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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보겠다며 자전거 타고 모스크바 가는 인도 수학 강사

    메시 보겠다며 자전거 타고 모스크바 가는 인도 수학 강사

    인도의 수학 강사가 남부 케랄라주를 출발해 4개월 동안 자전거를 달려 러시아 땅에 들어섰다. 하루 40달러 수입으로는 러시아월드컵에 가서 한달 동안 응원할 수 있는 항공권과 숙박 비용을 댈 수 없다는 것이 자전거 여행을 택한 이유였다. 클리핀 프란시스는 지난해 8월 집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 러시아월드컵을 응원 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뜻을 가장 값싸게 이루려면 자전거 여행이 최선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친구들은 믿지 않았지만 그의 결심은 굳건했다. 그렇게 지난 2월 23일 그는 먼저 비행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날아간 뒤 그곳에서 페리 여객선을 타고 이란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모스크바까지는 4200㎞ 거리였다.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사이클도 좋아하고 축구에도 미쳐 있다. 그래서 이 둘을 나의 열정으로 합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파키스탄을 거쳐 러시아로 가려 했지만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 으르렁대는 바람에 지레 포기했다. 이렇게 되자 항공권과 배삯 등으로 비용이 늘었다. 두바이에서 새 자전거를 700달러 주고 구입했다. 그렇게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최고의 자전거가 아니었지만 그가 지불할 수 있는 최고의 자전거였다.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이며 사람들이 따듯이 반겨주는 이란에서 45일을 지냈는데 호텔 침대에서 잔 것은 이틀 밖에 되지 않았다. 하루 10달러를 넘지 않게 쓰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이란 사람들은 그를 집에 초대해 음식을 대접해 돈 쓸 기회를 빼앗아버렸다. 프랜시스는 “이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지정학적 이유에 근거해 어떤 나라에 대해 견해를 가져선 안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월드컵에 가서 이란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란인들과는 발리우드 얘기를 꺼내면 그만이었고 축구와 영화 얘기를 뒤섞으면 세계는 하나가 된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 다음으로 아제르바이잔에 들렀다. 짐을 줄이며 여행 서류를 간소화하는 바람에 국경을 넘느라 애를 먹었다. 또 얼굴이 여권 사진과 너무 달라졌다며 여권 심사에만 8시간을 보냈다. 여기 사람들은 이란보다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 수도 바쿠에 사는 인도인들과 어울려 지내기도 했다. 모스크바까지 가는 여정의 절반에 해당하는 조지아에 도착한 뒤 또다시 국경 통과에 애를 먹었다. 그는 입국만 허용하는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이게 문제가 됐다. 해서 하루 동안 그는 붕 뜬 존재가 됐고 누군가 일러준 대로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 쪽으로 방향읕 틀기로 했다.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깨달을 새도 없이 그는 지난 5일 다게스탄에 입성했고 현재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460㎞ 떨어진 탐보프란 도시에까지 왔다. 그는 26일 프랑스-덴마크 경기를 볼 요량이다. 티켓을 구할 수 있었던 유일한 한 경기였다. 평생의 꿈이었던 메시를 만나면 자전거에 서명을 남겨달라고 할 작정이다. 아울러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축구 사랑에 빠져들면 20년 안에 인도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 여행이 인도에서 한 아이라도 축구를 하겠다고 고무시켰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얘기를 읽은 이들이 자전거를 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슴은 조국, 머리는 잉글랜드” 튀니지 주장 지낸 자이디

    “가슴은 조국, 머리는 잉글랜드” 튀니지 주장 지낸 자이디

    “가슴은 튀니지를 응원하고요, 머리는 잉글랜드가 이겼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아마 잉글랜드가 튀니지를 얕봤다간 큰 코 다칠 겁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버밍엄 시티와 볼턴 원더러스, 사우샘프턴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라드히 자이디(42)는 2006년 월드컵 때 튀니지 대표팀 주장을 맡아 뛰었고 현재 사우샘프턴의 23세 이하 코치로 일하고 있다. 그는 19일 새벽 3시(한국시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를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대부분 월드컵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삼사자군단이 자신감이 지나쳐 튀니지를 우습게 여겼다가 큰 망신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튀니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아프리카에서 본선에 진출한 어느 나라보다 높다. 나빌 마룰 감독이 이끄는 팀은 터키,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비겼고 스페인에게만 0-1로 졌다. 잉글랜드는 12위로 그보다 아홉 계단 위다. 잉글랜드는 8년 전 남아공 대회 조별리그에서 튀니지의 이웃나라인 알제리와 0-0으로 비긴 적이 있다.그는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이 주요 대회에만 나가면 죽을 쒔던 경향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사람들은 킥오프 전 잉글랜드가 페널티 문제를 겪으며 운이 좋다면 16강에 올라가는 등 과거 얘기를 되풀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팀에는 뭔가 다른 것이 있다. 젊고 야망이 넘쳐 자신의 존재를 세계에 각인시키길 원한다. 새로운 멘탈을 갖고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면서 매주 스스로를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스페인과의 경기에 튀니지는 일단 잠갔다가 역습을 펼쳐 나임 슬리티의 발리 슈팅으로 앞서기까지 했다. 스페인은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가 종료 6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넣어 겨우 1-1로 비겼다. 이번에도 잉글랜드를 상대로 비슷하게 나올 것인지를 묻자 자이디는 “전술적이고도 실용적인 관점으로 현실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대부분의 팀들이 스페인을 상대로 힘들어할 것이고 아마도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할 것이다. 튀니지와 다른 어느 팀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언젠가 튀니지 훈련 캠프에 다녀왔는데 감독과 얘기했더니 사기가 충전해 있고 잉글랜드를 잡겠다는 결의로 충만해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튀니지는 그동안 월드컵 11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러시아 본선에 나선 어느 팀보다 긴 터널에 갇혀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 자이디는 “양쪽 모두 집중해야 한다. 본선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며 더 집중하며 기회를 잡으려고 해야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다. 스페인에 동점을 허용하기 전 적어도 세 차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처음 두 경기에서의 집중도가 가급적 최고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이디는 직접 볼고그라드 아레나를 찾아 관전할 것이라며 잉글랜드가 승점 3을 챙기고 조별리그를 시작할 가능성이 의심스럽다며 튀니지가 이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스타디움 중간에 앉아 지켜볼 것인데 양쪽 모두 행복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진핑·푸틴 ‘反트럼프 연대’ 맺는다

    시진핑·푸틴 ‘反트럼프 연대’ 맺는다

    중·러 회담서 美 정책 등 논의할 듯지난해만 다섯 차례 정상회담을 열며 시진핑(習近平·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남다른 ‘브로맨스’를 과시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8~10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국빈 방문한다. 지난 3월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다. 칭다오에서 열리는 이번 18차 SCO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 등이 설립한 지역 안보 모임으로, 지난해 인도 가입으로 회원국이 8개 국가로 늘었다. 이번 중국·러시아 정상회담의 주제는 ‘반트럼프 연대’가 될 것이란 게 중국 언론의 전망이다. 리싱(李星) 베이징 사범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7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맞서는 SCO의 세계적 가치가 날로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적대적이고 변덕스러운 외교 정책 탓에 중국과 러시아 정상은 지역 안보를 위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강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와 중·미 무역전쟁,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문제, 북·미 정상회담으로 야기된 중·미의 껄끄러운 관계 등 어느 때보다 서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 주석은 2012년 취임 이후 모스크바를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그동안 이뤄진 중국·러시아 정상회담 횟수는 모두 25차례나 된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을 앞두고 중국 중앙(CC)TV와 가진 인터뷰에서 “2013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소시지를 잘라 보드카와 함께 먹고 마시며 나의 61번째 생일을 축하했다”면서 “우리는 부친들의 세계 2차 대전 경험을 이야기했는데 어떤 정상과도 시 주석처럼 신뢰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상호 무역 규모는 전년보다 31.5% 증가한 870억 달러(약 93조원)에 달했다. 중국 지도부 내 2인자인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도 외교 정책 사령탑으로 나선 후 첫 해외 출장지가 지난달 다녀온 러시아였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게레로 징계 풀리자 두 골, 네이마르 복귀 골, 데 헤아 실책

    게레로 징계 풀리자 두 골, 네이마르 복귀 골, 데 헤아 실책

    징계가 풀리자마자 두 골을 넣었다.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있는 페루 축구대표팀의 주장 파울로 게레로(34·플라멩구)가 4일(한국시간) 스위스 생갈렌의 AFG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 두 골을 넣어 3-0 승리에 앞장섰다. 페루의 역대 통산 A매치 최다 득점을 자랑하는 게레로는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14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지난주 스위스 법원이 잠정적으로 풀어주기로 해 14일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가능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 호주, 덴마크, 프랑스와 함께 묶였는데 이들 세 나라 대표팀 주장들이 그가 월드컵에 뛸 수 있게 해달라고 연서명해 탄원한 것도 스위스 법원의 관용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 안드레 카리요(26·왓퍼드)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고, 게레로가 전반 41분과 후반 19분 두 골을 넣어 페루 대표팀은 2016년 11월 이후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브라질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99일 만에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의 연속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FIFA 랭킹 18위인 크로아티아를 꺾고 최근 A매치 3연승과 함께 10경기 무패 행진(7승 3무)을 벌인 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러시아월드컵 우승 후보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반 크로아티아의 매서운 공세에 혼쭐이 난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르난디뉴 대시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그는 후반 12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예열한 뒤 2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코치뉴가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잡은 네이마르는 빠르게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뒤 수비수 둘을 개인기로 따돌린 뒤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놓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네이마르의 발끝을 떠난 볼은 크로아티아 왼쪽 골대 상단에 미사일처럼 꽂혔다. 골키퍼도 볼의 궤적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슈팅이었다. 치치 감독은 경기 뒤 “네이마르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상태로 복귀했다”며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서 이렇게까지 잘할지 기대를 못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네이마르가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모든 경기의 승리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네이마르가 분명히 브라질 대표팀의 핵심 선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은 비야 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쉬움이 남는 실점 속에 1-1로 비겼다. 스페인은 최근 A매치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29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띄어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풀백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레알 소시에다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0월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에도 포함된 23살의 수비수 오드리오솔라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스위스는 후반 17분 공격 상황에서 슈테판 리히트슈타이너(유벤튜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리히트슈타이너의 슈팅은 위력이 실리지 않았는데도 데 헤아는 볼을 제대로 잡지 못해 흘렸고, 쇄도하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AC밀란)가 재빨리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우새’ 박수홍, 승리 풀빌라서 바비큐 만찬 “진짜 셀럽의 삶”

    ‘미우새’ 박수홍, 승리 풀빌라서 바비큐 만찬 “진짜 셀럽의 삶”

    ‘승츠비’ 승리가 박수홍을 풀 빌라로 초대했다.지난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두 사람은 대표 클러버답게 발리 클럽 파티에서 무려 20살의 나이 차이가 무색하도록 잘 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승리가 자신의 풀 빌라로 박수홍을 초대해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승리가 준비한 메뉴는 신혼여행에나 어울릴 법한 풀사이드에서의 로맨틱한 바비큐 만찬. 박수홍은 “너 같은 아들을 뒀어야 한다”, “진짜 셀럽의 삶이야!”라며 크게 기뻐했다고. 승리는 발리 해변에서 승마를 즐기며 ‘승츠비’ 다운 럭셔리 취미 생활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따라 하던 박수홍의 엉망진창 승마 실력은 폭소를 자아냈다. 승리에 비해 어딘가 어설픈 박수홍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연신 웃음바다가 됐지만 유독 단 한 사람, 박수홍의 어머니만이 마냥 웃지 못했다는 후문. 뜻밖의 브로맨스 케미(?)가 폭발하는 ‘글로벌 셀럽’ 승리와 ‘리필 박 박수홍의 화려한 휴가는 오는 6월 3일 일요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이어 복귀 독일, 오스트리아에 1-2 충격패

    노이어 복귀 독일, 오스트리아에 1-2 충격패

    신태용호의 조별리그 세 번째 상대인 독일 대표팀이 주장 마누엘 노이어의 복귀 경기를 졌다. 지난해 9월 다리를 다쳐 장갑을 끼지 못했던 노이어는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를 15일 앞두고 치른 복귀전에서 두 골을 허용하며 체면을 구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쌍포 토마스 뮐러와 매츠 훔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를 쉬게 한 결과이긴 했다. 독일 대표팀은 3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를 찾아 벌인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 전반 11분 메수트 외칠(아스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8분 마르틴 힌테레거(아우크스부르크)와 24분 알렉산드로 쇼프(샬케)의 연속 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이날 경기는 폭우 때문에 105분 동안 중단돼 어려움을 겪었다. 오스트리아가 독일을 꺾어 본 것은 32년 만의 일로 프랑코 포다 감독은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잡은 뒤 전승 기록을 유지하게 됐다. 사실 이 경기는 전날부터 쏟아진 비 때문에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킥오프 시간을 세 차례나 조정해 마침내 시작됐는데 또 실제 경기 시간에 거의 가깝게 우천 중단됐다. 닐스 페테르센(프라이부르크)이 29세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눈길을 끌었는데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를 능가하는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또 수비수 조슈아 키미치(바이에른 뮌헨)는 여러 차례 패스 실수를 저질러 위기를 자초했다.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 북아일랜드, 웨일스에 밀려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노이어는 전반 플로리앙 그릴리치의 슈팅을 잘 막아내고 용감하게 뛰어들어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막아냈다. 그가 잘못해 오스트리아에 두 골이나 헌납한 것도 아니었다. 힌테르레거의 발리 슈팅은 그야말로 사각을 뚫은 멋진 슈팅이었으며 쇼프의 결승골도 줄리앙 바움가르틀링거의 크로스를 스테판 라이너가 뛰어오르며 툭 떨군 것을 쇼프가 강하게 반대편으로 밀어넣어 골망을 갈랐다. 독일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며 이때 노이어는 요아힘 뢰브 대표팀 감독의 신뢰를 얻을 또한번의 기회를 갖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화성 뱃놀이 축제’ 인기 몰이...누적 방문객 22만여명

    화성 뱃놀이 축제’ 인기 몰이...누적 방문객 22만여명

    ‘2018 화성 뱃놀이 축제’가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인기몰이 중이다.29일 시에 따르면 축제 개막일인 지난 26일에는 방문객 7만2000명이 찾았으며 이후 전국에서 몰려든 방문객들로 28일 현재 누적 방문객 22만여명을 기록했다 화성 전곡항과 제부도에서 열고 있는 ‘화성 뱃놀이 축제’는 크루저요트, 파워보트, 유람선 등 66척의 승선체험과 맨손물고기잡기, 바지락캐기, 롱슬라이드와 같은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축제와 함께 해양스포츠 열전을 펼쳐 또 다른 재미도 선사 중이다.올해부터 제부도까지 행사장을 넓힌 이번 뱃놀이 축제는 제부도 매바위 앞 특설비치를 마련하고 ‘제1회 해양실크로드배 전국 남녀비치발리볼대회’를 개최했다.또한 전곡항에서는‘2018 화성 서해안컵 전국요트대회’중 ‘딩기요트’부문이 진행됐다.1인용 돛단배를 연상시키는 딩기요트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무동력이라 별도의 면허가 필요하지 않아 아마츄어 세일러들에게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참여형 축제라는 새로운 시도를 꾀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프로그램은 축제장 한 가운데 차려놓은‘뱃놀이 스튜디오’이다. 축제기간 내내 운영되는 뱃놀이 스튜디오는 마치 라디오 스튜디오를 옮겨놓은 듯한 부스에서 DJ가 SNS를 통해 접수한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한다.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보내오자 축제장은 금세 웃음바다가 되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최원교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비치발리볼대회와 딩기요트대회를 시작으로 특색있는 해양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8 화성 서해안컵 전국요트대회’는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크루즈 요트 30척, 20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크루저 레이스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한번에 360명이 탑승 가능한 대형 유람선이 관람선으로 운영돼 레이싱을 근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뱃놀이 축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이라며 “이번 뱃놀이 축제는 바다와 자연,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 성장해 나가는 화성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화성 뱃놀이 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빅뱅 승리, 인도네시아 발리서 ‘위대한 승츠비’ 면모

    ‘미운 우리 새끼’ 빅뱅 승리, 인도네시아 발리서 ‘위대한 승츠비’ 면모

    ‘미운 우리 새끼’ 그룹 빅뱅 승리가 럭셔리 휴가를 공개한다.2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생후 328개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출연한다. 승리는 역대 최연소 ‘미운 남의 새끼’로, 이날 방송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휴가 모습을 공개한다. 아침 식사 한끼조차 범상치 않은 ‘회장님 포스’를 풍긴 승리는 여느 20대 같지 않은 화려한 삶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위대한 승츠비’라는 별명답게 남다른 관심사를 드러내 母벤져스 어머니들을 놀라게 했다. 승리를 지켜본 母벤져스는 “어떻게 저런 폼을 잡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또 승리는 이날 풀 파티에 참석해 전 세계 지인들을 만나며 마당발 인맥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위대한 승츠비’ 승리의 일상은 이날(27일) 오후 9시 5분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파죽의 4연승…‘대어’ 러시아도 잡았다

    파죽의 4연승…‘대어’ 러시아도 잡았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10위)이 중국(1위)에 이어 ‘두 번째 대어’ 러시아(5위)를 낚았다.대표팀은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러시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17)으로 완파했다. ‘천적’ 러시아를 3-0으로 꺾은 것은 1978년 구소련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후 40년 만이다. 1패 뒤 4연승을 달린 한국은 1·2주차 합계 4승1패(승점 11)로 목표인 8승의 절반을 달성해 남은 경기에서 한층 여유를 갖게 됐다. 평균 신장 186㎝로 한국(180㎝)보다 6㎝나 큰 ‘장신 군단’ 러시아를 상대로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을 펼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김연경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재영(10점)과 김희진(9점)도 제 몫을 다했다. 김희진은 “(개인적으로) 어제 부진을 만회해 기분이 좋다”며 “강팀 러시아를 이겨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6-6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 가다가 김연경의 연타, 센터 김수지의 속공과 블로킹, 이재영의 후위 공격으로 단숨에 10-6으로 달아났다. 날카로운 서브로 러시아의 예봉을 봉쇄한 한국은 김연경, 김희진, 이재영이 득점에 가세해 20-13으로 더욱 벌렸다.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21-13을 만든 뒤, 서로 점수를 주고받았지만 결국 25-19로 귀중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더 수월했다. 한국은 김연경과 강소휘의 서브 타임 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23-12로 멀찍이 달아났다. 세터 이효희의 노련한 볼 배급을 바탕으로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3세트도 일방적이었다. 김연경의 밀어넣기와 오픈 공격으로 16-11을 만들었고 속공마저 내리꽂히자 러시아는 더욱 당황했다. 여기에 장신 군단 러시아를 상대로 김수지의 블로킹 2개가 득점으로 이어지자 사실상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효진의 속공이 24-17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고 이효희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한국은 24일 이탈리아전을 끝으로 2주차 경기를 마무리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T-KIA(광주) 롯데-삼성(대구) NC-LG(잠실) 두산-한화(대전) 넥센-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배구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2주차 여자부 한국-이탈리아(오후 7시 수원체) ■사격 회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 대구사격장)
  • 안방서 더 빛난 여제…女배구 獨 꺾고 3연승

    안방서 더 빛난 여제…女배구 獨 꺾고 3연승

    역시 ‘배구 여제’ 김연경(30)이었다. 29득점을 올린 김연경의 ‘원맨쇼’에 힘입어 독일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10위)은 22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내이션스리그(VNL) 2주차 독일(13위)과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16 25-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주 중국 닝보에서 열린 1주차 세 경기에서 1패 뒤 2승을 거둔 대표팀은 3승1패, 승점 8을 쌓았다. 1세트 초반은 독일이 달아나면 한국이 쫓아가는 시소게임이었다. 그러나 중반부터 대표팀의 리시브 불안으로 주도권을 독일에 내줬다. 세터 한케는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현란하게 볼을 배급해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이다영의 서브 범실과 상대의 오픈 공격에 당해 1세트를 23-25로 넘겨줬다. 2세트 초반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독일이 주도권을 갖고 14-9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김연경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정아와 이재영의 공격으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 가는 가운데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와 후위 공격이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14-15까지 쫓아갔다. 점수를 한 점씩 주고받다가 김수지의 속공과 가로막기 연속 득점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연경의 화려한 후위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17-16으로 역전한 다음 막판 듀스를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3세트 들어 강력한 서브로 독일을 몰아붙였다. 김희진의 서브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가운데 김연경의 가로막기와 서브 득점, 오픈 공격으로 11-7로 리드했다. 여기에 ‘공격 3인방’ 박정아와 이재영도 가세해 22-10까지 벌렸다. 너무 방심한 탓일까. 대표팀이 갑자기 흔들렸다. 범실과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독일에 내리 6점을 내줬다. 그러나 박정아가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2개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상대적으로 독일에 열세였던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했다. 김연경의 공격이 내리 상대 코트에 꽂히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온 대표팀은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으로 9-4까지 달아났다. 이재영의 연속 득점과 이다영·김연경의 블로킹으로 20점째를 올린 대표팀은 교체로 들어간 ‘막내’ 박은진이 블로킹에 이은 속공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김연경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고, 박정아(13점)와 이재영(12점), 양효진(10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러시아(5위)와 일전을 벌인다. 앞서 러시아는 이탈리아(7위)를 3-0(26-24 25-12 25-23)으로 눌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 주에 1승 거둬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잔류”

    “한 주에 1승 거둬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잔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옛 월드리그)에 나선다. VNL은 ‘핵심팀’ 12개국과 ‘도전팀’ 4개국을 합해 총 16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5주 동안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폴란드와의 첫 경기를 위해 22일 출국했다. 세계 21위로 출전국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은 한국은 도전팀에 속해 내년 VNL 잔류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과 호주(16위), 캐나다(6위), 불가리아(14위) 4개국이 도전팀에 속한 가운데 최하위는 강등된다. 김호철 대표팀 감독은 “(1주일에 1승씩 해서) 5승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까지 월드리그 2그룹이었지만 이번엔 세계적인 팀과 싸워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 번 탈락하면 올라오기도 쉽지 않으니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지더라도 범실을 줄이면서 과감한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장을 맡은 문성민은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대표팀이) 얻는 가장 큰 소득은 경험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강한 서브를 구사한다면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조금은 해볼만 하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잘 헤쳐나가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대표팀 공격수 전광인도 “격차가 많이 나는 건 사실”이라면서 “비슷한 전력의 팀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25일부터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폴란드와 1주차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폴란드 크라쿠프로 이동해 26일 캐나다, 27일 러시아(4위)와 차례로 상대한다. 2주차는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3주차는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에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다음달 12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15~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4주차 일정을 소화한 뒤 최종 5주차 경기가 열리는 이란 테헤란으로 떠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T-KIA(광주) 롯데-삼성(대구) NC-LG(잠실) 두산-한화(대전) 넥센-SK(문학 이상 오후 2시) ■배구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여자부 한국-독일(오후 6시 수원체) ■야구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오전 9시 30분 목동구장) ■사격 회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 대구사격장)
  • ‘우승 청부사’ 김연경 1년 만에 다시 터키행

    ‘배구 여제’ 김연경(30)이 1년 만에 터키 리그로 되돌아간다. 돈보다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연경은 20일 경기 수원시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대회 기자 회견에서 “전성기일 때 한번 더 큰 리그에서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후배) 선수 대다수가 터키에 갔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한국 배구를 알리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좋은 리그에서 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돈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엑자시바시에 대해서는 “팀 구성이 좋다.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골랐다”며 “특히 선수들을 위한 환경을 잘 만들어 주고 지원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엑자시바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엑자시바시는 직접 한국을 찾아 김연경의 향후 일정을 배려할 정도로 ‘김연경 모시기’에 열정과 성의를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로써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펼치게 됐다. 양측은 합의하에 연봉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2011~2017년 연간 15억~16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하프타임] 女배구 22일 수원서 VNL 독일전

    세계 1위 중국을 격파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10위)이 다음주 수원체육관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2주차 경기를 펼친다. 오는 22일 오후 6시 독일(공동 13위), 23일 오후 7시 러시아(5위), 24일 오후 7시 이탈리아(7위) 순이다. 대표팀의 목표인 5할 승률(8승)을 거두려면 남은 12경기에서 6승을 수확해야 한다.
  •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이 언니들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이 언니들은

    국제배구연맹 VNL대회 쾌거 한국 여자배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완파했다. 높이를 활용한 단순 공격을 앞세운 상대를 수비와 순발력으로 제쳤다.세계 10위 한국은 17일 중국 닝보 베이룬 스포츠아트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1주차 2조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3)으로 이겼다. 전날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2로 눌러 1패 뒤 첫 승리와 승점(2)를 챙긴 한국은 승점 3을 보태 2승 1패, 승점 5로 1주차 경기를 마쳤다. 한 세트도 잃지 않던 중국은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했다.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기면 승점 3을 챙긴다. 3-2로 이기면 승점 2, 진 팀은 승점 1을 받는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 중국의 잇단 범실에 편승해 10-5로 벌렸다. 여기에 김연경의 대각 강타에 이은 백어택, 라이트 김희진의 밀어넣기, 이재영의 터치 아웃 득점을 보태 19-12를 만들었다. 2세트 중반 8-9에서 김연경의 직선 강타로 동점을 이룬 한국은 중국의 범실 3개와 김연경의 가로막기 득점을 묶어 13-9로 달아났다. 이효희와 교체돼 들어간 이나연은 16-13에서 중국의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강력한 서브를 꽂았고, 이재영의 밀어넣기, 박정아의 강타가 잇달아 터져 21-13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3세트에서 19-9 10점 차로 크게 리드한 끝에 완승을 마무리했다. 블로킹에서 7-3, 서브 에이스에서 6-2로 중국을 눌렀다. 범실도 8개로 중국(21개)을 밑돌았다. 한국은 오는 22∼24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러시아(5위), 이탈리아(7위), 독일(13위)과 2주차 6조 리그전을 치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쌍포’ 김연경·박정아 첫 승전보

    ‘쌍포’ 김연경·박정아 첫 승전보

    한국 여자배구가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챙겼다.대표팀은 16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2(26-24 25-27 21-25 25-14 15-12)로 눌러 승점 2를 확보했다. 전날 벨기에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과 달리 호흡이 조금씩 들어맞았다.첫 세트에서 한국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속공, 상대 범실로 16-11까지 앞섰다. 도미니카공화국도 질세라 블로킹과 서브 득점 등으로 추격하더니 24-24 듀스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김연경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상대의 연타를 넘긴 게 코트 빈 곳에 떨어져 1세트를 뺏었다. 그러나 역시 듀스 접전을 펼치던 2세트 막판 리시브 불안으로 세트를 뺏겼다. 3세트도 매서운 집중력을 앞세운 도미니카공화국에 4점 차로 내줬다. 4세트에선 김연경과 박정아 ‘쌍포’가 터지고 상대 범실도 이어져 25-14로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5세트는 랠리의 연속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초반 강서브와 오픈·이동 공격을 퍼부어 7-3까지 앞섰다. 위기 속에 김연경과 박정아가 전후방을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뒤쫓아갔다. 10-11로 뒤진 상황에서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첫 동점을 만들고 상대 범실에 힘입어 13-12로 뒤집었다. 이어 김수지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재치 만점’ 밀어 넣기 공격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안방 불패’ 전북, 역전극 8강행

    ‘안방 불패’ 전북, 역전극 8강행

    로페즈 포문·이재성 쐐기골 1·2차전 합계 4-3 뒤집어 홈 16연속 무패…2년 만에 8강 수원, 오늘 울산과 16강 2차전프로축구 전북이 안방 역전극을 펼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로페즈와 이재성의 연속 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1차전 원정에서 2-3으로 졌던 전북은 합계 4-3으로 뒤집어 K리그 팀 가운데 먼저 8강에 진출했다. 대회 홈 16경기 무패를 이어 간 전북이 대회 8강에 오른 건 아시아 정상에 오른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8강전은 러시아월드컵이 마무리된 뒤 8월 27일 시작되며 대진은 나중에 정해진다. 전북은 원톱 김신욱과 왼쪽 측면을 휘저은 로페즈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김신욱이 이승기와 패스를 주고받아 골대 정면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시와락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엔 로페즈의 크로스와 이재성의 가슴 트래핑에 이은 김신욱의 오른발 발리슛이 다시 시와락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반 18분 김신욱과 로페즈의 호흡이 선제골을 빚어냈다. 이용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자로 잰 듯 올려준 공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떨구자 로페즈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북은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렸으나 후반 8분 로페즈의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달아나지 못했다. 1차전을 이기고도 탈락 위기에 내몰린 부리람도 이따금 날카로운 반격을 선보였다. 전북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후반 14분 에드가 실바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완벽한 헤더 기회를 잡았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전북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북은 후반 20분 이승기 대신 대회 통산 득점 1위(36골)인 이동국을 투입했다. 러시아월드컵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재성이 후반 39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달아났다.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것이 그물을 출렁였다. 특히 1차전 후반 15분 석연찮은 파울 판정 탓에 프리킥을 내줘 디오고에게 실점했던 것을 통렬히 설욕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서정원(48) 수원 감독은 16일 빅버드로 동갑내기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을 불러들여 1차전 원정 0-1 패배의 설욕과 함께 역전 8강행을 벼른다. 울산은 리그와 챔스리그 12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업고 있어 흥미로운 일전이 기대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女배구, 개막전 벨기에에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10위)이 15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벨기에(13위)와의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2-25 22-25)으로 졌다. 1세트를 범실(11개)로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도 15-23으로 끌려가다가 막판 7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역전에 이르지 못했다. 3세트도 김연경의 공격이 잠깐 살아났지만 벨기에의 빠르고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9위)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골든스테이트, 원정서 첫 승 골든스테이트가 1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 휴스턴 로키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119-106으로 이겼다. 전반까지 56-56으로 팽팽했지만 3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었다. 케빈 듀랜트와 클레이 톰프슨이 각각 37점과 28점을 넣었고, 스테픈 커리는 18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홀로 4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안방에서 1패를 먼저 떠안았다.
  • 여자팀 “잡을 팀 잡겠다” 남자팀 “꼭 1부 남겠다”

    여자팀 “잡을 팀 잡겠다” 남자팀 “꼭 1부 남겠다”

    김연경 “亞게임 위해 일부 참가” 문성민 “서브·리시브 훈련 열심” 한국 배구가 국가대표 감독 전임 체제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대회를 뛴다. FIVB가 예전 월드리그(남자부)와 그랑프리(여자부) 대회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는 대회다. 5주 동안 5개국을 돌며 15경기를 치른다.여자부는 다음달 15일 개막하고 남자부는 다음달 25일부터 대회를 치른다. 16개 참가국 가운데 12개팀은 ‘핵심팀’, 나머지 4개팀은 ‘도전팀’으로 분류된다. 핵심팀에는 대회 성적과 무관하게 2024년까지 네이션스리그 출전이 보장된다. 도전팀 중 최하위 성적을 내면 하위리그인 ‘챌린저스리그’로 강등된다. 여자팀은 핵심팀에 속했고, 남자팀은 도전팀에 들어갔다. 네이션스리그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주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차해원(57) 여자대표팀 감독은 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률 5할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잡을 팀은 잡고 강한 상대에게는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배구 여제’ 김연경(31)이 모든 경기를 다 뛸 수 없는 만큼 아시안게임엔 출전하고 네이션스리그 일부엔 불참한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뛰는 선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션스리그 아시아 대회엔 나가고 유럽·남미 대회엔 불참한다”고 덧붙였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15∼17일 중국, 22∼24일 한국, 29∼31일 네덜란드, 다음달 5∼7일 태국, 12∼14일 아르헨티나에서 모두 15경기를 뛴다. 김연경은 중국과 한국, 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반면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원정엔 빠진다. 그는 “내가 출전하는 대회에서 2승씩 거뒀으면 좋겠다. 젊은 선수들이 성적에 얽매이지 말고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호철(63) 남자 대표팀 감독과 주장 문성민(32)은 ‘1그룹 잔류’를 목표로 정했다. 김 감독은 “월드리그에서 우리는 2부 리그에 속했다. 이번에 1부 리그에 초청됐는데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꼭 1부 리그에 잔류하겠다. 도전팀(캐나다, 불가리아, 호주) 경기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문성민도 “서브와 리시브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1부 잔류를 목표로 대회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남자부는 오는 25∼27일 폴란드, 다음달 1∼3일 브라질, 8∼10일 프랑스, 15∼17일 서울, 22∼24일 이란에서 실전을 펼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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