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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우창윤의원, 더민주 전국장애인委 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우창윤의원, 더민주 전국장애인委 위원장 선임

    서울시의원 우창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우 의원은 서울시장애인사격연맹과 서울시 건축정책위원,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이기도 하다. 우 의원은 전국 조직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포함한 유형별, 지역별, 성별 조직들을 망라한 운영위원회 구성, 정치관계법 개정을 통한 장애인 정치참여 확대보장 노력, 중앙당과 시도당에 장애인 실무당직자 배정 등 7대 과제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 의원은 내년 조기 대선에 대비해 장애인과 관련되 법제정, 장애인인지예산제도 도입, 개별예산제도 도입, 발달장애인 보험제도, 수도권 광역교통시스템 도입 및 저상버스 100% 달성, 개인맞춤형 서비스 강화, 여성장애인 ‘원스톱 임신, 출산, 양육지원제도’ 도입, ‘장애인 주도-지역사회 기반’ 건강 시스템 제도화, ‘탈시설-자립생활’ 기초한 장애정책 수립, 문화‧예술‧여행 지원 등 총 10대 장애인공약도 함께 약속했다. 우 의원은 “장애인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장애인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며 “늘 겸손한 자세로 경청하고 부지런히 활동하면서 장애인의 정치세력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등포 발달장애인 일터 ‘꿈더하기 협동조합’ 설립

    서울 영등포구 내 발달장애인은 980명에 이른다. 올해 통계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5년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취업률은 34.8%에 불과하다. 대다수가 취업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다. 영등포구가 꿈더하기 베이커리(2012년), 꿈더하기 카페(2013년) 등 ‘꿈더하기’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35명을 직접 고용해 온 이유다. 영등포구가 지난 7일 ‘꿈더하기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협동조합은 ‘영등포 장애인부모회’에 소속된 5명이 주도해 영등포 유스 스퀘어 소통관 2층에 문을 열었다. 베이커리, 커피, 도자기, 재생비누 등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 및 대여도 한다. 구청 관계자는 “협동조합 설립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기대했다. 실제 협동조합을 시작하며 영등포구는 6명을 새로 고용했다. 발달장애인 아이를 둔 어머니 1명, 발달장애인 5명이다. 이들은 매장 근무, 인터넷 판매, 택배지원 업무를 맡는다. 특히 판매 물품 포장 등의 업무는 발달장애인들의 강점인 성실함과 꼼꼼함을 살릴 수 있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협동조합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수익금은 인건비를 제외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업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들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00명 컬처디자이너 한자리에…‘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 개최

    500명 컬처디자이너 한자리에…‘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 개최

    국제 문화교류 네트워크 월드컬처오픈이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500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컬처디자이너 500인을 위한 시상식과 컬처디자이너展, 컬처디자이너 작품展, 월드컬처오픈展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는 사회 곳곳에서 문화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컬처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알리는 한편, 컬처디자이너들의 활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컬처디자이너란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창의적으로 펼쳐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감과 소통, 공익과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가들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컬처디자이너 500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무대 중앙홀 우측에 마련될 컬처디자이너展은 컬처디자이너 500인의 얼굴과 활동 모습을 미디어아트와 다양한 영상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예술로 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이민희 사진작가, 한부열 그림작가, 행복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는 김주영 작가 등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구현된 활동 및 작품들이 전시된다. 월드컬처오픈展은 지난 17년 동안 월드컬처오픈이 전개한 여러가지 문화사업을 일러스트 및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문화로 벽을 허물자는 의미에서 핸드 프린팅 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 ‘고래’ 일러스트 김형주 작가와 ‘도시와 문화’ 일러스트 박은주, 김홍선 작가가 작업에 참여하고, 김형주 작가와 김홍선 작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업사이클링 전시를 비롯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공미술프리즘의 도시재생활동,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한 실버극장인 ‘미림극장’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은 11일 개최된다. 이 자리에선 컬처디자이너 500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주제공연, ‘듣는 뮤지컬’을 모토로 재능 나눔 기부공연을 펼치는 뮤직할팀의 축하공연 등이 기다리고 있다. 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를 기획한 김관수 총감독은 “예술, 봉사, 나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컬처디자이너”라며 “이번 행사가 컬처디자이너와 대중이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의 축소판이 되리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제24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기고] ‘제24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12월 3일은 유엔이 정한 제24회 세계 장애인의 날이다. 1982년 12월 3일 유엔총회에서 ‘장애인에 관한 세계 행동 계획’을 채택하고, 이후 10년을 ‘장애인 10년’으로 선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부터 이날을 공식적인 세계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있다.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의 장애인 정책과 인권의 현주소에 대해 짚어 본다. 한국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에서 선포한 ‘제3차 아태 장애인 10년’(2013~22)을 이끄는 주도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장애인 의제를 활발히 제기하고 있다. 그 행동 전략으로 2012년 아태 지역 ‘장애인 권리 실천을 위한 인천전략’을 채택했다. 인천 전략은 ‘장애 아동에 대한 조기 개입 및 교육확대’, ‘장애인 권리협약 비준 및 이행과 협약과 국내법의 조화 촉진’ 등 10대 목표를 정하고, 이러한 목표 아래 UNESCAP 회원국과 함께 장애인의 복지와 인권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정부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 의무고용제도,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를 시행해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2014년 전남 신안군의 염전에서 발생한 장애인 인권 침해 사건 이후 장애인 인권보호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본격화했다. 2014년부터 장애인 거주 시설을 대상으로 인권실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권지킴이단이 정기적으로 인권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고, 발달장애인이 공공후견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하는 등 법제도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각국 간 연대를 통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애인 인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몇 달 전 발생한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5년여 동안 노동력을 착취당했던 지적장애 3급 A씨 사례나 타이어 수리점에서 발생한 지적장애인에 대한 착취 사례는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권 보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신영복 교수의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란 말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과 장애인과 더불어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법적·제도적 장치보다 더 중요하다. 이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올 6월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모든 공공기관과 교육기관도 1년에 1회 이상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도록 한 것도 그 일환이다. 교육 내용에는 장애인의 행동특성 및 능력에 대한 이해, 장애인과의 의사소통 방법 등이 포함된다. 제24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사회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장애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존중받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장애인 인권을 보다 더 성숙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은평구, 장애인 우수일자리 사례구 선정

    은평구, 장애인 우수일자리 사례구 선정

     서울 은평구가 보건복지부·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최한 2016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평가에서 우수일자리 사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51곳, 민간기관 305곳에서 시행 중인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평가한 것으로, 은평구를 비롯한 3개 지방자치단체와 6개 민간기관이 선정됐다.  은평구의 ‘장애인 복지플래너 사업’은 구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활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방문·전화 등 동료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복지플래너 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이다. 구는 복지플래너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400여명의 장애인에게 복지서비스를 안내·연계하고, 복지플래너를 양성하는 등 장애인 복지향상과 일자리 발굴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도 이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더 많은 장애인이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창출 확대에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복지플래너 사업이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두 살배기 던져 죽게 한 발달장애아 대법서도 무죄

    두 살배기 던져 죽게 한 발달장애아 대법서도 무죄

    2014년 2살 아기를 3층 건물 비상계단 난간에서 던져 죽게 한 발달장애아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은 살임 혐의로 기소된 이모(당시 18세·발달장애 1급)군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재범의 위험성이 있고 사회 방위에 필요하다”는 항소심의 판단을 받아들여 치료 감호 명령을 내렸다. 이군은 2014년 12월 3일 오후 4시 6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사회복지원 3층 복도에서 만난 두 살배기 아기를 비상계단 난간으로 데려가 9.2m 아래로 던져 숨지게 했다. 1심에서는 “살해 행위가 충분히 인정되지만 발달 장애 1급인 이군은 심한 자폐 증세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심신상실 상태에서 범행했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2심 재판부에서도 무죄 판결을 냈으나 재범 우려로 검찰의 치료 감호 청구만 받아들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삶의 시대’… “치유하는 길은 접촉 또 접촉”

    ‘혼삶의 시대’… “치유하는 길은 접촉 또 접촉”

    접촉/베르너 바르텐스 지음/김종인 옮김/황소자리/280쪽/1만 3800원 “어차피 인생은 독고다이야.” 영화 ‘내부자들’에서 배우 백윤식이 읊조린 대사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은 혼자라는 얘기다. ‘혼술’ ‘혼밥’ 등에서 보듯 요즘 혼자 사는 삶이 화두다. 유행이라고 하니 얼핏 멋져 보이긴 하지만, 겉모습 너머로는 우울과 자조 등 음울한 모습도 그려진다. 그래, 개똥철학 같긴 해도 ‘어차피 인생은 독고다이’다. 하지만 의학적 측면에서 ‘독고다이’는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즐겁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 ‘접촉’의 부재 탓이다. 그리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접촉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일까. 새 책 ‘접촉’은 이에 대한 광범위한 답변을 풀어내고 있다. 촉각은 인간에게 형성되는 첫 번째 감각이다.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까지 함께하는 마지막 감각이기도 하다. 그만큼 접촉이 동물의 첫 번째 언어이자 궁극의 생존 조건으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심지어 그 ‘독한’ 바퀴벌레조차 접촉이 부족하면 발달장애가 와 죽는다고 한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접촉의 가치와 치유 효과를 강조한다.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던 1970~80년대 병원마다 사람의 손길 없이 조산아들을 돌보는 시설이 갖춰지고, 인큐베이터에는 예외없이 ‘건드리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붙었다. 그러나 기술적인 진보에도 아이들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예외는 있었다. 아이들 몇몇이 조산의 위협에서 살아남은 것이다. 병원 측은 추적 조사 끝에 일부 간호사들이 규정을 위반하고 우는 아기들을 팔로 안아 달래며 쓰다듬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조산아용 집중치료실은 부모가 원하면 언제든 접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고, 현재 의사들은 부모의 손길이 그 어떤 의료적 처치보다 신생아에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달지 않는다. ‘접촉 산업’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독일에선 지금 ‘커들 파티’가 유행이다. 남녀가 서로 몸을 만지고 비비는 파티다.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보수를 받고 어루만지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 파티에 에로티시즘은 없다. 그저 만질 뿐이다. 이 같은 웰니스 산업 규모가 연간 700억 유로(약 87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책 제목만으로는 육체의 온기를 연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책은 사회의 온기를 더 많이 담아내고 있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도 하나다. 접촉하고 또 접촉하라. 당신의 손길이 다른 이들을 치유할지니.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황상민 교수 “朴대통령 정신 연령, 발달장애 상태”

    황상민 교수 “朴대통령 정신 연령, 발달장애 상태”

    “朴대통령은 생식기만 여자”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황상민 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정신 연령에 대해 ‘발달장애 상태’라고 언급했다. 황상민 전 교수는 지난 4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최순실을 만났을 당시는 나이만 20대지 사실상 발달 장애 상태에서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황 전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간 나이가 11살 쯤된다”며 “최순실을 만났을 때 나이가 23~24살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했던 사람과 비교하면 (박 대통령의) 실제 정신 연령은 17~18세 정도”라며 “더 이상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 전 교수는 또 “이를 두고 ‘미성숙된 발달’, 심지어는 ‘발달장애 상태’라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전 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 한 TV 토론에 나와 박 대통령을 향해 “생식기만 여자일 뿐 여성으로서 역할을 한 게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사랑의 가족(KBS1 토요일 오전 11시 5분) 자전거를 통해 삶의 희망을 찾은 사람들인 발달장애인 자전거 동아리 ‘불새’. 현재 총 16가정, 36명의 팀원이 함께하는 이 동아리는 2002년 창립해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장수 동아리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들만의 모임으로 시작해 어머니들이 합류하며 동아리의 기반을 다지고 이제는 아버지까지 동참하는 가족도 생겼다. 자전거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벼 온 ‘불새’는 올해 결성된 이래 처음으로 태국으로 해외 자전거 주행에 나섰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고 말았다. 한국과 달리 열악한 태국의 도로 지반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거친 폭우까지. 난관에 부딪힌 ‘불새’의 첫 해외 자전거 투어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MBC 토요일 밤 10시) 집 문제 등으로 독립할 용기도, 여력도 안 되는 젊은층이 부모 집으로 돌아가는 요즘 세태 속에서 장성한 4남매를 졸지에 ‘모시고’ 살게 된 한형섭(김창완)·문정애(김혜옥) 집안을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을 사랑과 정으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자본주의 체제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불평등뿐만 아니라 불평등의 심화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의 분열과 그 위험성에 주목한다. 1부 ‘드림랜드, 네버랜드’ 편에서는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땅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
  • “전수조사 효과 덕분에 해결” 자화자찬?

    “전수조사 효과 덕분에 해결” 자화자찬?

    충북도가 대대적으로 벌인 장애인 전수조사에서 찾아내지 못한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들이 경찰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도의 복지행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도는 장애인 전수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신고의식이 높아진 결과라며 이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일 충북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현대판 노예사건으로 불리는 장애인 노동력 착취 사건이 최근 4개월간 한 달에 한 번꼴로 충북에서 터지고 있다. 이날도 충북지방경찰청은 청각장애인 친동생의 장애수당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누나 김모(69)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1999년부터 최근까지 동생(54) 앞으로 매달 나온 장애수당 7000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이 청각장애인이 1999년부터 청주시 옥산면 A(70)씨의 애호박농장에서 컨테이너 생활을 하며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지낸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를 벌이다 누나의 혐의도 포착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청주의 한 축사에서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20년째 강제 노역에 시달려 온 ‘만득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어 충주 토마토농장 노예사건, 청주 타이어가게 노예사건이 잇따라 터졌다. 도는 만득이 사건 이후 7월 20일부터 8월 말까지 지적·자폐·정신장애인 1만 3776명에 대해서만 전수조사를 벌였다. 또한 거주지와 주소지가 같은 장애인은 조사하지 않았다. 내부적 반성도 있다. 충주시는 앞서 진행한 전수조사가 부족하다고 판단,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발달장애인의 금전 거래 등 생활실태까지 집중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주민들의 신고의식이 높아진 것은 전국적으로 사회이슈화된 만득이 사건의 영향이 크다”며 “앞으로 전수조사는 민관이 함께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국마사회,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멘토링 사회공헌 활동

    한국마사회,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멘토링 사회공헌 활동

    한국마사회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연결해 학습과 진로에 도움을 주는 ‘렛츠런x공부의신 멘토링’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 필요성을 인지해 ‘청년 희망 일자리 찾기 지원사업’, ‘발달장애청년 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장외발전소를 문화공간센터로 변경해 평일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강좌와 특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멘토링 사업을 통해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지역 주민과 소통을 하고 있다. ` 2016렛츠런x공부의신 멘토링은 한국마사회의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학생이 청소년들에게 학습노하우만 전수하는 단순 멘토링의 의미 이상을 갖고 있다. 대학생과의 1:1 관계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청소년시기의 갈등을 대화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배워 성적향상은 물론 스스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참가하고 있는 진혜민멘티는 멘토링 시작3개월째인 1학기 기말고사에서 영어점수가 40점이 올랐으며 이화여대를 다니는 멘토의 학교를 방문해 목표대학도 생겼다. 멘토링 작성일지에는 멘토가 알려준 방법으로 취약과목을 공략하고 격려를 받아 공부의 자신간이 생겼다고 적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플러스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의 공동주관으로 진행하는 2016렛츠런x공부의신은 지난 5월1일 시작으로 올해 12월30일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된다. 또한 멘토링이 완료된 후에는 해단식이 열려 멘토링 기간 동안 열심히 한 우수 멘토,멘티들을 선정해 장학금과 해외어학연수 티켓을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장애 극복한 음악인들의 독일 견문기 ■사랑의 가족(KBS1 토요일 오전 11시 5분) 고전 문화예술의 나라 독일.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을 찾은 발달장애인 음악가들이 있다. 미소가 예쁜 첼리스트 배범준, 씩씩하고 당찬 바이올리니스트 안지현, 독서와 사색을 즐기는 과묵한 남자 풀루티스트 임선균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적 장애가 있지만 오직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음악인으로서 견문을 넓히기 위해 도전한 삼총사의 독일 견문기가 공개된다.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리는 예술의 도시 드레스덴과 역사적 아픔이 예술로 승화된 베를린, 음악가 바흐의 숨결이 살아있는 라이프치히까지. 직접 부딪히고 헤매며 독일을 만난 삼총사의 여행길을 함께 떠나본다.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SBS 일요일 오전 8시 25분) 그동안 방송에서 수준급 요리 실력을 공개해 화제를 일으켰던 ‘옥셰프’ 택연. 여행 둘째 날 MC 김수로와 방랑식객 임지호를 위해 아침 메뉴로 콩나물국과 고등어구이를 준비한다. 하지만 커피 한 잔을 하며 망중한을 즐기는 사이 숯불에 올려놓은 고등어를 까맣게 잊고 있었던 택연은 급히 ‘고등어 구출작전’을 펼쳤지만 끝내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MBC 토요일 밤 11시 15분)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1일 아들’로 B1A4의 바로를 초대했다. 이혜정은 ‘배추 제대로 절이는 방법’부터 ‘김장을 오랫동안 무르지 않게 만들어주는 특별 재료’ 넣는 법까지 김장 팁을 공개한다.
  • 한 번 보면 잊지 않아…매년 범인 100명씩 찾아내는 남자

    한 번 보면 잊지 않아…매년 범인 100명씩 찾아내는 남자

    ‘인간 카메라’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는 이름 그대로 눈으로 본 것을 카메라처럼 이미지로 기억해 절대로 잊지 않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이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 중에는 교과서나 사전을 통째로 암기해 버리는 이들도 있어 일반인이 봤을 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 쉽지만, 한 번 본 것을 절대로 잊지 않는 기억 탓에 잊고 싶은 기억마저도 기억하므로 꼭 좋은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특히 이 같은 기억력은 선천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자폐증 등의 발달장애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사고를 당해 이 같은 능력을 갖게 된 사람들도 있다. 또한 이는 의학계에서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이라고도 부르는 데 최근 국내의 한 드라마를 통해 소개돼 널리 알려졌다. 인간 카메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절대적인 기억력 때문에 고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활용해 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에 사는 앤디 포프(38) 역시 그중 한 명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있는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서에서 치안보조관(PCSO·Police Community Support Office)으로 근무하고 있는 앤디 포프는 지난 달 1년간 100명이 넘는 범죄자의 얼굴을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원래는 스포츠 전문점에서 일했던 그는 지난 2005년부터 치안보조관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려 850명이 넘는 범죄자를 찾아낸 경력을 갖고 있다. 그의 일과는 매일 아침 출근 시간보다 30분 일찍 나와 컴퓨터 앞에 앉아 수배 중인 범죄자들의 사진을 순서대로 확인한다. 즉 눈으로 본 사진 속 범죄자들의 얼굴을 고스란히 기억하는 것. 그는 사진 속 범죄자의 얼굴에 드러나는 어떤 정보도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1년 전쯤 봤던 한 범죄자의 특징 중 하나인 뺨에 난 사마귀만으로 실제 검거에 도움을 준 놀라운 솜씨를 지닌 것이다. 특히 영국은 전 세계에서도 CCTV(감시 카메라)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유명한데 거기에 비춰진 대부분 범죄자의 용모는 명확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는 즉시 그 얼굴을 기억해 범인 찾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 덕분에 범인을 체포하고 있는 경관들도 덩달아 기뻐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 상을 받은 그는 “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자신의 임무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비록 그는 체포권이 없어 직접 수사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버스나 전철 등의 공공 기관과의 연계 플레이로 항상 담당 구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기억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유튜브에는 그의 능력을 실험한 영상도 공개돼 있다. 영국에서 런던에 이어 두 번째 큰 도시인 버밍엄의 타운 센터. 그 중에서도 바쁜 시간대에 거리를 걷는 많은 사람 중 특정 인물을 찾기란 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는 짧은 시간 안에 그 인물을 완벽하게 찾아낼 수 있었다. 어찌보면 놀라운 능력이지만, 사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전 직장에서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치안보조관의 일을 시작했고 이후 직속 상관으로부터 자신의 기억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게 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알아차리게 됐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경우에는 이미지만을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나 숫자 등에 있어서는 기억력이 그리 좋지 못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기념일이나 생일을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아 항상 아내에게 불평을 듣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아내는 열심히 일하는 내 모습을 분명히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이 좋다 이상우가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꾸는 꿈 ‘감동’

    사람이 좋다 이상우가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꾸는 꿈 ‘감동’

    가수 이상우가 94세 노모에겐 좋은 아들, 발달 장애 아들에겐 좋은 아버지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꿈을 꾸는 이유는 가족”이라면서 애틋함을 전했다. 이상우는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발달장애를 가진 첫째 아들 승훈씨를 소개했다. 승훈씨는 대학에서 트럼펫을 전공하고 있다. 사실 이상우에게 아들의 장애 판정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아들이 세 살이 되던 해 장애 판정을 받고 이상우는 “(아들의 장애를 처음 알았을 당시) 감당이 안 되더라. 6개월은 거의 폐인이 됐고 술에 쩔어 살았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은 방과후 수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것을 인연으로 트럼펫을 전공하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이상우는 아들을 보며 “스펀지처럼 다 잘한다”며 기특해했다. 발달 장애 멤버들이 소속돼 있는 밴드의 거리 공연도 관람했다. 그는 “그냥 밴드구나 하고 보면 아무 생각이 없을 수도 있지만 거기에 지적 장애인들의 노력을 이해하고 아는 분이라면 확실히 훨씬 감동적일 것”이라며 “아들이 트럼펫을 좀 더 잘하게 되면 트럼펫 솔리스트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하는 연주자로 만들 거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아버지일 뿐 아니라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된 노모를 모시고 산책에 나서며 살가운 막내 아들이기도 했다. 또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공연 무대에 게스트로 서며 가수로서의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내 아내가 ‘당신이 내 남편이라서 참 좋았어요 고마웠어요‘, 아들이 ’내 아빠여서 감사했습니다‘란 말만 들어도 성공한 삶 아니냐. 난 그거면 된다”며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목숨 걸고 반대” 플래카드…두 번 우는 장애학생

    “특수학교 결사반대. 목숨 걸고 저지하겠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는 ‘특수학교 건립 반대위원회’라는 이름을 내건 일부 강서구 주민들의 집회가 열렸다. 앞서 시교육청이 지난달 말 강서구 내 공립 특수학교 신설 부지로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겠다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발표하자 이 지역 주민들이 반대위원회까지 구성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시교육청이 강서구에 설립하려는 ‘서진학교’에는 중증 발달장애인 학생이 주로 입학할 예정이다. 전체 16개 학급에 모두 106명의 장애아동을 입학시킬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원거리 통학 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진학교 설립 논란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당초 2013년 11월 추진되다 주민 반대로 지연됐고, 이후 해당 부지에 국립한방의료원 설립이 추진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3년째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예정 부지는 여전히 비어 있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장애학생들은 특수학교가 있는 경기 일부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다. 2016년도 서울시교육청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적장애(자폐성·발달지체·정서장애) 학생은 모두 9424명이다. 시교육청은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잡았지만 주민 반대로 인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반대위원회 주민들은 “설립 예정지 인근에만 장애인복지관 등 3개 시설이 밀집돼 있다”며 “해당 부지에는 한방의료원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위원회는 이미 특수학교가 한 군데 있는 강서구가 아닌 특수학교가 없는 양천구나 영등포구에 학교를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애인 아이를 둔 부모들은 주민들의 반대 집회와 ‘목숨 걸고 반대’와 같은 플래카드 문구에 두 번 상처를 받고 있다. 장민희 ‘함께 가는 강서장애인부모회’ 사무국장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혐오시설 취급을 받고 있다”며 “아이들이 사람을 해치거나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다. 교육권을 보장받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장애인에게 필요한 특수학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에는 국립 3곳, 공립 8곳, 사립 18곳 등 모두 29곳의 특수학교가 있다. 하지만 2002년 3월 서울 종로구에 정신지체 장애학생들을 위한 ‘경운학교’가 문을 연 뒤로 14년째 단 한 곳의 특수학교도 신설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장애학생은 지난해 기준 8만 8067명이지만, 전국의 특수학교는 167곳에 그친다. 전체 특수교육 대상자 가운데 30% 정도만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는 셈이다. 서울에서는 이마저도 찾아보기 힘들다. 통학 시간만 짧아야 30분, 길게는 2시간 가까이 되는 특수학교 재학생이 지금도 10명 중 4명을 웃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KT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KT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은 지난 9월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서울 시립 장애인 영농직업재활시설에서 열린 ‘KT와 함께하는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개소식’에 참석하여 장애인 영농직업재활시설이 어려웠던 시간 및 발달장애인 부모님들과 약속을 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어 오늘은 기쁜 날이라며 함께해준 서울시 공무원들과 KT에 감사함을 전했다. 장애인 영농직업재활시설은 2013년 서울시가 제조 및 임가공에 치중된 장애인 직업재활의 직종 다변화를 위하여 1차 산업인 영농사업으로 장애인 직업재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로서, 영농작물 재배, 영농가족캠프 등 영농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꾀할 목적으로 설치됐다. 이 시설은 당초 ‘장애인 영농사업단’으로 공모를 통해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다가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운영비를 보조금으로 교부할 수 없게 되는 중단 위기에 처했을 때 박마루 의원은 현장을 방문하여 발달장애인 부모님들과 대화하고 “장애인 영농직업재활시설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형태 전환과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이를 지키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며 지난해 운영 예산을 확보하였고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하여 계속 운영하게 함으로써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다. ‘KT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온도, 습도 등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원격으로 농작물을 관리하는 농장을 말하며, KT가 장애인 영농직업재활시설 비닐하우스 3개 동 중 1개 동에 구축했다. 박 의원은 “자연은 장애인에게 심리적ㆍ감정적ㆍ육체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영농직업재활시설에서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도 맛보고, 직업재활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구축으로 장애인의 이동과 작업 효율성을 높여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장애인 일자리 확보와 직업재활을 위해 전국적으로 이와 같은 장애인 영농직업재활시설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서대문엔 가을 책향기 ‘물씬’

    주말 서대문엔 가을 책향기 ‘물씬’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번 주말 서울 서대문구에는 ‘책’의 향기가 넘쳐날 전망이다. 거리 곳곳에 그림과 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참여, 판매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서대문구는 주말인 24~25일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일대에서 ‘2016 서대문 책으로 축제’(포스터)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 주제는 ‘그림+책=???’인데 ‘그림책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란 질문을 담고 있다. 그림책에 담긴 의미를 찾아볼 수 있도록 ‘그림+책 놀고, 보고 나누고’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과 기획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2시 ‘노리누리 청소년 풍물단’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도서관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많은 책을 읽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에게 작은 상도 준다. 또 발달장애인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100인의 느린 학습자와 함께 읽는 그림책, 팟캐스트 생방송 ‘빨간책’이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작가들의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 심한 밤에’ 등 재미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우리 마을 사람책 도서관 ‘영천시장 사람들’과 가족 소통 프로그램, ‘우리 가족 그림 팝업 북 만들기’, 개인이 소장한 희귀 도서를 판매하는 ‘경매야 부탁해’ 등이 펼쳐진다. 사람책 도서관에서는 ‘영천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상인들의 생생한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이웃의 삶을 공유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탄생 100주년 기념 이중섭 작가 그림전’과 ‘신인작가 그림책 일러스트전’ 등 기획전시와 그림책 표지 가방 만들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언니 오빠가 읽어 주는 전자그림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그림책을 주제로 펼치는 올해 ‘서대문 책으로 축제’가 부모와 자녀가 추억을 나누고 세대 간 소통을 이루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서대문구에 그림책 향기 퍼진다

    서울 서대문구에 그림책 향기 퍼진다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번 주말 서울 서대문구에는 ‘책’의 향기가 넘쳐날 전망이다. 거리 곳곳에 그림과 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참여, 판매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서대문구는 주말인 24~25일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일대에서 ‘2016 서대문 책으로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 주제는 ‘그림+책=???’인데 ‘그림책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란 질문을 담고 있다. 그림책에 담긴 의미를 찾아볼 수 있도록 ‘그림+책 놀고, 보고 나누고’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과 기획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2시 ‘노리누리 청소년 풍물단’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도서관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많은 책을 읽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에게 작은 상도 준다. 또 발달장애인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100인의 느린 학습자와 함께 읽는 그림책, 팟캐스트 생방송 ‘빨간책’이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작가들의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 심한 밤’ 등 재미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우리 마을 사람책 도서관 ‘영천시장 사람들’과 가족 소통 프로그램, ‘우리 가족 그림 팝업 북 만들기’, 개인이 소장한 희귀 도서를 판매하는 ‘경매야 부탁해’ 등이 펼쳐진다. 사람책 도서관에서는 ‘영천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상인들의 생생한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이웃의 삶을 공유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탄생 100주년 기념 이중섭 작가 그림전’과 ‘신인작가 그림책 일러스트전’ 등 기획전시와 그림책 표지 가방 만들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언니 오빠가 읽어 주는 전자그림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그림책을 주제로 펼치는 올해 ‘서대문 책으로 축제’가 부모와 자녀가 추억을 나누고 세대 간 소통을 이루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시론] 발달장애인도 잘사는 사회를 만들자/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서울시립대 교수

    [시론] 발달장애인도 잘사는 사회를 만들자/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서울시립대 교수

    팍팍한 발달장애인들과 그들 가족의 삶에 대해 가을의 문턱에서 한번 심각하게 성찰해 볼 때가 됐다. 지난 6일 부산에선 방과후 맡길 데가 없는 발달장애인 아들을 아버지가 자신의 화물트럭에 태우고 일하러 다니다가 추돌 사고로 함께 사망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또 서울에서는 지난 4일 한 발달장애 어린이가 실종됐다가 올림픽공원 안 호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공원 내 키즈카페에서 놀다가 밖으로 나가 실종된 뒤 하루 만에 변을 당한 것이다. 한동안 우리 사회는 지체장애인들이 지하철역사에서 추락사를 당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어 사회를 향해 온몸으로 절규하는 상황을 겪었다. 지금도 그 절규는 멈추지 않고 있는 셈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물리적으로 거대한 옹벽 속에 장애인들을 가둬 놓고 있으며, 특히 발달장애인들에게는 눈과 귀를 모두 닫아 놓고 있는 듯하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제1호 법률로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의, 제정된 이후 올해 전국에 발달장애인지원센터 17곳이 설치돼 개인별 지원 계획 수립 및 공공후견인 지원제도 등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던 찰나에 이런 비극들이 일어났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지원 체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지난 6월 호주에서 만난 어느 발달장애인 부모가 생각난다.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이 받게 될 1년 동안의 모든 사회적 서비스를 전문가와 함께 계획하고 이동서비스, 돌봄서비스, 문화체육활동, 여행 및 레저활동 등에 원화 기준 약 1억 5000여만원을 국가로부터 배정받아 부모가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환하게 웃던 그들의 얼굴이 희생된 우리 발달장애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슬픔에 오버랩되면서 심경이 복잡해졌다. 중증발달장애인의 경우에는 1년에 약 5억원까지 지원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투입되는 거대한 ‘예산 폭탄’보다 이런 예산 집행을 결정한 다른 나라의 사회적인 성숙성이 못내 부럽기만 하다. 사회가 우리의 이웃인 장애인들을 배려해 의료보험료 및 세금을 올리는 데 동의하고, 이를 공약으로 내세운 정당을 선택해 주며, 이를 나라의 자존심으로 여긴다는 그 장애인 부모의 말이 지금도 뇌리에 생생하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를 바로 떠올릴 수 있다.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은 약 20만명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의 8%를 웃돌고 있다. 발달장애 유형은 자동화 및 과학의 힘으로 치유하거나 지원하기가 여타 장애 유형보다 쉽지 않다.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 역시 이루 말할 수 없다. 인력 서비스 및 지원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는 법적으로 발달장애인들의 권리 보장 및 지원에 대해 윤곽은 갖췄지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 형태나 총량에 대해선 아직 정해 놓지 못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또렷한 모습이 나오겠지만 이를 앞당기기 위해 우리 사회가 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일 때다. 장기적인 비전도 중요하지만 우선 가능한 일부터 해 보자.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등급에 맞춰 배정되는 활동보조 시간을 장애 유형, 특성 및 개인 상황에 맞춰 대폭 조정해야 된다. 그리고 주간 보호에 한해 지원하고 있는 서비스를 야간까지 확대해 가족들이 휴식할 수 있는 여력을 주어야 한다. 또한 가정 내 서비스와 가정 외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지방정부 및 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 한편으로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서비스를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계를 좀더 구체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앞서 예시한 호주를 비롯해 영국, 독일 등 장애인 지원 선진국들에선 이미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발달장애인들의 특성을 국민들이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인식의 틀을 강화하는 것이다. 발달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춰 사회가 다가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런 노력은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보여 주는 동시에 잠재력을 축적하는 지름길이다. 장애인을 제대로 돌볼 수 없는 환경에서 발생한 앞에 언급한 비극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 책 향기로 물드는 가을

    책 향기로 물드는 가을

    교보문고 ‘북트럭’ 캠퍼스 투어 ‘서대문 책 축제’ 등 행사 풍성 ‘여러분의 가을, 독서로 만끽하세요.’ 독서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책 축제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파주시와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 ‘2016 파주북소리’가 다음달 1~3일 열린다. 올해 주제는 ‘열독열정’(熱讀熱情). 파주출판단지를 문화놀이터 삼아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모든 사람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100여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파주북소리축제의 3대 프로그램은 테마전시, 북소리 피크닉, 콘텐츠 엑스포로 구성했다. 테마전시로는 현재 중국 출판계에서 북디자인의 ‘대가’로 꼽히는 뤼징런(呂敬人·69)과 그의 제자 10명을 초청, 대규모 특별전 ‘전승과 창조-뤼징런의 북디자인과 10인의 제자전’을 기획해 오는 24일부터 한 달간 전시한다. 50만권 장서가 빼곡한 지혜의 숲에서 독서로 밤을 지새우는 ‘심야책방-읽어밤’도 체험할 수 있다. 북소리 피크닉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자유롭게 책을 보며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한 행사다. 또 올해 신설된 콘텐츠 엑스포는 출판사와 예비 출판인이 참여해 최신 출판 트렌드와 사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개인이 기획하는 여행서, 자서전, 그림책, 자기계발서 등을 출판 가능한 콘텐츠로 연계해 줄 수 있는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실속 있게 구성했다. 인터넷 교보문고는 대학 캠퍼스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전하는 ‘독자생존’ 투어를 진행한다. ‘독자생존’은 대학생들이 취업수험서가 아닌 보다 다양한 책과의 만남을 통해 개인 역량을 키워 헤쳐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퍼스 투어는 특별 제작된 북트럭이 서울시내에 위치한 6개의 대학교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9일 서울여대를 시작으로 성신여대(21일), 덕성여대(26일), 숙명여대(28일), 동덕여대(10월 4일), 국민대(10월 24일)에서 열린다. 유명 저자인 배철현, 권비영, 백영옥, 임경선 등의 강연회도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24~25일 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2016 서대문 책으로 축제’를 연다. 24일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100인의 느린 학습자와 함께 읽는 그림책, 팟캐스트 생방송 ‘빨간책’이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작가들의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 심한 밤에’ 등이 진행된다. 25일에는 우리 마을 사람책 도서관 ‘영천시장 사람들’, 개인이 소장한 희귀 도서를 판매하는 ‘경매야 부탁해’ 등이 펼쳐진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책을 나누는 그림책 벼룩장터’와 ‘한 평 시민 책 시장’은 헌책의 매력을 알린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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