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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청사근로자 안전조치 원청업체와 같게 의무화/노동부 산재감소책

    노동부는 9일 지난해 1.3%였던 재해율을 올해 1%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아래 건설업 하청업체의 근로자에 대해서도 원청업체의 근로자와 똑같은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시켰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기존 중대재해 발생사업장은 물론 철도·도로·하천·건물등과 인접해 지하 10m이상을 굴착하는 공사현장,50m이상의 터널을 굴착하는 공사현장,2백m이상의 교량을 건설하거나 해체하는 공사현장도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사업장에 포함시켰다. 노동부는 또 오리온전기등 22개 업체를 제조및 사용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는 석면등 발암물질 제조·사용업체에 추가시켰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9만2백88명이 부상했고 2천2백10명이 사망했으며 경제적 손실도 4조3천6백27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경제적 손실은 지난해 국민총생산의 1.7%에 해당하는 것으로 노사분규에 따른 손실 2조8백72억원보다 2.1배나 많은 것이다.
  • 이것이 8대 항암식품/미국립 암연구소 17개국 연구결과 종합

    ◎시금치·배추·토마토·감귤·콩제품·마늘·밀기울·우유 우리가 흔히 먹는 식품중에는 각종 암에 예방효과가 큰것이 의외로 많다.특히 풋풋한 봄냄새가 풍기는 일부 채소나 과일에는 비타민 뿐만 아니라 항암기능을 지닌 「세포산화방지 성분」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다.미국립암연구소(NCI)는 최근 17개국에서 행해진 1백70건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과일과 야채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의 암 발생률은 가장 적게 먹는 사람들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히고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난 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과일과 야채를 매일 5차례 이상 먹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리더스다이제스트가 최근호에 소개한「암을 막아주는 8대 식품」을 알아본다. ■녹색채소=시금치·케일·상추등에는 베타카로틴과 엽산,루테인등의 산화방지제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암 발병률을 낮춘다.야채의 색깔이 짙을수록 산화방지제 함량이 높다. ■토마토=토마토의 붉은 빛을 내는 색소인 리코핀은 암을 유발하는 무산소기(기)를 억제한다.미 존스 홉킨스대의 최근 연구결과에선특히 혈액속 리코핀 함유량이 낮으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입증됐다.혈중 리코핀 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은 혈중 리코핀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 보다 췌장암 발생률이 5배나 높다. ■십자화과 채소=배추·무·케일등의 십자화과류는 유방암·위암·결장암의 발생을 크게 억제한다.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결장암 발생률이 70%나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이 채소류는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너무 익히면 항암성분인 인돌이 파괴된다. ■감귤류 과일=감귤류는 모든 암에 효과가 있는 종합 항암제로 불린다.동물의 체내에 있는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천연 항암물질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감귤류는 특히 췌장암 발병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감귤류를 매일 먹는 사람은 1주일에 한 번도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생률이 70%이상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향신료=마늘·파·양파등의 야채가 결장암·폐암·위암·간암과 관련된 발암물질을 차단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입증된데 이어 마늘성분은 심지어 암의 진행까지 억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즉 마늘 성분중의 하나인 아조엔이 악성세포들에 대해 독성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또 최근에는 동물실험 결과 마늘의 황화합물이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면역체계의 두가지 구성요소인 대식세포와 T임파구의 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콩=콩의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둔화시켜 췌장암·직장암·피부암등을 억제한다.콩은 말리거나 통조림으로 가공해도 항암성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밀기울=밀기울은 결장암을 억제한다.뉴욕병원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일 28g의 밀기울이 첨가된 식품을 먹는 사람들의 경우 암 전단계인 결장폴립이 6개월이내 수축됐다.이는 식생활 조절로 암의 진행이 얼마든지 억제될수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저지방우유=저지방우유를 마시는 사람은 우유를 마시지 않은 사람 보다 위암·구강암·직장암·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위험이 낮다.다만 지방분을 제거하지 않은 전유는 구강암·폐암·방광암등을 유발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오염심각한 음식점 지하수(사설)

    지하수오염상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왔는가를 알게 하는 검사결과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20일엔 부산지하수오염이 50%에 이르렀다는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의 판정이 알려졌고,21일에는 서울 일반음식점 사용 지하수오염이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는 단계에 있음을 확인하는 서울시 조사자료가 나왔다. 음식점용수에 세균이 득실거린다는 기사쯤은 누차 보아온 것이나,피부가 청색으로 변하는 질산성질소까지 다량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는 사뭇 공포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여기서 조금만 더 나아가면 곧 생명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환경처가 전국 7백47개 지점의 지하수수질을 검사한 적이 있다.17%가 환경기준치를 훨씬 넘게 오염되어 청색증 유발물질만이 아니라 발암물질까지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결국 지하수오염상황은 이제 이곳저곳 가끔씩 들춰보는 방법으로 위험도나 강조하는 대상으로 방치해둘 일이 아닌 것이다.체계적으로,본격적으로 접근해야 할 큰 항목의 과제가 된 것이다. 우리 지하수정책은 현재 지하수수질 정기검사와 지하수용도별 수질기준마련의 단계에 있다.수질기준도 실은 생수시판과 연관되어 이번에야 생활용수·농업용수·공업용수를 분리하여 마련키로 했고,생활용수기준에 질산성질소·카드뮴·수은등의 중금속을 포함키로 했다. 그러나 지하수정책은 수질검사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수질검사란 사실상 행정의 과제다.정책의 과제라면 지하수를 본질적으로 하나의 수자원으로 파악하고 이를 대체수자원으로 사용할 것인가,아닌가를 정하는 일이다.대체수자원으로 설정했을 때도 이 자원은 유한한 자원이란 점에 유념하여 언제 어느 수준까지 사용할 것인가를 총량적으로 판단하는 원칙의 대강을 마련해놔야 한다. 한단계 더 적극적으로 나간다면 도시하수를 농업관개용수로 사용하는 구조 같은 것에 접근하는 일이다.농작물에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질소·인·칼륨등이 든 화학비료를 일부러 쓸 수밖에 없는 것이 농사다.생활용수에는 바로 이런 중금속들이 들어 있다.그러므로 도시에 공급된 물을 한번은 생활용수로,한번은 농업용수로 사용하자는 시도는 지금한창 세계에 번지고 있다.이미 15개 국가에서 50만◎의 농경지가 도시하수로 관개되고 있다. 물은 제한된 자원이다.물순환은 일정지역에 매년 같은 양의 물만을 공급할 수가 있다.따라서 한지역에 사람이 늘면 그만큼 물공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서울이나 부산의 물공급이 이제는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다.수질관리를 철저히 할뿐 아니라 재사용체제에도 접근을 해야 한다.지하수오염은 계속 진행될 것이고 수질기준만 따진다고 물이 회복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한다.
  • 발암물질 농도약화/낙동강수질 호전

    【부산=김정한기자】 낙동강물에서 검출된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급격히 줄어드는등 2차 수질오염 파동이 진정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7일 매리취수장 원수의 경우 디클로로메탄이 5일 하오4시 0.024ppm이 검출된 이후 이날 상오 현재 0.0054ppm으로 떨어지는등 디클로로메탄 농도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 성서공단 입주업체 발암물질 유출조사/환경처

    환경처는 7일 부산지역 수돗물 악취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환경처본부·대구지방환경청·대구시공무원등 조사요원 41명을 현지에 보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요원들은 대구 성서공단내 7백62개 전체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폐유기용제인 디클로로메탄의 불법유출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 대구 성서공단서 발암물질 유출

    ◎환경처 정밀분석/절삭유 2백ℓ 거의 수거 환경처는 4일 부산·경남지역 상수원에서 검출된 유해물질 디클로로메탄이 지난달 25일 대구 성서공단 입주업체인 대일공업사에서 흘러나온 절삭유(금속절단때 사용하는 기름)때문인 것으로 보고 정밀분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지난 1일 대일공업사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 2백ℓ의 대부분을 수거했으나 일부 수거되지 않은 기름이 칠서정수장에서 발견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마실 것을 당부하는 경보를 이날 발령했다.
  • 낙동강 식수파동 재발 우려/상수원서 인체 유해물질 검출

    【부산=이기철기자】 낙동강상수원에서 또다시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3일 부산시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원수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디클로로메탄이 0.021ppm 검출됐다고 밝혔다. 원수속의 디클로르메탄은 정수과정을 거친뒤에도 0·012ppm이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는 이와 관련 이날 하오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낙동강상류에 위치한 합천댐 물을 초당 30t 추가방류하고 낙동강 하구둑 수문을 열어 물의 유속을 빠르게 하는 한편 정수과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이번에 검출된 디클로로메탄은 극히 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는 해가 없으며 약간의 악취는 물을 끓이면 없어지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끓여먹을 것을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상류지역인 경북 달성정수장과 경남 함안 칠서정수장에서 악취가 난다는 통보에 따라 이날 상오 9시20분쯤 낙동강원수를 채취,조사한 결과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디클로로메탄은 보사부가정한 음용수수질기준에는 빠져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0.02ppm,일본은 0.05ppm으로 기준을 정해놓은 물질이다. 수질전문가들은 『디클로로메탄이 축산폐수나 생물체가 부패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으나 석유화학단지의 공장폐수에서도 검출될 수 있고 인체에 많이 축적될 경우 백혈병을 비롯,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근로자 10만 발암물질 노출/염색·페인트 등 화학공장 대부분

    ◎무허업체 많고 안전장구 안갖춰/전국 5만곳 실태조사/노동부 노동부는 25일 염색·페인트·석면등 화학물질을 제조·취급하는 사업장 근로자의 상당수가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전국 5만2천여개 화학업체에 대한 화학물질사용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번 실태조사는 발암가능성이 높은 석면·벤지딘 염산염등 제조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 9개 유해물질을 다루는 업체의 대부분이 기술검토나 안전점검 없이 발암성 물질을 다루는 것으로 조사된데 따른 것이다. 노동부가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의뢰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9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업체는 사전에 노동부의 허가를 받고 적절한 안전장비와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도 대부분 업체가 허가없이 근로자들에게 유해물질을 다루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가를 받은 58개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 5백28종류를 기술검토 한 결과 45.5%인 2백40종류만이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은 3만여종으로 이 가운데 9천7백종만이 유해성여부가 확인됐고 나머지 2만여종은 유해성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발암가능성이 있는 유해성 화학물질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근로자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 흡연과 질병/담배연기엔 독성물질 4천여종포함(최선록 건강칼럼:6)

    요즈음 국내의 많은 기업체들은 사무실이나 작업장내에서 종업원들의 흡연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심지어 금연장소에서 담배를 몰래 피우다가 들킨 사람은 교양없는 사람으로 취급받거나 전체사원의 공적으로 공공장소에의 접근조차 금지시키고 있다. 해마다 전세계 인구 가운데 약2백50만명이 담배에 의한 질병으로 사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3만여명이 흡연때문에 생긴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결국 국내에서 흡연에 의한 사망자수는 1년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 1만3천명의 약 2.3배에 달하는 셈이다. 담배가 인체에 백해무익한 기호품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있다.이는 담배연기속에 약 4천여종의 독성물질이 들어있는데 대표적인 유해물질은 타르,기체성분,그리고 니코틴을 들 수 있다. 보통 담배진이라고 불리는 타르속에는 20여종의 강력한 발암물질과 각종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기체성분으로는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을 감퇴시켜 만성저산소증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를 비롯,나이트로스 아민계,포름알데히드·산소화 시안,산화질소·암모니아·하이드라진·염화비닐·우레탄등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아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은 일단 담배맛을 본 사람에게 인이 박히게 하고 신경을 마비시키며 말초혈관을 수축시킬 뿐 아니라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높이는 화확물질이다.또한 혈액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고 소화성 궤량을 일으키며 내분비 계통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킨다. 담배를 장시간 습관성으로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 보다 심근경색증에 3배,뇌경색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다.또 혈액순환이 안되어 발끝부터 썩어가는 버거씨병과 동상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폐암 발생확률이 6∼9배,구강암 발생은 13배나 높고 이밖에도 방광암·식도암·간암·위암등의 발생도 흡연과 깊은 관련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담배 피우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담배연기는 본인 뿐 아니라 비흡연자가 들여마심으로써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큰문제가 된다.담배끝에서 직접 나오는 생담배 연기는 흡연자의 폐속에 들어갔다 나온 연기보다 독성 성분이 2∼3배 가량 더 들어있다. 앞으로 작업장이나 사무실및 휴게실에서 흡연자의 담배연기로부터 비흡연자가 건강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또한 담배는 반드시 지정된 흡연실에서만 피우되 공공장소나 시설,버스·전철·기차등 대중교통시설에서는 금연을 법제화 시켜야 한다.
  • 관료의 체질과 고질/이정연 서울신문 편집이사(시론)

    수돗물에서 나오는 오물,발암물질,분뇨냄새의 진원은 아직 명쾌하게 해명안되고 있다.어찌보면 이는 당연한 일이다.3백여종의 각종 불순물질이 검사결과 드러난게 지난해 일이긴 하나 그 진원지는 도처에 깔려있고 그 원인은 복합적이어서 어느 한 기업,한 하수처리장,한 관공서를 주범으로 지칭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이것이 오늘 신한국이 극복해야할 숨길수 없는 현실이요,현 관료사회 조직구조의 관행이자 체질이다. 분뇨냄새의 진원지는 정확히 말하면 지난날 경제개발이라는 메커니즘의 여파로 최소한의 시민의식마저 거부한 국민들,돈 벌이에 눈이 어두운 기업인,돈과 권력에 길들여진 일부 무책임한 관료들에 의해 이뤄진 악마의 고리에 따른 썩은 찌꺼기 그 자체라 할수있다. 우리는 지난 30여년간 지나치게 세계의 서열매김에서 나타나는 순위에 치우쳐 숨가쁘게 달려왔고 정치권과 재벌들의 큰 목소리에 가려 보통 시민들의 소리와 주장이 간간이 울려 퍼지기는 했어도 핵심적인 사회문제가 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던것도 사실이다.우리 사회구조가 소비자보다는 생산자 중심의 시스템이었음 또한 인정치 않을수 없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계속 만들어 밖에 내다 팔지 않으면 살수 없는 나라다.훗날 산업 공해야 어찌됐든 대단위 공장을 자기 지역내에 유치한 인물이 그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명사로 대접받던 시절이 얼마전의 일임을 모두가 알고 있는터다. 한국경제 발전의 기본틀이 되었던 일사불란하게 충성을 바치는 정치,대기업중심의 경제 조직등이 지금은 자유로운 경쟁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되고 있음을 우리는 실감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자유경제 체제의 어려움이 어떤 것인가를 체험하면서 우리체제 내부 즉 관료체제,정치행태,사회 제기능들을 전면적으로 재점검,과감히 버릴것은 버리는 결단이 발휘되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이것이 바로 국제화의 선결요건이요,선진화의 필요조건이다.새질서를 향한 대변혁에는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지난 군사정권 하에서 이뤄지고 덮여졌던 일들이 터져 나오면서 오물냄새가 이곳저곳에서 풍기는 것도 사실이긴 하나 이번 소동을보면서 우리 관료하부구조가 이처럼 통제불능의 중증 상태에 있다는 현실을 미처 몰랐다. 『가장 훌륭한 관료는 그자리에 없는 것이며 관료가 많을수록 상황은 악화되게 마련』이라는 피터 캠프경의 역설적인 관료론이 새삼 가슴에 와닿는 상황을 우리는 체험중에 있다. 커다란 변화에는 일시적 역류도 있게 마련이요,혼란 또한 피하기 어렵다. 이제 구체제적 방식으로 돌아갈수 없음은 분명하다.통제 체제로 회귀할수 없음 또한 그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문제는 국민의 요구는 날로 까다로워지고 다양해져 가고 있으나 정치인이나 관료들의 순발력이나 전문성에는 한계가 있는듯 보여지며 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만한 위기관리능력이 과연 그들에게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점이다. 이번 사태에서 관료들이 보여준 사고방식과 접근방식은 위기 상황을 단속하고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렁으로 몰고가면서 혼란을 가중시켜준 경우가 또한 없지 않았다.사업하는 사람들은 한푼의 이익이라도 챙기려는 속성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들을 감시·감독하도록돼있는 책임 부서나 관리들이 6백70여억원이란 국민의 세금을 들여 만들어 놓은 39곳의 오·폐수처리장이 하나도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말문이 막힌다. 설사 부실시공 과정을 몰랐다 해도 사후처리마저 제대로 해놓지 않고 이를 밝힌 감사기관을 비방하고 나서는 관료들의 뱃심에는 그저 놀랄밖에 없다.부끄러움을 모르는 이 무책임한 사람들에 의해 미해결의 문제들이 쌓이기 시작하면 나라를 움직여 나가는 힘이 약해지게 마련이요,조직을 개조해 나가는 일은 더욱 어려워 질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어떻게 보면 이 모든 것들은 예상했던 일이요,예견할수 있었던 상황들이다.결코 놀라운 일만은 아니다.우리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는데서 개혁의 출발점을 삼아야 할 것이다.관료주의의 폐해를 최소화하면서 경제도 환경도 사는 기본틀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좀더 대담한 자세변화를 통해 낭비·부패·냉소주의 등으로 보통 사람들이 일에 대한 열정을 상실하지 않도록 정부는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고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 할것이다.위기는 국민모두의 자신 속에도 있음을 다함께 자각 해야할 시점에 우리는 서 있다.
  • 수질검사체계 허점투성이/발암·독성물질 38종이외 기준치조차 없어

    ◎오염 측정횟수 확대·방법 전문화해야/선진국선 2백50종 특별관리 낙동강물에 이어 대도시 수돗물에서까지 발암물질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이 섞여 나오고 있으나 이를 검색·규제할 방안이 없어 현행 정수처리 및 검사체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소장 정용교수)가 환경처및 과학기술처의 용역으로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등 6대도시 수돗물의 유해성을 조사한 결과,미량의 염화비닐·사염화탄소·브로모포름등 10여종의 발암·독성물질이 검출됐다. 국책사업으로 실시중인 환경평가연구「G7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가 지난해 4·6월 두차례 실시한 「음용수 안정성에 대한 연구」보고서는 조사대상 모든 수돗물에서 암을 일으키는 염화비닐은 최고 0.69ppb(1ppb=1천분의 1ppm),사염화탄소는 최고 1.14ppb,브로모포름은 최고 1.16ppb가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다.이밖에 클로르 포름,트리클로로 에틸렌,취소등 10여종류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수질검사항목에는 이들 물질이제외돼 있어 한번도 수질검사에서 밝혀진 사례가 없으며 이들 물질의 허용기준조차 설정이 돼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각정수장에서 유해물질의 제거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더구나 이같은 내용이 지난해 12월 환경처와 과학기술처에 보고됐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이에대한 대책조차 마련하고 있지않아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염화비닐은 동물실험 결과 뇌·폐·조혈기관등에 암을 일으키며 사염화탄소는 간을 손상시키고 황달·간비대등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돼 있다.선진국들은 염화비닐과 사염화탄소의 기준치를 각각 0.002ppm,0.005ppm으로 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등 선진국들은 염화비닐과 벤젠은 인체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사염화탄소나 브로모포름은 인체발암유력물질로 분류하는등 2백50여종의 물질을 인체발암물질·인체발암유력물질·인체발암가능물질·비발암독성물질·비발암물질등 5종류로 분류,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기존 38개 수질검사기준 항목이외에 염화비닐등 미량유기오염물질 16종과 농약류 11종을 당장 추가해야 하며 금속화합물질류의 주기적인 감시와 기존 기준치의 수치를 재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보고서는 또 허용기준치설정과 오염도 평가를 위해 위해성연구가 전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오염원및 수질오염감시를 위해 식수원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감시횟수및 방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과기처의 수수방관/김원홍 생활과학부차장(오늘의 눈)

    낙동강의 전 취수장 원수에서 9개의 발암물질을 포함한 농약등 모두 3백여종의 오염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히고있는 「낙동강의 미량유기오염물질 조사연구」보고서는 과학기술처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연구비를 지원하여 조사한 국책사업이었다.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도 과기처의 연구비를 받아 서울·부산등 6대도시의 수돗물에서 염화비닐등 10여종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과기처에 냈다. 온 국민이 매일 마시는 수돗물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밝힌 보고서들을 받은 과기처는 두 달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채 수수방관하고 있었다. 낙동강 식수오염사건이 터지자 다른 경로로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자 과기처가 한 해명은 국민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과기처는 연구개발비만 지원할 뿐이지 수돗물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할 임무도 수단도 없다는 것이다. 도대체 과기처의 직원들과 산하연구기관의 연구진들은 수돗물도 마시지않는다는 말인가. 아니면 이 정도의 오염은무시해도 좋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정부가 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된 예산을 연구비로 펑펑쓰면서 이따위 무사안일한 자세로 일을 하고있다니 정말 한심하고 이해가 되지않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보고서는 1차보고서이며 오는 연말 최종보고서가 나올때까지는 발암물질의 정량분석이 어렵다는 느긋한 자세이다. 가령 과기처가 연구비를 지원해서 한강다리의 안전도를 점검한 결과 교량에 심각한 균열이 생겨 붕괴위험에 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과기처는 보고서만 받고 다리는 건설부와 교통부소관사항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과기처는 전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이 보고서들을 국민들에게 직접 알리지는 못할망정 최소한 보사부나 환경처 서울·부산시등 소관부처에 통보해서 신속하고도 적절한 대책을 취하도록 했어야 했다. 과기처가 적극적으로 이런 조치를 취했더라면 오늘의 식수오염파동도 미리 막을 수 있었을는지 모르며 국민들의 정부나 식수에대한 신뢰도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정부기관의 안이한 업무수행자세와 어려운일은 서로 미루는 부처이기주의가 가뜩이나 어려운 물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
  • 낙동강물 마실수 없는 수준 입증/발암물질 10종 검출 파문

    ◎상류밀집 공단의 유독성폐수가 원인/한강수계 대책 준용… 오염악화 막을때 과학기술처가 93∼94년의 국책연구과제로 실시한 「낙동강 미량유기오염물질 조사연구」중간보고에서 돌연변이를 유발시키는 발암물질을 포함한 3백7종의 유기오염물질이 검출돼 낙동강수질이 더이상 식용수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중병에 걸려 있음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과학기술처의 의뢰를 받아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연구대상 지역은 안동·상주·선산·왜관·고령·창녕·남지·삼랑진·물금등 9개 지역이다. 수질전문가들은 낙동강 전수계에 걸쳐 PCB·디클로로페놀등 미국 환경청의 「우선순위 오염물질」이 10종이나 검출되고 유독농약성분도 40종이나 발견된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낙동강원수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 검출된 클로로벤젠·프탈레이트·나프탈렌등 각종 화학물질 대부분이 자연상태에서 발견되지 않는 인공화학물이리는 점을 들어 수질전문가들은 낙동강상류에 전자공단·염색공단등 유독성폐수를 낙동강에 흘려보내는 공업단지를 조성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18일 결성된 「낙동강사태해결을 위한 부산시민 사회단체연합」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앞으로 낙동강수질의 근원적인 개선방안을 위해 정부당국이 금호강유역을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처등 관계부처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낙동강유역에는 물금·매리취수장을 중심으로 반경 15㎞지역이 환경처고시에 의해 「청정지역」으로 지정돼 있을뿐 상수원보호를 위한 어떤한 규제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페놀사태직후인 지난 91년 8월 금호강유역과 물금,매리취수장주변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인공화학물질가운데 독성이 매우 높은 바이페놀·테트라클로로 4종류등이 고령교와 남지대교에서 검출됐다.지역별로 검출현황을 보면 강상류지역인 안동댐 하류에서는 프탈레이트 1종만 검출되고 공업단지와 인구밀집지역인대구지방 하류인 고령교에서 10개 검출항목중 벤젠및 바이페닐을 제외한 8개항목 모두가 검출될 정도로 심각했다.또 낙동강 취수원인 물금에서도 유독물질 7종이 검출돼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또 농약류를 보면 이들 9개 지점에서 4차례 채수,분석한 결과 맹독성인 알라·카보푸란등 농약 40종이 검출돼 낙동강이 중금속은 물론 농약과 화학물질로 크게 오염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물질은 정수과정중에 소독제로 사용되는 염소등과 반응해 발암성물질인 THM을 생성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알려졌다. 부산 수산대 박청길교수(53·환경공학)는 『낙동강상류의 구미공단에는 한강수계에서 공해업체로 지목돼 쫓겨난 톨루엔사용업체가 이주,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더 늦기 전에 한강수계와 같은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미량유기오염물질」이란 물속에 포함돼있는 자연성분의 각종 미확인물질과 화학물질을 통톨어 일컫는 용어.이들 물질은 대체로 독성이 강하고 자연환경속에서 분해되기 어렵거나 생물에 농축되는 특성을갖고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 낙동강서 발암물질 10종 검출/부산보건환경연 작년 조사

    ◎오염물질 모두 307종 나와/맹독성농약 40종도 함유/보고서 47곳 송부/현 정수체계론 완전제거 어려워 【부산=김정한기자】 낙동강오염 파동이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시가 지난해 실시한 낙동강원수 수질조사에서 발암성물질 10종과 맹독성 농약성분 40종등 모두 3백7종의 유기오염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또다른 파문이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국책개발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처의 용역의뢰를 받아 실시한 「낙동강의 미량 유기오염물질 조사연구」1차연도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18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경북 안동댐·물금 취수장등 낙동강 수계 9개 주요지점에 대한 정밀수질 분석결과 총3백7종의 미량유기물이 함유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는 벤젠화합물을 비롯,인체유해성이 높아 미국환경청이 「우선순위오염물질」로 분류,특별관리 하고있는 발암성화학물질인 PCB를 포함,클로로벤젠 프탈레이트 나프탈렌 디클로로 페놀 등 모두 10종류가 검출됐다. 또 알라 카보푸란등 맹독성농약 8종류가 분해되지 않은채 그대로 검출되는등 농약성분만도 40종류가 발견돼 낙동강이 중금속외에 농약과 화학물질로 크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독성이 가장높은 발암물질인 디에칠프탈레이트 등 7종의 우선순위 오염물질이 부산지역의 상수 취수원인 물금취수장에서 검출돼 상수원수로서의 안정성이 크게 우려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들 물질이 현행정수체계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워 대책이 시급하다고 경고 하고 있다. 암모니아성 질소농도도 금호강 하류의 고령교와 물금취수장에서 각각 최대 8.16ppm, 3.16ppm로 나타나 이번 악취소동중 최고농도였던 1.61ppm을2∼5배나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과학기술처는 지난 92년9월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7백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낙동강의 미량유기오염물질조사연구」를 의뢰해 지난해 11월 1차보고서를 접수하고 부산시및 관련연구단체 47개기관에 이 보고서를 송부했다.
  • “「물홍역」은 무사안일의 관재”/보사위,낙동강오염 여·야없이 성토

    ◎발암물질 검출 알고도 왜 보고 늦췄나/국회특위 구성,4대강 수질조사 하자/환경기초시설 전문관리체제 조속 확립/답변 15일 열린 국회보사위에서 여야의원들은 낙동강 수질오염사태가 정부의 무사안일한 환경행정에서 비롯된 「관재」라고 집중성토 했다. 다원화된 물관리 행정체계에 따른 업무한계의 불분명,관련부처들의 이기주의적 행정누수현상,환경감시행정의 공백,정부의 초기대처능력 및 해결의지 부족 등 총체적인 행정난맥상이 빚은 결과라는 지적이었다. 수질개선 능력이 한계점에 이르렀으므로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환경행정의 획기적인 정비와 예산의 과감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감한 투자 따라야 이날 회의에서는 초반부터 낙동강물이 심한 악취를 내고 있는 원인에 대해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졌다.사태가 확산된지 보름이 지나도록 악취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환경처의 무능력에 대한 성토도 잇따랐다. 양문희의원(민주)은 『부산시 상수도본부가 악취파동 7일후인 지난 9일 물금정수장 등에서 발암물질인 벤젠과 톨루엔이 검출된 사실을 밝혀내고도 사흘뒤에야 환경처에 보고했다』고 은폐·축소 의혹을 문제 삼았다.부산시민들로 하여금 무방비상태로 발암성 물질을 마시게 만든 정부의 늑장대처를 꼬집었다. 김병오의원(민주)은 『마산 칠서,덕산정수장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암모니아 질소가 허용치를 초과했다』고 주장,이때부터 수돗물공급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를 따졌다.이어 민간환경단체가 대구염색공단 처리수및 미처리 공단폐수의 혼합수에서 페놀과 6가크롬을 검출했는 데도 자체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무성의를 꾸짖었다. ○악취원인 집중추궁 이해찬의원(민주)은 『보사부와 부산,경남도의 암모니아 질소 성분에 대한 측정결과가 2∼3배 이상 차이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또 낙동강물에 암모니아 질소와 벤젠,톨루엔 말고도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있는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나아가 낙동강 뿐만 아니라 4대강의 수질오염실태를 전면조사하기 위해 국회 안에 조사특위를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 김광수의원(민자)은 『오염된 수돗물을마신 주민들의 건강피해에 대해 보사부의 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환경관련 공무원들의 안일한 근무자세에 대해서는 철저한 질책과 함께 기술적인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들이댔다. ○“중금속여부도 추적” 김찬우의원(민자)은 『낙동강은 죽음의 강으로 변했다』면서 『97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금호강 수계의 오염방지시설을 앞당겨 당장 1∼2년 안에 집중투자 해야 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수질의 상태를 계속 점검하기 위해 상시컴퓨터모니터체제를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주천의원(민자)은 『문제의 심각성은 오염을 희석하기 위해 투입한 염소량이 과다했다는 등 지엽말단적인 원인분석에 있다』면서 사태를 바라보는 정부시각의 잘못을 비난했다.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김한규의원(민자)은 『하루빨리 대구를 중심으로 한 낙동강 상류의 오염원을 1백% 처리할 수 있는 기초처리장 시설을 확충·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범정부적 노력필요” 이에 대해박윤흔환경처장관은 『낙동강 수계의 모든 하수시설에 대해 점검을 통해 오염원인을 규명하고 유해물질 배출업체에 대해서는 적정정수시설을 철저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박장관은 이어 『하수처리장의 조기설치와 함께 환경기초시설의 전문관리체제를 확립하고 오염배출 감시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맑은물 만들기」 이윤식사장(수자원 공사)에 듣는다

    ◎“수질오염 예보체계 갖춰야”/임하댐 물 풀어 오염 금호강 희석/식수원 낙동강 포기해선 안돼요 『수질도 홍수를 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예보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하천에 흐르는 물의 양과 수질,그리고 오염원을 지속적으로 관측해 수질이 나빠지면 일정기간 공장폐수와 생활오수의 방류를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악화땐 방류차단 다목적댐의 건설과 관리를 전담,원수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이윤식사장(58)은 맑은 물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오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이사장으로부터 물 대책을 들어봤다. ○근본적 대책 시급 ­부산및 영남 1천만 인구의 식수원인 낙동강 물에서 발암물질까지 검출됐습니다.취수원을 상류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부산지역 식수의 취수원을 합천댐으로 옮기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중입니다.단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지만,그렇다고 해서 낙동강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낙동강을 살리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환경 기초자료를 통해 수량과 수질을 동시에 고려하는 수질관리 예보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수질이 나빠지면 회복될 때까지 공장폐수를 방출하지 못하도록 하고,가정에서는 일정기간 샴푸나 세제의 사용량을 줄이도록 경고해 오염원을 차단하는 것입니다.물론 국민과 기업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국민협조 절대적 ­부산및 영남지역의 식수원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없습니까. ▲현재 용수공급량이 1억3천만t인 남강댐을 5억7천만t으로 보강중이고 임하댐의 물을 끌어 금호강을 희석시키기 위한 영천댐 도수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오는 96년 이 도수로가 완공되면 하루 40만t의 물을 금호강으로 흘려보내게 됩니다.또 97년까지 낙동강 2단계등 21개 광역상수도 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낙동강 지류에 생활용수 전용댐을 증설하는 것은 불가능합니까. ▲지형이나 용수 가능량으로 볼때 댐을 건설할 만한 곳은 많이 있습니다.그러나 수몰 보상비가 점점 높아지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져 한정된 예산으로 수자원을 새로 개발하는 것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자금이 문제인데 영남 지역의 생활용수 해결이 급하다면 장기계획을 조정해서라도 이 지역에 댐을 건설할 수는 없습니까. ▲장기 계획은 산업과 인구의 변화 등을 고려해 우선 순위가 정해지는 것이므로 조정이 불가능합니다.탐진댐(전남),적성댐(전북),영월댐(강원)등 3개의 다목적댐이 2001년까지 건설돼 연간 3억3천만t의 용수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 계획이 바뀌면 해당 지역 역시 물이 모자라게 됩니다.결국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셈이지요. ­맑은물 공급과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수자원공사에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정수처리 고도화 ▲현 제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목적댐에 가두어놓은 물을 최대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자체적으로 수질오염 측정망을 설치,운영하고 있고 정수처리의 고도화를 위해 오존기에 의한 정수처리와 활성탄으로 광물질을 제거하는 기법을 쓰고 있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의 댐 운용 방식을 보완해 맑은물 공급에 기여하는 방법은 없습니까. ○오수희석 기능도 ▲다목적댐의 기능은 홍수조절과 용수공급에 그치고 있습니다.여기에 환경유지 용수 개념을 도입,이번처럼 수질이 나빠졌을 때 확보된 물로 오염된 물을 희석시키는 역할도 하겠습니다.또 다목적댐을 건설할 때부터 저수지 상류의 하수종말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건설,관리하도록 해야합니다. ­물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영국이나 호주처럼 유역 단위로 나누어 종합적으로 개발·공급·관리하는 유역관리제가 도입돼야 합니다.7∼9월 중 1년 강우량의 3분의2가 몰리고 지역간 용수수요의 불균형이 심한 우리나라는 치수와 이수,그리고 환경보전이 조화된 관리시스템이 필요합니다.
  • 서울수돗물은 안전한가/아파트현장서 첫수질 검사

    ◎9개항목 모두 기준치 이하/음용수로서 일단 합격 판정/시민,정확도에 대해 불신감 서울시 영등포구 수도사업소와 수도기술연구소는 15일 상오 영등포구 당산2동 시범아파트 7동 204호(주인 김은숙·39·여)에서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돗물을 채취,음용수 수질검사 37개 항목중 문제가 되고 있는 암모니아질소 등 9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완양천구청장등 공무원 50여명과 목동아파트 부녀회원 2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도사업소 직원들이 물탱크가 설치돼 있는 목동아파트 717동 옥상에서 수질검사를 벌였으나 역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측정결과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암모니아질소의 경우 기준치의 8분의1인 0.06㎖/ℓ(기준 0.5이하)였고 잔류염소는 0.2㎖/ℓ(0.2이하),아연 0.05㎎/ℓ(1.0이하)등 모두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납등 나머지 28개 항목은 정밀측정에 시간이 걸려 추후 통보키로 했다. 수도사업소측은 청소용역업체를 시켜 40여분동안 물탱크 청소작업을 한 뒤 재검사를 실시했지만 1차측정보다 낮은 수치가 나왔다. 이를 지켜 본 이 아파트 주민 이희범씨(64·여·목1동29 대림아파트)는 『물탱크 청소가 수질정화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관리사무소에만 맡겨놓았던 물탱크 청소를 주민들도 나서서 도와야겠다』고 말했다. 주민 김영자씨(52·여)는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 조사를 했기 때문에 측정결과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직접 검사과정을 지켜보니 막연한 불안감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영남지역 수돗물에서 나왔다는 발암물질 검사는 안한 것 아니냐』며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을 보여주었다.
  • “낙동강상류 공해업체옮겨라”/죽어가는강을 되살리려면…「부산의소리」

    ◎자정능력 높이게 대구 폐수처리시설 확충/질소·인 등 정화 가능한 3차시설 설치를 새해 벽두에 다시 불거진 낙동강 오염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낙동강 상수원의 암모니아성 질소 악취에서 시작된 이번 사건은 마침내 벤젠·톨루엔등 발암물질 검출이란 전대미문의 비상사태로까지 이어져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지난 91년 3월 구미공단에서 독성물질인 「페놀」무단 방류에 의한 낙동강 폐놀사태악몽이후 다시 한번 낙동강 수질오염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밝혀져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을 사실로 입증하게 된 셈이다. 특히 낙동강변에 살고 있는 1천여만 주민들의 유일한 식수원인 낙동강물이 더이상 식수원으로 사용할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데 대해 두려움과 분노를 느끼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낙동강 수질오염 실태에 대해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무총리도 부산·경남 취수원 현지로 직접 방문해 진상을 파악하고 갔으니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됐지만 수질오염을 근절시키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낙동강 수질오염의 주원인과 문제점은 첫째,강 상류인 대구·구미등 공업도시의 악성폐수를 배출하는 공장들의 설립을 허가해줌으로써 이들 공장에서 배출되는 페놀과 같은 유독성 물질로 인한 수질오염사건인 페놀사태가 발생한데 이어 대구 비산염색공단 폐수무단 유출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둘째,대구와 같은 대도시의 하수가 처리되지 않은채 금호강을 통해 유입되기 때문에 유기물질의 오염지표가 되는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매우 높아 물금취수장의 원수 수질이 4㎛이상으로 나타나 상수원수가 3급의 수질상태를 보이고 있다. 셋째,도시하수중에 포함된 질소·인 등 영양염류의 다량유입으로 인해 부영양화현상이 심화돼 식물플랑크톤이 다량으로 번식,물빛이 적갈색으로 변할 정도로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값이 높아져 수돗물이 악취를 풍겨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그래서 페놀사태이후 부산지역의 민간환경단체들이 계속해서 정부당국에 건의해온 「낙동강수질개선을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다시 한번 건의해본다. 한강등 다른 유역의 강과는 달리 유독 낙동강에서만 일어나는 수질오염의 원인과 증상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현상들로 인해 일어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개선시키는 것이 낙동강수질개선의 근본대책이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첫째,페놀이나 중금속같은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이나 악성폐수를 다량 배출하는 염색공장들이 낙동강유역내에 신설되는 것을 금지하고 기존의 공해유발업체는 낙동강유역밖으로 이전시켜야 할 것이다. 둘째,대구등 대도시의 하·폐수 처리시설을 시급히 확충해 강이 자정능력을 감당할수 있도록 오염부하량을 줄여주어야 한다. 셋째,부영양화를 방지하고 악취를 없애기 위해 낙동강유역에 하·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할때는 반드시 질소와 인 성분도 함께 처리할수 있는 고도처리시설인 3차 처리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수질개선대책 건의에 대해 정부당국은 지금까지 어떤 답변과 대응책을 취했는가를 짚어보자. 정부는 낙동강유역에 공단을 증설할때는 무공해업체위주로 선정하며 기존 공해업체는 이전,집단화시키겠다고 발표해놓고도 경북 위천에 악성의 공해업체인 대단위 염색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전국 타지역에서 쫓겨난 공해업체들이 구미공단으로 이주해 오는 것도 방치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하·폐수시설은 신천(하루 처리용량 35만t)낙동강(39만t)북부(17만t)달서천 2차(15만t)등의 계획을 세웠으나 신천 1곳만 지난해에 완공하고 나머지는 예산타령만 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이유로 낙동강에 유입되는 오·폐수의 특징인 부영양화및 질소·인을 처리할수 있는 3차처리시설은 환경법규미비로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정부당국의 이같은 미온적이고 구태의연한 대처로 이번에도 전국민을 전율케 한 식수오염사태가 발생하게 됐고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수 밖에 없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 하루살이 물대책이 결과다(사설)

    낙동강 물의 충격은 발암물질까지 나타나 가히 경악의 단계로 가고 있다.그러나 펄펄 뛴다고 대책이 더 잘 세워질 일도 아니고 분노의 크기에 따라 대안이 특별하게 따로 짜여질 과제도 아니다. 따지자면 지난 페놀사태때 우리는 모든 것을 언급했을뿐 아니라 원칙들도 세웠었다.공장,생활,농업폐수의 무단방류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를 규칙대로 정수처리 하는 것이 무단방류를 하고 벌금을 내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당사자 개개인이 진정으로 의식개혁을 하지 않고서는 사실상 개선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했었다. 물론 그렇다고 그동안의 행정책임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최소한의 폐수점검도 실은 별로 한것이 없고 가끔씩 점검에 나설때도 대기업은 봐주고 중소기업만 단속한다는 지적이나 받아 왔다.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물개선구조들의 구축과 운영에도 실질적으로는 접근하지 않았다.가까운 예로 지난 11월만 해도 팔당호로 이어지는 경안천의 16개 분뇨처리장중 단 1개만이 가동되어 팔당호의 수질이 최악의 상태가 되었음이 지적됐으나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대책이 나온 것은 없다. 우리는 사실상 물의 실제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는 사회적문제를 갖고 있다.표어로는 모두들 물이 생명의 근원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지금 먹고 있는 내 눈앞의 물이외에는 누구나 타인의 물문제로 보고 있다.이것이 진상임을 각자가 허심탄회하게 인정해야할 필요가 있다.물에 있어서도 개인별 집단별 기능영역별 이기주의만이 횡행하고 있는 것이 보다 심각한 우리의 문제이다. 그 좋은 예가 지금 이 시간에도 나오고 있다.시민단체,환경단체들의 반응은 우선 수도요금 받을 생각 말라든가 수도요금 거부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보다 먼저 했어야 할 행동이나 운동은 구석구석에 구체적 오염현상이 나타났을때 이를 지적하면서 부분적으로나마 실질적 개선을 하도록 독려했어야 옳은 것이다.하지만 국민이나 운동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하수처리장이나 폐기물처리장을 내 주변에 설치할수 없음만을 주장해오고 있다. 이런 의식은 기업이나 정부부처간에서도 마찬가지다.강물의 정화능력이한계에 달하면 이를 회복시키는 비용이 국가적으로 얼마나 들것인가에는 아직도 아무도 실제적관심을 가졌다는 증거가 없다.그저 오늘을 넘기는 하루살이 경영차원에 있는 수준인 것이다. 이번 낙동강사태는 페놀사태로도 깨닫지 못한 것들에 대한 재경고로서 받아들이는 태도를 우선 가져야 할것이다.그리고 이 사태를 진정으로 공동체 삶의 문제로 본다면 행정·기업만이 아니라 개개인까지도 각자가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가를 다시 반성하고 깨닫는 일을 해야만 할것이다.이것이 가장 바른 합리적대안의 출발점이다.
  • 가정수돗물에도 발암물질/부산 6곳조사/벤젠·톨루엔 다량검출

    14일 환경처에 따르면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소가 지난 8∼11일 4일간 부산시 온천동등 6개지점 수돗물을 조사한 결과 일부지역에서 벤젠이나 톨루엔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일대 물금·매리·남지·고령등 9개 지역 원수와 덕산및 화명등 2개 정수장의 정수된 물을 채취,검사한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벤젠과 톨루엔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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