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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정상급 무용수 한자리

    해외 정상급 무용수 한자리

    해외 발레단서 활약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정상급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공연이 서울서 열린다. 다음달 5·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펼쳐지는 ‘세계 발레스타 페스티벌’. 세계 주요 발레단의 무용수들이 클래식 발레와 컨템포러리 발레의 하이라이트를 골라 보여주게 된다. 개성 강한 정상의 무용수들이 겨루는 춤 기량을 통해 다채로운 발레 레퍼토리의 명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갈라공연이다. 초청된 무용수들은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러시아 키로프발레단·볼쇼이발레단, 오스트리아 빈 오페라 발레단, 독일 뮌헨국립발레단, 영국 로열발레단,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이탈리아 라 스칼라 발레단,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14명. 이들이 보여줄 레퍼토리도 각양각색이다. 무엇보다 각 무용수들이 자신의 대표작들을 보여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마뉴엘 레그리와 도로시 길버트는 18세기를 배경으로 맥밀란이 안무한 호화로운 발레 ‘마농’을 보여주며 키로프발레단의 레오니드 사라파노프와 올레샤 노비코바는 영국 낭만시인 바이런의 서사시를 토대로 만든 고전 발레극 ‘해적’ 파드되(2인무)로 팬들과 만난다. 볼쇼이발레단의 드미트리 벨로골로프체프와 안나 안토니체바의 ‘스파르타쿠스’도 세계적으로 이름난 작품. 박해에 항거하는 스파르타쿠스의 투쟁을 역동적인 남성 군무로 담아낸 고전발레다. 한국 출신 무용수도 만날 수 있다. 핀란드 국립발레단에 소속된 하은지가 주인공. 하은지와 자코 에롤라는 남녀 무용수의 대조적인 몸짓이 특징인 정통 고전발레 ‘그랑 파 클래식’과 지리 킬리안의 ‘작은 죽음’을 갖고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돈키호테’에 이어 롤랑 프티의 현대무용 ‘타이스’도 볼 수 있다. 5일 오후 7시30분,6일 오후 5시.(02)581-2964.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명장 김호감독과 200승

    김호 대전 감독의 200승 달성을 축하하는 자리가 지난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됐다. 선수들은 마다하는 김 감독을 억지로 방석에 앉혀 큰 절을 올렸고, 감독은 이에 화답해 선수와 팬들 앞에서 춤을 췄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평생 처음 춰본 춤이었다고 김 감독은 말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케빈 코스트너가 주인공 로이 역을 맡은 영화 ‘틴컵’을 떠올렸다. 로이는 아마추어 시절 세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실력파 골퍼였다. 기존의 관습과 정석을 멀리한 이단아이기도 했다. 그래서 프로가 되지 못하고 텍사스의 작은 마을에서 레슨 프로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동네 정신과 여의사가 골프를 배우러 찾아오고…. 사실 다음부터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으로 흘러간다. 우여곡절 끝에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어 세계적인 골퍼들과 겨루게 된 로이. 그러나 그는 정석대로 해야 할 상황에서, 그의 방식대로, 그만의 태도로, 그를 키운 그 자신의 방법으로 자기의 운명을 결정한다. 나는 지금 영화 ‘틴컵’이 김호 감독의 축구 인생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절반은 닮았다고 얘기하고 싶다.‘자기의 방식대로 새 규칙을 만들며 살아가는 삶’, 이 점에서 영화 주인공이나 김호 감독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김 감독은 그의 방식대로 그라운드의 삶을 살아왔다. 축구계 안팎에 권력이 있고, 그 권력을 둘러싸고 말들도 많다. 이 그라운드 바깥의 혼전 양상에 대해 김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화두를 들고 맞섰다. 감독을 맡을 때는 팀 전체를 설계하고, 유망주를 발굴하고 선진기술을 도입해 좋은 성적은 물론 팀 전체의 틀을 바로 세웠다. 잠시 현역에서 물러나 있을 때는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데 말과 행동에서 결코 물러섬이 없었다. ‘야인’이라는 별칭을 얻기는 했지만 이 말은 야유가 아니라 일종의 ‘훈장’이었다. 김호 감독은 자신의 방식으로 일정한 성취를 이뤘기 때문에 축구계 안팎의 세력 판도를 고려해 말을 가려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직설의 비판이 그의 입에서 늘 터져나왔다. 물론 이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건 그가 감독 생활을 하면서 200승을 일궈냈다는 것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승패와 상관없이 옛 부천 SK의 발레리 니폼니쉬 감독과 겨뤘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바둑의 고수들처럼 당시 두 명장은 원대한 전략 속에 세부적인 전술을 세워 90분 내내 지략 다툼을 벌였다. 지금은 ‘명확한 개념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알툴 베르날데스 제주 감독과 겨룰 것에 대비해 밤새 지략을 짜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한다. 따지고 보면 김 감독의 200승은 진정한 ‘고수’가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얻은 ‘전리품’이었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한국·스위스 춤꾼들 ‘우정의 창작무대’

    한국·스위스 춤꾼들 ‘우정의 창작무대’

    26년 전 세계적인 발레단 ‘모리스 베자르 20세기 발레단’에서 함께 활약했던 한국과 스위스의 두 춤꾼이 다시 만나 둘만의 무대를 만든다. 오는 27일부터 6월6일까지 스위스 바젤 록시 비어스펠덴 극장에서 10차례 공연되는 즉흥 창작무용 ‘그래요GDEO’. 주인공은 한국의 제임스전(49·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과 스위스 프리랜서 안무가 필립 올자(47)다. 이 공연은 2006년 서울에서 재회한 두 사람이 ‘옛정’을 되살려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해 일군 ‘우정의 무대’. 지난해 한국과 스위스의 대표음식인 김치와 치즈를 따 한국에서 ‘그래요-김치 치즈’란 이름으로 공연한 데 이어 유럽으로 진출하게 된 공연이다. 물론 작품의 큰 주제는 우정. 지난해 양국의 색채를 버무려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만든 2인무 중심의 20분짜리 작품을 1시간 분량으로 늘렸다. 한국을 테마로 열리는 행사의 하나로 두 사람의 무용작업을 찍은 사진전시회와 안무자와의 만남, 한국 음악회, 한국 영화제, 한국 음식 전시 등이 공연과 함께 열린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추억속 ‘백조의 호수’는 잊어라

    추억속 ‘백조의 호수’는 잊어라

    발레의 전통적인 틀을 과감하게 허문 작품들로 눈길을 끌어온 ‘튀는 안무가’ 조기숙(이화여대 무용과 교수)이 이번에는 ‘백조의 호수’를 뒤틀었다. 17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서강대 메리홀 무대에 오르는 조기숙 뉴발레의 ‘백조의 호수-사랑에 반(反)하다’. 제목대로 역시 조기숙의 변형된 춤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연이다.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 중 2막 사랑의 테마를 요즘 정서에 맞춰 풀어낸 작품. “서양의 궁정에서 왕이 추던 발레를 한국에서 그대로 따라 춘다는 게 우리 정서에 맞느냐.”는 조 교수의 지론대로 갖가지 파격을 통해 우리식의 춤으로 바꿔 놓았다. 인간의 영원한 화두라는 사랑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 초점을 이동한 게 가장 큰 특징. 지그프리트 왕자와 오데트 왕녀의 사랑을 주축으로 짠 춤에서 벗어나 그저 들러리에 불과했던 백조들의 입장과 시선을 부각시킨다. 고전의 왕자 시각에서 바라본 사랑이 아니라 백조들 개개인에게 포착되는 사랑. 등장하는 모든 백조들이 나름대로의 인격과 성격을 가진 주인공으로 다양한 방식의 사랑을 주체적으로 노래하는 흐름이다. 원작의 주옥 같은 음악에 맞춘 무용수들의 몸짓이 이런저런 사랑의 코드를 떠올리게 한다. 나 자신에 집착하는 자기애를 비롯해 남에게 남김없이 베푸는 무소유적 사랑과 레즈비언의 사랑 방정식까지 다양하게 풀어지며 관객들에게 짭짤한 볼거리를 안겨준다. ‘오데트’가 삶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의 상징이라면 ‘지그프리트’는 박제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 비상하는 날갯짓,‘마왕’은 내 안에 있는 집착이며 두려움, 미련 같은 것들을 뜻한다. 여기에 진짜 주인공격으로 살려낸 이런저런 ‘백조’들이 각양각색의 사랑 코드를 담아낸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들과 CEO들의 객원 출연도 화제.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안지은과 황재원이 현대판 오데트와 지그프리트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런가 하면 조동성(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황을문(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백충기(경기도수의사회 회장), 조해근(굿센테크날러지 대표이사)씨가 마왕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도 파격이고 인물도 파격이다.(02)2263-468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Seoul In] 문화대학 여름강좌 수강생 모집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강북문화대학의 6월 여름강좌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강좌는 두뇌발달놀이, 사랑듬뿍 마사지, 컬러 클레이, 병아리 발레, 한식 조리사, 영재탐구교실 등 총 192개 강좌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결제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무통장 입금 등으로 가능하다. 강좌별로 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일정을 꼭 확인해야 한다. 문화공보과 901-6324.
  • [피플 인 포커스] 오바마 자문역 발레리 재럿

    [피플 인 포커스] 오바마 자문역 발레리 재럿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그림자와 같은 존재가 있다.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자문역인 발레리 재럿(51)이다. 오바마가 직접 “그녀와 먼저 얘기하지 않고는 어떤 중요한 결정도 내리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재럿에 대한 오바마의 신뢰는 거의 절대적이다. 재럿은 오바마와 아내 미셸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누이와 같은 존재”이며, 오바마에게 어떤 상황에서든 솔직하게 직언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재럿은 오바마와 함께 유세에 나서지 않을 때면 하루 두세 차례 오바마와 통화를 하며 상황을 점검한다. 그는 오바마가 대선 주자로 출마할 것인지에서부터 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 이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컴백에 어떻게 대응할지 등 고비마다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조언한 측근 중 최측근이다. 재럿은 시카고의 성공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나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시카고대 생물학과에서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정교수로 임명됐고, 어머니는 아동심리학자이다. 시카고 증권거래소 이사회 의장과 2016년 시카고 하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시카고의 주택 문제에 20여년간 관여해 오고 있다. 그는 평생동안 인종간·사회계층간 가교역할을 해왔다. 재럿과 오바마의 인연은 재럿이 1991년 시카고의 계획·개발 부서를 이끌 때 하버드 법대 출신의 미셸 로빈슨(오바마의 부인)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kmkim@seoul.co.kr
  • ‘현대무용의 교과서’를 만난다

    ‘현대무용의 교과서’를 만난다

    체코 출신의 현대무용 거장 지리 킬리안의 ‘Sleepless’와 이스라엘의 국보급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16’. 기존 무용형식의 틀을 깨고 현대무용의 새 지평을 열어 세계 춤계에서 ‘현대무용의 교과서’로 통하는 대표 레퍼토리들이다. 17,18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두 천재 안무가의 이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네덜란드 댄스시어터Ⅱ(NDTⅡ) 초청공연을 통해서다. NDT는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다 빠져나온 무용가 18명을 축으로 1959년 창단된 단체. 새로운 테크닉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채 혁신적인 춤을 추구해 ‘유럽 최고의 춤 실험단체’로 평가받으며 우뚝 섰다. 23세 이상으로 구성된 NDTI와 17∼22세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Ⅱ,40세 이상으로 짜여진 NDTⅢ로 나뉘어졌는데 이번 한국에 초청된 NDTⅡ 멤버들은 최고의 기량과 테크닉을 자랑하는 23살 이하의 춤꾼들이다. NDT 예술감독에선 물러났지만 지금은 고문 겸 안무가로 활약 중인 지리 킬리안 안무작 ‘Sleepless’는 독특한 무대가 눈길을 끄는 레퍼토리.3차원의 세계를 2차원 평면에 재현해내는 일종의 눈속임인 ‘트롱프 뢰유(trompe-l’oeil)’를 무대장치에 썼다. 서로 떨어진 벽과 벽을 활용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공간과 여기에 잘 맞춘 무용수들의 몸짓을 극적으로 부각시키는 안무가 두드러진다. 한쪽 벽이 느닷없이 들어올려지면서 완전히 다른 모습의 무대가 펼쳐지는데 바로 이 극과 극처럼 여겨지는 무대 전환이 끝없이 돌고 도는 삶의 순환을 연상시킨다. 유리 하모니카라는 악기를 써 모차르트 퀸텟의 아다지오에서 끌어내는 무대조형과 선율이 독특하다. NDT 객원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16’은 오하드 나하린 전작들의 섹션들을 짜맞춘 작품. 남성 정장 차림의 무용수들이 스윙 춤을 추면서 앙상블을 이루다가 객석의 손님들과 무대 위에서 어우러지며 커다란 그림을 완성시키는 안무가 특이하다. 따로따로 춤을 추던 무용수들이 객석으로 뛰어들어 각각 관객 한 명씩을 무대 위로 초대하는 클라이맥스가 압권이다. 두 작품 말고 NDT 객원안무가 한스 빈 마넨의 ‘SIMPLE THINGS’도 덤으로 볼 수 있다. 한스 빈 마넨은 춤의 가장 기본적인 패턴에 충실하며 강조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단순함의 대가’로 통하는 안무가.‘SIMPLE THINGS’도 그 연장선상의 레퍼토리다. 두 명의 남자 무용수들이 흥겹게 춤을 추다가 여자 무용수 두 명이 보태지면서 인간 관계의 파열을 야기하게 되는 스토리가 안무자의 철학을 확연히 보여준다. 춤을 추는 각 개인은 아주 흥겹고 밝지만 서로를 연결하는 끈은 사라져버려 결국 처음 두 사람만의 듀엣으로 되돌려놓는 ‘단순함의 철학’이 명쾌하다.(031)783-8024.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뉴욕서 한반도 위상 세운 한한국 작가

    뉴욕서 한반도 위상 세운 한한국 작가

    세계 속에 한국의 문화와 한글을 알리고 한반도평화를 기원하고자 특별기획된 한한국(41) 작가 뉴욕평화특별전이 세계 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세계의 큰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25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특별전에는 지난 16일 대통령부인 김윤옥 여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한국 작가 특별전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데 감사한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은 서예가·평화운동가인 한 작가를 비롯해 현악 연주가 ‘안 트리오’·발레리노 ‘주재만’·영화감독 김진아씨 등 한국인 출신 세계적인 신진 예술가 20여 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뉴욕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과 뉴욕한국문화원 주최로 백남준 2주기 추모전에 이어 한한국 작가의 최근 서예 회화와 도자기 및 세계평화지도 작품전을 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4월 7일부터 25일까지 개최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예술계 관계자들은 깨알 같은 한글 붓글씨 80만자로 이루어진 한국이 나은 세계적인 한한국 작가의 섬세한 예술세계와 인내·끈기에 다시 한 번 눈길을 사로잡혔고 경이롭다는 찬사를 보냈다. 전시된 작품 중 ‘세계에서 가장 큰 한반도 지도로 기록’된 가로 5m·세로 7m 규모의 초대형 ‘한반도 평화 지도’는 여러 겹의 순수 한지를 겹쳐 특별 제작한 것으로 1㎝ 크기의 한글 8만자가 쓰여 졌으며,완성하는데 하루 12시간씩 5년의 시간이 걸렸다.이 작품 안에는 한국현대시인협회·한국가곡작사가협회 소속 시인들의 시 작품과 각계 인사들이 쓴 350편의 시와 글이 모여 한반도 형상을 이루었다. 또한 가로 5m·세로 3.5m 크기의 유엔헌장전문 1∼111조까지를 3년에 걸쳐,한글붓글씨 5만자로 쓴 것으로 세계 194개국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지도 위에 상징적으로 담은 세계최초의 한글 ‘유엔헌장평화지도’라는 역사적인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2미터가 넘는 22개국 지도는 한한국 작가가 무릎을 꿇고 지난 15년에 걸쳐 완성한 지도 연작으로 미국·일본·캐나다·중국·몽골·오스트리아·호주·아르헨티나·멕시코·브라질·러시아·핀란드·폴란드·독일·베네수엘라 등 각국의 지도 위에 그 국가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과 평화 염원의 시를 한글로 쓴 작품들과 도자기 등 총 6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현재,서예작가이자 평화운동가이기도 한 한한국 작가는 지구상 분단국가의 한 서예작가로서 1994년 이후부터 1㎝ 크기의 작은 한글 세필붓글씨를 사용해 세계지도를 모티브로 모든 작품에 평화를 주제로 한 서예 회화라는 독특한 장르를 최초로 개척해오고 있다. 그동안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초대형 한글 프랑스지도를 주한프랑스 대사관에 기증했고,대한민국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국회·경기도·경상북도·강원도·제주도청·대한적십자사·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 등 의미가 있는 곳에 한글 붓글씨로 제작한 평화지도 작품들을 기증해 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을 주최한 송수근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한 서예 붓글씨를 넘어서 오랜 시간과 정성을 통해 진정한 한국인의 혼이 담긴 한국을 대표하는 한한국 작가의 작품 세계에 초점을 맞췄고,이번특별전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세계제일의 도시 뉴욕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지난 수년간 평화를 염원하는 한한국 작가의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나는 작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세계인들로부터 큰 감동을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 ‘할람 포’ 제이미 벨 등 성인 연기자 자리매김… 5월 극장가 기대주로

    ‘할람 포’ 제이미 벨 등 성인 연기자 자리매김… 5월 극장가 기대주로

    가족 관객이 느는 5월의 극장가에 ‘잘 자라준’ 아역배우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약물로 숨진 리버 피닉스와 브레드 렌프로. 부모의 이혼과 마약으로 망가진 ‘나 홀로 집에’의 매컬리 컬킨,‘식스 센스’의 할리 조엘 오스몬드 등 수많은 할리우드의 샛별들이 성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스러져간 것을 생각하면 ‘고마운 도약’이 아닐 수 없다. 첫 테이프는 꿈을 향해 질주하는 탄광촌의 발레리노 소년 ‘빌리 엘리어트’(2001년)로 ‘영국의 희망’으로 떠오른 제이미 벨(22)이 끊는다.‘빌리 엘리어트’ 이후 1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온 제이미 벨은 지난 2월 개봉한 액션영화 ‘점퍼’의 그리핀 역에 이어 30일 개봉하는 성장 로맨스 ‘할람 포’(18세 이상 관람가)로 성인 연기의 길로 들어섰다. 제57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할람 포’는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재혼으로 엇나가는 열여덟살 청년 할람의 뼈아픈 성장기를 그린 작품. 2001년 런던영화비평가협회 신인상을 따내는 등 호평을 얻은 제이미 벨은 “뭔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지만 이번 작품이 가장 힘든 작품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평단은 “또래에 비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천부적인 배우이면서도 철저한 노력파”라며 앞으로 이어질 그의 영화 이력을 주목하고 있다. 가수 비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스피드 레이서’(새달 8일 개봉)의 에밀 허시(23)도 아역 배우 출신의 멍에를 벗어던진 지 오래다.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을 맡은 액션영화 ‘스피드 레이서’는 5월 해외대작들의 흥행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천부적인 감각의 세계적인 스피드 레이서역을 맡은 에밀 허시는 한 인터뷰에서 “매트릭스의 열광적인 팬이던 어린 시절부터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수백명의 지원자 중 내가 뽑혔다는 얘기에 정말 신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개봉한 이지호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내가 숨쉬는 공기’에서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이지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함께 작업한 배우 가운데 앤디 가르시아, 포레스트 휘태커를 제치고 에밀 허시를 먼저 떠올리며 “(연기에 대한)광기가 있으면서도 굉장히 똑똑한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 어린이 미인 대회에 목숨 거는 엉뚱하고 귀여운 소녀로 평단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비게일 브레슬린(12)은 요즘 할리우드에서 다코타 패닝 이후 가장 주목받는 아역 배우로 꼽힌다. 지난 9일 개봉한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부녀로 나온 그녀는 7월 개봉 예정인 ‘님스 아일랜드’로 처음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이번달 미국에서 개봉한 ‘님스 아일랜드’는 아비게일 브레슬린의 후광으로 박스오피스 2~5위권에 드는 등 선전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송파, 종합예술학교와 관·학 협력

    송파구와 서울종합예술학교(SAC·Seoul Act College)는 24일 김영순 구청장과 조희완 SAC학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학 문화예술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랑의 문화나눔공연’‘정오음악회’‘테마가 있는 작은 음악회’ 등에서 SAC의 실용학부 학생들이 만든 실용음악(밴드·보컬), 실용무용(비보이댄스·현대무용), 연기(개그) 등 참신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지정 축제로 선정한 ‘한성백제문화제’에도 SAC 학생들을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 교향악단, 발레단, 리듬체조단, 합창단 등과 교류를 추진해 청소년 문화육성프로그램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저소득층 학생 중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학교장 추천으로 SAC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한 장학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2002년 3월에 설립한 SAC는 배우 이준기·박해진, 개그맨 양세영, 가수 최승연 등을 배출한 문화예술 전문교육기관이다. 구 관계자는 “문화예술학도에게는 재능을 펼칠 공연무대를 제공하고 구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문화, 예술 분야에서 관·학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동시에 상생하는 ‘윈윈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하프타임] 앤서니 김, PGA 첫 승 ‘성큼’

    재미교포 앤서니 김(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장(파71·6973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버라이즌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인 디펜딩 챔피언 부 위클리(미국·15언더파 198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앤서니 김은 선두에 3타 뒤져 있지만 사흘 연속 기복 없이 4언더파씩을 치며 1라운드 공동 4위,2라운드 단독 3위,3라운드 단독 2위 등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의 최고 성적은 PGA 데뷔전인 지난 2006년 발레로 텍사스오픈의 준우승.
  • 골라서 즐기는 특별공연 다섯 무대

    골라서 즐기는 특별공연 다섯 무대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엄마·아빠는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 즐겁고 보람도 있을까. 이런 부모라면 공연장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좋겠다. 설화를 바탕으로 한 국악 어린이극에서부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음악, 바비인형이 나서는 가족음악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족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낮시간에 열린다. ■ 국립국악원 어린이음악극 ‘오늘이’ 아득한 옛날, 적막한 들판에 한 여자아이가 나타난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아이, 하늘에서 날아온 학이 날개로 덮어주고, 먹을 것도 가져다 주었다는 아이를 마을사람들은 오늘 만났다고 이름을 ‘오늘이’로 지어준다. 어느날 부모님이 보고 싶지 않으냐는 백씨부인의 물음에 오늘이의 긴 여행은 시작된다. 부모를 찾아 떠나지만, 결국은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거쳐야 할 성장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오늘이는 ‘원천강 본풀이’라는 제주의 무속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동안에도 이성강 감독이 ‘오늘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고,‘춘하추동, 오늘이’라는 아동극으로도 선을 보였다. 국악원의 ‘오늘이’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해 어린이들을 흥미진진한 상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국 전통문화에도 이런 매력적인 콘텐츠가 있다는 사실을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류이의 대본을 조태준이 각색하고 이병훈이 연출한다. 오늘이 역에 강효주가 출연하는 등 국립국악원의 민속악단과 무용단, 창작악단이 대거 참여한다. 우면당.3∼5일 오후 1시·5시.1만∼2만원.(02)580-3300. ■ ‘백혜선이 들려주는 바바이야기’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인 백혜선의 어린이를 위한 콘서트이다. 장 드 브르노프의 동화그림에 전문가를 능가하는 백혜선의 동화구연이 더해지고, 피아노로 연주하는 프랑스 작곡가 풀랑의 ‘아기코끼리 바바이야기’가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에서부터 체르니의 ‘비엔나 행진곡’, 클레멘티의 소나티네, 슈만의 ‘꿈’, 쇼팽의 ‘즉흥 환상곡’ 등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울 때 만나는 명곡들을 백혜선의 흥미로운 해설과 연주로 들려준다. 국립호암박물관 극장 용(龍).3∼4일 오후 2시·4시,5일 오전 11시·오후 2시.3만∼5만원.1544-5955. ■ 신애라와 함께하는 어린이 음악회 배우 신애라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재미있는 구연동화로 소개한다. 소프라노 김수연과 바리톤 이규석은 ‘마술피리’에 나오는 재미있는 아리아들을 소개한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피아니스트 김나영과 서현석이 지휘하는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5일 오후 3시.1만∼2만원.(02)580-1300. ■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창극장, 국립극단 단원들이 절정의 예술적 완성도와 재미를 보여준다. 객석에서 조용히 숨죽여야 하는 공연이 아니라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는 가운데 우리 장단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2∼10일 오전 11시·오후 4시.1만 5000∼3만원.(02)2280-4115. ■ 세종문화회관 바비심포니 가족음악회 바비인형이 스크린에 등장한 가운데 지휘자가 악기와 작곡가, 작품을 설명하여 어린이들이 공연에 빠져들 수 있도록 이끈다. 바비를 주인공으로 한 ‘라푼젤’을 비롯하여 ‘호두까기 인형’,‘백조의 호수’,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 등을 소개한다. 조프리 발레단의 작곡가 출신인 아니 로스가 음악감독과 지휘를 맡고 디토 오케스트라가 나선다. 대극장.4∼6일.4·6일은 오후 7시30분,5일은 오후 3시·7시30분.1577-5266.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한인 신진예술가 초청 김윤옥 여사와 간담회

    한인 신진예술가 초청 김윤옥 여사와 간담회

    |뉴욕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중인 김윤옥 여사는 16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신진 예술가들을 뉴욕 주재 한국문화원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데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여사는 참석자들로부터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겪은 애로를 청취한 뒤 “문화예술 활동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리아(첼로), 루시아(피아노), 안젤라(바이올린) 등 세 자매로 구성된 ‘안트리오’를 비롯해 ‘컴플렉션 컨템포러리 발레’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발레리노 주재만씨, 현대무용가 정현진씨, 작곡가 겸 교수인 하영미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jade@seoul.co.kr
  • 예술의전당, 5~9월 H-art야외무료공연

    서울 예술의전당은 새달 5일부터 9월27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H-art 야외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5∼6월엔 ‘가족과 함께’를 주제로 한 공연,7월에는 ‘카르멘’‘빌리 엘리어트’‘오페라의 유령’ 등을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한여름밤의 시네마’,8∼9월엔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예술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경찰교향악단, 해금 연주가 김애라 등이 출연할 예정.
  • [17일 TV 하이라이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빨간색.“나를 빼놓고는 빨강을 논하지 말라”를 외치는 아주머니를 만나본다. 섬세한 손놀림에 유연한 몸짓. 발레가 있어 황혼이 아름다운 아흔살의 영국 최고령 발레리노 존 로 할아버지도 만난다. 방송 500회를 맞이해 지난 10년을 빛내준 얼굴들을 다시 불러낸다.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인 강영우 박사. 그는 14살에 시력을 잃은 맹인으로 서른이 넘는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 교육학 교수로 활동하며 미국 특수교육국장까지 지낼 정도로 성공한 인물이다. 연방정부 최고위 공직자로 성공한 그의 미국생활과 두 아들과의 끈끈한 가족애를 담았다.   ●세계 테마 기행(EBS 오후 8시50분) 뉴질랜드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많다. 그들에게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 아닌 또 하나의 삶의 방식이다. 북섬 최대의 도시이자 ‘돛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오클랜드에서 8년째 요트여행을 하고 있는 밴즈웜 가족. 왜 고향을 떠나 낯선 바다를 여행하는 것일까?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수현은 제사상을 뒤집어 버리고 나서 안 되는 일이라고 고함친다. 동혁은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았다며 수현에게 영정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한다. 동혁이 계속 화를 내자 영미는 동혁의 뺨을 때리고, 민정이 동혁을 밖으로 데리고 간다. 한편, 필식은 민정을 강필에게 소개해 주려는데….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순문 할아버지와 이순 할머니의 마음 속에는 남모를 아픔이 있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맏아들 제철씨 때문이다. 며느리까지 같은 장애를 갖고 있다. 뭐라도 물려줄 수만 있어도 좋으련만 집과 돌무지땅 뿐이다. 땅만이 아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기에 할아버지 부부는 오늘도 밭으로 나간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한국 젊은이들 가운데 미국에서 기업체 연수를 받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영어를 배우면서 실무 경험까지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LA 지역만 해도 기업체 연수를 지원한 한국 학생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들어서는 미국 기업으로 진출하는 사례 또한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 佛 거식증 조장 행위 처벌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가 거식증을 부추기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프랑스 의회는 15일(현지시간) 패션잡지, 광고업자와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공개적으로 마른 몸매를 유도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뒤 상원으로 넘겼다.법안의 골자는 음식물 섭취를 막아 깡마른 몸매를 유도하는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면 3만유로(약 4600만원)의 벌금형과 2년의 징역형에 처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이 죽으면 4만 5000유로(약 6900만원)의 벌금형과 3년의 징역형에 처한다는 규정도 포함돼 있다. 법안을 발의한 여당 대중운동연합의 발레리 부아예 의원은 “이 법안은 남녀 모델에 다같이 적용되긴 하지만 특히 여성 모델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젤린 바셸로 보건부장관은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젊은 여성들에게 깡마른 몸매를 가지라고 부추기는 웹사이트 등에서 ‘죽음의 메시지’를 근절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vielee@seoul.co.kr
  • [Metro] 댄스축제 ‘양평은 춤춘다’ 개최

    바탕골예술관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6일∼6월6일 양평군 강하면에서 봄 댄스 축제인 ‘양평은 춤춘다’ 행사를 무료로 연다. 일정과 내용은 ▲26일=봄 해설이 있는 발레 ▲5월3∼5일=마법의 방 ▲5월10일=낙원을 꿈꾸다 ▲5월11일=우리춤, 하나의 몸짓으로 ▲5월24일=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5월31일=얼쑤! 절쑤! 흥겨운 우리춤 ▲6월6일=마법의 성이다.(031)744-0745.양평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브라질 ‘룰라 경제’ 룰루랄라

    노동운동가 출신 브라질 대통령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가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친(親)기업 대통령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브라질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낸 덕분이다. 올해초 역사상 처음으로 채무국에서 벗어나 채권국으로 전환한 브라질 경제가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신문은 10일(현지시간) 경제조사기관이며 유명 컨설팅업체인 에코노마티카를 인용,“2007년 257개 상장기업들의 순수익이 1237억 헤알(약 71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와 광산개발업체인 발레의 순익이 33%나 늘어 브라질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다.23개 분야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개 분야가 룰라 정부 5년만에 최대의 순익을 달성했다.21개 은행을 포함한 금융부문도 287억 헤알의 순익을 내면서 5년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력부문 30개 기업도 145억 헤알의 순익을 달성하면서 5년새 3배가 넘는 순익 증가율을 나타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佛 고교생 시위 갈수록 격화

    |파리 이종수특파원|‘68혁명´ 40주년을 앞둔 파리의 4월이 청소년들의 시위속에 술렁이고 있다. 교육공무원 감원 계획에 반대하는 프랑스 고교생들의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최대의 고교생 단체인 ‘전국 고교생 연맹(UNL)’과 고교자주민주연맹(FIDL) 등이 주도한 파리 도심 시위에서 수도권 지역 1만여명의 고교생이 참가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 고교생들은 오는 9월 학기부터 교원 1만 1200여명을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항의, 지난달 28일과 31일, 지난주 1일과 5일 등 매주 두 차례 시위를 벌여왔는데 갈수록 시위 규모가 커지고 있다. 8일은 수도권만이 아니라 남동부 도시 그르노블에서도 인근 12개 고교의 4000여명이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교원 감원 계획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파리 도심 시위 현장에는 ‘새로운 68혁명이 필요하다’는 벽보까지 나붙어 일각에서는 더 큰 소요사태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과 이민자 청소년들까지 합세, 과격 폭력 시위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고교생 시위가 2005년 학교교육개혁안,2006년 최초고용계약제(CPE)에 반발한 대규모 시위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파리 뤽상부르 공원 앞에서 시작한 도심 시위는 갈수록 가열됐다. 시위대는 “우리에게 교사들을 돌려달라.”“참 교육을 받게 해달라.”고 외치며 교육부 건물이 있는 앵발리드쪽으로 나아갔다. 이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면서 해산에 나서자 고교생들은 돌 등을 던지며 맞섰다. 한편 파리 서쪽 마른-라-발레 지역의 크레퇴유에서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시위대의 돌에 맞아 부상을 입고 학생 20여명이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플로랑 르쿨트르 UNL회장은 “정부가 우리의 주장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는다.”고 비난했다.FIDL 소속의 아나 부아송도 “교원 감축을 거부하는 주장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고교생들의 시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교원 감축계획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마찰이 커질 전망이다. 자비에 다르코스 교육장관은 “교원 감축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학생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부가 늘 재원을 늘리는 방안에 골몰하기보다는 학교를 개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vielee@seoul.co.kr ■용어클릭 ●프랑스 68혁명 1968년 5월 대규모로 일어난 학생운동. 그해 3월 파리 근교 낭테르 대학 학생 8명이 불을 댕겼다. 이들은 미국의 베트남 침공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리 사무실을 습격했다.5월 들어서는 노동자들도 총파업으로 동참했다. 그래서 5월 혁명으로도 불린다. 중산층 자녀들의 대거 대학 진학 등 젊은 중산계층의 확산에도 불구, 변화하지 않고 구태를 고집하는 대학 및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분노가 베트남전을 계기로 분출됐다는 분석이다. 시위는 미국과 일본 등 국제적으로 번져 이탈리아에선 10여년 동안 계속됐다.
  • [경제 플러스] 동국제강·JFE, 브라질 고로사업 합작

    동국제강이 일본의 철강기업인 JFE스틸과 손잡고 브라질 고로사업 확대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8일 “브라질 발레사(社)와 함께 추진 중인 브라질 고로사업에 JFE스틸을 참여시켜 고로 생산 규모를 250만∼300만t에서 500만∼600만t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3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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