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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암살시도’ 후 처음 모습 드러낸 푸틴 표정…러시아 자작극?

    ‘드론 암살시도’ 후 처음 모습 드러낸 푸틴 표정…러시아 자작극?

    러시아 크렘린궁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있은 지 하루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한밤중 크렘린궁 상층부를 향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빠르게 날아들고, 해당 비행체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길이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크렘린궁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드론 공격을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로 간주한다”면 해당 공격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라고 규정했다.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 위로 드론이 떨어진 뒤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4일, 푸틴 대통령은 관저에서 막심 레셰트니코프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 장면은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공개됐다. 레셰트니코프 장관과 마주 않은 푸틴 대통령은 종종 인상을 찌푸리고 고개를 떨구는 등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대통령실과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은 해당 공격의 주체가 우크라이나이며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주장과 함께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자행한 (크렘린궁 관저 드론) 공습의 배후에는 미국이 분명히 있다”며 “이런 공격에 대한 결정은 키이우가 아닌 워싱턴에서 내려진다. 키이우는 시키는대로 할 뿐”이라고 지적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며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미국 백악관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으(NSC) 전략소통조정관을 통해 “우리는 이 일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페스코프의 거짓말과 달리 어떤 식으로든 미국이 이번 일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가짜 깃발’, 즉 위장 작전일 가능성을 내놓았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두 대의 드론이 여러 층의 러시아 방공망을 뚫고 크렘린 심장부 바로 위에서 폭발하거나 격추됐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며 “러시아 정부가 자국민에게 전쟁 위기를 부각시키고 더 광범위한 동원을 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일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분석가들은 드론 공격이 발생한 지 12시간이 흐른 후에야 크렘린의 공식 발표가 나온 점에 주목했다. 그동안 러시아 정부는 본토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를 매우 꺼려해 왔으며,  러시아,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전역에 보복 공격 드론 공격 사실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던 러시아는 이를 즉각 실행에 옮겼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은 이튿날인 4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미사일 공습이 단행됐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스트라나는 이날 “오전 2시 20분 쯤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면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도 수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군사령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키이우와 오데사 등지에 24기의 자폭 드론을 보냈다. 이 가운데 18기를 격추했다”며 “파편이 떨어져 차량과 도로가 일부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우크라 드론 ‘푸틴 공격’, 러 보복 공습… ‘확전의 봄’ 초긴장

    우크라 드론 ‘푸틴 공격’, 러 보복 공습… ‘확전의 봄’ 초긴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들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의 드론 피격에 대한 보복 위협 직후 시점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권력의 심장부인 크렘린이 드론 공격을 받은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미사일 공습이 단행됐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 스트라나가 전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도 수차례 폭발이 일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사진에는 오데사 상공으로 치솟는 대형 연기 기둥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남부군사령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키이우와 오데사 등지에 24기의 자폭 드론을 보냈다. 이 가운데 18기를 격추했다”며 “파편이 떨어져 차량과 도로가 일부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은 크렘린이 드론 공격을 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파악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새벽 크렘린의 돔 지붕 근처에서 시차를 두고 연이어 드론이 폭발하는 영상이 확인됐다. 영상을 보면 크렘린의 돔 지붕을 향해 남쪽에서 비행체 하나가 날아들고, 15분쯤 지나 동쪽에서 두 번째 비행체가 날아든다. 두 비행체 모두 폭발했고 화염을 일으켰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우리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푸틴 암살 시도를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북유럽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전쟁 지원을 요청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ICC)도 방문해 “(러시아에)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특별재판소 신설을 촉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4일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을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MSNBC방송에 “우리는 이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페스코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 ▲155㎜ 곡사포 및 포탄▲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탄▲대전차 무기 시스템 등이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서울시 자체 개발 중인 ‘침수예측 정보시스템’ 중간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서울시 자체 개발 중인 ‘침수예측 정보시스템’ 중간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지난 3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간담회장에서 서울시가 올해 수방 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범 운영하는 ‘침수예측 정보시스템’에 대한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침수예측 정보시스템’은 서울시가 최근 기상이변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폭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시스템으로, 기상청 강우 예보자료, 하수관로 및 맨홀 설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침수가 예측되는 지역에 침수 예·경보 발령 및 신속한 주민대피 등을 실시하기 위해 개발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시연된 ‘침수예측 정보시스템’의 내용으로는 ① 노면 침수심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침수지역 모니터링 ② 기상정보를 활용한 지역별 3시간 후 예측 강우량 산정 ③ 하수도 시설 및 지역을 고려한 침수 위험지역 실시간 예측 ④ 내수위 유지를 위한 빗물 저류시설 최적 운영 의사결정 지원 ⑤ 도시하천 홍수위 및 범람 위험 예측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위원회는 시연에 따른 가동현황과 향후 적용방안에 대해 점검한 뒤, ‘침수예측 정보시스템’은 최근 국지적·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강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풍수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시되는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 올려 추후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신속하고 정확한 침수예측으로 서울시민의 재산과 생명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침수예측 정보시스템’은 서울시가 사업비 11억 8000만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용역을 추진해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수방 기간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 ‘우르르 쾅쾅’ 어린이날… 수도권, 최대 120㎜ 비 쏟아진다

    ‘우르르 쾅쾅’ 어린이날… 수도권, 최대 120㎜ 비 쏟아진다

    어린이날 연휴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 남해안, 지리산 부근, 중부지방에는 4일 호우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전북, 경남 서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 강원 지역에도 비가 내리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비는 6일 새벽 수도권·충청·호남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 중 대부분 지역에서 멈추겠다. 제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의 예상 강수량은 6일까지 50~150㎜이다. 제주 산지는 4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중부 지방, 전라권(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 경남권(남해안 제외), 서해 5도는 30~100㎜, 경북권 남부와 울릉도·독도는 20~60㎜의 비가 예상된다. 4~6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많게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 나머지 지역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서해상·남해상·제주해상에, 5~6일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하겠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전라 서해안·제주 지역은 4일부터, 경상권 해안은 5일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지역에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인 강풍이 불겠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악천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연휴 기간 배편과 항공편 운항에 큰 지장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제주국제공항은 강풍과 급변풍(바람의 방향 또는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 때문에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될 가능성이 크다.
  • [영상]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 불타오르네…우크라 드론 공격 추정

    [영상]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 불타오르네…우크라 드론 공격 추정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주요 교량 인근에서 이른 아침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2014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케르치대교, 일명 크림대교에서 불과 10㎞ 떨어진 거리에 있는 보르나 마을이다.  행정구역상 보르나 마을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타만 반도에 있으며,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타만반도의 한 유류 저장고로 알려졌다. 러시아 콤메르산트는 3일 “타만반도의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1200㎡ 면적이 화염에 휩싸여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르나 마을이 있는 크라스노다르의 주지사는 “석유 탱크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졌다. 화재 대응 최고 등급이 발령됐으며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마을 주민들에게 위협은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화재와 폭발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추측했다.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기반 러시아 매체인 레도프카는 이날 “지난밤 타만 반도의 석유 저장고와 브라이언스크 인근의 비행장에 적군(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다. 그 결과 (타만 반도의) 석유 탱크 하나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했고, 그로 인한 연기는 케르치해협에서도 육안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에는 총 5대의 무인항공기(드론)이 사용됐으며, 이중 2대는 격추됐다”면서 “폭발과 화재로 발생한 연기 기둥은 매우 ‘인상적’으로 보이지만, 수백 개의 석유 저장소 중 단 한 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실제 피해보다 (부풀리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더욱 전형적인 테러 공격”이라며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 애쓰는 모양새였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폭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크림대교로 연결되는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교량인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예고된 상황에서, 크림반도는 지난 며칠간 주요 공격의 대상이 됐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29일 드론을 동원해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를 파괴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흑해함대가 사용할 계획이었던 4만t 용량의 유류저장고 10개 이상을 파괴했고, 이후 공식 발표를 통해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공격의 배후임을 인정했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전쟁에 맞서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삼고 있다.
  • 크림 너머 러 본토서 ‘대폭발’…숨통 옥죄며 간보는 우크라 드론 [월드뷰]

    크림 너머 러 본토서 ‘대폭발’…숨통 옥죄며 간보는 우크라 드론 [월드뷰]

    우크라이나가 크림(크름)반도 탈환 등 영토 완전성 회복을 위한 대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제는 크림 너머 러시아 본토까지 드론을 출격시키며 적군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 러시아 코메르산트는 3일(현지시간) 새벽 남부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타만반도의 한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200㎡ 면적이 화염에 휩싸여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크라스노다르 주지사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는 “석유탱크에 불이 붙었고, 화재 대응 최고 등급이 발령됐다.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기반 러시아 매체 ‘바자’와 ‘레도프카’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새벽 2시쯤 휙 하는 소리와 함께 드론 같은 물체가 지나갔고 폭발음이 들렸다”고 주장했다.보도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크라스노다르주 타만반도 템류스크 지역의 보르나 마을이다. 타만반도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케르치해협 대교, 일명 크림대교와 바로 맞닿아 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후 건설한 ‘푸틴의 자존심’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0세 생일 하루 뒤인 작년 10월 8일 크림대교에서 대폭발이 발생했는데,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타만반도 폭발 사건의 배후 역시 우크라이나라는 러시아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크림반도와 크림대교 너머 러시아 본토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의 사정권에 든 셈이다.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드론을 동원해 크림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가 사용할 계획이었던 4만t 용량의 유류저장고 10개 이상을 파괴했으며, 이는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이자, 흑해함대의 전초기지다. 영토 완전성 회복을 목표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세바스토폴을 비롯한 크림반도 방어선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작년 10월과 올해 3월 22일 이후 밝혀진 세 번째 해상드론 공격이었다. 당시 세바스토폴 주지사 미하일 라즈보하예프는 “새벽 3시 30분쯤 우크라이나 해상드론 공격이 있었다. 한 대는 파괴됐고 다른 한 대는 자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해상드론 3대로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 기지를 공격하려 했으나 이를 모두 물리쳤다”고 발표했다.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앞세워 크림반도 탈환에 시동을 걸자, 러시아는 ‘요새화 작업’을 방불케 하는 방어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 공격 이후 세바스토폴 기지 방어를 강화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추가 도발 이후 순찰선과 ‘전투 돌고래 부대’ 등으로 6겹 이상의 물리적 장벽을 설치했다. 세바스토폴 외 크림반도 진입로에는 여러 겹의 참호를 팠다. 미국의 상업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최근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북부 페레코프와 메드베데우카를 동서로 잇는 지역에 전차나 장갑차가 빠질 만한 크기의 참호를 몇겹씩 팠다. 용의 이빨 모양을 한 대전차 장애물 ‘용치’도 설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게 크림반도는 전략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성지’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각 축선은 물론 크림반도에서도 터키제 정찰·공격용 바이락타르 TB2 등 드론을 활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걸으며 건강 챙겨요”… 구로구, 7일 안양천서 걷기 대회

    “걸으며 건강 챙겨요”… 구로구, 7일 안양천서 걷기 대회

    서울 구로구가 오는 7일 제132회 ‘안양천 사랑 가족 건강 걷기’ 행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안양천을 깨끗하게 가꾸고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03년 시작됐다. 구는 행사 전용 앱을 출시하고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도 진행하는 등 대회를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7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안양천 고척교 옆 A축구장에서 진행된다. 축구장에서 시작해 오금교, 신도림 파크골프장을 지나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4㎞ 코스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완주자는 경품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추첨을 통해 의류 건조기, 건강 검진권, 폐활량 측정계, 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대사증후군 검진과 금연·절주 상담도 할 수 있다. 환경단체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대회장 주변 쓰레기를 줍는 정화 활동도 펼쳐진다. 구는 안전한 진행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구로소방서, 구로경찰서 등과 협조할 예정이다. 현장에 종합안내소, 합동상황실을 차리고 안전 관리 요원을 곳곳에 배치한다. 대회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우천, 미세먼지, 황사 등이 발령되거나 당일 오전 6시 기준 비가 오면 행사는 취소될 수 있다. 취소 여부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걷기 행사에 참여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건강을 챙기는 주말 아침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집중호우’ 예고된 어린이날 연휴…수도권에 최대 120㎜ 비 쏟아진다

    ‘집중호우’ 예고된 어린이날 연휴…수도권에 최대 120㎜ 비 쏟아진다

    어린이날 연휴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 남해안, 지리산 부근, 중부지방에는 4일 호우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전라권과 경남 서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 강원 지역에도 비가 내리겠다고 3일 밝혔다. 제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의 예상 강수량은 6일까지 50~150㎜이다. 제주 산지는 4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중부 지방, 전남(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 경남(남해안 제외), 서해 5도는 30~100㎜, 경북권 남부와 울릉도·독도는 20~60㎜의 비가 예상된다. 4~6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많게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제주는 ‘4일 오전부터 밤까지’와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일 아침부터 5일까지 시간당 30∼50㎜, 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겠다.중부 지방과 호남은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나머지 지역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지역의 시간당 강수량 최대치가 20~30㎜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4일 아침과 6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 등은 5일 새벽과 6일 새벽 사이에 돌풍·천둥·번개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제주 지역은 4일부터, 남해안·경상동해안은 5일부터 바람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 불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지역에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인 강풍이 불겠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악천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연휴 기간 배편과 항공편 운항에 큰 지장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제주국제공항은 강풍과 급변풍(바람의 방향 또는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 때문에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할 가능성이 크다.
  • 4년 만에 어린이날 행사 준비했는데...하늘이 야속한 기업들

    4년 만에 어린이날 행사 준비했는데...하늘이 야속한 기업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면서도 외부 홍보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대규모 야외 행사를 마련했지만, 어린이날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다.3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일대를 놀이동산으로 꾸며 현지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가족 등 600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장 내부에 놀이기구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음식 만들기와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와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 등에도 놀이공간을 조성해 가족 동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자녀들을 초청하는 ‘엔트럴 키즈 파크’를 운영한다. 서울 본사 파크원, 대전 기술연구원, 오창 에너지파크 등 사업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했다. 문제는 어린이날 당일 날씨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6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온난전선 영향권에 놓이는 중부지방, 지형적 영향이 큰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 4일 호우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전국 각 사업장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내부적으로 마련했으나 날씨 탓에 행사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내·외부 공지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업에서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지만 폭우로 개최가 불투명해졌다”라면서 “많은 비에 강풍까지 분다면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 당일 행사를 취소하고 이달 중 추후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기업 분위기를 전했다.
  • 침수 피해 걱정없는 관악구… 장애인·어르신 대피 돕는 ‘동행 파트너’ 운영

    침수 피해 걱정없는 관악구… 장애인·어르신 대피 돕는 ‘동행 파트너’ 운영

    서울 관악구가 올해부터 침수 예·경보 발령 시 재해 약자의 신속한 도피를 돕는 ‘침수 재해 약자 동행 파트너’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침수 재해 약자 동행 파트너는 침수 예보가 발령되면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 재해 약자 211가구의 대피를 돕기 위해 현장에 출동하는 주민 협업체다. 구는 재해 약자 1가구당 돌봄 공무원, 통·반장, 이웃 주민 등 4명 내외를 동행 파트너로 지정해 재난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돌봄 공무원은 전화나 카카오톡 등 비상 연락 체계를 통해 다른 동행 파트너에게 기상 정보 등을 빠르게 알린다. 통·반장, 이웃 주민은 연락을 받으면 돌봄 대상 주민의 집을 방문해 물막이판, 역류 방지 시설 등 시설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대피를 돕는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동행 파트너 제도를 통해 스스로 탈출하기 어려운 구민의 인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일 동행 파트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관악구 풍수해 종합 대책’을 안내하는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위기 경보 발령 시 활동 요령 등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또 동행 파트너들은 재해 약자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웃을 위한 동행 파트너로 참여하는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재해 약자뿐만 아니라 구민 모두 안전한 관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날 연휴 전국 ‘집중호우’…수도권 사흘간 최대 120㎜

    어린이날 연휴 전국 ‘집중호우’…수도권 사흘간 최대 120㎜

    어린이날 연휴 전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3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6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중부지방 등에는 4일 호우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4일부터 6일까지 총 50~150㎜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강수량이 많은 곳은 120㎜를 넘겠다. 중부지방·호남·경북북부·경남·서해5도 전반적인 강수량은 30~100㎜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4일 오전부터 밤까지’와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비가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시간이겠다. 중부지방과 호남은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나머지 지역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가 집중호우 예상 시간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최대 시간당 강수량 최대치가 20~30㎜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이거나 하루 강수량이 80㎜를 넘으면 집중호우라고 한다. 비가 쏟아질 때 대기 불안정 때문에 돌풍이 일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4일 아침과 6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 등은 5일 새벽과 6일 새벽 사이에 돌풍·천둥·번개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날 연휴 강수와 관련해 아직 ‘변수’들이 존재한다. 우선 중국 쪽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의 동진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면 6일 오전이 아니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저기압 경로가 예상보다 북쪽이면 강수량이 감소하겠다. 남서쪽에서 온난습윤한 공기가 예상 이상으로 유입되면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쪽 강수량이 늘고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부딪쳐 형성되는 온난전선상 구름대가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하면 중부지방 강수량이 증가하겠다. 이번에 비를 내릴 저기압이 중국 내륙에서 아직 다 발달하지 않은 상황으로 비가 예상보다 더 내릴 가능성과 덜 올 가능성이 모두 상존하고 있다.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중부지방 강수량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다.
  • 초중고등 교육 베테랑 곳곳 포진… 규제→지원으로 정책 변화 시동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초중고등 교육 베테랑 곳곳 포진… 규제→지원으로 정책 변화 시동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생애 첫 학교인 유치원부터 초·중등(초·중·고교)을 거쳐 대학, 평생 교육까지 교육 정책은 전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교육부가 담당하는 정책들은 그만큼 관심이 높고 논쟁도 뜨겁다. 최근에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학교 폭력(학폭)부터 ‘문과 침공’ 같은 입시 현안까지 민감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교육부 장관은 광범위한 교육 정책뿐 아니라 사회부총리로서 사회, 문화, 교육, 고용, 복지, 여성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들을 총괄·조정하고 부처 간 협업을 끌어내는 중책도 맡고 있다.사회 변화에 민감한 교육부의 명칭은 70년간 네 차례나 바뀌었다. 1948년 문교부로 시작해 1990년 교육부로 바뀐 뒤, 인재 개발을 총괄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2000년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인적자원부로 개편됐고 부총리제가 도입됐다.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로 교육과 과학기술을 총괄하면서 부총리제를 없앴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과학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넘기고 다시 교육부로 돌아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1월부터 교육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하고 있다. ●돌봄·디지털 교육·대학 개혁에 초점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교육부 수장은 김인철 후보자 낙마와 박순애 전 부총리 사퇴로 6개월간 사실상 공석이었다. 장기간 비었던 자리에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차관과 장관을 지냈던 이주호 부총리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조직을 안정화하고 유·초·중·고와 대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10여개 과제를 강한 추진력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여러 정책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전문대학원 등 일부 정책은 반발에 부딪혀 철회하거나 연기하기도 했다. 과제가 너무 많고 현장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최근에는 돌봄, 디지털 교육, 대학 개혁 등 3개 정책에 초점을 맞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지난해 말 이뤄진 대대적 조직개편은 정부의 교육 철학과 ‘이주호 2기’의 방향성을 드러낸다. 1차관보와 3실, 14국·관으로 이뤄진 구성에는 변함이 없지만 교육부로서는 10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 가장 큰 변화는 대학 업무를 총괄하는 고등교육정책실을 12년 만에 없애고 인재정책실로 바꾼 것이다. 고등교육에서는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고 초·중등 교육에서는 정책·지원 부처로 변모하겠다는 구상이 반영됐다. 디지털교육국도 신설돼 그동안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디지털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각 실·국에는 이 부총리가 첫 장관 시절 손발을 맞췄던 실무진이 포진해있다. 교육 대학이나 사범계열을 졸업한 간부가 절반이고 대부분 초·중·고교와 대학을 담당하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장관 6개월 공백…교육개혁 속도조절 장상윤 차관은 30여년간 국무조정실에서 사회 분야를 총괄했다. 교육부 차관으로는 첫 국무조정실 출신이지만 사회조정실장, 사회복지정책관 등 사회 정책을 조정·협의하는 업무를 두루 맡아 왔다. 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정무적 판단 능력, 부처 간 업무 조율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9월 국립대 사무국장들을 대규모 대기 발령한 것을 두고 교육부 직원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장관 부재 상황에서 국정감사를 받는 등 현안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교육부 장관의 사회부총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부활한 차관보는 기획재정부 출신 나주범 차관보가 맡고 있다. 사회부총리가 주재하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담당하면서 사회정책 조정 기능을 총괄하고 부처 간 협력을 조율한다. 기재부 재정혁신국장, 국조실 재정금융기후정책관을 지내며 담당했던 정책 조정 경험이 사회부총리의 역할을 돕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천홍 대변인은 2013년 대학재정과장을 맡으며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 케이무크(K-MOOC)를 기획했다. 사회정책총괄과장, 정책기획관을 거치며 쌓은 기획력과 정책 변화에 대한 감각으로 지난해 8월 일찌감치 대변인에 낙점됐다. 배동인 사회정책협력관은 대통령비서실과 총리실에서 쌓은 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교육기회보장·직업교육정책과장을 맡은 경험으로 현장과의 소통에도 능하다. 사회관계장관회의 안건 발굴이나 관계부처 간 쟁점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데 적임자다. 박대림 감사관은 대학평가과장, 평생학습정책과장, 예산담당관, 기획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정부의 대학 규제 완화에 맞춰 주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식으로 감사 방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부임해 행정감사 전면 재구조화 방향을 마련했다.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 교육 지원 기능을 한데 모아 지난 1월 출범한 조직을 이끌고 있다. 부임 직후 2025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빠르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로 사무 공간을 구축하고 자율 좌석제와 호칭 파괴 회의를 시도했다. 소탈한 성품으로 수평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기획조정실은 교육 정책 컨트롤타워 교육 정책 전반을 조정하는 기획조정실은 신문규 기획조정실장이 이끌고 있다. 교육청 근무와 대학정책과장 등 초·중등부터 고등교육 정책 부서를 두루 거쳤고 대변인을 지내며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도 갖췄다. 어려운 과제를 마다하지 않아 기획조정실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대학학술정책관으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 통과 과정에서 실무를 맡아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정연 정책기획관은 교육부의 기능을 규제에서 정책·지원 부서로 바꿔 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혁신행정담당관, 대입제도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논리정연한 일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듣는다. 박지영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예산 증액과 인적교류 규모 확대 등 코로나19 시기에도 유학생 유치 정책을 활발하게 펼쳤다.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가교육회의 기획조정관으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기여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꼼꼼하고 섬세한 리더로 알려져 있다. ●국가 인재 양성·RISE 등 대학 개혁 맡아 대학 업무를 담당하는 인재정책실은 인구 감소에 대응해 국가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인재를 융성하는 것으로 초점이 이동했다. 인재정책실을 이끄는 최은희 실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를 비롯한 대학 개혁의 핵심들을 맡고 있다. 충북대 사무국장 등 폭넓은 경험과 긍정적인 성격이 장점이다.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 분야를 포함한 범부처 인재양성정책을 총괄한다. 인문사회·기초과학 등 학술지원사업뿐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 입시와 관련된 업무도 맡고 있다. 장관비서실장과 운영지원과장, 혁신행정담당관을 거치면서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 구연희 지역인재정책관은 2012년 국제협력 담당 과장으로 유학생 유치대책을 세우고 유학박람회를 처음으로 기획했다. 학교정부공시제도 도입과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업무를 기획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인물로 평가된다. 편안하면서도 간결한 소통으로 ‘MZ세대’ 직원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상사로 불린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산학협력과 직업교육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2단계 사업이 안정적으로 대학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산업계 연계와 협력에 많은 기여를 했다. ●늘봄학교·교실수업 혁신 등 현안 추진 오승걸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교장·교감을 포함해 21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교육청 근무 등 수많은 현장 경험을 쌓은 초·중등 교육 분야 전문가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초·중등 교육정책 총괄에 적임자다. 교육개혁의 주요 과제인 늘봄학교, 디지털 교과서 도입, 교실수업 혁신 등 많은 현안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부임한 김연석 책임교육정책관은 12년의 교사 경력을 비롯한 현장 경험과 정확한 판단력이 강점이다. 교원 연수 분야 전문가로 내부에서는 교원 역량 강화를 원활하게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최근 교육부 내에서 가장 많은 현안을 다루는 간부 중 하나다. 학폭 대책, 중장기 교원 수급, 교원 역량 혁신 등 민감하고 첨예한 이슈를 묵묵히 맡고 있다. 긴급한 현안에도 효율적으로 방향을 세워 쏟아지는 업무에도 소속 직원들이 버티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태훈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관 등 교육정책 전반을 다루는 요직을 거쳤다. 늘봄학교 등 현 정부의 핵심적인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유아교육·보육 통합 준비 과정의 초석을 닦았다. 꼼꼼하고 매끄러운 일처리가 장점이라는 평을 듣는다. ●유보 통합 추진·대학규제혁신국 신설 이해숙 대학규제혁신국장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조직의 첫 국장으로, 대학 규제 완화와 구조 개선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고등교육정책과장, 산학협력일자리과장 등 대학 정책 주무과에서 경험을 쌓았다. 대학설립과 운영규정 4대 요건 전면 개편과 대학학사 자율화 등 의견 대립이 첨예한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선후배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자치협력안전국은 교육자유특구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같은 교육자치를 위한 핵심 과제뿐 아니라 지방교육재정, 교원노조, 학교안전 등 현안이 많은 곳이다.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학교정책과장,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고 시도교육청과 교원단체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부에 설치된 영유아교육·보육 통합추진단(유보통합추진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유아 교육과 보육의 체계를 하나로 합치는 유보통합을 완성하기 위한 범부처 조직이다. 30여년 묵은 오랜 과제인 데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부처 간 협업과 갈등 조정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소속인 이상진 단장은 원만한 소통으로 유보통합추진단을 이끌고 있다. 교육부 소속 하유경 유보통합추진단 기획지원관은 유아교육정책과장, 재외동포교육담당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기획을 해 왔다. 특히 유아교육정책과장 재직 당시 유아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해 중장기 유아교육 발전 방안을 제시했고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 노동절 ‘보복소비’ 폭발… 中 “사상최대 규모”

    노동절 ‘보복소비’ 폭발… 中 “사상최대 규모”

    내수 경기 회복에 ‘올인’(다 걸기)한 중국의 올해 노동절 연휴에(4월 29일~5월 3일) ‘보복소비’가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과 둘째 날에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한 사람은 각각 5827만명과 523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1억 10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보복여행’에 나섰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 대비 20%가량 늘었다. 관광업계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 관광객 2억 4000만명, 관광수입 1200억 위안(약 23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중국 내 주요 여행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베이징시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184만명이 도시를 방문했다”며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왕복 교통비와 호텔 숙박비를 더해 우리 돈 100만원 이상(2인 기준)이 필요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도 이날 하루에만 3만명 넘게 다녀갔다. 만리장성과 자금성, 이화원 등 유명 관광지도 연휴 기간 입장권이 모두 동났다. 광둥성과 쓰촨성에도 전년보다 각각 80%, 67% 증가한 221만명과 361만명이 찾아왔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주요 관광지마다 쏟아지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30일 새벽 안후이성 황산의 한 화장실에서 수십 명의 남성이 좁은 화장실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잠을 자는 영상이 올라왔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제때 하산하지 못해 화장실에서 밤을 보낸 것이다. 간쑤성 둔황 정부는 사막 체험객 수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서둘러 사막 한가운데에 낙타 전용 신호등을 설치했고, 꼬치구이로 유명한 산둥성 쯔보는 밀려오는 관광객에 꼬치 시장 입구를 차단했다. 충칭의 야경 명소 첸쓰먼대교는 관광객이 몰리자 다리 붕괴를 우려해 입구를 봉쇄했고, 후베이성 우한 최고 명소인 황허루도 끝없는 관광객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여행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중국 소비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자신했다.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PMI는 49.2로 떨어져 ‘온전한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 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확장, 낮으면 수축을 뜻한다. 4월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58.2)보다는 떨어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지난해 12월 47.0을 기록해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치를 보였지만 올해 1월 50.1로 반등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인 52.6을 찍어 기대감을 키웠다. 3월에도 51.9를 기록했다. 통신은 “중국의 4월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글로벌 수요 둔화와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등으로 경기 회복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잘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 노동절 ‘보복여행’ 폭발한 中 “사상 최대 규모”

    노동절 ‘보복여행’ 폭발한 中 “사상 최대 규모”

    내수 경기 회복에 ‘올인’(다걸기)한 중국의 올해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보복 소비’가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점쳤다. 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과 둘째 날에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한 이들은 각각 5827만명과 523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1억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복 여행’에 나섰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 대비 20%가량 늘었다. 관광업계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 관광객 2억 4000만명, 관광수입 1200억 위안(약 23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 주요 여행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베이징시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184만명이 도시를 방문했다”며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왕복 교통비와 호텔 숙박비를 더해 우리 돈 100만원 이상(2인 기준)이 필요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도 이날 하루에만 3만명 넘게 다녀갔다. 만리장성과 자금성, 이화원 등 유명 관광지도 연휴기간 입장권이 모두 동났다. 광둥성과 쓰촨성도 전년보다 각각 80%와 67% 증가한 221만명과 361만명이 찾아왔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주요 관광지마다 쏟아지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30일 새벽 안후이성 황산의 한 화장실에서 수십 명의 남성들이 좁은 화장실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잠을 자는 영상이 올라왔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제때 하산하지 못해 화장실에서 밤을 보낸 것이다. 간쑤성 둔황 정부는 사막 체험객 수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서둘러 사막 한 가운데에 낙타 전용 신호등을 설치했고, 꼬치구이로 유명한 산둥성 쯔보는 밀려오는 관광객에 꼬치 시장 입구를 차단했다. 충칭의 야경 명소 첸쓰먼대교는 관광객이 몰리자 다리 붕괴를 우려해 입구를 봉쇄했고, 후베이성 우한 최고 명소인 황허로우도 끝없는 관광객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여행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중국 소비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자신했다. 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PMI는 49.2로 떨어지면서 ‘온전한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확장, 낮으면 수축을 뜻한다. 4월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58.2)보다는 떨어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지난해 12월 47.0을 기록해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치를 보였지만 올해 1월 50.1로 반등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인 52.6을 찍어 기대감을 키웠다. 3월에도 51.9를 기록했다. 통신은 “중국의 4월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글로벌 수요 둔화와 여전히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등으로 경기 회복에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한밤중 안성 냉동창고 화재… 60대 직원 연기 흡입 중상

    한밤중 안성 냉동창고 화재… 60대 직원 연기 흡입 중상

    1일 오전 1시 35분 경기 안성시 양성면의 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60대 직원 1명이 크게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 안성 양성면 대형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불은 연면적 4만6000여㎡ 규모의 지상 3층∼지하 2층짜리 냉동창고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1시 50분 대응 1단계를 발령,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오전 2시 22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72대와 소방관 216명을 투입해 화재 3시간여 만인 오전 4시 40분 불을 끄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방제실 직원인 60대 A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男들처럼… 제주도청 여성공무원도 1일부터 숙직 선다

    男들처럼… 제주도청 여성공무원도 1일부터 숙직 선다

    제주도가 1일부터 여성 공무원들도 당직하는 ‘양성통합 당직제’를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1일부터 여성 공무원도 일직·숙직 구분 없이 당직근무에 참여하는 양성통합 당직제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성통합 당직운영은 직장 내 양성평등 인식 확산과 여성 공무원의 비율 증가에 따라 남녀 직원 간 당직 주기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제주도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2020년 32.4%에서 2021년 33.9%, 2022년 35.0%에 이어 올해 1월 36.8%에 달한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되고 서서히 양성평등의 방향으로 사회가 변화하면서 공직사회 역시 이를 수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행에 앞서 제주도가 지난 2월 공직자 3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직 운영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9.6%가 양성통합 당직제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여성공무원도 일직·숙직 구분 없이 당직근무 대상자로 포함해 5월 당직근무 명령을 발령했다. 근무 명령에 따라 일직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숙직은 평일 포함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게 되고 동성으로 교번제 방식으로 근무하게 된다. 숙직 근무에 여성 공무원이 참여하게 되면서 일직·숙직 가용인원은 총 610명(남성 315명 51.6%, 여성 295명 48.4%)으로 늘어나고, 당직 주기도 7~8개월로 개선된다. 도는 양성통합 당직운영 시행에 앞서 여성 휴게시설을 마련하는 등 청사 구조변경을 통해 당직실 근무환경을 개선하였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지속적 모니터링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당직 근무환경의 지속 개선으로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 조성과 연속성 있는 민원 대응업무가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68년 만에 지난 1월부터, 서귀포시는 4월부터 여성 공무원들도 숙직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양성통합 당직제는 그동안 일직은 주말과 휴일에 여성 직원이, 숙직은 매일 저녁 남성 직원이 전담하던 당직 체계를 남녀 구분없이 일·숙직을 하는 것이다. 단, 중증장애인, 임산부는 숙직에서 제외된다.
  • 러軍 기습공격, 대공세 신호탄? “대학생 표적 징병” 2차 동원 공포 [월드뷰]

    러軍 기습공격, 대공세 신호탄? “대학생 표적 징병” 2차 동원 공포 [월드뷰]

    러軍, 새벽 틈타 우크라에 순항 미사일 퍼부어수도 키이우 50일 만에 미사일 공격중부 우만 아파트 민간인 등 피해영유아 및 어린이 5명 등 최소 23명 사망동부 드니프로선 31세 엄마와 2세 딸 숨져젤렌스키 “충분한 고성능 무기만이 사람 구한다” 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중부·남부 지역의 여러 도시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공격으로 최소 2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크레멘추크, 폴타바, 남부 미콜라이우 등 주요 도시에 20발 이상의 순항 미사일을 퍼부었고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를 공습한 건 지난달 9일 이후 50일 만이다. 지난달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90발에 가까운 미사일과 자폭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한 바 있다.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은 중부 체르카시주 우만이었다. 미사일 2발이 9층 아파트에 내리꽂히면서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29일 오전 기준 영유아 및 어린이 5명을 포함해 23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시신 22구의 신원 확인 과정에서 18개월 남아와 16세 소년, 8세·11세 여아와 14세 소녀 등 5명의 영유아 및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여성 1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지 대응팀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뒤지며 매몰자 구출 작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우만 외에 동부 드니프로에서는 31세 엄마와 2세 딸 등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규탄하는 한편, 충분한 양의 고성능 무기만이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가 쏜 미사일 23발 중 21발을 격추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직 무기만이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충분한 양의 고성능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에게 어떤 추가적 지원이 필요한 지 설명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예비군이 전장에 투입되기 전 머물던 숙소를 겨냥한 공격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만 아파트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 들어 민간인에 대한 고의적 공격 사실을 인정한 적이 없으며, 모두 군사 목표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기습 미사일 공격, 대공세 신호탄?“정례 봄 징병, 모스크바 대학생도 표적”푸틴 ‘전자 징집’ 서명…통지서 발부 시작정례 징병 맞물린 징집 시스템 고도화러시아 청년층 2차 동원령 공포 확산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의 이번 기습 미사일 공격이 대공세의 신호탄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드니프로강 도하 작전을 펼치며 크림반도 탈환을 노리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경고 성격이 강한 것 같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러시아에선 정례 봄 징병에 맞춰 징집 시스템 현대화를 이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차 동원령을 발령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예비역이 아닌 만 18세∼27세 러시아 남성은 의무적으로 1년간 군대에서 복무해야 한다. 징병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이루어진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4만 7000명 규모의 병력을 소집하는 정례 봄 징병령에 서명했다. 병역 대상자들은 오는 7월 15일까지 소집된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이달 14일 징병 통지를 전자화해 병역 회피를 원천 차단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에 따라 국가의 전자 서비스 포털에 징병 통지서가 게시되면 병역 대상자가 징병 통지서를 직접 받지 않았더라도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징병 통지서가 게시된 이후에도 입대하지 않은 대상자는 출국이 금지되고, 운전면허가 정지되며, 아파트 등 자산을 팔 수 없게 된다.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공세를 준비하는 상황에 대응해 러시아도 빠르게 군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확보한 셈이다. 이전까지 러시아는 소집 대상 징집병과 예비군에게 징병 통지서를 직접 전달했다. 그러나 이 경우 등록된 주소지가 아닌 곳에 머무는 사람은 징집을 회피할 수 있다는 허점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하는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을 때, 수십만명의 러시아 남성들이 러시아를 빠져나가려고 하는 혼란이 일어났다.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법안 서명 며칠 만에 러시아에서는 본격적인 전자 징병 통지서 배포가 시작됐다. 문제는 정례 징병과 전자 징집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일면서 2차 동원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자에 따르면 이번 봄 정례 징병에서 러시아군은 모스크바 대학생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한 양심적 병역 거부 단체는 모스크바국립대학교(MSU)를 포함한 최소 3개 학교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징병 통지서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학생은 학업의 연속성 보장 차원에서 정례 징병에서 보통 제외됐었다. 라리사라는 이름의 양심적 병역 거부 활동가는 이 같은 흐름이 정례 징병으로 소집된 병력도 전쟁에 동원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러시아 독립언론 7X7은 이미 복무를 마친 예비군에게 정례 징병 전자 통지서가 날아들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볼고그라드 38세 예비군 남성은 전자 통지서를 받은 후 입대 사무실을 찾았지만 관계자들은 통지서만 확인했을 뿐 자신이 예비군인 것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은 정부가 마구잡이식으로 징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신체검사와 입대를 미루고 진단서를 제출하려던 남성을 경찰이 수갑을 채워 데려갔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전자 징집 제도로 병역 회피를 원천 차단한 러시아군이 대학생과 예비군을 마구잡이로 징집,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하는 이유다.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학생 징병과 관련해 21일 기자들과 만나 “처음 듣는 얘기”라며 “크렘린궁에서 동원령에 관한 얘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전에도 작년 부분 동원령 당시 있었던 혼란을 줄이고 징집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을뿐, 동원령 계획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유출 문건에서는 러시아가 병력 모집에 몰두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26일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을 인용, 지난 2월 중순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40만명의 추가 병력을 “조용히 모집하겠다”고 제안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제안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일일 정보 업데이트로 분류된 이 문서는 도·감청 신호정보(SIGINT)를 토대로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WP는 전했다. CIA의 업데이트에 따르면 올해 전쟁에 40만명을 모집한다는 목표와 별개로 러시아 국방부 관리들은 올해 41만 5000명 이상의 계약 군인을 모집하는 내용의 ‘푸틴의 지원계획’을 보고했다. WP는 “해당 정보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2026년까지 군 병력을 115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의사·간호조무사 내달 4일 부분파업…정부, 재난위기 ‘관심’발령

    의사·간호조무사 내달 4일 부분파업…정부, 재난위기 ‘관심’발령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하며 내달 4일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전면 파업 시기는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말 13개 단체별로 긴급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파업 일정에 대한 로드맵을 논의할 것”이라며 “5월 4일 부분파업을 하고 전면파업 날짜는 추후 논의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부분파업은 지역별 또는 시간별로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나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는 사정상 유동적일 수 있으며, 의사와 간호조무사 단체는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파업하겠다”고 했으나, 동네 의원들이 진료 거부에 나서면 소아과, 산부인과 등을 중심으로 의료 현장에 혼란이 예상된다. 의협 등 13개 단체들은 전날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간호사들이 지역사회에서 단독 개원할 수 있다고 반발하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파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응급실은 응급의료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여러 직역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며 “간호법 국회 의결과 관계없이 보건의료인 여러분이 협력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의사들이 진료 거부에 나서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만큼은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한 것이다. 이날 오전에는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파업·휴진 등의 상황을 관리하고자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 한국, 초미세먼지 농도·자살률 OECD 1위 ‘오명’

    한국, 초미세먼지 농도·자살률 OECD 1위 ‘오명’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비율도 여전히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내지 못했다. 통계청은 28일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정한 세계 안전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재난·범죄·산업안전 등 각 분야 통계 데이터를 모아 우리 사회의 안전 실태를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OECD 방식으로 추정한 2020년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5.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다만 농도 실측값은 2020년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2021년 67일로 전년보다 21일 늘었다. 1인당 하루 생활 폐기물 배출량은 2019년 1.09㎏, 2020년 1.16㎏, 2021년 1.18㎏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20년 인구 10만명당 24.1명(연령 표준화 기준)으로 집계됐다. 연령을 표준화하지 않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9년 26.9명에서 2020년 25.7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다시 26.0명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2021년 기준으로 남자가 10만명당 35.9명으로 여자 16.2명의 두 배 이상이었다. 자살률은 통상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데, 최근에는 10~20대 자살률이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위기 상황에서 도움받을 곳이 없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사회적 고립도’는 2021년 34.1%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범죄 발생률은 202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774건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지만, 성폭력 범죄는 증가했다. 피해 신고 기준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2021년 인구 10만명당 502.2건으로 전년보다 100.6건 급증했다. 우리나라에서 사고·질병 등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해 2223명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43명(6.9%) 증가했다. 874명은 사고로, 1349명은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산재 사망자 수는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산재 사망자 4명 중 1명은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나왔다.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021년 5087명으로 전년 1008명의 약 5배였는데, 5054명(99.4%)이 코로나19 사망자였다. 2021년 코로나19 환자는 57만명으로 전년의 9배를 웃돌았고, 식중독 환자도 5160명으로 전년의 약 2배 수준이었다. 2021년 운수사고 사망자 수는 3624명으로 1년 전보다 323명 줄었다. 사망자는 보행자, 오토바이, 승용차, 화물차, 자전거 순으로 많았다.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주거 형태의 가구 비율은 2021년 4.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경찰·소방 인력의 1인당 주민 수, 총 병원 병상 수, 산재보험 및 풍수해 가입자 수 등의 지표도 개선됐다.
  • ‘나토 보고있나’ 러 군용기 발트해 상공 출현…화약고 칼리닌그라드 [월드뷰]

    ‘나토 보고있나’ 러 군용기 발트해 상공 출현…화약고 칼리닌그라드 [월드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필두로 한 서방 사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러시아군 정찰 편대가 발트해 상공 국제 공역에 출현해 독일과 영국 전투기가 저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독일 공군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공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전자전·정찰기인 일류신(IL)-20 1대와 수호이(SU)-27 전투기 2대가 항공교통 관제용 자동응답장치를 끈 채 또다시 발트해 상공 국제 공역을 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과 영국 유로파이터 전투기들에 군용기 3대를 식별하라는 경보가 발령됐다”고 설명하면서 러시아 군용기들을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발트해는 북유럽과 중부유럽, 동유럽 사이에 위치한 내해로 스웨덴과 핀란드, 러시아, 폴란드, 독일, 덴마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무려 9개국이 이 바다에 접해 있다. 이중 러시아와 발트해가 맞닿는 영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변 일대로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핀란드와 발트 3국으로 불리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위아래로 둘러싸여 있다. 독일 dpa 통신은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가 전투기를 자체 운용하지 않는 까닭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2004년부터 발트해 공역의 안보를 담당해 정기적으로 발트 3국에 전투기와 병력을 파견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8개월간 나토의 발트해 공중감시 임무 지휘를 맡은 독일 공군은 이달 초 영국에 지휘권을 이양했으나, 이달 말까지는 영국 공군을 지원해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새로운 화약고 발트해…나토 동진과 칼리닌그라드 고립 우크라이나 전쟁 후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 발트해는 완충지대 역할을 하던 핀란드가 75년만에 중립을 깨고 나토 품으로 들어가면서 새로운 화약고로 떠올랐다. 유럽연합과 나토 등 서방국가들은 나토 동진이 냉전 이후 30년 평화를 깨고 안보 불안을 일으킨 러시아 탓이라고 본다. 반면 러시아는 옛 소련과의 약조를 저버리고 동구권 확장을 이어오던 나토가 러시아 턱밑 핀란드까지 진출했다며 서방국가들을 비난한다.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바로 인접한 핀란드에 나토 미사일기지라도 설치되면 수도 모스크바까지 모두 사정권에 든다는 점이 러시아를 더욱 자극했다. 여기에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 이전 스웨덴의 나토 가입 여부가 결정되면 발트해의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는 나토 국가에 완전히 포위된다는 점도 자극제로 작용했다.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해군의 유일한 부동항 거점이다. 러시아가 북해로 나갈 수 있는 통로라는 점에서 군사·지정학적으로 중요하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발틱 함대의 본부가 위치하는 곳도 칼리닌그라드다.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러시아의 알래스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북해·발트해 등 바다를 통한 제해권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칼리닌그라드의 부동항이 매우 중요하다. 우크라이나 크름반도 강제 병합 당시 러시아가 부동항인 세바스토폴을 가장 먼저 점령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칼리닌그라드에서 최근 러시아 연방 탈퇴 및 독일 합병 운동까지 벌어진 터라, 러시아 입장에서는 나토 동진으로 인한 고립을 한층 더 경계할 수밖에 없게 됐다. 러시아가 발트해 국가들의 독립, 이들 국가들의 나토 및 유럽연합에서의 역할을 러시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보는 이유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발트해에서 이스칸데르 미사일 시험 발사 등 핵공격 모의훈련을 하는 한편, 전투기 등 군용기를 수시로 출격시키며 서방국가와 대치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러시아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에서 독일 정찰기와 대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 고위관료는 칼리닌그라드에 미사일 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리아 노보스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리고리 마슈코프 러시아 외무부 본부대사는 이날 공개된 ‘국제문제저널’과 인터뷰에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종료될 경우 전략적 균형의 공백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사일 분야를 비롯한 군비경쟁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칼리닌그라드를 포함해 전술 미사일 전력을 증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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