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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톤 이응광, 유럽 친구들과 함께 신년 음악회

    바리톤 이응광, 유럽 친구들과 함께 신년 음악회

    유럽을 사로잡은 바리톤 이응광이 유럽의 성악과들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찾아온다. 이응광은 오는 3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응광과 유럽의 별들 유러피안 신년음악회’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응광과 유럽 성악가들이 세계인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온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2021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 커튼콜에서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를 한국어로 불러 화제가 됐던 존 아이젠,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아나스타시아 코즈하로바, 발달장애인 혼성 중창단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이 함께한다. 연주는 김유원의 지휘로 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모차르트, 베르디, 레하르, 피아졸라, 번스타인, 웨버 등 클래식부터 뮤지컬까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응광은 “이번 무대의 아티스트들 모두가 저의 소중한 친구들”이라며 “음악이라는 세계 안에서 함께 성장했으며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 만났고 어제 만난 것처럼 우린 또 함께 노래한다”고 말했다.
  • 부천시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부천시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경기 부천시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소개하고 홍보에 나섰다. 부천시는 답례품으로 ▲부천페이 ▲세정 및 욕실용품 ▲캐릭터 상품 ▲영화제 개막식 입장권 ▲공연관람권 등 26종을 선보인다. 지난해 부천페이가 가장 많이 선택받았다. 연말정산 시 부천페이 소득공제 30% 혜택에 더해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바디워시·샴푸·세안비누 등으로 구성된 세정용품 세트도 인기가 높다.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만든 제품이다. 중증 발달장애인이 만든 누룽지·국수 세트도 답례품 중 하나다. 기부도 하면서 장애인 일자리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상품군이다. 지구 온난화로 녹아 없어질 위기에 처한 눈사람과 멸종위기 동물 친구들을 활용한 캐릭터 상품도 눈에 띈다. 세트는 머그컵·메모지·배지·열쇠고리·쿠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카카오페이 ‘오래가게’ 등 다수의 팝업스토어와 전시를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제품들로, 소장과 선물 가치가 모두 높다. 영화의 도시답게 국제 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입장권과 일반상영 예매권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지난해 개관한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천아트센터 공연 관람 금액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속한 부천시립예술단 공연관람 금액권도 선호하는 답례품 중 하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올해는 기부자들의 선호에 맞춰 관내에서 생산하는 다양하고 우수한 상품을 추가 선정하고, 지역생산업체의 판로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 고려사이버대, 2023학년도 케어기빙 대회 연다

    고려사이버대, 2023학년도 케어기빙 대회 연다

    고려사이버대 보건의료학부는 오는 27일 고려사이버대 서울 계동 캠퍼스 인촌관 2층 원형 스튜디오에서 ‘2023학년도 케어기빙 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로잘린카터케어기빙 연구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케어기빙 대회는 ‘성인 발달장애인 돌봄 –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구소 설립자인 로잘린 카터 여사(지미 카터 미국 39대 대통령 영부인)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던 돌봄자의 고통과 애로사항에 주목, 이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지원의 필요를 역설했다. 카터 여사는 당시 정책과 제도가 환자 당사자에게만 집중되어 가족들의 고충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 백악관 직속팀으로 정신건강위원회를 만들어 환자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을 위한 지원제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이후 연구소를 설립하여 환자와 돌봄자 모두의 복지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봉사와 실천의 삶을 살다 작년 타계하였다. 이번 대회는 카터 여사를 추모하며 정신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가족이 직면하는 돌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복지국가 구도에서 성인 발달 장애인 돌봄 이슈를 탐색하고, ▲가족 중심 돌봄에서 국가 돌봄 책임제로 전환 가능성을 논의한 후, ▲드라마·영화 등 미디어를 통해 공론화된 성인발달장애인의 사회안전망에 대해 검토한다. 이번 케어기빙 대회는 두 개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특강은 ‘성인발달장애인 돌봄의 쟁점’을 주제로 작은물결 연구소 정병은 소장이, 둘째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사회안전망을 발견하다’란 주제로 특강이 이어진다. 한편, 고려사이버대 보건의료학부는 휴먼케어와 기술정보를 아우르는 미래의 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돌봄자 지원 교육과정(수료증 과정)과 케어기빙 전문가 교육 포럼을 운영하는 등 명실상부한 케어기빙 전문 학부이다. 또병원 실무 역량 강화와 체계적 보건 데이터 분석 능력 함양을 위해 사이버대학 최초로 보건 의료 AI/빅데이터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교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2월 14일까지 2024학년도 신·편입생 2차 모집을 진행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자는 지원 전형 선택 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자는 학업계획서와 학업준비도검사 등의 응시 절차를 거치게 되며, 별도의 서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지원자가 편한 방식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 장애아에 자퇴 권한 학교… 인권위, 檢 고발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에게 자퇴를 권한 국제학교의 책임자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특수교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6일 인권위에 따르면 발달장애가 있는 A(4)군은 2022년 1월 이 학교 유아반에 입학해 8월부터 등교를 시작했다. 그런데 입학한 지 보름 만에 A군 부모는 학교로부터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이메일을 받았고 같은 해 9월 학교의 초등교장이 A군의 아버지를 만나 자퇴를 권유했다. A군의 아버지는 “학교와 합의해 아이의 훈련 등을 위해 휴학했고, 자비를 내 보조교사를 채용해서라도 학교 부담을 줄이겠다고 제안했다”며 “그런데 휴학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학교 입학처는 자퇴 양식이 첨부된 이메일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A군의 아버지가 항의했지만 학교 측은 “A군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고, 보조교사 배치는 선례가 없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A군의 복학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A군 아버지는 지난해 1월 ‘학교 측이 아이의 발달장애와 관련한 치료 과정 등을 문제 삼으며 아이의 자퇴를 종용하고 등교를 거부했다’는 취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학교 측은 인권위 조사에서 ‘사전에 특수교육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고 주장했다. 또 A군이 교실에서 소변을 보거나 교사들에게 침을 뱉는 등의 행동을 해 지속적으로 부모와 면담했을 뿐 자퇴를 종용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인권위는 A군의 학교 내 잘못된 행동들은 인정하지만 ‘장애가 있으면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학교 입장이 ‘특수교육 대상자와 보호자를 차별하면 안 된다’는 특수교육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인권위는 “보조교사 자비 고용 요청까지 거부한 학교의 행위는 장애인에 대한 정당한 편의 제공 의무를 거부한 것으로 차별 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이 학교 초등교장과 총교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학교 경영자에게 총교장의 징계와 교직원 대상 인권교육 시행 등을 권고했다. 학교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학생 보호를 위해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다.
  • “장애 학생 받을 준비 안 돼” 인권위, ‘장애아동 학교 복귀’ 막은 국제학교 책임자 검찰 고발

    “장애 학생 받을 준비 안 돼” 인권위, ‘장애아동 학교 복귀’ 막은 국제학교 책임자 검찰 고발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에게 자퇴를 권한 국제학교의 책임자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특수교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6일 인권위에 따르면 발달장애가 있는 A(4)군은 2022년 1월 이 학교에 입학해 8월부터 등교를 시작했다. A군 부모는 입학한 지 보름 만에 학교에서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이메일을 받았고, 같은 해 9월 학교의 초등 교장이 A군의 아버지를 만나 자퇴를 권유했다. A군의 아버지는 “학교와 합의해 아이의 훈련 등을 위해 휴학했고, 자비를 내 보조교사를 채용해서라도 학교 부담을 줄이겠다고 제안했다”며 “그런데 휴학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학교 입학처는 자퇴 양식이 첨부된 이메일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A군의 아버지가 항의했지만, 학교 측은 “A군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고, 보조교사 배치는 선례가 없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A군의 복학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A군의 아버지는 지난해 1월 ‘학교 측이 아이의 발달장애와 관련한 치료 과정 등을 문제 삼으며 아이의 자퇴를 종용하고 등교를 거부했다’는 취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학교 측은 인권위 조사에서 ‘사전에 특수교육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고 주장했다. 또 A군이 교실에서 소변을 보고 교사들에게 침을 뱉는 행동 등으로 지속해서 부모와 면담했을 뿐 자퇴를 종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인권위는 A군의 학교 내 행동들은 인정하지만 ‘장애가 있으면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학교 입장이 ‘특수교육대상자와 보호자를 차별하면 안 된다’는 특수교육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인권위는 “보조교사 자비 고용 요청까지 거부한 학교의 행위는 장애인에 대한 정당한 편의 제공 의무를 거부한 것으로 차별 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이 학교 초등 교장과 총 교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학교 경영자에게 총 교장의 징계와 교직원 대상 인권 교육 시행 등을 권고했다. 학교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학생 보호를 위해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 용인시, 교육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에 3년 연속 선정

    용인시, 교육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에 3년 연속 선정

    경기 용인시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주관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서 3년 연속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억 3500만원을 바탕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에 지난해 보다 5000만원 증액한 2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에 따리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지역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평생학습’ 사업과 고령 장애인을 위한 미디어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장애인의 신체 능력 강화와 사회성 향상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 등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폭 넓게 마련한다. 계획된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평생학습 ▲고령 장애인 대상 미디어 교육 ▲장애인 신체 능력 강화를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 ▲디지털 통합인지교육 프로그램 ‘닥터브레인’ ▲발달장애인 농구선수단 ‘바스켓드림’ 등 49종이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가 지역 중심의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 2022년 지정된 용인시는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공공 교육 혜택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장애인분들을 위한 평생교육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최근 교육부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원 기간을 3년 이내로 제한한 것을 폐지해달라는 용인시 건의를 받아들인 만큼, 관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이 지원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2024년도 중구 지역투자사업 예산 691억원 편성 확정”

    박영한 서울시의원 “2024년도 중구 지역투자사업 예산 691억원 편성 확정”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이 지난해 12월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4년도 서울시 예산’에서 ‘중구 지역투자사업 예산’으로 691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결위 계수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중구의 지역발전과 주민복지증진을 위해 필요한 예산확보에 힘썼다. 특히 사업별로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고, 시 관계자들과의 협의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서울시에서 확정된 2024년도 중구 주요 예산은 ▲사회복지 예산 36억 1800만원 ▲교육복지 예산 2억원 ▲공원·환경 예산 75억 9800만원 ▲도로·교통 예산 6억 5000만원 ▲도시계획 및 주택 정비 예산 152억 7000만원 ▲도시안전 예산 98억 8900만원 ▲문화관광 예산 135억 5600만원 ▲산업경제 예산 183억 4200만원이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립 회현어린이집 확충 사업 7억 400만원 ▲신당동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5억원 ▲예관동 도로 청소차량 확대 12억원 ▲신당동 친환경 수공간 조성 2억원 ▲장교동 국내·외 서울공원 정비 1억 6700만원 ▲장충동 하수관로 정비사업 40억원 ▲황학동 하수관로 개량 5억 4500만원 ▲쌍림동 하수관로 개량 3억 3700만원 ▲중구 관내 교통신호기 신설 및 보수 4억원 ▲예장동 버스정류소 승차대 확대설치 5000만원 ▲남대문시장 서울형 건축혁신 전통시장 추진 1억 2400만원 ▲DDP주변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재정비 용역비 3억 5300만원 ▲중구 관내(충무로·광희동·주교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11억 6900만원 ▲중구(을지로동·광희동·필동)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선도사업 9억원 ▲회현동 남산 프로젝트 115억 6500만원 등이다. 이외 구민 안전과 산업경제 예산에 ▲중구 관내(예장동·무학동) 소방관서 시설물 유지보수·소방차량 교체 및 보강 26억 3800만원 ▲중림동 서소문 고가 개축공사 20억 ▲충무로 퇴계로 지하차도 보수 11억 3800만원 ▲을지로6가·소공동 일대 보행환경개선 사업 37억 800만원 ▲예장동 온라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조성 및 운영 19억 4600만원 ▲중구 전통시장(남대문시장, 방산종합시장, 삼익패션타운, 테크노상가, 평화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 10억 4700만원 ▲중구 창조산업허브 조성 86억 7700만원 신당동 뷰티도시서울 추진 10억 4800만원 등이 확정됐다. 박 의원은 “예결위 계수조정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예산이 중구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라며 “갑진년 새해에도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으로 주민께 보답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새해 시작은 현장 목소리 경청으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복지시설 방문

    새해 시작은 현장 목소리 경청으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복지시설 방문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새해를 현장 목소리 경청으로 시작하고 있다. 서대문구가 이 구청장이 새해를 맞아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이 이용하는 지역 내 복지시설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달 9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 홍은청소년문화의집을 시작으로 10일 서대문농아인복지관, 11일 경로당을 잇달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각 시설의 안팎을 살펴봤다. 또 다양한 복지 현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프로그램 이용 주민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이용자들은 복지시설 주변 도로의 불편함, 시설종사자 인건비, 방과후교실 이용 아동들의 식대 지원 등에 대한 요청 사항을 이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최일선에서 서대문 복지향상을 위해 애쓰는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누구든 언제든 평생 동행 복지 서대문’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의 사회복지시설 현장 방문은 이달 16일까지 서대문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다솜장애인주간보호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 발달장애 뮤지션 ‘천상의 선율’

    발달장애 뮤지션 ‘천상의 선율’

    지난달 29일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음악 경연 ‘기적의 오디션’이 열린 서울 서초구 어린이병원 강당. 자폐 청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준희(26)씨가 묵직한 바이올린 선율로 가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연주했다. 심사위원들은 “정말 바람이 부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씨는 대상을 수상했다. 절대음감을 타고난 김씨는 아홉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지만, 자폐성 발달장애 2급 진단을 받았다.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 김명신 실장은 “내성적이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준희는 바이올린을 친구 삼아 지내 온 청년”이라며 “특별한 능력을 보유한 서번트증후군 아이들은 음악교육과 사회성 치료를 통해 준희처럼 음악가로 자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에게는 전문 연예기획사에서 훈련받을 기회가 주어졌다. 기적의 오디션은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지난해 4월 발달장애 뮤지션의 사회 연계와 참여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경연이다. 현악·관악·타악·보컬 등에 재능을 가진 실력파 발달장애 뮤지션 12팀이 참여했다. 음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안선우(19)씨는 평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지만 첼로를 잡으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감정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쌍둥이 형제 임선균·임제균(27)씨는 트럼펫과 플루트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수 김재중씨는 “순수함에서 나오는 감동은 그 누구의 연주보다 크다”며 “경연을 펼칠 실력에 오르기까지 함께한 음악치료사와 가족들의 노고에도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 엔터테인먼트인 레인보우브리지(RB)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 뮤지션의 사회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지적 수준이 낮지만 재능이 번뜩이는 서번트 능력을 가진 아이들은 그야말로 원석”이라며 “이 아이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초점을 두고 치료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 [서울 on] 살리는 해가 되기를 바라며/조희선 전국부 기자

    [서울 on] 살리는 해가 되기를 바라며/조희선 전국부 기자

    지난 한 달간 여러 취재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접했다. 각각 다른 상황에 부닥친 이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그러모아 가만히 바라봤다. 성별도, 나이도,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다르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내게 하나로 들렸다.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 A씨는 무료로 쪽방 주민의 구강건강 관리를 해 주는 치과인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에서 마취 주사를 맞은 채 몰래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치료 도중 피가 많이 날까 봐 두려워 화장실에 가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자리를 피했다. 며칠 지나 동네에서 치과 의사와 마주쳤고, 자신을 붙잡고 꼭 다시 오라고 하는 그의 말에 용기를 내 치과를 찾았다. 임플란트도 하고 틀니도 새로 맞춘 그는 치아 상태가 좋아지면서 밥도 잘 먹고 살도 좀 쪘다고 했다. 그는 담당 의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울먹거렸다. 강서구의 한 보호 작업장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발달장애인 B씨는 일할 때 손님을 만나는 순간이 가장 좋다고 했다. 카페에서 일하기 전엔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한 성격이었던 그는 커피를 제조하고 손님을 응대하면서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며 웃어 보였다. 손님들이 자신이 만든 커피와 카페에서 파는 빵이 맛있다고 할 때마다 ‘으쌰으쌰’ 일할 힘을 얻는다고 했다. 2011년부터 그가 한 일터에서 끈기를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지탱한 힘은 손님이라는 말이었다. 은둔 청년 C씨는 성북구의 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기관에서 또래 청년들과 공동생활을 하며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했다. 강박장애와 우울증으로 8년간 은둔한 그는 공부도, 운동도, 일도, 노는 것도 혼자 하는 것에 익숙했다. 그러던 그가 이젠 혼자 있으면 외로워서 안 되겠더란다. 그는 누군가와 같이 있는 게 편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다른 이들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했다. 별다른 꿈도 없이 삶을 자포자기했던 그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함께’의 힘을 알려주고 싶다는 소망도 가지게 됐다. 결국 사람을 지탱하는 건 사람이다. 누군가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조건 없이 건강을 보살피는 것도, 어떤 이가 직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는 것도, 세상과 연결 고리를 끊은 사람을 밖으로 한 걸음 나올 수 있게 격려하는 것도 사람의 힘이다. 교과서에나 나오는 순진한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른다. 요즘처럼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귀해진 상황에선 여전히 되뇔 만하다고 생각한다. 매달 1만~2만원씩 10년간 꼬박 모은 200만원을 경제 상황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써 달라며 기부한 80대 기초생활수급자의 사연은 어김없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지 않던가. 희망은 결국 우리 안에 있다. 이타심만큼 얼어붙은 사회를 녹일 수 있는 게 또 있을까. 내 주변 사람의 작은 눈짓과 몸짓에서 고통과 소망을 읽어 내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그를 돕는 것, 그것이야말로 새해를 앞두고 품기에 적절한 다짐이 아닐까 싶다. 평년보다 포근한 세밑이다. 내년엔 서로를 살리는 따뜻한 해가 되길 바라 본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행운은 생각하고 일치해요/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행운은 생각하고 일치해요/작가

    우리 동네 공공도서관에는 어떤 발달장애 아저씨가 놀이터 삼아 하루 종일 계신다. 발음은 좀 어눌하지만, 말솜씨는 끝내준다.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는 하지만, 그 정도야 별일 아니다. 커피 믹스를 좋아해서 늘 주머니에 몇 봉지씩 넣고 다니며 친구들만 보면 고요함을 깨고 큰 목소리로 “커피 한잔할래요?” 하고 묻는다. 도서관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이 얼마든지 나오니 언제고 신난다. 아저씨가 또 하나 좋아하는 건 아이돌 방송 프로. 도서관에서 빌린 커다란 헤드폰을 끼고 여자 가수들이 춤추는 영상을 아주 뚫어져라 보신다. 추운 날에는 파카를 입고 모니터 앞에 앉아 흥을 즐기는 바람에 패딩 천의 서걱서걱 소리가 리듬감 있게 2층 미디어실을 울린다. 가끔 그 소리가 시끄럽다고 옆에 있는 사람이 사람이 “쉿!” 하고 주의를 주기도 한다. 며칠 전 도서관을 찾았더니 이 아저씨가 복도에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라? 나는 당장 이어폰을 빼고 그의 이야기를 유심히 받아 적었다. 어디서도 얻어들을 수 없는 좋은 글감이, 대어가 내 귀에 걸린 것이다. “오백 원짜리, 긁는 복권 있잖아요. 그런데 ‘오천 원이 된다’, 이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이 전달이 돼요. 오백 원짜리가 오천 원이 된다구요. 굉장히 신기해요. 복권을 긁는 때부터 오천 원이 된다는 생각이 드는 거야. 운이 좋을 때는 만원도 돼요. 그때는 생각을 더 ‘세게’ 해요. 그런데 고액은 안 돼요. 이상해요. 코로나 있기 전엔 만 원도 됐거든요. 그런데 내가 코로나 걸리고 난 다음에 집중을 더 못해서 그런가. 이제는 만 원이 잘 안 돼요. 나 옆에 있는 사람은 되는데…. 내 소원이 그 사람한테 가닿았나?” 말씀이 끊이지 않는다. “행운은 생각하고 일치해요. 이건 예견, 예지, 미래를 아는 거랑은 달라요. 점하고 다르다고. 계속 가다 보면 오천 원이 된다니까요. 오백 원짜리가 열 배 되는 거잖아요. 그냥 머릿속에 울리는 거예요. 이 복권은 된다. 한 장만 긁어도 오천 원이 돼요. 열 배야, 열 배. 그런데 사람이 하는 일, 생각대로 다 되면 무서워서 어떻게 해요. 그런데 가끔 이런다구요.” 십몇 년 전 ‘더 시크릿’이라는 신비주의연 하던 책보다 훨씬 간결하고 진하다. 그리고 맨 마지막 말씀으로 미루어 보아 사람 일 무서운 것도 이미 알고 계시는 어른. 어눌한 듯한 통찰이 마음속 종을 울렸다. 내가 생각하는 각도만큼 행운을 바라볼 수 있을 터. 아, 또 배울 점이 있다. 이분 친구들은 지체장애인들이 대부분이어서 지능이 높다. 그래서 아저씨가 이야기하는 것을 일단 들어는 주는데, 다들 조금씩 무시하거나 잘 안 들으면서 자꾸 고쳐 주려고 한다. 그런 거 아니라고…. 그런데도 친구들의 말을 잘 듣는다. 그리고 기분 나빠하지 않고, 자기 이야기를 뚝심 있게 풀어놓는다. “아, 그렇구나. 그런데 형. 내 얘기도 좀 들어 봐 주실래요?”라며 하고 싶은 말을 이어 나간다. 그러면 형들은 허허 웃으면서 그래, 어디 해 보라고 아저씨 말에 귀 기울인다. 우연히 이 대화를 들은 나도 참으로 운 좋았다. “행운은 생각하고 일치해요.” 이는 내 마지막 칼럼 제목이기도 하다. 햇수로 4년 동안 내 머리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것들을 식당에서, 카페에서, 술집에서, 옆 테이블 손님들 이야기 속에서 이리 소중하게 건져 낼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 ‘삶의 질’ 높이는 용산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 ‘삶의 질’ 높이는 용산

    “색을 진짜 잘 쓴다. 연두색을 어쩜 이렇게 다채롭게 표현하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가 지원하는 제1회 발달장애 청년 미술전 ‘한발 앞으로’ 개최식이 열린 용산아트홀 전시실 곳곳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23일까지 이어진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청년 예술가 12명이 참가해 그림 98점을 선보였다. 참여 작가 중 8명이 용산 지역에 거주한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다양한 모양의 선을 배치해 생동감을 주는 작품, 민화 기법으로 그린 작품 등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화사한 분홍색감이 돋보이는 ‘백합’ 등 11점을 출품한 이한얼(22)씨는 “엄마가 평소에 꽃을 좋아해서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자주 그렸다”며 “많은 사람에게 내 그림을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최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권영세 국회의원을 비롯해 행사를 주최한 정정애 용산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전시 제목처럼 작가로서 첫걸음마를 떼신 여러분들을 축하한다”며 “구는 발달장애인들의 문화활동뿐만 아니라 특수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 4층에 자리했다. 가족지원, 가족역량강화, 긴급돌봄서비스 등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 명동성당에 울려 퍼진 평화의 노래 ‘2023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명동성당에 울려 퍼진 평화의 노래 ‘2023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가 종교를 초월한 따뜻한 무대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사람들의 마음에 온기를 채웠다. 한국신앙과직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2023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를 열었다. 1999년부터 시작한 성탄음악회는 그리스도교 간의 화해와 협력을 근간으로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등 각계각층의 상생을 모색하고 사회·문화적으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연대함으로써 사회적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해온 행사다. 올해 성탄음악회는 “오! 사랑”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신앙과직제는 성경 구절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누가 2,10)을 인용해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다시 오! 사랑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원천이 된다”고 설명했다.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상은, 베이스 손혜수, 반도네온 이어진, 미라클보이스앙상블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연주를 시작으로 이상은이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손혜수가 오페라 ‘세르세’ 중 ‘사랑스러운 나무 그늘이여’ 등을 이어서 불렀다. 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최초의 혼성 성악 앙상블인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You Raise Me Up’,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은과 손혜수는 두 사람의 외모만큼이나 아름답고 멋진 목소리로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저기서 우리 손을 잡아요’를 선보이며 설렘을 전했다. 성탄을 기념하는 음악회였지만 현대 탱고 음악의 아버지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을 연주하는 등 파격적인 연주도 감상할 수 있었다. 공동의장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주교는 “악기를 통해서 또한 노래를 통해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주님을 찬미하는 것이 하느님께 최고의 기쁨이 될 수 있다”면서 “예수님 안에서 좋은 일, 선한 일로 우리 삶을 꾸며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우리가 먼저 희생하고 봉사에 앞장서는 이웃들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공동의장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도 “함께하는 자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가 하나인 것을 음악을 통해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매년 우리에게 위기가 다가오지만 함께 손을 잡고 마음을 열고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상대방을 세워가면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신교를 위해, 사회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하나님의 성탄은혜가 함께하길 빈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이상은은 “이런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추운 날씨에 노래할 수 있어 마음 따뜻해진다”는 소감을 남겼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전체 출연진이 캐럴 메들리를 함께 불렀다. 디아트원의 선율 위에 미라클보이스앙상블, 이상은, 손혜수와 더불어 이날 공연장을 찾은 도심 스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재우 사무총장 등 다른 종교계 인사와 관객들의 목소리까지 어우러지면서 성탄을 앞두고 각자의 마음속에 따뜻한 사랑과 여운을 남겼다.
  • 성동구를 빛낸 10대 뉴스는...1위는 반지하 주거환경개선사업

    성동구를 빛낸 10대 뉴스는...1위는 반지하 주거환경개선사업

    서울 성동구가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 중 주민들에게 가장 공감받은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0대 뉴스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올해는 민관 협업을 통한 ‘성동형 반지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여름 폭우가 내린 이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에 이어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위험거처 지원 조례 제정 등으로 주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구축‘이 2위를 차지했다.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에 스마트폰을 실시간 CCTV로 활용한 정책으로 주민 안전에 대한 구의 아이디어가 빛났다. 이어 자동염수분사 장치와 도로열선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 운영이 3위를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하여 급경사지 등에 도로열선을 확대 설치하고 열선 설치가 어려운 곳은 자동염수분사 장치를 설치해 똑똑한 제설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가 행복한 공간인 성동형 스마트흡연부스 설치가 4위를 차지했다. 성수동에 시범 설치한 이후, 한 해 평균 170건이었던 민원이 사라지고 이용자와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5위는 지난 10월 옛 삼표 부지에 개장한 성수문화예술마당으로, 공연장 부지와 공영주차장, 잔디마당 등을 조성해 약 2년간 구가 임시 활용할 예정이다. 그 외 ▲6위 교통시설물 개선으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7위 마장 먹자골목 상인 안심상가 이전 ▲8위 문화산업창조축제 ’크리에이티브×성수‘로 스마트문화도시 도약 ▲9위 발달장애인 특화 ’와글와글‘도서관 개관 ▲10위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 정책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10대 뉴스는 성동구민과 구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구 주요 정책 20개 중 1인당 최대 5개 사업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총 9330표의 참여를 이끌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10대 뉴스로 구민의 일상에 편의를 더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정책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주민들에게 공감을 받은 정책을 토대로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에도 누구도 소외 없이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LG유플러스가 이화여대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에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악기 연주와 가창, 창작 중심의 음악활동을 통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 재학생, 음악치료 전문가가 참여한다. 정기프로그램으로는 악기 연주·노래·작사·작곡 강좌를 운영하며 대상 아동과 청소년의 양육자를 위한 음악 상담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화를 시작하는 예민한 시기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이들의 정서기능을 강화해 사회적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9월까지 발달장애인 및 가족과 시설거주 아동을 추가 모집해 연간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아동과 용산구 아동복지시설인 영락보린원 생활아동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며 그룹 내에서도 미취학 아동과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두 부류로 나눠 특성에 맞는 교육을 한다.
  • 우리금융 “10년간 300억 투자해 발달장애인 1500명 고용할 것”

    우리금융 “10년간 300억 투자해 발달장애인 1500명 고용할 것”

    우리금융그룹이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1500명의 발달장애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20일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앞으로 펼칠 사회공헌 사업을 공표하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 비전 발표회를 가졌다. 우리금융이 선정한 비전은 ▲발달장애인 분야 ▲소상공인 분야 ▲미래세대 분야 ▲다문화 가족 분야 등 4대 핵심분야로 나뉘어 진다. 발달장애인 분야에서 대표적인 사업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2011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전국적으로 현재 26개 굿윌스토어가 운영 중이며, 지점별로 13~15명 내외가 근무하고 있어 총 고용인원은 360명 정도다. 우리금융은 향후 10년간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해 총 1500명의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굿윌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과 회계·재무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밀알복지재단은 굿윌스토어 운영 및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다. 우리금융은 이를 위해 지난 12일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앞서 지난 10월엔 10억원을 지원해 서울 금천구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올 한 해 16개사 그룹사에서 총 29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설립한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서는 매년 23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2023년 순수기부금은 520억원이며 총 132건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장광익 부사장은 “전국적으로 발달장애인이 21만명에 이르지만 고용 인원은 6만 1000명에 불과하다”면서 “취업률이 29%에 그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등 영업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 ‘선(善)한 가게 사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부금을 지원하고, 무료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 경제 일구고 가치 나누고… 포스코와 포항 ‘아낌없는 동행’

    경제 일구고 가치 나누고… 포스코와 포항 ‘아낌없는 동행’

    포스코가 창립된 1968년 당시 경북 포항시 인구는 7만명에 불과했다. 55년이 지난 현재 포항시는 포스코의 발전과 더불어 인구 50만명의 산업도시가 됐다. 포항지역 제조업 종사자 4만 2000명 중 포스코를 포함한 그룹사,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2만 8000명이다. 포항시 제조업 종사자의 67%가 포스코와 인연을 맺고 있다. 부장급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시작된 포스코그룹의 급여 1% 나눔 활동이 지난달 12일 10주년을 맞은 데 더해 지난 5일 창단 20주년을 맞은 포스코의 임직원 봉사활동 단체인 ‘포스코 봉사단’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으면서 포스코의 지역 기여가 재조명받고 있다.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우선 포스코는 시 재정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포스코의 지방세 납부액은 1417억원으로 시 재정 수입의 18%를 차지했다. 현재를 포스코가 들어섰던 1968년과 비교하면 도시면적은 30배, 인구는 7배가량 증가했고 재정 규모는 3억 2000만원에서 3조 2000억원으로 1만배 늘었다. 포스코가 지역 교육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포스코는 교육보국(敎育報國)의 이념 아래 창립 초기인 1971년 재단법인 제철장학회, 1976년 학교법인 제철학원을 설립했다. 교육시설 건립은 기업의 교육 활동의 표본이 됐으며 지역에 선진교육의 뿌리를 내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기준으로 포스코교육재단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은 총 12만 9112명이다. 지난해 기준 포항시 초중고생 5만 5000명 중 10%인 5500명을 수용하며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포스코는 벤처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 협력 인프라를 제공하고 포스코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화 실증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1986년 포스텍 개교, 1987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창립과 함께 2000년에는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테크노파크, 2021년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까지 이어 가며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트를 포항에 구축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는 스타트업 113개, 직원 1147명이 근무하며, 이들의 기업가치는 1조 4000억원에 달한다.포스코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포항의 베네치아로 불리며 지역의 대표 명소가 된 포항운하에도 포스코의 지역사랑이 녹아 있다. 포항운하는 포스코가 건설된 해에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작은 물길이 있었던 것을 다시 틔우고 주변을 복원해 운하와 유원지로 재개발한 곳으로 포스코가 300억원을 지원해 조성했다. 포스코가 2001년 200억원을 기부해 조성한 도심형 시민공원인 환호공원도 포스코의 지역 공헌 사업 중 하나다. 특히 2021년 환호공원에 만든 스페이스워크는 포항시를 대표하는 마루지가 됐다. 포스코는 2년 7개월에 걸쳐 117억원을 투입해 스페이스워크를 기획, 제작해 포항시에 기부했다. 스페이스워크에는 지금까지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포항의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Park1538은 포스코 본사 옆에 있는 철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힐링공간이다. 역사관, 홍보관, 수변공원, 명예의 전당 등으로 꾸며졌으며 2021년 4월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역사박물관은 포스코의 역사와 기업정신, 기업문화, 비전을 담은 기록관이다. 창사 이후부터 역사와 기록 및 과거,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구상이 잘 어우러져 있다. 홍보관에서는 철의 친환경성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홍보관은 개관과 함께 iF디자인어워드, 대한민국 조경대상 등 국내외 유명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포스코는 지역에서 갖가지 예술 행사를 여는 등 시민들에게 문화 혜택을 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지난 9월 힙합 콘서트에 이어 10월에는 트로트 콘서트, 지난달에는 K팝 콘서트 등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연을 마련해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포스코는 1973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를 창단했다. 1990년 국내 최초로 2만명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했고 클럽하우스와 유소년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달 FA컵 우승컵을 든 포항스틸러스는 K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5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K리그의 명문구단으로서 포항시민의 자랑거리다.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가치로 여겨 왔다. 이에 포스코는 지역사회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우선 포항 지역 총 129개 자매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시설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특히 해도·송도·인덕동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 평일 700여명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점심을 지원한다. 또 3000여명으로 구성된 45개의 재능봉사단이 임직원의 업과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장애인시설 리모델링사업 ‘희망공간’,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희망날개’, 발달장애인 고용을 돕는 ‘가상공간(VR)직업훈련센터’, 청소년 학습멘토링 ‘드림스쿨’, 아동들에게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1%나눔아트스쿨’, 과학인재 양성교육 ‘상상이상사이언스’를 통해 지역사회 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눈썰매장, 9m 대형트리까지…“한강서 한겨울 마음껏 즐겨요”

    눈썰매장, 9m 대형트리까지…“한강서 한겨울 마음껏 즐겨요”

    서울시가 겨울에도 한강 공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한강겨울페스타’를 개최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처음으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9m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설치된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7개 한강공원에서 한강겨울페스타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 한강 공원 개별적으로 열리던 축제를 한데 모아 규모를 더 키웠다. 비슷한 시기 도심에서 열리는 ‘서울윈터페스타’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들이 도심과 한강을 오가며 다양한 축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우선 뚝섬과 잠원에 이어 여의도 한강공원에도 ‘한강 눈썰매장’이 설치된다. 축제 기간 휴무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80m 길이의 대형 슬로프와 30m 길이의 소형 슬로프 2곳에서 온 가족이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체 장애인과 발달장애인 등 장애인 200명을 초청해 눈썰매장을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데이’를 운영한다. 시는 한강 눈썰매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운영되는 장애인 전용 데이를 비롯해 평소에도 장애인들이 눈썰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장애인 전용 눈썰매장 리프트’를 제작해 설치했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22일부터 31일까지 ‘2023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다양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메리 빌리지’와 연말과 새해를 기념할 만한 다양한 소품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는 ‘메리마켓’, 어묵과 떡볶이, 군고구마 등 겨울철 간식이 가득한 푸드트럭이 기다린다. 메리 빌리지에는 9m에 달하는 로맨틱트리와 로맨틱게이트, 드림 마차 등 볼거리도 많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기간에는 뚝섬 눈썰매장을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밖에 2m 높이의 ‘스노우 돔’을 비롯해 청룡과 복주머니 등 내년 새해를 상징하는 다양한 소품을 전시한 ‘한강페스티벌 겨울’(22~31일)과 여의도한강공원~아라김포여객터미널을 운항하는 ‘한강음악불꽃크루즈’(23·25· 30·31일) 등도 운영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약자와의 동행’ 연장선인 눈썰매장 장애인 전용 데이를 비롯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한강겨울페스타에서 시민들과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거운 겨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각지대 놓인 경계선 지능인… “법제화로 국가 지원 체계 구축해야”

    지능지수(IQ)가 71~84 사이인 ‘경계선 지능인’은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아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발달장애인(지적·자폐)은 관련법에 따라 활동서비스, 재활서비스 등을 지원받지만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국가 지원은 거의 없다. 법제화를 통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약 699만명… 발견 늦고 대처 어려워 14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경계선 지능인은 699만명으로 추정된다. 인구의 약 13.6%에 해당한다. 학급별(30명)로 3~4명꼴이다. 인구에서 경계선 지능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IQ 70 이하의 지적장애인(18만 7300명 추정)보다 훨씬 크다. 어릴 때 발견해 맞춤형 치료를 하고 교육하면 인지 능력이 좋아질 수 있지만 학령기에 접어들어서야 확인되는 경우가 많고 학교에서도 제대로 대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돌봄기관이나 학원 등 사교육에서 거절당하는 일이 다반사다. 학교·사회 부적응으로 범죄에도 쉽게 노출된다. ●결의안 통과돼도 변화는 더뎌 보건복지부가 경계선 지능 아동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하지만 대상이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이어서 제한적이다. 지난해 들어서야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지원센터’를 개관했다. 국회에는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법률안’(국민의힘 최영희 의원), ‘경계선 지능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경계선 지능인 지원에 관한 법률안’(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등이 발의돼 있다. 지난달에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교육·자립 지원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변화는 더디다. 관련법 검토보고서에서 복지부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나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정립, 실태조사,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고,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장애인단체 등의 갈등만 촉발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 경기관광공사,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경기관광공사,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경기도 산하 경기관광공사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14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기관으로 선정 됐으며,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단계 등급이 향상된 레벨(Level) 4단계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레벨 4단계는 조직 사회공헌 활동을 확산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단계로, 공사는 ESG 경영 8개 분야로 구성된 심사평가에서 환경경영과 투명경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공사는 올해 지역사회 수요 및 공사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가치 확산을 위해 ‘경기바다 함께 海’ 및 ‘경기도 탄탄대로 캠페인’ 등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도내 발달장애 가족 기차여행 지원, 도내 초등학교 벽화 봉사활동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조원용 사장은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과 함께 공사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 실행하여 더 많은 사회적 기회와 가치를 확산하는데 앞장서 가장 높은 등급인 레벨 5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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