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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객 500만 ‘왕의 남자’ 공길 열풍 왜?

    관객 500만 ‘왕의 남자’ 공길 열풍 왜?

    ‘웰컴투 동막골’(관객 801만명)을 넘으러 나선 영화 ‘왕의 남자’(제작 이글픽쳐스·씨네월드)의 대박행진에는 주연 같은 조연 이준기(24)의 흡인력이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두 광대의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에서 여장 광대 공길을 연기한 이준기는 인터넷 팬카페의 회원수가 17만명을 넘어설만큼 인기가 폭발적이다.‘왕의 남자’가 고작 세번째 출연작인 신인에 보이는 반응으로는 전례가 없다. 영화를 두세번 봤다는 관객들은 “다시 태어나도 광대가 되고 싶다는 공길님의 엔딩 대사가 압권”“영화를 세번 봤다. 볼 때마다 (공길님이)다른 느낌을 선사한다.”는 다양한 평을 쏟아내고 있다. ‘여자보다 예쁜 남자’ 이준기 신드롬은 그의 출연작 다시보기 열풍까지 일으키고 있다. 그가 조연한 영화 ‘발레교습소’가 새삼 인터넷 인기 검색어로까지 급부상했다.‘왕남 폐인’을 만들며 후폭풍의 중심에 서있는 이준기의 매력은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 마초적 야성미도, 그렇다고 깎은 듯한 꽃미남의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닌 그가 인기를 얻는 이유로 무엇보다 ‘캐릭터의 희소성’을 꼽는 이들이 많다. 마케팅을 주도한 정승혜(영화사 아침 대표)씨는 “한국영화에서 여장 남자라는 이중적 캐릭터는 코미디의 장치로만 시도됐을 뿐, 정극 그것도 사극에서 온전히 도입되기는 처음”이라면서 “이준기의 양성적 매력이 감독의 안정된 연출력을 만나 시너지 효과를 빚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배우의 이미지를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관객 세태에서 신드롬의 단서를 찾기도 한다. 최근 스크린 남성스타들의 이미지 계보를 형성해 온 이른바 ‘꽃미남’‘메트로 섹슈얼’‘위버 섹슈얼’ 등과도 차별점을 찍는, 묘한 양성적 매력에 10∼20대 관객들이 빠르게 빨려들어 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영화평론가 심영섭씨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성으로서가 아니라, 이준기에겐 양쪽 모두의 성적 팬터지를 충족시켜 주는 양성적 매력이 강렬하다.”면서 “극중 광대의 자유로운 영혼을 등에 업은 유니섹스 코드가 기성세계에 편입되기 싫은 청소년 관객들에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히 여성관객의 팬터지에서 힘을 얻는 꽃미남 열풍과는 달리 이준기 신드롬은 남녀관객 모두에게 소구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준기 신드롬’은 문화를 소비하는 대중의 입맛까지도 바꿔놓을 전망이다. 한 영화제작자는 “‘왕의 남자’의 흥행이 수십년간 고착화한 남성스타의 이미지 전형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무용 ■ 사랑에 관한 일곱개의 변주 19,2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로미오와 줄리엣’‘카르멘’‘사랑의 묘약’‘러브 스토리’등 사랑의 원형을 현대 발레로 재해석. ■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창단 30주년 공연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홀로아리랑 6’(안무 이윤경) ‘2006 초혼’(안무 박명숙) ‘실크로드 3’(안무 육완순)등. ●미술 아뜰리에 사람들 Ⅳ-졸업 20일부터 2월12일까지 가나아트갤러리 가나아트센터의 제2기 ‘가나 아뜰리에’ 입주 작가 9명의 입주기간 마감 기념전. 고낙범은 작업실 벽에 직접 페인팅을 한 후 그 장면을 사진과, 회화, 설치를 이용하여 전시장에 직접 재현한다.(02)720-1020. ■ 사진과 회화사이 18일부터 2월11일까지 서울 소격동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사진과 회화의 관계라는 현대 미술의 오랜 탐구과제를 재조명하는 전시.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사진과 가까운 형상을 한 김성진, 이사라, 전상옥, 허유진의 회화와 ‘사진스러움’을 버리고 회화의 옷을 걸친 권두현, 목나정, 선병재, 정창기 등의 그림 같은 사진들이 나란히 걸린다.(02)720-5789. ■ 이경애 사진전 26일까지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 갤러리. 폐지, 캔, 페트병 등 다양한 쓰레기 더미를 소재로 소멸되어가는 것들에 대한 깊은 성찰을 카메라에 담았다.(02)3701-5760.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0일~2월1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괴테의 명작에 아름다운 선율을 입힌 뮤지컬.2000년 초연 이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대표적인 창작뮤지컬로 각광받고 있다. 고선웅 작·조광화 연출, 엄기준 조정은 민영기 출연.(02)545-7303. ■ 미스터 마우스 21일∼4월9일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일곱살 영혼을 지닌 서른둘 청년이 뇌수술로 천재가 된 뒤 겪는 고통과 좌절. 대니얼 키스 작·이현규 연출, 서범석 김태한 임강희 출연.(02)747-2050. ■ 프로듀서스 2월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뮤지컬 제작자 맥스와 레오의 사기행각을 그린 코믹극. 빌 번즈 연출, 송용태 김다현 최정원 출연.(02)501-7888. ■ 렌트 26일까지 올림픽홀. 뉴욕 젊은이들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로 구성된 투어팀의 첫 내한 공연.(02)512-7986. ●어린이 ■ 백설공주와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2월4일까지 호암아트홀. 위기에 처한 백설공주를 구하려다 마법에 걸린 일곱 기사의 이야기.(02)368-1515. ■ 할아버지 보물창고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삭막한 도심속 보물창고에서 벌어지는 할아버지와 어린 남매의 한바탕 대소동.(02)396-5005. ●클래식 ■ 예술의전당 심포닉 시리즈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헝가리 민속음악과 피아노음악에 관심을 기울인 20세기 헝가리의 대표적인 작곡가 바르토크의 음악세계 조명. ■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 27일 오후 7시30분 서초동 모차르트홀. 모차르트의 실내악 곡들로 엮은 갈라 콘서트. ●연극 소풍-22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천상병 시인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으로 지난해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희곡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 연출가 양정웅의 어머니인 김청조씨가 극본을 썼다. 중견 배우 정규수가 초연에 이어 천 시인으로 분한다.(02)3673-1390. ■ 릴레이 19∼29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죽도록 달린다’‘왕세자 실종사건’의 연출가 서재형과 극작가 한아름의 신작. 이지하 김은석 출연.(02)744-7304. ■ 해일 27일까지 행복한극장. 전쟁터에 낙오된 두 군인의 혼란을 통해 인간 본성의 나약함을 되돌아본다. 이해제 작·연출, 권오진 이천희 출연.(02)747-2070. ■ 이 22일까지 극장 용. 연산군이 사랑한 남자 광대 공길의 이야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다. 김태웅 작·연출, 이남희 박정환 출연.1544-5955.
  • 개팔자가 상팔자

    개팔자가 상팔자

    올 초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개띠해인데, 올해는 초복 중복 말복을 하루로 통일하면 안되겠니?” “욕할 때 왜 내 새끼들 거들먹거리니∼.” 한국인의 개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애완견 문화로 ‘대접’하거나, 보신탕 문화로 존재한다. 정말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키우기 좋은 애완견(pet dog)이 아닌 인생의 동반자 같은 반려견(company dog)이라 부른다. 유별나게 개를 키우든, 조금 다른 뜻으로 개를 좋아하든 상관없다.12년 중 올 한 해만은 개처럼 살맛나는 세상으로 만들어보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개팔자가 살팔자…금방석 앉았네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에서 80% 이상이 애완견 시장이다. 애견병원, 애견미용실, 애견옷가게, 애견카페 등 곳곳에 개를 위한 장소가 들어섰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애견테마파크 ‘페티앙 캐슬’이다.1500여평 규모에 공원형 애견 시설과 쇼핑몰형 테마 시설을 접목시킨 곳. 지난해 4월 경기도 용인에 문을 열자마자 애견인들의 관심의 대상이자,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 됐다. 강아지에 대한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다. 강아지를 키우는 초보라면 꼭 들러 다양한 교육을 받아도 좋다. ●우리 강아지 ‘용’ 된다! 페티앙의 장점은 원스톱 관리다. 강아지 미용, 건강, 음식은 물론 애견 신분증 발급도 가능하다. 애완견의 모습을 더욱 멋지고 예쁘게 찍어주는 전문 스튜디오도 마련돼 있다. 애견가로 잘 알려진 재벌가의 자택수의사인 박현종씨가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병원시설도 잘 돼 있다. 120평의 넓은 애견쇼핑몰에는 없는 게 없다. 애견 옷부터 쿠션, 욕조, 사료, 장난감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격대부터 고가의 물건까지 갖춰져 구경할 수 있다. 요즘은 흔해진 애견 옷은 1만원 이하부터 10만원대를 훌쩍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고가의 ‘명품’코너에는 40만원짜리 수입 가죽조끼도 전시해놓았다. 고급스러운 금사 방석, 초극세사 원단으로 멸균·항균기능을 갖춘 방석, 애견 전용 욕조 등은 단지 ‘사치품’으로 넘겨버리기엔 기능이 뛰어나고 욕심이 날 정도로 예쁘다. ●애견과 함께 놀아요 눈이 소복이 쌓인 운동장에서 뛰어오는 개들은 마냥 신나보인다. 좁은 아파트에서 살던 개들이 한껏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곳이다. 회원가입을 하면 훈련사에게 무료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인기도 높아지는 장소는 단연 애견 수영장. 청정 1급수를 사용하고, 애견샤워시설을 갖추고 있어 개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싶은 애견인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소형견은 2만 5000원, 중·대형견은 4만원. 애견 레스토랑에는 애견 전용 메뉴도 있어 애견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페티앙 캐슬 입장료는 없다. 회원가입을 하면 회원종류에 따라 쇼핑몰 30∼50%, 수영장 10∼50%, 미용실 30% 등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031)335-5830.www.petian.com ■ 우리 해피 건강관리는 웰빙숍에서 애완견과 특별한 무엇인가를 나누고 싶다면 이곳을 참고하자. ●분위기있는 카페에서 친구 사귀고 5∼6년 전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빠른 속도로 번진 애견카페는 이제 정돈 상태다. 애견마니아에게 사랑받는 곳만 남아있다. 경기도 미사리 카페촌에 있는 ‘멍스’(031-792-5573·www.mungs.co.kr)는 여유있는 드라이브를 즐기고 다양한 애견을 볼 수도 있다. 넓직한 카페에 들어서면 이곳 아이들 중 가장 덩치가 큰 ‘첼로’(그레이트 피레니즈)가 맞는다. 손님이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할 때까지 곁을 지키고 있어 ‘첼마담’이라는 애칭도 있다. 배용준과 CF 촬영도 한 유명한 아이. 개를 키우지 않아도 커머, 아지 등 애교가 넘치는 아이들을 보러 오는 손님도 많다. 최근 압구정동으로 이전한 ‘이글루’(02-511-0980), 논현동 ‘독스’(02-517-2202), 홍익대 근처의 ‘바우하우스’(02-334-5152)도 대표적이다. 호텔, 미용, 목욕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크기에 따라 미용은 1만∼7만원선, 호텔은 1박에 1만∼2만원선. ●우린 특별하니까 서울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 편에 있는 애견 제과점 T베이커리(02-511-6750)는 ‘개 전용 웰빙숍’. 웰빙 사료를 비롯해 설탕, 소금, 인공조미료, 색소 등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식와 쿠키,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먹을 것을 가리거나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애견을 위해 이곳을 찾는 단골과 멀리서 수소문해서 찾아오는 고객도 많다. 최근 경기도 분당점도 열어 영역을 확대했다. 주인과 애견용 커플 패션을 주문제작해 주는 온라인 사이트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애견패션 사이트인 ‘퍼피아(thepuppia.com)와 ‘루쏘볼페(www.lussovolpe.com)’ 등에서 애견과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 옷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가 보통 2만∼6만원선으로 저렴해 품절이기 일쑤다. 이밖에 개의 이름을 지어주는 작명 사이트나 장례서비스를 돕는 업체도 있어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랑을 쏟기도 한다. 강아지옷 직접 만드는 이인숙씨 열살짜리 말티즈 ‘아미’와 네살배기 ‘미르’를 키우는 이인숙(36)씨는 이미 ‘강아지옷 만드는 예쁜엄마’로 애견인 사이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그가 강아지 키우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사이트(www.lynn.pe.kr)의 회원수는 무려 3만 3000여명. 하루에도 수백명의 방문객이 북적거린다. 인숙씨는 아미와 미르에게 특별한 ‘개인기’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아미와 미르)의 귀여운 모습만 봐도 행복을 느끼는 소박한 엄마다. “아이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었다고 느낄 때나, 기분 좋은 표정을 읽었을 때, 근사한 간식을 앞에 두고 발레리나처럼 우아하게 빙글빙글 돌며 좋아할 때 너무 예뻐요. 옷을 만들어 입혀주면 사진을 찍겠다고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에 행복감마저 느끼죠.” 아이들에게 옷을 만들어 준 것은 4년전. 아미의 털을 밀게 돼 옷을 사 입혔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입지 않는 자신의 옷들을 재활용하기 시작했다. 하나 둘 만들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정보를 공유하게 됐다. 장 기능이 좋지 않던 미르를 위해서는 사료 대신 전공(영양학)을 살려 영양 균형과 칼로리를 맞춘 음식을 해주기 시작했다. 아미에게 맞는 옷을 만들면서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편한 옷을 만들어주고, 미르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면서 다른 애견인에게도 방법을 전수하는 ‘범국민적인 일’로 확대된 것이다. 좀 유별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들으면 이해가 된다.“컵 속에 들어가는 크기의 애완동물인 ‘티컵 사이즈 펫’이라는 말을 들으면 소름이 쫙 끼쳐요. 생명체를 장난감처럼 대하는 풍토가 얼마나 잔인한지…. 함께 살기 시작한 애견은 같이 즐거움을 나누는 대상이예요. 같이 삶을 영위하는 존재이지 인간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애견인이든 아니든 인숙씨의 말을 우선 가슴에 새겨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를 위해 그의 노하우를 살짝 들춰보자. 내팬티에도 이불에도 푸들이 뛰어놀아요 병술년, 개띠해를 맞아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친근하고 귀여운 개의 이미지를 살려 커플 제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귀여운 강아지 제품을 입고 덮고 ‘비비안’은 귀여운 강아지가 럭비공을 갖고 뛰노는 모습을 프린트한 커플 트렁크 팬티를 선보였다. 강아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프린트하고, 부분적으로 야광 효과를 넣어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한다.‘임프레션’의 커플 파자마에는 강아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캐주얼하고 발랄한 느낌을 좋아하는 커플에게 좋다. 좋은사람들의 1925세대 감성내의 ‘예스’의 ‘바우와우’ 시리즈는 불테리어종을 캐릭터화한 제품. 쫑긋 선 귀와 한쪽 눈에 크게 찍힌 점 등 특이한 외모에 빨강과 파랑 등을 포인트로 매치해 익살스럽다. 아가방은 귀여운 강아지가 제품 곳곳에 디자인된 ‘에블린 시리즈’를 준비했다. 젖병, 기저귀, 이불, 분유케이스, 욕조, 보행기 등 모든 제품에 강아지 캐릭터가 모티브로 활용돼 아기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속싸보, 속싸개, 방수요, 담요 등 섬유를 이용한 제품들은 은행나무 추출물로 만든 천연섬유 징코 소재를 사용하고, 천연 순황토볼이 들어 있는 건강 베개도 내놓아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잡았다.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개띠해를 맞아 옥션(www.auction.co.kr),G마켓(www.gmarket.co.kr),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는 강아지 모양의 각종 캐릭터 상품들이 즐비하다. 하얀 말티즈의 검은 눈동자가 인상적인 표지의 ‘도기다이어리’(1만 5000원)는 강아지 사진들이 가득해 인기있는 상품. 두 마리 강아지가 앙증맞은 ‘강아지 분수대’(9900원)는 장식성과 가습기 효과를 볼 수 있는 실용적인 인테리어 제품이다. 강아지 캐릭터를 이용한 저금통으로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어떨까. 동전을 올려 놓으면 강아지가 나와 가지고 가는 제품이나 강아지 모양으로 만든 저금통을 이용해 동전을 차곡차곡 모아보자. 올 한 해의 마지막쯤에는 마음도, 지갑도 든든해질 것이다. 강아지 캐릭터 클립(4700원)은 강아지를 본떠 만든 고무 제품. 입속에 물건을 꽂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유리벽에 붙이기만 해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 필요에 따라 컴퓨터 책상 거울 등에 붙여놓고 명함 볼펜 메모지 열쇠고리 CD걸이로 이용할 수 있다. 강아지만큼 귀여운 아이들에게 강아지 캐릭터 선물을 주는 것도 좋겠다. 시추 푸들 슈나우저 모양으로 만든 캐릭터 가방(2만원)은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멜 수 있는 제품으로 깜찍하고 실용적이다. 강아지 실내화(6900원)는 그로밋과 바둑이 캐릭터를 이용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돌기처리가 되어 있어 활동이 많은 아이들이 실내에서 따뜻하고 안전하게 신을 수 있다.
  • [수도권플러스] 예술·체육단원 희망자 모집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8개 구립예술·체육단에서 활동할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민속예술단과 구립합창단, 실버 합창단, 교향악단, 청소년 교향악단, 청소년 발레단, 리듬체조단, 여성축구단 등이다.신청자는 각 분야별로 응모 원서를 접수한 뒤 실기와 면접 전형을 치르게 된다. 각 분야별 응모자격과 모집분야, 모집기간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문화체육과(410-3410)로 하면 된다.
  • 美공화 빅3 테네시 경선?

    美공화 빅3 테네시 경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의 2008년 대통령 후보 경선이 3월 테네시주에서 불붙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유력 차기 후보군들이 3월9일부터 12일까지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리는 남부 공화당원 리더십 콘퍼런스에 대거 참석, 공개적인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 대거 참석 이번 행사에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주)과 로버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빅 3’ 후보가 모두 참석한다. 세 사람이 공화당의 차기 후보로 부각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8월 뉴욕 공화당 전당대회.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한 행사에서 세 사람은 당원들로부터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매케인 의원이 민주당 존 케리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면서 정체성을 의심받았고,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라는 비판을 당내에서 받았다. 또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스크린의 인기를 현실 정치로 접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네시 행사가 당내 비판론을 잠재우며 대세를 잡을 좋은 기회인 것이다. 이들과 함께 테네시 출신인 빌 프리스트 상원대표와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아칸소 주지사 등 줄잡아 20여명의 잠재 후보군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네시주 출신인 라마 알렉산더 상원의원은 “이번 행사에는 잠재적 후보들과 함께 공화당 활동가들이 대부분 참석할 것”이라며 “2007년 시작될 당내 경선의 스프링 트레이닝(예비전)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 로브도 얼굴 비칠듯 ‘부시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인 칼 로브 백악관 부실장 겸 정치보좌관도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인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유출한 ‘리크게이트’의 여파로 한풀 꺾인 로브의 당내 영향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가도 가늠할 기회가 된다. 로브는 그동안 공화당 차기 후보 선정 및 장기집권 계획을 연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화당 지도부의 관심도 높다.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침체된 당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미 유권자의 공화당 지지율은 민주당보다 낮은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으로서는 테네시주에서 또 다시 붉은(공화당의 상징색) 바람을 일으켜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다시 장악할 활력을 얻을 기회라는 인식이다. dawn@seoul.co.kr
  • [눈에 띄네 이 얼굴]‘왕의 남자’ 이준기

    [눈에 띄네 이 얼굴]‘왕의 남자’ 이준기

    영화 ‘왕의 남자’가 거둔 수확 가운데 으뜸은 단연 신인 배우 이준기. 영화속에서 여배우 뺨칠 만한 예쁜 외모로 ‘패왕별희’의 장국영을 연상시키는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현재 출연중인 SBS 드라마 ‘마이걸’에서는 매력적인 쾌남으로 180도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는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쌍끌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제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신인 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최근 열흘 이상 각종 포털사이트 배우 검색순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01년 김희선·강동원과 함께 촬영한 모 의류 CF를 통해 데뷔한 이준기는 일본 인기그룹 SMAP 멤버 초난강과 함께 촬영한 영화 ‘호텔 비너스’를 통해 일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발레교습소’‘호텔 비너스’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 기대주로 떠올랐다. 드라마 ‘마이걸’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을 꿰찼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발레 하이라이트’로 여는 2006 희망의 새해

    강수진, 유지연, 배주윤, 이원국, 김주원, 이원철…. 발레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화려한 무대가 신년 벽두부터 열린다. 새해 1월4일과 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발레단(예술감독 박인자) 주최로 선보이는 ‘2006 희망의 새해를 여는 스페셜 신년 갈라’. 해외에서의 활약이 눈부신 한국 출신의 스타 무용수들이 한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는, 한해에 두번 만나기 어려운 프로그램으로 공연계의 화제이다. 국내 최고의 발레리나이자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강수진(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출연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반색할 팬들이 많을 듯. 거기에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에서 뛰고 있는 배주윤,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의 유지연 등 ‘해외파’가 가세한다. 지난해 12월 ‘호두까기 인형’을 끝으로 무대를 떠났던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국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 반갑다. 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 이원철, 장운규 등도 탄탄한 기본기로 개성을 뿜어낼 예정이다. 무대를 더욱 역동적으로 다듬어줄 해외 스타들도 눈에 띈다. 최근 몇년 동안 국내 팬들도 꽤 많이 끌어모은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의 이고르 콜브, 볼쇼이 발레단의 안드레이 볼로틴 등이 온다. 화제작들의 하이라이트만을 간추린 덕분에 한눈 팔 틈이 없다는 점은 갈라 프로그램 최고의 미덕. 이번에도 국내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이 엄선됐다. 이틀간의 공연에서 소개될 레퍼토리는 각각 11편. 장운규가 주도한 40여명의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발란신의 대표작 ‘심포니 인 C’로 막을 연다.9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립발레단 정단원으로 발탁된 신인 김리회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강수진의 대표작 ‘카멜리아 레이디’ 중 블랙 파드되, 배주윤의 ‘에스메랄다’ 중 그랑 파드되, 김주원·이원철의 ‘차이코프스키 파드되’, 김지선·이원국의 ‘스파르타쿠스’ 중 아다지오, 전효정·정주영의 ‘스프링 워터’, 홍정민·김준범의 ‘파리의 불꽃’ 중 그랑 파드되, 윤혜진·김현웅의 ‘돈키호테’ 중 그랑 파드되,‘바우치사라이의 샘’ 등이 공연된다. 이들 가운데 최대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강수진의 블랙 파드되일 것이다.1999년 강수진에게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여성무용상을 안긴 작품으로,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오페라 발레단의 마뉴엘 레그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처럼 한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발레단원들의 역량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공연의 매력포인트로 꼽힐 만하다. 협연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 후쿠다 가즈오. 만 5세 이상.5만∼15만원.(02)587-6181.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라스베거스 가는 펄·시스터즈

    라스베거스 가는 펄·시스터즈

    『임아』『떠나야 할 그 사람』등의「히트」곡을 계속 내놓은「펄·시스터즈」- 배인순(21), 배인숙(19) 자매는 지금 미국 갈 꿈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있다. 「매니저」전낙원(인천「올림포스·호텔」사장)씨의 주선으로「라스베거스」의「쇼·비즈니스·맨」「페퍼」씨의 초청을 받고 7월 중엔 비행기를 탈 예정. 1년간의 계약기간 중 대학공부를 계속 시켜주고 3개월간은 별도로 음악공부도 시켜준다는 조건이니까 공연 겸 유학을 떠나는 셈이다. 배인순·배인숙 자매가 가수생활을 시작한 건 67년 4월 미8군무대에서이고 일반무대에 선보인 건 고작 1년 남짓하다. 그런데 지금 이들의 인기는 가위 돌풍적. TV나「레코드」계에서는 이미 A급 가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들의 인기는「레코드」계에 하나의 이변을 불러왔다. 「보컬·그룹」의 노래라면 1천장 팔리기가 어려운 한국「레코드」계에서 이들의『임아』『떠나야 할 그 사람』은「베스트·셀러」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 노래를 취입할 때 그들이 받은 보수가 일금 5천원의 교통비 정도였는데 이「레코드」가 나온 뒤 그들의 전속료가 50만원,「펄·시스터즈」의 주가폭등을 단적으로 표시한 예가 된다. 당초 이들이 주목을 끌게 된 것은 그 이색창법의「하머니」와 매력적인 용모에서였다. 유행「팝·송」을 주로 부른 이들은 가요계「데뷔」곡『두 그림자』(신중현 작곡)에서「리듬·앤드·블루스」의 새「스타일」을 들고 나왔다.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소울·뮤직」의 국산화에서 우선 선수를 잡은 셈이다. 『커피 한 잔』『임아』『떠나야 할 그 사람』에서 최근의『첫사랑』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노래는 불과 4, 5개월 사이에 대중, 특히 젊은층 깊숙이 파고 들었다. 이미자 조(調)의 노래가「레코드」계의 불경기와 함께 차차 밀려나가는 사이에 이들은 화려한 각광을 도맡게 된 것이다. 사업하는 배경식(57)씨와 현정덕(53)씨의 6남매 중 끝순서를 차지한 이들은 오빠(성훈)가 미남배우란 점을 참작치 않아도 배우 못지 않게 예쁜 얼굴도 갖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신장 167cm,「볼륨」있는 체구는 동양적이기보다 서양여성에 가깝다. 중앙대 도서관학과 3년생인 언니 인순양은 중3(상명)때「올림픽」출전 예선에 뽑혔던 수영선수다. 고3땐 수도여사대 주최 영어웅변대회에서 은「메달」을 받아왔고 - . 동생 인숙양은 명지대 영문과 1년생. 「기타」와「발레」를 여기(餘技)로 닦고 있다. 「스포츠」는 즐기지 않으나 언니 못지 않게 늘씬한 몸매다. 3남매를 배우와 가수로 길러낸 현정덕 여사는『공부해야 할 시기에 대학을 제대로 못나가는 게 제일 안타깝다』고 그 나름의 걱정을 하고 있다. 처음엔 취미로 가르친 것이 이제 본업이 돼 버렸다는 것. 『25세까지만 시키고 좋은 사람 찾아 시집을 보내겠다』고 어머니로서의 소망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자매는『아직 결혼 같은 거 생각도 않고 있어요』나이에 비해 성숙한 여인의 체취를 풍겨주지만 그들의 꿈은 국제적 가수가 된다는 야망으로 가득차있다. 『미국에 가면 이곳에서 못배운 것을 욕심껏 배워오겠어요. 이제까지의 누구보다도 멋지게 노래부르고 - 』 그러나 이들은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국내에서 해내야 할 몇 가지 일이 있다. 그 하나는 영화에 출연하여 그 멋진 몸매를 자랑하는 것. 申「필름」제작의『여선생과 어머니』에 출연 교섭을 받고 있는 이들은『가기 전에 할 수만 있다면 꼭 나가고 싶다』고 욕심을 부린다. 다른 하나는 전속사 지구「레코드」와의 계약관계. 전속사측이 이들의 장기여행을 뜻대로 허락해줄 것인가도 주목된다. 이들은 모처럼의 기회를 어떻게 해서라도 실현시키겠다는 눈치. 이들의 가슴은 이미「라스베거스」의 화려한 무대에 가 있는 듯 부풀어 있다. [ 선데이서울 69년 5/11 제2권 19호 통권 제33호 ]
  • 세계적 발레리나와의 만남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공연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볼 수 있다. 서울 노원구는 내년 1월 7일 ‘신년 스페셜 갈라 발레 공연’을 연다. 독일, 프랑스, 러시아의 세계적 발레 스타들이 우아함을 뽐낸다. 백조, 마지막 탱고, 탈리스만, 해적 등 유명한 작품의 명장면을 연출한다. 입장료는 R석 9만원,S석 8만원,A석 7만원. 송년 음악회도 마련했다.30일 저녁 8시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연주회가 열린다. 40년 전통의 연주단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100번째 실내악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2001년 한국 연주단으로는 처음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챔버홀에서 연주회를 열어 실력을 인정받았다. 모차르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의 곡을 연주한다.R석 2만원,S석 1만 5000원. 공연 예매 및 문의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nowon.seoul.kr) 또는 전화(02-3392-5722∼5)를 이용하면 된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부시 정면돌파 승부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말 워싱턴 정가의 ‘핫 이슈’로 떠오른 ‘도청 파문’을 비켜가려 하는 대신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닥에서 약간 회복세를 탄 뒤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비밀 도청은 합법적 행위” 부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시민을 해치려는 적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한 정보기관이 영장 없이 비밀 도청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도청 허용의 법적 근거를 묻는 질문에 9·11 테러 이후 의회가 인가해준 ‘무력 사용권’을 들었다. 이와 관련, 알베르토 곤살레스 법무장관은 지난 1978년 제정된 해외정보감시법은 법원의 승인 없는 도청을 금지하고 있으나 의회 인가를 받은 경우는 예외로 하고 있다면서 의회가 부시 대통령에게 무력 사용을 인가한 데서 도청 허용 권한이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인권에 대한 우려는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도청은 테러활동 가능성과 관련한 해외 통화에 국한돼 있다.”고 강조했다.●또다시 기자들 구속되나 부시 대통령은 회견에서 법무부가 국가보안국(NSA)의 비밀 도청 작전이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면서 “전시에 이처럼 중요한 프로그램을 폭로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따라 NSA의 비밀 도청 사실을 처음 폭로한 뉴욕타임스는 리크게이트에 이어 또다시 검찰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정보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유출한 리크게이트 사건으로 뉴욕타임스의 주디스 밀러 기자가 구속된 바 있다. 또 유럽에 CIA의 비밀 아지트를 만들어 테러 혐의자들을 구금한 뒤 가혹하게 조사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특종보도에 대해서도 미 당국이 발설자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시 지지율 정체 상태 CNN과 USA투데이, 갤럽이 지난 주말 공동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한주 전에 비해 변화가 없었다. 조사 대상자의 56%는 부시 대통령이 업무를 잘 수행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응답자의 52%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 군대를 보낸 것은 실수였다고 답변했으며,61%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이라크전의 승리자가 누구냐.’를 묻는 질문에 50%는 없다고 대답했다.40%는 미국이라고 말했으며,9%는 이라크 반군이라고 응답했다.dawn@seoul.co.kr
  • “내 ‘호두까기 인형’ 전세계서 공연”

    ‘20세기 발레 영웅’ ‘안무의 천재’라 불리는 러시아의 세계적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79)가 23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안무차 내한했다. 국립발레단이 그의 안무작 ‘호두까기 인형’을 처음 무대에 올린 지난 2000년 방한 이후 5년 만이다. 20일 기자간담회에서 “해마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에 즈음해 (자신의 ‘호두까기 인형’이) 한국에서 공연되는 것이 무척 기쁘다.”고 인사말을 꺼낸 백발의 안무가는 “인천공항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세계 최고가 아닌가 싶었다.”며 방한 소감을 밝혔다. 구 레닌그라드 태생인 그는 1957년 첫 작품 ‘석화’에 이어 ‘사랑의 전설’ 등을 선보이며 세계적 안무가로 떠올랐다.1964년 37세에 볼쇼이 발레단의 예술감독이 된 이후 볼쇼이 수장으로 지낸 것이 무려 33년. 그의 ‘호두까기 인형’은 1966년 처음 볼쇼이 극장에 올려졌다.“그때부터 미국 등 세계무대로 나갔는데, 지금까지 공연 안된 나라가 전세계를 통틀어도 몇 개국이나 될지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는 요즘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의 크라스노다르시(市)에 있는, 내 이름을 딴 ‘그리고로비치 발레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단원이 100명쯤 되는 대형 단체인데 ‘뇌제 이반’(Ivan the Terrible·음악 프로코피예프) 등 여러 작품을 하고 있다.”고 했다.“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인 내년엔 그의 음악에 내가 안무했던 ‘황금시대’를 볼쇼이 발레단에서 공연할 계획”이라고 덧붙인 그는 “신작 구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적 측면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레가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그는 “아이들에겐 동화를, 어른들에겐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무대의 안무 계획을 밝혔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올해의 인물 빌 게이츠 부부·보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아일랜드 출신의 가수 보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부부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타임은 18일(현지시간) 발간한 최신호에서 록그룹 U2의 리더인 보노가 지난 7월 서방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빈곤한 18개 아프리카 국가를 돕기 위한 지원금을 2010년까지 연간 500억달러(약 50조원)로 늘리도록 G8 정상들을 설득하는 데 기여한 것이 선정 이유로 제시됐다. 또 290억달러(약 29조원)의 재원으로 세계 최대 자선기금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하는 게이츠 부부는 올해 지원액의 60%를 공중위생을 위한 필수품들을 제공하는 데 사용했다고 타임은 선정이유를 밝혔다. 타임의 짐 켈리 편집인은 “자연재해는 끔찍한 것이지만 빈곤이라는 또다른 큰 불행도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빌·멜린다 부부와 보노 이상으로 훌륭한 일을 한 사람은 없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지난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타임은 올해의 핵심 뉴스메이커로 소녀 골퍼 미셸 위(한국 이름 위성미·16) 등 23명을 선정했다. 타임은 미셸 위가 아마추어로서 미 여자골프투어(LPGA)에서 준우승을 3번이나 차지했으며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하면서 1000만달러의 연간 스폰서 계약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타임은 미셸 위 말고도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패트릭 피츠제럴드 리크게이트 담당 특별검사,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이었던 발레리 플레임, 반전운동가 신디 시핸, 뉴올리언스 시장 레이 내긴, 존 로버츠 미 대법원장을 뉴스메이커로 꼽았다. 이밖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및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 교황 베네딕토 16세, 존 매케인·해리 레이드 상원의원, 톰 딜레이 하원의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도 올해 관심을 끈 인물이었다고 타임은 보도했다. dawn@seoul.co.kr
  • 송년 공연 ‘주렁 주렁’

    송년 공연 ‘주렁 주렁’

    다채로운 송년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처럼 하루 하루 지나가는 올 한 해가 아쉽다면 송년 공연으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면 어떨까. ●클래식 94년부터 제야음악회로 한 해를 마감하는 예술의전당은 올해도 31일 불꽃놀이와 제야 카운트 다운 등 축제분위기의 콘서트를 연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소프라노 문혜원, 바리톤 김관동 등 화려한 협연무대가 이어진다.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부분과 왈츠 등 클래식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 불꽃놀이가 볼 만하다.(02)580-1476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의정부 예술의전당(24일), 대구 경북대(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29일), 일산 킨텍스(31일)에서 송년 공연을 갖는다.(02)1588-7890 금호아트홀에서는 23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하늘에는 영광’이라는 주제로 바흐의 코랄과 칸타타 등 교회음악을 비롯해 비발디 등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의 기악 협주곡을 들려준다.(02)6303-1919 서울시향도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송년 팝스콘서트를 열어 해리 포터와 오페라의 유령 등 영화음악과 뮤지컬곡을 연주, 대중과 호흡하는 무대로 꾸민다.(02)399-1111 ●발레 유니버설, 국립발레단 등이 이맘때쯤이면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발레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을 아직도 ‘찜’하지 못했더라도 방법은 있다. 눈높이를 살짝 낮춰 키예프 소년소녀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만나러 가보자.23일 당진 문예의전당 대공연장,24·2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29일 춘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3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세계 3대 청소년 발레단으로 꼽히는 이들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 아이 손잡고 온가족이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그만이겠다.(02)749-1300. “12월은 왜 ‘호두까기’만 있어야 하냐?”며 정동극장이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기획무대도 챙겨봄직하다. ‘성냥팔이 소녀’를 해피엔딩의 가족무용극으로 재구성한 창작무대 ‘안데르센의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31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예원학교 중학생들이 무대를 꾸미며, 발레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참신한 무대이다.4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특기사항.(02)751-1500. ●뮤지컬 매년 똑같은 레퍼토리가 지겹다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브라스 뮤지컬’은 어떨까.23∼25일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공연되는 ‘퍼니밴드의 브라스맨-크리스마스를 훔치다’는 흥겨운 연주와 퍼포먼스, 드라마가 뒤섞인 코믹 뮤지컬이다. ‘퍼니 밴드’는 6명 멤버 모두 클래식 전공자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 클래식과 재즈의 대중화를 추구해온 이들은 그간에 보여 왔던 퍼포먼스가 가미된 브라스 공연에 드라마를 더해 국내 첫 브라스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우연히 범죄현장에 휘말려 교도소에 수감된 연주자들이 억울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갖가지 해프닝을 벌이는 내용이 유쾌하고 재밌다.(02)594-4324. 이밖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한 가족 공연으로는 서울예술단의 ‘크리스마스캐롤’(23∼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과 ‘신구의 크리스마스캐롤’(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연인을 위한 공연으로는 뮤지컬 콘서트 ‘패션 오브 더 레인’(23∼25일 리틀엔젤스회관)과 ‘러브 다이어리’(26∼31일 극장 용) 등을 추천할 만하다. 최광숙 황수정 이순녀기자 bori@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역(KBS1 밤 12시20분) 다카쿠라 켄은 일본의 국민 배우이다. 우리에게는 시골 역장으로 출연한 ‘철도원’(1999)으로 매우 친숙해졌다.‘역’은 ‘철도원’의 인기를 업고 뒤늦게 한국에서 개봉된 작품이다. 다카쿠라 켄이 국내에 얼굴을 알린 것은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서다. 마이클 더글러스의 ‘블랙 레인’(1989)에서 미국 형사를 돕는 일본 형사반장으로 나왔다.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과 찰떡 호흡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다카쿠라 켄 연기 인생의 특징. 지금까지 18편을 함께 했다.‘철도원’,‘호타루’(2001)도 합작품이다. 눈덮인 홋카이도의 자연과 기차 장면은 18년 뒤에 만들어진 ‘철도원’을 떠올리게 한다. 국내 개봉시 34분 분량이나 가위질을 당했다. 미카미 에이지(다카쿠라 켄)는 빼어난 사격 솜씨를 지닌 홋카이도의 형사다. 국가대표 사격선수로 선발된 뒤 가정에 소홀했다가 그만 이혼을 당하고 만다. 미카미에게 평소 말벗이던 선배는 검문 중 총에 맞아 숨지게 된다. 또 사격팀 동료가 자살하는 사건을 겪는 등 미카미는 가정과 직업 사이에서 끝없는 고민을 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미카미는 연쇄 살인사건이나 인질극을 해결하는 베테랑이 됐다. 하지만 상부 명령으로 인질범을 사살한 뒤 ‘백정 경찰’이라는 비난을 듣고 회의에 빠진다. 어느날 선술집에서 나오코 키리코(바이쇼 치에코)를 만난 미카미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경찰을 그만둔 뒤 그녀와 함께 살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경찰 피습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키리코의 첫 사랑을 사살하게 되는데….1981년작.97분. ●강(EBS 오후 1시50분) 20세기 초·중반 프랑스를 대표했던 장 르느와르 감독의 작품이다. 에밀 졸라의 소설을 각색한 무성영화 최고 걸작 ‘나나’(1926)와 프랑스의 첫 유성영화인 ‘암캐’(1931),‘게임의 법칙’(1939) 등이 대표작. ‘강’은 르느와르 감독의 첫 컬러 영화로 인도 벵골에 사는 영국인 가족을 통해 자연에 대한 애정과 휴머니즘을 그리고 있다. 삶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리얼리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작가를 꿈꾸는 열네 살 소녀 해리엇(패트리셔 월터라)은 인도 벵골 갠지스강 인근에서 황마 작업반장인 아버지와 어머니 등 여섯 식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황마 작업장 사장의 무남독녀 발레리(아드리엔 코리), 영국인 아버지와 인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멜라니(라다)와 절친한 친구다. 어느 날 전쟁으로 다리를 잃은 미국 청년 캡틴 존(토머스 E 브린)이 자신의 사촌이자 멜라니의 아버지인 미스터 존(아서 실즈)을 찾아온다. 세 소녀는 인생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잘생긴 청년에게 동시에 사랑을 느끼게 되고, 각자 방식대로 그에게 다가가는데….1951년작.9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한복판의 ‘모스크바’

    서울 한복판의 ‘모스크바’

    ‘동토(凍土)의 나라’ 러시아는 더 이상 우리에게 먼 존재가 아니다. ‘시베리아·보드카·붉은 별’ 등으로 인식되던 곳이 이제는 테니스의 요정 샤라포바로 대변되고 있다. 또 심수봉의 인기곡인 ‘백만송이 장미’가 러시아의 노래를 개사한 것일 정도로 러시아는 우리 삶에 근접해 있다. 서울 마포구에는 이같은 러시아 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올해 4월 서교동에 문을 연 ‘러시아 문화의 집’이 바로 그곳이다. 마포구 서교동 홍대앞 5층 건물에 문을 연 ‘러시아 문화의 집’(원장 김창진 성공회대 교수)은 한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 나라들간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적인 장(場)으로 설립됐다. 이곳은 민간인이 세운 첫 외국 문화센터이기도 하다. 김창진 원장은 “러시아 사람들은 배를 곯아도 발레 티켓은 사려고 줄을 설 정도로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면서 “그 모습을 한국에도 알리고 싶었다.”고 ‘러시아 문화의 집’을 만든 배경을 설명하고있다. ‘러시아 문화의 집’에는 강의실·자료실·출판부 등을 갖춘 문화센터와 ‘루슬란’이라 이름 붙여진 2층 레스토랑,‘아르바뜨’란 이름의 3층 카페가 있다.4층은 강연과 러시아 영화가 상영되는 세미나실로 이용되고 있다. ‘루슬란’은 푸슈킨의 소설 ‘루슬란과 류드밀라’의 주인공 이름이며,‘아르바뜨’는 모스크바 젊은이들이 모이는 젊음의 거리다.‘루슬란’과 ‘아르바뜨’는 국내 유일의 러시아 정통 음식점이자 휴식공간이다. 러시아식 및 중앙아시아식 요리는 물론 현지에서 직접 가져온 보드카·맥주·포도주 등을 흥겨우면서도 우수에 찬 러시아 음악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러시아인 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담당한다. ‘러시아 문화의 집’ 정길연 홍보전문위원은 “원래 5층은 자료실 등으로 이용됐지만,3층 카페 ‘아르바뜨’를 북카페 형식으로 바꾸기 위해 러시아 관련 서적과 자료 등을 카페로 옮기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문화의 집’에서는 또 각종 문화강좌·공연·전시·출판·세미나·어학연수·테마여행 등을 개최하고 있다.‘러시아 문화의 집’에서는 내년 초 7박8일 코스의 러시아 문화예술 기행을 5차례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 기행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특히 매회 시인·소설가·평론가가 동행해 문화예술여행의 길라잡이로 삼을 계획이다. 문의(02)3142-8808,8803. 내년 1월6∼13일 떠나는 제1차 기행에는 시인 안도현씨가 동행할 예정이며,2∼5차까지는 각각 소설가 박범신 이순원·미술평론가 이주헌·음악평론가 장일범씨와 함께 떠난다. 이들은 매회 톨스토이 생가·체호프 문학박물관·도스토예프스키 기념관·푸슈킨 문학카페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러시아 문화의 집’은 이번 첫 ‘러시아 문화예술기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러시아와의 다양하고 본격적인 문화 교류에 나설 방침이다. 각종 문화강좌 외에도 초·중·고급으로 나눠 진행되는 러시아어 강좌, 국내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을 위한 무료 한국어 강좌 등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러시아 문화의 집 인터넷 홈페이지(www.rcc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부시 “이라크전 정보오류 내 잘못”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의 개시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부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잘못된 정보에 기초한 이라크전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의회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테러용의자 고문 의혹과 관련,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낸 ‘수감자 고문금지 법안’을 이날 전격 통과시켜 백악관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 의회, 고문금지법 통과 미 하원은 여야 구분없이 찬성 308표, 반대 122표로 미국이 운영하는 전세계 구금시설에 대해 ‘잔인하고 비인간적이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신문 기법을 금지하는’ 매케인 의원의 국방부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10월 90대 9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시킨 바 있다. 이는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의회 로비에 나섰던 딕 체니 부통령의 패배를 의미한다. 이러한 까닭에 그간 “정부는 고문을 하지 않는다.”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던 백악관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법안 통과에 앞서 매케인 의원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났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부시,“이라크전은 내 탓” 이라크전의 명분이었던 대량살상무기 정보가 거짓으로 속속 드러나고 여론이 나빠지자 코너에 몰린 부시 대통령이 마침내 ‘내 탓이오.’를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총선 하루 전인 이날 우드로 윌슨센터 외교정책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많은 정보들이 오류로 드러났으며 개전을 결정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통령인 내게 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AP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정보 오류를 인정한 적은 있지만 이라크전 개전과 연관지어 명확히 책임을 언급하기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사담 후세인은 위협적 인물이며 그가 없는 세상은 더 좋아졌다.”고 말해 전쟁의 정당성을 전면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라크전을 옹호한 지난 세 번의 연설과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어조는 종전과 달리 매우 직접적이고 솔직했다는 평가다. 고조되는 반전 여론에 대한 ‘고육지책’이자 ‘현실주의적 접근’이라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발설자, 부시한테 물어봐” 이런 가운데 CIA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최초 공개한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이 “부시 대통령은 정부 내 발설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이날 보수주의 싱크탱크인 존 로크 재단 연설에서 “대통령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비꼬면서 “기자들은 나를 괴롭힐 게 아니라 부시 대통령한테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크게이트를 줄곧 좌파의 음모로 여겨온 노박은 2명의 발설자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1명은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1명은 끝내 베일에 가려져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마니아]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사람들 ‘스사사’

    [마니아]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사람들 ‘스사사’

    사계절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온다. 그러나 계절에 따라 반기는 사람도, 싫은 사람도 있는 법.스노보드 마니아는 찬 겨울바람과 눈보라를 친구로 여긴다.보드(Board)는 말 그대로 ‘판때기’를 가리킨다. 우리에게도 놀이가 마땅찮아 버려진 판때기에 도르래를 달아 이리저리 굴려보던 시절도 왕년의 우리에겐 있었다. 그런 것이 거듭난 게 바로 보드게임이다.몸을 비비틀고, 다리를 높이 쳐들어 공중을 빙빙 돌고…. 어르신들이 보면 “굳이 저런 것에 매달리는 까닭이 뭘까.”라고 할 수 있지만 그들에게는 또 다른 삶의 한 모습이다.또 세상살이가 그렇듯 한번쯤 세상을 거꾸로 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이런 묘기도 나온 게 아닐까.스노보드에는 어떤 마력이 숨어 있을까. 언뜻 보기에 스노보드가 전부인 사람들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흩날리는 ‘눈보라’를 따라 내달리는 맛은 말만으로야 다 못하죠.” 스노보드(Snow-board) 동아리에 가입한 닉네임 ‘닐리리’는 이렇게 말한다. 추위가 온몸을 꽁꽁 얼어붙게 하지만 이런 날씨가 오히려 더 즐거운 사람들이 있다. 스노보드 마니아들이다. 이미 한 여름인 8월부터 “더위가 지겹다.”면서 스노보드를 화두로 삼아 국내·외 원정여행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오늘을 내내 기다려왔다. ●하얀 세상 위에는 낭만이 모든 종목이 그렇듯 스노보드의 탄생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에서 출발한다.1950년대 말 미국의 깊은 산중 설원에서 사냥꾼들이 손쉽게 산을 타고 내려오기 위해 꾀를 짜낸 널판때기 장비가 그 시작이었다. 스노보드는 서핑이나 스케이트보드처럼 넓은 판에 두 발을 올려놓고 막대 없이 눈 위를 달리는 방식이다. 스키와는 어떤 점에서 다를까. 한마디로 ‘터프’하다는 점이 손꼽힌다. 빠른 스피드와 자유롭고 격렬한 움직임이 매력이다. 대표적인 장비로는 보드, 바인딩, 부츠, 스노보드복, 모자, 고글, 장갑, 무릎 및 엉덩이 보호대 등이 있다. 그러나 널판때기로 부를 수 있는 보드만 하나 갖춰도 기본적으로 즐길 만하다. 다시 각 장비들을 세부적으로 알고 시작해 보자. 보드의 경우 알파인, 프리스타일, 올라운드 등으로 나누어진다. 자신의 체격에 따라 길이, 너비, 반발력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부츠는 재질에 따라 소프트와 하드로 갈라진다. 보드와 발을 묶어주는 바인딩을 구입할 때는 조였을 경우 단단한지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한다. ●넘어지는 법도 알아두시길 스노보드를 배우려면 완만한 경사지에서 충분히 숙달한 뒤 수준을 차례차례로 높여가는 게 바람직하다. 가장 편하고 자연스럽게 자세를 취하도록 해 몸 전체를 사용,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어느 부위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다. 평지에서는 앞에 놓인 발을 바인딩에 고정시킨 채 뒷발로 지면을 밀면서 나아가도록 한다. 잘(?) 넘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완만한 곳에서 넘어지는 연습을 되풀이하는 게 좋다. 앞으로 넘어질 때는 무릎을 구부리면서 슬라이딩 하듯이 손부터 자연스럽게 짚어야 한다. 뒤로 넘어질 땐 엉덩이부터 땅에 닿는 동시에 등 전체와 두 팔로 충격을 흡수한다. 잔 기술을 보면 이렇다. 사이드슬립(Side-slip)은 보드를 경사면에 수직으로 두고 발 앞꿈치와 뒤꿈치를 살짝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균형감각과 제동 능력을 배울 수 있다. 펜듈럼(Pendulem)은 시계추처럼 활강하는 것이다. 사이드슬랩 자세를 취한 채 두 다리에 균등하게 힘을 실은 상태에서 시작한다. 앞쪽 다리나 뒤쪽 다리로 중심을 이동시킴으로써 경사면을 지그재그로 내려온다. 누구나 텔레비전 등에서 멋지게 따라해보고 싶어할 턴(Turn)은 어떻게 할까. 경사면을 비스듬하게 내려오다가 몸을 일으켜 세워 보드가 경사면을 향하게 되면 회전하는 방향의 안쪽으로 발의 앞, 뒤꿈치를 누르면서 체중을 이동, 회전하면 된다. 그러나 백마디 말이 필요없다. 마음 준비가 됐다면 새하얀 눈밭이 있는 언덕으로 떠나고 볼 일이다. ●뜨거운 ‘즐눈’ 바람, 바람 다시 즐눈(즐거운 눈놀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한국대학스노보드연합회 회원들은 요즘 내년 1월 6∼7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페스티벌 채비로 마음은 벌써 올해를 훌쩍 넘겼다. 연합회의 단합을 자랑하듯 대표의 직함이 의장인 게 눈길을 끈다. 참가비가 무료인 이 축제에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가 무려 350명 출전해 갈고닦은 솜씨를 겨룬다. 스노보드 광들은 평소에도 눈이 많이 내리는 이웃나라 일본이나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를 오가며 느낀 점 등에 대한 얘기로 정보를 나눈다. 닉네임 ‘소믈리에’는 “지난해 이맘때 프랑스의 트와발레 스키장과 라플란느 스키장을 다녀왔다.”고 들뜬 표정을 지었다. 뜻밖의 사고 때문에 가슴 아픈 사연도 쏟아진다. 누구에게,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일이어서 늘 마음의 고삐를 죄야 한다는 말이다. 한 회원은 “지난달 27일 턴을 하기 위해 슬로프를 천천히 내려오는데, 갑자기 어린 학생이 덮쳐와 언덕길을 굴렀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발목과 허리를 다쳐 의무실로 실려갔단다. ●억울한 일 없도록 대비를 이에 따라 사고에 대비한 당사자 합의 문제나 ‘스키 보험’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또 다른 회원은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다 돌부리에 걸려 장비가 고장났다.”며 업체로부터 보상받을 길을 물어오기도 했다. 그러나 보드를 타고 계단 오르내리기, 자갈길 눈밭 달리기 등 짜릿한 묘미를 맛보려는 모험파도 많다. 국내에는 설원이 몇몇 군데로 한정돼 있어 스노보드를 즐기려면 비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회원들은 끼리끼리 ‘자동차 함께 타기’에 애쓰고 있다. 콘도 등 숙박을 해결하는 ‘방풀’ 모집도 활발하다. 무엇보다 단체로 스노보드 여행을 떠나는 것을 ‘떼보딩’이라고 부르는 데서 젊은이들의 발랄함과 엽기에 대한 흥미를 그대로 읽을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니들이 ‘크리스마스캐럴’을 알아?

    니들이 ‘크리스마스캐럴’을 알아?

    발레 ‘호두까기인형’과 더불어 이맘때 가장 사랑받는 공연중 하나가 찰스 디킨스 원작의 뮤지컬 ‘크리스마스캐럴’이다. 올해는 서울예술단의 ‘크리스마스캐롤’과 탤런트 신구가 출연하는 ‘크리스마스캐럴’이 맞대결을 벌인다.서울예술단의 ‘크리스마스캐럴’(17∼19일 광양백운아트홀,23∼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은 2003·2004년에 이은 세번째 무대로,19세기 런던을 완벽하게 재현한 무대세트와 체코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의 아름다운 선율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스쿠루지역에 송용태와 박석용이 번갈아 출연하고, 시각장애1급인 윤선혜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팀’역으로 무대에 선다.(02)523-0984. 탤런트 신구의 첫 뮤지컬 출연작인 신구의 ‘크리스마스캐럴’은 우리 귀에 익숙한 캐럴 송을 활용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마당놀이 형식이다. 매직쇼와 코미디를 가미해 온가족을 위한 무대로 만들었다.(02)3448-228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예술위 ‘올해의 예술상’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위원장 김병익)는 제2회 `2005 올해의 예술상´수상작으로 최하림의 시집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를 비롯해 7개 분야 32개 작품을 선정,13일 발표했다. 수상자와 단체는 `최우수상´ 각 5000만원,`올해의 예술상´ 각 3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6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있다.◇문학▲최우수상=최하림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올해의 예술상=공선옥 `유랑가족´, 윤성희 `거기, 당신?´, 서영채 `문학의 윤리´, 남찬숙 `받은편지함´◇미술▲최우수상=함양아 `함양아전´▲올해의 예술상=김주현 `확장형 조각´, 강수미(기획)`번역에 저항한다´, 이영철(기획)`당신은 나의 태양:한국현대미술 1960´, 이화여대박물관 `시간을 넘어선 울림:전통과 현대´◇연극▲최우수상=극단 백수광부 `그린벤치´▲올해의 예술상=극단 골목길 `선착장에서´, 극단 물리 `죽도록 달린다´, 극단 미추ㆍPMC프로덕션 `김성녀의 벽 속의 요정´,Labo C.J.K `바다와 양산´◇무용▲최우수상=안성수 픽업그룹 `선택´▲올해의 예술상=김영희무트댄스 `마음을 멈추고´, 손인영NOW무용단 `안팎´, 이경옥 무용단 `2005 춘향 사랑놀음´, 서울발레시어터 `봄, 시냇물´◇음악▲최우수상=화음쳄버오케스트라 `화음쳄버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음악회´▲올해의 예술상=김대진 `김대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Ⅷ´, 서울바로크합주단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40주년 특별정기연주회´, 최희연 `최희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 서경선(작곡) `2005서울국제음악제 KBS교향악단 특별연주-교향시 시월´◇전통예술▲최우수상=남북전통공예교류전 운영위원회 `남북전통공예 교류전´▲올해의 예술상=강은일 `강은일의 해금플러스V-일상과 회상´, 민속악회 메나리 `그 빛깔 그대로´, 타루 `밥만큼만 사랑해´, 박은영무용단 `박은영 궁중무용발표회´◇다원예술▲최우수상=없음 ▲올해의 예술상=머리에 꽃을 거리예술제 준비위원회 `2005 제주 머리에 꽃을 거리예술제´, 홍성민·김은영 `토탈씨어터 앨리스´.
  • 연말엔 얼~쑤~ 우리것에 빠져볼까

    연말엔 얼~쑤~ 우리것에 빠져볼까

    연말을 맞아 재즈와 발레, 오페라 등 서구적인 형태의 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럴 때 한국 전통의 춤사위와 판소리에 한번 빠져보면 어떨까? 무형문화재 지원에 앞장서온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14∼16일 서울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 마련한 ‘2005 우리시대의 명인전’은 전통예술 혼이 살아있는 우리 소리와 악기, 춤의 명인들의 공연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날인 14일에는 ‘호남가’의 안숙선,‘공명가’의 유지숙,‘한오백년’의 유창 등의 소리명인전이 펼쳐진다.15일에는 ‘대금산조’의 이생강,‘시나위 나들이’의 백인영,‘낙화’의 김해리 등 대금·태평소·거문고·아쟁·판소리·가야금·피리 등을 연주하는 명인들의 산조열전으로 꾸며진다. 마지막날에는 정재만의 ‘살풀이춤’을 비롯, 임이조의 ‘한량무’, 진유림의 ‘승무’, 이정희의 ‘입춤’ 등 명무전을 감상할 수 있다. 출연자들은 마이크를 쓰지 않고 자신들의 개성 있는 소리를 관람객에게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첫째날과 셋째날에는 최고의 반주로 정평이 나있는 장덕화와 이철주, 김무경, 김찬섭 등이 특별 반주단으로 출연한다. 문화재보호재단 관계자는 “전통은 끊임 없이 현대의 관객들과 대화할 수 있어야 전통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면서 “어느 시점에 정체되지 않고 연주때마다 새롭게 도전하는 명인들의 공연을 보면 이 점을 새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2만∼3만원.(02)567-4055∼6. 앞서 문화재보호재단은 외교통상부와 함께 우리나라와 베트남 수교 13주년을 기념, 지난 9∼10일 베트남 하노이 정보전시장에서 전통문화공연 ‘흥(興)-한국의 신명과 기원’을 개최했다. 허공을 가르는 줄광대의 역동적인 몸짓과 경기민요의 흥겨움, 풍물에 담긴 신명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알리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재단측은 “‘한류’를 주도하는 대중문화 못지않게 전통놀이도 한류를 이끌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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