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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시위’ 실패? 北매체 수상한 침묵

    외신 “북극성 2형 아닌 스커드ER, 발사 후 통제 불능”… 실패 주장설軍 “한·미 여전히 북극성 2형 판단, 비행 뒤 동해 낙하”… 성공에 무게 지난 5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북한은 하루 뒤인 6일 침묵했다. 관영매체 어디서도 관련 소식을 내보내지 않았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하지 않았거나, 참관했어도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형 미사일 개발 과정 가능성” 주장도 이날 AFP 등 일부 외신들은 익명의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북극성 2형’(미국명 KN15)이 아니라 스커드 개량형인 스커드ER로, 미국 측은 초기 분석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판단했던 고체연료가 아닌 액체연료를 사용했다고도 했다. 또 미사일이 발사 직후 통제 불능에 빠져 1분 정도 비행하거나 의도한 대로 날아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종합해 보면 전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정거리 1300㎞의 스커드ER로, 실패했다는 것이다. 우리 군은 신중한 반응을 내놓았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한·미 공동으로 초기 분석한 결과를 어제 설명한 바 있고, 아직까지 바뀌지 않았다”며 북극성 2형 판단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실패 여부에 대해서도 “정확한 것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미사일은 발사돼서 궤적을 비행한 뒤 동해상에 낙하했다”며 여전히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전날부터 제기된 의문이지만 비행거리가 왜 60㎞에 불과했는지는 실패하지 않았다면 풀리지 않는다. ‘실패한 스커드ER 발사’가 설득력 있게 들리는 이유다.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스커드ER은 이미 여러 차례 성공한 미사일이다. 지난달 6일 평북 동창리 일대에서 주일미군을 겨냥한다며 4발을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동해 쪽으로 1000여㎞나 날려보내기도 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고체연료 엔진 개발을 위해 설치한 함경남도 신포시 육대1동의 지상발사시설에서 쏠 까닭도 없다. 물론 새로운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스커드ER이라면 또 얘기는 달라진다. 군의 한 전문가는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신형 미사일 개발 과정일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CSIS “한달 내 北 추가 도발 가능성 78%” 한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5일(현지시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북한이 한 달 안에 추가로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78%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CSIS는 6~7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중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고,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이달 말 끝난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북한 미사일 발사] 北 발사체는 북극성 2형? 신형 미사일?… 성공 여부도 아리송

    2월 발사 북극성 2형은 500㎞ 비행 전문가 “이번엔 60㎞… 이해 안 가” 북극성 3형 등 ‘신형’ 가능성 제기 북한이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미 군 정보당국은 고체연료 중거리미사일 ‘북극성 2형’(미국명 KN15) 계열로 판단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관측은 엇갈린다. 불과 60여㎞를 날려 보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조차 아리송하다. ‘KN15’ 판단은 하와이의 미 태평양사령부가 먼저 내렸다. 발사 1시간 50분 후 트위터를 통해 관련 성명을 발표하며 초기 분석 결과 KN15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그보다 1시간 늦은 오전 9시 30분쯤 KN15 계열, 즉 북극성 2형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미 정찰자산이 24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요주의 지역을 감시한다는 점에서 미 측이 위성사진 등을 통해 미사일의 크기와 궤적을 분석한 뒤 판단을 내렸고, 이를 우리 측과 공유한 결과로 보인다. 문제는 과연 북극성 2형이 정확한 판단이냐는 점이다. 일부 전문가는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는 지적도 내놓는다. 북극성 2형은 지난 2월 12일 첫 발사에서 최대고도 550㎞까지 올라가 수분 만에 50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그런데 이번엔 최대고도 189㎞로 60㎞ 날아가는 데 그쳤다. 미 태평양사령부 분석 결과 발사부터 낙하까지 9분이나 걸렸다. 첫 발사 때의 최고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 2200여㎞)으로 측정됐다. 미 측 분석대로 이번 미사일 비행시간이 9분이 정확하다면 KTX보다 약간 빠른 속도다.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지난 2월에는 북극성 2형을 내륙 깊숙한 곳인 평북 방현에서 궤도형 이동식발사차량으로 발사해 500㎞를 날렸다”며 “그런 미사일을 최초 비행시험처럼 발사했다는 것이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신형 미사일의 최초 시험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 측 분석은 이동형발사대(TEL)가 아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에 이용해 온 신포시 육대1동의 지상발사시설에서 발사됐다는 것이다. 이 또한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김 교수는 북극성 2형 개량형이나 북극성 3형, 더 나아가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관련된 최초 비행시험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정확한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이번에도 북한의 발표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北 동계훈련 종료… ICBM ‘축포’ 쏘나

    원산에 대규모 행사 시설 설치 스커드미사일 등 발사 가능성 한·미 연합 키리졸브(KR) 연습이 23일 사실상 종료됐다. 양국 군은 24일 최종 강평회를 통해 훈련을 마무리한다. 이번 키리졸브 연습에는 증원전력을 포함한 1만 3000명의 미군이 참가했다. 미군은 특히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핵추진 잠수함 콜럼버스함,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등 전략무기를 대거 전개해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 기지와 전쟁 지도부를 비롯한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예년과 비슷하게 북한군도 동계군사훈련 종료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북한군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정기 동계훈련에 돌입했으며 전방지역 등에서 서울을 타격목표로 정해 포사격 훈련 등을 공세적으로 진행해왔다. 군 관계자는 “2012년 북한군 동계훈련이 국가급으로 격상된 이후 올해도 예년 수준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측 키리졸브 연습 종료 시점에 맞춰 곧 훈련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산 갈마비행장 부근에 대규모 행사용 시설이 들어선 정황이 포착된 것도 훈련종료가 임박한 징후로 분석된다. AP통신은 지난 22일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VIP 좌석 공사가 있었고, 발사대도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실패로 끝난 미사일 발사와의 연관성 아니면 동계훈련 종료 시점의 대대적 축하행사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보인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포와 스커드미사일 등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맞서는 동계훈련을 끝내면서 ‘미사일쇼’로 축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시선을 원산 쪽으로 돌려놓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북한, 원산서 미사일 1발 발사…국방부 “실패한 것으로 추정”

    북한, 원산서 미사일 1발 발사…국방부 “실패한 것으로 추정”

    북한이 2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군이 진행 중인 키리졸브·독수리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해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발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원산 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종류 등 기타 사항은 추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등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정상적으로 솟구치지 않고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발사대를 벗어나는 순간 곧바로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사일이 지상에서 일정한 높이로 솟아오를 때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의 레이더로 탐지할 수 있다. 하지만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면 포착할 수 없고, 미국 첩보위성을 통해 탐지된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날 오전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 몇 발을 쐈을 가능성이 있고 실패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미사일 종류 등은 불명확하고, 실패했다는 정보도 있어 방위성이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미사일이 발사에 실패한 점으로 미뤄 지난달 12일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이나 중거리 무수단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이들 미사일의 발사 성공 경험이 적어 기술 수준도 아직 낮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달 6일 평북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스커드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4발을 쏜 지 16일 만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다음달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과 25일 군 창건 85주년을 앞두고 대형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달 美·中정상회담 ‘사드배치는 상수’ 예고

    틸러슨 방중 前 사드 기정사실화 오늘 비무장지대 대북 메시지 관심 외교부 “역내 안보 공동 모색 적절”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조만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X밴드 레이더를 한국에 전개하기로 했다. 한·중 사드 배치 갈등의 핵심 요소가 곧 한국에 들어오는 만큼 틸러슨 장관의 방중 및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은 결국 사드 배치 완료를 ‘상수’로 두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틸러슨 장관은 17일 한국에서 비무장지대(DMZ) 방문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미국의 대북 정책 확정을 앞두고 남북 분단의 현장을 찾은 그가 어떠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 회담에 들어간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틸러슨 장관의 방한은 역내 안보 상황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중국을 방문해서도 사드 한반도 배치를 기정사실로 두고 갈등 해소 대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이 사드 전개를 연일 가속화하면서 현재 사드 배치를 철회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사드 레이더가 조만간 한국에 도착해 주한미군 기지로 옮겨져 대기할 것”이라며 “배치 부지인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성주에 들어올 사드 레이더 등이 인체와 농작물 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절차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부지 공사업체 선정에 대해서도 “그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부지 공여에 이어 환경영향평가 및 부지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사실상 사드 운용을 위한 기초 작업은 끝나는 셈이다. 특히 한·미 당국은 앞서 전개한 발사대 2기에 이어 X밴드 레이더가 들어오면 곧장 시험 가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X밴드 레이더는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로, 여기에 발사통제장치만 더하면 사드 운용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중국의 사드 보복에 숨겨진 의도는/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의 사드 보복에 숨겨진 의도는/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중국이 사드 배치에 보복하며 내세우는 이유는 미국이 사드를 통해 중국의 핵·미사일 등 군사 동향을 낱낱이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의 회고록 ‘핵 벼랑을 걷다’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내가 예전에 정찰 시스템 분야에서 일했기 때문에 몽골 접경 고비사막의 미사일 발사시험장을 방문한 일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수년간 위성사진을 통해 그곳 개발 상황을 면밀히 연구해 온 만큼 현지를 찾았을 때 낯설지 않았다. 실험용 ICBM 발사대로 안내받아 올라가서는 함께 온 미국인들에게 자신 있게 중국의 ICBM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귀국해 국방부 내 방에 갔을 때 책상 위에는 그 발사대의 위성사진이 놓여 있었다. ICBM 앞에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과 좀 떨어져 한 사람이 서 있었다. 사진 판독요원이 그에게 동그라미를 치고는 ‘페리 박사’라고 이름을 달아 놓지 않았겠는가.” 페리 전 장관이 현지를 방문한 때는 1980년 10월이다. 이미 37년 전에도 중국 군사 동향은 미국의 손바닥 안에 있었다는 얘기다. 21세기의 정찰위성은 그 당시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최소한 수백배 이상 좋은 해상도의 위성사진을 리얼타임으로 보내온다는 사실을 굳이 거론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드 보복에 숨겨진 의도는 무엇일까. 중국은 현재 안팎곱사등이 형국이다. 대외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에 휴대전화를 수출한 중싱(中興)통신에 1조원이 넘는 벌금 폭탄을 때리고 남중국해와 ‘환율조작국’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등 예측불허의 공세가 밀려오고, 대내적으로는 경기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린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이끄는 경제 분야는 올해 성장률을 6.5%로 잡아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내는 매우 불편하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경제정책 ‘시코노믹스’의 기조인 공급측 개혁의 여파로 2년 새 철강·석탄 노동자만 100만명이 길거리로 나앉았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도 경기 위축이 걱정돼 버블을 방관해야 하는 데다 위안화 가치 하락 우려로 심화되는 자본 유출, 폭발 직전의 그림자 금융과 지방정부 부채 문제 등 곳곳이 지뢰밭이다. 이 와중에 시 주석은 임기 연장을 노려 심복들을 권부에 포진시키기 위해 ‘권력투쟁’을 벌인다는 후문이다. 난국을 돌파하려면 ‘민족주의’로 눈을 돌리게 하는 게 상수(上手)다. 이를 위한 두 축은 반부패 운동과 무력 시위다. 안으로는 반부패 운동으로, 밖으로는 근육 자랑을 통해 ‘중국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중국인을 단결시키고 사회 불만을 해소하는 게 시 정권의 목표다. 에런 프리드버그 프린스턴대 교수는 ‘패권경쟁’에서 이렇게 갈파했다. “독재 정부는 정통성이 결여된 사실을 우려한 나머지 국민의 불만을 피해 가기 위해 실제 또는 가상의 적을 자주 상기시킨다. 서구 논평가들은 중국 경제가 침체할 경우 일본과 대만 또는 미국의 제조업 위기를 거론하면서 원인을 그들 탓으로 돌리는 것을 우려한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중화민족주의를 조장하는 관제 데모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khkim@seoul.co.kr
  • “사드 핵심장비 X밴드 레이더, 16일 한반도 도착”

    “사드 핵심장비 X밴드 레이더, 16일 한반도 도착”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장비인 X밴드 레이더가 곧 한국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KBS는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부지 공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사드 포대를 실제 작전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보도했다. 사드에 탑재되는 X밴드 레이더는 120도 각도로 최대 800km까지 적 미사일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고, 요격 미사일을 유도하는 핵심 장비다. 사드 1개 포대면 남한 면적의 절반에서 3분의 2가량을 커버할 수 있다. KBS에 따르면 이 X 밴드 레이더와 사드 운용 병력 일부가 16일 오전 항공편으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오산 기지에 도착한 X밴드 레이더는 다른 주한 미군기지에서 대기하다가 성주 부지가 조성되면 이동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머지 장비들도 이달 중으로 국내에 모두 반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배치될 사드 1개 포대는 통제소와 사격통제레이더 1대, 발사대 6기 등으로 구성된다. 사격통제레이더가 전개되면 이미 반입된 발사대 2기와 관련 장비가 이동한 경북 왜관 미군 캠프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통제레이더는 다음 달 중으로 시험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당국은 성주골프장의 곳곳이 평탄화되어 있어 레이더 등 사드 장비를 설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키리졸브 연습 핵심은 ‘김정은 제거’ 작전

    올해 키리졸브 연습 핵심은 ‘김정은 제거’ 작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했던 미국 최강의 특수부대 ‘데브그루’(DEVGRU)가 한국에 온다. 미국은 또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을 주한미군 군산기지에 배치하기 시작했다.13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KR) 연습과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는 독수리(FE) 훈련에 미 해군의 특수전연구개발단(NSWDG)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줄여서 데브그루인 NSWDG는 네이비실 6팀의 별칭으로, 2011년 5월 2일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빈라덴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의 실행 부대다. 당시 데브그루는 빈라덴의 시체를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로 옮긴 뒤 거대한 추를 매달아 아라비아해에 수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라덴 사살 부대의 훈련 투입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에 상당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KR·FE 훈련의 핵심 내용으로 북한 지도부 제거 작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데브그루가 확보한 빈라덴 시체를 수장한 칼빈슨호가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15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것도 한·미 군 당국의 의도된 연출로 보인다. 우리 군도 유사시 김정은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할 1000여명 규모의 특수임무여단을 12월 1일 창설할 계획이다.미군이 유사시 전개하기로 한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을 전북 군산에 상시 배치하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한국군과의 협의를 거쳐 그레이 이글을 운용하는 중대급 병력을 군산기지에 상시 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레이 이글은 최전방 지역을 비롯한 한국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군 동향 정보를 수집하고, 유사시 북한 상공에 침투해 김정은을 비롯한 지도부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이번 KR·FE 훈련에서는 지난달과 이달 초 북한이 연이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강도 높은 미사일방어(MD)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작전계획 5015’에 따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전쟁지도부를 정밀타격하는 연습을 시행하고,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상황을 전제로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훈련도 강도 높게 진행한다. 이와 관련, 우리 공군은 북한의 이동식발사대 등을 대대적으로 타격하는 ‘소링 이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포토] 공군, 북한 도발 원점 타격 ‘소링 이글’ 훈련

    [포토] 공군, 북한 도발 원점 타격 ‘소링 이글’ 훈련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된 13일 F15K를 비롯한 공군 전투기들이 적 공군의 기습 도발 시 신속히 제공권을 장악하는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위해 서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이동식발사대 타격 훈련 등도 강도 높게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반대 대책위 사드 반입 저지 육로 차단, 효과 글쎄?

    한·미 양국 군 당국의 사드(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김천대책위원회 등이 공사 저지에 나서기로 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성주·김천 대책위는 8일 “주한미군이 육로를 이용해 사드를 성주골프장으로 옮길 경우 길목을 차단해 배치를 강력 저지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주·김천 대책위는 최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성주 골프장으로 통하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장악해 군의 육로수송을 막기로 결의한 바 있다. 성주투쟁위 김충환 공동위원장은 “경운기·트랙터 시위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주지역 안밖에서는 사드 반대 대책위의 물리적 저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군 당국이 이미 골프장 외곽에 철조망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경계를 강화해 반대 대책위와 주민들의 접근을 사실상 원천봉쇄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사드 배치장소가 종전 성주 성산포대에서 상주골프장으로 바뀌면서 성주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줄어든데다 농번기까지 겹쳐 집회참여 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다. 국방부 측도 “헬기를 동원해 사드 관련 인력과 장비 등을 수송해 도로를 막아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군은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사드 배치 장소인 성주골프장 148만㎡ 임야에 철조망 울타리 공사를 하면서 헬기로 철조망 등 장비를 이송해 반대 주민 등과의 마찰을 피했다. 당시 성주골프장 인근 성주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은 “헬기로 모든 것을 실어 날라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해서 답답하기만 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사드 반대 대책위는 육로로 성주 골프장으로 이송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미군이 사드 장비들을 분해해 수송기로 싣고 온 뒤 상당 부분을 미군기지에서 조립해 육로로 (성주골프장으로) 이송해 설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발사대 등은 크기를 고려할 때 성주골프장과 가까운 경북 칠곡의 주한미군 캠프 캐럴 육군 기지 등에서 조립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한미군은 지난 6일 C17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이용해 오산 미 공군기지에 들여온 사드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를 주한미군 모처 기지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렇게 빨리 속도 낼 줄 몰랐다” “주민생활·재산피해 안중에 없다”

    “이렇게 빨리 속도 낼 줄 몰랐다” “주민생활·재산피해 안중에 없다”

    1인 시위·촛불집회 등 계획… 軍, 골프장 외부인 출입 통제 7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북 성주골프장 주변 주민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김천대책위원회는 “올 게 왔다”면서도 사드 조기 배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강구에 들어갔다. 성주투쟁위 박수규 상황실장은 “사드 배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사드 포대 부품이 육로를 이용해 성주골프장으로 이송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대책위는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장악해 장비와 물자 수송을 막는다는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성주골프장 입구 소성리 마을 주민들은 “미군과 정부가 사드 배치에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재산상 피해는 안중에도 없다”고 반발했다. 이 마을 이석주(64) 이장은 “공사도 하지 않고 사드 부품을 벌써 한국에 가져왔느냐”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빨리 진행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성주골프장과 불과 1.5㎞ 정도 떨어진 김천시 남면 월명리 여차대(60) 이장은 “주민들이 사드 부품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식에 예전보다 많이 불안해한다”면서 “일손을 놓고 어찌할 줄 몰라한다”고 전했다. 이날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는 촛불집회 및 1인 시위 등을 이어 갔다. 성주투쟁위 및 김천시민대책위는 소성리 마을 원불교 정산종가 생가 옆 빈집에 설치한 상황실에서 군 장비의 성주골프장 이송을 감시하고 있다. 지난 4일 설치된 상황실에는 매일 3∼5명이 상주한다. 김천시민대책위는 8일 오후 7시 김천역 평화광장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사드배치반대 김천촛불집회 200회 대동제를 열기로 했다. 성주투쟁위는 오는 18일 ‘평화 발걸음 대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군 당국은 골프장 입구와 초전면 소성리 평화계곡 삼거리 등 2곳에 경계선을 설치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는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경찰 및 군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6일까지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서 제출을 국방부로부터 받았으나 이날 현재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성주골프장을 미국 측에 공여해야 하고 이때부터 미군 소유가 돼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산기지로 들어와 주한미군기지 모처로 이동… 탄핵 심판·조기 대선 등 정치일정과 관계 없어”

    사드 장비 반입과 관련한 궁금증을 7일 한·미 양국 군 관계자의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봤다. →사드 장비가 언제 도착했나. -어제 아주 일부만 들어왔다. 앞으로 계속 올 것이다. 사드 포대에는 여러 장비가 필요한데 발사대를 포함한 일부가 이번에 도착했다. →언제 가동하나.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부지가 조성되면 성주로 이동하나. -그렇다. 전개했다가 배치한다고 보면 된다. 일단 오산기지로 들어왔고 주한미군 기지 모처로 이동한 상태다. 어디인지 공개할 수는 없다. →사드 전개 완료 예상 시점은. -전개 일정이 내부적으로는 돼 있는데 일정에 관해서는 주한미군사령부 측에서 공개할 수 없다. 한국 측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 공여 등 절차를 차질 없이 할 것이다. 미국 측은 시설 공사와 장비 전개 등을 한다. →일찍 전개한 이유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가시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한·미가 협의하에 사드의 조속한 배치에 합의했고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사드 알박기’ 아닌가. -계획된 일정에 따라 한·미가 판단해 진행하는 것이다. →주한미군 기지 모처에서 작전운용하다가 성주로 옮기는 것인가. 아니면 성주골프장 완료 전까지는 대기 상태인가. -대기 개념으로 보는 게 맞다. 사드 장비가 다 들어온 게 아니다. →이번에 병력도 들어왔나. -병력은 안 왔다. →북한의 어제 미사일 발사와 관련 있나.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바로 결정해서 들어온 것은 아니다. 한·미 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전에 판단했던 것이다. →사드 전개 결정 시점은 언제인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판단한 사안이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뒀나. -이게 조기 대선과 무슨 상관인가. 사드의 조속한 전개를 위해 한·미가 합의하고 방안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사전에 전개하고 준비함으로써 배치 기간을 단축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정치 일정을 고려해 판단한 사안이 아니다. →사드 배치까지 앞으로 얼마나 걸리나. -가능하면 조속한 시일 내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년 11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의 발언 이후 올해 6∼8월 사드가 배치될 것이라는 추론이 나왔다. 그런데 (롯데와의) 사드 부지 교환 계약이 늦어졌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굉장히 고도화되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현재 진행 중인 일정을 최대한 조속히 할 방안을 강구했다. 그 일환으로 사드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한 것이다. →사드 부지가 조성되면 장비를 옮겨 배치를 완료하는가. -현재 개념은 (사드 장비를) 들여온 뒤 부지가 조성되면 배치한다는 것이다. →부지 조성은 언제 완료되나. -부지 공여 협상이 개시됐고 시설분과위, 환경분과위가 외교부 주관으로 국방부, 환경부 참가하에 절차를 진행 중인데 바로 서명을 하는 게 아니라 현장 지질조사와 측량도 하고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통해 시설과 환경 등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한·미가 다시 합동위를 열어 부지 공여를 승인해야 한다. 1∼2주에 끝나지 않는다. 설계도 같이 진행될 것이다. 환경영향평가에 소요되는 시간도 있다.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이 가변적이어서 한두 달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이 맞나. -북한이 2월 12일 새로운 고체연료를 사용해 미사일을 쐈다. 그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전부 고려해 판단하고 일정을 잡은 것이다. →한 달 내에 배치되는 것 아닌가.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레이더·요격미사일 등 순차 도입해 포대 완성

    운영·관리 병력 200명도 와야… 환경영향평가·주민 반발 변수 지난 6일 경기 오산공군기지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2기가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한·미 당국은 순차적으로 나머지 구성 요소들을 들여와 사드 포대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지 조성 및 관련 행정 절차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 포대는 포대통제소 차량과 사격통제 레이더(X밴드 레이더),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48발로 구성된다. 전날 전개된 발사대 2기는 포대 구성의 극히 일부인 셈이다. 나머지 장비도 차례대로 오산기지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뒤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그곳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포대 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한 병력 200여명도 들어와야 실제로 사드 포대가 운용될 수 있다. 한·미 당국은 지난달 롯데와의 부지 교환 계약 이후 행정 절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부지 공여 절차가 개시됐다. 성주골프장이 애초 전기 및 수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을 감안하면 부지를 조성하는 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리적으로 SOFA 시설분과위원회 및 환경분과위원회의 현장 조사, 환경영향평가, 병영 시설 구축 등에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배치가 언제 끝날지는 가변적”이라면서 “한두 달을 왔다 갔다 한다”고 전했다. 부지 조성 및 사드 장비 이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정치권의 격심한 반발도 예상된다. 반대 여론에 이해를 구하는 대국민 설득 절차 역시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껏 사드 배치를 일사천리로 밀어붙인 군 당국의 행태를 보면 사후 대국민 설득 절차 역시 충분히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미 사드 전개가 시작됨에 따라 대선 이후 배치 결정 자체를 뒤집을 여지도 극히 희박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대선 전에 배치를 완료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현재 전개 속도로 볼 때는 다음 정부가 의미 있는 결정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영상] 北미사일 고도화·中 보복에 초강수… ‘대선 전 매듭’ 분석도

    [영상] 北미사일 고도화·中 보복에 초강수… ‘대선 전 매듭’ 분석도

    “스커드ER 미사일 막는 게 사드”… 한·미, 北 위협 ‘도 넘었다’ 판단 김관진 1월 방미때 “조속 추진”… 장비 반입·부지 조성 동시 진행 대선 때 사드 논란 재점화 우려… 차기 정권 번복 못하게 ‘속도전’한·미 양국 군 당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전격 착수한 것은 운용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경북 성주골프장 부지를 주한미군에 공여하는 절차가 마무리되길 기다릴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감안하면 오는 6~8월, 빨라야 5월은 돼야 사드 배치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절차를 순서대로 지킨다는 전제에서 나온 전망이다.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한·미 양국 군 당국은 결국 각종 절차의 동시 진행이라는 ‘카드’를 빼들어 사드 포대 장비들을 반입하기 시작했다. 한·미 군 당국은 7일 조기 배치 결정의 배경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꼽았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굉장히 고도화되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현재 진행 중인 일정을 최대한 조속히 할 방안을 강구했다”고 강조했다. 미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도 이날 “어제 다수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행위는 사드 배치 결정을 더욱 공고히 할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사드 반입이 시작된 지난 6일 북한은 스커드ER 미사일 4발을 동해상 각기 다른 목표 지점으로 1000여㎞ 날려보냈다. 지난달 12일에는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중거리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군 안팎에서는 한·미 군 당국이 사드 조기 배치에 합의한 시점이 이때쯤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당시에는 중국의 거센 압박을 받던 롯데가 주저하는 바람에 성주골프장 확보까지 마냥 늦어지고 있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스커드ER 등을 막는 게 사드의 역할”이라면서 “사드 조기 배치는 북한의 공세적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한·미 군 당국은 조기 배치 결정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선 이후 논란의 소지를 아예 없애버리려는 ‘사드 대못 박기’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1월 방미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사드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다는 분석과 함께, 또 지난달 3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만났을 때 ‘대선 전 조기 배치’에 합의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일사천리로 사드 배치를 진행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뒤집을 수 없도록 ‘대못’을 박아야 한다는 데 한·미 양국 안보 책임자들이 의기투합했다는 것이다. 실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면 곧바로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고 이럴 경우 앞서가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드 배치 신중론’에 힘이 실릴 공산이 크다. 부지 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발사대 등 장비부터 들여온 것만으로도 한·미 군 당국의 다급한 심정이 읽힌다. 통일연구원의 차두현 초청연구위원은 “핵·미사일 위협이 물론 대단하지만 2~3개월 안에 안보가 어떻게 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같은 연구원의 조한범 연구위원은 “사드가 번복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쐐기를 박는 것 같다”면서 “중국의 보복, 한국의 조기 대선이 미국의 결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사드의 정상적 배치를 불투명하게 하는 국내 정치 상황에서 북한이 지속적이고 강력한 핵·미사일 위협에 나서면서 한·미 군 당국이 사드 조기 배치 카드를 주저없이 선택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미 발표 8개월만 부지 계약 6일 만에 사드 전격 배치 착수

    지난 6일 경기 오산공군기지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2기 등 일부 장비가 도착한 것은 한·미 당국이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공식 결정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 7월 8일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한 이후 부지 확보를 비롯한 실무 절차를 지금껏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방부가 롯데와 사드 부지를 교환 계약한 이후 6일 만에 일부 장비를 반입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가 처음으로 거론된 건 2014년 6월이었다. 당시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한 강연회에서 “한반도 사드 전개를 미국 정부에 요청한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정부는 “사드 배치를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이후 한동안 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듬해 중국 측이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드 배치 논란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정부는 ‘미국 측이 사드 배치를 요청한 적이 없고, 한·미 당국이 협의를 한 적도 없으며, 정부가 결정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이른바 ‘3NO’로 대응하며 계속 전략적 모호성을 취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6일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대국민담화에서 “사드 배치는 국익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다시 꺼냈고, 2월 7일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자 국방부는 곧장 “한·미는 사드 배치를 공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사드 배치는 국내외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한·미는 7월 8일 결국 사드 배치 결정을 공식 발표했으며 닷새 뒤인 13일에 경북 성주군을 사드 배치 후보지로 정했다. 이후 성주군민의 반대 여론이 격해지자 국방부는 결국 최종 배치 부지를 김천시에 가까운 롯데스카이힐골프장으로 변경했고 지난달 롯데 측과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중국은 ‘한국 여행 금지령’을 내리는 등 노골적인 보복 조치를 감행했지만 한·미 당국의 사드 배치 의지를 꺾지 못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드 한반도 배치 시작… 이르면 새달 작전 운용

    사드 한반도 배치 시작… 이르면 새달 작전 운용

    트럼프, 黃대행·아베와 통화 “北 혹독한 대가 따를 것” 한국과 미국 양국 군 당국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에 전격적으로 착수했다. 발사대 2기 등 일부 장비를 지난 6일 반입한 데 이어 순차적으로 나머지 장비들도 들여오기로 했다. 사드 부지 조성 전에 장비부터 들여옴으로써 대선 전 사드 배치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 미 태평양사령부는 7일 사드 장비 반입 착수 사실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 양국은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한·미 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사드 일부 장비가 어제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미군 C17 수송기에 실려 경기 오산기지에 도착한 사드 장비는 미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기지에서 운용되던 사드 포대의 차량형 발사대 2기 등이다. 미군은 즉각 해당 장비들을 주한미군 모 기지로 옮겼다. 나머지 발사대 4기, 포대통제소, 사격통제레이더(X밴드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추가 장비와 운용병력 200여명도 순차적으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물리적 장애가 크지 않아 일주일 이내에 장비와 인력 반입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 완료 시점은 보안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 가속화함에 따라 사드 전개 시점을 앞당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20여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이날 통화는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양측은 전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 확대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는 이번이 두 번째다. 양측은 우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라는 데 공감하고 엄중히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과 한·미 연합훈련을 포함한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꿔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하고 강력 대응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들에 ‘아주 혹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보여주기 위해 (한·미·일) 3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아베 총리와 황 대행과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개최를 이날 요청했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국 도착한 사드…외교부 “한미 공조해 중국에 사드입장 전달”

    한국 도착한 사드…외교부 “한미 공조해 중국에 사드입장 전달”

    사드 발사대 2기를 포함한 일부 장비가 지난 6일 밤 한국에 도착했다. 국방부는 7일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사드를 최대한 빨리 작전운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사드보복 수위를 높였던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외교부는 한미 공조 하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 나선 중국에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을 내려서 추진하는 사안”이라며 “사드가 오로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용 조치이고,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하는 문제에 대해 한미간 공동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며 중국을 설득하는 문제에 대한 한미간 조율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조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방한할 경우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 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미 협력,최근 동북아 지정학적 상황 등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한미군 사드배치 시작…탄핵정국·중국보복 가운데 전개한 배경은

    주한미군 사드배치 시작…탄핵정국·중국보복 가운데 전개한 배경은

    한미 양국의 군 당국이 7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가 지난 6일 국내에 들어왔다. 탄핵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드배치를 전격 시작하면서 한미 양국의 조치가 시기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 양국은 롯데 이사회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의결한 지 불과 일주일만에 이뤄진 사드 체계의 ‘실물’을 전개했다. 순수하게 안보 측면에서만 보자면 지난달 12일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상황이 감안됐을 수 있다. 북한 핵무기 실전배치의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방어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데는 한미 간에 이견은 없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연장이냐 조기 대선이냐를 가를 탄핵 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간 시점에 이뤄진 조치라는 점에서 정치일정에 대한 검토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정치일정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가상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가 줄곧 우위를 보이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는 반응도 많다.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는 상황이 다르지만, 인용될 경우 곧바로 차기 대선 국면으로 넘어간다. 그 경우 앞서고 있는 야권 후보들의 ‘사드 배치 신중론’에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다. 한미가 사드 전개와 관련한 정치적 고려를 한다면 탄핵 심판 이전을 D-데이로 삼을 이유는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사드와 관련한 행보가 진행되는 동안 야권 대선후보 중 일부는 사드 반대에서 ‘신중론’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대선 국면에 돌입하기 전에 사드 배치에 대못을 박으면 사드가 초미의 선거 쟁점이 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더불어 외교적으로는 미중 간 고위급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사드 전개가 이뤄진 점이 관심을 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달 하순 한중일 순방의 일환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 계기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과 만나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사이의 첫 정상회담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미중 전략 경쟁에서 이뤄지는 대 중국 견제로 간주하는 중국은 틸러슨의 방중 등 계기에 사드 문제를 대대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미 사드배치 시작…이르면 4월부터 작전운용(종합)

    한미 사드배치 시작…이르면 4월부터 작전운용(종합)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들어온 사드체계는 요격 미사일을 쏘는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다. 지난 6일 밤 미군 C-17 항공기로 경기 오산기지에 도착, 주한미군의 다른 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사드배치 장비와 병력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한미 군 당국은 미 텍사스주 블리스 기지에 있던 사드체계를 한국에 전개할 방침이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드 전개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드체계는 1∼2개월 안으로 한반도에 모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4월부터 사드가 작전운용에 들어갈 수도 있다. 당초 사드는 한반도에 6∼8월쯤 배치될 것으로 보였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달 28일 경기 남양주 군용지와 맞바꾸는 방식으로 성주골프장을 롯데 측으로부터 넘겨받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부지를 미군 측에 공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 완료 시점은 보안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간 사드 부지 공여가 완료되지도 않은 시점에 사드 전개작업을 시작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미 군 당국의 설명이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2형’을 발사한 데 이어 이달 6일에는 사거리 1000㎞의 중거리미사일인 스커드-ER을 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켰다. 군 관계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굉장히 고도화되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현재 진행 중인 (사드 배치) 일정을 최대한 조속히 할 방안을 강구했다”며 “그 절차의 일환으로 사드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 대선 가능성 등 국내외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 일정을 고려해 판단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사드 배치 작업에 속도를 냄에 따라 중국의 반발도 격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군 당국은 사드 전개작업에 착수한 사실을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한미군 사드배치 시작’…현장 사진·영상 공개

    ‘주한미군 사드배치 시작’…현장 사진·영상 공개

    7일 한미 군 당국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6일 밤 C-17 항공기를 이용해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한국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장비들도 순차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사진=주한미군사령부 홈페이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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