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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센느’ 원이 담임, ‘일진설’ 해결되자…계정 삭제 전 마지막 글 [스타이슈ON]

    ‘리센느’ 원이 담임, ‘일진설’ 해결되자…계정 삭제 전 마지막 글 [스타이슈ON]

    걸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의 학창 시절 일진설 의혹이 담임 교사의 공개 반박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해당 담임 교사가 소셜 미디어(SNS)에 마지막 글을 남겼다. 지난 2일 리센느 원이의 중학교 시절 담임 교사는 SNS 계정을 통해 “이제 일이 잘 해결된 듯하니 이만 계정을 삭제하려고 한다”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원이 예쁘게 봐 달라. 잘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마지막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글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타인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며 “타인을 경계해 심사하듯 바라보기보단 장점을 먼저 보고 단점은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논란은 전날 온라인을 중심으로 원이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그의 학창 시절 사생활과 품행을 문제 삼는 글을 게시하면서 급격히 확산됐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했던 최초 작성자는 원이의 과거 학창 시절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담임 교사의 구체적인 반박 글과 증거가 공개되자 해당 글과 자신의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이하 원이 담임 교사의 글 전문은 다음과 같다. SNS 발달로 언제나,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교과서 속 설명과 달리 오히려 지금 시대는 소통이 부재하고 일방향식 발언만 넘쳐나, 이해와 배려는 사라진 듯합니다. 교육 현장에서도 충분히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신고주의가 팽배해지며 관계를 회복하는 게 어려워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걸 보면 더 그렇게 생각이 들곤 하죠.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타인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스스로에게 좋은 교사인가 자문했을 때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하지 못하는 순간이 많으니까요. 일례로 감정이 태도가 되지 말자는 매일 아침 출근 다짐과 달리, 열심히 하지 않거나 예의 없는 학생들을 보면서 속상함과 실망감이 곧바로 잔소리로 표현되기도 하듯이 말이죠. 그렇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저를 스스로 질책하기보단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응원하려고 합니다. 제가 먼저 저를 이해해 봐야만 다른 이의 언행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논어에 ‘삼인행 필유아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배움을 주는 이에게 마음속 경계를 허물고 다가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배울 만한, 좋은 면이 하나쯤은 꼭 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미 가진 면모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일 수도 있죠. 그러니 타인을 경계하여 심사하듯 바라보기보단 장점을 먼저 보고 단점은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처음 교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을 때도 우리 사회에 악행이 만연했고 그런 일을 보며, 여러분 아이들 주변에 제발 좋은 사람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었습니다. 지방 소도시의 일개 교사일 뿐인 제가 혼자 이루기엔 너무 큰 꿈이죠. 그러나 매년 조금씩이지만 제자들을 올바르게 가르쳐 더 큰 세상에 내보내다 보면, 언젠가 이뤄질 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 꿈이 이뤄질 수 있게 부디 우리가 모두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그 사랑이 넘쳐서 타인에게까지 마음을 베풀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 “별거 중 남편 무단침입으로 숨진 반려묘…위자료 청구 가능할까요”

    “별거 중 남편 무단침입으로 숨진 반려묘…위자료 청구 가능할까요”

    별거 중 갑자기 집에 무단 침입한 남편 때문에 반려묘가 숨지자 사실혼 관계를 정리하고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5년 차 여성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남편과 함께 살며 반려묘 한 마리를 키워왔다. A씨는 “반려묘는 남편이 데려왔지만, 평소 밥을 챙기고 병원에 데려가는 등 대부분의 돌봄은 제가 했다. 제게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자식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별거를 앞두고 남편은 갑자기 반려묘를 데려가겠다고 주장했고, 두 사람은 크게 다퉜다. 이후 집을 나간 남편은 어느 날 A씨가 없는 집에 몰래 들어와 반려묘를 강제로 데려가려 했다. 겁에 질린 고양이는 집 밖으로 달아났고, A씨는 며칠간 수소문하며 찾아다녔지만 결국 다른 개에게 물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편은 “고양이가 떠나 슬프다”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A씨는 “고양이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닌 자식 같은 존재였다. 남편이 무리하게 데려가려 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비극”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남편의 뻔뻔하고 이기적인 모습에 진저리가 난다. 남편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사실혼을 정리하면서 반려묘 죽음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정신적 고통 위자료 청구 일부 수용 추세”“깊은 정서적 교감 있었다는 점 입증해야”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박선아 변호사는 “현행법상 반려동물은 재산으로 취급되지만, 최근 유대관계를 인정해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청구를 일부 수용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반려묘와 깊은 정서적 교감이 있었다는 점과 남편 행위가 단순 과실을 넘어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반려묘와 함께했던 기간과 사진, 영상, 동물병원 진료 기록 등을 증거로 제출해 정신적 손해배상을 적극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혼 관계라도 별거 중이거나 관계가 사실상 파탄 난 상태에서 상대방 의사에 반해 주거지에 침입했다면 주거침입죄가 성립한다”며 “남편의 주거침입과 반려묘 죽음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 고의가 인정되면 재물손괴죄도 성립한다. 다만 과실로 판정될 경우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입증에 필요한 증거에 대해서는 “남편이 반려묘를 데려가려 했던 상황이나 주거 침입을 인정하는 발언 등이 담긴 녹취록이 있으면 좋다”며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이웃이나 주변인 사실 확인서도 필요하다. 사건 직후 작성한 일기나 문자메시지, 수의사 소견서 등을 확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편이 시댁의 부당한 압박으로부터 A씨를 보호하지 않았거나 오히려 동조했다면 ‘배우자의 부당한 대우’에 해당해 위자료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남편이 관계 정리를 거부하고 계속 찾아오거나 위협한다면 경찰에 신고한 뒤 접근금지와 신변 보호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국회 청문회 논란’ 문진희 축협 심판위원장, 사의 표명

    ‘국회 청문회 논란’ 문진희 축협 심판위원장, 사의 표명

    국회 청문회장에서의 부적절한 태도로 논란이 됐던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3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문진희 심판위원장은 최근 협회 측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아직 정식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으나 조만간 협회를 방문해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질의 과정에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언성을 높이며 자세를 지적하자, 문 위원장은 “의원님은 말하면서 나는 말 하면 안 되나. 목소리를 그러면 같이 다운시키시라”며 강하게 맞받아쳤다. 이어 중재에 나선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거기는 끼지 마시고”라고 발언해 현장 질의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태도 논란뿐만 아니라 ‘위증 의혹’도 사퇴 압박을 키웠다. 문 위원장은 축구협회장 선거 당시 공식 선거원 자격이 없음에도 특정 후보의 선거 활동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심판 승급이나 경기 배정을 대가로 매표 행위에 앞장섰다는 제보와 녹취록이 공개되자 “잘 모르겠다. 답변이 잘못 쓰였다”며 말을 번복해 비판받았다. 청문회 이후 축구계 내부와 시도 축구협회장, 협회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문 위원장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문 위원장은 협회 측에 ‘일신상의 이유’를 사퇴 사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장이 커진 청문회 논란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또 전 세계 뒤통수 쳤나…이란 “전쟁 전으로 안 돌아가!” 선 그었다 [밀리터리+]

    트럼프, 또 전 세계 뒤통수 쳤나…이란 “전쟁 전으로 안 돌아가!” 선 그었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재개를 공식화하며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새 협상이 시작된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란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에 대한 새 공격 작전을 승인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철회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방금 이란 및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협상의 기본 틀에 합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요청에 따라 전 세계의 미래 이익과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공격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튿날인 2일에는 기자들에게 “(이란과) 월요일 오후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란 핵 폐기 문제에 대해) 향후 비핵화 합의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주장 어디까지 진실?현재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새 항로와 관련한 막바지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과 오만이 해협의 향후 관리 방안을 놓고 진행해 온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며 “논의가 마무리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은 현재 협상이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여부 자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양국이 해협을 통과하는 새로운 항로를 논의하고 있지만 해협을 열거나 닫는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해협의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에도 선을 그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지 IRIB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경우에도 2월 28일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취소’ 결정 배경과 관련해서도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일 이란 반관영 메르흐 통신은 이란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공격 취소를 요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단지 새로운 거짓말”이라며 “이는 걸프 국가 지도자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고 위협을 통해 이들을 압박하려는 필사적인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븐 알레자 이란 국방장관 직무대행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심리전이자 계산된 갈등 조장”이라며 “결코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취소한 ‘진짜 이유’는 미사일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메흐르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취소는 미국 방공체계에 사용되는 미사일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J.D. 밴스 미 부통령과 미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을 단념시키기 위해 설득에 나선 뒤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결국 열릴까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정면으로 반박했지만 중재국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의 하산 가슈가비 대변인은 “중재국들이 지난 6월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당사국 사이에서 의견 교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란이 추가 협상을 위해 오만 수도 무스카트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외교관을 인용해 “카타르가 이란과 미국, 오만 사이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을 중재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도 관련 논의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 12도 2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60일 동안 통행료 없이 개방하고 기존 휴전 약속을 갱신하는 타협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이 실제로 해협에 대한 통제를 완화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해협 통제를 완화하겠다는 신호를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중재국들이 새로운 합의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 추경호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 우려… TK 통합 흔들림 없이 추진”

    추경호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 우려… TK 통합 흔들림 없이 추진”

    추경호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두고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굉장히 우려되는데 이런 부분을 정치적으로,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백번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임기 내 추가적인 행정통합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시사한 데 대해선 “왜 그런 발언을 하셨는지 의문”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추 시장은 3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을 받고 “구체적으로 평가하진 않겠다”면서도 “좀 더 폭넓게 전문가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정책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금 같은 접근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장·도지사의 임기를 중도에 끊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취지로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까지는 통합이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추 시장은 “행정통합은 해당 지역의 합치된 의사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가 되면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래서 전남광주통합법도 통과가 된 것인데 다른 지역에서 합의를 이뤄서 특별법 통과를 추진한다면 대통령이 그걸 어렵다거나 안 된다고 할 이유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추 시장은 또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선 행정통합이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신공항 사업 시행 방식을 두고 “TK신공항 문제를 푸는 가장 근본적인 방식은 행정통합”이라며 “행정통합이 되면 대구가 곧 경북이고 경북이 곧 대구가 되는데 공동사업시행자 문제도 더 이상 쟁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미와 대구가 반도체 유치 등을 놓고 불필요한 경쟁을 하는 것도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해소할 수 있다”며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통합 추진력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공석인 경제부시장 임명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직 물색 중”이라며 “자칫 잘못된 인사는 정치적 구설에 오를 수 있는 데다,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있기 때문에 조력을 받으면서 시정을 이끄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어 신중하게 사람을 찾고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직 대통령 활동 지원을 두고는 “전직 대통령을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적 자산”이라면서도 “상위법에 저촉되는지 여부 등은 (국회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했고 이 부분을 조례로 하겠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전직 대통령이 지역 사회와 국가를 위해 활동할 공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법적 판단이 마무리됐다면 그분들을 예우하는 유연성과 포용력이 우리 사회에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인도한테 무시당한 트럼프?…“F-35 전투기 준다 해도 시큰둥” 굴욕당한 이유 [밀리터리+]

    인도한테 무시당한 트럼프?…“F-35 전투기 준다 해도 시큰둥” 굴욕당한 이유 [밀리터리+]

    미국이 인도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공급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인도가 도리어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계 매체인 유라시아타임스는 2일 “인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조용히 무시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인도가 미국의 F-35 전투기 판매 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배경을 전했다. 2025년 2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부터 인도에 대한 군사 판매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것이다. 또한 궁극적으로 인도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JD 밴스 부통령도 “양국이 정기적으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만큼 인도가 F-35를 포함한 미국산 방산 장비를 더 많이 구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F-35 전투기를 인도에 제공할 의도가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인도 공군은 전투기 전력이 크게 감소한 상태인 만큼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인도와 국경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파키스탄은 2027년부터 중국의 J-35 스텔스 전투기를 인도받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인도는 공중전 전력 보충이 필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가 F-35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현존하는 최고의 5세대 전투기로 꼽히는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는 현재까지 약 1400대가 생산됐으며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은 2035년까지 3100대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F-35 전투기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가 구매하기를 희망하며 도입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인 ‘인기 전투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나서서 인도에 해당 전투기의 판매를 제안했음에도 인도가 이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 배경에는 미국과 인도 사이의 ‘불신’이 있다. 유라시아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발전해 온 미국과 인도의 관계는 최근 2년 사이 상당한 갈등을 겪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최근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은 과거 중국에 했던 접근법을 인도에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 광범위한 시장 접근과 첨단기술을 허용한 결과 강력한 경쟁국이 된 점을 사실상 실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에는 같은 수준의 시장 개방과 기술 이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인도를 공분에 휩싸이게 했다. 유라시아타임스는 “랜도 부장관의 발언은 인도가 중국을 견제할 만큼은 강해지기를 미국도 바라지만, 독자적인 세계 강국이나 첨단기술·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원하진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됐다”면서 “미국은 인도에 대규모 계약을 통해 무기 체계만 판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군부 정권이나 왕정 국가 더 편하게 여겨”실제로 인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기술 이전 문제가 꼽힌다. 인도는 자국산 AMCA(첨단 중형전투기) 개발을 위해 핵심 기술과 엔진 기술 이전을 원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를 쉽게 허용할 리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F-35 도입 시 이미 다양한 기종을 운용 중인 인도군의 정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라시아타임스는 “미국은 제재를 가하거나 부품 공급을 중단하는 사례가 있어 인도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신뢰성도 고민거리”라며 “핵심 기술 이전은 없고 단순 판매 계약이나 정비 지원 계약에 그칠 가능성이 큰 F-35 도입은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보다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국가나 중동의 왕정 국가와 거래하는 것을 더 편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인도가 외교적으로 F-35 제안을 공개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방산 정책에서는 인도의 자국 스텔스기(AMCA) 개발과 기술 이전 중심의 기존 노선을 유지하면서 F-35를 사실상 채택하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에 손 내미는 러시아인도는 의존성이 큰 미국의 F-35 대신 러시아의 Su(수호이)-57 도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 달리 완전한 기술 이전과 현지 면허 생산, 엔진 기술과 AI 기술 등을 모두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생산된 Su-57 전투기는 42대뿐인데다 연간 생산량도 10~12대 수준이라는 점,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러시아 방산업체가 자국군 물량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봤을 때 인도가 계약하더라도 실제 인도까지는 5~6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Su-57의 실제 스텔스 성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는 만큼 현재 인도 정부는 Su-57 도입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저 헐벗은 산 어쩌나” 연탄서 시작된 친환경 에너지 철학 …경동나비엔의 ‘푸른 혁신’ [창업주의 비밀노트]

    “저 헐벗은 산 어쩌나” 연탄서 시작된 친환경 에너지 철학 …경동나비엔의 ‘푸른 혁신’ [창업주의 비밀노트]

    ‘저 민둥산들을 어쩌나.’ 오늘날 보일러 기업으로 익숙한 ‘경동나비엔’의 창업주 고 손도익 명예회장이 창업에 나서게 된 건, 다름 아닌 황폐해져 가는 산 때문이었습니다. 손 회장은 1950년 발발한 6·25전쟁과 땔감을 필요로 했던 사람들의 무분별한 벌채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손 회장은 도처에 앙상해진 산이 다시 무성해지길 바랐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나무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직접 전환하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손 회장의 시선은 연탄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취사용으로만 쓰이던 연탄도 난방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었죠. 집 부엌 아궁이에서 연탄과 씨름하던 손 회장은 숱한 실험 끝에 연탄아궁이 개발에 성공했고, 이는 1951년 경동나비엔의 모태인 ‘무산(茂山)연탄’ 설립의 발판이 됐습니다. 손 회장은 ‘산이 무성하다’는 의미의 무산(茂山)을 그대로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내화탄통’ 개발로 연탄 안전성 보장1921년 12월 25일 경북 월성군(현 경주시) 강동면에서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손 회장은 원래부터 사업에 뜻을 둔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북 영일군 공립 기계보통학교를 졸업했던 손 회장은 20세에 신학문에 뜻을 두고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 서성공업고등학교에서 학문에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1941년 태평양 전쟁의 발발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대신 손 회장은 일본 전역을 누비며 견문을 넓히기로 마음먹습니다. 손 회장의 일대기를 기록한 동암기념관 사료에 따르면, 당시 손 회장은 “집안 형편을 돌아보면, 학문을 닦는 것보다 기업을 일궈 선조들 은혜에 보답하고 나라에 봉사하는 것이 맞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손 회장의 경영철학인 “기업의 발전이 곧 우리의 발전이고 우리의 발전이 국가에 봉사하는 것”과 맞닿아 있는 발언입니다. 손 회장은 공존공영, 도전·개척, 사회적 책임경영 등을 늘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 같은 신념으로 1959년 연탄을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윤전식 제탄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1967년 왕표연탄 설립 당시에는 해당 설비를 4대로 확충한 데 이어 자동화시스템까지 구축했습니다. 당시 손 회장은 빈번히 발생하는 연탄가스 중독 사고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에 일산화탄소를 재연소할 수 있는 내화탄통 개발로 연탄 사용의 안전성까지 보장했습니다. 아시아 최초 콘덴싱 보일러 개발… 배출가스 등 감축1970년대 접어들면서 손 회장은 에너지 소비 변화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머지않아 연탄이 아닌 액체나 기체 연료를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난방이 보편화될 거라 내다봤습니다. 오늘날의 보일러를 예견한 셈입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가정은 난방을 위해 신발을 신고 나가 연탄이나 아궁이에 불을 때야 했습니다. 기름이나 가스로 집 안을 데우는 일은 생경한 풍경이었습니다. 손 회장은 1978년 보일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경동나비엔의 전신인 경동기계를 설립했습니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 개발로 친환경·고효율 난방 시대를 여는 등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콘덴싱은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일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배출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1998년에는 세계 최초 스테인리스 스틸 일체형 열교환기 상용화와 국내 최초 원격제어 보일러 출시 등의 성과도 냈습니다. 2020년 정부는 콘덴싱 보일러 의무화 정책을 펼쳤는데, 여기에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이 밑바탕이 된 셈입니다. 해외 매출 1조원 돌파… 신재생에너지 전환에도 앞장환경을 우선 생각하는 손 회장의 경영철학은 2000년대 접어들어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2006년 사명부터 바뀌었습니다.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정체성을 담아 지금의 ‘경동나비엔’이 출범했습니다. 생활환경과 도시환경, 더 나아가 지구환경까지 더욱 쾌적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동나비엔은 생활 속 ‘쾌적함’의 근간인 공기 질 관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2006년 환기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2019년 환기와 공기 청정을 동시에 구현하는 환기청정기를 출시했는데, 업계에선 공기 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제습 기능을 결합한 제습 환기청정기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습 환기청정기는 에너지 절감 성능 등을 인정받아 2025년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련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북미, 중앙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4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해외 매출 1조 438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습니다. 전체 매출로 따지면 69.5% 수준입니다. 경동나비엔은 난방(Heating), 환기(Ventilation), 공기조화(Air Conditioning)를 아우르는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생활환경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미래 에너지 전환을 이끌 핵심 기술인 히트펌프 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활용해 공기 중의 열에너지를 끌어와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히트펌프와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제주도에 개소한 ‘난방 전기화 센터’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화석연료 중심의 난방 체계를 전기와 재생에너지 기반의 난방 체계로 전환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951년 무산연탄에서 출발한 경동나비엔이 나무에서 연탄으로, 연탄에서 가스보일러로, 다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끌며 에너지 혁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업이 곧 사람… 사업 자체가 사회공헌 일환” 손 회장은 “기업이 곧 사람”이라며 회사 내 사원 복지 정책 강화는 물론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섰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저금리 회사 대출과 학자금 지원책 등으로 직원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했습니다. 무주택 사원들에게는 주택도 보급했습니다. 손 회장이 환갑을 맞이하던 1981년 환갑잔치 대신 마을 노인들을 위해 후락정을 건립한 일화는 손 회장의 나눔 경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983년 탄광 작업 중 매몰 사고로 생을 마감한 광부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삼척시 도계읍에 사찰 도덕정사도 설립한 바 있습니다. 1978년 시작한 손 회장의 개인 장학사업은 1995년 재단법인 동암장학회 설립으로 이어져 매년 대학 신입생들 중심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경영진이 사회공헌 등 선의의 일은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꺼린다”며 “자사가 영위하는 사업들 자체를 사회 공헌 활동으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 [영상] 트럼프, 또 사고쳤다…“이란 주택에 900㎏급 폭탄 투하, 2살 아기 사망” [밀리터리+]

    [영상] 트럼프, 또 사고쳤다…“이란 주택에 900㎏급 폭탄 투하, 2살 아기 사망” [밀리터리+]

    미군이 이란의 주택가에 대형 폭탄을 투하해 두 살배기 아기 등 민간인 3명을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밤 미군이 이란 남부 케슘섬의 한 주택을 공습했다. 이란 정부는 해당 공격으로 주택에 살던 부부와 두 살배기 아기가 숨졌으며 다른 두 자녀는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NYT는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 위성 사진을 확보해 전문가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주택 앞에 생긴 약 9m 규모의 분화구와 폭탄 파편의 형태를 볼 때, 미군이 사용하는 2000파운드(약 907㎏)급 Mk-84 일반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폭탄은 미군이 운용하는 가장 큰 일반 재래식 폭탄 가운데 하나로, 대형 건물이나 지하시설을 공격할 때 주로 사용된다. 매체는 “공습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가 당시 미군이 수행한 대이란 보복 작전의 범위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당시 미군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여러 차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습을 받아 아기 등 민간인이 사망한 주택 주변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의심할 만한 시설이 보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NYT는 “주택 주변을 위성사진으로 분석한 결과 인근에서 군사시설을 확인하지 못했고 이 공격으로 군인이 사망했다는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며 “군이 무엇을 목표로 삼았는지, 왜 민가에 2000파운드급 대형 폭탄을 사용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확보된 증거만으로는 실제 공격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 중부사령부(CENTOM)는 “미군은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표적 삼지 않으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모든 작전의 핵심 원칙”이라고 강조했으나, 이번 공습의 구체적인 표적이나 작전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개전 첫 날 초등학교에 토마호크 발사한 미군미군이 이란의 민간 시설을 공습해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란 전쟁 개전 첫날인 지난 2월 28일 오전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의 한 초등학교가 미군의 미사일 공습을 받았다. 국제앰네스티와 휴먼라이츠워치(HRW)는 현장 영상과 위성 사진, 미사일 잔해 등을 분석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불법 공격 가능성이 높다며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당시 국제앰네스티는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이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HRW는 전쟁범죄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습으로 초등학생 17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미 국방부는 공습이 이뤄진 지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말만 반복할 뿐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규모 공습 예고 철회…타코 논란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늦은 밤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대이란 군사 작전을 취소하며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이란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공격 취소를 요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단지 새로운 거짓말”이라며 “이는 걸프 국가 지도자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고 위협을 통해 이들을 압박하려는 필사적인 시도”라고 전했다. 이븐 알레자 이란 국방장관 직무대행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심리전이자 계산된 갈등 조장”이라며 “결코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취소한 ‘진짜 이유’는 미사일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메흐르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취소는 미국 방공체계에 사용되는 미사일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J.D. 밴스 미 부통령과 미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을 단념시키기 위해 설득에 나선 뒤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중 ‘공습을 멈춰 달라는 중동 국가의 요청’ 부분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1일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날 트럼프와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통화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을 걱정하며 갈등 완화와 공습 자제를 촉구했다고 알려졌다. 관계자는 해당 통화에 대해 “사우디 측은 이란이 사우디 및 다른 중동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보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빈 살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상대로 검토 중인 새로운 대응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표면적으로는 이란과 중동 국가들의 요청, 외교적 진전 등을 공격 보류의 이유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여러 현실적 부담이 작용했을 수 있다”며 “패트리엇 미사일 고갈 우려, 중동 전면전 확산 가능성, 걸프 동맹국의 이란 보복 취약성, 장기전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이 공격 강행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속보] 트럼프 “미국의 엔화 개입, 일본 향한 ‘우정의 신호’”

    [속보] 트럼프 “미국의 엔화 개입, 일본 향한 ‘우정의 신호’”

    이란과는 호르무즈 합의 도달 시사 “내일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엔화 개입과 관련해 “우정의 신호”(a signal of friendship)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미국이 일본의 엔저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었고, 약간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일본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일본 정부가 3일 미국과 공동으로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고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일본 당국은 지난달 3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하는 개입에 나섰다. 이로 인해 달러당 164엔에 육박했던 엔화 가치는 뉴욕장 마감 기준 157.40엔까지 급반등했다. 개입 규모는 6조~7조엔(약 55조~64조원)으로 알려졌다. 엔화 반등은 일본 당국의 직접 개입과 함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타야마 재무상의 잇단 구두 개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1일 촬영한 사진에는 베선트 장관의 메모에 ‘엔화 50억~100억 달러 매수’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미국의 개입 의지를 뒷받침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관련해선 이란과 합의에 도달했음을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일 오후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이란 핵 폐기 문제에 대해서도 향후 비핵화 합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패트리엇 생산권 줬다 뺏은 美… 우크라, 더 거세진 러 공격 직면

    미국이 패트리엇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현지 생산을 허용했다가 발을 빼자 러시아의 우크라 공격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드론을 이용해 흑해에서 러시아 컨테이너선을 침몰시키는 등 반격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30일과 1일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러시아 국방부도 지난 밤사이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인근지역의 군수산업 시설과 물류센터를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넵튠 유도미사일, 플라밍고 순항미사일, 중장거리 드론용 전자부품 등을 생산하는 우크라이나의 방위산업체들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러시아는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376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는 6월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의 자체 생산 허가를 우크라이나에 주겠다는 기존 발언을 뒤집은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내각회의에서 “이 무기는 놀라운 것이고 우리는 누군가 이를 구축하도록 해주는 데 아주 신중해야 한다”며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밝혔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패트리엇 생산 면허 부여 방침과 반대되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패트리엇 미사일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국민을 살해할 시간만을 벌어주는 것”이라며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제공을 촉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흑해에서 러시아 소유 컨테이너선을 공격해 침몰시켰다. 러시아는 이 배가 민간 물자를 싣고 있었다는 입장이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제재 대상인 석유를 운송 중이었다며 공격을 정당화했다.
  • 李 오늘 귀국하자마자 부동산·증시 점검회의

    李 오늘 귀국하자마자 부동산·증시 점검회의

    미국, 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귀국 직후 부동산 정책, 주식시장 관련 점검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순방 기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국내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인 만큼 복귀 직후 경제 현안부터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7박 11일의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정책, 주식 시장을 비롯한 국내 현안과 관련해 비공개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4~5일 이틀간 부처별 업무보고도 재개한다. 업무보고 대상에는 산업통상부,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검찰청 등이 포함돼 있다.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지원할 부처별 계획, 불안한 국제정세 속 외교 전략,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 새 형사사법제도의 안착 방향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증시 변동성 심화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이 순방 직전에도 부동산 대토론회를 직접 주재하는 등 강한 개혁 의지를 피력했지만 시장의 냉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7월 27~29일 무선전화면접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는 56%로 긍정 평가(33%)를 웃돌았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후폭풍도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지난달 31일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에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른 우려 목소리가 계속 제기되고 검찰 안팎의 동요도 이어지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한 대응 여부도 관심사다. 청와대는 정 장관의 사의 표명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지만 검찰 수사권 개편과 맞물려 정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의구심은 여전하다. 순방 기간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발언으로 파문이 확산하자 조 의장 본인과 당청이 일제히 조기 진화에 나섰지만 여야 간 정쟁으로 번지며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번 파문으로 개헌 추진 동력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이 대통령이 직접 연임설에 선을 그으며 상황 정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 “노무현 정치가 복수인가”…‘검수완박 반대’ 盧 사위 곽상언, 민주당 향해 던진 묵직한 일침

    “노무현 정치가 복수인가”…‘검수완박 반대’ 盧 사위 곽상언, 민주당 향해 던진 묵직한 일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두고 여권 내부를 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곽 의원은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무현을 위한 ‘복수’가 노무현의 정치일 수 없다”며 “노 대통령은 자신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국가권력을 비틀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이 통과된 이후, 정청래 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김용민 의원 등 야권 핵심 인사들이 노 전 대통령의 정신과 상징성을 다시 소환하자 이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곽 의원은 당시 노무현 정부의 수사권 개혁 취지가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향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노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한 적이 없다”며 “일부 민생 치안 범죄에 한해 검찰의 사법적 통제를 받는 전제하에 경찰 수사의 독자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검찰 권력을 경계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경찰 권력의 독주도 분명히 경계했다”며 “검사의 수사지휘권 전면 폐지와 독자적 수사종결권을 요구했던 경찰을 질타하기도 했다”고 했다. 특정 기관의 독점적 권력 집중이 가져올 부작용을 누구보다 경계했다는 취지다. 특히 곽 의원은 당내 인사들이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서거를 정치적 명분으로 삼는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고 국민을 기만하기 위해 노 대통령의 뜻과 정치를 왜곡하지 말라”며 “정치적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노 대통령의 죽음을 상징적 수단으로 소비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노 대통령을 그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비극적으로 돌아가신 분’으로 계속 언급하는 것은 그의 비극적 죽음을 가볍게 소비하며 정치적으로 소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곽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당론으로 추진된 형사소송법 개정안 표결 당시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지며 소신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가족이자 현직 의원인 곽 의원의 이번 소신 발언이 향후 야권 내 수사구조 개혁 논의 및 당내 노선 갈등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 “트럼프의 새빨간 거짓말”…‘공격 취소’ 말 바꾼 진짜 이유, 미사일 때문? [밀리터리+]

    “트럼프의 새빨간 거짓말”…‘공격 취소’ 말 바꾼 진짜 이유, 미사일 때문?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가 하루 만에 말을 바꾸고 공격 취소를 발표한 가운데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늦은 밤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대이란 군사 작전을 취소하며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이란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공격 취소를 요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단지 새로운 거짓말”이라며 “이는 걸프 국가 지도자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고 위협을 통해 이들을 압박하려는 필사적인 시도”라고 전했다. 이란군 소식통은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면 전장이 승부를 결정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누가 힘을 쥐고 있으며 누가 최종 발언권을 갖는지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븐 알레자 이란 국방장관 직무대행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심리전이자 계산된 갈등 조장”이라며 “결코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취소한 ‘진짜 이유’는 미사일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메흐르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취소는 미국 방공체계에 사용되는 미사일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J.D. 밴스 미 부통령과 미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을 단념시키기 위해 설득에 나선 뒤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매체 “이란 외무장관, 호르무즈 완전 개방 동의” 주장반면 미국과 함께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취소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동의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 12 방송은 2일 복수의 외교관을 인용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타협안에 동의했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전격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카타르가 조율한 이번 타협안은 선박들이 이란이 통제하는 구역을 통해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고 반대쪽 통항은 오만 측 해역을 통해 빠져나가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는 “오만은 합의안에 동의한 상태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타협안을 준수하겠다는 확실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카타르 측이 중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란 측은 이스라엘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입김 커지는 중동 국가들, 전화 한 통의 힘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중 ‘공습을 멈춰 달라는 중동 국가의 요청’ 부분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1일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날 트럼프와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통화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을 걱정하며 갈등 완화와 공습 자제를 촉구했다고 알려졌다. 관계자는 해당 통화에 대해 “사우디 측은 이란이 사우디 및 다른 중동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보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빈 살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상대로 검토 중인 새로운 대응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란의 주장대로 미국의 미사일 부족 등 군사적 역량이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일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군 유럽사령부가 지난달 마지막 주에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전력 증강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유럽 사령관은 국방부에 구축함을 추가 지원받지 못하면 이스라엘 방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유럽사령부의 핵심 임무는 러시아의 원거리 위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것이지만, 최근에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의 원거리 타격까지 방어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표면적으로는 이란과 중동 국가들의 요청, 외교적 진전 등을 공격 보류의 이유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여러 현실적 부담이 작용했을 수 있다”며 “패트리엇 미사일 고갈 우려, 중동 전면전 확산 가능성, 걸프 동맹국의 이란 보복 취약성, 장기전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이 공격 강행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더 세진’ 與 순회경선…鄭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 金 “당심이 조직을 이겼다”

    ‘더 세진’ 與 순회경선…鄭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 金 “당심이 조직을 이겼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는 8·17 전당대회 순회경선 이틀째인 2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전날보다 더 강한 메시지로 맞붙었다. 세 명의 후보는 이날 각각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울산·부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했다. 전날 첫 순회경선이 펼쳐진 충청권에서도 서로를 겨냥한 발언이 이어졌지만, 이날 순회경선에서는 그 강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후보는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당원 주권 한 분, 한 분이 모인 당심이 조직을 이겼다”라면서 “준비된 기득권과 조직, 상대 지역 연고에서 시작됐던 불리한 룰, 그 모든 것을 당원의 힘으로 이겨냈다”고 전날 승리를 평가했다. 이어 “오늘 만약 부울경에서 상대방의 조직으로 져도 우리는 이길 것”이라며 “왜냐하면 국민 여론 마지막 날까지 투표할 모든 부울경 권리당원들은 반드시 민주당의 새로운 길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어제 저는 졌다. 인정한다”라면서도 “거의 모든 언론, 모든 여론조사, 모든 방송 패널들이 이긴다고 하고 국회의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전화를 했는데도 0.4%(포인트 차)로 졌다면 제가 이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을 신천지 얘기로 공격하고 당원들의 가슴에 상처를 준, 당을 정교분리 위헌정당의 위험에 빠트린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윤리위에 제소해 심판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송 후보는 “정 후보는 정당방위는 하겠다면서 왜 주위 후보들을 공격하나”라며 “신천지 문제는 그런 시도와 정황에 근거가 있기 때문에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서 후보들은 너도나도 ‘노무현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 사람 대접 받고 싶으면 의리가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며 “조선일보 사설에서 정몽준이 노무현을 버렸다고 해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문자로, 전화로 투표해 달라고 했던 그날 밤 김민석은 누구 편이었나”라고 직격했다. 또한 “4년 전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리고 이재명의 판단 때문에 지방선거를 망쳤다고 공격하던 김민석이 이제는 정청래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의리를 지킨 사람은 또 의리를 지키고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송 후보는 “정청래 (전) 대표가 굳이 연임할 필요가 있나”라면서 “우리 민주당은 연임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뒤이어 “저는 당대표가 돼 머리에 쇠망치를 맞고 발목 인대가 끊어져도 이재명을 목청 터져라 외쳤고 0.74%로 졌지만 지방선거 공천권을 포기하고 바로 다음 날 사표를 냈다”라면서 “대통령이 당청 문제로 고민하는데 왜 나오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민주당의 적자’라고 규정하면서 정 후보에 맞섰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전 대통령, 김근태 전 상임고문, 이재명 대통령을 자신의 멘토라고 소개하며 “돌아온 탕아를 안아 주시는 부산과 민주당에 말씀드린다. 민주당의 적자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세 후보는 경남 창원대로 이동해 경남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부울경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남 합동연설회가 종료되면 지난달 29~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된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 트럼프, 환장하겠네…美 공습설에 선수친 이란, 먼저 쿠웨이트 때렸다 [밀리터리+]

    트럼프, 환장하겠네…美 공습설에 선수친 이란, 먼저 쿠웨이트 때렸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이란은 쿠웨이트 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쿠웨이트 국방부 사우드 압둘아지즈 알아트완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오늘 새벽 쿠웨이트 영공 내에서 적 드론을 탐지해 요격했다”며 “이란이 쿠웨이트 북부의 정부 시설과 부비얀섬의 자동차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여러 시설이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최근 미국과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하는 과정에서 쿠웨이트에 주둔하는 알살렘 미군기지를 수 차례 타격한 바 있다. 이번 주말 대공습?…“트럼프, 새 군사 작전 승인”이란의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타격을 예고한 뒤 벌어졌다. 전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데이비드에서 TV로 중계된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그들을 매우 세게 타격할 것”이라며 “알다시피 어느 시점에 그들은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보고된 새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며 “다만 외교 전선에서 즉각적인 진전이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된 타격을 중단하고 협상으로 복귀하도록 설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말 공습이 시작돼 며칠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CBS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유와 가스 시설, 발전소까지 공격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중동 정세가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켜보겠다”던 트럼프, 마음 바꾼 이유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닷새 전만 해도 대화를 강조하며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 이란과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이 계속 지연되자 그는 “핵 문제를 놓고 7시간씩 회의하는데 왜 7시간이나 필요한가. 10분, 아니 5분이면 충분하다. 그들이 하는 일은 날 화나게 하는 것뿐”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계획에 자주 혼선을 만들어 온 점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군사 작전 승인이 또다시 명백한 이유 없이 철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군사 작전 승인 소식이 들린 뒤 즉각 맞받아쳤다.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는 타스님 통신에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의한 잠재적 공격에 대해 미국 언론이 주장한 바는 일종의 광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냐하면 우리가 시온주의 정권의 핵심 인프라는 물론이고 이 지역의 미국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대응 계획을 준비했고,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란군은 40일 전쟁과 최근 몇 주간 연장된 전쟁을 통해 그러한 행동을 수행할 능력과 결의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40일 전쟁은 지난 2월 28일부터 휴전이 시작된 4월 8일까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인 전쟁을 뜻한다. WSJ은 “양측의 깊어진 불신으로 인해 외교적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스라엘·후티·사우디도 가세한 전선CBS와 WSJ의 이날 보도처럼 미국이 공습을 재개한다면 이란 전쟁은 개전 초기처럼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타격한다면 한 달 반 만에 다시 이란 전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에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에) 합류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합류할 경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언급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달부터 홍해 인근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선박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고, 후티 반군과 4년 간 휴전을 이어 온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함께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공격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립에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세력, 사우디까지 가세하면서 중동 정세는 한층 복잡해졌으며,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영원한 전우애는 없다”… 유시민, ‘이재명 정부 비판’ 논란에 입 열었다

    “영원한 전우애는 없다”… 유시민, ‘이재명 정부 비판’ 논란에 입 열었다

    최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며 진보 진영 안팎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유시민 작가가 마침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작가는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탁현민의 더 뷰티플’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과 비평 철학을 상세히 밝혔다. 채널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유 작가는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비평가로서 냉정한 선을 그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과거 비평가로서 공적인 관계도 일부 있었고, 인간적 유대감도 있었고, 내란을 극복하면서 맺어진 전우애 같은 것도 있었다”면서도 “관계를 계속 유지하다 보면 비평의 세계에서는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비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어떤 게 있는데 이를 말하면 관계가 유지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 관계를 포기한다”고 했다. 이어 “한 시기에 서로 마음이 맞아 전우애적으로 맺어졌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히 가야 하는 건 아니다”며 “지금은 서로 다른 판단을 했고, 그래서 가는 길이 달라지는구나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최근 유 작가의 ‘어물전 썩은 내’, ‘필연적 실패’ 등의 발언을 둘러싸고 여권 내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유 작가는 심정을 고백하는 동시에 역사적 맥락을 들어 반박했다. 유 작가는 “최근 비평 저널리즘 쪽을 보고 있으면 약간 기분이 처참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의견 차이가 있으면 의견 차이에 관해 이야기하면 될 일인데 사실상 인신공격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여당 패널들의 비난에 대해 “나를 온몸에 폭탄을 두르고 시장통에 뛰어드는 자폭 테러범처럼 묘사하는 분들도 있다”며 “자신의 욕망 때문에 타인의 이야기를 왜곡하고 모함하는 것은 과거 조광조 사건처럼 역사에서 늘 보던 같은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유 작가의 이번 발언이 향후 진보 진영 내부의 토론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유 작가의 이번 ‘소신 선언’은 집권 여당을 향한 성역 없는 비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지만, 진영 내부에서는 ‘내부 총질’이라는 반발과 ‘건강한 비판’이라는 응수가 이어지며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 “내가 쓴 기사지만 틀렸다”…24년 만에 무덤에서 나온 ‘흑역사’

    “내가 쓴 기사지만 틀렸다”…24년 만에 무덤에서 나온 ‘흑역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후보 간 상호 비방으로 혼탁해지면서 24년 전 작성된 한 언론 보도가 다시 소환돼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해당 기사를 썼던 언론인 출신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직접 사실관계를 정정하며 진화에 나섰다. 24년 전 오보의 부활… SNS 통해 대량 유포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유포되었다. 해당 내용의 출처는 2002년 11월 김의겸 의원이 한겨레21 기자 시절 작성한 ‘승부사 노무현 마침내 해냈다’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민주당 당권 경쟁이 가열되는 과정에서 과거 기사 일부만 발췌·가공돼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재확산된 것이다. 김의겸 “당사자 확인 부족했던 오보… 직접 바로잡는다”논란이 확산하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4년 만에 쓰는 정정기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 의원은 “기사를 쓴 저조차 까맣게 잊고 있던 기사가 무덤에서 기어나와 전당대회를 배회하고 있다”며 “해명은 생략된 채 불리한 내용만 유포되는 상황이 안타까워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과열되는 당권 경쟁에 대한 우려그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함께 싸웠던 민주당이 맞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민석 후보 캠프 측 역시 해당 보도가 오보였음이 작성자에 의해 확인된 만큼 허위 사실을 유포해 전당대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입장 주요 내용]● 취재 경위당시 마감 시한에 임박해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의 진술만 듣고 기사를 작성했으며 김민석 의원 본인과의 연락이 닿지 않아 당사자 확인을 거치지 못했다.● 사실 확인 보도 이후 김민석 의원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기존 취재원에게 재확인한 결과 최초 전달자의 진술이 크게 후퇴하는 등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점을 파악했다.● 후속 조치 이에 당시 곧바로 김민석 의원의 해명이 담긴 후속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여 상황을 매듭지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황당한 코미디이자 무협지 수준의 이야기”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 ‘리센느 논란’ KBS ‘돈선태’, 김선태 자진하차 이어 프로그램 폐지 [공식]

    ‘리센느 논란’ KBS ‘돈선태’, 김선태 자진하차 이어 프로그램 폐지 [공식]

    최근 사투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걸그룹 리센느 멤버를 게스트로 초대해 무리한 진행으로 또다시 논란을 언급해 비판을 받은 KBS 웹 예능 ‘돈선태’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전직 충주맨’ 김선태가 두 번의 사과와 함께 자진 하차를 밝힌 뒤 나온 결정이다. 31일 KBS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2026년 7월 29일 유튜브 ‘케백수 오리지널’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해당 콘텐츠와 관련해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입으신 출연자께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리센느에 ‘무섭노’ 언급하며 무리한 진행 비판받아 앞서 KBS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은 지난 29일 자체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1회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선태는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리센느 멤버 원이에게 최근 논란이 됐던 ‘무섭노’ 발언에 대해 질문했다. 원이는 “저도 사실 너무 놀랐다. 유튜브, 음악 방송에 제가 뜨는 것만 상상하다가 하루아침에 (사회면) 뉴스에 나오니까 너무 무서웠다”고 답했다. 원이가 ‘무섭노’ 관련 심경을 밝힌 것은 해당 논란이 불거진 지 약 한 달 만에 처음이었다. 원이는 이어 “그 이후로 한마디 한마디 더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고 말했어도 어떤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고, 되게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소에 쓰던 말을 한 건데 되게 당황했다. ‘노’는 사실 감탄사에 많이 들어간다”며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흔히 쓰던 표현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리센느와 원이를 둘러싼 논란이었기에 질문 자체는 할 수 있었으나 이어진 김선태의 언급이 논란을 키웠다. 김선태는 “(이번 논란이) ‘일종의 바이럴(입소문을 통한 홍보)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혹시 없었나”라고 물었고, 사투리로 “정치판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고 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정치권까지 나선 논란에 홍역을 치른 당사자에게 ‘바이럴 아니었냐’는 질문 자체도 무례하거니와 원이가 “저는 뉴스에 나온다는 게 우리 그룹에 영향이 갈까 봐 걱정이 너무 많이 됐다”고 답했는데도 ‘정치판’을 언급하는 멘트를 요청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KBS는 해당 영상의 쇼츠 버전에 홍명보, 이재용, 최태원, 민희진, 뉴진스, 이재명, 한동훈 등 영상 내용과는 관련 없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태그해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결국 30일 김선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사과를 했고, 이날도 영상을 올려 프로그램 자진 하차 결정을 알리며 리센느 소속사(더뮤즈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멤버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선태는 이날 2차 사과 영상에서 “제가 능력이 부족하고 사실 소속사 없이 혼자 있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제 탓이다. 단독 MC로서 방송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면서 ‘돈선태’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불편하셨던 분들, 저희 구독자분들에게도 신경 쓰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제작진 “방송 편성 취소, 진심으로 사과”‘돈선태’ 제작진은 “‘돈선태’는 기존 인터뷰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질문을 통해 출연자의 숨겨진 이야기와 진솔한 생각을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인터뷰 역시 출연자가 오랜 시간 가장 억울하게 생각해왔던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출연자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자 했던 제작 의도와는 별개로, 이번 콘텐츠의 일부 표현과 연출 방식이 출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과 상처를 드릴 수 있었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해당 영상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개 상태를 조정하였으며, 이후 수차례 논의 끝에 김선태 님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여 디지털, 방송 편성 모두 취소하게 됐다”고 사실상 폐지를 알렸다. 더불어 제작진은 “특히 해시태그 설정 오류와 관련하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전 ‘티저2’ 영상에 사용된 특정 인물 관련 해시태그가 예고성 ‘쇼츠’ 영상에도 그대로 적용됐으며, 업로드 과정에서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주의로 해당 해시태그가 게시됐다”고 부연했다. 제작진과 김선태는 ‘티저2’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의원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제작진은 해당 해시태그를 통해 정치적 목적이나 기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특정 인물들과 리센느를 연관 짓거나, 바이럴 마케팅 또는 조회수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이러한 부주의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과 오해를 드리고, 출연자와 관련 인물들께도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KBS 측 입장문 전문안녕하십니까. KBS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2026년 7월 29일 유튜브 ‘케백수 오리지널’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해당 콘텐츠와 관련하여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입으신 출연자께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강진 직후 술판에 개그 공연…日 자민당 간부 “하길 잘했다”

    강진 직후 술판에 개그 공연…日 자민당 간부 “하길 잘했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지 약 1시간 30분 만에 집권 자민당 지방의회 간부가 수백명이 참석한 정치자금 파티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행사에서는 술과 음식이 제공됐고 개그맨 공연까지 진행됐다. 31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후쿠오카현의원단의 마쓰오 도쇼 회장은 지난 28일 오후 6시쯤 기타큐슈시의 한 호텔에서 정치자금 파티를 열었다.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시각은 같은 날 오후 4시 27분쯤이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최대 진도 7, 인접한 후쿠오카현에서도 진도 5약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마쓰오 도쇼 비어 파티’라는 이름으로 열린 행사는 현정 보고회와 의견 교환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엔으로, 우리 돈 약 13만 3000원이다. 행사에는 5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술과 음식이 제공되고 개그맨의 공연도 펼쳐졌다. 행사는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시작 전이었다. 마쓰오 회장은 지진 발생과 최대 진도 7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예정대로 파티를 진행했다. 그는 “당시에는 피해의 전체 모습을 파악하지 못했고 참가자들도 행사장에 도착하기 시작했다”며 “중단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솔직히 행사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개그맨 공연에 대해서는 “돌이켜보면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행사 강행을 둘러싼 비판은 자민당 내부에서도 나왔다. 인접 지역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한 직후 현의원단 회장이 술과 공연이 포함된 행사를 그대로 진행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핫토리 세이타로 후쿠오카현 지사도 “이런 상황에서 음식과 술을 동반한 모임을 개최하는 것이 적절했는지 의문”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마쓰오 회장은 이미 참가 접수가 시작됐고 행사 관계자와 참석자들이 모이고 있어 취소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행사 시작에 앞서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티는 후쿠오카현의회 정·부의장 자리를 둘러싼 금품수수 의혹으로 자민당 현의원단이 거센 비판을 받는 가운데 열렸다. 마쓰오 회장은 해당 의혹을 포함한 일련의 문제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진 발생 직후 술과 공연을 곁들인 행사를 강행한 데 이어 “하길 잘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李대통령 명예훼손’ 모스탄, 출국정지 취소 소송 패소

    ‘李대통령 명예훼손’ 모스탄, 출국정지 취소 소송 패소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9월 11일 첫 공판이재명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계 미국인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출국정지 연장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김태환 부장판사는 31일 탄 전 교수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출국정지 연장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탄 전 교수에 대한 출국정지는 다음 달 15일까지 유지된다. 탄 교수 측 대리인단은 선고 후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빨리 항소할 것”이라면서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들은 “사법부가 자신의 책무를 완전히 망각하고 오늘 판결로서 삼권 분립, 헌정질서 붕괴와 법치주의 사멸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 단계에서 출국 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수사와는 관계가 없는 기소를 위한 사전 준비 절차에 불과하다”며 “법치 국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이자 법조인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전 교수는 작년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한 혐의로 국내에서 수사받았다. 지난 5월 28일 방한했다가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1차 출국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1일 탄 전 교수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고, 검찰은 기존 출국정지 처분을 해제한 뒤 2차 출국정지 처분을 내렸다. 당초 이번 소송은 2차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제기됐으나, 지난 16일 탄 전 교수 기소 후 법무부가 3차 출국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탄 전 교수 측은 2·3차 처분을 모두 취소해달라며 청구 취지를 확대했다. 탄 전 교수는 앞서 1차 출국정지에 대해서도 불복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됐으며 탄 전 교수 측이 즉시항고했으나 지난 28일 기각됐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16일 탄 전 교수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탄 전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 1차 공판은 오는 9월 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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