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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첫 ‘스마트 서가’ 여의도에 디지털도서관

    전국 첫 ‘스마트 서가’ 여의도에 디지털도서관

    전국 최초로 ‘스마트 서가’를 갖춘 디지털도서관이 서울 여의도에 들어섰다. 서울 영등포구는 전국경제인연합회관 별관에 여의디지털도서관을 조성, 18일 개관식을 했다. 도서관은 전경련으로부터 공간을 무상 임대받아 지상 2층·연면적 458㎡ 규모로 꾸며졌다. 위층이 전자책 4000여권, DVD 2100여점을 소장한 디지털도서관이다. 최신형 컴퓨터가 설치된 열람석 26개와 2~3명이 함께 영상 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 4개, 개인 노트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테이블 형태 좌석 24개를 들여놨다. 작은 동아리 모임을 위한 10인 규모 세미나실도 있다. 스마트 서가가 단연 돋보인다. 기존 전자책 대출 서비스는 목차만 제공할 뿐 본문은 보여 주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대출 절차를 밟아 내려받은 전자책이 원했던 내용과 달라 읽지 않는 경우가 잦다. 스마트 서가에서는 본문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된다. 태블릿PC 대출 서비스도 눈에 띈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도서관 내부라면 어디에서든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전자책을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현재 10대를 확보했다. 이용도에 따라 기기를 늘릴 예정이다. 간략한 책 정보를 파악하고 대출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스마트 라이브러리’도 눈에 띈다. 주요 일간지와 잡지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접할 수 있다. 아래층은 북카페다. 어린이책 500여권을 포함한 도서 2000여권이 비치됐다. 좌석도 28개를 구비했다. 가족 단위 휴식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발달장애인이 운영을 거든다.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3명을 채용했다. 1명은 바리스타로, 2명은 보조 사서로 활약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디지털도서관이 지식 정보 문화를 선도하는 복지도시를 이루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관악 발달장애인 홀로서기 돕는다

    관악구가 발달장애 청소년 자립 도우미로 나섰다. 관악구는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직업역량교육, 방과후 교육, 계절학교, 특수체육, 수영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장애인가족을 위한 힐링캠프, 체육대회 등도 연다.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뜻하는 발달장애는 자기 보호에 취약하다. 관악 지역에는 1300여명이 살고 있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사회 진출을 위한 직업 탐색과 적응 훈련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다. 직업역량교육은 제과제빵, 공예교실 등 사회 진입 능력을 키우거나 기술을 갖추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기수당 10회, 연간 2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방과후 교육과 계절학교는 학교 교육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현장 체험 학습 위주로 방과후와 여름방학 등을 활용해 실시한다. 장애인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관계 개선에도 힘쓴다. 구는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관을 모집한다. 오는 20일까지다. 장애인 또는 가족지원사업 관련 단체, 기관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주민제안사업에서 출발한 발달장애 청소년 자립 프로그램은 다음 달 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1억원이다. 구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이 지역에서 차별 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우수한 단체를 수행 기관으로 선정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번엔 발달장애아 가족의 비극

    이번엔 발달장애아 가족의 비극

    아들의 발달장애를 고민하던 부부가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전 10시 10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모 아파트 4층 방안에서 K(36·회사원)씨와 아내 J(34)씨, 아들(5) 등 일가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J씨의 여동생이 발견했다. 여동생은 경찰에서 “며칠 전부터 아들 문제로 처지를 비관하는 이야기를 자주했는데 이날 아침 통화가 되지 않아 이상한 기분이 들어 집을 찾아가 보니 가족 모두가 방안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방안에는 연탄불 3장이 피워져 있었으며 일반 노트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K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아들이 발달장애로 아빠, 엄마도 알아보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2010년 24평형인 이 아파트를 구입했으며, 평범한 회사원으로 기초생활 수급이나 아들의 장애등록 신청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K씨가 3일 전 병원에서 아들의 발달장애 판정을 받아 큰 충격을 받았다는 주변인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처럼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부양 문제 등으로 고민하며 자살을 선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4살배기 아들의 더딘 성장을 고민하다가 우울증에 시달린 30대 주부가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관악구에서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17)을 돌보며 힘들어하던 40대 가장이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2년 10월 경기 파주시에서는 발달장애가 있는 누나(13)가 화재가 발생하자 뇌병변 1급 장애가 있는 남동생(11)을 구하려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함께 숨졌다. 장애인단체들은 발달장애인 문제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장애인 본인과 가족에게만 지우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으나 지지부진한 상태다. 발달장애인들의 생계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법이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다른 중증 장애인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2년째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은 2012년 현재 1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의 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법의 신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람 붐비는 곳에서 일할 수 있을까? 장애인 편견 깨는 송파재활지원센터

    중증장애인과 발달장애인들이 인파로 북적대는 놀이시설 롯데월드에서 일하게 돼 눈길을 끈다. 6일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에 따르면 센터에서 교육받은 중증장애인 9명이 롯데월드에서 일자리를 얻어 안내원 등 다른 직원들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중증장애인들이 이처럼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아 롯데월드에 취업하기는 처음이다. 구와 센터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다. 우선 구에서 인건비 지원을 받아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일자리사업’을 벌였다. 짧은 기간일지라도 장애인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일하도록 한 것이다. 센터 운영을 맡은 신동우 사단법인 세움터 대표는 “사회생활을 통해 보통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게 장애인에게 가장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송파도서관, 송파우체국, 노인요양원 등 지역 내 공공기관에 교육받은 장애인들을 배치했다. 고등학교 3학년 나이에 도달한 장애인 학생들을 전환교육반으로 편성, 모의면접 훈련은 물론 직장예절이나 태도, 직무능력이나 작업습관 형성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일은 잘하지만 대인관계나 의사소통 문제 때문에 곤란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청자 센터 관장은 “롯데월드에서도 안전사고의 우려, 손님들의 항의 등을 걱정하면서 처음엔 난색을 표시했으나 이젠 하루 4시간으로 정해진 근무시간을 더 늘리자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달라졌어요(EBS 밤 10시 45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남편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20년 전 두 다리를 잃었다. 유난히 시끄럽거나 지저분한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매일 가족에게 침묵과 정리정돈을 강요한다. 특히 발달장애가 있는 큰딸을 향한 남편의 폭언과 차가운 눈초리는 집안을 얼게 만든다. 이 가족의 갈등을 풀 수 있는 해법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총리와 나(KBS2 밤 10시) 다음 날 눈을 뜬 다정은 자신이 낯선 곳에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다정은 한참 뒤 자신이 공관에 있음을 알게 된다. 다정은 공관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마침 오늘이 총리 취임 만찬 날이다. 다정은 조심스럽게 나가려다 우연히 스파이의 얼굴을 목격한다. 한편 권율은 하는 수 없이 스파이를 잡기 위해 다정을 총리 취임 만찬장에 참석시킨다.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독일로 광부를 파견한 지 50주년. 아울러 한독수교 130주년이 되는 올해에 대한민국 역사의 한 단면인 광부, 간호사 파견의 역사적 의의와 명암을 살펴본다. 2004년 당시 이미 60~70대 노년층이었던 그들은 1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다양한 사례를 통해 파독 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 본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5분) 더 솔직하고, 더 강력해진 김구라의 힐링 토크를 만난다. 그가 말하는 1년간의 자숙의 시간, 도대체 김구라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여의도 안테나 구라가 밝히는 핵폭탄급 뉴스로 MC들을 놀라게 한다. 한편 미중년 배우 이성재가 가세한다. 그에게서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허심탄회한 이야기도 접해 본다.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찬 바람이 불면 경남 통영의 어부들은 ‘볼락’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사시사철 잡히지만 겨울이면 더 깊은 맛을 내는 볼락은 여전히 통영 토박이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어부의 아내는 남편이 낚아 온 볼락을 노릇하게 굽고, 소금 바람에 꾸덕하게 말려 찜을 한다. 볼락을 통째로 넣어 담그는 볼락깍두기는 음력설이 오기 전에 다 먹어야 맛이 좋다는데…. ■힐링로드 만남(OBS 밤 11시 5분) 옛 풍경과 정겨운 공기를 간직한 마을. 형광 빛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도심 속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과거로의 시공간에 빠져든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있다. 삐죽이 솟은 아파트들 사이에 낮은 모습을 한 채 우리를 맞는 대장동. 우리가 그리워하던 이야기를 지금 이 순간에도 엮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 [주말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힐링 프로젝트 화풀이(EBS 일요일 밤 8시 25분) 좋은 대학을 나오고 스펙을 쌓는 것으로 청춘을 보내는 대한민국의 20대. 모두 좋은 직장을 얻고자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거듭하는 실패와 취업 스트레스로 대한민국 청년들은 사회에서 자기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 한편 자신은 실패자라며 소리치고 화를 내는 20대 남자를 만나 본다. ■고향극장(KBS1 토요일 밤 7시 10분) 충남 태안의 한 마을에 유난히 분주해 보이는 두 사람이 있다. 모임 좋아하는 남편 조유상씨와 밖으로만 도는 남편 때문에 ‘일복 터져, 복장 터져’를 외치는 아내 안순자씨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바쁜 이유는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황금무지개(MBC 토요일 밤 9시 55분) 출소한 한주(김상중)는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횟집 운영에 나선다. 하지만 백원(유이)이 경찰이 됐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한다. 한편 박웅(이원발)은 진기(조민기)에게 1년 안에 황금수산을 내놓으라고 최후통첩을 한다. 진기는 영혜(도지원)를 찾아가 하빈(차예련)의 존재를 공개하라고 다그친다. ■희망풍경(EBS 토요일 오전 6시 30분) 다운증후군 소녀 임세빈은 지금까지 8번의 수술을 이겨 낸 강한 아이다. 지적장애 1급인 세빈이의 꿈은 풍물 선생님이다.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하겠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이미 발달장애아동 풍물놀이 팀 ‘신나는 풍물단’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현의 씨네뮤직(OBS 토요일 밤 9시 15분) SF 사이언스 픽션 장르의 영화가 불꽃 튀는 경쟁 속에 제작돼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앤드루 니콜 감독의 ‘가타카’(1997),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다크 시티’(1998) 등을 소개하고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스크린 속 추억 여행을 떠나 본다. ■강연 100℃(KBS1 일요일 밤 8시) 73세 현역 세탁 기술자 조수웅씨. 1930년대 무성영화 시절에 그는 다섯 살 때부터 꼬마 변사로 활동했다. 그러나 무성영화가 사라지면서 변사로 돈을 벌 수 없었던 그는 약장수를 따라다닌다. 하지만 20대 후반에 약장수를 따라다니면서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6시 10분) 연말 특집으로 2013년을 빛낸 자칭 대세남들이 찾아왔다. 10대부터 50대까지인 이들 대세남 중 1000명의 여심을 사로잡은 인기남은 누구일까. 인기남이 되기 위한 조건인 튼튼한 체력, 여심을 꿰뚫는 지력, 묘한 매력 등 대세남들의 적나라한 인기 순위가 발표된다.
  • 버스 안에서 여중생 가슴 만진 중학생 입건

    버스 안에서 여중생 가슴 만진 중학생 입건

    대구 북부경찰서는 11일 시내버스에서 또래 여학생의 몸를 만진 중학생 A군(15)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7시쯤 대구 침산동을 지나는 시내버스 안에서 B양(15)의 가슴과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시인했다”면서 “발달장애를 겪고 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교육 플러스]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 5일까지 교육부는 3~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과 충남교육청이 공동주관한다. 인성교육을 실시해 온 유·초·중·고교와 대학교,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교육부로부터 인증받은 단체, 인성교육에 앞장서 온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 90곳이 참여했다.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란 주제로 열린 한마당에서는 인성교육 정책의 성과와 사례를 제시해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되고, 자세한 프로그램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홈페이지(insunged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교육 인형극 공연 4일까지 서울시교육청 산하 북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3~4일 노원구 상계동 신상중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 대상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소속 극단 ‘멋진 친구들’의 성교육 인형극 ‘너랑 나랑’을 상연한다고 2일 밝혔다. ‘멋진 친구들’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교육 인형극단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성희롱 상황을 인형극으로 꾸며 성예절과 성지식, 성폭력 위기 순간 대처법 등을 교육하는 공연이다. 홈런 어린이 기자단 1기 출범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업체인 아이스크림 홈런은 ‘제1기 홈런 어린이 기자단’을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선발된 초등학생 50명은 내년 1월까지 2개월 동안 활동하고, 월 1회 취재와 기사작성을 하게 된다. 학교생활, 학습, 교우관계, 관심사 등 초등학생 일상생활 전반이 취재 주제가 된다. 기자단에 선발된 이윤재(12·서울 신미림초 5년)군은 “어린이 기자단으로서 초등학생들의 생각을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단 모집에는 3500여명의 초등학생이 지원, 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내년 2월 ‘2기 기자단’을 모집할 때 선발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40대 아버지, 10대 자폐 아들 살해 후 자살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을 돌보며 힘들어하던 40대 가장이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9일 오후 8시 30분쯤 관악구 청룡동의 한 주택 안방에서 자폐성 장애 1급인 A(17)군이 숨진 채 발견됐고, 다음 날 인근에서 A군의 아버지 B(49)씨의 시신도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군은 천장을 향한 채 이불 위에 반듯이 누워 있는 상태였다. 집 안에서는 B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용지 3∼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이 땅에서 발달 장애인을 둔 가족으로 살아 간다는 건 너무 힘든 것 같다. 힘든 아들을 내가 데리고 간다. 아들과 함께 묻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군의 어머니와 누나는 ‘바람 좀 쐬고 오라’는 B씨의 말에 외출했다가 돌아와 A군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 내용과 A군 목에서 발견된 흔적을 바탕으로 B씨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궂은 날씨 탓에 B씨를 찾지 못했다. B씨의 시신은 다음 날 청룡산에서 등산객의 신고로 발견됐다. B씨는 법무사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며 10년 넘게 A군을 돌봐왔다. 하지만 A군의 병세가 심해지자 가족들에게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발달장애 아들 돌보던 아버지, 아들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 끊어

    발달장애 아들 돌보던 아버지, 아들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 끊어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돌보며 힘들어하던 40대 가장이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9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청룡동의 한 주택 안방에서 자폐성 장애 1급인 A군(17)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A군은 천장을 향한 채 이불 위에 반듯이 누워있는 상태였다. 집 안에서는 A군 아버지 B(49)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용지 3∼4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이 땅에서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건 너무 힘든 것 같다. 힘든 아들은 내가 데리고 간다. 아들과 함께 묻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군의 어머니와 누나는 ‘바람 좀 쐬고 오라’는 B씨의 말에 외출했다가 돌아와 A군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 내용과 A군 목에서 발견한 흔적을 바탕으로 B씨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데다 궂은 날씨 탓에 B씨를 찾지 못했다. B씨의 시신은 다음날 오전 9시쯤 자택 인근 청룡산에서 등산객의 신고로 발견됐다.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B씨 옆에는 집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내용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 B씨는 법무사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며 10년 넘게 A군을 돌봐왔으며 최근 A군의 병세가 심해지자 가족들에게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부검 결과와 B씨의 유서 내용,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현장 상황 등으로 볼 때 B씨가 A군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확실해 수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 제안이 정책으로… 관악구,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 연다

    관악구에 주민 제안으로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가 들어선다. 구는 최근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통해 청각 장애인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운영 사업에 예산 3억원을 배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가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접수하자 한 주민이 “청각 장애인의 경우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으로 가족 간 문제를 겪는 것은 물론 성폭력에도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수화 통역사를 배치한 상담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는 내부 검토 과정에서 이 같은 상담소 설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요청 예산보다 1억원을 더 늘릴 정도로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구는 관악 지역을 넘어서 서울 남부 지역 장애인들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구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예산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구는 장애인 상담소를 포함해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4건에 대해 28억 7900만원을 확정했다. 올해보다 13억 7200만원 늘어났다. 모두 89건을 접수받은 구는 법률·조례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제안자 면담과 현장 실사를 통해 검토를 벌인 뒤 조정협의회에 38건을 상정했다. 편의시설 설치 및 개·보수, 도로 포장 및 개·보수,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도시 관리나 건설 교통 부문 사업이 많지만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업도 도드라진다. 청소년 문화축제(1억원), 청소년 동아리 밴드 및 댄스 연습실 지원(6000만원), 노인들을 찾아가 글 읽기를 돕는 문해교실(3000만원),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방과후교실(9700만원) 등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시행 2년째인 참여예산제에 주민의 관심과 열정이 컸다”며 “앞으로도 참여예산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발달장애아(자폐아) 통합치료 강연 개최

    발달장애아(자폐아) 통합치료 강연 개최

    자폐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질병이다.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거나 말이 늦고 의미 없는 소리를 내며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는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30년 전만 해도 언어지체나 지능지체 등으로 간주되기도 했으나 ‘말아톤’, ‘맨발의 기봉이’ 등의 영화나 매스컴 등을 통해 자폐에 대한 대중의 인식 자체가 높아졌다.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메디컬 드라마 ‘굿닥터’에서는 서번트 증후군(자폐증 환자 중 특정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폐 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이 등장했다. 박시온이 자신을 예뻐하는 병원 식구들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사회성을 형성해 나가며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이처럼 현 의학기술로는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자폐도 경증인 경우 평생 관리하고 조절하면 일반인과 더불어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호전이 가능하다.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 확률이 높고 만 2세 이전에 집중적인 치료를 하면 매우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그렇다면 자폐의 치료 방법은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이와 관련해 드라마 ‘굿닥터’의 자문을 맡았던 최수아 원장은 오는 12월 8일 경기 화성시 상황언어치료센터에서 발달장애아의 통합치료에 관한 강연을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는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발달장애아 부모들을 초빙해 공감과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최 원장이 자폐 아들을 키우면서 직접 집대성한 ‘상황언어 치료법’을 통해 발달장애아들에게 왜 통합치료가 필요하고 중요한가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발화, 자발단계 아이들의 구체적인 치료 사례보고와 임상, 그리고 변화 과정 및 발달 장애아의 통합 치료에 대해 상세히 다뤄 그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치료수업을 받지 못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한다. 외부강사로는 드라마 ‘굿닥터’ 주인공 박시온의 연기 모델이 되었던 상원 군의 어머니가 참여해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을 평범한 직장인으로 이끈 과정을 강연한다. 최수아 원장은 “자폐 치료는 의학적 치료, 음악ㆍ미술ㆍ놀이ㆍ언어 등의 교육적 치료, 또래의 일반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특수교육적 치료 등을 병행하는 통합치료가 가장 효과가 높다”며 “통합치료를 위해 개설한 상황언어치료센터는 치료수업을 기다리는 많은 발달장애아들을 위해 a, b센터에 이어 내년 1월에 c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아 상황언어치료센터는 발화 자발전문센터로 특히 말문을 열지 못해서 고통을 받는 많은 아이들에게 말문을 열어주는 ‘발화치료’를 진행, 발달장애아를 둔 부모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왔다. 오는 2014년부터는 발달장애아를 둔 한부모가정이나 저소득층 등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아이들에게 치료비의 절반을 센터에서 부담하는 장학 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31-267-3294) 또는 홈페이지(www.suajape.kr)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 국내 첫 발달장애인 호텔리어… 청년 롤모델 될 겁니다”

    “난 국내 첫 발달장애인 호텔리어… 청년 롤모델 될 겁니다”

    “호텔 매니저가 돼 장애 청년들의 롤모델이 될 거예요.” 호텔리어 3개월째인 이상혁(23)씨의 28일 출근길 발걸음이 유난히 가볍다. 다음 달부터 ‘수습 사원’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정직원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적장애 3급인 이씨는 다른 20대 장애인 6명과 함께 지난 8월부터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 채용돼 호텔리어 교육을 받았다. 이 중 이씨를 포함한 객실팀 소속 지적장애인 3명은 다음 달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시각장애인 4명은 비정규직으로 호텔 직원의 건강 관리를 돕는 ‘헬스 키퍼’로 일한다. 플라자호텔 관계자는 “이씨 등을 3개월간 지켜본 결과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정직원 전환을 결정했다”면서 “발달장애인이 정규직 호텔리어가 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선망의 일자리를 구한 이씨지만 구직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2010년 수도권에 있는 전문대를 졸업한 그는 어머니 홍혜경(48)씨와 함께 국내 취업박람회에 한 곳도 빠짐없이 다니며 100곳이 넘는 기업에 지원서를 냈다. 하지만 번번이 쓴잔을 마셨다. 홍씨는 “구직을 못하는 게 상혁이의 부족한 실력 탓인지, 편견 탓인지 알 수 없어 답답했다”고 했다. 이씨는 대형 햄버거 매장에서 최저 임금인 월 80만원을 받고 허드렛일을 하거나 주사기를 만드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가 그만두기도 했다. 잦은 이직과 취업난은 이씨만의 고충이 아니다. 지난해 1000명 이상 대기업의 전체 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1.88%에 그쳤다. 이씨에게도 기회가 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일자리 주선 사업을 통해 지난 8월 호텔에 근무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연봉도 다른 호텔 직원과 전혀 차이가 없다. 홍씨는 “최상의 서비스를 유지해야 하는 특1급 호텔이라 아들이 직장을 구했다는 기쁨 못지않게 실수할까봐 불안한 마음도 컸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에게 “장애가 흉이 아니듯 자랑도 아니니 회사에 배려를 기대하지 말고 네가 맞춰라”라는 조언을 자주 했다. 이씨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객실의 세탁물을 수거해 빨고 다시 정리해 객실로 운반하는 일을 한다. 간혹 실수도 있었지만 워낙 성실해 동료들의 믿음을 샀다.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장애인 구직자에 대한 편견을 가진 기업들도 한 번만 장애인 직원을 고용해 보면 성실성에 높은 점수를 준다”면서 “내년에는 플라자 호텔에서 장애인 8명을 더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장애아동 오케스트라 1주년 공연

    장애아동 오케스트라 1주년 공연

    효성그룹은 자사가 후원한 발달장애아동 오케스트라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13일 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세라믹팔레스홀에서 1주년 기념공연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밀알첼로앙상블은 효성이 약 1억원을 후원해 지난해 10월 총 28명의 발달장애아동을 선발해 구성한 오케스트라다. ‘날개’ 단원들은 공연에서 총 90분간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하나인 유다스 마카베우스 등 모두 10곡을 연주했다.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은 “효성은 장애아동들이 음악 교육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사회재활 기능을 강화하며 악기 연주를 통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밀알첼로앙상블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효성은 장애아동 및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및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외 계층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의 미래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진중권, 이석기 의원 비판…“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 없었다”

    진중권, 이석기 의원 비판…“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 없었다”

    진중권 교수, 이석기 의원 녹취록 관련 비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향해 “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들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석기 의원 관련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진중권 교수도 이석기 의원 관련 녹취록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비판을 가했다. 진 교수는 29일 트위터에 이석기 의원 녹취록과 관련해 “정치적 발달장애를 앓는 일부 주사파 정치 광신도들이 80년대의 남조선혁명 판타지에 빠져 집단으로 자위를 하다가 들통난 사건”이라고 썼다. 또 “했다는 발언들을 들어보면, 얘들 중증인 것은 확실. 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들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법적으로 ‘주관적 환상이 얼마나 현실적 위협인가’가 논점이 될 것”이라면서 “가령 이런 게 얼마나 현실적 가능성일까? 이석기, 인터넷 쇼핑몰에서 M16 10정, K-1, K-2 각 5정, 칼라슈니코프 10정, 카드로 결제하고 포인트로 실탄 구입”이라고 말했다.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해서는 “내란음모로 엮으려면 녹취록만으로는 불충분하고, 정말로 봉기를 실행에 옮기려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와야죠. 그러니 적기가, 이민위천, 변장도주, 자료파쇄 등 썰렁한 이야기는 그만. 혹시 알아요? 이석기가 워낙 또라이라 정말 이상한 짓 하려 했을지”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재활센터 ‘치료소’ 못 써 울고 학부모는 ‘정부 바우처’ 못 써 운다

    언어·운동·음악·미술 치료 등 다양한 재활 치료법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지만, 허술한 법망, ‘치료’와 ‘특수교육’ 사이의 애매한 지위 때문에 이용자·운영자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올 초 시행된 개정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언어·미술·음악 등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장애인 복지시설로 구분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민간에서 발급한 각종 자격증이 수백 개에 이르고, 해당 기관의 신고 의무가 지켜지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언어·운동·음악·미술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지난 1월부터 장애인 복지시설로 분류돼 신고 의무가 있다. 그동안 개인이 운영하는 재활치료 기관에 대한 설치와 관리 근거가 없어 행정 감독의 사각지대로 존재해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각종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자들은 “재활 치료도 엄연한 치료의 한 종류인데 단순히 복지시설로 분류해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선진국에서는 보편적인 발달장애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음악·언어 치료법이 국내에서는 치료와 교육, 복지서비스 사이에 끼어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언어·음악·미술·놀이 치료센터 등 각 분야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자들은 현재 언어치료사나 음악치료사 등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현행 의료법이 의료면허가 없는 의료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료소라는 이름도 쓸 수 없어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운영자들은 대부분 ‘발달센터’ 혹은 ‘심리연구소’ 등의 간판을 내걸고 있다. 또 복잡한 행정 절차 탓에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뒤 음악치료 분야의 민간 자격증을 딴 오기숙(38·여)씨는 지난해 서울에 음악치료센터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장벽에 부딪혔다. 오씨는 “결국 ‘기타 서비스업’으로 등록해야 했다”면서 “학원은 비과세 대상이 되는데 치료실은 부가가치세 10%까지 내야 해 사업자 등록을 피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사설 재활치료 기관은 1000여곳으로 추정되지만 각 지자체에 신고한 곳은 10% 남짓이다. 미신고 사설 재활치료 기관의 난립은 이를 이용하는 학부모에게도 부담이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기관에서는 정부와 각 지방교육청 등이 지원하는 20만~22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사용할 수 없어 이용료 전액을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네 살 아들이 일주일에 두 번씩 프리랜서 언어치료사에게 개인 교습을 받는 주부 현모(41)씨는 “40분 수업에 5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이 부담이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답답해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18일 “3년간의 신고 유예기간을 거치면 사설 재활치료 기관 대부분이 제도권으로 들어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바보’를 넘어선 발달장애인 ‘천재’ 혹은 ‘천사’의 굴레에

    ‘바보’를 넘어선 발달장애인 ‘천재’ 혹은 ‘천사’의 굴레에

    “저는 로봇이 아닙니다.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아기, 살고 싶어 합니다.” KBS 드라마 ‘굿닥터’의 주인공 박시온(주원)은 자폐 3급이면서 의학적 지식에 천재성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의사다. 그는 발달장애인(지적·자폐장애인)이 ‘바보’라는 편견은 넘어섰지만 기계적으로 움직일 뿐 영혼이 없다는 또 다른 편견에 부딪혔다. 영화와 드라마 속 발달장애인은 대체로 ‘착한 사람’ 또는 ‘천재’로 그려져 왔다. 둘 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 주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 ‘양날의 검’인 셈이다. 영화와 드라마 속 발달장애인은 흔히 10세 미만의 지능지수를 가진 순수한 존재다. 어머니를 위해 매일같이 맨발로 달리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2006), 지적장애가 있는 엄마와 딸의 화해를 그린 드라마 ‘바보엄마’(2010) 등이 대표적이다. 영화 ‘마더’(2009), ‘7번방의 선물’(2013),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2010) 등에서 이들이 권력으로부터 폭력을 경험하는 모습은 사회의 부조리를 극적으로 보여 준다. 잠재된 천재성 또는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하는 발달장애인들의 이야기도 화제를 낳았다. 최연소 철인 3종경기 완주 기록을 세운 배형진씨의 실화를 그린 영화 ‘말아톤’(2005)이 대표적이다. 이들 작품에 대한 장애인 부모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지적장애 2급 딸을 둔 박모(40·여)씨는 “사실과 다른 장면에서는 ‘저게 아닌데’ 하면서도 비장애인들이 발달장애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달장애인을 마냥 ‘동네바보’처럼 그리거나 이들에 대한 폭력이 지나칠 경우 상처가 되기도 한다. ‘웃어라 동해야’는 주인공 동해의 지적장애 어머니에 대한 상류층의 폭력과 비하 발언이 도를 넘어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다. 새로운 장애인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커지는 건 이런 캐릭터들의 정형화에 대한 우려다. 윤진철 장애인부모연대 조직국장은 “발달장애인을 그저 착한 사람 또는 천재로 묘사하는 것 모두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 줄 수 있다”면서 “특별한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다룬 작품이 인기를 끌면 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은 ‘아이의 재능을 부모가 살리지 못했다’는 따가운 시선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장애인에 대한 신중한 용어 사용도 요구된다. ‘굿닥터’ 공식 홈페이지의 기획 의도에는 ‘장애인들 또한 정상인들과 똑같은 존재’라는 문구가 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장애인과 대조되는 단어로 ‘정상인’ 대신 ‘비장애인’이 권장돼 왔다. 윤 조직국장은 “등장인물이 자폐성 장애를 치료했다거나 자폐가 완치 가능하다거나 하는 표현이 반복되면 발달장애인이 치료의 대상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면서 “장애인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그리는 건 긍정적이지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발달 장애우들이 비뚤배뚤 손편지 쓴 사연은

    발달 장애우들이 비뚤배뚤 손편지 쓴 사연은

    “늘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우리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편지를 받았다면서 23일 함박웃음을 지었다. 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직접 찾아와 건넨 편지라 뜻을 더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쓴 손 글씨에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조 구청장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마침 조 구청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 전국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터였다. 일자리 공약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은 것. 구는 이미 2011년부터 발달장애인에게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살 수 있는 지름길은 자립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판단, 발달장애인과 가족 의견을 구해 제빵·제과 교육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제빵·제과 기술을 익힌 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과 부모가 함께하는 마을기업 ‘꿈 더하기 베이커리’를 열었다. 구는 저마다 적성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5명을 시간제 계약직 근로자로 채용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외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고 여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꿈 더하기 지원센터’를 지난 3월 개관한 것이다. 최근에는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와 손잡고 발달장애인 동화구연 자원봉사 활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함께가는영등포장애인부모회’ 김미희 회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주는 구청장님에 대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영등포의 정책이 다른 지역까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지역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동 수제화’ 일자리 공약 최우수상

    성동구의 ‘성동 수제화 산업’이 일자리 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8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개한 ‘201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에 따르면 성동구는 25개 지역 제화업자의 공동출자로 만든 마을기업 ‘SSST’의 사례, 성동 제화아카데미와 토털패션지원센터 등에서 운영한 수제화 교육 프로그램,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주말 장터 ‘슈슈마켓’ 등의 적극적 지원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재득 구청장은 “뛰어난 기술과 열정을 가진 장인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벌인 노력들이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도록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영등포구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지역일자리창출’로 일자리공약분야 최우수상, 성북구와 관악구는 공감행정분야 최우수상, 노원구와 강동구는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09개 지자체가 173가지의 사례를 공개했고 심사단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92개 지자체의 106개 우수사례를 선별한 뒤 경연대회 형식으로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국내 뇌전증 환자 17만여명 인구 1000명당 3.5명 달해

    국내 뇌전증 환자가 17만 1806명으로, 유병률이 인구 1000명당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전증은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전기파가 작용해 경련성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래는 ‘간질’로 불렸으나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2010년부터 뇌전증으로 명칭을 바꿨다. 대한뇌전증학회(회장 김흥동) 역학위원회는 2009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와 의무기록조사 자료 등을 근거로 국내 뇌전증 환자 수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산출됐다고 최근 밝혔다. 분석 결과 유병률은 남성(4.0명)이 여성(3.1명)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특히 10세 미만과 70세 이상 고령층 환자가 많았다. 2009년에 새로 진단된 뇌전증 환자만 보면 5세 미만 소아와 7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은 뇌전증 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뇌졸중과 뇌 외상이었다. 뇌 감염과 해마 경화증 등이 뒤를 이었다. 20세 미만 환자의 경우 임신·출산 때의 손상이나 중추신경계 발달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 중년층은 뇌 외상, 노년층은 뇌졸중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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