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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누리호 당초보다 하루 연기된 16일 발사...바람이 발목

    [속보] 누리호 당초보다 하루 연기된 16일 발사...바람이 발목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당초 예정된 15일보다 하루 연기된 16일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이송과 발사 관련해 오전 6시 비행시험위원회, 오전 7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앞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누리호의 발사대로 이송은 15일로, 발사는 16일로 결정됐다.
  • [속보] 누리호 2차 발사 16일로 하루 연기 “강한 바람 영향”

    [속보] 누리호 2차 발사 16일로 하루 연기 “강한 바람 영향”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16일로 하루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4일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하여 6월 15일 이송, 6월 16일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항우연 기술진은 14일 오전 6시쯤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누리호를 롤아웃(발사체를 조립동에서 내보냄)해 발사대로 이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는지 검토했다. 누리호를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작업은 14일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로 계획돼 있었으나, 15일 같은 시간대로 미뤄졌다.
  • 누리호 발사 성공 ‘바람·낙뢰’에 달렸다

    누리호 발사 성공 ‘바람·낙뢰’에 달렸다

    15일 오후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위한 운용 일정이 하루 전인 14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총조립을 완료한 누리호를 이날 오전 7시 20분을 전후해 제2발사대로 옮긴다고 13일 밝혔다. 누리호는 무진동 특수차 ‘모바일 트랜스포테이션 유닛’(MTU)에 눕힌 상태로 실려 이동한다. MTU는 사람이 걷는 속도(시속 3~4.5㎞)보다 느린 시속 1.5㎞로 천천히 이동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발사장이 있는 고흥 봉래면 일대는 14일 오전 8시에 비가 왔다가 갠 뒤 구름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 6~7시에 한 번 더 비가 내린다. 조립동에서 발사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비탈이 많아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노면이 미끄러워 위험하기 때문에 누리호의 발사장 이동 시간이 변동될 수도 있다. 우주발사체를 정상적으로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온도, 습도, 압력, 지상풍, 고층풍, 낙뢰 및 구름이라는 기상 조건이 맞아야 한다. 온도는 영하 10도~영상 35도, 습도는 25도 기준으로 98% 이하, 압력은 0.93~1.02기압이 최소 조건이다. 발사장 주변 지상풍은 평균 풍속이 초속 15m,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m 이하, 대기 상층에 부는 바람인 고층풍은 200㎪(킬로파스칼) 이하여야 한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낙뢰다. 두꺼운 구름 속에서는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번개 방전이 일어나 발사체의 전기계통에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구름이 만들어질 때 생기는 상하층 전위차로 형성되는 구름 내부 전기장도 발사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사 당일 고흥 일대는 오전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개기 시작해 발사 예정 시간인 오후 4~6시에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또 바람 속도도 초속 4~5m로 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발사관리위원회가 당일의 온도나 습도, 압력 등을 고려해 발사 2~3시간 전에 최종 결정한다. 장영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체계개발단장은 “비가 발사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전 준비 과정에는 영향을 준다”며 “발사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상 조건이 맞아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과 발사체 비행 경로상 낙뢰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 누리호 발사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잔잔한 바람, 낙뢰 없는 하늘

    누리호 발사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잔잔한 바람, 낙뢰 없는 하늘

    15일 오후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위한 운용 일정이 하루 전인 14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총조립을 완료한 누리호를 이날 오전 7시 20분을 전후해 제2발사대로 옮긴다고 13일 밝혔다. 누리호는 무진동 특수차 ‘모바일 트랜스포테이션 유닛’(MTU)에 눕힌 상태로 실려 이동한다. MTU는 사람이 걷는 속도(시속 3~4.5㎞)보다 느린 시속 1.5㎞로 천천히 이동한다. 약 1.8㎞ 떨어진 발사대까지 이동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호가 발사대에 도착하면 이렉터를 이용해 발사패드에 고정돼 수직으로 세운다. 오후에는 엄빌리칼 타워에 연결돼 연료, 산화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는 기밀시험을 한다. 엄빌리칼은 누리호에 전기와 연료, 산화제를 공급하는 탯줄 역할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발사장이 있는 전남 고흥 봉래면 일대는 14일 오전 8시에 비가 왔다가 갠 뒤 구름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 6~7시에 한 번 더 비가 내린다. 조립동에서 발사장까지 구간은 비탈이 많아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노면이 미끄러워 위험하기 때문에 누리호의 발사장 이동 시간이 변동될 수도 있다. 우주발사체를 정상적으로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온도, 습도, 압력, 지상풍, 고층풍, 낙뢰 및 구름이라는 기상 조건이 맞아야 한다. 온도는 영하 10도~영상 35도, 습도는 25도 기준으로 98% 이하, 압력은 0.93~1.02기압이 최소 조건이다. 발사장 주변 지상풍은 평균 풍속이 초속 15m,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m 이하, 대기 상층에 부는 바람인 고층풍은 200㎪(킬로파스칼) 이하여야 한다.특히 중요한 부분은 낙뢰다. 두꺼운 구름 속에서는 지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번개 방전이 일어나 발사체의 전기계통에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구름이 만들어질 때 생기는 상하층 전위차로 형성되는 구름 내부 전기장도 발사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발사 당일 전남 고흥 일대는 오전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개기 시작해 발사 예정시간인 오후 4~6시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또 바람 속도도 초속 4~5m로 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발사관리위원회가 발사 당일의 온도나 습도, 압력 등을 고려해 발사 2~3시간 전에 최종 결정한다. 장영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체계개발단장은 “비가 발사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전 준비과정에는 영향을 준다”며 “발사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상조건이 맞아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과 발사체 비행 경로상 낙뢰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 국부회의 통과 환영

    김영록 지사,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 국부회의 통과 환영

    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민간 우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데 대해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개정안은 우주산업이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해 우주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동안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을 위해 노력한 과기정통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된 ‘우주개발진흥법’은 지난해 12월 정부 입법으로 국회에 법률안이 제출된 후 5개월 만에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쳐, 지난 5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우주개발 기반시설 민간 개방?활용 ▲기업이윤 등을 보장하는 계약방식 도입 ▲우주신기술 지정 및 기술이전 촉진 ▲우주분야 전문 인력양성 및 창업 촉진을 위해 필요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는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나로 우주센터와 연계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마쳤고 지난 5월에는 새정부 국정과제에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K스페이스’ 카운트다운

    ‘K스페이스’ 카운트다운

    과학저널 ‘네이처’는 지난 5월 11일자에 ‘21세기 달을 향한 경쟁이 새로운 달 탐사 시대 연다’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실었다. 네이처는 내년까지 일본, 한국, 러시아,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등 6개국이 달 탐사에 나선다고 밝히고, 특히 한국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네이처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는 8월 한국은 첫 달 궤도선(KPLO) ‘다누리’를 발사한다. 그에 앞서 오는 15일에는 한국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예정돼 있다. 한국이 올여름 ‘우주쇼’ 주인공으로 주목받는 이유이다.‘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고도 600~800㎞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릴 수 있도록 한 3단 발사체다. 엔진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했다. 현재 로켓 엔진과 부속 장치를 자체 개발하고 조립해 실용급 위성을 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6개국뿐이다. 이번에 완벽한 성공을 거두면 로켓 자력 개발 7번째 나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스테인리스강, 구리-크롬 합금 등으로 제작된 누리호는 아파트 17층 높이 정도인 총길이 47.2m의 복잡한 구조체다. 총중량은 200t으로 산화제인 액체산소가 126t, 연료인 케로신이 56.5t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누리호 1단부는 75t급 액체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해 300t의 추진력을 낼 수 있다. 2단부는 75t급 액체엔진 1기, 3단부는 7t급 액체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단부 클러스터링 기술은 엔진 4기를 묶어 동시에 점화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고난도 기술로 꼽힌다. 4기 엔진 중 어느 하나가 단 0.01초만 늦게 점화되면 자세제어에 실패해 정상 발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폭발 가능성도 있다. 누리호를 움직이는 액체 엔진들은 고압, 초고온, 극저온의 극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75t급 엔진의 경우 연소 압력은 대기압의 60배, 연소 가스 온도는 3500도, 산화제 온도는 영하 183도이다.1차 발사에서는 3단부에 1.5t의 위성 모사체가 실렸지만 이번 발사에는 소형 큐브위성 4기를 포함한 0.2t의 성능 검증 위성과 1.3t의 위성 모사체를 함께 싣는다. 1차 발사 때는 누리호 3단 엔진이 41초나 빨리 연소 종료되면서 위성 모사체를 목표 고도 700㎞에는 올렸지만 위성이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돌 수 있도록 하는 초속 7.5㎞를 만들지 못해 실패했다. 비행 중 진동과 부력으로 인해 3단부 산화제탱크 내 고압헬륨탱크가 이탈됐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3단부 고압헬륨탱크 하부 고정장치를 보강하고, 산화제탱크의 맨홀덮개 두께를 강화하는 등 기술적 보완 조치를 끝냈다. 달 궤도선(KPLO) ‘다누리’도 발사 준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누리는 오는 8월 3일 오전 8시 2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발사장에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재활용 로켓에 실려 날아간다.가로 1.82m, 세로 2.14m, 높이 2.29m, 무게 678㎏으로 소형차 크기인 다누리는 다음달 5일 발사장으로 이송된다. 다누리에는 ▲감마선 분광기 ▲우주 인터넷 탑재체 ▲영구음영지역 카메라(섀도캠) ▲자기장 측정기 ▲광시야편광 카메라 ▲고해상도 카메라 등 6종의 장비가 탑재됐다. 이 중 섀도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것으로 달 극지역 충돌구 같은 음영지역을 촬영한다.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데 활용된다. 달로 가는 방법은 세 종류가 있다. 달까지 곧장 날아가는 직접전이궤도, 지구 궤도를 3~4번 돌면서 고도를 차츰 높여 달 궤도에 진입하는 위상전이궤도(PLT), 지구와 태양, 달 등 천체 중력을 이용해 달로 가는 달전이궤도(BLT)가 있다. 다누리는 BTL 방식으로 달로 가기 때문에 발사 후 달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4.5개월이 걸리지만 연료 소모량은 다른 방법보다 약 25% 아낄 수 있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다른 나라가 1960년대에 유인 탐사까지 한 상황에서 한국이 왜 지금 달 탐사를 해야 하느냐는 의문도 있지만 이런 노력이 있어야 심(深)우주로 나가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미일 국방 안보회동 하루 만에… 北 방사포 5발 발사 ‘저강도 시위’

    한미일 국방 안보회동 하루 만에… 北 방사포 5발 발사 ‘저강도 시위’

    북한이 12일 오전 서해상을 향해 재래식 방사포(다연장로켓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1일 한미일 국방장관이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3국 미사일 경보 훈련,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자 저강도 무력 도발에 나선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 7분쯤부터 11시 3분쯤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 개의 항적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평소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가 발사됐을 경우 언론에 즉각 공지한다. 하지만 이날 북한의 방사포 사격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전까지 공식 발표가 없었다. 이는 북한이 쏜 방사포탄의 궤적 등이 탄도미사일 기술이 적용된 초대형방사포(KN25) 등과 차이가 있는 ‘저강도 무력시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쏜 방사포탄의 수는 5발가량이며, 비행거리와 고도는 각각 수십㎞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방사포 사격은 지난 5일 평양 순안 일대 등 4곳에서 총 8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무더기 발사한 뒤 1주일 만에 이뤄졌다. 합참이 북한의 도발을 공개하자 국가안보실도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김태효 1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공개했다. 북한은 올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 총 19차례의 무력도발을 감행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현재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긴밀 공조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이지스구축함과 동급으로 평가받는 한국 해군의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의 이름이 ‘정조대왕함’으로 결정됐다. 해군 관계자는 “한국형 구축함(KDX)Ⅲ 배치(Batch·유형)Ⅱ 사업의 이지스구축함 1번함 함명을 정조대왕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정조대왕함은 기존 세종대왕급(7600t급)보다 큰 8200t급으로, 최고 30노트(시속 55㎞)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또 기존보다 성능이 뛰어난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와 소나(음파탐지기) 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 대응과 대잠작전 능력이 한층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층 이상의 고도로 비행하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장거리 함대공유도탄(SM6급)이 처음 탑재될 전망이다.
  • 한미일 국방 대북공조…‘미사일 훈련’ 정상화

    한미일 국방 대북공조…‘미사일 훈련’ 정상화

    한국, 미국, 일본의 국방 수장이 2018년 이후 축소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미사일 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을 정상화하고 내용과 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1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미일이 각국 해상에 위치한 함정에서 시행하는 미사일경보훈련은 분기별로 시행됐지만, 2018년부터는 남북미 화해 분위기를 고려해 훈련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고, 규모를 축소했으며 제때 열리지도 않았다. 미국 주도의 격년제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을 계기로 열리는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퍼시픽 드래건)도 역시 2018년부터 불규칙적으로 진행됐다. 이 장관은 12일 “한일 안보협력 정상화는 물론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의향도 있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서해상을 향해 재래식 방사포(다연장로켓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 [속보] 대통령실 “北방사포 사거리 짧고 고도 낮아 즉각 발표 안했다”

    [속보] 대통령실 “北방사포 사거리 짧고 고도 낮아 즉각 발표 안했다”

    북한이 12일 오전 서해상에 재래식 방사포(다연장로켓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에서 기민하게 대응했으나 즉각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밤 11시 7분쯤 기자들에게 “통상 오늘(12일)처럼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관련 사실을 수시로 공개하지 않는다. 오늘도 이런 상황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9시 23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12일) 오전 8시 7분쯤부터 11시 3분쯤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 개의 항적을 포착했다”며 “이에 국가안보실은 김태효 1차장(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 주재로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알렸다. 이어 “참석자들은 북한이 우리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각종 무기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음을 우려하고, 앞으로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차분하고도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의 종료 후 결과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됐고, 김 실장은 대통령에게 다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보상황점검회의에는 김태효 1차장을 비롯해 신인호 제2차장,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 백태현 통일비서관, 임기훈 국방비서관,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이 발사한 방사포의 기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누리호 발사 D-3…KT, 통신·보안 지원 ‘만반의 준비’

    누리호 발사 D-3…KT, 통신·보안 지원 ‘만반의 준비’

    코앞으로 다가온 누리호(KSLV-II)의 2차 발사 성공을 위해 KT가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과 방송회선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누리호는 오는 1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나로우주센터는 KT로부터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으로, 누리호의 발사와 발사체에 대한 비행위치,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특히 발사 당일 추적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에 대해선 완벽한 이원화를 통해 통신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나아가 제주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국제회선엔 백업 무선전송망을 추가로 개통해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했다. 자동 절체 기능이란 오류가 발생해도 다음 망으로 넘어가도록 해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현장 상황에도 대비한다. KT는 주요 전송시설에 대하 보안을 한층 강화했고, 발사 당일엔 긴급상황대처를 위한 전담요원을 주요 전송시설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참관 인파라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엔 이동기지국 차량 2대를 배치하고 무선망 관제를 강화했다. KT는 누리호가 발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장비를 구축하고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우주과학관을 비롯해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곳에 방송장비를 구축했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은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한다”면서 “KT는 안정적인 통신 지원뿐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우주산업의 대도약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당정청 아닌 ‘당정대 협의회’ 열었다

    당정청 아닌 ‘당정대 협의회’ 열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8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북한 도발 관련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의의 명칭은 ‘당정대 협의회’였다. 당정대라는 말이 사용된 건 처음으로, 이날 회의실 벽에 걸린 백드롭에 ‘당정대 협의회’로 표기돼 있었다. 문재인 정부 때까지는 여당과 정부, 청와대를 통칭해 ‘당정청’이라 불렀지만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됨에 따라 ‘대통령실’의 첫 글자인 ‘대’를 가져와서 ‘당정대’라는 임시 명칭을 만든 것이다. 현재 대통령 집무실 새 이름에 대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가 진행 중인데, 새 이름이 정해지면 당정대라는 호칭이 다시 바뀔 수 있다.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이상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정권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해도 미사일이라고 부르지 못했다. 미상 발사체라는 해괴한 말로 북한을 비호하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에 우리 군은 당당히 대응했다”고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했다.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은 “회의만 하고 아무런 실질적 조치를 하지 않았던 전 정부와 다른 조치를 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마지막 점검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마지막 점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지난 3일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발사장으로 이송하기 전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다누리는 다음달 5일 전용 특수 컨테이너를 통해 이송된 뒤 8월 3일 스페이스X사의 팔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성층권 너머 우주로…대한항공, 소형 발사체 엔진 개발 착수

    성층권 너머 우주로…대한항공, 소형 발사체 엔진 개발 착수

    대한항공이 국산 소형 발사체용 고성능 엔진 개발에 착수한다. 대한항공은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형 발사체 개발역량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단으로 구성된 소형 우주 발사체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단 발사체의 하단부에는 누리호에 사용된 75t급 엔진이 장착된다. 대한항공이 맡은 것은 발사체 상단부에 들어갈 3t급 엔진이다. 민간이 우주 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정신에 맞게 대한항공을 비롯한 민간 기업들이 발사체 엔진의 설계부터 시작해 모든 개발 과정을 주도한다. 대한항공은 시스템 설계와 조립 체계 관리 등을 주관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비츠로넥스텍, 한양이엔지, 제노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 충북대 등과 산학 컨소시엄을 꾸렸다. 컨소시엄은 액체 로켓 엔진 관련 독자 기술 연구에 집중하면서 3D 프린터 등 신기술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2012년 한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I) 개발 및 조립, 75t급 엔진과 7t급 엔진 개발 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 과기부가 2030년까지 총 2115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우주 발사체에 쓰이는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발사체 단간 연결 연료 공급 장치, 모바일 발사 패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약 200억원이고 개발 완료 목표 기한은 오는 2027년이다.
  • 미 “北미사일 올라갔다 내려갔다 두 번, 대기권 재진입 실험일 수”

    미 “北미사일 올라갔다 내려갔다 두 번, 대기권 재진입 실험일 수”

    북한이 최근 발사한 세 발의 탄도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상승과 하강을 두 차례 실행하는 변칙 기동을 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대기권 재진입 시험일 수 있다는 평가다. 북한은 지난 25일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가운데 세 번째 미사일은 종말 단계에서 ‘풀업’(상하기동) 변칙 비행 특성을 보였다고 한국군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 둘은 이를 ‘이중 아치’ 비행으로 묘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비행 궤적은 이번 시험 발사의 목적이 발사된 미사일이 다시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테스트일 수 있다고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 세 사람이 분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특히 두 번째로 아치 모양을 만들며 비행한 것은 주 미사일에서 분리된 재진입 발사체(re-entry vehicle)일 수도 있으나,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이들은 밝혔다. CNN은 미국 정보당국의 북한 미사일 시험에 대한 평가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보도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여전히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하고 있으며 아직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 합참과 달리 미국 정보당국은 세 발의 미사일 가운데 몇 번째 미사일이 이같은 이상한 궤적을 남겼는지 밝히지 않았다. 일본 역시 한 발의 미사일이 예외적인 방식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불규칙 발사체”라고 표현했다. 우리 합참에 따르면 지난 25일 아침 6시에 쏜 첫 미사일이 ICBM으로 추정된다. 비행 거리는 360㎞, 비행 고도는 540㎞로 파악됐다. 37분 뒤 두 번째 미사일이 발사됐는데 ICBM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도 20㎞ 밖에 날아오르지 못해 북한의 인구 밀집 지역 상공을 날아갔을 것으로 평가됐다. 세 번째 미사일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데 760㎞를 날아갔고 60 ㎞ 고도를 기록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에 앞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ICBM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추가로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 북한 국적의 한 명과 북한 및 러시아의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국적자는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제2자연과학원(현 국방과학원) 산하기관 소속으로,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활동하며 미사일 관련 물품 구입에 관여해왔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다. 제재 대상에 포함된 기관 3곳은 고려항공 계열의 무역회사와 러시아 은행인 극동은행(Far Eastern Bank), 스푸트니크 은행(Bank Sputnik)이다. 고려항공 무역회사는 북한이 다양한 전자 부품과 군민 양용 물품을 획득하는 과정에 선적을 담당해 왔다. 극동은행은 북한의 국적 항공사이자 미국의 제재 대상인 고려항공에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는 것이 재무부의 설명이다. 또 스푸트니크은행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 대상인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에 금융, 기술 지원 등을 하고, 조선무역은행의 위장기업에 대한 러시아 루블화 계정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기업의 거래에 이용되도록 했다. 제재 대상자들은 미국으로의 여행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이들 개인 및 기관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된다. 북한의 잇단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관련, 안보리는 전날 북한의 유류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등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이 불발됐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6월 15일 다시 날아오른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6월 15일 다시 날아오른다

    지난해 10월 첫 발사에서 성공을 눈앞에서 놓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심기일전하고 다음달 재도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2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 최적 발사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6월 15일을 발사예정일로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2차 발사 준비상황, 발사까지 최종 준비 작업, 날씨와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가능성 같은 발사 조건을 면밀히 검토했다. 날씨를 비롯한 돌발 변수 때문에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은 6월 16~23일로 설정했다. 현장 연구진은 1차 발사 실패 원인이었던 3단 산화제 탱크 압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300t 추력의 1단과 75t 추력의 2단을 결합하는 단간 조립을 완료했다. 현재는 1·2단 내부에 추진기관 구동을 위한 화약 장치를 장착하고 누리호 제일 윗부분인 3단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1차 발사에서는 인공위성 모사체가 실렸지만 이번 발사에는 실제 위성을 장착한다. 성능검증위성은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돼 최종 점검을 받고 있으며 6월 초에 누리호 3단부에 부착된다.
  • 북핵 도발 조짐에 ‘美 핵우산’ 펼친 尹… 외교·안보부처 신속 공조

    북핵 도발 조짐에 ‘美 핵우산’ 펼친 尹… 외교·안보부처 신속 공조

    美 핵무기, 안보위협 동맹에 제공김태효 “한미 공동성명에도 명시”도발 수위 따라 전투기·핵잠 전개 발사 4시간 만에 ‘ICBM 추정’ 발표김성한·박진·이종섭은 美와 통화외교부 이례적 회의 열어 北 규탄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확장 억제 실행력 강화’ 지시로 대응했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핵우산’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북한의 무력 도발이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 전략이다. 확장 억제 실행력 강화는 한미 간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조기에 열어 전략자산 전개 원칙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지시한 확장 억제 실행력 강화의 실질 조치에 대해 “확장 억제력은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이 안보를 위협할 경우에 대비한 핵우산의 다른 말”이라며 “핵우산의 실행 여부와 신빙성을 실체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하고 이행하는 것이 한미 공동성명에 나타난 확장 억제력의 강화”라고 했다. 이어 “EDSCG를 가동하고 실제 기동훈련을 하거나 그동안 파행을 겪은 야외 훈련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한미 간 EDSCG는 양국 외교·국방 당국이 참여해 확장억제 전략적·정책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2016년 출범 이후 두 차례 회의만 열린 뒤 중단됐으나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기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핵·재래식·미사일 방어 등 모든 범주의 역량을 활용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명시했다. 미측은 그동안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 등에서 공개적으로 한국에 확장억제력 제공 공약을 밝혀 왔지만 정상선언에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핵을 명시한 것은 처음이었다. 다만 김 차장은 핵무기를 투발할 수 있는 전투기, 핵추진 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선 “지금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 차장은 “오늘은 비교적 절제되고 상호 긴장을 상승시키지 않는 국면에서 할 수 있는 메시지를 (냈다)”이라면서 “앞으로 도발 양태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외교안보 전 부처가 나서 북한 미사일 시험에 신속 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 4시간 만에 ICBM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선 통상 당일엔 ‘미상 발사체’라고 표현한 뒤 제원 분석을 거쳐 공개했다. 또 김성한 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각각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김 차장은 정부의 북한 군사행동에 대한 3원칙을 밝히면서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탄도미사일인지 정확히 기술하겠다. 두 번째는 모종의 군사 조치가 있을 때 상응하는 후속 조치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 세 번째는 한미 군사협조태세를 통해 함께 실천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장차관과 관련 국장까지 참석해 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의 ICBM 도발에 따라 새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부가 북한의 무력도발 시 공개 대책회의를 연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외교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전날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것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유감을 표시했다.
  • 대통령실 “北 7차 핵실험 임박…도발 양태 따른 추가조치 검토”(종합)

    대통령실 “北 7차 핵실험 임박…도발 양태 따른 추가조치 검토”(종합)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풍계리 핵실험장과 다른 장소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핵 기폭 장치 작동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 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은 25일 브리핑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하루 이틀 내에 핵실험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지만, 그 이후 시점에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차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자격으로 브리핑을 했다. 김 차장은 북한의 핵실험 시점 전망에 대해 “아마 북한 지도자도 스스로 결정을 안 했을 것”이라며 “북한 당국 나름대로 원하는 규모와 성능을 평가하는 핵실험을 위해 마지막 준비 단계가 임박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6시부터 6시 42분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차례로 시험 발사했다는 것이 안보실 분석이다. 이 가운데 첫 번째 발사한 것을 신형 ICBM인 ‘화성-17형’으로 판단하고, 두 번째 발사가 있기 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소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안보실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이 미사일 발사 3분 만인 오전 6시3분 윤 대통령에게 전화 보고했고, 약 10분 뒤 김성한 안보실장도 윤 대통령에게 전화로 조기 출근을 권유했다. 윤 대통령 주재 NSC는 이날 오전 7시 35분에 시작됐다. 김 차장은 “NSC를 열기로 한 후 나온 두 발의 SRBM도 핵을 투발할 수 있는 성능을 개량하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됐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RBM에 핵탄두를 실을 것이냐 말 것이냐는 북한 선택”이라며 “모든 미사일은 핵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북한의 도발 의도에 대해 “임박한 대한민국의 국내 정치 일정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해봤다”며 “새 정부의 안보 태세를 시험해보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영공에 진입하는 시점과 비슷하게 도발을 시작한 것도 한미에 함께 던지는 전략적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화성-17형 시험 발사에 대해서는 “(정상 발사가 아닌) 고각 발사로, 멀리 보내는 대신 본인들이 하고자 했던 분리 추진체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었나 판단한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한미 연합 대응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우리 군은 이날 오전 중 강원 강릉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현무2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 F-15 전투기 30여 대를 출격시켜 ‘엘리펀트 워크’를 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와 별도로 미군도 에이태킴스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김성한 안보실장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각각 통화하며 양국의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확장 억제 실행력의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가동해 실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든지 그동안 파행을 겪었던 야외기동훈련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정상화한다든지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오늘은 비교적 절제되고 상호 긴장을 상승시키지 않는 국면에서 할 수 있는 메시지를 (냈다)”며 “앞으로 도발 양태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북한의 군사 행동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3원칙에 대해 “첫째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탄도미사일인지 ICBM인지 정확히 기술할 것”이라며 “둘째 군사 조치에 반드시 상응하는 후속 조치가 따를 것이고, 이런 행동을 한미 군사 협조 태세를 통해 함께 실천하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심기일전’ 누리호 다음달 15일 다시 우주정복 나선다

    ‘심기일전’ 누리호 다음달 15일 다시 우주정복 나선다

    지난해 10월 첫 발사에서 성공을 눈 앞에서 놓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심기일전하고 다음 달 재도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2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 최적 발사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6월 15일을 발사예정일로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2차 발사 준비상황, 발사까지 최종 준비 작업, 날씨와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가능성 같은 발사 조건을 면밀히 검토했다. 날씨를 비롯한 돌발 변수 때문에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은 6월 16~23일로 설정했다. 현장 연구진은 1차 발사 실패 원인이었던 3단 산화제 탱크 압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300t 추력의 1단과 75t 추력의 2단을 결합하는 단간 조립을 완료했다. 현재는 1·2단 내부에 추진기관 구동을 위한 화약 장치를 장착하고 누리호 제일 윗 부분인 3단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1차 발사에서는 인공위성 모사체가 실렸지만 이번 발사에는 실제 위성을 장착한다. 성능검증위성은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돼 최종 점검을 받고 있으며 6월 초에 누리호 3단부에 부착된다. 지난 19일에는 군,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11개 관련 기관이 참여해 발사 당일과 동일한 조건에서 테러 발생, 미승인 드론 침투, 미등록 선박 침임, 기름유출 등 다양한 비상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는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지난해 누리호 1차 발사 이후 누리호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연구자들과 산업체 관계자들이 기술적으로 보완했다”며 “2차 발사를 반드시 성공하도록 정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유인 잠수정으로 초심해저 시대 열 때다/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유인 잠수정으로 초심해저 시대 열 때다/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남극과 북극, 에베레스트산, 그리고 심해저. 지구의 4대 극지역이다. 극한 조건으로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인류가 끊임없이 지향했던 곳이고, 이곳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한계를 극복한 도전의 역사로 기록되었다. 21세기. 인간의 도전과 기술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극점(極點)의 한계는 대부분 극복됐다. 남극과 북극, 제3극으로 불리는 세계의 지붕(에베레스트를 포함한 히말라야 14좌 정상)은 이제 인간의 의지와 기술로 접근 가능한 곳이 됐다. 얼어붙은 영구 동토 북극과 남극 또한 얼음을 깨면서 항행할 수 있는 쇄빙선의 등장으로 빗장을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전히 허락되지 않은 미지의 한 곳이 있다. 심해저다. 심해대(4000~6000m)와 초심해대(6000~1만 1000m)의 열리지 않은 공간으로 나뉜다. 빛이 들어가지 않는 무광대(1000~4000m) 보다도 더 깊은 바다다. 인간의 시도는 있었으나 지금의 기술은 심해저의 신비로운 비밀을 열기에는 한참 모자란다. 심해 유인잠수는 1960년 트리에스테(Trieste)호가 1만 916m의 마리아나해구에 12분 머물렀던 것이 최초다. 쟈크 피카르(Jacques Piccard, 스위스)와 미국 해군 중위 돈 왈쉬(Don Walshsms)가 그 주인공이다.  ‘아바타’(2009년)와 ‘타이타닉’(1997년)의 감독 캐머런은 2012년 1인 잠수정인 딥씨 챌린저호(Deepsea Challenger)를 타고 마리아나 해구에 위치한 챌린저 해연(海淵·1만 898m)을 여행했다. 최고 해저에 도착한 3번째, 1인 탐사로는 첫 번째 사람이다. 그러나 이들 잠수정은 수직 이동형이거나 자율성, 작업 난이도 등에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심해작업과 과학적 영역에서 유인잠수의 본격적 시작은 1964년 취역한 미국 앨빈호(Alvin)라고 보는 것이 맞다. 미국 해군용으로 제작된 3인승 잠수정 앨빈호는 4500m를 8시간 잠수할 수 있었으며, 2000년까지 모든 과학 저널을 독점할 정도로 많은 수천번의 잠수기록을 세웠다.  심해는 우주경쟁 만큼 중요하다. 아직까지 유인잠수정으로 6000m 이상 초심해대를 탐험한 국가도 5개국뿐이다. 기술패러다임과 융합과학으로 인한 산업적 파급력이 막강하고, 글로벌 리더십의 지표가 된다. 군사안보, 기술주권이 뚜렷한 영역이다. 유압과 센서, 배터리, 재료, 로봇, 인공지능, 신경공학, 항법, 통신 기술이 망라돼야 한다. 우주와 심해과학을 설명하는 가장 단순한 접근은 기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있다. 진공 상태인 우주는 0기압, 지구 대기압은 1이다. 따라서 지구는 모든 물체를 1기압의 힘으로 누른다. 우리 몸은 1기압의 힘으로 지구압을 밀어내 버텨낸다. 바다는 다르다. 10미터마다 1기압씩 상승한다. 1만미터의 심해를 탐사하려면 1000기압을 견뎌야 한다.  그래서 우주탐사와 심해탐사는 기압을 극복하는 과학이기도 하다. 우주탐사를 위해서는 발사체(우주선을 지구 밖으로 밀어내는)와 우주선, 1기압과 0기압 차이를 견뎌낼 우주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몸은 우주선을 나서는 순간 터져 버릴 것이다. 반대로 심해 1만m를 탐사하려면 1t짜리 트럭 1000대가 짓누르는 압력을 견딜 물체가 있어야 한다. 유인잠수정이다. 지구 속 우주라 불리는 초심해대를 향할 수 있는 유일한 통행권이다.  초심해대에 속하는 공간은 2%, 6000m 보다 깊은 바다다. 이곳을 탐사할 수 있는 잠수정은 전 세계 98% 이상의 바다를 탐사할 수 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이 6000m급 이상 유인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6000m급 미르호(1987년 건조), 프랑스의 6000m급 노틸호(1984년 건조), 일본의 6500m급 신카이 6500호(1988년 건조), 미국의 6500m급 뉴앨빈호(2015년 건조) 등이 모두 전 세계 98% 이상 심해탐사가 가능하다. 일본은 현재 1만 2000m 탐사를 위한 유인잠수정 건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가장 앞선 나라는 중국이다. 2012년 7000m급 ‘자우룽호(蛟龍號)’로 마리아나 해구 7062m 탐사에 성공하더니, 2021년에는 ‘펀더우저(奮鬪者)’로 1만 909m 잠수에 성공했다. 모든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그 기세는 한마디로 무섭다.  우리가 유인잠수정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많다. 개발되지 않은 심해저 자원은 여전히 먼저 접근하는 자에게 기회를 허용한다(First come, First Served). 망간단괴, 망간각, 해저열수광상 등 산업비타민으로 불리는 희유금속이 이곳에 있다. 부존량이 일부 국가에 집중되어 언제든 전략무기로 전환되는 광물이다. 심해생물은 생명유전 자원으로 무한한 개발이 가능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021년 인도양 해저열수분출구에서 다량의 생물시료를 채취한 바 있다. 해저 3000m, 온도 303도. 3t짜리 코끼리 10마리의 기압이 작용하는 곳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심해어는 1300종에 이르며 잠수를 거듭할수록 숫자가 늘고 있다. 심해생물이 발견된 최고 수심은 7500m다. 이런 극한의 고온 고압 환경을 지배하는 생물의 상업적 규모는 가늠할 수조차 없다. 심해공간의 지형을 활용한 강대국들의 군사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일본과 미국, 중국은 전 세계 해저를 빈틈없이 그려내기 시작했다.  한때 많은 해양학자들이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원제명 바다 아래 2만 류)를 보며 꿈꾸었다.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 류(Lieue)를 그대로 해석하면 소설 속 노틸러스호는 8만㎞(1Lieu=4㎞)의 거리를 여행했다. 이제 새로운 꿈을 그릴 때다. 심해과학은 입체적 공간에 대한 해석학이다. 30년 뒤쳐진 우리의 대양탐사를 타개할 극한의 과학, 새로운 성장판일 수 있다.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느긋함은 시류를 모르는 말이다. 유인잠수정은 국가전략과 기술주권의 지표가 농축된 과학의 새로운 방향타다. 주판의 방향을 투자대비 경제적 효익에 맞출 일도 아니다. 우리도 이제 유인잠수정에 도전할 충분한 때가 되지 않았는가.
  • [포착] 우크라군 유도미사일로 러 ‘악마의 무기’ 폭파시켜 (영상)

    [포착] 우크라군 유도미사일로 러 ‘악마의 무기’ 폭파시켜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진공 폭탄을 발사하는 데 필요한 러시아 군용 차량을 유도미사일로 폭파시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80공중강습여단이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유도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군의 지원 차량 ‘TZM-T’를 파괴시켰다고 보도했다.TZM-T는 다연장 로켓 발사체계인 ‘TOS-1’의 재장전 차량이다. TOS-1 체계는 BM-1으로 불리는 발사 차량 1대와 TZM-T 재장전 차량 2대로 구성된다. TZM-T는 크레인을 탑재하고 있어 로켓탄 적재와 하역, 발사 차량에 대한 로켓탄 장전에 사용된다. 특히 TOS-1 발사대는 악마의 무기로도 불리는 열압력탄을 발사할 수 있다. 열압력탄은 폭발 과정에서 주변 공기를 전소해 피해를 극대화시켜 진공 폭탄으로 불린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할 경우 제네바협약 위반이 된다.지난 20일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는 트위터(Ukraine Weapons Tracker)에는 이같은 TZM-T 차량이 폭파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차량 폭파에 사용한 우크라이나 측 무기는 ‘스투그나-P’라는 유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이같은 무기를 경량전술 전지형차량(ATV)에 탑재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이날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우크라이나 동부 로조바야에 있는 문화센터가 완전히 파괴된 후 이뤄졌다. 로조바야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이지움에서 남서쪽으로 약 72㎞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다.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11세 소녀도 포함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새롭게 단장한 문화센터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점령자들은 문화, 교육, 인간성 등을 그들의 적으로 인식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문화, 교육, 인간성을 공격하는데 미사일과 폭탄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 너무나 궁금하다”며 “절대 악(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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