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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 코리아] 한국, 우주를 품다

    [스페이스 코리아] 한국, 우주를 품다

    ‘스페이스 코리아(SPACE KOREA) 원년이 밝았다.’ 올 한해는 한국 항공우주 분야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여럿 세워진다. 우선 4월에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31)씨가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떠난다.6월쯤에는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나로우주센터’가 문을 열고 연말에는 이 우주센터에서 우리기술로 제작된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점차 지구상의 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우주는 그야말로 ‘신천지’다. 이웃 일본과 중국이 이미 달탐사위성을 발사했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화성탐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한국이 우주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이유도 더 이상 뒤처지면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과학기술부 이근재 기초연구국 우주기술협력팀장은 “달탐사와 유인우주선 발사 등 선진국의 성과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홍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도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불붙고 있는 우주개발 경쟁에 우리도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사실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4월 8일 오후 8시, 우주로 간다 지난 연말 귀국해 우주과학홍보 등 대외활동을 마친 고산씨는 부후보인 이소연씨와 함께 2일부터 강도 높은 종합훈련에 돌입한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우주과학 임무 종합훈련’은 우주에서 수행할 우주실험과 똑같은 장비가 사용되며, 우주에서와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특히, 무중력 상태에서의 우주인 신체형상의 변화를 보기 위한 무릎 연골세포 배양 실험, 대기 및 기상변화 관측 실험, 국제우주정거장 내 소음 측정 실험, 한국음식을 이용한 우주식품 개발 연구 등 기초과학실험 13개와 교육실험 5개를 위해 실험 수행 방법 등을 최종 점검하게 된다. 이들은 우주과학실험 임무훈련을 포함한 국내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뒤 1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로 가 1주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국 모듈에 대한 훈련을 수행하고 러시아로 돌아가게 된다. 이어 러시아에서는 우주선 탑승 전까지 지구 귀환시 숲·늪지대 비상착륙에 대비한 지상생존 훈련 등 강도 높은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고씨는 4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세르게이 볼코프(선장), 올레크 코노넨코(우주비행 엔지니어)와 함께 우주로 출발한다. 고씨는 ISS(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머물면서 미리 준비해간 장비로 18가지 우주과학실험을 한 뒤 4월19일 귀환하게 된다. ●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완공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외나로도에는 우주를 향한 국민의 염원이 담긴 나로우주센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495만㎡ 부지에 총 공사비 2649억원을 투입해 2003년 8월 시작된 공사는 4년여만에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발사대 건설과 부두 공사를 끝으로,3월 건축공사에 이어 6월 토목공사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2개국이 모두 26개의 우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이 10개를 보유해 가장 많고 러시아와 중국이 3개, 일본이 2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인도, 프랑스, 브라질, 카자흐스탄, 호주, 파키스탄, 캐나다 등도 각각 1개를 갖고 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발사대 시스템을 비롯해 발사 통제동(MCC), 위성시험동, 발사체 종합조립동, 고체 모터동, 광학장비동, 우주체험관(교육홍보관), 추진기관 시험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연말 국내에서 만든 발사체(로켓)로 우리 위성이 자력으로 발사된다. 이곳에서 발사될 과학기술위성 2호는 벌써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자력으로 위성 발사에 성공한 나라는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영국, 인도, 이스라엘 등 8개국이며 한국이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9번째 국가가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고산·이소연 인터뷰 “우주인 기사가 흥미위주로만 실려 아쉬워” “정치할 생각 없냐고요? 제 꿈은 우주제국 건설인데요. 소연씨는 러시아어 시간에 미래희망이 대통령 부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지난해 3월 러시아로 출국한 후 쉼없이 달려온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31)씨와 부후보 이소연(29)씨는 짧은 휴가가 마냥 즐거운 모습이었다. 교육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풀어놓으며 민감한 질문은 농담으로 받아 넘기는 여유도 보였다. 지난 연말 귀국한 이들이 받은 겨울휴가는 딱 일주일.2일부터는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다시 훈련이 시작된다. 이씨는 “8월에 오고 12월에 왔으니까 4개월 만인데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다.”면서 “금방 4월이 오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다.”고 말했다. 고씨는 우주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냈다. 고씨는 “러시아 인터넷이 느려서 동영상은 못 보고 뉴스검색을 가끔 하는데, 우주인 기사가 흥미위주로만 실리고 의미는 축소되는 것 같다.”면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 이제야 우주인을 배출한다는 것은 오히려 늦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도 “발사체 기술이나 유인우주선 기술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아직까지 유인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는 국가가 몇 곳 안 된다.”면서 “어린이들에게 우주인을 꿈꿀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훈련과 실제 우주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과 실험 결과를 한국이 갖게 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고씨는 “언론이 이 같은 부분을 강조해줘야 한국 우주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부탁했다. 훈련을 받고 있는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 관한 얘기들도 털어놨다. 이씨는 한국 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지난 추석 때는 우주인들을 모아 놓고 송편을 만들기도 했고, 비빔국수나 콩국수를 만들어서 모두들 즐거워했다고 한다. 고씨는 “엘리트인 훈련교관들이 군인 신분이다 보니 수입이 낮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교관 하나가 집으로 초대해 보드카를 대접했는데, 알고 보니 돈이 없어서 에탄올에 물을 섞은 술이었다.”고 말했다. 부후보인 이씨가 고씨 대신 우주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없을까. 이씨는 “러시아에서 그런 일이 두 번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예전에는 3명으로 이뤄진 팀 중 한 사람만 문제가 생겨서 팀이 통째로 교체됐는데, 요즘은 특정 임무 담당자만 바꿔도 문제가 없다는 점이 증명돼 가능성이 더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한국 우주개발사업 로드맵 “우주인 배출은 한국이 우주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는 첫 걸음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더욱 높은 곳에 있습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발표한 ‘우주 개발사업 세부실천 로드맵’에 대해 “과정을 건너뛰지는 않지만, 최대한 빨리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계획표”라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수립된 ‘우주개발 진흥 기본 계획’에 따라 연말 완성된 로드맵은 향후 10년 이상의 우주개발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로드맵은 발사체, 우주탐사, 인공위성, 위성활용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우주탐사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우리나라는 2017년 달 탐사위성 1호(궤도선) 개발사업에 착수해 2020년 발사하며,2021년에는 탈 탐사위성 2호(착륙선) 개발사업을 시작해 2025년에 쏘아올린다. 이 밖에 인공위성의 경우 저궤도 실용위성은 다목적 실용위성 3호 등을 통해 2012년까지 시스템 기술,2016년까지 본체 기술을 자립화한다. 소형위성은 2010년 과학기술위성 3호를 발사한 뒤 3∼4년 주기로 100㎏급 마이크로위성을 발사하고, 매년 2기 내외의 1∼10㎏급 나노 및 피코 위성을 개발하게 된다. 기술 자립도가 가장 낮은 발사체는 올해 170t급 소형위성발사체(KSLV-Ⅰ)를 발사하고 2017년까지 300t급 한국형 발사체를 자력으로 개발하며 2026년까지 우주탐사용 위성발사가 가능한 우주운송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시킨 것은 미국, 러시아 등 일부 선진국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우주개발 경쟁이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은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경험이 있고, 일본은 10년간 모두 44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달 탐사선 ‘가구야’를 발사한 데 이어 2013년에는 착륙선을 달에 보낸다. 인도도 오는 4월 달탐사선 ‘차드라얀 1호’를 쏘아올린다. 과기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우주탐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지구 자원 고갈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면서 “달에는 핵융합발전의 원료인 헬륨3가 엄청나게 매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 2020년 달탐사위성 쏜다

    한국, 2020년 달탐사위성 쏜다

    2020년 달 탐사 궤도위성 발사,2025년 탐사선 달 착륙.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부의 로드맵이 완성됐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미국은 물론 일본·중국 등 주변국들에 비해 단계별로 10년 이상 늦어 연구 및 관련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틈새시장 공략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학기술부는 19일 제4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우주 개발사업 세부실천 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로드맵은 인공위성과 발사체, 우주탐사, 위성활용 등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인공위성의 경우 저궤도 실용위성은 다목적 실용위성 3호 등을 통해 2012년까지 시스템 기술,2016년까지 본체 기술을 자립화한다. 소형위성은 2010년 과학기술위성 3호를 발사한 뒤 3∼4년 주기로 100㎏급 마이크로위성을 발사하고, 매년 2기 내외의 1∼10㎏급 나노 및 피코 위성을 개발하게 된다. 기술 자립도가 가장 낮은 발사체는 내년에 170t급 소형위성발사체(KSLV-Ⅰ)를 발사하고 2017년까지 300t급 한국형 발사체를 자력으로 개발하며 2026년까지 우주탐사용 위성발사가 가능한 우주운송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탐사는 2017년 달 주위를 도는 달탐사위성1호(궤도선) 개발사업에 착수해 2020년 발사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로드맵의 수립을 반기면서도 세계적 추세에 비해 지나치게 늦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항공우주연구원의 고위 관계자는 “우주산업은 기술 축적이 중요한데 과기부가 러시아에 막대한 돈을 지불하며 맺은 각종 기술이전 협약은 ‘핵심 기술 이전’으로 보기 힘들다.”며 “1회성 우주인사업에 많은 돈을 지출하기보다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도시장 잡아야 한국 제2의 경제도약”

    “인도시장 잡아야 한국 제2의 경제도약”

    |뉴델리 최종찬특파원|“인도 시장을 잡아야 한국은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다.” 대표적인 인도 전문가인 포스코경영연구소 뉴델리사무소 이코노미스트 김봉훈(39) 박사는 12일 인도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인도를 22개의 코드로 분석한 ‘인디아 코드 22’의 저자이기도 하다. 사무소가 위치한 뉴델리 차나카야푸리 삼라트호텔 뷔페식당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인도는 소달구지에 위성발사체를 설치해 하늘에 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인도 인프라 투자규모 한국의 수십배 인도가 달라진 게 거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델리만 보면 그렇지만 델리 인근의 신도시인 구루가온을 보면 인도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의 열약한 인프라와 관련해 “인프라 투자규모는 연간 250억달러(약22조 7575억원)로 한국의 수십배가 넘는다.”며 “수십개 도시에 나눠 투자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눈에 확 뜨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 돈을 모두 델리 한 곳에 투자한다면 5년내 서울이나 상하이보다 인프라가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중앙정부의 재정부족도 옛날일이라는 그는 “2006∼07 회계연도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195억달러로 전년도 77억달러의 2.5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경제의 강점으로 글로벌 지식을 갖추고 영어능력이 탁월한 인력이 많다는 점을 꼽았다.11억 인구의 10%는 영어를 완벽한 수준으로,20∼30%는 높은 수준으로 구사한다. 해서 한국 굴지의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이들을 활용하기 위해 인도에 일제히 나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베트남과 중국은 정부쪽만 잡으면 되지만 인도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주정부와 주민들 마음까지 잡아야 한다.”며 인도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또한 “인도 경제성장의 최대 걸림돌은 2억여명에 달하는 빈곤층이 아니라 종교·정치적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그와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 식당 뒤뜰에선 오리 한 무리가 특유의 소리와 행동으로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종교·정치적 갈등이 경제성장 걸림돌 김 박사는 “포스코 오리사주 일관제철소는 예상보다 6개월 늦은 내년 초에 착공해 2011년에 철강을 생산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공장의 건설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국인 시각으로 보면 상당히 늦게 진행되고 있지만 인도인 시각으로 보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인도가 단일 투자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20억달러를 유치한 경험이 없어 빚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제철소 사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인도적인 이유’로 힘들었다. 예컨대 부지 매입대상 토지 중 2∼3%의 사유지에 사는 200∼300가구가 특정 정치세력과 연계돼 ‘알박기’를 하면서 사업 진척을 막아왔다.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부지 매입 문제는 순항궤도에 오르고 광산개발권 허가 문제도 조금씩 풀려가고 있다. 그는 “지금은 한숨을 돌린 상태”라며 “앞으로의 상황도 낙관적으로 내다보며 다만 시간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인터뷰 말미에 “한국에는 인도 전문가가 거의 없다.”며 “인도 시장에서 ‘왕따’를 당하기 전에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육성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siinjc@seoul.co.kr
  • [Local] 놀토 천문과학관 연장 개장

    ‘놀토(노는 토요일)에는 야(夜)! 한 밤 스타와 데이트를’ 전남 장흥군이 둘째와 넷째주 토요일마다 밤 12시까지 천문과학관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별자리 여행객은 천문과학관 홈페이지(star.jangheung.go.kr)를 통해 접수받는다. 가족과 연인 등을 대상으로 별자리 찾기, 사랑의 운세보기, 가을철 별자리 이동, 태양 표면의 흑점 관찰, 별자리 신화로 보는 행운의 색 알아보기 등을 진행한다. 또 아이들은 물로켓 발사체험, 알쏭달송 별자리 퀴즈, 손수건을 활용한 별자리 그리기 등을 할 수 있다. 평소 천문과학관은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닫는다. 입장료는 12세 이하 1000원,18세 이하 2000원,19세 이상 3000원.(061)860-0651.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항공우주硏, 주먹구구 예산증액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진행하고 있는 우주센터 건설사업이 부실한 사업계획으로 예산 증액을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항우연이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우주센터 건설사업 예산은 2001년 200억원을 시작으로 2004년 9월 1150억원 증액된 데 이어, 올 7월 또다시 475억원이 늘어나 3차례에 걸쳐 총 1825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에 지어지는 우주센터는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시설로 당초 올해 하반기 국산 발사체를 쏘아올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기술이전 문제와 발사체 개발 지연 등을 이유로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대통합민주신당 유승희 의원은 “2004년 7월 타당성 재검증이 완료되면서 1150억원이 증액된 상황에서, 러시아에서 제공받은 상세설계자료를 인수한 후 다시 증액이 이뤄졌다.”면서 “사업기간이 1년 연장되는 등 국가 사업이 무계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시론] 한국 우주영토 개발에 첫걸음/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개발단장

    [시론] 한국 우주영토 개발에 첫걸음/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개발단장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과학임무를 수행할 ‘한국 최초 탑승우주인’으로 고산씨가 최종 확정됐다. 태고부터 인류는 우주를 꿈꿔왔다.1957년 러시아 스푸트니크 인공위성이 발사되었고,1961년 4월12일 러시아의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됐다. 가가린이 4.75t의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지구궤도를 한 바퀴 비행하고 지상으로 돌아왔을 때 세계는 구 소련의 과학기술에 찬사를 보냈었다. 우주를 정복하기 위한 인간의 끊임없는 욕구는 우주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우주정거장을 구상하게 되었다. 현재 지구궤도에 건설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은 2010년에 완성 예정으로, 사람이 장기간 생활을 하면서 우주실험과 우주관측 등 우주개발에 필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인류 우주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유럽과 일본도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험모듈을 2008년 초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 우주인은 국제우주정거장 서비스 모듈로 별을 뜻하는 즈베즈다(Zvezda) 모듈에서 일주인간 체류하면서 18개의 과학실험을 수행함으로써 기초과학기술 능력제고, 국가의 위상 및 인지도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과 과학임무 수행은 인공위성, 발사체 등에 이어 본격적인 우주개발 시대에 대비한 유인우주 프로그램의 첫걸음을 열고, 우리나라가 선진국들의 전유물이었던 유인우주 기술개발 국가로 도약하는 데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인류의 우주개발이 이제까지는 로켓이나 우주선과 같은 대형 하드웨어 개발을 통한 강대국들의 국력과시라는 목적이 컸었다면,21세기의 우주개발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즉, 보다 평화적이고 인류에게 행복과 안전을 가져다 주며, 규모는 작지만 효율적이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우주 활용’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우주관광 여행이다. 우주공간의 무중력을 활용하여 항암제, 특수반도체, 완벽한 단백질 결정 등의 우주상품 생산과 우주광고, 우주신혼여행 등도 가까운 미래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산업화에는 뒤졌지만 정보화에서는 세계의 선두에 우뚝 섰다. 여기에는 우리민족 특유의 용기, 창조성, 집중력과 기민성이 큰 몫을 했다고 보인다. 우주활용은 발사체나 위성과 같은 인프라 구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진취적인 정신, 재빠른 적응력과 같은 문화적 요인과 정밀한 IT 기술과 기계, 화공 등 전통기술의 조화가 필요하므로 한국은 최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드디어 우주개발에서도 한 몫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국 최초 우주인이 우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2008년 4월 한국 우주인의 발사는 한국의 본격적인 우주진출을 알리는 웅장한 상징이다. 국가의 비전 제시와 합리적인 전략수립, 국민의 뜨거운 지원, 과학도의 열정, 유능한 기업의 진출이 어우러지면 우주는 한국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천지로 다가올 것이다. 지구상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영토는 비록 작지만 우주 영토는 우리의 의지와 기술로 무한히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개발단장
  • 내년 국내 첫 우주발사… 1115억 쏜다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해 1115억원이 투입된다. 13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말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을 우주로 발사한다. 이를 위해 우주센터 건설 507억원, 우주발사체 개발 608억원 등 모두 1115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국이 위성발사체(로켓)를 만들고, 이 발사체를 국내에서 쏘아올리는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2000년부터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인공위성을 우리 위성발사체로 발사한다.’는 목표 아래 우주센터 건설, 과학기술위성 및 위성발사체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고흥 우주센터에는 올해 말까지 발사 통제동, 교육 홍보관 등 주요 시설·장비를 구축한 뒤 내년 말까지 발사대 시스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2단 로켓 형태인 위성발사체의 1단은 현재 러시아와 공동 개발 중이며,2단은 국내 기술로 제작이 마무리 단계다. 지금까지 자력으로 위성 발사에 성공한 나라는 러시아·미국·프랑스·일본·중국·영국·인도·이스라엘 등 8개국이다. 한국이 내년에 성공하면 세계 9번째 국가가 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후보 탄생] 한국 첫 우주인 한계와 과제는

    한국 우주과학 역사의 새로운 도전인가,260억원짜리 우주관광인가.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5일 고산씨를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정한 가운데, 이번 우주인 프로젝트가 국내 항공우주과학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주과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우주 연구를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러시아와의 계약 조건을 이유로 프로젝트 비용의 공개를 꺼리지만, 민간 우주여행 등 해외 사례를 보면 최소 26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과기부와 학계 관계자들은 우주인 탄생이 갖는 의미와 파장을 생각하면 결코 큰 액수가 아니라고 말한다. 허의영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우주인 프로젝트의 경제적 효과는 최소 47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우주 개발에 대한 관심 유발과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대 교수는 “선진국들의 우주개발처럼 발사체에서 무인·유인 우주선으로 나아가는 것이 기술축적에 효과적이고 실질적”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엄청난 돈을 들이면서도 기술습득이나 노하우 축적 등의 절차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화여대 교수도 “훈련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비전문가인 고산씨가 우주 현장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적절한 실험을 수행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한국 ‘新성장 동력 찾기’ 다시 시작된다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한국 ‘新성장 동력 찾기’ 다시 시작된다

    우리는 앞으로 무얼 해서 먹고살 것인가? 지난 40년간 섬유와 건설, 자동차와 반도체 등이 견인해 온 대한민국 경제는 이제 또 다른 출발점에 섰다. 주변국에 쫓기는 ‘샌드위치’ 위기 속에 경제성장 둔화, 세계 최저 출산율, 고령화 급진전 등으로 약화된 성장잠재력을 다시 북돋워야 할 시점이다. 당장 ‘먹고 살 거리’보다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우주항공기술(ST)에 이르기까지 10∼20년 뒤 열매를 거둬들일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하다. ●소득 3만달러시대,IT·BT에 달렸다 우리나라가 1인당 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식기반 경제의 뒷받침이 핵심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IT와 BT산업이 관건이다. 조영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은 “IT와 BT 분야의 부가가치는 기초 및 원천기술에 의해 창출된다.”면서 “지적재산권을 선점함으로써 기술이전과 로열티 수입 등 지속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이 ‘IT 강국’이라지만 소프트웨어는 취약하다.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등 외국기업이 휩쓸고 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자동차·전투기·의료기기 등의 기기에 소프트웨어가 내장되기 때문이다. 산업시대의 ‘볼트와 너트’같은 핵심 역할을 한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석호익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단품의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 솔루션과 함께 기기에 내장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T 역시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국내 바이오 산업은 걸음마 단계이다. 국내 매출 및 수출이 2005년 기준 2조 7714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2020년쯤 생명공학의 산업적 활용이 경제를 주도하는 ‘바이오경제’시대가 올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망한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생명공학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BT분야는 특히 섬세함과 함께 인내와 끈기가 요구된다. 조성찬 과학기술부 원천기술개발과장은 “BT분야는 한국인의 적성과 정서에 맞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 실정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유전체·생체네트워크·뇌인지 등과 함께 생체정보분석·합성생물학 등 신생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에는 BT에 IT와 나노기술(NT)이 접목되는 융합산업이 대두되고 있다. 융합기술(FT)이다. 따라서 신산업을 창출하고, 실용화하는 데 정부가 힘을 모아줘야 한다. ●미래를 찾아 우주로 간다 우주개발은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동력의 중추이자 ‘블루오션’이다. 정부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행성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우주기술은 방송통신·위성항법시스템 등 미래 산업와 국가안보를 이끌 첨단기술의 집합체다. 거대 자본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올랐다. 인공위성 가격은 자동차의 200∼300배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이미 미국·러시아 등 세계 각국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우주기술 개발 경쟁에 매진하고 있다.‘우주 선진국’들은 위성과 로켓 개발 단계를 지나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한 달·행성탐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수준은 이제 막 도약하는 단계다. 초보단계의 소규모 과학위성인 우리별 1호를 띄운 것이 1992년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기술 수준은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뒤처진 ‘중간 그룹’에 속한다. 최근 해상도 1m급의 ‘아리랑2호’를 발사하는 등 소형 인공위성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지만, 로켓으로 부르는 발사체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져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우주개발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정부는 2016년까지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해 독자기술로 행성탐사 등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달 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2012년까지는 통신해양기상위성과 열탐지가 가능한 총 9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내년엔 전남 고흥의 우주센터가 완공되고 국내 최초의 위성발사체인 KSLV-1(한국우주발사체)이 쏘아 올려진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유인 우주기술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낳을 헬륨 등 달 표면 자원 개발, 무중력·초진공 우주환경을 활용한 반도체, 신약 개발 등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유인 우주선 개발을 위한 투자와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년 뒤 한국 먹여살릴 과학기술 투자·지원 필요 정부는 미래 신기술 창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까지 기초연구 중 개인 연구 지원 비중을 60%까지 늘리는 등 연구·개발(R&D) 지원의 효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지원은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연구개발비는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9조 7600억원이 책정됐다. 정부는 2000년 이후 해마다 평균 10% 이상씩 투자를 늘려왔다. 기초과학에 지원하는 예산비중도 2003년 19.4%에서 올해 25.3%로 크게 늘었다.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로 국가적 R&D 집중도는 선진국 수준에 버금간다.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규모는 우리나라가 2.99%로 미국(2.6%), 일본(3.2%), 독일(2.5%) 등과 엇비슷하다. 국가 총 R&D 투자규모도 세계 8위권 수준이다. 그러나 지원은 특정 분야에 편중되고 있다. 이에 기초과학분야 연구가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이공계 기피 현상 등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10∼20년 뒤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새로운 과학기술 창출 분야에 지원을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그렇다고 황우석 사태 같이 ‘묻지마식’ 지원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연구비 지원이 21세기 프론티어연구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에 치우치지 않아야 수학·물리·화학 등 기초분야 연구자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시작하려는 젊은 연구자들이 정작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기철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렌치 리포트] (23) ‘앵제니외르’가 대접받는 나라

    [프렌치 리포트] (23) ‘앵제니외르’가 대접받는 나라

    프랑스 사람들의 셈 법은 우리와 많이 다르다. 우리가 만약 350원짜리 물건을 산다고 치자.1000원을 내면 점원은 아무 어려움없이 650원의 거스름돈을 내준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셈을 거꾸로 한다. 예컨대 35유로짜리 물건을 사고 100유로를 내면 상점의 주인은 계산대에 50유로 지폐를 내주면서 “85”, 다시 10유로 지폐를 한장 놓으면서 “95”라고 한다. 그리고 2유로 동전을 내놓으며 “97”, 또 한개 놓으면서 “99”, 마지막으로 1유로 동전을 내놓으며 자랑스럽게 “100!”이라고 한다.100-35=65가 당연한데 35+50+10+2+2+1=100의 방식으로 계산을 한다. ‘이렇게 산수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나?’ 하겠지만 그게 아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생각하는 게 프랑스인 특유의 사고 체계인 것 같다. 이런 사고체계 덕분에 철학이 발달하고 자연과학의 기초 학문인 수학도 발달한 것인지도 모른다. ●데카르트와 파스칼의 나라 프랑스 사람들의 수학 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역사상 최고의 수학자 7명’에 들어가는 르네 데카르트(1596∼1650)와 블레즈 파스칼(1623∼1662)을 배출한 나라도 프랑스다. 두 사람 모두 수학자 겸 철학자인 것은 우연일까?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ergo sum)’는 유명한 말을 남긴 철학자 데카르트는 해석 기하학의 창시자이며 해부학, 물리학에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방법서설’이라는 철학서를 남겼지만 데카르트가 근대 자연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유다. 파스칼은 수학자, 물리학자인 동시에 ‘팡세(명상록)’라는 유명한 철학서를 남긴 종교철학자다. 근대 확률이론을 창시했고 압력에 관한 원리를 체계화한 파스칼의 천재성은 데카르트도 시샘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주사기, 계산기를 발명했으며 파스칼의 원리(밀폐된 유체에 주어진 압력은 그 압력이 주어진 범위에 관계없이 모든 방향에 같게 전달됨)를 바탕으로 유압 프레스를 고안해 냈다. 수학적 사고체계의 영향인 듯 조형물도 매우 기하학적인 것이 특징이다. 루이 14세때 르노트르가 설계한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은 정교한 기하학의 산물이다. 프랑스의 상징으로 센 강변에 우뚝 솟아 있는 324m 높이의 철제 구조물 에펠탑을 비롯해 많은 건축물과 구조물들이 아직까지 건재한 것도 세밀한 계산이 토대가 됐기 때문이다. ●최고 인재들 이공계로 몰려 역사적으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깨우친 통치자는 나폴레옹과 드골을 꼽을 수 있다. 투박한 코르시카 사투리 때문에 어린 시절 도서실에 처박혀 독서에만 열중했던 나폴레옹은 수학에는 항상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나폴레옹이 훗날 엘바섬으로 유배를 가면서 배 안에서도 수학문제를 풀었다는 얘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그는 총알의 크기를 표준화하고, 통신기술, 효율적인 포의 이동기술을 개발하는 등 과학기술을 군사작전에 적용해 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고의 이공계 명문으로 꼽히는 에콜 폴리테크니크의 오늘이 있게 한 장본인도 나폴레옹이다. 그는 황제에 등극한 1804년 단순한 군사기술학교였던 에콜 폴리테크니크를 특수 사관학교로 전환해 국가 건설에 필요한 고급 엔지니어를 양성하도록 했다. 최고의 수재들만을 뽑아 최고의 기술 엘리트로 양성하는 에콜 폴리테크니크는 지난 2세기 동안 프랑스 과학기술 발전을 이끈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 수세기 앞을 내다 보는 나폴레옹의 통찰력은 역시 놀랍다. 나폴레옹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지도자가 드골 대통령이다. 대포와 버터가 동시에 중요하며 두 분야가 깊이 연결돼 있음을 잘 알고 있었던 드골 대통령은 유럽의 세력균형자로서 프랑스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민·군 겸용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대형 자본을 요구하는 원자력 프로그램과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 전자, 자동차, 화학산업들을 국가의 전략적 산업으로 선택해 이를 집중 육성했다. 여기에서 이뤄낸 과학기술을 일반 산업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세계적 수준의 민수산업을 발전시켰다. 프랑스가 1940년대 말부터 70년대까지 ‘영광의 30년’을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다 이런 과학기술 중시 정책의 결과다. 프랑스는 방위산업에서 개발한 기술을 민간산업에 적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로 꼽힌다. 위성발사 산업과 항공기 산업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아리안 로켓은 민간 발사체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잉과 쌍벽을 이루는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프랑스가 주도하고 영국과 독일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 민간항공기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에어버스는 2005년 최대의 여객기 A380 개발을 마침으로써 보잉사를 기술적으로 압도했다. 이밖에 프랑스는 초고속 열차 TGV, 지금은 운항을 중단한 초음속기 콩코드, 라팔 전투기, 핵잠수함 등 우주항공분야의 첨단 제품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랑스가 독자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원자력 산업도 최고 수준이다. ●가장 선망하는 직업 앵제니외르 프랑스가 첨단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인재들이 에콜 폴리테크니크와 같은 이공계 그랑제콜(국립 엘리트 교육기관)에 진학한 결과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프랑스에서 이공계 그랑제콜 출신들은 ‘앵제니외르(ingenieur)’라고 부르는데 그냥 단순한 기술자를 일컫는 영어식의 엔지니어와는 좀 차원이 다르다. 앵제니외르들의 아이디어와 설계를 실현하는 사람들이 기술자들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랑제콜에 입학하려면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준비반 과정(에콜 프레파라투아르)을 마친 뒤 경쟁이 치열한 입학 콩쿠르(국가고사)를 통과해야 한다. 국가에서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그랑제콜에 입학한 수재들에게 이론과 실제가 병행되는 수준높은 교육을 시키고, 동시에 관리자로서의 자질을 가르친다. 이렇게 훈련된 프랑스의 앵제니외르들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라는 자부심이 대단하고 사회에서는 그들의 능력을 인정한다. 프랑스에서 사회적 지위와 명예, 적당한 부를 누릴 수 있는 직업이 앵제니외르들이다. 앵제니외르가 되면 평생 직장 걱정없이 살 수 있다. 보수도 상상을 초월한다. 공기업이나 세계적 기업에서 이들을 서로 모셔 가려고 경쟁한다. 우수한 앵제니외르들은 대기업의 최고간부로서, 고위 공무원으로서 기술개발과 연구에 몰두해 전략산업 육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들이 프랑스 산업을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런 전통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위성 발사대 국내기술로 세운다

    위성 발사대 국내기술로 세운다

    우리나라에 건설되는 첫 인공위성 발사설비를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제작·설치한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전라남도 외나로도에 들어서는 우주센터에 ‘한국형 인공위성(KSLV-Ⅰ)’ 발사대 및 관련 설비를 구축하는 공사(조감도)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일괄도급(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국책사업으로 현대중공업이 단독 입찰해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공사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로 위성발사시설을 보유한 국가, 세계 9번째로 위성 발사 능력을 갖춘 나라가 돼 우리나라 우주개발 분야의 위상이 세계 수준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나라는 미국·러시아·영국 등 8개국이다. 발사대를 비롯해 지상기계설비, 추진체 공급설비, 발사 관제설비 등의 위성발사시설은 극저온·초고압 설비로 고난도의 설계와 제작기술을 요구한다.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핵심 설계자료 등을 분석한 뒤 독자 기술로 설비를 제작·설치할 예정이다. 발사대가 설치되면 우리나라 땅에서 쏘아올리는 첫 위성인 100㎏급 과학기술위성 2호를 내년 10월 발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위성발사 시설은 우주개발사업의 핵심 설비로, 발사체 및 발사관제 등 우리나라가 아직 미진한 분야의 핵심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기술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중공업 측은 오래 전부터 우주개발사업을 준비해왔으며 플랜트 엔지니어링 부문과 용인 기계전기연구소에서 기술개발 및 국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뉴스위크 “美·이란 일촉즉발”

    미국과 이란, 일촉즉발 상태로? 두 나라의 전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대결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12일 보도했다. 페르시아만에 미 해군 전단이 증파되고 미 행정부 관리들의 관련 발언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란·페르시아만 담당 국장을 지낸 힐러리 맨은 “미국이 공격의 명분으로 쓸 ‘사건’을 이란이 저지르도록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미사일 훈련 등 군사 훈련과 대통령 담화 등으로 전쟁 결의를 다지는 등 페르시아만에 전운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핵무기 개발용이라고 몰아붙이면서 위기를 증폭시켜 왔다. 특히 미 관리들은 최근 몇 주째 이란이 이라크 반군을 훈련시켰으며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 미군들을 살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국방부 관리 3명은 11일 바드다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4년 6월 이후 이란에서 제조, 이라크로 밀반입된 고성능 폭탄으로 최소 170명의 미군 및 다국적군이 숨지고 62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조직인 알쿠즈 여단이 ‘폭발물 형태의 발사체’(EFP)를 이라크내 극단주의 그룹에 제공했다.”며 이란 정부 고위 지도부의 관여를 주장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 핵 포기시 부채탕감 가능” 러 상원 국제위원장

    미하일 마르겔로프 러시아 연방회의(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경우 북한이 러시아에 지고 있는 80억달러의 부채를 탕감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6일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마르겔로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나 러시아는 북한이 핵프로그램과 핵무기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길 바라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모스크바 연합뉴스
  • [우주강국 KOREA 원년] 첫 위성발사체 KSLV1호 연내 개발

    “새해는 우주 지배의 초석을 다지는 해!” 우주 개발은 이제 우리의 미래를 먹여 살릴 산업이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휴대전화, 인터넷,GPS(지상항법장치)를 비롯해 기상 및 군사 목적의 데이터 등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새해에는 우리나라가 ‘스페이스 클럽’ 가입국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다. 스페이스 클럽은 자국의 발사체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우주산업 선진국을 뜻한다. 현재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중국, 인도 등이 가입했다. 올해 안에 한국 최초 위성 발사체인 ‘KSLV(Korea Space Launch Vehicle) 1호’의 개발이 완료된다.KSLV 1호는 올해 개소식을 갖는 전남 고흥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2008년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우주로 발사된다.‘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을 ‘우리 로켓’으로 쏘는 것이다.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우주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9번째 ‘자주국가’로서의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기술 수준은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뒤처진 ‘중간 그룹’에 속한다. 부분적인 위성체와 로켓 개발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자체로켓 발사능력은 없다. 우리나라는 위성체 분야에서 2015년까지 통신방송위성(무궁화위성) 5기,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위성) 7기, 과학위성 7기 등 모두 19기의 위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적도 정지궤도에 위치하는 ‘통신해양기상위성’과 저궤도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5호’가 발사된다. 아리랑 1호와 2호(지난해 7월 발사)는 이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 발사되는 ‘아리랑 3A호’는 70㎝급 해상도의 광학카메라(MSC)에 열추적 적외선 카메라를 부착해 밤에도 북한 핵실험 등을 탐지할 수 있다.2015년까지는 우리의 발사체로 1.5t짜리 실용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주강국 KOREA 원년] 고흥우주센터 완공… 내년 우리땅서 위성 발사

    [우주강국 KOREA 원년] 고흥우주센터 완공… 내년 우리땅서 위성 발사

    한국의 우주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백홍렬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부가가치의 미래 산업기술인 우주기술은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새해에는 어떤 우주개발 사업이 중점 추진되나. -빠른 시일 안에 고흥 우주센터를 완공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KSLV1호’의 개발을 완료할 것입니다. 한국 첫 우주인 탄생을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항공우주 핵심기술 확보와 산업화에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KSLV1호’ 이후 발사체 개발 계획은. -올해 이후 국가우주개발중장기계획에 따라 1.5t급의 실용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발사체인 ‘KSLV2호’ 개발에 착수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2015년부터는 국내에서 개발되는 실용위성의 발사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중장기 우주개발 계획은. -우선 2010년까지 총 13기(착수 4기 포함)의 인공위성을 개발할 것입니다. 우주발사체 및 우주센터의 건설도 추진중입니다. 달이나 화성탐사는 많은 비용과 기술이 필요한 만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일본 우주탐사국(JAXA), 유럽우주기구(ESA) 등과 함께 우주탐사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미국의 달기지 계획에 우리나라가 IT, 로봇 기술 제공 등 참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주개발 사업 추진시 애로사항은. -우주개발은 위험성이 큽니다. 위성을 개발해서 로켓을 쏘아 올리면 상업로켓도 평균적으로 6개 중 1개는 실패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서상 성공하지 않으면 다음 기회는 없습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합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나로우주센터를 가다] 우주개발 황금 꿈 쑥쑥…공정률 93%

    [나로우주센터를 가다] 우주개발 황금 꿈 쑥쑥…공정률 93%

    이영애, 비, 송승헌, 대장금, 괴물 등 한류상품이 일본·중국·필리핀 안방에 무차별로 파고 들고 있다. 아시아를 강타하는 새로운 트렌드인 한류문화가 ‘인공위성’ 전파를 타고 더욱 거세지고 있다. 통신수단 발달로 이웃집보다 더 가까워진 지구촌. 그러나 손쉬운 국제통화가 세계 최초의 상업위성(1965년)인 ‘인텔셋’ 덕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카운트다운 …3,2,1,0´.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이 검붉은 불을 토해낸 뒤 발을 구르더니 지축을 뒤흔들며 우주로 솟구쳤다.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을 담은 인공위성이 마침내 한국땅에서 발사됐다. 2008년 10월 가을날, 한반도 남쪽 외딴섬인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 ‘나로우주센터’에서 일어날 단군 이래 최대의 대사건이다. ●올해 6월 특급 국가보안시설로 이 위성은 유사 이래 처음으로 ‘우리 손으로 만든 위성체(인공위성)를 우리 발사체에 실어 우리 땅에서 쏘아 올린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위성 발사국,9번째 자국 발사국,26번째 발사장 보유국가로 기록된다. 나로우주센터는 공사를 마치는 대로 올 6월부터 장비시험을 하는 발사운용 체제로 바꿔 운영된다. 이 때부터 우주센터는 특급 국가보안시설로 분류돼 일반인 접근이 금지된다. ●건설기술자 200여명·연구원 20명 파견 2003년 8월, 오솔길 하나 없던 우주센터 부지 8만여평에서 기공식이 있었다. 지금 현장에는 건설 기술자 200여명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여명이 파견돼 컴퓨터와 관련기기 작동 등 성능검사를 하고 있다. 2005년 1월 건물 공사가 시작됐고 2년 만에 발사통제동과 추적레이다동 등 8개 시설이 위용을 자랑한다. 지원시설인 발전소 등 3개동도 건설중이다. 올해 말까지 모두 2649억원이 들어간다. 김무룡 경남기업 우주센터 현장소장은 “발사통제동 등 주요 건물의 공정률이 예정대로 93%선”이라고 말했다. ●1만 4000여평 규모 발사대 위성체를 탑재한 발사체(그림)가 발사되는 곳이다. 사업비만 1000억원이다. 산허리를 잘라내 바둑판처럼 1만 4000여평을 다듬어 놨다. 위성발사대는 러시아 기술진에 의존한다. 뒤늦게 지난해 11월 ‘한·러 우주기술보급협정’이 체결되면서 1년 가량 착공이 늦춰졌다. 러시아에서 초기 설계도면이 오면 이달 말부터 1단계 위성 발사대 공사에 들어간다. 이곳에서 100㎏급 과학기술위성을 발사한다. 발사대는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위성체와 발사체를 조립한 뒤 발사대로 옮겨 세운다. 지하에는 통제실 등 77개의 방이 만들어진다. 발사대는 안전을 고려해 발사통제동에서 직선거리로 1.8㎞ 떨어져 있다. 발사체 1단과 2단 가운데 1단(액체장약)은 러시아에서 2단(고체장약)은 국내 기술진이 맡아 제작한다. 2015년에는 우리 기술로 발사대를 만든 뒤 1.5t급 실용위성을 쏜다는 계획이다. ●세계 22번째 자체 위성보유국 우리나라가 지금껏 다른 나라 발사장을 이용해 쏘아올린 인공위성은 모두 9개이다. 깨끗한 음질의 국내 통화가 가능한 것도 4기의 무궁화 위성 덕택이다. 1992년 과학실험위성인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2·3호가 올라갔다. 통신위성시대를 연 무궁화 1·2·3·5호가 뒤를 이었다. 다목적위성인 아리랑 1·2호는 환경과 재해감시, 관측탐사에 필요한 전송자료를 보내온다.1995년 국내 첫 통신위성인 무궁화 2호가 발사되면서 세계 22번째 자체 위성보유국으로 등록됐다. 이 위성에는 통신용 12개, 방송용 3개 중계기를 실었다. 이후 무궁화 3호가 뜨면서 초고속 위성통신시대를 열었다. 아리랑 1호는 해양자원 탐사,3차원 지도제작 등에 이용되고 있다. 아리랑 2호에는 600억원짜리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돼 있다.2호는 하루에 적도를 따라 남북으로 지구를 14.5바퀴를 돌면서 서울시내를 오가는 차량을 구분해 낼 정도다. 세계 7번째로 1m급 해상도의 영상자료를 국내 기지국으로 전송한다. ●2015년 10위권 우주기술진입 목표 우주기술은 위성체, 발사체, 위성이용, 우주과학 등 4개 분야로 나눈다. 우리나라는 2015년 세계 10위권 우주기술 진입을 목표로 우주중장기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를 토대로 2030년에 유인 우주선을 띄운다는 게 청사진이다. 우주기술은 초정밀 가공·조립, 고품질 전자부품, 극한 환경기술 등이 망라된 첨단기술 복합체이다. 인공위성에는 3000℃ 온도를 견뎌내는 내장재를 비롯,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전지판, 지상관제 안테나, 열제어 시스템, 축전지, 전력 시스템 등 여러분야 부품이 들어간다. 자동차 부품이 5만개라면 인공위성에는 120만개의 초정밀 부품이 들어간다. 나로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역경제 꿈틀’ 고흥군 지금 고흥은 이미 우주시대를 맞았다. 초등학생들 가운데 우주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도 적잖다. 우주김밥, 우주짜장, 우주식당, 우주주유소, 심지어 우주장례식장까지 다양하다. 고흥군은 4년 전부터 특산물을 알리는 유자축제도 우주항공축제로 바꿨다. 또 발빠르게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을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매립공사중인 고흥만 간척지에 우주항공산업 집적화 단지를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박병종 군수는 “2015년까지 우주항공 중심도시를 만드는 데 5000억원을 잡았다.”며 “우주항공과 관련된 국가 연구·시험·평가소와 연관산업 유치가 도시건설 성패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군이 주력하는 게 국내·외 투자유치다. 간척지를 관광·레저 스포츠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것. 이미 매립지 일부에 경비행기 활주로와 격납고가 지어졌다. 한화㈜가 항공분야 제2공장을 이곳 간척지에 세우고 우주분야 선도기술 연구센터 설립방안 등을 고흥군과 협의중이다. 고흥은 이미 국비 사업으로 확정된 우주체험관, 국립 청소년 스페이스캠프, 항공센터가 추진되면서 지역경제가 꿈틀거리고 있다. 우주센터 입구인 동일면 덕흥리 일대 29만㎡(9만여평)에 국립 청소년스페이스캠프가 들어선다. 관광객들이 인공위성 발사 현장을 직접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국비 480억원이 확정됐고 부지 매입도 마쳤다. 또한 이곳은 우주체험관, 로켓 발사장, 옥외전시장은 물론 200명 수용규모의 우주생활관과 야영장 등으로 꾸며진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우리도 2030년엔 유인우주선 계획”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민경주(53) 나로우주센터장을 만나 인공위성 발사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인공위성은 어디로 쏘나. -우주센터는 최첨단 통신기술의 집합체로 종합시스템 기술체로 보면 된다. 나로우주센터는 적도 상공의 정지궤도(3만 6000㎞)에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이 아니다.300∼1600㎞ 지점에 위성을 올려 타원형으로 지구를 돌면서 자료를 전송한다. 고도가 낮을수록 위성이 빨리 돌아 지형탐사라는 목적에 적합하다. 정지궤도 위성이 지구를 1바퀴 도는 데 24시간이라면 저궤도는 1시간 20분대로 돈다. 발사비용도 정지궤도가 1번에 1000억원이고 저궤도는 200억∼300억원대다. ▶발사 과정은. -발사가 되면 로켓 발사체는 초당 7.9㎞ 속도로 날아간다.400초(6분남짓)가 조금 지나면 궤도로 진입한다. 2단 발사체는 이후 140초쯤 뒤에 위성체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필리핀 바다로 추락한다. 발사체는 떨어지면서 하얀 분말처럼 부서져 안전하다. ▶위성발사 의미는. -외국에서 위성을 발사하면 사전에 위성의 임무와 탑재장비, 내용물 등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때문에 모든 극비정보가 드러나 전략적 손실로 이어진다. 나로우주센터에서 외국 기술은 발사대의 설계도면 작성 지도와 1단 발사체 등 두 부분이다. 러시아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이어서 올해 6월부터 러시아 기술진 150여명이 합류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관제실 등 나머지 설비와 운용은 모두 우리 기술로 해결한다. ▶우주개발 의미는. -세계는 지난 세기 대륙과 해양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이제는 우주라는 무한대 공간으로 집중하고 있다. 한마디로 우주의 영토를 확보하는 게 후손들이 잘사는 길이고 국토를 지키는 일이다. 우리도 2030년에 유인우주선을 띄운다는 계획이다. 이제는 우주산업시대이다. 그래서 미항공우주국(NASA)처럼 우주·항공 관련 영역을 민간부문으로 넘겨 연관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나로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美, 北미사일 목표 MD실험

    美, 北미사일 목표 MD실험

    미국이 31일 북한 미사일을 목표로 가정한 미사일방어(MD)체제를 실험한다. 이번 MD 실험에서는 특히 크기와 속도에서 북한 미사일과 비슷한 미사일을 알래스카 코디액 섬에서 발사한 뒤 이를 요격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사일 요격 발사체(킬 비클)를 쏘아올리게 된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이 28일 보도했다. 지난달 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계기로 미국의 MD체제가 북한 미사일을 처음 구체적인 목표로 정해 주목된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 2월 실패로 끝난 미사일 요격 실험 이후 18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미군은 그러나 이번 실험에서 목표 미사일을 공중에서 실제로 격추시키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MD 책임자인 헨리 트레이 오베링 공군 소장은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실험에 쓰일 요격 발사체가 미사일을 제거할 수도 있지만 이는 이번 실험의 목적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미군은 재설계된 요격 발사체가 목표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지, 이 미사일의 탄두와 보조 추진장치를 구분할 수 있는지, 또 지상의 관제센터와 교신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전날 알래스카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도 완전한 실험을 보고 싶지만 인내력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언론에 과시할 목적으로 실험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오베링 소장은 이번에 사용되는 목표 미사일이 북한이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단일 핵탄두 무기와 유사한 크기와 속도를 지닌 것이라며 “우리는 목표 미사일이 (북한 미사일에) 매우 근접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논평을 통해 미국의 MD체제 구축에 대해 “힘으로 세계 지배를 실현하려는 야망의 발로”라면서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이 북조선과 이란으로부터의 잠재적 위협 운운하고 있지만 이는 구실에 지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그것을 미사일 공격체계로 쉽게 전환시킬 수 있다.”며 “(MD 구축은) 엄중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그러나 미국의 31일 요격 시스템 실험 계획에 대해 알지 못하는 듯 언급이 없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내순수기술 초소형 인공위성 한누리 1호 발사직후 추락

    대학연구팀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 기대를 모았던 초소형 인공위성 ‘한누리 1호(HAUSAT-1)’의 발사가 실패했다. 한국항공대학교 장영근 교수팀이 자체 제작한 초소형 인공위성 ‘한누리 1호’를 실은 러시아의 발사체 ‘디네프르(Dnepr)’가 27일 오전 발사 뒤 1분여만에 추락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디네프르는 벨로루시의 인공위성 ‘벨카(BELKA)’와 함께 항공대 한누리 1호, 미국과 일본·노르웨이 대학 등의 초소형 인공위성 18개를 싣고 이날 오전 4시43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졌다. 그러나 86초만에 발사장 남쪽 25㎞ 지점에 추락했다. 발사체에 실린 인공위성 18개는 모두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측은 첫 번째 엔진이 예정된 시간까지 작동하지 못해 끝내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아리랑 2호 1m급 카메라로 재해감시 北 미사일 종류까지 식별

    아리랑 2호 1m급 카메라로 재해감시 北 미사일 종류까지 식별

    우주에서 지구상의 자동차 종류와 작물의 재해 여부까지도 구별할 수 있는 국산 다목적 실용위성 2호(아리랑 2호)가 발사된다. 아리랑 2호는 28일(한국시간 28일 오후 4시5분)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쪽 약 800㎞에 위치한 플레세츠크 기지에서 로콧(ROCKOT)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아리랑 2호는 전 세계적으로 5개 국가 정도만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위성 카메라를 장착, 환경과 재해 감시는 물론 북한 등 군사 정보 수집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위성 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685㎞ 상공 지구궤도 하루 14바퀴 반 돌아 아리랑 2호에는 1m급 고해상도 광학카메라(MSC)가 탑재돼 있다. 앞서 6m의 정밀도를 가진 아리랑 1호의 카메라에 비해 40배 이상 정밀하게 물체를 식별한다. 발사 후 상공 685㎞의 궤도에서 지구를 하루 14바퀴 반 돌며 곳곳을 촬영, 대전 기지국으로 전송할 예정이다. 하루에 두세 차례씩 북한의 모습을 보내올 계획이다. 1m급 카메라는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만이 보유하고 있는 초정밀 카메라다. 가로와 세로 1m의 물체를 사진상 점으로 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서울 한복판을 촬영할 경우 세종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크기는 물론 차종까지 알아낼 수 있다. 만약 북한의 군사 기지를 촬영한다면 탱크와 전투기, 미사일 등의 종류와 이동경로까지 파악할 수 있다. 군 당국은 아리랑 2호가 군사목표물의 85%까지 판독할 수 있어 유사시 군사용으로의 효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리랑 2호는 대규모 자연재해 감시와 각종 자원의 이용실태조사,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지도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 미국, 중동 일부지역을 촬영한 영상을 판매해 연 1000만달러 가까운 외화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6위의 위성 대국 도약 아리랑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아리랑 1호에 이어 2대의 실용급 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게다가 우리별 1∼3호, 과학기술위성 1호, 무궁화위성 1∼3호 등 모두 9기의 위성을 보유한 ‘위성 대국’의 반열에 올라선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에 이어 세계 6∼7위권의 원격탐사용 고정밀 위성보유국에 합류하게 된다. 백홍렬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아리랑 2호는 1호와 달리 위성본체에 대한 설계와 제작, 조립 및 시험능력을 모두 국내기술로 확보했다”면서 “세계 위성 개발국으로서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발사과정 및 교신 아리랑 2호는 발사 후 48분이 지나면 발사체에서 분리된다. 이후 7분 뒤 태양전지판을 펴 정상적으로 전력을 발생하게 된다.80분이 경과하면 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한 독일 소유의 말린디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하게 된다.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발사 뒤 6시간55분이 지난 28일 밤 11시쯤(한국시간) 항우연에 위치한 위성운영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아리랑 2호의 무게는 800㎏ 정도이며 발생전력은 약 1㎾, 운용수명은 3년으로 설계됐다. 지난 1999년 12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모두 2600여억원이 투입됐다. ●발사 실패시 위성발사보험금 받아 다시 제작 연구진은 아리랑 2호의 발사 실패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리랑 2호는 당초 지난해 11월과 올초 발사를 두 차례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발사체 자체 문제와 고해상도 카메라의 검증 문제가 걸려 연기됐다. 로콧은 대륙간탄도미사일(SS-19)을 위성 발사체로 개조한 3단 액체로켓이다. 지금까지 98%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유럽우주기구의 저궤도 위성인 ‘Cryosat’ 발사 당시 3단 점화에 실패한 전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발사체 문제로 위성 발사가 실패하면 가입한 위성발사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아 위성체를 다시 제작, 발사하게 된다. 발사비용은 별도로 부담하는 것이 국제 관례다. 위성체가 정상적으로 발사돼 궤도에 진입했으나 위성체 기능 이상으로 실패할 경우 발사보험에 상응하는 보험금을 받게 된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완전실패와 부분실패 등 1618만달러의 보험에 가입했다. ●2009년 아리랑 3호 발사 아리랑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2009년 발사를 목표로 다목적실용위성 3호(아리랑 3호)의 개발이 복격화된다. 아리랑 3호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공동개발, 국산화율 80% 수준인 아리랑 2호와 달리 100% 국산화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리랑 3호는 특히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반도 주변지역에 대한 독자적인 감시 정찰 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마련된 국가우주개발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10년까지 개발이 착수된 4기를 포함해 모두 13기의 인공위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다목적위성 아리랑2호 28일 발사

    우리나라가 개발한 다목적 실용위성인 일명 ‘아리랑 2호’가 러시아에서 발사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8일 오후 4시5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쪽 약 800㎞의 플레세츠크 발사기지에서 아리랑 2호를 발사한다고 12일 밝혔다. 아리랑 2호는 1m급 고해상도 영상자료를 촬영하고 송신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어 지구상공 685㎞의 궤도에서 지상의 움직이는 자동차까지 식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다. 국토모니터링,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환경감시, 자원탐사, 재해감시 및 분석 등의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리랑2호는 발사 이후 약 48분 뒤 발사체로부터 분리되고 7분 뒤에는 태양전지판을 펴기 시작해 정상적으로 전력을 발생시킨다. 발사 이후 6시간 55분 뒤인 28일 밤 11시쯤 대전 항공우주연에 있는 위성운영센터에서 국내지상국과의 첫 교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위성이 찍은 첫 영상은 위성체 건전성 평가, 위성본체 기능 검증, 탑재 카메라 오염 방지 작업이 끝나는 2개월 뒤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랑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다목적 실용위성 1호(아리랑1호)에 이어 2기의 실용급 위성을 보유하게 된다. 또 우리별 1∼3호, 과학기술위성 1호, 무궁화위성 1∼3호에 이어 9기의 위성을 갖게 돼 세계 6∼7위권의 고정밀 위성 보유국이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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