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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4월 12~16일 광명성3호 위성 발사”

    北 “4월 12~16일 광명성3호 위성 발사”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인 4월 15일을 전후로 실용위성 ‘광명성 3호’를 탑재한 운반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완공된 것으로 알려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제2미사일기지에서 발사될 ‘은하 3호’는 위성뿐 아니라 핵탄두까지 장착할 수 있는 발사체로, 실용위성이라는 북한 측 주장과 달리 남북 간, 북·미 간 적지 않은 긴장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특히 북한의 ‘은하 3호’ 발사는 북·미 간 2·29 합의에서 북측이 약속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16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김일성 동지 탄생 100돌을 맞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번에 쏘아 올리는 ‘광명성 3호’는 극궤도를 따라 도는 지구관측위성으로, 운반로켓 ‘은하 3(호)’으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4월 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올해 한국형 발사체·해양기술 집중투자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금액은 모두 16조 227억원 규모로 지난해 14조 8901억원보다 7.6% 늘었다. 김도연 위원장이 대담에서 밝힌 대로 정부 R&D 투자액의 상당수는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한국형 발사체와 해양기술 등에 투입된다. 국과위가 최근 본회의를 통해 확정한 ‘과학기술기본계획 2012년도 시행계획’을 살펴보면 정부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목표로 했던 R&D 투자규모보다 1조 2000억원이 많은 67조 9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올해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자되는 곳은 미래 신산업 창출과 국가 과학기술력 제고를 위한 주력기간산업 기술 고도화,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강화,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기술개발 확대, 국가주도 기술 핵심역량 확보 등 7대 중점기술 분야다. 모두 7조 6000억원이 배정됐다. 위성·한국형발사체 개발, 에너지·기후조절을 위한 해양기술 확보 등 국가만이 할 수 있는 기술 분야에는 3조 3114억원을 투자한다. 또 신약·의료기기·바이오신소재 등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도 1조 2948억원을 지원하고, 쓰나미·지진 등 재난·재해와 기후변화 예측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9765억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농업경쟁력 강화와 광우병·조류독감 등 국민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현안 관련 대응기술 개발에도 1조 944억원이 배정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올해 나로호 3차 발사 힘들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KSLV-1)의 3차 발사가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1단 로켓을 제작하는 러시아 측의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로켓 전달이 오는 9월을 넘기면 사실상 올해 발사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22일 KSLV-1 사업에 관여해온 한 관계자는 “흐루니체프가 10월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측의 일정을 맞추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0월에 발사하려면 최소한 9월 이전에는 도착, 테스트와 조립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만약 전달이 10월 또는 11월에 이뤄지면 12월 대선이라는 국가적 이슈와 맞물린다.”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대통령 선거 전후로는 성공과 실패 어느 쪽이든 부담이 되기 때문에 로켓 발사가 이뤄진 경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자금 문제를 지속적으로 호소해온 흐루니체프가 추가적인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부린 ‘꼼수’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흐루니체프 입장에서 로켓 제작이 기술이나 자금적으로 큰 부담이 될 만한 사업이 아니다.”라면서 “결국 초조한 한국 측의 심리를 파고들어 추가 이득을 노리는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항우연은 이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소리”라고 밝혔다. 항우연 관계자는 “지난 연말 갱신된 계약에 따르면 일정이 지연될 경우 오히려 러시아 측이 위약금을 물어야 하고 나로호 사업 잔금도 받을 수 없다.”면서 “선거 이전에 나로호 발사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5월 발사 앞둔 ‘아리랑 3호’ 조립 日 미쓰비시 로켓공장을 가다

    5월 발사 앞둔 ‘아리랑 3호’ 조립 日 미쓰비시 로켓공장을 가다

    일본 나고야항 바로 옆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도비시마 공장. 정문 옆 30×100m 크기의 제2공장이 로켓을 만드는 곳이다. 일본 전역에 흩어진 공장에서 엔진 등 부품을 만든 뒤 이곳으로 가져와 로켓을 조립한다. ●제작·발사·운영 패키지 수출추진 공장에는 조립이 끝난 ‘H2A 21호기’의 1단과 2단 로켓이 놓여 있었다. 여기에 인공위성을 넣을 3단 로켓만 얹으면 언제든지 우주로 날려보낼 수 있다. 오는 5월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이 로켓에 1t 무게인 한국의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를 실어 발사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001년부터 H2 로켓의 개량형인 H2A 로켓을 20차례 발사해 6호기만 실패했고, 나머지 19차례는 성공했다. 성공률 95%다. 처음에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주문한 로켓을 만드는 데 그쳤지만 2007년 13호기부터는 직접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르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국 위성까지 대신 발사하는 발사대행사업도 시작한다. 우주 상업화의 첫 번째 외국 위성이 아리랑 3호다. 미쓰비시는 러시아와의 경쟁에서 반값을 써내 수주에 성공했다. ●러시아와의 경쟁서 반값 세일즈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3조엔(약 42조 2000억원) 정도이며, 이 가운데 1∼2% 정도가 우주개발 분야에서 나온다. 산업으로 인정받으려면 지금의 3배 정도로 규모가 커져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 매년 로켓 4기를 발사해야 타산이 맞아 일본 자체 위성뿐만 아니라 위성을 발사한 경험이 없는 국가에 위성 제작과 로켓 발사, 시스템 운영을 패키지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장을 방문한 지난 20일에는 때마침 H2A 로켓 21호기의 출하 전 심사회(PSR)가 열리고 있었다. 미쓰비시중공업과 JAXA 등 전문가들이 모여 완성된 1, 2단 로켓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이 과정이 끝나면 4월 초 배편으로 1박 2일에 걸쳐 다네가시마로 로켓을 수송하며, 발사 전에 두 차례 더 심사회를 연다. ●“韓 기술, 日보다 30년 뒤져” 아사다 쇼이치로 미쓰비시중공업 우주사업부장은 한국의 우주산업과 관련해 “우선 해외 위성 발사까지 대행할지, 아니면 국내용 위성만 쏘아 올릴지부터 결정해야 한다.”면서 “해외 위성 발사까지 생각한다면 (세계 시장에 대한) 마케팅 조사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한국은 과학 위성을 처음 개발할 때 대부분 기술을 유럽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기본적인 부분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핵심 부품인 카메라만 유럽 제품을 쓰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로켓을 개발하려고 하는 다른 국가와 힘을 합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민 한양대 교수는 “한국이 2021년쯤 국내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 발사체(KSLV2)’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반면 일본은 1994년에 이미 100% 자국 기술로 만든 H2 로켓 발사에 성공해 양국 간 로켓 기술 격차는 30년이나 된다.”면서 “하지만 반도체와 기계공학이 발달한 만큼 정부와 업계, 학계가 힘을 합치면 격차를 이른 시일 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 사진 나고야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김정일 미라’ 부친옆 영구보존

    北 ‘김정일 미라’ 부친옆 영구보존

    북한이 전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후 ‘우상화’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 시신을 김일성 주석과 나란히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 미라로 보존하고 생일을 ‘광명성절’로 새로 제정하기로 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12일 특별보도를 통해 “주체의 최고성지인 금수산기념궁전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생전의 모습으로 모신다.”고 공표했다. 북한이 발표한 ‘생전의 모습’은 김 위원장의 시신도 김 주석처럼 미라로 영구 보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절대권력을 행사한 부자의 시신을 모두 미라로 영구 보존하는 건 여타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전례가 없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광명성은 김 위원장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북한은 1998년과 2009년 발사한 장거리 로켓 발사체를 각각 ‘광명성 1호’ ‘광명성 2호’로 명명했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사후 우상화는 부친인 김 주석 사망 때보다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김 주석의 생일은 1994년 사망 후 3년이 지난 1997년부터 ‘태양절’로 지정됐다. 그동안 김 위원장 생일은 별도 명칭이 없었다. 또 국가안전보위부와 군부대 등 3~4곳에 있는 김 위원장 동상도 일반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요 광장에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북한 주요 도시에 영생탑을 건립하고 김 위원장의 ‘태양상’(초상화)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단독 명의라는 점도 주목된다. 태양절 제정 때는 당중앙위원회, 당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정무원 등 당과 국가기구가 공동명의로 발표했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 정치국이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에 이어 이번 특별보도도 주도했다는 점에서 김정은 체제에서 당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일련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김 부위원장이 최근 김원홍 당조직담당 부국장을 대동하고 평양 시내 건설현장을 시찰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부위원장의 경제 시찰은 장례식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 김정일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민생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2021년 순수 한국로켓 쏜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는 첫 한국형발사체(KSLV-Ⅱ)가 2021년 완성돼 전남 고흥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향한다. 또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실용위성 등 6기의 위성이 2016년까지 추가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제4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발사체 개발계획’과 ‘제2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교과부는 한국형발사체 사업의 목표를 2021년까지 아리랑 위성과 같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3단형 우주발사체 독자 개발로 설정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기반기술 연구에 들어간 이 사업에는 모두 1조 5449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두 차례 발사가 진행된 나로(KSLV-Ⅰ)는 2단형으로, 1단은 러시아에서 제작한 바 있다. 단계별로는 2014년까지 5~10t급 액체엔진을 개발하고 시험시설을 구축하며, 2018년에는 75t 액체엔진을 완성한다. 이후 이 액체엔진 4기를 묶어 최종 발사체 개발에 나서게 된다. 교과부는 또 우주 개발 자립 차원에서 고해상도 실용위성 3기와 소형위성 3기를 2016년까지 쏘아올리고, 정지궤도 복합위성도 국내 연구진 주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위성정보 활용을 늘리기 위해 현재 부처 간 협의체 성격인 ‘위성정보 활용 촉진위원회’를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실무위원회로 격상, 운영하고 이를 통해 범부처 차원의 ‘국가 위성정보 활용 촉진계획’을 세워 시행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캄캄한 中·러 화성길

    중국과 러시아가 9일 화성탐사선을 발사했다. 미국은 소행성 등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우주캡슐’ 시험비행을 오는 2014년 실시키로 했다. 중국의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자극받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프로그램을 재점화하면서 미·러·중 3국 간 ‘신 우주전쟁’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우주 분야 전문성 부족으로 이날 양국이 ‘합작’한 화성탐사선의 궤도진입이 실패하면서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벌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이날 중국은 러시아의 힘을 빌려 화성탐사에 나섰다. 0시 16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발사된 러시아의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에는 중국의 화성탐사선 잉훠(螢火) 1호가 실렸다. 중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지구궤도 밖으로 탐사위성을 날려보내는 것이고 러시아 역시 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태양계 행성 탐사 프로젝트를 재가동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포보스-그룬트호가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해 성과를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로켓에서 분리된 위성의 자체 엔진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화성으로의 비행방향을 잡지 못해 여전히 지구궤도에 머물고 있다. 블라디미르 포포크킨 러시아 연방 우주청장은 “위성의 축전지 연료가 모두 방전되기 전까지 3일 동안 새로운 비행 프로그램을 시도할 것”이라며 난관에 봉착했음을 시사했다. 우주 로켓 분야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발사 이전부터 탐사선의 조종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아 발사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 당국의 공식 발표와는 달리 “포보스-그룬트를 살려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당초 포보스-그룬트호가 성공적으로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에 접근하면 향후 3년에 걸쳐 포보스 표면에서 토양 등의 물질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었다. 또 무게 115㎏, 높이 60㎝, 너비 75㎝ 규모에 설계수명 2년인 잉훠 1호는 1년쯤 화성 궤도를 돌며 화성 및 주변 우주공간 환경에 대한 관측활동을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들의 임무 수행이 낙관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중국은 2013년쯤 독자적인 발사체를 이용해 화성탐사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는 유인우주선을 화성까지 보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도 새로운 유인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8일 달과 화성, 소행성 등에 우주인들을 보내기 위한 차세대 심(深)우주캡슐의 무인 시험비행을 오는 2014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우주캡슐 ‘오리온 심우주캡슐’은 2014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오리온 심우주캡슐은 지구궤도를 두 바퀴 돈 뒤 시속 3만 2000㎞로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닷속으로 빠지게 된다. 나사는 2020년대까지 6명의 우주인이 탑승한 오리온 우주캡슐을 한두 차례 쏘아 올리고 2025년까지 소행성 탐사용 캡슐도 발사할 계획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위성기술 甲’ 러 막가파식 횡포…올 아리랑 5호 발사 사실상 무산

    ‘위성기술 甲’ 러 막가파식 횡포…올 아리랑 5호 발사 사실상 무산

    또 러시아에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국내 최초로 전천후 영상레이더를 장착한 지구관측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5호’ 발사가 올해 안에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아리랑 5호를 탑재한 로켓을 쏘아올릴 러시아 측이 이런저런 이유로 6개월 넘게 발사를 미루고 있는 탓이다. 위성 발사가 1~2개월가량 늦어질 수는 있지만 6개월 이상 연기되면 위성의 성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최근 아리랑 5호 발사를 12월 중순 이후로 미루겠다는 일정을 통보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아리랑 5호는 당초 6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쏘아올릴 예정이었지만 이후 계속 8월, 9월, 11월로 미루더니 이번에 다시 12월 중순 이후로 연기됐다.”면서 “대전에 보관 중인 위성의 현지 이동과 점검, 발사 허가일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올해 발사는 물건너 간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발사가 4차례나 연기됐지만 매번 이유는 달랐다. 처음 두 차례 연기할 때 러시아는 아리랑 5호보다 먼저 발사되는 선행 위성의 준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발사를 순차적으로 미뤄야 한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각국 위성이 모두 발사장에 도착한 뒤에도 러시아 측은 국방부 허가 지연 등을 내세워 계속 발사를 늦췄다. 9월 선행 위성 발사 후에는 다시 러시아 내부 사정을 거론했다. 아리랑 5호는 2005년 개발에 나서 올해 완성됐다. 하루 15바퀴씩 지구 550㎞ 상공을 돌며 세계 모든 지역의 1m급 고해상도 레이더 영상을 얻어야 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개발비에 2400여억원이 투입됐다. 정부는 아리랑 5호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구입하기에 급급했던 핵심 영상정보의 자주적 획득과 활용은 물론 상업용 위성영상 판매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게다가 이미 완성된 위성을 지상에서 계속 보관할 경우 배터리 등 각종 부품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발사가 연기된 위성은 상당 기간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나치게 러시아에 의존하는 우리의 우주개발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다 보니 우주선 발사나 발사체 판매 등에 적극적인 러시아에 끌려다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수백억~수천억원이 들고, 실패에 대한 책임도 물을 수 없는 우주 분야에서 행정절차가 느리고 계약관계가 불분명한 러시아는 문제 발생시 최악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또 “어렵더라도 자체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인도·유럽연합 등으로 협력관계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러 ‘나로호 조사’ 나몰라라

    러 ‘나로호 조사’ 나몰라라

    지난해 6월 발사 직후 폭발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나로호(KSLV-1)의 실패 원인을 둘러싼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8월 4일 자 9면〉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양국 정부 차원의 회의가 연기된 데다 러시아 측은 지난달 말 1차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1일 “한국과 러시아가 정부 차원의 나로호 2차 발사 조사위원회를 9월 말 열기로 했지만 1차 회의 이후에도 의견 조율이 안 돼 다음 달 중순 이후로 미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에서 중순에 열자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언제 회의가 열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10일 나로호 2차 발사에 실패한 뒤 4차례의 민간회의를 열었지만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자 지난 7월 말 러시아에서 정부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열었다. 최종배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당시 회의가 끝난 뒤 “러시아 측이 제작한 1단 로켓의 실험결과를 한국 측에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약속과 달리 1단 로켓 실험 결과를 아직까지 한국 측에 전달하지 않고 있다. 한국이 2차 회의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데 반해 러시아 측은 회의 개최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실패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지 않으면 3차 발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 한국 측의 원칙”이라며 “반면 러시아는 더 이상의 회의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로호 제작사인 흐루니체프사는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공문을 보내 “정부 차원의 조사와는 별도로 시행기관끼리 협의를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단독] 나로호 발사실패, 러시아에 또 당했다

    [단독] 나로호 발사실패, 러시아에 또 당했다

    지난해 6월 발사 직후 폭발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나로호(KSLV-1)의 실패 원인을 둘러싼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입장 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서울신문 8월 4일자 9면)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양국 정부 차원의 회의가 연기된 데다 러시아 측은 지난달 말 1차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1일 “한국과 러시아가 정부 차원의 나로호 2차 발사 조사위원회를 9월 말 열기로 했지만 1차 회의 이후에도 의견 조율이 안 돼 다음 달 중순 이후로 미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언제 회의가 열릴지 알 수 없다.”고도 했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10일 나로호 2차 발사에 실패한 뒤 4차례의 민간회의를 열었지만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자 지난달 러시아에서 정부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열었다. 최종배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당시 회의가 끝난 뒤 “한국과 러시아 모두 자체 점검 결과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점을 공유했고, 러시아 측이 제작한 1단 로켓의 실험결과를 한국 측에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약속과 달리 1단 로켓 실험 결과를 아직까지 한국 측에 전달하지 않고 있다. 교과부 측은 “대사관을 통해 계속 러시아에 독촉하고 있지만 언제 결과를 받을지는 고사하고 주기는 주는 것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2차 회의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데 반해 러시아 측은 회의 개최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실패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지 않으면 3차 발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 한국 측의 원칙”이라며 “반면 러시아는 더 이상의 회의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단독] ‘비리’ 쏘아올린 나로우주센터

    [단독] ‘비리’ 쏘아올린 나로우주센터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KSLV-1)를 쏘아 올리기 위한 전남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의 건설 과정에 과다한 토지보상, 비자금 조성 등의 부정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는 2002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9년 6월 완공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최근 나로우주센터 설비, 기자재 관리를 맡고 있는 이모(52) 팀장을 대전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로우주센터와 관련한 비리가 있다는 내부 제보가 있어 조사한 결과 일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고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민간 중공업 업체에서 근무하던 이 팀장은 2000년 항우연의 나로우주센터 건설준비단에 특채된 뒤 2004년부터 센터 부지인 외나로도 하반마을 일대 주민들에 대한 토지보상 작업을 맡았다. 센터 건립에 투입된 3300여억원 가운데 수백억원을 토지보상금으로 썼다. 이 팀장은 지역 주민 A씨가 “토지보상과 관련해 주민들을 설득할 활동금이 필요하다.”고 부탁하자 센터에 들어갈 수입 첨단기기값을 부풀려 기재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 수천만~억대의 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팀장은 항우연 자체 조사 때 “국가사업의 진행 상황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빠른 길을 택했을 뿐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팀장은 또 A씨가 “우주센터 근처 땅과 건물을 매입하면 특수를 누릴 수 있다.”고 제안하자 A씨에게 수억원을 주며 투자를 맡기는 등 부적절한 거래를 이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측은 “보상을 맡은 지역에 투자를 하는 행동만으로도 문제가 된다고 판단, 이씨를 보직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항우연을 비롯한 일부 출연연구소에서 비슷한 제보가 들어옴에 따라 몇 건 조사가 진행되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출연연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조만간 출연연에 대한 대대적인 기강 감찰에 나서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크라우드 펀딩 응용사례 살펴보니

    크라우드 펀딩은 문화예술이나 아이디어 창업 등 응용범위에 제한이 없다. 문화예술계는 대개 기업 후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경향이 짙은데 그러다 보니 일반인 취향보다 자본의 논리가 많이 반영된다는 쓴소리가 나오곤 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다수를 상대로 한 소액 기부인 만큼 자본의 논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면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극, 영화, 전시, 뮤지컬 등 예술 창작품도 얼마든지 도전해 볼 수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기부 형태로 각광받는 이유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2009년 4월 시작된 미국의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다. 이름 그대로 좋은 아이디어에 박차를 가해 주겠다는 것인데 한달 모금액만도 50억원을 너끈히 넘어서는 등 큰 인기다. 2008년 1월 문을 연 세계 최초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www.indiegogo.com), 어떤 주제에 대해 관심 있는 이들이 돈을 모아주면 해당 지역에 특파원을 파견해 기사를 작성케 하는 스팟어스(www.spot.us) 등도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디스이즈트루스토리(www.thisistruestory.co.kr)가 출범한 이래 5~6개 사이트가 연속적으로 생겨났다. 기본 성격은 같지만 지향점은 조금씩 다르다. 예컨대 콘크리트(concreate.me)는 인디밴드 후원을 내걸었다. 엔클코리아(www.anclkorea.com)는 엔터테인먼트에 주력한다. 텀블벅은 비교적 지명도가 낮은 독립예술가 지원 쪽에 무게가 쏠려 있다. 정부도 가세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 안에 크라우드펀딩 사이트(fund.arko.or.kr)를 개설했다. 이런 사이트를 통해 모금에 성공한 사례들도 적지 않다. 이원국발레단은 문화예술위 펀딩 사이트를 통해 지난 4월부터 한달간 500만원을 모았다. 발레 ‘돈키호테’에 쓰일 의상비 명목이었다.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의상을 이리저리 조합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참에 의상을 단독으로 제작해 공연의 질을 높여 보자는 취지였다. 텀블벅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젝트는 ‘오픈 소스 인공위성 프로젝트’(OSSI·Open Source Satellite Initiative)다.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다목적 대형 프로젝트가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 쏘는, 그리고 아무런 기능도 수행하지 않는 인공위성도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송호준 작가는 위성발사체를 진공상태에서 시험해볼 수 있는 장치를 위해 300만원을 요청했고, 모금은 성공했다. 그러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기부문화가 약하다 보니 단순한 홍보성 이벤트로 전락하거나 일회성 기부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다. 문화예술위가 진행 중인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만 해도 제작비 10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수없이 무대에 올려진 레퍼토리다. 차이가 있다면 노숙자들을 무대에 세운다는 점인데, 이 경우 사회공헌 활동과 크라우드 펀딩이 어떤 차이냐는 질문을 낳게 한다. 문화예술위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개념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좀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한 없이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발사 실패 나로호, 원인 규명도 ‘실패’

    발사 실패 나로호, 원인 규명도 ‘실패’

    지난해 6월 10일 발사 뒤 공중 폭발한 한국형발사체 나로호(KSLV-1) 2차 실패의 원인규명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측이 제작한 2단 로켓에서 뚜렷한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한 상황에서 러시아 측이 1단 로켓 및 연결부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여간 양국이 벌여온 조사위원회의 활동은 양측이 책임소재를 별도로 두지 않고, 3차 발사를 진행하는 ‘정치적 방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3차 발사는 내년 7~8월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7~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나로호 2차 발사에 대한 ‘제1차 한·러 공동조사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계약 당사자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1년간의 조사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양국 정부가 직접 나서 실패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됐다. 양측 전문가들은 ▲1단 로켓 제어시스템 오작동 ▲1단 추진기관 시스템 오작동 ▲과하중에 의한 1단의 구조적 파괴 ▲단분리장치 오작동 및 산화제 순환 시스템 오작동 ▲비행종단시스템(FTS) 오작동 등 5가지 가설을 세우고 기술검토를 해왔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그러나 회의에서 양측은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교과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원인규명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교과부 핵심 관계자는 “항우연과 국내 전문가들의 검토에서 2차 로켓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차 로켓이나 연결부에서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입증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항우연과 흐루니체프사가 체결한 계약에는 러시아는 1차 로켓과 연결부에 대한 기술적 정보를 한국 측에 알리지 않도록 적시했다. 애초부터 러시아가 문제가 없다고 하면 한국은 검증할 방법이 없는 계약이었다. 특히 러시아는 이번 회의에서 1차 로켓 발사와 관련된 수치들을 특별히 한국 측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1차 로켓 관련 자료에 뚜렷한 문제가 있다면 러시아가 자료를 전달할 리 없지 않으냐.”면서 “만약 문제가 있거나 러시아가 자료를 조작했더라도 검증할 수 있는 국내 로켓 전문가가 없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회의 말미에 “더 이상의 회의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국 측이 이에 “자료를 검토한 후에 다시 얘기하자.”고 요구하자 다음 달 말 2차 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원인은 양국 합의 아래 애매모호한 형태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어느 한쪽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러시아와 한국이 각각 1단과 2단 로켓을 자비로 제작해 3차 발사를 실시하는 방안이 확실시되고 있다. 교과부는 한국이 자체 우주발사체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이전을 노린 러시아가 한국에 책임을 떠넘기는 등의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UFO 혹은 스타게이트?’ …하와이 상공 신비한 불빛

    ‘UFO 혹은 스타게이트?’ …하와이 상공 신비한 불빛

    6월22일 새벽 3시 38분경부터 6여분동안 하와이 상공에서 폭발하는 듯 한 불빛이 포착되어 그 정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언론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동영상은 하와이 마우나 케아에 설치된 캐나다-프랑스-하와이 천체망원경에 부착된 웹캠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새벽3시 38분경 수평선 너머로 폭발하듯 터진 불빛은 서서히 큰 원을 그리며 상공을 덮었고, 6분쯤 후에 사라졌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UFO설 부터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관문인 스타게이트설까지 등장했다. 디스커버리 매거진의 한 블로그는 이와 같은 현상은 ‘에너지의 갑작스런 충격이나 물체의 급격한 속력의 변화로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이성적인 설명은 미국 공군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이다. 천문학 포럼에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3시35분경에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폭발하는 불빛 뒤로 보이는 별자리가 카시오페아 자리이며, 당시 천체 망원경이 북동쪽을 향하고 있었다면 미사일의 이동좌표와 일치한다. 또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특정 고도에 올리는 발사체가 분리되면서 이런 광채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공군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아직도 다양한 설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카다피군, 세계유산을 방패로

    카다피군, 세계유산을 방패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고대 로마의 유적지 렙티스 마그나가 포화에 휩싸일 위기에 놓였다.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근거지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미스라타 사이에 끼어 있는 이곳에 최근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는 것이다. 리비아의 지중해 연안에 있는 렙티스 마그나는 기원전 200년 절정을 맞은 고대 로마의 해안 도시로, 지중해 일대에서 가장 잘 보존되고 장엄한 유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알렉산드리아와 카르타고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에서 세번째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원형극장과 목욕탕, 광장, 수많은 아치형 구조물이 있는 이곳에 카다피군이 최소한 5대의 그래드 로켓 발사체와 수백개의 로켓, 각종 군수품을 숨겨 놓았다고 반군측은 주장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서다. 반군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카다피는 나토가 고대 유적만큼은 결코 공습하지 못할 것이라 믿고 각종 군수품을 렙티스 마그나의 건물 곳곳에 숨겨놓았다.”고 말했다. 그래드 로켓 발사체는 사정거리가 30㎞가 넘고, 40발의 로켓을 일시에 발사할 수 있다. 최근 정부군이 미스라타 공격에 주로 사용했다. 또 반군이 일부를 점령한 질탄 지역 등을 공격할 때에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토군이 이 지역에 대한 공습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고대 로마 도시의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고고학적인 유물도 전적으로 안전하게 보존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렙티스 마그나가 그런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은 카다피와 그 가족의 신세가 얼마나 재앙적인 상황에 놓일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한 - 러 나로호 발사 실패원인 공동조사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의 2차 발사 실패 원인이 1년이 지나도록 민간 차원의 원인 규명 작업에 진척이 없자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달 중 러시아 연방우주청과 함께 양국 정부 차원의 한·러공동조사단을 구성,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원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양국 정부는 나로호 발사의 계약 당사자인 항공우주연구원과 1단 로켓을 개발한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아닌 중립적 전문가 30명 안팎으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항우연과 흐루니체프사 전문가로 구성된 기존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의 활동은 잠정 중단된다. 양성광 교과부 전략기술관은 “한·러 정부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원인을 규명, 드러난 문제를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T ‘올레 1호’ 위성 발사 성공…한반도 HD 위성방송 시대 열린다

    KT ‘올레 1호’ 위성 발사 성공…한반도 HD 위성방송 시대 열린다

    KT는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 2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발사센터에서 통신방송위성 ‘올레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위성방송 출력이 기존보다 25% 향상된 올레 1호 위성을 통해 새해 2월 초부터 15년 동안 고화질(HD), 3차원(3D)의 고품질 위성방송 서비스를 한반도 전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5 EC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올레 1호에는 최근 증가하는 HD 방송에 대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30기의 위성중계기가 탑재됐다. 올레 1호 위성은 발사 후 3차례의 로켓 분리를 통해 54분이 경과한 오후 7시 21분 6500㎞ 상공의 천이궤도(최종 정지궤도 직전의 중간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으며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약 열흘 동안 4차례의 엔진 점화를 거쳐 3만 6000㎞ 상공의 정지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KT는 올레 1호를 포함해 무궁화위성 3·5호, 콘도샛 등 총 4기의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KT는 해외 위성사업자와 2013년 공동위성 발사도 준비 중이다. 김성만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위성방송 시대를 여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특집다큐(KBS1 오후 11시 50분) 2008년 1월 2단 연소시험장에서의 첫 촬영부터 2010년 12월까지. 제작팀은 우주발사체의 탄생과 두번의 발사,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나로호와 함께했다. 그동안 우리가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우주발사체 개발. 다시 한번 우주를 향해 도전하고자 하는 연구원들과 기술자들의 땀과 열정을 천일간의 여정으로 담아 보았다.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4시 30분) 키키는 등교하는 길에 집 앞에 쓰러져 있는 늑대를 발견하고 정성껏 돌봐준다. 그런데 이 늑대의 몸에서 루스와 똑같은 냄새가 난다.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루스를 만나 늑대와의 관계를 물어보려고 하지만 그 날 이후 마을 어디에서도 루스를 찾을 수가 없는데…. 과연 루스와 늑대는 어떤 관계일까. ●역전의 여왕(MBC 오후 9시 55분) 태희는 용식과 키스한 이후 어색하기만 하다. 용식과 태희는 서로 피하며 민망해한다. 한편 기획팀이 발표한 제품에서 부작용의 원인을 밝혀낸 준수는 구 회장의 눈에 띄어 기획팀 팀장자리에 오르게 된다. 용식은 마침내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해 특별 기획팀과 준수 가족을 불러 파티를 하는데…. ●괜찮아, 아빠 딸(SBS 오후 8시 50분) 채령의 집 앞에서 차압예정공고를 본 혁기는 분노하는 한편 책임 전가에 급급한 채령의 철부지 같은 모습을 걱정스러워한다. 애령은 청자의 뒤를 이어 만인병원 아트센터를 맡게 되고, 세연은 필석의 사랑을 받는 애령을 시샘한다. 한편, 기환의 퇴원일, 진구의 말실수로 필석이 병원비를 모두 부담한 사실을 기환이 알게 된다. ●한국기행 남원 1부(EBS 오후 9시 30분) 예로부터 비옥한 땅이 펼쳐져 있어 하늘이 고을을 정해준 땅이라 불리는 남원(南原). 남쪽의 근원이 되는 눈부신 땅은 수많은 고전소설의 무대이자 우리 옛 소리의 발상지가 되었던 곳이다. 선조들의 한과 멋이 담긴 전통문화.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남원 사람들의 향기가 담뿍 묻어나는 남원의 길 위로 걸어 들어가 본다. ●100회 특집 경찰25시(OBS 오후 11시 5분) 100회 특집을 맞아 경찰들을 놀라게 한 ‘사건 속 반전’, <경찰25시>가 변화시킨 ‘사건 그 후’, ‘사건파일 플러스’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더욱 위험하고, 지능적이며, 다양해진 범죄의 현장들. 형사들의 하루는 24시간도 모자랄 정도다. 100회 특집을 통해 경찰들의 땀과 눈물을 보여주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져본다.
  • “음속의 5배로 200㎞ 떨어진 목표 명중”

    “음속의 5배로 200㎞ 떨어진 목표 명중”

    미국 해군이 지난 10일 음속의 5배 속도로 최대 200㎞ 떨어진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는 최첨단 전자기포에 대한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버지니아주에 있는 해군의 ‘달그린 수상전 센터’에서 진행된 시험발사에서 이 미래형 전자기포는 전류파장을 통해 비폭발식 포탄을 초음속으로 추진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험발사에서는 길쭉한 직사각형 그릴 형태의 ‘포신’ 뒤쪽으로 검은 케이블이 연결된 ‘레일건’(rail gun) 모델이 사용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지난 2008년 시험 때보다 3배 정도 위력이 강한 33MJ(메가줄)의 전류파장이 이용됐다. 1MJ은 1t 무게의 자동차가 시속 160㎞로 달리다가 벽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에너지와 같다. 해군연구소의 네빈 카 소장은 “이 무기는 언젠가 재래식 수상전투 시스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3MJ은 시속 200㎞로 발사체를 쏠 수 있다는 뜻으로, 항공 및 미사일 방어능력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자기포는 100% 전기에너지를 이용하는 전자력포와 기존 화포와 유사하게 가스를 팽창시켜 추진하는 전열포로 나뉜다. 이 가운데 전자력포는 자력의 미는 힘을 이용해 탄두를 쏘아 내보내는 레일건과 자력의 끄는 힘을 활용하는 코일건(coil gun)으로 구분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나로호 제작社 또 사고쳤다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 하단부를 제작한 흐루니체프사의 로켓이 5일(현지시간) 탑재돼 있던 글로나스 통신위성 3기와 함께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글로벌위치파악시스템(GPS)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려던 러시아의 계획이 상당 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 러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코스모스)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위성운반용 로켓 ‘프로톤-M’이 예정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탑재된 글로나스 통신위성 3기와 함께 하와이에서 1500㎞ 떨어진 바다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프로톤-M은 나로호의 하단 부분을 제작한 흐루니체프사의 주력 로켓으로 1965년 개발된 프로톤을 2001년 개량한 모델이다. 현재까지 20여 차례 발사됐으며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국가들의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역할을 해 왔다. 프로톤-M은 지난 2002년에도 로켓이 정상절차보다 일찍 점화되는 바람에 프랑스 통신위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다. 연방우주청은 “가능한 한 모든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위성 추락으로 인한 희생자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세계 위치추적 시스템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의 GPS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해 글로나스 위치추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발사된 글로나스 통신위성 3기는 지난 9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3기와 함께 시스템 조성의 마지막 단계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발표에서 “위성 추락은 사실이지만 이번 사고가 새 위치추적 시스템 구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현재 글로나스 위성군에서 가동되는 위성은 비상 위성 2기를 포함해 모두 26개로 이미 러시아 연방 영토 전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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