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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자금 2,000억원 확보

    한국토지공사는 현대와 함께 추진하는 북한 개성공단의 기반시설을갖추는 데 필요한 자금 2,000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개성시 판문군 평화리 일대 700만평을 산업단지로,개성시 구 도심을 포함한 숭전동 일대 1,200만평을 관광·위락·연구개발단지등으로 총 2,000만평의 매머드급 신도시 조성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알려졌다.이를 위해 늦어도 연말까지는 측량 등 사전정지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토공 김용채(金鎔采)사장은 “빠른 시일안에 북한을 방문,북측과 사업 규모,시기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북측이 원한다면 해주,남포지역에 SOC(사회간접자본) 시설을 지원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건교위 김광원(金光元·한나라당)의원이 이날 한국토지공사 국정감사에서 양사가 공동으로 작성한 ‘서해안 산업단지 현지조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개성 도심지로부터 7㎞,판문점으로부터 6㎞씩 떨어진 평화리 일대 22㎢(700만평)는 남북 SOC 연결 합의시 도로·용수·철도·전기 등 인프라 확충에 유리해 공단입지로는 최적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검찰총장 탄핵소추 공방 갈수록 격화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놓고 검찰과 한나라당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여기에 민주당과 자민련도 가세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예측불허의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검찰 공방 격화 일부 소장파 검사들이 검찰수뇌부 탄핵소추안에 대해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에는 더 나아가 대검 공안부(李範觀 검사장)가 이례적으로 공식자료를 내고 야당측 주장을 강력히 반박한 게 발단이 됐다. 검찰은 “당선자 기소 숫자만을 근거로 한 편파수사 주장은 문제의핵심을 호도하는 근거없는 논리”라며 “야당측 주장대로라면 법원의유죄판결도 탄핵소추해야 하며 국정혼란 사태를 야기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22일 또 다시 반박자료를 내고 “대검 공안부의 주장은 완전 허구”라고 주장했다.검찰이 “당선자 기소는 15대10으로한나라당이 5명 많으나 당선에 영향을 미치는 당선자 가족 등 관련자에 대한 기소현황을 보면 9대6으로 민주당이 한나라당 보다 많다”고주장한 데대해 “터무니 없는 궤변이요,눈속임” 이라고 공박했다. “당선자 기소도 사실은 15대6”이라며 “총선당시 강운태(姜雲太)·이강래(李康來)·이정일(李正一)의원은 무소속이었고 이호웅(李浩雄)의원은 지방선거 당시 위법을 했다”고 나름대로 근거를 제시했다. ◆민주당·자민련 가세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상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정균환(鄭均桓)총무는 “검찰이 선거법에 저촉된 의원들을 기소한 만큼 한나라당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검찰 수뇌부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도 아닌데 정치공세를위해 탄핵소추 권한을 활용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표결에 부쳐질 경우 ‘캐스팅 보트’를 쥔 자민련은 양측으로부터구애(求愛)를 받고 있다.자민련은 “본회의 예정일(8일)까지는 아직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본회의 임박한 시점에서 의총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여유를 보이고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오가며 ‘등거리 정책’을 펴면서 최대한 실익을 챙길 것 같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국디지탈라인 최종 부도처리 파장

    한국디지탈라인이 21일 최종부도처리됨에 따라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일부 코스닥 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증시관계자들은 가뜩이나 시장이 어려울 때 이런 사건이 발생,미약하나마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재벌 흉내내기가 화근 디지탈라인의 최종부도는 M&A(인수·합병)의귀재로 알려진 정현준 사장의 무리한 사업확장이 발단이 됐다. 정 사장은 코스닥시장의 활황과 함께 한국디지탈라인 디지탈임팩트평창정보통신 동방상호신용금고 대신상호신용금고 등 벤처업체와 금융기관들을 설립하거나 인수했다.이어 이들 업체들의 지주회사격인‘디지탈홀딩스’설립을 추진했다.무리한 계열사 확장에 나섰다가 코스닥시장이 침체되면서 주가가 하락,자금흐름이 막히면서 부도로 이어졌다. ■제2의 디지탈라인 출현 가능 일부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활황으로모은 자금으로 무리한 덩치 부풀리기를 시도하거나 생존전략의 하나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2,제3의 디지탈라인이 나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보증권 투자분석팀 최성호(崔成鎬)과장은 “이번 사건은 벤처기업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한차례 거품론이 일면서 시장을 휩쓸고 간 벤처기업들의 옥석가리기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실하게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 미칠 영향은 코스닥 시장의 M&A열풍이 시작되는 시점에서터져나와 시장전체에 충격을 줄 수도 있지만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계기로 수익모델 논란이 제기된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 투자분석팀 전형범(田炯範)연구원은 “디지탈라인의 부도로개별기업들의 재무위험이 부각되면서 재무안정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기업의 수익성과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개별 종목별로 주가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디지탈라인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23일부터 3일간 거래가 정지된다.또 코스닥 50종목 구성에서 제외돼 예비종목군중 1위인 시공테크가 코스닥지수 선물종목에 편입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오늘의 눈] 피감기관의 협박은 범죄행위

    일반인들이 정치얘기를 할 때 국회의원들을 대체로 ‘○○○의원’으로 부르지 않는다.가족과 친지들이라면 몰라도 통상적으로 이름 석자만 덜렁 부르는 경우가 많다.그나마 이름이라도 제대로 불러주면 다행이다.심할 경우 ‘국회의원 X들’로 불린다.이른바 정치불신의 간접적인 표출이다. 지난 20일 정보통신부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놓고 회의장이 달구어졌다.몇몇의원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았다”며 극도로 흥분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곽치영(郭治榮)의원은 “한국통신 직원들이 집단으로 협박하고 있다”고 개탄했다.사무실과 집으로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고협박을 했다는 것이다.핸드폰은 아예 불통될 지경이었고,전자우편에는 ‘XXX’라는 욕설에서부터 ‘행동 조심하시오’‘은퇴하라’는 등의 험담이 쏟아졌다고 한다.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의원도 “나도가족들에게 협박전화가 걸려왔다”고 가세했다.최근 수사기관의 전자우편 감청과 관련한 국감자료를 발표한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측도 보도 직후 관련기관 직원들로부터 전화공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의원은 국감을 앞두고 한국통신의 전화비 이중징수와 예산낭비를폭로했다.한국통신 민영화 방안으로 분할매각 필요성을 제기하기도했다.이것이 한국통신 직원들을 자극했고,협박전화의 발단이 됐다. 의원들은 여야 없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 협박이 말이 되느냐”“국회의원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철저히 조사해 주동자를 고발하라”며 톤을 높였다 협박전화 파문을 생각하면 적잖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국민이 존경하고 무서워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어쩌다 피감기관 직원들에게 ‘우습게’ 보였을까.옳고 정당한 일들을 정치인들이 해도 국민들은 이를 온전히 보지 않는 시각까지도 생겨난 것 같다. 그러나 굳이 국회의원이 아니라도 협박은 폭력이며,범죄행위다.곽의원의 주장이 옳고 그른 것과는 다른 문제다.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해서 전화협박이라는 폭력을 행사할 권한은 비단 한국통신 직원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없다.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과 정부 당국은진상을 철저히 가려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진경호 정치팀기자 jade@
  • 셔틀버스 운행금지법 유통업체마다 ‘동상이몽’

    백화점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금지하는 법안 개정을 강력 저지하고 나선 백화점업계가 내부적으로는 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눈길을 끈다. 발단은 여야 의원 54명이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무료 셔틀버스운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이번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하면서 시작됐다. 백화점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셔틀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을 받기 시작,목표치인 15만명을 이미 넘겼다.소비자들의 호응이뜨거워 22일까지 서명운동을 연장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백화점들이 “공청회 개최 등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졸속입안이자 소비자들의 편의는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묘한 ‘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신세계가 가장 강경하고 롯데가 그 다음이며,현대는 시큰둥하다.왜그럴까.백화점 고객중 셔틀버스 이용률은 10% 미만이다.운행이 중지돼도 별 타격이 없다는 얘기다.그러나 할인점은 사정이 다르다.이용고객의 절반 가량이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따라서 운행중지는 곧 할인점 매출에 직격탄으로 이어진다.할인점업계 1위인 E마트를 갖고있는신세계가 강성일 수 밖에 없는 사연은 여기에 있다.반면 현대는 할인점이 없다. ‘내부 분열’ 조짐도 감지된다.신세계는 롯데 광주점이 1시간 거리인 광양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 게 광주 북구 국회의원인 박광태(朴光泰) 의원을 자극했다고 주장한다. 박의원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이자 이번 개정입법안의 대표발의자.이에 대해 롯데는 “신세계 E마트 김천점(경북)이 구미까지셔틀버스를 보내 고객을 싹쓸이한 게 화근”이라며 펄쩍 뛰었다. 안미현기자
  • 국감 취재수첩/ 정치공세에 한때 중단

    16대 첫 국정감사가 시작 이틀 만에 또다시 구태를 재연했다. 국회행정자치위는 20일 오전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날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문제삼아 국감을 보이콧,오후에야 간신히 회의를 열었기 때문이다.발단은 행자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의 ‘김옥두식 국감을 규탄하다’는 보도자료.자료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경기도경 간부들의 인사편중 문제를 지적하는 동안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의원이‘세계화 시대에 인사편중은 없죠’라고 질의,청장은 ‘예’라고 답변하는 촌극을 연출한 것은 국감에 찬물을 끼얹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앞서 경기도경 국감에서 민주당의 박종우(朴宗雨) 의원이 환경박람회와 관련해 온갖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하남시장에 대해 ‘20억∼30억원 쯤의 적자를 볼 수 있는 것이지 뭘 그러느냐’는 식의 망발을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뒤질세라 행자위 소속의원 명의의 반박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은 의원 개개인의 철학과소신에 대해 시비를 걸지 말고,국감에복귀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박종우 의원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요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결국 한나라당 의원들도 전날 속기록을 검토했으나 박의원의 발언이 속기록에도 없자유감의 뜻을 표하고,오후 늦게 감사에 응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공세를 위한 공세,반대를 위한 반대는 해가 바뀌어도 되풀이되는가. 그나마 공전으로 일정이 늦어진 정기국회 국정감사.해는 지고 갈 길을 바쁜데 파행은 계속되고….우리 국회의 후진성를 보는 것 같아 또다시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강동형기자 yunbin@
  • 李會昌총재 하루종일 ‘열불’

    18일 한나라당은 하루종일 ‘내홍(內訌)’에 휩싸였다. 오전에 열린 총재단회의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회의도중 탁자를 쳐 찻잔이 굴러 떨어지는 등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 증인채택무산 등을 둘러싸고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정창화(鄭昌和)총무의‘언쟁’이 발단이 됐다.최 부총재가 “재경위와 예결위에서 벌어진일을 납득할 수 없다.무슨 야당이 이러냐”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정 총무는 “당이 뭐가 어떻다는 것이냐”고 맞받았다. 이 총재는 “총재를 어떻게 보고 이러느냐”고 탁자를 내리쳤다.그순간 찻잔이 데굴데굴 굴렀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앞서 이 총재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조찬을 나누던 중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자신을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깎아내린 한 월간지 인터뷰 내용과 관련,“밥맛 떨어지는 소리 하지 말자”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 총재는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소화되지 않으니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말을 잘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아셈 정상들] (6.끝)고촉통 싱가포르총리

    싱가포르의 고촉통(吳作棟·59)총리는 오늘의 아셈 창설을 최초로제안한 인물.94년 당시 유럽연합(EU) 의장국인 프랑스를 방문,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에게 유럽·아시아간 경제분야 협력 기구체 건설을제안,아셈 창설의 발단을 제공했다. 인구 346만의 초미니국가 싱가포르를 90년 11월부터 이끌고 있는 고총리는 싱가포르 대학과 미국 윌리엄스대에서 개발경제학을 전공한경제통이다.빈약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의 고도 경제성장을이끌어낸 리콴유(李光耀·76)전 총리의 바통을 이어받은 그는 싱가포르 정보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 현재 싱가포르를 디지털 부문 아시아 선두 국가 반열에 올려놓았다.‘e-정부’프로젝트를 완성,화상 각료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도 한다. 취임 초기 싱가포르의 ‘빅 대디’(Big Daddy) 리콴유 전 총리의 후광에 싸인 ‘형식상의’ 총리일 뿐이라는 우려를 샀던 그는 취임후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지난5월 홍콩의 ‘정치경제위험자문회사’(PERC)로부터 아시아내 가장 지도력이 돋보이는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콴유 전총리가 갖고 있는 강력한 힘은 고 총리의 빛을 바라게 하는 부분이다.영국에서 독립한 59년부터 31년 장기집권을 하며 싱가포르의 정치 경제를 좌지우지한 리 전총리는 현재도선임장관으로, 집권 인민행동당(PAP)의 당수로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있다. 리 전총리의 맏아들 리셴룽(48)이 부총리 겸 PAP 부서기로 고총리의 후계를 준비하고 있다.권력승계 시기 등 후계구도와 관련한언론들의 끈질긴 반응은 고총리를 거북하게 하는 부분. 변호사인 부인 탄추렝 여사와의 사이에 2명의 자녀(쌍둥이)를 뒀다. 아시아 지도자들 가운데서는 단연 돋보이는 190㎝의 훤칠한 키.골프와 테니스가 취미다. ■프로필. ▲1941년 5월20일생▲64∼66년 정부행정처,재무부▲73년 국영해운회사 사장▲76년 국회의원▲77∼79년 국무·상공장관▲79∼85년 상공·보건·국방장관▲85∼90년 제1부총리겸 국방장관▲90년 11월 총리 취임김수정기자 crystal@
  • 이·팔 사실상 전면전 양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폭력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야당을 포함한 ‘국가비상 연합정부’를 구성키로 함과 동시에 군을 전시체제로 전환,중동사태가 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군의 헬기공격에 맞서 무장단체 하마스의 조직원들을 대거 석방하는 등 무력대응으로 맞선다는 자세여서 중동전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팔레스타인은 13일을 ‘피의 금요일’로 규정,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며이스라엘군은 시위대에 다시 총격을 가해 부상자가 속출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미사일 공격도 계속됐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이스라엘을 피바다로 만들겠다”며 보복대응을 다짐하고 있다. 유혈 충돌사태가 전면전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유럽연합(EU) 정상들은 프랑스 해변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모여 “협상 이외에는해결책이 없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화를 촉구했다.그러나협상을 주도했던 온건파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서로간에 신뢰성을 잃고 강경 일변도로 선회했다. 아라파트는 이스라엘군의 즉각적인 공격 중지,팔레스타인 자치구의봉쇄 철회,탱크와 군인 철수 등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미국과 이집트가 참여하는 4자회담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바라크 총리는 13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라파트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통제력을 잃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는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랍권 전역에서는 ‘인티파다(봉기)’와 ‘지하드(성전)’의 분위기에 휩싸여 반(反)이스라엘 및 반미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미국은테러를 우려,13∼16일 요르단,이집트,쿠웨이트,레바논,시리아 등 아랍 13개국과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7개국및 파키스탄의 대사관을잠정 폐쇄했다. 미 해군 구축함 피격사건으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나자 미국은“테러로 확인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예멘의 수도인사나 주재 영국대사관에서는 구축함 피격사건 하루만에 테러로 보이는 폭발사건이 일어났다.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보복 행위를 감행하면 5차 중동전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21∼22일 아랍정상회담을 준비중인 압델 메귀드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아랍이 이스라엘의 그런 습관에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만은 직접적 행동에 나서 자국 주재 이스라엘 무역대표부를 폐쇄하고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무역대표도 소환했다. 그러나 1973년 4차 중동전 때처럼 아랍권이 이스라엘을 전격 기습할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국지전이나 테러행위가 전쟁의 발단이 될수 있으나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나서기에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전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높다.아랍권이 지금처럼 반(反)이스라엘 감정으로 똘똘 뭉친 적은 없다.4차례에 걸친 중동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아랍국가의 자존심이 한순간에 폭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여야 의사일정 합의 이후

    정기국회가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그동안의 여야 대치에 따른공전으로 남은 회기는 6일 현재 65일.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9일부터따지면 62일에 불과하다.갈 길은 멀지만 시일이 촉박해 그 어느 때보다 부실 운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촉박한 의사일정 여야가 6일 확정한 의사일정을 보면 국정감사나본회의는 대체로 예년과 같은 일정으로 진행된다.국정감사(20일간),정부 시정연설(하루),교섭단체대표연설(이틀),대정부질문(닷새) 등은기간에 있어서 예년과 차이가 없다.결국 38일간의 공전에 따른 부족분을 모두 상임위 활동을 줄여 메워야 한다. 촉박한 일정과 정반대로 이번 정기국회가 처리해야 할 안건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정부의 법안제출 계획과 여야 의원들이준비하고 있는 법안을 종합하면 대략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400건 안팎의 안건을 다뤄야 하는 상황이다.여기에는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어선 새해 정부예산안과 경제개혁을 위한 각종 법안 등 굵직굵직한현안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국정감사 기간과 휴일을 빼고 나면 정작이들 안건을 심의할 기간은 34일에 불과하다.하루에 13건씩 처리해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나마 아무런 파행없이 순탄하게 진행될 때가능한 얘기다.또다시 여야 대립으로 국회가 공전한다면 심의기간은더욱 줄어들게 된다.‘날림공사’가 우려된다. ◆쟁점현안 처리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순항(順航)을 위협하는 암초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정국파행의 3대 쟁점인 국회법·선거비용실사개입 의혹·한빛은행 부정대출 외압의혹이 대표적이다.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은 법사위와 행정자치위에서 국정감사 기간각각 하루씩 국감 형태로 가릴 예정이다.파문의 발단이 된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을 행자위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발언 경위와 여권의 개입여부를 따진다.정당이 정당을 조사하는,헌정사에 좀처럼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그만큼 여야의 첨예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역시 야당의 대여(對與)공세의 장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가파른 대치를 불러올 요소다.박지원(朴智元) 전문화관광부장관 등의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국회법 문제는 그야말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뇌관’이다.무엇보다 지난 5일 총무회담 합의에 대해 여야가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있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여야 오늘 정국 정상화 관련 입장정리

    25일은 정국 정상화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민주당의 청와대 주례 당무보고와 한나라당의 의원총회가 잡혀 있는 까닭이다. ■민주당 당무보고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당 3역은 이날 오후 당무보고를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정국수습방안을 건의한다.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국회 정상화 방안과 정국현안 대책이다.국회 정상화에 있어서는 정국파행의 발단이 된 국회법 처리와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한나라당의 특별검사제 요구에 대한 당의 방침이 담긴다.정책현안으로는 의약분업 대책과 주식시장 안정 대책 등이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제와 관련,민주당은 ‘선(先) 국회 정상화’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미진하면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국회법에 대해서는 “교섭단체 정족수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3당이 다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관건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4일 요구한 ‘여권의 성의표시’이다.박 대변인은 서 대표의 유감표명 가능성을 묻는질문에 “‘강력히 부인하지는 않더라’고 써달라”고 말해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나라당 의원총회 “등원론과 투쟁론이 엇갈릴 것”이라는 게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의 예상이다.당 주변에선 “오후에 민주당 당무보고가 예정된 상황에서 일방적 결론은 내려질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당 지도부는 사실상 ‘조건부 등원’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다.하순봉(河舜鳳) 부총재는 “오늘 내일 자연스레 의견을모아 보겠다”고 말해 ‘저쪽(민주당) 사람들을 만날 일도,이유도 없다’던 전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대변했다. 문제는 등원의 명분이다.여권에 ‘성의표시’를 요구하는 것도 같은맥락이다. 권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가 요구한 ‘대통령의 사과’는 서 대표의 유감표명 선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 대변인은그러나 “날치기한 국회법을 원천무효로 하고 다시 운영위에 넘기는것은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고 못박았다.특검제에 대해서도 “여당이 명시적으로 언급해야 한다”고 했다. ■영수회담 전망 한나라당 일각의 회의론에도 불구,다른 대안이 없지않느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권철현 대변인도 영수회담을 묻는 질문에여권의 성의표시 등 전제조건을 달면서도 강력히 부인하지 않았다. 따라서 25일 이후 여야가 영수회담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국회 표류로 국정 차질 우려. 올 정기국회는 대략 400건에 가까운 안건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지난 16대 개원국회를 비롯,올해 열린 임시국회에서 처리된 법안이거의 없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현재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89건으로,민생이나 경제개혁을 위해 시급하다는 것이 민주당 분석이다. 정부가 특히 다급해 하는 법안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설립법과 금융지주회사법,조세특례제한법 등 금융구조조정 관련 법안이다.CRV설립법은 워크아웃 기업의 부실자산을 CRV가 별도 관리,경영 정상화를 촉진하도록 하는 내용으로,제정이 늦춰질 수록 금융기관의 부실이 심화된다는 것이 정부의 걱정이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세제지원을 내용으로 한다.역시 처리가 지연되면 구조조정 차질과 금융권 부실로 이어진다.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기관의대형화·겸업화를 위한 것으로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법안이다. 민생 안건으로는 추경예산안과 소득세법 개정안,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시급하다.2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결식아동 2만2,000명과 불우노인 1만7,000명에 대한 급식이 미뤄지고 있다.다음 달부터 시행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도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불우시설 기부금이나 주택저당 차입금의 대출이자,대학원 교육비를 소득공제하는 내용으로,중산층과 서민층의 생계지원이 목적이다.최저임금법 개정안은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들도최저임금 보호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이다.165만명이 보호대상에 편입되고,이 가운데 현재 임금이 법정 최저임금보다 낮은 약 10만명이최저임금을 보장받게 된다. 진경호기자
  • 은평구 ‘파발제’ 새달2일 재현

    ‘조선시대 파발마가 통일을 향해 달립니다’과거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못했던 때 중요한 문서는 파발(擺撥)꾼이전달했다. 급한 문서는 말을 탄 기발(騎撥)이,보통 문서는 보발(步撥)이 품에 지니고 전국을 누볐다. 이처럼 과거 중요한 통신수단이었던 파발행렬이 재현된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李培寧)가 구민의날 행사의 일환으로 다음달 2일펼치는 ‘파발제’가 그것.파발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을 기원하기위해 마련됐다. 파발제는 오후 2시 구파발폭포에서 시작된다.개막선언과 취타대 연주에 이어 문서가 파발대장에게 전달되는 의식이 진행되고 이어 구청광장까지 가는 길놀이가 펼쳐진다. 행렬의 맨 앞에 선 취타대가 흥을 돋구고,이어 화려하게 꾸민 어가행렬이 파발단을 이끈다.파발단은 가는 방면에 따라 북발·남발·서발 등으로 구성되며,말을 탄 기발이 앞장서고 보발이 그 뒤를 따른다 파발행렬엔 1,000여명의 구민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 불광동, 녹번사거리 등을 거쳐 오후 4시 구청광장에 도착,남북통일기원문을 낭독하는 것으로파발제는 막을 내린다. 파발제에 이어 구청광장에서는 구민의날 기념식과 구민들이 참여하는은평가요제가 펼쳐진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외언내언] 시민단체와 사외이사

    시민단체가 대기업의 사외이사 도입을 적극 주장하고 나선 것은 지난 1997년 기아자동차 부도위기가 발단이 됐다.당시 국민감정은 불투명한 경영으로 기업은 물론 나라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은 경영진에 대한 분노가 팽배했다. 그 해 7월 21일, 환경운동연합 최열(崔 열 ) 사무총장이 기아자동차사외이사로 서울 민사지법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힘 입은 바 크다.뿐만 아니라 19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에는기아자동차의 선례를 따라 기업의 책임경영을 뒷받침 하는 사회적 견인수단으로 사외이사제 도입이 대세를 이뤘다. 자본주의 선진국의 유수기업 중에는 사외이사가 80∼90%에 이르는기업이 많다.참여하는 면면도 빌 게이츠처럼 이미 경영능력을 평가받은 인물이거나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 혹은 지역의 공공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이들은 전문성을 살려 해당 기업의 경영을 감시할 뿐 아니라 매출액 혹은 순익의 일정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이끌기도 한다.자본주의 선진국의 사외이사 도입 취지가 이렇다면 유달리 사적소유,지배욕이 강한 우리나라 기업풍토에서 이 제도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돼도 무방할 것이다. 또 한번 시민단체의 도덕성 시비를 불러 일으킨 최열 총장의 삼성SDI와 기아자동차 사외이사활동은 이 제도 필요성이 제기됐던 동기나선진국의 취지로 볼 때 전혀 문제될 게 없어 보인다.최 총장이 소속단체의 내부 동의를 거쳐 공개적으로 등록했다면 더욱 그렇다.다만월 500만원의 보수와 스톡옵션이라고하는 특혜시비는 분리해서 생각해 볼 문제인듯 하다.이 경우 최 총장 앞으로 지급된 급료를 환경운동연합 총무국이 공적으로 관리해온 것이 사실이라면 그 또한 문제될것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1만5,000주의 스톡옵션은 얘기가 좀 다른 것 같다.환경운동연합측은 아직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이익이 발생했든안했든 시민단체의 대표 자격으로 참여한 사외이사에게 특혜성 소지가 있는 스톡옵션을 주는 것은 사회 통념상 어색해 보인다.사외이사특히 시민단체 대표에게 기업이 제공하는 급료는 급료라기 보다는 일종의 활동비 개념에 더 가깝다고 봐야한다.그 이외의 반대급부는 유착의혹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모든 제도가 그렇듯이 사외이사도 기업이 악용하려 들면 허점은 얼마든지 있다.전직 공무원을 영입해서 로비 창구로 이용하거나 초빙된전문가와 유착해버리는 경우가 그것이다.환경운동연합 대표자격으로대기업의 사외이사에 취임한 최열총장의 스톡옵션 수수는 그런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美 대선정국 쥐새끼 소동?

    미 대선 정국에 난데없는 ‘쥐새끼’논쟁이 벌어졌다.공화당측이 내보낸 TV광고에서 민주당 정부의 관료들을 비난하는 대목에서 ‘쥐새끼들(RATS)’이란 단어를 슬쩍 집어넣은 것이 발단이됐다.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노년층 의료혜택,즉 메디케어를 선전하는부분에서 현 민주당 정부의 관료들을 지칭,‘BUREAUCRATS’란 단어를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만들었는데 단어의 앞부분은 안보이고 뒷부분의 ‘-RATS’만 나타나도록 화면을 처리한 것이다.이 단어가 보여진시간은 그야말로 순간이었지만 검정바탕에 흰색 대문자 글씨가 보여진 이미지 잔영은 민주당 정부의 관료들을 쥐로 표현했다는 인상을갖게 만들었다. 광고가 나가자 앨 고어후보 진영은 물론 시청자들로부터 “유치한짓을 했다”는 비난이 빗발쳤다.당황한 조지 W 부시후보진영은 12일하루내내 “괴상하고 별난 광고”라고 자인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편이었을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결과는 마이너스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재 부시후보는 갤럽과 뉴스위크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48%대42%,49%대 41%등으로 고어측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시드니 소식 D-7/ 北 장웅 IOC위원 ‘동시입장’가능성

    ●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입장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11∼13일)를 앞두고 7일 시드니에 도착한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구성할 때도 복잡한 문제를 하루만에 해치운 적이 있다”며 남북 동시입장의 극적인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장위원은 “이미 IOC에 우리 입장을 전달했고 오랫동안 묘안을 강구해왔다”고덧붙였다.장위원은 이어 “남북한 동시입장은 양자간의 문제가 아니라 IOC가 낀 3자간의 문제이며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IOC 입장을 자세히 검토해야 되며 아직도 ‘단기’문제 등 현안을해결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사상 첫 8강 진입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전 시드니에 도착,애들레이드에서 현지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대표팀은 호주 검역당국이 선수들의 축구화에 흙이 묻었다며1시간여 동안 가방속을 일일이 뒤져 뜻밖의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편 홍명보와 이동국등 부상 선수들이 빠른 컨디션 회복을 보여 14일 스페인과의 예선리그 1차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주최측과 선수보호를 위해 경호원들에게 총기를 휴대시킬 의사를 보인 이스라엘과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이스라엘 경호원들이 반입한 방탄조끼 10벌과 총집 10개가 지난 2일 선수촌에서 발견된데서 비롯됐다. 선수경호를 위한 총기사용을 금지한다는 호주정부의 방침에 따라 호주세관은 이를 압수했고 이스라엘측은 이에 불복,법원에까지 문제를끌고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 JP “昌과 교섭단체 논의”

    5일 자민련의 교섭단체 ‘밀약설’을 둘러싸고 여야간에 공방이 오갔다.전날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지난 7월22일 골프장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만나 원내교섭 단체 문제를논의했다고 말한 게 발단이 됐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밀약설’을일단 부인하고 나섰고,민주당은 두 당의 공방을 은근히 즐기는 분위기다. ■한나라-자민련 공방 한나라당은 지난번 골프장 회동 후 홍역을 치렀던 ‘밀약설’ 불씨가 다시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며 이를 차단하는데 진력했다.지난 4일 밤 이총재가 이를 보고받고 진노한 데 이어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JP에게 맹공(猛攻)을 퍼부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그 사람(JP)은 뒤로 물러나 가만히 있어야 할 사람”이라며 “국회법을 전혀 손질할 생각이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도 “이회창총재 흠집내기 공작에 드디어 JP까지 동원된 느낌”이라며 “JP의 발언은 ‘제2의 밀약설 증폭’을 앞장서 조장하는 행위”라고 거들었다. ‘밀약설’에 대해서는 자민련도발뺌했다.김명예총재는 “(이총재와)밀약한 사실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고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이전했다. ■즐기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나서 ‘의미있는’ 발언들을 쏟아냈다.서대표는 “(이총재와 JP 사이에)무슨얘기가 있었던 모양”이라며 “이렇게 말이 엇갈려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믿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JP는 7∼8분간 (이총재와) 단독으로 만났다고 하고,이총재는 1분이라고 하고,한나라당 대변인은 30초간 만났다고 하니 누구 말이 맞느냐”고 ‘밀약설’ 의혹을 제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차에 치이고 두들겨 맞고 주차단속원 수난시대

    서울지역 주차단속원들의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단속 대상 차량에 치여 부상을 입어 입원하거나 운전자에게 폭행을 당하기 일쑤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31일 경찰에 공문을 보내 “주차단속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위협과 폭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가해자들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당부했다. 직접적인 발단은 지난 29일 오후 청계천 3가 주택은행 앞 길에서 주·정차 위반행위를 단속하던 시 공무원 김모씨(46)가 화물차량 운전사 일행의 폭행으로 넘어져 한때 실신하는 등 전치 2주의 뇌진탕을일으킨 것. 서울시는 이날 종로경찰서에서 보낸 공문을 통해 “차량 운전자 윤모씨(37) 등 2명이 김씨를 몽둥이로 위협하는 등 폭행했다”면서 “공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위협받고 폭행을 당하는 불법 상황을 근절시키기 위해 가해자들에 대한 엄격한 사법처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공무원들이 자주 폭행을 당하는 청계천 일대의 불법주정차 차량 가운데 운전자가 탑승한 차량의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에 단속권이 있다”면서 종로경찰서에 단속 인력을 지원해 줄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 7월20일에도 청계천 4가에서 화물 차량을단속하던 공익근무요원 김모씨(26)가 비디오촬영중 단속에 불만을 품은 차량에 치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자 비슷한 내용의 공문을 종로경찰서에 보냈다. 당시 경찰은 이 사고를 단순과실로 처리하려다 서울시가 “단속공무원을 차량으로 들이받은 것은 공무집행 방해이자 살인미수 행위”라고 항의하자 뒤늦게 가해자를 입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고건(高建)서울시장은 “단속 공무원이 폭행을 당하거나공무집행을 방해받을 경우 현장사진과 증인 등을 적극 확보하고,경찰수사에도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尹鐵相 발언’ 파문 갈수록 확산

    *民主 입장. 민주당이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의총발언과 관련한 파문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도록 촉구하면서 짐짓의연한 척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눈치다. 특히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8일 당지도부 개편설까지 나도는 등 뒤숭숭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기류 윤철상 의원의 ‘말 실수’를 한나라당이 정치적으로이용하고 있으므로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어제 모든 이야기를 했다.오늘 다른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박병석(朴炳錫)대변인도 한나라당의 주장(특검제 도입 및 여당 지도부 사퇴 요구 등)에 대해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모든 것을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촉구한 뒤 “야당의정치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정면돌파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정치개혁 차원에서 국정조사 등을 수용,여야를 막론하고 선거비용에 대한 그동안의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장-중진 갈등조짐 중진들 사이에선 사태의 발단이 초선인 송영길의원에게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소장층에 원망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앙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송의원이 지난 25일 의총에서 당의 '역할'을 강도높게 추궁한 것이 결국 윤 의원의 '실언'을 이끌었나는 얘기다. 한 중진은 “아무리 비공개 회의였다지만 송 의원이 퇴로를 두지 않고 당 지도부를 닥달한 것이 결국 윤 부총장의 과장된 발언을 낳게 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3선의원도 지난 5.17광주 술자리 파문과 이번 사태를 들어 “386세대 등 젊은 초선들이 대거 원내에 진출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곳곳에서 매끄럽지 못한 행태를 보이는 것도 현실”이라고 푸념했다. 그러나 소장파 측에서는 자신들에 대한 중진들의 불만 섞인 지적에 반발하고 있다. 한 초선의원은 “지난 의총에서 송의원만 발언했느냐, 당의 원로인 김영배 고문도 지도부에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다른 초선의원도 “이번 파문은 송의원의 지적이 아니라 신중치 못한 당 지도부의 발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386 초선의원은 “중진들 사이에서는 '미운 초선'이라는 농담이 오간다는데, 당의 개혁을 외치는 초선들에 대한 부담감이 엉뚱한 쪽으로 표출되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선관위 반응.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선거비용 실사 관련 발언으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요즘 ‘죽을 맛’이다.시민단체들이 28일 선거비용 실사 관련자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권을 요청한 데 이어 한나라당이 유지담(柳志潭)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선관위를 직접 항의방문하자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억울하다”는 반응이다.윤의원과 민주당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도 이를 받아들여 서영훈(徐英勳)대표가 유감의 뜻을 표명했으나 선관위의 ‘명예회복’까지는아직 거리가 멀다는 상황인식을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선관위가 현역의원 200명의 불법·위법 사실을 적발하고도 이중 19명만 검찰에고발 또는수사의뢰한 사실은 선관위의 생명인 공정성을 크게 흔들고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비용 실사과정에서 사소하게 법을 어긴 후보들이 200명이라는 것”이라며 “위법 정도가 큰 후보 19명은 고발했으나 기타 경미한 사례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나름대로 훈방 조치한것”이라고 해명했다.고의성,후보자 사전 인지 여부 등 분명한 기준에 따른 결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선관위는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지난 4·13 총선 후보자 총선비용 신고내용과 선관위의 실사내용,위반자에 대한 처리기준 등 관련 자료를요청한 데 대해서는 ‘불가’ 방침을 세웠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133조 1항에 따라 후보의 지출보고서,회계장부 등은 공개일(5월20일)로부터 3개월간 열람이 가능하며,열람기간이 지났을 때에는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 한나라 입장.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8일 긴급 의원총회와 청와대·검찰청·선관위 항의 방문 등에 이어29일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대중정권 부정선거 축소 은폐 규탄대회’를 갖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총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오후에 열린 의총 모두 발언을 통해 “일을 저지른 정당과 국가기관의 꼭대기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있는데,대통령은 일언반구 한마디 말도 하지 않는 등 정말 무책임하다”면서 “선관위와 검찰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기관으로서 더이상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공개 토론에서 안택수(安澤秀)의원은 “더이상 우물쭈물하지 말고과감하게 일어나 정권퇴진운동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높였다. 김문수(金文洙)·김홍신(金洪信)의원은 “우리 주장을 관철시키지 못하면 정권 창출을 하지 못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경투쟁을주문했다. ◆선관위·검찰청 항의 방문 의총이 끝난 직후 2개조로 나눠 선관위와 검찰청을 각각 항의 방문했다.선관위 항의방문단은 대법관을 겸임하고 있는 유지담(柳志潭) 중앙선관위원장이 재판관계로 뒤늦게 모습을 드러내자 “선관위가 여당과 사전에 협의한 것 아니냐”고 거칠게몰아붙였다. 이에 유위원장은 “그런 식으로 질문하면 일어서겠다”면서 “여러분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가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면 독립헌법 기관인선관위에서 이러는 것도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고 공박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과 유위원장 사이에 고성이 오가고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한때 험악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검찰청 항의방문단은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에게 “민주당의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정균환(鄭均桓)총무·윤철상(尹鐵相)사무부총장을 선거법상 허위신고교사죄나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수사할용의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총장은 “문제의 발언은 전체 문맥으로 볼때 아마도 실언이아닌가 생각된다”면서 “경위를 정확히 파악한 뒤 수사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中·日 ‘냉기류’ 걷힐까

    냉기류에 휩싸인 중국·일본관계가 해빙될까.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이 최근 위기국면으로 치닫는 중 ·일관계를 복원하기 위해28일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 고노 일본 외상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중국 지도부와 만나 악화된중·일관계와 중국의 서부개발 사업 참여여부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함으로써 두나라 관계를 예전 수준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의중을 가진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일관계는 지난 72년 국교정상화 이후 사상 최악의 상황을맞고 있다.중국의 지질조사·과학탐사선들이 일본 근해에서 조사활동을 벌이는데 대해 일본이 맞대응하고 나선 게 발단.중국은 지난해 노르웨이 선적의 지질조사선 ‘노르딕호’를 임대,두나라가 EEZ(배타적경제수역) 경계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대륙붕 해역에서조사작업을 벌이며,“일본 선박이 노르딕호 5㎞내 접근하지 못하도록하라”고 일본에 통보했다. 그런데 중국이 통보한 접근금지구역중 30% 정도는 일본이 주장하는EEZ에 해당되는 지역이어서 일본의 심기가 불편해졌다.이 상황에서중국은 임의로 조사지역을 확대하며 일본을 자극했다.특히 7월초 중국 과학탐사선이 두나라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디아오위타이(釣魚臺)부근에서 탐사활동을 벌이는 것을 일본 군함이 저지하자,중국 전투기가 출동해 군사충돌 위기로 확대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자민당은 대(對)중국 엔특별차관을 172억엔(약 1,720억원)으로 늘리려는 정부계획의 승인을 유보하는 등 초강수로 뒀다. 중국도 모리타 하지메(森田一)일본 운수상이 야스쿠니(靖國)신사를참배했다고 방중(訪中)을 거부하는 등 맞불을 놓으면서 중·일관계는크게 악화됐다. 전문가들은 고노 외상이 베이징 방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두나라 관계 악화의 기저에는 무엇보다 동북아질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측면이 깔려 있어 냉기류가 쉽게 걷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2000 美대선] 美 민주당, NGO시위 비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민주당과 로스앤젤레스 당국이 초비상에 들어갔다.미국은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민주당 전당대회(14∼17일)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벌여 시선을 최대한 끌어모은다는 각종 단체들의 시위 계획 때문이다. 이들 단체들은 전당대회 하루 전날인 13일을 D데이로 잡고 대규모 시위를준비하고 있다.사회,노동,환경단체 등 거의 모든 NGO들을 총망라된 시위대의규모는 모두 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의 요구사항도 세계화 반대에서부터 이민자와 노동자의 권리 강화,복지·의료제도 개혁,교육환경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필라델피아에서도 맹위를 떨쳤던 이들 시위대는 지난해말 시애틀 세계무역기구(WTO) 총회와 지난 4월 워싱턴 WTO 회의를 거치면서 더욱 조직화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5개월 전부터 시위를 준비,13일부터 전당대회가 끝나는 17일까지 구체적인 시위 계획이 수립돼 있고 이미집회신고까지 끝마쳤다. 각종 총기규제를 주도해온 민주당에 불만을 품은 회원 300만명의 전미총기협회(NRA)와 수입규제에 소극적이었던 클린턴 행정부에 반감을 가진 노동단체 등이 이번 전당대회를 벼르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갑자기 사형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인권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에 동조하는 미국내 인구가 늘어 시위대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시위열기를 돋우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당국은 전당대회장인 스테이플스 센터 주변 10개 블럭을지정,시위를 할 수 없도록 금지했고 행사장 주변에 가로 세로 5m짜리 블럭을지정, 이곳에서만 시위를 벌이도록 규정했다.이와 함께 모든 경관의 휴가를금지하고 전당대회장 주변에 9,000여명의 경찰을 배치,시위에 대비하고 있다. hay@. *플레이보이 맨션 헌금행사 구설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으로 타격받은 이미지 회복을 위해 도덕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선정하는 등 고심하는 민주당이 민주당에 대한 플레이보이지의 정치헌금 논란이 확산되자 당혹해 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민주당 전국위원회 부위원장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로리타 산체스란 여성 하원의원이 전당대회 기간인 15일 플레이보이 소유주인 휴 헤프너의 캘리포니아 저택에서‘전미 히스패닉연맹’ 모금 행사를열기로 한 데서 비롯됐다. 여성 성 상품화의 대명사로 낙인찍힌 플레이보이지 창간자이자 소유자인 휴헤프너는 자신의 저택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정치인들이 참석하는 다양한모임은 물론 수년 동안 ‘전국 여성정치집회’란 여성관련 정치행사도 여는등 많은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이번 ‘히스패닉 연맹’행사는 모두 600명에게 초청장이 보내졌고,한사람에5,000달러씩 모두 300만달러란 거금을 모으는 대규모 행사이다. 참석자들이누구인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플레이보이 걸들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고어에 불리한 클린턴 추문 바람을 잠재우려던 민주당으로서는 또다시 이를 연상시키는 이같은 논란에 적지 않이 고심하고 있다.더욱이 민주당이 지난 5년 동안 휴 헤프너로부터 모두 8,5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나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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