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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XE 잃어버린 자유, 춘화로 읽는 성의 역사

    고대 수메르의 한 사람이 사막에서 발견한 돌에 상징적인 ‘째진 모양’을 새기고,빌렌도르프의 주술사가 풍만한 몸매에 다산과 섹스라는 이중적 자극성을 지닌 비너스 상을 빚어낸 이래 에로티시즘은 인류 문화에 지속적으로 등장했다.에로티시즘의 끈질긴 생명력은 오늘까지 이어진다.‘저주의 작가’로 불리는 조르주 바타이유는 이러한 에로티시즘을 ‘악마적 충동’이라고 했다.에로티시즘을,단지 그 자체만을 목적으로 한 광기 어린 욕망으로 본 것이다.관음증·동성애·페티시즘·사도마조히즘….에로티시즘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보면 그것이 생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인간 고유의 활동임을 알 수 있다.섹슈얼리티가 생물학적 개념이라면 에로티시즘은 심리학적인 개념이다. 우리는 에로티시즘의 시대를 살아 왔고 또 살고 있다.성(性)이 온갖 화제와 감각의 중심을 차지하는 성 담론의 시대,일상을 지배하는 성의 문제를 고찰하는 것은 인간 존재의 근원을 밝히는 일과 같다. 영국의 디자인평론가 스티븐 베일리 등 20여명이 쓴 ‘SXE 잃어버린 자유,춘화로 읽는 성의 역사’(안진환 옮김,해바라기 펴냄)는 이러한 성의 해방을 인류 해방이라는 차원으로까지 끌어올린다.고대에서 현대까지 성의 역사와,문학 예술 각 장르에 나타난 다채로운 성의 모습을 200여장의 ‘춘화’와 함께 소개한다. 책은 서양의 성 풍속사에 초점을 맞췄지만 중국·인도 등 동양의 성 인식에 대해서도 언급한다.성에 대한 동양인들의 태도는 본질적으로 ‘실용주의적’이다.한 예로 중국의 필로 북(pillow book, 성애서적)은 섹스를 잘 하는 방법을 설명한 실용서로,‘소녀경’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하지만 실용주의에도 단점은 있다.고대 중국에는 ‘로맨틱한 사랑’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자기가 모시는 사람의 성생활을 시중든 하녀·시녀들의 질투심도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서양인들은 중국인의 성생활보다 인도인의 그것을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힌두 성전 ‘카마수트라’와 사원마다 새겨진 성애조각의 영향이 크다.‘카마수트라’는 중국 도교학자들이 쓴 필로 북과 마찬가지로 성에 대해 관대하고 세속적이다.‘카마수트라’는 고독한 호색한이나 매춘고객의 일방적인 만족을 위한 성행위를 언급하지 않는다.섹스를 오직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벌이는 환희의 교환행위로 이해한다.힌두교나 도교 신자들이 섹스를 정신적 교화에 이르는 방편으로 여긴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기독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섹스를 경계의 대상 내지 정신을 산만하게 만드는 행위 또는 그릇된 계약으로 보지만,동양의 종교 특히 힌두교·도교는 섹스와 종교를 동반자적인 관계로 파악한다.종교를 배제한 채 중국과 인도인의 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이 책의 입장이다. 성과 무엇보다 밀접한 장르가 문학과 미술이다.초서와 보카치오,마구에리트 당골레므 등은 중세의 대표적인 음담패설 신봉자.보카치오는 현명한 교사라면 학생들에게 오비디우스가 지은 로마시대의 성 교본 ‘사랑의 기술’을 읽도록 권장해야 한다고까지 했다.르네상스 시대의 에로티카는 좀더 순화한 양상을 보이지만 성적인 분위기는 여전했다.“우리 모두는 단지 포테르(fottere,성교)를 하기 위해 태어났으니…”라고 읊조린 16세기 이탈리아 시인 피에트로 아레티노의 ‘음탕한 소네트’를 읽으면,오늘날 성에 집착하는 게 교양없는 행동이라고 믿는 것이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유럽 회화에서 가장 많이 모사된 인물화 가운데 하나가 젊은 여성의 누드 유화다.이탈리아 화가 티치아노의 ‘거울을 보는 비너스’는 르네상스의 예술과 에로티카의 진수를 보여준다.티치아노의 비너스는 매춘부였을까.놀라운 것은 그녀가 감상자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다는 점이다.눈을 감고 있거나 다른 쪽을 보고 있는 당시의 누드 인물들과는 다르다.마치 ‘나를 자극해 보라.’는 듯,이 여인은 당당하고 고혹적인 눈빛을 보낸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조각가 도나텔로의 ‘다비데’ 청동상은 유혹적인 젊은 남성상을 찬미한 당시의 사회경향을 그대로 보여준다.15세기 후반 피렌체 성인 남성의 3분의1 가량은 어떤 식으로든 비역에 가담했다고 추정하는 학자도 있다.레오나르도 다빈치도 그러한 비난을 면치 못했고,미켈란젤로도 자신을 추앙한 토마소 카발리에리에 대한연정을 시와 회화를 통해 표현해 비난을 자초했다.남성간의 성애를 막기 의해 피렌체와 베니스,밀라노 등 대도시에서는 여성 매춘을 장려하기도 했다. ‘건축은 힘의 표현이며,그 힘은 항상 에로틱하다.’라는 명제를 구체화한 ‘건축에 숨은 에로티시즘’이란 글도 눈길을 끈다.기원전 1세기에 활약한 로마 건축가 비트루비우스 이후 고전 건축 양식은 성적인 측면을 드러냈다.고고학자들 중에는 고대 로마의 바실리카(법정이나 교회 따위로 사용된 장방형의 회당)에서 유래한 좁고 긴 입구와 내부의 널찍한 공간 구조를 갖춘 기독교 교회를 여성 생식기에 대한 건축학적 상징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성에 관한 한,동물의 단계에서는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이 없었다.그러나 문명의 단계에 접어들면서 인간의 성은 소외되기 시작했다.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어가는,문명의 변증법 속에서 에로티시즘은 발전해 왔다.“모든 성적 일탈 가운데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순결’이다.성과 문명은 동반자로서 함께 간다.”라는 프랑스 작가아나톨 프랑스의 말은 이같은 시각을 뒷받침한다.책의 저자들은 SEX라는 말이 주는 비속어적인 느낌을 지우고 창조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철자의 순서를 바꿔 SXE라는 이름을 붙였다.3만 8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대한매일 선정 2002년 10대뉴스/국제

    ***北核파문 한반도 위기 북한이 10월4일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비밀 핵무기 개발 계획을 시인함에따라 지난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 이후 8년 만에 한반도에서 핵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미국은 북한의 핵포기 전 “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급기야 12월부터 대북 중유 공급이 중단됐다. ***이라크 戰雲 미국은 올 한 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을 ‘악의 축’ 국가 중 제1 타도대상으로 설정하고 압박을 가해왔다.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위한 미국 주도의유엔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난달 27일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이 4년 만에 재개됐다. ***체첸반군 모스크바 인질극 10월23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뮤지컬을 공연중인 극장에 체첸 반군들이 진입,관객 700여명이 인질로 잡혔다.이들은 체첸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요구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사건 발생 58시간 만에 마취가스 등을 동원,반군을 제압했다.이 과정에서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美기업 회계부정 2002년 미 굴지의 기업들이 분식회계와 주가조작 등의 추문에 휩싸였다.미국이자랑하던 ‘회계의 투명성에 기반한 미국식 자본주의’가 거짓이었음이전세계에 드러났다. 미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엔론과 통신업체 월드컴이 무너지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회계비리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北.日 정상회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9월17일 평양을 방문,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첫 북·일정상회담을 가졌다.김 위원장은 일본인 납치사건을 인정·사과하는 전향적 자세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이회담에서 양측은 과거사 청산과 경제지원을 약속한 ‘평양선언’도 발표했다. ***美연쇄살인 스나이퍼 공포 미국인들은 10월 워싱턴 DC 인근지역에서 무차별적인 연쇄 저격살인 사건이발생하면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사건 발생 이후 20여일 만에 범인이 체포되기까지 13건이 일어나 10명이 사망했다.범인은 존 앨런 모하마드(오른쪽·41)와 그의 양아들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中 제 4세대 지도부 출범 중국 공산당은 11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으로 대표되는 제3세대 지도부가 물러나고 후진타오(胡錦濤·왼쪽) 새 당총서기를 정점으로 한 제4세대 지도부가 등장,세대교체를 이뤘다.정치국 상무위원회도 우방궈(吳邦國) 부총리 등 60세 전후의 테크노크라트들로 수혈됐다. ***印尼발리섬 폭탄테러 10월12일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192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특히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관광객인 문은영·은정 자매가 포함돼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사고는 외국인 전용 나이트클럽인 사리클럽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에서 시한폭탄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폭발물이 터져 발생했다. ***유로 통옹,,,EU 확대 합의 유럽연합(EU)은 지난 1월1일 유로라는 단일 화폐를 도입,경제통합을 이뤘다.영국,스웨덴 등을 제외한 유로랜드(12개국)는 인구 3억 300만명,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공동체로 탄생했다.EU는 12월13일체코,폴란드,헝가리 등 동구 및 지중해 10개국의 신규 가입을 확정,유럽대륙에서 냉전의 잔재를 완전히 청산했다. ***남미 휩쓴 좌파 물결 10월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인 노동당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다 실바(오른쪽) 후보가 4번의 도전 끝에 당선된 데 이어,11월 에콰도르 대선 결선 투표에서도 역시 좌파인 애국 사회당 루시오 쿠티에레스 후보가 당선되는 등 남미에 좌파정권이 잇따라 들어섰다.총파업 사태로 사임압력을 받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좌파이다.
  • 파주 교하 새해 7648가구 봇물

    경기도 파주 교하지구에서 내년에 아파트 7648가구가 공급된다. 26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경기도로부터 택지조성공사를 위한 실시계획승인을 받는대로 내년1월 본격적인 택지개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파트 9278가구와 연립 221가구,단독주택 1081가구 등 모두 1만 580가구가 순차적으로 지어지며 모두 3만 2798명을 수용하게 된다. ◆내년 공급물량 교하지구 아파트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업체는 동문건설로 내년 9월부터 3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월드건설,우남종건,효성,대원 등도 6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18평이하 임대아파트가 2397가구,18∼25.7평 4051가구,연립을 포함한 25.7평 초과 아파트 3051가구가 들어선다.다만 주공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분양하는 임대아파트는 2004년부터 공급될 전망이다. 공원,녹지 면적이 13만평으로 녹지율이 20.8%에 달하고 자체 열병합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가 조성돼 지역난방도 가능하다. ◆교하지구는 어떤 곳 교하지구는 경기도 파주 교하면 다율,동패,문발리등 자유로변 61만 8000평으로 1997년 택지지구로 지정됐다. 인근에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문발지방산업단지와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또 통일동산도 건설중에 있어 주변거점도시와 생산 배후도시로의 역할이 기대된다.특히 교하지구는 파주시에 건립되는 첫 신도시로 지리적 여건상 개성공단사업이 본격화되면 남북교류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조건도 개선된다.2005년 말까지 고양시 경계∼교하지구 진입로간 자유로 10㎞가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또 교하지구∼고양시 덕이동간3.2㎞ 구간에 왕복 4∼6차로 규모의 도로가 신설된다.지구 서쪽에 자유로가있어 서울 도심지와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좋다. 공공시설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지구내에 공원 16곳과 초ㆍ중ㆍ고교 8곳이 건립될 예정이다. ◆청약전망 파주 교하지구는 주변 금촌지구,운정지구와 연결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더구나 남북철도 경의선이 연결되고 개성공단이 들어서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천 송도신도시나 용인 동백지구처럼 분양에 앞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수도권 인기택지지구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청약자격은 파주지역 주민에게 공급물량의 30%,수도권에 70%가 배정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키워드로 보는 2002지구촌] ① 테러 확산

    ‘미국인과 유럽인이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는 피하라.’해외 여행지를 선정할 때 테러 위협을 최우선으로 따져봐야 하는 것,이것이 바로 테러에 멍든 지구촌의 현주소다. 올해도 지구촌은 끊이지 않는 테러로 얼룩졌다.특히 세계적 휴양지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테러는 일상생활에까지 침투했다.경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휴양지 등 연성 목표물을 겨냥,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테러는 점점 더 다양화·대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과 알 카에다에 대한 총공세로 잠시 주춤했던 테러는 올들어 1월 중순 인도 주재 미문화원에 대한 공격과 이튿날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월스트리트저널 대니얼 펄 기자가 납치,무참하게 살해되면서 다시 시작됐다. 이후 거의 한달 간격으로 페루와 파키스탄 중동 등지에서 미국 및 서방 공관과 외국인에 대한 테러가 이어졌다.암살·납치·저격에서부터 불특정 다수를 노린 차량폭탄까지 테러 양상도 다양했다. 반미·반서방 테러는 10월6일 예멘 항구에서 발생한 프랑스 유조선 랭부르호 폭발테러를 계기로 훨씬 잦아지고 대형화됐다. 10월12일 동남아판 9·11테러로 불린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테러로 외국인관광객 180여명이 사망,올해 단일 테러로는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냈다.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테러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JI)가 배후로 지목됐다. 발리테러의 충격이 아물기도 전인 지난달 28일 케냐 동부 휴양지 몸바사의이스라엘인 소유 호텔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이스라엘 관광객 등 16명이 숨졌다.거의 비슷한 시각 몸바사 공항을 이륙한 이스라엘 여객기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다행히 실패로 돌아갔다.계속되는 테러는 지구촌 어디도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전문가들은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조직을 재정비하고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11월 초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방송된 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가 진본으로 확인되면서 빈 라덴의 생존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알 카에다가 잇따라 미국과 서방국가들에 대한 추가테러를 경고했고,경고들이 하나씩 현실화되면서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은 최근 테러업무를 총괄할 국토안보부라는 초대형 부서를 신설하며 테러와의 총력전을 펴고 있다.호주도 발리 테러를 계기로 주변국에 대한 선제공격권을 선언하고 나섰다.하지만 미국이 지난 1년간 전개해온 테러와의 전쟁은 무력에 의한 테러 전략의 한계를 드러냈다.빈 라덴은 건재하고 미국의일방적 대테러 전략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가 흔들리고 있다. 국가 안보를 내세운 사생활 침해와 인권차별 논란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중동의 민주화와 번영을 이룩하지 않는 한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반을 둔 테러리스트는 끊임없이 양산될 것이라며 미국의 테러전략이 근본적으로 수정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印尼 맥도널드 매장서 폭탄테러/종교분쟁 관련인 듯

    (자카르타 AP 연합)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주도 마카사르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5일 폭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현지 라디오 방송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1600㎞ 떨어진 마카사르 시내 쇼핑몰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폭탄이 터진 데 이어 1시간 후인근 자동차 대리점에서도 폭탄이 터졌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전했다.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는 개인이나 단체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는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간의 종교분쟁으로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아 왔다.지난 99년 이래 이 섬에서는 종교분쟁으로 2000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지난해 양측은 평화조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수개월간 폭력사태가 증가하고 있다. 술라웨시섬에서 서방 시설물에 대한 공격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난 10월 발리섬 폭탄 테러 사건 이후 서방국 정부들은 자국민들에게 인도네시아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테러, 왜 관광지 노리나/美주간지 타임 분석

    알 카에다를 포함한 테러단체들이 최근 호텔,나이트클럽 같은 ‘연성 목표’(soft target)를 주공격 목표로 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테러를 감행할수 있다는 능력 과시와 함께,주목표물 타격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외부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제기됐다.미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12월 9일자)에 따르면 테러단체들이 연성화 목표를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해 9·11테러 이후 미,영,프랑스,독일 등 주요 국가들은 군사시설,외교공관,주요 비즈니스 및 교통시설물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면서 이런 시설에 대한 공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테러범들은 호텔,쇼핑센터,관광지 등 접근이 용이하면서도 경비상태가상대적으로 허술한 목표물들을 노린다.이런 목표물들은 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바로 발리테러가 발생한 나이트클럽이나 예멘 근해를 항해하던 프랑스 국적 유조선에 대한 공격도 바로 이 범주에 속한다.케냐에서의동시테러도 좋은 예다.이런 점에서 케냐 경우는 주목할만하다. 연합
  • ‘살상 극대화’ 철저준비 흔적

    아프리카 케냐와 이스라엘에서 28일 이스라엘인들을 겨냥해 저질러진 세 건의 연쇄테러는 최근 오사마 빈 라덴의 추가 테러 경고가 결코 헛소리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테러 대상과 방법이 충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됐다는 점도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번 테러가 앞으로 더욱 엄청난 테러의전조가 아닌가 하는 공포가 극대화되고 있다.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로 인한 중동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처참한 호텔 현장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한 케냐의 키캄발라는 외국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번 공격의 타깃이 된 키캄발라의 파라다이스 호텔은 이스라엘인 소유여서 이스라엘 관광객들이 특히 즐겨 찾던 곳이다.테러공격 당시에도 방금 도착한 이스라엘 여행객 146명으로 호텔 로비는 크게 붐볐다. 때마침 현지 주민 무용단이 관광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공연을 펼쳤고,이스라엘 여행객 60명이 체크인하려고 프런트에 모여드는 순간 ‘아랍인’으로보이는 테러범 3명이 탄 녹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미쓰비시 파제로가 로비로 돌진한 뒤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후 호텔 건물 4분의3이 무너져내렸고,손과 발이 잘려나간 시신들이로비 곳곳에 나뒹굴었으며 부상한 사람들의 절규로 아수라장이 됐다. ◆아찔했던 여객기 내 상황 비슷한 시간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격추 위기에 몰렸던 이스라엘 아르키아 항공 소속 보잉757기는 이날 낮 12시45분쯤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승객들은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케리 레비(25·여)는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륙한 직후 심하게 요동쳤다며 “무언가 여객기 날개를 스치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승객들은 이륙 후 1시간이 흐른 뒤에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장에게서 전달받고 일순 큰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이스라엘 국영 엘알항공 소속 581편 여객기가 텔아비브를 떠나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중 피랍위기를 모면했던 일이 있어서 이래저래 이스라엘 항공 당국은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또다시 세계적 휴양지 겨냥 인도네시아 발리섬 나이트클럽 자살폭탄 공격에 이어 세계적 휴양지인 케냐의 몸바사에서 이스라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폭탄테러가 또다시 자행돼 알 카에다의 향후 공격대상과 패턴을 가늠케 한다. 존 사위 이스라엘 주재 케냐 대사의 주장처럼 이번 폭탄테러가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첫 테러공격이 된다.특히 알카에다는 2주 전쯤 이스라엘을 겨냥한 추가 테러를 경고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이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방영된 직후인 지난 16일 추가 테러를 경고했었다.알 카에다는 당시 6쪽 분량의 성명서에서 “팔레스타인과 체첸을 탄압하는 이스라엘과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우리를 내버려둬라.그렇지 않으면 워싱턴과 뉴욕에서 우리를 맞을 각오를 하라.”고 추가 테러를 경고했었다. 당시 이 성명서를 입수한 알 자지라 기자는 이번 성명서에서는 걸프지역 국가들에게 미군 철수를 최우선적으로 요구했던 것과는 달리 팔레스타인 문제를가장 중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었다. ◆용의자 2명 검거 케냐 코스트주 경찰차장인 오마르 슈리아는 “용의자 2명을 체포,구금했으며 현재 심문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더이상의 구체적 사실은 알려지지않았다. 한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정보기관 모사드와 국방부 장관에게 이스라엘을 타깃으로 한 이번 동시 테러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오늘은 이스라엘 여객기지만 내일은 미국이나 영국 등 전세계 모든 항공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 테러단체들이 대공 미사일을 확보하려 하고 있으며헤즈볼라는 이미 대공 미사일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 팔레스타인단체가 테러에 연계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발리 테러주범 자백, 사무드라 “”2년간 관여””

    [덴파사르 AFP AP 연합] 다이 바크티아르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22일 발리 폭탄테러를 배후 조종한 혐의로 체포된 이맘 사무드라(사진)가 발리 사건과 지난 2년간의 각종 테러사건에 관여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바크티아르 경찰청장은 사무드라에 대한 경찰 조사후 기자들과 만나 “그가 바탐,자카르타,발리 사건을 자백했다.”며 “사무드라는 언제 어느 곳에 폭탄을 설치할지를 결정하는 등 발리 폭탄테러를 계획한 핵심인물”이라고 말했다. 30대 초반의 사무드라는 21일 자바섬 서쪽 메락항구에서 수마트라행 페리에 실린 버스에 타고 있다 체포됐으며,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조직 제마 이슬라미야의 핵심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 부동산특집/ 여윳돈 묻어둘 땅 없을까

    ‘여유자금 묻어둘 만한 땅이 어디 없을까.’ 서울·수도권 대부분의 땅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토지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틈새를 노린 투자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용진 부동산뱅크 편집장은 “내년 땅값이 올해만큼의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힘들겠지만 택지개발지구 일대,교통 개선지구 등을 중심으로 눈여겨볼 만한 곳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고양,파주를 주목하라 내년 토지시장에서 주목할 곳으로 경기 고양,파주시 일대를 꼽을 수 있다.서울과 가까울 뿐 아니라 땅값을 끌어 올릴 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440만평 가량의 그린벨트가 연차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가라뫼 행신2지구의 20만평 택지개발,대곡역 일대의 행정타운 조성 계획,덕은동의 미디어밸리와 테크노타운 건설 계획이 내년에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택지개발이 추진되는 가라뫼 일대 대지가격은 평당 200만∼250만원,농지는 평당 50만∼80만원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화정 부근 땅값이 평당 400만∼45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나대지의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 파주시는 교하택지지구 주변 토지를 공략해 볼 만하다.파주 교하지구는 개발중인 61만평에 내년부터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현재 금촌,가좌지역 개발이 한창이다. 교하지구를 가로지르는 56번 국도주변 문발리ㆍ다율리 지역의 준농림지는 평당 140만∼20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와동리ㆍ동패리 등 도로변 준농림지도 지난해보다 평당 50만∼60만원 올랐다.하지만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시세가 여전히 저평가된만큼 매입을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한다. ◆틈새지역을 찾아라 지방자치단체의 개발계획 수립지구도 노려볼 만하다.용인시가 시청과 시의회를 이전하는 역북동,삼가동 일대의 땅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지난 1년새 이미 50∼70% 올랐지만 용인 경전철 개통시기에 맞춰 또 한차례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또 수도권내 경전철 계획이 수립된 의정부,용인,하남시 등도 경전철 역사 예정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경두기자 gdders@
  • “”빈 라덴 목소리 맞다””, 알자지라 “”추가테러 경고”” 녹음테이프 방송

    9·11테러의 배후인물로 지목된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그는 과연 살아 있나 죽었나.카타르의 알 자지라 위성방송이 12일 빈 라덴의 목소리라고 주장하는 녹음 테이프를 방송하면서 빈 라덴의 생사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지금까지 미 정보당국의 공식입장은 ‘생존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이번 테이프 목소리를 계기로 무게 중심이 생존 가능성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13일 CNN방송도 빈 라덴이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지대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빈 라덴의 생사는 지난해 12월 미 정보당국이 아프가니스탄의 토라보라 동굴요새에서 알카에다 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을 청취한 뒤 1년 가까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목소리 주인공 빈 라덴 가능성 높아 미중앙정보국(CIA)은 테이프에 등장하는 남자의 성문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했다.미국 언론들은 익명의 정부 관리 말을 인용,테이프 목소리의 주인공이 빈 라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모의분석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빈라덴의 목소리라고 지적했고 다른 정보국고위 관리들 역시 빈 라덴의 목소리라고 NBC방송에 밝혔다. 일본 교토통신은 일본음향연구소가 성문분석한 결과 빈 라덴의 목소리로 판명됐다고 13일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목소리나 톤 억양,종교적인 표현을 많이 쓴 점이 빈 라덴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또 빈 라덴을 직접 만나본 알 자지라방송의 기자들도 그의 목소리가 맞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이 테이프가 최소한 2주 전 녹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그 근거로 지난 10월28일 요르단 암만에서 발생한 미국대사관 직원의 저격사건이 거론된 점을 들고 있다. ◆추가테러 경고 이번 테이프에는 지난 10월12일 발리 폭탄테러와 지난달 쿠웨이트에서 발생한 미 해병대원 살해사건,지난달 예멘 연안에서 발생한 프랑스 유조선 폭탄공격,모스크바의 체첸 인질극과 요르단 암만에서의 미 외교관 저격사건들을 언급하고 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들 공격이 “종교 수호에 열성적인 아들들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시대의 파라오(제왕)인 부시가 이라크에서 우리의 아들들을 죽이고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이 여자들과 노인,어린이들이 사는 집을 폭격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테러전에 참여한 미국의 동맹국으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독일 호주를 열거하고 “당신들의 주검을 보지 않으려면 이라크의 어린이들을 포함한 우리의 주검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뉴욕타임스는 이번 테이프의 공개는 추가 테러에 대한 경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최첨단 무기를 총동원한 미국의 대규모 공습과 포위망을 뚫고 빈 라덴이 살아남았다면 이는 미국 정보기관과 군당국에는 불명예가 아닐 수 없다.군사공격으로는 테러망을 분쇄하기 어렵다는 점만 입증해 향후 테러전 전략에 어려움이 예고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아세안+3 정상회의 개막/ 反테러 공조체제 구축

    (프놈펜 외신종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13개국 정상들은 4일 프놈펜에서 개막된 ‘10+3’ 정상회의에서 반테러 성명을 채택하는 한편,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유엔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또 아세안과 중국은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난사(南沙·스프래틀리)군도의 긴장 고조를 해소하기 위한 협정에도 체결했으며,외국인 투자 및 관광객 유치에도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반테러 성명 채택 아세안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테러활동은 아세안 지역의 투자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에 전면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우리는 테러활동의 준동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웃 국가들이 요청할 경우 테러 진압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아세안 정상들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테러로 2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후 아세안 지역에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지역 안전을 위해전 세계가 공조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상들은 이와 함께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엔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방지 협정 체결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중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 연례 정상회의가 개막된 가운데 별도의 회의를 갖고 난사군도 영유권 분쟁방지 협정에 서명했다.협정은 분쟁 당사국들이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중국과 타이완(臺灣),브루나이,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6개국은 석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난사군도를 놓고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하지만 타이완은 이번 협정에서 제외됐다. 라우로 바자 필리핀 외무차관은 “이번 협정은 항해의 자유를 보장하는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로돌포 세베리노 아세안 사무총장도 협정 서명에 앞서 “협정은 수년간 난사군도 영유권을 주장해온 국가들간에 반복된 무력충돌을 막기 위한 행동 코드에 해당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외국인 투자 및 관광객 유치에 공조체제 구축 아세안 정상들은 지난달 발생한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테러로 아세안 지역의 투자와 관광수입이 급감하고 있다며,이를 타개하기 위해 치안 확보하는 데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특히 구체적 테러 증거가 없는 한 정부가 나서서 이웃국가 방문 자제를 경고하지 말기로 하는 한편,비자발급 요건 완화 등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도 합의했다.
  • 휴대폰 관련 특허분쟁 ‘시끌’

    휴대폰 관련기술 특허를 둘러싼 벤처기업들의 분쟁이 치열하다.높은 수익을 올리는 수단인데다 경쟁자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어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특허권의 대상이 모호하고 포괄적인 경우가 많아 분쟁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휴대전화 벨소리 시장 만큼이나 특허전쟁의 최대 전투지이다.휴대전화 벨소리 다운로드 전문업체인 야호커뮤니케이션은 같은 업종인 다날이 “자사 특허권을 이용,부당이득을 취했다.”면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27일 “다날이 벨소리의 송수신 이외에 야호의 특허를 이용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신청을 기각했다.다날의 박성찬 사장은 “가처분 신청의 기각으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섰다.”면서 야호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멀티넘버 서비스 야호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월 다날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해 진행중이다.다날이 야호가 개발한 휴대전화 단말기데이터 사양을 이용하는 대가로 멀티넘버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20%를 현금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결제서비스 업계의 특허 싸움은 그칠줄 모른다.지난해 10월 인포허브가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한 전자화폐 운용방법 및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모발리언스와 다날은 특허무효 심판소송을 제기했고 인포허브는 특허침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지난 5월 기각당했다. 이 과정에서 인포허브와 다날은 상호 특허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소송을 취하해 싸움은 모빌리언스와 인포허브로 압축되는 듯했다. 그러나 7월 법정공방 중에 모빌리언스가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한 전자결제 승인방법 및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획득하면서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모빌리언스는 8월 다날을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 물고 물리는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 서비스 특허획득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엠토마토는 아이엠넷피아가 지난 5월 획득한 ‘개인휴대 단말기용 증권서비스 시스템’관련특허에 대해 ‘보편화된 기술’이라며 특허청에 이의신청을 했다.출원된 특허의 주된 내용이 2000년부터 인텍크텔레콤이 서비스중인 ‘마이세스’ 등에서 이미 상용화된 방식이라는 주장이다. ◆모호한 특허개념이 분쟁 불씨 특허청이 전자회로나 상품처럼 눈에 보이는 명확한 대상이 없는 ‘개념’에 특허를 부여한 것이 분쟁의 불씨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한 전자화폐 운영방법 및 시스템’에 관한 특허권의 경우 ‘결제수단으로 휴대전화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개념일뿐 같은 개념하에 다양한 유사기술이 존재 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포괄적 특허에 대한 명확한 심사기준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설] 모스크바 참극이 남긴 것

    모스크바의 극장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체첸 반군의 비참한 종말은 예견된 것이었다.외신은 체첸 반군이 인질 2명을 처형하자 러시아 특수부대가 전격적으로 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전했다.이미 여러차례 강조했듯이 테러나 인질극은 어떤 사태나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로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인류의 이름으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테러를 자행한 집단은 잠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뿐 국제적인 고립을 초래한다.장기적으로는 국제 미아가 돼 우선적으로 경제적인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들이 모스크바,인도네시아의 발리,필리핀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해 “각 정부가 단호하고 신속한 대응책을 취한 데 대해 치하한다.”는 ‘반테러 성명’을 채택한 것도 그것을 보여준다.김대중 대통령도 기조연설에서 “국제 교역의 악화와 빈곤의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부가 인질범들을 신속하게 진압한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치명적인 독가스를 살포한 점은 걱정스럽다.독가스는 1차 세계대전에서 널리 사용된 뒤 대량 살상의 위험이 높아 국제적으로 사용과 연구가 억제되어 왔다.그러나 이번에 러시아가 이러한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이번 진압에서도 인질범뿐 아니라 사망한 인질 118명 중 상당수가 가스에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 체첸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인권단체들은 체첸사태로 러시아 병사 1만 4000명과 체첸의 게릴라와 민간인 8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최근에는 국내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러시아는 체첸 독립과 러시아군 철수를 주장하는 체첸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이번 사태는 인도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다.
  • 클로즈 업/ KBS1 일요 스페셜, 미국-이라크 전쟁의 실체 조명

    KBS 일요스페셜(오후8시)은 ‘현지보고 이라크 부시家와 후세인의 12년 전쟁’편에서 이라크 국민의 사담 후세인 지지 실체,예상되는 부시의 이라크공격 시나리오,그리고 미국의 의도 등을 조명한다. 이라크에서는 후세인 열풍이 뜨겁다.최근 실시한 후세인 신임투표의 결과는 100% 투표,100% 찬성.손가락에 피를 내서 기표하는 사람,결과를 축하하려고 후세인박물관에 선물을 가져온 사람 등 후세인은 광기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7년 권좌를 보장받았다. 반면 같은 시기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결의안이 통과된 미국은 군사작전을 앞두고 고민스럽다.후세인을 제거하려면 바그다드에서 시가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 그러나 바그다드는 조용하다.발리의 폭탄 테러,미국과 유엔의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 움직임 등 바깥 소식이 전혀 전해지지 않는다.바그다드 시민들은 통제된 언론 탓에 전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이달 8일 미 국방부는 이라크의 핵시설로 의심되는 군수공장 위성사진을 공개했다.다음날 이라크 정부는 외신기자들을 그 공장으로 안내했지만 두 채의 건물중 하나는 끝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중동 정치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사우디아라비아의 반미감정,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발판마련 등 후세인을 제거하고 친미정권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도 이들은 한결같이 미국이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比 삼보앙가 또 테러추정 폭발

    (자카르타·삼보앙가 외신종합) 필리핀 남부도시 삼보앙가의 한 가톨릭 성당 근처에서 20일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건이 또다시 발생,적어도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번 참극은 지난 17일 삼보앙가 도심의 백화점 두 곳에서 잇따라 폭탄이 폭발해 7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일어난 사건인 데다 일요일 신도들로 북적이는 성당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흘 만에 또다시 참변 이날 성당안은 신도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연일 필리핀을 뒤흔드는 테러 공포 탓에 이날 성당 밖은 평소와 비교할 때 그리 붐비지 않아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목격자들은 100년 이상된 성당 건물 밖에 주차돼 있던 자전거택시 좌석에 놓여 있던 상자나 통조림 깡통 속에 폭발물이 숨겨져 있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이 건물 경비를 서고 있던 필리핀 해군 병장이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끝내 숨지고 말았다. ◆발리테러 용의자 신병 확보 인도네시아 발리섬 테러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제마 이슬라미아(JI)의 정신적 지도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64)를 체포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한 여성의 신병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활기를 띠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들로부터 테러현장인 ‘사리클럽’ 앞 도로에 세워진 미니밴에서 내려 대기중이던 다른 차로 옮겨타고 현장을 떠난 여성에 대한 증언을 토대로 이 여성의 신병을 확보,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의 미니밴은 오랫동안 도로에 주차해 있는 바람에 주변 차량 흐름을 차단,불편을 느낀 상당수 운전자들에 의해 쉽게 눈에 띈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지병을 이유로 자바섬 솔로시의 한 병원에 입원한 바시르를 체포했다.경찰은 소환 명령에 불응하자 수사관을 병원으로 보내 바시르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연금기간을 연장했다.경찰은 필요할 경우 병원에서 바시르를 조사할 계획이다. 마토리 압둘 잘랄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바시르는 알 카에다와 연루돼 있으며 그의 오른팔인 ‘함발리’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여러 폭탄테러의 배후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20일 9·11테러의 배후인물로 지목된 오사마빈 라덴이 관리하는 계좌에서 나온 돈 7만 4000달러가 발리 폭탄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슬람단체의 폭약 구입에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 比 또 폭탄테러

    (자카르타·마닐라 외신종합)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지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르면서 동남아시아가 테러의 새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필리핀에서는 17일 삼보앙가시 상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18일 밤에도 마닐라시 외곽에서 버스에서 폭탄이 터져 적어도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필리핀 경찰이 밝혔다. 아직 뚜렷한 증거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수사당국은 발리와 필리핀 폭탄테러사건 모두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과격단체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소행이라고 추정하고 있다.필리핀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이에 따라 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대 테러 동맹을 촉구하고 나섰다. ◆마닐라서 버스 폭탄테러 또 발생 18일 밤 10시쯤 마닐라 북부 고속도로 진입로 근처를 달리던 버스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한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마닐라 경찰이 밝혔다.이날 폭발사고는 버스가 고속도로에 진입하려는 순간 버스 뒷부분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지면서 발생,버스 천장이 휴지조각처럼 날아가버렸다. 전날에도 필리핀 남부 삼보앙가시 중심가의 백화점등 2곳에서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잇따라 발생,7명이 숨지고 162명이 부상당했다. ◆발리-필리핀 폭탄테러 연계 가능성 라우로 바자 필리핀 외무차관은 사건 직후 발리와 삼보앙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는 서로 연계되어 있다고 말했다.바자 차관은 이슬람 국가 건설을 꾀하는 필리핀의 이슬람 단체가 발리 테러를 저지른 제마 이슬라미야의 지원을 받아 테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로이 시마투 전 필리핀군 사령관도 삼보앙가 폭발 사건은 제마 이슬라미야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JI 지도자 바시르,19일 구속될 듯 발리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JI 지도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의 변호인 아흐마드 칼리드는 바시르가 빠르면 19일 체포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칼리드는 “바시르가 경찰로부터 소환명령을 받았다.”며 “19일 소환에 응할 경우 체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이 바크티아르 인도네시아경찰청장도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미국 공군기지에서 조사중인 알 카에다의 동남아 책임자 오마르 알 파루크를 심문한 결과 “발리 테러와 관계된 용의자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추궁해야 할 법적 사실들을 발견,이들을 소환조사 하기로 결정했다.”며 바시르도 소환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잇따르는 공관 철수 미국이 인도네시아 주재 공관 직원들의 본국 철수를 결정한데 이어 영국과 호주도 조만간 핵심 요원을 제외한 대다수 직원을 귀국시키기로 해 각국의 공관 철수가 줄을 잇고 있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17일 “유럽연합(EU)은 인도네시아의 대(對)테러 전쟁 수행을 돕기 위해 전문가 집단 구성 문제 등을 도울 용의가 있다.인도네시아 주재 영국 공관에 필수요원을 제외하고 전원 철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도 이날 “우리의 국민과 시설을 위협하는 새로운 정보가 확보됐다.인도네시아에 거주하거나 체류중인 모든 호주인들은 중요한 사업이 없을 경우 본국으로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다. ◆동남아 테러 경계 확산 잇따른 테러 발생으로 동남아에 테러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지난해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3국간에 체결된 대테러 협정으로 설립된 공동감시위원회가 활동을 개시해야 한다면서 대(對)테러 동맹구축을 통해 테러와의 전쟁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동남아 지역에서의 연이은 테러공격으로 타이완 등 인접국들에 테러경계령이 내려지고 있다.치우이런(邱義仁) 타이완 국가안보회의 의장은 17일 “타이완이 테러리스트들의 다음 공격목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발리 실종 문은영씨 사망

    (자카르타 연합)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 테러 사건 이후 실종된 한국인 자매 가운데 언니 문은영(31) 씨가 사건 발생 6일만에 숨진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동생 은정(29) 씨는 아직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건 당일 밤 언니 은영 씨와 함께 외출했다가 실종된 점으로 미뤄 폭탄 테러로 희생됐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생사 확인 작업은 1주일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법의학지원팀은 18일 은영 씨의 모발과 아버지 공하(69) 씨의 타액,최근 발견된 시신의 혈액에서 검출된 DNA를 비교 분석한 결과 6개 항목 모두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 “발리 테러 외국인 개입”印尼 보안장관 밝혀

    (자카르타 외신종합)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안보장관은 17일 19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테러는 일단의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도요노 장관은 그러나 당초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던 제마 이슬라미아(JI)의 지도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도 여전히 혐의 대상에 올라 있으며 그를 대상으로 한 법절차가 착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월 알 카에다에 연계된 혐의로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된 후 미국으로 보내진 쿠웨이트인 오마르 알-파루크를 신문하기 위해 미국으로 파견된 조사관들이 귀국했다고 말하고 이들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일 내에 바시르에 대한 법적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앞서 테러 발생 이틀 전 인도네시아에 들어온 7명의 외국인에 발리 테러사건에 대한 수사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자카르타 포스트는 이들 7명은 테러단체로 하부조직원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예멘인 1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이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比 테러추정 폭발 150여명 사상

    [삼보앙가(필리핀) AFP AP 연합] 동남아시아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발리섬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지 4일 만인 17일 필리핀 남부 삼보앙가시(市) 중심가에서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잇따라 발생,적어도 6명이 숨지고 144명이 부상당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또 희생자 중 외국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쯤 쇼핑객들로 가득찬 삼보앙가의 ‘숍 오라마’ 백화점에서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난 뒤 30분 만에 인근의 ‘샤퍼스 센트럴’ 가게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당국은 폭발 직후 경찰과 군 병력을 급파,현장을 봉쇄한 뒤 희생자들을 구조하는 한편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다.경찰은 현장에서 폭탄 2개를 추가로 발견해 무사히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날 폭발을 자신들의 행위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알카에다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반군단체 ‘아부 사야프’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아부 사야프는 2주 전인 지난 2일 미군1명 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보앙가 폭발사고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난 백화점에서 소포를 놓고 나가는 사람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16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로 세르반도 군대변인은 현재 조사중인 용의자 가운데 터키인 2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 등 3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으며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그룹이 이끄는 제마 이슬라미아 조직 등 모든 테러 단체들을 상대로 범인색출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이와 관련,이번 사건을 필리핀에 대한 테러공격이라고 비난했다.
  • “美경제 더블딥 가능성 적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에 대한 불안으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비관론과 낙관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일제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벤 베르난케 등 FRB 이사들은 이날 미국 경제가 이중하강(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낮고 디플레이션의 위험도 낮다는 의견을 일제히 피력했다.또한 통화정책은 “최적 수준”이라는 입장을 견지,다음달 6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가 현행대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베르난케 이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경제인 모임에서 “미국 경제는 현재 매우 양호하다.”며 “디플레 위험은 아주 희박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미국 경제가 회복중에 있으나 다만 발리 테러,이라크 전쟁 등 국내·외 정세불안 때문에 중앙은행이 기대한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말했다. IMF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IMF의 케네스 로고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향후 미국 경제가 하강국면에 빠지기보다는 느린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경기 재하강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미국의 경기후퇴가 약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경기회복도 느린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IMF는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2%와 2.6%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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