서 흔히 이용할 정도로 방상내피가 사랑받는 이유는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방상내피는 안감과 겉감 사이에 솜털, 우레탄폼 등을 넣어 마름모꼴의 ‘다이아몬드 무늬’가 생기도록 바느질을 하는 ‘누빔 기법’으로 제조합니다. 누빔이 된 천 중간에 공기층이 형성돼 열이 밖으로 잘 방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들이 이런 방식을 이용합니다. ●2018년부터는 디지털무늬 방상내피 보급 하지만 최전방 지역의 혹한은 방상내피로도 견디기 어렵습니다. GOP(일반전초)에서 근무했던 분들이라면 몸속을 파고드는 칼바람을 기억할 겁니다. 이때는 2010년부터 보급한 ‘기능성 방상내피’를 사용합니다. 기능성 방상내피는 최대 50~60도의 온도를 내는 ‘발열체 판’을 등 부위에 넣을 수 있습니다. 6시간 동안 발열 효과가 있고 온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나게 해줘 ‘슈깔’(슈퍼깔깔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과거엔 방상내피 허리에 고무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단추형, 지퍼형으로 차츰 개선됐습니다. 또 2011년 디지털무늬 전투복이 보급되면서 노란색 방상내피 대신 갈색 방상내피로 진화했고 솜을 더 얇게 넣어 활동성은 높이면서도 목깃을 부착하고 지퍼를 목 끝까지 올릴 수 있게 해 보온성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2018년부터는 디지털무늬 방상내피가 생산돼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해군은 자체적으로 검은색 방상내피를 사용합니다. 전투복은 또 한 번의 진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군은 2023년 도입을 목표로 전투복, 방탄복 등 피복류 10종을 개선하는 ‘워리어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생활하기에도 편리하고 장병 생존성도 더 높여 주는 좋은 제품을 개발해 보급하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구 연기학원 여고생 등 7명 코로나 추가 확진…집단감염 확산

    대구 연기학원 여고생 등 7명 코로나 추가 확진…집단감염 확산

    학원·학교 300명 검사 중…확진자 늘 듯연기학원, 번화가 동성로와 가까워 무더기 감염 비상방역당국 “학원서도 확진자 나와A양 첫 전파자 아닐수도” 경로추적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 A양이 다닌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추가 확진자 가운데 학생 3명은 학교가 다 달라 등교 중지 대상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양이 다닌 대구 중구 연기학원과 학교 관계자 300여명에 대한 검사를 했고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학생 3명은 예담학교와 남산고, 성서고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등교 중지 대상 학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가 확진자가 나온 중구 연기학원은 대구시내 최고 번화가인 동성로와 가까워 무더기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경명여고, A양 확진 판정에 전교생 등교중지대구교육청, 검사결과 보고 등교여부 결정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A양은 지난 1일 발열 증상 때문에 등교는 하지 않았다. 앞선 지난달 29∼30일은 등교했다. 학교측은 A양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전교생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방역당국은 A양이 다닌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A양이 첫 전파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보고 바이러스 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다음주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총장이 간식 쏜다

    총장이 간식 쏜다

    계명문화대는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간식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총장이 쏜다!! 공부하느라 힘들제 힘내’로 내세운 이 행사는 지난 1일 대학 도서관 앞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간식을 배부했다. 간식을 나누어 줄 때 발열체크, 손소독은 물론 학생들간에 1m 간격을 유지 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또 시험기간 중 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출입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소독,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1인 마스크 5장과 소독티슈를 지급했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시험기간 중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챙기는 것은 더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험공부와 코로나로 인해 심신이 지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행복감을 주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2009년부터 12년째 매학기 시험기간에 학생들에게‘간식나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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