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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포천지 500대 기업 선정… 에너지 뜨고 금융업 지고

    美 포천지 500대 기업 선정… 에너지 뜨고 금융업 지고

    석유화학기업인 엑손모빌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1위에 올랐다. 2007년, 2008년 연속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경제 위기 속에 에너지 업체는 뜨고 대형 은행이 지고 있는 업계 판도 변화가 그대로 드러났다. ●엑손모빌 1위 기업 ‘우뚝’ 포천이 19일(현지시간) 2008년 수입을 기준으로 발표한 업계 순위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월마트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엑손모빌의 매출액과 순익은 각각 4428억 5100만달러(약 589조원)와 452억 2000만달러다. 매출액 4056억달러, 순익 134억달러를 기록한 월마트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엑손모빌과 같은 석유화학 기업인 셰브론, 코노코필립스는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또 발레로 에너지가 지난해 16위에서 10위로 뛰어오르는 등 에너지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은행들 줄줄이 10위권 탈락 반면 BoA와 씨티그룹은 각각 11위, 12위를 기록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500대 기업 명단에서 사라진 37개 기업 가운데에는 리먼 브러더스, 워싱턴뮤추얼 등 금융 기업이 대거 포함돼 있다. 포드 자동차는 7위를 지켰으며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2계단 내려섰지만 6위를 기록, 10위권 안에는 들었다. 한편 올해 미국 500대 기업의 수익은 포천이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한 1955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선정 기업의 수익은 지난해 6450억달러에서 989억달러로 84.7% 감소했다. 이에 대해 포천은 “미국은 점점 거품이 꺼지는 소리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난 초딩 폴 포츠”…英 12세 소년 화제

    “난 초딩 폴 포츠”…英 12세 소년 화제

    폴 포츠, 코니 탤벗, 수잔 보일을 배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에 출연한 12세 소년이 ‘제 2의 폴 포츠’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한 섀힌 자파골리(Shaheen Jafargholi)는 무대에 올라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발레리’를 선보였다. 그러나 ‘어른도 울리는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이 노래를 중단시키고 “선곡을 잘못했다.”며 “다른 노래를 고르라.”고 지시했다. 순간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당황했지만 자파골리는 침착하게 마이클 잭슨의 ‘후즈 러빙 유’(Who’s Loving You)를 부르기 시작했다. 관객석은 환호했고 뛰어난 가창력에 심사위원들도 기립박수를 보냈다. 코웰은 자파골리에게 “너의 인생을 바꿀 노래”라며 “10년 동안 본 젊은 가수 중 최고”라고 극찬했고 또 다른 심사위원은 “노래를 들으면서 소름이 끼쳤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이 “수잔 보일의 경쟁자가 등장했다.”며 주목하는 가운데 현재 웨일스 스완지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자파골리는 “대형 가수가 되서 마이클 잭슨처럼 유명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일부러 깜짝 무대를 연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브리튼즈 갓 탤런트’ 동영상 캡처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개 예술단체 문화소외지역 찾는다

    12개 예술단체 문화소외지역 찾는다

    벽촌에서 무용을 배우던 한 소녀는 우연찮게 그 지역을 찾아온 영국 국립발레단의 공연을 보고 쇼크상태에 빠진다. 자신이 연습하던 춤으로는 뛰어넘을 수 없는 현격한 차이를 느낀 소녀는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되겠다는 꿈을 갖는다. 하루에 한 켤레씩 토슈즈가 헤지도록 연습에 몰두하던 소녀는 마침내 오디션을 통과해 영국 발레 유학길에 오른다. 돈키호테, 지젤, 라 실피드 등 다양한 발레 레퍼토리를 실사에 가까운 그림과 함께 보여준 일본 만화 ‘백조’의 줄거리가 그렇게 시작한다. 이런 스토리가 한국에서도 일어날지 모르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부터 ‘국립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편다. ‘출발! 문화로 여는 희망세상-문화에 길이 있다’는 제목의 이 행사는 국립발레단이 20일과 21일 양일간 전라남도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신데렐라’를 공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등 12개 국가운영 예술단체들이 50개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을 찾아간다. 마지막 공연은 11월28일로, 국립오페라단이 제주문예회관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갈라콘서트로 마련한다. 강봉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은 “국가 대표 예술단체의 주요 레퍼토리를 선보임으로써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증진시키고자 했다.”며 “장르 선호도와 재정 여력 등을 감안하여 문화소외 지역을 우선으로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관람비는 5000~1만원으로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공연 후에는 작품 및 단체 소개와 무대의상 및 무대 체험, 사인회,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5월 24, 25일에는 충청도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발레단이 ‘김주원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를, 26일에는 예산문예회관에서 국립남도국악원이 ‘남도판타지’를, 30일에는 경기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국립창극단이 ‘시집가는날’을 공연한다. 특이한 공연장으로 울릉도의 한마음회관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민속국악원이 ‘깨비깨비 도깨비’(9월16~17일)를 공연한다. 이번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특징은 부담 없는 관람료로 제대로 된 예술단이 제대로 된 장소에서 공연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각 지역의 공연일정은 전국문예회관연합회 홈페이지(www.nac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청춘예찬(KBS1 오전 7시50분) 대두는 문규가 순결, 승대와 함께 국밥 장사하는 것을 보고 눈이 뒤집히고, 순결은 헛구역질을 한다. 문규는 승대에게 순결과 결혼하겠다며 허락을 구하고, 승대는 어이없어 한다. 광자는 순자의 병상을 지키는 지순에게 찾아가 경숙을 위해 멀리 이사가 달라고 말한다. 상미는 순결에게 문규와 헤어져 달라고 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네덜란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다 7년 만에 귀향한 발레리나 김지영을 만나본다. 고국무대에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공연 ‘신데렐라’ 이야기, 네덜란드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을 오가는 프리마돈나의 삶, 고국무대와 외국무대의 차이점을 들어보고 수석무용수가 되기까지의 사연 등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태어날 때부터 얼굴의 반 이상을 뒤덮은 붉은 반점과 비정상적으로 부푼 아랫입술의 점수씨. 힘들게 찾은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스터지-웨버 증후군’. 뇌에 혈관기형이 생기는 희귀질환으로 한 번의 수술로 완치될 수 없기에 의료진은 우선 안면 혈관종 제거 수술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자명고(SBS 오후 9시55분) 독이 든 술을 가져온 왕자실은 왕굉에게 잔을 건넨다. 왕자실은 왕굉에게 최리를 진정으로 죽일 생각이냐고 묻고, 놀란 왕굉은 고래잡이 최리의 부인으로 살아갈 자신이 있냐고 맞받아치며 진심을 속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독이 든 술을 나누어 마신 네 사람은 언쟁을 벌이다 차례차례 쓰러진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메마른 모래 빛깔의 서아프리카. 그곳에 생명력 넘치는 초록의 바다, 코트디부아르가 있다. 아프리카 최고의 예술혼을 지닌 66개 종족의 춤과 음악 등의 예술세계와 그들의 삶 깊숙이 남아 있는 정령 신앙이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 코트디부아르! 그곳으로 아프리카의 로망을 찾아 떠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종이풍선 날리기 대회가 멕시코에서 열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무풍선이 아닌, 종이와 접착제, 기름을 가지고 만드는 종이풍선이다. 멕시코에서는 이것을 칸토야 풍선이라고 부른다. 풍선을 만들어 가장 멀리, 오래 날게 하는 사람이 우승한다. 색상과 디자인 또한 심사에 포함된다.
  • 블록버스터급 발레가 온다

    블록버스터급 발레가 온다

    웅장한 무대에 150여명이 출연하고, 사용되는 의상이 400여벌에 달하는 발레의 대작(大作) ‘라 바야데르(La baya dere)’가 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라 바야데르’는 고전 발레의 완성자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의 무용수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작품으로 187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됐다. 유니버설발레단(UBC)은 이 작품을 1999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선보였고, 2001년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워싱턴 케네디센터 등의 무대에 올려 현지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인도의 무희… 이국적 화려함, 새 얼굴의 신선함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 궁중을 무대로 한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젊은 전사 ‘솔로르’의 사랑, 매혹적이지만 간교한 공주 ‘감자티’의 삼각관계를 그렸다. 1막에서 추는 니키아와 솔로르의 2인무는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춤으로 꼽힌다. 2막에서는 솔로르와 감자티의 결혼 축하연이 볼거리다. 높이 2m, 무게 200㎏에 이르는 대형 코끼리, 궁중 무희들의 부채춤과 물동이춤, 전사의 북춤, 테크닉의 절정인 남성 솔로 ‘황금신상의 춤’이 이어지면서 웅장함이 가득하다. 3막 도입부에 나오는 ‘망령들의 왕국’은 ‘백조의 호수’, ‘지젤’의 군무와 함께 ‘백색 발레’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군무로, 발레의 숨막히는 매력과 신비감이 묻어 난다. ‘니키아-솔로르-감자티’ 역으로 임혜경-황재원-이상은, 황혜민-엄재용-강미선, 강예나-이현준-한서혜가 맡아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 감자티 역의 강미선과 한서혜는 지난 2월 공연한 ‘돈키호테’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가능성을 입증받은 유망주. 국내 최장신(181㎝) 발레리나인 이상은의 유연성과 표현력도 수준급이라 어떤 캐스팅을 선택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발레로 사회 환원을 이룬다 UBC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발레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발레 장학생을 키우는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가난한 소년에서 세계적인 지휘자가 된 구스타보 두다멜을 탄생시킨 ‘엘 시스테마’ 운동을 발레계에 접목시킨 ‘발레 엘 시스테마’ 캠페인이다. 공연 전 기간내 좌석의 10%인 2200석에 저소득층 청소년을 초대하고, 발레 체험 프로그램을 거쳐 재능 있는 학생은 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시킬 계획이다. 16일 리허설 공연에는 암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200여명을 초청해 희망과 즐거움을 준다. KB국민은행은 최근 1000만원을 기부해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너가 됐다. 문훈숙 단장은 “올해 25주년을 맞은 UBC가 ‘국민발레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많은 고민 끝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정성이 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돈키호테’ 공연에서 선보인 실시간 자막과 문 단장의 공연 감상법 소개도 계속된다. 070-7124-1732.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춤추는 도시, 성남으로 오세요

    춤추는 도시, 성남으로 오세요

    경기 성남시가 ‘춤의 도시’로 변신한다. 성남문화재단은 무용문화포럼, 한국발레협회와 함께 성남아트센터 내 공연장과 남한산성, 모란시장, 율동공원 등 성남시 곳곳에서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의 다양한 행사를 연다. 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유일한 국제 규모의 무용축제로,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격년제로 치르고, 시기도 가을에서 봄으로 앞당겼다.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올해는 세계적인 화제작을 유치하기보다는 내실을 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다. 세계 최고의 발레단에서 활약하는 무용수들을 소개하고,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무용단을 초청해 세계 무용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몄다. 또 무용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들 행사에 해외 8개국 10개 단체, 국내 30개 단체가 함께한다. ●강수진 등 한국이 낳은 세계적 무용수 무대 올라 올해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약하는 강수진과 네덜란드 댄스시어터의 원진영,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의 박세은, 전 국립그르노블 무용센터 주역무용수 김희진 등이 무대에 선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노 이원국과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김현웅, 김리회도 출연한다. 개막공연과 월드스타 갈라공연 무대에 서는 강수진은 안무가 존 크랑코의 ‘레전드’를 한국에서 초연한다. 서민층과 저소득층 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도 나설 예정이다. 독일 알토 발레시어터 에센이 전설의 록그룹 ‘퀸’의 음악을 배경으로 춤추는 록발레 ‘퀸에 대한 경배’는 국제무용제에서 주목할 만한 공연으로 꼽힌다. 한국,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이 공동으로 만든 ‘인터내셔널 댄스시리즈’도 준비돼 있다. ●무용의 대중화를 꿈꾼다 모란시장과 남한산성에서 갖는 전야제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자리이다. 댄스시어터아일랜드가 여러 가지 모양의 커다란 블록을 쌓으며 춤추고 연주하는 ‘블록파티(Block party)’를 열어 무용에 관심이 없던 시민들이 무용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시간을 마련한다. 성남아트센터 춤의광장과 빛의계단에서는 젊은 무용가들(27~29일)과 중견 무용가들(30일~5월1일), 어린이를 위한 공연(28일~5월1일)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로비에서는 국내에 공개되지 않았던 무용가 최승희 사진 100여점을 감상하는 ‘최승희전’이 열린다. 사진, 영상, 의상, 소품 등 공연의 모든 것을 살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내달 2일에는 성남시의 브랜드 창작 가무극 ‘이화’(국수로 무용단)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오바마 대통령 꼭 보는 드라마 ‘안투라지’

    오바마 대통령 꼭 보는 드라마 ‘안투라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꼭 시청하는 텔레비전 드라마가 있다.국내 판도라TV 같은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해 볼 수 있는 ‘안투라지(Entourage)’.우리 말로 풀면 ‘측근’이다.HBO가 제작해 2004년 7월부터 방영,현재 시즌 5가 방영되고 있는 이 드라마는 한글 번역본에서도 예사로 상스러운 말들이 튀어나온다.자녀들과 함께 보기 낯 뜨거운 장면과 대사가 이어진다.막 뜬 연예계 스타가 모델,스타 지망 소녀들과 어떻게 걸판지게 놀아볼까 궁리하거나 연예산업 종사자들과 치고받고,속고 속이는 과정을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훑는다.  그런데 ‘지구방위 사령관’을 자임하는 미합중국 대통령이 왜 이런 드라마를 보고 앉아 있을까.정치전문 블로그 ‘폴리티코’가 8일(현지시간) 조심스럽게 그 비밀을 귀띔했다.이 드라마에는 속사포처럼 떠드는 연예 에이전트 ‘아리’가 나온다.그런데 이 캐릭터는 램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의 친동생을 모델로 그려졌다.폴리티코는 ‘죄책감을 느끼는 즐거움’에 빠져들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친근하다는 이유로 대통령이 즐겨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한 편이라도 놓치지 않으려 일정을 조정하기까지 했다.로버트 깁스 백악관 공보비서는 “우린 항상 안투라지에 대해 얘기하곤 했지요.”라고 말했다.깁스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일요일 밤 드라마 참모들의 화상회의 시간이 겹치곤 했다.”며 “한 번은 (오바마에게) 이메일로 ‘안투라지 마지막 15분과 회의 시간이 겹친다.’고 알린 뒤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 화상회의에는 15분 늦으면 어떠냐고 한 적이 있다.”고 돌아봤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은 어린 딸들과 함께 뮤지컬 시트콤 ‘한나 몬태나’나 만화영화 ‘스펀지밥’을 시청한다.  백악관 측근들은 이라크 깜짝 방문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길에 스포츠광인 그가 미대학체육협의회(NCAA) 농구 선수권대회 중계를 봤을 것이라고 짐작했다.그는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NCAA 농구 중계를 봤다.ESPN의 종합뉴스 ‘스포츠 센터’를 즐겨 본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  정치나 다른 일에 신경 쓰면서 농구를 보느냐? 결코 아니다.오바마 대통령은 완전 몰입해 농구 중계를 본다.선수 움직임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다.그리고 패배한 팀이 하프코트 디펜스 전술을 구사하지 않았다고 패인을 내놓는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커다란 취재원으로 나오는 뉴스 프로그램은 거의 쳐다보지 않는다.자신의 연설이나 기자회견 화면도 두 번 다시 보지 않는다.한 측근은 “뉴스를 열심히 읽는 편”이라고 말했다.깁스는 “유튜브 동영상이나 웹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우리가 권하면 그는 툭 던져 놓는다.”라고 전했다.오히려 깁스의 브리핑 장면은 때때로 본다.  미셸 여사는 당연히 스포츠보다는 코미디와 밝은 뉴스를 즐겨보고 절대 슬프거나 언짢은 뉴스는 사양한다고 대통령 부부와 오랜 친구 사이인 발레리 자렛이 설명했다.  최근에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레슬러’를 관람했다.개봉관에 간 것이 아니라 미영화산업협회(MPAA)에 부탁해 필름 원판을 가져다 백악관 내부 극장에서 가족이 함께 봤다.미국 대통령,그만한 파워가 있다.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스포츠광이어서 ESPN의 ‘스포츠센터’와 야구 중계를 즐겨 봤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퇴임 뒤 ‘그레이 아나토미’ ‘24’ ‘보스턴 리갈’ 등 드라마를 탐닉했다고 털어놓았다.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페밀리 타이스’란 드라마를 즐겼는데 주연 마이클 J 폭스가 매파 공화당원이라서 였다.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때의 댄 퀘일 부통령은 ‘머피 브라운’을 첫 손 꼽았는데 캔디스 버겐이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나온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안투라지’는 젊은 스타가 세 명의 불알친구들과 함께 에이전트 ‘아리’의 길잡이를 받아 할리우드를 탐사하는 분위기를 풍기는데 실제 오바마 대통령이 험난한 워싱턴 정계나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과정이 닮아보이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프린스턴 대학 역사학과 줄리언 젤리저 교수의 분석이다.그런데 그는 빈정댔다.오바마의 “팀은 아마도 (드라마의 다섯 주인공만큼) 흥미진진하진 않을 것”이라고.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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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무용·국악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10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발레리나 김주원이 소개하는 무용 이야기. 공연이 끝나면 추첨을 통해 특별선물을 선사한다. 5000~1만 5000원. (02)587-6181. ●국립국악원 화요상설무대 7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우면당. 강길려가 들려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와 병창. 4000~8000원. (02)580-3333. ●2009 겨레의 노래뎐 13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마련한 공연. 2만~5만원. (02)2280-4115~6.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김대진 지휘로 사뮈엘 바버의 ‘셸리의 한 장면을 위한 음악 작품 7, 하이든 ‘첼로 협주곡 다장조’(첼리스트 송영훈 협연) 등 연주. 5000~2만원. (031)228-2813~6. ■연극·뮤지컬 ●맹목 10~26일 설치극장 정미소. 맹인학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다룬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를 각색. 오김수희 연출.1만 5000~2만 5000원. (02)762-0010. ●똥개회의 9일~6월21일 까망소극장. 내세울 것도, 잘난 것도 없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희화화해 현 세태를 풍자. 1만원. (02)3672-8868. ●내 마음의 풍금 7일~5월24일 호암아트홀. 열여섯 시골 소녀의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창작 뮤지컬. 이지훈 이정미 등 출연. 3만 5000~5만원. (02)501-7888. ●싱싱싱 5일~5월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국내 첫 재즈뮤지컬을 표방한 작품. 라이브 연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재즈 음악이 관람 포인트다. 3만 5000~4만 5000원. (02)3141- 1345. ■전 시 ●김정수 진달래 그림5-축복(그림) 8~21일 포토하우스. 삭막한 도시와 추수가 끝난 농촌의 갈색 풍경 위로 넓게 열린 하늘에서, 연분홍 진달래가 함박눈처럼 쏟아지며 봄이 오는 길을 축복하고 있다. (02)734-7555. ●전명자 개인전 7~14일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오로라’와 ‘꽃’의 화가로 불리는 중진 서양화가의 개인전.1960년대 초반 학창시절부터 1990년대까지 그린 회화 작품 등 20여점 전시. (031)783-8141. ●반반 사진전 8~14일 인사아트센터. 사진작가 최광호씨 외 619소속 전민수, 최길남, 이종진씨 등이 하프카메라로 찍은 11×14인치 크기의 작품 250점 전시. (02)736-1020. ●권터 바이어 개인전 8~25일 갤러리인. 올해 50세인 독일 작가 귄터 바이어가 대량 소비사회에 사는 현대인의 원초적인 요구를 자극하듯 달콤한 사탕과 과자, 초콜릿, 풍선 등을 화면 가득 그린 유화 작품들. (02)732-4677. ■대중음악 ●조영남 콘서트 10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11만원. (02)783-0114. ●딥퍼플 전설 존 로드 콘체르토 에이프릴 1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 4000~11만원. (02)783-0114. ●강산에 콘서트 10일 오후 8시,11일 오후 7시,12일 오후 5시 홍대 브이홀. 4만 5000원. (02)3485-8700.
  • 김강우 “작품위해 T팬티까지 입어봤다”

    김강우 “작품위해 T팬티까지 입어봤다”

    배우 김강우가 “작품을 위해 T팬티까지 입었다.”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강우는 7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녹화에 참여해 배우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황당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전에 출연했던 영화 속에서 수영선수 역할을 맡았던 김강우는 “항상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잠수복을 입어야 했다.”며 “그 잠수복을 소화하기 위해 난생 처음 T팬티를 입었었다.”고 고백했다. 김강우가 입었던 속옷은 일반 T팬티가 아닌 발레리노들이 입는 전문 속옷이라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고. 그래서 김강우는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딱 한 벌 뿐인 T팬티를 입으며 고된 촬영이 끝나고 숙소에 돌아오면 항상 직접 속옷을 빨아야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강우는 “속옷을 빨면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있는 걸까’라며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불황에도 문화예술의 힘 키워야/이순녀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불황에도 문화예술의 힘 키워야/이순녀 문화부 차장

    국공립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초·중·고교생, 교사에게 티켓을 60~80% 할인판매하는 ‘기브(give)티켓’제가 어제부터 시행됐다. 공연장이나 공연단체가 날짜별 미판매 예상 티켓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기브티켓 사이트(www.giveticket.or.kr)에 실시간 알려서 관람 희망자들이 싼 값에 살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할인제도다. 첫날 사이트에 소개된 공연은 24편이다. 가장 비싼 티켓은 뮤지컬 ‘라디오스타’의 R석으로 정상가 7만원짜리를 2만 8000원에 판매한다. 미국 뉴욕 연극발전재단(TDF)회원제를 모델로 한 이 제도는 잠재관객을 개발하고, 공연장과 공연단체의 운영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국립발레단뿐 아니라 LG아트센터, 금호아트홀 같은 민간공연장의 적극적인 동참도 고무적이다. 대상자가 학생과 교사, 예술강사로 제한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청소년의 감성 지수를 높이고,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선택과 집중’이라고 볼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관객이 티켓 가격을 스스로 정하는 ‘희망티켓’을 최근 선보였다. 오는 25일 열리는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를 시작으로 5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8월 창무국제예술제, 10월 신나는 국악여행, 12월 송년음악회 등 7개의 공연이 대상이다. 관객은 1000원부터 1만원까지 내고 싶은 만큼만 티켓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공연이 맘에 들면 공연장 입구에 놓인 ‘행복스폰서’모금함에 따로 기부금을 낼 수도 있다.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는 벌써 티켓의 60%가량이 팔려나갔다. 공연장 관계자에 따르면 3000~4000원을 낸 관객이 가장 많다고 한다. 여기에 민간단체인 CJ문화재단은 문화나눔 캠페인 ‘위 러브 아츠’를 통해 관객에겐 티켓 가격의 30%를 후원해 주고, 예술단체에는 제작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금호아시아나재단도 올초부터 금호아트홀의 학생석을 기존 41석에서 전석으로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갑이 얇아지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손대는 지출 항목이 문화생활이다. 의식주에 필요한 경비나 자녀 교육비, 경조사비는 웬만해선 줄이기 어려우니 여가에 들어가는 비용을 잘라내기 마련이다. 그러니 문화예술, 그중에서도 관람료가 비싼 공연예술은 가계 구조조정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 문화예술은 우리 영혼의 산소와 같은 것이어서 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가까이하고, 여유가 없다고 멀리해선 안 된다는 원론은 빠듯한 현실 앞에서 말 그대로 공염불에 불과할 뿐이다. 이럴 때 문화예술 공급자인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앞다퉈 내미는 도움의 손길은 가뭄속 단비와 다를 바 없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초 역점 과제로 ‘예술 뉴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작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소설가 등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소극장과 문예회관의 상주 공연예술단체 집중 육성, 소외 지역에 우수 공연예술 프로그램 파견 등에 70억원을 투입해 예술가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 소비자의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1920년대 미국 대공황기에 루스벨트 정부가 추진해 성공한 문화 뉴딜 프로젝트의 벤치마킹이다. 이에 따라 국립오페라단, 서울예술단 등이 참여하는 ‘사계절 문화 나눔단’이 1일 출범식을 갖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게 된다. 한 나라의 문화예술 수준은 그 나라 정부와 예술가 및 단체, 그리고 국민의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어느 한쪽만 뒤처진다고 해도 문화예술 선진국이 되기는 어렵다. 부담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다. 이순녀 문화부 차장 coral@seoul.co.kr
  • ‘닥터 지바고’ 영화음악가 모리스 자르 사망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닥터 지바고’(1965), ‘인도로 가는 길’(1984)로 세 차례나 아카데미 음악상을 거머쥐었던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모리스 자르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84세.이 같은 사실은 고인의 아들인 전자음악가 장미셸 자르의 매니저가 발표했다.프랑스 태생의 작곡가 모리스 자르는 교향곡과 오페라, 연극, 발레 음악을 작곡하며 영화음악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거장 데이비드 린을 만난 뒤 영화음악에서도 명성을 쌓아 올렸다. 이후 ‘닥터 지바고’, ‘라이언의 딸’(1970), ‘인도로 가는 길’을 함께 하며 웅장하면서도 로맨틱한 음악을 세상에 선보였다. 모리스 자르는 이밖에 존 프랑켄하이머, 윌리엄 와일러, 프레드 진네만, 앨프리드 히치콕 등 거장 감독들과 작업하며 150편이 넘는 영화음악 작품을 남겼다. ‘지상 최대의 작전’(1961),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 ‘맨발의 이사도라’(1968), ‘양철북’(1979), ‘사랑과 영혼’(1990), ‘구름속의 산책’(1995) 등도 대표작으로 꼽을 만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일제강점기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을 했던 애국지사 김형석 선생이 29일 별세했다. 97세.지난 1912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난 선생은 중국 장시(江西)성에 있는 중국 중앙군 전시간부훈련단에서 복무하다 1941년 4월 광복군 징모 제3분처가 현지에서 발족하자 합류했다. 이후 광복군 제2지대에서 활동하다 1943년 중국군에 복귀했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백계득씨와 1남 5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31일 낮 12시. (02)3410-6903.
  • ‘닥터 지바고’ 영화음악 작곡자 모리스 자르 별세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닥터 지바고’ 등 150편 이상의 영화음악을 내놓은 작곡자 모리스 자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향년 84세. 전자음악의 선구자 장 미셸 자르의 아버지로도 널리 알려진 그는 비교적 인생 후반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그의 인생에 한 줄기 빛이 비친 것은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데이비드 린 감독과 만나면서였다.그는 이 작품으로 생애 첫 아카데미상을 수상했고 뒤이어 ‘닥터 지바고’와 ‘인도로 가는 길’로 같은 상을 받았다.  그의 음악은 린과 알프레드 히치콕,존 휴스턴,루치노 비스콘티 등 영화산업의 거장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  1970년대 TV시리즈 ‘나사렛의 예수’를 비롯해 교향악과 연극,발레 등으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1960년대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네 차례 결혼했으며 그가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은 지난달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것이었다.당시 디에터 코슬릭 조직위원장은 “영화음악 작곡가들은 위대한 감독과 배우의 그늘에 가려지지만 모리스 자르는 다르다.그의 음악 ‘닥터 지바고’는 세계적으로도 이름 높고 영화사에서도 결코 잊혀지지 않은 채로 남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강하고 섬세한 무용수 되고파”

    “강하고 섬세한 무용수 되고파”

    지난 20~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 ‘신데렐라’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었다. 세계적인 안무가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만든 독창적인 춤과 무대, 동화의 색다른 해석, 발레스타 김지영의 국내무대 복귀 등 공연 전부터 화제가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뒤엔 수확도 남겼다. 지난해 9월 특채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신예 이동훈(23)이 주인공. 3개월만에 전막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주역으로 데뷔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왕자 역을 맡아 새로운 ‘발레스타’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말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단지 신나기만 했는데, 이번 공연을 앞두고는 조금 떨렸어요.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모던발레는 처음이라 긴장됐죠.” 당초 그는 메인 캐스팅이 아니었던 탓에 연습에서 한발짝 떨어져 안무를 익혔다. 정형화된 고전발레가 아닌 모던발레라 표정이나 연기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181㎝의 큰 키를 이용한 힘이 넘치는 점프와 균형감, 연기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최근 1년 동안의 활동만 보면 그를 ‘운이 좋거나 천부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한때 비보이였고, 예중·고를 거쳐 유학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밟지 않은 그의 배경을 모른다면. “중학교 때 춤이 좋아서 친구들과 비보이 공연을 하러 다녔어요. 어느날 체육선생님이 교무실로 부르더니 앙트르샤(공중에서 두 발을 교차하는 동작), 주테(뛰어오르는 동작) 등을 보여주며 발레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시는 거예요.” 미래가 불투명해 보이는 비보이보다 나을 것 같아 선택한 발레였다. 당연히 쉽지 않았다. 상체는 울퉁불퉁한 근육이 붙어 있고, 심지어 평발이었다. 기본 동작인 턴아웃(두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동작)이 너무 힘들어 3주만에 그만뒀지만 발레 동작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다시 시작했다. 집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학원을 거의 매일 오가는 ‘연습벌레’가 됐다. 노력의 결과는 조금씩 나타났다. 러시아 페름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 동상, 코리안 국제발레콩쿠르 은상,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하며 결국 콤플렉스를 이겨냈다. 그는 여전히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안다.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즐거움과 설렘, 무대 위의 따뜻한 조명과 관객의 박수소리를 생각하면 연습을 게을리할 수가 없다.”는 그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주역인 호세 마르티네스처럼 힘이 넘치면서도 모든 동작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섬세함을 가진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모습을 볼 기회는 남아있다. 그는 내달 서울 열린극장 창동(3~4일), 해남문화예술회관(20~2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24~25일)에서 열리는 ‘신데렐라’ 공연 무대에 오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플러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열린뜨락음악회를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클래식, 재즈, 퓨전국악, 마당극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 프로그램을 모두 21회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대 음대와 연계, 우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과 880-3495.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4월3일 오후 7시에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울시립 교향악단 체임버오케스트라를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2악장,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발랄한 발레명곡인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등 다양한 연주가 이어진다. 공연 관람은 초등학생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2600-6078.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군사 시설로 사용되던 성북동 산 25의 1번지 일대를 시민에게 개방한다. 군에서 사용하던 순찰로는 7월까지 산책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산책로가 조성되는 구간은 기존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의 하늘마루에서 호경암을 거쳐 삼청각에 이르는 1.2㎞ 구간이다. 공원녹지과 920-3396.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가정형편이 어려운 위기학생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각 학교 선생님이나 관계자가 ▲장기결석 및 급식비·학비 미납 학생 ▲ 교복 미지참 학생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거나 식사를 거르는 학생 등을 각동 민생안정추진단으로 알려오면 해당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주민생활지원과 2670-3940.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노원문화예술회관이 다양한 새봄맞이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다음달 2~3일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빨래’가, 다음달 5일 소공연장에서 ‘바르토슈 코지악 첼로 리사이틀’이 열린다. 14일 대공연장에서 김건모의 ‘노원 스프링 콘서트’가, 23~24일 대공연장에서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가 펼쳐진다. 노원문화예술회관 951-3355.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27일 제기2동 주민센터에서 ‘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음식점에서 사용한 폐식용유를 모아 재생비누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다음달 9일에도 제기동 성일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생비누 만들기 행사도 갖는다. 맑은환경과 2127-4647.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다음달부터 매주 금요일 ‘삼각산 생태탐험대’를 운영한다. 삼각산 국립공원 내 백련사와 대동천 일대에 분포된 식생, 곤충, 조류 등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가족이나 학급 단위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공원녹지과. 901-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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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뮤지컬 ●슈퍼맨처럼! 25일~5월10일 학전블루소극장. 휠체어를 타고 다녀도 슈퍼맨처럼 씩씩한 주인공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폴커 루드비히 작, 김민기 각색·연출. 5세 이상 관람 가능. 1만8000~2만원. (02)763-8233.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24일~5월10일 산울림소극장. 누구보다 사랑하면서도 누구보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 극단 산울림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임영웅 연출, 박정자 서은경 출연. 2만~4만원. (02)334-5915. ●디에-버터플라이 27~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나비탄생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중국 초대형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2만 8000~12만 8000원. (02)501-1377. ■ 클래식·무용 ●정승희의 춤 ‘Images-비천사신무’ 26∼27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작곡가 윤이상이 작곡한 ‘영상-Images’를 안무가 정승희가 무대화했다. 2만∼5만원. (02)582-4340.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31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지휘. 3만∼7만원. (02)2005-0114. ●삼현육각 정기연주회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남산국악당. 취타풍류 한바탕, 민간 관악영산회상, 염불풍류(대풍류)한바탕이 흥겨움을 더하는 자리. 010-2724-6862. ●발레 ‘어부사시사’ 28∼29일 오후 6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한국발레하우스와 안무가 서정자가 고산 윤선도의 삶과 작품에 담긴 자연애를 춤으로 풀어냈다. 5만원. (02)332-3650. ■ 전시 ●꽃밭에서 11월15일까지 63스카이아트 미술관. 김근중, 이이남, 천경자, 샤갈 등 작가 40여명의 회화, 사진, 조각, 미디어아트 등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1만 2000원. (02)789-5663. ●심리 전문가가 제안하는 사진효과 세로토닌전 4월7일까지 갤러리나우.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을 키우는 구본창, 주도양, 원성원 등 사진 작가 10여명의 작품 20여점을 선정했다. (02)725-2930. ●안규철-2.6평방미타의 집 4월26일까지 공간화랑. 2004년 로댕갤러리의 ‘49개의 방’이후 5년 만에 갖는 개인전. 개인이 외부 세계로부터 자신의 사적 세계를 지켜낼 수 있는 후퇴의 한계치에 대한 모색. (02)3670-3628. ■ 대중음악 ●인순이·박강성 더 솔-스프링 콘서트 27일 오후 7시30분 영등포아트홀. 3만 5000~5만원. (02)2670-3128. ●존 레전드 내한공연 29일 오후 6시 올림픽홀. 7만 7000~11만원. (02)3141-3488. ●윤희정&프렌즈-90번째 재즈이야기 25~26일 오후 7시30분 문화일보홀. 5만원. (02)3701-5754. ●독일재즈그룹 살타첼로 내한공연 27일 오후 8시, 28일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 아트맥홀. 3만~6만원. (02)3274-8600. ●나무자전거 만원의 행복 시즌2 27일~4월5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4시·7시30분(월 공연 없음) 대학로 스타시티. 1만원. (02)745-1575.
  • 색다른 무용 공연 관람 포인트

    색다른 무용 공연 관람 포인트

    명작과 발레의 만남, 세계적인 안무가의 신작 세계 초연, 봄날에 눈발을 몰고 온 댄스뮤지컬…. 말로만 들으면 궁금증이 더해지고 무용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호기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색다른 무용 공연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대담한 안무, 극적 음악, 생생한 심리묘사 러시아 드라마틱 발레의 거장 보리스 에이프만이 발레로 재창조한 ‘안나 카레니나’가 27~29일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에이프만은 대담한 안무, 극적인 음악, 생생한 심리묘사와 장중한 규모의 연출이 특징. 톨스토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 2005년에 초연한 이 작품은 황홀하고 우아한 기교까지 덧붙여져 2006년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안무상을 수상했다. 열정 때문에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안나와 그녀의 잔인한 배우자 카레닌, 매력적인 연인 브론스키의 삼각 구도에 초점을 맞췄다. 사랑, 열정과 도덕적 의무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안나는 순수와 어둠, 열정의 솔로로 표현된다. 안나와 카레닌의 듀엣은 억압적이고 구속적이지만 브론스키와의 듀엣은 시적이고 화려하다. 차이콥스키의 삶을 발레로 만들 정도로 그에게 애착을 보이는 에이프만은 이번 작품에도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교향곡 6번 나단조 비창’ 등 사용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22일), 김해문화의전당(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31일) 등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02)2005-1004. ●신화적 안무가 에미오 그레코의 세계초연 유럽 현대 무용계의 신화적인 안무가 에미오 그레코와 네덜란드 연극연출가 피터 숄튼의 만남에 ‘세계 초연’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으니 시선이 꽂힐 수밖에. 그레코와 숄튼이 단테의 ‘신곡’을 소재로 진행 중인 4부작 프로젝트의 세번째 작품 ‘비욘드(Beyond)’가 내달 1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세계 초연된다. 무용과 뉴미디어를 종합한 유럽과 아시아 공동 프로젝트로, 한국·인도·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하고 무용수도 각국에서 2명씩 선발했다. 무대는 파주시의 픽셀 하우스, 딸기 테마파크 등을 설계한 건축가 조민석이 디자인했다. 앞서 4~5일에 같은 장소에서 첫번째 작품 ‘지옥(Hell)’을 선보인다. 4년에 걸쳐 만들어져 2006년 프랑스 몽펠리에 댄스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이듬해 유럽 비평가와 프로듀서가 뽑은 최고의 무용으로 선정됐다. 지옥은 천국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모든 일이 일어나는 장소라는 것을 8명의 무용수가 몸짓으로 전한다. 이들의 두번째 작품 ‘연옥(Purgatory)’은 지난해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공연돼 주목받았다. (031)783-8000. ●환상적 멜로디·기발한 캐릭터 ·상상력 동화와 만화영화로 익숙한 ‘스노우맨’이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1978년 출판된 레이먼드 브릭스의 동명 동화가 원작으로, 1993년부터 16년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연말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공연으로 선보이는 ‘스노우맨’은 원작의 따뜻한 이야기에 환상적인 멜로디, 기발한 캐릭터와 상상력이 보태졌다. 모두가 손꼽는 명장면은 스노우맨과 소년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 눈이 내리는 조명효과와 배경음악 ‘Walking in the Air(하늘을 걷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눈을 만드는 기계(스노 보이) 4대를 동원해 객석 5열에 앉은 관객까지 실제로 눈을 맞게 되는 부분도 있어 재미를 더한다. 각 나라의 정서를 고려하는 전략에 따라 한국 무대에서는 스노우맨이 색동옷을 입고 상모를 쓴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도 흥미롭다. 수·금요일에는 낮 시간(3시)에도 공연할 예정이다. 1577-52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포스코, 새달 철강가격 내릴까

    포스코 철강 제품에 대한 가격 인하 요인이 늘면서 이르면 다음달 가격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말부터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 BHP빌리턴(BHPB), 호주 철광석 생산업체 리오틴토, 브라질의 철광석 기업 발레(옛 CVRD)와 본격적인 철광석 협상을 시작한다.포스코 안팎에서는 지난해보다 30% 안팎의 낮은 가격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가격 하락분이 제품 가격에 상당폭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글로벌 철광석 석탄 가격 협상이 끝나면 철강 제품 가격 추가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수입 철광석 가격이 10% 떨어지면 제품 가격은 t당 1만 5000원 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한다.최근 포스코가 전체 원료탄 가운데 15%의 비중을 차지하는 반무연탄을 지난해보다 60% 이상 인하된 가격에 공급 받기로 호주와 협상을 끝낸 것도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된다. 포스코는 나머지 원료탄 품목도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국제 가격도 하락세다. 최근 러시아·타이완 등 제3국과 중국은 t당 400달러(60만원, 원·달러 환율 1500원 기준)대의 열연코일을 내놓고 있다. 일본 업체들도 국내 냉연업체들에 400달러 중후반의 가격을 제시한다. 현재 포스코는 열연코일을 t당 85만원에 국내에 공급한다. 반면 중국 상하이로 수출하는 포스코산 열연코일 가격은 t당 433달러(65만원가량) 수준이다.그러나 변수가 적지 않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국제 철광석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 인하 여력은 줄어든다. 특히 포스코 관계자는 “제품 가격은 시장의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다음달 가격을 내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세계 뮤지컬시장 중심으로 떠올라”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뮤지컬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중국 창작 뮤지컬이 한국을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선택한 이유입니다.” 4년의 제작 기간,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중국의 초대형 뮤지컬 ‘디에-버터플라이즈’가 오는 27~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중국 최대 뮤지컬제작사인 송레이뮤지컬프로덕션이 만든 이 작품은 2007년 9월 베이징에서 초연한 이래 중국 각 도시를 순회하며 뮤지컬붐을 불러일으켰다. ●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디에-버터플라이즈’의 프로듀서 리둔(李盾·45)은 16일 서울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년 간 해외 유명 스태프들을 영입해 월드버전을 새롭게 만들었는데 첫 무대를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의 4대 설화중 하나인 ‘양산백과 축영대’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 남녀가 죽어서 나비가 된다는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월드버전에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돈주앙’의 연출가와 안무가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공연 이후 마카오, 홍콩을 거쳐 10월 미국에서 순회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디에-버터플라이즈’는 중국 뮤지컬의 대부로 통하는 리둔이 10년 동안 구상한 작품이다. 발레무용수 출신의 리둔은 프랑스에서 현대뮤지컬을 공부한 뒤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했다. 1997년 첫 작품 ‘백사전’은 1600회 연속 공연 기록을 세웠고, 뒤이어 제작한 ‘서시’도 대성공을 거뒀다. ‘디에-버터플라이즈’는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와는 다른, 독창적인 뮤지컬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리둔은 “미국이나 영국 뮤지컬 모두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문화의 중심지도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오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문화를 선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어 버전 ‘노트르담 드 파리’ 中 초청 송레이뮤지컬프로덕션은 오는 10월 한국어 버전의 ‘노트르담 드 파리’를 베이징에 초청키로 했다. 뮤지컬을 통한 문화 교류인 셈이다. “한국에서 연간 180편의 뮤지컬이 공연된다는 얘길 듣고 깜짝 놀랐다.”는 리둔은 중국 뮤지컬 시장을 매장량이 풍부한 미개발 유전에 비유했다. “2005년 문화산업 시장 개방 이후 웬만한 외국 뮤지컬은 다 들어왔지만 뿌리를 내린 뮤지컬은 없다.”면서 “한국의 경험을 빌려 중국 뮤지컬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아무로나미에 새 싱글, 18일 韓日 동시 발매

    아무로나미에 새 싱글, 18일 韓日 동시 발매

    일본 유명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새 싱글 앨범이 국내에 전격 발매된다. 오는 18일 아무로 나이메는 한국 및 일본에 새 싱글 앨범 ‘WILD/Dr.(와일드/닥터)’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약 1년 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은 지난해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선언한 아무로 나미에가 올해 들어 처음 선보이는 새 음반이라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한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총 2곡이 수록된 새 앨범에는 댄스 장르의 ‘WILD’와 ‘Dr.’ 두 곡이 담겨 있으며 아무로 나미에만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십분 살려낼 수 있는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록곡 ‘WILD’는 쿨하면서도 파워풀한 분위기의 댄스 곡으로 일본 ‘코카콜라 ZERO’의 CM송으로도 삽입돼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또한 ‘Dr.’는 발레음악 ‘볼레로’를 모티브로 한 오페라, 일렉트로닉, 테크노, R&B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극적인 전개가 돋보이는 곡으로, 일본 ‘비달사순’의 캠페인송으로도 선정됐다. 한편 아무로 나미에는 작년 10월부터 일본 전국투어 ‘namie amuro Live Tour 2008-2009’를 성황리에 펼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악관 앞뜰에 놀이터 등장

    백악관 앞뜰에 놀이터 등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 오피스 근처에 그네와 미끄럼틀이 등장했다. 아직 백악관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사샤(7)와 말리아(10) 두 딸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마련한 선물이다. 지난 5일 오후 학교에서 돌아와 깜짝 선물을 발견한 두 딸은 1시간동안 그네와 미끄럼을 타며 놀았다고 백악관 측은 밝혔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한 놀이기구회사에서 제작한 그네세트는 그네 4개, 미끄럼틀, 기어오를 수 있는 벽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판매가는 3500달러(약 542만 5000원). 오바마 부부가 이 그네세트를 선택한 것은 미국에서 제작됐고, 시카고의 말리아 친구 집에도 같은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사측은 최고의 제품은 아니며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직접 돈을 주고 구입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앞뜰에 놀이공간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60년대 초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딸 캐롤라인을 위해 백악관 앞뜰에 그네를 설치했고, 지미 카터 대통령은 외동딸 에이미를 위해 나무 위에 집을 만들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선임 자문인 발레리 제럿은 백악관 뒤뜰에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바비큐 파티장이 들어설지도 모른다고 귀띔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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