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사대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염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KBO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YOON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LTV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4
  •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로, 18세 예비 대학생 두 사람의 양보 끝에 ‘행운‘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로, 18세 예비 대학생 두 사람의 양보 끝에 ‘행운‘

    대학 입학을 앞둔 네덜란드의 18세 청년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의 상업 우주관광 첫 여정에 함께 한다. 이 회사의 탐사로켓 ‘뉴 셰퍼드’에 오를 마지막 승객 한 명은 2800만 달러(약 320억원)를 내고 공개 경매에서 기회를 거머쥐었는데 올리버 다먼이 두 사람이나 양보한 끝에 그 자리에 앉게 된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에 가장 젊은 사람이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원래의 당첨자는 일정이 안 맞아 양보했다고 블루 오리진은 전했다. 그의 신원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고, 왜 발사 일정이 임박해서야 탑승을 포기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과 겹치는지에 대해 이렇다 할 설명이 없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두 번째 여행에 예약했던 서머싯 캐피탈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 조스 다먼이 대신하게 됐는데 그마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년 동안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에 도전한 후 오는 9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에 입학해 물리학과 혁신 관리를 전공할 예정인 아들 올리버에게 기회를 넘긴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인류의 첫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뉴 셰퍼드’에 올라 지표면으로부터 100㎞까지 올라가 이른바 ‘우주의 끝‘을 뜻하는 ‘카르만 라인’을 엿보는 탑승자로 최고령 승객 및 우주인이 되는 월리 펑크(82), 베이조스와 남동생 마크, 그리고 최연소 올리버 다먼 이렇게 넷으로 꾸려진다. 조스 다먼이 탑승 티켓으로 얼마를 치렀는지도 공개하지 않은 블루 오리진은 올리버가 “네 살 적부터 우주와 달, 로켓에 매혹된” 필생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봅 스미스 블루 오리진 CEO는 이번 우주여행이 “뉴 셰퍼드의 상업적 운영의 시작을 기록하게 되고 올리버는 우주로 가는 여정을 구축하도록 도와줄 새로운 세대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는 기존 로켓 발사와 유사하게 발사대에서 발사된 뒤 캡슐만 분리돼 지표면으로부터 100㎞ 지점까지 올라가 미세중력을 경험한 뒤 지구로 귀환, 낙하산을 펼쳐 낙하한다. 전체 여정은 10분 밖에 안 걸린다. 조종사와 부조종사 없이 승객 4명만 탑승하고 모든 것은 지상에서 관제한다. 물론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이런 방식을 택했다. 지난 11일 60분의 첫 상업 우주관광을 마친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버진 갤럭틱 ‘유니티 22’는 모선 ‘이브’에 실려 지표면으로부터 16㎞ 지점까지 올라간 뒤 자체 점화해 지표면으로부터 88㎞ 지점에 올라가 미세중력(microgravity)을 경험한 뒤 글라이더 비행으로 활주로에 앉아 지구로 귀환했다. 둘 다 상업 우주관광을 표방하지만 여행 방식은 사뭇 다르다.베이조스는 2000년 블루 오리진을 창업해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 지난달 남동생과 함께 상업 우주관광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내 평생” 꼭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전날 성명을 발표해 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을 운영하는 스미스소니언 협회에 2억 달러(약 23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물관의 진흥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부금 규모는 1846년 협회 창립 이래 최대 금액이다. 기부금 가운데 700만 달러는 박물관의 시설 개선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이 박물관에 새로 만들어지는 교육시설 ‘베이조스 러닝 센터’의 자금으로 쓰인다. 워싱턴 DC와 중심부 국립공원 내셔널 몰에 있는 박물관 광장 동쪽에 세워질 새 센터에서는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의 교육을 촉진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 미국 정부, 머스크 우주관광 계획에 제동

    미국 정부, 머스크 우주관광 계획에 제동

    미국 정부가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연방항공국(FAA)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자체적인 위험을 무릅쓰고 우주선 발사대를 건설하고 있다”며 “환경검토 결과에 따라 발사대의 철거를 명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FAA는 머스크 CEO가 지난해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보카시카 발사장에서 차세대 우주선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환경검토에 착수했다. FAA는 이 시설에 대한 환경평가를 2014년 완료했지만 당시에는 작은 규모의 우주선인 팰컨 시리즈에 국한됐다. 때문에 스페이스X가 새롭게 개발하는 차세대 우주선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면허를 발급해야 한다는 것이 FAA의 입장이다. 반면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보카시카에 있는 발사대가 “생산, 연구, 개발 목적으로만 통합 타워를 사용할 것이이기 때문에 FAA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FAA 안전 허가 부서의 책임자인 다니엘 머레이는 지난 5월6일 스페이스X에 서한을 보내 “전날 FAA에 제공된 해당시설 관리 초안 프로그램 환경 평가에서 스페이스X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480피트(약 146m) 높이의 통합 발사대는 2014년 환경 검토 당시 평가된 워터 타워와 피뢰침보다 훨씬 더 높다”며 “이런 사실들은 우리가 통합 발사대에 대한 환경 검토를 강행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CNBC는 FAA의 환경 검토에서 철거 결정이 나올 경우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우주개발사업에 차질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누리호 ‘10월 발사’ 마지막 관문 돌입

    누리호 ‘10월 발사’ 마지막 관문 돌입

    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인증모델이 발사대에 세워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10월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이날부터 한 달 동안 마지막 관문인 제2발사대 인증시험에 착수했다. 누리호는 러시아 기술이 들어간 나로호와 달리 모든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최종 테스트 등을 마치면 1.5t급 인공위성을 싣고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 완전체가 언론에 공개된 것은 2010년 3월 개발 착수 이후 11년 만으로, 사진은 발사대에 세워지는 누리호 인증모델의 모습을 시차를 두고 촬영해 합성한 것이다. 고흥 연합뉴스
  • 누리호 ‘10월 발사’ 최종관문… 발사대 인증시험 돌입

    누리호 ‘10월 발사’ 최종관문… 발사대 인증시험 돌입

    오는 10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발사대 인증시험이 시작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를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새로 만든 제2발사대 시험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로, 1.5t급 인공위성을 600∼800㎞ 상공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는 10월 1.5t 무게의 인공위성 모사체를 싣고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2009, 2010, 2013년 나로호를 발사했던 제1발사대는 누리호를 발사하기에는 규모가 작아 제2발사대가 만들어졌다. 제2발사대는 1발사대와는 달리 발사체를 세운 상태에서 추진제, 연료, 가스류 등을 공급하고 각종 발사 준비 작업을 할 수 있는 48m 높이의 엄빌리칼(umbilical) 타워도 설치돼 있다. 탯줄을 의미하는 엄빌리칼 타워는 산모가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것처럼 케이블을 이용해 지상에서 발사체에 필요한 가스와 연료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발사대 인증시험은 누리호의 3단을 모두 조립한 인증모델(QM)을 발사대로 옮겨 세우고 추진제 충전 및 배출과 같은 전체 발사운용 절차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최종연소시험을 통해 성능검증이 완료된 QM은 오는 10월과 내년 5월 발사되는 비행모델(FM)과 똑같은 실물크기이다. 누리호 QM은 1일 오전 7시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져 세워진 뒤 약 한 달 동안 다양한 성능검증 시험을 진행한다. 이날은 누리호 QM을 발사대에 세워 각종 케이블을 연결하는 과정까지 진행했다. 다음주 중에 산화제 충전 시험이 실시된다. 이후 추진공급계 구성품 기능 점검, 산화제 탱크 단독충전 및 배출, 연료·산화제 탱크 동시 충전 및 배출 2회, 발사체 고정장치 분리 및 엄빌리칼 분리,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다시 이송하는 시험이 진행된다. 이 같은 발사대 인증시험은 10월 누리호 FM 발사와 동일한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우주강국을 향해’… 모습 드러낸 한국형발사체

    [포토] ‘우주강국을 향해’… 모습 드러낸 한국형발사체

    1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인증모델(QM) 발사체가 발사대에 섰다. 우리나라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600∼800㎞ 상공의 지구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우주발사체다. 오는 10월 첫 번째 발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2021.6.1 연합뉴스
  • 10월 발사 한국발사체 누리호 마지막 관문, 발사대 인증시험 시작

    10월 발사 한국발사체 누리호 마지막 관문, 발사대 인증시험 시작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오는 10월 발사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발사대 인증시험이 시작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위해 새로 만든 제2발사대 인증시험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2009, 2010, 2013년 나로호를 발사했던 제1발사대는 규모가 작아 누리호 발사를 위한 제2발사대가 만들어졌다. 제2발사대는 1발사대와는 달리 발사체가 세워진 상태에서 추진제, 가스류 등을 지상에서 공급하는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48m 높이의 엄빌리칼 타워도 새로 만들어져 있다. 발사대 인증시험은 누리호의 3단을 모두 조립해 3단형 인증모델(QM)을 완성해 발사대로 이송해 기립하고 추진제 충전 및 배출과 같은 전체 발사운용 절차를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QM은 오는 10월 발사되는 비행모델(FM)과 같은 실물크기로 지난 3월 최종연소시험을 통해 성능검증이 완료된 상태이다. 누리호 QM은 1일 오전 7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동된 뒤 앞으로 1개월 간 다양한 성능검증 시험이 진행된다. 발사대로 이송된 QM은 기립 후 추진공급계 구성품 기능 점검, 산화제 탱크 단독충전 및 배출, 2차에 걸친 연료·산화제 탱크 동시 충전 및 배출, 발사체 고정장치 분리 및 엄빌리칼 분리,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송 절차를 거친다. 이번 발사대 인증시험은 10월 누리호 FM 발사와 동일한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다. 한편 오는 10월 발사되는 누리호 FM 1호기는 가장 위에 위치하는 3단은 조립이 완료돼 보관 중이며 현재 1, 2단의 총조립이 진행되고 있다. 1, 2단 조립이 완료되면 3개단을 연결해 비행모델이 완성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남 ‘대한민국 우주산업 선도한다’...우주산업 육성계획 수립

    경남 ‘대한민국 우주산업 선도한다’...우주산업 육성계획 수립

    미국·러시아·중국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이 우주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항공산업 중심지 경남도가 우주시대를 앞장서 이끌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남도는 12일 진주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총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등 관련기관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용역을 통해 국내외와 경남 우주산업 동향 및 전망을 분석하고, 우주산업 주요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분석을 해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목표와 기본방향을 제시한다. 우주산업 연구개발·인프라·기업지원·인력양성 등을 위한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타당성을 분석한다. 국책사업화 추진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용역은 ㈜트리마란이 맡아 오는 8월까지 수행한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민간기업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면서 우주산업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3월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서 우주개발 체계를 기업 주도로 전환하고 기업의 기술역량을 끌어올려 우주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세계 우주산업 환경변화 등에 대응해 경남지역 항공우주산업을 기반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우주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트리마란은 룩셈부르크와 프랑스(툴루즈) 등 국내외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경남에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돼야 하는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해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우주개발분야 투자 현황을 비교하며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지구관측위성, 기반기술개발, 발사체, 기상위성, 무인우주탐사, 군 위성, 항법위성, 방송통신위성, 유인우주비행, 조기경보 등 10대 우주개발 분야에 359억 5700만 달러(2016년 기준)의 천문학적 투자를 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지구관측위성, 기반기술개발, 발사체, 기상위성, 무인우주탐사 등 5개 분야에만 투자가 이뤄지고 투자규모도 미국의 1.9% 수준인 6억 7100만달러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될 우주발사체 기술자립, 우주탐사 시작, 국가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일자리 창출 등 6개 중점 전략도 자세히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위성과 발사체 분야의 기술력 및 산업체 참여 현황, 위성체 발사 및 궤도 환경시험 설비 등 경남 우주산업 현 주소를 소개했다. 김경수 지사는 “진주를 중심으로 하되 부산과 울산,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 등 남해안남중권까지를 포함하는 클러스터가 만들어지면 더욱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오는 8월까지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을 수립한 뒤 정부와 협의해 종합·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화성 갈 끄니까”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시험비행 ‘4전 5기’ 성공

    “화성 갈 끄니까”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시험비행 ‘4전 5기’ 성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탐사 로켓 시험비행 및 착륙에 성공했다. CNN 등 주요 외신은 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화성탐사 우주선 ‘스타십’의 최신 시제품 로켓 ‘SN15(Serial Number 15)’가 고고도 시험비행 후 처음으로 착륙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은 스페이스X가 시도한 다섯번째 고고도 시험 발사다. 앞서 네 번의 시험발사에서는 모두 로켓이 폭발하며 실패했는데, 다섯번째 시험발사에서 처음으로 착륙까지 성공한 것이다. SN15는 5일 텍사스 보카치카 스페이스X 발사기지에서 발사됐다. 고도 6.2마일(10㎞)까지 도달 후 로켓 엔진 역추진을 통해 본체를 똑바로 세워 발사대까지 내려왔다. 6분 동안의 발사-비행-착륙에 이르기까지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과는 성공이었다.스페이스X는 “미래 유인 우주탐사를 가능하게 할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지난 몇 주 간 팀이 이룬 성과에 기쁘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작년 12월부터 스타십의 고고도 시험 비행에 착수하며 테스트를 반복해왔다. 시제품 SN8부터 SN11까지 착륙은 모두 실패였다. SN11은 고도 6마일(9.56㎞)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했으나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다. SN10은 발사대까지 내려오는 데 성공, 잠시 동안 무사히 착륙한 것처럼 보였으나 몇 분 뒤 공중으로 솟아오르며 폭발했다.머스크 CEO는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SN15 시험비행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SN15에는) 대대적인 엔진·소프트웨어 설계 개선이 반영됐다”며 “수백 가지 개선점들 중 하나가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스타십 시제품 로켓은 높이가 약 45m로 15층 건물 크기이며 3개의 랩터 엔진으로 구동된다.스타십 우주선은 사람 100명을 태워 달이나 화성을 보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거대 우주선이다. 스타십 우주선 최종 버전은 높이 약 120m, 폭은 9m에 달하는 크기로 제작될 계획이다.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2050년까지 인류의 화성 이주를 완수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방부 “내일 사드기지에 발전기 반입”...충돌 우려한 듯 사진 공개

    국방부 “내일 사드기지에 발전기 반입”...충돌 우려한 듯 사진 공개

    국방부 “사드체계 능력 변화와 무관”국방부는 28일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이동형 발전기를 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7일 출입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내일(28일) 주한미군 성주기지에 대한 지상수송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성주기지의 한미 장병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 및 물자 수송과 이동형 발전기 교체 및 발전기 지원장비 수송을 위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발전기는 사드체계의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주한미군 성주기지 내에 2대가 배치됐으며, 그중 1대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지상수송은 성주기지 사드체계의 능력 변화와는 무관하다”며 “주변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발전기와 발전기 지원장비 사진 등을 공개했는데 이는 주민들이 반발하는 사드 발사대 추가반입 시도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월 말 공사 차량 반입 과정에서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스페이스X, 유인 우주비행 ‘크루-2’ 발사…첫 재활용 우주선

    스페이스X, 유인 우주비행 ‘크루-2’ 발사…첫 재활용 우주선

    미국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유인 캡슐과 추진 로켓을 재활용한 우주선을 세계 최초로 발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현지시간) 오전 5시49분쯤 스페이스X 우주선이 우주 비행사 4명을 태우고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크루-2’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가 유인 비행에서 로켓과 캡슐을 모두 재활용한 최초 사례다.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은 스페이스X와 NASA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날 사용된 팰컨9 추진 로켓은 지난해 11월 ‘크루-1’ 미션 때도 사용됐고 ‘크루 드래건’ 유인 캡슐 역시 지난해 5월 우주 비행을 했다.크루-2는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새로 보내고 ISS에 있던 크루-1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오는 임무다. 당초 22일 발사가 예정됐으나 발사장 인근 대서양 연안의 기상 악화로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스페이스X와 NASA는 이번 발사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크루-2 승무원은 NASA 소속 미국인 셰인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호시데 아키히코, 유럽우주국(ESA)을 대표한 프랑스 공군 조종사 출신 토마 페스케다. 이들은 이날 발사대에 오르기 직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배웅을 받았다. 이들은 ISS에서 6개월간 머물면서 과학 실험과 정비 업무를 할 계획이다. 크루-1 승무원 4명은 오는 28일 지구에 귀환할 예정이다.
  • 러, 국경에 대규모 병력 도발… 우크라이나 미국산 무기 전진배치하나

    러시아가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국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방어용’으로 판매한 무기들이 전진배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약 4700만 달러(약 530억원)에 미국이 전격 판매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발사대 등이다. 미 국무부는 또 이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미사일 판매를 승인했었다. 재블린은 최대 5㎞ 떨어진 적을 파괴하는 견착식(어깨 지지) 휴대용 미사일이다. 적외선 유도방식을 통해 조준, 야간에도 유용한 미사일로 지대지·지대공 공격이 모두 가능한 무기다. 러시아군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은 판매 승인을 하지 않았었다. 방침을 뒤집은 트럼프 행정부 역시 ‘방어용’으로 용도를 한정해 그동안 재블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변이나 서부에 배치돼 왔지만 이미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무기를 공격용으로 전환, 재배치하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무기 전환배치 전망이 나올 정도로 약 일주일 만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정세는 불안해지고 있다. 2014년 러시아가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크림 반도를 합병한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던 터였다. 러시아는 지난 9일부터 병력 증강에 나섰고,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13일 “사전 공지 없는 러시아의 행동은 위협이자 불안정 요인”이란 규탄 성명으로 대응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北 SLBM용 바지선 ‘수상한 움직임’

    北 SLBM용 바지선 ‘수상한 움직임’

    신포조선소 부유식 드라이독 접안태양절 대미 압박용 도발 배제 못해美 본토 타격용… 실행 땐 긴장 고조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용 바지선이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를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신형 SLBM을 시험 발사해 대미 압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단을 넘어’는 지난 6일 신포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SLBM 시험 발사용 바지선이 보안 정박지에서 나와 건조시설에 인접한 부유식 드라이독에 접안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라이독은 선박 건조·수리를 위한 시설이다. 38노스는 “바지선이 2014년 신포조선소에 도착한 이후 SLBM 시험 발사 외에는 보안 정박지 밖으로 나온 것이 포착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바지선이 건조시설로 이동한 이유는 불분명하다”면서도 바지선 보수나 개조를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미사일에 맞추려면 바지선 개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지난 1월 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각각 신형 SLBM 북극성 4ㅅ형과 북극성 5ㅅ형을 공개했으나, 시험 발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분단을 넘어’는 바지선에 미사일 발사관이 실리지 않았기에 바지선의 이동이 SL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험 발사를 준비하거나 바지선 위 미사일 발사대의 보수·수리 또는 장비 설치를 위해 움직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바이든 정부의 지난 1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한 대응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북한이 2019년 10월 SLBM을 시험 발사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묵인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강력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태양절에는 기존 무기와는 다른 획기적인 무기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SLBM은 미국 본토 타격용이라 북한이 SLBM 시험 발사를 통해 긴장을 한번에 최고조로 올릴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북중 막아라” 4개 부대 첫 합동훈련…미군, 사드·패트리엇 체계 통합 가속

    “북중 막아라” 4개 부대 첫 합동훈련…미군, 사드·패트리엇 체계 통합 가속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운용하는 주한·주일미군 등 태평양 네 개 지역의 미군 부대가 이달 초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합동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이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에 대비하고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를 통합하려는 목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육군에 따르면 일본에 주둔한 제38방공포여단은 지난 12일 탄도미사일로부터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첫 합동지휘소훈련을 마쳤다. 2주간 진행된 훈련에는 38여단과 하와이의 제94육군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 한국의 제35방공포여단, 괌의 E3 사드 포대가 참가했다. 일본에 주둔한 제5공군도 훈련을 함께했다. 훈련은 요격 미사일을 실제 발사하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 기반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진행됐다. 미 육군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활용이 적에 의한 공격으로부터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어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했다”며 ‘적’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훈련에 참가한 부대를 보면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었다는 분석이다. 94사령부는 태평양지역의 방공 및 미사일방어 임무를 수행하며 38여단과 35여단을 예하에 두고 있다. 38여단은 북한과 중국 미사일의 탐지와 요격을 위해 일본에 배치된 엑스밴드 레이더와 패트리엇 미사일을 운용하며, 괌의 E3 사드 포대를 담당한다. 엑스밴드 레이더는 사드의 일부 장비로 미사일을 탐지한다. 35여단도 경북 성주의 사드 포대와 패트리엇 부대를 맡고 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이 사드와 패트리엇의 통합을 시험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군은 지난해 10월 사드의 엑스밴드 레이더가 표적용 미사일을 탐지 및 추적해 관련 정보를 패트리엇 체계에 전달하고, 패트리엇 미사일이 표적을 요격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미군은 2021회계연도 내에 한반도 내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의 통합을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은 이와 관련, 3단계의 사드 체계 성능개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성주의 사드 포대에서 유선으로 연결된 발사대를 분리·배치해 원격 조종·통제하는 작업이다. 2단계는 패트리엇 레이더가 표적을 탐지하기 전에 사드 레이더 정보를 이용해 패트리엇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3단계는 패트리엇을 사드 내로 통합해 패트리엇의 원격 발사를 구현하는 것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주한·주일미군 등 첫 미사일방어 합동훈련… 사드·패트리엇 통합 가속화되나

    주한·주일미군 등 첫 미사일방어 합동훈련… 사드·패트리엇 통합 가속화되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와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운용하는 주한·주일미군 등 태평양 네 개 지역의 미군 부대가 이달 초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합동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이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에 대비하고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를 통합하려는 목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육군에 따르면, 일본에 주둔한 제38방공포여단은 지난 12일 탄도미사일로부터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첫 합동지휘소훈련을 마쳤다. 2주 간 진행된 훈련에는 38여단과 하와이의 제94육군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 한국의 제35방공포여단, 괌의 E3 사드 포대가 참가했다. 일본에 주둔한 제5공군도 훈련을 함께했다. 훈련은 요격 미사일을 실제 발사하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 기반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진행됐다. 미 육군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활용이 적에 의한 공격으로부터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어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했다”며 ‘적’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훈련에 참가한 부대를 보면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었다는 분석이다. 94사령부는 태평양지역의 방공 및 미사일방어 임무를 수행하며 38여단과 35여단을 예하에 두고 있다. 38여단은 북한과 중국 미사일의 탐지와 요격을 위해 일본에 배치된 엑스밴드 레이더와 패트리엇 미사일을 운용하며, 괌의 E3 사드 포대를 담당한다. 엑스밴드 레이더는 사드의 일부 장비로 미사일을 탐지한다. 35여단도 경북 성주의 사드 포대와 패트리엇 부대를 맡고 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이 사드와 패트리엇의 통합을 시험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군은 지난해 10월 사드의 엑스밴드 레이더가 표적용 미사일을 탐지 및 추적해 관련 정보를 패트리엇 체계에 전달하고, 패트리엇 미사일이 표적을 요격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미군은 2021회계연도 내에 한반도 내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의 통합을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은 이와 관련 3단계의 사드 체계 성능개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경북 성주의 사드 포대에서 유선으로 연결된 발사대를 분리·배치해 원격 조종·통제하는 작업이다. 2단계는 패트리엇 레이더가 표적을 탐지하기 전에 사드 레이더 정보를 이용해 패트리엇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3단계는 패트리엇을 사드 내로 통합해 패트리엇의 원격 발사를 구현하는 것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바로잡습니다]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배달된 3월 23일자 1면 ‘국내 독자개발 차세대중형위성 1호, 카자흐서 발사 성공’ 사진 속 발사대에 세워진 우주발사체는 우리 위성을 실은 소유즈 2.1a호가 아닌 소유즈 2.1b호이기에 바로잡습니다.
  • 세계 최강 미국 제친 중국 해군력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최강 미국 제친 중국 해군력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군력이 미국을 제쳤다. 세계 최대의 선박제조 능력을 갖춘 중국의 조선 산업에 힘입어 자연스레 해군력 증강으로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미국 해군정보국(ONI)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유한 전함은 지난 2015년 255척에서 2020년 말에 360척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불과 5년 만에 100척 이상 늘어나며 미국 해군이 보유한 전함보다 60척 정도 많은 수준이다. 더욱이 중국군 전함 보유량은 4년 뒤 2025년에는 400척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미 해군은 장기적으로 355척까지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국방예산 증액 난관 등의 이유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상황이 이런 만큼 중국 해군력은 지난 20년 사이 3배 이상 커졌다며 중국은 양적인 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CNN방송이 미 해군과 해병대, 해안경비대 사령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의 보고서를 비교·분석해 지난 6일 전했다. 중국은 2018년 선박 건조량 기준으로 세계 조선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2위인 한국(25%)을 크게 앞섰다. 이 덕분에 중국은 평시 1년간 선박 건조량이 제2차 세계대전(1941~1945) 당시 미국의 선박 건조량의 4배에 이른다. 중국의 2019년 연간 선박 건조량은 2300만t에 이르며, 상선은 모두 3억t 이상을 건조했다. 반면 미국은 2차 대전 당시 연간 선박 건조량 1850만t으로 정점을 찍었고, 종전 시 상선 보유량은 3900만t 수준이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토머스 슈가트 선임연구원은 “해군 함정 건조 능력과 보유 능력에서 볼 때 중국 해군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며 성장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중국의 막강한 선박건조 능력은 자연스럽게 해군력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전쟁이나 분쟁 상황에서 막강한 선박건조 능력은 해군력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중국의 일부 해군 전력은 미국이나 다른 해군 강국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앤드루 에릭슨 미 해군대학 교수는 “중국군은 자국 조선업에서 공급받는 물량에 더해 점점 더 정교하고 성능 좋은 전함들을 건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정 규모만 늘어난 게 아니라 내용도 실속이 있다. 2005년 중국 해군의 전투함은 216척에 불과했다. 그 사이 한 척도 없었던 항공모함은 2척을 보유하고 있다. 한 척밖에 없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핵추진 전략잠수함은 4척이 됐다. 중국산 이지스 레이더를 장착한 052D형 구축함은 25척에 이른다. 3~4년 뒤 40척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중국이 10년 내 전함 65척을 추가로 건조할 것”이라면서 전함을 급속히 늘리는 속도전에 우려했다. 중국은 해군뿐만 아니라 해경 경비함도 2017년 185척에서 지난해 255척으로 70척이나 증가시켰다. 중국은 세계 최대 해군력을 보유한 가운데 전투함과 잠수함, 항공모함, 강습상륙함, 전략 핵잠수함, 연안초계함, 쇄빙선 등을 놀라운 속도로 건조하고 있다. 병력 수천 명을 한꺼번에 상륙시킬 수 있는 공격용 강습상륙함과 최신형 구축함 등은 미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대형 구축함 055형은 미국의 ‘티콘데로가급’ 순양함보다 성능이 우수하며 수천 명의 병사들을 외국 해안에 상륙시킬 수 있는 수륙양용 공격선도 미국의 동급 장비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관측마저 나온다.중국은 이를 기반으로 상륙작전 능력을 가파르게 증강시키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강습상륙함을 2척이나 보유하고 있다. ‘075형’ 강습상륙함으로 불리는 이 함정은 만재 배수량이 4만t에 이른다. 미국의 와스프 강습상륙함과 같은 규모다. 이 강습상륙함은 헬리콥터 20여 대를 탑재하고 수륙양용 전차와 장갑차, 수백 명의 병력 등을 태울 수 있다. 여기에다 강력한 자체 방어시스템을 갖춰 근거리 방공미사일인 훙치(紅旗)-10과 근거리 방공포를 1분에 1만 발 사격할 수 있다. 075형 강습상륙함은 모두 상하이의 후둥(?東)중화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중국이 강습상륙함 운용에 집중하는 것은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남중국해와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의 영유권 분쟁에 공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강습상륙함은 대규모 병력의 상륙작전에 반드시 필요하고 적의 지상군과 함정을 헬리콥터를 이륙시켜 공격할 수 있다. 중국은 미국처럼 수직 이착륙기를 보유하지 못해 전투력은 떨어지지만 강습상륙함이 중국군의 상륙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때로는 항공모함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특히 중국 상하이 창싱다오(長興島)의 장난(江南)창싱조선소에서는 2척의 ‘002형’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 그중 지난 1월 군사전문매체 ‘병공과기(兵工科技)’에서 모습을 드러낸 3번 항모는 현재 블록 조립작업 중으로 전반적인 골격은 잡혀 마무리 건조 단계에 들어섰다. 이르면 올해 말에 진수해 2024년 말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002형 항모는 중국이 운용 중인 ‘랴오닝(遼寧)함’이나 ‘산둥(山東)함’과는 차원이 다르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옛소련의 항모 제조기술을 적용해 제조했다. 함재기를 증기식으로 사출해 스키점프를 하듯 이륙시킨다.그러나 002형 항모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전자식 사출장치가 장착된다. 중국이 옛소련의 항모 제조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다. 현재 마무리 건조 중인 3번 항모는 길이가 320m 안팎으로 미국 CV-63 키티호크함과 비슷하다. 항모의 만재 배수량은 8만~8만 5000만t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3번 항모는 향후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를 모항으로 할 것이 유력하다. 중국은 싼야에 3번 항모를 수용할 수 있는 도크를 건설 중이다. 이 도크 부근에는 별도의 잠수함 기지가 있어 잠수함으로 항모 편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 중인 또다른 002형 항모까지 2030년에 전력화되면 중국은 최소 4개 항모 전단을 갖추게 된다. 중국의 ‘대양 해군’이라는 오랜 꿈이 실현되는 것이다. 중국의 해군력이 미국에 양적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미 해군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일단 해군 장병의 숫자에서 중국 해군(25만명)은 미 해군(33만명)을 따라가지 못한다. 배수량이 큰 구축함이나 순양함 등 위력적인 전투함의 보유량도 미 해군이 압도적으로 많다. 미 해군의 공격 잠수함 50척은 전부 핵 추진으로 가동해 작전 범위가 매우 넓지만 중국은 공격잠수함 62척 가운데 7척만 핵 추진 방식이다. 미국이 해상 미사일 발사대가 9000기에 이르는데 중국은 1000기에 불과하다. 대양 해군의 상징과도 같은 항모전단의 규모와 작전 능력도 미국에 족탈불급(足奪不及)이다. 중국군이 운용하는 항모는 2척으로 모두 핵 추진이 아닌 재래식에 오래된 소련제 디자인을 기반으로 건조된 탓에 작전 반경이 좁고 함재기 운용 능력도 미 해군 항모전단에 비할 바가 아니다. 중국 항모는 재급유를 하지 않을 경우 작전 기간이 채 일주일도 안 돼 원양에선 작전이 불가능하고 남중국해용이라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미 해군은 현재 11척의 항모를 운용하는데 항모 한 척의 전투력이 대개 한 나라 전체의 공군력보다도 더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국은 향후 원자로를 갖춘 핵 추진 방식에 전자식 사출장치를 갖춘 신형 항모 건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양에서 작전하는 미 해군 항모전단의 위력적인 이미지는 중국군이 항상 바라던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 ‘스타십’ 착륙 뒤 몇 분 만에 폭발 (영상)

    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 ‘스타십’ 착륙 뒤 몇 분 만에 폭발 (영상)

    스페이스X가 개발중인 유인우주선 스타십의 새로운 시제품이 처음으로 고고도 시험 이후 연착륙에 성공했지만,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스타십 시제품이 시험발사 과정에서 폭발한 사례는 이번이 연속 세 번째다. 스페이스X 발표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15분(현지시간)쯤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기지에서 발사한 스타십 시제품 SN10(일련번호 10)은 무사히 착륙한 뒤 몇 분 만에 불길에 휩싸여 폭발했다.SN10은 목표 고도인 약 10㎞까지 성공적으로 비행한 뒤 비행체를 옆으로 회전해서 떨어지는 자세인 ‘벨리 플롭’(배면 낙하)으로 하강했으며 일정 고도에서 다시 수직으로 방향을 바꿔 발사대로 연착륙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몇 분 뒤 하부에서 불길이 치솟아 폭발로 사라지는 운명을 맞았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9일, 지난달 3일에도 각각 스타십 시제품(SN8, SN9)을 시험발사했지만, 모두 착륙 중 폭발했다.다만 이번 시제품은 착륙에는 성공해 로켓 제어에 관한 성공적인 자료를 수집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 스페이스X 측의 평가다. 스타십은 달과 화성에 인간을 보내기 위한 차세대 유인 왕복선이다. 길이 50m, 지름 9m인 이 비행체는 실제 임무에서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길이 70m짜리 거대 발사체의 상단으로 발사된다. 스페이스X는 2년 안에 스타십에 인원을 12명까지 태워 달까지 왕복하도록 하고 최종적으로는 100명의 인원과 100t의 화물을 싣고 화성을 오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스페이스X를 설립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올해 안에 스타십이 첫 궤도 비행의 준비를 마칠 것을 80~90%의 확률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 갈 스페이스X 시험 로켓, 착륙 과정서 또 폭발 (영상)

    화성 갈 스페이스X 시험 로켓, 착륙 과정서 또 폭발 (영상)

    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시제품인 SN9가 시험발사 도중 착륙하던 과정에서 또다시 폭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SN9가 이날 텍사스 주 보카치카에서 발사돼 목표한 고도까지 성공적으로 올랐으나 착륙을 시도하던 중 폭발했다고 보도했다.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SN9는 이날 오후 3시 42분 경 발사돼 목표 고도인 약 9.6㎞까지 4분 만에 도달했다. 또한 SN9는 안정적인 낙하를 위해 엔진을 끄고 옆으로 눕는 비행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SN9는 발사대에 착륙하기 전 수직 자세로 기동하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폭발했다. 현지언론은 "귀청이 터질 것 같은 굉음과 함께 기체가 오렌지색 불꽃과 함께 폭발했다"면서 "이번 테스트가 성공했는지 혹은 실패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앞서 지난해 12월에도 SN8이 목표한 고도까지 성공적으로 치솟았으나 다시 발사지점으로 돌아와 착륙하던 과정에서 폭발한 바 있다. 당시 SN8은 성공적으로 발사돼 고도 12.5㎞까지 날아올랐으나 발사 6분 42초 후 착륙과정에서 속도를 완벽하게 줄이지 못하고 그만 폭발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은 “지금까지 테스트 중 가장 높고 정교한 비행이었다”면서 “SN8이 폭발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필요한 데이터는 모두 얻었다”고 자평했다.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목표로 개발 중인 스타십은 머스크 회장의 몽상(夢想)이 현실이 된 사례다. 머스크 회장은 화성을 인류의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선을 보내 현지의 수자원 및 자원 채굴을 위한 초기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에는 최초로 인간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보내 인류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줄 ‘무기’가 바로 우주선 스타십으로 약 1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첫 민간인 우주여행 아이잭먼 “인도주의 앞장선 세 명 데려갑니다”

    첫 민간인 우주여행 아이잭먼 “인도주의 앞장선 세 명 데려갑니다”

    올해 4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첫 민간인 우주여행에 대장으로 나설 인물이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상업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는 1일(이하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알렌타운에 본사를 둔 결제 처리 솔루션 업체인 시프트 4 페이먼츠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재러드 아이잭먼(37)이 다른 세 명의 탑승권까지 모두 지불해 네 명의 민간인 탐사팀 대장으로 90분의 지구궤도 여행을 주도하게 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을 비롯해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그는 고교를 중퇴하고 16세 때 부모님의 지하실에서 회사를 창업해 25세에 이미 수백만달러 가치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전투기와 예전에 군대에서 쓰이던 항공기들을 관광이나 사업용으로 활용하는 회사 드라켄을 운영하며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아이잭먼은 첫 민간인 우주 여행을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돌봐온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의 암 연구를 후원하는 1억 달러(약 1119억 5000만원)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는 계기로 활용한다. 본인은 1억 달러를 부담한다. 여행에 동참할 세 명은 인도주의적 실천에 앞장선 사람들을 선발해 이달 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람은 이 병원의 보건 업무에 종사하는 여성, 두 번째 사람은 모금 캠페인 ‘인스퍼레이션 4 닷컴’에 일인당 10달러씩 기부하는 사람 가운데 추첨해 뽑고 이 병원에 기부한 사람, 마지막 세 번째 좌석은 시프트 4 페이먼츠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대리점을 여는 기업인 가운데 한 명을 추첨한다고 밝혔다. 그가 자신을 포함해 네 명의 탑승 비용으로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자신이 부담하는 1억 달러가 네 사람의 여행 경비가 아닌가 짐작된다. 내년 1월에 예정된 액시엄의 민간인 첫 ISS 방문 계획에 일인당 5500만 달러(약 607억원)가 드니 스페이스X의 비용은 절반쯤 되는 셈이다. 머스크 CEO는 “처음이라 비싸다. 우주 여행이 대중화되면 갈수록 값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잭먼은 성명을 통해 “일생의 꿈이 실현됐다. 누구라도 모험에 나서 별들을 탐사할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한 발자국”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탐사를 지휘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 데 감사드리며 이 역사적 순간을 지상에서 어린이 암을 끝내는 데 도움을 주는 인도주의를 고취하는 계기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네디우주센터의 발사대 39A를 떠나는 크루 드래건에 몸을 실어 우주공간으로 나아간 뒤 저궤도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주변을 90분 선회하게 된다. 발사부터 플로리다주 앞바다에 돌아올 때까지 적어도 이틀, 길게는 나흘이 걸린다고 머스크 CEO는 말했다. 아이잭먼은 이미 발사 순간의 엄청난 압력을 견뎌내는 제로 G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북, 어제 저녁 열병식 김정은 참석…신형 SLBM 공개

    북, 어제 저녁 열병식 김정은 참석…신형 SLBM 공개

    작년 10월 공개한 SLBM보다탄두부 길고 커진 ‘북극성-5’ 동원 북한이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그러나 최근 열병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동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이 15일 공개한 전날 저녁 열병식 사진을 보면 ‘북극성-5ㅅ(시옷)’이라고 적힌 것으로 보이는 SLBM 여러 발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등장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4ㅅ’보다 탄두를 키운 신형 SLBM인 ‘북극성-5형’으로 추정된다. 탄두부 길어진 형태…다탄두·사거리 등 개량한 듯통신은 이날 열병식 보도 기사에서도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 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 있게 과시하며 수중전략탄도탄 세계 최강의 병기”라고 밝힌 바 있다. ‘수중전략탄도탄’은 SLBM의 북한식 호칭이다. 특히 새로 공개된 SLBM은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4ㅅ’과 동체 길이는 거의 비슷하지만, 탄두부가 길어진 것으로 파악돼 다탄두 탑재형 혹은 사거리 연장형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아직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완성도와 실전배치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2019년 10월 2일 발사한 SLBM ‘북극성-3형’의 개량형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극성 3형은 시험발사 사진 외에 실제로 무기 실물이 열병식에 등장한 적은 없다. 南 겨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개량형도 등장이번 열병식에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도 처음 등장했다. 기존에 공개됐던 KN-23에 비해 탄두 모양이 뾰족해지고 미사일을 실은 TEL의 바퀴도 한 축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술핵 탑재형으로 개량됐는지 주목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당대회에서 ‘전술핵 무기’ 개발을 공개적으로 주문했다. KN-23은 사거리가 400∼600㎞ 안팎으로 사실상 대남용 전술미사일로 평가되며, 비행 종말 단계에서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기동을 해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로 대응이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 밖에도 북한이 2019년에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4, 5, 6연장의 다양한 발사대에 탑재한 600㎜급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해 대구경조종방사포, ‘북한판 에이테킴스’인 전술지대지미사일 등도 동원됐다. ‘국방력 강화’에 방점 두면서도 美 자극 자제한 듯불과 3개월 만에 열병식을 재개최하면서 신형 SLBM 등을 동원한 것은, ‘국방력 강화’에 방점을 둔 당대회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압박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다만 이날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연설이 없었던 데다 김정관 국방상 연설에서도 미국을 직접 겨냥한 발언은 없었다. 아울러 작년 10월 열병식 등에서와 달리 ICBM을 동원하지 않은 점은 미국을 너무 자극하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수위 조절’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