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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아저씨’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진실들..아이유, 이선균 도청 들킬까

    ‘나의 아저씨’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진실들..아이유, 이선균 도청 들킬까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나의 아저씨’가 오늘(9일) 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는 시청자들은 알고 있지만, 극중의 인물들 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들이 있다. 극 초반 파견직 지안(이지은)이 부장 동훈(이선균)에게 접근했던 진짜 이유와 도청, 불우했던 지안의 어린 시절, 그리고 윤희(이지아)와 도준영(김영민) 대표의 외도 등은 지난 12회 동안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때로는 먹먹한 감동을 전하며 극을 이끌어왔다. 그리고 오늘(9일) 방송될 13회의 예고 영상은 어느 하나 가볍다 할 수 없는 진실들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먼저 도대표는 지안을 찾아와 “박동훈 잘라주겠다고 돈 받아가 놓고 날 자르려고 들어? 내가 이 얘기 다 하면 어떻게 나올까?”라고 협박했다. 지금은 인간 대 인간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동훈이지만, 처음에는 돈이 필요해 접근했었고 이에 도청까지 했던 일을 말하는 것. 지난 12회에서 상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동훈을 저지하려는 그에게 지안은 “그냥 조용히 나가요. 다 까발리기 전에”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당사자들과 지안만 알고 있던 윤희의 외도 또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동훈의 집을 찾은 기훈(송새벽)은 구멍이 난 문짝을 발견했다. 의아한 얼굴로 구멍에 주먹을 대보던 기훈은 윤희를 향해 “형수 바람피웠어요?”라고 물었다. 가족이 깨어지는 것을 우려하며 동훈이 덮어뒀던 윤희의 외도는 결국 모두에게 드러나고 마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지안의 신변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대표와 지안의 거래로 삼안 E&C의 상무였다가 지방으로 밀려난 박동운(정해균)은 동훈을 만나 “나 속초로 태워 나른 놈, 얼추 잡아가”라고 말했다. 지안의 친구이자 최고의 조력자인 기범(안승균)의 정체가 발각되면 지안 역시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은 자명하다. 특히, 예고 말미 윤상무(정재성)에게 “다른 사람의 과거도 잊어주려고 하는 게 인간 아닙니까?”라고 외치는 동훈과 이른 새벽 집을 나서는 지안의 모습 위로 깔리는 “처음이었는데. 네 번 이상 잘해준 사람.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인사 하는 건가?”라는 내레이션은 벌써부터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리며 13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 오늘(9일) 밤 9시 30분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컬투쇼’ 김성령, 인생샷 된 발리 사진 비밀 공개 “붙임머리 했다”

    ‘컬투쇼’ 김성령, 인생샷 된 발리 사진 비밀 공개 “붙임머리 했다”

    배우 김성령이 지난해 SNS에 올려 화제가 됐던 긴머리 사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김성령은 7일 오후 2시부터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김성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찍은 긴 머리 사진을 언급하며 “”과거 긴 머리를 한 적이 있었다. 유명했던 사진 아시죠?“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긴 머리는 붙임 머리“라면서 ”기술이 너무 좋아서 감쪽 같았다. 잘 어울리더라. 10년은 어려보이더라“고 ‘동안 미모’를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성령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22일 영화 ‘독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승우 드디어 데뷔골, 하지만 베로나의 패배와 강등 막지 못해

    이승우 드디어 데뷔골, 하지만 베로나의 패배와 강등 막지 못해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세리에A 데뷔 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와 강등을 막지 못했다. 이승우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를 찾아 벌인 AC 밀란과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36라운드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적극적인 압박과 드리블로 경기 흐름을 바꾸려 시도하다 39분 벼락같은 대포알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손 쓸 틈 없이 그물에 꽂아 넣었다. 이승우의 추격 골에도 오히려 종료 직전 상대에게 쐐기골을 내준 베로나는 결국 1-4로 5연패 늪에 처박혔다. 7승4무25패(승점 25)를 기록한 베로나는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다음 시즌 강등이 확정됐다.전반 10분 만에 왼쪽 측면이 허물어진 베로나는 하칸 찰하노글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2분 패트릭 쿠트로네에게 추가골을 내준 베로나는 후반 4분 이그나치오 아바테에게 세 번째 실점을 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후반 12분 이승우 투입하며 조금씩 변화를 모색한 베로나는 이승우가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선 호물루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하지만 종료 직전 파비오 보리니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르크스가 지구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마르크스가 지구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철학·경제·역사학자 마르크스 200돌 에세이·소설·전기 등 출간 열기 활발 경제적 불평등·빈곤·실업 폐해 심각 신자유주의에 대한 성찰·관점 재조명카를 마르크스/개러스 스테드먼 존스 지음/홍기빈 옮김/아르테/1112쪽/8만원마르크스에 관한 모든 것/토머스 스타인펠트 지음/김해생 옮김/살림/424쪽/2만 2000원마르크스 2020/로날도 뭉크 지음/김한슬기 옮김/팬덤북스/372쪽/1만 6000원마르크스의 철학/에티엔 발리바르 지음/배세진 옮김/진태원 해제/오월의봄/476쪽/2만 3000원디어 맑스/손석춘 지음/시대의창/440쪽/1만 6800원마르크스 전기1·2/마르크스 레닌주의연구소 지음/김대웅·임경민 옮김/노마드/각 496·528쪽/각 2만 5000원공산당 선언/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심철민 옮김/도서출판b/142쪽/9000원유럽 전역에 혁명의 기운이 넘치던 1848년 나온 ‘공산당 선언’의 유명한 첫 문장 “유럽에는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그것은 공산주의라는 유령이다”는 “지구에는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그것은 마르크스라는 유령이다”로 바꿔 읽어도 무방할 듯하다. 세상을 떠난 지 135년이나 된 독일의 철학자·경제학자·역사학자 카를 마르크스(1818~1883)의 생명력은 여전히 생생하다. 마르크스의 이름이 오늘날까지 호명되는 건 자본주의에 대한 그의 성찰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일 터다. 수많은 추종자와 그에 못지않은 반대파를 거느린 이 논쟁적인 인물의 삶과 사상을 되짚어 보는 책들이 5일 그의 탄생 200돌에 맞춰 나왔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불평등, 실업, 빈곤 등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마주한 오늘날 그 한계를 해결하는 열쇠 중 하나로 마르크스의 철학과 사상에 주목한다. 특히 노동계급의 해방과 인류의 진보에 앞장선 혁명가로서 그려진 마르크스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고, 정치사상사 속 마르크스의 실제 업적과 한계에 주목한 저서들이 눈에 띈다. 런던대 퀸메리칼리지의 개러스 스테드먼 존스 교수가 2016년에 쓴 ‘카를 마르크스’는 19세기 유럽의 역사와 지성사적 맥락에서 마르크스의 사상과 삶을 재구성한 책이다. 해제를 쓴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은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라는 달팽이 껍질 속에 숨어 있는 ‘마르크스’라는 민달팽이의 모습을 꼬리에서 두 개의 뿔까지 총체적으로 그려 낸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마르크스주의를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마르크스 사상을 ‘대중화’한 결과물이라고 지적하며 오히려 만년의 마르크스는 한때 자신이 경멸하고 거부했던 러시아의 ‘미르’와 같은 촌락 공동체에 희망을 걸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에는 마르크스가 평생의 동반자인 예니와 함께 유럽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는 동안 그의 사상이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방향으로 전환됐는지, 기독교와 국가 비판에 집중하던 마르크스가 왜 사회 문제와 프롤레타리아트에 주목하게 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 토머스 스타인펠트 스위스 루체른대 명예교수가 쓴 ‘마르크스에 관한 모든 것’은 마르크스의 난해한 사상을 에세이 형태로 풀어냈다. 명성, 선언, 음모, 돈, 자본, 소유, 언어, 학문 등 16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르크스의 이론을 정리했다. 한 인물을 영웅·신화적으로 기술하는 전기로 쓰면 역사적 진실이 매몰될 수 있는 탓에 에세이 형식을 빌렸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마르크스주의의 정세적 변화를 분석한 ‘마르크스의 철학’은 2014년 프랑스에서 나온 증보판을 저본으로 삼아 국내에서 재출간됐다. 마르크스의 철학·역사·경제학적 저작을 서로 구분하지 말고 ‘열린 전체’로 볼 것을 강조하는 저자는 마르크스의 저작인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에서 ‘테제’를 독창적으로 독해하는 법, 이데올로기와 물신숭배 개념, 자본주의의 역사성에 대해 논의한다. 마르크스의 사상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조망한 책도 눈길을 끈다. 정치사회학자 로날도 뭉크가 쓴 ‘마르크스 2020’은 역사, 자연, 발전, 노동자, 여성, 문화, 국가, 종교, 미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마르크스주의가 오늘날 어떻게 발전하고 쇠락했는지 보여 준다. 저자는 “마르크스는 혁명이라는 급진적 방법을 통해 경제적, 정치적 자유주의의 발전에 맞서지는 않지만, 심화되는 갈등과 새롭게 등장하는 이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르크스의 일대기를 소설로 재구성한 작품도 있다. 언론인 손석춘씨가 쓴 장편소설 ‘디어맑스’는 마르크스의 후원자이자 절친인 엥겔스가 ‘라인신문’에서 일하던 청년 마르크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마르크스의 삶을 그렸다. 마르크스의 실제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다면 ‘마르크스 전기’(전 2권)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부설기관인 마르크스·레닌주의연구소가 1973년 방대한 문헌을 참고해 완성한 책으로, 국내에서는 1980년대 초판이 나왔고 이번에 재출간됐다. 마르크스의 유년 시절 이후 중요한 사건을 시간순으로 요약했다. 또한 올해로 출간 170주년을 맞은 마르크스의 대표 저작 ‘공산당 선언’도 새로운 번역으로 나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리버풀, 패배 불구 11년 만에 챔스 결승 진출

    리버풀, 패배 불구 11년 만에 챔스 결승 진출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그러나 1차전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크게 이긴 리버풀은 합계 7-6으로 앞서 2006-2007시즌 이후 11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결승전에서 AC 밀란(이탈리아)에 져 준우승했던 리버풀은 2004-2005시즌 이후 13년 만에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이달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이른 득점이 필요한 쪽은 3골이나 뒤진 로마였지만, 오히려 포문은 리버풀이 먼저 열었다. 전반 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라자 나잉골란의 패스 실수가 나왔고, 호베르트 피르미누가 공을 따내 사디오 마네에게 찔러주자 마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로마는 전반 15분 리버풀 제임스 밀너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스테판 엘 샤라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보낸 헤딩 패스를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이 골대 앞에서 걷어낸다는 게 밀너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대에 들어갔다. 한 골을 따라붙었으나 기뻐할 틈 없던 로마는 전반 26분 다시 불안한 수비로 한 골을 헌납했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높게 뜬 공을 로마의 에딘 제코가 머리로 내보내려다 오히려 골대 방향으로 흐르면서 상대에게 패스한 격이 됐고, 죠르지노 훼이날덤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까지 합계 3-7로 뒤진 로마는 후반 7분 제코가 한 골을 추가하며 대반전을 꿈꿨다. 엘 샤라위의 슈팅에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으나 튀어나온 공을 제코가 오른발로 차 넣어 따라붙었다. 로마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 냈으나 후반 15분 젠기즈 윈데르 왼발 발리슛이 카리우스에게 잡혔고, 후반 35분 제코가 때린 회심의 왼발 슛은 카리우스 손에 걸리는 등 패색이 점차 짙어졌다. 후반 41분 나잉골란의 중거리 슛이 왼쪽 골대를 스치고 들어가며 마침내 골문을 열었고, 추가시간에는 상대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나잉골란이 꽂아 넣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경식·크로아티아 국회 부의장, CJ 투자·경제협력 방안 논의

    손경식·크로아티아 국회 부의장, CJ 투자·경제협력 방안 논의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서 젤코 라이너 크로아티아 국회 부의장을 만나 양국의 기업 투자 유치 및 경제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손 회장은 이날 라이너 부의장에게 “CJ그룹은 크로아티아에 1999년 바이오 아미노산 수출을 시작으로 극장 특화관 사업인 4DX도 진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사업진출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이 자리에는 손 회장과 라이너 부의장을 비롯해 최병환 CJ 4DPLEX 대표,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 마디르 마텔랸 의원, 마리야나 발리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라이너 부의장 일행은 박주선(바른미래당 공동 대표) 국회 부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현, 로맨틱 공항 패션으로 시선 집중 ‘청순美 정석’

    서현, 로맨틱 공항 패션으로 시선 집중 ‘청순美 정석’

    소녀시대 서현의 로맨틱한 공항패션이 화제다.30일 오전 서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화보 촬영 차 발리로 출국했다. 이날 서현은 봄 느낌이 물씬 나는 공항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아한 느낌의 베이지 컬러 원피스에 PCV소재의 투명한 화이트 컬러 크로스백을 포인트로 착용하여 한층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냈다. 서현의 패션에 화사한 분위기를 더한 가방은 속이 훤히 비치는 PVC 소재로 제작됐다. 키치한 스타일 연출은 물론 유연한 터치감으로 착용감이 우수하다. 또한 파우치 까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서현은 최근 평양 공연의 MC를 맡아 화제가 되었다. 사진제공=시슬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폴리 0-3 완패, 28년 만의 우승 도전이 물거품 될 위기에

    나폴리 0-3 완패, 28년 만의 우승 도전이 물거품 될 위기에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꿈이 물거품이 될 판이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를 찾아 벌인 피오렌티나와의 세리에A 35라운드 원정 전반 칼리두 쿨리발리가 퇴장 당한 수적 열세 속에 84분을 10명이 뛰며 0-3 완패를 당했다.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한 나폴리는 승점 84로, 세 경기를 남긴 선두 유벤투스(승점 88)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반면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들인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피오렌티나는 승점 54, 9위로 올라섰다. 역전 우승을 위해 이날 승점 3이 절실했던 나폴리는 카예혼, 인시녜, 메르텐스, 알란, 함식, 조르징요, 알비올, 쿨리발리, 레이나 등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쿨리발리가 퇴장을 당하면서 모든 것이 불리해졌다. 나폴리는 전반 10분 토넬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지만 피오렌티나가 수적 우위를 살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전반 34분 시메오네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피오렌티나는 전반 38분 사포나라, 전반 45분 키에사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나폴리가 반격했다. 후반 5분 카예혼의 패스를 받은 메르텐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다급해진 나폴리는 후반 13분 지엘린스키, 밀리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시메오네가 추가골을 기록한 데 이어 시메오네가 후반 추가시간 3분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드카드 하나, 옐로카드 8장이 나올 정도로 거친 경기였다. 세리에A는 유럽 주요 리그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우승 대결이 펼쳐져 주목받았다. 지난 23일에는 쿨리발리의 극적인 역전 헤더를 앞세운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승점 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인터밀란을 3-2로 제친 바로 다음날 시즌 3패째를 당하면서 나폴리의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몰렸다. 유벤투스는 다음달 6일 볼로냐(홈), 14일 AS로마(원정), 21일 헬라스 베로나(홈) 경기를 치르고 나폴리는 7일 토리노(홈), 14일 삼프도리아(원정), 21일 크로톤(홈) 경기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리에A] 나폴리, 28년 만에 우승 ‘도전’

    승점 차 1로 줄어… 접전 예고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유벤투스 방패를 뚫고 유럽 5대 빅리그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윤곽을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28년 만에 우승을 벼르는 나폴리는 23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을 찾아 선두 유벤투스와 벌인 세리에A 정규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프랑스)의 결승 헤더를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유벤투스는 유효 슈팅을 하나도 쏘지 못하는 수모를 안았다. 나폴리는 26승6무2패(승점 84)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승점 85)와의 간격을 1로 줄이는 데 성공하며 남은 네 경기에서의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세리에A에선 2000년대만 해도 전통의 AC 밀란과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가 우승을 나눠 가졌지만 2011~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연속 유벤투스가 우승하며 리그 최다 우승(33회)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게 나폴리다. 2011~12시즌부터 5위 밖을 벗어나지 않았고 네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으로 경쟁력을 키워 온 나폴리가 유벤투스의 덜미를 잡으면 1989~90시즌 이후 28년 만이자,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 두 차례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란 값진 결실을 거두게 된다. 특히 1997~98시즌 1부 리그에서 3부 리그까지 강등돼 10년 가까이 암흑기를 겪고 재정난 탓에 파산 절차를 밟은 뒤 2014년 8월 구단을 인수한 유명 영화제작자인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가 공격적인 투자로 팀을 기적적으로 회생시키고 있다. 특히 데라우렌티스 구단주가 공약한 ‘5년 안에 1부 리그 승격’과 ‘5년 안에 우승 경쟁’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세리에A 복귀 후 공격적인 팀 컬러까지 갖추고 에딘손 카바니와 곤살로 이과인이란 특급 공격수를 품어 현재는 드리스 메르텐스, 마렉 함식, 호세 카예혼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과연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물리치고 기적의 역전 우승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엄마 카드’ 훔쳐 나홀로 해외여행한 간 큰 12세 소년

    ‘엄마 카드’ 훔쳐 나홀로 해외여행한 간 큰 12세 소년

    ‘나홀로 집에’가 아닌 ‘나홀로 여행’에 나선 겁없는 12살 소년이 있다. 21일(현지시간) 호주 9뉴스는 시드니 출신의 드류(가명)가 부모님과 싸운 후, 엄마의 카드를 사용해 홀로 해외여행을 떠났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험을 하고 싶었던 드류는 가족과 싸운 후 엄마의 신용카드를 슬쩍했다. 이어 혼자 탑승이 허용되는 항공사를 조사했고, 저가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면 부모님의 서명이 적힌 편지 없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인도네시아로 가는 값싼 비행기표를 예매한 드류는 부모님께는 학교에 간다고 거짓말한 후 짐을 싸서 공항으로 향했다. 드류는 공항 셀프 체크인과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했다. 같은 시간 엄마 엠마는 아들이 학교에 나타나지 않았음을 깨닫고 실종신고를 했다. 그녀는 “아들 드류는 ‘안된다’(No)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반발심에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로 결심한 것 같다”며 “아들이 혼자서 해외로 떠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드류는 “퍼스 국제 공항에서 아무도 내가 혼자 온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아 놀랐다”면서 “그들은 내가 12살이 넘었는지, 중등학교에 다니는지 증명할 수 있는 학생증과 여권만을 요구할 뿐이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섬 남부에 있는 도시 덴파사르에 무사히 도착한 드류는 미리 예약해둔 4성급 호텔로 갔다. 그리고 “누나가 오고 있어서 자신이 미리 투숙 수속을 밟고 있다”고 거짓말 한 후 그 곳에서 나흘을 보냈다. 후에 엄마와 다시 만난 드류는 “모험을 가고 싶었는데 정말 멋졌다”는 황당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9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40년 동안 실종된 남성, 유튜브 영상 통해 가족과 재회

    40년 동안 실종된 남성, 유튜브 영상 통해 가족과 재회

    40년 간 실종된 한 남성이 가족과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그가 길에서 유행가를 부르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덕분이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978년에 인도 마니푸르주 임팔시 고향마을을 떠난 콤드램 감비르 싱(66)이 지난 19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싱은 그리웠던 가족들을 두 팔 벌려 껴안았고, 가족들은 눈물을 터뜨리며 환영의 의미로 그에게 화관을 씌워주었다. 그는 “나는 뭄바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잡다한 일을 했다. 집에 돌아오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면서도 가족에게 왜 연락하려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거부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26살의 전직 장교였던 싱은 짧은 결혼생활을 끝마치고 아내와 갈라선 뒤 40년 동안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뭄바이 거리에서 그를 닮은 노인이 유명 발리우드 노래를 부르는 영상으로 입소문이 났다. 영상에서 노인은 마니푸르주 출신의 콤드램 싱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해당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피로제 샤키르는 “그는 걸인 차림으로 오래된 힌두어 노래를 부르며 돈을 벌고 있었다. 건설 노동자로 일해왔는데 몇차례 사고를 당했고, 술에 의지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와의 만남을 설명했다. 샤키르는 그를 자주 만나곤 했고, 어느 날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촬영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가 게재한 영상은 5만 5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한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임팔시 지역 협회에 보여주었다. 싱이 행방불명인 지인임을 알아본 협회 관계자는 임팔시 경찰서에 연락했다. 임팔시 경찰은 뭄바이 경찰과 협력해 인근 반드라 지역 길거리에서 노숙 중인 그를 추적해냈다. 그리고 가족과의 만남이 40년 만에 성사됐다. 남동생 쿨라찬드라는 “전날 밤 아주 좋은 꿈을 꾸고 다음날 일어나 형에 대한 좋은 소식을 들었다”며 형을 다시 만나 얼마나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우리 가족 모두의 꿈이 실현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샤키르는 “이 이야기는 한 가닥 희망의 빛이다. 만약 영상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기적은 없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둘째 임신’ 김나영, 아름다운 D라인 공개 ‘행복한 미소’

    ‘둘째 임신’ 김나영, 아름다운 D라인 공개 ‘행복한 미소’

    방송인 김나영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이후 근황을 전했다.13일 김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일 전 발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빨간색 롱원피스를 입고 있는 김나영의 모습이 담겼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김나영은 아름다운 D라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5년 4월 10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2016년 첫 아들 신우 군을 출산한 데 이어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EPL] 스토크시티전 결승골 주인은 케인, 살라 등의 반응은

    [EPL] 스토크시티전 결승골 주인은 케인, 살라 등의 반응은

    “딸의 목숨을 걸어도 좋다”고 했던 해리 케인(토트넘)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지난주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33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이 원정경기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과 관련한 토트넘 구단의 이의제기를 심의한 결과, 케인의 득점으로 정정한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당초 에릭센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던 것으로 판단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케인의 몸을 스치고 들어간 것이란 판단을 뒤늦게 내렸다. 이로써 케인은 리그 25호 득점을 기록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4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만약 케인이 득점왕을 차지하면 티에리 앙리 이후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것이라 대단한 명예가 된다. 그는 리그 25호 득점을 찾기 전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여전히 믿는다. 아직 남은 경기들이 많다”며 살라를 앞지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우선은 내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가 하는 일은 내가 어찌할 수가 없다. 분명히 공격수로서 골든부츠를 다시 차지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기에 더해 케인은 세 시즌 연속으로 리그 25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골을 기록하게 돼 자신의 축구 커리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인 1986~87시즌 클리브 앨런이 기록한 49골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한 걸음 쫓기게 된 살라는 “와우~~~~~~ 정말로?”란 짧지만 강렬한 반응을 남겼다. 통산 리그 260골의 주인공인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사무국이 내가 넣었지만 내 골로 인정하지 않은 9골도 내 득점으로 인정해줄지 궁금하다. #269 #어필”이란 쌉싸래한 반응을 남겼다. 개리 리네커는 “대표팀 경기에서의 6골도 떠올려볼 수 있겠다. 벨기에와 맞섰을 때 플라트의 발리 골 순간 난 10야드밖에 떨어지지 않았는데 그게 내 득점으로 인정됐더라면 난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기록될 수 있었는데”라고 비꼬았다. 내셔널리그 클럽인 게이츠헤드 FC는 “어제밤 트랜미어 로버스 원정에서 터진 우리 팀의 두 번째 골도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인정해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엉덩이 말고 싸인을 봐주세요’

    [포토] ‘엉덩이 말고 싸인을 봐주세요’

    11일(현지시간) 오스트레일리아 골드코스트의 쿨랑가타 해변에서 열린 ‘2018 영연방 경기대회’ 비치발리볼 여자 준결승전 캐나다와 키프로스의 경기중 캐나다 선수가 싸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연구소 결국 새달 문 닫는다

    한미연구소 결국 새달 문 닫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가 다음달 폐쇄된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AP에 따르면 로버트 갈루치(조지타운대 교수) USKI 이사장은 이날 학문적 연구에 대한 부적절한 개입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연구소를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발리 나스르 SAIS 학장은 “한국이 이날 오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오는 6월부터 USKI 운영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왔기 때문에 다음달 11일부로 USKI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갈루치 이사장과 구재회 USKI 소장 등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하는 결정적 이유는 자금 지원 중단인 셈이다. USKI는 한국 정부 산하 KIEP로부터 매년 180만 달러(약 19억 2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됐다. 그동안 USKI의 실적 부진과 회계보고서 불투명, 2007년 이후 바뀌지 않는 연구소장의 장기 집권 등이 문제점으로 거론되면서 ‘국내 정치권’의 지원 중단 요구가 잇따랐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 4억원에서 20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지만 그에 맞는 USKI의 질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으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또 정부 지원금의 사용처와 투명성 등도 확보되지 않아 KIEP와 마찰이 잦았다”고 지적했다. USKI는 북한 문제에 대한 분석으로 권위를 얻은 산하 웹사이트 ‘38노스’로 잘 알려져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온 38노스는 USKI 폐쇄 후에도 계속 운영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우린 장난감이 아냐”···반나체로 미투에 나선 여배우의 절규

    “우린 장난감이 아냐”···반나체로 미투에 나선 여배우의 절규

    카스트 뿐만 아니라 여성에 대한 차별이 극심한 인도에서 한 여성 영화배(34)우가 반나체로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스리 레디라는 발리우드 배우가 ‘토플리스’(topless·상의탈의)’로 미투한 사연을 소개했다.NYT에 따르면 레디는 지난 7일 인도 중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현지 영화위원회 사무실 인근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레디는 사무실로 걸어가다가 카메라 앞에서 상의를 모두 벗었다. 그러면서 손으로 가슴을 가린 채 “우리가 여성인가 아니면 갖고 놀 장난감인가”라고 절규했다. 곧이어 레디는 경찰에 의해 끌려갔다. 공공장소에서 심하게 노출한 혐의였다. 관련 영상과 사진은 인터넷으로 빠르게 퍼졌다. 그간 성적으로 억압받던 인도 여성 등은 레디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지에 나섰다.발리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심한 성차별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인 레디도 부당한 성적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영화 제작자가 레디에게 배역에 캐스팅되기 전에 누드 영상을 보내라고 한 것.이에 레디는 요청에 따랐지만 관련 영상은 돌려받지 못했다.이와 관련해 인도 사회학자 디파 나라얀은 “레디와 함께할 여성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벨기에 사이클 선수 굴라러트 대회 도중 심장마비로 23세 삶 마감

    벨기에 사이클 선수 굴라러트 대회 도중 심장마비로 23세 삶 마감

    벨기에의 프로 사이클 선수 미카엘 굴라러트가 8일(현지시간) ‘북쪽의 지옥’으로 통하는 파리-루베 경주대회에 출전했다가 심장마비로 23세 젊은 생을 마쳤다. 이 대회는 자갈 구간만 29개가 있어 하루 치러지는 5대 위험한 사이클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베란다의 빌헬름-크레란 소속인 굴라러트는 파리에서 북부 벨기에 접경 지대인 루베까지 257㎞를 하루에 주파하는 대회에 참가, 두 번째 자갈 구간인 109㎞ 지점에서 졸도했는데 나중에 레이스를 살피던 의료진의 눈에 의식이 없는 채로 띄었다. 곧바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릴 병원에 헬리콥터로 후송됐는데 밤 9시 40분쯤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2013년과 이듬해를 콘티넨탈 레벨에서 보낸 그는 다음에 벨기에의 월드투어 팀인 로또-수달에 견습생으로 합류해 국제사이클연맹(UCI) 유럽투어인 투르드 루아르에세르 개막 구간을 우승한 뒤 지난해 다시 베란다의 빌헬름-크레란 소속으로 복귀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자갈길 레이스와 올 시즌 세미 클래식 대회에 출전해 드와스 도어 베스트-플랑데르 9위, 쿠르네-브뤼셀-쿠르네와 드리에다세 드 파네 대회 20위를 차지했다.2015년 23세 이하 부문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이번에 처음 성인 부문 출전이었는데 이런 비운을 만나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지난해 세계챔피언 페터 사강(28·슬로바키아)가 실뱅 딜리에르(스위스)와 결승선 마지막 스퍼트에서 힘겹게 이겨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981년 베르나르 이놀트 이후 처음으로 세계챔피언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사이클계의 5대 위험한 대회는 지난달 중순 빈센초 나발리(이탈리아)가 우승한 이탈리아 밀라노 산레모 대회와 니키 테르프스트라(네덜란드)가 지난주 우승한 투르드 플랑드르에 이어 이번 파리-루베 대회가 있다. 이제 올 시즌 남은 건 오는 22일 열리는 벨기에 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 대회와 10월 13일 예정된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대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 영화들은 5월에 더 땡긴다

    스포츠 영화들은 5월에 더 땡긴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 관객들을 겨냥한 스포츠 소재 영화들이 앞다퉈 개봉한다. 인도 역대 최대 흥행작인 ‘당갈’(레슬링 경기라는 뜻), 마동석이 10년간 꿈꿔 온 팔씨름 영화 ‘챔피언’, 유해진이 전직 레슬러로 유쾌한 반전 인생을 펴는 ‘레슬러’, 1980년대 전설의 테니스 라이벌 간 치열한 승부를 다룬 ‘보리 vs 매켄로’ 등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스크린을 꽉 채운다.스포츠 영화들은 굳이 실화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한계를 돌파해 나가려는 성장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극적인 승리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게 매력이다. 지금까지 국내 스포츠 영화로 흥행을 거둔 ‘국가대표’(2009년·848만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년·404만명) 등도 관객과 교감하는 기존 공식에 충실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당갈’, 5월 초 개봉 예정인 ‘챔피언’, ‘레슬러’는 레슬링, 팔씨름 등 스포츠 소재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부녀와 부자, 남매 등 뭉클한 가족애에 방점을 찍는다. ‘레슬러’ 홍보사인 퍼스트룩 신보영 실장은 “마블의 블록버스터가 개봉하는 4월 말, 5월 초는 영화계에서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텐트폴 영화’(여름·겨울 성수기 대작)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대작들이 다수 관객들에게 선보여진다”며 “특히 5월은 가정의 달이라 가족들이 함께 영화를 보러 가는 시기인 데다 휴일도 많아 젊은 세대뿐 아니라 50·60대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화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인도 영화는 그간 국내 관객들에게 ‘세 얼간이’ 외 발리우드의 명성과 달리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런 판도를 ‘당갈’이 뒤바꿀지 관심이다. 전 세계에서 3억 달러(약 3178억원)의 수익을 올린 인도 역대 최대 흥행작인 데다 중국에서도 1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중국에서 개봉한 제3세계 영화 가운데 큰 흥행에 일궜기 때문이다. ‘당갈’은 2010년 인도 여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따낸 선수와 그들을 레슬러로 키워낸 아버지의 실화를 다뤘다. ‘김연아·박세리 키즈’처럼 이들 부녀의 감동적인 성공신화에 힘입어 인도 소녀 수천명이 레슬링에 투신해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여성의 지위가 열악한 인도의 현실에서 딸들에게 꿈을 불어넣는 아버지의 사랑, 편견에 금을 내려는 소녀들의 분투도 호평을 받았다. ‘챔피언’은 배우 마동석이 10년 전 실베스터 스탤론의 팔씨름 영화 ‘오버 더 톱’을 보고 영화화의 꿈을 키운 작품이다. 미국에서 입양아로 외롭게 살아온 마크(마동석)가 에이전트 진기(권율)를 만나 한국에서 열리는 팔씨름 대회에 참여하는 이야기다. 팔씨름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코칭을 받은 마동석은 팔뚝을 20인치(약 51㎝)나 키웠다. 김용완 감독은 “입양아인 마크, 마크의 여동생이자 싱글맘인 수진, 팔씨름을 스포츠로 인정받게 하려는 에이전트 진기 등 사회적 편견에 맞선 사람들이 가족이 돼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영화”라고 소개했다.‘레슬러’는 ‘럭키’, ‘공조’, ‘택시 운전사’로 흥행을 이어 가고 있는 배우 유해진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유쾌상쾌한 작품이다. 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귀보(유해진)는 프로 살림꾼으로 변신해 레슬링 기량을 이어 받은 아들(김민재)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다. 하지만 평온했던 귀보의 일상은 아들의 반항, 주변인들의 참견 등으로 파열음이 커진다. 유해진 특유의 인간미와 친근함으로 빚어낸 주인공 귀보의 성장담이 영화의 큰 줄기다.‘보리 vs 매켄로’는 1980년대 테니스계 전설의 라이벌이자 독특한 패션으로 유행을 일으켰던 비외른 보리(스베리르 구드나손)와 존 매켄로(샤이아 러버프), 두 선수의 윔블던 경기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1980년 세계 최초로 윔블던 5연패에 도전하는 보리와 그를 제압하려는 ‘코트의 악동’ 매켄로가 팽팽하게 맞선 윔블던 결승전이 밀도 높은 드라마로 직조됐다. 영화는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호날두 오버헤드킥에 지단 감독 “유베 팬들도 일어나 경배하라”

    호날두 오버헤드킥에 지단 감독 “유베 팬들도 일어나 경배하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레알 마드리드)의 믿기지 않는 오버헤드킥이 작렬하자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몸부림친 이가 있었다. 그 역시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몸을 돌려 유벤투스 홈 관중들을 향해 일어나 환호를 보내라고 손짓했다. 선수 시절 이곳 토리노에서도 여러 차례 환상적인 골 장면을 연출했던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팻 네빈 BBC 라디오5 해설위원도 마찬가지로 온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공이 그를 지나칠 것 같아 보이자 누구나 ‘오 오버헤드킥을 할 것 같진 않아’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 빵 터졌다! 와우! 그냥 봤다. 봤어”라면서 “자연스럽지 않았다. 사람들은 호날두가 어떻게 나이들어가는지에 대해 말해왔는데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전혀 몸에 문제가 없는 것이다. 타이밍이 워낙 특별하기 때문에 그걸 상상하는 일조차 특별하다”고 감격했다. 이어 “유벤투스의 많은 팬들도 호날두에게 박수를 보내려고 남아 있었다. 이 콜리세움을 완전히 자기 편으로 만든 걸 보면 천재라 불러도 좋다”면서 “여러분이 축구 역사에 다시 못 볼 멋진 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의 두 골은 여러 모로 기록적이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최근 10경기에서 21골째였고 A매치까지 합하면 14경기 27골째였다. 올 시즌 리그 36경기 39골을 기록해 유럽 5대 리그 선수 가운데 최다다. 지난 시즌 결승과 올 시즌 9경기 등 대회 10경기 연속 득점으로 16골째를 기록했다. 대회 통산 119골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19골이나 앞서 있다.이날도 두 골을 헌납한 세계적인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을 상대로 11개의 유효슈팅을 날려 9골을 뽑았다. 대회 14경기 가운데 10경기에서 팀의 첫 득점은 그의 몫이었다. 대회 8강전에서 뽑은 그의 22골은 유벤투스 전체보다 하나 더 많았고, 레알 등 오직 5개 팀만이 그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레알의 대회 25골 가운데 14골 3도움으로 68%에 간여했다. 유벤투스와 상대한 6경기에서 9골을 뽑아 대회 어느 선수보다 특정 팀을 상대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많은 이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정작 호날두는 “팀 가즈아”라고 담백한 반응을 남겼다. 부폰은 “호날두는 각별한 챔피언이다.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그는 팀의 가장 중요한 승리를 꿰뚫을줄 아는 유일한 선수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펠레와 비견될 만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002년 레버쿠젠과의 대회 결승에 엄청난 발리슛으로 대회 가장 빼어난 득점 장면의 하나로 손꼽혔던 지단 감독은 제자와 자신의 득점 가운데 어느 게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 내 골! 당연히 내 골”이라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광장] 미투 운동에 여성 정치인이 안 보인다/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미투 운동에 여성 정치인이 안 보인다/최광숙 논설위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영화 ‘쓰리 빌보드’는 강간살해 사건으로 딸을 잃은 엄마가 세상과 홀로 맞서는 사투를 그렸다. 사건 발생 이후 1년이 다 되도록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딸의 사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사그라지자 엄마는 마을 외곽의 대형 광고판 세 개를 임대해 “내 딸이 강간당해 죽었다. 아직도 범인을 못 잡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윌리버(경찰서장)?”라는 문구를 써 놓는다. 무능력한 공권력과 부조리한 현실에 기가 막혀 발버둥을 치는 엄마에게 마을 주민들은 “너만 참으면 되는데 왜 그렇게 분란을 일으키느냐”고 힐난하며 방관한다. 이 영화는 우리 사회를 통째로 뒤흔들고 있는 성폭력 고발 미투(Me Tooㆍ나도 피해자다) 운동의 한 측면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오랫동안 상처받고 혼자 끙끙 앓고 있던 엄마는 범인을 잡기는커녕 동네 아이들이나 괴롭히는 무기력한 경찰을 정조준하지만 사람들의 관심 밖이다. 영화의 초점은 범인이 누구냐가 아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를 외면하는 주민들을 고발한다. 주인공인 엄마는 광고판을 내리라고 회유하는 신부님을 향해 “갱단 멤버인 친구가 총을 쏘고 칼을 휘둘렀을 때 비록 당신은 길모퉁이에 서 있기만 했어도, 그들과 같이 어울려 다닌 것만으로도 죄가 될 수 있다”는 갱단 관련법을 외치며 경찰 편에 선 신부님을 질타한다. 실제로 미국 양대 갱단이라 할 수 있는 ‘크립스’와 ‘블러드’ 간의 폭력이 난무할 때 캘리포니아주는 ‘거리 테러리즘 강화와 예방법’을 제정해 처음으로 거리 갱단 범죄를 중범죄로 다스렸다. 다만 이 법에서는 갱단 멤버가 아니면 갱단 연루 중범죄로 처벌받지 않았다. 하지만 갱단 범죄가 극성을 부리자 2001년 이후 관련 법을 개정해 갱단 멤버가 아니더라도 갱단 연루 중범죄로 기소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은 이처럼 갱단의 폭력을 예방하고 관련자들의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법을 정비했다. 하지만 미투 운동이 한창 벌어지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 우리가 갈 길은 멀기만 하다. 미투 외침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지만 적극적인 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변죽만 올리고 있다. 자신이 성폭력을 저지르지 않았을지라도 주변의 성폭력 범죄를 알고도 이를 저지하지 않고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면 이는 포괄적으로 ‘공범’, 나아가 ‘가해자’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이들에 대한 처벌까지야 어렵다 해도 아동학대처벌법에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를 뒀듯이 누구든지 성범죄를 인지하게 되면 신고할 수 있는 풍토가 만들어져야 한다. 미투 운동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할이 막중하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특히 여성 의원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여성 의원들은 미투 운동에 앞장서기보다 용기 있는 여성들이 외치는 미투에 마지못해 편승하는 정치 행태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현재 정당 4곳 중 3곳의 대표가 여성이라는 점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선거 때마다 여성 권익 확대를 외쳤던 그들은 정작 자신들의 일터인 국회 내 성폭력 문제에도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있다. 특히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대선 후보 시절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설거지를 어떻게 하느냐.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며 여성 비하 발언을 하자 “대한민국의 딸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해 관철시켰다. 또 1분 찬스 발언을 통해 소수자 인권을 대변하기도 했다. 여성들에게 자부심을 심어 주고 성소수자의 차별에 분개했던 심 의원마저 이번 미투 운동에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미투 운동이 일부 남성들의 성범죄를 까발리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선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성 평등에 대한 국민적 의식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하는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 땅의 딸들을 보호해야 할 여성 의원들이라면 영화 주인공처럼 분연히 일어서야 하는 것 아닌가.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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