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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링링’ 접근에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해 범정부 대응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재난관리실장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오후 2시부로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위기경보 ‘주의’와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1시부로 제주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계 수위를 높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자체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태풍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각 지자체와 기관에서는 강풍에 대비해 교량 통제, 낙하물 안전대책, 해안시설 대비책 등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특히 도서 지역에서는 주민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마을회관으로 사전대피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소규모 어항 등지에 대피한 선박을 철저히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놓고 침수나 월파(높은 파도가 제방을 넘어 들어오는 현상)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 발생 시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응급복구에 동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집계 기준으로 북한산·설악산·다도해 등 10개 국립공원과 270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또 부산∼제주와 인천∼덕적도 등 12개 항로 여객선 12척도 운항을 멈췄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5m(시속 162㎞)에 달한다.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수준이다. 이 태풍은 7일 오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해상, 오전 9시쯤 전남 목포 서쪽 약 12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쯤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도 창문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강풍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환경부도 ‘링링’ 북상에 비상, 24시간 홍수조절 대응

    환경부는 초강력 비·바람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력 대응 체계를 추진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링링’ 관측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부 본부를 비롯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현재 국내 다목적댐 20곳에서 54억400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 저수량을 조절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이들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56.3%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홍수기(6월21일∼9월20일)에는 발전댐 수위를 기존보다 낮게 유지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필요하면 관계기관 합동 비상 근무로 다목적댐과 발전댐 간의 긴밀한 연계 운영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국 하천 주요 지점 60곳의 수위관측 결과 등을 토대로 수위변동을 분석해 위험 예측 시 주민·관계기관에 홍수특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또 홍수특보 단계에 도달하기 전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 침수위험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 등으로 제공한다. 환경부는 특히 북한에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진강 등 접경지역의 남북 공유하천 홍수 대응을 위해 국방부, 연천군 등과 정보공유·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역량 집중을 지시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 미시간주 가향 전자담배 주정부 최초 판매금지 조치

    미국 미시간주가 독특한 향을 더한 가향 전자담배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주 차원에서 이 같은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전자담배 업체들이 과일사탕맛 제품과 기만적 광고로 아이들을 니코틴 중독에 빠뜨리고 있다”며 “주 보건당국에 향이 첨가된 니코틴 베이핑 제품을 금지하기 위한 긴급 조치 발령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담배 회사들은 달콤한 향을 첨가해 아이들을 니코틴으로 유혹하고 ‘제품이 안전하다’는 잘못된 주장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대한 소송도 예상된다. 미 전자담배흡연자협회(AVA) 그레고리 콘리 회장은 “성인들이 흡연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에 접근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적 싸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칸소와 텍사스, 버몬트 등 9개 주는 전자담배 구매 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또 지난 6월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등 전자담배 규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檢, 광주시 이례적 특정감사 배경·호반건설 특혜 의혹 파헤칠 듯

    檢, 광주시 이례적 특정감사 배경·호반건설 특혜 의혹 파헤칠 듯

    우선협상 탈락한 호반의 이의 수용 의아 재공모 없이 호반에 사업권 줘 더 수상 심사평가 사전 유출 공무원 경징계 그쳐 수사 주체, 수사과에서 특수부 주도로수사 결과 따라 최종 사업자 바뀔 수도광주지검이 5일 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광주시의 공공사업 호반 밀어주기’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사 주체도 기존 수사과에서 특수부 주도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민간공원 사업 관련 실무자급 해당 공무원 등을 이미 소환 조사했다. 이번 압수수색 자료 분석을 통해 지금까지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탈락업체의 이의제기 수용과 심사평가표 사전 유출, 광주시의 특정감사 실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 일몰제 시한인 2020년 6월 말 이전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 건설사 등에 매각하고, 건설사는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한편 나머지 부지는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문제가 된 광주 중앙공원 2지구 특례사업자 선정은 사업제안서 평가 후 우선협상대상자가 1순위인 금호산업에서 2순위인 호반건설로 돌연 뒤바뀌면서 표면화됐다. 중앙공원 2지구 특례사업은 서구 화정동 일대 59만 3332㎡의 6.8%인 4만여㎡의 비공원 시설지구에 아파트 734가구를 짓고, 나머지 55만 3000여㎡는 공원 시설로 만드는 것이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2000만원 선으로 사업비는 3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호반건설에 대해 공식 사업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으나 이번 수사로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최종 사업자가 제3의 건설사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호반건설은 금호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인 지난해 11월 13일 광주시에 이의를 제기했다. 광주시는 이례적으로 2지구 사업자로 선정됐던 금호산업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여 우선협상대상자를 호반건설로 바꿨다. 시는 당시 우선협상대상자 변경 사유에 대해 “당초 계량 평가상 점수 적용에 오류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돼 제안심사위원회에 재상정해 정정 반영한 결과 호반건설이 최고 득점했다”고 밝혔다. 심사평가 오류를 확인한 뒤 재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후순위인 호반건설 측에 사업권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특정 감사를 지시했고, 호반그룹 계열사인 광주방송 고위 관계자를 면담해 입살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당시 정 부시장은 “평가점수 사전 유출 의혹 등 논란이 계속되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제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우여곡절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는 지난해 12월 19일 호반건설로 최종 변경됐다. 광주 경실련은 지난 4월 심사평가표 사전 유출, 특정감사 실시 배경 등을 밝혀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도 지난 1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이 사건으로 계량평가 점수를 사전 유출한 공무원 등 관계자 2~3명을 대기발령하거나 전보 조치하는 등 경징계를 내리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토] 태풍 ‘링링’ 북상 중…수도권에 쏟아져 내리는 비

    [포토] 태풍 ‘링링’ 북상 중…수도권에 쏟아져 내리는 비

    태풍 링링이 북상 중인 가운데 서울, 경기(화성,양주,안산,수원,포천,성남)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5일 우산을 쓴 수도권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19.9.5 뉴스1·연합뉴스
  • 성남 등 경기 27개 시·군 호우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5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경기도 안산·화성·군포·성남·가평·광명·광주·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남양주·구리·안양·수원·의정부·포천·부천·시흥·과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양주·고양·연천·동두천에, 낮 12시 40분부터는 파주와 김포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안성 고삼 123.5㎜, 파주 광탄 121.5㎜, 김포 108㎜, 고양 능곡 104.5㎜, 용인 이동 102㎜, 오산 남촌 92.5㎜, 평택 서탄면 86㎜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평택 서탄면 60.5㎜, 용인 백암 56.5㎜, 오산 남촌 54㎜를 기록하는 등 지역에 따라 1시간에 최대 50∼60㎜의 물폭탄이 퍼부었다. 기상청은 6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모레인 7일에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권에 들면서 경기도 전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겠다. 태풍에 의한 강수량은 50∼100㎜로 예보됐으며,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특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최초 100호 도서관…날개 단 스마트시티…지식문화도시 착착”

    “최초 100호 도서관…날개 단 스마트시티…지식문화도시 착착”

    ‘수출입국’ 시대 우리 경제를 뒷받침했던 공업단지 출신 구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지식문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처음 도서관 100호 건립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 구로구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로라망)을 구축한 스마트시티로 변신하면서 지식문화도시의 초석을 완성했다. 3선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미래 산업은 모두 지식에서 나온다”며 일찍이 지식문화도시를 목표로 세우고 도서관 건립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관내 100번째 도서관을 기록한 신도림동 ‘구로 기적의도서관’ 개관식에서 그를 만났다. 구로에는 이 구청장의 임기인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대형 도서관 6개가 추가로 들어선다.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구로가 처음 관내 100호 도서관 시대를 열었는데. “2011년 개봉동에 글마루 한옥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걸어서 10분 내 도서관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곳 구로 기적의도서관과 같은 대형 도서관 이외에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도 부지런히 만든 결과다.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는 도서관을 넣지 않을 경우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 식으로 강제하기도 했다(웃음). 기성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등 빈 곳을 찾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줬다. 교회에도 도서관을 넣었고, 책을 빌려주기만 했던 옛 새마을문고를 도서관으로 바꿨다. 민선 7기의 남은 임기 3년 안에 구로에 6개 대형도서관이 추가 완성된다. 첫 구청장 임기인 민선 5기 취임 때인 2010년 7월 40개에서 올해 8월 현재 100개로 60개 늘렸다. 당분간 어느 도시도 흉내 내기 어렵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도서관을 택한 이유는. “미래는 지식산업 시대다. 4차 산업시대 도시의 정체성이 지식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구로는 지식도시로 나아가야 하고, 같은 맥락에서 도서관 건립 사업과 스마트시티 조성 목표를 내놨던 것이다. 도서관만 놓고 보면 도서관은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주민 간 소통의 장도 될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도서관에서 주민들이 모여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를 하고 아파트 관리비 문제도 토론한다. 보육과도 연결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구로형 온종일 돌봄센터’(구로형 아이돌봄체계)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구로구는 서울시에 서울시립도서관 권역별 분관 건립 아이디어를 냈는데 정작 대상지 선정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대신 서울시 ‘책보고’가 들어오기로 했는데 권역별 도서관 이상의 좋은 시설로 만들 생각이다.” -구로가 대한민국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있는데 스마트시티의 장점은. “구로구는 관내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 다양한 스마트 도시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위험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치매·어린이·홀몸어르신 안심서비스, 찾아가는 이동형 공기질 서비스, 청각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보급, 불법촬영카메라(몰카) 탐지 등이 대표적이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도 개소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주차 정보 시스템’도 도입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길거리 쓰레기통도 설치했다. 스스로 꾹꾹 눌러 담고 수거 시기도 알려주는 똑똑한 쓰레기통이다. 최근에는 드론을 행정에 활용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보안등, 전통시장 화재 알림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 도시로 기업들이 맘껏 날개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그 성과물들이 구로구의 미래 먹거리가 된다.”-3선 연임 제한이 있어 남은 임기는 3년이다. 지역에서 풀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후배에게 숙제를 안 남겼으면 좋겠으나 부득이하게 남을 것 같은 게 있다. 철도차량기지 이전과 개발 착공이 임기 내 될지 안 될지 조마조마하다. 동부제강과 CJ제일제당 부지 개발의 경우 구청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으나 땅 주인 의사가 사업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이어서 한계가 있다. 그나마 온수 융복합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최근 확정이 되어 다행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민선 7기 이후 공직에서 완전히 은퇴할 생각인가. “우리나라 대부분 대통령이 70세를 넘기거나 칠순 무렵에 당선됐다. 국회의원, 장관, 단체장도 노쇠하다. 제가 3선 마치면 66세다. 40~50대 주자에게 물려주는 게 마땅하다. 노인폄하는 아니다. 젊은 사람들의 생각에 맞추기 위해 세대교체해야 한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그린 유화 ‘봄날’이 프랑스 한 도시의 미술관에 걸려 있고, 2010년에는 에세이집(돈바위산의 선물)을 내는 등 시서예화에도 조예가 깊은데. “3년 뒤 임기 마치면 새 길을 가겠다. 글쓰기를 좋아한다. 쓴다면 문학작품보다 요즘 인기인 웹소설에 관심이 있다. 웹소설 ‘전능의 팔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웃음).”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선 연임하면서 구로에서 깨끗한 행정을 만드는 데 큰 성과를 냈다고 본다. 비록 3선 이후 재출마는 없지만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위한 초석을 깔겠다고 공약한 것처럼 구로를 지식문화도시로 완성하기 위해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것이다. 저의 공직에 대한 자존심이기도 하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천재 워커홀릭’이라 불린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 부구청장으로 구로 인연 이인영 삼고초려로 출마 ‘천재 워커홀릭’으로 불렸던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차분하면서도 소신이 강하고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 준다는 평이다. 큰누이는 매일 새벽 4시 반부터 미아3거리부터 종로까지 꼬박 1시간 반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수재였으나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고 구로공단에서 일했다고 말할 때는 아직도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경북 문경 점촌에서 태어났다. 7남매 중 2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을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퇴계 이황 선생의 18대 후손답게 공부는 물론 시서예화 각 방면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어머니의 삯바느질로 온 식구가 먹고살아야 했던 형편 때문에 덕수상고로 진학했다. 큰 뜻을 품고 공무원이 된 것은 아니다. 집안의 뜻을 거스르고 취업 대신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했으나 빨리 제 앞가림할 목적으로 고시를 택했고, 과외로 동생의 학비까지 벌면서도 24세 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천직이랄 만큼 일이 좋았고 덕분에 동기들보다 항상 앞서 승진해 마흔넷에 서울시 국장이 됐고 1급 자리까지 올랐다. 2000년 서울시 국장 발령을 앞두고 별안간 온 가족을 이끌고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난 일이 반향을 일으키면서 괴짜 공무원으로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다. 재충전을 이유로 90만 공무원 가운데 처음 무급 휴직을 신청한 주인공이었는데 당시 부모를 잃은 처조카 2명을 아들로 입양하면서 여행을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은 일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당선 때 인수위원회 국장을 지내면서 미래권력으로 떠올랐으나 ‘누구의 사람’이란 말이 듣기 싫어 이 시장 임기 내내 부구청장으로 4년 외유한 게 구로와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됐다. 민선 5기 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초부터 여야로부터 뜨거운 콜을 받다가 2009년 10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제의를 뿌리치고 사표를 낸 뒤 삼고초려했던 당시 구로갑 지구당위원장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을 잡았으며, 민선 7기까지 내리 3선을 달리고 있다. ▲1956년 경북 문경 출생 ▲서울 덕수상고 ▲고려대 법학과 ▲행정고시 24회(1980) ▲서울시 서울올림픽 홍보계장(1985~1988) ▲청와대비서실 행정관(1994~1995) ▲서울시정개혁단장(2000) ▲구로구 부구청장(2002~2006) ▲서울시경쟁력강화본부장(2008) ▲서울시 감사관(2009) ▲민선 5·6·7기 구로구청장(2010~현재). 부인 홍현숙씨와 4남.
  •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 세력 약화했지만 미 남동부 초긴장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 세력 약화했지만 미 남동부 초긴장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의 세력이 2등급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어 미국 남동부는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오전 11시 도리안이 기존 3등급에서 2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약화했다고 발표했다. 최대 풍속은 시속 110마일(175km)이다. 전날 한때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느린 시속 1.6㎞로 거의 정체 상태를 보인 도리안은 24시간 이상 바하마 상공에 머물며 큰 피해를 냈다. 도리안은 이날 밤까지 플로리다주에 접근하고 5일 늦게까지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강력한 바람과 위험한 파도를 몰고올 수 있다고 NHC는 전망했다.켄 그레이엄 NHC 국장은 도리안으로 인해 플로리다 북부와 조지아 해안의 일부 지역에는 해수면이 7피트(2.1m)까지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플로리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팜비치 카운티를 포함해 9개 카운티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도 일부 해안 카운티에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들 3개 주에서는 200만명이 대피하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AP는 전했다. 다만 AP통신은 “도리안은 3일 늦게 플로리다 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NHC의 예상 경로에 따르면 대부분의 해안이 잠재적 상륙 지점의 바깥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협은 크게 완화됐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주일 한국대사관에 배달된 ‘혐한’, 안전조치 강구돼야

    주일본 한국대사관에 총알과 협박장이 들어 있는 봉투가 배달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어제 보도했다.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주 주일 한국 대사관에 배달된 봉투에 권총용으로 추정되는 총알 1발과 편지 1장이 들어 있었다”면서 편지는 “소총을 여러 정 갖고 있고 한국인을 노리고 있다. 한국인은 (일본에서) 나가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우리는 이 일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1차적으로는 한국의 주권이 머무는 대사관에 대한 협박이어서 그렇다. 공관과 외교관의 신체가 불가침의 대상인 것은 기본적으로 파견국의 주권 때문이다. ‘외교 관계에 대한 빈협약’으로도 이 일은 묵과될 수 없다. 나아가 자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민간인에 대한 협박은 국가 간 관계의 근본을 가장 심대하게 해치는 일이다. 게다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것은 ‘테러’와 다름없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최근 서울에서 일어난 일본인 여성 관광객 폭행 사건에 대해 한국 사회가 한때 긴장한 것도 혹시나 ‘반일 감정’이 표출된 결과일 가능성 때문이었다. 일본의 한 방송사가 시사 프로그램에서 이 일을 언급하며 혐한 분위기를 조장하고 심지어 보복 폭행도 권장했으나, 일본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나와 항의 집회를 연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의 발로라 하겠다. 한일 관계가 갈등을 빚고 있지만, 민간인들의 교류는 자유로워야 하고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 일본 수사 당국은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외교공관과 거주 한국인에 대한 안전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한국의 대응도 중요하다. 외교부는 “일본 측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안전공지를 발령했다. 안전공지는 여행경보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해당 국가에 단기적 위험이 있을 때 여행객들에게 유의할 것을 알리는 여행주의보 성격을 띠고 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4일 한국 내 반일 시위 등을 이유로 한국에 대해 안전공지와 유사한 ‘스폿 정보’를 공지했었다. 이는 사안에 따라 필요한 조치일 수 있으나 무엇보다 한일 양국은 민간에서의 불안감을 덜어 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한국인 노리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알 든 협박편지 배달

    “한국인 노리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알 든 협박편지 배달

    외교부, 여행주의보 성격 ‘안전공지’ 발령일본 우익들의 혐한(한국 혐오) 선동이 갈수록 도를 넘는 가운데 지난주 도쿄의 한국대사관에 총알과 협박장이 배달돼 대사관이 경시청에 신고했다. 3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에 있는 대사관에 권총용으로 추정되는 총알 1개와 협박장이 들어 있는 봉투가 배달됐다. 협박장에는 ‘소총을 여러 정 갖고 있으며 한국인을 노리고 있다’, ‘한국인은 일본에서 나가라’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봉투에 적힌 수신인은 지난 5월 퇴임한 이수훈 전 주일 대사로 돼 있었고 보낸 사람 표기는 없었다. 한국인을 협박할 목적으로 발송된 것으로 보이지만 징용 배상 판결이나 위안부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경시청에서 봉투에 들어 있던 총알에 대한 정밀 감정에 나서는 한편 발신인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공관이 안녕·안전뿐 아니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일본 측에서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일본 체류·여행 중인 국민에게 여행주의보 성격의 ‘안전공지’를 발령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불거진 이후 정부가 일본에 대해 안전공지를 발령한 것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한 일본 국회의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35) 중의원 의원이 트위터에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는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라고 쓴 데 대한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일 ‘전쟁 발언 다시, 의원으로 눌러앉아 있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는 사설에서 그가 국회를 모독했다고 비판했다. 전쟁연구가 야마자키 마사히로는 “전쟁을 쉽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마루야마의 발언도 그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 막 찍은 포스터도 “콩닥콩닥”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 막 찍은 포스터도 “콩닥콩닥”

    ‘동백꽃 필 무렵’이 공효진과 강하늘의 눈맞춤 로맨스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눈빛만으로도 가슴이 콩닥콩닥, ‘심쿵주의보’를 발령해야 할 것 같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그간 공개된 티저영상에서 로코퀸 공효진과 여심스틸러 강하늘의 환상적인 로맨스 콜라보를 기대케 했던 두 배우가 이번에는 풋풋하면서도 싱그러운 커플케미를 선보였다. 옹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 계단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은 동백(공효진)과 용식(강하늘). 따사로운 햇살과 살랑대는 바람이 그들을 포근하게 감싼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건 서로를 바라보는 동백과 용식의 눈빛이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동백을 바라보고 있는 용식은 마치 동백에게 “당신 잘났다, 멋지다, 최고다”라고 얘기해주는 듯하다. 동백은 용식의 우레와 같은 응원에 화답하듯 어여쁜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사람이 사람에게 만드는 기적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이렇게 ‘눈맞춤’만으로도 ‘심쿵’ 모먼트를 만들어낸 공효진과 강하늘. 제작진은 “촬영지도 아름다웠지만, 특별한 포즈나 로맨틱한 액션 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짓는 것만으로도 참 예뻐서 절로 힐링이 되는 현장이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이 돼줄 동백과 용식으로 만난 두 배우가 쓸쓸한 가을 밤, 시청자들의 시린 옆구리를 따스하고 포근하게 안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 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암학원, 이사회 파행으로 청암고·청암대 학사 운영 차질 우려

    학교법인 청암학원의 계속된 이사회 파행으로 재단 소속의 청암고와 청암대가 학사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암학원은 총장을 기습적으로 면직처분해 법적소송을 벌이고 있는 학교법인이다. 이와관련 교육부는 두차례에 걸쳐 법인이 제출한 총장 면직보고 관련 소명 내용에 대해 증빙 자료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이처럼 교육부 지침의 위반 행위가 반복되면 결국 학생들만 애꿎은 피해를 입게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서형원 총장을 사표 처리한 청암학원은 두 달여 동안 이사회를 소집하지 않다 현안 사업이 산적돼 학교내 불만이 쌓이자 지난 7월 29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청암고의 학과개편·후임 교장 선임 문제와 학급감축, 대학 교원 재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사 자격 문제로 언쟁만 벌이다 아무런 결실 없이 회의를 끝냈었다. 이사장이 교육부 방침인 ‘긴급처리권 처리시 이사회 개최일로부터 가까운 시점에 임기만료 또는 사임한 구 이사들에게만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정된다’는 규정을 어기면서 권한이 없는 이사를 참석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법인측은 2학기 개학을 앞둔 지난달 28일에도 교육부 지침에 어긋나게 변칙적으로 이사회 개최를 강행하려다 회의가 또다시 무산됐다. 이사장은 A이사를 배제하고 재단에 호의적인 퇴임 이사를 회의에 참석시키려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개회선언을 하기도 전에 K 전 이사장의 참석자격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고, 급기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사회 개최가 계속 무산되면서 청암고 교장은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 학교 류모 교사는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선발시험에 합격해 1일자로 보성교육청 근무 결정이 났지만 이사회에서 해임 결정을 못해 발령이 무기한 보류되기도 했다. 청암대 교수들의 명예퇴직 희망도 수용하지 못하는 등 교직원들은 2학기 학사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관할관청인 교육부와 전남도교육청이 엄정한 행정 지도를 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청암고에서 30여년 근무하다 지난달 퇴임한 장희수 전 교장은 이사회가 기능을 하지 못하자 이사들을 상대로 쓴소리를 했다. 장 전 교장은 “당신들 이사들은 도대체 뭐냐. 최고의사 결정기관인 이사회를 엉망으로 만드냐”며 “위급 상태가 수개월째 계속돼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만큼 모두 다 사표쓰고 나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충주 중원산단 폭발화재…1명 실종·8명 부상

    충주 중원산단 폭발화재…1명 실종·8명 부상

    충북 충주 중원산업단지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실종되고 8명이 다쳤다. 31일 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47분쯤 충주시 신니면 중원산업단지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8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직원 1명은 실종돼 소방당국이 진화와 함께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00명과 장비 70여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7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과 함께 화재 원인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노조탄압 김장겸 해임 정당” MBC 손 들어준 법원

    “노조탄압 김장겸 해임 정당” MBC 손 들어준 법원

    MBC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낸 김장겸 전 사장 패소“방송의 공정성·독립성 침해 등은 합리적 의심” 김장겸 전 MBC 사장과 최기화 전 MBC 기획본부장이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며 MB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부장 이종민)는 29일 김 전 사장과 최 전 본부장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김 전 사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상실돼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방송의 공정성·독립성 침해 등 김 전 사장에게 제기된 의혹은 합리적인 의심에 기초한 것”이라면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 전 사장의 부당노동행위는 범죄 행위일 뿐 아니라 국민들의 권익에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사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불식하거나 개선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대표이사 취임 후 (노조원들을) 계속 전보 발령해 갈등이 더 커졌다”면서 “해임 당시 김 전 사장의 조직통솔 능력과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어 직무에 장해가 될 상황이었다”고 봤다. 김 전 사장은 2017년 MBC 총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을 부당 전보하고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최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부당 해임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보도국장 재직 시절 노조가 작성한 문건을 손괴한 행위가 부당노동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당시 최 전 본부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가 상실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진이자 정책 수립 및 조직·분장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본부장으로 있으면서도 노조원이 전보된 센터의 운영 형태나 업무 내용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전 본부장은 MBC 보도국장 시절이던 2015년 자사 보도를 비판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보고서를 찢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 전 사장은 취임 8개월만인 2017년 11월 당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가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통과시키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훼손, 부당전보 등 부당노동행위, 파업장기화 과정에서 조직관리 능력 상실 등이 이유였다. 박근혜 정부 시절 MBC 보도국장을 역임한 최 전 본부장도 2018년 1월 방문진의 임시이사회를 통해 해임됐다. 이후 두 사람은 MBC로부터 부당해임을 당했다며 지난해 3월 각각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짧은 폭염에 물고기 폐사도, 녹조 발생도 거의 없었다

    길지 않은 올 여름 폭염에 물고기 폐사도, 녹조 발생도 거의 없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9일 오후 3시 대청호 문의 수역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 19일과 26일 채수 시료 1㎖당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3610개와 2154개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지만 지난해 8월 8일 첫 발령됐던 것에 비해 21일 늦은 발령이다. 지난해에는 8월에만 문의 수역에 24일, 회남수역에 16일, 추동수역에 10일씩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주민들은 “여름이면 대청호 곳곳에서 초록색 물감을 푼 듯한 모습이 발견됐지만 올해는 녹조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마른 장마에 폭염이 길지 않았던 것이 이유로 풀이된다. 올 장마기간 대전·충남 강수량은 204.8㎜로 평년(323.9㎜)의 63%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강수량(305.7㎜)보다도 100㎜ 이상 적었다. 비가 적게 와 육지로부터 영양염류 유입이 줄었고, 짧은 폭염에 남조류 번식이 덜했다. 충남도는 이날 ‘천수만 고수온 현장대응팀’ 운영을 종료했다. 물고기 폐사 발생이 전혀 없었던 데다 가을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올 천수만 수온은 지난달 27일 26도를 기록한 뒤 지난 28일까지 28도를 오르내렸지만 고온 현상이 길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해 고수온으로 양식장 물고기 155만 2000마리(시가 29억원)가 폐사한 경험 때문에 적극 예방활동한 것도 주효했다. 도는 서해안 관할 시·군과 함께 현장 대응팀을 꾸린 뒤 현장 점검에다 어업지도선 양식장 예찰, 양식어장 차광막 및 액화산소 공급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또 어민 및 어업단체와 온라인을 통해 고수온 정보와 대응방법 등을 공유하며 예방활동을 펼쳤다. 충남 서해안은 2013년과 2016년 각각 499만 9000 마리(53억원)와 377만 1000 마리(50억원)의 물고기 폐사 피해가 발생했었다. 김종섭 도 수산자원과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벌인 고수온 대응활동이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도 “9월에도 비가 많이 오면 조류경보가 이어질 수 있지만 올 여름 조류경보 발령이 늦춰진 것은 비상대응팀을 꾸려 녹조 예방활동에 적극 나선 것도 한몫했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0) AI(인공지능) 게임 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경영진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0) AI(인공지능) 게임 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경영진

    윤송이 사장, 엔씨의 미래먹거리 AI연구 지휘우원식 부사장, 김 대표와 대학때부터 함께해정진수 부사장, 엔씨 운영전반 총괄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요즘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는 AI(인공지능)이다. 현재 김택진 대표의 가장 큰 관심 분야이자 본인의 직속 조직으로 두고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을 정도다. 엔씨의 인공지능 연구개발은 8년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졌고 현재 전문 연구인력만 150명에 이른다. 조직은 AI센터와 NLP센터 두개의 센터를 운영중이다. 지난 7월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이 김 대표와 만나 AI기술 관련 의견을 교환할 정도로 기술적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엔씨는 2011년 윤송이(44) 최고전략책임자(사장) 겸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 대표의 주도하에 인공지능(AI)연구를 시작했다. 김 대표와 지난 2007년 결혼한 뒤 이듬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로 합류한 윤 사장은 2016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 MIT이사회 이사를 맡은 데 이어 올해부터 미 스탠포드 대학의 HAI 연구소에 자문 위원으로 합류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이나 마리사 메이어 전 야후 대표 , 알리바바 창업자인 제리 양 , 구글 AI 총괄인 제프 딘 등이 이 곳의 자문위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우원식(51) 부사장은 중대부고와 서울대 제어계측학과를 나왔다. 1986년부터 김택진 대표와 서울대 컴퓨터연구회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한 이후 동료로 지내고 있는 측근이다. 1990년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와 함께 한글과컴퓨터를 창업했다. 2002년 엔씨소프트에 합류하자마자 우 부사장은 ‘아이온’ 총괄개발팀장을 맡았다. 2007년 상무로 발령받은 이후 2010년 전무로 승진했으며 이후 4년 만에 부사장이라는 직함을 달게 됐다. 그가 개발한 아이온은 2008년 11월 출시 이후 160주, 약 3년간 PC방 순위 연속 1위에 오르는 국내 게임사에 대기록을 세웠다.창원 경일고와 경남대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배재현(48) 부사장은 1997~1998년 ‘리니지’ 개발에 참여한 후 ‘리니지2’ 총괄 프로듀서를 거쳐 2011년부터 최고프로듀싱책임자(CPO)를 지냈다. 2012년까지 ‘블레이드앤소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현재는 최고프로듀싱책임자(CPO)를 그만두고 미공개 차기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정진수(51)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는 경기고, 서울대 법대, 미 듀크대 로스쿨을 나왔다. 2011년까지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재직하다 2011년 엔씨소프트 최고법률책임자(전무)로 합류했다. 2015년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을 맡아 게임 개발 이외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윤재수(51)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대원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대학원 MBA 출신이다. 한메소프트, 대우전자를 거쳐 2004년 엔씨소프트에 합류했다. 2008년 엔씨소프트 해외사업실장(상무), 2013년 전략기획실장(전무)를 거쳐 2014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 2016년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으로 승진했다.김택진 사장의 친동생인 김택헌(51) 최고퍼블리싱책임자(부사장)는 국내 사업과 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대원고를 졸업한 뒤 한성대를 다니다 2003년부터 일본 현지법인인 엔씨재팬의 대표를 맡아 PC온라인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 등의 출시와 운영을 이끌고 있다. 2004년 리니지2를 일본에 성공적으로 출시, 일본에서 최대 동시접속자 5만명 기록, 일본 내 PC방 점유율 1위 차지하는 등 한국 온라인 게임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국내 사업에서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PC온라인 게임의 장기(10~20년) 흥행 모델을 만들고, 모바일 게임 비즈니스로의 성공적인 전환에 기여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단발령에 올라 금강산 바라볼 날은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단발령에 올라 금강산 바라볼 날은

    가슴이 뻥 뚫린다. 비 오듯 땀을 흘리고 오른 단발령에서 저 멀리 금강산을 바라보는 기분. 아마 그럴 것이다. 탁 트인 경치에 눈은 시원하고, 마음은 새털처럼 구름처럼 가벼워지는 게 아닌가. 고작해야 보통 공책보다 조금 클 뿐인 이 그림이 뿜어내는 호쾌함이란 보는 이를 단박에 단발령 위로 옮겨놓고야 마는 마력에서 비롯된다. 이 그림은 정선(鄭敾ㆍ1676~1759)이 35세 때인 신묘년(1711)에 금강산을 그린 실경산수화 ‘신묘년풍악도첩’(辛卯年風嶽圖帖) 13폭 중 한 폭이다. 이 화첩에는 금강산이 한눈에 들어오게 그린 ‘금강내산총도’(金剛內山總圖)를 비롯해 장안사, 보덕굴, 피금정, 해산정, 총석정 등 금강산 곳곳의 명소 그림이 실려 있다. ‘신묘년풍악도첩’의 첫 번째 그림인 ‘단발령망금강산’(斷髮嶺望金剛山)은 문자 그대로 ‘단발령에 올라 금강산을 바라보는’ 장면을 그렸다. 정선만이 아니고 단발령에 올라 금강산을 바라보는 그림을 남긴 이가 여럿이니 당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코스였음은 분명하다. 금강산 남쪽에 있는 단발령은 이제 본격적으로 금강산 구역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문 같은 고개다. ‘머리를 깎는 고개’, 즉 ‘단발령’이란 이름은 누구든 이 고개에 올라 금강산을 보는 순간 자연이 보여 주는 장관에 압도당해 바로 속세의 미련을 버리고 기꺼이 머리를 깎아 승려가 된다고 해서 붙었다. 금강산도 금강산이지만 멀찍이서 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단발령의 산세 역시 만만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림은 크게 대각선으로 나누어 오른편 하단에 단발령을, 왼편 상단에 금강산을 배치했다. 개미처럼 작게 그려진 단발령 고갯마루의 선비들이 정선 일행인 셈이다. 단발령에서 금강산을 바라보는 것이기에 가까운 단발령이 멀리 있는 금강산보다 더 크고 자세히 그려졌다. 진한 먹으로 점을 찍어 윤곽을 명확히 한 단발령 아래 굽이굽이 이어진 산길로 노새를 끌고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면 고개를 오르는 여정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아스라이 펼쳐진 구름 너머로 흰 산봉우리 1만 2000봉의 금강산이 보인다. 어둡고 탁해 보이기까지 하는 단발령을 그린 필치와 깔끔하고 투명해 보이는 금강산의 대비는 마치 숲이 우거진 여름과 앙상한 겨울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준다. 공간의 거리감이 절묘한 시간 속으로 환원된다. 실제로 이 그림은 철저히 관찰자 시점으로 그려졌다. 몸은 단발령에 있는 선비 무리에 있으면서도 정선의 관점은 그들과 함께 있지 않은 것이다. 화가는 단발령도, 금강산도 아닌 제3의 위치, 왼편 하단 보이지 않는 어느 곳에서 단발령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는 다시 고개를 왼편으로 돌려 삐죽삐죽 등을 맞대고 선 금강의 날카로운 봉우리들을 그렸다.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고정된 시점에서 그린 서양의 그림들과 달리 관람자가 화가의 시선을 따라 움직이며 감상해야 하는 전형적인 산수화다.단발령과 금강산이라는 우리나라의 경치를 그렸을 뿐만 아니라 갓 쓰고 도포 입은 조선의 선비들을 그렸다는 점에서도 조선의 산하를 조선의 눈으로 그렸다는 ‘실경산수화’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 준다. 명산과 고개를 이 작은 화폭에 아우른 조선 화가의 기개를 보여 주는 이 그림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에서 전시한다. 그림이 아니라 현장에서 그 기개를 체감할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 한국 정부, 홍콩 ‘여행유의’ 발령

    한국 외교부는 26일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전 지역에 1단계 여행경보(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여행경보 발령에 따라 “홍콩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유의해 주고, 홍콩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여행경보를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외교부는 홍콩 내 시위 동향과 정세·치안상황 등을 살피면서 여행경보를 추가로 발령하거나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 정부, 홍콩 ‘여행유의’ 발령

    한국 외교부는 26일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전 지역에 1단계 여행경보(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여행경보 발령에 따라 “홍콩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유의해 주고, 홍콩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여행경보를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앞서 전날 홍콩 카이청 지역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에는 경찰과 시위대가 최루탄, 화염병을 주고받으며 격렬히 대치했다. 외교부는 홍콩 내 시위 동향과 정세·치안상황 등을 살피면서 여행경보를 추가로 발령하거나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교통경찰이 시민에 “야, 그렇게 운전하면 방해되잖아” 폭언

    교통경찰이 시민에 “야, 그렇게 운전하면 방해되잖아” 폭언

    서울 구로서, 해당 경찰관 ‘경고’ 조치 후 인사발령 교통 경찰이 교통 정리 중 운전 중인 시민의 차량을 세운 뒤 “교통에 방해된다”면서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징계를 받은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26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교통안전계 A 경위에 ‘경고’ 조치를 내리고 다른 부서로 발령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 정리 중 여성 운전자 B씨의 차를 세우고선 “그렇게 운전하면 교통에 방해가 된다”면서 욕설과 폭언, 반말을 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신호가 바뀌어 주행했고, 앞에는 차량이 두 대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교통경찰관이 제지하길래 차량 창문을 열었더니 ‘야, 그렇게 운전하면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잖아, ××’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왜 욕을 하냐’고 하자 해당 경찰관은 “말을 안 들으니까 그렇지”라고 말했다고 B씨는 전했다. B씨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꼬리물기를 자주하는 차량들이 많은 구간이었지만, 신호등이 적색도 아니었고 꼬리물기를 하려는 의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사건 이틀 뒤인 16일 직접 구로경찰서를 찾아가 민원을 청문감사관실에 제출했다. B씨는 당시 블랙박스 영상까지 증거자료로 함께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무마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당초 B씨는 사건 당일 구로경찰서에 전화로 민원을 접수했지만 “접수시간이 지났다”고 거절당했다. 그런데 민원 접수 실패 이후 ‘교통초소’라는 곳에서 전화가 걸려와 “경찰관이 그랬을 리 없다”, “경찰서로 가지 말고 초소로 오라”고 말했다고 B씨는 설명했다. B씨는 접수되지 않은 민원이 사건 관계 경찰에게 공유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 이에 경찰 측은 “B씨가 제기한 민원에 없는 내용이라 무마 시도 등에 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노컷뉴스에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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