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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이어 황희찬, 이강인도 클린스만호 출범 축하포

    손흥민 이어 황희찬, 이강인도 클린스만호 출범 축하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 명단을 고스란히 넘겨받은 26명의 ‘클린스만호 1기’ 명단이 발표됐다. 전날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어받은 골 폭죽에 데뷔전을 앞둔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의 어깨는 훨씬 가벼워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3월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새 사령탑에 올라 직접 선수를 점검할 짬이 부족했던 만큼 명단에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가 거의 그대로 중용됐다. 다만 부상 중인 윤종규(서울)와 홍철(대구) 대신 이기제(수원 삼성)와 오현규(셀틱)가 발탁됐다.이기제는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A매치 2경기를 치른 적이 있고, A매치 1경기를 소화한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멤버에는 들지 못했으나 당시 안와골절에서 회복 중이던 손흥민의 ‘예비 멤버로 함께 훈련을 했다. 이들은 은 2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24일에는 울산 문수전용구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클리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 상대가 될 콜롬비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17위에 자리했고, 우루과이는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와 4승2무1패, 우루과이에는 1승2무6패를 기록 중이다.전날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전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황희찬과 이강인도 오랜만의 득점포로 클린스만호의 출범을 축하했다. 지난달 5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황희찬은 이날 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복귀를 신고하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시즌 통산 2골째. 귀중한 동점포에도 울버햄프턴이 1-2로 패한 가운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16명의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6.78의 평점을 매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5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골맛을 본 건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전 이후 5개월 만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을 이강인에게 줬다.
  • [영상] 스페인 바다서 ‘허리 휜 채 헤엄치는 고래’ 포착

    [영상] 스페인 바다서 ‘허리 휜 채 헤엄치는 고래’ 포착

    스페인 바다에서 허리가 휜 채 헤엄치는 고래가 카메라에 잡혔다. 9일(현지시간) 스페인 ‘RAC1’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스페인 발렌시아주 쿠예라 인근 바다에서 고래 한 마리가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헤엄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렌시아 해양재단의 조사팀은 즉시 보트를 타고 신고 장소로 출동했고, 다친 것 같은 고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고래의 허리가 왼쪽으로 심하게 휘어 있어 물 밖에서도 쉽게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조사팀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서 고래는 허리가 옆으로 휘어 있는 모습이다. 조사팀은 고래가 힘겹게 헤엄치긴 했으나, 그물에 걸려 있지 않다는 사실을 금세 알아차렸다. 이 팀은 수의사와 생물학자들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다. 이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고래가 원인 불명의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고래가 이같은 증상을 앓는다는 연구 보고는 지금까지 없없지만,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로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례는 종종 보고되고 있다. 척추측만증을 앓는 고래는 몸길이 약 17m, 몸무게 약 40t의 참고래로 밝혀졌다. 참고래는 수수염고래과에 속하는 대형 고래로, 대왕고래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는 ‘취약’(VU) 단계에 처해 있는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 조사팀은 이후 추가 조치에서 이 고래에게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하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고래가 얼마 후 먼 바다로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고래는 다른 개체들과 달리 헤엄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며칠 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발렌시아 해양재단
  • 영광의 음바페, PSG 역대 최다 201골

    영광의 음바페, PSG 역대 최다 201골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2~23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홈경기가 끝난 뒤 구단 역대 최다골 달성 기념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음바페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PSG 유니폼을 입고 201번째 골을 넣으면서 에딘손 카바니(200골·발렌시아)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파리 AP 연합뉴스
  • ‘골든 보이’ 생일날 도움 쏘며 자축 쇼

    ‘골든 보이’ 생일날 도움 쏘며 자축 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골든보이’ 이강인이 시즌 4호 도움으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넉 달 만이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81분 동안 뛰며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1분 이강인은 3-2로 앞서는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을 도왔다. 팀은 7분 뒤 터진 베다트 무리키의 골까지 더해 4-2로 비야레알을 눌렀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강인은 2선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전매특허인 정교한 킥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왼쪽에서 날카로운 프리킥 크로스를 올려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더슛을 만들어 냈다. 또 전반 45분에는 왼쪽 코너에서 수비수 2명에게 포위됐지만 개인기로 틈을 만든 후 크로스를 올려 2-1로 앞서 나가는 득점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후반에는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대 쪽으로 휘감기며 로드리게스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의 올 시즌 4호 도움으로, 지난해 10월 23일 친정팀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골맛을 본 후 약 넉 달 만에 기록하는 공격 포인트다. 후반 2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가 없는 비야레알의 후방을 홀로 내달려 골키퍼와 1대1 상황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비껴 나가 승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정규리그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29개의 패스를 시도해 성공률 86%를 보였다. 특히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키패스도 두 차례 성공했다. 이강인은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7.7의 평점을 받았다. 9승4무9패가 된 마요르카(승점 31)는 승점이 같은 비야레알을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 9위로 끌어내리고 8위가 됐다. 한편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교체가 될 때까지 뛰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애버딘을 4-0으로 완파하고 리그 6연승을 달렸다. 셀틱은 시즌 24승1무1패로 선두(승점 73)다.
  • 골든보이 이강인 시즌 4호 AS… 날카로운 킥 살아있네

    골든보이 이강인 시즌 4호 AS… 날카로운 킥 살아있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골든보이’ 이강인이 시즌 4호 도움으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넉 달 만이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비야레알과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1분 동안 뛰며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1분 이강인은 3-2로 앞서는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 골을 도왔다. 팀은 7분 뒤 터진 베다트 무리키의 골까지 더해 4-2로 비야레알을 눌렀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강인은 2선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전매특허인 정교한 킥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왼쪽에서 날카로운 프리킥 크로스로 올려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딩 슛을 만들어냈다. 또 전반 45분에는 왼쪽 코너에서 수비수 2명에 포위됐지만, 개인기로 틈을 만든 후 크로스를 올려 2-1로 앞서나가는 득점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 후반에는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다. 후반 11분 오른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대 쪽으로 휘감기며 로드리게스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의 올 시즌 4호 도움으로, 지난해 10월 23일 친정팀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후 약 넉 달 만에 기록하는 공격포인트다. 후반 2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가 없는 비야레알의 후방을 홀로 내달려 골키퍼와 1대1 상황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겨나가 승점을 기록하지는 못 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정규리그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29개 패스를 시도해 성공률 86%을 보였다. 특히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키패스도 두 차례 성공했다. 이강인은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7.7의 평점을 받았다. 9승 4무 9패가 된 마요르카(승점 31)는 승점이 같은 비야레알을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 9위로 끌어내리고 8위가 됐다. 한편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교체가 될 때까지 뛰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버딘을 4-0으로 완파하고 리그 6연승을 달렸다. 셀틱은 시즌 24승 1무 1패로 선두(승점 73)다.
  • 도심서 ‘알몸 외출’ 스페인 남성 ‘벌거벗을 권리’ 인정받았다 [월드피플+]

    도심서 ‘알몸 외출’ 스페인 남성 ‘벌거벗을 권리’ 인정받았다 [월드피플+]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지난 2020년부터 도심서 ‘알몸 외출’을 즐겨온 스페인의 한 남성에게 법원이 ‘벌거벗을 권리’를 인정해 화제다. 스페인 발렌시아 고등법원은 알몸 외출 등 돌발 행위로 물의를 일으켜온 피의자 30세 알레한드로 콜로마르에게 제기된 소송에서 피의자 손을 들어주는 이례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은 6일 보도했다. 앞서 제기된 하급법원에서 결정된 고액의 벌금 처분 등 유죄 판결을 사실상 완전히 뒤집은 것.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금까지 약 10차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로 공공장소 등 도심 한복판에 모습을 드러낸 혐의가 하급심 법원으로부터 인정돼 벌금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가 벌금 중 일부에 대한 납부를 차일피일 미뤄 약 3000유로(약 410만 원)상당의 금액에 대한 추가 납부 의무가 여전히 남아 있었으나, 고등법원이 그의 편에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 남성에게 제기된 혐의를 ‘풍기문란’이었다. 특히 그가 나체 상태로 도심을 활보할 시 그의 모친이 곁에서 동행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더욱 커졌다. 그의 모친은 옷을 모두 갖춰 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콜로마르의 입장은 그를 유죄 판결한 하급심 판단과 완전히 달랐다. 그는 알몸 외출의 주요 이유로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들며, 법원이 자신에게 나체로 도심을 활보하는 것을 제지할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다는 일관된 주장을 해왔다. 실제로 지난 1988년, 스페인에서 일부 법 규정이 삭제, 개정되면서 법률적 공백이 발생했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공공장소에 나체로 등장하는 것을 저지할 어떠한 법적 규정도 없게 됐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시민 누구나 알몸 상태에서 체포되지 않은 채 거리를 누비며 이동할 권리가 있다는 게 현재 스페인 상황인 셈이다. 그 덕분에 스페인 다수 지역의 해변을 중심으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는 등의 문화가 성행할 수 있었다는 것. 무엇보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발렌시아 아르다야 지역의 경우, 나체로 도심을 활보하는 것을 저지할 어떠한 행정적인 처벌 규정 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몸으로 외출하는 경우 누군가 이를 지탄할 수는 있으나, 처벌이나 벌금형 등을 부과할 법적 근거 규정은 없는 것이다. 실제로 콜로마르는 지난해 9월 열린 재판장에도 오직 운동화만 착용한 채 전신 나체 상태로 재판장에 들어서려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로부터 저지당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다면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옷을 벗고 다녔다는 이유 하나로 처벌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표현의 자유가 승리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지막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벌금 같은 규제는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일부 시민들이 나를 저급한 노출증이 있는 사람이라고 지목해 고발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성적으로 나를 비하했으나 이 모든 의혹은 나체로 활보한 나의 행위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자신의 정당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늘 앞서간 패션 디자이너 파코 라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늘 앞서간 패션 디자이너 파코 라반

    금속이나 플라스틱을 활용해 우주 시대 느낌의 디자인과 향수 등으로 유명한 스페인 출신 패션 디자이너 파코 라반이 88세로 세상을 등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페인 패션 그룹 푸이그는 성명을 내고 파코 라반의 별세를 알렸다.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보유한 푸이그 그룹은“고인이 과감하고 혁명적이며 도발적인 비전을 전파했다”고 애도했다. 그는 프랑스의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는데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푸이그의 패션 회장인 조제 마누엘 알베사는 “그가 아니면 누가 파리 여성들에게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만든 드레스들을 입히게 할 수 있었겠느냐”고 되묻고는 “그런 과격하고 반항적인 영혼이 그를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오직 하나 라반이 있을 뿐”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고경영자(CEO)이며 회장인 마르크 푸이그는 고인을 “패션의 중요 인사”라며 “과감하고 혁명적이며 도발적인 전망을 독특한 미학으로 전달했다”고 돌아봤다. 라반은 피에르 가르뎅 등과 함께 1960년대 이색적인 현대 소재를 활용한 우주 시대 패션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1966년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첫 컬렉션에 금속 고리로 플라스틱 줄을 연결해 만든 드레스 등을 내놓으며 입을 수 없는 옷이란 이름을 붙였다. 다른 디자이너들은 벨벳 등을 많이 사용할 때였는데, 코코 샤넬은 그를 금속 작업자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라반은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군인 집안 출신으로 파리에서 성장했다. 부친은 1936년 스페인 내전 때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 휘하의 대령으로 공화국 군대를 이끌었다. 가족은 1939년 내전 패배로 마드리드가 민족주의자들의 손에 떨어지자 파리로 이주했다. 고인은 처음에 건축을 전공하며 패션 스케치로 용돈을 벌다가 짧게 건축 일(콘크리트 붓는 일)을 거쳐 뒤늦게 고급 핸드백과 가방 디자이너로 패션업계에 들어왔다. 지방시와 디올, 발렌시아가 등의 보석 디자인을 시작했다. 역시 디자이너로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밑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66년 자신의 브랜드를 출범시켰고, 3년 뒤에는 카탈루냐 지역 출신 가문이 만든 푸이그 그룹과 협력해 향수를 내놓으며 그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알렸다. 그의 향수 제품 칼란드레(Calandre)는 지금도 구입할 수 있으며 레이디 밀리언(Lady Million)은 상당한 시장 비중을 차지한다. 1990년대 자신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할 정도로 늘 앞서가는 인물이기도 했다. 점성술에 심취해 종말론 예언을 하거나 외계인이 방문했다고 주장하는 등 괴짜 이미지를 더했다. 무대에서 여러 생을 살았으며 자신의 나이가 7만 8000세이며 하느님을 봤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1999년 예언서 ‘천국으로부터의 불’(Fire From Heaven)을 펴냈는데 그 해 말에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가 지구에 충돌해 파리가 멸망할 것이라고 했다. 16세기 프랑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저작을 읽고 예언 능력을 얻었다고 했다. 같은 해 패션 일을 은퇴한 뒤 대중의 눈으로부터 멀어졌다. 2011년에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에게 종이로 만든 옷을 입히기도 했다.
  • 사우디 개최 ‘슈퍼컵 메타버스·NFT’ 나온다

    사우디 개최 ‘슈퍼컵 메타버스·NFT’ 나온다

    쓰리디팩토리는 내년 1월 1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3 스페인 슈퍼컵’ 메타버스를 오픈하고 메타버스 내에서 한정판 NFT(대체 불가능 토큰) 104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스페인의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해마다 열리는 스페인 축구 클럽 간의 대항전으로, 스페인 국왕컵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두 팀과 라리가 우승·준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1월에 열리는 슈퍼컵은 레알 마드리드CF, FC바르셀로나, 발렌시아CF, 레알 베티스 4개 구단이 진출했다. RFEF는 스페인 라리가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자 2020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에 쓰리디팩토리가 출시하는 NFT는 RFEF(스페인왕립축구연맹)에서 제공하는 오프라인 상품과 결합되어 있다. NFT를 구매하는 고객은 소장 가치가 높은 NFT카드뿐만아니라 경기 관람 티켓, 선수 유니폼 등 다양한 오프라인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쓰리디팩토리는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전 선수 26명에 대한 NFT 26종을 한정으로 제작했다. 세계 최대 NFT 거래소인 오픈씨에서 이달 31일까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경매가 0.5 이더리움을 넘어서 있으며 1000만원 이상의 최종 경매가를 기대하고 있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사장은 “월드컵 기간 중 시범적으로 출시했던 스페인 국가 대표팀 NFT에 이어서 슈퍼컵 대상 4개 클럽의 NFT를 추가로 발행하고, 이후 레알마드리드CF와 FC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스페인 98개 클럽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내에서 NFT를 지속적으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리디팩토리는 스페인 국가 대표팀, 국왕컵 리그 및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의 메인 스폰서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메타버스와 NFT를 발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픈라인 사업도 진행할 수 있는 권리도 보유하고 있다.오병기 사장은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RFEF와 함께 1월 중순에 개최되는 슈퍼컵에 다양한 VIP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이번 슈퍼컵 경기에 참여하는 레알마드리드CF 회장, FC바르셀로나 회장을 비롯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최고위층들이 참석하기로 확정돼 있다”며 “이들 VIP 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리디팩토리는 이에 앞서 지난 11월 21일 2022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RFEF(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메타버스 및 NFT를 구축, 운영하는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RFEF는 스페인 축구 클럽 2만 9000여개가 등록돼 있는 국가 공식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쓰리디팩토리는 스페인 남녀 국가 대표팀과 98개 프로 구단이 소속된 국왕컵 및 슈퍼컵의 메인 스폰서가 됐다. 특히, 국왕컵 98개 프로 구단에 포함되어 있는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CF는 전세계에 9억여 명의 팬을 보유하고, 포브스 가치평가 전세계 1위, 2위를 다투고 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스포츠 클럽이다.
  • 음바페 시속 35㎞ 질주, 펠레 넘어 ‘24세 이전 월드컵 최다 골’

    음바페 시속 35㎞ 질주, 펠레 넘어 ‘24세 이전 월드컵 최다 골’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젊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막을 수가 없어 보인다. 음바페는 5일(한국시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프랑스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44분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9분과 후반 46분에는 직접 두 골을 넣었다. 조별리그에서 세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 다섯 골로 늘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대표팀 선배 지루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코디 학포(네덜란드·이상 3골)와의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오는 20일 24번째 생일을 맞는 음바페는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의 7골이었다. 음바페는 첫 월드컵이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4골을 넣으며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바 있다. 기량이 한층 성장한 그는 과거의 펠레와 4년 전의 자신을 넘어서며 득점 행진을 펼치는 중이다. 음바페는 이날 폴란드의 집중 마크에도 왼쪽 측면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에는 한 차례 측면에서 ‘폭풍 질주’를 했는데, 경기장 전광판에 찍힌 그의 속도는 시속 35㎞였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Player of the match)로도 선정된 음바페는 상대 감독의 극찬까지 받았다.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폴란드 감독은 경기 뒤 “음바페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그를 응원한다. 그는 ‘스타’이고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의 뒤를 이을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젊은 피’ 음바페와 함께 36세 ‘베테랑’ 지루도 제 몫을 다해 디펜딩 챔피언의 질주를 도왔다. 지루는 음바페의 패스를 날렵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자신의 A매치 117번째 경기에서 52번째 골을 넣었다. 이로써 지루는 ‘전설’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고쳐 썼다. 폴란드 해결사 레반도프스키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34세인 레반도프스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때는 38세가 돼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등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았다.여기에 주축 공격수이자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고, 측면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도 오른쪽 전방십자인대를 다쳐 중도에 하차했다. 선수들의 줄부상에 2연패 도전에 악재가 드리우는 듯했지만, 음바페와 지루의 활약 덕에 프랑스는 공백을 메우고 거침없는 2연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월드컵 2연패를 이룬 나라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뿐이다. 프랑스의 대회 2연패에 이제 세 계단 남았다.
  • 심판에 욕설 팔꿈치 쓴 우루과이 히메네스 “15경기 출장 정지 가능”

    심판에 욕설 팔꿈치 쓴 우루과이 히메네스 “15경기 출장 정지 가능”

    한국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짐을 싼 것도 억울한데 15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까지 받게 생겼다.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나와의 경기를 2-0 승리로 마친 뒤 심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도를 한참 벗어난 행동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히메네스가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난 뒤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며 “최대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가능하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히메네스는 다니엘 지베르트(독일)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 욕설을 했고, 그의 팔꿈치와 FIFA 관계자 머리 뒷부분이 닿는 일도 일어났다는 것이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한국과 골 득실 차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의 2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 가나와의 3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가나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는데도 페널티킥을 받지 못한 상황 등 이번 대회 판정에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축구 전문가들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두 경기 페널티킥 판정이 모두 우루과이에 불리하게 적용됐다고 언급한 일이 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히메네스는 “그들은 모두 도둑놈들”이라며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을 향해 “그래, 얼마든지 찍어라”고 버럭 화를 낸다. 물론 육두문자를 남발했다.데일리메일은 “이런 항의는 대체로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나오지만, 정 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중징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스페인의 보도를 종합하면 히메네스 정도의 잘못이라면 FIFA 경기국은 15경기 출전 정지를 합당한 징계 수위로 고려할 것이란 것이다. 다만 이 징계가 국제대회나 프로리그 경기에도 적용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는 FIFA 징계집 12조에 “(FIFA) 직원에게 폭행(팔꿈치 가격, 주먹질, 발차기, 물기: 침뱉기, 가격 등등)을 하면 적어도 15경기 출전 정지 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간의 출전 정지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카바니도 경기를 마친 뒤 심판에게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에 있던 비디오판독(VAR) 모니터 화면에 주먹질을 해 역시 추가 징계 가능성이 있다. 가나와의 경기 후반 교체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자국 협회의 영향력이 떨어져 늘 FIFA에 희생양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말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우리 아이들을 벤치로 초대하고 싶다고 했더니 FIFA 사람이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한 프랑스 선수는 자녀들과 함께 벤치에 있더라. 우루과이가 영향력을 키워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FIFA는 늘 우루과이 편이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히메네스와 카바니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는 일이다.
  • 메시 1000번째 경기 선제골로 자축, 아르헨 8강 합류

    메시 1000번째 경기 선제골로 자축, 아르헨 8강 합류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 나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호주 수비진을 유린하고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을 뽑아낸 아르헨티나가 8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전반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결승골을 엮어 호주를 2-1로 눌렀다. 아르헨티나는 준우승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이제 세 계단만 더 오르면 통산 세 번째이자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우승을 이룬다. 메시는 선제골로 월드컵 토너먼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프로 데뷔 이후 1000번째 공식 경기이기도 했다. 2006년 독일 대회를 통해 데뷔한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8골을 기록 중이었는데, 모두 조별리그에서 올린 득점이었다. 디에고 마라도나(8골)를 넘어서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고쳐 썼다. 아울러 메시는 통산 23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하며 이 부문에서 로타어 마테우스(25경기),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이상 독일)에 이어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축구 역사에 최고의 선수를 꼽을 때 첫 손에 들어가는 메시는 자신의 다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미국을 3-1로 따돌린 네덜란드와 10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오른 호주는 사상 첫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필두로 왼쪽에 파푸 고메스(세비야), 오른쪽에 알바레스를 공격수로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섰다. 호주는 미철 듀크(오카야마)와 라일리 맥그레이(미들즈브러)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 전형으로 대응했다. 전반 초반 아르헨티나가 중원을 장악했으나 호주의 조직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의 ‘한 방’이 교착 상태를 끝냈다. 메시는 전반 35분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뒤로 내준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주 선수 셋이 메시의 슈팅을 막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메시가 찬 공은 이들의 다리 사이를 지나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찔렀다. 대회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한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코디 학포(네덜란드)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호주는 무게 중심을 앞으로 옮기며 의욕적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매슈 라이언(코펜하겐)의 실책에 추가 실점했다. 후반 12분 라이언이 수비수의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을 알바레스에게 빼앗겼고, 알바레스는 지체 없이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알바레스가 공을 빼앗기 전에 골키퍼를 압박해 실책을 유발한 로드리고 데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적극성이 빛났다. 벼랑 끝에 몰린 호주는 후반 32분 상대 자책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크레이그 구드윈(애들레이드)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하게 때린 왼발 슈팅이 아르헨티나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향했다. 기세를 올린 호주는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후반 35분 아지즈 베이시(던디)가 왼쪽에서 4명을 제치며 골 지역으로 돌파해 들어간 뒤 슈팅을 날린 것이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 “조규성 1위, 공중볼 경합 18차례 이겨”… 최대 이변은 카메룬·브라질 경기

    “조규성 1위, 공중볼 경합 18차례 이겨”… 최대 이변은 카메룬·브라질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중볼 경합에서 1위에 올랐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조별리그 최대 이변으로는 카메룬이 브라질을 이긴 경기가 꼽혔다. 3일(한국시간) 미국 데이터 웹사이트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조규성은 조별리그 공중볼 경합에서 18차례 공을 따내 이 부문 2위인 마이클 에스트라다(에콰도르·13차례)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 교체 출전했던 조규성은 조별리그 195분만 뛰고도 세계적인 장신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공중 경합을 이겼다.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머리로만 2골을 터트렸고, 포르투갈전에선 득점은 올리진 못했어도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중볼을 따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문환은 39차례 스로인을 얻어내 요시프 유라노비치(크로아티아·37차례)를 제치고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다.영국 BBC는 조별리그에서 탄생한 최대 이변으로 카메룬이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G조 경기를 꼽았다. 브라질은 16강 진출 확정 이후 열린 카메룬전에 1.5군을 투입하고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카메룬 골키퍼 데비스 에파시의 선방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에 카메룬의 뱅상 아부바카르가 역습에 성공, 결승골을 터트렸다. BBC는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를 인용해 “승리 확률 5.9%였던 카메룬이 브라질을 꺾었다”며 “8.7%의 확률을 뒤집고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고의 ‘업셋’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다 득점은 3골을 터트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코디 학포(네덜란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가 나란히 차지했다. 이 가운데 에콰도르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월드컵 최다 득점인 ‘골든슈’는 발렌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 “임금님표 이천쌀 품질관리 배우러 왔어요”…스페인 발렌시아 쌀 지리적표시 협회, 이천쌀 관리시스템 견학

    “임금님표 이천쌀 품질관리 배우러 왔어요”…스페인 발렌시아 쌀 지리적표시 협회, 이천쌀 관리시스템 견학

    “임금님표 이천쌀의 체계화된 홍보와 마케팅, 품질관리 등에 관심이 많아요.” 스페인 발렌시아 쌀 지리적표시 협회가 2일 지리적표시 선진시스템 견학을 위해 경기 이천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스페인측에서 사단법인 한국지리적표시특산품연합회에 방문의사를 전달해 지리적표시연합회에서 30년 가까이 ‘임금님표이천’ 브랜드를 사용하고, 2005년 국내 최초로 쌀 부문 지리적표시에 등록된 이천시의 사단법인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 방문을 추천해 이루어졌다. 스페인 발렌시아 방문단은 쌀 DOP운영책임자 산토스 루이스씨를 비롯해 쌀 종자 개발 및 종자 유통기업 연구원, 쌀 재배 품질관리 컨설팅 기업 대표, 농산물 가공 유통기업 대표, 쌀 생산자협회 임원, 발렌시아 쌀 생산자 두 명, 통역사 등 생산, 연구, 가공, 유통 등 분야별로 8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방문단은 이천시 쌀밥촌의 한정식집에서 비빕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남부지역 통합RPC인 ‘라이스센터’를 방문해 첨단자동화시설을 둘러보며 석재현 대표로부터 자동화된 도정과정과 위생적인 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로봇팔들이 쉴새없이 쌀포대를 옮기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이어 이천시 농업테마공원 내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를 방문해 농축산물 통합브랜드 관리와 지리적표시 관리 체계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한국 쌀과자와 전통식혜를 마시며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본부의 운영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한국의 1인당 쌀소비량, 타지역쌀의 이천쌀 혼입문제에 대해 질문했으며, 쌀가공식품의 관리와 로얄티 징수문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1993년 가짜 이천쌀에 대응하기 위해 ‘임금님표 이천쌀’ 상호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2005년 쌀부문 최초로 지리적표시에 등록했다. 브랜드 홍보를 위해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를 설립해 체계화된 홍보와 마케팅, 품질관리 전반을 통합관리하고 있으며, 농협은 계약재배와 선진농지관리 등을 통해 ‘가짜 이천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 [문화마당] 발렌시아가의 낡은 신발 한 켤레/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발렌시아가의 낡은 신발 한 켤레/최나욱 건축가·작가

    고가의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출시한 신발이 논란이다. 여기저기 해지고 구멍 난 데다 군데군데 지저분한 얼룩이 묻은 것을 신상품이라고 내놓았다. 이는 ‘누더기까지 판매한다’는 노이즈 마케팅인 동시에 럭셔리 하우스로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것이기도 하다. 누더기 같은 신발은 시간의 경과까지도 다루는 역량이 갖춰져야 만들 수 있어서다. 쓰레기장에서 들고 오면 되겠다는 사람들의 조롱과 달리 이 신발 아무나 못 만든다. 새로움에 경도된 오늘날 역설적이게도 오래된 것이 유행으로 부상하고 있다. 거리에는 ‘옛날 감성’을 흉내 내는 노포 콘셉트 가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명품 업계에서는 ‘부식된 형태 만들기’를 방법론으로 삼은 대니얼 아샴 같은 디자이너가 인기리에 섭외된다. 어떻게 하면 더 오래돼 보일 수 있나. 많은 것들이 빠르게 생겼다가 사라지니 반대로 ‘오랜 시간’을 인위적으로 가공하는 노력이 나타난다. 건축에서도 일련의 유행이 발견된다. 일본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는 야마구치현에 있는 한 식당의 설계를 맡아 건물이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는 형태를 제안했다. 땅에 구멍을 뚫어 콘크리트를 부은 다음 경화된 구조체에 흙이 묻은 채로 마감을 해 마치 땅속 개미굴 같은 형태를 취한 것이다. 종종 쓰이는 ‘풍경으로서의 건축’이라는 표어는 ‘오래된 것처럼 보이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새로운 건물을 오래돼 보이도록 하는 디자인은 장식적인 문제인 한편 ‘복원’과 관련된 역사적 문제로 이어진다. 보통 ‘원래대로’를 재현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원래대로’는 낯설고 어색해 얼마간의 가공이 필요하다. 가령 소박하다고 믿어 온 어느 궁궐의 단청을 원래 색 그대로 화려하게 복원하면 옛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듯 말이다. 오래된 것은 으레 수수할 거라는 통념과 시간을 머금은 지금 상태에 익숙해진 까닭이다. 아무래도 오늘날 사람들이 복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우리가 그때로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원래 그대로를 재현) ‘그때 것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방식’(오래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즉 복원의 1차 과제가 전통적인 시공 방식을 찾는 것이라면 다음 관건은 시간에 따라 낡은 모습을 단기간에 표현하는 일이다. 실제로 이는 한국 전통 건축에서 각별한 문제가 돼 왔다. 변화가 잦은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까닭에 처음 지을 때부터 시간에 따른 변화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가령 마루를 짤 때면 나무가 움직일 틈을 만들고, 지붕 무게에 처마가 처질 것을 대비해 처마 가운데를 일부러 양 끝보다 처지게 만든다. 따라서 온전한 복원이란 이러한 ‘시간의 누적’까지도 흉내 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도 발렌시아가의 방법이 적용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오래된 것을 인위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면 과연 ‘오래된 것’이란 무엇일까? 그동안 이의 없이 받아들여지던 ‘오래된 것은 다 아름답다’는 표어에 의문이 이어진다.언제나 새로움을 좇는 패션 업계에서 내놓은 ‘낡아 빠진’ 신발은 절대적으로 동경해 온 ‘시간’이라는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가 오래된 것에게 바라는 것은 ‘오래돼 보이는 것’에 그칠 뿐인지, 아니면 너머의 무엇에 있는 것인지 등등. ‘복원’이 18세기 과거의 것을 허문 프랑스대혁명이 돼서야 처음 등장한 개념이듯 어쩌면 ‘오래된 것’ 자체가 지금 시대의 어느 유행일 수 있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여겨지던 빠름과 느림, 최신과 옛것이 한 곳에 뒤섞이는 트렌드 속에서 여러 질문이 잇따른다.
  • 래시퍼드 친구 잃은 슬픔 숨기고 두 골, 사우스게이트 ‘명장의 향기’

    래시퍼드 친구 잃은 슬픔 숨기고 두 골, 사우스게이트 ‘명장의 향기’

    잉글랜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제골을 뽑은 뒤 무릎을 꿇은 뒤 두 팔을 들어 두 검지를 하늘로 향했다. 방금 전만 해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던 그는 웃음기가 완전 사라진 얼굴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 세리머니의 의미를 아무도 알지 못했다. 30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웨일스와 경기 후반 5분에 벌어진 일이다. 그의 득점은 환상적이었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감아 차 상대 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그는 자신이 두 골을 뽑아내 3-0 완승과 함께 승점 7,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앞장선 뒤 기자회견에 나타나 이틀 전에 저 세상으로 떠난 친구 가필드 하워드를 기리는 세리머니였음을 털어놓았다. 하워드는 오랜 기간 암으로 투병하다 스러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정말 좋은 친구였고, 고의 지원군이었다”며 “오늘 친구를 위해 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래시퍼드는 주변에 친구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은 채 홀로 아픔을 삼키며 이날 경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래시퍼드가 힘든 일을 겪은 것을 몰랐다”며 “오늘 경기는 래시퍼드에게 큰 도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퍼드는 후반 6분 해리 케인(토트넘)의 도움을 받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의 월드컵 데뷔골로 2-0으로 달아난 후반 23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직접 왼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그는 이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래시퍼드는 지난 26일 0-0으로 비겼던 미국전을 상기하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을 때 만회하는 방법은 다음 경기에서 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엄청난 야망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훨씬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7년이나 잉글랜드를 지휘하고 있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52) 감독의 용병술이 눈길을 끌었다. 2선 공격진을 싹 바꾸는 용단을 내렸는데 제대로 먹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미국전에서 잉글랜드가 고전한 이유로 부카요 사카(아스널), 메이슨 마운트, 래힘 스털링(이상 첼시) 등 2선 공격진이 상대의 끈적한 수비망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고 봤다. 이들이 공을 제대로 배달하지 못하면서 최전방의 케인이 고립됐다는 것이다. 미국전에 선발 출전한 2선 공격수들을 싹 빼고, 래시퍼드와 포든을 선발로 투입해 케인과 삼각편대를 이루게 했다. 스피드가 빼어난 둘은 경기 내내 웨일스 진영을 헤집으며 대승에 앞장섰다. 지난 이란전에서 월드컵 본선 데뷔골을 넣은 래시퍼드는 대회 세 골을 기록,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코디 학포(네덜란드)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현역 시절 명수비수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령탑에 오른 뒤 2018년 러시아월드컵 4강,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축구 종가’ 팬들은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 이후 한 번도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한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골잡이 케인이 ‘도움’과 ‘플레이 메이킹’에도 눈을 뜬 데다 래시퍼드, 포든 등 재능 넘치는 2선 공격수 자원이 풍부해 잉글랜드 팬들은 이번이야말로 메이저 대회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잉글랜드는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A조 2위 세네갈과 오는 5일 오전 4시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 3경기 연속 선제골 학포, 멀티골 래시퍼드, 골든부트 쟁탈전 참전

    3경기 연속 선제골 학포, 멀티골 래시퍼드, 골든부트 쟁탈전 참전

    2022 카타르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이 젊은 공격수들의 각축전이 되고 있다. ‘오렌지 샛별’ 코디 학포(23·PSV에인트호번)와 돌아온 잉글랜드 기대주 마커스 래시포드(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3경기 연속골과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나란히 대회 3호골을 기록, 득점왕 레이스를 달궜다. 학포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멤피스 데파이(28·바르셀로나)와 함께 선발 출전해 0-0이던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앞 좁은 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던 네덜란드는 후반 4분 세컨드 볼 상황에서 나온 프렝키 더용(25·바르셀로나)의 추가골까지 묶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에콰도르(1승1무1패)를 2-1로 제압한 세네갈(2승1패)에 앞서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네덜란드는 4일 오전 0시 B조 2위 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학포는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세 번째로 대회 3호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개막 3경기 연속골은 네덜란드 역대 처음이다. 첫 3경기가 아닌 3경기 연속골은 요한 네스켄스(1974), 데니스 베르캄프(1998), 웨슬리 스네이더르(2010)에 이어 네 번째. 학포는 또 3골을 모두 선제골로 장식하는 진기록을 썼다.올 시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29경기에 출전해 35개의 공격 포인트(17골 18도움)를 올리고 있는 학포는 골든부트 경쟁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거기에 내가 골로 기여할 수 있다면 나는 물론 팀에게 정말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내가 득점하지 못하더라도 팀이 이기면 좋다”고 말했다.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B조 3차전 ‘영국 더비’에서는 래시퍼드가 웨일스 골망을 두 차례 뒤흔들었다. 이날 선발로 나와 전반 39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예열을 마친 래시퍼드는 후반 5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3분에는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받아 오른쪽을 질풍처럼 돌파하더니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날려 경기 점수를 3-0을 만들었다. 래시퍼드의 멀티골과 필 포든(22·맨체스터 시티)의 득점을 묶어 완승한 잉글랜드는 2승1무로 B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다음달 5일 A조 2위 세네갈과 8강 티켓을 다툰다. 축구 종가의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혔으나 부상 등으로 폼이 떨어져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잦아들었던 래시퍼드는 에릭 텐하흐 체제에서 회복세를 보이더니 이번 월드컵을 반등의 무대로 삼는 모양새다. 래시퍼드는 이란과의 1차전에서도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골을 낚아채는 폭발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래시퍼드는 잉글랜드의 월드컵 통산 100번째 골을 넣은 선수이자, 1966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바비 찰튼 경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3골 이상을 득점한 두 번째 맨유 선수가 됐다. 미국과의 2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뒤 비판이 쏟아지자 “우리가 잘 하지 못했다는 걸 알기 위해 야유받을 필요는 없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던 래시퍼드는 “이런 순간을 위해 축구를 한다”며 “나는 우리 팀에 대한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퍼드는 이날 오랜 기간 암으로 투병하던 친구가 이틀 전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 놓으며 “친구를 위해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 런던에서 맨체스터로···공격진 물갈이 잉글랜드, 웨일스에 완승

    런던에서 맨체스터로···공격진 물갈이 잉글랜드, 웨일스에 완승

    ‘런던 커넥션’이었던 2선 공격 라인을 ‘맨체스터 라인’으로 교체한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웨일스에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6년부터 7년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과감한 용병술이 빛났다.잉글랜드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웨일스에 3-0으로 완승했다. 1차전에서 이란에 6-2로 완승한 잉글랜드는 2차전에서 미국과 0-0 무승부에 그쳐 기세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그러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웨일스전에 공격진을 싹 갈아엎고 나왔다. 런던 연고 클럽에서 뛰는 부카요 사카(아스널), 메이슨 마운트, 래힘 스털링(이상 첼시) 등 2선 공격진을 맨체스터 클럽 소속인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으로 바꿨다. 최전방에 섰던 해리 케인(토트넘)도 스피드가 좋은 래시퍼드와 포든을 받치는 세컨 스트라이커 자리로 내렸다.감독의 과감한 용병술이 통했다. ‘스피드’가 강점인 래시퍼드와 포든은 경기 내내 웨일스 진영을 헤집으며 대승에 앞장섰다. 특히 래시퍼드는 후반 5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에는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받아 오른쪽을 질풍처럼 돌파해 들어가더니, 골지역 오른쪽에서 발재간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3-0을 만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 이란전에서 월드컵 본선 데뷔골을 넣은 래시퍼드는 이로써 대회 3번째 골을 넣으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코디 학포(네덜란드)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포든도 후반 6분 케인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골대로 밀어 넣어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했다.오랜 기간 대표팀을 이끌어 온 감독의 판단이 적중한 것이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 이후 한 번도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골잡이 케인이 ‘도움’과 ‘플레이 메이킹’에도 눈 떠 기량이 절정에 달한 데다, 래시퍼드, 포든 등 재능 넘치는 2선 공격수 자원이 풍부해 잉글랜드 팬들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야말로 메이저 대회 우승 한을 풀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B조 1위 잉글랜드는 A조 2위 세네갈과 다음달 5일 오전 4시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 세네갈 16강 이끈 쿨리발리 “모두 역사를 바꿀 펜을 쥐고 있다”

    세네갈 16강 이끈 쿨리발리 “모두 역사를 바꿀 펜을 쥐고 있다”

    프랑스 국적을 포기하고 ‘테랑가의 사자’ 유니폼을 선택한 칼리두 쿨리발리(24·첼시)가 부모의 나라 세네갈을 20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칼리두는 30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를 2-1로 눌러 2승1패(승점 6)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진출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에콰도르는 1승1무1패(승점 4)로 3위에 그쳐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의 16강 진출 꿈이 무산됐다. 프랑스의 20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쿨리발리가 2015년 프랑스 국적을 버리고 세네갈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많은 동료가 “프랑스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데, 대체 왜”라고 물었다. 7년 전에도, 지금도 쿨리발리는 “세네갈 대표팀이 된 걸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4년 전 러시아에서 월드컵 데뷔의 꿈을 이룬 그는 이번 대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쿨리발리는 “모두가 역사를 바꿀 펜을 쥐고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쿨리발리에게 세네갈 유니폼을 입을 것을 제의한 알리우 시세 감독의 좌우명이다. 그는 이날 스승 앞에서 세네갈 축구 역사를 바꾸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A매치 67번째 경기에서 넣은 첫 골이어서 감격은 곱절이 됐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중앙에서 에콰도르 공격을 차단하던 쿨리발리는 이드리사 게예가 페널티 아크 밖 20m 지점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올린 프리킥이 경합 중에 오른쪽으로 흘러나오자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추가 시간까지 포함해 30분 동안 세네갈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에콰도르의 파상공세를 견뎌내 2018년 러시아 대회 때 일본에 페어플레이 포인트에서 밀려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기억을 씻어냈다. 이 경기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쿨리발리였다. 그는 이번 대회 개막 직전 스포츠선수 기고전문매체인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아버지에게 영상 통화로 “세네갈 대표팀에서 뛰겠다”고 말했을 때 아버지의 반짝이는 눈을 봤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세네갈이 8강에 올랐던 2002년의 기억도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 당시 세네갈 대표팀은 내게 우승팀이나 다름없었다”고 했다. 시세 감독이 8강 돌풍의 주역이었다. 쿨리발리는 올해 2월 열린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스승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집트를 4-2로 꺾었다. 그는 “결승전 승부차기를 앞두고 시세 감독이 ‘우리나라를 위해, 이 순간을 위해 희생한 앞세대 선배들을 위해, 꼭 우승하자’고 말했다”며 “첫 키커가 나였고 성공했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쿨리발리는 “2년 전 오늘, 세네갈의 위대한 축구 선수 파프 디오프가 세상을 떠났다. 디오프와 그의 가족에게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트로피를 바친다”며 “디오프와 시세 등 우리 앞세대가 한일월드컵에서 이룬 성과를 우리 세대에서 또 이뤄내고 싶다. 아프리카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16강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린 세네갈의 선제골은 이스마일라 사르가 넣었다.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에콰도르 피에로 잉카피에가 몸으로 사르의 진로를 막았다. 사르가 전반 44분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낮게 찼고, 에콰도르 골키퍼 에르난 갈린데스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에콰도르는 후반 27분 곤살로 플라타의 코너킥을 펠릭스 토레스가 머리를 이용해 뒤로 넘겼고, 골문 왼쪽 앞에 자리 잡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네르 발렌시아가 아닌 에콰도르 선수가 월드컵 본선에서 득점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조별리그 2차전 이반 카비에데스 이후 16년 만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3골, 이날 전까지 카타르 대회에서 넣은 3골 모두 발렌시아 차지였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어 에콰도르 선수들은 화려한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3분 뒤 쿨리발리의 슛이 터지며 모든 것이 바뀌었다.
  • 포르투갈 16강 확정, 한국도 16강 가려면 ‘경우의 수’ 세 가지

    포르투갈 16강 확정, 한국도 16강 가려면 ‘경우의 수’ 세 가지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꺾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가나에 2-3으로 분패한 한국이 두 대회 연속 원정 16강의 염원을 이루려면 다음달 3일 0시(한국시간) 반드시 포르투갈을 꺾어야 한다. 포르투갈은 29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후반 혼자서 두 골을 책임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원맨쇼를 앞세워 우루과이를 2-0으로 물리쳤다. 가나와 1차전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포르투갈은 승점 6을 쌓으며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D조의 프랑스와 G조의 브라질이 16강행을 확정했다. 가나가 2위(승점 3)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골 득실 -1)과 우루과이(골 득실 -2)가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했으나 한국이 골 득실에서 앞서 3위에 자리했다. 가나와 한국, 우루과이 모두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인데 우리가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가 한 골 차로만 가나를 이겨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에서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는다는 전제 아래 세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지면 한국은 바로 탈락한다. 가나가 승점 6이 되는 반면 한국은 승점 4에 그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기는 경우다. 한국과 가나가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이다. 골 득실을 따져봐야 하는데 가나의 골득실은 0, 한국은 -1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두 골 차 이상 이기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다득점까지 따지면 한국이 불리하다. 가나는 이미 다섯 골을 넣었고, 한국은 두 골만 넣었다. 세 번째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는 경우다. 가나는 4위로 탈락하고, 한국과 우루과이는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다.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현재 한국이 -1, 우루과이가 -2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각각 같은 골 차이로 이기면 한국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이 한 골 차로 이기면 우루과이는 세 골 차로 이겨야 한다. 다득점도 한국(2골)이 우루과이(0골)에 앞서 있다. 다득점까지 같으면 승자승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비긴 만큼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각각 경고 3장씩 받았는데, 카드를 적게 받는 게 유리하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어야 하며,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주전을 제외하고 힘을 빼기는 어렵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만나기 때문이다. 더불어 1무 1패에 그친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준다는 보장도 없다.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를 필두로 ‘신성’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르난드스를 공격수로 배치한 4-3-1-2 전술로 나섰다. 1차전에서 포백 전술을 쓴 우루과이는 포르투갈의 호화 공격진을 막기 위해 ‘베테랑’ 디에고 고딘(벨레스)을 가운데 세운 스리백 수비라인을 가동했다. 3-5-2로 전열을 짠 가운데 최전방에는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섰다. 포르투갈이 다소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32분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가 포르투갈 수비 3명을 뚫어내고 날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초반까지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답답했던 흐름을 끊은 것은 페르난드스의 발끝이었다. 후반 9분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가 내준 공을 왼쪽의 페르난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호날두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로 연결했는데, 문전으로 뛰어든 호날두 머리에 닿지 않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패배 위기에 몰린 우루과이는 거센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 우루과이 막시 고메스(트라브존스포르)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해 포르투갈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3분 뒤에는 교체 투입된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가 골대 왼쪽에서 날린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하지만 이날 두 번째 골도 포르투갈의 차지였다. 페르난드스가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해 들어가다가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48분 직접 키커로 나선 페르난드스는 잔걸음에 이어 살짝 뛰어오른 뒤 슈팅하는 특유의 페널티킥 동작과 함께 우루과이 골망을 또 다시 흔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비토르 실베스트르, 필리페 코엘류 코치가 이 경기를 지켜보며 포르투갈 전력을 분석했다.
  • 스물넷, 펠레처럼 몰아쳤다… 골든부트 맨 앞에, 음바페

    스물넷, 펠레처럼 몰아쳤다… 골든부트 맨 앞에, 음바페

    프랑스의 ‘영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득점왕의 상징인 ‘골든 부트’를 정조준했다.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덴마크와 맞선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쳐 프랑스에 2-1 승리를 안겼다.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꺾은 프랑스는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본선 32개 팀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대회 개막 직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등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해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를 걱정했지만 음바페의 두 경기 연속골로 우려를 말끔히 씻어 냈다. 그는 1차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23세 340일째인 음바페는 자신의 A매치 30·31호 골로 자국 대표팀에서 최연소 3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그는 또 1962년 칠레월드컵 당시의 펠레(브라질) 이후 만 24세 이전에 월드컵 통산 7골을 작성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선수 가운데는 지네딘 지단과 미셸 플라티니(이상 5골)를 따돌리고 쥐스트 퐁텐(13골·1958년)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4년 전 최연소(19세 178일) 출전 기록을 쓰며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그는 페루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월드컵 역대 최연소 득점을 비롯해 모두 4골을 넣어 ‘영플레이어상’을 움켜쥐었다. 카타르에서 음바페는 프랑스의 2연패와 함께 골든 부트를 정조준한다. 27일 현재까지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와 음바페가 가장 많은 3골을 기록 중이다. 전 세계 분석가 135명을 대상으로 한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 결과 28%의 표를 받은 음바페가 골든 부트 수상 1순위로 꼽혔다.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멕시코를 상대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친 C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 선제 결승골과 후반 42분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의 쐐기골을 배달하는 등 1골 1도움으로 ‘이름값’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은 대회 첫 승전고를 울리면서 조 2위(승점 3·골득실 +1)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팀이 패배하며 멈칫했던 메시의 ‘라스트 댄스’도 재개됐다.폴란드의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또 다른 C조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을 조 1위(1승1무·승점 4)로 끌어올렸다. 후반 37분 터진 그의 77번째 A매치 골은 월드컵 통산 2700번째 골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번이나 득점왕에 오른 레반도프스키에게 월드컵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2018년 러시아에서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그는 한 골도 넣지 못했고 폴란드는 1승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23일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후반 1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고도 득점 기회를 놓쳤던 레반도프스키는 골망을 가른 뒤 “마침내 꿈이 이루어졌다”며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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