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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누락 보고’로 청와대 조사받은 한민구 “충분히 설명했다”

    ‘사드 누락 보고’로 청와대 조사받은 한민구 “충분히 설명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보고 누락으로 청와대로부터 조사를 받은 한민구 국방장관이 1일 “어제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충분히 설명했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한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사드 발사대가 추가로 반입된 사실이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방부의 보고 과정에서 누락된 경위를 조사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실무자를 청와대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해 국방부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발사대 6기 반입 모 캠프 보관’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강독 과정을 거치며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한 장관은 오는 2일 제16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파문…군 인사 후폭풍 어디까지?

    ‘사드 보고 누락’ 파문…군 인사 후폭풍 어디까지?

    국방부가 당초 발표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2기 외에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밝히면서 ‘고의 보고 누락’ 의혹이 불거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보고 누락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했다.이번 사건의 성격이 ‘국기문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고 누락 과정에 연루된 인사의 대규모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군 조직 안에서 파벌을 형성하고 있는 소위 ‘알자회’ 출신 및 ‘김관진·한민구 라인’ 인사들이 집중 타깃이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31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청와대는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사람을 상대로 보고서 초안에 있던 문구가 왜 빠졌는지,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한 협약의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이날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정책실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총괄하고 있는 곳이다. 보고 라인은 대량살상무기(WMD)대응과 →정책기획관(국장)→국방정책실장이다. 이번 보고서 초안은 공군 대령인 이성섭 WMD대응과장 주도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장경수 정책기획관이 검토하고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이 보고했다. 이데일리는 “정책기획관은 박근혜 정권에서 문제가 된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가는 자리로 인식돼 왔다. 현 장경수(육사41기) 육군 소장도 알자회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보고 누락 파문이 ‘적폐 세력’으로 지목된 알자회 척결에 맞춰져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자회는 1976년 육사 34기 10여명이 모임을 만든 이래 43기까지 기수별로 10명씩 10개 기수 총 120여명으로 구성된 군 내 사조직이다. 12·12 쿠데타 주역인 하나회와 비슷한 면이 많다. 알자회는 1992년 노출돼 해체된 뒤 회원들은 한동안 진급에 불이익을 받았으며 상당수가 진급을 포기하고 영관장교로 전역했다. 당시 알자회 소속된 인물들은 모두 1차 진급에서 떨어지고 보직 조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진급에 성공한 일부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국방부 정책기획관, 특전사령관, 12사단장 등 요직을 대물림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사실상 부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군 진급 인사에 관여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알자회가 연관 돼 있다는 얘기가 군 안에서 끊이지 않았다. 한 장관이 알자회의 부활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승호(육사38기·중장) 현 국방부 정책실장은 한 장관 라인으로 꼽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사드 배치 작업 실무를 책임진 인물은 전임 실장인 류제승(육사35기) 전 육군 중장이었다. 김 전 실장의 독일 육사 유학파 인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서 ‘사드 보고 누락’ 입장 밝힐까

    문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서 ‘사드 보고 누락’ 입장 밝힐까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주재하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 보고 누락’ 사건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국방부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새 정부 청와대에 알리지 않아 논란을 초래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는 전날 한민구 국방장관을 불러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했다. 또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조사를 받으러 올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가 국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도 모르게 사드 발사대를 비공개로 국내로 반입한 일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전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과 관련한 경위 외에도 ‘일자리 추경’ 진행 상황,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 점검 등의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한민구 불러 ‘사드 보고 누락’ 조사…“김관진도 조사 받아라”

    청와대, 한민구 불러 ‘사드 보고 누락’ 조사…“김관진도 조사 받아라”

    청와대가 지난 31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사드 발사대 4기 반입에 대한 보고 누락에 대해 조사했다.청와대는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청와대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통보했다고 조선일보가 1일 보도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은 전날 청와대로부터 이미 조사를 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두 사람을 상대로 보고서 초안에 있던 문구가 왜 빠졌는지,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한 협약의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조사 장소가 청와대 내부였는지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을 같은 장소에서 조사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분을 함께 조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사 시간에 대해서도 “정확히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낙연 총리 취임식에 참석한 것을 고려할 때 취임식이 끝난 오후 7시 이후 조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방부 관련 실무진을 청와대로 불러 조사했다.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다. 그 결과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발사대 6기 반입’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이 문구가 빠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에 따르면 정의용 안보실장은 지난 26일 국방부 정책실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다. 정 안보실장은 보고 내용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판단했고,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업무 보고에 참석했던 한 국방부 관계자를 사무실로 불러 세부 내용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사드 발사대 4기가 국내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정 안보실장은 지난 27일 이상철 1차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 이에 정 안보실장은 28일 한민구 국방장관과의 오찬에서 “사드 4기가 추가로 들어왔다면서요”라고 물었지만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했다고 윤영찬 수석은 밝혔다. 정 안보실장은 다음 날인 29일 문 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후 30일 한 국방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드 추가 반입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는 것이 청와대 발표 요지다. 청와대는 일단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사드 반입·배치 과정과 이번 보고 누락에 관련된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으나, 사건이 커지면 검찰의 ‘돈 봉투 만찬’ 사건처럼 대규모 합동조사단을 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사드 반입·배치 과정을 조사하던 중 리베이트 등의 비리 혐의가 포착될 경우 전방위적인 방산비리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파문] 靑, 모르쇠 국방부에 ‘국기문란’ 격앙…민정 조사 따라 대대적 사정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배치가 국민도 모른 채 진행이 됐고, 한·미 정상회담 등을 목전에 둔 시점임에도 국방부가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표현한 것입니다.”(3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 ‘사드 보고 고의 누락 파문’을 바라보는 문 대통령의 시선은 ‘국기 문란’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28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오찬에서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들어왔다면서요’라는 질문에 대해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청와대의 설명대로면 한 장관은 거짓말을 했거나, 모른 척했다. 급기야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한 장관에게 전화를 걸고서야 비로소 추가 반입을 최종 확인할 수 있었다. ●국방부 ‘진실게임’ 펼쳤다가 뭇매 게다가 전날 문 대통령이 진상조사를 지시했음에도, 국방부는 “26일 국방부 정책실장이 정의용 실장에게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을 보고했다”며 반박했다. 한 장관도 이날 청와대의 조사결과에 대해서 “뉘앙스 차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檢 돈봉투’처럼 빌미 잡았다 해석도 하지만 야권 등은 지난 26일 밤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을 인지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선대위 시절부터 전직 장성과 참여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멤버들로 안보상황단을 꾸려 사드를 다뤄 온 문 대통령 측이 그만한 정보가 없었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얘기다. 때문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관진 전 안보실장 등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얘기다. 인내심을 갖고 국방부의 ‘행태’를 지켜봤고, ‘모르쇠’로 일관하자 칼을 뽑아들었다는 것이다. 검찰 개혁을 벼르던 터에 ‘돈봉투 회식’으로 법무부와 검찰이 빌미를 제공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는 의미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징벌·처분에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다.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잡아야 하니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라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 최종본에 ‘사드 발사대 6기’라는 표현이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누가 빼라고 하고, 왜 빼라고 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보고 누락과는 관계없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사드가 어떻게 배치됐는지와 관련한 진술도 나오니 김 전 실장이 어떻게 관여됐는지도 전반적인 흐름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靑, 보고서 삭제 경위 조사 나서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사드 반입·배치 과정과 보고 누락의 전말을 파악 중이지만, ‘돈봉투 만찬’ 때처럼 합동조사단을 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과에 따라 국방부의 대대적 인사쇄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파문] 정의용 “사드 4기 추가 반입됐죠?” 한민구 “그런 게 있습니까?”

    [사드 보고 누락 파문] 정의용 “사드 4기 추가 반입됐죠?” 한민구 “그런 게 있습니까?”

    청와대가 31일 국방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보고 누락과 관련한 자세한 경위를 공개했다. 국방부가 전날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을 보고했다”며 청와대의 발표를 정면으로 부정하자 발 빠르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고의 누락’으로 결론지으며 진실 공방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혼선을 주지 않으려면 인지 경위, 보고 누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먼저 밝힐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3명을 불러 전날 밤늦도록 조사를 벌였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조사 결과 국방부 실무자가 애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이란 문구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독회에 한민구 국방장관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밝힌 사드 발사대 4기 반입 보고 누락 경위는 이렇다. 지난 26일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국방부로부터 공식 업무보고를 받고 석연치 않은 점이 있어 국방부 실무자를 따로 불러 세부 내용을 확인하던 중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이 1차장은 다음날 정 실장에게 보고했고, 정 실장은 28일 한 장관과의 오찬 자리에서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됐다는데요?”라고 물으며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수석은 처음 정 실장이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배치됐다는데요?’라고 물었다고 브리핑했으나 곧 언론에 “배치가 아닌 반입으로 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정 실장이 ‘배치됐는가’라고 물었다면 ‘그런 게 있었습니까’란 한 장관의 답변은 일면 타당하다. 사드 발사대 4기는 반입됐을 뿐 배치된 건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당시 발언에 대해 “뉘앙스의 차이”라고 해명했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 장관이 반어적으로 대답할 사안이 아니다”며 불편한 감정을 표현했다. 정 실장은 한 장관과 나눈 대화를 2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한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정 실장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인수인계를 받을 당시에도 사드 발사대 4기 반입과 관련한 내용은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방부 업무보고에는 ‘4기’ 등 아라비아 숫자 자체가 없었다”며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사드가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기재됐다”고 밝혔다. 그는 “상식적으로 한 장관이 업무보고 문서 결재라인에 있었을 것”이라며 한 장관을 정조준했다. 국방부가 보고를 누락한 이유에 대해선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파문] “실무자가 숫자 표기 안 했을 뿐 삭제 지시할 일도, 한 적도 없다”

    [사드 보고 누락 파문] “실무자가 숫자 표기 안 했을 뿐 삭제 지시할 일도, 한 적도 없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1일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청와대 조사 결과에 대해 “실무자들은 (4기 추가 반입 등이) 다 표현됐다고 봐서 숫자 표기를 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실무진이 작성한 보고서에서 4기 추가 반입 부분 삭제를 지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시할 일도 아니고, 지시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일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사안 하나하나에 대해 말하는 게 전체적인 상황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사실상 청와대 조사결과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일부 정황을 설명했다. 한 장관은 특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의 오찬에서 사드 발사대 4기 반입에 관해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는 청와대 측 발표에 대해서는 “대화를 하다 보면 서로 관점이 차이 날 수 있고 뉘앙스 차이라든지 이런 데서 그런 차이점이 있다고 얘기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의 언급들은 사드 배치 전모를 꿰뚫고 있는 군 최고수뇌부 입장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특히 국방부 보고서에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부분이 빠진 경위에 대해 자신이 지시한 적 없다면서 실무진인 국방정책실장 등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는 최고 결재권자의 올바른 자세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 측이 이날 한 장관과 안보실 책임자였던 김관진 전 안보실장에 대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함에 따라 보다 상세한 진상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뒤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청와대 측의 속도감 있는 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몰려올 메가톤급 후폭풍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간부는 “인적 개혁을 포함한 대대적인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며 사실상 국방부 전체가 ‘멘붕’ 상태라고 전했다. 청와대 측은 이번 사드 파문과는 별개로 6월 2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한 장관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美국방부 “사드 배치 투명했다”

    국내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보고 누락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투명한 절차에 의해 사드를 배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사드 발사대 반입 논란’에 관한 질문에 “배치 과정의 모든 조치가 매우 투명했다. 한국 정부와 계속해서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여전히 사드 배치에 전념하고 있다. 1개 포대가 배치됐으며, 이미 북한 미사일 방어를 위한 초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드 1개 포대는 6기의 발사대와 48발의 요격 미사일, 엑스밴드 레이더, 차량형 교전통제소, 발전기·냉각기 등으로 구성된다. 미군이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했다는 것은 최소 발사대 6기와 레이더 등 부대 장비를 갖췄다는 의미이다. 현재 미군은 북한 미사일 도발 위협 수준이 높아지면서 경북 상주 사드 포대에 급한 대로 발사대 2기만을 운영 중이고 나머지 4기는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나머지 발사대 배치 시기와 관련해 “사드 기기 배치와 관련한 공식적인 일정은 없다”면서 “현재 사드는 북한 미사일을 저지할 수 있는 상태이며, 추가 구성 요소가 더해질 것”이라며 나머지 4기의 발사대 운영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맥 손베리(공화·텍사스) 하원 군사위원장이 지난 26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강화법안’(HR 2621)을 정식으로 발의했다고 전했다. 2018 회계연도 예산(2017년 10월~2018년 9월)에 21억 달러(약 2조 3625여억원)를 배정하도록 한 것으로 ‘한국의 사드 배치 비용을 포함해 패트리엇 등 하층방어체계와 요격기를 구입 비용 10억 달러가 포함됐느냐’는 RFA의 질문에 하원 군사위원회 관계자는 “아태지역에 추가 배치될 사드 요격미사일을 구매하기 위한 예산”이라고만 답했다. 이는 ‘사드 배치 비용’ 미국 부담 원칙을 미 의회가 재확인한 것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靑 “국방부, 사드 보고 의도적 누락”

    김관진·한민구 불러서 경위 파악 청와대는 31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 국방부의 보고 문건 초안에는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된 사실이 담겨 있었지만, 최종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문 대통령이 진상조사를 지시한 지 하루 만에 김관진 전 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은 물론, 사드 배치를 둘러싼 일련의 과정에 대해 경위 파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에 따라서는 사드 조기 배치를 강행한 박근혜 정부의 국가안보실에 대한 전면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에게 청와대로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조사란 표현은 적절치 않고, 지금까지의 과정에 대해 ‘리뷰’를 한 것”이라면서 “민정수석실이 각각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상대로 별도의 장소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어제 국방부 정책실장 등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국방부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미군 부대)에 보관’이라는 문구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講讀)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는 ‘(사드 발사대) 6기’ ‘캠프명’ ‘4기’ ‘추가 배치’ 등 문구 모두가 삭제됐고 두루뭉술하게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기재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추가 반입된 사드 발사대 4기의 존재를 인지한 경위에 대해 윤 수석은 “26일 안보실장이 국방부 정책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나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어 이상철 (안보실)1차장이 보고에 참석했던 관계자 한 명을 따로 불러 세부 내용을 확인하던 중 최초로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대통령은 30일 한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추가 반입을 최종 확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청와대 “김관진·한민구에게 청와대 와서 조사받으라 통보”

    [속보] 청와대 “김관진·한민구에게 청와대 와서 조사받으라 통보”

    청와대가 31일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과 관련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청와대로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민구 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있어서 청와대에 나와서 조사에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결과적으로 한 장관과 김 전 실장 둘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의 반응에 대해서는 “피드백은 모르겠다. 과정은 어쨌든 필요하다고 인정하시지 않나. 이 문제는 그렇게 오래 끌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과정에 대한 징벌·처분에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다.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잡아야 하니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라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 최종본에 ‘사드 발사대 6기’라는 표현이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기록상 빠진 것은 확인됐는데 여러 차례 강독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누가 빼라고 하고, 왜 빼라고 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김관진 전 안보실장은 지난 21일 해촉돼 보고 누락과는 관계없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사드가 어떻게 배치됐는지와 관련한 진술도 나오니 김 전 실장이 어떻게 관여됐는지도 전반적인 흐름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29일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의도적으로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은 것을 확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전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사드 추가 반입 사실을 확인하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관련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민정수석실은 전날 밤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차장 등 실무자를 청와대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해, 국방부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6기 반입 모 캠프’ 보관 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강독 과정을 거치며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한민구 ‘뉘앙스 차이’ 발언에 “반어적으로 대답할 사안 아냐”

    靑, 한민구 ‘뉘앙스 차이’ 발언에 “반어적으로 대답할 사안 아냐”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 누락’과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뉘앙스 차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청와대 측이 “한 장관이 반어적으로 대답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사드 발사대 추가반입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8일 한 장관과 오찬을 하면서 “사드 4기가 들어왔다면서요”라고 물었으나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고 청와대는 이날 오전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또 국방부가 국가안보실 보고서 강독 과정에서 보고서 초안에 있던 ‘6기 발사대’, ‘모 캠프 보관’ 등의 표현을 고의로 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고서에 관련 표현이 빠진 것에 대해 “지시한 적이 없고 지시할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오찬 발언에 대해서는 “뉘앙스 차이라든지 이런 데서 그런 차이점이 있다고 얘기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러한 한 장관의 발언에 “제가 직접 들은 게 아니라 뭐라고 말하기 그렇다”면서 보고서 강독시 한 장관이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사드 발사대 추가반입 보고 누락 지시자에 대해서는 “조사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답변했고, 누락 사유에 대해서는 “답변을 받긴 했으나 공개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안보실장이 오찬에서 한 장관에게 추가 질문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 실장 개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가 조사 결과를 하루 만에 발표한 이유와 관련,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 반입을) 보고했다고 하니 혼선을 없게 하려고 인지 경위부터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드 배치가 투명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제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민구 국방장관, 사드 보고 누락에 “지시 안 했다”

    한민구 국방장관, 사드 보고 누락에 “지시 안 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일부 장비 반입 사실을 업무보고에서 국방부가 고의로 누락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관련된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31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발사대 4기 반입 사실을 누락한 경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제가 지시한 일 없다. 지시할 일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보고서는 실무선에서 만든 것”이라며 “실무자들은 표현 속에 포함됐다고 봐서 숫자 표기를 안 했다는 것(으로 본다)”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의 오찬에서 사드 발사대 4기 반입에 관해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는 청와대 측 발표에 대해서는 “대화를 하다 보면 서로 관점이 차이 날 수 있고 뉘앙스 차이라든지 이런 데서 그런 차이점이 있다고 얘기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주고받은 것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정도”라며 “그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을 조사한 결과,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국내 반입 사실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국방부 내부 논의 과정에서 보고서에 포함된 사드 발사대 개수 등이 삭제됐고 한민구 장관은 정의용 실장과의 오찬에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관한 질문에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현재 이 일이 기본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인 일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사안 하나하나에 대해 가부와 이런 것을 말하는 게 전체적인 상황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런 게 다 조사가 되면 그때 제가 필요하면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대 “김관진, 새 정부에 사드 자료 아무것도 인계하지 않아”

    김종대 “김관진, 새 정부에 사드 자료 아무것도 인계하지 않아”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새 정부 청와대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 26일 청와대 보고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이 내용을 누락했다는 청와대의 발표로 파장은 커지고 있다.고의로 보고 내용을 뺐다는 사실까지 드러난 가운데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국방부와 정면 충돌을 각오해서라도 사드 배치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국회 국정조사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일로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의 진상 파악도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경영향평가 등 사드 배치 강행의 프로세스가 전혀 통제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의 반입 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려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방부는 경북 성주골프장을 미국 측에 공여하는 협의가 종료되면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을 거쳐 사드 장비가 배치될 것이란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이 과정들이 모두 생략된 채 지난달 26일 새벽을 틈타 사드 부품이 기습적으로 배치됐다. 김 의원은 이 사태가 발생하기 전 “문 대통령은 비록 성주에 사드 포대의 절반이 배치되어 있지만, 나머지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주변국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협력적 방식으로 해법을 내 와야 한다는 입장을 굳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문 대통령은 “이렇게 되면 4강 주변외교고 뭐고 문 대통령이 지난 정부의 비협조로 인해 외교·안보에서 주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입지가 의외로 적다는 위기감을 느꼈을 법 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김 의원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결정한 박근혜 정부가 새 정부에 제대로 이 문제를 인수인계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목했다. 그는 “김관진의 청와대 안보실은 새 정부에 일체의 (사드 관련 자료를) 인수인계하지 않고 컴퓨터는 다 포맷을 해버렸다”면서 “국방부는 여전히 지난 정부를 답습하며 제 갈 길 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완전히 정권을 농락한 것이다. 빨리 국방장관 인선을 발표해야 하고, 안 되면 차관이라도 먼저 임명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을 이해하는 인물이 국방부를 장악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유라, 우리 아빠는 김관진 아저씨 하고만 형님동생해요”

    “정유라, 우리 아빠는 김관진 아저씨 하고만 형님동생해요”

    31일 귀국하는 정유라씨의 ‘생물학적 아버지’ 정윤회씨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형님동생하는 사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러브FM 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유라에게 ‘유연아(정유라의 개명전 이름) 박원호 원장님이 너네 아빠하고 형님 동생 한다던데’하고 물어보니 정유라가 ‘웃기지 마요. 생물학적인 우리 아빠(정윤회)는요. 김관진 아저씨하고만 형님동생해요’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진우 기자는 “록히드마틴과 박근혜 정권의 연결고리가 그쪽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 쇼에는 정봉주 전 의원, 주진우 기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장했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김관진 장관하고 형 아우 한다. 만약 김관진 장관이 맞다고 한다면 이게 방위산업비리에 접근할 수 있는 손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노승일 전 부장은 “당시에 정유라의 남편하고 남편 친구가 군대 해결이 안 된 시점에서 독일에 왔었는데, 제가 남편 친구에게 ‘너네 군대 어떻게 하냐’ 물으니 ‘회장님(최순실 씨)이 알아서 해주실거예요’라고 딱 얘기하더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관진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 배치를 진두지휘했다. 청와대는 31일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논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방부가 4기 추가 사실을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사드 발사대 6기는 상식…靑, 정치적 의도 있어”

    나경원 “사드 발사대 6기는 상식…靑, 정치적 의도 있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고 누락 문제제기에 대해 “사드 발사대 6기는 상식”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31일 나 의원은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사드는) 원래 6기가 한 세트다. 그래서 이미 4기에 대한 보고를 안 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그래서 실질적으로 조금 정치적인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청와대는 이미 알고 있으면서 문제를 삼은 거냐”고 묻자 의원은 “그것은 이미 언론에도 그동안 6기가 한꺼번에 한 세트다. 이렇게 다 보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이걸 지나치게 4기를 보고서에 누락이 됐다는 식으로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 선뜻 지나친 반응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 의원은 ”(청와대가) 문제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한 ·미정상회담이라던지 국회서의 사드 논의가 거의 확실하게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문제 제기가 이뤄진 게 조금은 지나치지 않나“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의 전말…국방장관 “그런게 있습니까”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의 전말…국방장관 “그런게 있습니까”

    청와대가 3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가 국가안보실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사드 발사대 4기가 비공개로 추가 반입된 사실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발표했다.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문의에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국방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사드가 우리나라에 전개돼 있다는 취지로 포괄적으로 기술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이 문구가 빠졌다. 청와대는 전날 위승호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 군(軍) 관계자를 불러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의도적 보고누락”으로 판단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고서 내용에 대해 “구체적 내용은 기밀이기 때문에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그 보고를 들은 분이 그 내용(사드 발사대 추가반입)을 인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인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임명된 정의용 안보실장은 26일 위 정책실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24일 선임된 이상철 안보실 1차장과 김기정 안보실 2차장도 자리하고 있었으며 보고내용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상철 1차장은 26일 오후 7시 30분쯤 업무보고에 참석했던 한 국방부 관계자를 사무실로 불러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드 발사대 4기가 비공개로 국내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이상철 1차장은 27일 정 안보실장에게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정 안보실장은 28일 한 국방부 장관과의 오찬에서 ‘사드 4기가 추가로 들어왔다면서요’라고 물었으나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고 윤영찬 수석이 밝혔다. 청와대는 정 실장의 질문이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반입됐느냐”고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안보실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보고서 외에 사드 4기 추가반입 사실을 담은 별도 보고서도 작성했다. 문 대통령은 정 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의 운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드 배치가 국민도 모른 채 진행됐고 새 정부가 들어서 한미 정상회담 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임에도 국방부가 이런 내용을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나름대로 내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생각도 정리”(청와대 고위관계자)한 뒤 30일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반입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과 정 안보실장에게 철저히 진상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 3시 30분 이런 지시 사항을 언론에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국방부, 의도적으로 사드 보고 누락 확인”...누락 과정도 파악

    청와대 “국방부, 의도적으로 사드 보고 누락 확인”...누락 과정도 파악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해 애초 청와대에 보고할 문건에서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 결과 국방부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이라는 문구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 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부분은 피조사자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는 ‘6기’, ‘캠프명’, ‘4기’, ‘추가 배치’ 등의 문구가 모두 삭제됐고, 두루뭉술하게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기재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국방부 관계자 별도로 불러 미심쩍은 부분 따지는 과정서 확인사드 4기가 추가 반입됐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인지한 경위에 대해서는 “지난 26일 안보실장이 국방부 정책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나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어, 보고가 끝난 뒤 이상철 1차장이 보고에 참석했던 관계자 1명을 자신의 사무실로 따로 불러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하던 중 사드 4기의 추가 배치 사실을 최초로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의용 “사드 4기 추가 배치됐다는데요”···한민구 “그런게 있었습니까”윤 수석은 “이상철 차장이 27일 이런 사실을 안보실장에게 보고했고, 정의용 안보실장은 28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오찬을 하며 ‘사드 4기가 추가 배치됐다는데요’라고 물었으나 한민구 장관은‘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면서 “정의용 안보실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대통령은 30일 한민구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운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드 배치가 국민도 모른 채 진행됐고, 새 정부가 들어서 한미 정상회담 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인데도 국방부가 이런 내용을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길 “김관진, 사드 제조사 록히드마틴과 이해관계 의혹”

    송영길 “김관진, 사드 제조사 록히드마틴과 이해관계 의혹”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3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대한 보고가 누락된 것과 관련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송영길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문제의식에 동의한다”면서 “상당히 당혹스러운데, 아시다시피 4월 26일 대통령 선거가 한창 진행되는 중에 급작스럽게 이게 진행이 된 것 아니냐. 이것도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당시 대통령이 탄핵되어 있고, 많은 국민들이 사드배치 찬반을 넘어서 설치과정에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면 당연히 그때 처리하는 게 맞을 텐데 왜 그렇게 급격하게 했는가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관진 안보실장이 록히드마틴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거 아닌가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관련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사드 제조사다. 송 의원은 “5월 9일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5월 10일 당장 보고해야 될 사안이 아니었느냐”면서 “5월 10일 보고 돼야 할 게 5월 25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보고 됐고, 그것조차 문서에는 4기가 누락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이 ‘사드 1개 포대에 발사대 6기로 구성돼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문 대통령이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도 송 의원은 “저희가 세월호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께서 안전행정부나 공식적 보고라인을 통해서 상황을 파악하기 보단 뉴스를 보고 파악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지 않느냐”면서 “‘국가시스템이 저럴 수 있을까’ 아니 ‘뉴스에 나왔으니까 보고 안 해도 된다’ 저는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우택 “文대통령 사드조사 지시 자체가 충격적…안보 자해행위”

    정우택 “文대통령 사드조사 지시 자체가 충격적…안보 자해행위”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비공개 반입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이 충격적이라고 한 발언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드 1개 포대는 6개 발사대로 이뤄져 있고 4기가 이미 들어와 있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확인된 지가 언제인데 대통령이 인제 와서 알았다는 것부터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핵·미사일을 막을 전략자산인 사드 배치를 극도의 보안 속에 다루지 않고 남의 말 하듯이 조사를 지시한 것부터 기가 막힌 일”이라며 “벌써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핵심사안 보고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자체가 웃지 못할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26일 국방부가 관련 사실을 보고했는데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이러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 그것이야말로 국기 문란”이라고 지적했다. 정 권한대행은 또 “국정기획자문위가 점령군도 아닐 텐데 국방부가 보고할 국가 최고 수준의 기밀을 다뤄야 할 권한이 (국정기획자문위) 어디에 있느냐”며 “만에 하나 일부 미흡한 면이 있다고 해도 사드 배치 세부 사안은 국가 안보, 한미동맹 차원에서 기밀에 속하는데 대통령이 기다렸다는 듯이 조사를 지시하는 것부터 매우 부적절하다. 의도적으로 국방부를 다그치고 언론플레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은 벌써 4번이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핵·미사일 고도화와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며 “그런데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때 문 대통령은 휴가를 갔거나 국가안보실장이 대신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토록 했고, 대통령 주재 회의는 1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도발을 연일 계속하는데 대통령은 국가 안보 핵심 사안인 사드 배치에 대해 스스로 문제제기하는 자해행위를 하는 형국”이라며 “안보가 흔들리고 한미동맹이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참으로 걱정스러운 안보의식이고 대응”이라고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측 강력한 보안유지 요구에…” 파문 부른 비밀주의

    “미국 측 강력한 보안유지 요구에…” 파문 부른 비밀주의

    국방부의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 누락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청와대는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조사 지시 이후 국방부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들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보고 누락 등에 대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사드배치에 대해 법적인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고 정당성이 확보됐는지 등에 대한 규명은 예견된 일이었다. 그러나 이런 규명 작업이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대한 보고 누락에서 촉발될 것으로는 국방부에서도 예상치 못했다. 국회에서 먼저 논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해왔던 국방부가 문 대통령의 진상 조사 지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3월 6일 사드체계의 핵심 구성품인 발사대 2기가 전격 반입되고, 이어 전달 26일 군사작전식으로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일련의 과정은 투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한미 국방부가 지난해 2월 7일 사드체계 배치 가능성 협의를 시작한다고 공동발표한 이후 1년 남짓 만에 발사대 2기가 한반도에 반입됐다. 이는 비록 양국 국방 당국에 의한 협의에 따라 이뤄졌지만, 발사대 2기가 언제 한반도에 반입될 것이란 설명은 어느 쪽도 내놓지 않았다. 심야에 C-17 대형 수송기에 실어 오산기지에 반입한 다음 날 늦게 한국 언론에 통보됐다. 이후 발사대 4기 등이 추가 반입됐다는 기사들이 쏟아졌지만 한미 어느 쪽에서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발사대 2기와 사격통제레이더, 교전통제소, 발전기 등의 핵심 장비가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이후 나머지 장비들의 추가 배치가 예상됐지만, 한미 국방 당국은 관련 정보를 철저히 통제했다. 국방부는 “미국의 전략무기 운용 상황을 우리 군이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입을 다물었다. 국방부 당국자들은 이런 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데는 미국 측의 강력한 보안유지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탐지범위가 800여㎞로 알려진 사드 레이더 배치에 중국이 강하게 반대하고, 레이더와 발사대, 교전통제소 등의 배치 상황이 자세히 노출된 데 대한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 군 고위 관계자는 “발사대 2기 배치 이후 사드 장비 추가 배치와 운용에 대해 미국 측에서 보안유지 요청을 해왔다”면서 “미국이 성주에 배치된 사드체계가 공개된 데 대해 굉장히 불쾌한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국방부가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발전기 등의 영상과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자, 언론사에 보도자제를 요청한 것도 미국 측의 이런 기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방부는 사드 장비 추가 배치와 관련해 ‘로우키’(low key, 절제된 대응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한미군 측도 그간 사드 장비 반입과 배치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해 한국 언론에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물론 언론에 설명하지 않은 것과는 별개로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는 제대로 된 보고가 이뤄져야 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한미 간의 이런 태도가 사드체계 반입과 배치에 대한 투명성 논란을 촉발한 주요 배경이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드체계 반입과 배치에 대한 투명성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미국도 관심을 쏟고 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우리는 사드 시스템의 배치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계속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배치 과정 내내 한 모든 조치가 매우 투명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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