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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렘린 발레단 예술감독 안드레이 페트로프 인터뷰

    크렘린 발레단 예술감독 안드레이 페트로프 인터뷰

    “평가는 공연이 끝난 뒤에….” 이 말에 그만큼 자신감이 묻어날 수 없다. 크렘린 발레단의 예술감독 안드레이 페트로프는 자신의 작품 ‘에스메랄다’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1층부터 10층까지 차근차근 올라가는 길목, 그 중간에 서 있을 뿐”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7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만난 그는 전막 초연하는 ‘에스메랄다’에 대해 “이번 작품은 원작에 충실하고, 드라마와 발레의 기교가 뛰어나다.”라고 소개했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기본으로 한 ‘에스메랄다’는 쥘 페로, 마리우스 프티파 등 대안무가를 통해 재탄생을 거듭해 왔다. 페트로프는 기존의 작품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어 2006년 러시아에서 첫선을 보였다. 갈라 공연이나 콩쿠르 레퍼토리로 채택될 정도로 구성과 기교가 탁월한 다이아나와 악테온 2인무를 비롯해 집시 춤, 에스메랄다와 페뷔스의 2인무 등이 이 작품에서 유명한 장면이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지젤’ 등 유명한 고전뿐 아니라 차이콥스키의 음악이나 스네구로치카(눈의 요정) 같은 러시아 민담을 배경으로 한 작품도 다양하게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그는 수많은 레퍼토리 중에서도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에스메랄다’를 꼽는다. 집시의 인생과 사랑, 억압에 맞서는 자유 의지 등이 매력적이란다. 페트로프는 20년간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에 몸담은 발레 마스터 출신으로, 러시아의 상징인 크렘린 궁 옆에 1990년에 세워진 크렘린 극장의 창립부터 함께 했다.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유리 그리가로비치 등 옛 소련을 대표하는 안무가의 작품부터 20세기 초 디아길레프 발레단의 작품들까지 폭넓은 공연 레퍼토리로, 6000석에 달하는 이 극장의 객석점유율은 무려 평균 85%를 유지한다. 그가 조국의 공로상, 러시아 정교회의 총대주교 알레세이 2세의 훈장, 헝가리 문화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러시아 최고의 예술감독으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 관객들이 중간에 나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며 짐짓 자신을 낮춘 그는 “이야기, 무용수, 음악 등 모든 게 훌륭해도 얼마나 즐기느냐는 결국 관객의 몫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렘린 발레단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피가로’를 한국에 소개할 기회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0월의 발레 성찬… 맛있게 즐기자

    10월의 발레 성찬… 맛있게 즐기자

    볼 만한 발레 공연이 10월 한달 동안 줄줄이 이어진다. 전막 발레의 한국 초연, 고전의 재구성, 창작력이 돋보이는 한국의 현대발레 등 저마다 개성이 만만치 않다. ●최고의 기량으로 만나는 ‘에스메랄다’ 국립극장이 진행하는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의 해외초청작인 러시아 크렘린 발레단의 ‘에스메랄다’가 막을 올렸다.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사랑과 인간, 법과 사회의 모순을 풀어낸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에 등장하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이야기를 발레로 녹인 작품이다. 프랑스의 안무가 쥘 페로가 1844년 첫선을 보였고, 고전발레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리우스 프티파의 수정을 거쳤다. 이번 작품은 크렘린 극장의 창립자이자 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안드레이 페트로프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재해석한 버전이다. 전막(2막 14장)으로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공연에는 러시아에서 가장 촉망받는 발레리나인 크리스티나 크레토바(에스메랄다 역), 러시아 공훈배우인 아이다르 샤이둘린(페뷔스 역)과 올가 춥코바(플뢰르 드 리스 역)가 출연해 최고의 기량을 뽐낸다.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이자 음악원 오페라의 예술감독인 알렉산드르 페투코프의 지휘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해오름극장에서 10일까지. (02)2280-4115~6. ●독특 ‘로미오와 줄리엣’ vs 신선 ‘라디오와 줄리엣’ 지난 5일 개막한 제12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에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한 두 작품이 있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이탈리아 국립 아테르발레토 무용단의 ‘로미오와 줄리엣’(23~24일·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이 원작의 마지막인 ‘죽음’에서 시작된 독특함을 강점으로 한다면, 슬로베니아 국립 마리보르 발레단의 ‘라디오와 줄리엣’(15일·예술의전당)은 록음악과 결합한 신선함이 무기이다. 아테르발레토의 예술감독 마우로 비곤제티는 10쌍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젊은이의 열정, 갈등, 사랑, 죽음을 표현한다. 두 연인이 처음 만나는 무도회를 바이크족의 집회로 바꾸는 등의 파격과 도발이 있다. 화려한 무대장치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이 더해져 새로운 느낌을 배가시킨다. 이종호 시댄스 예술감독이 단번에 애착을 느꼈다는 ‘라디오와 줄리엣’은 영국의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음악과 명작을 접목한 작품이다. 고전을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닐곱명의 무용수를 통해 기계화된 현대사회 속에 살아남는 사랑의 섬세함을 보여준다. (02)3216-1185. ●30~31일 한국 안무가의 ‘격정’적 신작 서울발레시어터의 모던발레 프로젝트가 10월의 발레 향연을 마무리한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과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 지도위원 허용순의 신작으로 꾸민 ‘격정’을 30~3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올린다. 제임스 전의 ‘러브, 볼레로’는 생명의 탄생 과정을 통해 사랑과 기다림을 이야기한다. 그의 스승인 프랑스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의 ‘볼레로’가 관능적이라면 ‘러브, 볼레로’는 강인하고 역동적이다. 허용순 안무의 ‘웨이브 오브 이모션스(Wave of Emotions)’는 인간의 감정을 파도에 빗댔다. 8명의 무용수들이 각기 다른 동작을 조화시키며 숨 돌릴 틈 없이 빠른 속도감을 연출하는 게 압권이라는 설명이다. (02)3442-263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시네마 데이트 어떠세요

    시네마 데이트 어떠세요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걸작들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9일부터 ‘시네마 데이트(Cinema Date):가을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7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서울 낙원동에 위치한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로 오면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데뷔작 ‘환상의 빛’(1995년, 일본)은 데루 미야모토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평화로운 가정생활을 꾸려가던 유미코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자살에 크게 상처받는다. 5년 뒤 다미오와 재혼한 유미코. 새 삶에 적응해 가던 어느 날, 남편이 자주 가던 주점에서 그가 자살한 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영화는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이란 화두를 심도있게 다룬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오셀리오니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다. 발레리 토도롭스키의 ‘고요의 땅’(1998년)은 러시아식 랩소디라 할 수 있다. 영화는 자본주의 물결을 타는 과도기 러시아의 혼란상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다. 남자친구의 도박 빚으로 마피아에게 붙잡힌 리타와 귀가 들리지 않는 클럽댄스 야야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제목 ‘고요의 땅’은 청각장애인들의 지상낙원을 뜻한다. 핫산 엑타파나흐의 ‘도메’(2000년, 프랑스·이란)와 자파르 파나히의 ‘거울’(1997년, 이란)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이후 이란 영화의 새로운 미학을 이뤄냈다고 평가받는다. ‘도메’는 이란의 신예감독 핫산 엑타파나흐의 데뷔작이다. 이란 정착을 희망하는 아프가니스탄 청년 도메의 꿈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배우들의 꾸미지 않은 연기, 다큐멘터리적 요소가 특징이다. ‘거울’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연출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초등학생 미나의 하굣길을 따라가는 작품은 픽션과 논픽션, 영화와 현실을 드나들며 테헤란의 오늘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아모스 콜렉의 ‘패스트 푸드, 패스트 우먼’(2000년)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이혼남과 맞선을 보는 35살의 웨이트리스 벨라, 애인구함 광고를 통해 만나는 중년의 에밀라와 노신사 폴 등 뉴욕 사람들의 일상을 낭만적으로 담고 있다. 브래드 앤더슨의 ‘해피 액시던트’(2000년)도 기발한 상상력이 눈길을 끄는 로맨틱 코미디다. 엇갈리는 연애에 지친 루비와 시간을 거슬러온 ‘시간여행자’ 샘의 만남을 경쾌하게 다루고 있다. 자세한 상영 정보는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조. (02)741-9782.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빅토르 위고 ‘노트르담 드 꼽추’ 발레버전 국내 초연

    빅토르 위고 ‘노트르담 드 꼽추’ 발레버전 국내 초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 ‘노트르담 드 꼽추’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발레 ‘에스메랄다’로 재탄생됐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해외 초청작 중 하나인 러시아 국립 크레믈린 발레단의 ‘에스메랄다’는 지난 8일을 시작으로 1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에스메랄다’는 극중 15세기 매혹적인 집시여인의 이름으로 꼽추 콰지모도의 지고지순한 사랑, 주교 프롤로의 음모, 장교 페뷔스의 배신 사이에서 인간의 갈등과 운명을 노래하는 작품. 러시아에서 촉망받는 발레리나 크리스티나 크레토바가 맡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비극적 일화는 발레의 아름다운 몸짓과 선율을 통해 이전보다 더 섬세한 묘사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의 크레믈린 발레단과 지휘자 알렉산드르 페투코프가 지휘하는 모스틀리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사진 = 공연포스터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활동 10년… 음악 밀도 높아졌죠”

    “음악 활동을 시작한 지 30년이 됐고, 한국 활동은 10년이 됐습니다. 이전에는 상업적인 팝 같은 음악을 많이 했는데 한국에서 활동하며 음악도 크게 변하고 밀도도 높아졌습니다.” 재일교포 2세 크로스오버 음악가인 양방언(49)이 7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한국 활동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주년 앨범과 공연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작업 때문에 스튜디오에 있는 시간도 많고 일본에 살고 있지만 한국 팬들의 성원이 늘 힘이 되고 있다. 그 힘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공기나 냄새, 모든 것이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자연스러워지고 깊이 내면화됐다.”고 돌이켰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학창시절 밴드 활동으로 음악적 소양을 키웠던 그는 일본의과대학 졸업 뒤 1년 동안 의사로 근무하기도 했지만, 결국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됐다. 1999년 세 번째 앨범 ‘온니 헤븐 노우스’부터 한국 활동을 시작한 그는 클래식, 록, 월드뮤직, 재즈 등을 아우르며 아시아 및 유럽에서 작곡가, 연주가, 편곡가,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게임 음악 프로듀서 등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2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음악인 ‘프론티어!’와 아버지 고향인 제주도를 그린 ‘프린스 오브 제주’ 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사랑받았다. 양방언은 2004년 ‘에코스’ 이후 5년 만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작업을 거쳐 여섯 번째 앨범 ‘타임리스 스토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화려하고 밝은 면, 그에 따른 그림자 등 사람이 갖고 있는 양면성을 녹이려 했다.”면서 “음악적으로 봐도 내면적일 수도 있고, 다양성도 많이 배제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시도를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서로 어울리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면 발레 음악 등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싶다는 그는 오는 23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4만 4000~9만 9000원. (02)2195-4699.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남 통상사절단 대규모 선박수주 할듯

    세계적인 브라질의 정유회사 등이 수십조원에 이르는 해양플랜트를 발주할 예정인 가운데 경남도의 조선관련 통상사절단이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경남도는 7일 김태호 지사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성동조선 등 도내 조선 4사 대표로 구성된 통상사절단이 이날 국영 정유기업 페트로브라스사와 광산회사인 발레사를 차례로 방문해 선박건조 수주를 위한 상담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키 부사장은 다음주에 20조원 규모의 드릴선 28척을 발주할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키 부사장은 앞으로 유전개발을 위해 5년간 플랫폼 보급선 146대와 오일탱크선 42대, 원유 시추설비 8대 등 해양장비 건조에 모두 50조원을 투자할 계획도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 등은 세계 2위 광산회사인 발레사를 방문, 대우조선해양과 STX에 10억달러 규모의 벌크선 11척을 발주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U-20 월드컵] ‘검은 킬러’ 아디이아 잡아야 4강 보인다

    [U-20 월드컵] ‘검은 킬러’ 아디이아 잡아야 4강 보인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로 결판났다. 16강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누르기까지 4경기에서 10점(4실점)을 뽑는 화력을 뽐낸 팀이다. 셀라스 테테(55) 감독이 이끄는 가나는 7일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 9일 밤 11시30분 한국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결승행을 공언한 홍명보(40) 감독은 가나의 ‘킬러’ 도미니크 아디이아(20·노르웨이 프레드릭스타드)를 묶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아디이아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를 뛰며 4득점, 아론 니구에스(20·스페인), 요나탄 델발레(19·베네수엘라)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의 최고 골잡이로 떠오른 김민우(19·연세대·3골·172㎝)와 같은 단신으로, 스피드와 위치 선정 능력이 좋고 폭발적인 슈팅력을 갖췄다. 아디이아는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전반 9분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경기장을 찾은 스카우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7년 한국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도 6골을 퍼부어 가나의 4강행을 견인한 것은 물론 득점 2위에 올랐던 골잡이다. 다니엘 아도(20)와 조나단 멘사(19)가 짝을 이룬 가나의 중앙 수비진은 후반 13분 오프사이드 함정을 어설프게 팠다가 남아공의 골잡이 커니엣 에라스무스(19)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한국의 뒷 공간을 파고드는 골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경기를 지켜본 서정원(39) 코치는 “가나 수비가 공격 성향이 강해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한 대로만 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아디이아와 랜스포드 오세이(19.트벤테·168㎝)를 투톱으로 4-4-2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가나는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능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이 전방을 노리는 빈틈을 노려야 하는 한국으로선 최후방에서부터 볼 루트 역할을 하는 측면 미드필더 아베이쿠 콴사(19)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팀 득점의 70%를 차지하는 ‘아디이아-오세이’에 대한 수비책 강화가 절실하다. 홍 감독은 역시 경고가 쌓여 벤치를 지키는 허리 김보경(20·홍익대) 대신 조영철(일본 니가타), 또는 이승열(FC서울·이상 20)을 들여보내 미드필드 지역에서 효율적인 압박을 가하고 중앙 수비수 김영권(19·전주대)-홍정호(20·조선대)에게 최종 방어를 책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수에즈 아인소크나의 스텔라디마레시클럽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선수들은 오후 훈련 없이 각자 방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나-남아공의 경기를 TV로 시청했다. 선수들은 이틀 휴식 후 하루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탓에 피로가 많이 쌓였지만 밝은 표정으로 ‘4강 신화’ 재창조의 의지를 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U-20 월드컵 축구] ‘땅꼬마’ 김민우 ‘홍명보☆’ 되다

    [U-20 월드컵 축구] ‘땅꼬마’ 김민우 ‘홍명보☆’ 되다

    ‘땅꼬마’ 김민우(19·연세대)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벼락 스타’로 떠올랐다. 김민우는 6일 이집트 카이로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혼자 2골을 넣는 ‘원맨쇼’로 한국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1991년 포르투갈 대회 이후 무려 18년 만에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에서 “놀랍고 또 놀랍다(Surprise, surprise).”며 한국의 8강 진출을 극찬했다. 한국팀은 홍명보(40) 감독이 반드시 승리해 돌아오겠다고 예언했던 것처럼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약속의 땅’ 수에즈로 돌아갔다. 김민우의 활약은 후반부터 빛을 냈다. 10분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워낙 세 골키퍼 조엘 실버의 몸을 맞고 튕겨 나왔고, 김보경(20·홍익대)의 생일을 자축하는 골로 이어졌다. 후반 15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10분 뒤엔 헤딩으로 연속 골을 뽑았다. 땅꼬마가 홍명보의 ‘황태자’로 거듭나는 순간. FIFA는 1-0에서 다른 윙어에게 크로스를 올릴 듯 골키퍼와 수비수들을 감쪽같이 속인 뒤 네트를 뒤흔든 김민우의 통렬한 두 번째 골을 ‘오늘의 골’로 선정했다. 지난달 30일 독일과의 C조 2차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이끌어 냈던 김민우는 대회 3골을 기록,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의 주역인 신연호(45·SBS 스포츠 해설위원)와 이 대회의 한국 선수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이날 현재 득점 공동 3위. 오는 9일 밤 11시30분 8강전 등 남은 경기에서 또 큰 일을 해낸다면 이탈리아에 1-3으로 무릎을 꿇은 스페인의 아론 니구에스(20)와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8강전을 치르는 베네수엘라의 요나탄 델발레(19·이상 4골)를 제치고 득점왕에게 주는 FIFA ‘골든슈’를 차지할 수도 있다. 팀 성적에 따라서는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까지 기대된다. 대표팀 최단신(172㎝) 김민우는 원래 수비수였으나 홍 감독 취임과 함께 공격 자원으로 조련된 전천후 플레이어. 두 발 모두 능한 데다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개막전 때는 장신군단 카메룬을 상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30일 독일과의 2차전에선 왼쪽 날개로 뛰었고, 지난 3일 미국과의 3차전에서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공간을 창출하며 3-0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홍 감독은 “전술 이해력이 매우 높은 선수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 그를 투입한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우는 “전반에 찬스를 못 살려 후반 기회 때 공을 잡자마자 찼는데 골로 연결됐다.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한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카메룬과의 경기 때 못했던 것을 만회하겠다. 카메룬에 졌기 때문에 8강 상대인 아프리카 팀을 꼭 꺾고 싶다. 목표는 결승에 오르는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은 수에즈에서 4강 티켓을 따내면 카이로로 돌아가 13일 준결승, 17일 결승전을 갖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무용제 대상에 서울현대무용단

    서울무용제 대상에 서울현대무용단

    지난달 10~3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30회 서울무용제에서 서울현대무용단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서울현대무용단의 ‘후 앰 아이(Who am I), 너는 누구십니까’(안무 김영미)는 탄탄한 구성과 단단한 기량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늑대의 달’을 선보인 BJ댄스그룹(안무 백정희), 안무 대상은 ‘826번째 외침’을 올린 컨템포러리 발레시어터 이완(안무 김경영)이 받았다. 남자연기상은 손지현(BJ댄스그룹)·류진욱(LDP무용단)·강태영(이완), 여자연기상은 김미선(윤수미 무용단)·김혜신(이완)이 수상했다. 음악상은 윤수미 무용단의 양용준, 미술상은 BJ댄스그룹의 이종일, 자유참가부문 최우수단체상은 아지드 현대무용단, 경연안무상부문 안무상은 김범호 무용단(이범호)과 EVOL 댄스 프로젝트(박준희)가 각각 받았다. 상금은 대상이 1000만원, 우수상과 안무대상은 500만원, 남녀연기상은 100만원 등이다. 한국무용협회는 심사총평에서 “이번 무용제는 과감하게 젊은 안무가들에게 문을 열어 이들의 작품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이 특이할 만했다.”면서 “그러나 치열한 작가정신을 기대했지만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범작을 남긴 것은 아쉽다.”고 평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e스포츠 게임 전용경기장 만든다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등 컴퓨터 게임으로 대전을 펼치는 e스포츠 게임 전용 경기장이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안에 800석 안팎 규모로 2011년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상암동DMC에 짓는 17층 규모의 IT콤플렉스 내 7개층에 문화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조성, 2011년 완공하며 국제e스포츠연맹(IeSF) 사무국도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국립극장의 전속 단체 중 하나인 국립극단은 재단법인으로 내년 전환하며 국립극단 안에 가칭 ‘국립어린이극·인형극단’을 창설, 국립중앙극장 내 ‘별오름극장’을 어린이극과 인형극 전문공연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별오름극장의 일부 공간은 리모델링을 거쳐 473평 규모의 ‘공연예술박물관’으로 내년 4월 개관, 국립중앙극장 창립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도 만들어져 발레나 한국무용과는 달리 국립단체가 없던 현대무용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된다. 아울러 문화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외주제작사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의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해 주는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를 경기 고양 한류월드에 연면적 1만 5701평, 지상 13층 규모로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4대강 주변 자전거길의 거점에 세울 ‘자전거 유스호스텔’을 2014년까지 8곳에 만들기 위해 1차로 2012년 조성할 4곳에 대한 설계작업을 내년 착수하며 비무장지대(DMZ), 습지 등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 개발에도 나선다. 내년 문화부의 재정 지출 규모는 작년 추경예산보다 6.8% 증가한 3조 423억원으로 전체 정부 재정의 1.04%에 이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뮤지컬 리뷰]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리뷰] 오페라의 유령

    역시 ‘명불허전’이다. 8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은 오랜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할 만큼 매혹적이고 감동적이었다. 23일 서울 잠실 샤롯데극장에서 개막한 공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무대와 객석의 밀착도다. 2001년 초연 당시 LG아트센터나 2005년 내한공연때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본 관객이라면 맨 뒷좌석에 앉아서도 마치 카메라 렌즈를 줌인한 것처럼 눈앞에 확 다가온 무대에 놀랄 만하다. 뮤지컬 전용극장의 장점이다. 덕분에 1t 무게의 대형 샹들리에가 13m 높이에서 객석으로 곤두박질치고, 유령이 크리스틴을 배에 태워 안개 자욱한 지하 호수로 노를 젓는 대목처럼 극중 가장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한층 역동적으로 다가왔다. ●맨 뒷좌석서도 무대 가깝게 느껴 화려한 오페라하우스와 유령의 음산한 지하 은신처를 넘나들며 긴박하게 펼쳐지는 유령과 크리스틴, 라울의 사랑 이야기는, ‘그 밤의 노래’‘바램은 그것뿐’ ‘생각해줘요’ 등 귀에 익은 멜로디에 실려 때론 동화처럼, 때론 마법처럼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극중극으로 삽입된 오페라와 발레, 그리고 가면무도회 같은 화려한 볼거리는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았다. 유령, 크리스틴, 라울의 세 주역을 나눠 맡은 여섯 배우의 기량은 공연 초반이라 온전히 평가하긴 이르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에 부응한다. 윤영석(유령)·김소현(크리스틴)·홍광호(라울)와 양준모·최현주·정상윤이 팀을 이뤄 당분간 공연할 예정인데 어느 팀을 선택하든 크게 실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어느 팀 선택해도 만족할만 배우에 따라 배역의 느낌이 조금씩 다르긴 하나 극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양준모의 유령은 악마적 본성을 표현할 때 더 돋보이고, 윤영석의 유령은 자기 연민에 빠져 괴로워하는 모습이 모성본능을 자극한다. 김소현의 크리스틴이 사랑스럽다면, 최현주의 크리스틴은 우아하고, 홍광호의 라울은 열정이 도드라진 반면 정상윤의 라울은 기품이 느껴진다. 칼롯타역의 윤이나, 최주희를 비롯해 김봉환, 서영주, 김영주 등 조연들의 안정적인 연기도 좋다. 초연 7개월간 관객 24만명의 흥행신화를 이룬 명작의 아우라는 녹슬지 않았다. 개막 전 이미 5만장의 티켓이 팔렸다. 초연 때 선판매 6만장에 비하면 적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대단한 티켓 파워다. 하지만 시장 환경은 만만치 않다. ‘뮤지컬 산업이’란 말조차 낯설던 2001년과 비교하면 지금은 경쟁작이 너무 많다. 두세 달 반짝 공연이 아니라 11개월 장기 공연을 앞둔 ‘오페라의 유령’의 가장 큰 숙제다. 2010년 8월8일까지. 4만~14만원. (02)501-788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오페라로 만나는 신데렐라

    오페라로 만나는 신데렐라

    친숙한 동화 ‘신데렐라’를 오페라로 만난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로시니의 대작 오페라 ‘신데렐라’가 25~2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1817년 이탈리아 로마 발레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신데렐라’는 빠른 전개, 속도감 있는 음악이 특징이다. 그만큼 배우들에게는 어렵지만, 관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성경 연출가는 각색을 하면서 연극적인 요소를 도입해 대중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레치타티보(이야기 전개를 설명하는 노래 형식)를 대사로 바꾸고, 멜로디가 반복되는 구간은 과감히 빼 간소화했다. 여기에 유머적 요소를 가미해, 밝고 즐거운 가족오페라로 만들었다. 작품의 이야기는 원작과 같다. 구박 받던 신데렐라가 무도회장에서 왕자를 만나 사랑을 찾고,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내용이다. 다만 다른 것은 우리가 알고 있던 신데렐라를 구박하던 ‘의붓어머니와 두 언니’가 원래 로시니 오페라에는 ‘의붓아버지와 두 언니’라는 점이다. 궁전과 무도회가 배경인 만큼 무대와 의상도 크고 화려하다. 여기에 ‘로시니 오페라 전문’으로 통하는 지휘자 안드레아 카펠레리가 수준 높은 연주를 덧댄다. 주인공 신데렐라는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오페라에 출연한 메조소프라노 박소연이 맡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오케스트라 협연, 종교음악 독창회, 오페라 출연 등으로 활동한 테너 전병호가 돈 라미노 왕자로 출연한다. 계부 돈 마니피코 남작은 바리톤 최대우, 두 언니는 소프라노 윤현숙·김보경이다. (032)420-202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유미의 임신이 부럽기만 한 하이엔은 임신을 위해 유미의 속옷까지 훔치게 된다. 갖은 노력 끝에 드디어 임신을 하게 된 하이엔. 아빠가 된다는 행복감에 젖어 있는 순호에게 주위에서는 과수원이 현이 몫이라며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을 하고, 위기감을 느낀 순호는 춘봉에게명의를 이전해 달라고 말한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15분) 수술을 하지 않고도 바르기만 하면 가슴이 커진다는 일명 ‘가슴크림’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하루에 2번, 한 달 이상 꾸준히 발라주기만 하면 2~6cm 정도 가슴이 커진다고 선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가슴을 키울 수 있다는 가슴크림, 과연 효과는 있는 것일까? ●밥 줘(MBC 오후 8시15분) 친정엄마는 은지가 화진의 차를 타고 정희네 미용실에 갔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 영란이 심란해할 게 뻔히 보이는 친정엄마는 영심에게 전화를 걸어 은지를 말리지 그랬냐고 한 소리 한다. 한편 친정엄마는 영란을 불러 자꾸 은지를 야단치고, 모든 것을 선우와 화진의 탓으로 돌리면 은지는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기분좋은 작전(SBS 오후 6시25분) 경북 영주의 한적한 시골마을,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개구쟁이 열한 살 상민이. 가족도 친구도 할머니뿐인 것 같은 상민이에겐 사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두 살 더 많은 누나 송주가 있다. 가족이면서 함께일 수 없는 상민이 가족에게는 남모를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상민이의 사연을 만나본다. ●아름다운 비극(EBS 오후 1시50분) 15세 소녀 옥사나의 인생은 오직 춤뿐이다. 그녀가 태어난 지 3주 무렵부터 스트레칭을 시킨 엄마 덕분에 옥사나는 발레에 적합한 체형을 가지게 되었고, 가난에 시달리는 가족들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발레 학교에서 8년간의 치열한 경쟁에 시달리는 소녀들 속에서 옥사나는 엄마의 희망을 이룰 수 있을까.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엄마를 부탁해’가 출간된 지 10개월 남짓 만에 100만부가 넘게 팔렸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이 팔린 이 책의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 중편소설 ‘겨울우화’로 등단해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묘사하는 소설가 신경숙씨와 함께 앞으로의 작품세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 데스탱 전 佛대통령, 다이애나와 연인?

    데스탱 전 佛대통령, 다이애나와 연인?

    “그녀의 왕세자 남편은 결혼식 열흘 전 자신이 정부를 두고 있으며 그 관계를 결혼 뒤에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운의 삶을 살다간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83) 전 대통령이 연인 관계였음을 암시하는 소설이 나와 벌써부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공주와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데스탱 전 대통령이 1인칭 시점으로 손수 쓴 소설이라 더 의혹을 사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소설이 다이애나비와 데스탱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것이 분명하다며 “전직 대통령만이 이 논란 많은 이야기를 풀 열쇠를 쥐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달 1일 프랑스에서 출간될 이 책은 ‘지켜진 약속’이라는 표제로 시작해 “당신은 당신의 이야기에 (내 얘기를 써도 되느냐고) 내게 허락을 구했다. 나는 허락한다. 그러나 나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로 끝나 호기심을 더욱 부추긴다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소설에 등장하는 영국 카디프의 공주 패트리샤와 프랑스 대통령 자크 앙리 랑베르티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식 만찬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든다. 패트리샤는 마침 남편인 왕세자가 오랜 연인과 불륜을 저질러 미디어의 집중공격을 받으면서 괴로워하던 참이다. 실제 옛 연인이었다가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이혼 뒤 재혼한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소설은 배경과 인물 묘사가 뛰어나 알렉상드르 뒤마의 연애소설 같은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다이애나비와 데스탱 전 대통령은 로맨틱한 관계로 연결된 적은 없었지만 연회장 등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자동차사고로 숨졌을 당시 그녀가 치료받던 병원에 처음 위로의 꽃다발을 보낸 것도 데스탱 전 대통령 부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정계 사랑방 伊식당 토스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탈리아 식당 토스카에 가보지 않고는 워싱턴 정치를 논하지 마라.’백악관에서 5~6블록 떨어진 F 스트리트와 11번가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고급 이탈리아 레스토랑 토스카가 워싱턴 정·관계, 유명 로비스트들의 단골식당으로 자리잡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로비회사들이 몰려 있는 K 스트리트에서 떨어져있는 이곳은 백악관과 의회에 훨씬 가까워 점심 때는 정치인들과 아르마니 양복을 빼입은 로비스트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민주당의 대표적인 로비스트인 스티브 엘멘도르프와 공화당의 막강한 로비스트 마크 이사코위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인 톰 대슐 전 상원의원 등이 단골손님으로 지정 테이블이 있을 정도다. 엘멘도르프와 이사코위츠는 이른바 ‘파워 섹션’이라는 명당 자리에 앉아 식당을 오가는 사람들을 한눈에 바라보며 워싱턴에서 어떤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꿰고 있다.‘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섹션’에는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들의 로비스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토스카는 대슐 전 상원의원이 당시 일리노이주 출신 초선 상원의원인 오바마에게 대통령 선거 출마를 권했던 곳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당시 대슐 전 상원의원과 오바마 의원은 부엌에 있는 테이블에서 요리사가 직접 서빙하는 저녁을 5시간 넘게 먹으면서 대권의 꿈을 키웠다. 토스카의 주요 고객들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인 발레리 제럿 백악관 고문, 존 케리 상원의원, 안토닌 스칼리아 연방대법관, 워싱턴 로비업계의 파워 커플인 토니와 헤더 포데스타 등 셀 수 없이 많다.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도 이곳에서 저녁을 하면서 유명세를 더했다.토스카의 주인은 46세의 미혼 이탈리아계인 파울로 새코. 새코는 지난 2001년 4월 토스카를 열기 전에 바이스라는 유명 식당을 워싱턴에서 운영한 성공한 사업가다.토스카는 38개의 테이블이 빌 틈이 없다. 예약은 필수라고 한다. 아무리 단골이라도 예약하지 않고 왔다가는 낭패 보기 일쑤라고 한다. 두 사람이 와인을 시키지 않고 점심 식사만 해도 100달러는 훌쩍 넘는다.토스카 이외에 워싱턴에는 딕 체니 전 부통령 등 이른바 ‘노땅’들이 찾는 카페 밀라노, 백악관 경호 담당자들이 자주 찾는 백악관 근처에 있는 올드 에비트 그릴, 행정부 젊은 관료들의 아지트인 오야, 의회 보좌관들이 모이는 토틸라 코스트 등 단골식당들이 있다.kmkim@seoul.co.kr
  • 신수지, 新장르 ‘체조 갈라쇼’서 댄스 퍼포먼스

    신수지, 新장르 ‘체조 갈라쇼’서 댄스 퍼포먼스

    기계체조와 리듬체조에 서커스와 아크로바틱이 접목된 환상의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19일 저녁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2009 - 세계체조 갈라쇼’는 체조를 통한 아트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이번 공연은 리듬체조, 기계체조가 함께 펼쳐지는 마루연기와 철봉, 링 외에도 체조와 무용의 만남, 서커스 출연진이 선보이는 연기 등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시도였기 때문. 뿐만 아니라 한 명씩 연기하는 체조의 특성에서 벗어나 남자 링 합동공연, 평행봉 단체공연, 발레리노와 리듬체조 조화 등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국내리듬체조 1인자 신수지는 발레리나와의 듀엣연기와 리듬체조 유망주인 윤주연, 이나영과 함께한 합동공연에서 댄스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시간 30여 분에 걸쳐 총 2부로 진행된 이번 갈라쇼는 선수들의 화려한 몸놀림에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등 선수들과 관객이 하나가 된 공연이었다.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페라 한꺼번에 두 편 즐기세요

    오페라 한꺼번에 두 편 즐기세요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 2편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콘서트가 열린다. 인씨엠오페라단은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와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동시에 보여주는 오페라 콘서트를 올린다. ‘팔리아치’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19세기 말에 성행한 이탈리아 오페라 장르인 사실주의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품. 서민들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삶 속에서 서정과 활기, 삼각관계와 질투에 의한 살인 등 인간이 느끼는 감정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두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방법으로 인씨엠오페라단은 오페라 콘서트 형식을 빌렸다. 18세기 바로크시대에 유행했던 오페라 콘서트는 무대 밑에 있는 오케스트라가 성악가, 합창단과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형식이다. 무대 장치도 없고, 가수들도 극중 의상을 입지 않지만 오페라의 토막 장면을 보여주는 가수들은 노래와 연기에 심취하며 감정을 끌어올린다. 아름다운 오페라 음악에 철저하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날 선보이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27세의 청년 작곡가 마스카니를 일약 스타로 만든 명작으로, 시칠리아섬에서 일어나는 젊은 남녀의 뒤틀린 욕정을 사실감있게 표현한다. 낭만적이며 서정적인 아리아가 풍부하다. 투리두와 알피오의 결투 직전에 나오는 간주곡은 영화 ‘대부 3’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이다. 도입부의 합창곡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산투차 네가 여기에’, ‘어머니, 이 술은 독하네요’ 등도 귀에 익은 선율이다. ‘팔리아치’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토대가 됐다. 판사인 아버지를 따라 방청했던 재판에서 다뤄진 살인사건을 레온카발로가 액자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허구와 현실을 독특하게 혼합해 구성미와 긴장감을 덧댔다. ‘의상을 입어라’, ‘아니다! 이젠 팔리아초가 아니야’ 등이 대표곡이다. 무대에 서는 성악가들도 간판급이다. ‘팔리아치’에서는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손현, 바리톤 노희섭과 한경석 등이 나와 격렬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음악을 선사한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는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나승서, 바리톤 윤승현, 메조소프라노 임미희 등이 출연한다. 지휘자 최선용이 이끄는 인씨엠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았다. 1만~10만원. (02)2659-41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관공서 주변 교통법규 더 안지킨다

    관공서 주변 교통법규 더 안지킨다

    경찰관서, 법원·검찰청, 국세청 등 주요 공공기관 주변일수록 교통 법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전국 주요기관 출입구의 안전띠 미착용 및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특별단속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출입구에서 모두 2273건이 적발됐다. 이는 같은 기간에 민간 기관의 출입구에서 단속된 984건보다 2.3배나 높은 수치여서 공공기관 근무자 및 출입자의 교통준법 의식이 상대적으로 해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지난 6월1일부터 3일간 전국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등의 출입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미착용 및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특별단속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이 184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관서 185건, 법원·검찰청 131건, 국세청·세무서 100건, 중앙행정부처 1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공공기관으로는 광주지법·지검 출입구에서 45건이 적발돼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울산시청 40건, 서울 종로구청 39건, 경기 여주군청 33건, 경기 기흥구청 32건, 광주경찰청 27건 등의 순이었다. 민간기관으로는 광주 기아자동차가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KBS 39건, 광주 삼성전자 37건 등이었다. 전체 단속대상 3257건 중에는 안전띠 미착용이 98.2%인 3201건이었고, 휴대전화 사용 44건, 신호위반 등 기타가 12건이었다. 최 의원은 “단속 대상자의 신분이 일일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각 기관의 출입구에서 단속한 만큼 공공기관 근무자나 상시 출입자가 상당부분 포함돼 있을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준법의식 수준이 일반 기업체 등 민간기관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7번째 사망자 발생 징계경찰 44% 구제 공무원의 두 배 수컷 한마리에 암컷 20마리 앙증맞은 아기들 잠꼬대 57만가구에 근로장려금 4405억 지급 주먹보다 커진 고환 발레리나 황신혜 어떨지 598만원짜리 ‘김혜수 청바지’
  • 청바지 한벌 598만원

    청바지 한벌 598만원

    ‘청바지 한 벌’이 598만원? 미국 서부개척 시대에 텐트천을 잘라 만들었다는 청바지가 더 이상 ‘막 입는 옷’이기를 거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브랜드 ‘발망’이 지난해 봄 매장에 선보인 598만원짜리 청바지가 이미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비즈로 수를 놓은 이 청바지는 김혜수가 드라마 ‘스타일’에서 입어 화제를 모았다. 지금 발망 매장에는 398만원짜리 청바지 ‘라이더 팬츠’가 걸려 있다. 발망 청바지의 평균 가격은 270만~300만원대이다. 명품 브랜드들은 100만원이 넘는 최고가 청바지를 선보인다. 돌체앤가바나(113만원), 로베르토 카발리(119만 8000원), 스텔라 매카트니(12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트루릴리전(71만 8000원)·세븐진(69만 8000원)·디젤(65만 8000원) 등 프리미엄 진 브랜드도 50만~100만원 사이에서 최고가 청바지를 판매한다. 하지만 국내 20, 30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프리미엄 진 가격대는 30만~40만원대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00만원대 청바지의 판매는 아직 활발한 수준이 아니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위해 진열하고 있다.”면서 “30만~50만원대가 주류인 청바지 편집매장은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0%나 신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7번째 사망자 발생 징계경찰 44% 구제 공무원의 두 배 수컷 한마리에 암컷 20마리 앙증맞은 아기들 잠꼬대 57만가구에 근로장려금 4405억 지급 주먹보다 커진 고환 발레리나 황신혜 어떨지
  • 징계경찰 44% 구제 ‘일반공무원의 두배’

    징계경찰 44% 구제 ‘일반공무원의 두배’

    징계처분을 받은 경찰이 소청심사위원회에서 구제되는 비율이 일반 공무원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일반 공무원은 10명 중 2.5명꼴로 구제받은 데 비해 경찰은 10명 중 4.4명꼴로 구제받았다. 13일 본지가 입수한 행정안전부의 ‘2007~2009년 5월 말 공무원 소청심사 결과’에 따르면 경찰의 소청 제기 건수는 전체 1262건 가운데 951건으로 75.3%를 차지했다. 10건 중 7건 이상이 경찰이 제기한 셈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경찰이 제기한 소청 951건 가운데 420건이 받아들여져 44.1%의 인용률(구제되는 비율)을 기록했다. 절반 가까이가 소청심사를 통해 징계 변경·취소·무효 처분을 받았다는 얘기다. 경찰을 제외한 일반 공무원들의 인용률은 25.4%(311건 중 79건)로 나타났다. 경찰 공무원의 인용률이 높은 것은 내부 경고용으로 징계를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경찰 감사관실 관계자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각종 처분까지 포함할 경우 경찰의 소청이 받아들여지는 비율은 70%가 넘는 상황”이라면서 “좀 더 강하게 처분을 내려 비리의 고리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선경찰관들 사이에서는 징계에 대한 면역력만 키운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서울청의 한 관계자는 “징계를 받아도 소청심사를 거치면 된다는 생각에 감찰이 ‘양치기 소년’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징계 받은 경찰에 대한 소청심사위원회의 높은 인용률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2005년부터 2009년 6월까지 파면·해임의 중징계를 받은 경찰 810명 중 37.2%인 301명이 소청을 통해 다시 복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청심사위 관계자는 “심사위는 경찰 내부 규정이 아닌 법률에 따라 심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직종별 공무원들의 내부 징계 규정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7번째 사망자 발생 수컷 한마리에 암컷 20마리 앙증맞은 아기들 잠꼬대 57만가구에 근로장려금 4405억 지급 주먹보다 커진 고환 발레리나 황신혜 어떨지 598만원짜리 ‘김혜수 청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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