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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발레단 이사장 심화진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신임 국립발레단 이사장에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에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심 이사장은 성신여대 교수와 사회교육원장, 이사장을 거쳐 현재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한국능률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 중견배우들 확~ 변했네

    중견배우들 확~ 변했네

    ‘중견배우도 변해야 산다!’ 연기 변신은 젊은 스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중견배우들의 색다른 변신이 극의 활력소는 물론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로까지 자리잡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중견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은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전인화(45)의 악역 변신이 단연 화제다. 단아한 이미지의 대명사로 많은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혀온 그녀는 이 작품에서 대기업 회장 부인 서인숙 역을 맡아 표독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극중 인숙은 가업을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하자 옛 사랑과 불륜으로 아들 마준을 낳고 남편과 보모 사이에 태어난 김탁구가 자신의 앞 길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김탁구를 제거하려고 하는 등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전인화는 “나답지 않은 팔색조 연기를 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마흔 전에는 하고싶은 역할을 가려서 했지만 지금은 어떤 역할에든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MBC 일일연속극 ‘황금물고기’에서는 박상원(51)의 파격 변신이 눈에 띈다. 자상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남성 역을 주로 맡았던 그는 처음 도전한 일일극에서 ‘꽃중년’ 문정호 역을 맡아 이혼한 뒤에도 수많은 여심을 홀리고 다니는 ‘바람둥이’로 열연하고 있다. 박상원은 극 중에서 뜻하지 않은 교통 사고로 만나게 된 23세 연하의 발레리나 한지민(조윤희)과의 멜로 연기를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딸보다 어린 여성과의 사랑은 언뜻 무리한 막장 전개를 연상시키지만, 시청자들은 그동안 멜로에 강세를 보여온 박상원의 설득력 있는 연기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박상원은 “순수하고 맑은 모습으로 지민과의 사랑을 아름답게 연기하겠다.”면서 “일과 사랑, 취미 등 모든 방면에서 열정적으로 사는 매력적인 중년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의 장미희(52)도 재일교포 2세인 조아라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순수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업의 상속녀지만, 경영에는 뜻이 없고 인생을 즐기는 인물로 재일교포 특유의 나긋나긋한 억양에 고생 없이 자란 특권계층의 순수함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미희와 함께 1980년대 스크린을 누볐던 이미숙(50)과 이보희(51)도 얼마 전 각각 종영한 ‘신데렐라 언니’와 ‘수상한 삼형제’에서 개성있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김영섭 SBS 책임프로듀서(CP)는 “이미 연기력이 검증된 중견배우들의 변신은 극의 개연성을 살리고 드라마를 보는 재미도 배가시킨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성주, 화보촬영 수익금으로 발레리나 ‘후원’

    한성주, 화보촬영 수익금으로 발레리나 ‘후원’

    방송인 한성주가 기부천사로 거듭났다. 2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한성주가 화보를 촬영한 수익금 중 일부를 발레리나를 꿈꾸는 김은희 양(13세, 가명)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은희 양은 지난해 7월부터 발레를 시작해 두각을 드러냈으나 부모님의 이혼 후 어려워진 가정형편으로 발레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한성주는 “재능이 있는게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꿈을 포기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원하고 싶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이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 김동수 회장은 “아이의 꿈을 위해 화보 촬영 수익김을 기부한 것에 감사드린다. 아이가 꿈을 계속 꿀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단순한 물질적인 지원 그 이상의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성주는 화보촬영이 예정된 25일 오후 3시경 스튜디오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김은희 양을 직접 격려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
  •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 동작 서달산 생태탐방로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 동작 서달산 생태탐방로

    덥다고 에어컨 앞을 떠나지 않는 아이의 손을 잡고 생명이 꿈틀대는 생태탐방로를 찾아보면 어떨까. 동작구 서달산 생태탐방로는 한 가족이 1만원도 안 들이고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을 나와 마을버스를 타고 흑석동 중앙대 후문에 도착한다. 교통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차량정체에 따른 시간낭비가 없어 더욱 좋다. 흑석로를 따라 걷다 보면 상도SH아파트 단지 앞 탐방로 입구가 눈에 띈다. 여기서부터 생태육교까지 도심 속 자연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탐방로 1.2㎞가 펼쳐진다. 이곳에는 ▲생태학습장 2400㎡ ▲피톤치드체험장 880㎡ 등 자연관찰로가 있다. 다람쥐, 청설모, 꿩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자연관찰로에는 땅속체험장, 동물 발자국 찾기, 자발레 놀이기구 등 아이들을 위한 각종 자연생태 체험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생태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연생태 체험교실’이 열린다. 9월 말까지 매주 수·토요일(오전 9시30~11시30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물론 무료다. 주요 탐방코스는 생태학습장→생태연못→수목학습장→피톤치드체험장이다. 이 일대의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 토양·수질검사 키트를 이용한 오염도 측정과 청진기로 나무의 맥박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자연관찰로를 지나 서달산 생태탐방로의 끝자락에 이르면 생태육교가 보인다. 서달로 차로에 있던 작은 자동차터널 위에 새로 조성한 생태육교는 생태탐방로와 도로 건너 현충원 근린공원을 연결, 다람쥐와 청설모 등 야생동물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생태육교를 지나 100여m 걷다 보면 등산로 왼쪽 편에 달마약수터를 없애고 새로 만든 정자쉼터와 생태연못이 있다. 약수터의 버려지는 물을 이용해 만든 생태연못은 조경석을 예쁘게 쌓아올려 자연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 주변에는 창포, 부레옥잠, 개구리밥 등 수생식물을 심어 도롱뇽과 개구리가 함께 노닐 수 있게 했다. 생태연못 근처에 900㎡ 크기로 조성된 피톤치드숲은 나무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숲을 지나 여정의 끝인 서달산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의 시원한 물줄기와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루를 자연과 함께하고 나면 가슴 한가득 나무와 꽃들의 향기가 퍼지게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NTN포토] 한성주, ‘나의 어렸을 때 꿈은 발레리나’

    [NTN포토] 한성주, ‘나의 어렸을 때 꿈은 발레리나’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타화보 촬영현장공개에서 ‘골드바디(Gold Body)’ 한성주가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아이와 함께 발레동작을 하고 있다. 한성주는 이번 화보에서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처럼, 지금 가장 아름다운 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변하지 않고 순수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한강예술섬 조성 가속도

    한강예술섬 조성 가속도

    한강예술섬(조감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미술관에 버금가는 세계적 문화예술시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강예술섬’ 조성사업은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맞물린 야심작이다. 시는 23일 한강 노들섬에 들어서는 한강예술섬 실시설계(시공설계)를 마치고 8월 공사를 발주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강예술섬은 2014년까지 용산구 이촌동 302의6 일대 5만 3665㎡에 들어설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9만 9102㎡의 문화공연시설이다. 공사비만 586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섬의 동쪽에 오페라극장과 심포니홀, 다목적 극장이 들어서고 서쪽에는 전망카페와 미술관, 쇼핑몰 등 문화공연시설과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등이 건립된다.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는 말발굽 모양의 오페라극장은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2만 4981㎡에 1751석으로 설치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상주하게 될 2100석 규모의 심포니홀은 지상 8층에 총면적 2만 1062㎡의 신발 모양이다. 또 다목적극장은 지상 2∼7층, 총면적 5666㎡에 400석 규모로 연극·실내악·마당극·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소화할 수 있다. 한강예술섬은 박승홍 건축가가 지붕 형태나 처마 선형에서 ‘춤’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시는 2006년 국제설계경기대회에서 뽑힌 프랑스 건축가인 장 누벨과 세부 설계안 비용 산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다 재공모를 통해 박씨의 작품으로 결정했다. 외벽은 한강과 어울리도록 물결을 형상화하고 수평선을 강조함으로써 남쪽에서 보면 한강에 새 한마리가 살짝 앉아 있는 모습이 연상되도록 만들어진다. 지붕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마무리하고, 옆면의 유리 소재 처마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수만 개를 달아 시간과 계절별로 빛의 흐름이 다양하게 표현되게 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한강예술섬을 장애 없는 생활환경 1등급 공원으로 조성하고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체 에너지의 21.7%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체 냉난방의 90%를 한강물과 지열 등 자연에너지로 가동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홍진경, 한복에 족두리까지…韓 16강공약 지켜

    홍진경, 한복에 족두리까지…韓 16강공약 지켜

    모델 홍진경이 최근 스타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16강 약속지키기’ 열풍에 합류했다.홍진경은 23일 자신이 진행하고있는 KBS 쿨FM ‘홍진경의 가요광장’에서 오후 12시부터 2시간 동안 한복과 족두리를 착용한 채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해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한복을 입겠다던 약속을 지켰다.이날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화요비는 홍진경의 한복과 족두리 차림에 “라이브 할 때 홍진경의 모습을 보면 웃음이 터질까봐 눈을 꼭 감고 불렀다. 밤샘응원에 피곤했지만 홍진경씨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나도 아무리 피곤해도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에 청취자들은 “홀몸도 아닌데 고생한다.”, “약속을 지켜서 멋있다.”, “족두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대한민국이 원정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최화정은 비키니 차림으로 라디오를 진행했고, 박소현은 발레복을 입고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스타들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 = KBS ‘홍진경의 가요광장’ 공식 홈페이지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소현, 라디오서 발레복 착용…16강 이색풍경

    박소현, 라디오서 발레복 착용…16강 이색풍경

    탤런트 박소현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하고자 발레복을 착용한 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박소현은 23일 자신이 DJ로 활약 중인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보이는 라디오편을 맞아 머리에 리본을 매단 채 빨간색 발레복 차림을 선보였다.앞서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5년 넘게 발레하고, 15년 넘게 방송 했는데 발레복을 입고 방송하긴 처음”이라며 “발레 할 때보다 10㎏이 쪄서 옷이 안 잠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 같은 박소현의 모습을 라디오 청취자와 팬, 네티즌들은 “정말 예쁘다”, “나이를 무색하게 한다”, “아직도 발레리나의 모습이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같은 날 오전 우리나라 대표팀이 16강행을 확정지은 직후 탤런트 겸 방송인 최화정은 비키니를 입은 채 라디오 방송진행, 가수 데프콘은 삭발 약속을 이행했으며 가수 김흥국 역시 콧수염을 자를 예정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전설의 러 프리마돈나 세묘노바

    [부고] 전설의 러 프리마돈나 세묘노바

    ‘세계 무용계의 백과사전’이라는 칭송을 받아 온 전설의 발레리나 마리나 세묘노바가 9일(현지시간) 타계했다. 102세. 세묘노바는 1920년대에 데뷔한 옛 소련의 1세대 발레리나로 20여년간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단의 프리마(수석) 발레리나로 활약하며 러시아 발레의 중흥을 이끌었다. 지난 1908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세묘노바는 고향의 무용학원에서 발레를 배운 뒤 같은 도시의 마린스키 극장에 입단해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의 주연을 맡았다. 1930년대에는 당시 옛 소련 최고 지도자 스탈린의 초청으로 볼쇼이로 옮겼다. 1952년 현역에서 은퇴한 세묘노바는 타고난 박력과 완벽한 기술로 무대를 지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영화리뷰]3D ‘스트리트 댄스’

    [영화리뷰]3D ‘스트리트 댄스’

    영국 런던에 끼가 넘치는 남녀 춤꾼들이 뭉쳤다. 스트리트 댄싱팀 ‘제이 20’이다. 이들은 미국 대회 티켓이 걸려 있는 챔피언십 결선에 진출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리더인 제이가 갑작스레 탈퇴해 와해 위기에 몰린다. 팀은 안무에 재능이 있는 칼리(니콜라 벌리)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는데, 이번엔 연습 장소를 구하는 데 애를 먹는다. 국립 발레학교 교사 헬레나(샬롯 램플링)는 감정 없이 기계적으로 춤을 추는 학생들에게 답답함을 느끼던 차에 칼리의 자질을 알아보고 다소 엉뚱한 제안을 한다. 연습 장소를 빌려주는 조건으로 토마스(리처드 윈저) 등 발레팀과 같이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것.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댄싱팀과 로열 발레단 입단을 목표로 삼을 만큼 자존심 강한 발레팀은 사사건건 대립한다. 댄스 영화다. ‘플래시 댄스’, ‘더티 댄싱’ 등 정통 댄스 영화에서부터 ‘브링 잇 온’, ‘드럼 라인’ 등 변형된 댄스 영화에 이르기까지, 대개 이야기 플롯이 비슷하다. 우승을 목표로 연습하던 도중 예기치 않은 위기를 맞지만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정상에 선다. 곁들여지는 로맨스는 덤이다. 16일 개봉하는 ‘스트리트 댄스’도 예측 가능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렇다고 해서 뻔한 작품으로 치부해 버려서는 안 될 듯. 역동적인 춤사위와 신나는 음악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영국에서 개봉 첫 주에 괜히 박스오피스 1위(5월21일 기준)에 오른 게 아니다. 3차원(3D) 입체영상이 영화의 비장의 무기다. 일반영상(2D)으로 찍은 뒤 3D로 변환(컨버팅)한 게 아니라, 3D 카메라로 직접 찍은 영화라는 점이 흥미를 끈다. 사실 ‘아바타’ 이후 여러 3D 영화가 등장했지만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곤 모두 컨버팅 작품이었고, 입체감의 수준이 관객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할리우드가 아닌 영국의 3D 수준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도 관심거리다. 춤꾼들이 앞을 향해 손이나 발을 뻗고, 모자를 던지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흠칫 놀랄 수도 있다. 클럽 댄스 배틀 장면도 입체감이 생생하다. 3D가 댄스 장면에 역동감을 더해준다. 특히 머리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부감촬영 때 입체감은 더욱 돋보인다. 일부 장면에선 3D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매트릭스’처럼 360도 회전 촬영을 시도하지만 완전한 360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 결선에서 칼리의 팀에 결정적인 도움을 건네는 소년 에디 역할은 2008년 14살의 나이에 천재적인 춤솜씨를 과시하며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했던 조지 샘슨이 맡았다. 토마스를 연기한 리처드 윈저는 모던 발레의 창시자 매튜 본 사단에서 베테랑 발레리노로 활약하고 있다. 98분.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공립 공연장 초대권 사라진다

    공연계의 해묵은 관행으로 지적돼온 무료 초대권이 국공립 예술기관을 중심으로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2012년까지 초등학생 2명 중 1명은 학교에서 피아노·그림 등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강사를 늘린다. 음악, 연극, 미술 등 장르별 명예의전당이 조성되고 국립현대무용단도 창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하반기 중점추진 예술정책’을 9일 발표했다. 국공립 예술기관 중 예술의전당,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서울예술단, 정동극장,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7개 기관은 당장 7월부터 초대권을 내지 않는다. 또 명동예술극장,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 등 3개 기관은 7월부터 전체 객석의 20%로 초대권 물량이 축소되고 내년 1월엔 전면 폐지된다. 문화부는 초대권 폐지를 통해 관람료 인상을 막고, 다양한 형태의 할인 제도를 확대해 일반 관객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500개 유치원에 파견하고 있는 예술강사를 2600개로 확대하고, 초등학생에 대한 예술교육 수혜율도 현 35% 수준인 122만명에서 2012년까지 50%인 173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명예의전당은 국립국악원(전통예술), 대학로 예술가의 집(연극·무용·문학), 예술의전당(음악) 등 장르별 공연 및 전시장의 로비 공간 등에 해당 분야의 명인 사진이나 흉상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국공립 예술기관의 공간 재배치도 추진된다. 조만간 법인 발족 내지 신설 예정인 국립극단과 국립현대무용단은 명동예술극장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을, 서울예술단은 올림픽공원내 우리금융아트홀을 각각 주 공연장으로 사용한다. 대학로 예술극장 안에는 한국공연예술센터와 예술경영지원센터 등이 들어서고, 옛 한국문화예술위 본관 건물은 예술인 지원컨설팅 등 기능을 갖춘 ‘예술가의 집’으로 조성, ‘문화의 날’인 10월20일 개관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국립창극단, 무용단 등 단원들에 대한 기량평가를 완료한 데 이어, 이들이 공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개인 레슨 금지 등 외부 활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문화부는 서울 종로 소격동 옛 기무사 터에 있다가 1981년 신군부에 의해 이전돼 현재 화동 정독도서관으로 밀려난 조선시대 종친부(宗親府) 건물을 제자리에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순수 미술관 규모가 3만 3000㎡에서 2만 6000㎡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연극이 어렵다고? 일단 공짜로 배워봐!

    서울 도심 심장부 명동에다 예술극장을 다시 세운 것은 단순히 옛 향취가 그리워서만은 아니었다. 문화를 널리 퍼뜨려 보자는 뜻이었다. 개관 1주년을 맞은 명동예술극장이 본격적인 부활 프로젝트 가동에 나섰다. 우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명동연극교실’을 준비하고 있다. 연극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넓혀야 궁극적으로 연극에 이롭다는 긴 안목에 따른 것이다. 28일부터 연말까지 한달에 두 강좌 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PD 출신 주철환, ‘예술의전당’을 설계한 김석철 명지대 건축과 교수, 재일교포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오른 최태지, ‘서른살의 심리학을 묻다’ 저자이자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등 강사진이 쟁쟁하다. 따로 수강 신청절차도 만들 예정이지만, 도심 인근 직장인 등 수강생의 시간 사정과 공짜 강연이라는 점을 고려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강의 일정 등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전화(1644-2003)로 문의하면 된다. 배우들에게도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명동배우교실’의 창설이다. 지금은 대학마다 연극영화학과가 있지만, 예전에 그리 흔치 않던 시절에는 명동국립극장의 ‘연기인양성소’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이 때 배출된 배우들이 정일성, 김금지, 백수련, 정상철, 심양홍 등이다. 명동배우교실은 그때의 영광을 재연해 보자는 것이다. 11일까지 신청서와 간단한 자기소개서 등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실연·합숙심사를 거쳐 모두 15명 정도 뽑을 예정이다. 연기, 발성, 신체움직임, 노래 등 다방면에 걸친 주 4회 강의가 11월까지 이어진다. 조건은 수업에 100% 출석하라는 정도다.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정의 실습료까지 지급한다. 극장 측은 9일 “명동예술극장이 연극 전문 극장으로 재탄생한 만큼 관객뿐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는 의미로 마련한 프로젝트”라면서 “배우 지망생뿐 아니라 기존 극단에 소속된 배우 등 프로배우들이 데뷔 뒤 자기계발을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적 성격도 있기 때문에 모두가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최연소 MBA석사’ 윤지오 “내가 청순글래머”

    ‘최연소 MBA석사’ 윤지오 “내가 청순글래머”

    최연소 MBA석사 출신 신인배우 윤지오가 스스로를 청순글래머라고 소개해 눈길을 끈다. 윤지오는 오는 3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SBSE!TV ‘철퍼덕 하우스’ 최근녹화 참여해 “내가 진정한 청순글래머”라고 밝혔다. ‘최강 청순글래머-퀸 오브 더 퀸’이란 주제로 방송된 이날 ‘철퍼덕 하우스’엔 한양대학원 국제경영 최연소 MBA 석사 출신 윤지오, 2003 미스유니버스 출신 이대생 엄친딸 이시은, 레이싱모델 김유하, h컵 가슴으로 유명세를 떨친 란제리샵 매니저 조수연이 출연했다. 특히 MBA 최연소 합격자이자 2007년 Asia-pacific 슈퍼모델 출신 윤지오는 고소영을 닮은 외모와 플롯, 색소폰, 발레, 댄스 등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수영장에서 촬영된 청순글래머들의 가슴 운동법이 최초로 소개된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억 나시죠, 명동예술극장의 낭만

    기억 나시죠, 명동예술극장의 낭만

    2010년 6월5일은 명동예술극장이 재개관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명동의 낭만’을 되살리겠다는 극장 부활의 취지에 맞게 ‘추억을 그리고, 꿈을 그리고’를 주제로 1주년 기념 공연이 마련됐다. 지금은 연극전용극장으로 쓰이지만, 1934년 ‘명치좌’로 지어진 이래 ‘시공관’ 혹은 ‘명동국립극장’(지금 남산 기슭의 국립극장은 1973년 지어졌다)이란 이름으로 당시 걸음마 수준이었던 연극, 클래식, 무용 등 무대예술 전반을 선보였던 곳이다. 이 때문에 1주년 기념작은 연극 이외 작품이 선정됐다. 우선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경원음대, 서울음대 학장을 지내고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뽑힌 피아니스트 신수정이 나선다. 그는 1956년 3월28일 열네살의 나이로 시공관에서 색동저고리를 입고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연주했다. 오랫동안 음악적 동지였던 소프라노 박노경, 바이올리니스트 김민, 피아니스트 김영호, 첼리스트 나덕성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5~6일 오후 3시에는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선을 보인다. 무용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와 한국 대표 무용으로 꼽히는 ‘왕자 호동’ 두 작품이다. 대표적 무용수 고혜주, 이영철, 김주원, 김현웅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단, 전막 공연은 아니고 두 작품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하이라이트 부분만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26~27일 이틀간 창작 오페라 ‘아랑(阿娘)’을 무대에 올린다. 아랑은 성폭행당한 채 무참히 버려진 사건이 지방 수령에 의해 파헤쳐진다는 대표적 해원(解寃) 이야기로, 장화홍련전의 뿌리로 꼽히는 아랑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세 공연 모두 2만~5만원. 1644-2003. 7월에도 1주년 기념행사가 하나 더 예정되어 있다. 명동국립극장 시절을 주름잡았던 배우들이 총출동, 하루 날을 잡아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온종일 떠들어대는 무한수다의 시간이다. 원로배우들을 섭외 중이라는데, 최불암 등 모두들 흔쾌히 나서겠다고 한단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김소리, ‘청춘불패’ 새 멤버로 관심집중

    김소리, ‘청춘불패’ 새 멤버로 관심집중

    KBS 2TV ‘청춘불패’의 새 멤버로 확정된 가수 김소리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청춘불패’ 측은 31일 오전 뮤지컬 배우 출신의 김소리와 그룹 애프터스쿨의 주연, 에프엑스(f(x))의 빅토리아 등 세 명을 G7 새 멤버로 확정 발표했다.이후 다수의 누리꾼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저조한 김소리의 이력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그녀의 이름은 새 멤버 명단 발표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김소리는 1985년생으로 초등학교 재학 당시부터 발레를 전공해 현대무용 석사 학위까지 받은 무용학도다. 그녀는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싱글앨범 ‘립’(Lip)으로 가요계에 데뷔하기도 했다.또한 김소리는 비걸(B-girl)로 많은 대회 수상경력을 쌓았으며 파워풀한 댄스와 힙합실력을 겸비해 ‘청춘불패’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김소리는 ‘청춘불패’ 새 멤버를 뽑기 위한 공개 오디션 당시 작은 인터뷰장에 본인의 MP3 플레이어를 틀어 놓고 고난이도 비걸 댄스를 선보여 제작진의 놀라움을 자아낸 것으로 전해졌다.그녀는 본격적인 출연을 앞두고 “방송 활동 당시 ‘워낭소리’, ‘제야의 종소리’ 등 다양한 연관 검색어에 묻혔었는데 이번에는‘청춘불패 G7 김소리’를 연관 검색어로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힌 상태다.‘청춘불패’ 제작진 역시 “김소리는 끼가 많고 의욕이 누구보다 강했다. 특히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잘 소화하고 장기가 많으면서도 때묻지 않은 점, 그리고 무엇보다 뜨거운 열정이 G7 멤버로 발탁한 계기”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청춘불패’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자급자족 생활기를 더욱 더 생동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며 새 멤버들은 오는 6월 2일 강원도 홍천군 유치리 아이돌촌에서의 신고식을 시작으로 첫 촬영에 돌입한다.사진 = KBS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섹시 모델 ‘마약 조직’ 두목 5개월만에 체포

    섹시 모델 ‘마약 조직’ 두목 5개월만에 체포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미인대회 중 하나인 ‘커피의 여왕 선발대회’에서 1위에 선발된 미모의 여성이 최근 ‘코카인의 여왕’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콜롬비아 AP통신에 따르면 모델 앙히에 산클레멘테 발레시아(31)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호텔에서 은신 5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12월 코카인 가방을 유럽으로 운반하려다가 붙잡힌 여성 모델 등 마약을 밀반출 도중 붙잡힌 여성 6명이 모두 발렌시아를 두목으로 지목, 구속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멕시코 경찰은 “발렌시아가 의심을 받지 않고 마약을 밀반출하기 위해서 미모의 여성들을 운반책으로 삼고 비행기 1등석에 태워 보내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 공항경찰은 포메라니안 종 애완견을 길러온 발렌시아가 1등석에서 비슷한 애완견을 데리고 가는 모습을 포착하고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발렌시아는 21세 때인 2000년 ‘커피의 여왕’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얼마 되지 않아 결혼사실이 발각돼 대회 출전 자격요건 미달로 왕관을 빼앗긴 바 있다. 사진=앙히에 산클레멘테 발레시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루츠 베이커 몽블랑 CEO 신창재회장에 ‘황금 펜’ 전달

    루츠 베이커 몽블랑 CEO 신창재회장에 ‘황금 펜’ 전달

    104년 역사의 필기구 브랜드 몽블랑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19년째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가가 아닌 후원자에게 주는 상을 제정한 이유에 대해 몽블랑의 루츠 베이커 최고경영자(CEO)는 “미켈란젤로나 모차르트도 후원자가 없었다면 훌륭한 프레스코 벽화를 그리지도, 작곡을 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젊은 예술가는 돈이 없기 때문에 후원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몽블랑의 상은 문화예술 후원자들에게 대중이 주는 큰 박수”라고 설명했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전 세계 11개국의 수상자에게 순금으로 만든 ‘예술 후원자 펜’을 수여한다. 올해 한국에서는 대산문화재단의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이 순금 몽블랑 펜을 받았다.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 회장은 “대산문화재단은 예술적 감수성이 예민하셨던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17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산문화재단은 대산문학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문학 번역지원 사업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문학과 미술이 만난 전시회도 20회째 후원했다. 루츠 베이커 CEO는 “예술 후원과 기업경영은 음양의 조화와도 같다. 최첨단 통신장비는 24시간 일하라는 압박을 주지만 발레 공연을 보고,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은 삶에 조화를 가져다 준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적, 딸 위한 자장가 ‘세인송’ 공개

    이적, 딸 위한 자장가 ‘세인송’ 공개

    가수 이적이 삼칠일(三七日)을 맞은 딸을 위한 자장가를 선사해 화제다. 이적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딸을 품에 안은 채 기타를 치며 자장가를 불러주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적은 “자다 깬 아빠가 자다 깬 딸에게 만들어가며 불러준 노래”라며 “아기의 이름이 세인이다. 그래서 노래 제목은 ‘세인송’”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딸의 삼칠일이 지난 기념으로 공개했다고 밝힌 이 동영상에서 이적은 “세인이 우리 예쁜 세인이”라는 가사와 함께 잔잔한 기타 연주를 곁들여 멋진 자장가를 부르고 있다. 한편 이적은 지난 2007년 12월 3살 연하의 발레리나 정옥희씨와 결혼한 지 2년 4개월 만에 지난달 30일 딸을 둔 아빠가 됐다. 사진 = 이적 트위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적, 생후 37일 된 딸 위해 ‘세인송’ 선사

    이적, 생후 37일 된 딸 위해 ‘세인송’ 선사

    가수 이적이 삼칠일(三七日)을 맞은 딸을 위한 자장가를 선사해 화제다. 이적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딸을 품에 안은 채 기타를 치며 자장가를 불러주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적은 “자다 깬 아빠가 자다 깬 딸에게 만들어가며 불러준 노래”라며 “아기의 이름이 세인이다. 그래서 노래 제목은 ‘세인송’”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딸의 삼칠일이 지난 기념으로 공개했다고 밝힌 이 동영상에서 이적은 “세인이 우리 예쁜 세인이”라는 가사와 함께 잔잔한 기타 연주를 곁들여 멋진 자장가를 부르고 있다. 한편 이적은 지난 2007년 12월 3살 연하의 발레리나 정옥희씨와 결혼한 지 2년 4개월 만에 지난달 30일 딸을 둔 아빠가 됐다. 사진 = 이적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복에 관한 담론》(돌베개) 중에서 | 무덤을 찾아다니며] 무덤에도 시대가 보인다

    [《복에 관한 담론》(돌베개) 중에서 | 무덤을 찾아다니며] 무덤에도 시대가 보인다

    언제부터 생긴 기묘한 버릇인지, 나는 젊은 시절 외국에 나가 살 때 어느 새로운 도시를 방문하면 곧잘 그 고장의 묘지부터 찾아보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독일 하이델베르크 유학 시절에 그곳 공동묘지에 묻힌 막스 베버와 마리안네 베버 부부,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철학자 쿠노 피셔 등의 무덤을 찾은 것이 시작이 아니었나 회상됩니다. 유럽의 묘원(墓園)은 우리나라의 공동묘지와는 달리 그 꾸밈새가 아름답고 잘 정리돼 있기도 해서 꽤 볼 만하고 관광객에게도 충분히 눈요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면서 둘러봐야 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의 광대한 중앙묘지(zentralfriedhof)는 그 좋은 보기입니다. 그곳의 가령 음악가 묘역 단지에는 베토벤, 브람스, 글루크, 슈베르트, 후고 볼프,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 등 세계 음악의 기라성 같은 작곡가들이 한데 모여 묻혀 있습니다. 더욱이 그 무덤들은 천편일률적인 우리나라의 무성격한 봉분과는 달리 무덤마다 각 시대 양식의 조각 작품을 장식하고 있기도 해서 다양하고 개성적인 형상을 보여줍니다. 장엄하기도 하고 우아하기도 한 유럽의 그러한 묘지들을 우리나라의 초라한 분묘와 비교하고 나면, 과연 한국이 세계에 자랑할 조상 숭배의 나라라 할 수 있는지 자신이 없어집니다(물론 선조들의 무덤 자리로 명당을 찾으려는 한국인의 성심과 열성만은 단연 세계 제일이란 믿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가령 프랑스의 여행 가이드북 《기드 뒤 미슐랭》에는 작곡가 베를리오즈, 시인 보들레르, 독일의 망명 문인 하이네, 또는 실존주의 작가 사르트르와 보봐르 등 명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묘역 지도까지 자세히 기재된 파리의 몽마르트르와 몽파르나스의 공동묘지에 관한 안내가 있습니다. 그곳은 가보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믿기 때문에 그곳에 관한 긴 얘기는 생략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비교적 근래에 가본 묘지 몇 군데에 관한 얘기만 해볼까 합니다. 나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20여 년 전 처음 방문했습니다만 그때는 다른 곳은 둘러보지도 않고, 그럴 시간 여유도 없고 해서 오직 한군데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베네치아 시내에서 택시(모터보트)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산 미켈레 섬(Isola S. Michele)만을 둘러보고 온 것입니다. 그 섬의 공동묘지에 묻힌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1882~1971)의 무덤을 찾아보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스트라빈스키는 러시아, 프랑스, 미국의 국적을 차례로 가진 세상이 다 아는 코스모폴리탄이었기 때문에 그가 어디에 묻히건 놀랄 일은 아니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숨을 거둔 그가 영면의 장소로 마지막 국적을 얻은 그 광활한 미 대륙의 땅이 아니라 굳이 대서양을 횡단해서까지 유럽으로 건너와, 하필이면 그것도 예전에 한동안 국적을 취득하고 살았던 프랑스가 아닌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로 건너와서 거기서도 다시 한참 떨어진 한적한 외딴섬에 묻혔다는 것이 내게는 도무지 궁금하기만 한 수수께끼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산 미켈레 묘지를 찾아가 봤고, 거기서 그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이고르와 베라 스트라빈스키 부부의 묘가 있었고, 거기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세르게이 디아길레프(1872~1929)의 무덤이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그걸 확인하고 그때 그곳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발레 뤼스(Ballet Russe)’를 창단해 20세기 발레의 부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디아길레프는 스트라빈스키에게 발레 음악의 명작 <불새> <페트루슈카> <봄의 제전> 등의 작곡을 위촉해 그를 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워 준 사람입니다. 산 미켈레에 못지않게 나를 감동시킨 것은 서베를린의 첼렌도르프 공원묘지에 묻힌 전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의 무덤이었습니다. 사생아로 태어나서 서베를린 시장을 거쳐 유럽대륙 최고(最古)의 정당 당수가 돼 제2차 세계대전 후 첫 사회민주당 출신의 총리로 취임한 빌리 브란트(1913~1992), 그는 냉전시대에 동·서유럽의 화해에 기여한 업적으로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무덤에는 아무런 장식이나 가공도 하지 않은 자연석이 하나 덩그렇게 세워져 있고, 거기에는 일체의 경력이나 관직에 관한 표시 없이 - 심지어 드골 프랑스 전 대통령(1890~1970) 묘비에도 그것만은 새겨 두었다는 생년과 몰년(沒年) 표시도 없이 - 다만 WILLY BRANDT라는 이름만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나를 감동시킨 것은 브란트의 묘역 바로 뒤가 에른스트 로이터(1889~1953)의 묘역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로이터와 브란트는 둘 다 베를린 시장을 역임하면서 저마다 스탈린의 베를린 봉쇄와 흐루시초프의 베를린 장벽에 맞서 분단 도시의 자유를 지켜낸 독일 사회민주당 지도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노르웨이 군복을 입고 망명지에서 귀국한 젊은 브란트를 정치가로 키워 준 사람이 역시 터키의 망명지에서 귀국한 베를린의 선배 시장 에른스트 로이터였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가히 압권이라 할 만한 사례를 나는 최근 모스크바의 한 공동묘지에서 구경했습니다. 그곳은 가령 정치가로는 흐루시초프와 옐친, 문인으론 고골과 체호프, 무대인으론 샬라핀과 울라노바 등이 묻혀 있는 명소 노보데비치 수도원의 묘원이었습니다. 나는 거기에 전년에 타계한 러시아의 세기적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1927~2007)가 묻혀 있다 해서 2008년 6월 초 짬을 내어 찾아가 봤습니다. 로스트로포비치의 무덤은 묘비가 완성되지 않아 가묘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치 제2차 세계대전 전의 세계에서 드림 트리오라 일컫던 파블로 카살스(첼로), 자크 티보(바이올린),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의 3인조와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대전 후엔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소련의 ‘드림 트리오’를 이루었던 에밀 길렐스(1916~1985, 피아노)와 레오니드 코간(1924~1982, 바이올린)의 묘소가 오래전부터 거기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이들이 형제도 부부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길렐스와 코간은 같은 자리에 묻혀 있고, 묘비도 둘이 붙어 있었던 것입니다. 사후의 영원한 안식처로 생전에 특별히 가까웠던 은인이나 선배, 친구나 동료들 곁을 찾아간다는 것이 동북아에는 없는 서양의 기독교 문화권에만 있는 풍습인가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인 고도(古都) 가마쿠라(鎌倉)에는 도케이지(東慶寺) 묘원이 있습니다. 원래 비구니 사원이라고 하는 이 절의 후원에 마련된 공동 묘역에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근대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출판사 이와나미서점의 창업자 이와나미 시게오를 비롯해서 일본 근대철학을 대표하는 니시다 기타로와 아베 요시시게, 와쯔지 데쓰로, 다니카와 데쓰조, 문학자 고바야시 히데오와 아베 도모지, 기시다 구니오 등의 무덤이 모여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일본 문화계의 주요 인물 가운데 그곳에 묻히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도케이지 묘원은 근대 일본의 지식인과 예술인의 네크로폴리스(necropolis)라 할 만한 곳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다른 나라와 같이 순국한 군인들을 위한 국립묘지는 있습니다. 가족 묘지를 마련할 땅을 매입하기가 일반 서민들에겐 갈수록 어려워진 근래에 와서는 망우리를 위시해서 여러 군데에 공원 묘지, 교회 묘지 등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음악가, 학자, 작가들을 위한 공동묘지는 없는 것 같고, 앞으로도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한 것이 도대체 가능한지, 아니 그러한 발상부터 가능한 것인지…, 나는 회의적입니다. 살아서는 넓은 세상에 나와 이름도 군청이나 시청의 열린 호적부에 오르지만, 죽어서는 좁은 선영(先塋)의 가족묘에 돌아가 묻히고 이름도 닫힌 족보에 기록되는 것이 괜찮게 사는 한국 사람들의 생사입니다. 왜 그럴까? 그러한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나는 우리나라 기복사상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글·사진_ 최정호 울산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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