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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카봉 ‘올해 최고의 발명품 25’에

    ‘셀카봉’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4년도 최고의 발명품 25선’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최신호(20일자)에서 셀카봉이 팔이 미치지 않는 거리에서도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해 더 좋은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영어로 셀카를 뜻하는 ‘셀피’(selfi)가 지난해 유행어로 떴으며, 올해는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시장을 겨냥해 많은 회사가 셀카 촬영에 필요한 도구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스마트 손목시계인 애플워치, 권총부터 집까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3차원(3D) 프린터 등도 올해의 발명품으로 꼽혔다. 타임은 애플워치에 대해 휴대전화를 그대로 줄여 넣으려고 했던 경쟁사들의 기존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손목 위에 컴퓨터를 구현했다고 호평했다. 3D 프린터에 대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기계’는 공상과학과 같은 소리지만 3D 프린터 덕분에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태블릿 PC ‘서피스 프로3’, 도·감청 위험이 없는 스마트폰인 ‘블랙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 등을 포장하고 나서 그대로 먹을 수 있는 포장재 ‘위키펄스’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전문가들 평 들어보니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미국 타임지가 20일(현지시간) 최신호에 ‘2014년 최고 발명품 2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애플워치, 셀카봉, 3D 프린터, 스마트반지, 블랙폰 등 IT 기기들이 대거 포함됐다. 타임지는 애플워치에 대해 ‘스마트’의 의미를 재정립했다며 올해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와 달리 애플워치는 컴퓨터를 손목으로 그대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며 “터치스크린과 물리적 버튼을 결합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메시지 송수신, 방향 찾기, 건강지표 추적 등 기술과 생활을 접목시켰다”고 평가했다.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시킨 ‘블랙폰’도 최고 발명품으로 꼽혔다. 암호화 전문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사일런트서클과 스페인 스마트폰 제작사 긱스폰이 공동 개발한 블랙폰은 ‘사생활을 첫 번째 가치로 삼은 스마트폰’을 추구한다. 불법적인 도청이나 감청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수신자가 비화기능이 없는 일반 전화기를 사용하더라도 보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셀카봉’도 이름을 올렸다. 셀카봉은 스스로 사진을 찍는 ‘셀카’가 크게 유행하면서 보다 편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다. 모바일 기술 애널리스트들은 셀카봉에 대해 “새로운 현상을 제대로 포착해 만들어낸 제품”이라 평했다. 스마트반지 ‘링리’도 혁신적 발명품에 포함됐다. 링리는 손가락으로 문자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스마트반지로, 스마트폰은 핸드백에 둔 상태로 반지를 통해 전화나 이메일, 일정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IT기기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통해 안드로이드와 iOS 두 운영체제와 모두 연동되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타임지는 이 밖에도 모든 물체를 찍어낼 수 있는 3차원(3D) 프린터, 바른 자세를 잡도록 해주는 소형 단말기, 농구를 가르쳐주는 센서가 입력된 농구공, 핵융합을 이해시켜주는 원자로, 끊김없는 수화번역기 등을 올해의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은 정말 기발하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 있을 줄 알았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신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뭐있나 봤더니 셀카봉…전문가 평 들어보니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미국 타임지가 20일(현지시간) 최신호에 ‘2014년 최고 발명품 2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애플워치, 셀카봉, 3D 프린터, 스마트반지, 블랙폰 등 IT 기기들이 대거 포함됐다. 타임지는 애플워치에 대해 ‘스마트’의 의미를 재정립했다며 올해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와 달리 애플워치는 컴퓨터를 손목으로 그대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며 “터치스크린과 물리적 버튼을 결합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메시지 송수신, 방향 찾기, 건강지표 추적 등 기술과 생활을 접목시켰다”고 평가했다.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시킨 ‘블랙폰’도 최고 발명품으로 꼽혔다. 암호화 전문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사일런트서클과 스페인 스마트폰 제작사 긱스폰이 공동 개발한 블랙폰은 ‘사생활을 첫 번째 가치로 삼은 스마트폰’을 추구한다. 불법적인 도청이나 감청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수신자가 비화기능이 없는 일반 전화기를 사용하더라도 보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셀카봉’도 이름을 올렸다. 셀카봉은 스스로 사진을 찍는 ‘셀카’가 크게 유행하면서 보다 편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다. 모바일 기술 애널리스트들은 셀카봉에 대해 “새로운 현상을 제대로 포착해 만들어낸 제품”이라 평했다. 스마트반지 ‘링리’도 혁신적 발명품에 포함됐다. 링리는 손가락으로 문자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스마트반지로, 스마트폰은 핸드백에 둔 상태로 반지를 통해 전화나 이메일, 일정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IT기기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통해 안드로이드와 iOS 두 운영체제와 모두 연동되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타임지는 이 밖에도 모든 물체를 찍어낼 수 있는 3차원(3D) 프린터, 바른 자세를 잡도록 해주는 소형 단말기, 농구를 가르쳐주는 센서가 입력된 농구공, 핵융합을 이해시켜주는 원자로, 끊김없는 수화번역기 등을 올해의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은 정말 기발하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 있을 줄 알았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신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애플워치 포함…다른 것은?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애플워치 포함…다른 것은?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미국 타임지가 20일(현지시간) 최신호에 ‘2014년 최고 발명품 2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애플워치, 셀카봉, 3D 프린터, 스마트반지, 블랙폰 등 IT 기기들이 대거 포함됐다. 타임지는 애플워치에 대해 ‘스마트’의 의미를 재정립했다며 올해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와 달리 애플워치는 컴퓨터를 손목으로 그대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며 “터치스크린과 물리적 버튼을 결합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메시지 송수신, 방향 찾기, 건강지표 추적 등 기술과 생활을 접목시켰다”고 평가했다.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시킨 ‘블랙폰’도 최고 발명품으로 꼽혔다. 암호화 전문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사일런트서클과 스페인 스마트폰 제작사 긱스폰이 공동 개발한 블랙폰은 ‘사생활을 첫 번째 가치로 삼은 스마트폰’을 추구한다. 불법적인 도청이나 감청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수신자가 비화기능이 없는 일반 전화기를 사용하더라도 보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셀카봉’도 이름을 올렸다. 셀카봉은 스스로 사진을 찍는 ‘셀카’가 크게 유행하면서 보다 편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다. 모바일 기술 애널리스트들은 셀카봉에 대해 “새로운 현상을 제대로 포착해 만들어낸 제품”이라 평했다. 스마트반지 ‘링리’도 혁신적 발명품에 포함됐다. 링리는 손가락으로 문자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스마트반지로, 스마트폰은 핸드백에 둔 상태로 반지를 통해 전화나 이메일, 일정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IT기기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통해 안드로이드와 iOS 두 운영체제와 모두 연동되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타임지는 이 밖에도 모든 물체를 찍어낼 수 있는 3차원(3D) 프린터, 바른 자세를 잡도록 해주는 소형 단말기, 농구를 가르쳐주는 센서가 입력된 농구공, 핵융합을 이해시켜주는 원자로, 끊김없는 수화번역기 등을 올해의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은 정말 기발하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 있을 줄 알았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신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패션의 일부된 셀카봉…전문가평 들어보니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미국 타임지가 20일(현지시간) 최신호에 ‘2014년 최고 발명품 2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애플워치, 셀카봉, 3D 프린터, 스마트반지, 블랙폰 등 IT 기기들이 대거 포함됐다. 타임지는 애플워치에 대해 ‘스마트’의 의미를 재정립했다며 올해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와 달리 애플워치는 컴퓨터를 손목으로 그대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며 “터치스크린과 물리적 버튼을 결합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메시지 송수신, 방향 찾기, 건강지표 추적 등 기술과 생활을 접목시켰다”고 평가했다.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시킨 ‘블랙폰’도 최고 발명품으로 꼽혔다. 암호화 전문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사일런트서클과 스페인 스마트폰 제작사 긱스폰이 공동 개발한 블랙폰은 ‘사생활을 첫 번째 가치로 삼은 스마트폰’을 추구한다. 불법적인 도청이나 감청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수신자가 비화기능이 없는 일반 전화기를 사용하더라도 보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셀카봉’도 이름을 올렸다. 셀카봉은 스스로 사진을 찍는 ‘셀카’가 크게 유행하면서 보다 편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다. 모바일 기술 애널리스트들은 셀카봉에 대해 “새로운 현상을 제대로 포착해 만들어낸 제품”이라 평했다. 스마트반지 ‘링리’도 혁신적 발명품에 포함됐다. 링리는 손가락으로 문자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스마트반지로, 스마트폰은 핸드백에 둔 상태로 반지를 통해 전화나 이메일, 일정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IT기기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통해 안드로이드와 iOS 두 운영체제와 모두 연동되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타임지는 이 밖에도 모든 물체를 찍어낼 수 있는 3차원(3D) 프린터, 바른 자세를 잡도록 해주는 소형 단말기, 농구를 가르쳐주는 센서가 입력된 농구공, 핵융합을 이해시켜주는 원자로, 끊김없는 수화번역기 등을 올해의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은 정말 기발하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셀카봉 있을 줄 알았다”, “올해의 발명품 25가지, 신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무로 제작한 친환경 자전거, 그러나 가격은?

    나무로 제작한 친환경 자전거, 그러나 가격은?

    나무로 만든 자연 친화적인 자전거가 화제다. 독일 디자이너 마티아스 브로다(Matthias Broda)가 충전식 전기 모터가 달린 나무프레임 자전거를 발명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로다가 만든 자전거는 나무프레임을 가진 친환경적 자전거이며 자전거 통근자들의 편의를 위한 충전식 전기 모터가 장착돼 있다. 이 자전거는 바퀴, 모터, 배선을 제외한 모든 곳이 나무로 제작됐다. 심지어 안장까지 나무다. 하지만 그가 만든 나무자전거의 가격은 무려 3000파운드(한화 약 523만 원)로 일반인들에게 보편화하기엔 비싼 가격이다. 브로다의 친환경 자전거는 현재 베를린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시제품을 제작해 테스트 중이다. 한편 유럽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일반 자전거의 판매가 5.5% 감소하는 반면 고가의 이바이크(ebikes) 매출은 8% 성장했다. 전기 모터가 장착된 이바이크는 유럽, 특히 독일에서 점점 더 인기몰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to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셀카봉 전자파/정기홍 논설위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셀카봉’이 단속 대상에 올랐다. 공인인증시험을 거치지 않고 몰래 들여온 값싼 중국산이 말썽을 부리는 모양이다. 통신기기 간의 전자파 간섭과 기기의 오작동 등 피해 우려가 크다는 것이 단속의 이유다. 중앙전파관리소는 “개인이 아닌 유통업체가 대상이고 블루투스 기능의 셀카봉에 한한다”고 밝혔다. 셀카봉 열풍을 놓칠 리 없는 중국 짝퉁 제조업체들의 잇속 챙기기가 매정하다. 셀카봉의 열풍이 시작된 건 지난여름이다. 연예인들이 드라마 등에서 사용하면서 바람이 불었다. 외국에서 먼저 이용했지만 우리가 유별나다고 한다. 지난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00배나 많았다니 말 그대로 신드롬이다. 블루투스와 리모컨 기능의 셀카봉은 1만~3만원대에 팔리고, 일반 셀카봉은 2000~3000원대에서도 살 수 있다. 셀카봉은 셀프 카메라와 봉(棒)을 합친 신조어다. 영어로는 셀피스틱(selfie stick)이라고 한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사는 셀피(selfie)를 지난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의 20대 여성이 발명했다고 하고 산악사이클 등 스포츠광들이 헬멧에 카메라를 고정하는 액세서리에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 셀카봉의 전자파가 연인들의 함박웃음 가에 자리할 수 있다니 찜찜하다. 지난해에는 일부 온수매트 제품에서 기준치 10배의 전자파가 나왔다는 조사도 있었다. 멀리 갈 것 없이 통신기지국이나 송전선로의 전자파 논란은 진행형이다. 이처럼 통신·전자기기에서 뿜어대는 전자파에 노출돼 생활하는 게 우리의 일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2011년 휴대전화의 암 유발 위험성을 경고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자파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편이다. 통신기기의 사용은 날로 늘어가는데 아직도 산업적 논리에 묻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전자파의 인체 유해 기준과 측정 방식을 두고 지금도 논쟁 중이다. 장시간 누적 노출과 관련한 자료는 더욱 부실하다. 전파관리소는 이번에 셀카봉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아직 품질 기준도 없다는 점에서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단속만 하고 유·무해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 전자파 불안은 해소되지 못한다. 최근 국회는 해외에서 방송통신기기를 직접 구매하는 업체의 단속을 유예하는 전파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짝퉁 만들기 명수(名手)’인 중국 업체들이 이 틈을 비집고 ‘제2의 셀카봉’을 들여올 우려가 없지 않다. 구매자들은 KC마크(품질인증마크)를 확인하고, 당국은 단속의 본때를 보여야 피해를 줄인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기고] 도서정가제 논쟁과 출판산업의 미래/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기고] 도서정가제 논쟁과 출판산업의 미래/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1년 전쯤 엘스비어라는 유럽계 출판사를 소개하는 TV 교양 프로그램이 있었다. 다양한 전문 전공서적 출판사인 엘스비어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엘스비어가 세계 1위 출판사란 점, 연매출이 9조~10조원에 이른다는 점, 전 세계적으로 고용 인원이 2만 8000여명이라는 사실에 대단히 놀랐다. 엘스비어는 글로벌 1위인데도 끊임없이 혁신을 주도하는 국제적 대형 출판기업이었다. 더욱이 엘스비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인이었다. 우리나라의 출판 체제 및 환경을 보자. 현대 자본주의 국가에서 출판은 국가보다 기업이 담당한다. 국내 출판업체는 소수의 유통업자를 제외하면 거의 한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실제로 출판업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 이는 단지 문화나 교양 수준의 퇴보에 그칠 일이 아니다. 출판은 그 시대의 인적 자원에 체화된 지식, 경험, 기술을 체계적으로 집약·보존하고 후세에 정확히 전달하는 국가적·인류사적으로 막중한 역할을 한다. 오랜 과거에도 나라가 융성하고 국력이 강할 때 종이가 발명되고, 기록을 하고, 도서관에 책이 모이고, 주요 문헌이 국가 주도로 발간됐다. 어떤 서적은 인류의 지식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인류의 경제적 번영과 과학기술 발전의 혜택은 수천 년간 축적된 지식과 기술에 기인하며, 이는 모두 책을 통해 집적·체계화됐고 현대로 전달됐다. 우리 세대도 후대에 지식 유산을 남겨 주어야 한다. 이는 모두 책의 출판을 통해 가능하다. 도서정가제가 시작과 더불어 많은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담뱃세 인상,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등으로 국민 정서상 시기적으로 도서정가제가 제대로 평가받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하지만 도서정가제 논의에서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앞서 언급한 이유로 출판업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둘째, 출판업은 구시대 산업이 아니다. 엘스비어는 엄청난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아마존은 정보기술(IT), 종합콘텐츠 기반의 대형 출판업자다. 출판업은 얼마든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셋째, 자본주의 시장경제인 한국에서도 다양한 사회적·국가적 이유로 정부가 가격 규제를 하는 경우는 많다. 분양가 상한제, 이자제한법, 최저 임금제 등이 그 예다. 통신비, 의료비, 유가는 물론 심지어 금리 규제도 있다. 맹목적으로 시장 경쟁 가격만을 고수할 일은 아니다. 넷째, 가격 규제에 따른 소비자 후생 저하는 매우 제한적인 가정에 기반한 경제 모형에서 도출되는 결론이다. 출판업의 막대한 가치를 포괄하는 경제학 모형은 없다. 다섯째, 필자를 포함한 공동 연구진의 실증 분석 결과 도서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약 0.58로 비탄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이 다소 올라도 매출액은 다소 늘어난다는 것이다. 도서정가제가 오히려 출판업의 판매 성과를 저하시킬 가능성은 적다. 향후 도서정가제에 함몰된 논의보다 대한민국 출판의 미래에 대한 생산적 논의가 필요하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하다. 우리는 금속활자를 인류 최초로 만들어 낸 민족이다.
  • 공중에 뜨는 ‘호버 보드’ 내년 나온다

    공중에 뜨는 ‘호버 보드’ 내년 나온다

    영화 ‘백투더퓨처 2’에 등장한 공중 부양 스케이트보드 ‘호버 보드’.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이 호버 보드를 타고 스크린에 등장한 뒤 많은 팬들 역시 ‘타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 이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에 있는 스타텁(신생업체) ‘아르스 팍스’(Arx Pax)의 기술자들이 이 미래지향적인 기기의 실용화에 성공, 마침내 그 꿈을 이룰 때가 다가왔다. 아르스 팍스가 개발한 호버 보드 ‘헨도’(Hendo)는 전도성이 있는 표면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원반형의 자석 장치 4개에 의해 지상에서 2.5cm 정도 부양할 수 있다. 스케이트 같은 모양으로 경사로형 플랫폼에서 탈 수 있지만, 플랫폼 자체는 자기장을 발생하기 위해 금속이나 전기가 통하는 물질로 제작해야 한다. 헨도는 ‘자기장 아키텍처’(Magnetic Field Architecture)라는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 조용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여러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거나 회전할 수도 있다. 배터리 수명이 아직 7분 정도로 짧지만, 신이 날 정도로 즐기기에는 충분하다고 제작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아르스 팍스는 미국 최대 클라우드펀딩 업체인 킥스타터를 통해 이 기술을 시장에 내놓기 위한 자금 조달을 시작했다. 아르스 팍스의 그렉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아내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질 에이버리 헨더슨과 함께 일부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비전 소스’ 중 하나인 전자기 유도 방식을 사용해 이 도체 표면에 같은 크기의 이차적인 자기장을 발생시킨다”며 구동 원리를 설명했다. 또한 이들에 따르면 이 기술의 활용도가 매우 광범위하다. 예를 들어, 지진 발생률이 높은 캘리포니아에서 건물의 내진성 향상을 꼽았다. 이론적으로는 더 강력한 자석을 사용함으로써 건물 전체를 일시적으로 지상에서 띄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헨더슨은 “지진이 발생했을때 조기 경보를 받아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면 (콘크리트 등의 물리적) 지주가 분리돼 집은 부양을 시작한다”면서 “흔들림이 멈추면 그 지주는 다시 되돌아가는 데 방이나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지진이 일어난 것조차 알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킥스타터에서 설정한 목표액은 25만 달러(약 2억 7500만원)로 이미 오래 전에 도달했으며 내년 10월 먼저 출하되는 10대는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대당 가격은 1만 달러(약 1100만원)라고 한다. 아르스 팍스는 아마추어 발명가들을 위해 더 낮은 가격으로 개발자 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모든 것을 공중에 띄울 수 있다고 말하는 질 헨더슨 COO는 “그렉이 말한대로, 그들이 이 기술을 손에 넣게 되면 우리조차 알지 못했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아르스 팍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공특허, 민간기업에 개방

    정부가 예산을 투입했더라도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나 기관도 특허를 소유,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직무발명 등을 광범위하게 적용한 것으로 정부 소유 관점에서 민간 활용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허청은 19일 제3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공공특허의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한 특허 소유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공공특허 소유와 관련해 용역 등 정부 발주사업으로 나온 특허는 정부와 사업에 참여한 기업 간 협의를 통해 기업이 소유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정부와 개발기관이 공동 소유하도록 돼 있어 특허 활용이 어려웠다. 연말까지 계약예규를 개정, 시행할 계획이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가 추진하는 연구·개발사업에 ‘개발기관의 특허 소유 원칙’이 적용된다. 산학연이 연구·개발해 특허기술을 개발하더라도 현재는 주관연구기관이 권리를 소유해 실제 기술을 개발한 기업은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민간 활용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특허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전용실시(독점실시)나 매각’이 폭넓게 허용된다. 현행법에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통상실시 규정이 오히려 특허 사업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국가 또는 국방과학연구소만 소유할 수 있는 국방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사업화도 뒷받침한다. 정부출연연구소 등 연구에 참여한 비영리기관은 공동 소유가 가능해지고 기업 등 영리기관은 해외 수출 시 기술료를 감면 또는 면제해 줄 방침이다. 민간이 국방 연구·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동인을 제공한 셈이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나 기관이 특허를 보유할 수 있어 산업계의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2008년 1만 4134건이던 정부 연구·개발 특허출원은 2013년 2만 3766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연구비 대비 기술료 수입인 연구생산성은 미국의 25%에 불과하고 미활용 특허가 70%에 이르는 등 활용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심 공략 생활발명품 직접 뽑아주세요

    여성이 개발한 최고의 생활발명품을 선정하는 네티즌 투표가 진행된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선정, 제작된 20개의 생활발명품을 20일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www.womanidea.net)를 통해 공개하고 29일까지 소비자 평가를 실시한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 창조경제 지원 프로젝트로 지난 4월 4일부터 6일 1일까지 일상생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1536건이 접수됐다. 여성발명협은 선행기술조사와 아이디어 발표 및 면접 등을 거쳐 후보작 20건을 선정했고 멘토링을 통한 출원과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해 시제품을 제작했다. 쉽게 말라버리는 물티슈 포장 용기를 보완한 아이디어, 아이 목에 과일이 걸리지 않도록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제작된 유아용 과즙망, 편리하게 채썰기를 할 수 있는 식칼, 다용도 욕조마개 등 주부로서 생활의 경험을 살린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이 개발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며 최고 발명에는 대통령상과 상금(1000만원)이 수여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셸 공드리 감독作 ‘무드 인디고’ 메인 예고편

    미셸 공드리 감독作 ‘무드 인디고’ 메인 예고편

    보리스 비앙의 소설 ‘세월의 거품’을 영화화한 ‘무드 인디고’가 원작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 프랑스 문학 중 최고의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이 소설이 미셸 공드리 감독을 만나면서 ‘공드리표 로맨스영화’로 재탄생한 것이다. 프랑스 출신의 미셸 공드리 감독은 영화 ‘이터널 선샤인’과 ‘수면의 과학’, ‘비카인드 리와인드’ 등 작품을 통해 독특한 비주얼과 상상력으로 전 세계에 두꺼운 팬층을 가진 스타감독이다. 그가 ‘이터널 선샤인’ 이후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무드 인디고’는 영화 속 사랑의 모습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 이번 역시 독특한 연출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보리스 비앙의 감각적인 이미지와 상징, 풍자와 위트 있는 문체를 특유의 동화 같고 몽환적인 비주얼로 재해석하며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자신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연출법을 여실이 드러내고 있다. 비비드 컬러 색감으로 사랑의 환상에 빠진 두 남녀 주인공의 설렘과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폐의 수련’이라는 병을 얻게 된 후 두 사람에게 찾아온 비극적인 현실과 시련을 모노톤과 흑백 화면으로 표현해 내며 슬픔의 감정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독특한 모양의 LP 플레이어와 파리 하늘을 날아다니는 구름 모양 캡슐, 꽃에 둘러싸인 침대와 같은 소품 등 천재 비주얼리스트로 불리는 미셸 공드리 감독 특유의 영상 세계를 짐작케 하며 눈길을 끈다. 한편 영화 ‘무드 인디고’는 칵테일을 제조하는 피아노를 발명해 부자가 된 ‘콜랭’(로망 뒤리스)과 당대 최고의 철학가 ‘진-솔 파트레’(필립 토레톤)에게 빠진 그의 절친 ‘시크’(게드 엘마레). 이 두 사람이 우연히 ‘클로에’(오드리 토투)와 ‘알리즈’(에이사 마이가)를 만나게 되면서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봉은 12월 11일 예정. 사진·영상=프레인글로벌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화속 공중 부양 ‘호버 보드’가 현실로…내년 10월 출시

    영화속 공중 부양 ‘호버 보드’가 현실로…내년 10월 출시

    영화 ‘백투더퓨처 2’에 등장한 공중 부양 스케이트보드 ‘호버 보드’.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이 호버 보드를 타고 스크린에 등장한 뒤 많은 팬들 역시 ‘타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 이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에 있는 스타텁(신생업체) ‘아르스 팍스’(Arx Pax)의 기술자들이 이 미래지향적인 기기의 실용화에 성공, 마침내 그 꿈을 이룰 때가 다가왔다. 아르스 팍스가 개발한 호버 보드 ‘헨도’(Hendo)는 전도성이 있는 표면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원반형의 자석 장치 4개에 의해 지상에서 2.5cm 정도 부양할 수 있다. 스케이트 같은 모양으로 경사로형 플랫폼에서 탈 수 있지만, 플랫폼 자체는 자기장을 발생하기 위해 금속이나 전기가 통하는 물질로 제작해야 한다. 헨도는 ‘자기장 아키텍처’(Magnetic Field Architecture)라는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 조용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여러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거나 회전할 수도 있다. 배터리 수명이 아직 7분 정도로 짧지만, 신이 날 정도로 즐기기에는 충분하다고 제작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아르스 팍스는 미국 최대 클라우드펀딩 업체인 킥스타터를 통해 이 기술을 시장에 내놓기 위한 자금 조달을 시작했다. 아르스 팍스의 그렉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아내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질 에이버리 헨더슨과 함께 일부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비전 소스’ 중 하나인 전자기 유도 방식을 사용해 이 도체 표면에 같은 크기의 이차적인 자기장을 발생시킨다”며 구동 원리를 설명했다. 또한 이들에 따르면 이 기술의 활용도가 매우 광범위하다. 예를 들어, 지진 발생률이 높은 캘리포니아에서 건물의 내진성 향상을 꼽았다. 이론적으로는 더 강력한 자석을 사용함으로써 건물 전체를 일시적으로 지상에서 띄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헨더슨은 “지진이 발생했을때 조기 경보를 받아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면 (콘크리트 등의 물리적) 지주가 분리돼 집은 부양을 시작한다”면서 “흔들림이 멈추면 그 지주는 다시 되돌아가는 데 방이나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지진이 일어난 것조차 알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킥스타터에서 설정한 목표액은 25만 달러(약 2억 7500만원)로 이미 오래 전에 도달했으며 내년 10월 먼저 출하되는 10대는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대당 가격은 1만 달러(약 1100만원)라고 한다. 아르스 팍스는 아마추어 발명가들을 위해 더 낮은 가격으로 개발자 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모든 것을 공중에 띄울 수 있다고 말하는 질 헨더슨 COO는 “그렉이 말한대로, 그들이 이 기술을 손에 넣게 되면 우리조차 알지 못했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아르스 팍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학생이 개발한 ‘절대 훔칠수 없는 자전거’

    대학생이 개발한 ‘절대 훔칠수 없는 자전거’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들은 언제, 어느 때 자전거를 도둑맞을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많다. 잠시 볼일이 있어, 길가 전봇대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잠금장치로 철저히 묶어놔도 어느 새 사라져버리거나 심지어 집 앞에서까지 잃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최근 이와 같은 걱정을 해결해줄 기발한 발명품이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는 칠레 출신 대학생들이 오랜 고심 끝에 세계최초로 개발한 ‘절대 훔칠 수 없는 자전거’를 최근 소개했다.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내린 뒤, 이를 세울만한 공간을 찾다 한 전봇대 앞에 선다. 이어서 전용자물쇠를 이용해 자전거를 고정하는 여성의 모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쉽지만 뜻밖에도 다른 광경이 펼쳐진다. 놀랍게도 이 여성은 자물쇠 대신 자전거 안장을 뽑은 뒤 이를 전봇대 기둥과 교차시켜 자전거 손잡이-페달 부분에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자전거를 안전하게 고정시킨다. 현재까지 나온 방식 중 가장 참신한 ‘자전거 안장’을 자물쇠로 활용하는 신개념 자전거 예르카(Yerka)의 모습이다. 예르카(Yerka)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문구는 바로 “지금도 매초마다 자전거들이 도난당하고 있다”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해 통학하는 경우가 많은 세계 각지의 대학생들에게 이는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칠레 아돌포 이바네즈 대학 기계설계학과(engineering design)에 재학 중인 주제 몬살베, 크리스토발 카벨로, 안드레스 로이 또한 이와 같은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자전거를 즐겨 타왔고 어느 대중교통수단보다 훌륭하다는 믿음이 컸던 만큼 쉽게 도둑맞을 수 없는 가장 안전한 자전거 개발에 함께 뜻을 모았고 이는 예르카(Yerka)라는 제품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예르카(Yerka)의 외형은 여느 자전거와 다를 바 없지만 앞서 설명된 것처럼, 안장을 직접 자물쇠로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뿐만 아니라, 내부에 블루투스 연결기능이 포함된 전자센서가 내장돼있어 누군가 자전거를 건드릴 경우, 소유자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연락이 가도록 설정되어 있다. 물론 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예르카(Yerka)가 절대 훔칠 수 없는 자전거가 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일부 자전거 전문가들은 “아예 자전거 자체가 못쓰게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하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자전거 보안방법 중 가장 기발하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 또한 받고 있다.현재 예르카(Yerka)는 시제품이 완성된 상태며 내년 초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400달러(약 44만원)~1000달러(약 11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Yerka projec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리얼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수상

    리얼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수상

    지난 11월 11일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특허정보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 보호협회가 후원하는 ‘2014 제8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에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전문 벤처기업 ㈜리얼뷰(대표 진판규)가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을 받은 특허 (입체영상 표시장치 및 그 방법)기술은 무안경으로 시청 가능한 3D 영상을 플레이할 뿐만 아니라 기존 2D영상 또한 쉽게 변환하여 시청할 수 있는 최신기술이다. 리얼뷰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단조로운 광고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실물에 가까운 입체영상을 느끼게 함으로써 강력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기존 광고물보다는 광고 효과를 증대시킨다고 업체는 밝혔다. 특히, 기존 디스플레이가 가졌던 좁은 시야각을 해결함으로써 그 활용도를 더욱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판규 대표는 “리얼뷰가 대상을 받게 된 이유는 이 자리까지 오르기 위한 다년간의 끝없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니지 매체, 미디어가 아트가 되는 세상을 만들며 지속해서 연구에 박차를 가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진 대표는 매체사업 뿐만 아니라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이며, 리얼뷰는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사회 공헌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기업으로써 귀추가 주목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4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지역경제 분야 -조원제 충북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제4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지역경제 분야 -조원제 충북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다양한 작목으로 이뤄진 농업환경에서 분야별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널리 청취하고 연구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술지도에 애썼다. 잡초로 취급받던 새삼을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개발했다. 감술과 복숭아술 제조 방법 발명특허를 취득해 와인 제조기술을 지도했다. 그 덕분에 영동군이 해마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와인축제를 개최하게 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 [제4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주민안전 분야 -황선우 경기도 수원소방서 소방장

    [제4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주민안전 분야 -황선우 경기도 수원소방서 소방장

    소방관으로 일하며 직무와 관련된 각종 소방장비를 개발한 발명가다. 맨홀 구조용 에어라인 등지게, 소방용 방화 두건, 감염 방지를 위한 일회용 마스크, 공기호흡기 보관대 등 18종을 개발했다. 특히 14건(특허출원 11건, 실용실안등록 3건)을 특허 등록했다. 배수 작업용 소방호스 유동방지 기구를 자비로 제작해 동료들에게 무료로 보급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 절대 훔칠 수 없는 자전거…세계 최초 개발

    절대 훔칠 수 없는 자전거…세계 최초 개발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들은 언제, 어느 때 자전거를 도둑맞을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많다. 잠시 볼일이 있어, 길가 전봇대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잠금장치로 철저히 묶어놔도 어느 새 사라져버리거나 심지어 집 앞에서까지 잃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최근 이와 같은 걱정을 해결해줄 기발한 발명품이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는 칠레 출신 대학생들이 오랜 고심 끝에 세계최초로 개발한 ‘절대 훔칠 수 없는 자전거’를 최근 소개했다.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내린 뒤, 이를 세울만한 공간을 찾다 한 전봇대 앞에 선다. 이어서 전용자물쇠를 이용해 자전거를 고정하는 여성의 모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쉽지만 뜻밖에도 다른 광경이 펼쳐진다. 놀랍게도 이 여성은 자물쇠 대신 자전거 안장을 뽑은 뒤 이를 전봇대 기둥과 교차시켜 자전거 손잡이-페달 부분에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자전거를 안전하게 고정시킨다. 현재까지 나온 방식 중 가장 참신한 ‘자전거 안장’을 자물쇠로 활용하는 신개념 자전거 예르카(Yerka)의 모습이다. 예르카(Yerka)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문구는 바로 “지금도 매초마다 자전거들이 도난당하고 있다”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해 통학하는 경우가 많은 세계 각지의 대학생들에게 이는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칠레 아돌포 이바네즈 대학 기계설계학과(engineering design)에 재학 중인 주제 몬살베, 크리스토발 카벨로, 안드레스 로이 또한 이와 같은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자전거를 즐겨 타왔고 어느 대중교통수단보다 훌륭하다는 믿음이 컸던 만큼 쉽게 도둑맞을 수 없는 가장 안전한 자전거 개발에 함께 뜻을 모았고 이는 예르카(Yerka)라는 제품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예르카(Yerka)의 외형은 여느 자전거와 다를 바 없지만 앞서 설명된 것처럼, 안장을 직접 자물쇠로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뿐만 아니라, 내부에 블루투스 연결기능이 포함된 전자센서가 내장돼있어 누군가 자전거를 건드릴 경우, 소유자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연락이 가도록 설정되어 있다. 물론 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예르카(Yerka)가 절대 훔칠 수 없는 자전거가 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일부 자전거 전문가들은 “아예 자전거 자체가 못쓰게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하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자전거 보안방법 중 가장 기발하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 또한 받고 있다.현재 예르카(Yerka)는 시제품이 완성된 상태며 내년 초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400달러(약 44만원)~1000달러(약 11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Yerka projec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다빈치는 500년 전 이미 ‘허리케인’ 예측했다

    다빈치는 500년 전 이미 ‘허리케인’ 예측했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발명가, 과학자, 건축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심지어 기상예보에도 재능이 있었다면 어떨까? 영국 더 타임스는 500년 전 이미 다빈치가 지구에 발생되는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자연현상 중 하나인 허리케인을 예측했음을 알려주는 스케치가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지질학자이자 르네상스 예술 전문가인 앤 피조루소는 영국 윈저성에 보관되어있는 다빈치의 미술작품 중 현대 허리케인 현상과 매우 유사한 모습이 그려져 있는 스케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피조루소에 따르면, 해당 스케치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여 년 전인 1514~1518년 사이 그려진 것으로 성경 속에 묘사된 홍수를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채로운 것은 해당 스케치가 와류유동(Vortex flow) 즉, 유체 전체가 특정 축의 주위를 회전하는 허리케인의 소용돌이 흐름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스케치 속의 소용돌이는 일부는 반시계 방향, 일부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강제 와류(forced vortex)와 자유 와류(free vortex)가 합쳐진 랭킨 와류(Rankine vortex) 운동과 유사한 형태를 보여준다. 본래 이와 같은 허리케인 소용돌이 흐름은 1970년 인공위성을 통해 첫 발견됐는데 피조루소의 주장에 따르면, 다빈치는 무려 500여 년 앞서 해당 흐름을 예상해낸 셈이다. 영국왕립기상학회(Royal Meteorological Society) 또한 피조루소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며 남다른 관심을 표하고 있다. 르네상스 전문가들에 따르면 원래 다빈치는 평소 수많은 자연 현상을 관찰한 뒤 이에 대한 많은 기록을 남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와우! 과학] 꿈의 속도 ‘초당 페타비트급’ 광통신에 도전한다.

    [와우! 과학] 꿈의 속도 ‘초당 페타비트급’ 광통신에 도전한다.

    광섬유는 데이터 전송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 축복과도 같은 발명품이다. 좀 더 정확하게는 광통신이라고 해야겠지만 아무튼 얇은 광섬유 한 가닥으로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를 손쉽게 지구 어느 곳에나 전송할 수 있게 된 것은 현대 문명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기가비트(gigabit)급 인터넷 서비스까지 선보일 수 있는 건 광섬유의 발명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가비트급 통신이나 10 Gbps 급 속도를 보이는 USB 3.1, 그리고 그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장하는 썬더볼트(Thunderbolt) 같은 규격은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에 따른 시대적 변화이지만 사실 기업 및 대규모 데이터 센터(IDC)들에서는 더 강력한 수단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기가비트를 뛰어넘는 테라비트(terabit)급이나 그 이상의 속도를 말하는 것이다. 이미 인텔과 코닝 같은 기업들이 힘을 합쳐서 MXC 커넥터라는 새로운 규격을 만들었는데 이는 25 Gbps 급 전송규격의 광섬유를 16 X 4 방식으로 배열해서 한 방향으로 800 Gbps, 양방향으로 1.6 Tbps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이 광섬유에는 코닝의 ClearCurve Fiber가 사용된다. 이 규격을 준수하는 광섬유는 2014년 2분기와 3분기에 순차적으로 파트너들에 의해서 양산이 시작되었는데 미래의 표준으로 보급될지는 아직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1 Tb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규격 단자와 케이블은 이미 현재 진행형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초당 255 '테라비트'까지 성공 한편 이미 한 가닥의 광섬유에서 테라비트급 데이터 전송에 성공한 것은 좀 지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중순에 카를스루헤 공과대학 (Karlsruhe Institute for Technology) 연구팀은 일본의 NTT 에서 개발한 특수한 광섬유를 이용해서 무려 초당 43 테라비트(43 Terabits per second)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1 초에 5 TB 가 넘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다. 이것만 해도 놀라운 기록이지만 올해가 채 지나기도 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대학 (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 TU/e)과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CREOL)의 연구자들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새로운 멀티코어 광섬유를 이용해서 무려 초당 255 테라비트(255 Terabits per second)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광섬유는 지름 200 미크론 정도로 기존의 통신용 광섬유보다 엄청나게 많이 굵지는 않지만 (참고로 MXC 규격 광섬유의 지름은 180 미크론이다) 사실은 멀티코어 광섬유(multicore fiber)로 내부에 7 개의 코어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다 각 코어당 3 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를 지니고 있다. 연구팀은 이 광섬유와 기존의 광섬유를 비교하면 1차선 도로에 한대의 차가 다니는 경우와 7차선 도로에 3대씩 차가 다니는 것을 비교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즉 비교도 안되게 데이터 수송량이 많다는 것이다. -유럽연합 차세대 과학기술 '호라이즌 2020'의 목표 초당 255 테라비트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면 다음 단계는 페타비트라는 걸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마지막에 언급한 연구는 유럽연합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차세대 과학기술인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 연구 계획의 목표이기도 하다. 즉 초당 페타비트급 광통신 기술을 앞으로 6 년 이내에 개발하는 것이다. 물론 이 목표가 매우 야심찬 것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기술발전 속도를 볼 때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 솔직히 말한다면 이제는 매우 근접한 목표로 보인다. 그러데 사실 이렇게 빠른 광통신을 수용할 만큼 빠른 저장장치도 없을 것 같은데 이와 같은 연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역시 미래를 위한 대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데이터 전송량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머지않아 기가비트조차 구시대의 유물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56 kbps 모뎀의 추억을 떠올리면 사실 그때에서 지금까지 오는데 몇십 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향후 막대한 데이터 폭증에 대비함과 동시에 비용절감(백 개의 광섬유가 할 일을 하는 한 개의 광섬유라면 10배 비싸도 10배 정도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다)과 그린 IT를 위한 에너지 절감(역시 같은 논리로 사용되는 케이블의 수가 적으면 에너지 소모도 적을 수 밖에 없음)을 이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기술적 허용하는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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