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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명진 코에 붙은 검정테이프의 정체…위산 역류검사 장치?

    배명진 코에 붙은 검정테이프의 정체…위산 역류검사 장치?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 22일 국내 최고의 소리공학 전문가로 알려진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교수의 음성 분석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취재진이 숭실대를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배 교수는 격렬하게 촬영을 거부했다. 그런 과정에서 배 교수가 코 위에 붙인 검정 테이프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코의 각질을 제거하는 용도의 코팩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일각에서는 검정 테이프 아래 몇가닥의 줄이 연결돼있는 것으로 봐서 실험 또는 의학용 장치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해당 장치는 24시간 동안 위산 역류와 빈도를 측정하는 용도로 추정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검사는 산의 노출시간과 식도의 산 배출 능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검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가슴앓이, 흉통, 만성기침, 식도 이물감, 쉰 목소리, 재발성 후두염과 위 식도 역류증상이 있으면 산 역류 검사를 시행하며 항 역류 수술 전후 평가를 위해서 하기도 한다.산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달린 관을 코를 통해 삽입하고 24시간 일상생활을 하면서 증상을 일기장에 작성한다. 한편 이날 PD수첩은 지난 2012년 제주 도남동 하천 바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김 모 하사의 죽음과 부대 선임이 연관돼 있다는 주장을 소리 분석을 통해 제기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PD수첩은 또 배 교수가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배 교수가 성 회장의 목소리 진실성이 62.7%이며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게 돈을 지불했다는 성 회장의 증언이 허위라는 감정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나 이는 과학적인 근거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등·배·목 지방종 악성 변화 1% 미만… 통증 땐 수술로 제거

    등·배·목 지방종 악성 변화 1% 미만… 통증 땐 수술로 제거

    등이나 배, 목에 갑자기 큰 혹이 생겨 당황하는 이들이 많다. 갑자기 몸에 암이 생긴 것으로 여겨 크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양성종양인 ‘지방종’으로,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진 않다. 최근 배우 한예슬씨가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해 세간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래서 21일 윤상철 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교수를 통해 지방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Q. 지방종이란 무엇인가. A. 지방종은 지방조직으로 구성된 양성 종양이다. 만지면 부드럽고 움직일 수 있으며 통증은 없다. 보통 피부 바로 아래에서 생기지만 때로는 더 깊은 부위에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 크기는 5㎝ 미만이지만 드물게 10~20㎝, 4~5㎏의 거대 지방종으로 수년 동안 자랄 수도 있다. 주로 등, 어깨, 복부에 많이 생긴다. 목에 생기거나 여러 개가 한꺼번에 생기는 다발성 지방종도 있다. Q. 원인은. A.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위험요인으로 가족력, 비만, 운동 부족이 학계에 보고돼 있다. 특히 가족성 다발성 지방종은 유전적 경향이 있다. 학계에 ‘외상 후 지방종’ 사례가 보고됐지만 외상과 지방종 사이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입증되진 않았다. Q. 특히 잘 생기는 연령대나 성별이 있는지. A. 전 국민의 2% 정도가 지방종을 경험한다. 지방종은 주로 40~60대 성인에서 많이 나타난다.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경험한다. 다발성 지방종은 특히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위험한 병은 아닌가. A. 지방종은 일반적으로 암 발생 위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의 피하 지방종은 심각한 상태가 아니고 거의 대부분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크거나 내부 장기에서 자라는 지방종은 위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위장관의 지방종은 출혈, 궤양,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럴 경우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지만 위치에 따라 악성으로 분류한다. 지방종이 악성으로 변하는 ‘지방육종’ 발생률은 매우 낮다. 지방종의 1%에서 발견되고 하반신, 어깨, 복막에서 많이 나타난다. 뿌리가 깊은 지방종은 수술로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재발할 위험이 더 크다. Q. 어떻게 치료하나. A. 주로 경과를 관찰한 뒤 보기 싫거나 통증이 있을 때 수술로 제거한다. 재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만약 다시 생겨도 재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지방 흡입이 있다. 지방흡입은 큰 흉터가 생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지방종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고 쉽게 재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Q. 진단 방법은. A. 지방종은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크기를 확인하고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 조직검사와 같은 정밀검사를 하기도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슈가맨2’ 장나라 ‘고백’ 소환 “노래 전혀 부르고 싶지 않았다”

    ‘슈가맨2’ 장나라 ‘고백’ 소환 “노래 전혀 부르고 싶지 않았다”

    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슈가맨2’에 소환됐다.장나라는 20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 ‘Sweet Dream’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가 슈가맨으로 등장하자 객석이 술렁였다. 2001년에 데뷔해 그해 지상파 방송3사 연말 가요대상 신인상을 휩쓸었던 장나라는 데뷔곡을 비롯 ‘고백’ ‘나도 여자랍니다’ ‘4월 이야기’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기 활동만 계속해왔다. 이에 대해 장나라는 “한동안 계속 연기만 하다 보니까 노래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마음이 좀 어렵더라”며 “한동안은 노래를 전혀 부르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장나라는 “최근에 되게 부르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그래서 발성 연습을 병아리처럼 조금씩 하고 있었다”라며 “그러던 참에 ‘슈가맨2’ 섭외가 오더라”고 밝히며 가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별세’ 구본무 회장 끈질기게 괴롭힌 ‘숙환’은...조부와 같은 병

    ‘별세’ 구본무 회장 끈질기게 괴롭힌 ‘숙환’은...조부와 같은 병

    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LG 그룹은 이날 구 회장이 가족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 초에도 수차례 뇌수술을 받았다. 이후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되면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한 뒤 같은 해 4월과 12월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 통원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되면서 입원, 결국 명을 달리했다. 구 회장을 끈질기게 괴롭힌 질병은 2년 생존율(병 발견 후 2년간 생존율)이 30%에 불과한 악성 뇌종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뇌종양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뜻한다. 뇌종양은 크게 △뇌와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한 ‘원발성 뇌종양’ △다른 부위의 암이 전이돼 발생한 ‘전이성 뇌종양’으로 분류한다. 구 회장이 앓았던 뇌종양은 악성으로 분류되는 교모세포종 인 것으로 파악된다. 종양은 수술을 통해 조직검사를 해야 가장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양성 외종양은 수술적 치료만으로 완치율이 높지만 교모세포종과 같은 악성 뇌종양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추가로 시행해야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구 회장은 지난해 두 차례의 뇌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병세가 악화됐다. LG그룹의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도 뇌종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 12월 31일 구인회 회장이 뇌종양으로 세상을 뜬 직후인 이듬해 1월 동생이자 창업멤버인 구철회 사장은 본인의 경영 퇴진을 선언하면서 조카인 구자경 당시 금성사 부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한편 구 회장의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고인의 유지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고 간소하게 장례절차를 진행한다는 게 유족의 입장”이라면서 “3일장으로 치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인이 최근 병세가 악화하면서부터 가족에게 ‘조용한 장례’를 주문했고, 부친인 구자경 명예회장이 생존해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룹 측은 LG전자, LG화학을 비롯한 계열사에도 별도의 분향소를 마련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익 창출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다” 고 구본무 회장의 말말말

    “수익 창출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다” 고 구본무 회장의 말말말

    “저는 LG를 반드시 ‘초우량 LG’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LG는, 모름지기 세계 초우량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 않는 것에 과감히 도전해서 최고를 성취해왔던 것이 우리의 전통이었고 저력입니다.” - 1995년 회장 취임사“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고객을 위한 기술,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만족스러운 기술이 아니라, 고객이 만족하고 고객이 평가를 내린 기술이라야 하며, 기술은 첨단이라고 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유익하게 쓰일 수 있을 때 비로소 값어치가 있는 것입니다.” - 1995년 10월 LG전자 평택공장 방문 “LG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의 사업 구조를 어떠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해야 하며, 10년, 20년 후에도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하여 역량을 집중해야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1996년 사원과의 만남 “LG는 외자유치를 통해 단순히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 1999년 네덜란드 필립스社와의 제휴 발표에서 “미래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수익 창출」이나 「선진 경영방식」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인재들」입니다. 저는 LG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여러분들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룬 만큼 보상 받는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할 것입니다. 생동감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이 되기 위한 여건 마련에도 힘쓰겠습니다.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 주십시오. 그 결실은 바로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2001년 신년사 “지금은 일등이 아닌 기업은 인정해 주지 않는 시대입니다. 경영 환경이 어려울수록, 일등기업은 오히려 진가를 발휘합니다. 일등의 프리미엄이 나날이 커진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일등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해 왔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일등 LG」,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목표입니다.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기업, 경쟁사들이 두려워하면서도 배우고 싶어하는 기업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2002년 신년사 “경영자란 스스로 새로운 것을 찾아내어 변화를 추구하고「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이며, 조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도전적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파고들어 반드시 「성과」를 이루어 내는 것이 경영자가 걸어야 하는 길입니다.” - 2002년 4월 신임임원교육 “고객가치 위해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환경에 따라 언제든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인식해야 됩니다. ” - 2006년 7월 임원세미나 “그 동안 고객중심경영을 지속적으로 강조했으나 아직 내부관점에서 공급자 중심의 생각으로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있고, 단기실적에 연연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소홀히 하는 관행이 남아있습니다. 진정한 고객만족을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으며, 기본으로 돌아가 하나씩 혁신해 나간다면 한층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2006년 8월 글로벌 CEO 컨퍼런스 “LG에게 있어 최고의 순간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 넘을 때입니다. 시련 극복의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강한 에너지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존중 경영의 참 뜻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2007년 신년사 “R&D는 LG가 일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의 원천입니다. 날로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선진기업의 파상 공세와 후발 기업의 맹렬한 추격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은 R&D에 있습니다.” - 2008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혁신은 고객가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의 과정이고, 또한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의 기대,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하기 위한 창조적인 미래준비 활동이어야 합니다.” - 2008년 5월 혁신한마당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안 뽑거나 함부로 내보내서는 안됩니다.” - 2008년 11월 컨센서스 미팅 “구성원 모두가 창의성을 마음껏 발현하고 스스로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인간존중경영」의 참모습입니다. 창의와 자율이 살아 숨쉬는 열린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CEO들이 정진해 주십시오.” - 2009년 1월 글로벌 CEO 컨퍼런스 “불황을 극복하고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미래에 대한 투자」였습니다. R&D, 마케팅 분야의 유능한 인력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R&D투자는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2009년 3월 임원세미나 “변화무쌍한 고객의 생각을 미리 읽어내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서로 다른 상상력이 열린 토론을 통해 다양하게 살아나야 합니다. 창의와 자율이 살아 숨쉬게 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 2010년 신년사 “똑똑한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못 당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겁게 일하는 사람 못 당합니다. 그래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연구하는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하십시오.“ - 2010년 7월 연구전문위원 만찬 “늘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고객가치를 차별화하고 시장 선도를 가능케 할 수 있습니다. 사업의 모든 순간에서 지금까지의 방식에 머무르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 2011년 5월 혁신한마당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합니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 2011년 9월 인재개발대회 “올 한해 융복합 기술과 같이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 중장기 R&D를 강화해야 합니다. 지금 씨를 뿌리지 않으면 3년, 5년 이후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과감하게 미래에 투자해야 합니다.” - 2012년 신년사 “가장 까다로운 고객의 시각에서 늘 새로운 가치,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만이 시장선도를 가능케 할 수 있습니다.” - 2012년 5월 혁신한마당 “이제 시장을 선도하지 못하면 더 이상 고객과 인재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평범한 기업으로 남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의 체질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경쟁사들이 쉽게 넘지 못할 실력의 벽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 2012년 9월 임원세미나 “이제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경영진들이 앞장서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미래를 설계하고 공통의 꿈을 향해 힘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국적이나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사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야 합니다.” - 2013년 1월 신년사 “고객의 마음은 물론, 기술과 제품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면 지금 일본 기업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이 10년 후, 우리의 현실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LG의 일하는 문화도 시장선도에 걸맞게 달라져야 합니다. 모두가 최고의 고객 가치에 몰입하고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일하도록 최고경영진들이 먼저 바꿔 나가고, 직접 챙겨야 합니다.” - 2013년 1월 글로벌 CEO 컨퍼런스 “LG는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세계시장을 선도하기를 희망합니다. 앞서 가려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해야 합니다. LG가 조성할 LG사이언스파크도 최적의 근무환경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어가겠습니다.” - 2013년 2월 테크노 컨퍼런스 “한 발 앞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여러 계열사의 인재들이 역량을 모아 R&D 시너지를 내야 합니다. 나를 비롯한 경영진은 연구원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2013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시장을 창출하는 상품을 많이 만들어 내려면, 제대로 승부할 시장과 사업에 집중하여 남보다 먼저, 그리고 꾸준하게 기술을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상품을 통해 고객의 삶이 더욱 편안해지고, 보다 안전해지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2013년 5월 임원세미나 “LG가 2020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자할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화학, 통신 그리고, 에너지와 바이오 등 다방면의 두뇌들이 모여 창조적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 나라 최대의 융·복합 연구 단지가 될 것입니다. LG는 오늘 첫 삽을 뜨는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수만 명의 다양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육성하여, 여러 기술들과 산업간의 융·복합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LG 사이언스 파크’를 서로의 지식을 모으고 녹여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뛰어난 인재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언제 어디서나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생각을 스스럼 없이 나누는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 곳에 들어오는 LG 계열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학계와 지역 사회 등, 여러 외부의 지식과 역량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엮어내는 ‘창조 경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합니다.” - 2014년 10월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강한 대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리드합니다. 대학이 학문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주셔야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LG가 연구의욕과 역량이 탁월한 교수님들을 후원하는 일은 매우 보람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 2014년 7월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 수여식 “그 동안 해왔던 혁신 활동들을 철저히 되짚어 보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해야 합니다. 경쟁의 판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집념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 찾아 주십시오.” - 2016년 3월 혁신한마당 “과거의 성공 사례와 익숙한 방식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야 합니다. 고객과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 과감하게 사업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합니다.” - 2016년 5월 임원세미나 “사업 구조 고도화는 LG가 70년을 넘어 영속하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입니다. 주력 사업은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객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아울러 변화에 뒤쳐지거나 경쟁력 회복이 어려운 사업들은 근본적으로 사업 방식을 바꾸는 동시에 성장 사업은 힘을 모아 제대로 육성해야 하겠습니다. 기업은 국민과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영속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임해야 하겠습니다.” - 2017년 신년사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최근의 경영환경을 볼 때 지난 세월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 얻은 교훈들을 깊이 새겨 다시 한번 변화하고 혁신해야만 합니다.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더욱 높여 반드시 주력사업을 쇄신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제대로 육성해야 합니다. 아울러 혼란스럽게 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 시스템을 제대로 혁신해야 합니다.” - 2017년 1월 LG 창립 70년 기념만찬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습니다. 서울 마곡에 들어설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에서 한껏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 2017년 2월 테크노 컨퍼런스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R&D의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원천 기술 개발로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추어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 시켜야 합니다.” - 2017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밴드 칵스 활동 중단 “이수륜, 돌발성 근육마비 증세...공연 일체 취소”

    밴드 칵스 활동 중단 “이수륜, 돌발성 근육마비 증세...공연 일체 취소”

    밴드 칵스가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15일 칵스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 측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이날 소속사 측에 따르면 칵스 이수륜의 건강 악화로 정상적 스케줄 소화가 불가능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휴식기에 들어간다.소속사 측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이수륜이 계속된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 이수륜은 돌발성 근육마비 증세를 보여 전문의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8’을 제외한 모든 칵스와 이수륜 개인의 향후 스케쥴을 취소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또 “이수륜은 앞으로 2개월 가량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담당의 권고에 따라 7월 말까지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후 일정 취소를 공지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인베이드 부산’ 공연, 6월 10일 ‘언플러그드 공연’, 6월 30일 ‘인베이드 광주’ 공연을 비롯한 모든 공연 일정이 취소된다. 한편 칵스는 이현송(보컬), SHAUN(신디사이저), 박선빈(베이스), 이수륜(기타)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이수륜은 칵스 기타리스트로 활동, 솔로 및 재즈 밴드 오마쥬 멤버로도 활약했다. 사진=해피로봇레코드
  • ‘비행소녀’ 제아, 호랑이 보컬 트레이너로 변신 “노래가 재미없다”

    ‘비행소녀’ 제아, 호랑이 보컬 트레이너로 변신 “노래가 재미없다”

    ‘비행소녀’ 제아가 보컬 트레이너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한다.제아는 14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비글미 넘치는 평소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이날 제아는 절친인 안무가 배윤정의 부탁으로 그녀가 키우고 있는 일명 ‘배윤정 걸그룹’ 연습생들의 일일 보컬 트레이너를 맡아 수업을 진행했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멤버를 포함한 7명의 연습생들은 일일 노래 선생님으로 방문한 대선배 제아의 모습에 이들 연습생 친구들은 90도 폴더 인사는 기본으로 자동 물개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호랑이 선생님으로 변신한 ‘보컬 트레이너’ 제아의 모습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연습했던 노래를 선보였지만 예상보다 부족한 연습생들의 실력에 제아가 거침없는 독설을 날렸기 때문. 제아는 “노래가 너무 재미없다” “리듬이 다 똑같다” “장르를 막론하고 어느 노래든 호흡과 리듬이 존재한다. 리듬감이 없는 노래를 들으면, 지루해서 못 듣는다” “너무 쉽게 노래하면 안 된다”며 독설에 가까운 솔직한 평가를 전했다. 이어 제아는 실질적으로 고쳐야 하는 부분을 차근차근 짚어주며 연습생 개개인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시했고, 연습생들은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잘 가르친다” “더 큰 성장을 위해선 쓴 약도 필요한 법” “가르쳐 주려면 엄격해도 확실한 게 좋은 것 같다” “저렇게 가르치니까 귀에 쏙쏙 들어온다” 며 비글제아의 반전 매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제아는 “연습생 생활만 3년, 오랜 시간 동안 데뷔를 준비한 친구들이다. 윤정언니의 애틋한 마음을 알기 때문에, 그 모습을 옆에서 함께 지켜봐왔기 때문에 나 역시 애정이 크다”고 털어놨다. 또 제아는 “사람이 다 다른데, 모든 발성법을 똑같이 적용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걸 중점적으로, 좋은 부분을 더 좋게 만들어주고 안 좋은 건 빼낼 수 있게끔 수업을 한다”고 평소 보컬 수업 스타일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후 제아는 걸그룹 대선배로서 “잘 될 거다.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 열심히 하자”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MBN ‘비행소녀’는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B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메가 체험단 모집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메가 체험단 모집

    영국의 기술 기업 다이슨(Dyson)이 지난 3월 출시한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메가 체험단을 오는 5월 27일까지 네이버와 함께 모집한다. 다이슨은 지난 3월 출시한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와 ‘다이슨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 체험 기회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대규모 체험단 모집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이슨 앰배서더’라는 이름으로 추첨을 거쳐 총 100명을 선발, 다이슨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 혹은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단 활동 기간은 6월 11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3주간이다. 선정된 다이슨 앰배서더는 활동 기간 동안 다이슨 제품을 활용해 본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과제이며, VIP 행사에도 초청 받게 될 예정이다. 체험단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체험단 모집 페이지를 네이버 블로그나 포스트에 공유한 뒤, 해당 URL과 함께 체험을 원하는 다이슨 신제품과 그 제품을 원하는 이유, VIP 초청행사 참석 여부 등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체험단 모집 페이지는 네이버 포털 쇼핑 카테고리 내 ‘플레이윈도’탭에 접속해 ‘네이버와 함께하는 다이슨 앰배서더, 100인의 메가 체험단 모집’ 배너를 클릭하면 찾을 수 있다. 체험 제품은 다이슨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50명),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 데스크형 모델(30명), 타워형 모델(20명)로 구성된다. 본 이벤트는 네이버 페이 가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당첨자 발표 결과는 6월 1일, 응모한 네이버 ID의 메일 주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이슨은 체험단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 후기자 10명을 추가로 선정해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도 증정할 예정이다. 다이슨이 올 3월에 선보인 신제품 다이슨 싸이클론 V10™은 다이슨의 최신 디지털 모터 V10이 탑재돼 기존 다이슨 모터 V8의 절반 정도의 무게로 매우 가볍지만, 최대 125,000rpm의 속도로 지금까지 다이슨 모터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면서도 지능적으로 성능을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에 두 개로 분리되어 있던 필터를 하나로 결합시켜 기기 전체의 여과 기능에 효율성을 더하고, 0.3마이크론 크기의 미세한 먼지를 99.97%까지 잡아내어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배터리 용량 또한 일반모드 1 기준으로 최대 60분까지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강력한 성능의 모터와 효율적인 여과 및 분리 기술 및 배터리 기술로 변치 않는 흡입력을 사용시간 내내 구현한다.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는 제품 전면부의LCD 창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등의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PM2.5사이즈의 미세먼지 감지 센서 및 VOC(포름알데히드 및 벤젠과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및 이산화질소(NO2)등 유해가스를 감지하는 센서와 상대습도와 온도를 체크해주는 센서를 통해 통합적인 실내 공기 질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9m길이로 200번 접혀 봉인된 헤파 필터는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5% 잡아낸다. (EN1822 기준H13-A 등급 헤파 필터)또한 함께 탑재된 활성탄소 필터는 트리스(Tris)로 덮여 있어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등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다이슨만의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 회전 기능을 통해 깨끗한 공기를 집안 구석 구석에 초당 최대 290 리터의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In&Out] 기형 유발 약물 임신부 노출 예방 강화해야/한정열 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

    [In&Out] 기형 유발 약물 임신부 노출 예방 강화해야/한정열 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

    가임기 여성들은 얼굴에 나는 피지나 여드름을 큰 골칫거리로 여긴다. 주로 피부관리를 받거나 피지조절과 여드름 치료를 위해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여드름 치료약을 처방받아 복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이소트레티노인은 여느 치료법으로는 없애기 어려운 중증의 여드름 치료를 위해 쓰는 약이다. 국내에서 30여개 회사에서 다양한 약품명으로 팔고 있으며 연간 1640만정이 유통되고 있다. 한 해 처방 건수는 40만건이다. 그러나 이소트레티노인이 태아 기형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많다. 캐나다에서는 임신 중 이 약물에 노출될 경우 임신중절을 권할 정도로 심각한 기형 유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임신 중 기형 유발 가능성은 35% 정도다. 주로 중추신경계, 얼굴, 심장, 흉선에서 기형을 일으킨다. 더 중요한 사실은 뇌 손상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신체 기형이 없는 경우에도 절반 정도는 지능저하를 경험할 정도로 위험한 약물이다. 생식독성학자 중에는 입덧치료제로 쓰이다 1만명 이상의 팔다리 기형아를 발생시켰던 ‘탈리도마이드’보다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탈리도마이드는 팔다리 기형만 유발하지만 이소트레티노인은 뇌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국내에서 해마다 유통되는 이소트레티노인 양은 우리나라 모든 임신부는 물론 가임기 여성 1200만명을 위험에 빠뜨리고도 남을 만큼 많은 양이다. 심지어 인터넷 중고시장에서 복용하고 남은 약을 유통하는 사례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무분별한 처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6개월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의한 처방·조제건수는 2만 5000건이었지만 비보험 처방은 17만건으로 허가사항 외 오남용 문제가 심각하다. 2010년 이후 임산부약물정보센터의 상담자료 분석 결과 임신 중 이소트레티노인 사용 후 상담 사례는 900건이 넘을 정도로 많았다. 상담 임신부의 80%가 태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에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부 1명당 짧게는 18일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복용한 사례도 밝혀졌다. 학계 통계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약물에 노출된 임신부의 20%가 자연유산을 하고 50%는 어쩔 수 없이 임신중절을 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도 임신부의 이소트레티노인 노출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있다. 가장 강력하게 관리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우선 처방은 프로그램에 등록된 의료인만 가능하다. 또 여기에 등록된 약국과 약사에 의해서만 약의 조제가 가능하다. 허가사항에는 경고 문구, 임신 예방을 위한 환자 상담, 환자의 동의서 작성, 치료 시작 전 임신 반응검사 요구, 처방 의료인에 의한 데이터베이스 등록, 매달 임신반응 검사 요구 등을 포함해 엄격하게 관리한다. 현재로선 ‘이소트레티노인 임신예방프로그램’ 도입이 우리나라 임신부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최근 식약처는 ‘중증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제제의 기형 유발성 경고 및 약물의 안전사용 당부’ 자료를 의료인들에게 제공했다. 아울러 이 약을 ‘위해성 관리대상 의약품’으로 지정해 제한된 의사와 약사만 처방·조제하고 피임에 동의한 환자에게만 약을 쓰도록 하는 등 임신예방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늦었지만 식약처가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임신예방프로그램 도입 의지를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소트레티노인에 노출된 임신부가 더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안전한 출산환경 조성과 임신부 안전망 구축을 저출산 대책의 완성으로 보는 것은 무리일까’라고 다시 반문해 본다.
  • [금요 포커스] 한국의 교통발전 모델/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한국의 교통발전 모델/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하면 우리나라 교통인프라의 발전 비결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한국은 어떻게 빠른 기간에 선진국에 버금가는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한국의 교통인프라는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부러움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통인프라의 양적·질적 수준은 물론 계획 과정과 재원 조달 등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경제개발계획과 연계해 어떻게 적기에 교통인프라를 건설했는지와 그 선순환적 관계를 설명하면 깊은 공감을 얻는다. 우리나라 교통 발전의 성공 요인은 교통인프라의 적기 투자,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 추진, 그리고 효율적인 투자재원 조달제도를 꼽을 수 있다. 1960년대 착공한 경부고속도로는 지역 간 여객과 화물의 이동을 빠르게 지원해 고도 성장을 견인하는 초석이 됐다. 2001년 개통한 인천국제공항은 한국을 세계 주요 도시와 연결시키고 2004년부터 개통한 고속철도 네트워크는 전국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바꾸어 놓았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하고 고속버스 노선망을 운영해 전국적인 대중교통 운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했다. 급속한 도시화, 자동차화, 교통 혼잡 등에 대비해 5대 대도시권에 광역도시철도망을 구축했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된 이용자 중심의 서울시 통합대중교통체계는 전 세계 많은 국가 공무원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계기가 됐다. 교통인프라 건설에는 오랜 기간과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 경제발전 속도에 맞춰 적기에 인프라를 건설하려면 재원이 안정적으로 조달돼야 한다. 한국은 유류세를 목적세원으로 하는 교통시설특별회계를 제도화해 재원을 조달할 수 있었다. 또 자동차 보유대수 증대,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 진입, 7x9 격자형 전국도로망 확충 등을 통해 선순환의 성공적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편리한 도로망의 적기 확충은 자동차 소유와 이용을 촉진하고 이는 유류세 세원 증대에 기여해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모든 교통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 자동차산업 발전과 국가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최근 한국의 교통인프라 발전 경험을 배우려는 개발도상국의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교통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진됐던 개발도상국의 교통인프라 투자 사업은 대부분 단순한 수주 중심의 단발성 사업이어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는 개발도상국 자체 내에서도 새로운 교통인프라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3월 말 개최된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한국교통연구원과 베트남 교통통신대학교가 공동으로 하노이에 문을 연 ‘한·베 교통인프라 협력센터’는 한·아세안 경제협력의 교두보로서 지역 맞춤형 교통인프라 투자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센터는 수송분담률 90%에 달하는 오토바이 이용이 과도한 호찌민시와 하노이시에 한국의 대중교통체계 운영 경험을 전파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버스 대중교통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베트남 도시들에 대중교통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돼 편리하고 안전하고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양국 간 경제협력과 우의 증진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나아가 최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곧 있을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협력, 공동 번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북한의 경제발전을 지원할 철도, 도로 등 교통인프라 건설과 대중교통 중심의 대도시 교통체계 구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교통인프라 발전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할 해외 교통인프라 투자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신남방 정책, 신북방 정책이 하루속히 현실화될 날을 기대한다.
  • 조상 로봇의 귀환 ‘어른이들’ 설렌다

    조상 로봇의 귀환 ‘어른이들’ 설렌다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듣는 순간 어린 시절을 소환하는 노래의 주인공이 돌아왔다. 1970~1980년대 유년을 보낸 중년층을 향수에 젖게 하는 그 이름, ‘마징가Z’다. ‘마징가Z’는 1972년 TV시리즈로 제작될 당시 처음으로 등장한 인간 탑승형 로봇이었다. 최근 흥행한 ‘퍼시픽 림’을 비롯해 ‘기동전사 건담’,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 후대의 로봇 캐릭터에 영향을 끼친 원조다. 당시 TV애니메이션으로 소년들을 매료시켰던 일본 도에이 애니메이션이 극장판 영화로 추억 속 로봇을 부활시켰다.원작자인 나가이 고의 화업 50주년, 마징가Z의 탄생 45주년을 맞아 기획된 ‘마징가Z 인피니티’다. 영화는 TV시리즈의 10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후지산 인근에서 발굴된 높이 600m에 달하는 거대 마징가 ‘인피니티’를 차지한 닥터헬이 아수라 백작과 브로켄 남작 등을 앞세워 인류를 위기에 몰아넣는다. 부활한 닥터 헬 군단과 맞서던 그레이트 마징가와 파일럿 쓰루기 데쓰야(한국명 장검철)마저 생포되자 과학자가 된 파일럿 가부토 고우지(한국명 강쇠돌)는 잠든 마징가Z를 깨워 마지막 출격에 나선다. 마징가Z의 과거와 매력을 꿰고 있는 골수팬들은 오는 17일 국내 개봉에 앞서 발빠르게 움직였다. 마징가Z 피규어를 수십, 수백 개 사모으고 지난 1월 일본 개봉 당시 직접 도쿄까지 가 ‘마징가Z의 귀환’을 미리 반긴 팬들의 감상평과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980년대 후반부터 마징가Z에 열광해 왔다는 김성태(38·건설회사 직원)씨는 지난 2월 도쿄 오다이바의 한 극장에서 일본어판으로 영화를 본 데 이어 지난 3일 국내 시사에서 우리말 더빙판까지 섭렵했다. 그는 “원어판은 성우들이 목소리 톤이나 액션을 할 때의 발성법 등에서 옛날 TV시리즈의 분위기를 비슷하게 재연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김씨가 꼽는 마징가Z의 매력은 최근 히어로물에서 등장하는 인간미 넘치는 영웅들과 달리 단단한 정의감과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악을 물리치는 군더더기 없는 플롯이다. 그는 “전형적인 영웅상과 가족의 가치를 강조하는 1980~90년대 감성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과거 TV시리즈보다 화려해진 액션, 앵글이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영화에는 후지산 중턱에 솟아오른 듯한 인피니티의 위용과 기계수 군단을 상대하는 그레이트 마징가의 액션, 마징가Z와 인피니티의 대결이 다채롭게 전개된다. 그는 “위력을 가진 병기가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다는 원작자 나가이 고의 철학을 계승하고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라고 덧붙였다.1970년대 후반부터 TV시리즈, 카세트테이프, 그림책 등으로 ‘마징가Z’를 즐겨온 데 이어 마징가 피규어를 수집해 온 김익환(43·마케팅회사 근무)씨는 “마징가Z를 봤던 세대와 아닌 세대 간의 온도 차가 심한 작품으로 만듦새를 세세하게 따져 보면 잘 만든 작품이라고 하기 힘들지만 아버지 세대들이 과거엔 이런 걸 좋아했다고 젊은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요즘 히어로물에 익숙해진 젊은 관객들에게 유치하지 않을까 싶어 이야기를 난해하게 끌고 간 것이 아쉽다”며 “좀더 대중적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인물 간 관계를 짚는 드라마 비중을 줄이고 전투 장면을 늘리는 게 마징가Z를 다시 보고 싶어 하는 관객에겐 주효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마징가Z’와 관련 서적을 탐닉해 온 이경남(42·가명·회사원)씨는 “기존의 권선징악의 줄거리에 이제는 중년이 된 소년의 성장과 가족애로 이야기를 두텁게 했으나 전반적으로 신파적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악역인 헬 박사, 브로켄 남작, 아수라 백작 등의 존재감과 캐릭터의 입체감이 약했고 손으로 그린 원화에 덧댄 일부 CG가 요즘 관객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다소 부조화스러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현장 행정] 오월의 중랑엔 ‘장미 든 남자’

    [현장 행정] 오월의 중랑엔 ‘장미 든 남자’

    “192만명 규모의 도시 축제로 성장한 서울장미축제 보러 중랑으로 오세요!”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는 5.15㎞의 장미터널과 수림대 장미정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제4회 서울장미축제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고 밝혔다.나 구청장은 2013년 시작한 5000명 규모의 ‘중랑장미축제’를 민선 6기 취임 후 이듬해인 2015년부터 ‘서울장미축제’로 바꿨다. 당초 장미를 이용해 노래자랑 등을 하던 지역 행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란 장점을 강화하고 문화 콘텐츠를 입히면서 관람객이 2015년 16만명, 2016년 77만명, 지난해 192만명으로 몸집을 키웠다. 서울 대표 축제로 평가받아 올해 서울시 예산 1억 5000만원을 받아 내기도 했다. 지역 자산인 장미와 문화를 접목시킨 이른바 ‘컬처노믹스’의 힘이란 설명이다. 그는 “축제가 사랑받는 것은 콘텐츠가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축제는 사흘간 각각 장미, 연인, 아내를 주제로 무대, 행사, 그리고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미를 주제로 한 가요제와 웨딩 의상 퍼레이드, 래퍼 도끼가 출연하는 뮤직 파티와 패션쇼, 록그룹 플라워의 고유진이 웨딩 싱어로 출연하는 프러포즈 이벤트, KBS교향악단의 장미음악회와 불꽃 쇼 등 볼거리가 많다. 올해 축제 테마는 ‘인생 샷’과 ‘프러포즈’다. 이를 위해 수림대 장미정원 입구에선 다이아몬드 반지 모양의 대형 조형물인 ‘로즈 테라피’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밤에는 중랑천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불을 밝힌 ‘장미꽃 배’를 띄우고 미디어 쇼로 밤이건 낮이건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된다. 드레스 코드는 기존 한복에서 웨딩드레스까지 확대했다. 행사장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한복과 웨딩드레스를 빌려 입을 수 있다. 나 구청장은 축제가 단발성 행사에 머물기보다 지역 자산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중화체육공원 장미 쉼터, 장미분수공원 리모델링, 장미터널 상시 조명 구간 확대 등 축제장 시설을 확충해 일대를 1년 365일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주요 무대인 묵2동은 지난해 2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돼 시로부터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기로 했다. 나 구청장은 “지역 브랜드의 가치 상승, 경제 창출 효과,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아 국내 10대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스페인 토마토 축제와 같은 글로벌 행사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광진, 명상 힐링 프로그램

    서울 광진구는 자양공공힐링센터 내 자양보건지소에서 주민들의 심신 건강을 위해 ‘명상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10~31일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총 4회 진행된다. 1회 ‘향기명상’에선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나만의 향기를 찾아 맞춤형 오일을 만든다. 2회 ‘호흡명상’에선 내면의 평화를 찾고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법을, 3회 ‘힐링터치’에선 부드러운 자극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법을, 4회 ‘움직임명상’에선 입을 다문 채 콧소리로 발성하는 ‘허밍’으로 몸안에 진동을 만들어 몸과 마음을 깨우는 법을 배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명상을 통해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은 채 잠시라도 지친 뇌를 쉬게 하면 심신이 모두 건강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뉴스룸’ 김남주 “배우로서 가진 재료 많지 않다”

    ‘뉴스룸’ 김남주 “배우로서 가진 재료 많지 않다”

    드라마 ‘미스티’에서 앵커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김남주가 ‘뉴스룸’ 손석희 앵커를 만났다.9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는 배우 김남주(48)가 출연했다. 이날 김남주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스티’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뉴스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주인의식이 느껴졌다. 팩트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것 같고, 예전과 달라졌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김남주에게 “아직 ‘미스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앵커 톤으로 말하는 것 같다”고 했고, 이에 김남주는 “손석희 앵커를 만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기 때문에 좀 고혜란 앵커 톤으로 인터뷰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김남주는 지난 3일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것과 관련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부담감이 있었다. 기존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도전이었다”라며 “막상 트로피를 안고 상을 받으니 만감이 교차하며 감사의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수상소감에서 “너무 가진게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타고난 연기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품을 선택할 때, 어려움이 있다. 어렵게 선택한 만큼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가진 재료들이 많지 않아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미스티’를 통해 극 중 고혜란 역을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고혜란은) 치열하게 살면서 남을 밟고 위로 올라가는, 성공을 원하는 욕망 가득한 여성이다.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어떻게 이끌어 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남주는 지난 3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실제 아나운서 못지않은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호평을 얻은데 이어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다는 호평을 얻었다. 지난 3일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남주, 손석희 만난다 ‘뉴스룸’ 손석희X고혜란 만남 성사

    김남주, 손석희 만난다 ‘뉴스룸’ 손석희X고혜란 만남 성사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과 손석희가 만난다.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남주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한다. ‘미스티’의 앵커 고혜란과 JTBC의 손석희 앵커와의 만남이 성사된 것. 김남주는 극 중 JBC 간판 뉴스인 뉴스나인의 메인 앵커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녀는 실제 아나운서 못지않은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방영 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6주 연속 TV 출연자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드라마의 여왕 김남주의 진가를 입증했다. 특히 그녀의 완벽한 앵커 변신은 마치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를 떠올리게 했다는 호평과 함께 뉴스나인의 앵커 고혜란과 뉴스룸의 앵커 손석희와의 만남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이러한 그녀가 오늘(9일) 뉴스룸에 출연을 알리며, 과연 손석희 앵커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가 모인다. 김남주와 손석희 앵커의 만남은 오늘(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JTBC ‘뉴스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윤택, 혐의 부인... “성추행 아니라 독특한 연기지도”

    이윤택, 혐의 부인... “성추행 아니라 독특한 연기지도”

    여자 극단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일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윤택 전 연희거리단패 예술감독(66)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9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는 이 전 감독이 직접 출석했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지만 그는 옅은 갈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감독 측 변호인은 우선 “피고인이 본인의 소회를 작성한 자수서를 냈다”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거나 잘못된 게 없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변호인은 안마를 시키면서 극단원을 추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오랜 합숙훈련 중에 상당히 피곤해 안마를 한 것”이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처럼 폭행이나 협박으로 인해 갑자기 손을 끌어당겼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극단원에게 연기지도를 하면서 민감한 부위에 손을 대 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전 감독이 갖고 있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독특한 지도 방법의 하나”라며 “다수의 연희패거리 배우들은 이 지도 방법에 수긍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의 음부에 손을 댄 건 연극에서 마이크 없이 발성하기 위해 복식호흡을 해서 음을 제대로 내기 위한 것”이라며 “이 부분에 힘을 줘 소리를 내라고 지도한 것이고 단원들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이 전 감독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범행이 발생했다고 언급된 소극장에서 연기연습을 하거나 공연을 한 적이 없다고 기억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피해자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공소장에 피해자가 가명으로 표시된 것을 놓고 “이렇게 쓰면 누가 어떤 진술을 했는지 가늠할 수 없다”며 “이런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면 마치 인민재판처럼 여론몰이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우려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이 전 감독 측의 추가 혐의에 대한 의견을 듣고 증인 채택 등 재판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전 감독은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배우 선정 및 퇴출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1999년부터 2016년 12월까지 극단원 17명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안마를 강요하면서 자신의 주요 부위를 만지게 하거나 연기지도를 빌미로 여자배우들의 신체를 상습적으로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가운데 공소시효 만료에 해당하지 않고 상습범 적용이 가능한 2010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피해자 8명에 대해 이뤄진 범죄 23건을 처벌할 수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해 이 전 감독을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츠, 의식주(衣食住)별 ‘유해물질 저감 노하우’ 공개

    하츠, 의식주(衣食住)별 ‘유해물질 저감 노하우’ 공개

    극심해지는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완연한 봄 날씨임에도 실내에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하루 중 95%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지만 오염된 바깥 공기에 환기를 마음껏 할 수 없다 보니 유해물질은 실내 공간에 켜켜이 쌓이고 있다. 먼지나 가스 형태를 띤 오염물질은 숨을 쉴 때마다 몸 속으로 들어와 기관지나 폐에 달라붙는다. 눈이나 목을 따갑게 만들고 현기증이나 두통, 기관지염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더불어 면역 체계를 교란해 아토피 피부염, 만성 피로,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유해물질은 건강취약군인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실내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하고, 합성화학물품이나 일회용품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일상 속에서 유해물질을 저감시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의식주별 생활 노하우를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우리가 입는 옷은 섬유 염색, 접착, 마감 등 여러 번의 화학처리를 통해 만들어진다. 새 옷에는 피부 및 기관지 질환을 유발하는 아조염료, 포름알데히드, 페놀류 등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1~2회 세탁한 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의류는 보관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긴 의류는 비닐을 벗겨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하루 정도 걸어둔 후 옷장에 보관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시 얼룩 제거 등을 위해 사용되는 트리클로로에틸렌(TEC) 성분이 옷에 남아있을 경우 호흡기 자극, 피부 알레르기 등이 유발 및 악화될 수 있기 때문. 또한 옷과 함께 넣어두는 습기 제거제와 곰팡이 제거제는 두통을 유발하는 나프탈렌, 호흡기 및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염화칼슘, 눈을 자극하는 수산화나트륨 등이 포함돼 있어, 옷장 문은 수시로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주방은 집안 공간 중 유해물질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음식을 요리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유해가스, 미세먼지 등은 주방 공기 오염의 주범으로, 조리 시 레인지 후드 사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조리 시작 전에 후드를 미리 켜 두면 공기의 흐름이 형성돼 유해물질 배출 효과가 배가되며, 조리 후에도 후드를 10분 정도 켜 두면 잔여 유해가스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요리를 할 때마다 후드를 가동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쿡탑 사용 시 후드가 자동으로 켜지는 하츠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 사용을 권장한다. 쿡탑의 전원을 끄더라도 후드가 3분간 추가 작동한 뒤 스스로 꺼지기 때문에 잔여 유해가스에 대한 염려가 줄어든다. 쿠킹존은 쿡탑 4종과 후드 8종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어 소비자의 취향과 주방 인테리어에 따라 다채롭게 연출 가능하다. 신축 건물과 도배한 벽지, 새 가구는 포름알데히드, 라돈, 석면 등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방출한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눈과 코를 자극해 안구건조증, 천식,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새집증후군은 보일러를 세게 틀어 실내 온도를 높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이른바 베이크아웃(Bake Out)으로 해결할 수 있다. 새집증후군 유발 오염물질은 대부분 휘발성이라 상온에서도 휘발되지만 온도가 높을수록 휘발성이 커지기 때문. 하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환기청정기 ‘비채(VICHAE)’는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 탑재해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 제품이다. 고성능 6단계 청정시스템을 채용해 새집증후군 유발물질과 유해가스(TVOCs)등부터 실내 공기 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라돈 등의 가스상 오염물질까지 해결 가능하다. 측면에 내장된 스마트 센서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수시로 감지하며, 특히 이산화탄소 수치 상승 시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등과 ‘외기연결’ 알림이 점등돼 환기가 필요한 시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창문을 살짝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시키고 패널과 제품 사이에 환기덕트를 결합한 다음 전원을 켜면 외부 공기가 깨끗하게 정화돼 실내로 유입된다. 또한 하츠의 주택용 환기 장치 ‘트윈프레쉬(TWINFRESH)’는 건물 내∙외부 사이의 벽에 제품을 설치, 제품의 홀을 통해 오염된 집안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를 필터로 걸러 실내로 유입해주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타공 가능한 벽면만 있으면 기존 단독 주택 및 빌라 등에도 설치 가능하며, 덕트, 배관 공사 등이 추가로 필요하지 않아 설치가 용이하다. 하츠 관계자는 “현대인의 삶을 위협하는 실내 유해물질은 종류도 많을 뿐만 아니라 완전한 차단이나 제거도 어렵지만, 실내 공기를 교체해 주는 환기로 상당 부분 해결 가능하다”며 “하츠의 30년 실내 공기질 관리 노하우가 집약된 혁신 제품들로 소비자들이 청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의식주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통일 시대’ 남북 체육교류/김동선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금요 포커스] ‘통일 시대’ 남북 체육교류/김동선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70년 이상 지속된 분단 때문에 남북 간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이질화가 심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규칙과 경쟁 속에서 서로의 몸을 부딪히며 말하는 스포츠는 남북한 관계 개선의 가장 효과적이고 실효적인 수단이 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 그 첫 번째 이벤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었다.평창동계올림픽은 긴장과 반목으로 바짝 말라 있던 남북 관계에 평화의 기운을 돌게 했다. 남북이 하나가 될 것 같지 않던 메마른 땅에 화해와 협력의 샘물을 솟게 하는 마중물이 돼 남북 정상 사이 직통전화 개설, 북ㆍ중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ㆍ미 정상회담으로까지 나아가게 만들었다.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도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방면 협력과 교류 왕래,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다시 한번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해 스포츠가 선제적이고 실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두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었다. 때문에 남북 스포츠교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아시안게임,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연이어 열려 남북을 함께 아우르는 장이 잇따라 마련된다. 정상회담 성공으로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들도 남북 스포츠 교류사업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아시안게임에 농구, 유도, 체조, 정구, 카누, 조정, 탁구 등 7개 종목 협회가 단일팀 구성의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구성되는 과정에 협회와 선수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 협회와 선수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선수들의 연금이나 병역 문제와 같은 피해가 없어야 하겠다. 김 위원장은 예술단 평양공연 때와 정상회담 도중에 경평(京平)축구보다 농구 교류를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농구는 1999년 류경정주영체육관 기공 기념 행사로 현대 남자팀, 현대산업개발 여자팀이 서울과 평양에서 경기를 했고, 2003년에는 개관 기념 행사로 평양에서 경기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가장 높다. 김 위원장이 2015년 3월 전국체육인대회 친필 서한에서 언급한 여자축구, 마라톤, 유도, 권투, 레슬링, 역도, 탁구, 기계체조, 양궁 등 9개 종목과 남북 상호 전략종목이라 볼 수 있는 사격, 농구, 태권도 등이 향후 추진 가능한 종목이다. 남북 스포츠 교류는 단기적 성과만을 노리는 단발성 이벤트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 북한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힐 수 있는 교류, 스포츠만의 개별 교류보다 사회문화·보건의료와 함께 이루어지는 다차원 교류가 바람직하다. 남북 스포츠 교류의 시행 주체는 민간 및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시스템에 의해 이뤄져야 하며 중앙정부는 기반 마련과 재정 지원 등의 역할에 치중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정착하고 통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탈정치성이 담보된 상호신뢰 및 평등의 원칙, 상호 이익의 원칙, 민족 동질성 회복의 원칙 등이 존중됨으로써 스포츠에 내재된 평화적 수단으로서의 역량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남북 스포츠 교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담기구를 아직까지 마련하지 못한 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하나 제안하고자 한다. 남북 스포츠 교류 과정에서 야기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전문가들로 ‘남북체육교류협력추진위원회’ 같은 기구를 만드는 한편 남북체육회담을 정례화했으면 좋겠다.
  • [사설] 지금이 주한미군 철수 논란 벌일 때인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전제로 ‘주한미군 철수 불가피론’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대변인을 통해 직접 선을 그었으나 문 특보의 여권 내 위상과 영향력을 감안할 때 파장이 작지 않을 듯하다. 당장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은 문 특보 발언이 청와대와의 교감 아래 나온 것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조이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폭과 강도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보수 진영의 ‘과속’ 우려와 문재인 정부의 구상에 대한 의구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자칫 소모적 남남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지우기 어렵다. 문 특보는 미국 외교전문잡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 당국자로서 주둔해야 한다거나 철수해야 한다를 말한 게 아니라, 한반도 정세에 깊숙한 정보와 식견을 지닌 교수로서 한반도 평화체제의 얼개와 관련한 전망을 내놓은 데 가깝다. 그가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와 관련해 보수층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중요한 정치적 딜레마에 직면할 것이다”고 한 것도 제3자로서의 관점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 해도 ‘정녕 주한미군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대단히 폭발성 강한 화두를 촉발시킨 것만은 분명하다. 자신이 보필하는 문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 준 것은 물론 어렵게 걸음을 떼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서도 자칫 동력을 떨어뜨리거나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발언 내용이나 발언 시기 모두 부적절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문 특보 말대로 평화체제로 가는 어느 단계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거론될 소지는 충분하다고 본다. 당장은 북한이 이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이 그제 언급했듯 한반도 평화체제의 외연으로 동북아 다자안보체제 구성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이 미국을 견제하는 카드로 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북핵을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폐기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한 뒤에나 있을 일이다. 그 시점에서도 주한미군은 한·미 안보동맹과 함께 대한민국의 핵심 안보이익으로 상당 기간 우리가 지켜 내야 할 사안이다. 비핵화의 첫발도 떼지 못한 현 상황에서 거론할 일이 결코 아닌 것이다. 문 대통령이 어제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선을 그은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충분치는 않다. 야권도 정략 차원의 공세를 자제해야겠으나 정부 또한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비전과 구상을 보다 명확히 밝혀 국민 다수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美 ‘한국 방어’ 재확인… 中 ‘최대 위협’ 간주

    美 ‘한국 방어’ 재확인… 中 ‘최대 위협’ 간주

    트럼프는 해외 주둔에 부정적 北, 中 견제… 철수 원치 않아 中, 쌍중단 카드로 美 견제할 듯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근간이자 미국의 동북아 패권 전략을 위한 전초기지다.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 입장에선 꼭 철수시켜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주한미군 문제는 종전선언 후 평화협정 체결 단계에서 휘발성 강한 의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군의 해외 주둔에 부정적이다.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기를 점점 더 원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의 우선순위가 돼서는 안 된다”고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워싱턴 외교가와 정치권에선 주한미군 철수를 아직 먼 얘기로 보는 분위기다. 미 인터넷 매체 ‘매클래치 워싱턴 뷰로’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가 거듭 2만 5000명 이상의 병력을 한국에서 철수한다는 아이디어를 제기했지만, 이번 주말 군 지도자들은 한국을 방어한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일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역할과 지위를 수정하려 들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2일 “평화유지군으로서 충분히 주한미군에 새로운 임무 설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대(對)중국 견제를 고려할 때 미국도 주한미군을 쉽게 포기하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도 대외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중국을 견제하고자 미군 철수를 원치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동북아시아의 역학관계로 보아 반도의 평화를 유지하자면 미군이 와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19일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북한이 비핵화의 전제로)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세종연구소 주최 포럼에서 “북한은 이미 1991년 소련이 멸망한 이래 주한미군의 주둔을 사실상 인정해 왔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미군이 한반도에 있는 것 자체를 최대의 위협으로 여긴다. 평화협정 체결 단계에서 중국이 본격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 최상의 시나리오는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실성이 없어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쌍중단’(북한 핵개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카드로 미국의 한반도 군사안보 영향력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현재 8군사령부와 제7공군사령부, 해군사령부 등에 2만 8500명이 배치돼 있다. 핵심 병력인 미8군의 경우 제2보병사단, 제19원정지원사령부, 제35방공포병여단, 501정보여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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