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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가을 피부관리는 이렇게

    올 가을 피부관리는 이렇게

    미국의 인기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는 자신의 토크쇼 ‘타이라쇼’에서 ‘이것’을 꺼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모이스처라이저(보습제)라고 소개하고 가슴과 얼굴에 직접 마사지하는 시범을 보였다. 그녀의 탱탱한 가슴과 촉촉한 피부의 비밀은 여기에 있었다. 감탄한 방청객들에게 한 통씩 나눠준 것은 물론이다. 영화 ‘드림걸즈’에서 가수 비욘세가 연기한 유명 팝가수 다이애나 로스도 손과 발뿐 아니라 손상된 머릿결을 손질하는 데 ‘이것’을 광적으로 애용한다. 영화배우로 타미 힐피거,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도 활동 중인 조이 브라이언트도 ‘이것’의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며 영양크림 대신 얼굴과 눈가에 수시로 바른다. 그녀의 눈두덩이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 보였던 이유는 모두 ‘이것’ 때문이었다. 도대체 그녀들이 열광하는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세린 젤리. 옛날 바세린 하면 더 알아듣기 쉬울 듯. 불에 데었을 때, 긁혔을 때, 피부에 발라 흔적없이 아물게 해줬던 끈적끈적한 무색 무취의 이 크림은 사실 연고로만 쓰기에는 아까운 기능이 많다. 바세린의 정식 명칭은 바세린 페트롤리엄 젤리다. 이 가운데 페트롤리엄에서 눈치챘겠지만 바세린은 석유 찌꺼기로 만든 것이다. 막강 보습력 때문에 발뒤꿈치나 팔꿈치 등의 각질 많고 거친 부위를 부드럽게 가꾸는 데 사용돼 왔다. 태생 때문에 꺼림칙할 수도 있지만 입술 보호제는 물론 혓바늘이 돋았을 때 발라주면 효과가 그만이다. 심한 건조를 느낄 때 얼굴에 얇게 골고루 펴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 피부가 몰라보게 매끈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질 제거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촉촉한 피부를 강조하는 ‘물광’ 메이크업을 하는 데도 유용하다. 눈두덩에 아이 섀도 대신 바세린 젤리를 바르면 눈 주변이 촉촉하고 건강하게 보인다. 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응용하는 방법. 글리터링 메이크업 제품이 출시되기 이전에 화장 마무리 단계에서 바세린 젤리를 콧등, 이마, 볼 등에 살짝 발라 광택을 주기도 했다. 포장도 기능도 업그레이드된 화장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온다. 내게 맞는 제품을 고르기도 쉽지 않고 지갑을 선뜻 열기에도 만만찮은 비용이 들 때도 많다. 이럴 때 바세린 젤리를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지. 자, 가을 찬바람에 피부가 시달리는 계절이다. 단돈 3000원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얼굴은 물론 내 몸 구석구석까지 가꾸어보자. ●이럴 때 사용하라 1. 각질 제거 앞서 언급했듯 각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하얗게 일어난 다리나 발뒤꿈치에 바세린 젤리를 바르고 랩을 씌운다. 다음날 아침에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잠에서 깰 수 있다. 특히 악건성인 피부를 가졌다면 얼굴에 얇게 펴바른 채 잔다. 한결 촉촉함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이다. 2. 립밤 만들기 요즘 립스틱은 찬밥신세. 촉촉한 입술을 표현하는 데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는지라 립스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립스틱을 가지고 립밤을 만들어 보자. 무척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립스틱 조금과 바세린을 적당량 섞고 가지고 다닐 통에 넣어 헤어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 넣어 녹인다. 녹은 바세린과 립스틱을 잘 섞이게 저은 뒤 냉장고에 넣어 굳혀 주기만 하면 된다. 여러 색의 립스틱을 섞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든 다음 바세린과 섞어도 좋다. 립스틱을 빨리 녹게 하려면 집에서 못 쓰는 수저에 립스틱을 조금 올려놓고 수저 밑을 라이터 불로 달구면 금방 녹는다. 금세 굳기 때문에 재빠른 동작을 요한다. 3. 가죽의류/신발관리 거즈에 바세린을 묻혀 가죽의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준 뒤 마른 헝겊으로 닦아 내면 가죽 보관에 좋다. 4. 아기들을 위한 요법 항문이 헐었을 때, 엉덩이의 짓무른 부위에 발라 준다. 아토피 등 피부 건조로 고생하는 아기들의 전신에 발라도 좋다. 코가 막혔을 때 면봉에 묻혀 코 안쪽에 살짝 발라주면 뻥 뚫린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손·발·목·입술도 젊게 하려면

    나이는 얼굴에서만 보이는 게 아니다. 얼굴보다 피지선이 적어 건조해지기 쉬운 손, 발, 목, 입술의 주름은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올해는 특히 부위별 전용 제품들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손은 제2의 얼굴 요즘 성형외과에는 손 주름까지 없애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은 기본. 마사지로 효과를 높인다. 크림을 듬뿍 바르고 손가락 하나하나를 쭉쭉 잡아 당겨 준다. 한 손을 쫙 편 후 주먹을 쥔 다른 손으로 박수 치듯 약간 아플 정도로 강하게 친다.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와 손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다. ●발 뒤꿈치도 나이를 말한다 여름내 하이힐에 시달려 박힌 굳은살을 제거할 때는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발을 물에 불린 상태에서 각질을 제거하면 상처가 날 우려가 있다. 각질 제거 후 물로 씻어내고 발 전용 크림을 바른 뒤 랩으로 1시간 정도 씌워 준다. 족욕도 굳은살 예방에 좋다. 발이 잘 붓는 사람은 식초나 페퍼민트 오일, 발이 찬 사람은 겨자가루나 라벤더 오일을 이용하면 좋다. ●쭈글쭈글한 입술 피지선과 땀샘이 없는 입술은 수분 유지 능력이 적은 대표적인 부위. 일반 피부보다 6배나 빨리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쉽게 트고 잔주름이 생긴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입술 보호제를 꼭 발라준다. 입가에 각질이 잘 일어나면 아이크림과 에센스를 1:1의 비율로 섞어 마사지해 준다. ●팽팽한 목 의외로 손길이 잘 안가 노화가 금방 드러나는 부위는 목이다. 일단 주름이 생기면 굵고 깊게 생긴다. 영양크림이나 목 전용 크림을 바르고 양 손으로 목 아랫부분에서 턱 방향으로 번갈아 쓸어 올리듯 마사지해 준다. ●어떤 제품 쓸까 제니스웰의 ‘링클리페어 넥 트리트먼트’는 이미 생선된 목 주름을 옅게 해준다. 발 전용으로 나온 ‘바세린 인텐시브 레스큐 하이드레이팅 풋 크림’은 발뒤꿈치뿐 아니라 팔꿈치, 무릎에 사용하기에도 좋다.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나이스의 ‘뉴퍼미스’ 각질 제거 크림은 무스 타입으로 쭉 짜서 바르면 톡톡 소리가 나며 피부 깊이 침투해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아비노의 ‘스트레스 릴리프 바디로션’은 오트밀의 촉촉함이 피부에 보호막을 입힌 듯한 느낌을 준다. 잇츠스킨은 ‘퍼퓸 핸드크림’을 출시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유니레버, 코리아나, 이아이 솔루션즈
  • 김대은 평행봉 ‘금빛연기’

    김대은 평행봉 ‘금빛연기’

    ‘한국 체조 간판’ 김대은(23·전남도청)이 8년 만에 한국에 세계기계체조선수권 금메달을 안기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대은은 9일 밤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 마틴 슐라이어 할레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 평행봉 결선에서 16.250점을 얻어 미트야 페트코프섹(슬로바키아)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체조 황제’ 양웨이(중국)의 대회 3관왕(단체전·개인종합·평행봉) 2연패를 저지한 것이라 더욱 빛났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99년 중국 대회에서 현 남자 대표팀 사령탑 이주형 감독이 평행봉 금메달을 따낸 뒤 8년 만이다. 김대은은 유옥렬(1991·1992년 도마 1위)과 이주형에 이어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세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의 통산 8번째 메달. 특히 김대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종합에서 역대 한국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케 했다. 앞서 예선에서 16.025점을 받아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턱걸이한 김대은은 이날 6번째 주자로 나와 봉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매끄러운 연기를 뽐내 상큼한 역전극을 펼쳤다. 반면 마지막 주자로 나선 양웨이는 연기 시작과 동시에 균형을 잃어 감점을 받는 등 6위(15.900점)로 떨어졌다. 김대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인종합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무명에서 벗어난 대기만성 스타. 당시 오심 파문으로 동메달에 그친 선배 양태영(27·포스코건설)과 함께 한국 간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초 발뒤꿈치 부상 등으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으나 연말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한 양태영 대신 평행봉에 올라 금메달을 따내 화려하게 부활했다.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종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인 김대은은 올초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전남도청에 둥지를 틀며 1억 4000만원을 받아 국내 체조선수 사상 최고 몸값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대은은 “취약한 링과 철봉 등을 보완해 내년 올림픽에서 개인 종합 메달도 노리고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기뻐했다. 김동민 대한체조협회 전무는 “대은이는 성격이 차분하고 집중력이 좋다. 또 무서운 집념을 소유하고 있어 내년 올림픽에서도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덴마크 대회에서 도미타 히로유키(일본)와 평행봉 공동 은메달을 따냈던 유원철(23·포스코건설)은 예선 2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4위(15.975점)에 그쳐 2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앞서 홍수정이 여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북한은 남자 도마 결선에서 리세광이 16.387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리종성은 4위(16.362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초구 ‘바르게 걷기 교실’

    서초구 ‘바르게 걷기 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서초구 반포천에 가면 허리를 곧추세운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30대 주부부터 70대 노인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남들과는 다소 다른 폼으로 그것도 50∼60여명이 무리를 지어 바삐 걷는 것이 이채로운 풍경이다. 이들 모두 서초구에서 운영중인 ‘바르게 걷기 교실’ 회원들이다. ●마사이족처럼 걸어요 서초구에 걷기 열풍이 거세다. 바람을 잡은 것은 구 보건소. 지난 2004년 8월부터 29일 현재까지 구가 마련한 걷기교실에 참가한 인원은 2000여명이 넘는다. 보건소 김명미 팀장은 “걷기가 근육과 심폐기능 강화는 물론 관절염과 요통, 고혈압 등 각종 성인질환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학계의 정설”이라고 말했다. 걷기교실에서 강의하는 총 12주 코스는 ▲바른 걷기법 교육 ▲체지방 체력검사 ▲개인별 맞춤형 걷기 강의 ▲스트레칭 등으로 이뤄진다. 개인별 맞춤형 걷기 강의는 첫 강의 전 미리 신청자의 걷는 습관을 동영상으로 찍어 두는 것으로 시작한다. 잘못된 걸음걸이의 패턴을 분석해 고치기 위해서인데 12주 코스를 마친 후 다시 동영상을 찍으면 나쁜 습관은 대부분 사라진다고 한다. 걷기강사 최석규(27)씨는 “유행하는 걷기 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원칙은 관절에 무리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제대로 걷는 법을 익히면 오래 걸어도 피곤하지 않은 것은 물론 각종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걸음마부터 다시 배운다 걸음마를 뗀 후 수십년간 매일 걷기를 반복해온 어른들에게 걷기 강의가 무슨 의미일까 싶겠지만 의외로 ‘제대로 걷는 이´가 드물다. 전문가들은 안 좋은 걸음걸이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꾸부정하게 하고 걷기 ?고개를 떨구고 걷기 ?터벅터벅 걷기 ?무릎을 들어올려 걷기 ?뒷짐 진 채 팔(八)자를 그리며 걷기 등을 꼽는다. 성인과 아이를 막론하고 3명중 2명은 이중 한 가지 이상의 나쁜 버릇이 있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걸어야 할까. 유행하는 걷기법 중 대표적인 것이 ‘마사이족처럼 걷기’다. 아프리카 케냐에 사는 마사이족의 건강법으로 유명해진 이 방법은 ?어께와 가슴을 펴고 걷는다 ?턱을 당기고 시선은 전방 10~15m를 주시한다 ?보폭은 자신의 키에 0.45를 곱한 값이다 ?발뒤꿈치 바깥 쪽부터 닿기 시작해 무게중심이 발 바깥쪽을 거쳐 새끼발가락과 엄지발가락 순으로 이동한다 ?마치 발목을 빙그르 돌리듯 무게중심을 이동시킨다 등이 핵심이다. 최 강사는 “처음엔 생각처럼 쉽지 않다.”면서 “익숙해지기만 하면 일반 걸음걸이보다 피로감도 적고 건강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며칠 걷는다고 살 빠지지는 않는다” 웰빙 바람에 최근 반응도 좋다. 2년째 걷기교실에 참가 중이라는 이민호(67·잠원동)씨는 “나이 탓인지 무릎부터 어깨까지 쑤시고 아팠는데 걷기를 한 뒤 놀라울 정도로 호전됐다.”면서 “나이든 참가자들 중에는 나처럼 몸이 가벼워졌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경영(67·여·양재2동)씨도 “그간 혼자 걷기를 해왔는데 무작정 걷는 것과 운동량이나 효과 면에서 몇 배는 차이가 있다.”면서 “출산을 겪은 중장년 주부의 고질병인 골반과 허리 통증이 싹 가셔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부작용(?)도 생겼다. 뱃살 빠지는 급성 다이어트 코스란 소문이 나면서 신청문의가 급증하는 것이다. 서초구 보건소 관계자는 “며칠 걷는 것만으로 살이 빠진다는 것은 지나치게 과장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세투 반다 사르반가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세투 반다 사르반가아사나

    세투(Setu)는 다리, 세투 반다(Setu Bandha)는 다리 조성, 다리 건설을 뜻한다. 이 자세에서 몸은 아치처럼 둥글게 휘고 어깨, 발바닥, 발뒤꿈치로 지탱된다. 아치형의 몸은 허리에 손을 대어 지탱한다. # 방법 1. 반듯이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려 넓적다리가 배를 누를 때까지 배 쪽으로 다리를 당긴다.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마루에서 들어올리고, 팔꿈치를 구부려 손을 엉덩이 뒤에 놓는다. 숨을 두 번 쉰다. 2. 가슴이 턱에 닿을 때까지 몸통을 손으로 받쳐 마루와 수직이 되게 올린다(사진1). 이때 천골을 안으로 당겨 넣고 다리를 뒤로 굽힌다. 3. 발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몸 전체를 다리 형태로 만들어서 몸통을 최대한 휘어지게 한다. 체중은 팔꿈치와 손목으로 지탱하고 마루에 닿는 몸의 부분은 뒷머리, 목, 어깨, 팔꿈치, 발만이 될 것이다(사진2). 정상 호흡을 하며, 이 자세를 30초∼1분 정도 유지한다. 4. 차례로 하나씩 다리를 편다. 가슴은 턱 쪽으로 당겨 들어 올리고 손은 힘 있게 받친다. 이때 온 몸을 쭉 뻗은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사진3). 5. 다리를 굽히고 발을 안으로 옮긴다. 숨을 들이마시며 발을 차올려 사르반가아사나로 돌아간 뒤 몸을 아래로 내린다. ●변형 자세:바닥에 누워 다리를 굽히고 엉덩이 너비로 벌린다. 어깨를 아래로 내리고 발목을 잡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을 들어 올려 휘어지게 한다(사진4). # 효과 이 자세에서 몸통을 거꾸로 하는 동작은 등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목의 긴장과 요통을 완화한다. 심장 근육을 쉬게 하고 동맥에 혈액 순환을 증대시켜 동맥 폐색이나 심장 마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뇌를 진정시키고 가슴을 확장함으로써 불안정한 혈압, 과도한 긴장, 우울증에 대항할 수 있게 한다. # 요가교실 기름이 한 용기에서 다른 용기로 옮겨질 때, 우리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게 된다. 집중이라는 흐름이 방해받지 않을 때, 일어나는 상태가 디아나(dhyana·정려, 명상)이다. 전기의 흐름을 방해받지 않을 때 전구의 필라멘트가 달구어져 밝아지는 것처럼, 요기의 마음 역시 디아나에 의해 밝아진다. 그의 육체, 호흡, 감각 기능, 마음, 이성, 자아는 그의 명상의 대상-우주정신-에 모두 통합된다. 이때에 그는 모든 것을 초월한 경지의 의식 상태가 된다. 지고의 행복 이외의 어떤 감정도 없다. 전광석화같이, 요기는 지상과 천상을 넘어서 빛나고 있는 광휘를 본다. 그는 그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빛이 된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마리챠아사나Ⅰ·Ⅱ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마리챠아사나Ⅰ·Ⅱ

    이 아사나는 창조자 브라마의 아들인 현인 마리치(Marichi)에게 바쳐진다. 마리치는 수리아(Surya, 태양신)의 할아버지이다. # 방법(Ⅰ) 1. 마루에 앉아 다리를 앞으로 쭉 편다. 2.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오른발의 발뒤꿈치를 회음부 가까이에 당기고 발바닥의 안쪽면은 뻗친 왼쪽 넓적다리의 안쪽에 닿게 한다. 오른쪽 겨드랑이가 수직의 정강이에 닿을 때까지 오른쪽 어깨를 앞으로 뻗고 오른쪽 정강이와 넓적다리 주위로 팔을 돌린 후 등 뒤에서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는다. 혹, 이 자세가 불가능하면 손바닥이나 손가락을 잡는다(사진1). 3. 이제 뻗친 왼쪽 다리를 똑바로 한 채, 척추를 오른쪽으로 튼다. 정면은 응시한 채 이 자세를 유지하고, 몇 번 깊은 숨을 쉰다. 4. 숨을 내쉬며, 앞으로 굽힌다. 이마, 코, 입술, 최종적으로 턱을 왼쪽 무릎에 갖다 댄다.30초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하는데 양 어깨는 평행이 되게 하고 정상호흡을 한다. 또 쭉 뻗은 다리의 뒷면 전체가 마루에 닿는지를 살핀다(사진2). 5. 숨을 들이쉬며, 왼쪽 무릎에서 머리를 들고 사진1의 자세로 돌아온다. 자세를 바로하고 다리 위치를 바꾸어 다른 쪽에서 같은 시간 동안 이 자세를 되풀이한다. # 방법(Ⅱ) 1. 왼쪽 다리의 무릎을 굽혀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의 안쪽 깊숙한 곳에 둔다. 왼쪽 발뒤꿈치는 배꼽을 누르고 발가락은 뾰족하게 쭉 뻗는다.(왼쪽 다리는 이제 반가부좌 자세이다.)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오른발의 발바닥과 발뒤꿈치를 마루에 평평하게 편 다음 오른팔을 등 뒤로 돌려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는다(사진3). 2. 척추를 위로 뻗고, 깊게 숨을 내쉬며 몇 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내쉬며, 방법1의 4번째 동작과 동일하게 행한다. 몸통을 올리는 동안 들이마시고, 내리는 동안 내쉬면서 이 동작을 3∼4차례 되풀이한다(사진4). 4.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와 몸통을 들어올리고, 손을 풀고 다리를 곧게 펴고, 다시 반대쪽도 같은 시간 동안 되풀이한다. # 효과 이 아사나를 수행하면 손가락 힘이 세진다. 앞으로 굽히고, 턱을 쭉 뻗은 다리의 무릎에 놓음으로써 복부 기관은 강하게 수축된다. 이것은 복부 기관 주변의 혈액 순환을 더 좋게 하여 소화력이 증강되고, 복부기관들을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처음에는 등 뒤에서 양손을 잡은 후에 몸통을 앞으로 굽히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계속하면 체득된다. 또한 이 자세에 의해서 흉추가 단련된다. # 요가교실 ‘비노바 바베’에 따르면, 신의 상징인 AUM(옴)은, 라틴어 Omne와 산스크리트어 Aum은 둘 다 같은 의미를 가진 어원에서 유래되었고, 두 단어들은 전지, 편재, 전능의 개념들을 의미한다.Aum의 또 다른 말 ‘프라나바’는 ‘찬미하다’는 의미를 지닌 어원 ‘누(nu)’에서 나온 것에 우월성을 의미하는 ‘프라(pra)’가 더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그 단어는 ‘최고의 찬미’ 또는 ‘최고의 숭배자’를 의미한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아픈 역사에서 배운다-병자호란 다시 읽기] 10만 포로의 눈물

    [아픈 역사에서 배운다-병자호란 다시 읽기] 10만 포로의 눈물

    조선은 왜 인조가 삼전도에서 청태종에게 항복하는 비참한 환란을 겪어야 했을까. 한마디로 17세기초 명·청 교체기의 격랑 속에 조선 지배층이 국제정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2007년은 병자호란이 끝난 지 370년이 되는 해이다. 북핵 문제를 놓고 6자 회담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듯, 지금 이 순간에도 한반도를 둘러싼 안팎의 정세는 예측불허다. 우리가 과연 북한은 물론 미국과 중국·러시아·일본 등과의 숨가쁜 외교전에서 북핵이나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난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며, 미래를 당당하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까. 병자호란을 살피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자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와 한민족의 운명에 외교가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되짚어보기 위해서이다. 지대 사학과 한명기 교수의 눈을 통해 ‘병자호란´의 안과 밖을 살펴본다. 역사평설 ‘병자호란´이 매주 목요일 연중기획으로 독자를 찾아간다. 편집자 주 ●준비 없이 전쟁을 선택하다 1636년(인조 14년) 봄. 조선 조정에서는 청나라를 황제국으로 인정하느냐의 여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같은 해 3월, 청의 수도인 선양(瀋陽)에서 누르하치의 여덟째 아들 홍타이지(皇太極)가 황제로 즉위한다는 소식이 조선에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척화파(斥和派) 신료들은 “개·돼지만도 못한 오랑캐 추장에게 황제 칭호는 가당치도 않다.”며 “정묘년(丁卯年,1627년)에 그들과 맺은 맹약을 파기하고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들은 이어 ‘황제 운운’하는 내용을 담은 국서를 가져온 청나라 사신 용골대(龍骨大)의 목을 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주화파(主和派) 신료들은 “청이 명을 능멸할 정도로 세력이 강해진 현실을 인정하여 그들의 요구를 무조건 배척하지 말고, 사신을 박대해서도 안된다.”고 맞섰다. 최종 결정권자인 국왕 인조는 양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척화파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런데 곧 이어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조정이 청과 맺은 맹약을 파기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장차 발생할지도 모르는 청의 침략에 대비하라는 내용으로 인조가 평안감사에게 보내는 극비교서(敎書)를 가져가던 금군(禁軍) 전령이 용골대 일행에게 교서를 빼앗긴 사건이었다. 자신의 목을 치라는 험악한 분위기에 놀라 황급히 달아나고 있던 용골대 일행에게, 다른 곳도 아닌 조선 영토 안에서 국왕의 밀찰(密札)을 빼앗긴 것이다. 척화냐, 주화냐를 놓고 정쟁만 무성했던 와중에 정작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어지는 정보 전달체계가 부실하기 짝이 없었던 것이다. 1636년 12월6일. 청군은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질풍같이 내달렸다. 병자호란이 시작된 것이다. 모든 병력을 의주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대로(大路) 바깥에 위치한 산성들 속으로 집결시켰던 조선군은 청군의 침입 사실을 제때 알아차리지 못했다. 청군이 조선군과의 접전을 피해, 곧장 서울로 진격하는 속전속결의 전략을 취했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 임진강 이북의 방어를 책임진 도원수 김자점(金自點)은 청군이 침입했다는 최초의 보고를 묵살하고 조정에 제때 알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적이 다가오자 싸우지도 않고 도주해 버렸다. 청군이 이미 개성을 지나 양철평(良鐵坪-지금의 은평구 녹번동)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진 12월14일. 서울 도성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아이들과 노약자들, 부녀자들의 울부짖음속에 피란행렬이 줄을 이었고, 조정 신료들도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거렸다. 인조는 왕실 가족들과 종묘에 모셔져 있던 역대 국왕의 신주(神主)들을 강화도로 먼저 옮기도록 했다. 이어 자신도 강화도로 들어가려 했으나 청군이 이미 김포에서 강화로 이어지는 길을 차단해 버렸다. 인조는 어쩔 수 없이 남대문까지 갔다가 강화도 행을 포기하고 남한산성으로 들어갔다. ●‘돼지´에게 무릎을 꿇다 1637년(인조 15년) 1월 중순. 준비 없이 들어왔던 남한산성의 상황은 참혹했다. 청군이 산성을 완전히 포위했고, 삼남으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를 차단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군량이 점점 바닥을 드러냈다. 청군은 연일 서양식 최신 대포인 홍이포(紅夷砲)를 쏘아대면서 항복하라고 종용했다. 조선 조정이 목이 빠져라 고대하던 지원군은 오지 않았다. 혹독한 추위 때문에 동상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성을 지킬 의욕을 잃은 장졸들 가운데는 항복하자고 시위를 벌이는 자들까지 나타났다. 그 와중에도 신료들은 척화와 주화를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인조는 눈물을 보이며 대책을 호소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있을 리 없었다. 1월26일. 강화도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청군은 바다에 익숙하지 못하여 수전(水戰)을 치를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겼던 강화도 조선군 지휘부의 방심이 불러왔던 결과였다. 청군은 이에 앞선 1월22일, 조선에서 노획한 선박에 홍이포까지 싣고 강화도에 대한 상륙작전을 벌였다. 조선군이 변변한 저항도 해보지 못한 채 강화도는 함락되었고, 피란했던 왕실 가족과 중신들은 전부 포로가 되었다. 강화도의 함락 소식은 남한산성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1월30일. 인조는 남한산성의 서문을 나와 현재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삼전도(三田渡)로 향했다. 이윽고 그는 높다란 수항단(受降壇) 위에 앉은 청 태종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의 예를 바쳤다.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 세번 큰절을 올리고, 한번 절할 때마다 세번씩 머리를 바닥으로 조아리는 오랑캐식 항복 예식이었다. 원래 조선의 지식인들은 홍타이지를 포함한 여진족들을 인간이 아닌 ‘금수(禽獸)’로 경멸했다. 일부 인사는 심지어 청 태종을 ‘황태극(皇太極)’ 대신 홍태시(紅泰豕)라고 불렀다.‘붉고 큰 돼지’란 뜻이다. 그런데 인조가 ‘인간’도 아닌 ‘돼지’에게 무릎을 꿇는 치욕을 겪어야 했던 것이다. 청 태종은 인조로부터 항복을 받은 뒤 사로잡은 포로들을 이끌고 철수길에 올랐다. 그러면서 인조에게 또 다른 다짐을 받아냈다. “내가 끌고 가는 조선인 포로들 가운데 압록강을 건너기 전에 도망치는 자는 불문에 부친다. 하지만 압록강을 건너 단 한발짝이라도 청나라 땅을 밟은 뒤에 도망쳐 오는 포로는 조선 조정이 도로 잡아 보내야 한다.” 무시무시한 약조였다. 날이 갈수록 영토는 넓어지는데 인구가 부족했던 청은 조선인 포로들을 보배로 여겼다. 그들은 훌륭한 노동력이자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청은 10만이 훨씬 넘는 조선인 포로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인조로부터 이같은 다짐을 받아냈던 것이다. 훗날 실제로 청에 끌려갔다가 탈출해 왔던 포로들은 이 ‘약조’ 때문에 청으로 다시 박송(縛送)되었다. 그리고 그 포로들은 청군에 끌려가 발뒤꿈치를 잘리는 혹형에 신음해야 했다. 호란 후에도 인조는 어렵사리 왕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조선인 포로들의 통곡소리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누가 안추원의 비극을 책임질 것인가? 1664년(현종 5년). 항복 후 27년이 지나 한 남자가 청에서 도망쳐왔다. 마흔한살의 안추원(安秋元)이 그였다.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전 개성 부근에서 살았던 열세살의 소년 안추원은 가족과 함께 강화도로 피란했다. 하지만 이듬해 강화도가 함락될 때 그는 청군의 포로가 되었고, 선양으로 끌려갔다. 그는 선양에서 한족 출신 대장장이에게 팔린 신세가 되었다. 호란이 끝난 뒤, 포로로 끌려왔던 조선인 가운데 적지 않은 숫자가 몸값을 치르고 본국으로 송환되었다. 하지만 안추원은 그렇지 못했다.1644년 명이 멸망하자 청은 베이징에 입성한다. 베이징을 새로운 수도로 정한 청 조정은 선양의 거주민들에게 베이징으로 이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스물한살이 된 안추원은 그의 주인에게 이끌려 베이징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시 18년이 지난 1662년(현종 3). 서른아홉의 장년이 된 그는 조선으로의 탈출을 결행한다. 산해관(山海關)을 통과하여 만주 벌판을 가로질러야 하는 일생일대의 모험이었다. 하지만 산해관에서 청군에 붙잡히고 말았다. 베이징으로 송환된 그는 이마에 글자가 새겨지는 묵형(墨刑)에 처해졌다. 하지만 고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그의 비원(悲願)은 처절했다. 다시 2년이 지난 1664년, 안추원은 마침내 청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정확히 27년 만의 귀향이었다. 그가 사선을 뚫고 조선에 도착했을 때 조정은 고민에 빠졌다. 여전히 조선인 포로들의 탈출을 금지하고 있던 청의 존재 때문이었다. 하지만 27년만에 목숨을 걸고 탈출한 자국 백성을 어찌 차마 돌려 보내겠는가. 청이 알까봐 쉬쉬하는 가운데 안추원은 내륙으로 옮겨졌다. 안추원은 고향을 찾았다. 하지만 고향에는 아무도 없었다. 병자호란으로 그의 가족은 풍비박산 나고 말았다. 목숨을 걸고 다시 찾은 고향이었지만 그는 당장 생계조차 막막했다. 조정은 그를 받아주었을 뿐 생계대책을 마련해 주지는 않았다. 귀향의 감격도 잠시 뿐 배고픈 그에게 아무런 피붙이도 남아 있지 않은 고향은 그저 또 다른 이역이었을 뿐이다. 안추원은 절망 끝에 베이징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청으로의 귀환은 탈출보다 훨씬 위험했다. 1666년(현종 7). 그는 결국 고국을 탈출하려다 체포되었다. 체포된 이후 그가 어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다. 아마도 처형되었을 것이다.2번이나 탈출을 시도했던 그가 온전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백성 도탄에 빠뜨렸던 김자점 영의정까지 올라 안추원의 이야기는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하지만 위정자들의 오판에 떠밀려 나락으로 떨어진 그의 비극은 과연 누가 책임져야 할까? 병자호란을 통해 수많은 ‘안추원’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비극’을 불러왔던 최고책임자인 인조는 왕위를 유지했고, 책임을 져야할 신료들의 상당수도 멀쩡하게 살아남았다. 전쟁 발생 사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적과의 싸움마저 회피하여 국왕과 백성들을 도탄에 빠뜨렸던 김자점은 인조 말년 최고위직인 영의정까지 올랐다. 오늘날. 병자호란의 참상을 떠올리면서 현실을 돌아본다. 꼭 10년전 ‘IMF 외환위기’가 불러온 칼바람 속에서 스러져갔던 수많은 민초들. 비극을 초래한 책임자들의 과실 또한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수많은 생령들을 도탄에 빠뜨려 놓고도 자신의 과실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들의 ‘무책임’은 시공을 초월하여 유전되는 것일까. 비극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내지 못하면 또 다른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된다고 했던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소용돌이치고 정치권의 난맥상과 민생의 어려움 때문에 걱정이 쌓여가고 있는 오늘, 370년전 병자호란의 비극을 되돌아보는 마음은 여전히 착잡하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교수> ●필자 한명기 교수는 ▲1962년생 ▲1985년 서울대 인문대 국사학과 졸업 ▲1997년 서울대 대학원 국사학과 졸업(문학박사) ▲1998∼2001년 서울대 규장각 특별연구원 ▲현재 명지대 사학과 교수. 계간 ‘역사비평’ 편집위원 ▲논저 ‘임진왜란과 한중관계’(1999),‘광해군’(2000) 외 다수 ●청태종 송덕비(위 사진) 병자호란 이후 청이 조선에 강요해서 세운 청 태종 송덕비. 병자호란의 전말을 적었다. 사진은 일제시대에 촬영된 것으로 당시 경기도 광주군 중대면 송파리 삼전도에 있었다. 현재도 삼전동에 있으며 사적 101호로 지정돼 있다.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싯다·파드마 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싯다·파드마 아사나

    이 두 자세는 호흡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아사나를 명상에 이르게 하는 자세이다. ‘싯다(Siddha)’는 순결하고 성스러움을 지니고,‘싯디스(Siddhis)’ 즉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반신적인 존재를 뜻한다. ‘파드마(Padma)’는 연꽃이라는 뜻이다. 이 연꽃 자세(결가부좌)는 가장 중요하고 유용한 아사나 중의 하나다. # 싯다 아사나 1. 정면으로 두 다리를 쭉 뻗고 마루에 앉아 왼쪽 무릎을 구부린다. 왼발을 잡아 당겨 발뒤꿈치를 회음부에 닿게 하고, 발바닥이 오른쪽 넓적다리에 닿게 한다. 2. 이제 오른쪽 무릎을 굽혀, 오른쪽 발뒤꿈치를 치골에 닿게 하여 오른발을 왼쪽 발목 위에 놓는다. 이때 오른쪽 발바닥이 넓적다리와 종아리 사이에 놓인다(사진 1). 3. 팔을 앞으로 쭉 뻗어 손등을 무릎 위에 놓고,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한다. 엄지와 검지를 붙이고 나머지 손가락은 쭉 편다(사진 2). 4. 등, 목 그리고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시선은 코끝을 응시하듯이 내면을 향하게 하여 가능한 한 오래 이 자세를 유지한다. 다리를 풀고, 얼마간 피로를 푼 다음 발을 바꾸어 동일한 시간동안 되풀이한다. # 파드마 아사나 1. 마루에 앉아 다리를 곧게 펴고, 오른쪽 다리의 무릎을 구부려, 손으로 오른발을 잡고, 오른쪽 발뒤꿈치가 배꼽 가까이에 오도록 왼쪽 넓적다리 안쪽 깊숙이 놓는다. 2. 이제 왼쪽 다리를 구부려 오른쪽 넓적다리 위의 깊숙한 곳에 놓는다. 이때 발바닥은 위로 향해야 한다(사진 3). 초보자는 무릎이 유연하지 못하여 참기 어려운 고통이 느껴질 것이나, 계속적인 수행을 통해서 고통은 경감될 것이다. 3. 팔은 자연스럽게 무릎위에 올려도 좋고, 발이 겹쳐지는 부분에서 손바닥을 서로 겹쳐 중앙에 놓을 수도 있다. 단, 척추의 하부부터 목 부분까지는 단단히 곧추세워야 한다(사진 4). 4. 양쪽 모두 동일한 시간동안 행한다. 이는 다리를 골고루 발달시킨다. # 효과 이 자세들은 심신과 육체를 고루 발달시키는 아사나이다. 심신적 측면에서의 효과는 명상과 호흡을 통해 마음을 가장 편안하게 해주며, 육체가 휴식을 취하고, 곧은 자세를 통해 마음을 주의 깊고 방심하지 않게 한다. 이 아사나들은 프라나야마(호흡조절)의 수행과 명상을 하는 데 권장된다. 육체적인 측면에서는, 치골 부위를 건강하게 해주며, 무릎과 발목의 경직을 다스려 주는 데 좋다. 허리 부위와 복부에 피가 잘 흐르고 척추와 복부 기관이 좋은 상태가 되어 자세가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초보자들은 파드마 아사나가 초기에는 어려울 수 있어 싣다 아사나와 병행하면서 파드마 아사나의 수행 시간을 차츰 늘려나간다. # 요가교실 요가의 8단계 중 5번째 단계가 프라티아하라(Pratyahara)이다. 사람의 이성이 감각 기능에 굴복하게 되면 그 자신은 자기 상실의 상태가 된다. 반면에, 호흡조절이 바르게 이루어진다면, 욕망의 외부적인 목표를 따르기보다는 감각 기능들이 내면으로 향하게 되고, 인간은 그것들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단계가 바로 프라티아하라 이며 여기에서 모든 감각 기능은 제어된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싱하 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싱하 아사나

    # 싱하 아사나1 싱하(Singha)는 사자를 뜻한다. 사자가 앉아 있는 자세처럼 용맹스럽게 앉아 호흡을 병행하는 아사나이다. 1. 손바닥을 마루에 놓고,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2. 오른쪽 무릎을 뒤로 구부려 오른쪽 발바닥을 왼쪽 엉덩이 밑에 두고 그 위에 앉는다. 3. 발가락을 뒤쪽으로 하고 발뒤꿈치에 앉는다. 발은 교차해서, 왼쪽 발목을 오른쪽 발목 밑 에 두어야 한다(사진1). 4. 등을 곧게 펴고 앉아 양쪽 무릎 위에 손바닥을 쭉 편 채로 양쪽 무릎을 누른다. 5. 턱을 넓게 벌리고, 가능한 한 멀리 혀를 턱 쪽으로 쭉 뻗는다(사진2). 이때, 시선은 미간이나 코의 끝을 응시하고 입으로 숨을 쉬면서 이 자세를 30초간 유지한다. 6. 양쪽으로 같은 시간동안 유지한다. # 싱하 아사나2 싱하 아사나의 변형 자세를 통해 더 큰 효과를 볼 수가 있다. 1. 결가부좌 자세로 앉는다. 넓적다리 가까이 발바닥을 깊숙이 놓고 발바닥은 위로 향하게 한다(사진3). 2. 팔을 앞으로 뻗어 손가락이 앞으로 향하도록 손바닥을 마루에 놓는다. 무릎으로 서서 골반 부분을 마룻바닥 쪽으로 밀고 엉덩이를 수축시킴으로써 등을 쭉 편다. 체중을 손바닥과 무릎에만 싣고 입을 벌려 혀를 가능한 한 턱 쪽으로 내민다(사진4). 3. 시선은 미간이나 코끝을 응시하고,30초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숨은 입으로 쉰다. 4. 다리를 바꿔 양쪽 모두 같은 시간동안 되풀이 한다. # 효과 이 자세는 간장에 자극을 주어 담즙의 양을 조절한다. 이것은 구취를 치료하고, 혀는 더 깨끗해지고 말이 더 분명하게 발음된다. 그러므로 이것은 말을 더듬는 사람에게 권유된다. 이 아사나는 미저골의 통증을 경감시키고 어긋난 미저골을 바로잡아 준다. # 요가교실 보통 마음은 순수함과 그렇지 않음의 양면을 갖고 있다고 한다. 욕망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을 때 우리는 순수하고, 욕망과 결부되어 있을 때 그렇지 않다고 한다. 마음을 움직이지 않게 하고 게으름과 방심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면, 우리는 사마디(samadhi, 삼매)라고 하는 최고의 마음 상태, 즉 아마나스카(amanaska, 무심)에 도달한다. 이 상태는 마음과 호흡이 일체가 되며 이같이 자타일체의 마음 상태(사마디)가 되는 것이 요가가 지향하는 것이다. ■ 자료제공:아헹가 요가 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전지은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아르다 시르사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아르다 시르사아사나

    아르다(Ardha)는 절반, 시르사(Sirsa)는 머리를 뜻한다. 이것은 머리를 바닥에 댄 반물구나무서기 자세로, 물구나무서기 자세의 선행동작이다. 1. 매트의 중앙에 팔뚝을 놓는다. 이 때 팔꿈치의 너비를 어깨너비를 넘지 않도록 한다. 2. 손가락 끝까지 깍지를 끼고 손바닥이 컵 모양이 되도록 한다. 이 자세는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므로 항상 단단히 손가락 깍지를 껴야 되는 것을 명심한다(사진1). 3. 머리의 정수리 부분만을 매트위에 놓아서, 뒷머리가 손바닥에 닿게 한다(사진2). 4. 머리 위치를 정확히 정하고 나서, 마루에서 무릎을 올려 다리를 똑바로 뻗는다. 이 때 등을 곧게 하고 마루 쪽으로 발뒤꿈치를 누르는 것이 포인트이다(사진3). 5. 등의 흉추 부분을 펴고, 고르게 숨을 쉬면서 이 자세로 약 30초간 머무른다. 6. 수준 높은 사람은 숨을 내쉬며 복부와 허리에 단단히 힘을 주면서 발뒤꿈치를 들고, 엉덩이 뒤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발가락을 마루에서 뗀다. 두 다리를 곧게 쭉 펴서 동시에 들어올린다. 7. 다시 숨을 내쉬며, 다리를 마루와 평행이 될 때까지 위로 올리며 정상호흡을 하면서 10초간 이 자세로 머무른다. 초보자는 벽에 발바닥을 대고 30초∼1분정도 머문다. 이 자세를 ‘우르드바 단다아사나’라 한다(사진4). #효과 이 아사나는 허리와 복부를 강화시키고, 균형감각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으며, 편두통을 완화 시켜 준다. 또한 수면부족, 기억력, 활력의 상실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이 아사나를 수행함으로써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다. #요가교실 치타(chittta, 마음, 이성, 자아)는 두 마리의 힘센 말이 끄는 마차와 같다. 하나는 프라나(prana, 호흡)이고, 다른 하나는 바사나(vasana, 욕망)이다. 마차는 힘이 더 센 말 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만일 호흡이 우세하다면, 욕망이 제어되고 감각이 억제되어 마음은 안정을 찾는다. 만약 욕망이 우세하다면, 호흡은 절제력을 잃고, 마음은 어지럽고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그러므로 요기는 호흡의 체계를 완전히 체득하고 호흡의 조절과 통제로 마음을 조절하고 항상 동요되는 마음을 가라앉힌다.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차투랑가 단다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차투랑가 단다아사나

    차투르(Chatur)는 4를, 앙가(Anga)는 사지 중 하나 또는 사지의 일부분을 뜻한다. 단다(Danda)는 막대이다. 얼굴을 아래로 하고, 체중은 손바닥과 발가락으로 지탱하여 납작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 숨을 내쉬며, 몸은 막대기처럼 꼿꼿한 상태로 마루와 평행을 유지한다. 1. 얼굴을 아래로 하고, 마루에 엎드린다. 팔꿈치를 굽히고 가슴 옆에 손바닥을 놓는다. 발을 약 30cm 정도 벌린다(사진1). 2. 숨을 내쉬며, 몸 전체를 마루에서 몇 인치 들어 올린다. 손과 발가락으로 균형을 잡는다. 몸을 막대처럼 뻣뻣하게 만들어 머리에서 발뒤꿈치까지 마루와 평행이 되게 하여 무릎도 단단하게 한다. 척추가 강하지 못한 사람은 먼저 이 자세로 다리를 강화한다. 바로 3번 자세를 취할 시 척추 부상의 우려가 있다(사진2). 3. 2번 자세를 숙달 시킨 뒤, 발등이 마루에 닿도록 몸을 점차적으로 앞으로 쭉 내민다. 고른 호흡을 하며20∼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3). 4. 위의 1번 자세로 돌아오고 긴장을 푼다. 5. 초보자를 위한 단계: 위의 1번 자세에서 가슴 옆에 목침을 놓고 손바닥을 목침 위에 올려 놓는다. 숨을 내쉬며, 몸 전체를 마루에서 들어 올린다. 몸 전체를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유지시키며 손과 발가락으로 균형을 잡는다(사진4). # 효과:2번 자세로 다리가,3번 자세에서는 척추가 더 강해진다. 이 자세는 팔과 손목을 강화시켜 움직임을 좋게 해 주고, 또한 복부 기관을 수축하여 좋은 상태로 만든다. # 요가 교실:“마음에서 망상을 몰아내는 것이 진정한 레차카(날숨)이다.‘내가 즉 아트마(영혼) 이다.’라는 인식이 진정한 푸라카(들숨)이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마음의 지속이 진정한 쿰바카(숨 멈춤)이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프라나야마다.”라고 상카라차리아는 말한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목침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 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981-3553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프리미어리그] 설기현이 쏘면 결승골

    ‘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FC)이 시즌 3호골을 작렬시키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새 역사를 썼다. 설기현은 19일 영국 레딩 마데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짜릿한 결승 헤딩골을 터뜨렸다. 레딩은 케빈 도일의 추가골을 묶어 최하위(20위) 찰턴 애슬래틱을 2-0으로 제압했다. 설기현이 골 맛을 본 것은 지난달 1일 웨스트햄전 이후 6경기,49일 만이다. 또 안방에서 첫 득점포라 기쁨은 두 배. 이로써 설기현은 ‘신형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34경기를 뛰며 기록한 2골(7도움)을 13경기 만에 가볍게 뛰어넘었다.3골(2도움) 모두 결승골이라는 것도 설기현의 진가를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특히 설기현은 부상에서 복귀한 글렌 리틀에게 오른쪽 날개 자리를 내주고 최전방에 나선 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 스티브 코펠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설기현에게 “승리의 주역(Match-winner)”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을 줬다. 10월 중순부터 칼링컵을 포함해 5연패 악몽에 빠졌다가 지난주 토트넘전에서 연패를 끊은 레딩은 설기현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 시동을 걸었다. 레딩은 6승1무6패로 다시 10위권(8위)에 진입했다. 설기현은 이날 팀 내 최다득점자 도일(6골 1도움)과 호흡을 맞춰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A매치 등 빡빡한 일정과 가벼운 부상으로 몸이 무거웠던 설기현은 이날 후반 43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펄펄 날았다.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레딩은 경기 시작과 함께 볼턴에 슈팅 2개를 내줬으나 곧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전반 18분 상대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돌파를 시도하던 헌트가 그림 같은 발뒤꿈치 패스로 뒤따라오던 니키 쇼레이에게 공을 건넸다. 쇼레이는 문전으로 공을 띄웠고 설기현은 농구의 페이드어웨이 슛처럼 뒤로 점프하며 헤딩골을 낚아챘다. 설기현은 후반 33분 르로이 리타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공이 뜨는 바람에 멀티 득점에 아쉽게 실패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토요영화]

    ●트로이(SBS 오후11시5분) 고대 그리스 시대. 트로이 왕자 ‘파리스’는 스파르타 왕비 ‘헬레네’를 꼬여내 트로이로 온다. 졸지에 아내를 뺏긴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는 형이자 미케네 왕 ‘아가멤논’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리스 제패를 꿈꾸던 아가멤논은 도시국가 연합군을 구성, 트로이를 침공한다. 그러나 과단성 있는 왕 ‘프리아모스’와 뛰어난 지략가인 왕자 ‘헥토르’가 버티고 있는 트로이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가멤논은 최고의 전사 ‘아킬레스’를 투입해 승리를 노리지만, 전리품으로 얻은 트로이 여사제 처리 문제 때문에 그만 사이가 틀어져 버린다. 아킬레스가 전장에서 빠지자 양쪽은 지루한 공방전만 거듭하게 되고 연합군 진영에서는 그 유명한 ‘트로이의 목마’ 작전이 논의되기 시작하는데…. 섹시 스타의 대명사 브래드 피트,‘헐크’·‘뮌헨’의 에릭 바나,‘반지의 제왕’의 올란도 블룸, 발레리나 출신 독일 여배우 다이앤 크루거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한 데다 2억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컴퓨터 그래픽과 7만명의 엑스트라로 만들어낸 웅장한 스케일은 볼거리가 차고도 넘칠 정도다. 더 재밌는 점은 호머의 대서사시 ‘일리아드’를 원작으로 했음에도 신화적인 요소를 철저히 배제했다는 사실이다. 원작 일리아드는 신과 인간의 얽히고 설킨 인연을 주요 테마로 삼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인물과 사건의 배경에는 신들이 있다. 그러나 영화는 이런 설정을 완전히 거부한다. 저승의 강 스틱스에 온몸을 던졌으나 잎사귀 하나 때문에 발뒤꿈치가 약점이 됐다는 ‘불사신’ 아킬레스가 대표적이다. 영화에서 아킬레스는 불사신이냐는 한 꼬마의 질문에 “그럼 내가 왜 방패를 들고 싸우겠냐?”고 묻는다. 합리적이기도 하지만 대서사시를 스케일 큰 사랑타령으로 바꿔놨다는 비판도 여기서 나온다.2004년작,163분. ●갱스터 초치(KBS2 밤12시25분) KBS가 토요영화를 통해 선보이고 있즌 제2회 KBS프리미어영화제 상영작 시리즈 가운데 마지막인 네번째 작품.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남아공의 작가 아솔 푸거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폭력배 아버지와 에이즈에 걸린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초치는 가학적인 성격 파탄자다. 그러던 어느날, 자동차를 훔치려다 죽인 여인의 갓난아기를 돌보게 되면서 슬슬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하는데….‘초치’는 남아공 원주민어로 깡패를 뜻한다.2005년작,95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마라톤 마니아 무릎 관리

    마라톤 마니아 무릎 관리

    “달리기를 포함한 마라톤은 인체의 무릎 손상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까.”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 때문에 달리기를 못하고 있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과연 정설처럼 알려진 이런 지적은 사실과 얼마나 부합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건강한 사람이 마라톤을 할 때는 연골손상이 따르지만 손상된 연골은 바로 정상으로 회복된다. 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에 제시됐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고용곤 원장팀이 최근 열린 ‘세계 운동생화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이다. 이 조사는 지난 9월17일 강화도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를 뛴 11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실험은 마라톤을 하는 동안 연골손상의 지표인 ‘COMP’의 변화를 측정해 연골 손상 정도를 살펴보는 방법으로 진행됐다.COMP는 연골의 단백질 성분으로, 연골이 손상되면 이 성분이 연골에서 떨어져 나가 혈액 속을 돌게 되는데, 이에 착안해 혈액 속의 COMP를 측정, 연골 손상의 정도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선진국에서는 COMP를 연골손상의 주요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 연골손상 지표, 하루만에 정상치로 조사팀은 대상자들이 마라톤을 뛰기 전,10㎞,20㎞,30㎞,42.195㎞ 완주 후 시점에서 채혈해 분석한 다음 연골 손상 회복을 알아보기 위해 대회 다음날부터 6일 동안 각각의 혈액을 채취, 혈액 속에 포함된 COMP의 농도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10㎞를 뛴 후 COMP의 농도가 뛰기 전에 비해 50%나 증가했다. 하지만 10㎞ 이후부터 20㎞,30㎞,42.195㎞를 완주할 때까지 COMP의 농도에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또 완주 후 하루가 지나자 올라갔던 COMP의 수치가 정상치에 가깝게 돌아왔다. 결국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더라도 하루 정도 충분히 쉬어주면 무릎 연골은 크게 손상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60㎞ 이상을 뛰는 울트라 마라톤의 경우는 손상 정도가 달랐다. 분석 결과 100㎞를 뛴 후에는 COMP의 수치가 60% 정도 증가했으며 100㎞ 이상부터는 눈에 띄게 높아져 200㎞에 이르자 무려 300% 정도가 증가했다. 따라서 울트라 마라톤의 경우 연골 손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었다. # 근육손상지표는 3일 뒤 정상치로 조사팀이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근육손상지표 ‘CPK’ 수치는 마라톤 거리에 비례해 증가했다. 풀코스를 완주한 직후 CPK 농도는 200%가량 높아졌으며 완주 다음날에는 300%로 증가, 근육 손상이 가장 심했다. 하지만 완주 후 3일째부터 CPK의 수치가 안정시와 비슷해졌다. # 마라톤 후에는 5일 정도 휴식을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골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마라톤 시작 전 10∼15분 정도 무릎 관절을 부드럽게 돌려주고 무릎 부위를 주물러 근육을 풀어준다. 마라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시작 전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칭을 해준다. ▲신발은 착지할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쿠션화를 신도록 한다. 사이즈를 고를 때는 발 길이는 물론 발의 너비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뛸 때는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하면서 발의 앞쪽으로 굴러가듯 해야 무릎 부담을 덜 수 있다. 보폭은 너무 크게 하지 않는다. 허벅지와 종아리의 각도 변화가 커지면 무릎연골 손상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깨너비 정도의 보폭이 적당하며, 내리막길에서는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무릎의 부담이 커지므로 평소보다 조금 보폭을 작게 하는 게 좋다. 무릎에 보호용 테이프를 붙이거나 압박붕대,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릎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하체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 하체근육이 발달하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준다. 하체 근력강화에는 자전거 타기나 스테퍼, 빠르게 걷기, 쪼그려 뛰기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손상된 연골이 회복되려면 하루 정도, 근육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3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좀 더 확실한 회복을 위해서는 5일 정도 쉬어주는 게 좋다. ▲달리는 도중 부상이 생기면 달리기를 중단, 행사요원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 도움말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다이어트 ‘승마’ 체험기

    다이어트 ‘승마’ 체험기

    승마는 일반인들에게 아직은 낯선 레포츠다. 귀족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골프인구가 연간 1천만명을 넘어서자 ‘유일하게 남은 귀족 스포츠는 승마’라는 말도 들린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알게 된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곳곳에 한달회비 30만∼50만원 정도면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클럽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당일 쿠폰 등을 발행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도 있다.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하며, 운동과 레저를 겸할 수 있는 승마에 도전해 보자. 글 사진 청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승마 무슨 운동될까 충청북도 청주의 떼제베 승마클럽(www.tgvcc.co.kr)을 찾았다. 국내 경마장의 퇴역마가 아닌 유럽산 승용마만으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총 보유마는 ‘삐삐’ 등 어린이용 승용마를 포함해 31필. “승마를 통해 자세교정과 변비해소, 다이어트 등의 운동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말위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장운동에도 좋죠. 장이 튼튼해지면서 피부가 고와지기도 하고요.”이 클럽의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장성칠(32)대리의 말에 ‘말에 올라타고 있으면 되는데 무슨 운동이 될까?’반신반의하며 트랙으로 내려갔다. 오늘 도전해 볼 녀석의 이름은 스타티스. 거세된 프랑스산 수말이다. 승용마는 대부분 수말을 사용한다. “승마와 하마는 항상 말의 왼쪽편에서 이루어집니다. 말에 오르면 어깨와 골반, 발뒤꿈치가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바로잡습니다.” 교관의 지시에 따라 말잔등에 올랐다. 시선의 높이는 대략 2m50㎝정도. 적잖이 아찔하다. 키가 2m쯤 되는 농구선수 어깨위에 목말을 탄 듯한 느낌이다. 슬며시 이 녀석이 내팽개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든다. “승마에는 좌속보와 경속보, 구보, 그리고 승마장 외부로 나가는 외승 등의 단계가 있습니다. 우선 좌속보부터 배워보겠습니다. 괄약근을 조여서 하체를 말의 몸에 고정시키시되, 상체는 긴장감을 빼고 부드럽게, 어깨와 허리는 꼿꼿이 펴주세요.” 요구사항이 참 많기도 하다. 움직이는 말위에서 바르게 자세를 잡는 것만으로도 힘이 달릴 지경이다.“고삐잡은 손을 배꼽높이로 올리시고 발뒤꿈치에 힘을 주면 말이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슬며시 발에 힘을 주자 주인의 의도를 알아챈 스타티스가 발을 떼기 시작했다. 몸이 위아래로 요동치면서 자세도 덩달아 흐트러졌다. 몸은 앞으로 쏠리고 힘빠진 다리는 이리저리 춤을 춘다. 교관의 불호령이 떨어진 건 당연한 일.“어깨와 허리, 발뒤꿈치를 일직선이 되도록 쭉 펴세요. 다리는 말의 배에 밀착시키고요!” 경속보 단계에 들어가자 말이 조금 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말잔등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을 틈조차 없는데, 자세를 바로하라는 교관의 호령은 계속됐다.10여분쯤이나 탔을까. 팔다리에 힘이 쪼옥 빠지고,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움직이는 말위에 앉아 있기만 해도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 대리의 말에 공감이 가기 시작했다. # 회원의 90%가 여성 승마는 괄약근 등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의 근력을 키울 수 있고, 말의 움직임에 따라 자세를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자세교정, 특히 허리교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승마 애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여성들이 유난히 선호하는 이유는 장운동이 활발해져 변비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 승마를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는 권신희(29·서울)씨는 “똥배는 줄어들고 엉덩이는 위로 쭉 올라가죠. 허리쯤에 달라붙은 듯해요. 하체도 빈약한 편이었는데, 굵어졌다기보다는 탄탄해진 느낌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권씨는 또 “바람을 맞으며 느끼는 해방감에 스트레스가 훨훨 날아가기도 해요. 마치 영화를 찍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죠.”라며 승마예찬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양숙인(55·용인)씨는 다이어트에 적잖은 효험을 본 케이스.“작년 5월부터 매일 50분씩 승마를 즐겼어요. 당시엔 고도비만이었죠. 승마를 시작하면서 서서히 근육량은 늘고, 살이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특히 뱃살이 5㎏정도 빠졌어요. 요즘엔 건강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들어요.” 김정이(35·청주)씨도 비슷한 효험을 보았다.“출산하고 6개월 뒤에 시작했는데 3개월만에 5㎏이 빠지더군요. 말에게 지시를 내리기위해서는 근육을 움직여야 하고, 그러다 보니 체지방이 쪼옥 빠지는 것 같아요.” # 여행정보 테제베 승마클럽은 서바이벌 게임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1박2일코스로 승마와 서바이벌 게임을 함께 이용할 경우 가격인하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식사와 승마, 마방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승마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1인당 3만 5000원. 강남역과 양재역, 분당 수내역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다.(043)230-4114. ■ 승마를 시작하려면 한국마사회(www.kra.co.kr)등에서 실시하는 무료강습에 참가하면 쉽고 빠르게 입문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승마클럽들이 회원제외에도 쿠폰제 등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회원가입비가 부담스러우면 쿠폰을 사거나 당일권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장은 운동화에 청바지차림으로도 충분하지만, 지속적으로 승마를 즐기기 위해서는 승마바지(15만∼30만원), 헬멧(5만∼50만원), 장갑(5000∼5만원), 챕(다리보호대) 등의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 어떤 승마클럽이 있나 전국에 등록된 승마클럽은 20여개, 사설 강습소는 수백개에 이른다.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법규정이 바뀌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얄 승마클럽(jayooland.com) 연간회원제(400만원)와 함께 10회강습권(60만원)과 당일권(5만원)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031)942-9999. 나파밸리 승마클럽(napa-riding.co.kr) 월회원은 레슨비 포함 60만원을 내면 화∼일요일까지 매일 강습을 받는다. 쿠폰은 레슨비 포함 1회 6만원.(031)942-4115. 신갈 승마클럽(maltah.co.kr) 10회이용 쿠폰은 50만원을 받는다.1일회원은 5만원. 야간승마도 가능하다.(031)286-6490∼1. 마구간(magugan.co.kr) 체험승마 3만 5000원, 월회원 50만원, 당일권 5만원을 받는다.(031)855-6683. 용인 승마클럽 월회비는 25만원,10회이용 쿠폰은 45만원을 받는다.(031)333-3339. 이외에도 김포 승마클럽(sungma.co.kr,031-987-1110.),양지 승마클럽(031-321-2255)등도 수도권 주변에서 많이 알려진 승마클럽들이다.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아난타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아난타사나

    옆으로 누워서 균형을 이루는 자세로 아난타(Ananta)는 비슈누의 이름이기도 하며 또한 비슈누의 탈 것인 뱀 세사(Sesa)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자세는 남인도의 트리반드럼(Trivandrum)에 있는 신 아난타 파드마나바(Ananta Padmanabha)에게 바쳐진 사원에서 볼 수 있다. 1. 등을 대고 평평하게 눕는다. 숨을 내쉬며, 왼쪽으로 돌아 옆으로 누운 자세가 되게 마루에 몸의 측면을 댄다. 2. 머리를 들고, 몸과 같은 선상에 머리 뒤로 왼팔을 뻗어, 왼쪽 팔꿈치를 구부려 팔뚝을 올려서 왼손이 귀 위에 오도록 하고, 머리를 왼쪽 손바닥 위에 올린다. 가슴은 활짝 펴 준다(사진1). 3. 오른쪽 무릎을 구부리고, 오른쪽 엄지, 둘째, 가운뎃손가락으로 오른쪽 엄지 발가락을 잡는다(사진2). 4. 숨을 내쉬며, 오른쪽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같이 뻗는다. 이때 오른쪽 다리뿐만 아니라 왼쪽 다리도 쭉 뻗도록 한다. 골반관절에서 넓적다리 안쪽을 따라 발뒤꿈치까지 쭉 뻗는다. 호흡을 고르게 하며 15∼2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3). 5. 숨을 내쉬며, 오른쪽 무릎을 구부리고 위의 2번 자세로 돌아간다. 왼쪽 손바닥을 낮추고, 등을 대고 눕는다. 반대방향으로도 이 자세를 같은 시간 동안 취하고 나서 긴장을 푼다. 6. 초보자일 경우, 위의 2번 자세에서 오른손을 바닥에 짚고 오른쪽 다리를 위로 올린다. 이때, 오른쪽 발이 바닥과 수평을 이루게 한다(사진4). 효과: 골반부위가 단련되고, 슬와근이 좋은 상태가 된다. 등의 통증을 덜어 주고, 탈장의 진행을 막아 준다. 요가교실: 개인적인 수행에 적용되는 행동 규율 니야마(Niyama) 가운데 세 번째는 타파스(Tapas) 즉 고행이다. 이는 어떤 여건 속에서도 인생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타는 듯한 열정적인 노력을 의미하며 정화, 자기 제어, 고행의 의미를 내포한다. 타파스는 신성과의 일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고 이 목표를 향해 가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욕망을 태워 버리려는 의식적 노력이다. 요기(Yogi)는 타파스를 통해 강인한 육체와 마음 그리고 인성을 향상시킨다.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아사나 김교영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추석 통증’ 어느새 스르르~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추석 통증’ 어느새 스르르~

    #1 추석 음식을 장만하느라 어깨, 팔, 다리, 무릎, 발의 통증이 동반된다. 이를 위한 비라아사나. 1. 마루에 무릎을 꿇는다. 무릎을 붙이고, 발을 약 45cm가량 벌린다. 2. 엉덩이를 마루에 닿게 하고 몸은 발 위에 놓지 않는다. 엉덩이를 마루 위에 내려놓지 못하거나 무릎 통증이나 골반이 굳어 있는 사람은 엉덩이 아래에 담요를 놓는다. 3. 등을 꼿꼿이 세운 다음, 손가락 깍지 끼고 팔을 머리 위로 곧게 뻗어서 손바닥은 위로 향한다. 호흡을 깊게 하면서 1분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4. 숨을 내쉬며 손가락 깍지를 풀고, 손바닥을 발바닥 위에 놓고, 위의 2번 자세로 돌아간다. ☆효과=이 자세는 어깨, 목, 고관절, 다리, 무릎, 샅의 뻣뻣함을 없앤다. 팔꿈치와 손가락의 통증을 완화시키며 발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등의 통증을 경감시킨다. 서서 오래 있었을 때 다리의 피로를 푸는 자세로 특히 유익하다. #2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을 때 유익한 받다코나아사나. 1. 다리를 앞쪽으로 뻗고 마루에 앉은 다음, 무릎을 굽혀서 발을 몸 쪽으로 가져간다. 두발의 발바닥과 발뒤꿈치를 서로 붙이고, 발가락에 가까운 부분의 두 발을 잡고 발뒤꿈치를 회음부 쪽으로 가져간다. 2. 척추를 바르게 세운 다음, 숨을 내쉬며 몸통을 앞으로 굽혀 머리, 코를 마루에 닿게 한다. 정상 호흡을 하며 30초∼1분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을 올려서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효과=골반, 복부, 등은 혈액의 충분한 공급으로 자극 받게 된다. 좌골 신경통을 치료해 주고, 전립선 및 고환의 통증과 뻐근함을 없애주며 정맥의 흐름이 자유롭게 된다. 특히 자궁 및 부인과 질환에 유익하다. #3 척추와 무릎에 활기를 가져다 주는 파스치모타나아사나. 1. 다리를 앞쪽으로 뻗고 마루에 앉는다. 무릎 위에 베개를 얹고 등을 꼿꼿이 세운다음, 양 팔을 베개 위에 걸친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척추를 완전히 신장시킨다. 숨을 내쉬며 넓적 다리 뒤 근육을 팽팽히 해서 몸 전체를 앞으로 밀며 이마를 베개 위에 닿게 한다. 이때, 무릎 관절에서 다리의 뒷부분들이 마루에 닿도록 한다. 호흡을 고르게 하며 1∼5 분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를 들어 올리고 긴장을 푼다. ☆효과=오금을 풀어 주며, 골반으로의 더 많은 힘이 가해지며 보다 많은 산소를 지닌 혈액이 공급된다. 신장기능을 강화하므로 남성에게 특히 유익한 자세이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혼란스러울 때 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4 어깨와 허리 통증을 경감시키는 고개 들은 타나아사나. 1. 싱크대, 의자 혹은 벽면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나란히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2. 숨을 내쉬며 몸통을 바닥과 수평 되게, 두 다리는 바닥과 수직으로 하고 두 팔을 쭉 뻗는다. 허리는 오목하게 하고 머리는 정면을 향한다. ☆효과=어깨와 허리 통증을 경감시켜 주고 다리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디스크 예방과 치료에 가장 좋은 자세이다. #5 등의 통증에 좋은 할라아사나. 1. 누운 자세를 유지하되, 담요는 어깨를 포함해서 등 아래 놓고 팔은 아래로 쭉 뻗으며 손바닥은 바닥에 밀착시킨다. 2.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바닥에서 떼고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려 두 발을 의자 위에 놓는다. 이때, 양 손은 깍지 끼고 두 발과 무릎을 함께 붙이며 완전히 편 상태에서 정상 호흡을 하면서 1분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효과=척추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이는 등의 통증을 덜어준다. 손의 경련을 다스려 주며 어깨와 팔꿈치의 경직을 완화시켜 준다.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자세이다. 혈압도 안정시킨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숩타 파당구쉬타아사나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숩타 파당구쉬타아사나

    숩타(Supta)는 누운, 파다(Pada)는 발, 앙구스타(Angustha)는 엄지발가락을 뜻한다. 세 개의 동작으로 이루어진 이 자세는 허리를 풀어주는 데 유용하다. 1. 등을 대고 평평하게 누워, 두 다리를 뻗어 무릎에 힘을 준다. 왼쪽 다리에 단단히 힘을 주고 왼손을 넓적다리 윗부분에 얹는다. 오른쪽 다리를 복부 위로 굽히고 오른쪽 엄지 손가락, 둘째, 가운뎃손가락으로 엄지 발가락을 넣어 잡는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왼쪽 넓적다리를 아래로 힘껏 누르고 오른쪽 다리를 위로 곧게 편다. 이 때 다리 뒤쪽을 발뒤꿈치 쪽으로 쭉 뻗고 종지뼈를 안으로 당겨 넣는다.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오른팔을 곧게 편다. 어깨를 내리고, 머리를 똑바르게 하면서 두 다리를 쭉 뻗는다(사진1). 3. 숨을 내쉬며, 마루에서 머리와 몸통을 들어올리고, 오른쪽 팔꿈치를 굽혀서 무릎은 편 채 다리를 머리 쪽으로 끌어당긴다. 정상 호흡을 하면서,15초∼2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2). 4.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와 몸통을 다시 마루에 내리고, 오른쪽 다리도 수직상태로 한다. 몸통 왼쪽을 바닥에 단단히 붙인다. 5. 오른쪽 대퇴골을 바깥쪽으로 돌리고 숨을 내쉬며 다리를 오른쪽으로 내린다. 몸통을 오른쪽으로 당기지 않도록 한다. 팔과 다리는 곧게 편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20∼30초 동안 이 자세로 머문다(사진3). *고급단계로 나아가기:다리 뒤쪽을 계속 뻗고 발뒤꿈치에 힘을 준다. 넓적다리 근육이 뼈에 단단히 붙게 한다. 몸통을 길게 늘이고 가슴을 활짝 편다. 발 뒤축을 바닥쪽으로 향한다. 6. 초보자일 경우:벨트를 오른발에 걸고 양 무릎을 편 상태에서 오른발쪽의 가까운 부분에 오른손을 잡고 오른팔을 쭉 뻗으며, 왼쪽 귀 밖으로 벨트를 빼서 왼손으로 잡는다. 이 때, 벨트를 가능한 한 팽팽하게 유지해야 한다. 숨을 내쉬며, 다리를 오른쪽으로 내린다(사진4). 7. 왼쪽에서도 위의 1∼6번 자세를 되풀이한다. 효과:다리는 이 아사나의 수행으로 잘 발달될 것이다. 좌골 신경통과 다리의 마비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이 아사나의 수행으로 상당한 효과를 볼 것이다. 다리와 엉덩이에서의 혈행은 원활하다. 엉덩이 관절의 경직을 풀어 주고, 탈장을 막아 준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

    우르드바(Urdhva)는 윗방향을 가리킨다. 다누(Dhanu)는 활을 뜻한다. 이 자세에서 몸은 뒤로 아치형을 만들고, 손바닥과 발바닥으로 몸의 균형을 잡는다. 1. 마루에 등을 대고 평평하게 눕는다. 2. 머리 위로 팔꿈치를 구부려 올리고, 손바닥을 어깨 아래에 둔다. 두 손바닥간의 거리는 어깨 너비보다 넓지 않도록 하고, 손가락은 발가락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무릎을 구부려 세우고, 발이 엉덩이 쪽으로 가까이 가져온다(사진1). 3. 숨을 내쉬며, 몸통을 들어 올린다. 숨을 두 번 쉰다(사진2). 4. 이제 숨을 내쉬며, 몸통과 머리를 들어 올리고 등을 아치형으로 만들어 체중을 손바닥과 발바닥에 싣는다. 팔꿈치가 똑바로 펴지도록 어깨에서부터 팔을 뻗음과 동시에 넓적다리 근육을 위로 당긴다. 고르게 호흡하면서,30초∼1분간 이 상태를 유지한다(사진3). *고급단계로 나아가기:숨을 내쉬며 마루에서 발꿈치를 들어서 넓적다리 근육을 더 높이 당긴다. 가슴을 완전히 신장시키고, 복부가 북처럼 팽팽해지도록 천골 부분을 위로 쭉 뻗는다. 척추의 뻗음을 유지한 채 발뒤꿈치를 마루에 내린다. 5. 숨을 내쉬며, 무릎과 몸을 마루에 내린다. 6. 초보자일 경우:위의 2번 자세를 유지한 후, 숨을 내쉬며 몸통을 들어올리고 정수리를 마루에 댄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20∼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4). 효과:척추를 완전히 뻗음으로써 이를 좋은 상태가 되게 하고 몸을 기민하고 유연하게 해준다. 등이 강해지고 활력과 에너지 그리고 경쾌한 느낌을 갖게 한다. 팔과 손목을 강화하고 두뇌를 매우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요가교실:요가의 8단계 중 제 1단계, 즉 윤리적인 계율들을 구성하는 야마(Yama) 가운데 첫번째 덕목인 아힘사(Ahimsa)는 비폭력, 불살생을 의미한다. 그러나, 단순히 살생하지 말라는 부정의 명령보다는 사랑이라는 긍정적이고 광범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사랑은 우리가 같은 어버이(Lord)를 지닌 자식들이기 때문에 모든 생물체들을 포용하고 있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 김교영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우르드바 프라사리타 파다아사나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우르드바 프라사리타 파다아사나

    우르드바(Urdhva)는 수직, 위, 높음을, 프라사리타(Prasarita)는 펼쳐진, 뻗은, 파다(Pada)는 발을 뜻한다. 이 자세는 다리를 30도,60도,90도 들어 올리는 것으로 복부 근육을 강화한다. (1) 다리를 뻗고, 무릎을 단단하게 유지한 채 마루에 눕는다. 숨을 내쉬며 팔을 머리 위로 옮겨서 쭉 뻗는다. 두 번 숨을 쉰다. 숨을 내쉬며 다리를 30도 위로 올리고, 다리 뒷부분을 발뒤꿈치 쪽으로 뻗는다. 정상 호흡을 하며 5∼20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 (2) 숨을 내쉬며 다리를 60도로 올리고, 정상호흡을 하며 5∼20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다시 숨을 내쉬며, 다리를 수직이 될 때까지 더 높이 올린다(사진3). 몇초간 유지한 후, 숨을 들이마시며 다리를 60도로 내리고 5∼20초간 머문 뒤(사진2), 다시 숨을 들이마시며 다리를 30도로 내려 5∼20초간 머문다(사진1). 그리고 다시 숨을 들이마시며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게 다리를 5도로 내리고 5∼20초간 유지한 후 다리를 바닥에 내리고 긴장을 푼다. *고급 단계로 나아가기:다리를 몸통과 직각이 되게 한 상태에서 엉덩이 바깥쪽을 아래로 누른다. 복부의 긴장을 풀고, 가슴이 바닥으로 내려앉지 않게 한다. 척추를 천골까지 쭉 편다. 또, 다리를 올리고 내릴 때 몸통이 틀어지지 않게 하고 팔도 힘 있게 뻗는다. 초보자일 경우:등이나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엉덩이 아래에 베개를 놓는다. 두 손으로 베개를 잡고 다리를 90도 올렸다 5도를 내리는 동작을 빠르고 연속적으로 8∼12번 행한다. 효과:이 아사나는 복부 주위의 지방을 제거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운동이다. 허리부분을 강화시키고, 복부 기관을 좋은 상태가 되게 하고, 위장 장애와 장내 가스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덜어준다. 요가교실:만약 거울 앞에서 아사나를 행할 경우, 거울을 마루와 수직이 되도록 붙여 놓는다. 그러지 않으면 거울의 각도 때문에 자세가 기울어 보일뿐더러 거꾸로 서는 자세에서 머리와 어깨의 동작이나 놓임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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