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암물질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2
  • 아스콘공장과 50m떨어진 의왕경찰에서 무슨일이?… 암 등 4명 사망, 2명은 암투병

    아스콘공장과 50m떨어진 의왕경찰에서 무슨일이?… 암 등 4명 사망, 2명은 암투병

    경기 의왕경찰서 직원들이 암 공포에 떨고 있다. 최근 수년간 4명의 경찰관이 암 등으로 사망했고 2명은 투병 중이다. 호흡기 질환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경찰서 직원들은 청사 바로 옆에 있는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생산 공장을 발병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뚜렷한 인과관계를 찾지 못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16일 의왕경찰서와 의왕시에 따르면 경찰서는 2009년 7월 20일 고천동 공업지역에 들어섰다. 이전에 의왕시 치안은 과천경찰서와 군포경찰서가 나눠 담당했다. 경찰은 자체 건물이 없어 공장지역의 의왕시 소유 건물에 입주한 것이다. 인력 222명 중 139명이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다. 시청 근처 청사는 내년 5월쯤 완공되면 이전할 계획이다. 문제의 아스콘 생산 H기업은 고천동 경찰서와 불과 50여m 떨어져 있다. 근처에 민가는 없다. 이 H기업에서 하루에 600~1000t의 아스콘을 생산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악취와 대기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경찰서 건물 속으로 들어온다. 아스콘 생산량이 많은 아침과 저녁 시간에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라는 제보다. 잠깐 경찰서에 들르는 경찰 민원인들도 참을수 없는 악취 탓에 서둘러 떠난다. 아스콘 공장 가동 시 미세분진(PM 2.5) 및 다핵방향족화합물(PAHs) 등 오염물질이 발생하며, 연료의 불완전연소 등으로 생기는 PAHs에는 ‘벤조피렌’(1급) 등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의 한 간부 직원은 “창가 쪽 화분들은 잎사귀가 누렇게 변해 말라죽고 있다”며 “최근 암 등으로 사망한 4명의 동료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10월 지모 경장이 대장암으로 숨진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모두 4명이 부신암, 간암, 원인 모를 질병 등으로 사망했다. 올해에는 김모 경위 등 2명이 구강암과 침샘암으로, 김모 경장은 천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인 이들 외에 상당수 직원이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한국환경공단과 경기도 등은 이와 관련해 10차례에 걸쳐 대기오염도 측정 등을 했다. 그러나 한 번을 제외하고는 기준치를 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니 아스콘 생산 공장이 암 사망 등과 관련이 있다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H기업 관계자는 “아스콘 공장은 1980년대부터 운영 중이며 지난해 6월 우리가 인수한 후 상업지역에 준하는 악취 방지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5월에 회사를 인수해 그간 직원들의 건강 상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직원들은 “당국의 오염도 측정이 아스콘 생산량이 많지 않은 낮에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많은 시간대로 옮겨서 해야 한다”며 “또 오염물질이 미량이어도 인체에 수년간 축적되면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한다. 경찰서의 한 직원은 “직원들이 하나둘씩 쓰러지는데, 공직이라는 이유로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내년 5월까지 버텨야 하는데 불안해서 못살겠다”며 임시로라도 경찰서를 이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아스콘 공장 환경 민원은 의왕뿐 아니라 전북 남원, 울산 등 전국에서 제기되고 있다. 남원의 한 마을은 500m 떨어진 곳에 아스콘 공장이 들어선 뒤 주민 17명이 암에 걸려 13명이 숨졌고 4명은 투병 중이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하루 맥주 1~2잔, 뇌졸중·심혈관계 질환 예방”

    “하루 맥주 1~2잔, 뇌졸중·심혈관계 질환 예방”

    하루 한 두 잔 정도의 가벼운 맥주는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줄여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은 맥주 섭취가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평소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이번 연구는 서양인이 아닌 중국인 8만 명을 대상으로 해 우리도 참고해볼 만 하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의 경우 사람에 따라 가벼운 술 한 잔도 해가 될 수 있다. 이는 한국인이 서양인에 비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ㆍ처리하는 기능이 월등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생성되는 발암물질로 적은 음주에도 얼굴이 빨개지거나 피로를 느끼는 사람은 한 두잔의 술로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수치다. 건강에 나쁜 것처럼 여겨지는 콜레스테롤 중에서도 특히 HDL은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면서 혈액에서 유익한 역할을 해 협심증,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반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은 혈관벽에 잘 달라붙어 심혈관 질환을 증가시킨다. 연구팀은 8만 명의 맥주 소비량과 HDL 수치의 8년 간의 기록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남자의 경우 하루 1~2파인트(1파인트=0.57ℓ), 여자는 1파인트 정도 맥주를 마신 사람이 전혀 마시지 않거나 과음한 사람에 비해 HDL의 감소가 더디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슈 후앙 박사는 "HDL은 나이를 먹으면 점점 감소한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것은 적절한 양의 맥주 섭취가 이 감소 추세를 더디게 만든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음을 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음주자보다 2배 이상 더 빨리 HDL이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맥주 섭취량은 500ml잔으로 남성은 2잔, 여성은 1잔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치광장] 정수기보다 안전한 아리수/박준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자치광장] 정수기보다 안전한 아리수/박준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얼마 전 정수기 업체의 얼음정수기에서 발암물질인 중금속 ‘니켈’이 검출,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더구나 이 회사는 1년 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도 소비자 몰래 해당 제품을 교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물을 이토록 허투루 관리하고, 자신들의 허물을 덮으려고 소비자의 건강을 무시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이런 상황인데도 대부분 시민은 정수기가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한번 따져 봐야 한다. 과연 정수기가 만들어 내는 물은 안전한가. 또 우리 몸에 건강한 물인가.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2010~2014년 외부 공인 수질검사 기관에 수돗물과 정수기 물에 대해 수질검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정수기 물에서 일반 세균이 나오고, 수소이온농도(pH)가 수질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수기 물이 광고에서 나오는 것처럼 절대 안전하지만은 않다. 이에 비해 수돗물은 모두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 또 시중에 판매되는 정수기 가운데 상당수인 ‘역삼투압식 정수기’는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도 걸러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랄은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물을 총칭하는 것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 중 하나다. 특히 성장기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에는 이 미네랄이 적정하게 균형을 이룬 채 녹아 있다. 서울시는 170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통과한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만약 단 한 가지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없다.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르는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맛도 향상됐다. 아주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 결국 정수기는 이미 그 자체로 ‘먹는물’인 수돗물을 한 번 더 거르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그럼에도 정수기가 가정의 생활필수품처럼 돼 버린 것은 노후된 수도관에서 나오는 녹물의 영향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노후 수도관 97%를 교체한다. 노후 수도관 대부분 새것으로 바뀌는 셈이다. 서울시 모든 개인주택과 공공주택 등의 노후 수도관 교체 비용도 최대 80%까지 지원하고 있다.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물은 책임질 수 있는 기관에서 수질검사 결과와 생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 채 관리돼야 한다. 그 물이 바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다. 아리수는 ‘정수기’를 거치지 않아도 우리가 충분히 믿고 마셔도 되는 좋은 물이다.
  • 서울시의회 장인홍의원 ‘교육안전 기본조례’ 개정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장인홍의원 ‘교육안전 기본조례’ 개정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11월 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조례」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토론회는 2015년 제정된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조례」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조례 시행 후 학생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인들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시회 양준욱 의장, 조규영 부의장, 김생환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강혜승 서울교육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그리고 송원재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본 토론에는 정훈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시설기동보수분과장, 안영신 시민모임 즐거운 교육상상 공동대표, 박수미 발암물질 없는 사회만들기 국민행동 사무국장, 최명선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공동대표, 박상근 서울특별시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실 안전관리사무관이 발제자로 참여하여 2시간 가량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정훈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시설기동보수분과장은 교육시설관리사업소에서 실제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석면과 지진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정훈록 과장은 학교 교실 천장의 텍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석면이 무분별하게 공기 중으로 퍼져나가 호흡기를 통한 피해가 우려될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중에도 석면을 접하게 되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학교시설 전반에서 위협이 되는 요소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관리자의 책임 숙지와 구체적인 매뉴얼 작성일 필요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안영신 시민모임 즐거운 교육상상 공동대표는 ‘학생안전의 사각지대, 사립학교’라는 발제를 통해 사립학교가 교육경비보조금 이외에 학생 안전을 위해 별도의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법인의 재정상황이 열악하여 학생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학교의 경우에는 차라리 국가에 기부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다음 발제자인 박수미 발암물질 없는 사회만들기 국민행동 사무국장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을 언급하면서 학교내의 유해물질의 심각성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했다. 방청객에서는 평소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유해의 심각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계속된 발제에서 박수미 사무국장은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전체 학교시설에 대한 통합조사 후 노후시설은 개선하고 학습교구는 교체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명선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공동대표는 ‘급식안전 위협하는 식기세척 시스템’이라는 발제에서 학교 급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기세척기와 이에 사용되는 식기세척제의 유해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해결방안으로 급식실 안전시스템 매뉴얼 제작, 급식실 안전조례 제정 등을 제시하였고 급식실 운영 면에서 급식종사자를 위한 환경개선 등의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박상근 서울시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실 안전관리사무관은 학생 안전과 관련하여 현재 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과 이후 추진할 방향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조례 개정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의 발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조례의 목적과 정의에 대한 재정립 제안부터 특성화고교 실습실의 위험한 환경, 급식종사자들의 처우개선, 경미한 석면함유 건축자재 보수 시에도 안전에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끝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장인홍 의원은 “조례의 유무, 개정안의 통과 유무가 학생안전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학생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예방에 힘쓰는 것이 학생안전을 위한 최우선”이라며 “가장 기본적인 우리 어른들의 책무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그 한 방편으로서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었던 내용들이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하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것처럼,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학생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연기가 DNA 변형” 흡연·발암 인과관계 첫 과학적 분석 나왔다

    “담배 연기가 DNA 변형” 흡연·발암 인과관계 첫 과학적 분석 나왔다

    ‘○○암의 원인 흡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담뱃갑에 적힌 경고 문구에서는 폐암, 후두암, 구강암 등 각종 암이 거론된다. 담배 연기에는 70여종의 발암물질을 포함해 7000여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17종류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 공동연구진이 담배 연기가 유전자를 변형시켜 암 발생의 직접 원인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카이스트 주영석 교수 등 국제연구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4일자에는 암과 관련된 5243개의 유전체(게놈) 시퀀스 정보를 슈퍼컴퓨터에 입력한 후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담배 연기가 DNA에 돌연변이를 유발시켜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규명한 논문이 실렸다. 공동연구진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를 비롯한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벨기에, 이탈리아 6개국 연구자들로 구성됐다. 그동안 암 발생 환자 중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계산해 상관관계를 추정했다. 이번 논문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DNA를 비교 분석하면서 담배와 암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흡연 경험이 있는 암 환자들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들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 20개의 돌연변이 표지자(signature)들을 발견했다. 이 중 2번, 4번, 5번, 13번, 16번 표지자가 암 발생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5번 표지자는 흡연자의 DNA 변형 속도를 빠르게 만들 뿐만 아니라 담배 연기가 직접 지나가는 구강, 인후두, 폐에서만 발견됐다. ●연기 속 ‘벤조피렌’ 발암 핵심 물질 루드밀 알렉산드로프 미국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박사는 “흡연은 암을 유발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특히 담배 연기 속 ‘3, 4-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DNA 돌연변이를 유발시키는 핵심 물질”이라며 “담배 연기에 직접 노출될 경우 신체 장기의 DNA에 치명적인 것은 당연한 일이고 간접흡연을 하더라도 비흡연자보다 유전자의 돌연변이 속도가 빨라져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담배 연기가 DNA 변형” 흡연·발암 인과관계 첫 과학적 분석 나왔다

    “담배 연기가 DNA 변형” 흡연·발암 인과관계 첫 과학적 분석 나왔다

    ‘○○암의 원인 흡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담뱃갑에 적힌 경고 문구에서는 폐암, 후두암, 구강암 등 각종 암이 거론된다. 담배 연기에는 70여종의 발암물질을 포함해 7000여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17종류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 공동연구진이 담배 연기가 유전자를 변형시켜 암 발생의 직접 원인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카이스트 주영석 교수 등 국제연구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4일자에는 암과 관련된 5243개의 유전체(게놈) 시퀀스 정보를 슈퍼컴퓨터에 입력한 후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담배 연기가 DNA에 돌연변이를 유발시켜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규명한 논문이 실렸다. 공동연구진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를 비롯한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벨기에, 이탈리아 6개국 연구자들로 구성됐다. 그동안 암 발생 환자 중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계산해 상관관계를 추정했다. 이번 논문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DNA를 비교 분석하면서 담배와 암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흡연 경험이 있는 암 환자들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들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 20개의 돌연변이 표지자(signature)들을 발견했다. 이 중 2번, 4번, 5번, 13번, 16번 표지자가 암 발생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5번 표지자는 흡연자의 DNA 변형 속도를 빠르게 만들 뿐만 아니라 담배 연기가 직접 지나가는 구강, 인후두, 폐에서만 발견됐다. ●연기 속 ‘벤조피렌’ 발암 핵심 물질 루드밀 알렉산드로프 미국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박사는 “흡연은 암을 유발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특히 담배 연기 속 ‘3, 4-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DNA 돌연변이를 유발시키는 핵심 물질”이라며 “담배 연기에 직접 노출될 경우 신체 장기의 DNA에 치명적인 것은 당연한 일이고 간접흡연을 하더라도 비흡연자보다 유전자의 돌연변이 속도가 빨라져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주해군기지 주변 바다 수질이 어떻길래... 강정마을회 “생물 서식 어려워”

    제주해군기지 주변 바다 수질이 어떻길래... 강정마을회 “생물 서식 어려워”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제주 해군기지의 주변 바다 수질이 생물 서식이 어려울 정도로 악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이후 주변 바다 해양생태 환경 변화를 조사한 결과 퇴적물 부패로 인한 수질악화가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기지 방파제가 조류의 흐름에 영향을 미쳐 강정천 등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각종 부유물질이 멀리까지 흐르지 못해 연안에서 이런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회가 제주도와 협의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조사한 결과 강정천과 인접한 연안의 평균 수심은 기지 건설 전 5∼6m에서 현재 2.5∼3m로 절반 이상 낮아졌고, 이로 인해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가 8.1㎎/ℓ로 떨어졌다. 이는 생물이 살기 어려운 4등급 수준이라고 마을회는 설명했다. 또 퇴적물에는 1급 발암물질이자 맹독성 물질인 비소(As)가 기준치(1.5㎎/ℓ)의 4배가 넘는 6.345㎎/ℓ가 검출됐다. 마을회는 “올해 들어 강정천 은어 개체 수가 급감한 것이 이런 해양생태 환경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지 동방파제 일원과 남방파제 일부는 퇴적물과 함께 각종 중금속이 주의 기준치에 해당하거나 넘어서 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마을회는 제주도에 감시 관리 체계의 강화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돗물 수질기준에 브롬산염 추가

    내년부터 수돗물 수질검사 기준에 ‘브롬산염’이 추가된다. 브롬산염은 정수장에서 오존 또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잠재적 발암물질(2B)로 분류하고 있다. 환경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으로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2017년 1월부터 하루 처리용량 5만t 이상 정수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2018년 1월부터는 5만t 미만 모든 정수장으로 확대된다. 브롬산염 추가로 수돗물 수질기준 항목은 59개에서 60개로 늘었다. 먹는샘물과 염지하수·먹는염지하수, 먹는해양심층수는 이미 브롬산염 수질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규칙 개정으로 수도사업자는 내년부터 월 1회 이상 브롬산염 함유량을 검사하고 그 수질기준(0.01㎎/ℓ)을 준수해야 한다. 수질기준은 관계전문가회의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 등을 반영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앞서 환경부가 2012년부터 3년간 전국 110개 정수장에서 브롬산염을 검사한 결과 평균 농도(0.0003㎎/ℓ)가 WHO 권고기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인체위해 정도도 허용위해수준의 10% 수준으로 평가됐다. 허용위해수준은 60㎏ 성인이 70년 동안 매일 2ℓ의 물을 마실 때 10만명당 1명이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기준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서울 학교건물 73% 내진설계 안돼”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서울 학교건물 73% 내진설계 안돼”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전체 학교 중에 내진 설계가 안된 학교는 73.4%,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교실은 63.4%에 달하여 대다수의 학생들이 지진과 석면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국장 이무수)에서 제출한 자료에 내진보강은 2,534동에 7,154억원을 들여 18년간 매년 400억을 투입해 2034년까지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석면 제거는 46,243실에 3,283억을 들여 10.9년간 매년 300억 투자로 2027년까지 완전 제거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추진경과로는 내진보강 1단계(’11 ~ ’15년) 추진 실적으로 기존 건축물에 139억원으로 37동 내진보강을 완료 했으며 석면해소는 최근 4년간 289억원으로 3,876실에 석면을 제거했다. 오경환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이 한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예산문제로 18년 동안 내진보강을 하지 않고 10.9년 동안 석면을 제거하지 않는 것은 아이들의 안전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하며, “내진보강, 석면제거, 학교운동장 우레탄 발암물질 등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은 서울시교육청 뿐만 아니라 전국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를 상대로 목적예비비 추가지원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요율 인상(현행 20.27%에서 25%)을 강력히 요구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5개년 추진계획을 만들어 학생을 위협하는 위험들을 조속히 해결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원 내기마을, ‘암 집단발병’ 미스터리

    15년 간 주민 5분의 1이 암에 걸린 전북 남원시 내기마을에 대해 역학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기마을에선 1999년부터 암 환자가 발생했다. 처음엔 우연이라 믿었다. 그러나 2002년 2명, 2009년~2013년 4명 등 폐암 환자가 발생했고 7명 모두 사망했다. 이 기간 갑상선암과 위암에 걸린 주민도 10명이나 된다. 1999년 70여 명이었던 마을 인구 수도 50여 명으로 줄었다. 두려움에 마을을 떠난 사람들도 있었다. 주민들은 마을에서 3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아스콘 공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을 폐암 등 암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 남원시는 2014년 서울대 백도명 교수 연구팀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2년 간 6억 5000만원을 들여 진행했지만 연구팀은 결국 “아스콘 공장이 가동될 때 발암물질이 증가하지만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공장이 가동됐을 때 대기 중 미세 분진의 일부인 다핵 방향족 화합물(PAHs·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 포함)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폐암 환자가 살았던 집 실내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의 수치가 다른 가정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폐암 환자 6명 가운데 5명이 장기 흡연한 사실도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마을 지하수는 라돈 오염이 심각해 방사성 물질 노출에 의한 집단발병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같은 위험 요인들과 직접적인 암 발생과의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다고 밝혀 주민들의 불안감만 더 커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수돗물 발암물질에 안전…낙동강 고도산화 정수공정으로 발암물질 제거

    최근 환경부 유역환경청 국정감사장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제기한 ‘낙동강 발암물질 금강 31배 ’, ‘1, 4-다이옥산은 한강의 11배’라는 보도자료와 관련,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조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낙동강의 1, 4-다이옥산과 포름알데히드 농도의 비교 수치는 각각 낙동강, 한강, 금강 수계에서 운영 중인 전 정수장의 평균값을 비교한 수치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의 경우 고도산화공정(AOP) 및 입상활성탄 여과공정 운영으로 2012년 이후 1, 4-다이옥산과 포름알데히드는 한번도 검출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부산시민은 안전한 수돗물을 마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우리나라 3대 강(낙동강, 한강, 금강) 수계 전체 정수장의 평균값 비교를 통한 보도자료로 부산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과 수돗물 안전성 불신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8월 폭염과 강수량 극감으로 인해 녹조류가 발생하자 이산화염소 주입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염소 투입농도를 줄이고 (ℓ당 5㎎에서 2㎎), 고도산화공정(오존과 과산화수소) 운영, 입상활성탄 투입량을 늘렸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부산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산화탄소 주입시설 운영과 염소투입량 저감, 고도산화공정운영 등을 비롯해 소독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 수질기준을 독일 수질기준인 ℓ당 0.05㎎을 목표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눈썹 문신 염료서 발암물질 나왔다

    눈썹 문신 염료서 발암물질 나왔다

    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는 반영구화장 시술에 사용하는 문신 염료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돼 자진 회수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4일 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 중인 ‘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유량을 시험 검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돼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1개 제품에서는 최다 6종의 중금속이 중복 검출되는 등 여러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동시에 검출된 제품도 6개에 달했다. 카드뮴과 비소가 각각 2개 제품에서 기준치 대비 3~5배 검출됐는데 이 물질들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6개 제품에서 최대 5.5배 검출된 납은 장기간 다량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별 최대 30배 이상 검출된 아연·구리, 4개 제품에서 검출된 사용제한물질인 니켈은 장기간 반복 노출 시 피부염 등을 유발한다. 또 25개 제품에는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에 따른 자가검사표시 및 품명 등의 제품 표시가 없었다. 생산자나 수입·유통 판매자 등의 사업자 정보를 알 수 없고, 한글이 아닌 영어로만 표시하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부적합 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에 자진 회수를 권고했다. 환경부는 문신용 염료를 포함한 위해우려제품 15종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조사를 마무리한 후 기준위반 제품은 즉시 퇴출시킬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WHO “세계 인구 10명 가운데 9명은 공기오염에 노출”

    전 세계 인구의 92%가 공기 오염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기 환경 속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새로운 연구모델로 대기오염과 사망률의 관계를 추적해 펴낸 보고서에서 2012년 한해에만 650만명이 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숨졌으며 이는 전체 사망자 수의 11.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WHO의 대기오염 기준치는 미세먼지(PM-10·지름 10㎜ 이하 먼지)가 일평균 50㎍/㎥, 연평균 20㎍/㎥ 이하이고 초미세먼지(PM-2.5)가 일평균 25㎍/㎥, 연평균 10㎍/㎥이하 이다.  실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00만명 정도로 추산됐지만 실내 공기 오염으로 숨진 사망자 수는 더 많아 실내 공기 관리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대기오염과 관련된 사망자의 90%는 남동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의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에 살았고 49%가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만성폐쇄성 폐 질환, 폐암 등 질병을 앓았다.  공기오염의 주원인은 비효율적인 교통수단과 가정용 연료, 폐기물 소각, 화력발전, 산업 활동 등이었지만 사막 지역에서는 모래 폭풍 등도 공기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의 도시·교외 지역 연간 농도는 국가별 소득 수준에 따라 확연히 갈라졌다. 지름 2.5㎛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인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WHO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호주(6㎍/㎥), 캐나다(7㎍/㎥), 핀란드(7㎍/㎥), 덴마크(10㎍/㎥), 프랑스(12㎍/㎥), 독일(14㎍/㎥), 벨기에(15㎍/㎥) 등 부자 나라들은 연간 초미세먼지 중간값이 WHO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국은 26㎍/㎥로 페루(26㎍/㎥), 폴란드(24㎍/㎥), 니카라과(24㎍/㎥), 앙골라(27㎍/㎥) 등과 비슷했다.  일본(13㎍/㎥)은 벨기에보다 나은 공기 수준을 보였고 중국은 54㎍/㎥로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 조사 대상국 중에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108㎍/㎥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지중해 동부(104㎍/㎥), 남동아시아(59㎍/㎥), 서태평양 저소득지역(54㎍/㎥), 아프리카(37㎍/㎥) 등으로 나타났다.전 세계 평균은 43㎍/㎥였다.  한국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사망하는 수(남녀 합산)가 인구 10만명당 23명이었고 연령을 보정했을 때 16명이었다. 중국은 각각 76명, 70명이었고 일본은 24명, 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103개국 2972개의 도시를 대상으로 위성과 지상 관측장비를 이용해 이뤄졌다.  한편 2008∼2013년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8% 가량 나빠졌다. 유럽과 서태평양고소득 지역은 공기질이 개선됐지만 다른 지역은 악화하는 등 경제력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플라비아 부스트레오 WHO 사무차장은 “공기 오염은 여성, 어린이와 노약자 등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을 위해서는 태어날 때부터 마지막까지 깨끗한 공기로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암이 걱정돼? ‘8가지’만 바꾸면 돼!

    암이 걱정돼? ‘8가지’만 바꾸면 돼!

    암은 잠재된 공포의 대상이자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현대인에게 실체적인 위협이 되는 질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장암 세계 1위를 기록한 나라다. 통계청이 2013년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발병률은 36.9%에 이를 정도로 암은 흔한 병이 된 상태다. 건강 관련 전문매체인 '헬시스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암을 막을 수 있는 8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실제 영국인 암 발병률을 40% 가량 떨어뜨린 사례가 있다면서 8가지 방법을 직접 실천해볼 것을 권유했다. 1. 몸무게를 적어도 4.5kg는 줄여라 비만은 흡연에 이어 암 발생의 두 번째 주요한 이유다. 스털링대 보건학 교수인 린다 볼드 박사는 "몸무게가 무거워지면 무거워지수록 암의 위험은 그만큼 높아진다"고 잘라 말할 정도다. 4.5kg(10파운드) 감량을 권하지만, 그 두 배인 9kg을 빼면 그만큼 암의 위험은 더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2. 음주량을 제한하라 하룻밤 마시는 술은 한 잔으로 줄여라. 일주일 평균 14잔 이내로 음주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물론 가능하다면 한 잔도 마시지 않는 것이 암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세계암연구기금(WCRF)은 한 번에 세 잔 이상의 술을 마시게 되면 위암 발병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 한 번에 몰아쳐서 마시는 건 어떨까? 설령 1주 총음주량 14잔을 맞추더라도, 당연히 안된다. 3. 살아있는 유산균을 먹어라 장 건강은 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플로스원' 저널은 쥐실험을 통해 살아있는 유산균을 공급, 건강한 박테리아를 기름으로써 쥐 몸속에서 암을 막을 수 있는 대사물질이 생성되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 정제하지 않은 곡물 등을 생 요거트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는 권유다. 4. 아스피린을 섭취하라 영국암연구센터의 피터 존슨 박사는 "5년 동안 꾸준히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 만으로 대장암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면서 "이미 암에 걸린 사람들도 아스피린을 꾸준히 먹으면 전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스피린 복용은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이 먼저 진행되어야할 필요는 있다. 5. 고기는 양념에 재워서 먹어라 붉은살코기가 대장암, 위암을 유발하는 요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특히 불에 직접 태운 고기의 경우 발암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이 나와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고기를 꼭 먹어야 한다면 직화구이 대신 삶거나 찐 수육을 먹거나, 아니면 로즈마리, 오레가노 등 허브를 넣은 양념에 고기를 재운 뒤 먹으면 발암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다. 6. 식이섬유 섭취 하루에 다섯 종류의 곡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위암, 전립선암 등 14가지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오트, 흑미, 통밀빵, 과일 등을 꾸준히 먹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다. 7. 선크림 잘 발라야 '봄볕에는 며느리 내고 가을볕에는 딸 낸다'는 속담이 있다. 며느리보다는 딸을 아끼는 미운 시어머니에 대한 얘기지만, 자외선의 위험성을 옛사람들도 이미 알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하나 가을볕의 자외선 역시 만만치 않다. 햇빛 아래 나갈 때는 꼭 자외선차단지수(SPF) 30이상의 선크림을 바르는 게 좋다. 가능하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게 최상이다. 피부 화상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악성흑색종과 같은 피부암을 막을 수 있다. 8. 하루에 30분씩 운동하라 운동 만한 보약이 어디 있겠나. 피터 존슨 박사에 따르면 하루 30분씩 운동하는 사람은 호르몬 수치가 개선되고, 유방암, 자궁암 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포토리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실내흡연 하지 마세요”…유해물질 두고두고 집에 남는다

    “실내흡연 하지 마세요”…유해물질 두고두고 집에 남는다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있다면 자신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알아야 할 소식이다.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연구팀은 흡연자가 집에서 담배를 피우다 끊었더라도 그 유해 잔여물이 최소 6개월은 집 안에 남아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제3의 흡연’을 알아야 한다. 제3의 흡연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울 때 그 유독 잔여물이 가구, 카페트, 장난감 등에 달라붙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제3의 흡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노약자인데 아기들의 경우 잔여물이 달라붙은 물체를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더욱 해롭다. 곧 간접흡연과 더불어 제3의 흡연 역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의미. 이번 연구는 금연 프로그램을 시작한 총 90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 간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이 기간 중 정기적으로 각 가구를 방문해 실내흡연으로 생긴 벽, 바닥, 커튼, 카페트 등의 유해 잔여물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단 8%에 그쳤다. 놀라운 사실은 흡연자가 실내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유해 잔여물이 여전히 검출됐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게오르그 맷 박사는 "분석결과 니코틴, 코티닌, 발암물질인 NNK가 집안 곳곳에서 검출됐다"면서 "이 결과는 본인은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전 집주인이 실내흡연을 했다면 유해한 환경에 놓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내흡연으로 인한 유해물질은 집안 곳곳에 달라붙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의 흡연은 특성상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간과 폐에 상당한 손상을 준다는 것이 동물실험 결과로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제3의 흡연이 간과 폐는 물론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암 걱정 잊게 해줄 8가지 방법

    [건강을 부탁해] 암 걱정 잊게 해줄 8가지 방법

    암은 잠재된 공포의 대상이자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현대인에게 실체적인 위협이 되는 질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장암 세계 1위를 기록한 나라다. 통계청이 2013년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발병률은 36.9%에 이를 정도로 암은 흔한 병이 된 상태다. 건강 관련 전문매체인 '헬시스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암을 막을 수 있는 8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실제 영국인 암 발병률을 40% 가량 떨어뜨린 사례가 있다면서 8가지 방법을 직접 실천해볼 것을 권유했다. 1. 몸무게 4.5kg를 줄여라 비만은 흡연에 이어 암 발생의 두 번째 주요한 이유다. 스털링대 보건학 교수인 린다 볼드 박사는 "몸무게가 무거워지면 무거워지수록 암의 위험은 그만큼 높아진다"고 잘라 말할 정도다. 4.5kg(10파운드) 감량을 권하지만, 그 두 배인 9kg을 빼면 그만큼 암의 위험은 더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2. 음주량을 제한하라 하룻밤 마시는 술은 한 잔으로 줄여라. 일주일 평균 14잔 이내로 음주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물론 가능하다면 한 잔도 마시지 않는 것이 암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세계암연구기금(WCRF)은 한 번에 세 잔 이상의 술을 마시게 되면 위암 발병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 한 번에 몰아쳐서 마시는 건 어떨까? 설령 1주 총음주량 14잔을 맞추더라도, 당연히 안된다. 3. 살아있는 유산균을 먹어라 장 건강은 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플로스원' 저널은 쥐실험을 통해 살아있는 유산균을 공급, 건강한 박테리아를 기름으로써 쥐 몸속에서 암을 막을 수 있는 대사물질이 생성되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 정제하지 않은 곡물 등을 생 요거트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는 권유다. 4. 아스피린을 섭취하라 영국암연구센터의 피터 존슨 박사는 "5년 동안 꾸준히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 만으로 대장암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면서 "이미 암에 걸린 사람들도 아스피린을 꾸준히 먹으면 전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스피린 복용은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이 먼저 진행되어야할 필요는 있다. 5. 고기는 양념에 재워서 먹어라 붉은살코기가 대장암, 위암을 유발하는 요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특히 불에 직접 태운 고기의 경우 발암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이 나와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고기를 꼭 먹어야 한다면 직화구이 대신 삶거나 찐 수육을 먹거나, 아니면 로즈마리, 오레가노 등 허브를 넣은 양념에 고기를 재운 뒤 먹으면 발암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다. 6. 식이섬유 섭취 하루에 다섯 종류의 곡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위암, 전립선암 등 14가지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오트, 흑미, 통밀빵, 과일 등을 꾸준히 먹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다. 7. 선크림 잘 발라야 '봄볕에는 며느리 내고 가을볕에는 딸 낸다'는 속담이 있다. 며느리보다는 딸을 아끼는 미운 시어머니에 대한 얘기지만, 자외선의 위험성을 옛사람들도 이미 알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하나 가을볕의 자외선 역시 만만치 않다. 햇빛 아래 나갈 때는 꼭 자외선차단지수(SPF) 30이상의 선크림을 바르는 게 좋다. 가능하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게 최상이다. 피부 화상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악성흑색종과 같은 피부암을 막을 수 있다. 8. 하루에 30분씩 운동하라 운동 만한 보약이 어디 있겠나. 피터 존슨 박사에 따르면 하루 30분씩 운동하는 사람은 호르몬 수치가 개선되고, 유방암, 자궁암 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포토리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지진여파로 운동장에서 점심

    지진여파로 운동장에서 점심

    21일 오전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자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초등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이 사진들을 본 네티즌들은 “어디 안전한 대피소라도 없는건가? 우리 애들만 고생하네,,,맛있게 먹고 튼튼하게 자라라.”라고 격려했다. 또 “애들아 그 아래 인조잔디 아니니? 발암물질 검사는 한 곳인가?”라며 건강을 염려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삼성, 백혈병 문제 해결 노력 인정”

    삼성전자의 반도체 백혈병 문제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방한한 바스쿠트 툰작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이 작성한 보고서로 11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이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전직 근로자 110명에게 보상을 실시하는 동시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작성한 사과 편지를 전달했다”면서 “삼성의 협력과 개방성,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산업에 근무하는) 350명의 근로자가 각종 질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산업안전보건연구소 역학조사 등 과학적 조사결과 발암물질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백혈병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보상 과정이 조정위원회 권고 사항을 충실히 지켰는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 최소한 조정위원회 기준에 의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 옴부즈맨 위원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투명하게 권고 사항을 실행할 것 ▲ 국내외 인권기관과 협력을 계속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오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세먼지 나쁨’ 주의보인데 환기 해야할까?

    ‘미세먼지 나쁨’ 주의보인데 환기 해야할까?

    7일 환경부가 수도권·전북·영남권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실내 환기를 해야할 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깥 공기를 피하려 외출도 삼가는 상황에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발암물질을 포함한 미세먼지가 집 안으로 들어올까봐 걱정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온종일 환기하지 않으면 공기가 탁해져 환기를 전혀 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더라도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정화하기 위해선 환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만 환기를 가급적 최소화하고 환기 후 물걸레를 이용한 청소를 자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동화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실내보다 외부 공기 오염이 더 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스를 이용한 조리, 이불 털기 등 실내 생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순간적으로 실내 공기를 급격히 악화시킨다”며 “우리나라 주거형태 등을 고려했을 때 환기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환기 횟수와 시간은 최소화하고 환기 후 물걸레 청소를 해야 미세먼지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환기하지 않고 창문을 모두 닫고 있더라도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건축물 틈새로 들어오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물걸레 청소를 자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창문을 활짝 여는 것이 꺼려진다면 최근 만들어진 아파트 세대 천장마다 의무적으로 설치된 기계 환기장치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공기청정기에 대해선 “적합한 필터와 주거지 크기에 맞는 용량의 청정기를 사용한다면 실내 미세먼지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음식 조리중 주방 공기오염…실내환기 후드로 해결

    추석 음식 조리중 주방 공기오염…실내환기 후드로 해결

    주말과 연이어 있어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황금연휴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마트에서는 다양한 선물세트부터 명절에 필요한 식재료들과 도구들이 주 무대를 차지하기 시작했고,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사들도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부들에게 있어 명절은 달갑기는 커녕 부담스러운 날이다. 여러 손님들을 대접할 음식부터 다양한 명절음식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로 불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명절음식들로 인해 주방은 순식간에 퀴퀴한 공기로 가득 차기 쉽다. 이에 국내 주방 후드 전문 기업 하츠는 주부들에게 주방후드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 하츠 관계자는 6일 “요리 중에는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 각종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 후드를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조리 중에 발생하는 연기에는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 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각종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조리 중에는 반드시 주방후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명절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주방 후드 사용의 생활화가 요해진다. 최근에는 다양한 스마트 제품들도 출시돼 주부들을 돕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하츠의 스마트 후드 ‘퓨어’다. 퓨어는 요리를 시작하면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고, 유해가스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유해가스 환기 기능이 작동하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주방후드는 대개 냄새가 심한 음식 조리 시에만 사용하고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 그 오염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세균번식이 쉬운 주방인 데다가 잔뜩 낀 기름때를 고려하면 주방후드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하츠에서는 ‘하츠의 숲’ 서비스를 통해 전문가의 주기적이고 꼼꼼한 전문 관리를 제공, 주방 후드를 보다 효과적이고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