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사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백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포획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성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82
  • 폼페이오 “北 검증된 비핵화 먼저… 김정은과 다시 대화할 것”

    폼페이오 “北 검증된 비핵화 먼저… 김정은과 다시 대화할 것”

    北 협상중단 엄포에도 ‘빅딜’ 원칙 재확인 “하노이서 추가 진전 이뤄”… 대화도 강조 美, 北 모든 대량살상무기 포기 거듭 촉구 美의회 “대북제재 더 엄정하게 이행을” 폼페이오·므누신에 공개서한 보내 압박 문정인 “北, 美 움직일 행동 보여줄 차례”미국이 북한의 ‘검증 가능한 선(先)비핵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북미 대화’를 강조하는 ‘강온 전략’을 이어 가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 등 미 상원은 한목소리로 대북 제재 강화를 주문하는 등 압박에 나섰다. 북한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캔자스주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주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은 진짜”라면서 “북한의 검증된 비핵화가 이뤄지면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며 ‘선비핵화’ 원칙을 분명히 밝혔다. 일림 포블레티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도 19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만이 북한이 안전, 번영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미 협상 중단 검토라는 초강수를 던진 상황에서도 트럼프 정부는 사찰·검증을 전제로 한 ‘빅딜’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도 분명히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에게는 역사상 가장 강경한 경제적 제재가 있다.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망한 외교적 관여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화는 분명히 계속된다”며 제재와 대화를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또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추가 진전을 좀더 이뤄 냈다”면서 “우리는 그와 다시 대화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미 의회는 초당적인 대북 압박에 나섰다. 상원 외교위원회 코리 가드너 동아태소위원장과 에드 마키 간사는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제재의 엄정한 이행을 주문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풍계리 핵실험장을 언급하며 “북한은 그 모든 것을 정말로 폐기하는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며 “이제 북한이 미국을 움직일 실제 행동을 보여 줄 차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특보는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발사대의 20%를 포함해 서해 미사일 발사장의 30%를 폐기했다고 밝힌 사실을 전하고 “그는 우리에게 보여 준 적이 없다. 여전히 일종의 감시 또는 사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특보는 정부의 북미 대화 중재 노력에 대해 미국이 요구하는 “전부 대 전부”(all for all) 식의 ‘빅딜’을 추진하되 북한의 ‘단계적 해법’ 주장을 결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 정비 중 비정상 발사 폭발… 안보 불안 우려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 정비 중 비정상 발사 폭발… 안보 불안 우려

    발사명령 잘못 입력·SW 오작동 가능성 실전 운용 최소화 땐 전력 공백 불가피적 항공기 격추용 국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KM-SAM) ‘천궁’이 정비작업 중 비정상적으로 발사돼 공중에서 폭발했다. 공군은 18일 “오전 10시 38분쯤 강원도 춘천의 공군부대에서 계획 정비 중이던 천궁 유도탄 1발이 비정상 발사됐다”며 “기지 인근 상공에서 자폭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현재까지 인명 및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공군본부는 사고조사반을 구성해 사고원인 파악 및 후속조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은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대항공기 방어용 무기다. 천궁 발사대는 유도탄이 포함된 8개의 발사관으로 구성됐으며 유도탄은 길이 4.6m, 직경 27.5㎝에 이른다. 최대 사거리는 40㎞에 달하며 하나의 발사대에서 수초 간격으로 단발 및 연발 사격이 가능하다. 사고가 발생한 해당 탄은 비정상 상황 시 안전을 위해 자폭하도록 설계돼 있어 인명 및 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이번 폭발 사고에 대해 다양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천궁 정비 과정에서 발사명령이 잘못 입력돼 미사일이 발사됐을 가능성과 천궁의 소프트웨어 결함에 따른 오작동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015년 천궁 유도탄이 호크를 대체해 부대에 전력화된 이후 처음으로 폭발 사고가 난 만큼 이에 따른 안보불안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력 배치된 대공 유도탄 중 가장 신형 무기가 불분명한 원인으로 잘못 발사되며 대공 방어체계에 구멍이 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대영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안전 차원에서 운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천궁은 수출도 계획돼 있는 만큼 조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군 관계자는 “같은 기종에 대해서는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질 때까지는 실사격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며 “다만 전력대기의 개념이기 때문에 실상황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 1발 정비 중 비정상 발사돼 공중 폭발…“원인 파악 중”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 1발 정비 중 비정상 발사돼 공중 폭발…“원인 파악 중”

    적 항공기 격추용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天弓)’ 1발이 정비 작업 중 비정상적으로 발사돼 공중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오늘 오전 10시 38분쯤 춘천의 공군부대에서 계획 정비 중이던 천궁유도탄 1발이 비정상 발사돼 기지 인근 상공에서 자폭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해당 탄은 비정상 상황 시 안전을 위해 자폭하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현재까지 인명 및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공군본부는 사고조사반을 구성해 사고 원인 파악 및 후속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은 최대 사거리가 40㎞에 이른다.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동원된다. 1개 발사대 당 8기의 유도탄을 탑재해 하나의 발사대에서 수초 간의 짧은 간격으로 단발 또는 연발 사격을 할 수 있다. 여러 대의 레이더 기능을 하나의 레이더로 통합한 3차원 위상배열레이더는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수십 기의 적 미사일을 동시에 탐지에 추적할 수 있다. 2017년 11월 최초 실사격한 천궁 2발은 발사 직후 공중에서 2차로 점화한 뒤 마하 4.5(약 5500km/h)의 속도로 날아가 약 40km 떨어진 표적을 정확히 명중해 적 항공기에 대한 요격 능력을 과시했다. 천궁은 적 비행물체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계속 바뀌는 좌표를 업데이트 받아 추적하다가 적 비행물체와 충분히 가까워지면 자체 레이더로 유도해 명중한다. 적 비행물체를 직격하는 데 실패해도 가장 근접했을 때 신관이 작동해 폭발, 간접 요격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한미군, 사드 배치 사업계획서 제출

    한미 협의 중…일반환경평가 실시될 듯 성주 기지 내 70만㎡ 부지 활용 등 담겨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정식 배치의 필수 절차인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위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1일 “주한미군 측이 최근 사드 기지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한미 양국 실무진이 사업계획서를 수정·보완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주한미군 측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한국이 공여한 사드 기지 내 부지 70만㎡의 활용 방안 등이 담겨 있다. 정부가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려면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야 한다. 주한미군 측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사드 정식 배치를 위한 관문 하나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사드를 정식 배치할 수 있으며, 현재는 임시 배치한 상태라는 입장이다. 앞서 주한미군이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7년 3월 성주 사드 기지에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대 2기를 배치했을 때는 정부는 상대적으로 절차가 빨리 끝나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그해 7월 사드 배치의 법적·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이유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하지만 주한미군 측이 최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미국 정부가 북미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바꾸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러, 30여년 INF 파기… 中까지 가세 ‘불붙는 핵군비 경쟁’

    미러, 30여년 INF 파기… 中까지 가세 ‘불붙는 핵군비 경쟁’

    “현재 우리는 아무도 위협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유럽에 러시아를 위협하는 중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우리는 즉각 대응할 것이다. 우리가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의 경우 잠수함에서 발사한 뒤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러시아 국영TV ‘로시야 1’ 방송 진행자 드미트리 키셸로프는 지난달 24일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지도를 보여주며 핵전쟁이 발발할 경우 러시아가 타격할 수 있는 미국 내 여러 목표물을 제시했다. 목표물에는 미 국방부 건물(펜타곤)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만약 미국이 원한다면 과거 쿠바 미사일 위기 때와 같은 핵전쟁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미국과 러시아가 냉전 종식을 상징하는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잇달아 폐기하면서 핵전쟁 공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까지 가세한 전 세계 핵군비 경쟁도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30여년간 유지돼온 INF가 운명을 다하게 된 것은 소련이 붕괴되고(1991년), 미국이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 순간(2001년)부터 이미 예고된 결말이었다는 평가다. ●“소련 붕괴·美 MD체계 구축 따른 예고된 결말”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일 INF에 대한 의무 중단을 공식 지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달 1일 러시아가 INF를 위반해 조약이 유명무실해졌다고 이행 중단을 선언했다. INF는 1987년 미국과 옛 소련(러시아)이 사거리 500~5500㎞ 중단거리 지상발사 탄도순항미사일 생산과 시험, 실전 배치를 전면 금지한 조약이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누가 조약을 먼저 위반했느냐를 놓고 공방을 벌여 왔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부터 러시아가 개발한 지상발사 순항미사일 9M729의 사거리가 2000㎞를 넘어 INF 위반이라고 주장해 왔다. 반면 러시아는 이 미사일의 사거리가 480㎞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오히려 미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루마니아와 폴란드에 배치한 미사일 발사대를 근거로 미국이 INF를 먼저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INF는 사실상 중국의 부상으로 더이상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INF가 체결될 때만 해도 미국과 소련이 양대 초강대국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옛 소련 자리를 대신할 정도로 경제·군사력을 신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은 INF 당사자가 아니어서 아무 제약 없이 중단거리 핵미사일을 대거 개발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조약에 발목이 묶여 있는 사이 중국은 중거리 핵전력의 실전 배치를 마쳤고, 특히 둥펑(DF)21D 미사일은 사거리가 2700㎞에 달해 한반도는 물론 일본과 태평양 미 항공모함 전단까지 타격할 수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INF 대상이 되는 중거리미사일 없이도 사거리 1만㎞가 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서로를 공격할 수 있다. 사거리 500~5500㎞의 중거리 핵전력이 중요했던 이유는 이들 무기가 미러 양국의 유럽 내 동맹국들을 겨냥해 전진 배치된 무기였기 때문이다. 냉전 당시에는 실제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직접 타격하기보다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이 먼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았다고 판단했다. ●“美, 러보다 태평양서 中 견제 목적” 이에 따라 미국이 INF 파기를 선언한 것은 러시아를 공격하려는 의도보다는 주로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동맹국이나 괌 등지에 중거리미사일을 전진 배치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다.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다자간 군비 통제 조약을 제안한 배경에는 INF를 대체할 새 조약을 통해 중국의 중거리 핵전력을 묶어 놓겠다는 의도도 포함됐다. 그렇다면 러시아는 왜 INF 위반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끊임없이 다양한 신형 미사일 개발에 나섰을까. 이는 미국이 조지 W 부시 정부 때부터 추진해 왔던 MD 전략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핵군비 전략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다. 1987년 체결된 INF는 1972년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 조약과 함께 냉전 시대 핵전쟁의 위협을 막은 양대 조약이었다. ABM 제한 조약은 미국과 소련 양국이 신형 MD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금지해 서로 핵무기로 피격될 가능성을 열어 놓음으로써 ‘공포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협정이었다. 하지만 소련 붕괴와 냉전 종식 이후 거리낄 것이 없다고 여긴 조지 W 부시 정부는 2001년 12월 ABM 조약에서 일방적으로 탈퇴를 선언하고 글로벌 MD 체계 구축에 나섰다. 여기에 2000년대 들어 옛 소련의 영향권에 있던 동유럽 국가들이 하나둘 미국이 주도한 나토에 가입하고 미국 MD가 유럽 곳곳에 속속 배치되면서 러시아의 불안감은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강한 러시아’를 장기 집권의 명분으로 삼아온 푸틴 정권은 MD를 뚫을 수 있는 미사일 공격 능력 배양에 전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푸틴으로서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신냉전 구도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유럽 곳곳에 배치된 미 MD 체계와 미군 기지를 무력화할 중단거리 미사일 전력이 절실했다. 푸틴 정권은 이미 9M729 미사일 이외에도 미국이 요격하기 어려운 이스칸다르(SS26) 단거리 탄도미사일, 차세대 ICBM 사르마트(RS28) , 지르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킨잘 공대지 초고음속 탄도미사일, 아방가르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등을 잇달아 개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사거리가 2500㎞에 이르는 해상발사 장거리 순항미사일 칼리브르의 지상용 버전 개발과 양산을 올해까지 마치고 지상발사형 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中 10월 사거리 1만 2000㎞ DF41 공개 예정 미국과 러시아가 INF의 족쇄에 묶여 있는 동안 미사일 전력 개발에 진력해 온 중국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중국은 DF21D에 이어 2016년부터는 사거리가 3000㎞로 괌 미국기지를 겨냥한 DF26을 도입했다. 오는 10월에는 사거리 1만 2000㎞의 신형 ICBM DF41을 공개할 예정이며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정부는 지난 1월 17일 우주 공간에 기반을 둔 새로운 미사일 방어 전략을 발표하는 등 MD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기존 MD가 지상발사 요격 미사일에 기반한 것이었다면 적의 미사일을 더욱 신속히 탐지하고 요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주 공간에 센서층과 요격 무기를 설치해 MD를 증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2월 핵태세 검토보고서를 통해 핵무기의 사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SLBM과 함정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을 활용한 저위력 핵탄두 미사일을 개발한다고 공언했다. 일반적으로 핵무기는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자가 되는 대량살상무기이자 상대편의 핵보복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실제 사용하기는 부담스러운 ‘최후의 수단’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한정된 지역과 목표를 대상으로 하는 저위력 핵무기를 개발하면 그만큼 민간인 살상에 따른 도덕적 부담감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더이상 핵무기를 재고로만 쌓아놓지는 않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의지를 엿볼수 있다. INF에 이어 미러 양국의 또 다른 협정인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도 조만간 폐기 수순을 밟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INF가 폐기되면 미러 간 군비 통제 조약은 2010년 오바마 정부 시절 체결한 뉴스타트 협정만 남게 된다. 이 협정은 지난해까지 실전 배치된 핵탄두수를 1550기 미만으로, ICBM 발사장치를 800기 미만으로 감축하는 것이 골자인데 2021년 협정이 만료된다. 하지만 INF 파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 군비 증강을 이유로 뉴스타트 협정 연장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북한, 지난 1년 동안 핵무기 6개 더 만들어

    북한, 지난 1년 동안 핵무기 6개 더 만들어

    북한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약 8개월 동안 핵무기를 6기 정도 더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북한이 앞에서는 비핵화를 외치고 뒤에서는 핵무기 제조에 나서고 있다는 미국의 일부 대북 강경파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로 8개월간 북한이 6기 가량의 핵무기를 더 만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NYT는 이어 “정보기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됐다는 내용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속해서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북한이 핵무기 5∼7기를 추가 제조할 수 있는 핵물질을 지난해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비확산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핵폭탄 6개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NYT는 또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풍계리 핵실험장도 상당 부분 기존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차 정상회담 이후 동창리 위성사진을 자세히 분석한 전문가들은 해체 증거를 거의 찾지 못했고, 오히려 발사대 주변 단지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NYT는 이어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중단(모라토리엄)을 끝내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기지 확장이나 발사대 복구를 더는 ‘가짜뉴스’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동창리 정상가동 한 듯…美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불가”

    北 동창리 정상가동 한 듯…美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불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후폭풍인가.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시험대 재건 공사를 빠른 속도로 계속하고 있으며, 발사장이 가동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활동 의도를 좀 더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북한의 이번 조치가 ‘판’을 깨는 행위라기보다는 일단 이번 회담 결과가 불만스럽다는 신호를 대외적으로 보내 미국을 압박하려는 제스처라는 분석이다. 북한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대북 제재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 당국자는 “제재 확대 여부에 대한 결정은 궁극적으로 대통령에 달려 있지만, 시점에서 제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제재가 북한 경제에 참담한 효과를 내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제재 이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압박전략은 유지될 것이며, 대통령이 결정한다면 제재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제재면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정면 부인한 것이다. 이 당국자는 “우리에게는 시간이 충분하다. (첫 임기 만료까지) 1년여의 시간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첫 임기(2021년 1월) 안에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 가능하다고 여전히 믿는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北동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美국무부 “건설적 대화 준비”

    北동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美국무부 “건설적 대화 준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와 관련,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북한과 접촉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이 북한과 하는 모든 의사소통에 관해 얘기하거나 확인할 수는 없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그러나 그 문제에 대한 우리의 공개적 또한 사적인 메시지는 ‘우리는 준비가 됐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하노이 정상회담 후속 협상 의사를 밝힌 이후 38노스 등 미 북한전문매체의 위성사진 판독을 통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눈에 띄는 복구 움직임이 잇따라 감지됐다. 동창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치의 일환으로 완전한 폐기와 국제전문가들의 참관을 약속한 곳이며 지난해 여름부터 활동이 중단돼있었다. 38노스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공사가 시작됐다며 발사장 여타 지역의 움직임을 종합해 볼 때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예전의 통상적 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도 지난 6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와 수직 엔진시험대의 주요 부품 복구를 계속하면서 이를 정상가동 상태로 되돌렸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염두에 두고 동창리 시설 폐기 행사를 위해 현장을 손본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결렬 후 북한에 돌아간 이후에도 복구 공사가 진척되고 있는 셈이라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ICBM 카드’를 의도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매우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이날도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부, 5800억원 투자해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나선다

    정부, 5800억원 투자해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나선다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과 달 궤도선 상세설계 완료, 한국형GPS 개발 등 올해 우주개발 사업에 5813억원이 투입된다. 스페이스X처럼 민간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혁신생태계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7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제3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 등 4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우주발사체 기술자립, 인공위성 개발 및 활용서비스 고도화, 우주탐사,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구축, 우주협력, 우주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6개 전략분야를 선정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인공위성 활용으로 31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발사한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천리안2A’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되는 한편 미세먼지 이동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해양환경위성인 천리안2B호의 내년 발사에 앞서 총조립과 우주환경 시험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농림 및 산림 상황 관측을 위한 차세대중형위성 4호 개발도 올해 새로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75톤 엔진시험발사를 발판으로 한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에도 178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올해 75톤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해 300톤급 1단 엔진 제작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발사체 최상단인 3단에 올라가는 7톤급 엔진의 종합연소시험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2발사대 기반시설 공사와 발사대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2020년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발사 계획에 맞춰 올해 550㎏급 시험용 달 궤도선 시스템 상세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진동, 음향 등 우주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지상검증에 나서게 된다. 여기에 최근 지구로 날아드는 각종 소행성과 혜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 상공 유성체 감시용 광학카메라 개발 등 감시기술과 대응체계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 6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GPS로 대표되는 위성항법시스템의 독립을 위해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국을 위해 국제협력과 상세 개발전략 수립을 거쳐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게 된다. 미국이나 유럽 등 우주선진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우주산업 분야 활성화와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87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궤도우주정거장(게이트웨이) 구축에 국내 산학연 참여를 추진하고 우주쓰레기 경감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과 같은 국내규범을 수립하는 등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에 183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또 올 12월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우주부품 시험평가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기술감리제도와 기술개발 지침을 마련하는 등 민간기업에서 우주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해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번 정책을 바탕으로 국내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산업을 육성해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싱크탱크 “北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신속 재건 움직임“

    美싱크탱크 “北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신속 재건 움직임“

    하노이 결렬 이틀 후 상업위성 사진 토대로 주장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2차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에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재건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이 연구소는 현재의 활동 재개가 고의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5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통해 “이달 2일 촬영한 상업 위성 사진을 보면 북한이 서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히 재건하고(rapid rebuilding) 있다”고 밝혔다. 상업 위성사진의 촬영 시점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도출에 실패 한지 이틀 만이다. 움직임은 수직 엔진시험대와 발사대의 궤도식 로켓 이동 구조물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로 닫혀 있던 연결타워의 덮개도 열려 발사대가 보이고 있다고 CSIS는 지적했다. 이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하던 장소로 활용됐다. 지난해 8월 이후로는 활동이 중단돼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활동 재개는 고의적이고 목적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CSIS는 이러한 활동 재개가 5개의 유엔 제재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미국이 거부한 상황에서 북한이 모종의 결심을 보여주려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국정원은 5일 국회 정보위에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철거 시설 가운데 일부가 복구되고 있으며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 성공할 경우 미사일 발사장 폐기로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과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 시설을 다시 미사일 발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평양정상회담에서 동창리 시험장의 완전한 해체와 파괴를 검증하기 위해 국제전문가를 초청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일일 단위 위성서비스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동창리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2월 중순 다시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 이스라엘에 첫 사드 배치… 이란 미사일 방어 공조

    美, 이스라엘에 첫 사드 배치… 이란 미사일 방어 공조

    이스라엘軍 “美MD 편입 아닌 일시 배치” 중동 안보 혼란 속 정식 도입 가능성도미국이 이스라엘에 처음으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잠정 배치했다. 미군의 시리아 주둔군 감축에 따른 이스라엘의 안보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공통의 적인 이란의 군사 도발을 억지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 등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한 4일(현지시간) 양국 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의 사드 포대를 이스라엘 남부 여러 지역에 잠정 배치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에서 공수된 사드 포대는 남부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미공개 장소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사드 포대는 미사일 발사대 6기, X밴드 레이더 1기로 구성되나 구체적인 수량과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정기적으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지만 40~150㎞ 고도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를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체계에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의식한 듯 일시적인 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겨냥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및 이란의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스라엘에 정식으로 배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너선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사드 배치는 일시적이며, 이스라엘 무기 체계에 영구 통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드는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미사일 방어체계로 우리 방위 시스템과 합쳐질 때 중동의 안보 위협을 더 잘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정식 배치를 시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가장 아픈 ICBM카드 만지작… 김정은, 강경론 회귀 ‘촉각’

    동창리 철거 시설 중 지붕·문짝 달아 작년 9월 평양선언서 무조건 폐기 언급 북미협상 판 깨고 핵개발 가능성은 낮아 폼페이오 “평양에 협상팀 파견 희망”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징후가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결렬된 직후 나온 정보여서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허를 찔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계속 비핵화 협상의 의지를 보일지 아니면 강경론으로 돌아설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시점에 터져 나온 정보이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의 징후로 “북한이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문제는 이 복구의 징후를 포착한 시기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전인지 이후인지를 국정원이 밝히지 않은 점이다. 다만 국정원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성공하고 전문가 참관하에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할 때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과,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 시설을 다시 미사일 발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말대로라면 2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의 상황처럼 들린다. 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라면 북한이 하노이선언 합의 결렬에 불만을 품고 미국을 향해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ICBM은 미국이 가장 아파하는 것으로 이것을 만지작거림으로써 미국에 합의 결렬의 대가를 암시하려 하는 것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차해서 미사일을 다시 쏘면 미국 국민의 안보 불안 여론이 고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릴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침으로써 향후 비핵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서는 미국의 상응 조치에 달려 있다고 말했지만,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건을 달지 않고 폐기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 동창리를 다시 만지작거리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완화 등의 상응 조치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반면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한다고 하더라도 북미 협상의 판을 깨고 핵개발 노선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판을 깨기엔 양측이 너무 멀리 왔기 때문이다. 실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존스타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앞으로 수주 안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지난 하노이 회담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갈 것을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2차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으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5일 “(김 위원장이) 세계의 커다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제2차 조미수뇌회담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대한 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오시는”이라고 보도하며 미국에 대한 비난을 삼갔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날 출국하는 등 한국 정부의 중재 역할도 본격화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동창리 발사장 복구 징후”

    “北, 동창리 발사장 복구 징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징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결렬된 직후 나온 정보여서 주목된다.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서울신문에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재가동하는 징후가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철거 시설 가운데 일부를 복구하고 있다”며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성공하고 전문가 참관하에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할 때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과,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 시설을 다시 미사일 발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었다. 국정원은 반면 “북한 영변 5㎿ 원자로는 작년 말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며 현재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는 없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미 협상 과정에서 나온 추가 우라늄 농축시설을 비롯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한미 군사정보 당국이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면밀한 감시체계를 계속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징후… 영변 작년말 가동 중단”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가동은 중단했지만,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경우에는 복구 징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영변 5㎿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이 중단됐으며 현재 재처리 시설의 가동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 영변 5㎿ 원자로는 작년 말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며 현재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는 없다”면서 “풍계리 핵 실험장도 지난해 5월 폐기 행사 이후 갱도가 방치된 상태로 특이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대해서는 “철거 시설 가운데 일부를 복구하고 있다”며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성공하고 전문가 참관하에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할 때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 또는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 시설을 다시 미사일 발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또 미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영변 핵시설 외 추가 우라늄농축시설과 관련해서는 “한미 군사정보 당국이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면밀한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했다.  미국이 2차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추가 핵시설이 분강에 위치한 우라늄농축시설이라는 보도에 대해서 국정원은 “분강이라고 하는 곳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분강 안에 영변 핵시설이 있다”며 “분강은 영변(핵시설)이 위치한 행정지구 이름”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이 이야기하는 핵시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북한은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내부 단속 차원에서 군(軍) 공항과 총기 사용을 금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합의 불발에 따른 내부 전략 검토 기간이 필요하므로 서둘러서 답방 문제를 논의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비핵화 빅딜에 생화학무기·미사일도 폐기… 美 일괄 타결 노렸다

    비핵화 빅딜에 생화학무기·미사일도 폐기… 美 일괄 타결 노렸다

    “완전한 비핵화 약속하면 北 경제 발전” 트럼프 美 역풍 피하면서 北 대화 유지 비핵화 로드맵 얻기 위한 협상용 카드 北 일괄 타결 입장 수용 여부는 불투명미국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해 단계적·동시적 이행에서 일괄 타결로 입장을 선회한 기류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북한의 입장인 단계적·동시적 이행을 수용했던 미국이 갑자기 기존의 강경론인 일괄 타결로 회귀한 셈이다. 특히 미국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지난해 북미 협상에서 의제로 올라오지 않았던 생화학무기를 지난달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드러나 북한 입장에선 더욱 부담이 커진 셈이 됐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미 언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미국이 원하는 북한의 비핵화 요구 사항과 반대급부를 제시한 빅딜 문서를 건넸는데, 그 안에 대해 핵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라는 요구가 들어 있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의 상응 조치와 관련, “북한이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을 포함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북한) 경제의 발전 전망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협상 과정에서는 북한 비핵화의 단계적·동시적 이행을 시사해왔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월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영변 등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시설 폐쇄’→‘북한 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괄적 신고’→‘북한의 핵물질·무기와 미사일·발사대, 기타 WMD 제거·파괴’라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시설 폐쇄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해 북한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단계적·동시적 이행을 통해 대북제재를 해제할 경우 미국 내 여론을 설득할 수 없다고 보고 볼턴 보좌관 등 강경파에게 입지를 열어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볼턴 보좌관은 비건 대표가 실무 협상에서 단계적·동시적 이행 접근을 취하는 데 대해 불만을 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강하게 항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조성렬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제재는 한 번 완화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단계적·동시적 원칙에 합의하지 않음으로써 미국 내 역풍을 피하면서도 북한과의 대화는 유지하기 위해 ‘일괄 타결’과 같은 강경한 발언은 볼턴 보좌관의 입을 빌려서 한 것”이라고 봤다. 문제는 북한이 미국의 일괄 타결 입장을 수용할지 여부다. 일괄 타결을 위해서는 모든 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신고가 선행돼야 하는데, 북한은 이미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의 ‘선(先) 신고’ 요구를 거부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된 바 있다. 아울러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외에 생화학무기와 중·단거리탄도미사일 폐기까지 의제에 올라올 경우 북한은 비핵화를 넘어선 무장해제 요구라며 협상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일괄 타결 요구는 북한으로부터 우선 비핵화 로드맵이라도 얻어내기 위한 협상 카드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북미가 당분간 협상에 나서긴 어렵겠지만, 미국이 협상의 판을 깨지는 않으려 하기에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의 로드맵을 가져오면 그에 따라 비핵화 조치는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방식으로 절충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동영상] 상업 우주여행 타진 스페이스X 캡슐 국제우주정거장 향하는 중

    [동영상] 상업 우주여행 타진 스페이스X 캡슐 국제우주정거장 향하는 중

    미국이 우주 탐사를 위한 또 한번의 거대한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페이스X 사가 2일 오후 4시 49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새로운 로켓 팰콘 9과 승무원이 탑승하는 캡슐 드래곤을 시험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정확히 예정된 시간에 발사된 로켓은 11분 동안 상승한 뒤 다음날 27시간 만에 ISS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에는 공상과학 영화 ‘에일리언’에서 시고니 위버가 연기했던 주인공의 이름을 딴 리플리 인형이 실렸지만 올해 말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상업 운항이 가능한지 알아보려는 시험 발사다. 미국은 2011년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인간을 궤도에 올려놓는 시도를 하지 않고 러시아 소유즈 캡슐에 일인당 8200만 달러를 지급하고 ISS 등에 우주비행사들을 실어 날랐다. 따라서 모든 안전 장치가 확보돼 올해 우주비행사들을 미국의 힘으로, 미국 영토 안에서 우주로 보내게 되면 8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 된다.앞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은 트위터에 더미 우주인 ‘리플리’가 편안히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려 놓으며 달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발사는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보낼 때와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마지막 임무를 향해 발사됐던 역사적인 발사대 39A를 이용해 의미를 더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캡슐 무인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발사 과정에 있을 수 있는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탈출시스템을 시험하는 과정을 5~6월 진행하고 7~8월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설 더그 헐리와 밥 벤켄이 이날 발사 현장에 나와 시험발사 모습을 지켜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미 종전선언은 기본… ICBM 동결·제재 완화 빅딜까지 기대

    북미 종전선언은 기본… ICBM 동결·제재 완화 빅딜까지 기대

    영변 핵폐기, 풍계리·동창리 사찰은 기본 한미 훈련 축소·금강산 관광 재개 거론도비핵화 목표는 변함없이 ‘완전한 비핵화’ 미군 유해 발굴·송환 계획도 명기 가능성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발표할 ‘하노이 공동선언’에 북한의 비핵화 조치로 영변 핵시설 동결·폐기 및 사찰은 물론 기존에 폐기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사찰,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발사대의 완전 폐기·사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의 동결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로는 평양·워싱턴 연락사무소 설치와 종전선언은 물론 금강산관광 재개 등 일부 남북경협에 대한 제재 완화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 외교 소식통은 26일 “하노이 공동선언에는 최소한 영변 핵시설 동결·폐기와 풍계리 핵실험장 및 동창리 미사일시험장에 대한 폐기·사찰이 들어가고 최대한으로 보면 영변 핵시설의 구체적 사찰·검증과 ICBM 프로그램의 동결 등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여론의 관심이 북한 비핵화의 진정성에 맞춰져 있는 만큼 사찰을 북한이 수용한다면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는 최소한 교차 연락사무소 설치와 종전선언이 될 것이며 최대한으로 보면 금강산관광 등 일부 제재 완화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른 외교 소식통은 “미국 정부 당국자가 최근 기자들에게 밝힌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과 관련해 ICBM 프로그램 동결이 합의문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북한은 한미 군사연합훈련 축소, 금강산관광 등 남북 경협 사업에 대한 대북 제재 예외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성렬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ICBM 동결을 위해서는 추후 ICBM 등 핵무기에 대한 포괄적 신고가 필요하므로 북한 입장에선 수용하기 어려운 카드”라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국무위 대미특별대표 간 실무협상에선 ICBM 동결에 대해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또는 두 정상 간 담판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결국 북한의 영변 핵시설 동결·폐기와 미국의 종전선언, 연락사무소 설치를 넘어선 플러스 알파는 양국 정상의 결단에 따라 공동선언에 포함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세부 조치와 더불어 추후 협상 시간표, 포괄적 핵 신고 로드맵, 비핵화의 정의도 초안에 담겼을 가능성이 있다. 이 세 가지 모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실무 협상 의제로 제시한 것이다. 비핵화의 정의는 싱가포르 공동선언에 명기된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rarization)로 재차 천명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대신 ‘핵동결’, ‘핵실험 중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회담 기대치를 낮추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워싱턴에서 하노이로 출발하기 직전 트위터에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북한은 급속하게 경제 강국이 될 수 있다.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아무 변화도 없다. 김 위원장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북한 비핵화의 정의이자 목표로 못박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싱가포르 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미군 유해 발굴 및 송환도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재차 명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스페이스X, 이스라엘 달 탐사선 발사 성공

    스페이스X, 이스라엘 달 탐사선 발사 성공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21일(현지시간) 올해 두 번째로 팰컨 9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 9호는 이날 오후 8시 45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버럴 공군기지 내 케네디우주센터 40번 발사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팰컨 9호 로켓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발사와 회수에 성공해 이번이 세 번째 미션이다. 특히 팰컨 9호가 주목받는 것은 인도네시아 통신 위성과 미 공군 실험용 위성이 함께 실린 히브리어로 창세기를 뜻하는 이스라엘의 첫 무인 달 탐사선 ‘베레시트(Beresheet)’ 때문이다. 이스라엘 스페이스일(SpaceIL)이 제작한 베레시트의 달 표면 착륙 예정일은 4월 11일이다. 달에 도착할 때까지 총 비행 거리는 650만km에 이른다. 베레시트가 임무에 성공하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4번째 달 착륙 국가로 등재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달에 가는 것 자체가 목적인 만큼 베레시트 탐사선에는 낮밤 기온차가 심한 달의 극한 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 장치가 없다. 이 때문에 베레시트의 장비들은 달 표면 기온이 섭씨 100도에 오르기 전 약 3일 동안만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레시트는 달 표면에 착륙해 달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타임캡슐도 묻는다. 타임캡슐에는 이스라엘 독립선언문과 성경,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등이 담겼다. 스페이스일이 베레시트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약 1000만 달러(약 112억원)로 비교적 저렴하다.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일은 이스라엘 비영리 기업으로 민간 기부와 국영 이스라엘항공산업의 지원 등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오늘 방북 美비건, 北김혁철 평양대좌…2차회담 초안 김정은 결심 받아낼까

    오늘 방북 美비건, 北김혁철 평양대좌…2차회담 초안 김정은 결심 받아낼까

    비건 오산서, 전용기로 방북할듯비핵화-상응조치 조율 논의할 듯김정은 위원장 만날 지도 주목단계적 이행 ‘로드맵’ 논의 관심북한과 미국이 6일 평양 실무협상을 통해 이달 말로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문 ‘초안’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밀당’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심을 받아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미국 국무부 등에 따르면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방북, 평양에서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에 돌입한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6시50분쯤 지난 3일 방한 이후 머물던 서울의 한 숙소에서 출발했다. 오산 미군기지에서 미군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달 말로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비건-김혁철 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것이다. 비건 수석대표가 이례적으로 한국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물밑 접촉이 상당한 진전을 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1차 정상회담의 전례를 고려하면, 의전·경호 채널 협의는 별도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 이번 협의는 ‘의제’ 조율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북한과의 실무 차원 협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북한과 ‘구체적인 세부 목표’, ‘협상과 신고 로드맵’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하는 상황에 미국의 북핵 실무협상을 이끄는 수석대표가 이례적으로 한국을 거쳐 평양을 공개 방문한다는 점에서 최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주력하리라는 외교가의 관측도 나온다.결국 비건 특별대표는 김혁철 전 대사와의 실무협상에서 핵심 의제인 비핵화 실행조치 및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의 조합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단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 폐기 및 ‘플러스알파’(+α)와 그에 대한 미국 측 상응 조치의 조율이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강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건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전체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고 ‘그 이상’을 언급하며 ‘플러스알파’(+α)에 대한 이행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건 특별대표는 ‘영변을 뛰어넘는 북한의 플루토늄 및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 → ‘핵 관련 포괄적 신고 및 해외 전문가들의 사찰·검증’ →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 미사일, 발사대 및 다른 WMD(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제거 및 파괴’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동시적·병행적 기조’ 입장을 확인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또 미국 측의 상응 조치의 기조로는 ‘북미 간 신뢰 구축’,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적정 시점에서의 대북 투자 지원’ 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와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논의,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세부 방안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제재 완화 요구와 관련해서도 접점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구체적으로는 비건 특별대표가 강연에서 새롭게 방점을 찍은 ‘포괄적인 핵신고’와 ‘종전선언’에 대해 최종 목표인 비핵화·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는 주요 ‘징검다리’로서 북미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비건이 비핵화·평화체제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북한의 동창리 및 풍계리 폐기·검증과 영변 핵시설 동결·폐기 조치에 미국의 각종 관계 개선 조치와 남북교류 사업에 대한 지지 등을 당장 추진할 ‘입구’에 놓고, 포괄적 신고와 종전선언을 중간 단계에 놓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도 있다. 반면 이번 실무 협상에서 상호 간 각 단계에서 취할 조치에 대한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협상을 통한 의제 조율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의 그의 평양 체류 일정으로 미뤄 짐작할 뿐이다. 구체적인 평양 현지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전 대사와의 실무협의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측 다른 고위급 인사와의 회동 여부, 하루를 넘어 체류가 이어질지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뉴스분석]작심발언 쏟아낸 비건, 대북 압박 나선 듯

    [뉴스분석]작심발언 쏟아낸 비건, 대북 압박 나선 듯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북핵과 관련해 ‘포괄적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교적 과정에서 실패할 경우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2월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설연휴에 북측과 실무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대북 압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북·미 협상 실무대표인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태연구소가 주최한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비핵화 과정이 최종적으로 되기 전에 우리는 (북한의) 포괄적인 신고를 통해 북한의 WMD(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전체 범위에 대해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핵심 핵·미사일 시설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접근과 모니터링에 대해 북한과 합의에 도달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 미사일, 발사대 및 다른 WMD 재고에 대한 제거 및 파괴를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은 북한과 외교적 과정에서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컨틴전지(비상계획)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 모색’을 언급한 데 대한 대응격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당시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의연히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이 부득불 나라의 주권과 국가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다고도 했다. 지난해 평양 공동선언에 명시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넘어선 비핵화 조치를 내놓도록 북한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하지만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은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 쪽에서는 양측에 신뢰를 가져다줄 많은 행동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또 “북한이 비핵화하기만 한다면 미국은 북한 및 다른 나라들과 함께 대북 투자를 동원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을 탐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질적 비핵화에 대한 경제지원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는 비건 대표는 이날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체제 전복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비핵화 완료 전에는 대북 제재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도 재차 밝혔다. 한편, 최근 한·미 간 방위비 협상 결렬이 부각되면서 미국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국내에서 불거진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 같은) 이런 트레이드오프(거래)를 제안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