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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울주 산불 170㏊ 피해·불길 70% ‘진압’

    울산 울주 산불 170㏊ 피해·불길 70% ‘진압’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24시간을 넘어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3일 낮 12시쯤 산불 현장 인근에 차려진 산림재난지휘본부 앞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오후 3시경 (주불) 진화를 마치고 일몰 전에 잔불 정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 피해는 170㏊로 예상되고, 현재 7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특수진화대·공무원·경찰·소방 등 2331명과 헬기 12대를 동원해 주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민가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화 작업에 투입된 공무원 1명이 발목을 다쳤다. 또 화재 현장 인근 4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져 현재 주민 76명이 읍사무소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진화 작업의 관건은 바람의 방향과 강도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초속 1∼2m의 약한 바람만이 불지만, 내일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자정부터는 풍속이 초속 5m로 강해지고, 24일에는 남고북저형 기압이 나타나 강풍이 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날 작업이 산불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 당국과 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던 농막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울주 산불 ‘대응 3단계’로 전환…산불영향구역 105㏊

    울주 산불 ‘대응 3단계’로 전환…산불영향구역 105㏊

    이틀째 이어지는 울산 울주 산불의 산불영향구역이 100㏊(헥타르)를 넘어서자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주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산불 진화율은 65% 수준을 맴돌고 있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울주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전 현재 6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진화율 70%를 보였으나 일몰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소방헬기가 철수하며 밤새 진화율이 다소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05㏊로, 산림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대응 최고 단계다. 초속 7m 이상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에 달하며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현장에는 풍속 1.4m 정도의 잔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인근마을 80여명을 대피 조치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의 영향으로 인근 동해고속도로 장안IC와 청량IC는 양방향 통제와 해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부울고속도로 장안IC∼청량IC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산불 지점과 인접한 온양IC 인근 1㎞ 구간은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어 양방향 각각 3개 차선 중 3차선만 통제를 유지한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6시 울주 산불과 관련해 울산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 주거용 비닐하우스 ‘꿀벌마을’ 화재…부상자 1명·이재민 20여명

    주거용 비닐하우스 ‘꿀벌마을’ 화재…부상자 1명·이재민 20여명

    22일 경기도 과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단지에서 불이 나 부상자와 이재민들이 발생했다. 불은 이날 오후 5시 26분쯤 과천동 일대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 단지인 일명 ‘꿀벌마을’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났다. 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비닐하우스들로 번졌고,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10여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헬기 3대 등 장비 40여대와 인력 13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7시 5분쯤 초진에성공했다. 이 불로 주민 20여명이 대피했고 70대 여성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다. 과천시 관계자는 “비닐하우스는 20여동이 불에 탔고 이재민도 2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과천동 제2통 마을회관 등 2곳에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대피소를 마련했다. 아울러 생필품과 모포, 음식 제공 등 긴급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산청 산불 사망자 4명으로 늘어…야간 진화 작업 계속

    산청 산불 사망자 4명으로 늘어…야간 진화 작업 계속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진화에 나섰던 대원 등 4명이 목숨을 잃었다. 2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도 숨진 채 발견됐다. 다만 더 늦게 발견된 이들은 앞서 연락이 끊겼던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1명과 공무원 1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등 9명은 이날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하다가 불길에 고립됐다. 산불 진화 중 초속 11~15m의 강풍이 불며 불길이 넓게 퍼져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을 급파해 화상 중·경상자 5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수색을 지속하다 오후 5시쯤 7부 능선 인근에서 사망자 2명을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남은 산불진화대원 1명과 공무원 1명 등 2명은 연락이 끊겨 행방을 찾지 못했는데, 오후 9시쯤 이들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되면서 총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들 시신을 수습하고 나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창녕군은 유족 협의를 거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산불이 재확산하면서 선비문화연구원에 대피 중이던 주민들은 지역 내 다른 장소로 분산 이동 중이다. 경남도는 “산불 확산 사전 조치로 기존 선비문화연구원에 대피 중인 대피인원 전원을 동의보감촌 휴양림, 휴롬, 단성중, 단성초, 산엔청복지관 분관으로 분산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청군은 전날부터 국동·점동·원리 등 9개 마을 263명을 대피시켰다. 또 시천면 전 마을과 단성면 송하마을, 자양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추가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산불 진화율은 이날 낮 한때 75%까지 올랐다가 건조한 대기와 강풍, 험준한 산악 지형 등으로 불이 재확산하면서 오후 6시 기준 35%로 떨어졌다. 전체 화선은 27㎞ 중 잔여 화선은 17.5㎞다. 산불 영향 구역은 652㏊로 추정된다. 산림 당국은 시설물 주변 진화를 중심으로 야간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청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8분쯤 시천면 한 야산에서 났다. 산불이 확산하자 산림당국은 같은 날 오후 6시 40분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해가 지기 전까지 주불을 잡지 못하면서 진화 작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생겼다. 한편 22일 오후 2시 3분쯤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야산에서 화재는 오후 7시 기준 50%의 진화율을 보였다. 잔여 화선은 1.2㎞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7가구 72명은 산나전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 울산 울주 온양서 산불… 오후 4시 기준 70% 진화

    울산 울주 온양서 산불… 오후 4시 기준 70% 진화

    22일 낮 12시 12분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불이 나 6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주군은 이날 오후 5시 화재현장 인근인 상대마을 제1공영주차장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산불 확산 상황과 진화 상황을 설명했다. 산림 당국은 오후 5시 10분부로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9대와 인력 7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일 때 발령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4시 30분 기준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울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데다 초속 5.3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나자 인근 마을 2곳에 거주하는 46가구 80명의 주민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또 화재 현장과 인접한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 양방향 도로 통행도 한때 통제된 후 해제됐다. 울산시와 부산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산불로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 인근 양방향 교통이 통제 중”이라며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 당국은 용접 작업을 하던 농막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산불 확산’ 울산·경상권 재난사태 전격 선포

    ‘산불 확산’ 울산·경상권 재난사태 전격 선포

    행정안전부는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22일 오후 6시를 기해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그간 재난 선포 사례는 2005년 4월 강원 양양 산불, 2007년 12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동해안 산불,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등이다. 이번 재난사태 선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기수습 및 피해복구에 정부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기 위해 재난사태 선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는 지시에 따라 결정됐다. 이에 따라 선포지역에 재난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조치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재난 수습이 가능해진다. 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제한 및 통제가 강화된다. 만약 대피명령에 응하지 않거나 위험구역에 출입한 자에겐 벌금 등의 조처를 내릴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오후 5시 30분 부로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산불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정부의 수습 대책을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의성 산불 ‘성묘객 실화’…“당사자가 직접 119신고”

    의성 산불 ‘성묘객 실화’…“당사자가 직접 119신고”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1시 24분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된 불은 현재 초속 5.6m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8㎞가량 떨어진 의성읍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불이 시작된 곳에서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이동한 불씨는 의성읍 철파리에 있는 민가, 전신주 전선 등을 덮쳤으며, 주변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철파리에는 민가 외에도 의성군 2청사와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등 시설도 들어서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괴산리 야산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불이 나자 실화자는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며 “산불 확산으로 의성군청사 내에도 연기 냄새가 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산불 확산에 따라 오후 2시 10분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당국은 특수진화대 등 인력 596명과 소방차 등 장비 6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당국이 공식 발표한 진화율은 오후 4시 기준 30% 정도다. 또 이날 산불에 따른 영향 구역은 130ha로 집계됐으며, 의성읍 철파리·단촌면 방하리·금성면 청로2리·봉양면 분토2리·안계면 도덕2리·안평면 신월·석탑2리 등에 거주하는 주민 392명이 종합운동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이덕재 도덕2리 이장은 “동네 뒷산에 불이 보이고 시커먼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불로 트랙터 1대와 저온 창고 1동이 소실됐다”며 “불이 붙은 산 인근에 있는 주민 등이 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산청 산불 투입 진화대원 2명 숨진 채 발견…진화 난항

    산청 산불 투입 진화대원 2명 숨진 채 발견…진화 난항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창녕군 등에 따르면 이날 산청 시천면 산불 진화에 나섰던 창녕 산불진화대 등 9명이 고립됐다. 이 중 2명이 숨졌고 5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대원의 나이 등 인적 사항과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들 시신을 수습하고 나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청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쯤 시천면 한 야산에서 났다. 산불이 확산하자 산림당국은 당일 오후 6시 40분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이틀째 진화에 중이나 건조한 대기와 산 정상 부근에 부는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 골짜기가 많은 지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503㏊로, 전체 27㎞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17.5㎞다. 이 불로 앞서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은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22일 오후 3시쯤에는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신천 등 8개 마을 주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장에는 특수진화대·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 소방·경찰, 군인 등 인력 1500여명과 장비 120여대가 투입된 상태다.
  • TK서 동시다발 산불…의성 ‘산불 3단계’ 발령

    TK서 동시다발 산불…의성 ‘산불 3단계’ 발령

    대구 경북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소방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이에 관계 당국은 산불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10분쯤 ‘산불 3단계’로 격상했다. 최고 대응단계인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에 달하고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장에는 산불 진화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3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앞서 오후 1시 57분쯤에는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의성 지역에는 초속 4.9m 수준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더욱이 불이 민가 인근으로 확산하면서 의성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의성읍 철파리 주민 약 100명과 요양병원 2곳의 환자와 병원 관계자 233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6분쯤에는 대구 수성구 욱수동 병풍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나 관계 당국이 헬기 5대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오전 10시 8분쯤에는 대구 북구 국우동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소방청·국방부 등과 협조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일몰 전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 “산청산불 진화대원 2명 숨진 채 발견…2명 실종”

    “산청산불 진화대원 2명 숨진 채 발견…2명 실종”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인 22일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진화대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22일 산림당국·창녕군에 따르면 산청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진화대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19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30분 진화율 70%대에 진입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1000명이 넘는 인력과 장비 100여대를 투입해 지상 진화작업에 주력했지만, 오후 4시 현재까지 산 아래쪽에 진한 회색의 짙은 연기가, 정상 부근 위로는 흰색 연기가 자욱하게 퍼진 모습이 관찰된다. 일몰 전 주불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진화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일몰 이후에는 진화 헬기 운용이 힘들어 밤사이 진화작업은 인력과 장비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 진화 속도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 산림청은 이날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까지 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도 전국에서 총 16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산불재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했다”고 했다.
  • 산청 산불 진화율 65%로 떨어져…8개 마을 추가 대피령

    산청 산불 진화율 65%로 떨어져…8개 마을 추가 대피령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난 산불이 쉽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인근 마을에는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청군은 22일 오후 3시쯤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산불 현장 인근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신천 등 8개 마을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전날인 21일에는 국동·점동·원리·서신·서촌·동신·중산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추가 대피령은 현재 건조한 대기와 산 정상 부근에 부는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내려졌다. 또 김해 등 다른 지역에서 난 산불로 가용자원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날 오전 산불 진화율은 70%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 65%로 떨어졌다. 산불영향구역은 290㏊로 더 넓어졌다. 전체 화선도 18㎞로 확대된 가운데 중 남은 불 길이는 6.1㎞ 정도로 파악됐다. 산림청이 22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지역 산불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위기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다. 산림청은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총 16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산불재난 위기에 총력 대응하고자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단계는 산불 규모와 확산 우려 등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성한다. 심각 경보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거나 동시다발적 산불 등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 [속보] 산청 대형산불 인근 8개 마을 추가 대피령

    [속보] 산청 대형산불 인근 8개 마을 추가 대피령

    경남 산청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24시간이 지났지만,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근 마을 8곳에 추가 대피령이 발령됐다. 산청군은 22일 오후 3시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시천면 송하, 내공, 외공, 중태, 후평, 반천, 불계, 신천 등 8개 마을 주민과 등산객에게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전날인 21일에는 국동, 점동, 원리, 서신, 서촌, 동신, 중산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이번 추가 대피령은 건조한 기상 조건과 산 정상 부근에서 불어오는 초속 10m 이상 강풍으로 진화 작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내려졌다. 더욱이 오후부터 김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면서 가용 인력과 장비가 분산돼 향후 진화 속도가 더욱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65%로, 오전 10시 30분에 기록했던 70%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산불영향구역은 290ha(헥타르)로 확대됐으며, 전체 화선 길이도 18㎞로 확대된 가운데 남아있는 불길의 길이는 약 6.1㎞로 파악되고 있다.
  • 대구 공장 화재 약 8시간 만에 진화…건물 13개동 소실

    대구 공장 화재 약 8시간 만에 진화…건물 13개동 소실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큰 불이 나 약 8시간 만에 진화됐다. 2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서대구산업단지 내 한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81대와 인력 17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2시47분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이후 화재 발생 약 8시간 만인 오전 5시 55분쯤 진화를 마쳤다. 불은 인접 공장으로 옮겨붙어 총 13동의 공장이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산청 산불 이틀째…진화율 55%·주민 213명 대피·헬기 투입

    산청 산불 이틀째…진화율 55%·주민 213명 대피·헬기 투입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55%로, 림당국은 이날 중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경남도 등 설명에 따르면 산불 영향 구역은 260㏊이다. 전체 화선 15.6㎞ 중 잔여 화선은 7㎞가량이다.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은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주민 중 1명은 대피 중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진화 작업에는 산림청, 지자체, 소방, 군 등에서 헬기 총 30대가 투입됐다. 단계적으로 42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전문예방진화대, 광역진화대 등 인력 1210명도 담당 구역을 설정해 전략적으로 진화를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사찰·마을 등 민가를 중심으로 근접 방어선 9개 구간을 구축했다. 경찰은 주민 무단 귀가 통제·소방 진입로 확보를 지원 중이고 군부대는 잔불 정리 병력 12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산림당국은 이동식 저수조에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희석해 산불 주 능선에 집중 살포하고 있다. 일몰 전 주불을 잡는 것이 산림당국 등 목표지만 기상 상황이 변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은 습도와 기온이 진화에 유리한 여건이라 밝힌 바 있다. 다만 오후 바람이 강해지고 습도가 낮아질 수 있어 오전 집중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기가 건조하고 산 정상 부근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산불 확산 위험이 큰 상황이다. 경남도 등은 오전 중 추가 헬기 투입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주요 화선 진화와 잔불 정리를 마무리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쯤 최초 발생해 빠르게 확산했다. 산림당국은 같은 날 오후 4시 20분 산불 대응 1단계를, 6시 10분 2단계를 발령했다. 6시 30분에는 3단계를 내렸다.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산불 3단계는 초속 7m 이상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에 달하며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한다.
  • 대구 자동차 부품 업체서 불…대응 2단계 발령

    대구 자동차 부품 업체서 불…대응 2단계 발령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분쯤 서구 중리동 한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소방서 8~14곳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장에는 소방차 등 장비 66대와 인력 172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외출을 자제하고 연기가 확산 중이니 창문을 닫아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산청 시천면 산불 계속…대응 3단계 발령·주민 160명 대피

    산청 시천면 산불 계속…대응 3단계 발령·주민 160명 대피

    21일 오후 3시 2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4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산림당국은 헬기 20대, 산불지휘차 2대, 산불진화차 13대, 소방차 11대, 진화인력 30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산림당국은 앞서 이날 오후 4시 20분 산불 대응 1단계를, 6시 10분 2단계를 발령했다. 6시 30분에는 3단계를 내렸다. 산불 3단계는 초속 7m 이상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에 달하며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이 화재로 인근 점동마을 36가구 58명과 국동마을 69가구 102명 등 160명은 원리 연화마을 회관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종료되면 화재 원인·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규모가 커지며 내일까지 진화 작업이 이뤄질 것 같다”며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광역산불전문예방진화대 동원(400명)을 내리고 산청양수발전소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해 진화에 힘쓰고 있다.
  • “탄핵 찬성 식당” “여긴 사장님 극우”…헌재 인근 상점도 좌표 찍혔다

    “탄핵 찬성 식당” “여긴 사장님 극우”…헌재 인근 상점도 좌표 찍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 ‘좌표 찍기’로 헌법재판소 인근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헌재 인근 식당 점주들의 정치적 성향을 추측해 만든 ‘불매 리스트’와 ‘소비 권장 리스트’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업을 위협받게 된 점주들은 “하루하루 먹고살고 있는 자영업자일 뿐인데 왜 불매 대상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근 탄핵 반대 측은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탄핵 찬성 음식점’들의 이름과 위치를 시각화한 지도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지도에는 “탄핵에 동조하는 헌재 앞 음식점 가지 맙시다”라는 문구와 함께, 음식점 이름 밑에 ‘탄찬(탄핵 찬성) 시위 참석’, ‘애국자들에게 욕설’ 등의 설명이 적혀있다. 불매 운동을 비롯해 온라인 ‘별점 테러’도 하고 있다. 카카오맵 리뷰는 영수증이 없어도 별점을 남길 수 있어 탄핵 반대 측은 해당 식당의 카카오맵 리뷰에 별점 1개와 함께 “북한 햄버거”, “탄핵을 찬성하시는 맛이라 감명 깊어서 11점 드립니다” 등 음식이나 식당과 무관한 내용의 악성 댓글을 남겼다. 목록에 오른 식당 중 한 곳은 카카오맵 리뷰에서 이달에만 별점 1개 리뷰가 20개 올라왔다. 해당 목록에 오른 식당 중 일부는 카카오맵에서 리뷰창을 닫아놓기도 했다. 반면 탄핵 반대 지지자들이 소비를 권장하는 ‘우파 가게’ 명단도 있다. 해당 명단에선 가게들을 ‘확실한 우파’와 ‘심증만 우파’로 나누어 분류한 후 ‘사장님 극우’, ‘안국-광화문 행진 때 태극기 들고 응원해 주심’ 등의 설명을 각 식당 이름·주소 뒤에 덧붙였다. 탄핵 찬성 측에선 탄핵 반대 측이 만든 ‘우파 가게’ 리스트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실수로라도 절대 가지 않겠다’, ‘우리 꼭 참고해서 가지 말자’며 역으로 불매하겠단 글들이 올라왔다. 목록 오른 상인들 “완전 허위…매출 타격” 피해 호소20일 뉴스1에 따르면 탄핵 찬성 가게로 좌표가 찍힌 한 식당 점주 A(30대)씨는 “불매 식당으로 공유된 줄도 전혀 몰랐다. 그 글이 대체 어디에 올라온 거냐”며 “탄핵 찬성이니 뭐니 하는 건 완전 허위로 도는 이야기인데, 피해를 보게 된다면 누가 책임질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울상을 지었다. A씨는 “시위하시는 분들이 피켓을 세워놨길래 ‘여기서 세워 놓으시면 안 된다’고 얘기한 적은 있다”며 “근데 여기도 그냥 다른 가게랑 똑같이 음식 파는 곳인데 무슨 정치적 성향이 있겠냐”고 하소연했다. ‘우파 가게’로 분류된 가게들도 소비 권장이 반갑지는 않은 반응이다. 어떤 근거로 정치적 성향이 분류됐는지도 모를뿐더러, 탄핵 찬성 측에서 역으로 불매할 수 있어 우려된다는 것이다. 우파 가게 리스트에서 ‘확실한 우파’로 분류된 식당 사장 B(45)씨는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는 명단을 보더니 “가게에 들어오면 다 같은 손님이지, 좌파 우파가 어딨냐. 우파 식당이라고 밝힌 적도, 말한 적도 없다”면서 인상을 찌푸렸다고 한다. 식당뿐만 아니라 특정 기업이나 연예인을 불매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한 보수 성향 커뮤니티는 ‘종북-좌파기업’ 목록을 공유하면서 불매 운동을 유도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목록들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애꿎은 피해자들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별점 테러나 불매운동이 업무방해죄 및 명예훼손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 앞에서는 1인 시위를 포함한 탄핵 찬반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날부터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선고 당일에는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한다고 밝혔다.
  • 경남 사천 곤명면서 산불…산림청 대응 1단계 발령

    경남 사천 곤명면서 산불…산림청 대응 1단계 발령

    경남 사천시 곤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25%다. 경남도는 20일 오후 2시 45분쯤 곤명면 성방리 산198-5 인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산림·소방 당국은 진화 헬기 14대, 차량 23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8.16㏊, 화선은 1.7㎞로 파악됐다. 산림청은 산불 현장 예측도와 규모, 기상 등을 고려해 이날 오후 3시 35분을 기준으로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 미만, 진화 시간이 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사천시는 오후 3시 3분에 곤명면 인근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산불 현장에는 건조특보나 강풍 특보가 내려지진 않았다. 기온은 16도, 바람은 서풍 3.9m/s로 불고 있다. 습도는 32%다.
  • ‘북한강 시신유기’ 양광준 무기징역…“비인격적 범행”

    ‘북한강 시신유기’ 양광준 무기징역…“비인격적 범행”

    내연관계였던 여자 군무원을 살해한 뒤 그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육군 장교 출신 양광준(39)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일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양광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살해한 뒤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생활반응을 조작하고, 피해자를 사칭해 모친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범행 후 정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시체를 손괴하고 은닉한 전후 과정을 살펴보면 그 방법이 매우 잔혹해 피해자 인격에 관한 최소한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양광준은 피해자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언행과 욕설, 협박으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끼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계획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입을 맞추면서 주의를 분산시킨 뒤 살해했다”며 “범행 방법에 비춰보면 피해자를 살해하겠다는 확정적 고의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 사건 이전에도 몇 차례 피고인과의 관계를 밝히겠단 말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사건 당일 재차 같은 취지의 말을 들은 피고인이 종전에 없던 살인의 확정적인 고의를 가지게 될 정도의 충분한 동기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범행 직후 치밀하게 이뤄진 증거인멸 정황도 우발 범행한 사람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범행 일시와 장소까지 특정해서 계획한 것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피해자를 살해할 경우에 대비해서 증거인멸을 계획하는 등 사전에 계획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양광준은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A(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광준은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10월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A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양광준은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관계이던 A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A씨와의 관계가 밝혀지는 것을 막고자 범행을 저질렀다. 이미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 양광준과 달리 A씨는 미혼이었다. 양광준은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사건 이후 양광준은 군 당국으로부터 ‘파면’ 징계처분을 받았다.
  • [단독] 尹 지지자 “방탄복·방독면 중무장”… 경찰은 기동대 60% 배치

    [단독] 尹 지지자 “방탄복·방독면 중무장”… 경찰은 기동대 60% 배치

    커뮤니티엔 헬멧 등 ‘필수품’ 공유“파면 되면 죽겠단 각오로 싸울 것” 분신한 尹 지지자 사망… 두 번째경찰, 전국 기동대 약 2만명 동원찬반 집회 차벽 등 완전 분리 예정 “부상을 막을 머리·손목·무릎 보호대는 물론이고 미끄럼 방지가 된 전술장갑도 이미 구비했습니다. 경찰이 캡사이신도 쓴다는 데 방독면도 사야죠. (파면되면) 그 자리에서 죽겠다는 각오로 싸울 겁니다.”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부 극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경찰과의 충돌 등에 대비해 ‘중무장’을 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갈수록 격화되는 시위 속에서 자칫 유혈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던 79세 남성은 이날 사망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선고 당일 전국에서 동원할 수 있는 기동대의 60%인 210개 부대(약 1만 4000명)를 헌재 등 서울에 배치해 총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고 당일에 챙겨야 할 ‘필수품’ 안내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착용 장비로 거론되는 것은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헬멧 ▲신체 보호를 위한 전술 조끼와 방탄 패드 ▲부상 방지를 위한 팔꿈치와 무릎 보호대 ▲이격용 분사기(캡사이신) 사용에 대비한 방독면 등이다. 실제 이날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만난 김모(71)씨는 “지금도 철조망에 찔려도 아무렇지 않은 두꺼운 옷을 입고, 장갑도 끼고 있다”며 “선고 당일에는 더 두꺼운 옷과 보호대를 착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단순히 보호구뿐 아니라 ‘경찰이나 탄핵 찬성 측과의 대치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며 호신용 스프레이와 손전등, 삼단봉 등 공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장비들도 ‘준비물’로 언급된다. “호신용 스프레이는 2~3만원짜리 사도 충분하고, 고춧가루 등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도 된다”, “좌파 쪽에서도 손전등을 눈에 비춰 집회를 방해하니 우리도 그대로 하자”는 식이다. 탄핵이 인용되면 헌재에 난입할 것이 아니라 여의도 국회를 포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탄핵심판 선고 당일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헌재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 참석자 3명과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 2명이 서로를 밀치고 얼굴을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중이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선고일 전까지 헌재 앞에 있는 1인 시위자들을 포함해 집회 참석자들을 이동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해 전국 기동대 338개 부대(약 2만명)를 동원한다. 이 중 210개 부대는 헌재 등 서울에 배치된다. 지구대·파출소 소속 경찰관들도 청사 피습 등을 대비해 24시간 비상대비 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헌재 경내에는 형사들을, 헌재 주변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되고, 헌재 상공에 침투하는 드론을 막기 위해 안티드론(무인기 무력화) 장비도 설치한다. 아울러 경찰은 충돌 방지 등을 위해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를 차벽 등을 통해 완전히 분리할 예정이다. 안전사고를 막고자 헌재 인근 주유소 1곳과 공사장 4곳은 선고일 운영을 중단하고, 인접 건물 22곳의 옥상도 출입이 통제된다. 안국역은 선고 당일 첫차부터 무정차 통과하고, 역 출입구도 폐쇄된다. 분신 등 우발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32대도 헌재 인근에 배치하고, 경찰관들은 방화담요와 소화기도 지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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