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명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정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하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까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3
  • 과학자들의 자기선전/김재설(해시계)

    이 시대를 자기선전의 시대로 부르는 사람이 많다.가만히 있으면 도무지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시대란다.옛날에는 어떠했는지 모두 제 스스로를 선전하고 다니는 것을 본다는게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다.과학자도 마찬가지다.과학자의 순수성을 지켜 남이 무어라 하든지 묵묵히 연구만 하고 있으면 좋겠는데 그러다가는 연구비를 못 얻어 굶고 앉았기 꼭 알맞다.규정이야 연구계획서를 검토하여 그 우열에 따라 연구비를 지급하기로 되어있지만 그 평가를 하는분도 사람이니 어디 사람 사는 사회가 시계처럼 정확하게만 돌아가는가. 나는 연구를 곧잘 전쟁에 비유한다.전쟁에서도 사단장이나 졸병이나 모두 똑같이 참호속에 틀어박혀 총이나 쏘고 앉았다고 전쟁에 이기는 것은 아니다.총 쏘는 사람도 물론 있어야 하지만 내 부대에 총알 하나라도 더 가져가겠다고 보급창에 가서 심한 경우 교제 술 마시는 사람도 있어야 하는 법이다.참호속에서 피를 흘리는 병사들은 이 비군인적 행위에 격분하겠지만 이런 사람이 없으면 일선에서는 오히려 더 많은 피를 흘리게 된다.과학자도 연구비를 따내기 위해 밖으로 나돌아야 할 때도 많다.연구실에서 조용히 연구에 몰두하지 못하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비과학자적인 스스로를 비예하며 내가 과학자인가 세일즈맨인가 회의에 잠기기도 한다.이러니 과학자인들 자기선전을 자제하고만 있을 수 있는가. 그러나 과학자의 과잉선전은 분명히 지탄되어 마땅하다.특히 요즘 과학 기술적 성과에 대해 신문·방송에서 자주 쓰는 「획기적」이란 단어의 사용은 분명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동안 우리 신문에는 수많은 획기적인 개발이 보도되었지만 우리사회에서 획기적인 제품이 나온적이 과연 얼마나 있었는가.획기적이란 어떤 분야에서 한 시대가 끝나고 다른 시대가 열린다는 말하자면 그 분야에서의 혁명을 의미한다.따라서 그것은 후세에 과학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내릴 결론이지 동시대의 사람이,더구나 그 연구의 주체가 스스로를 평가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는 아니다.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과학자가 꼭 이렇게 거창한 결과만 욕심낼 필요도 없다는 점이다.여러 사람이 조금씩 여러번의 개량을 반복 한다면 우리는 처음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기술을 끌어낼 수도 있다.그 예로 컴퓨터를 들 수 있다.우리는 소년시기에 위대한 발명가들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읽었고 그 이름들을 기억하고 있다.전화기의 발명자 벨,라디오의 발명자 말코니,축음기의 발명자 에디슨 등등.그렇다면 오늘날 온 세계를 지배하는 컴퓨터의 발명자는 누구인가.그것은 한 사람의 천재의 작품이 아니라 수많은 범재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크고 작은 개량을 통하여 이루어 낸 커다란 업적이다.결국 과학기술계에서도 영웅의 시대는 지나간 것이다.그대신 평범한 사람들의 협동의 시대가 온 것이다.평범한 사람들도 뭉쳐서 무서운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면 우리 과학자들도 한 사람의 천재가 됨을 바라기보다 유기적으로 협동하여 힘을 모으는 팀의 한 사람이 되기를 원해야 할 것이다.
  • 생활속 “반짝 아이디어”/유명 발명품으로 각광

    ◎특허전시회서 눈길 끈 2건을 보면/녹즙기/간나빠 치료법찾다 맷돌원리 착안/완력기/스프링 녹슬지않게 합성수지 이용/두사람 모두 사업체경영 뛰어들어 맹활약 아이디어가 불황을 호황으로 가꿔나가는 영세기업의 밑천이 되고 있다. 첨단기술과 고도의 과학적 지식이 상품의 질과 기업경쟁의 승부를 좌우한다지만 간단한 발상 하나로 생활속의 불편을 덜어주고 사업적으로도 짭짤하게 재미보게 해주는 발명들이 있는 것이다. 한국발명특허협회가 지난 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진로유통센터에서 전시하는 39점의 발명특허품들도 작은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큰 생활속의 편리와 사업상의 성공을 가져다 주는가를 보여준다. 태훈산업의 녹즙기.지난해 우수발명품대회에서 특허청장상과 지난달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 발명품은 절구와 맷돌의 원리를 상품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두 개의 기어가 저속으로 맞물려 돌면서 내용물을 윽깨내어 녹즙을 짜내는데 흡사 전래의 맷돌의 작용을 연상시킨다.무리하게 내용물이 들어갔을 때 한 쌍의 기어가 역회전하게 하는 압력조절장치도 실용신안으로 등록돼 있다. 상당수의 전기믹서기가 분당9천∼1만2천번으로 회전하는 분쇄기로 야채와 과실을 윽깨 녹즙을 만들지만 「뉴그린파워」란 이름의 이 발명품은 모터의 고속회전을 변속기어를 이용,1백번의 회전으로 바꾸어 내게 돼있다.태훈산업의 채귀병전무는 『고속회전이 야채 및 과일의 효소 및 비타민을 파괴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해 저속회전방식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거창하게 들리는 장치들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발명이 어렵잖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발명자인 김종길씨(36) 역시 이 분야엔 문외한이었다는 사실에서도 이런 생각은 더욱 굳어진다.이 발명품은 사실 김씨의 건강문제로 태어났다.간이 나빠 고생하던 김씨는 치료방법의 하나로 녹즙을 매일 짜 마시다가 더 효율적이고 좋은 방법을 찾다 발명가 대열에 들게 됐다. 그리고 그는 지난87년 채씨와 함께 사장인 자신을 포함해 직원이 모두 3명뿐인 회사를 세워 사업을 시작했다.소비자 불만이있을 때엔 사장이 직접 방문,소비자들의 불만을 직접 듣는 식으로 발명에 이은 개선작업을 계속했다.이런 열성에 때마침 밀어닥친 건강관심의 열풍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10억원을 기록하고 종업원도 50명으로 불어났다. 이곳에서 하무언씨(49)가 선보이고 있는 지압완력기는 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발명가도 사업가도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또다른 예.전파통신기사로 20년간 배를 타던 하씨는 완력기의 스프링을 합성수지의 일종인 폴리우레탄으로 바꾸어 실용신안을 획득했다.『팔힘 어깨힘을 기르기 위해 쓰는 기존의 스프링을 이용한 완력기들이 오래되면 녹슬고 어떤때에는 스프링이 튀어나와 다칠 염려까지 있어 이를 어떻게 개선해 볼까 하는 생각끝에 롤러스케이트의 바퀴를 보고 착안하게 됐다』고 하씨는 말한다.역시 실용신안을 받은 이 발명품은 필리핀에 2만여개 수출되는등 5만여개가 팔렸지만 하씨는 개발 2년만인 최근에야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그는 『전시기간중 소비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적절한 가격을 결정,대량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 “측우기 발명자는 문종”

    ◎세종실록에 “세자때 기구 만들어 빗물 측정” 기록/“장영실 작품 아니다” 한상복박사 주장 측우기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지금까지 알려진 장영실이 아니라 세종 23년 당시 세자였던 문종이라는 주장이 나와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 양산군 기장읍 국립수산진흥원 연구관 한상복박사(51)는 16일 「세계 최초의 측우기와 세계 최장의 측우기록」이란 논문을 발표,『세종실록 92권 25면의 4월 을미(1441년 5월28일)조에 「근년 이래로 세자가 가뭄을 근심하여 비가 올 때마다 비온 뒤에 땅을 파서 젖어들어간 깊이를 쟀으나 정확하게 푼수를 알 수 없었으므로 구리로 주조한 기구를 궁중에 설치하고 이것으로 고인 빗물의 푼수를 조사하였다」(근년이래 세자우한 매당우후입토분수 굴지견지 연미가적지분수 고주동위기 치어궁중 이험우수성기분수)라는 기록으로 볼때 문종이 측우기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종 23년 9월22일(양력)호조가 우량관측의 전국적인 관측망을 구성하는 한편 철로 만든 기구의 크기를 높이 2척(척),직경 8촌(촌)으로 정한 기록이 세종실록 93권 22면에 나오며,세종실록 96권 7면에 호조가 세종 24년 5월8일(음력)철로만든 기구를 「측우기」라고 정하고 측우제도를 완비한 기록이 있다』면서 문종이 발명한 측우기를 통한 전국적인 강우측량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