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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교육·기회발전·문화특구 ‘3관왕’… K 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순천, 교육·기회발전·문화특구 ‘3관왕’… K 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문화·기회발전·교육 ‘삼박자 협력’글로벌 가든콘 페스타 가을 개최문화기업 30곳·4052억 투자 유치지역 교육 혁신 3년간 628억 투입애니 클러스터·글로컬대 30 ‘역점’콘텐츠 기업 정착에 390억 지원웹툰 등 산학 콘텐츠 제작 뒷받침지산학 협력·기업 맞춤 인재 양성‘K 디즈니 순천’ 새로운 미래 그리다시공간 구애 없는 지식산업 ‘낙점’성장성·청년 종사자 비율도 높아노관규 시장 “중소도시 모델 창조”전남 순천시가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했다. ‘K 디즈니 순천’을 비전으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국립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선정으로 정부 지원에 물꼬가 트이더니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문화특구, 기회발전특구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까지 이뤄 냈다. 광역지자체 대상인 도심융합특구를 제외한 모든 특구에 지정된 셈이다. 시는 “순천만과 정원의 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 도시와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교육·기회특구가 문화특구 돕는 ‘빅픽처’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문화특구 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예비 지정돼 오는 12월 본지정을 앞뒀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도시 전체를 문화 콘텐츠로 옷 입히고 순천이 꿈꾸는 문화산업 메카의 청사진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전 선포의 장이자 산업전·애니 콘텐츠 축제가 될 글로벌 가든콘 페스타를 가을에 개최하고, 지역 자원과 역사를 활용한 우리 동네 캐릭터 시범사업과 찾아가는 정원음악회 등 연관 사업을 추진한다. 기회발전특구에서는 여수·광양시와 협력하는 이차전지 분야, 순천시 단독으로는 K 디즈니 순천을 비전으로 하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 선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존의 하향식, 규제 완화 수준의 특구가 아닌 지방 중심의 상향식 계획 수립,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해 지자체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사수해야 할 특구로 꼽힌다. 선정된 특구 중 문화산업을 택한 지자체는 전국에서 순천이 유일하다. 시는 이미 관련 앵커기업 3개 사와 국가정원 권역에 기업 이전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업 입주를 위해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습지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원도심권에는 향후 5년간 관련 기업 30여개 사의 입주를 유도해 4052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고 1154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와 함께 지방시대 양대 특구인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공교육 강화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방정부와 교육청·대학·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 고유의 교육 모델을 수립한다. 전남도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순천은 전남교육청과 함께 ‘생태와 문화로 정주하는 에듀피아(Edupia) 순천’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면서 3년간 예산 628억원을 지역 교육 혁신에 투입하게 됐다. 시의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크게 ▲지역 연계 통합돌봄 ▲순천형 창의인재 양성 ▲정주형 특화교육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추진된다. 정주형 특화교육에는 시의 K 디즈니 순천 비전과 연계한 맞춤형 공교육, 문화 콘텐츠 산업 인재 양성 등이 포함돼 기회발전특구에 전문 인력풀을 공급하는 연계 기능을 수행한다. 교육발전특구에서 꿈을 키운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순천의 앵커기업에서 먹이를 찾고, 다시 문화도시 형성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게 순천이 3대 특구를 유치한 목적이다. ●애니 클러스터·글로컬대 30 연계 ‘시너지’ 3대 특구에 앞서 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등 정부 역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두 사업은 3대 특구와 함께 순천이 쏘아 올린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발사체에 추진체를 달아 줄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로 확보한 390억원은 기회발전특구에 투입, 콘텐츠 기업 이주와 정착을 촉진하고 창작기지와 제작기지를 이원화해 효율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지·산·학이 협력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30은 ▲그린스마트팜 ▲우주항공 및 첨단소재 ▲애니메이션 및 문화 콘텐츠 세 가지 특화 분야를 추진한다. 순천에는 문화 콘텐츠 특화 캠퍼스를 두고 웹툰·애니메이션 아카데미 운영, 산학 공동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면서 교육발전·기회발전특구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전망이다. 시는 각 정부 부처로부터 쏟아지는 재원들이 흩어지지 않고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 체계를 갖추고, 시 전역을 문화산업 기지화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지방소멸 대응 도시 모델 ‘K 디즈니 순천’ 생태수도, 정원의 도시로 꼽혀 온 순천이 미래 먹거리로 문화산업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는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창조되는 것’이라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철학을 좋아한다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방소멸이란 어두운 미래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중소도시 모델을 적극적으로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오래전부터 밝혀 왔다. 노 시장 재임 당시인 2008년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고 생태수도 비전을 선포할 때부터 순천은 차별화된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왔다. 15년 후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대흥행은 인근 지자체가 걸었던 산업문명의 길이 아닌 생태문명의 길을 택한 순천시가 옳았다는 방증이었다. 시가 다시 순천만과 정원을 넘어 미래 먹거리로 문화 콘텐츠 산업을 낙점한 것은 성장성과 청년 종사자 비율이 높은 데다 굴뚝이 없고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지식산업이기 때문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문화 콘텐츠 사업이 정주·교육·경제 전반에 스며들어 도시 전체로 확장되는 모습을 알기 쉽게 표현한 비전이 바로 K 디즈니 순천이다. 디지털 시대, 순천의 독보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자연 자원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원천으로 하는 문화산업을 채워 완전히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발상은 그간의 치밀한 계획 아래 점차 구체적인 그림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 시장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지방에는 먹이가 없고, 서울에는 둥지가 없어 어디에도 자리잡지 못하는 악순환의 굴레에 빠졌다”며 “정원과 박람회로 구축한 기둥 안에 문화산업으로 촘촘한 속살을 채워 먹이와 둥지가 모두 있는 새로운 중소도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확언했다.
  • 바이오·AI·우주기술 선도… ‘100년 대학’ 미래 기틀 닦은 조선대

    바이오·AI·우주기술 선도… ‘100년 대학’ 미래 기틀 닦은 조선대

    조선대가 지역과 함께하는 ‘100년 대학’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올해로 개교 78주년인 조선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이다. 1946년 민족국가를 건설하는 데 인재가 필요하다며 당시 7만 2000여명의 지역민이 성금을 모아 설립했다. 조선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우수한 학문적 성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지역거점 사립대학으로도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바이오·헬스케어 중심 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호남과 제주권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미래 우주기술을 선도한다. 19일 조선대의 미래 비전을 알아봤다. ●대학-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조선대는 차세대 바이오 분야 기술 개발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과기부가 공모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의생명과학과 박윤경 교수팀의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 9개월로 총 440억원을 지원받는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비만, 당뇨치료제로 주목받는다. 펩타이드 신약 원천기술은 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조선대는 글로벌 수준의 펩타이드 첨단신약 전주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조선대는 이 사업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 화순백신산업특구에 펩타이드 첨단신약연구소를 구축해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지역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결합, 지역소멸 위기 극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대는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지·산·학 협동 연구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노인성 AI닥터 세계 최초 개발 조선대는 세계 최초로 노인성 치매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고 발병을 예방하는 의료 인공지능(AI)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산업부가 공모한 바이오산업기술개발 디지털헬스케어 연구개발(R&D) 사업에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단장 의생명과학과 이건호)의 ‘퇴행성 뇌질환 중심 시니어 헬스케어 임상실증 AI 플랫폼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년 9개월이고 총사업비는 118억원이다. 조선대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병(퇴행성 뇌질환)을 11년 동안 추적, 연구하는 국내 유일 치매코호트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대는 기존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노인성 뇌질환 전문 AI닥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치매 극복을 위한 각종 바이오 의료 신기술의 상용화에 필수적인 실증 및 임상시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성공률을 2배 이상 높이는 게 목표다. 의료 AI 플랫폼이 구축되면 노인성 질환의 조기진단과 예방, 지역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혁신 AI·SW 전문 인재 양성대학 조선대는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올해 주관한 SW 중심대학사업에도 선정됐다. SW 교육 혁신을 통해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키우고 SW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선대는 최장 6년 동안 총 132억원을 지원받는다. 2017년 호남에서 처음으로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선정됐다. 호남·제주권에서 유일하다. 조선대는 지난 6년간 수행한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혁신해 ▲지속가능한 AI·SW 교육생태계 조성 ▲기업주도 적시적 교육모델 정착 ▲경계 없는 AI·SW 융합교육 활성화 ▲전주기적 AI·SW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AI·SW 활용 확산의 추진전략을 세워 AI·SW 인력양성 기관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미래 우주기술 선도해 우주 강국 도약 조선대는 우주기술도 뛰어나다. 2018년 호남 최초로 초소형 위성(큐브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3차례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개발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2년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관측 임무 위성을 탑재해 교신하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해 2월 우주기술연구소를 열고 국내 최초로 우주 광통신 검증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려 대국민 우주기술 홍보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조선대 우주기술연구소는 ‘뉴 스페이스, 우주국방, 선진 우주기술을 선도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우주산업을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우주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연구기관과 관련 분야 기업과 협력하고, 전문 인재 양성과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조선대는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항공·우주 분야에도 선정됐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인증 등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첨단산업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5년간 중앙정부로부터 총 85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 화약에서 출발, 바다·우주 향하는 한화… 뚝심 M&A가 키웠다[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화약에서 출발, 바다·우주 향하는 한화… 뚝심 M&A가 키웠다[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김승연 회장, 29세에 회장직 올라석유화학·유통·무역 등 영역 넓혀인수·합병·매각 때 ‘고용승계’ 고수대한생명 품어 100조원대 우량사로세계 1위 태양광, 북미지역서 입지‘한국의 록히드마틴’ K방산 대표로대우조선해양 인수, 한화오션 출범KDDX 선도함 수주 위해 총력전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은 1981년 아버지 김종희(1922~1981) 창업주가 별세하면서 29세에 한국화약 그룹을 물려받았다. 당시 재계는 김 회장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창업주 2세로 총수에 올랐던 김석원(1945~2023) 쌍용그룹 회장, 김준기(80) 동부그룹 회장, 최원석(1943~2023) 동아그룹 회장 등 30대 회장들과 함께 묶여 ‘온실 속 화초’ 취급을 받았다. 언론에선 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재벌의 성을 이룩한 창업 1세와는 달리 2세 그룹 총수들은 온실에서만 자라 거대한 기업군을 이끌어 갈 경륜과 인간관계 등에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송이’ 취급을 당하는 게 싫어서였는지 김 회장은 ‘올백 머리’로 늘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면서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담배를 무는 등 다소 과장된 행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김 회장은 1980년부터 그룹관리본부장(부회장)으로 사실상 최고경영자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공식적으로 그룹의 수장이 되자마자 ‘공격 경영’으로 사세를 키워 갔다. ●43년 만에 자산 150배, 매출 80배 김 회장은 취임 당시 자산 7548억원, 매출 1조 600억원이었던 한화그룹을 43년 만에 자산 112조원, 매출 80조원의 재계 순위 7위까지 끌어올렸다. 김 회장이 이끈 한화그룹 성장은 부친이 일궈 낸 독점적 영역인 화약에만 머물지 않고 통찰력에 뚝심을 더한 적극적 인수합병(M&A)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기에 가능했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인 1982년 제2차 오일쇼크로 인한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 위축으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한국다우케미칼과 한양화학(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을 전격 인수했다. 당시에는 주변에서 다 뜯어말렸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을 간파한 김 회장은 인수를 밀어붙였고, 석유화학을 우리나라 수출 효자 산업으로 키워 냈다. 1986년에는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을 인수해 유통업에도 진출했다. 1987년부터 기존 22개 계열사를 14개로 줄이고 분산돼 있던 계열사를 사업 부문별로 통합하는 등 전문화 전략을 구사했다. 계열 전문화로 그룹의 업종은 에너지를 포함한 종합화학과 방위산업, 기계의 중화학공업과 레저 및 유통의 소비재 산업으로 정리됐다. 김 회장은 1992년부터 상속재산을 두고 남동생인 김호연(69) 빙그레 회장과 3년 6개월 동안 31차례에 걸쳐 재판을 통해 재산 분쟁을 벌였다. 김호연 회장은 주요 계열사 경영에서 밀려난 것에 반발해 형 김승연 회장을 상대로 유산의 40%를 달라며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1981년 아버지 김종희 창업주가 갑자기 별세하면서 두 아들의 지분 분할에 대한 명확한 유언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인데, 두 형제는 1995년 재산 분할에 합의하고 소송도 모두 취하하면서 분쟁을 끝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한화의 M&A는 멈추지 않았다. 동양전자통신(통신)과 골든벨상사(무역), 덕산토건(토목) 등을 잇달아 인수, 신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마취 없이 폐 잘라내 듯” 구조조정 승승장구하던 한화도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피해 갈 수 없었다. 당시 한화는 1200% 수준 부채비율로 위기를 맞았고, 김 회장은 선제적 구조조정을 선택했다. 그 결과 한화는 1997년 말 32개였던 계열사를 2000년 24개까지 줄였고, 같은 시기 부채비율을 130%대까지 낮췄다. 이때 김 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의 매각 대금을 덜 받더라도 사원들의 ‘고용승계’를 항상 우선 조건으로 내세워 관철하면서 한화의 사훈인 ‘신용과 의리’를 지켰다. 특히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종합화학 간 사업 부문 통합 및 맞교환, 한화에너지·한화에너지프라자 매각 등 ‘빅딜’에서도 김 회장의 ‘의리’는 빛났다. 대림산업과의 빅딜에선 양사 임직원 전원의 고용이 유지됐고, 한화에너지 706명과 한화에너지프라자 546명이 현대정유(현 HD현대오일뱅크)로 완전히 승계됐다. 하지만 외상(外傷)이 없을 수 없었다. 위기 첫해인 1997년에는 그룹 임원 30%와 직원 8%가 회사를 떠나야 했다. 당시 김 회장은 ‘마취 없이 폐를 잘라내는 심정’이라는 표현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형편이 어려워 계열사를 매각할 때 지켰던 원칙은 반대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됐다. 2012년 독일 태양광 기업 큐셀(현 한화큐셀) 인수,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에 걸친 삼성과의 방산(삼성테크윈, 삼성텔레스) 및 화학(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부문 4개사 빅딜까지 한화는 고용승계 원칙을 고수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피인수사였던 삼성 계열 근로자들이 매각에 반대하며 파업했고, 한화오션의 하청 근로자들 또한 투쟁에 나서는 등 모든 과정이 이전처럼 매끄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끝내 고용승계의 원칙을 지키며 M&A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위장 계열사 3곳의 빚을 갚아주려고 3000여 억원의 회사 자산을 부당지원한 배임 혐의로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한화 등 당시 맡고 있던 7개 계열사 대표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김 회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방대한 글로벌 인맥과 이를 바탕으로 한 민간 외교 활동이다. 김 회장은 2000년 6월 한미 협력을 위한 민간 채널로 출범한 한미교류협회 초대 의장으로 추대돼 한미 관계의 증진을 위한 민간 사절 역할을 했다. 그때의 인연으로 김 회장은 부시와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 공화당 인사까지 폭넓은 미국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이며 파워엘리트 집단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창립자와는 40년에 가까운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공업과 유통 이외에도 한화는 2002년 IMF 외환위기 이후 적자를 거듭하던 대한생명을 인수해 자산 100조원이 넘는 우량 보험사로 키웠다. 한화큐셀은 세계 1위 태양광업체로 거듭나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과의 빅딜로 석유화학은 매출 20조원을 넘어서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1952년 창업 당시 ‘화약’에서 출발한 한화가 지난 70여년 동안 축적한 경험과 혁신을 집약해 ‘K방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지상에선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이어 가고 있고,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와 차세대 우주 발사체 개발 등 우주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화오션까지 거느리게 되면서 지상·우주·해양을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춰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날개를 펼치게 됐다. ●김동관 첫 시험대는 KDDX 한화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으로 출범시켰는데, 이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41) 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2022년 8월)한 뒤 처음 진행한 대형 기업 인수였다. 과거 세계 최고의 조선사였다가 ‘좀비 기업’으로 전락한 회사를 정상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김 부회장의 그룹 승계를 위한 경영능력 평가의 첫 시험대가 된 셈이다. 특히 2012년 대우조선해양이 개념설계를 했고, 2020년 기본설계를 HD현대중공업이 맡았던 총 7조 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선도함 건조는 한화오션을 해양 방산 진출의 중심 계열사로 내세운 한화 입장에서 반드시 수주해야 할 사업이 됐다. 방위사업관리규정에 따르면 KDDX 선도함은 방산물자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본설계 수행 업체인 HD현대중공업이 상세설계 및 건조까지 수의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임원이 지시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사는 8월 현재 진행 중인데, 만약 한화오션이 고발한 대로 HD현대중공업 임원 개입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방위사업청은 KDDX 선도함 상세설계 및 건조 업체를 경쟁입찰로 뽑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KDDX는 두 회사의 특수선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인 동시에 김 부회장과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 두 그룹 3세의 자존심 대결의 장”이라며 “입찰 결과가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다른 사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하마스, 민간인 옷 입고 인도주의 구역서 로켓 발사” 이스라엘군 비난 [포착]

    “하마스, 민간인 옷 입고 인도주의 구역서 로켓 발사” 이스라엘군 비난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투원들이 민간인 옷을 입고 인도주의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 복장을 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흰색 천막 안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쇼샤니 대변인은 해당 영상이 전날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인도주의 지역에서 하마스 테러범들이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던 모습이라고 밝히면서 “(하마스) 테러범들은 이스라엘인들을 계속 공포에 떨게 하고, 주변의 가자인(민간인)들마저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하마스의 무장조직인 알카삼여단은 전날 오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중심 도시) 텔아비브와 주변 지역에 M90 로켓 2발을 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된 한 발사체가 이스라엘 중부 해상에 떨어졌다”며 “또 다른 발사체 하나는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해당 로켓이 발사된 지역의 테러 목표물을 자국 공군(IAF)이 얼마 뒤 공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군 당국은 그러면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하는 데 사용하는 군사적 자산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기반시설과 민간인들 근처에 고의로 배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지방소멸 막아라… 전남,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 ‘시동’

    올해를 ‘지방소멸 극복의 원년’으로 삼은 전남도가 출생률 반등과 함께 생활 인구와 외국인 등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위한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본격화에 나섰다. 지난 3월 ‘인구 대전환 전담팀’을 구성해 출산부터 보육, 교육, 일자리 등의 인구 활력 시책 발굴에 나선 전남도는 2030년까지 1조 3187억원을 투입해 ▲가족 ▲기회 ▲유입 ▲안착 ▲공존의 5대 분야 100대 과제를 추진해 인구대전환을 이룬다는 구상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나 홀로 가구시대 해소를 위해 가족의 가치와 공동체 기능을 회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 만들기에 주력한다. 특히 올해부터 전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년간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임신과 출산, 육아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초등자녀돌봄 탄력근무장려금과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등의 양육과 돌봄 틈새도 보완한다.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등 첨단일자리 거점 육성과 ‘전남미래혁신산업펀드 5000억원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고 전국 최초 주4일제를 도입, 우수인력 유입도 추진한다. 주거비를 낮춘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과 ‘청년 농촌보금자리’ 등 일자리 연계 공공주택을 늘리고 햇빛연금 등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를 통해 인구 유입에도 나선다. 월 1만원의 임차료로 최장 5년간 거주하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와 전남에서 살아보기 등 농촌 세컨드홈 활성화 정책으로 생활 인구를 확대하고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한 해외 유학생과 외국인을 전략적으로 유입해 전남을 세계인의 이주 허브로 만들 방안도 마련했다.
  • [속보] 하마스 “텔아비브에 로켓 2발 발사” 이軍 “해상 낙하”

    [속보] 하마스 “텔아비브에 로켓 2발 발사” 이軍 “해상 낙하”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심 도시 텔아비브를 공격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알카삼여단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텔아비브와 주변 지역에 M90 로켓 2발을 쐈다”고 밝혔다. N12 등 현지 매체는 텔아비브 부근에서 폭음이 들렸으나 사상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된 한 발사체가 이스라엘 중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발사체 하나는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발사체가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향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습경보도 울리지 않았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설명했다.
  • 이스라엘, 이란에 ‘선제 타격’까지 고려…공격 임박 증거 발견 시 [핫이슈]

    이스라엘, 이란에 ‘선제 타격’까지 고려…공격 임박 증거 발견 시 [핫이슈]

    이스라엘은 자국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면 이를 막기 위한 선제 타격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와이넷 히브리어판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밤 자국 안보 수장들과의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다. 해당 회의에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해외 담당 정보기관 모사드의 데이비드 바르네아 국장, 국내 담당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이 참석했다. 이란과 친이란 대리세력들이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판단은 지난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사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베이루트에서 제거된 지 하루 만에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된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은 슈크르 제거 만을 인정했으나, 이란은 하니예의 죽음 역시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규정하고 보복을 다짐한 상태다.이스라엘은 이란과 대리세력들이 어떤 방식으로 보복할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예상되는 다양한 공격에 대한 광범위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란을 선제 타격해 억제력을 행사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안보 관계자들은 이 같은 타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확실한 정보를 입수한 뒤에 승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 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미국 측과 비교할 것이며, 이것이 일치한다고 해서 곧바로 행동에 나서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선제 타격을 중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와이넷 히브리어판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이란의 공격 방식을 파악하지 못했는 데 이는 이란이 아직 보복 방식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대리세력과의 조율도 끝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컨, 이란·헤즈볼라 24~48시간 내 공격 가능성 다만 미국 정부는 이란과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이 이르면 5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이 같은 동향을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에게 통보했다. 악시오스는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정확한 공격 시점을 알지 못하지만 이르면 24∼48시간 안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이란과 헤즈볼라가 모두 보복에 나설 것으로 믿고 있으나, 보복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이란과 헤즈볼라의 공격을 최대한 제한하고 이스라엘의 맞대응을 자제시켜 중동지역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G7 국가들도 이란·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무력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외교적 압력을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한 중동지역에 미군 전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한 것은 순전히 방어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G7 측에 강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디데이는 오는 12∼13일 가능성도 앞서 서방의 정보 소식통들은 이란과 대리 세력들이 유대교 명절인 티샤 베아브 기간을 노려 이스라엘에 보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JP)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이 합작한 아랍 매체 스카이뉴스아라비아를 인용해 보도했다. 티샤 베아브는 기원전 6세기 이스라엘왕국의 예루살렘성전, 이른바 ‘솔로몬성전’이 신바빌로니아제국에 파괴된 것을 애도하는 기간이다. 올해 티샤 베아브는 오는 12∼13일이다. 이들 서방 정보 소식통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중요한 이 시기를 노려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 내 공포를 극대화하고 역사적인 아픔을 상기하게 만드는 심리적·상징적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유대 명절 초막절(수코트)이 끝난 직후 안식일을 노려 이스라엘을 기습해 허를 찔렀던 것과 비슷한 효과를 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1973년 이집트와 시리아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발발한 제4차 중동전쟁도 유대교 중요 명절인 ‘속죄의 날’ 욤키푸르 기간에 시작됐다. 스카이뉴스아라비아는 이런 종교적 명절 기간에는 이스라엘 당국이 외부의 군사적 도발보다는 내부 폭동을 예방하는 데에 더 중점을 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기습 공격시 이스라엘이 더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4월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스라엘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을 때 날아온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등 발사체의 99%가 이스라엘과 동맹국에 격추됐고 직접적인 타격은 몇차례에 불과했다고 짚었다.
  • 이란 vs 미국 정면 충돌?…“이란, 미군도 때릴 가능성 有”[핫이슈]

    이란 vs 미국 정면 충돌?…“이란, 미군도 때릴 가능성 有”[핫이슈]

    중동 확전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할 때 해당 지역의 미국 군대도 표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4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번 이란의 공습은 지난 4월 당시보다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앞서 이란은 지난 4월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 수백 기를 쏟아부었지만, 이스라엘은 미국 등 동맹국과 주변 아랍국의 도움으로 이란의 발사체 99%를 막아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번 이스라엘 공격시에는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기 위해 발사체의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란의 영향권에 있는 이라크 민병대 등 역내 동맹 자원을 총동원할 가능성도 크다. 이러한 예측이 사실이 된다면 이스라엘이 받는 타격은 지난 4월보다 더 커질 수 있다. 레바논이나 시리아, 이라크 등지는 이스라엘과 더 가까운 만큼,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란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은 1000km 이상 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격추할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레바논과 시리아, 이란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은 더 짧은 시간에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다. 이란-미국 정면 충돌할까 더욱 큰 문제는 이란이 이번 공격에서 미군을 동시에 공격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는 사실이다.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했을 당시, 미국은 직접 전투기를 보내는 등 군대를 파견해 이스라엘 방어를 도왔다. 그러나 미군이 이스라엘의 직접 공격 대상이 된다면, 이스라엘은 ‘든든한 방어망’ 하나를 잃게 되는 셈이다. 더불어 이란이 미군을 공격할 경우 훗날 미국의 보복 공격도 가능해진다. ‘이란을 지구상의 지도에서 없애 버릴 것’이라고 경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통해 백악관으로 돌아온다면, 미국과 이란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을 사이에 둔 이란과 미국의 대리전이 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내놓는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란의 공격이 이르면 5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현재 미국은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을 이스라엘 주변에 추가로 배치했다.
  • ‘이란 심장’ 뚫렸다…하마스 1인자, 어떻게 암살됐나[핫이슈]

    ‘이란 심장’ 뚫렸다…하마스 1인자, 어떻게 암살됐나[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것과 관련해 이란 심장부가 허술하게 뚫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 CNN 등 외신의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됐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으며, 이란혁명수비대(IRGC) 역시 성명을 내고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됐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테헤란 북부에 있는 숙소에 머물던 중 피살됐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식 논평은 내놓지 않은 채 말을 아끼고 있으나, 하마스와 이란 측은 이스라엘이 암살 주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공습 주체로 지목된 이스라엘이 침묵함에 따라, 암살 방식과 관련한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다만 이란에서는 공습 무기로 미사일을 꼽는 분위기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운영하는 누르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하니예와 그의 경호원이 7월 31일 오전 2시경 ‘공중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하니예가 공중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순교했다”고 전했다. 다만 하니예 암살과 관련한 현장 사진 등은 거의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암살 과정을 파악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미사일 공습에 따른 방공망 사이렌이나 폭발음이 들렸다는 증언도 나오지 않았다.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또는 드론 가능성 있어” 외신들은 이란의 추측대로 하니예가 ‘공중 발사체’의 공격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 스텔스 전투기 또는 공격용 무인기(드론)이 하니예의 숙소를 정밀 겨냥해 발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스라엘은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국산 F-35전투기를 보유한 국가다. F-35를 이용했다면 적국(이란)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채 침투했을 수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 공군은 최근 F-35를 이용해 자국에서 1700㎞나 떨어진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타격한 바 있다.문제는 이스라엘 측이 F-35를 몰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으로 이동하려면 이라크 또는 시리아 상공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라크와 시리아에는 미국이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테헤란 공습을 계획했다면 사전에 미군 측에 이를 통보했어야 한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로부터 어떤 공격 통보다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격용 드론도 유력한 공습 후보 무기로 꼽힌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보유한 공격용 드론은 1600㎞에 달하는 이스라엘-테헤란의 상공을 비행할 능력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드론이 피습된 하니예의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서 발사됐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 ‘이란 내부설’을 제기하는 이유다. ‘심장’ 뚫린데다 주요인사 기밀 정보 유출까지 ‘굴욕’ 앞서 영국의 이란 반체제 성향 언론인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하니예는 평소 머물던 카타르에서 대규모 경호 인력을 대동해 왔지만, 이란에서는 단 한 명의 경호원만 대동했다. 경호 시스템이 변경된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그만큼 이란이 안전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경호원 수를 줄인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는다. 현재 이란 당국이 이번 하니예 암살 사건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는 ‘귀빈’에 속하는 인물의 거처와 동선 등의 기밀 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안보에 구멍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기밀 정보가 유출된 장소가 다름 아닌 국가의 심장부인 수도 테헤란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 FP “하마스 1인자 암살 이란 내부 도움 없이 불가능”

    FP “하마스 1인자 암살 이란 내부 도움 없이 불가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61)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암살한 건 이스라엘이 “이란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경고를 보내는 것과 동시에 “이란 내부의 이란인들이 거의 확실히 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가 분석했다. FP는 “이번 암살은 하니야가 누구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리에는 항상 그의 자리를 대신할 다른 인물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암살 사건에서 중요한 건 장소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임기 첫 날에 일어난 것이다. 이란의 권위주의 이슬람혁명 정부에 환멸을 느낀 이란 국민들이 자국에 적대적인 국가를 돕기 위해서 투옥, 고문, 심지어 처형의 위험을 감수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FP는 분석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해 러시아 S300 대공 방공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 이란 국경 밖에서 시작된 공습이 감지되지 않고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가자전쟁 개전 이래 이스라엘은 하니야에 대한 암살을 수차례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자식과 가족이 암살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하마스 뿐만 아니라 이란 등 아랍, 이슬람 무장 정파 세력은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가 테헤란에 침투해 하니야를 암살했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의 강력한 정보 기능과 작전 수행 전문성, 이란 이슬람혁명군(IRGC)의 삼엄한 감시망을 뚫고 내부로 침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암살 작전은 이란 내부자의 도움이 있어야만 성공적인 수행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FP는 “이란의 잔혹한 권위주의는 이제 이란의 내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 생명, 자유” 운동이 진압된 방식은 현금 인센티브나 해외 거주 약속에 유혹을 받아 자국 정부에 대한 외국에서 영감을 받은 음모에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이란인을 부추겼다. 이스라엘이 지난 4월 19일 이란 내 이스파한 지역의 군사 기지를 보복 공격한 건 이란 내부에서 발사된 쿼드콥터 드론으로 수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니야의 아파트를 공격한 공중 발사체와 마찬가지로 이란 현지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드론은 이란 국경 너머에서 발사하는 것보다 이란 내부에서 감지되지 않고 발사하는 것이 더 쉽다. 앞서 나탄즈 핵 시설 폭발 , 테헤란의 창고에서 핵 문서 도난, 이란 내에서 여러 IRGC 공무원을 납치 하고 심문한 사건은 모두 이스라엘 정보 기관인 모사드를 대신하여 운영되는 현지 네트워크에 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이란에서 체포돼 혁명 법원에 “스파이” 재판을 받는 관광객, 사업가, 기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실제로 이스라엘이 공격 배후로 추정되는 암살 사건 대부분은 이스라엘에 매수된 이란 현지인들에 의해 수행돼왔다. 여기에는 2020년 이란 핵 프로그램의 어두운 배후인 모흐센 파크리자데를 AI로 프로그래밍된 원격 제어 기관총으로 살해한 사건, 최소 6명의 이란 핵 과학자를 표적으로 삼아 살해한 사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연구를 수행하는 7명의 공무원을 살해한 사건이 포함된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가자지구 내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예멘의 후티 반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민병대를 포함한 이슬람 극단주의 시아파 무장정파 대리세력 네트워크의 “뱀의 머리”라고 부른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 헤즈볼라 ,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고위 지휘관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했다. 이란은 지난 4월 13일에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했는데, 이는 이슬람 혁명 정부 수립 이래 전례없는 일이었다. 이란은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등 대리세력을 통해 이스라엘과 소규모 국지전을 벌이는 이른바, ‘그림자 전쟁’을 이어왔다. 이는 시리아 내 이란 주재 영사관에서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IRGC 사령관이 암살된 것에 대한 대응이었고, 중동 역내에서 이란의 전쟁 억제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였다. 새로 선출된 페제슈키안 대통령을 통해 이란에서 오랫동안 죽어가던 개혁파 세력을 되살리려는 최근의 시도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최근 몇 년간의 잔혹한 탄압이 국가 안보에 역효과를 냈다는 것을 인정한 것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여전히 최고권력을 쥐고 있는 한, 이스라엘은 이란 국민들 사이에 널리 퍼진 불만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담하게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 “한국판 스페이스X 발굴해 한강·반도체 잇는 기적 이루겠다”[황비웅의 열린 시선]

    “한국판 스페이스X 발굴해 한강·반도체 잇는 기적 이루겠다”[황비웅의 열린 시선]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향한 첫발초대 청장 부담 동시에 책임감 커세계 최대 학술대회 국내 첫 개최나사·유럽우주국 등 3000명 참가우주항공청 출범 알린 좋은 기회 ‘세 번째 기적’ 향한 국가적 도전20년 후 세계 5대 강국 진입 목표시장점유율 10% 되면 경제적 성과반도체·AI 접목 독자기술 개발해야민간 수준 보수로 인재 확보도 총력 우주항공 발전 위한 과제국가 R&D, 제도적 한계 너무 많아벤처기업이 뛰어드는 생태계 필요2032년 달 착륙선 등 탐사 역량 육성하반기엔 ‘우주탐사 로드맵’ 보고 현재 미국의 우주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주도권이 넘어간 지 오래다. 지난 5월 27일 우리 우주항공청은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에 동참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나라가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 우주기업을 배출하기 위해선 우주항공청의 역할이 절실하다. 우주항공청은 기존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해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3일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경남 사천으로 내려갔다. 사천 앞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우주항공청 건물을 멀리서 보니 우주로 비상하는 듯했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자원해서 사천까지 내려온 대부분의 직원은 퇴근 개념이 없을 정도로 일에 열정이 넘친다”고 귀띔했다. 윤 청장은 아직 페인트 냄새가 가시지 않은 건물에서 인터뷰 직전까지도 항공 분야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창문 너머 사천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청장실에서 윤 청장과의 심도 있는 인터뷰가 진행됐다.-우주항공청이 지난 5월 27일 출범했다. 초대 우주항공청장을 맡으신 소감은. “(활짝 웃으며)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우주항공의 첫 정부 조직이라서 솔직히 말하면 큰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다. 학계에서 30년간 우주 발사체, 로켓 엔진에 관해 연구해 오면서 우주항공청의 필요성을 느꼈는데, 마침 정부 조직이 생겨서 정말 잘된 것 같다. 책임감 있게 우주항공청장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침 우주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 국제 학술 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코스파)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코스파의 한국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사(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국가항천국(CNSA), 아랍에미리트 우주국(UAESA) 등 세계적인 우주연구 기구들이 대거 참가했다. -코스파의 첫 학술총회가 처음 한국에서 개최됐는데. “1958년 시작된 학술총회로 전체 참가 인원이 약 3000명 가까이 되는 아주 큰 국제 행사다. 우주항공청이 5월에 개청했는데, 마침 이 행사가 7월에 열려서 매우 좋은 기회였다. 미국 나사와 동등한 위치에서 양자 회담을 했고, 앞으로도 우주항공 선진국들과 긴밀한 국제 협력을 해 나가야 하는데 우주항공청의 출범을 알린다는 큰 의미가 있었다.”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시절 액체연료 발사체 연구에 매진하셨다고 들었다. 민간기업 주도의 산업화가 가장 가시화한 분야가 발사체인데, 스페이스X 같은 민간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을까. “(진지한 표정으로) 스페이스X 역시 나사에 있던 로켓 기술자들이 백업해 준 부분이 분명히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스페이스X 같은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반드시 나와야 하고, 그런 기업을 발굴해서 잘 키워 내는 것이 우주항공청의 역할이다. 스페이스X 같은 민간기업이 나와서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도 우주로 나갈 수 있는 저렴한 발사체를 만들어 주는 것이 독자적인 우주 개발의 대전제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7대 우주강국이라고 하지만, 선진국들과의 격차는 상당하다. 세계 5대 우주강국을 목표로 삼았는데. “5대 우주강국 진입 목표는 20년 후다. 그 정도로 쉽지 않은 계획이다. 선언적인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첫 번째 기적이 한강의 기적이고, 두 번째 기적이 반도체의 기적이라면, 세 번째 기적은 우주항공 분야가 될 것이다. 뉴스페이스 시대가 되면서 미국에서도 민간기업들이 우주항공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10년, 20년 후에는 우주경제로 발전할 것이고, 우리가 전체 공급량의 10%만 차지해도 약 420조원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우주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우주항공청은 현재 세계시장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는 우주항공 분야 점유율을 장기적으로(2045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21년 7300억원이었던 우주 분야 정부 예산을 2027년까지 1조 50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45년까지 국가 투자 100조원이 목표다.-우리 우주기업의 세계시장 매출 10%가 가능할까. “국내 우주기업의 1% 매출이라는 것도 상당 부분은 항공 분야 매출이라서 세계시장 10% 매출 목표는 도전적이고 쉽지 않은 계획이다. 매년 증가율이 18% 정도 나와야 한다. 그렇지만 자동차,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제조업, 바이오 등 다른 국내 산업이 상당한 수준이므로 이 기술을 우주에 접목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타 산업 기술과 우주 기술이 접목되면 우주경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최근 몇 년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소속 인력이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주항공청 인력 확보에는 영향이 없을까. “우주항공청의 총인원은 293명인데, 현재 1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숫자를 다 채울 예정이다. 공채 경쟁률이 상당히 높고, 현재 근무하는 직원 대부분은 지원자로 우주항공 분야의 꿈을 가진 분들이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임기제 공무원에게 민간 수준 이상의 보수를 보장하는 것과 함께 파견·전보 허용, 외국 국적자 등에 대한 취업제한 완화 등 각종 특례조항을 두고 있다.” 윤 청장은 지난 6월 4일 우주수송 분야를 시작으로 인공위성, 우주과학 탐사, 인터뷰에 앞서 진행한 항공기업 간담회까지 부문별 기업간담회를 모두 완료했다. 민간기업과의 역할 분담을 위한 첫발을 뗀 것이다. -우주항공업계 애로 사항들은 어떤 것이었나. 지원 방안은. “(고민하며 뜸을 들이다가) 그동안 민간기업이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제도적 한계, 불편함, 규제 등이 많았던 것 같다. 국가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민간 벤처기업들에 더 많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미국의 스페이스X는 나사로부터 단계별로 지원받아 발사체 기술을 키워 낼 수 있는 시대적 흐름을 잘 탔다. 미국에서 이공계 대학 톱 클래스 학생들은 다 벤처기업을 한다. 우리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벤처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우주 탐사 분야로 넘어가 보자. 미국 주도의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는데. “나사는 2026년 우주비행사들의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고, 한국을 포함한 43개국이 협정에 서명했다. 워낙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국제 협력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기여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는데 앞으로 역할을 키우고 미국과도 신뢰를 쌓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032년 달에 탐사선을 착륙시키겠다고 했다. 실현할 수 있는 목표인가. “계획상으로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달 탐사 2단계 사업’이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올해부터 10년간 53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달 착륙선 발사를 통해 독자적 우주 탐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첨단 위성 개발은 아직 선진국과의 격차가 상당한 것 같은데. “첨단 위성 개발에서 최선도국(미국)과의 격차는 약 10년 정도다. 최근 예타를 통과한 저궤도 통신위성과 함께 세계 수준의 해상도인 15㎝급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 등을 통해 첨단 위성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2008년 이소연 박사 이후 우주인 명맥이 끊겼다. 우주인 양성도 염두에 두고 있나. “이소연 박사 이후 우주인 양성 계획은 없었는데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우주인 양성 기회도 올 것으로 생각한다.” -심우주 탐사 역량 확보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화성·심우주 탐사는 주요 선진국들에도 도전적인 과제다. 우주항공청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우주 탐사 로드맵’을 완성해 국가우주위원회에 보고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탐사 임무뿐 아니라 국제 협력 참여, 단독 임무 등 우주 탐사의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우주항공 발전을 위해 하실 말씀이 있다면. “예전에는 우주항공의 성과가 국민의 꿈과 희망이었다면 앞으로는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경제적 이득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규모의 성과가 나올 것이다. 우주기술 발전을 통해 국민에게 윤택한 삶을 선사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인류에도 공헌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윤영빈 청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항공우주공학 학·석사를 마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13년 서울대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을 시작으로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과 달 탐사 개발사업 추진위원 등을 역임했다. 황비웅 논설위원
  • 국정원 “北 김주애 후계자 수업 중… 김정은 140㎏ 초고도 비만”

    국정원 “北 김주애 후계자 수업 중… 김정은 140㎏ 초고도 비만”

    다른 형제 후계 가능성 배제 안 해심장질환 고위험군… 담배·술 원인간첩죄 적용 확대 ‘형법’ 개정 추진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은 김주애(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를 현시점에서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몸무게가 140㎏에 달하며 초고도 비만으로 심장질환 고위험군”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로 후계 육성이 가속화됐다는 관측으로 읽힌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22대 국회에서 처음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김주애에 대한 주민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와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간사(이성권·박선원 의원)가 전했다. 이어 “제국주의와 싸우는 모습을 통해 어떻게든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옹립하려는 계획이 있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정원은 또 “(김주애에게) 후계자나 수령에게만 쓰는 ‘향도’라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보아 후계자 구도가 어느 정도 굳혀져 가는 것 아닌가 전망한다”고 했다. 다만 아직은 최종 결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후계자가 다른 형제로 정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체중 140㎏으로 추정되는 김 위원장의 초고도 비만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담배, 술 등을 꼽았다. 국정원은 “30세 초반부터 고혈압과 당뇨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한다. 건강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가족력인 심혈관 계통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서 면밀하게 추적 중”이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을 위해) 기존 약제가 아닌 다른 약제를 찾는 동향이 포착됐다”고도 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5월 27일 발사했지만 공중에서 폭발한 정찰위성 ‘만리경-1-1호’에 대해선 “탑재된 우주발사체는 신형 엔진의 사전 개발 징후가 없었으며, 액체산소와 케로신(등유)을 처음 사용한 점 등으로 볼 때 러시아로부터 지원받은 엔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국정원은 수미 테리 전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분석관이 미국에서 외국 대리인 등록법(FARA) 위반으로 기소된 이후 이 사실을 미국으로부터 뒤늦게 통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국정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한미동맹이 훼손된 부분은 일절 없으며, 안보 협력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조 원장은 대외 정보역량 강화 방안으로 “(한국형) 외국인대리인등록법(FARA)과 국가안보기술연구원법 제정, 간첩죄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형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현행 간첩죄에는 국가 기밀정보를 ‘적국’에 넘길 때만 형사처벌을 하게 돼 있다. 북한 아닌 다른 국가에 대해선 처벌 근거가 없다. 국정원은 올해 들어 북한이 14회에 걸쳐 48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나라를 향해 쓰레기(오물) 풍선 3600개를 살포한 것으로 집계했다.
  • 이스라엘 점령지서 축구하던 아이들 11명 숨져…헤즈볼라 “우리 아냐” 공격 부인 [핫이슈]

    이스라엘 점령지서 축구하던 아이들 11명 숨져…헤즈볼라 “우리 아냐” 공격 부인 [핫이슈]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의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와 청소년 11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소행이라며 보복하겠다고 밝혀 양측 전면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AP·AFP·로이터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시리아 접경지대 골란고원에 있는 마즈달 샴스의 한 축구장이 폭격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1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마즈달 샴스를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며 로켓 발포 장소에 대해 분석한 결과 레바논 남부의 셰바 마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가장 잔혹한 공격”이라며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넘어온 약 30개의 발사체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축구장에 떨어진 로켓은 50㎏ 탄두를 탑재한 이란제 팔라크 로켓으로, 이는 헤즈볼라에서만 사용하는 모델”이라며 “헤즈볼라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은 “오늘 헤즈볼라의 공격은 레드라인을 넘었고 걸맞은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상대로 전면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이스라엘로 돌아갈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 귀국하자마자 안보 내각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이번 공격에 대해 지금까지 치르지 않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로부터 점령한 땅이다. 시아파 분파인 드루즈파를 믿는 시리아계 주민과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거주한다. 이스라엘은 1981년 골란고원법을 제정해 자국 영토로 병합했지만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골란고원 내 드루즈파 일부는 이스라엘 국적을 갖고 있지만 대다수는 아직도 시리아를 동정하며 이스라엘과의 합병에 저항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을 거쳐 이들의 이스라엘 사회와의 관계는 많이 진전되고 동화한 상태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초등학교 어린이 5명이 포함됐고 현장에서는 학부모들의 울음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가득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개전 이후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헤즈볼라와 연일 충돌해왔다. 최근 들어 교전이 격해지면서 전면전 우려가 커졌다. 지금까지 민간인을 포함해 레바논 측에서 450명 이상, 이스라엘에서 34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은 집계했다. 이에 대해 미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는 성명을 발표, “이런 끔찍한 공격을 끝내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안보와 우리의 지원은 철통 같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거기엔 이란이 후원하는 모든 테러 조직과 레바논의 헤즈볼라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레바논 정부는 마즈달 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모든 전선에서 적대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면서 민간인에 대한 어떤 공격도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번 골란고원에 대한 로켓 공격에 앞서 레바논 남부 크파르 킬라에서 헤즈볼라 무장대원 4명이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했고, 헤즈볼라는 보복 차원에서 카추샤 로켓 등으로 최소 4차례 공격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이(골란고원 공격)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와 관련된 모든 주장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헤즈볼라 수석 대변인 모하메드 아피프는 AP에 “마즈달 샴스에 대한 공격을 단호히 부인한다”고 말했다. AP는 “헤즈볼라가 공격을 부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 경기도, 초소형 ‘기후위성’ 내년 발사…환경부 ‘온실가스 관측 위성’과 중복 우려도

    경기도, 초소형 ‘기후위성’ 내년 발사…환경부 ‘온실가스 관측 위성’과 중복 우려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처음으로 내년에 ‘기후위성’ 발사하겠다고 밝힌 뒤 경기도의 기후위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지사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토론회에 참석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위성을 발사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기후 위성은 우선 메탄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통계 수치를 근거로 온실가스 배출 위치와 배출량을 파악해 대응하고 있지만 기후위성을 띄우면 실시간으로 측정이 가능하다. 그만큼 대응도 빨라진다. 또, 기후위성을 통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대비할 수 있고 도시 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짤 수 있다. 경기도는 국내에서 기후위성을 띄운 사례가 없는 만큼 미국과 일본 등의 지자체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위성 제작과 발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1월 위성 제작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파트너를 선정한 뒤 내년 말 미국 우주업체와 계약해 위성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본예산에 150억 원의 관련 예산을 세워놓고 도의회와 협의 중이다. 기후위성은 1기당 개발 및 발사 비용이 최대 100억 원에 이르며, 전자레인지 정도 크기에 무게는 50㎏이 채 나가지 않는 초소형으로 제작된다. 경기도 기후위성 발사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연구원 김동우 박사는 “초소형 위성은 중대형에 비해 제작 기간이 짧고 제작과 발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기도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과 도시 숲, 산림 보호, 폭염 등 재난 대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기후위성과 별도로 국립환경과학원이 2027년 발사를 목표로 온실가스 관측 위성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환경연구원은 2050 탄소중립 달성 지원을 위해 2027년까지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5기를 개발하고, 2027년에 위성 1호기, 2028년에 위성 2~5호기를 연이어 발사할 계획이다. 정부의 민간 우주개발 활성화 정책인 ‘뉴 스페이스(New Space)’ 방식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데, 경기도 방식과 유사하다. ‘뉴 스페이스’는 1960년대 국가 주도로 개발되던 ‘올드 스페이스’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발사체와 위성 분야 기술이 개방됨에 따라 민간기업 주도로 이뤄지는 우주개발사업을 뜻한다. 경기도의 기후위성과 환경부 온실가스 관측 위성사업은 사업 규모나 기능 등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아 중복 투자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다.
  • 대전 ‘일류 경제도시’ 조성…지방분권시대의 주역으로[지방튼튼 나라튼튼]

    대전 ‘일류 경제도시’ 조성…지방분권시대의 주역으로[지방튼튼 나라튼튼]

    ‘스위스 미라클’. 스위스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뛰어난 발전을 이룬 것을 강조한 말이다. 성취의 핵심에는 지방분권이 있다. 스위스는 의사결정의 무게 중심이 지역과 주민에게 있어 강력한 권한을 갖고 중앙정부의 정책에 개입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분권을 원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크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6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하고 이어 7월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대전은 황무지에서 인구 145만명에 이르는 가장 혁신적인 도시, 한국 과학 수도를 일군 개척자들의 도시다. 반도체와 방산기업의 빛나는 성과가 대전에서 시작됐고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 등 핵심 과학기술이 지금도 끊임없이 대전에서 태어나고 있다. 불과 한 세대만의 일이다.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대표 도시라 자부할 만하다. 민선 8기 대전 시정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온 힘을 쏟고 있다. 경제·산업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일류 도시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행복할 뿐 아니라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 포함,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 대전 ‘0시 축제’ 개최,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를 비롯한 72개 기업의 투자(2조 1849억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정상화 등 산업과 경제 부흥 기반을 확보했다. 과학기술 집약도 세계 3위, 아시아 1위의 막강한 역량을 기반으로 대전 기업들은 이미 코스닥 상장기업 수와 시가총액(42조 5431억원)에서 대구나 부산을 능가했다. 과학 수도 명성에 걸맞게 세계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에 선정됐고 도시 브랜드 평판지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역량과 잠재력이 증명됐다. 지역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지방분권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다. 진정한 지방분권은 지역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찾고 중앙정부가 이를 제대로 뒷받침할 때 실현될 수 있다. 개척자 정신, 과학기술을 기반 삼아 대전이 국가 발전을 위해 직접 뛰어야 할 때이다. 민선 8기 대전 시정은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지방분권의 최선봉에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대전을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모범 도시로 우뚝 서게 함으로써 한국의 새로운 도약에 앞장설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
  • 잠들지 않는 꿀잼도시, ‘대전 0시 축제’서 만나요

    잠들지 않는 꿀잼도시, ‘대전 0시 축제’서 만나요

    더 풍성해진 볼거리·즐길거리군악대·모델 등 대규모 퍼레이드SG워너비 등 정상급 뮤지션 출동 교향악단 등 시립예술단 공연도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로9일로 기간 늘리고 행사장도 확장日 삿포로 등 우호 도시 공연까지“200만 방문·3000억 경제 효과 목표” 지난해 8월 14년 만에 부활해 대박 난 ‘대전 0시 축제’가 올해 더 강력한 축제로 돌아온다. 기간이 늘어나고, 축제장도 확대되지만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층 더 다양해졌다. 전국적 열풍이 몰아치는 토종 빵집 ‘성심당’을 빼면 가거나 즐길 곳이 적어 ‘노잼도시’로 불리던 대전이 ‘꿀잼도시’로 탈바꿈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009년 동구청장 시절 개최했다가 지난해 부활시킨 축제에는 110만명이 찾았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지역 최대 흥행이었다. 이 시장은 17일 “지난해 축제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만큼 올해는 방문객 200만명과 경제적 효과 3000억원이 목표다. 착실히 준비해 반드시 이루겠다”며 “더 나아가 5년 안에 0시 축제를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올려놓겠다. 대전하면 ‘0시 축제’를 얘기할 정도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키우겠다”고 했다.부활 첫해, 단 한 번의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2024년 ‘K컬처 이벤트 100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것에서 축제의 성장 잠재력이 드러났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 1㎞ 구간 중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행사장은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행사장은 지난해 중앙로 중심에서 올해 옛 충남도청사 안과 인근 원도심 상권까지 확장됐다. 7일이던 기간이 9일로 이틀 더 늘면서 신규 프로그램 등이 많아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훨씬 더 풍성해졌다. 지난해 3일에 그쳤던 대규모 길거리 퍼레이드가 매일 벌어진다. 군악대·패션모델·오토바이·민속놀이 등 다양한 퍼레이드단이 나선다. 15일 광복절에는 외국 백파이프단과 군악대의 특별 퍼레이드도 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증기기관차·수소트램·우주선 소재의 퍼레이드카가 9일 동안 행사장을 누비며 ‘시간 여행’으로 인도한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버스킹을 하고 소극장 등 실내와 갤러리 등 25개 공간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1주일 전부터 공연, 전시회, 연극제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정상급 뮤지션도 출동한다. SG워너비·화사·이무진·다비치·10CM·다이나믹듀오·비오·코요태 등 K팝을 알린 뮤지션들이 매일 댄스·발라드·힙합 등을 뽐낸다. 장민호·박서진·김수찬·박지현·김의영·설운도 등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도 나선다. K팝 전사가 총출동해 뜨거운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 줄 참이다. 광복절에는 서경석·차지연·김의영·VOS·스우파2베베 등 대전 출신 스타들이 시민들과 추억을 나눈다. ‘0시 축제’의 모티브가 된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를 활용한 전국가요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9일 0시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2인조 그룹 ‘육중완밴드’는 대전부르스를 리메이크해 무대에 오른다. 평소 접하기 힘든 교향악단·무용단·합창단·연정국악단 등 시립예술단의 고품격 공연도 펼쳐진다. 해외 우호 도시인 일본 삿포로시, 대만 가오슝시, 베트남 빈증성, 헝가리 부다페스트시 등의 공연도 열린다. 전효진 대전시 관광축제팀장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5~6곳의 우호 도시가 전통 공연을 펼친다”고 했다. 행사장은 과거·현재·미래존으로 나뉘는데 1905년 대전역 개통으로 성장한 대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시는 역을 관문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성장한 ‘개척자들의 도시’라고 대전을 설명한다. 과거존에서는 기차 멀티쇼, 무성영화, 레트로 코미디언쇼 등을 볼 수 있다. 현재존에는 길거리 퍼레이드 등이 열리고 미래존에서는 대전이 ‘과학수도’임을 자랑한다. 무인자동차·누리호발사체·로봇·대덕특구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 마니아들이 혹할 만한 희귀 슈퍼카 전시 및 시승회도 내내 열린다. 대학생·시니어 모델 150명은 대규모 패션쇼 퍼레이드를 벌인다. 특히 개막일인 오는 8월 9일 오후 6시부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에어쇼를 하고, 폐막일인 17일 시민과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1000인(명) 대전부르스’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93 대전엑스포’에서 태어난 대전의 새 캐릭터 ‘꿈씨 패밀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당시 마스코트 ‘꿈돌이’의 아들·딸·친구 8명이 100m의 포토존과 테마파크에서 기다린다. 굿즈도 선보인다. 시는 평소에도 북적이는 성심당 본점·대전역점이 행사장 안에 있어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옛 대전부청사에 축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교통·치안·소방·환경 등 6개의 상황실을 둘 참이다.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하루 565명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인다. 인파관리예측시스템을 갖춰 메인무대, 성심당 등에 상시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지하철 운행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하고 하루 28회 이상 늘릴 계획이나 행사장 가운데에 위치한 중앙로역은 무정차 운행한다. 폭염에 대비해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설치한다. 시간당 5㎜ 이상 비가 내리면 우의 등을 지급하고 방수 대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응급환자 구조체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도 수립했다. 이 시장은 “행사장이 대전의 옛 중심지이고 성심당 본점 등이 있어 지난해 수많은 관람객이 운집했지만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이 안전하게 치러졌다”며 “대전의 대표 문화콘텐츠이자 세계적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인 만큼 올해는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더 만끽할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재사용 발사체 개발 정말 필요할까…초고령사회 의료인력 확보는 어떻게?

    재사용 발사체 개발 정말 필요할까…초고령사회 의료인력 확보는 어떻게?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유용하)는 과학적 이슈의 해결 방안과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2024 과학기자대회’를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연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과학 저널리즘 ▲재사용 발사체 개발 ▲초고령사회와 의료계 대응을 주제로 각 세션을 진행한다. 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AI와 과학 저널리즘’ 세션에는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과 박대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발표에 나선다. 우주항공청의 재사용 발사체 개발 필요성을 묻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승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와 노경원 우주청 차장이 나선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 인력 확보 등 의료계 과제를 논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문석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과 이주열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발제하고, 전문가들과 언론인이 토론할 예정이다.
  •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 10만 군민 꿈의 발판”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 10만 군민 꿈의 발판”

    발사체 산단 46만평정부 2400억원 투자기업 수요 141% 넘어고속도·전철 건설 추진드론·스마트팜도 육성만원주택 등 주거 개선郡 귀농귀촌 학교 직영사후 관리로 안착 도와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지난달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지방권 최초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확정되면서 고흥군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한껏 달아올라 있다. 우주 항공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고흥군은 국가산단 조기 구축과 함께 고흥군의 인구 10만명 비전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국가산단 예타 면제 확정은 고흥군 역대 최대의 성과”라며 “우주발사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수 인프라와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고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2주년쯤에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의 소회는. “군민 통합의 바탕 위에서 고흥의 변화·발전을 위해 14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2022년 12월 고흥이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되고, 지난해 3월에는 발사체 관련 46만평의 국가산단이 지정됐다. 이어 지닌달 28일 정부에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을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했다. 군민들의 가장 큰 염원인 국가산단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게 됐다.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2030년 고흥 인구 10만명’의 비전 달성의 발판이 마련돼 뿌듯하다.” -최근 군이 실시한 군정 만족도 조사에서 군민 85%가 ‘군정 운영을 잘한다’는 답변 결과가 나와 더 힘이 날 것 같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난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군민 1014명을 대상으로 군정 만족도 여론조사를 했다. 1400여 공직자들이 열심히 뛰어 준 덕분에 ‘잘한다’는 긍정 답변이 84.9%로 아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가장 잘하는 분야로 군민 소통(23.7%)이 꼽혔고, 우주항공(19.3%), 주민 복지(12.5%), 인구 증대(11.6%)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긍정 답변이 많을 정도로 고흥의 3대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한 데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 주신 것 같다.” -군정 3대 미래전략산업이 우주·드론·스마트팜이다. 특히 우주항공 시책이 호평받고 있다. 군의 우주항공 관련 산업들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정부는 2031년까지 1조 6000억원을 고흥에 투자해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구축한다. 국가산단 46만평 조성, 민간 발사장, 연소시험장,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우주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이다. 지난해 8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의 주요 핵심 사업인 민간발사장과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이 예타 면제로 확정돼 정부가 올해부터 2400억원을 고흥에 연차적으로 투자한다.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사업들이 모두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 군에 조성되는 우주사이언스 콤플렉스 콘텐츠도 큰 자랑거리다. 우주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완성되면 미국의 케네디우주센터처럼 우주 관련 견학, 체험, 교육을 한곳에서 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발사체 앵커기업들을 비롯해 여러 기업을 유치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기업들의 관심도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입주기업은 우주발사체 관련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기업들인데 지금까지 기업수요는 141%를 넘어섰다.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고 특히 엥커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한다. 지난 3월에는 서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전남지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 기업과 고흥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망 구축이 최대 현안인데 어떻게 진행 중인가.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이 꼭 필요하다. 지난해 5월 고흥군청에서 개최된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현안 회의에서 제가 국토부 장관에게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구축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는 현재 국토부에서 용역을 추진 중으로 내년 상반기 수립되는 정부의 제3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 벌교역에서 지선을 연결해 고속전철 고흥역과 녹동역을 건설하는 철도 인프라도 내년 상반기 수립되는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 간 33.4㎞의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포장하는 국가산단 연계도로의 예타 면제를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하고 있다.” -2030년 고흥 인구 10만명 달성이라는 비전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 쉽지 않은 일이다. 인구를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드론사업 육성,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고속도로와 고속철도의 접근성 개선으로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정주여건 중 가장 중요한 게 주거문제 해결인데 이를 위해 150억원이 투입되는 전남형 만원주택(50호), 청년 공공임대주택(45호), 스마트영농빌리지(60호),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140호) 등 권역별 공공임대 주택 건립 및 택지개발로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귀농귀촌도시 부문에서 2019년부터 6년 연속 수상하는 등 전국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잡았는데. “지난해 전국 최초로 수도권에서 찾아가는 귀농·귀촌 설명회를 가졌고, 올해까지 44차례 했다. 군이 직접 운영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통해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다양한 이론, 실습 등 초기 정착교육을 열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총수료생은 629명이다. 귀농·귀촌인들에 대한 사후관리 모니터링 요원을 대폭 증원, 전화와 방문 및 면담으로 귀농어·귀촌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드리고 있다. 주거공간 제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단지 조성 등 양질의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귀농어·귀촌인들을 그 마을 공동체에 많이 정착시킬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앞으로 개인에게도 줄 계획이다.”
  • [포착]트럼프 머리 스치는 총알…“신이 구했다” 지지자들 환호

    [포착]트럼프 머리 스치는 총알…“신이 구했다” 지지자들 환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발사된 총알이 허공에 궤적을 그리며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소속 사진기자 더그 밀스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리 옆을 스쳐 지나가는 총알의 궤적을 선명하게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22년간 미 연방수사국(FBI)에서 근무한 전직 요원 마이클 해리건은 밀스 기자가 현장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을 검토한 뒤 “발사체로 인한 공기의 이동을 보여주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각도가 그(트럼프)의 귀를 관통하기에는 약간 낮은 것 같지만, 총격범이 여러 발을 쐈다면 (그중 한 발이 포착되는 것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밀스 기자는 초당 최대 30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니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8000분의 1초의 셔터 속도로 촬영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는 사진기자들이 보통 현장에서 설정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한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에게서 AR-15형 반자동 소총을 회수했다. 해리건은 “총격범이 AR-15 소총을 쐈다면 0.223인치(5.66㎜) 구경이나 5.56㎜ 총알은 총구를 떠날 때 초당 약 3200피트(975.36m)의 속도로 이동한다”며 “셔터 속도가 8000분의 1초라면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 총알은 약 10분의 4피트(12.2㎝)를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아가는 총알의 이미지를 포착하는 데 사용되는 대부분의 카메라는 일반적인 사진 촬영에는 사용하지 않는 초고속 특수 카메라다”면서 “측면에서 총알의 궤적을 포착하는 사진은 100만 장 중 하나일 뿐인데, 총알이 날아온다는 사실을 안다고 해도 (밀스 기자의 카메라와 같은) 일반 카메라로는 포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현지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 좋게 총탄을 피할 수 있었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NBC 방송은 유세를 보러온 버네사 애셔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스크린에 뜬) 차트를 보기 위해 제때 머리를 돌렸다”며 “안 그랬으면 머리에 총알을 맞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했는데도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지지자들은 “신이 그를 구했다”며 환호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그의 무사함을 축하하는 글이 쏟아졌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9시쯤 트루스소셜 계정에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믿기 힘들다. 현재 사망한 총격범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휙 하는 소리와 총성을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각 알았고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면서 “피를 많이 흘렸기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그때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께서 미국을 축복하시기를!”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 우주항공청 품고 남해 공동 번영… ‘범 지역 다극 체제’ 모델 된 경남 [지방튼튼 나라튼튼]

    우주항공청 품고 남해 공동 번영… ‘범 지역 다극 체제’ 모델 된 경남 [지방튼튼 나라튼튼]

    경상남도가 중앙부처를 품에 안았다. 경남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 1월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에 이어 5월 이뤄진 우주항공청(KASA) 개청을 두고 하는 말이다. KASA 개청에는 ‘세계 5대 우주 강국’이란 국가 비전뿐 아니라 330만 경남도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 우주항공산업과 함께 경남의 기존 주력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인재가 모여들며, 이곳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새로운 청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국가우주위원회는 KASA 개청에 발맞춰 경남을 ‘위성’, 전남을 ‘발사체’, 대전을 ‘연구·인재개발’ 특화 지구로 지정해 우주산업을 이끌 3각 체제를 마련했다. 우주산업의 요체인 ‘위성’, ‘발사체’, ‘연구·인재개발’ 거점을 수도권에서 상당히 떨어진 중남부 지역에 분산 배치한 것은 구호에 가까웠던 ‘지역 균형 발전’을 지역민의 피부에 와닿게 한 혁신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경남은 위성 특화지구를 토대로 서부경남 100만 인구 형성이란 새로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대전과 전남 또한 특화지구 선정을 발판으로 미래 비전을 그리고 있음은 물론이다. ‘각 지역의 번영’과 ‘공동의 번영’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음을 3개 광역단체가 확인시키고 있는 셈이다. ‘공동의 번영’ 범주는 우주항공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민선 8기 경남도는 우주항공에 이어 남해안에 주목하고 있다. 남해안이 품은 섬과 갯벌 등 천혜의 자원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이 또한 혼자서는 아니다. 남해안에 연접하고 있는 전남, 부산과 함께다. 3개 광역단체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을 공동 번영 어젠다로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남해안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또한 공동 추진한다. 지역 번영이 곧 공동의 번영이며, 공동 번영이 지역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말이다. 이러한 지역 협력과 연계가 수도권이 국가 인구와 자원의 절반 이상을 빨아들이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대체할 ‘범 지역 다극 체제’란 새로운 지역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각 지역이 서로의 지분을 빼앗으며 수도권에 대항까지 해야 하는 각축전이 아닌 지역과 지역이 손을 맞잡아 자생적 구심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희망의 모델 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경상남도가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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