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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아라베스크콩쿠르 1위 정영재 & 베스트 파트너상 김리회

    러 아라베스크콩쿠르 1위 정영재 & 베스트 파트너상 김리회

    “콩쿠르 기간 절 챙겨주셨던 어머님께 감사드려요.” 지난달 러시아 아라베스크 콩쿠르에서 우승한 발레리노 정영재(26)의 소감이다. “너무 진부하잖아요. 좀 색다르게 말해봐요.” 기자의 닥달에 몇 초를 머뭇거리다 나온 말. “저기…, 아버지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정영재와의 인터뷰는 그렇게 폭소로 시작했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국립발레단 사무실에서 만났다. 춤 실력과 반비례하는 말주변으로 기자를 속터지게 만들었지만 발레 얘기만 나오면 눈빛이 달라졌다. 콩쿠르에서 우승해 제일 좋은 것도 “홀가분하게 춤 출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병역 얘기다. 병역법상 유네스코가 지정한 콩쿠르에서 2위 안에 들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 1990년 첫 대회를 연 아라베스크 콩쿠르는 1994년 유네스코 공식 콩쿠르로 지정됐다. “군 입대는 발레리노에게 치명적이에요. 남자는 몸이 유연하지 않아 하루만 연습을 게을리해도 현격히 차이가 나거든요. (군 복무 뒤) 다시 감을 찾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병역 문제 말고도 좋은 게 또 하나 있다고 했다. “나처럼 발레해도 인정받을 수 있구나.”하는 자신감이다. 정영재는 기술 보다는 체력에 더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하루에 2시간 이상 체력 훈련을 한다. “체력이 뒷받침되니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아요. 원래 콩쿠르는 긴장 때문에 힘이 많이 빠지거든요.” 정영재는 아라베스크 콩쿠르에서 사상 처음 심사위원 전원에게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그리고 대회에 참가한 남녀 무용수를 통틀어 최고에게 주는 그랑프리상을 거머쥐었다. 정영재는 수상의 영광을 콩쿠르에서 함께 연기한 발레리나 김리회(23)에게 돌렸다. 국립발레단 소속인 두 사람은 한국예술종합대학 재학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김리회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호흡이 무척 중요해요. 같이 있으면 여자는 예쁘게, 남자는 멋있게 보이게 하는 파트너가 있는데 영재 오빠와 제가 그런 평가를 많이 들어요. 흔히 ‘그림이 좋다’고들 하죠.”라며 활짝 웃었다. 김리회는 콩쿠르 공식 참가가 아닌, 정영재를 도와주는 파트너 역할이었음에도 상을 쓸어담았다. 정영재와 함께 ‘베스트 듀엣상’을 받았고, 러시아의 전설적 무용수인 바실리에프 막심모바 이름을 딴 ‘막심모바상’, 1라운드에서 우수한 연기를 보여준 사람에게 주는 ‘라 실피드상’, 비참가자에게 주는 ‘베스트 파트너상’까지 4개를 받았다. 두 사람에게 가장 힘든 때를 물었다. 정영재는 “휴가받고 놀다 지칠 때”, 김리회는 “부상 당했을 때”를 꼽았다. 따지고보면 결국 같은 대답이다. “발레를 하지 못할 때”라는 의미다. 두 사람은 “발레를 떠난 삶은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의 ‘그림’이 얼마나 좋은지 확인할 기회가 있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코펠리아’를 공연한다. 1만~3만원. 1544-5955.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춘향과 몽룡’ 발레복 입다

    ‘춘향과 몽룡’ 발레복 입다

    그야말로 ‘춘향’의 홍수다. 영화, 오페라, 클래식, 국악 등 장르를 불문하고 춘향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 넘쳐난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국립무용단의 ‘춘향’이다. 범람하는 춘향 콘텐츠의 원조격이기 때문이다. 국립무용단은 춘향전을 원전으로 2001년 ‘춘당춘색고금동’, 2002년 ‘춤 춘향’ 등 다양한 버전의 춘향 작품을 내놓았다. 춤의 표현력과 연출력, 대중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호평을 등에 업고 한국 무용으로는 보기 드물게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니버설 발레단이 2007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발레 춘향’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다. 국립무용단은 공전의 히트작 ‘춤, 춘향’을 오는 28일부터 새달 1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 무대에 다시 올린다. 국가브랜드공연으로 지난 14일 시작된 ‘청소년공연예술제’의 폐막작(6월1일)이기도 하다. ‘2007년 기획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돼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했다. 여세를 몰아 홍콩, 필리핀에서도 초청 공연을 가졌다. 올 2월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도 올랐다. ‘춤, 춘향’으로 무용 한류를 일으키겠다는 게 국립무용단의 야심찬 포부다. 춘향 역에는 지난해 주역으로 깜짝 발탁됐던 이의영이 낙점됐다. 가녀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애절한 연기로 실력을 인정 받아 ‘원 톱 춘향’(단일 주역) 자리를 지켰다. 몽룡 역은 이정윤이 차지했다. 변사또 역에 인턴단원인 최성욱이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배정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직접 안무를 맡았다. 3만~7만원. (02)2280-4115~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침묵의 발레·알몸 공연…놓치지 마세요”

    “침묵의 발레·알몸 공연…놓치지 마세요”

    1982년 시작됐으니 벌써 29년째다.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무용제로 자리매김했다. 바로 국제현대무용제 (MODAFE)다. 올해 축제가 25일부터 새달 8일까지 보름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의 현대무용은 물론 세계 무용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해외 7개 팀과 국내 14개 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MODAFE 2010에서 ‘놓치면 후회할’ 세 작품을 추려 봤다. ●시선1 : 에마뉘엘 가트 댄스 ‘침묵’ 무대도 없다. 배경음악도 없다. 무용수들이 움직이면 발과 바닥이 부딪치는 소리가 그대로 음악이 된다. 박동, 열정, 에너지, 숨소리로 표현되는 무용수들의 몸짓은 정적 속에서 음표를 하나씩 창조해 간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에마뉘엘 가트의 작품 ‘사일런트 발레’다. ‘MODAFE 2010’ 개막작이기도 하다. 가트는 독특한 감각으로 끊임 없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창단한 무용팀 ‘에마뉘엘 가트 댄스’는 세계 유명 무용 축제의 ‘단골 손님’이다. 또 다른 개막작 ‘윈터 베리에이션스’에서는 가트가 직접 출연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시선2 : 리퀴드 로포트 ‘혁신’ 오스트리아 안무가 크리스 하링은 미리 규정된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즉흥적이다. 그의 무용단 ‘리퀴드 로포트’가 선보이는 ‘러닝(running) 스시’ 역시 마찬가지다. 규정된 순서대로 진행하지 않는다. 관객들에게 12가지 순서를 직접 선택하게 해 공연을 할 때마다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 마치 초밥(스시) 식당에서 손님들이 접시를 고르는 것과 같다. 그래서 ‘러닝 스시’다. 배우들이 알몸으로 스시 이미지를 표현한다. 이같은 안무 스타일은 현대 무용보다 미래 무용에 가까워 보인다. 이미 2003년 MODAFE에서 국내 공연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하링은 지난해 무용제 때는 움직임이 아닌 멈춤의 미학으로 무용계의 주목을 다시 한번 받았다. ●시선3 : 스파크 플레이스 ‘패기’ ‘스파크 플레이스’는 MODAFE 주최 측인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차세대 안무가를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펼치는 프로젝트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6개팀이 무용제 기간 동안 공연을 하면 심사를 통해 최우수 작품을 선발한다. 최우수 작품 안무가에게는 무용협회가 주는 신인상과 이듬해 MODAFE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올해는 새달 5일 곽영은의 ‘달팽이 뿔’, 하영미의 ‘기발한 인연’, 이주형의 ‘소년의 거짓말’이, 7일에는 이지희의 ‘다크 퓨리티’, 최진주·이현범의 ‘포즈필로’, 차종현의 ‘이프 아이 쿠드’가 무대에 오른다. 패기 넘치는 신인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www.modafe.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2만~3만원. (02)744-1367.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윤은영母’ 우연정, ‘은막의 여배우’로 영화같은 삶

    ‘윤은영母’ 우연정, ‘은막의 여배우’로 영화같은 삶

    배우 윤은영(본명 민들레)이 70년대 ‘은막의 스타’의 장녀임이 공개되면서 여배우 우연정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윤은영의 모친 우연정은 1971년 여대생 시절에 데뷔해 나이 서른이 될 때까지 총 99편의 영화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 당대의 톱스타. 활동 당시 ‘섹스심볼’, ‘제2의 김혜정’으로 불리며 주목받은 섹시 여배우다. 하지만 그는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골수암진단을 받고 암세포가 뼈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쪽 다리를 절단한다. 어느 날 갑자기, ‘여배우 인생’의 마지막을 선고 받은 것. 우연정은 은퇴 전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자전적인 영화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에 출연했다. 또 투병중인 몸으로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의 한 장면에서 한쪽 다리를 잃은 채 침대에서 떨어져 앞으로 기어가는 장면을 소화했다. 이 장면을 본 영화학도들은 “당시에는 컴퓨터 그래픽도 없었을 텐데 어떤 방법으로 저런 사실적인 장면을 연출했을까. 여배우가 정말 다리를 자른 것이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한국영상자료원’은 우연정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우연정은 참으로 대단한 배우”라고 평했다. 우연정은 그 평가에 걸맞게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에서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배우정신을 발휘했고 후에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시상식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그 후에는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 큰딸 민들레(윤은영), 둘째 민나리, 셋째 민비 세 명의 딸을 얻었다. 현재 MBC 일일 드라마 ‘황금물고기’에 출연중인 우연정의 장녀 윤은영은 극중 여주인공 지민(조윤희 분)의 친구이자 발레리나인 효원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비운의 여배우’로 기억된 우연정이 큰딸 윤은영의 드라마 출연과 더불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예전처럼 섹시한 매력을 뽐내는 여배우는 아니지만 그보다 더 깊어진 원숙미를 가진 ‘어머니’의 모습에 당시 팬들도 반가움을 표했다. 우연정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의 제목처럼 우연정을 기억하는 팬들과 대중들 앞에 다시 섰다. 사진 = POTOYA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은영, 70년대 톱스타 우연정 딸로 밝혀져...‘모전여전’

    윤은영, 70년대 톱스타 우연정 딸로 밝혀져...‘모전여전’

    탤런트 윤은영(26)이 70년대 톱스타 우연정의 딸로 밝혀져 화제다.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황금물고기’로 데뷔한 윤은영은 극중 여주인공 한지민(조윤희 분)의 친구이자 발레리나인 효원 역을 맡고 있다. 이 캐릭터를 맡은 윤은영은 실제 발레를 전공해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에서 유학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은영의 어머니인 우연정(본명 박희자)은 1971년 데뷔해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 총 19편의 영화에서 주연급 배역을 맡은 우연정은 1980년 골수암 진단을 받고 다리 하나를 절단하고 자신이 각본을 쓰고 주연으로 출연한 자전적 영화 ‘그대 앞에 서리라’를 끝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우연정은 한국장애인복지신문사 부이사장,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이사를 역임하며 장애인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리슐리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드사 직원들 ‘히든카드’는

    카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신용카드사 직원들은 어떤 카드를 쓸까. 14일 국민·롯데·삼성·신한·현대카드 등 5대 카드사의 팀장급 이상 직원들은 회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일명 ‘킬러카드’보다는 본인의 생활방식과 소비패턴에 적합한 ‘히든카드’를 골라 쓴다고 답했다. 한 달 평균 카드 사용액은 150만~300만원 수준이고 모두 자사 카드를 쓰고 있었다. 이들은 쇼핑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선호하는 ‘알뜰파’와 연회비는 다소 비싸도 부가서비스에 만족하는 ‘프리미엄파’로 나뉜다. 최문석(40) 롯데카드 경영관리팀장은 롯데 DC슈프림카드를 쓴다. 매월 200만~300만원의 생활비를 이 카드로 결제한다. 백화점, 대중교통, 학원, 의료 등에서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카드다. 최 팀장은 “아들의 학원비와 병원비는 물론 각종 공과금까지 이 카드로 결제해 할인혜택을 알토란같이 챙긴다.”고 말했다. 김종식(44) 국민은행 카드마케팅부 팀장은 한동안 킬러카드였던 KB스타카드를 써오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KB굿쇼핑카드로 갈아탔다. 이 카드도 쇼핑 특화 카드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최대 10%의 할인을 제공한다. 김 팀장은 “전달 실적이 150만원 이상이면 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내의 카드 실적과 합산되는 가족 카드로 만들어 쓴다.”고 말했다. 고영호(46) 삼성카드 총무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삼성티클래스카드를 써 왔다. 포인트를 많이 쌓을 수 있는 카드다. 일반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0.4%, 주말에는 0.8%를 적립해 주며 이마트·제일모직 등 삼성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는 최고 5%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고 팀장은 “월 150만원 정도를 쓰는데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연말에 30만원가량 모이면 양복을 한 벌씩 해 입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했다. 김인규(40) 현대카드 M마케팅 팀장은 프리미엄파다. 연회비가 60만원인 더 퍼플 카드로 월 300만원 정도를 결제한다. 연간 1000만원 이상 사용하면 M포인트도 쌓고 항공 마일리지까지 쌓을 수 있는 더블리워드(이중적립) 서비스의 매력 때문이다. 김 팀장은 “주요 특급호텔의 발레파킹(약 2만원)을 무료로 이용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10%가량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애용한다.”고 말했다. 이종명(44) 신한카드 상품R&D센터 부장도 VVIP를 위한 신한 더 베스트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전국 주요 호텔 무료 숙박권(연 1회), 대한항공 좌석 무료 승급 혜택이 제공돼 가족과 함께 기념일을 특별히 즐길 수 있기 때문. 이 부장은 “프리미엄 카드가 주는 품격과 희소성 덕분에 카드를 쓰면서 적잖은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노을공원서 “대~한민국”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한국-그리스전이 열리는 다음달 12일 서울 노을공원에서 경기 응원을 하며 캠핑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제2회 서울캠핑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총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페스티벌에서는 오후 1시부터 차범근축구교실과 김진국축구교실 유소년의 친선경기, 서울시여자축구단과 연예인축구단의 친선경기, 프리스타일축구 세계 2위인 전권씨의 축구공 묘기가 펼쳐진다. 인공암벽타기 시범과 도자기 체험, 대형 꽃꽂이작품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따른다. 이어 오후 8시30분부터는 500인치 1대, 400인치와 200인치 각 2대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는 월드컵 경기를 보며 응원전을 할 수 있다. 오후 10시30분쯤 축구 관람이 끝나면 사랑과평화 등 인기가수와 유니버설발레단, 전통무용의 정재만 등이 출연하는 별밤콘서트가 자정까지 이어진다. 예약한 1만명은 노을공원 정상에 설치된 2500동의 텐트에서 캠핑하며 밤을 보내고 다음날 정오까지 노을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월드컵경기장 남측에서 노을공원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캠핑 참가비는 4인용 텐트 1동당 2만원이다.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나 전화(1588-7890)로 예약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異色 ‘백조의 호수’에 빠져보세요

    異色 ‘백조의 호수’에 빠져보세요

    ‘백조의 호수’ 두 편이 5월 무용계를 뜨겁게 달군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알려진 백조의 호수는 1877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초연된 뒤 약 13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발레의 고전. 하지만 이번 백조의 호수는 고전 발레의 옷을 집어던진 이색 모습으로 진화했다. 하나는 댄스 뮤지컬로, 다른 하나는 한국 무용극으로. 우선 한국 무용으로 변신한 백조의 호수를 만나보자. 서울시무용단은 토슈즈를 벗고 한국 춤사위로 재해석한 창작 무용극 ‘백조의 호수’를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4장을 뼈대로 한 원작 발레가 지그프리드 왕자와 오데트 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다뤘다면 이 작품은 한국인의 정서를 가미해 부연국 지규 왕자와 비륭국 설고니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5장으로 끌어간다. 전통춤의 대가로 불리는 임이조 단장이 안무를 맡았다. 서울시무용단이 올해 처음 펼치는 정기공연이다. 발레와 한국무용은 점프의 높이와 발디딤, 손동작부터 다르다. 쓰는 근육도 다르기 때문에 접합점이 그리 많지 않다.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 현대무용가 김남식, 발레시어터 얀의 김경영, 뮤지컬 연출가 유희성 등이 힘을 보탰다는 후문. 백조의 호수의 빠른 음악과 화려한 안무를 정적인 한국 무용이 어떻게 소화해 내는가가 관건이다. 임 단장은 “한국 무용의 느낌을 강조하며 안무 동작을 완전히 뜯어 고쳤다.”고 말했다. 직선보다 곡선의 모습으로, 서양 무용에는 없는 절제미를 살려 냈다는 설명이다. 한국적 미학을 살린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율동의 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2만∼7만원. (02)399-1114∼6. 벌써부터 여성팬들의 기대가 대단하다.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 때문이다. 영국의 유명 안무가 매튜 본이 안무한 작품으로 2003년 한국서 첫 공연된 뒤 2005년과 2007년에 이어 네번째다. 남성 무용수들은 깃털 바지에 근육질 상체를 드러내며 관능적이고 역동적인 군무를 보여준다. 가녀린 여성 무용수가 백조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는 기존 작품과 대비된다. 이런 ‘발상의 전환’ 덕분에 그간 발레 공연으로는 드물게 전석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혈기 왕성한 무용수들의 넘치는 힘과 보기 좋은 잔근육 덕분(?)에 관객의 상당수는 여성이다. 배경은 현대 영국 왕실이다. 사랑을 갈구하는 유약한 왕자에 대한 얘기로 원작과는 차이가 있다. 강인한 힘과 아름다움, 자유의 존재인 백조들과 이를 갖지 못해 힘겨워하는 왕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가슴 저린 ‘심리 드라마’로 탈바꿈됐다. 영국 노던 발레단 주역 출신의 발레리노 조너선 올리비에가 백조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2006년 공연됐던 매튜 본의 ‘가위손’에서 주인공 에드워드 역을 맡았던 샘 아처가 왕자 역으로 나선다. 축제는 이미 12일 시작됐다. 30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6만∼12만원. (02)2005-0114.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동국제강, 후판 자립시대 열다

    동국제강, 후판 자립시대 열다

    국내 3대 철강업체인 동국제강이 철의 메카 ‘당진 시대’를 열었다. 2015년 글로벌 철강 1000만t 체제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국내 첫 후판 생산업체인 동국제강은 12일 연산 150만t 규모의 당진 후판공장 준공식을 갖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포항공장의 연산 290만t을 합해 연간 440만t 규모의 맞춤형 후판 공급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80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15척을 건조할 수 있는 후판량이다. 또 그동안 공급 부족에 시달렸던 국내 후판시장에 자급자족의 길이 열렸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준공식에서 “포항과 인천, 부산, 당진 공장에서 총 750만t 규모의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당진 공장 준공을 계기로 브라질 고로 제철소 건설과 글로벌 1000만t 철강 생산 체제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진 후판공장은 68만 4300㎡ 부지에 5만t 선적의 전용부두를 갖췄다. 고장력강과 광폭 조선용 후판, ‘온라인 가속 열처리 정밀제어(TMCP)’ 후판, 열처리재 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기지로 건설됐다. 지난 3년간 총 1조원가량이 투자됐고, 총인원 52만명이 투입됐다. 향후 수도권 공급과 중국 수출에 지리적 이점을 확보했다. 당진 공장은 지난해 10월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이후 지난 3월에는 세계 10대 선급을 인증받고 국내외에 조선용 후판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오는 7월부터 하루 3500~4000t 규모의 후판을 생산할 정도로 공장 가동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800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내년부터 ‘풀 생산’ 체제에 들어가면 10억달러(1조 1000억원)에 이르는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후판 430만t을 수입했다. 장 회장은 “앞으로 시장은 초대형 선박과 건축물, 해양구조물, 플랜트 등에서 창출될 것인데, 현재 위치에 머물면 기존 업체들과 가격 경쟁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면서 “당진 후판공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이동하는 질적 성장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세계 최대의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 발레사와 손잡고 브라질 고로제철소 건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안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끝낼 계획이다. 당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클릭] ●후판 두께가 6㎜ 이상의 두꺼운 강판으로 선박과 건설에 쓰이는 철강 제품이다. 전체 후판의 70% 정도가 조선용으로 사용된다.
  • 김연아,’성년의 날’ 사랑 받으려면 러블리한 스타일로~

    김연아,’성년의 날’ 사랑 받으려면 러블리한 스타일로~

    올 해 성년의 날(5월 17일)을 맞이하는 김연아는 어떤 패션 스타일을 선보일까.성년의 날 선물로 장미꽃과 향수, 그리고 키스를 골고루 받고 싶다는 깜짝 소망을 드러내기도 한 김연아가 선택한 패션 스타일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쿠아’의 모델로 활동 중인 김연아가 이성에게 고백을 받아낼 수 있는 러블리 스타일 팁을 공개한다.◆페미닌한 감각을 높여주는 레이스 룩 여성스러움의 대명사는 바로 레이스, 레이스 소재로 포인트만 줘도 여성미를 한층 올릴 수 있다. 과도한 레이스는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한 가지 아이템만 선택하면 좋다. 깔끔한 민소매 티셔츠에 레이스 블라우스를 레이어드 해 하늘하늘한 여성의 이미지를 더하고, 데님 플레어 스커트로 마무리하자. 이 때 길이가 긴 진주 목걸이를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을 부각할 수 있다.◆편안하면서도 발랄한 캐주얼 룩 상큼한 사랑 고백을 받고 싶다면 러블리한 ‘하트’ 무늬가 들어간 티셔츠를 선택하자.‘하트 티’는 러블리한 소녀의 감성을 담아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이 때 핑크 등 파스텔 톤 미니 스커트를 매치하고, 레이스 소재의 레깅스를 코디하면 캐주얼하면서도 발랄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톡톡튀는 개성을 강조한 걸리쉬 룩 톡톡튀는 개성을 발산하고 싶다면, 발레 스커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샤 스커트’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의는 캐주얼한 티셔츠 또는 셔츠를 매치해 언밸런스로 연출하면 쉬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여신의 느낌을 주는 원피스 룩 성년의 날, 성숙한 여성으로 다시태어나고 싶다면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선택하자. 쉬폰 소재는 부드러운 여성미를 극대화 시켜주는 소재로 러플 등의 디테일이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 컬러는 밝고 화사한 오렌지 또는 옐로우 등이 화사해 보인다. 사진 = 쿠아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몰, 5월 맞이 ‘패밀리 의류’ 뜬다

    e몰, 5월 맞이 ‘패밀리 의류’ 뜬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라인 몰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입는 ‘패밀리 의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최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어린이 날, 부처님 오신 날 등 황금 휴일에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디앤샵 한진숙 유아동 의류 MD는 “5~6월에는 가정의 달, 월드컵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아 가족 간 화목을 뽐낼 수 있는 패밀리 의류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알뜰한 가격에 활동성을 높인 가족 티셔츠 제품이 인기가 높은데 봄철이니만큼 핑크, 연두 등 화사한 색상이 많이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디앤샵은 최근 2주간 패밀리 의류 매출이 이전 2주와 비교해 167% 상승했을 정도로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G마켓은 패밀리 패션 관련 상품 판매건수가 5월 들어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인터파크 역시 5월 첫째주 가족, 커플 티셔츠 매출이 전주 대비 51% 증가했다. 11번가는 최근 2주간 패밀리의류 매출이 그 전주 동기간 대비 2배 가량 상승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각 온라인몰에서는 ‘훈훈한’ 5월을 위한 다양한 패밀리 의류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는 것. 디앤샵에서는 패밀리 티셔츠, 패밀리 슈즈 등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패밀리 패션 아이템이 인기다. 해피앤티의 가족커플티는 아기 이름이나 기념 문구를 새길 수 있으며 붉은악마 패밀리티셔츠는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응원용 패밀리 티셔츠로 온 가족이 함께 응원을 나설 때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신발과 같은 패션소품도 패밀리 아이템으로 인기다. 이지슈즈의 포인트 플랫슈즈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을 수 있는 커플 플랫슈즈다. 이 밖에 부부가 함께 연출할 수 있는 커플룩 아이템도 가정의 달을 맞아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잭앤질의 남녀커플 기획 애플 반팔 티셔츠는 기본 티셔츠에 다채로운 프린트로 포인트를 줬다. 11번가는 최근 2주간 가족 커플티의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실용적인 프린트 면티셔츠와 피케 셔츠 스타일의 판매가 높았다. 마린 가족 커플티는 최근 유행하는 마린룩 패션으로 줄무늬와 마린풍의 아플리케가 깔끔하다. 또한 5월 들어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가족 커플 반바지를 구입하는 고객들도 점차 늘고 있다. 롯데닷컴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을 수 있는 커플슈즈가 인기다. ‘이지슈즈 f101 포인트 플랫슈즈’는 네이비 체크무늬에 빨간 리본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샘앤엘리스 Pin ver.3 two velcro sneakers’는 스니커즈로 화이트 바탕에 블루, 핑크 컬러가 깜찍하다. G마켓은 모녀 커플룩 제품 ‘배똥실이 커플 치마’를 비롯해 ‘슈가돌리 도트쉬폰 발레리나 스커트’로 여아의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인터파크는 패밀리룩 반팔티셔츠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놀라운 900원 패션 쇼핑법’ 기획전을 오는 20일까지 진행 중이다. 사진=디앤샵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철 “25주년 공연, ‘귀로 듣는 감동’ 선사할 것”

    이승철 “25주년 공연, ‘귀로 듣는 감동’ 선사할 것”

    지난 1985년 그룹 부활의 보컬로 데뷔해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은 오는 6월 5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25주년 콘서트 ‘오케스트락’을 연다. 이승철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5주년 콘서트에 대해 “앉아서 보는 관객들에게 귀로 듣는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대 5만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잠실주경기장에서 이승철은 40인조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3D, 무대 특수효과 등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6개월간 20여 명의 댄서들에게 재즈 댄스, 발레, 야마카시를 하는 구성도 준비했다. 이승철이 가장 신경을 쓴 건 음향이다. 공연장의 구조와 관객석을 고려해 음향기기를 설치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이승철은 “화려한 퍼포먼스는 공연 중 잠깐에 불과하지만 음향은 공연 내내 지속된다. 앉아서 보지만 귀로 듣는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라이브의 황제’로 불릴 만큼 수많은 콘서트를 통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온 이승철에게 공연은 가수로서의 존재의미다. “공연할 때마다 가수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할 정도. 이승철은 “공연이 끝나면 무대에 서서 집에 온 손님을 배웅하는 기분으로 자리를 빠져나가는 관객들의 뒷모습을 마지막까지 바라본다. 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승철의 25주년 공연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편 지난 1985년 그룹 부활의 보컬로 데뷔해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지난 4일 타이틀곡 ‘너에게 물들어간다’를 비롯해 후배 가수들이 피처링한 그간의 히트곡들까지 총 10곡을 담은 25주년 기념앨범을 발매했다. 사진 = 루이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김장훈·싸이의 ‘완타치 그 마지막’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 4만 4000~9만 9000원. (02)501-7888. ●영화배우 이혜영이 해설하고, 노다르 찬바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서울발레단 등이 춤을 추고, 신광웅 재즈밴드, 웅산, 한영애 등이 노래하는 콘서트 ‘시네마 뮤직-오브제’ 15일 오후 3시·6시 서울 홍지동 상명아트센터 대극장. 5만~10만원. (02)2287-7187. ●김C가 이끄는 밴드 뜨거운 감자의 새 앨범 ‘시소’ 발매 기념 콘서트 15일 오후 6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4만 4000원. (02)323-3704. ●테이킹 우드스탁 콘서트(강산에·하찌·문샤이너스·킹스턴루디스카·허클베리핀) 15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 2만원. (02)330-6200.
  • 21세기형 ‘심청’ 수중 발레로 만난다

    21세기형 ‘심청’ 수중 발레로 만난다

    “효녀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심청의 몸짓은 이내 디지털 화면과 오버랩된다.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음악이 인당수에 빠진 심청의 단아한 자태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발레 ‘심청’의 한 장면이다. 발레단은 이 수중신을 촬영하기 위해 주역 무용수들이 지난달 경기 포천에 있는 수중 촬영 전문세트장 포프라자에서 13시간의 수중 촬영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5m 깊이의 수조에서 이뤄진 촬영은 수석 무용수 황혜민과 안지은, 엄재용이 함께했다. 심청이 인당수에 빠졌을 때의 생동감 있고 환상적인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서다. 이렇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심청’이 관객을 찾아간다.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다. 2004년 공연된 이래 6년 만이다. 고전소설 ‘심청전’을 원작으로 이 작품은 1986년 초연됐다. 한국적 춤사위와 발레 동작이 결합한 ‘심청’은 그동안 미국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 뮤직센터 등 10개국 40개 도시에서 150여차례 공연됐다. 문훈숙 발레단 단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막 인당수와 2막 용궁 장면에서 디지털 영상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고 환상적인 수중 장면을 연출했다는 점”이라면서 “전보다 발전된 창작발레 심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문 단장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도 이목을 끈다. 문 단장은 이 작품의 1대 심청으로 열연하다 2001년 부상으로 은퇴했다. 문 단장은 “2001년의 ‘심청’이 자연스럽게 은퇴 공연이 됐지만, 정식 은퇴 공연은 없었다. 이번에 팬 서비스 차원에서 중년의 심청으로 출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청 역은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 황혜민과 강예나·안지은·강미선·한서혜, 선장 역은 이현준·진헌재, 용왕과 왕 역은 이승현·이현준·엄재용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또 지난 3일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중국 선양 랴오닝발레단 출신의 정위 또한 선장과 용왕 역으로 출연한다. 정위는 2008년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무용 콩쿠르의 시니어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1만~8만원. (070)7124-1733.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광부화가들’은…30년대 英 ‘애싱턴 그룹’ 실화를 무대로

    ‘광부화가들’은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원작자 리 홀의 최신작이다. ‘빌리 엘리어트’가 광산촌 꼬마의 최고 발레리노 등극기라면, ‘광부화가들’은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활동한 영국 광부화가들의 모임 ‘애싱턴 그룹’ 실화를 연극으로 만든 것이다. 1934년 영국 북부 탄광촌인 애싱턴에 미술선생 라이언이 도착한다. 그러나 첫 수업부터 악전고투한다. 12~13살때부터 새벽 4~5시에 탄광에 나가 하루 10시간 넘게 구부리고 앉아 석탄을 캐야 했던 광부들이 그림을 알 리 없기 때문이다. 답답해진 라이언선생은 차라리 그림을 직접 그려 보자는 파격 제안을 하고, 광부들은 “그까짓것”하고 받아들인다. ‘노동’, ‘홍수’ 같은 일상적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서 이들의 작업은 주목받고 전국적 유명인사가 된다. 미스 서덜랜드 같은 이가 개인적인 후원을 제안하기도 하지만, 이들은 공동작업을 하는 자신들만의 작업방식을 고집한다. 미술과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에 다다르는 올리버의 성장이 가장 눈부시고, 조금 모자란 듯 단순한 그림을 그려 되레 그림이 가장 잘 팔리는 지미와, 예술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모순을 폭로해야 한다는 스탈린주의자 해리의 익살이 눈길을 잡는다. 무대에 실버스크린 3대를 설치, 작품 전체를 슬라이드 형식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개별 그림에서 부분을 확대해 보여주는 등 그림 자체에 충실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공연리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913년 5월29일. 스트라빈스키의 발레음악 ‘봄의 제전’이 초연됐던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극장은 난장판이 됐다. 험한 욕설과 주먹이 오고 갔고, 청중들은 대거리를 하며 격렬하게 논쟁했다. 한쪽은 감동이라 했고, 또 다른 한쪽은 음악도 아니라고 했다. 지금은 음악사에 없어서는 안 될 명곡이 됐지만 낭만주의 음악에 익숙했던 당시 관객들에겐 엄청난 충격이었다. 납득하기 어려운 극한의 리듬감, 소음에 가까운 격렬한 음색은 선례가 없었다. 스트라빈스키는 유럽을 지배했던 낭만주의 음악에 마치 ‘앙심’을 품은 듯했다. 스트라빈스키의 의도를 제대로 간파했다면 낭만적인 곡 해석은 무지(無知)의 소산일 수 있다. 후세 지휘자들은 ‘봄의 제전’을 연주하면서 더러 루바토(연주자들이 임의로 템포를 바꾸는 것)를 사용하거나 현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도 한다. 스트라빈스키가 안다면 불쾌할 일이다. 이런 면에서 지난 1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봄의 제전’은 곡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한, 흔치 않은 명연이었다. 지휘자 샤를 뒤투아는 명성답게 엄청난 추진력을 발산했다. 곡의 속도가 32분대를 찍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의 ‘최고’로 꼽는 에사 페카 살로넨 지휘의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989년 소니 음반도 32분대였다. 활화산 같은 속도 앞에서도 뒤투아는 결코 얼버무리는 법이 없었다. 직선적인 해석, 동물적인 박자감각, 탄탄한 음색을 자랑하는 살로넨 음반의 장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개별 악기도 뛰어났다. 목관과 금관 모두 부족함이 없었고 특히 팀파니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았다. 작곡가의 의도를 작곡가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는, 가히 스트라빈스키도 울고 갈 명연이었다. 스트라빈스키가 직접 지휘한 음반(미국 컬럼비아심포니 오케스트라, 1960년 녹음, 소니 발매)보다 더 인상적이었다면 과장일까. 억지로 흠을 잡자면 살로넨의 해석보다 긴장감이 덜 하다는 점이다. 관악의 스타카토(음을 끊어 연주하는 것)가 가끔 뭉툭하게 들려 공포스러움이 다소 퇴색됐다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올 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 클래식공연으로 꼽는 데 망설임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가수 비 “이제 마흔에 또 벗어야죠!”

    가수 비 “이제 마흔에 또 벗어야죠!”

    가수 비가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해 “마흔이 되면 다시 옷을 벗겠다.”고 밝혔다. 비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최근 앨범 ‘널 붙잡을 노래’의 섹시한 안무와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지금 내가 20대 후반이기 때문에 20대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며 옷을 벗었다. 이제 마흔이 되면 벗을 계획이다. 마흔의 피부, 그땐 한결 농익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DJ 박소현이 “비의 40대에도 지금과 같지 않을까? 기대된다. 근데 슬로우 템포의 곡에 춤을 추니까 훨씬 더 섹시하고 야해보이기까지 하던데 춤 추기엔 어땠나?” 라고 묻자, 비는 “예전에는 파워풀한 안무가 내 장기였는데 유럽에서 발레 공연을 보고 새로운 걸 깨달았다. 절제된 안무, 절제된 감정 표현에 매력을 느꼈다. 이번 안무도 그렇게 절제된 섹시미를 표현하려고 애썼다. ”며 오랜만에 한국 컴백 무대를 위해 수많은 고민을 했음을 드러냈다. 비는 또 요즘 걸그룹 중에 누가 좋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들 정말 열심히 하고 좋다. 그 친구들한테 아저씨 소리만 안 들으면 된다. 박진영씨가 요즘 가르치는 아이들한테 아저씨라는 소리를 듣고 정말 괴로워하는 걸 보면서 난 저렇게 되지는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며 본인의 나이가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는 듯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한편 비는 박소현이 지난 2008년 1년 만에 ‘박소현의 러브게임’ DJ로 컴백했던 작년 가을에도 축하사절단으로 출연해 돈독한 친분을 보여준 바 있다. 사진=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프엑스 “어릴 때도 이뻤죠?” 깜짝 사진 공개

    에프엑스 “어릴 때도 이뻤죠?” 깜짝 사진 공개

    걸그룹 에프엑스(f(x))가 멤버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누 예삐오’(NU ABO)로 컴백한 에프엑스는 지난 3일 미투데이에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깜찍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릴레이로 올려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각 멤버들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돼 의미를 더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우아한 발레 포즈를 취하고 있는 빅토리아와 놀이기구 자동차를 타고 무서워하는 설리, 파랑 원피스를 차려입은 크리스탈, 사과머리를 한 루나, 똘망똘망한 눈동자의 엠버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에프엑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누 예삐오’는 4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됐다. 오는 7일에는 KBS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에프엑스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곳곳서 어린이날 체험행사

    5월5일 어린이날,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각종 체험행사를 준비해 각 가정의 고민해결에 나섰다. 3일 서울 노원구, 양천구 등에 따르면 각종 성격유형검사, 심리상담 테스트 등 가정이 행복해지는 비결부터 미꾸라지 잡기, 마술·난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5일 양천구는 양천공원(신정6동)에서 심리상담, 학습테스트, 진로검사 등 학습마당과 떠오르는 공, 입욕제 만들기 등 과학마당을 연다. 노원구도 노원문화거리에서 어린이 물물장터, 가족과 함께 투명한 우산꾸미기, 미술·비보이쇼 등을 준비했다. 또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에서는 천체망원경 보기, 태양관측, 곤충생태체험 등 색다른 이색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서초구는 구립서초유스센터에서 가족상담박람회와 버블쇼, 물풍선 터뜨리기 등 다양한 체험놀이가 열린다. 구로구는 고척근린공원에서 어린이난타, 벨리댄스, 저글링 퍼포먼스, 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또 세계 각국의 음식과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도 열린다. 강동구는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 마차를 타고 선사유적지를 돌아보는 마차투어와 소방안전체험, 빗살무늬토기, 움집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또 허브천문공원에서 천문프로그램과 영상문화제도 열린다. 광진구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미아방지용 이름표를 나눠 주는 행사를 준비했다. 이밖에 강서구는 4일 오후 3시부터 강서구민회관 우장홀과 우장산공원 일대에서 동요부르기, 그림그리기, 글짓기 대회 등을 연다. 또 5일 구민회관에서 동화발레 ‘피터와 늑대’를 공연한다. 허준박물관에서 인형극과 한방과자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영등포구는 5일 문래근린공원에서 전시,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둘이서 살짝 손잡고’ 축제를 연다. 금천구는 4일 시흥시 금빛공원에서 금천꾸러기 페스티벌을 연다. 레크리에이션과 저글링 공연, 글짓기 그림그리기 등이 진행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관 하루 9000명 북적 북한관 물 새고 취재 거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상하이(上海)엑스포 개막과 함께 한국관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반면 북한관은 첫날부터 물이 새고 카메라 기자들의 취재를 거부하는 등 ‘엑스포 신고식’을 치렀다. 1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184일간의 대장정에 오른 한국관에는 첫날 9370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상하이시의 홍하오(洪浩) 엑스포국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스위스, 프랑스, 독일, 벨기에, 일본,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이태리, 영국관과 함께 한국관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넷 포털 왕이(網易)는 “한국관처럼 자국의 문자를 생동감 있고, 매력적으로 표현한 곳이 없다.”며 첫번째 추천관으로 한국관을 꼽았다. 상하이엑스포 공식 인터넷포털인 텅쉰(騰訊)은 “한국관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쌍방향식 전시와 한류스타들의 명상이 ‘인기 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한글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전시관에서 한국 전통음식을 체험하는 등 ‘한국풍’을 확실히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특히 1층 ‘열린광장’에서 진행된 북춤, 비보이, 재즈발레단 등의 공연과 염광여고 고적대 퍼레이드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관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북한관은 첫날부터 작은 말썽이 생겼다. 분수대의 배수가 제대로 안돼 개장 한시간만에 주변 바닥이 물에 흥건하게 젖어들어 긴급 보수공사를 했다. YTN 등 일부 국내외 방송사의 취재를 거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포에 처음 참가한 북한은 ‘평양의 도시발전’을 테마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동강과 평양시내를 촬영한 대형 사진, 4.5m 높이의 주체사상탑 축소 모형, 정자, 동굴 등을 전시하고 있다. 동굴 안에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재현했다. 또 5대의 액정TV를 설치해 평양의 역사문물·생활 등을 소개하는 데 첫날에는 미사일 발사 장면 등을 반복상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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