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레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62
  • 발레야 아이돌 콘서트야? 역대급 함성 터진 ‘라 바야데르’

    발레야 아이돌 콘서트야? 역대급 함성 터진 ‘라 바야데르’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가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광적인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 5월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연달아 대극장 객석을 사로잡은 대작을 선보이며 창단 40주년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줬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27~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라 바야데르’를 선보였다. ‘클래식 발레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리우스 페티파(1818~1910)가 1877년 만든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5대 예술감독인 올레그 비노그라도프(87)가 1999년 초연을 올렸고 이번에 6년 만에 돌아왔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 황금제국을 배경으로 힌두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야’와 라자왕의 비호를 받는 용맹한 전사 ‘솔로르’, 솔로르를 사랑한 공주 ‘감자티’와 니키야를 향해 욕망을 품는 최고 승려 ‘브라민’까지 엄격한 신분제도 속 주인공들의 사랑과 배신, 복수와 용서를 그린 대서사시다. 작품의 서사도 탄탄하지만 ‘라 바야데르’는 화려한 볼거리, 감미로운 음악, 쉴 틈 없는 춤의 향연 등 즐길 거리가 차고 넘쳤다. 총 3막으로 이뤄졌는데 유니버설발레단은 1막부터 하나도 버릴 것 없고 놓칠 수 없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제대로 반하게 만들었다. 인도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라 바야데르’가 공들인 작품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선명하게 드러났다. 무대 한쪽에 놓인 불상의 뾰족한 정상계주(머리 가장 윗부분)와 한쪽 어깨를 드러낸 승려들의 복장은 남방불교의 특징을 제대로 구현했고, 나무들의 크기와 밀도는 인도 지역에 온 것 같은 풍성함을 자랑했다. 조각들 역시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막을 내린, 남인도 조각상을 소개했던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였다. 디테일을 좋아하는 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연출이었다. 여기에 인도 왕국의 휘황찬란한 궁전과 장신구들도 눈을 못 떼게 했다.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따라 반짝이는 장신구들은 작품을 더 반짝반짝 빛내며 발레의 황홀함을 극대화했다. 150명에 달하는 등장인물, 4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웅장한 무대가 어우러져 3시간에 육박하는 공연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금방 지나갔다. 아무리 볼거리가 풍성해도 발레 공연의 본질인 춤이 떨어진다면 결국 말짱 도루묵일 터. ‘라 바야데르’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춤에 있었다.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무용수들의 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 처연하고도 화려한 춤들은 숨이 멎을 것 같은 순간을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발레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춤이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단전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터져 나온 관객들의 함성은 발레 공연장을 아이돌 콘서트 못지않게 만들었다. 교양 있기로 유명한 발레 팬들에게서 이 정도 탄성이 나왔다는 것은 정말 최고를 보여줬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번 ‘라 바야데르’가 의미가 있던 점은 또 있었다. 바로 29일 마지막 공연에서 차세대 한국 무용을 빛낼 전민철(20)이 전막 공연에 데뷔했다는 것. 헝가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활약하다 지난해 유니버설발레단에 합류한 이유림(27)도 전민철과 함께 짝을 이뤄 선배들에 밀리지 않는 실력으로 무대에서 빛났는데 차세대 스타들이 같이 주연으로 나섰다는 점에서도 역사에 길이 남을 공연이었다. 무대 인사 때 관객들이 보낸 엄청난 함성과 박수는 새로운 발레 스타들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 개최...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 개최...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 레트로하고 트렌디한 영등포와 문래에서 펼쳐지는 힙한 감성의 아트페어-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예술 확장과 확산 모색 아트플러스엑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2024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본 행사는 MZ세대 청년 참여작가를 집중 소개하고 지역, 기업, 사회와의 접점 마련과 젊은 예술 애호가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된 작가미술장터다. 전도유망한 80년생 이후 출생 참여작가 총 60명이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3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컬렉터블한 작품뿐 아니라 비주류예술, 실험적인 예술작품도 소개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확산과 유통창구 마련 또한 모색한다. ‘일상여백’과 함께하는 달항아리 특별전에는 작가 약 50명이 참여하여 공예와 현대미술의 접목을 통한 작품의 확장을 시도한다. MZ세대 중심으로 고급 주류를 즐기는 문화와 함께 위스키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전 세계 판매 1위로 알려진 위스키 글렌피딕은 국내 청년 작가들에게 글로벌 레지던시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특별전과 작가들의 네트워킹 파티를 지원한다. 27일 개막에 맞춰 참여작가 신제현과 발레리노 임재윤의 퍼포먼스 ‘렛미인’를 펼쳤고, 28일 저녁에는 특별전이 진행되는 안도프로젝트 스튜디오에서 글렌피딕의 지원으로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되었다. 주말 동안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투어 및 참여작가 정진경과 함께하는 ‘수성 모노타이프’ 체험, 박진우 작가와 함께하는 ‘조각 오마카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시를 관람한 한 미술관계자는 “80년대 후반 출생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진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라고 관람평을 전했고, 한 참여작가는 “아트페어임에도 기획력이 돋보이는 전시”라며 전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픽셀 드로잉으로 시작하여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 자연적 현상까지 접목한 수학 드로잉 시리즈로 주목받는 김현우 작가와 2024년 금호영아티스트, 한국매세나협회를 통해 CJ문화재단의 후원작가로 선정된 오제성 작가가 참여한다. 또, 2019년 KSD 미술상 대상 수상, 2022년 송은 미술대상전에 참여하였으며 2024 키아프 하이라이트 10에 선정되어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이세준 작가도 참여한다. 생성형 AI를 예술에 접목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은 퍼블릭아트히어로 선정, 2023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아트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러시아 예르미타시 미술관, 도쿄 사진 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전시를 진행한 유망 작가다.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작가미술장터와 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의 후원과 일상여백, 글랜피딕, 디자인하우스, 디자인프레스 협찬으로 진행된다.
  • 발레와 필라테스 동작으로 더 건강한 동작구

    발레와 필라테스 동작으로 더 건강한 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구민의 건강증진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다양한 ‘주민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3월부터 주민요구도를 반영한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발레핏 운동교실 ▲만성질환 건강요리교실 ▲몸마음튼튼 걷기지도사 2급 양성과정 ▲어르신 대상 ‘근력이 평생 연금이다! 100세까지 꼿꼿하게’ ▲덜 달게, 더 건강하게! 영양특강-저당건강간식편 등 총 5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발레핏 운동교실’은 30~50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8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참여자는 클래식 발레와 필라테스 웨이트 동작이 결합된 운동을 배울 수 있다. ‘만성질환 건강요리교실’은 다음 달 8일과 15일 오후 2시에 진행하며 20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문 영양사의 영양교육과 조리 시연을 참관할 수 있다. ‘몸마음튼튼 걷기지도자 2급 양성과정’은 건강소모임 참여자 및 20~69세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에 운영하며, 한국걷기협회 소속 강사가 강연자로 나서 걷기의 메커니즘, 테크닉 등 걷기지도자가 되는 데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근력이 평생 연금이다! 100세까지 꼿꼿하게’ 프로그램도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다. 사당분소 보건교육실에서 만 60세 이상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신 스트레칭 및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강화운동을 안내한다. ‘덜 달게, 더 건강하게! 영양특강-저당건강간식편’은 다음 달 30일 오전 10시 상도3동 주민센터 공유부엌에서 올바른 당류 섭취의 중요성 및 저당 식생활 교육을 통해 구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는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보건지소(02-829-3108) 또는 사당분소(02-820-960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참여형 건강프로그램이 구민들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거장과 슈퍼 스타의 만남… ‘핫’한 선율에 물드는 가을

    거장과 슈퍼 스타의 만남… ‘핫’한 선율에 물드는 가을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교향악단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전설적인 거장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65), 최정상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 왕(37). 각각의 이름만으로도 클래식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최고의 음악가들이 환상의 팀을 이뤄 국내 무대에 선다. 이들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전석 초대로 열리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음악회 ‘안토니오 파파노 경 & 런던 심포니 with 유자 왕’에서 섬세함과 열정, 낭만과 기품이 넘치는 천상의 선율로 가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런던 심포니는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창간된 해인 1904년에 설립돼 120년 전통을 지닌 명문 악단이다. 한스 리히터, 클라우디오 아바도, 발레리 게르기예프, 사이먼 래틀 등 당대 최고 지휘자들의 손을 거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클래식뿐 아니라 ‘스타워즈’ 등 영화 사운드트랙 작업과 비틀스, 마이클 잭슨 같은 대중음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도전과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악단으로도 유명하다. 런던 심포니의 내한 공연은 명장 래틀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 2022년 10월 무대 이후 2년 만이다. 한국에 올 때마다 열렬한 환영을 받는 런던 심포니이지만 이번 공연에 쏠리는 관심은 한층 특별하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음악감독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래틀의 뒤를 이어 이달부터 새 상임지휘자가 된 파파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로 꼽히는 파파노는 교향곡과 협주곡 등 모든 방면에서 최상의 연주를 이끌어 내는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다. 영국 런던의 이탈리아계 가정 출신으로 13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음악을 공부하는 등 다문화적인 성장 배경을 지닌 그는 피아니스트로 시작해 반주자, 성악 연습 코치를 거쳐 지휘자가 됐다. 2002년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최연소 음악감독, 2005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발탁돼 각각 22년, 18년간 두 악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2012년 음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기사 작위 ‘경’(Sir) 칭호를 얻었다. 파파노는 1996년 객원 지휘를 시작으로 음반 작업 등 런던 심포니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 왔고 지난 1년 동안은 상임지휘자 내정자 신분으로 연주를 함께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상임지휘자에 취임한 이후 청중 앞에 서는 첫 무대는 의미와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는 “세계 음악계가 영국 대표 교향악단과 거장 지휘자의 시너지 효과를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내한 공연은 그 진가를 확인할 기회”라고 했다. 파파노의 한국 방문은 2018년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내한해 조성진과 협연한 이후 두 번째다. 피아니스트 유자 왕은 탁월한 연주력과 음악성은 물론 파격적인 패션과 무대 퍼포먼스로 화제성까지 겸비한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다. 중국 베이징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열다섯 살부터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게리 그래프먼을 5년 동안 사사했다. 2007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예정이던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대타로 무대에 올라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 수상자에 선정돼 ‘21세기 건반 여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한정호 음악평론가는 “150㎞ 강속구를 던지면서 변화구에도 능한 투수처럼 유자 왕은 음악성과 기교를 모두 갖춘 천재적인 연주자”라며 “파파노와 런던 심포니, 유자 왕의 협연은 말 그대로 최상의 조합”이라고 했다. 유자 왕은 이번 내한 공연 1부에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가 17세에 작곡한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으로 청년 작곡가의 열정과 생동감,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다. 유자 왕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뛰어난 피아노 테크닉을 직관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2부에서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 연주된다. 말러가 젊은 날의 고뇌와 희망을 담아 쓴 곡으로 작곡가의 후기 교향곡에 비해 이해하기 쉬워 말러 입문용 작품으로 꼽힌다. 말러가 독일 라히프치히 오페라의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곡을 완성해 초연했다. 독보적인 오페라 지휘자인 파파노가 이번 무대에서 런던 심포니와 호흡을 맞춰 말러의 음악을 어떤 관점과 색깔로 풀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 고궁에서 즐기는 가을 정취와 전통문화…새달 ‘궁중문화축전’ 개최

    고궁에서 즐기는 가을 정취와 전통문화…새달 ‘궁중문화축전’ 개최

    가을빛이 완연한 고궁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기는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다음 달 9일부터 13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서울 4대 고궁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하는 궁중문화축전은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5월에 열린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국내외 관람객 60만 명이 다녀갔다. 경복궁에서는 한복 문화를 주제로 한 행사가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10월 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한복 연향’은 왕실 가족이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비롯해 국악 공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복의 역사를 살펴보고 한복 소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경복궁 상의원’, 영화 속 한복의 쓰임새를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 궁궐 속 한복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하는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발레와 궁중음악 융합 공연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도 관람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외국인 전용 좌석을 추가해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다. 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를 진행한다. 이시우 작가와 안지영 역사 해설가가 들려주는 창덕궁 이야기와 함께 고요한 아침의 창덕궁을 산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헌경황후) 홍씨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공연과 연못 춘당지를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창경궁 물빛연화’,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 등이 개최된다. 덕수궁에서는 석조전 내부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2층 테라스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긴 뒤 뮤지컬까지 관람하는 ‘밤의 석조전’ 프로그램이 열린다. 궁중문화축전에 앞서 오는 24일 개막해 11월 2일까지 이어진다.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정오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경복궁 한복 연향’,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은 사전 예약과 현장 참여가 모두 가능하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4대 궁을 포함해 경희궁과 종묘까지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인 ‘궁패스’도 4000장 한정 판매된다.
  • 5분 매진 ‘발레 아이돌’… “세계적 명성? 관객에게 좋은 영향 주는 게 중요”

    5분 매진 ‘발레 아이돌’… “세계적 명성? 관객에게 좋은 영향 주는 게 중요”

    춤이 가장 행복하다며 울던 소년유니버설 40주년 공연 주연 맡아“발레의 의미? 인생의 숙제 같아” “세계적인 무용수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예술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스무 살 발레리노 전민철. 7년 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무용을 말리는 아버지 앞에서 “춤출 때 가장 행복하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던 소년은 이제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차세대 발레 유망주가 돼 당찬 소망을 밝혔다. 선화예중·고를 거쳐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한 그는 지난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우승한 데 이어 내년 봄 세계 최고 명문인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이달 초 한예종 스승인 1세대 스타 발레리노 김용걸과 함께한 프로젝트 공연 ‘피아노 파드되’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찬사를 받았던 전민철이 처음으로 전막 무대에 선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 40주년 기념 대작 발레 ‘라 바야데르’(오는 27~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남자 주인공 솔로르 역의 다섯 무용수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184㎝의 큰 키와 긴 팔다리 등 타고난 신체 조건과 탁월한 실력을 겸비해 ‘발레 아이돌’로 불리는 인기를 입증하듯 그가 출연하는 회차는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공연에 앞서 최근 만난 전민철은 “저에 관한 관심이 부담스럽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전막 출연은 처음이기 때문에 작품의 한 인물로서 1막부터 3막까지 어떻게 극을 이끌어 갈지가 가장 고민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의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힌두 사원의 무희 니키야와 전사 솔로르, 솔로르를 사랑한 공주 감자티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막에서 니키야와 솔로르가 추는 2인무(파드되)가 제일 어려워요. 상대역인 이유림 누나가 워낙 잘하고, 서로 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제가 아직 사랑의 감정을 깊이 있게 알지 못하다 보니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요.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면서 감정 표현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공교롭게도 국립발레단이 다음달 공연하는 ‘라 바야데르’에는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솔로르 역으로 출연한다. 전민철이 마린스키발레단에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을 준 든든한 지원군이자 닮고 싶은 롤모델이 김기민이다. 전민철은 “기민 형이 얼마 전 한국에 왔을 때 솔로르 역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 줬다”며 “어떤 동작을 하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이 정답이라는 얘기를 듣고 난 뒤부터 작품을 풀어 가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발레의 의미요? 인생의 숙제인 것 같아요. 100% 완벽하기 어려운 예술인 만큼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살리면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해야죠.”
  • 5분 매진 ‘발레 아이돌’…“세계적 명성? 관객에게 좋은 영향 주는 게 중요”

    5분 매진 ‘발레 아이돌’…“세계적 명성? 관객에게 좋은 영향 주는 게 중요”

    “세계적인 무용수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예술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스무 살 발레리노 전민철. 7년 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무용을 말리는 아버지 앞에서 “춤출 때 가장 행복하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던 소년은 이제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차세대 발레 유망주가 돼 당찬 소망을 밝혔다. 선화예중·고를 거쳐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한 그는 지난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우승한 데 이어 내년 봄 세계 최고 명문인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이달 초 한예종 스승인 1세대 스타 발레리노 김용걸과 함께한 프로젝트 공연 ‘피아노 파드되’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찬사를 받았던 전민철이 처음으로 전막 무대에 선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 40주년 기념 대작 발레 ‘라 바야데르’(오는 27~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남자 주인공 솔로르 역의 다섯 무용수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184㎝의 큰 키와 긴 팔다리 등 타고난 신체 조건과 탁월한 실력을 겸비해 ‘발레 아이돌’로 불리는 인기를 입증하듯 그가 출연하는 회차는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공연에 앞서 최근 만난 전민철은 “저에 관한 관심이 부담스럽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전막 출연은 처음이기 때문에 작품의 한 인물로서 1막부터 3막까지 어떻게 극을 이끌어 갈지가 가장 고민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의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힌두 사원의 무희 니키야와 전사 솔로르, 솔로르를 사랑한 공주 감자티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막에서 니키야와 솔로르가 추는 2인무(파드되)가 제일 어려워요. 상대역인 이유림 누나가 워낙 잘하고, 서로 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제가 아직 사랑의 감정을 깊이 있게 알지 못하다 보니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요.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면서 감정 표현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공교롭게도 국립발레단이 다음달 공연하는 ‘라 바야데르’에는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솔로르 역으로 출연한다. 전민철이 마린스키발레단에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을 준 든든한 지원군이자 닮고 싶은 롤모델이 김기민이다. 전민철은 “기민 형이 얼마 전 한국에 왔을 때 솔로르 역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 줬다”며 “어떤 동작을 하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이 정답이라는 얘기를 듣고 난 뒤부터 작품을 풀어 가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발레의 의미요? 인생의 숙제인 것 같아요. 100% 완벽하기 어려운 예술인 만큼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살리면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해야죠.”
  • ‘日모델과 열애설’ 오상욱, ‘이 사람’과 커플룩 입고 밀착 사진

    ‘日모델과 열애설’ 오상욱, ‘이 사람’과 커플룩 입고 밀착 사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곽윤기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안녕하세요. 오상욱 팬 페이지입니다. 더욱 풍성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곽윤기는 오상욱과 같은 데님 셔츠를 입고 얼굴을 밀착한 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비행기 객석에 나란히 앉은 채 브이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한편 곽윤기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는 98만명이다. 오상욱은 다음 달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다. 최근 오상욱은 한일 혼혈 일본 모델 도요타 하루카와 열애설에 다시 한번 휩싸였다. 이달 초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오상욱은 “나는 키 크고 멋있는 사람이 좋다”면서 “예쁜 것은 싫고 멋있어야 한다. 여성스러운 것보다 걸 크러시 느낌이 좋다”며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상욱이 밝힌 이상형이 최근 열애설이 불거진 도요타 하루카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다. 오상욱은 도요타 하루카와 SNS 계정을 서로 팔로우하고 댓글과 ‘좋아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면서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 영상에서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었다. 도요타 하루카는 2000년생으로 러시아 국립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출신의 발레리나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 미심쩍은 발레단 사랑, 기존 예술단은 뒷전인가”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 미심쩍은 발레단 사랑, 기존 예술단은 뒷전인가”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난 9일 문화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발레단에 편중된 지원을 지적하면서 기존 8개 서울시 예술단에 관한 관심을 촉구했다. 세종문화회관에는 서울시 예술단이라는 이름 아래 9개의 공연단체(국악관현악단, 청소년국악단, 무용단, 뮤지컬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오페라단, 극단, 발레단)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서울시 발레단은 지난 8월 창단되어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신규 예술단이지만 오세훈 시장의 각별한 사랑을 받는 듯하다. 서울시에서 발레단 창단 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9월, 그로부터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창단된 서울시 발레단은 추후 독립재단으로 법인화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길게는 60년, 짧게는 20년간 운영되어온 기존의 예술단들은 재단화에 대한 꿈도 이루지 못한 채 적은 사업비에 기대어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반면 발레단은 타 예술단에 비해 큰 규모의 사업비를 받는 데다가 시작도 전에 재단화 방침이 내려지는 시장님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세종문화회관 출연동의안과 함께 제출된 예산 편성안에 따르면 서울시 발레단에만 무려 42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었다. 이는 나머지 8개 예술단의 예산 70억원(평균 9억원)에 비해 굉장히 파격적인 대우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 발레단 예산 42억 중 인건비 11억이 포함된 것을 고려해도, 31억원의 사업비는 예술단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8개 예술단은 공연 기회마저 줄어들 예정임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이에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몇 곳에 불과한 극장에 9개의 단체가 공연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 예술단이 충분히 활약할 기회가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문제의식을 갖고 예술단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향후 발레단을 포함한 예술단을 운영할 때 구체적인 로드맵과 해결책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올 추석도 호캉스?…황금연휴 콧노래 부르는 특급호텔

    올 추석도 호캉스?…황금연휴 콧노래 부르는 특급호텔

    올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래 가장 많은 120만명 이상이 해외로 떠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에서 즐겁게 연휴를 보내려는 이들도 많다. 가족 또는 연인과 보내는 연휴를 특별하게 만들어줄 곳 중에서 호텔과 리조트를 빼놓을 수 없는 법.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주요 호텔과 리조트는 특별한 숙박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투숙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 전통 디저트 눈길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연휴 투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캔들라이트 발레 콘서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다이너스티홀 무대에 불 켜진 촛불을 둘러 화려하고 매력적인 무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 이용 시 관람이 가능한데, 이 패키지는 샴페인 리셉션은 물론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54만원부터. 가족 고객을 위한 ‘원더풀 피스트’ 패키지도 있다. 어린이들은 영빈관 뒤뜰에서 마술쇼를 관람하고, 어른들은 이야기가 있는 와인 셀렉션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62만원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20일까지 ‘풀 문 겟어에웨이’ 패키지를 준비했다. 한가위 분위기를 내기 위해 호두곶감 말이, 약과, 식혜 등 한국 전통 디저트가 포함됐다. 특별 할인 혜택으로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의 2인 조식 뷔페를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4만 9000원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는 추석 연휴 기간 스파 또는 다이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이스케이프 투 레스케이프’(Escape to L’Escape) 패키지를 13일~22일 선보인다. 스파를 선택하면 레스케이프 7층에 있는 스위스퍼펙션의 스페셜 트리트먼트 60분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이닝 옵션은 중식당 ‘팔레드 신’의 세트와 바 ‘마크 다모르’ 추석 한정 칵테일이 제공된다. 가격은 그랜드 디럭스 객실 타입 기준 34만~45만5000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추석 기간 전국 10곳의 롯데시티호텔과 L7호텔에서 뷰티 브랜드인 라운드어라운드와 협업한 ‘추석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19일까지 예약이 가능한 추석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뷰티 아이템 키트를 준다. 가능 시 예약한 객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제공한다. 가격은 1박당 10만원 후반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롯데리조트에서는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리조트 부여는 14~15일 한지 전통 탈 만들기 교실과 15~16일 백제 가야금 연주단의 퓨전 가야금 연주회를 연다. 롯데리조트 속초에선 속초 문화재 사자탈 만들기 클래스와 구악 선율에 맞춘 비보이 퍼포먼스가 열린다. 부모님,어린이,반려견까지도 행복하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인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해피 추석&해피 아워 패키지를 선보인다. 16~18일 진행되는 클럽 앰배서더 라운지 애프터눈티와 해피 아워 성인 2인, 라운지 조식 등이 포함됐다. 티니핑 영어 캠프도 진행되는데 티니핑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교육 커리큘럼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가격은 44만5000원(세금 별도)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럭키 추석(Lucky Chuseok)’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 추석 럭키박스가 포함되는데 선크림, 샤워젤, 베스솔트, 윷놀이, 마스크팩 등 랜덤 4종으로 구성됐다. 실내·루프톱 야외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을 준다. 가격은 29만원(세금 별도)부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효도 상품인 ‘디어 마이 패런츠 패키지’를 선보인다. 부모님 세대를 겨냥해 ‘광동 보감쌍화진액’ 1박스를 제공하며 달콤한 홍시 라테 2잔과 조각 케이크 1개가 포함됐다. 체크인 3일 전까지 부모님을 위한 편지를 작성해 호텔 이메일로 보내면, 입실할 때 객실에 편지를 넣어주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가격은 25만 1000원부터.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전국 각지의 리조트들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원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선 15~17일 ‘한가위 보름장터’를 연다. 푸드존에서 모둠전과 치킨 등 식음료를 판매하는데 홍천양조협회와 협업해 지역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반려동물과 투숙이 가능한 소노펫 비발디파크에서는 ‘달려라 댕댕이’라는 운동회 행사가 열리며, 동물이 먹을 수 있는 ‘멍 식혜’와 ‘멍 디저트’ 등 추석 한정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내에서 문화 행사를 즐기고 식사 등 모든 게 가능한 패키지 종류가 다양해지다보니 새로운 즐길거리를 찾는 고객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고 했다.
  • BTS, 美 빌보드가 뽑은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

    BTS, 美 빌보드가 뽑은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

    “세계적 센세이션… 비틀스급 성공‘아미’와 긍정·사랑·연결 공동체 이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에 선정됐다. 미 음악 매체 빌보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 팝스타’ 순위에서 방탄소년단을 19위로 발표하고 음악적 성취를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노래, 랩, 댄스, 그리고 팝 스타들이 꿈꾸는 사랑과 팬덤을 모두 이룰 수 있는 7명의 재능을 상상해 보라. 바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라며 “어떤 K팝 그룹도 방탄소년단이 21세기에 거둔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그간 ‘보이 밴드, K팝, 한국 아티스트’를 막아섰던 장벽을 부수고 나아갔다”며 “이들은 글로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K팝 장르를 확장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각자의 길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역량 및 글로벌 팬덤인 ‘아미’와 함께 형성해 온 긍정, 사랑, 연결의 공동체 가치에 주목했다. 특히 최고 수준의 뮤직비디오와 무대, 힙합과 발레를 넘나드는 안무 등을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으며 “모든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도록 만드는 K팝 훈련 방식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각각 여섯 차례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비틀스급 성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첫 영어 곡인 ‘다이너마이트’는 K팝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올랐고 방탄소년단은 미 그래미상 후보에 다섯 차례 지명됐다. 빌보드는 지난달부터 매주 2명씩 가장 영향력 있는 팝 스타 25인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5위는 케이티 페리, 24위 에드 시런, 23위 배드 버니, 22위 원 디렉션, 21위 릴 웨인, 20위는 브루노 마스다. 앞으로 18위부터 1위까지 차례대로 공개한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주저하지 말고 섞어라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주저하지 말고 섞어라

    백화점 층별 안내도 앞에서 한참 고민한 적이 있다. 여성의류 구역 중 한 곳에 ‘컨템퍼러리’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는데, 그곳에서 어떤 스타일의 옷을 파는지 쉽게 떠올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컨템퍼러리’는 ‘동시대의’, ‘현재의’를 뜻하는 영어 형용사로, ‘동시대인’을 의미하는 명사로도 쓰인다. 그렇다면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모두 모아 놨다는 의미일까. 예술계에서 말하는 ‘컨템퍼러리아트’는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1945년쯤부터 영국 평론가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됐으며 당시 미술, 건축, 디자인 등을 설명하기 위해 쓰였다. 포스트모더니즘과 관련된 20세기 후반의 예술, 문화, 사회현상을 모두 포괄하지만 어느 시기와 어떤 예술을 가리키느냐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설명이 복잡하고 난해하다. 백화점 안내에서 발견한 ‘컨템퍼러리’라는 단어를 보고 너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패션계에서는 훨씬 쉽게 사용하고 있었다. ‘컨템퍼러리’는 좋은 품질과 고유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명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브랜드를 의미한다. 요즘 가장 세련되고 주목받는 브랜드들의 집합체로, 지나치게 아방가르드하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하고 ‘핫’한 스타일을 가리킨다. 즉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를 지향하는 ‘프레타포르테’(기성복)다. 예술계에서처럼 개념적이고 복잡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데, 패션계는 ‘유행’과 ‘가격’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깔끔하게 정의한다. 최근 무용계에서도 ‘컨템퍼러리’라는 이슈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국내 세 번째 공립 발레단으로 창단한 서울시발레단이 유일한 공립 컨템퍼러리 발레단이 될 것을 선언하면서 ‘컨템퍼러리발레’란 무엇인지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백조의 호수’나 ‘호두까기 인형’ 같은 고전발레가 아니면 모두 컨템퍼러리발레일까. 그건 아니다. 특정 안무가나 특정 기술로 정의하기도 어렵다. 패션처럼 몇 가지 키워드로 설명하긴 더 어렵다. 약 50년 전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시작된 컨템퍼러리발레 붐을 떠올려 보았다. 그 불씨를 지핀 것은 미국에서 초청된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 안무가 머스 커닝엄이었다. 1973년 그가 발레단을 위해 안무한 작품 ‘하루 또는 이틀’에서 발레단 단원들은 컨템퍼러리댄스를 몸소 경험하며 변화하기 시작했고, 이후 발레단 내 ‘안무연구그룹’(GRCOP)이 형성됐다. 그 과정에서 캐럴린 칼슨, 루신다 차일즈, 폴 테일러, 데이비드 고든 같은 현대무용가들을 초청하면서 파리오페라발레단은 새로운 발레의 세계로 나아갔다. 고전발레는 철저히 보존하면서도 발레에 현대무용을 섞어 다채로운 창작을 시도한 결과 프랑스의 컨템퍼러리발레가 탄생할 수 있었다. 동시대 예술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진 신생 단체를 위한 조언을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구해 보자. “창의력을 가로막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려라. 그리고 주저하지 말고 다양한 것을 섞어라.” 장인주 무용평론가
  • 불황에도 억!… 퍼스널 쇼퍼·아트 딜러로 ‘1% VIP’ 모시는 백화점

    불황에도 억!… 퍼스널 쇼퍼·아트 딜러로 ‘1% VIP’ 모시는 백화점

    신세계百, 최대 규모 전용룸 오픈30년 경력 쇼퍼가 맞춤 쇼핑 도와현대百, 해외 ‘큰손’ 모시기 총력日백화점과 VIP 마케팅 제휴 협약롯데百, 매장·등급별 라운지 리뉴얼 “VIP에겐 차별화된 콘텐츠가 중요”업계, 등급 기준 높이고 세분화도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지만 백화점 큰손인 VIP 고객의 씀씀이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매출 가운데 VIP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백화점에서 VIP를 겨냥한 초고가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고 차별화한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이유다. VIP 수 자체가 늘면서 백화점들은 VIP 등급을 산정하는 구매 금액 기준도 점차 높이는 추세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일반(대중) 고객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오른 반면 VIP 고객 매출은 4.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서 발레파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VIP는 최소 연 3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골드’ 등급 이상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에선 지난해 5500만원 이상(쟈스민), 롯데백화점에선 2500만원 이상(에비뉴엘 오렌지)을 구매한 고객부터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받는 VIP로 분류된다. VIP의 구매력은 백화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다. 지난해 말 신세계 강남점이 국내 최초 연매출 3조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VIP 고객 비중이 전체 매출의 49.9%에 달했던 덕분이다. 타 신세계백화점 점포의 VIP 매출 비중은 35.3% 수준이다. 지난해 강남점에서 1억원 이상을 쓴 고객은 2000명이 넘는다. 강남점은 국내 최다 수준인 1300여개 브랜드를 보유 중이며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3대장이 모두 입점해 있다. 추석을 앞두고 롯데백화점이 7억원대 와인 세트를 내놓고 신세계백화점이 100만~20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5-스타’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린 것도 이들 VIP를 겨냥한 마케팅이다. VIP를 붙잡기 위해 백화점들은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옛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자리에 특급 호텔과 백화점을 결합한 공간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새롭게 조성했는데 지난달 말 이곳에 337㎡(102평) 규모의 퍼스널 쇼퍼룸을 만들었다. 패션, 하이주얼리 등 최대 30년의 전문 경력을 갖춘 전담 쇼퍼가 고객의 수요와 취향을 파악해 개인적인 쇼핑을 돕는 공간이다. 국내 백화점 가운데 VIP 시설로 최대 규모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을 구매한 다이아몬드 등급 고객만 이곳을 사용할 수 있는데 하루 5~8팀만 이용할 수 있다. 구매력 높은 해외 VIP 고객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다. 지난 2일 현대백화점은 일본 한큐한신백화점과 VIP 혜택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태국의 유통기업 시암피왓그룹과 맺은 VIP 혜택 제휴에 이어 두 번째다. 두 회사의 VIP 고객은 별다른 예약 없이도 양국의 점포에서 여권과 함께 애플리케이션이나 실물 VIP 카드를 내면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사카에 있는 한큐한신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일본 백화점 점포 중 매출 2위에 오를 정도로 VIP 고객이 탄탄하다. 지난 1~7월 무역센터점과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각각 15%, 14.5%로 현대백화점 점포 16곳 중 1, 2위였다. 더현대서울의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106.8%로 높은 편이어서 이번 VIP 제휴 효과가 높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VIP 고객을 겨냥해 매장 구성을 바꿨다. 지난 6월 잠실점 10층에 JBL럭셔리, 제네바, 바워스앤윌킨스 등 최대 수억원을 호가하는 오디오 제품을 모아둔 매장을 열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잠실점을 시작으로 VIP 등급별 라운지를 리뉴얼 중에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12일까지 문화 행사인 ‘갤러리아 아트위크’를 진행 중인데 VIP 고객을 상대로 라운지에서 구사마 야요이, 데이비드 호크니, 이배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또한 일부 VIP 고객에 한해 다음달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유람선을 타고 선상 파티를 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VIP에겐 서비스를 하나 추가하는 것보다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갑을 여는 VIP 수가 증가하면서 백화점들은 VIP 진입 기준도 높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12년 만에 VIP 등급 기준을 바꾸고 금액도 인상했다. 구매 실적 상위 999명을 분류해 관리하는 ‘트리니티’ 등급과 다이아몬드 등급(7000만원 이상) 사이에 1억 2000만원 이상 구매한 새 VIP 등급을 신설했다. 현대백화점도 최상위 등급인 쟈스민 블랙의 금액 기준을 1억 2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쟈스민 블루는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다.
  • 가을밤 청와대 산책 어떠세요?…작은 음악회부터 민속놀이 체험까지

    가을밤 청와대 산책 어떠세요?…작은 음악회부터 민속놀이 체험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풍성한 문화행사로 청와대 가을을 물들인다고 9일 밝혔다. 먼저 14~18일까지 청와대를 야간(오후 7시 30분~9시 30분)에 개방하고 작은 음악회(재즈가 흐르는 청와대의 밤), 가을밤의 산책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청와대 야간 개방은 9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https://www.opencheongwadae.kr)에서 하루 2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받아 진행하며, 추석맞이 전통 행사 ‘청와대 팔도유람’ 등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청와대 관람 예약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 등에서는 오는 16~18일까지 주간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길놀이 행진, 국악과 밴드가 만나는 융합 공연이 펼쳐지고 팔도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10월 한 달, 주말마다 청와대 헬기장에서는 가요, 재즈,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회가 열린다.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야간 특별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춘추관에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컬처’의 근원인 한국문학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국문학의 맥박전’을 열어 평소에 볼 수 없는 귀한 한국문학 자료를 공개한다.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도 27~29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홍보관 등에서 열린다. 이 밖에 국립발레단의 체험행사 ‘꿈나무 교실 인(in) 청와대’, 태권도 시범 공연 ‘위대한 태권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아리랑예술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더욱 많은 문화행사를 열어 다시 찾는 청와대, 사랑받는 청와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게 바로 낭만…사랑꾼 바이올리니스트가 완성한 애틋한 가을밤

    이게 바로 낭만…사랑꾼 바이올리니스트가 완성한 애틋한 가을밤

    지난해 리사이틀과 협연자로 한국을 찾았던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올해도 다시 한국을 찾아 브람스의 곡으로 황홀한 낭만을 선사했다. 테츨라프는 5~6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무대를 꾸몄다. 2019년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로 활동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테츨라프가 오랜만에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자리였다. 지휘자로는 2017년 서울시향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을 연주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핀란드 국립 오페라 및 발레단 수석 지휘자이자 포르투갈 굴벤키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한누 린투가 나섰다. 1부는 빛나는 색채와 오묘하고 환상적인 이미지를 음악으로 전환하는데 능숙한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의 ‘겨울 하늘’로 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사랑하는 여인이 쏜 화살에 맞고 죽은 뒤 겨울 밤하늘에 가장 큰 별자리가 된 오리온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겨울이면 해가 극도로 짧아지고 눈보라가 흔하게 몰아치는 핀란드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음악으로 표현돼 신비로움이 가득했다. 이어 테츨라프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의 협연자로 나섰다. 이 곡은 브람스가 전성기에 내놓은 걸작이자 그의 생애에 걸쳐 단 하나뿐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베토벤, 멘델스존의 협주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린다. 테츨라프의 연주는 세월과 함께 더 부드럽고 따뜻해졌다는 평을 받는다. 아내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머리를 길렀을 정도로 애처가인 그가 지금의 아내를 만난 후 생긴 변화다. 오리온 못지않은 사랑꾼인 테츨라프의 이런 연주 스타일은 정열적이면서 아름답고 따뜻한 낭만의 정서가 가득한 브람스의 곡과 잘 어우러지며 완벽한 시너지를 냈다. 한국에 꽤 자주 오는 연주자 축에 속하는 그의 이번 무대는 최근 연주 중 가장 훌륭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깊은 감동을 줬다. 공연의 대미는 쇼스타코비치 최후의 교향곡 15번이 장식했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19세기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와 바그너를 비롯해 자신의 초기작을 대거 인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혁신적인 작품이다. 린투는 악장마다 번뜩이는 재치가 돋보이는 곡을 자세히 들려주며 작품의 매력을 살렸다. 비록 다리 부상으로 앉아서 지휘해야 했지만 구석구석 단원들을 세밀하게 살피며 열정을 발휘했다. 오페라의 선율들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과 닮은 파사칼리아 주제가 강력한 클라이맥스로 이끈 뒤 불협화음의 침입으로 불안하면서도 조용하게 작품이 막을 내리자 객석에서는 힘찬 박수가 쏟아져나왔다. 7일 테츨라프와 함께 실내악 공연도 마친 서울시향은 오는 13일 ‘리처드 이가의 모차르트와 하이든’과 14일 실내악 시리즈로 찾아온다. 25일에는 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인 ‘외르크 비트만&서울시립교향악단’ 무대에 설 예정이다.
  • 이 가을, 공연 나들이 어때요…‘대한민국은 공연 중’ 내달 개최

    이 가을, 공연 나들이 어때요…‘대한민국은 공연 중’ 내달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다음 달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부산문화회관 등 전국 각지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4 대한민국은 공연 중’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10월은 서울아트마켓(8~11일), 서울국제공연예술제(3~27일), 웰컴대학로(5일~11월 3일) 등 공연예술계 주요 행사가 몰려 있는 성수기다. ‘대한민국은 공연 중’은 문체부가 이 기간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는 통합 공연 프로젝트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협연 무대(10월 22일),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23일), 국립관현악단과 국립창극단,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신명 나는 한마당(25일), 국립오페라단과 성악가 양준모, 사무엘 윤, 임세경이 함께하는 오페라 페스타(26일), KBS교향악단과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연주회(27일)가 펼쳐진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선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란 주제로 총 5개의 연극과 1개의 현대무용이 관객을 만난다. 극단76의 ‘관객모독’(10월 4~10일), 극단 코너스톤의 ‘맹’(17~23일),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31일~11월 6일) 등이 상연된다. 극단 홍시(대전)의 ‘이별의 말도 없이’(10월 26∼27일), 극단 파람불(강원)의 ‘옥이가 오면’(11월 8일) 등 지역 대표 연극도 관람할 수 있다. 11월 10일에는 대전 지역 현대무용 단체인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문’이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명동예술극장에선 무용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한 번 빛나는-무용’을 주제로 안애순컴퍼니의 ‘척’(10월 22~23일), 최상철무용단의 ‘그들의 논쟁’(10월 25~26일),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10월 25~26일),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11월 8~9일), 댄스프로젝트재원의 ‘더 데이 비포 에피소드’(11월 8~9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희곡을 읽어주는 ‘별들의 낭독회’(30~11월 2일 예정)도 만날 수 있다. 야외 공연도 다채롭다. 10월 19~20일 청와대 헬기장 야외무대에서 ‘청와대 가을 음악회’가 진행된다. 성악 연주단체 이마에스트리와 성악가 고성현의 합동 무대,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 경남, 강원 지역단체들의 공연이 이틀간 펼쳐진다.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터에선 ‘꿈의 극단’의 어린이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10월 12일·19일)와 배우 지망생과 신진 배우를 비롯해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 영화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오디션 행사 ‘배우잇다’(10월 25일)가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선 안은미컴퍼니와 꿈의 무용단의 ‘프로젝트 손(10월 26일)이 공연된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국립예술단체 공연이 소개된다. 전국체전과 문화의달 연계 공연으로 국립합창단은 10월 15일 거창문화센터, 국립국악원은 18일 김해문화의전당, 국립부산국악원은 19일 밀양강변 특설무대에 선다. 민간 단체로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10월 18~19일 전북 남원 서도역 일대에서 공연한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축제는 시범 행사여서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내년부터는 공연예술계의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전국 주요 공연 140편에 대한 통합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주요 공연장 패키지 입장권을 30~4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여행상품 이용객에게 최대 2만원 공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책을 실시한다.
  • “예쁜 건 싫고 멋있는 女 좋아”…‘오상욱 열애설’ 日 혼혈모델 보니

    “예쁜 건 싫고 멋있는 女 좋아”…‘오상욱 열애설’ 日 혼혈모델 보니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 리스트인 오상욱이 일본 모델 하루카 토도야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오상욱과 하루카의 열애설은 지난 2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이후 불거졌다. 이날 오상욱은 “키 크고 시원시원한 거 좋아한다. 예쁜 거 싫어하고 멋있어야 한다”라고 이상형을 밝혔다. 이어 “걸크러시 비슷할 수 있겠다. 그런 느낌이다. 여자여자한 것 보다 시원한 게 멋지다”며 “이해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제가 핸드폰을 너무 안 만지니까 연락을 너무 안 한다. 저는 여자친구랑 연락보다 이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본길은 오상욱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상욱이가 펜싱하는 게 파워풀한데 멘탈은 정말 느긋하다. 그대로 유지한다. 연애할 때도 보면 꽁냥꽁냥이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힐링한다. 안달복달 안 한다. 그런 연애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오상욱이 언급한 이상형이 하루카 토도야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실제로 두 사람이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좋아요’ 및 친근한 댓글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지난해부터 하루카 토도야가 한국 방문이 잦아졌으며, 특히 오상욱의 고향인 대전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한 점도 열애의 증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오상욱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4일 “오상욱 선수 열애설과 관련해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요타 하루카는 2000년생의 한일 혼혈이다. 러시아 국립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출신으로 발레리나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키 176cm에 동양미가 느껴지는 세련된 외모로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996년생인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 “제발 좀 오지 말라”고 했건만…올해만 5300만명 몰린 ‘이 나라’

    “제발 좀 오지 말라”고 했건만…올해만 5300만명 몰린 ‘이 나라’

    ‘과잉 관광’(오버투어리즘)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지만 올해 들어 스페인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약 530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통계청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스페인을 찾은 방문객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한 약 534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휴가철인 7월 한 달에만 무려 1090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스페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7.3% 증가한 수치다. 7개월간 외국 관광객이 스페인에서 쓴 돈은 약 711억 유로(약 105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정도 늘었다. 7월 한 달로 치면 155억 유로(약 23조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2%가 늘어나 7월 기준 사상 최고치다. 스페인을 가장 많이 찾은 이들은 영국인이었다. 지난 7개월간 총 1050만명(8.6% 증가)이 다녀갔다. 프랑스인이 710만명(10.6% 증가), 독일인이 680만명(10.1% 증가)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에 1150만명이 몰렸다. 이어 마요르카섬이 있는 발레아레스 제도(870만명), 카나리아 제도(870만명 미만), 발렌시아(680만명 미만)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관광업은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평균 14%를 차지한다. 그러나 정작 현지인들은 관광객 급증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면서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현지인들은 주요 관광지에서 월세를 비롯한 물가가 치솟았고, 지역 정체성이 훼손된 데다 환경이 오염되는 악영향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 말라가, 카나리아 제도 같은 인기 휴양지에서는 거주민들이 과잉 관광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월 관광객을 반대하는 수천명이 바르셀로나 도심에 모여 관광객들을 향해 물총을 쏘면서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음악 무대서 춤판이 펼쳐진다

    음악 무대서 춤판이 펼쳐진다

    춤과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오는 7~8일 나란히 열린다. 피아노 연주와 발레가 결합한 ‘피아노 파드되’(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와 바흐의 음악과 현대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바흐×무브먼트’(서울 대학로극장 쿼드)다. ‘피아노 파드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오은철과 한국 1세대 스타 발레리노 김용걸,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입단 예정인 신성 전민철, 발레리나 이윤주가 함께하는 무대다. ‘파드되’는 2인무를 뜻하는 발레 용어. 오은철이 작곡한 연주곡에 김용걸의 안무, 발레리노 전민철의 몸짓이 더해진 피아노와 발레의 2인무가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더하우스콘서트가 개최하는 ‘바흐×무브먼트’는 2022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프로젝트 공연이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춤곡으로 구성됐다는 것에서 착안한 기획으로,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6곡)과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 파르티타’ 전곡(6곡) 연주를 무용과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첼리스트 김민지 서울대 교수와 일본 현대무용수 구지라이 겐타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안무가 서연수 한양대 교수의 협업 무대를 비롯해 첼리스트 이정란·요나단 루제만,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크리스텔 리 등 현악 주자들과 무용수 금배섭·강요찬, 아트프로젝트보라 김희준,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의 리 엔 시 등 국내외 예술가들이 12개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 서울 45개 가을축제 담은 ‘웹 포스터’ 펴내

    서울 45개 가을축제 담은 ‘웹 포스터’ 펴내

    서울시가 가을을 맞아 이번 달과 다음 달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 포스터 ‘서울축제지도-가을편’을 펴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 지도에는 곳곳에서 펼쳐지는 45개의 주요 축제 정보가 담겼다. 오는 16~18일 열리는 ‘서울거리예술축제’, 17~18일 서울돈화문국악당 등에서 열리는 ‘서울국악축제’, 27~29일 노들섬에서 진행되는 ‘서울뮤직페스티벌’ 등 ‘거리문화축제’부터 각종 ‘음악축제’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학로와 노들섬을 무대로 펼쳐지는 발레,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예술축제’, ‘태조 이성계 축제’, ‘허준 축제’, ‘관악 강감찬축제’ 등 역사 속 위인의 발자취와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축제’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축제지도 가을편은 웹 포스터뿐 아니라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스마트 서울맵’으로도 제공한다. PC와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앱(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서울맵에서는 웹 포스터에 있는 45개의 문화예술축제를 포함해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100개 내외의 축제를 확인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