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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앙숙’ 키멀 “남이 하면 해고, 자기는 농담”…과부 조롱 논란에 ‘반격’

    ‘트럼프 앙숙’ 키멀 “남이 하면 해고, 자기는 농담”…과부 조롱 논란에 ‘반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해고 압박을 받는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이 풍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키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ABC 방송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에 대한 백악관 공식 환영식 당시 대화 내용을 풍자한 독백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환영식 행사 도중 자신의 부모가 63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고 언급한 뒤 멜라니아 여사에게 “우린 그 기록을 따라잡지 못할 것 같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키멀은 해당 영상에 대해 “잠깐만, 방금 자기 죽음에 대해 농담한 것이냐”며 “맙소사, 그는 해고돼야 한다”고 조롱했다. 이어 “내가 자신의 나이와 관련해 농담했단 이유로 해고를 요구해놓곤 하루 만에 본인 나이로 농담하는 사람은 트럼프뿐”이라고도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내로남불’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앞서 키멀은 토크쇼에서 선보인 백악관 출입 기자단 만찬을 패러디하며 멜라니아 여사에게 농담을 던졌다. 당시 그는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곧 과부가 될 사람 같은 광채가 난다”라고 했고 그 후 실제 만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며 논란이 커졌다. 해당 논란에 대해 키멀은 “그 발언은 가벼운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키멀은 당장 해고돼야 한다”며 방송사를 압박했다.
  • 주민 3600여명 거주 ‘광양 황금지구’ 정주여건 개선 시급

    주민 3600여명 거주 ‘광양 황금지구’ 정주여건 개선 시급

    주민 36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황금동 ‘광양 황금지구’의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황금지구는 1443세대 3583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다. 광양시가 전남 유일의 ‘4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을 세우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야간 교통사고 등 열악한 정주 여건으로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2주일 전 야간에 신호등 없는 황금지구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차에 치여 안면 수술을 받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전복 사고도 일어났다. 주민들은 “사고가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행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불만을 보이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직통버스가 없어 등하교에 왕복 2시간 이상을 허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광양시의회 정구호(마동·골약·금호·태인동) 의원은 지난 29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양시의 책임 있는 행정과 시급한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정 의원은 “사각지대 없는 교통안전시설 확충이 요구된다”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위협하는 어두운 야간 가로등에 대해 즉각적인 전수점검과 조도 개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학생들이 길 위에서 시간을 버리지 않도록 직통 노선 신설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 의원은 광양항에서 율촌산단으로의 연결도로 사업의 투명한 로드맵 공개를 거론했다. 그는 “이 도로는 주민들이 황금지구 이주를 결정하게 만든 핵심 계획이었다”며 “국가사업이라는 이유로 지연과 불투명한 답변만 반복하는 것은 주민 기만행위인 만큼 조기 착공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시민 앞에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한국에 복수할까…“독일 내 미군 감축 검토” 주한 미군 운명은? [핫이슈]

    트럼프, 한국에 복수할까…“독일 내 미군 감축 검토” 주한 미군 운명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의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유럽을 넘어 미군이 주둔하는 한국 등 아시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독일에 있는 병력의 감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 온 즉흥적이고 근거가 떨어지는 압박성 메시지일 수 있다고 보지만, 실제로 시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주독 미군 규모는 3만 5000명 수준이며, 유럽 전체에 주둔한 미군 8만 4000명이 순환 배치되고 있다. 주독 미군 감축이 현실화한다면 이란 전쟁에서 적극 협조하지 않은 동맹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24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언급하며 “이 싸움은 미국 혼자서 감당해야 할 일이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는 수십 년간 우리의 보호를 누려왔지만 이제 무임승차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과 대이란 해상 봉쇄 유지를 위한 군함 지원 등 파병을 거듭 요구하는 동시에, 이번 전쟁에 적극 동참하지 않은 동맹국에 대한 지적으로 해석됐다. 미 행정부가 전쟁에서 자국 지원에 소극적인 동맹국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지난 22일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복수의 유럽 외교관과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지난 8일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방미를 앞두고 ‘착한(nice) 동맹국’과 ‘나쁜(naughty) 동맹국’을 구분한 내부 명단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명단에는 나토 동맹국의 기여도에 따른 등급 분류와 차등 대우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을 ‘협조적인 동맹국’과 ‘비협조적인 동맹국’으로 구분한 셈이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요구에 따르지 않는 동맹국 압박을 실제 정책으로 옮기려는 신호”라며 “그린란드 편입 추진부터 나토 탈퇴 가능성 시사까지 균열이 커진 동맹 관계에 추가 긴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왜 하필 주독 미군부터 빼려하나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여러 국가에 주둔하는 미군 중에서도 유독 주독 미군의 감축을 언급한 배경은 따로 있다. 지난 27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미국 전체가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란 전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메르츠 총리는 “이란은 매우 능숙하게 협상하고 있거나, 협상하지 않는 데 매우 능숙하다”면서 “이란 지도부, 특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을 굴욕적인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르츠 총리의 이 같은 지적은 2개월 동안 이어진 이란전쟁이 독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을 언급하며 “현재 상황은 매우 어렵고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란과의 전쟁은 독일 경제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차원에서도 대이란 압박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위원회 위원장은 독일 방문 중 “이란의 근본적인 변화를 먼저 확인해야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한 미군도 영향 받을까주독 미군의 감축이 주한 미군 재배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번 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미국을 돕지 않은 국가는 또 있다. 바로 한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핵무기를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바로 옆에서 미군이 보호해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험지에 주한 미군 4만 5000명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주한 미군의 실제 수인 2만 8500명을 또다시 부풀렸다. 동맹국을 상대로 한 불이익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로저 위커 의원은 “동맹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동맹을 통해 얻는 전략적·정치적 이익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뒤 드러난 성희롱 신고 전말 [핫이슈]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뒤 드러난 성희롱 신고 전말 [핫이슈]

    ‘스폰 의혹’으로 행정휴직 조치된 미국 국토안보부(DHS) 20대 여성 간부 줄리아 바르바로(29)가 과거 상관을 상대로 성희롱 문제를 제기했던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 남자친구의 금전 지원 주장으로 시작된 논란이 이번에는 DHS의 대응 방식으로 옮겨붙는 흐름이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바르바로는 전 남자친구로부터 금전 지원과 생활 방식 관련 의혹을 받았다. DHS는 내부 조사에 착수한 뒤 그를 행정휴직 상태로 돌렸다. DHS는 성명을 내고 바르바로가 조사에 따라 행정휴직 상태에 있으며 더 이상 부차관보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르바로는 2024년 대선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이번 논란이 더 크게 번진 배경에도 트럼프 진영과 가까운 인사의 추문이라는 점이 깔려 있다. ◆ 전 남친 “슈가 대디 취급”…행정휴직 뒤 논란 확산 논란은 전 남자친구의 진정에서 시작됐다. 미 언론은 바르바로의 전 남자친구를 정부 계약업체 SDVO 솔루션스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비안키로 특정했다. 비안키는 데이팅 앱으로 바르바로를 만난 뒤 약 3개월 동안 해외여행과 고급 호텔, 명품 가방, 보석, 식사 비용 등에 4만 달러(약 5900만원)를 썼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사실상 ‘슈가 대디’ 취급을 받았고 이런 문제가 단순한 연애 갈등이 아니라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데이팅 앱에서 만나 아루바와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를 함께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안키는 첫 데이트에만 1400달러(약 200만원)를 썼고 이후 더 비싼 호텔과 명품 쇼핑 요구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일부 보도는 바르바로가 생활비와 신용카드 지원까지 요구했다고 전했다. 바르바로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꾸며낸 이야기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다만 관련 의혹은 현재까지 전 남자친구 측 주장에 크게 기대고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이번엔 성희롱 진정 재조명…DHS ‘이중 대응’ 논란 29일 데일리비스트는 바르바로가 지난해 당시 상관이던 폴 잉그라시아를 상대로 인사(HR) 민원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공식 문제 제기 절차에 들어갔지만 두려움 때문에 며칠 만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비스트는 또 폴리티코가 확보한 진정서를 인용해 바르바로가 플로리다 출장 당시 예약한 호텔 객실이 취소된 뒤 잉그라시아와 같은 스위트룸을 쓰게 됐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쟁점은 단순한 사생활 의혹이 아니다. 데일리비스트는 DHS가 바르바로에게는 신속히 행정휴직 조치를 내린 반면 잉그라시아는 이후 승진성 인사를 받았다며 이중잣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사안이 단순 스캔들을 넘어 조직 대응 논란으로 번지는 이유다. 잉그라시아 역시 별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그를 미 연방 특별검사실(OSC) 수장으로 지명했다. 하지만 이후 인종차별적 표현과 이른바 ‘나치 성향’ 발언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지명을 철회했다. 다만 이번 사안도 당사자 주장과 진정 내용, 관련 보도가 엇갈리고 있어 구체적 사실관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선수 대치 때 입 가리면 ‘레드카드’ …경고 누적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

    선수 대치 때 입 가리면 ‘레드카드’ …경고 누적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상대 선수와 대치할 때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고 즉시 퇴장하게 된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인종차별 발언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다. ●인종차별 발언 척결 위해 강경 조치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특별 회의를 열고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FIFA는 새 규정을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비니시우스 규정’ 이번 월드컵 적용 축구계에서는 새 규칙을 ‘비니시우스 규정’으로 이름 붙였다. 지난 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당시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벤피카 응원단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홈 관중은 물론 벤피카 선수들과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벤피카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신경전이 벌어졌고,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는 10여분 간 중단됐다. 프레스티아니는 ‘원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유니폼으로 입을 가렸기 때문에 인종차별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입증하지 못했다. ●옐로카드 소멸 시점 두 단계 확대 추진 반면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다음 한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선수들이 받은 옐로카드는 4강 진출 시 모두 지워졌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바뀌면서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었고, 이에 FIFA는 옐로카드 소멸 시점을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 두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트럼프 들으란 듯 나토 강조한 ‘킹스 스피치’

    트럼프 들으란 듯 나토 강조한 ‘킹스 스피치’

    “80년 서방동맹 소홀히 해선 안 돼”제왕적 운영엔 ‘견제와 균형’ 언급국정 비판 속 유머로 분위기 유화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미 의회 연설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심으로 한 서방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나토 경시’ 행보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찰스 3세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의원, 대법관, 미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연설에 나섰다. 영국 국왕의 미 의회 연설은 1991년 찰스 3세의 모친인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35년 만이다. 국왕은 연설에서 올해가 9·11 테러 25주년인 점 등을 상기하며 나토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어느 한 나라가 홀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다”며 “우리의 관계는 필수불가결한 파트너십”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80년간 우리를 지탱해 온 모든 것을 소홀히 여겨선 안 되며, 그것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미군과 그 동맹국의 헌신과 전문성은 나토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로의 방위를 위해 서약하고, 우리의 시민과 이익을 보호하며, 북미와 유럽을 공통의 적들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 발언이 유럽 동맹국을 비난하며 나토 탈퇴까지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고 짚었다. 찰스 3세는 특히 미국 정부의 ‘견제와 균형’ 개념이 영국의 역사적 유산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짚어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1789년 이후 미 대법원이 판례에서 마그나 카르타(대헌장)를 최소 160차례 이상 인용했음을 언급하며 “특히 행정권이 견제와 균형의 대상이라는 원칙의 근간으로서 인용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왕적 국정 운영으로 비판받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민주주의 원칙의 중요성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중동 분쟁 등으로 냉랭해진 양국 관계를 의식한 듯 찰스 3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가을 영국 국빈 방문 중 말했듯, 미국과 영국 사이의 혈연과 정체성의 유대는 값을 매길 수 없고 영원하다”며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정치적 메시지 사이사이 국왕이 던진 특유의 영국식 유머가 연설을 더욱 빛냈다. 그는 아일랜드 출신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빌려 “영국과 미국은 언어만 제외하고는 공통점이 많다”고 말해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또 “난 후방 교란을 위해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니 안심하라”며 미국의 독립전쟁에 빗댄 농담을 던져 의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 ‘멜라니아 과부’ 발언 후폭풍…  디즈니 방송 면허 조기 심사

    ‘멜라니아 과부’ 발언 후폭풍…  디즈니 방송 면허 조기 심사

    ‘과부 발언 논란’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BC 간판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키멀의 해고를 요구한 가운데,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ABC 방송망을 보유한 디즈니의 방송 면허 조기 심사에 들어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CC는 이날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를 방송한 ABC방송의 모회사 디즈니에 다음달 28일까지 면허 갱신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당초 2028년 10월로 예정됐던 갱신 시점을 2년 이상 앞당긴 것이다. 키멀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을 패러디하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두고 “예비과부가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고 말했고, 이틀 뒤 행사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 이후 멜라니아 여사는 키멀이 “증오와 폭력을 조장한다”고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해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FCC가 향후 ABC방송의 면허 취소를 시도하더라도 행정법원 심리를 거치는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따라 실제 면허 박탈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해당 토크쇼는 지난해 가을에도 트럼프 정부의 압박으로 방송이 일시 중단된 적이 있다. 트럼프 지지자인 보수파 인플루언서이자 총격으로 살해 당한 찰리 커크에 대한 키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하지만 방송 중지에 대한 전국적인 반발로 인해 프로그램은 재개됐다.
  • ‘버터 없는 버터맥주’ 김용인에 檢 항소심도 징역 1년 구형

    ‘버터 없는 버터맥주’ 김용인에 檢 항소심도 징역 1년 구형

    버터를 넣지 않은 맥주를 ‘버터 맥주’라고 광고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어반자카파 멤버이자 맥주 라이선스 기획사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38)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오재성)는 29일 오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용인의 항소심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피고인은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거짓·과장 광고를 했고, 이로 인한 수익이 수십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량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박용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박용인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자숙하고 있고, 항소하지 않았다. 검찰이 항소했으나 원심의 양형을 변경할 만한 사유가 없다”며 재판부에 항소 기각을 요구했다. 박용인은 최후 발언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용인과 버추어컴퍼니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버터가 함유되지 않은 맥주를 판매하면서도 마치 버터를 사용한 것처럼 ‘버터 맥주’ ‘BUTTER BEER’와 같은 문구를 넣어 소셜미디어(SNS)에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박용인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버추어컴퍼니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 광고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거래 질서에 해를 끼쳤다”고 판시했다. 박용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 기일은 오는 6월 2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 트럼프 말이 맞았나? “실세 따로, 모즈타바는 종이호랑이”…이란 내홍설

    트럼프 말이 맞았나? “실세 따로, 모즈타바는 종이호랑이”…이란 내홍설

    이란 전쟁이 60일 넘게 이어지면서 이란의 권력 중심이 최고지도자실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국가최고안보회의(SNSC) 등 안보 강경파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휴전 이후에는 대미 협상 여부를 둘러싼 정치권 내부 갈등도 다시 표면화한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는 전쟁 기간 형성된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불분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강경파의 협상 반대가 맞물리며 종전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최고지도자 공백 속 혁명수비대 부상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폭사한 뒤 이란에서 단일한 최종 정책 결정권자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지만, 그의 역할은 장성들과 안보 기구가 도출한 결정을 승인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권은 SNSC를 중심으로 한 통합 전시 지도부로 이동했으며, IRGC가 군사 전략뿐 아니라 정치적 판단에서도 주도권을 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FT)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한목소리를 냈던 이란 정치권이 휴전 이후 다시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초강경 보수 성향의 ‘파이다리’ 계열은 미국과의 협상 자체에 반대하며, 협상 전면에 나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을 공격하고 있다. 파이다리 계열로 알려진 마흐무드 나바비안 의원은 현지 언론에 “협상은 완전한 손해이며 누구도 협상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란 협상팀이 핵 프로그램을 의제에 포함한 것을 “전략적 실수”라고 규정했다. 이란 의회 의원 290명 가운데 261명이 지난 27일 대미 협상팀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지만, 파이다리 주요 인사들은 서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한부 휴전 뒤 되살아난 강경파 갈등이 같은 갈등은 최고지도자의 부재 또는 기능 약화와도 맞물려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취임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상당한 부상을 입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로이터는 그가 보안 문제로 IRGC 인사들을 거치거나 제한된 통신 채널을 통해서만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FT 역시 최고지도자와 하부 조직 간 최소한의 소통조차 어려운 상태라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이 때문에 협상은 외형상 외교 라인이 주도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 조율은 군사·안보 권력의 승인 없이는 움직이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협상 전면에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갈리바프 의장이 나서고 있지만, 파키스탄 중재 협상에서는 아흐마드 바히디 IRGC 총사령관이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거듭 “누가 실권자인지 혼선” 미국도 이란 내부의 의사결정 혼선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방금 우리에게 그들이 ‘붕괴 상태’에 있다고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리더십 상황을 수습하는 동안 미국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 혼선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3일 백악관 행사에서도 “이란은 누가 국가를 이끌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대혼돈 상태”라며 “그들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도록 잠시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파키스탄 종전 협상이 무산된 뒤에도 “이란 지도부 내부에 엄청난 내분과 혼란이 있다”며 “그들 스스로를 포함해 어떤 이들도 누가 실권자인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 지도부는 단결을 과시하려 애쓰고 있다. 갈리바프 의장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사법부 수장은 엑스(X)를 통해 “우리 이란에 강경파나 온건파는 없다. 우리는 모두 이란인이자 혁명가”라는 메시지를 냈다. 그러나 이는 역설적으로 내부 분열 논란이 그만큼 커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도 읽힌다. 호르무즈 지렛대 유지…협상 공간은 축소다만 전문가들은 협상 교착의 원인을 단순한 권력 공백으로만 보지 않는다. 미국이 제시할 수 있는 조건과 IRGC 강경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 사이의 간극이 본질적 장애물이라는 분석이다. IRGC는 미국에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경우 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에 양보했다는 인상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애런 데이비드 밀러 선임분석가는 이란 지도부 내부에 일정한 전략적 합의도 있다고 봤다. 전면전 복귀는 피하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지렛대는 유지하고, 전쟁 종료 이후에는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더 강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강화하면서도 협상 자체는 완전히 닫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란 협상 교착의 배후에는 최고지도자 중심 체제의 약화와 IRGC·SNSC 중심의 집단 안보 지도체제 강화, 정치권 내부 강경파의 협상 반대가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부 권력 중심의 이동과 강경파의 압박이 맞물리며 협상 공간이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박명원 경기도의원, 기획재정위원회 첫 공식 활동... 협치로 유종의 미 거둘 것

    박명원 경기도의원, 기획재정위원회 첫 공식 활동... 협치로 유종의 미 거둘 것

    경기도의회 박명원(개혁신당, 화성2) 의원이 상임위원회 변경 이후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첫 공식 의정활동에 나서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21일 제389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기존 농정해양위원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로 상임위원회를 옮긴 데 이어, 4월 29일 열린 제2차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첫 발언을 통해 소회를 전했다. 이날 그는 “존경하는 조성환 위원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인사를 드린다”며 “106만 화성특례시 제2선거구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새롭게 활동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비교섭단체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위원회에 3당이 모두 참여하게 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다양한 정치적 입장이 공존하는 만큼 보다 균형 잡힌 논의와 정책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는 “평화·남북 관계 등 접경 지역과 연계된 정책 영역은 기존 농정 분야와는 또 다른 차원의 개념과 용어가 많아 새롭게 배우고 있는 과정”이라며 “전반기 농정해양위원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정해양위원회에서 여러 국장들과 소통해온 경험과 비교할 때 기획조정실과의 정책 논의는 또 다른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며 “보다 겸손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전반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치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며 “도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생활정치인’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명원 의원은 이번 상임위 변경을 발판 삼아 재정과 기획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보완하고, 지역구 현안을 도 정책과 연결하는 입체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인종차별엔 철퇴, 경고 누적엔 관대하게...이번 월드컵부터 달라지는 것들

    인종차별엔 철퇴, 경고 누적엔 관대하게...이번 월드컵부터 달라지는 것들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상대와 대치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고 즉시 퇴장하게 된다. 축구에서 인종차별적 언행을 뿌리 뽑겠다는 FIFA의 강한 의지에 따른 변화다.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FIFA는 새 규정을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FIFA가 경기 중 심판의 퇴장 선언 요건 신설을 추진하자 국제 축구계에서는 이를 ‘비니시우스 규정’으로 이름 붙였다. 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을 계기로 FIFA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당시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벤피카 응원단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홈 관중은 물론 벤피카 선수들과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벤피카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신경전이 벌어졌고,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는 10여분 간 중단됐다. 프레스티아니는 ‘원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은 부인했으나,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UEFA는 그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유니폼으로 입을 가렸기 때문에 인종차별 발언까지는 입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선수가 입을 가리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면, 당연히 퇴장당해야 한다”면서 “숨길 게 없다면, 말할 때 입을 가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FIFA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선수도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반면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될 전망이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다음 한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선수들이 받은 옐로카드는 4강 진출 시 모두 지워졌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증가해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었고, 이에 FIFA는 옐로카드 소멸 시점을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 두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폭발물 450t 동시에 ‘쾅쾅’…헤즈볼라 ‘초대형 지하 터널’ 박살, 항공샷으로 보니 [핫이슈]

    폭발물 450t 동시에 ‘쾅쾅’…헤즈볼라 ‘초대형 지하 터널’ 박살, 항공샷으로 보니 [핫이슈]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대형 공격용 터널 2곳을 찾아내 폭파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 칸타라 마을에 있는 이 터널들은 10년에 걸쳐 땅속 약 25m 깊이에 건설됐다. 당시 이란 정권이 자금을 지원하고 직접 지도한 끝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터널은 인접해 있으나 서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총 길이는 각각 800m와 1.2㎞, 합치면 2㎞에 달한다. 이는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발견한 지하 시설 중 가장 길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해당 지하 터널들에 병력을 모아 이스라엘 접경 마을 공격을 위한 거점으로 쓰려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헤즈볼라는 이번에 폭파된 초대형 지하 터널을 실제 작전에 활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내에는 무기뿐 아니라 헤즈볼라 병력이 사용하는 침실과 화장실 등 생활 공간도 갖춰져 있었다”며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발사대와 이를 지상으로 연결하는 수직 통로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하 터널 폭파를 위해 총 450t 분량의 폭발물을 동원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 터널들은 이란의 기준에 따라 건설됐으며 기획과 자금 조달 등 전 과정에 이란이 직접 개입했다”고 밝혔다. 종잇조각 된 휴전 협정…공습 주고받는 이스라엘·레바논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6일 레바논 국영 통신(NNA)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크파르 테브니트 등을 표적 공습했다. 현지 매체는 휴전 중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이스라엘군 측은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에 따라 군은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레바논 남부 지역에 민간인 대피령을 발령했다. 헤즈볼라도 같은 날 레바논 남부에 주둔하는 이스라엘군을 겨냥해 자폭 드론 폭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폭격의 여파로 병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협한다며 강력한 군사 작전을 예고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을 규탄하며 “임시 휴전 선언 첫날부터 (이스라엘의) 500건이 넘는 육·해상, 공중의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결사 항전의 뜻을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기존 10일에서 3주로 연장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은 공식 반응을 밝히지 않은 채 공습을 주고받고 있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사상자 수는 사망 2509명, 부상 775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대외 문제서 자해행위 있어… 공적 입장 가져야”

    李대통령 “대외 문제서 자해행위 있어… 공적 입장 가져야”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다른 나라 사례를 보더라도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다투더라도, 대외 문제에서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 쉽지 않다”며 “아쉽게도 우리 안에는 그런 요소들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비교섭단체·무소속 국회의원을 초청해 진행한 오찬 간담회에서 “대외적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내 상황도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그것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 이겨나갈 수 있다”며 “그러나 대외 환경이 악화되는 문제는 우리만의 힘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특히 국내에서 대외 관계를 바라볼 때 입장을 공적으로 가져주시면 좋겠다”며 ‘대외 문제에서의 자해 행위’를 언급했다. 다만 “여기 계신 분들이 그렇다는 말씀은 전혀 아니다”면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가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정치라고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남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각자의 정치적 신념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미래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자의 이익도 있겠지만, 더 본질적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이 더 나은지 고민하고 또 누가 더 잘하는지를 경쟁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진정한 정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사회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 무소속 의원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조정식 정무특보,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아직 이재명 정부 취임 1년이 채 되기 전입니다만 한 2, 3년은 열심히 뛰어온 것처럼 큰 변화를 체감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수도권 내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 북부와 평택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서 원내대표는 “평택의 경우 시민들은 미군 기지 이전, 해군 2함대 유치 등 국가 안보를 위해 큰 희생을 수십 년째 감내하고 있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상화 의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조세 형평성 훼손은 물론 매물 잠김을 초래하는 장기보유특별공제는 반드시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확대와 임차인의 권리 보장도 요청했다. 노란봉투법의 조속한 안착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요구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전날 ‘소풍·수학여행’ 발언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소풍·수학여행을 안 가는 현실을 지적하며 “구더기 생기지 않을까 싶어 장독을 없애면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천 원내대표는 “장 담그다가 장독이 깨졌을 때 일선 선생님들이 독박 책임을 지는 게 문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며 교사 소송 국가 책임제를 제언했다.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통합 필수 예산이 삭감됐음을 지적하며 이 대통령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겸 원내대표는 쿠팡 문제를 언급하며 온라인 독점 규제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통령이 챙겨줄 것을 요청했다.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관심과 인공지능(AI) 전환 대응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개헌이 정치권에서 긴밀하게 논의될 수 있도록 대통령이 독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교육청 정치적 중립 훼손… 예비후보와 학교 방문 부적절”

    김영옥 서울시의원 “교육청 정치적 중립 훼손… 예비후보와 학교 방문 부적절”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8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문제를 강력히 비판하며 관리 책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시내 한 학교에서 실시된 현장 점검에 해당 지역구 시의원 예비후보자가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와 동행해 시설 개선 필요성을 논의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동행한 예비후보자가 현장 점검 장면 등을 촬영해 개인 SNS에 대외적으로 공개한 사실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에 교육청 관계자가 공식적인 현장 점검 자리에 예비후보자와 동행하고, 그 장면이 대외적으로 선거 홍보용으로 비춰질 수 있게 공개된 것은 명백한 정치적 중립 의무에 반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 현장은 그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도 독립되어야 한다”며 “이번 사태는 공공기관의 공신력을 특정 후보의 선거 운동에 이용한 꼴로 보일 수 있어 엄중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해당 방문이 학교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면 마땅히 현역 의원들과 상의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이를 간과한 채 예비후보와 동행한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육청을 질타했다. 이어 ‘헌법’과 ‘교육기본법’을 근거로 “교육은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법적 원칙”임을 강조하며 “이번 사안은 의도와 무관하게 교육청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훼손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교육청에 ▲이번 사안에 대한 근거 자료 제시 ▲개별 사례가 아닌 교육청 전반의 관리 기준 및 운영 체계 점검 ▲선거 시기 외부 인사의 학교 출입, 현장 참여, 촬영 및 공개에 관한 대응 기준 마련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 이행을 요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명일·상일동 재건축 활성화 위해 서울시장이 현장 나서야”

    이종태 서울시의원 “명일·상일동 재건축 활성화 위해 서울시장이 현장 나서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종태 서울시의원(강동2·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제33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동구 명일동·상일동 일대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명일동과 상일동은 강동구의 대표적 주거 지역이지만 상당수 아파트가 준공 후 수십 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재건축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에도 복잡한 행정 절차와 과도한 비용 부담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이 ‘절차가 너무 어렵다’, ‘언제 시작될지 모르겠다’는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제는 행정이 주민보다 한발 앞서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행정지원센터 운영 ▲재정적 부담 완화 대책 마련 ▲기반시설 확충 병행 ▲주민 갈등 조정 시스템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행정 지원과 관련해 “재건축·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라며 “정비계획 수립부터 각종 심의와 협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담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정 지원에 대해서는 “높은 공사비와 금리로 주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공공기여 조정과 이주비 금융 지원, 저소득·고령층 맞춤형 지원, 장기 저리 융자 및 세제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건축은 주택 공급에 그쳐서는 안 되고 도로, 학교, 공원, 주차장, 교통 등 기반시설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명일동은 학군과 교통 수요가 높은 만큼 통학 안전과 교통대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찬반 갈등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중심의 공정한 갈등조정기구 운영과 정보공개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은 낡은 주거지를 정비하는 차원을 넘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필수 과업”이라며 “명일동과 상일동이 강동구의 새로운 주거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장께서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그 목소리가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英 국왕, 트럼프 뒤통수 제대로 쳤다…“이란이 패배” 승리 선언도 무색 [핫이슈]

    英 국왕, 트럼프 뒤통수 제대로 쳤다…“이란이 패배” 승리 선언도 무색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휴전 및 종전 협상을 두고 외교적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 앞에서 사실상 승리 선언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시지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 국왕 및 주요 인사들에게 “지금 우리가 중동에서 약간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군사적으로 ‘특정한 적’(opponent)을 패배시켰다. 그 적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결코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매우 강력하게 체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특정한 적’은 맥락상 이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찰스 국왕이 나보다 더 강하게 이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국왕도 미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물리쳤다는’ 사실에 동조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국왕과 주요 인사 앞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성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핵무기 보유를 강하게 견제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찰스 3세, 나토 중요성 강조하며 트럼프 ‘우회 비판’찰스 3세는 이날 미국 의회 연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대서양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이뤄진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우리가 직면한 도전들은 어느 한 나라가 홀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다”며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동맹은 과거의 성취에 안주할 수도, 토대가 된 원칙들이 저절로 지속될 것이라고 가정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9·11 테러 발생 25주년이 되는 해다. 9·11 직후 나토가 사상 처음으로 조약 제5조를 발동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테러에 맞서 하나가 됐을 때 우리는 함께 그 부름에 응했다”면서 “지난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우리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 냉전,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우리의 공동 안보를 규정해온 수많은 순간을 거쳐 어깨를 나란히 해온 것과 같은 방식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대서양 깊은 곳에서부터 북극의 비극적으로 녹아내리는 빙하에 이르기까지, 미국 군대와 동맹국들의 헌신과 전문성은 서로의 방위를 약속하고 시민과 이익을 보호하며 북미와 유럽을 공동의 적으로부터 지키는 나토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찰스 3세 국왕의 연설과 관련해 포린 폴리시는 “찰스 3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온건한 연설을 하며 현상 유지를 택할 수도 있었지만,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날카로운 선언을 은유적인 메시지로 전했다고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찰스 3세는 나토 등 다자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부터 지구 온난화의 위협에 대한 경고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에서는 금기시되는 견해들을 반복적으로 표명했다”면서 “찰스 3세의 연설은 미국 정계 일부 인사들을 분노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강성삼 하남시의원 “교산지구 문화재 발굴률 10% 미만… 2030년 입주 무산 위기”

    강성삼 하남시의원 “교산지구 문화재 발굴률 10% 미만… 2030년 입주 무산 위기”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은 29일 열린 제34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3기 신도시 교산지구의 성패를 가를 매장문화재 발굴 조사의 심각한 정체 현상을 지적하며 하남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교산지구 내 매장문화재 조사 대상 구역 중 실제 조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곳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짚었다. 특히 지표조사 완료 후 실제 발굴 착수까지 수년간 행정 공백이 발생했음을 꼬집으며, 이러한 ‘거북이 행정’이 계속되면 발굴 완료에만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속도라면 정부가 약속한 2030년 입주 계획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며 “하남시는 국토교통부, LH와 협력해 발굴 인력 확충 및 행정 절차 간소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강 의원은 이번 사안이 단순히 주택 공급 차질을 넘어 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마비시키는 중대 현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재 발굴 지연으로 인해 도로, 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은 물론 상업·업무지구 조성까지 연쇄적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며 “이는 도시의 중추 기능을 마비시키고 하남의 미래 동력을 상실케 하는 일”이라고 행정의 직무유기를 비판했다. 이어 고향을 내어주고 밖으로 떠도는 원주민들의 절박한 호소를 전한 강 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오히려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모순된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주거 권익 보호를 위한 집행부의 책임을 역설했다. 강 의원은 ▲교산지구 전역의 발굴 조사 일정 단축을 위한 LH 및 국가유산청과의 강력한 협의 ▲방치된 발굴 대기 지역에 대한 긴급 환경 정비 및 현장 관리 체계 수립 ▲실무 협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장의 선제적 결단과 리더십 발휘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과거의 가치를 발굴하는 일과 시민의 현재를 지키는 일은 결코 양립 불가능한 과제가 아니다”라며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잇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교산지구의 정상화를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하필 국왕 방미 시기에…주미 英 대사 “미국과 특별한 국가는 이스라엘뿐” [핫이슈]

    하필 국왕 방미 시기에…주미 英 대사 “미국과 특별한 국가는 이스라엘뿐” [핫이슈]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상황에서 주미 영국 대사의 미묘한 발언이 유출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크리스천 터너 주미 영국 대사가 “미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유일한 국가는 영국이 아니라 아마도 이스라엘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은 지난 2월 대사 취임 직후 미국을 방문한 영국 고등학생들과의 비공식 간담회 중 나왔다. 터너 대사는 “특별한 관계라는 표현은 향수를 자극하고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며 여러 가지 부담감을 내포하기 때문에 입에 담지 않으려 한다”면서 “미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아마 하나뿐일 텐데, 그것은 아마도 이스라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엡스타인 스캔들이 앤드루 전 왕자, 전임 주미 영국 대사 피터 맨델슨, 키어 스타머 총리의 입지까지 흔들 정도로 강력한 사회적 책임을 물었지만 정작 사건의 중심지인 미국에서는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다. 놀랍다”고 평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적인 비공식 발언”이라면서 “이 발언은 영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언론은 이 보도가 찰스 3세 국왕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터져 나와 영국 정부 내부가 매우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CNN은 “최근 임명된 대사가 영국 정부와 왕실이 그토록 되살리려 애써온 특별한 관계에 의문을 제기한 것은 다우닝가에 곤란한 상황을 초래할 뿐 아니라 찰스 3세 국왕의 국빈 방문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사설] 한미 의회 서한 공방… 안보·통상 현안 출구 찾아야

    [사설] 한미 의회 서한 공방… 안보·통상 현안 출구 찾아야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54명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에 차별적 대우를 하고 있다’는 항의 서한을 보내자 여당이 맞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90명은 ‘사법주권 침해’라며 주한 미국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최근 미 의회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신변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고위급 협의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선을 넘었다는 것이 항의 내용이다. 맞는 말이다. 개별 기업인의 사법 리스크를 외교 현안에 결부시키는 것은 동맹의 태도라 할 수 없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그대로 감정적 대응을 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할지 고민해야 한다. 외교 라인을 통해 갈등을 물밑으로 해결하지 않고 기자회견으로 이슈화하는 것은 문제를 더 꼬이게 할 수 있다. 더욱이 쿠팡 사태는 한미 간 통상 마찰과 더 깊이 연계되는 조짐을 보이는 문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7일(현지시간) X에 “세계 어떤 나라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터넷 트래픽 전송에 네트워크 사용료를 부과하지는 않는다”면서 한국만 예외라고 콕 집어 공격했다. 미측이 한국의 대표적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꼽아 온 망 사용료 문제를 꺼내들며 공개 압박한 것이다. 지난해 한미 간 통상안보 협상 타결 이후 지연된 후속 협의가 매끄럽게 해결되지 못한 결과다. 이란 전쟁 장기화 속에 한미 간 안보 현안의 조율 필요성도 더 커진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군사동맹조약에 이어 2027~2031년 상호군사협력 계획을 체결하겠다고 한다.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다”는 우려까지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우라늄 농축시설’ 발언 이후 미국이 한 달째 일부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문제부터 하루빨리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야 한다. 미국과 일본은 드론을 포함한 첨단 방위장비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을 위한 민관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케미’를 과시하고 있다. 통상·안보 면에서 동맹 간 결속을 강화해도 모자란 현실인데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다. 지금 한미 간에는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에서부터 전작권 전환 시기 등 조율이 시급한 현안이 첩첩이다.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권한 등 후속 협상도 하세월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주권 국가로서 당당한 자세로 우방들과 진정한 우정을 쌓는 외교에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동맹 간 현안 해결이 지체되면 불필요한 불신이 커진다. 국익 우선 원칙을 견지하되 서둘러 출구를 찾아야 한다.
  • “멜라니아 곧 과부 될 것”… 美토크쇼 진행자 퇴출 위기

    “멜라니아 곧 과부 될 것”… 美토크쇼 진행자 퇴출 위기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멀이 토크쇼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곧 과부가 될 것처럼 빛이 난다”고 했다가 또다시 방송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매주 평일 밤 ABC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키멀의 문제 발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방송됐다. ‘과부’ 발언 방송 사흘 뒤 실제로 암살 시도가 벌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격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키멀의 증오 발언은 우리나라를 갈라놓고 있다”며 “그가 매일 밤 미국의 가정에 분노를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이건 도를 넘어선 일로 키멀은 당장 디즈니와 ABC 방송에서 해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키멀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처음 참석하는 것을 앞두고 자신이 행사 진행자가 된 것처럼 코미디를 하며 멜라니아 여사에게 과부 농담을 던졌다. 해고 요구에 키멀은 이날 방송에서 “과부 표현은 대통령 부부의 나이 차이에 대한 농담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처럼 암살 선동 발언이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키멀은 지난해 9월에도 암살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에 대해 부적절한 농담을 던졌다가 방송 출연이 금지된 적이 있다. ABC 방송은 무기한 방송 중단을 결정했지만 키멀이 폭력을 옹호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사과하면서 일주일 만에 토크쇼가 재개됐다. 당시 여러 할리우드 스타와 시청자단체들이 표현의 자유를 들어 해고를 반대했으며 이후 키멀은 에미상을 수상하며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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