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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기 도로망에 21세기형 아파트?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삼성래미안3차 아파트 주변은 ‘출근길 정체구간’으로 악명이 높다. 사당로를 거쳐 강남으로 가려는 차량과 관악로나 현충로를 통해 영등포·시내로 향하는 차량들이 모두 한 곳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간선도로에 주변교통이 몰리는 경우가 7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거지역의 교통흐름을 모아서 간선도로에 연결해주는 ‘집산도로’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재건축·재개발 도로 불합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광훈 선임연구위원이 9일 작성한 ‘주택 고밀화에 대응한 서울시 주택시가지 도로체계 정비방안’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1개 간선도로에 주변 진·출입구가 모두 몰리는 집산연결형, 단독직결형 도로 등이 전체의 72.7%를 차지해 도로망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북구 돈암동·정릉2동, 동대문구 답십리 2·4동, 중구 신당 3·4동 등 시내 재개발·재건축 집약지역 22곳의 도로 정비수준을 점검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아파트 단지 진·출입구가 국지도로(골목길)나 집산도로에서 보조간선도로를 거쳐 간선도로로 이어져 이상적인 도로체계를 갖춘 곳은 전체의 24.9%에 불과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단독주택 중심의 노후 주택지가 중·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되면서 각 택지의 접근성을 위해 확보된 폭 4∼6m의 국지도로 기능이 없어졌다.”면서 “특히 민간 개발업자에 도로문제를 전적으로 맡겨 도로망이 체계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집산도로 규모도 둘쑥날쑥 보고서는 단지내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을 모아 간선도로나 지구내 쇼핑센터, 학교 등으로 유도하는 폭 12∼25m의 ‘집산도로’를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미 정비된 집산도로의 경우에도 주변의 가구수와 무관하게 설치된 것이 문제로 꼽혔다. 집산도로 연장은 ▲3000가구 이하는 1㎞ ▲3000∼6000가구는 1.7㎞ ▲6000∼9000가구는 1.7㎞ ▲9000가구 초과는 1.9㎞ 등 가구수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도로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시와 정부에서 재건축·재개발단지 도로 설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같은 아이디어를 내년도 서울시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공연리뷰] 왕세자 실종사건

    [공연리뷰] 왕세자 실종사건

    제목은 영락없는 역사추리물이다. 그러나 ‘왕세자의 실종에 얽힌 역모를 파헤치는 사극’쯤을 기대한 관객의 예상은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여지없이 무너진다. 무대는 텅 비어 있고, 그 무대에 서있는 인물들의 관계는 모호하기만 하다. 비어 있는 무대를 채우고, 인물들간의 내막을 추리하는 일은 이제 관객의 상상력에 맡겨진다. 때는 조선시대, 일곱살 난 왕세자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당연히 왕과 중전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왕세자를 찾아 궁안을 이잡듯 뒤져야 마땅한 상황. 그런데 극은 엉뚱하게 흘러간다. 중전의 나인 ‘자숙’이 아이를 밴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아이의 아비가 왕인지 아니면, 첫사랑 자숙을 좇아 궁에 따라들어온 내관 ‘구동’인지가 어느새 중심 이야기로 떠오른다. 화가 난 중전은 구동이 남자구실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화자 검사를 요구하고, 구동이 바지를 벗느냐 마느냐로 왕과 중전, 상궁과 내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극은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흐릿한 윤곽으로만 존재했던 하나의 사건이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여러번 반복·재구성되면서 점차 명확한 형태를 드러내는 극의 구조는 관객의 집중력을 효과적으로 유지시킨다. 그러나 바로 여기에 함정이 숨어 있다. 자숙과 구동의 슬픈 사랑이야기에 한눈을 팔도록 했던 극은 막판 왕세자의 실종을 강조하며 짐짓 딴청을 부린다. 지금 중요한 건 왕세자가 사라진 것이지 자숙과 구동의 연애담이 아니라고. 예술의전당 ‘자유 젊은 연극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인 ‘왕세자 실종사건’은 극작가 한아름과 연출가 서재형 콤비가 지난해 ‘활동 이미지극’이란 이름으로 실험한 새로운 형식의 연극 ‘죽도록 달린다’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무대를 비우고, 그 자리를 빛과 소리, 움직임으로 채우는 독특한 연출기법은 이 연극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자 매력이다. 하지만 ‘죽도록 달린다’가 다소 거친 면은 있어도 꽉 짜인 구성과 역동성이 돋보였던 반면 ‘왕세자 실종사건’은 매끈한 외양에 비해 관객에게 여운을 주는 힘은 떨어지는 듯하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왕세자 실종사건이 좀더 유기적으로 극에 흡수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80-13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모기지보험 확대 서민들엔 역효과?

    모기지보험 확대 서민들엔 역효과?

    정부가 서민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판매를 확대하기로 한 ‘모기지 보험’이 부동산경기를 다시 과열시키고 영세한 서민층을 도리어 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발단은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지분 99%)인 서울보증보험이 독점 취급하는 모기지 보험에 대해, 정부가 일부 민영 보험사에도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자 과열경쟁 논란이 일부 일고 있다. 서민대책이 서민에게 약(藥)이 아니라 독(毒)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서민대출을 늘리는 묘안 정부는 ‘8·31 부동산종합대책’에서 서민층 주거안정 대책의 하나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에 적용되는 총부채상환비율(LVT)을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서민에 대한 대출을 더 많이 해 금융권이 떠안게 되는 리스크(위험)는 모기지보험을 통해 보장받도록 했다. 예컨대 현재는 무주택자가 비투기지역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사려고 은행에 1억원짜리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LVT 60%(모기지론은 70%)가 적용돼,6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여기서 은행은 소액임차보증금 명목으로 1600만원를 떼고 4400만원만 대출인에게 준다. 이때 1600만원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의 ‘모기지 신용보험’에 가입하면 6000만원을 모두 손에 쥘 수 있다. 연 보험료(보험요율 연 0.4%) 6만 4000원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소액임차보증금은 영세 세입자가 전세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을 때 최우선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돈으로, 은행 입장에선 주택관련 대출의 리스크로 간주한다. LVT는 투기지역은 40%, 과열지역은 50%다. 모기지 보험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상환받지 못해 손실이 생겼을 때 일부를 보상해 주기 때문에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을 유도할 수 있다. ●부유층 겨냥한 대출경쟁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은 주택담보대출의 LVT를 60% 이상, 모기지 보험의 보상한도를 2000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기지 보험을 삼성·현대·LG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판매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보험과 일부 보험업계는 “모기지 보험의 민영판매 허용은 보증보험 업무의 민간 개방과 같은 맥락”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모기지 보험에 그룹 계열의 보험사들이 뛰어들면 자동차보험처럼 과당판매 경쟁이 발생, 은행측에 부담을 덜어주면서 대출한도를 높이도록 해 과잉 대출을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경기 과열을 가져와 투기수요 억제라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다. 또 민영 보험사들은 국가가 관할하는 보증보험과 달리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민 등에 대한 대출을 회피해 서민지원 대책의 취지도 소홀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보증보험은 보험 중에서도 위험성이 큰 시장이어서 외환위기 때 한국보증과 대한보증이 벌인 과열경쟁이 결국 10조 2500억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불렀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어 “서울보증은 구조조정을 통해 2003년부터 간신히 흑자를 내고 있는데, 보증보험시장에 대형사는 물론 외국자본까지 끼어들면 다시 혈세(血稅)가 필요한 위기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GE캐피탈 등 일부 외국계 금융사는 모기지 보험에 대한 선진 노하우를 앞세워 국내시장 진출을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수요자를 위한 보완책 서울보증보험측은 또 “민영 보험사들이 모기지 보험과 보증보험의 독점판매를 문제삼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국내 보증보험의 시장규모는 보증규모 기준으로 413조원. 서울보증보험 27.1%(112조원), 신용·기술 보증기금 11.2%(46조원), 건설공제조합 39.1%(161조원) 등이다. 세계 9대 주요 보증보험사 중에 독일의 율러 허미스 등 7곳이 보증전문 보험사다. 서울보증보험은 그동안 적자를 보다 2003회계연도(2003년 3월∼2004년 4월)에 2435억원, 지난해 519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민영 보험사 관계자는 “금융시장 개방은 대세며, 모기지 보험에 대한 공정한 판매 경쟁은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모기지보험은 철저하게 서민층 주택 실수요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도록 여러가지 제한을 둔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공릉 테크노폴리스 새달25일 첫삽

    서울 동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 ‘서울테크노폴리스’가 다음 달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5일 노원구(구청장 이기재)에 따르면 5일 서울테크노폴리스 사업을 추진할 ‘서울테크노파크’가 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함에 따라 다음달 25일 착공식을 갖는다.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 시내 5대거점 개발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다. 공릉테크노폴리스가 들어서는 공릉동 일대 ‘공릉NIT클러스터’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추진 중인 상암(미디어·엔터테인먼트), 구로·금천(하드웨어형), 종로·중구(문화), 강남(소프트웨어형) 지역과 함께 ‘서울시 세계도시화 프로젝트’의 5대 거점 클러스터 가운데 하나다. 정보기술(IT) 신기술 및 제조장비 개발단지로 집중 개발되며, 특히 일본 등에 의존해온 반도체 건설 장비 등의 국산화를 담당하게 된다. 연구단지가 완공되면 서울산업대를 비롯,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국민대 광운대 서울여대 등 15개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방품질연구소 등 4개기관,LG필립스 등 12개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모두 4700억원을 투입, 공릉동 172 인근 5만여평에 조성되며 이 가운데 600억원이 먼저 투입돼 연구단지의 본부 역할을 맡게 될 1만 1000여평의 스마트하우스가 200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서울산업대 내에 먼저 착공한다. 나머지 연구동 등은 오는 2014년까지 모두 건설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공릉동에 이같은 첨단 산업기술 연구단지의 조성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 발전은 물론 아파트가 많아 베드타운이란 노원구의 지역적 이미지 개선과 함께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테크노폴리스 추진을 맡을 서울테크노파크는 지난달 산업자원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철도公 “국감 겁나네”

    [지금 대전청사에선] 철도公 “국감 겁나네”

    ●왕따(?)당한 실세 사장 자료제출 부실 논란으로 감사 중지와 추가감사 실시 등 파행을 겪은 국회 건교위의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두고 설왕설래. 지난달 29일 국감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철도공사의 자료 미제출과 내용 부실 등을 거론하며 감사 연기를 요구한 것이 발단. 이철 사장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5일 추가감사 실시 등을 합의해 감사는 속개됐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감사 종료까지 이 사장과 철도공사를 철저히 외면. 이에 따라 5일 국감은 이례적으로 야당 단독 및 매서운 추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 국감과정에서 “국회의원 선배께서 계신 곳이라 잘할 줄 알았는데 실망스럽다.”며 이 사장을 직접 겨냥한 발언이 나오기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감사에서도 그 여진이 가라앉지 않자 시설공단측은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철도공 관계자는 4일 “일부 미제출 자료가 있었지만 예년 수준”이라며 “여당, 정치인 출신 사장에 대한 군기잡기(?)가 아니겠느냐.”는 해석. ●혁신은 우수…홍보는 미흡 대전청사 외청들이 제품(案)은 잘 만드는 반면 이를 포장(홍보)하는 기술은 미흡하다는 게 입증. 대전청사 기관들은 지난해 각종 정부 평가를 휩쓴 데 이어 올해 부처별 혁신우수사례에서도 관세청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초강세를 유지. 하지만 같은 시기 열린 정부부처 홍보 콘테스트에서는 모두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각 부처 공히 한 달간 준비했고 빛을 발휘한 사례도 있어 나름대로 기대가 컸는데 양적·질적으로 ‘중과부적’을 실감했다는 후문. ●산림 공무원들, 백두대간에 선다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시무식을 가졌던 산림청 공무원들이 10월 하순 ‘체육의 날’ 행사에서는 하루 만에 백두대간을 종주하겠다는 계획을 마련 중이어서 눈길. 현재 백두대간을 60∼70개 구간으로 나누는 작업이 극비리(?) 진행 중이어서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 참여가 불가피할 전망. 한 관계자는 “백두대간 보호 원년을 기리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올 최대규모 아파트분양

    올 최대규모 아파트분양

    10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들어 최고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중 전국 총 112곳에서 5만 5438가구(주상복합·오피스텔 제외)의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최대 분양 물량을 기록했던 지난 3월(5만 56가구)보다 10.7%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19곳 6만 4382가구)보다 13.9%(8944가구)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6곳 511가구 ▲경기·인천 34곳 1만 4549가구 ▲지방 72곳 4만 378가구다. 지방이 전체의 72.8%로 가장 많다.10월 이후 물량도 대부분 지방에 집중돼 있어 분양물량의 지방 편중화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대부분 재건축·재개발단지 서울에서는 정릉 현대홈타운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가구 안팎의 소규모 단지로 총 6곳에서 511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재건축단지가 3곳, 재개발단지가 1곳으로 10월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규모가 가장 큰 정릉 현대홈타운은 성북구 정릉동 일대 정릉6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총 522가구 중 33∼47평형 3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길음과 미아뉴타운의 인근 단지로 뉴타운 개발에 따른 주거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경기는 27곳에서 1만 2733가구, 인천은 7곳에서 1816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택지개발지구 물량이 11곳 6664가구로 경기·인천 전체 분양물량의 52.3%를 차지한다. 총 5곳 3900가구가 공급되는 화성 동탄신도시는 원가연동제가 처음 적용된다. 대우건설(4-3블록) 24∼32평형 978가구, 풍성주택(2-15블록) 33평형 438가구, 우미와 제일건설(5-1블록) 31평형 732가구가 원가연동제 적용 대상이다. 풍성(33평형)은 평당 690만∼710만원, 대우(32평형)와 우미(31평형)는 평당 700만원대 초반 수준이다. 분양물량의 40%는 40세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35%는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공급된다.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삼부토건과 동원시스템즈가 각각 B-4블록과 B-8블록에서 각각 38평형 489가구와 32평형 217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B-7블록), 우남건설(B-3블록) 등은 11월 이후로 연기됐다. ●지방…전달 대비 37.1% 증가 지방 광역시에서는 38곳 2만 337가구, 기타 지방에서는 34곳 2만 41가구 등 총 72곳 4만 378가구가 분양된다.9월(51곳 2만 9448가구)보다 37.1%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총 24곳 1만 2451가구를 분양해 가장 많다. 충남(12곳 8095가구), 광주(4곳 3309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달서구 성당동 570의 1번지 일대 달서시영을 재건축해 총 904가구 중 32∼52평형 205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1호선 성당못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삼호는 대구 달서구 월성동 571번지에서 33∼66평형 1145가구를 모두 일반 분양한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 갈매리 101번지 일대에서는 GS건설이 33∼57평형 1875가구를 분양한다. 경부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과 장항선 모산역이 차로 8분 거리로 향후 아산신도시 개발과 탕정면 일대 삼성LCD단지가 조성될 경우 발전 가능성이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거돈장관 “제가 바로 장애인”

    오거돈장관 “제가 바로 장애인”

    “제가 바로 장애인입니다.”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이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월19일 해양부 직원들에게 보낸 ‘장애 고백’ 편지가 뒤늦게 인터넷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발단은 지난 23일 해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이 오 장관에게 우회적으로 인신모독에 가까운 발언을 한 게 알려지면서부터다. 당시 이 의원은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개념에 대해 답하라.”고 요구한 뒤 오 장관이 평소처럼 말을 더듬으며 느린 속도로 답하자 “블루오션은 신시장 개척, 레드오션은 경쟁시장이라고 해야지 뭐 우물우물 말이야. 이거 (질의)시간에서 빼줘야 합니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넷에는 이 의원을 비난하는 글과 오 장관을 격려하는 글이 폭주했다. 이 과정에서 한 네티즌이 오 장관의 지난 4월 편지를 찾아내 인터넷에 올렸고, 곧 큰 화제가 됐다. 오 장관은 편지에서 “장애인이면 누굴 떠올리십니까? 멀리서 찾을 필요없습니다. 제가 바로 장애인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저는 말을 더듬습니다. 장애 축에도 끼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의외로 말을 더듬는 사람들은 사람 대하는 게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라고 토로했다. “군대생활은 잘 할 수 있을까, 직장에서 업무보고는 잘 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멋지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등이 두려움의 내용이라고 밝힌 오 장관은 “그런 생각 때문에 더 더듬게 되더군요.”라며 ‘고충’을 솔직히 말했다. 오 장관은 그러나 “우리 조직에는 어떤 장애가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면서 ‘소통의 장애’를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통 없는 조직은 조직원간의 단절로 합리는 사라지고 독단과 차별이 지배하게 된다.”면서 “더 많은 소통과 새로운 소통을 통해 해양부를 소통이 잘 되는 구조로 만들자.”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열린세상] 북·미관계 정상화가 선결과제다/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북한 핵문제’가 3년만에 어렵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2002년 10월, 이른바 ‘제2차 북한 핵문제’는 처음부터 우습게 시작되었다.“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시인했다.”는 미국 정부의 일방적 발표로 촉발되었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시인한 적이 없다.‘2차 북한 핵문제’의 발단이 되었고 한반도를 전쟁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갔던 그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은 이번 공동성명의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나? 지난 3년동안 왜 이 난리를 피웠는가? 북한이 플루토늄을 통한 핵개발을 추진하도록 사태를 악화시키고,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까지 몰고 갔다. 여기에 대해 미국 정부의 어느 누구도 해명하거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아무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틀과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그러나 이제 겨우 실마리를 찾기는 했지만 엉킬 대로 엉킨 실타래를 푸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북한이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안전보장과 관계정상화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북한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으로부터 안전보장을 확보하고 북·미수교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55년의 적대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는 섣부르다. 북한과 미국은 이미 여러차례 관계정상화를 약속한 바 있으나 지금까지도 원점을 맴돌고 있다.1994년 ‘제네바합의문’에서는 “상호관심사항에 대한 진전이 이루어지는 데 맞추어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시킨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또2000년 10월의 ‘북·미 공동코뮤니케’에서도 사실상 북·미간 수교에 합의하고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방북하기로 약속했다. 이처럼 늘 손에 잡힐 것만 같았던 북·미관계 정상화는 언제나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렸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도 북·미간 관계정상화를 약속하고 있지만, 이전보다 훨씬 어렵고 지루한 협상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부시 2기에 들어와 북·미관계 정상화 조건이 훨씬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표현을 빌리면, 이전처럼 단순히 북한의 핵문제와 미사일문제가 해결되면 관계정상화하는 것이 아니라,‘자유가 확산’되어 체제변형이 이루어진 북한이라야 비로소 관계정상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부시행정부내 강경파들은 숨을 죽이면서 파투 놀 기회만 노리고 있다. 북한 인권문제는 물론이고 마약문제 심지어는 위조지폐문제까지 끄집어내면서 방해할지 모른다. 북한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들을 계속 제시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북·미관계는 다시 꼬여가고 북한 핵문제 협상도 원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북·미간 관계정상화 문제가 맨 마지막 의제로 돌려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북·미관계 정상화는 선행과제다. 북한과 미국은 조기에 관계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또 미국은 협상조건을 핵문제에 한정해야 한다. 유엔 가입국이고 수교국수가 150개국이 넘는 북한과 수교관계를 갖고 있지 않은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다. 북·미수교협상은 북·미간에 모든 현안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마지막에 도달하는 종착점이 아니라, 현안들을 푸는 열쇠이다. 북·미수교는 북한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북한 핵문제를 풀어가고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선행조건이기 때문이다. 북한 핵문제 협상은 상호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그 출발점은 바로 북·미관계의 정상화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대륙 달구는 사형수 왕빈위

    4명을 살해한 한 농민궁(農民工·농촌출신 도시 노동자) 사형수를 둘러싸고 중국 대륙이 들끓고 있다. 중국 법원은 사형 선고를 내렸지만 주요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 ‘사형시키지 말라’는 동정론이 거세다. 발단은 지난 4일 신화사의 ‘사형수 왕빈위(王斌余)의 변(辯)’이란 기사에서 시작됐다. 간쑤(甘肅)성 산골 출신인 왕빈위는 6살때 어머니를 잃고 초등학교 4학년 학력이 전부인 전형적인 농민궁이다.17살때부터 란저우(蘭州) 등 대도시로 나와 건설현장 인부 등 막노동을 시작했다. 하루 노임은 11.5위안(약 1500원)이고 밥값을 제외하면 하루 7위안(1000원)을 손에 쥐었다. 이렇게 10년을 모은 3만위안(400만원)을 지난해 고향으로 보냈고 아버지는 이 돈으로 새 벽돌집을 짓다 중상을 입었다. 급히 치료비가 필요했던 왕빈위가 체불 임금 5000위안(65만원)을 받으려는 과정에서 건설자재 절도범으로 몰리는 ‘극한 상황´에 이르렀다. 임금을 떼어 먹으려는 사장과 노동부 브로커의 농간에 분노한 그는 자신을 쫓아내려는 현장책임자와 일행을 살해했다. 지난 5월11일 발생한 이 살인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인터넷과 신문 기고란에는 왕빈위를 동정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법학자 등 지식인들도 그에게 내려진 사형선고가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언론들은 중국의 최하층 계급에 대한 제도적 보호 미비와 법적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인터넷에서도 그의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고 일부는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고 인민법원, 최고 검찰원 등에 구명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3400여명에게 사형을 집행한 중국의 엄격한 사법제도에서 그를 살려낼 법적 조항을 찾기는 어렵다. ‘왕빈위 사건’은 법적·사회적 불평등과, 빈부격차·부정부패가 집약, 중국 고도성장의 그늘을 투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떠올랐다. 인본주의를 주창하는 중국 4세대 지도부가 ‘법과 정의’ 사이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oilman@seoul.co.kr
  • [임영숙칼럼] 어느 독립운동가의 딸

    [임영숙칼럼] 어느 독립운동가의 딸

    독립운동가의 딸인 김순희(72)씨에게 지난 8월은 우울한 달이었다. 광복 60주년이라지만 아버지가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였던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보훈처에 관련자료와 탄원서를 냈으나 ‘해방 이후 행적 불분명’이란 이유로 포상 대상에서 탈락됐다는 통고만 받았다. “심사위원님들께서 이 글을 읽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고 김유성씨의 5녀로 김순희라고 합니다.…1996년 6월 6·10만세 운동 70주년 기념학술회의가 열린 세종문화회관에 가서 책자에서 아버지 성함을 발견하고 감사하였습니다.…2004년 9월 신문에서 보훈처 포상보류 좌익 항일운동가 113명의 명단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보고 고민하였습니다.…제 나이 이제 72세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내 살아 생전에 아버지 명예회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이 글을 올리니 살펴봐 주십시오.” 김 할머니가 지난 봄 탄원서와 함께 심사위원들께 올린 글은, 김 할머니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2년 전 “내가 언문이라도 쓸 줄 알면 내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쓸텐데…”하며 딸에게 들려준 이야기와 자신의 어린시절 기억을 살려 쓴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은 아버지·어머니께 올리는 편지로 시작된다.“…이제 아버지보다 더 나이를 먹어버린 딸이 되었습니다. 두 분의 애틋한 사연과 통한의 세월들을 저의 가슴 속에 묻은지 43년이 지났습니다.…애국가만 흘러나오면 나는 아버지를 느낍니다. 가슴으로, 온 몸으로 나라를 사랑하셨던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이글에 따르면 김 할머니의 아버지 김유성(1893∼1950)씨는 집안의 노비를 풀어주고,6·10만세와 조선공산당 사건으로 3년 반 옥고를 치르고, 광주학생운동의 발단이 된 사건으로 체포돼 부당한 구타를 당하는 한국인 학생의 구명운동을 펼치고, 창씨개명을 거부해 초등학교에서 무기정학을 당했던 딸이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자 링컨 대통령의 사례를 들어 위로해주고, 거지를 집안에 들여 따뜻한 밥과 국을 대접하고, 허백련·김철·신익희 선생과 교분을 나누며 시조창과 판소리·서예 등을 즐기고, 보도연맹에 가입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6·25 때 잠시 인민위원장을 맡았으나 경찰과 군인 가족을 보호하다가 회색분자로 몰리고, 자식들에게 정치에 관여하지 말 것을 유언하고 선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한 낭만적인 민족주의자의 모습을 따스한 체온과 함께 전해주는 글을 읽으며 글 쓰기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생각해본다. 님 웨일스가 ‘아리랑’을 쓰지 않았다면 저 강인한 지성과 뜨거운 가슴의 혁명가 김산(1905∼1938·본명 장지락)을 지금 우리가 기억할 수 있었을까? 파출부로 일하며 살고 있는 김 할머니는 “평생 욕심 없이 지내왔는데 아버지 명예회복을 바라는 마음에 처음 욕심을 가져보았다. 독립유공자 인정은 못 받았지만 내 죽으면 아무도 기억 못할 아버지·어머니 이야기를 글로 써서 후손들이 알게 되었으니 이제 여한이 없다.”고 말한다. 개인의 기억이 모이면 역사가 된다. 특히 이념, 주체, 노선 등 다양한 특징을 지닌 우리 독립운동사의 온전한 복원을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그 시대를 산 각 개인의 기억들이 기록돼야 한다. 제2, 제3의 김 할머니가 등장하기를 기대하며 그들의 소박한 소망이 실현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논설고문 ysi@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홍보관리관 金敎植△공자위 사무국장 李鍾甲△규제혁신심의관 金榮果 (과장급)△재정기획관 柳卜煥△국고과장 申潤秀△재정정보관리〃 尹晟豪△국유재산〃 申炯澈△제주특별자치도추진단 파견 鄭潤錫■ 과학기술부 (국장급)△과학기술협력국장 金次東△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장 陳炳述△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金承峰 (과장급)△연구조정총괄담당관 庾成受△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건설과장 崔萬燮△ 〃 전시과장 金哲根■ 환경부 ◇과장급 전보 및 파견 △유해물질과장 金榮勳△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 金東鎭■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장 전보△정책홍보관리관 吳炯國△민원정보관리관 朴龍洙△조사기획관 閔泳昌◇과장 전보△운영지원팀장 趙誠烈△혁신인사기획〃 이주영△성과평가〃 鄭焞敎△상담안내〃 李憲植△행정문화〃 宋宗永△복지노동〃 吳相錫△농림해양국방〃 崔學均△재정세무〃 尹星用△교통〃 李忠頀△주택건축〃 徐汶錫△도시〃 車泰煥△도로수자원〃 李種培△제도개선팀 심사관 朴舜鴻■ KT ◇팀장급(상무보) 전보 (기획부문)△전략기획실 전략기획담당 박헌용△〃투자기획담당 김종욱△〃경영진단담당 민병욱△〃지배구조담당 김태호△〃출자경영담당 구현모△〃법무담당 박찬호△혁신기획실 경영혁신담당 황기현△〃시너지담당 임병도△기획부문 경영연구소 정책개발연구담당 유태열△경영연구소 경영전략연구담당 박명선△〃경영제도연구담당 이인호 (성장전략부문) 전략투자실 컨텐츠사업담당 이치형△글로벌사업실 글로벌기획담당 이정훈△〃글로벌사업담당 정성고△〃해외IT사업담당 김천웅△〃해외투자전략담당 신판식△〃하노이사무소장 방춘식 (대외부문) △사업협력실 정책협력담당 박원상△〃공정경쟁담당 이규성△〃사업협력담당 박대수△〃남북협력담당 김병주△대외전략실 대외전략담당 심성훈△〃대외지원담당 김영관 (지원부문) △인재경영실 경영지원담당 공순구△〃인사담당 최용석△〃내부고객만족담당 송호수△KT 중국법인 최덕만△KT재팬 이규환△인재개발원 인재개발담당 권혁렬△〃원주리더십아카데미담당 노대전△구매전략실 구매전략담당 전태명△〃기술조사담당 김창하△〃기술평가담당 최병화△〃구매담당(물류센터장 겸무) 박정원△〃 구매PM추진담당 박충규△자산관리실 자산기획담당 유민규△〃개발기획담당 문기학△자산개발단 건설1담당(자산개발단 사업지원담당 겸무) 장명환△〃건설2담당 이충인△〃자산운용담당 노영창 (사업개발부문)△개발기획담당 김용호△개발사업담당 전홍범△서비스기획본부 서비스기획담당 강석△〃통화서비스담당 김현묵△〃브로드밴드담당 엄주욱△〃모바일서비스담당 한원식△〃데이타솔루션담당 오옥태△컨버전스본부 컨버전스기획담당 장기숭△〃유무선통합개발담당 정한욱△컨버전스본부 IP서비스개발담당 진영민△〃통합단말개발담당 김정준△〃휴대인터넷개발담당 장병수△〃디지털홈개발담당 권순홍△〃유비쿼터스개발담당 유병규△〃Biz솔루션개발담당 이숭복△〃지능망서비스개발담당 손진수△BcN본부 BcN기획담당(소프트스위치개발담당 겸무) 홍경표△〃BcN개발담당(BcN구조개발담당 겸무) 최정호△〃BcN접속망개발담당 전윤철△〃BcN기간망개발담당 민경선△〃FTTH개발담당 김정일△미디어본부 미디어기획담당 심주교△미디어본부 미디어사업개발담당 허태경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담당 김명동△고객만족담당 박용화△요금전략담당 조택희△CRM담당 심상천△수도권고객센터장 조길구△영남권고객센터장 이성진△마케팅본부 마케팅기획담당 김천택△〃고객컨설팅담당 김여성△〃유통영업담당 한영도△〃서비스운영담당 박윤영△〃유통관리센터장 서상교△고객서비스본부 고객지원담당 조성호△〃 초고속전송담당 오윤석△〃고객설비담당 박영식△정보보호본부 정보보호기획담당 정두수△〃정보보호기술담당 이명수 (비즈니스부문) △비즈니스 기획담당 심현수△기업인프라담당 박경석△프로젝트담당 김화천△품질관리담당 이명용△기업고객본부 기업고객기획담당 최봉석△〃서비스지원담당 김성락△〃컨설팅지원담당 김영만△〃공공컨설팅담당 김진무△〃금융컨설팅담당 장정대△〃기업컨설팅1담당 문태승△〃기업컨설팅2담당 이종윤△〃기업컨설팅3담당 이후선△〃기업컨설팅4담당 박황순△SI사업본부 사업기획담당 김현철△〃영업1담당 황우철△〃영업2담당 박윤영△〃영업3담당 김형기△〃영업4담당 이상렬△U-City본부 U-City개발국장 구본철△〃 U-City추진1국장 박진식△〃U-City추진2국장 고성목△IT본부 서비스기획담당 서상원△〃SI1담당 김선주△〃SI2담당 이영곤△〃SI3담당 김재호△〃SM1담당 윤석봉△〃SM2담당 장창기△인프라센터장 이종원△빌링센터장 정인철△솔루션지원센터장 배상석△시스템연구소 연구기획담당 이용천△〃고객서비스관리연구담당 김우성△〃통합정보연구담당 정재우△〃인터넷망관리연구담당 유재형△〃기간망관리연구담당 신동헌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담당 이철규△통신망기획담당 남일성△인터넷담당 윤차현△교환담당 박형옥△전송담당 김용수△국제통신담당 김철△위성통신담당 김성중△중앙통신운용센터장 정용대△국제통신센터장 조근묵△코넷운용센터장 김봉구△위성운용센터장 김용헌△망관리본부 망관리계획담당 손태일△〃망품질혁신담당 송재걸△〃실시간통제담당 윤웅희△〃NeOSS담당 채수원△기술지원본부 기술지원계획담당 한종욱△〃차세대기술담당 서두수△〃인터넷기술담당 심범섭△〃교환기술담당 김병삼△〃전송기술담당 곽노관△네트워크시설본부 네트워크설계담당 이해철△〃인터넷설계담당 나성환△〃IP응용설계담당 박유호△네트워크건설센터장 윤영식 (중앙연구소) △연구기획담당 김영일△기술전략담당 김영명△미래기술연구담당 안치홍△차세대무선연구담당 전완종△USN연구담당 정학진△음성언어연구담당 구명완△연구전문그룹 최은호 (수도권강북본부) △경영지원담당 김지호△사업지원담당 이윤행△강북지사장 이원형△고양〃 강기대△광진〃 이성근△구리〃 오상환△신촌〃 권태일△원효〃 오완근△의정부〃 조기주△중앙〃 양재수△혜화〃 윤창영△서울북부네트워크서비스센터〃 이광형△서울중부네트워크서비스센터〃 김남호△경기북부네트워크서비스센터〃 전민주 (수도권강남본부) △박석태 나판주 석형순 한민수 (수도권서부본부) △경영지원담당 백일우△사업지원담당 김종구△강서지사장 권녕구△영등포〃 최대식△구로〃 이영남△동작〃 윤학규△부천〃 이왕록△부평〃 최해식△서인천〃 배병윤△안양〃 홍창의△안산〃 황의계 (서울대 KT-MBA 파견)△계승동■ 삼성서울병원 △삼성의료경영연구소장 이종철△기획조정실장 송재훈△교육수련부장 어환△QA관리실장 권오정△홍보실장 박윤수△임상의학연구소장 김성△진료의뢰센터장 전은석△외래부장 백승운△입원부장 전호경△내시경실장 이풍렬△의학정보센터장 이동수△진료부원장 최한용△내과장 오하영△소화기내과장 김재준△순환기내과장 이상훈△호흡기내과장 김호중△내분비대사내과장 이명식△신장내과장 김대중△혈액종양내과장 강원기△감염내과장 백경란△알레르기내과장 최동철△류마티스내과장 고은미△외과장 전호경△유방내분비외과장 남석진△혈관외과장 김영욱△소아외과장 이석구△이식외과장 조재원△흉부외과장 심영목△심장외과장 이영탁△폐·식도외과장 김진국△정형외과장 박윤수△신경외과장 어환△성형외과장 오갑성△산부인과장 배덕수△안과장 김윤덕△이비인후과장 동헌종△비뇨기과장 이성원△소아과장 이문향△심장소아과장 이흥재△신경과장 정진상△정신과장 이동수△소아청소년정신과장 정유숙△피부과장 양준모△재활의학과장 김연희△마취통증의학과장 조현성△영상의학과장 임효근△소화기영상의학과장 이원재△방사선종양학과장 안용찬△핵의학과장 이경한△진단검사의학과장 김선희△병리과장 박철근△가정의학과장 이정권△응급의학과장 정연권△의공학과장 김병태△치과장 임순호△교정과장 주보훈△구강악안면외과장 김창수△보존과장 오태석△보철과장 이석형△소아치과장 박기태△치주과장 계승범△의료관리학과장 박철우△수술실장 조현성△중환자실장 서지영△국제진료소장 유신애△건강의학센터장 이문규△암센터장 유병철△심장혈관센터장 박표원△장기이식센터장 이석구△뇌졸중센터장 이광호△알레르기센터장 양준모△세포치료센터장 전은석△소화기연구소장 백승운△정신건강행동과학센터장 이동수△감염관리실장 이남용△삼성암센터건립기획단장 주인욱■ 성신여대 △문화산업대학원장 崔仁麗△입학홍보처장 姜錫勳△총무〃 李淳熙△한국여성연구소장 兪炳禮△학보사 주간 韓英玉△미러사 〃 鄭小愚■ 인제대 (학교법인 인제학원)△자문변호사 백선우(인제대)△의무부총장 겸 의과대학장 김기용△대학본부 보건대학원장 조영하△〃 보건대학원 부원장 김광기△〃 사회복지대학원장 이성기△〃 생활관장 김재형△의과대 선임부학장 이병두△〃 교무담당 부학장 황윤호△〃 교무담당 부학장보 이연재△〃 학생담당 부학장 최석진△〃 연구담당 〃 신재국(인제대학원)△부학장 김광기(백중앙의료원)△의료원장 겸 일산백병원장 이원로(부속병원)△서울백병원 학생실습 책임교수 장진순△〃 한국위암센터소장 유항종△〃 한국위암센터 부소장 서병조△〃 응급실장 직무대리 안지영△부산백병원 학생실습 책임교수 이연재△상계백병원장 박상근△상계백병원 부원장 겸 진료부장 이진호△〃 수련부장 홍기혁△〃 학생실습 책임교수 신원창△〃 기획실장 정재용△〃 학술부장 조우호△일산백병원 학생실습 책임교수 이준성■ 한양대 △의대부학장 朴文一△출판부장 成原模△창의인재교육원장 柳太洙△어린이복지센터장 兪恩光■ 국민대 △재무관리처장 金明均△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金尙燮■ 증권예탁결제원 (본부장)△예탁 裵重吉△결제기획 李洪晩△국제 李明勳 (부서장)△전략기획부장 崔石原△조사개발〃 金洋煥△파생업무〃 申宰奉△정보시스템〃 任炯國△재무회계실장 李東珉△경영혁신〃 李容彧△전략정보시스템추진반장 金泳泯
  • [부동산대책 오늘 발표] 39평형 1주새 호가 1억이상 급등

    [부동산대책 오늘 발표] 39평형 1주새 호가 1억이상 급등

    서울 송파 거여지구의 특전사 군부대와 남성대골프장 등 국공유지에 200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30일 이 지역 주민들과 부동산중개업소는 한껏 들떠 있었다. 중개업소에는 신도시 조성과 인근 뉴타운 개발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했다. 주민들은 주변에 신도시가 조성되면 장지동 일대 개발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주변 부동산값 상승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도 희망가격을 올려 내놓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값 상승 기대감 매물 거둬들여 대부분의 주민들은 신도시와 뉴타운 구역이 정확하게 그어지지 않아 관망하는 가운데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거여동 부동산114중개업소 문명애 사장은 “거여 1동 금호 어울림 39평형 집주인이 지난주까지만 해도 5억 4000만원에 팔겠다고 하더니 이 일대에 미니신도시 조성 소문이 돌면서 30일에는 7억원까지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 어울림의 경우 입주한 지 2년이 안 돼 매물이 많지 않지만 32평형은 최근 3억 95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당장 ‘8·31대책’ 발표를 앞두고 2주택 이상 양도세 중과를 염려한 급매물이 많다. ●‘2주택 양도세 중과´ 급매물도 거여동 도시개발단지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도시개발단지 17,21평형과 같은 일부 소형 평형의 급매물들이 모두 시세보다 미달되는 금액에 긴급 처분된 게 특징이다.”면서 “매도자들로부터 ‘억울하게 판 것 아니냐.’는 문의전화가 쇄도할 정도다.”라고 귀띔했다. 예컨대 21평형이면 최소 2억 1000만원은 받아야 하지만 모두 2억원이 못 미치는 가격에 팔렸기 때문이다. 거여2동 이에스 부동산 관계자는 “군부대 앞 소형 빌라들은 앞으로 상업지구로 개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지분 7평짜리 빌라의 평당 가격을 2500만∼3000만원까지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까지는 평당 2000만∼23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빨리 처분하고 싶다는 주민도 있다. 거여동 다른 부동산업소는 “주민들은 3000만∼5000만원짜리 집이 2억원이 되고 3억원이 되는 등 ‘따따불’을 치고도 남는 만큼 무조건 팔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아파트를 지어 분양을 하더라도 들어갈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도시 예정지와 붙어 있는 성남시 복정·창곡동 일대 주민들도 들떠 있다. 신도시와 맞닿아 주변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성남시 남한산성역 입구에 사는 최연경씨는 “성남 수정구 일대가 신도시 후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이사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같은 장지동 일대 주민이라도 성남비행장 고도 제한으로 개발이 묶여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부동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성남공항터가 신도시 개발 후보지로 빠진 것을 아쉬워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한화(2)-동생 김호연 빙그레회장家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한화(2)-동생 김호연 빙그레회장家

    ‘한번 들어서면 뒤를 볼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김호연(50) 회장의 경영 ‘일방 통행론’이 진행된지 횟수로 13년째.1992년 ‘미운오리 새끼’였던 빙그레는 2005년 확실한 ‘백조’가 됐다. 당시 부채 비율 4000%대는 50%대로,230억원대의 시가 총액은 무려 20배 가까이 늘어난 430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10년간 누적적자 100억원은 놀랍게도 2004년에 순이익 350억원으로 바뀌었다. 이같은 변신은 빙그레와 김 회장이 처했던 극한의 조건들이 이뤄낸 절묘한 조화 덕분이다. 그룹 신규 투자에서 항상 ‘찬밥 신세’였던 빙그레는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부터 한화와의 단절을 통해 자력 갱생의 계기를 만들었고, 한때 경영능력에 대한 오해를 뒤집어쓴 김 회장은 처절한 구조조정으로 수익성과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빙그레의 뛰어난 경영 성적표는 일방적으로 제기됐던 김 회장의 ‘자질 오해’를 깨끗이 불식시켰다. 내성적이며 말수가 적은 ‘충청도 양반’ 스타일인 김 회장에게 10년 이상의 기나긴 구조조정을 성공케 한 원동력은 뭘까. 불명예를 안고 무너지기엔 너무나 억울해서였을까. 아니면 성공해서 반드시 보여줘야만 했던 오기였을까. ●형제 분가 김승연-호연 형제의 분가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다.92년 빙그레가 한화그룹에서 분리될 당시 시작된 형제간의 재산권 분할과 관련된 소송은 여론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건의 발단은 당시 한양유통(현 한화유통)의 사장인 김호연 회장을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명예 퇴진시킨 것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김 회장으로서는 공격적으로 유통업을 확장시키려는 순간에 경영 감사에서 이런 사실을 통보받자 너무나 어이없어했다고 한다. 한양유통은 인수 시절부터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데다 증자가 없어 한층 악화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회사에서 저를 밀어낸 것은 사실상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김 회장은 이 사건 이후 6개월 가량 두문불출했다.‘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낙인 때문에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어서였다. 이 때문에 그는 2004년 4월에 수상한 ‘한국의 경영자상’에 유독 애착이 간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일련의 사태 이후 재산권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부당함에 대한 저항이자, 약자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지루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3년 6개월의 법정 공방을 거치면서 김 회장은 모친인 강태영(78) 여사를 비롯한 가족과 지인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때마침 강 여사의 칠순을 맞아 대학 은사인 박홍 전 서강대 총장이 형제간 화해를 권유하자 김 회장은 이를 받아들여 소송을 취하했다. 강 여사는 당시 “칠순 잔치보다 가족들의 화합이 더 중요하며, 형제들의 잔치 비용을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 회장은 “당시 좀 서먹해진 것도 있지만 과거 형님과의 갈등은 해소됐다.”면서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마다 형제간 모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10년 구조조정 92년 빙그레가 한화그룹에서 분리될 때 빙그레의 부채 비율은 4183%,10년간 누적적자가 100억원이나 되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당시 기업 평균 부채비율이 420%대였던 점과 비교하면 무려 10배나 높은 수치였다. 한때 한화그룹의 ‘캐시카우’로서 그룹의 투자 자금을 조달했던 옛 위용은 사라지고, 그야말로 껍데기만 남았다.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다. 시장 점유율 1위는 의미가 없다. 수익성을 개선시킬 여지가 없는 사업은 과감히 잘라야 한다.”는 김 회장의 경영판단 아래 강도높은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김 회장은 우선 가지치기를 시작했다.‘썬메리’ 베이커리 사업을 삼립식품에 매각했으며, 냉동식품과 초코케이크 등 비주력 사업은 시장 철수를 단행했다. 특히 초코케이크 사업 철수로 인해 유휴 상태였던 생산라인을 가동시키기 위해 아이스크림 경쟁사인 롯데제과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도 받는 ‘적과의 동침’도 서슴지 않았다. 빙그레 구조조정의 핵심은 주력 사업인 라면과 스낵사업 부문이었다.80년대 중반 겨울철 비수기 주력 사업으로 시작한 라면과 스낵사업은 매년 30억∼40억원씩의 적자를 기록하는 빙그레의 ‘두통거리’였다. 김 회장은 2003년 3월 라면사업 철수와 스낵사업의 국내 영업권 위탁이라는 고강도 처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매수자를 찾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김 회장의 이같은 구조조정과 현금 흐름의 개선 노력은 92년 부채비율 4183%에서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360%,2004년에는 53.7%로 줄어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학구파에서 몽골 인연까지 김 회장은 재계의 학구파로 유명하다.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나온 김 회장은 일본 히도쓰바시(一橋)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외교안보 석사 학위도 땄다. 또 지금은 서강대에서 경영학과 박사 학위를 밟고 있다. 그의 독서량은 경영인들 중에서도 다독으로 손꼽힌다. 하루에 한 권 이상을 읽는 편이니 그야말로 ‘독서광’이다. 또 빙그레의 구조조정이 만들어준 김 회장과 몽골의 인연은 각별하다. 서울 압구정동 사옥을 매각하고 남양주시 도농동으로 본사를 옮긴 빙그레는 남양주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와 자매결연을 맺은 덕분에 자연스럽게 몽골 정부 관계자와 정치인 등의 잦은 방문이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김 회장은 김구재단을 통해 몽골 유학생들을 지원했고, 몽골 정부는 2001년 김 회장을 명예영사로 임명했다. 김 회장은 또 ‘몽골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후원했으며, 특히 최근에는 차남 동만의 아이디어로 몽골 수흐바토르 테뮤렐 종합학교에 어학실습실 설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 회장은 바가반디 몽골 전 대통령의 딸인 바야르마씨와 서강대 동문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2005년 3월 한국과 몽골의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몽골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러브 레터로 결혼하다.’ 김 회장과 김미(48)씨는 떠들썩한(?) 연애 결혼으로 유명하다.‘끼리 문화’가 지배적인 재벌가에선 이례적이다. 보통 정략 결혼의 냄새를 지우기 위해 더러 연애 결혼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이 커플은 정말 뜨거운 사이였다. 한화 김종희가(家)의 2세 가운데 유일한 연애 결혼 케이스다. 김 회장과 김미씨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간다. 서강대를 다니던 김 회장과 이화여대를 다니던 김미씨는 명문가의 자제로서 서로 얼굴은 알고 있었던 사이. 호감을 갖고 데이트를 즐기다가 김 회장의 공군장교 입소 훈련으로 한층 각별해진 사이로 발전했다. 김미씨의 ‘러브 레터’로 김 회장은 당시 연애편지를 가장 많이 받는 훈련생으로 부대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편지와 함께 김미씨가 곱게 접어 보낸 종이학은 김 회장의 군 생활 내내 함께 했다고 한다. 이들은 5년 넘게 연애를 했다. 김 회장의 군 생활이 길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형인 김승연(53) 회장의 ‘싱글’도 이들 연애를 길게 했다. 김 회장의 얘기다.“훈련소에서 저의 연애 스토리는 꽤 유명했습니다. 아내에게 답장을 쓰는 것도 중요한 하루 일과였죠. 지금도 우리가 주고받은 편지나 종이학들은 아내가 추억으로 잘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엔 형님 결혼이 어서 이뤄지기를 기다린 적이 많았습니다.” 김승연 회장이 백두진 전 국회의장의 부인인 허숙자 여사의 중매로 1982년 10월 서영민(44)씨와 결혼식을 올리자, 김 회장도 그 다음해 2월 김미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 회장과 김미씨는 장남 동환(22)-장녀 정화(21)-차남 동만(18) 등 2남1녀를 뒀다. 모두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처가는 독립운동가(家) 산실 김 회장의 처가는 국내 독립운동가(家)를 대표할 만한 명문가다. 김미 여사의 조부가 민족 지도자인 백범 김구 선생이며, 큰어머니가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고 안미생 여사다. 김 여사의 부친은 교통부 장관과 타이완 대사, 공군 참모총장, 국회의원 등을 지낸 김신(83)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 회장이다. 김신 회장은 임윤연(작고) 여사 사이에 김진­김양-김휘-김미 등 3남1녀를 뒀다. 김진(56)씨는 동서통상과 글로볼씨스텍 대표이사를 거쳐 DJ정권 시절인 98년 대한주택공사 감사를 역임했다. 또 참여정부 들어서는 대한주택공사 사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미국 남가주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행정학 석사 학위를 땄다. 차남 김양(52)씨는 최근 주중국 상하이 총영사에 임명됐다. 이로써 그의 집안은 4대째 상하이와 인연을 맺게 됐다. 김구 선생은 1919년 독립운동을 위해 상하이로 건너갔으며, 이듬해는 선생의 모친인 고 곽낙원 여사와 부인인 최준례 여사가 상하이로 갔다. 김 총영사의 부친 김신 백범 기념사업협회 회장 역시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김 총영사는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고, 외국계 회사 근무와 기업체 운영 등으로 경제 경험이 풍부한 데다 상하이가 갖는 독립운동의 상징성을 감안해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젖소 사료를 제조·판매하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EBT 네트웍스의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시티뱅크 서울지점 부장과 컴퓨터 코리아 부사장 등을 거쳤다. 3남 김휘(50)씨는 광고인으로 나라기획 이사와 멕켄 에릭슨 상무를 거쳐 지금은 광고대행사 ㈜에이블리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한국관광공사 비상임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원을 나왔다. 김 회장은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라는 인연으로 독립운동가 추모사업에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백범기념관 건립위원회 이사로 활동하며 서울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기념관 건립에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백범 사상의 학술연구과 관련 출판물 발간도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후손 없이 서거한 이봉창 의사의 기념사업회도 후원하고 있다. 그는 이봉창 의사의 업적을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10월9일 ‘광복 60주년 기념 이봉창의사 마라톤 대회’를 연다. 이밖에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김구재단을 통해 매년 15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천재보다 따뜻한 사람으로 커라.”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 같지 않겠습니까. 좋은 것을 주고 싶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고…. 하지만 저는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큰 자산은 균형 잡힌 가치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똑똑한 천재로 키우기보다 평범하지만 주위를 둘러볼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키워야 하지 않을까요.”(김호연 회장) 김 회장과 김 여사는 자식들에게 유난히 사회봉사 활동을 강조한다.‘우리’라는 단어의 참 의미를 깨우쳐주기 위해서다. 독립운동가(家)의 후손다운 자녀 교육법이다. 큰 아들 동환군이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을 보낼 때다. 김 여사가 아들 손을 잡고 찾은 곳은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한 맹인교회. 설거지나 청소 등 맹인들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도우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를 아들에게 가르쳤다. 모자(母子)는 동환군이 중3이 될 때까지 6년간 매년 여름을 맹인교회에서 봉사하며 지냈다. 또 외환위기가 한창인 98년에는 성공회 ‘푸드뱅크’ 주관의 노숙자 돕기 자원봉사에 김 여사와 3남매가 함께 참가해 서울역 광장에서 석달간 식사 배식과 설거지 등을 하기도 했다. 김 회장도 해비탯(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자녀들을 참여시켜 함께 집을 짓기도 했다. golders@seoul.co.kr ■ 김구선생 손녀 김미 여사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사치 안 하고, 겸손하고, 얘들 교육에 관심 많고요. 또 독립운동가 후손답게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는데, 일은 조용히 하려고 해요.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굉장히 쑥스러워하고 꺼려합니다.” 김호연 회장이 보는 부인 김미 여사의 평이다. 김 여사도 국내 여느 재벌가의 며느리처럼 공식적인 바깥 활동을 거의 안한다. 김 여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봉사 활동도 ‘왼손이 하는 일, 오른 손도 모르게’ 하는 식이다. 그만큼 조심스럽게 대외 활동을 한다.6년간 맹인교회의 도우미로서 활동했고, 여전히 어린이 교육사업에 앞장서고 있지만 남들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김 여사의 이런 배경에는 국내 대표적인 독립운동가(家)로서 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과 조부 백범 김구 선생의 명예에 혹시나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몸가짐을 조신하게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김 회장과 자녀들이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도 김 여사의 영향이 크다. 특히 김 여사의 봉사 활동은 살아있는 자녀 교육이 됐다. 김 여사는 자녀들에게 명문가의 사회적 책임을 가르치며, 균형 잡힌 가치관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여사를 오랫동안 지켜본 한 지인의 설명이다.“김 여사의 모친인 임윤연 여사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김 여사는 중2 때부터 집안 살림을 챙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어린 시절부터 주부 역할을 해오신 거죠. 그래서 그런지 차분하고, 조용할 뿐 아니라 일처리도 깔끔합니다.” 김 여사는 현재 국내·외 아동의 건강과 교육을 비롯해 결손·빈곤 가정 어린이 지원사업 등을 펼치는 국제 어린이 보호재단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백범 김구 선생은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의 지사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1905년 11월부터 1907년 2월까지 황해도 장연에서 대한매일신보 지사장으로 민족신문 보급에 애썼다. golders@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 차장 이종락·이기철·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인사]

    ■ 경향신문 △논설위원실장 김학순△제작본부장 장화경△광고마케팅본부장 이세환△출판본부장 고영신△기획사업본부장 박승철△미디어전략연구소장 송영승△경영기획실장 임은순△사장실장 김윤순■ KT △기획부문장(전략기획실장 겸직) 徐精洙△혁신기획실장 李沃基 △성장전략부문장 尹宗錄△전략투자실장 鄭泰秀△글로벌사업〃 金漢錫 △대외부문장 尹再弘△사업협력실장 孟水鎬△대외전략〃 吳錫根 △지원부문장(인재경영실장 겸직)朴熙權△구매전략실장 朴仁圭△인재개발원장 李尙浩△자산관리실장 姜泰豊△자산개발단장 宋相憲 △사업개발부문장 李尙勳△서비스기획본부장 朴貞泰△컨버전스〃 李相鴻△BcN〃 李東勉△미디어〃 李英姬 △마케팅부문장 盧台錫△마케팅본부장 金泳煥△고객서비스〃 申敬春△정보보호〃 朴錫俊△마케팅연구소장 朴興洙 △비즈니스부문장 金禹埴△기업고객본부장 徐裕烈△SI사업〃 林德來△U-City〃 延海程△IT〃 黃演天△시스템연구소장(중앙연구소장 겸직)宋吉鎬 △네트워크부문장 徐光柱△기술지원본부장 金星範△망관리〃 朴泰日△네트워크시설〃 權純澈△수도권강남〃 宋元中 재무실장 權行民 △윤리경영실장 金成萬 ■ KTF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 金基烈
  • 위성-케이블간 분쟁 조정자가 없다

    위성방송과 케이블 PP들 간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뾰족한 수가 없다. 이번에는 CBS와 스카이라이프가 맞붙었다. 발단은 스카이라이프의 채널 변경. 오는 31일부터 22개 채널 번호를 변경하면서 시작했다.YTN스타와 같은 연예·오락프로그램이 300번대에서 170번대로, 아리랑방송·KTV 등과 같은 공익 채널이 150번대에서 720번대로 바뀌었다. 162번에서 743번으로 ‘밀려난’ CBS는 이같은 변경이 사전협의 없이 이뤄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 관계자는 “연예·오락프로그램을 전진 배치하고 종교 등 공익성 채널들은 뒤로 조정했다.”면서 “공익성을 포기하고 재미 위주로 가겠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채널 변경 때 시청자들에게 알릴 기간을 감안해 두달 쯤 전에 통보해 주는 것이 기본 상도의 아니냐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스카이라이프측은 문제가 없다는 시각이다. 시청행태 조사 결과 드라마·게임·공익·어린이 등 장르별로 채널을 블록화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이번 채널 조정도 그에 따른 것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100번대애서 700번대로 ‘밀렸다.’는 CBS의 표현은 어울리지 않다고 일축했다. 한 관계자는 “위성디지털방송의 특성을 감안하면 채널번호 자체는 의미가 없다.”면서 “다만 시청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자막방송이나 가이드북 안내 등을 통해 이를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채널번호 변경은 플랫폼 사업자의 고유권한이어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스카이라이프에 곱지 않는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스카이라이프가 지상파 권역별 재전송을 허용받은 뒤 CJ미디어나 온미디어가 채널을 철수했던 때의 뼈저린 기억을 너무 쉽게 잊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분쟁이 발생했을 때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아무 곳에도 없다는 점이다. 방송위원회가 예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적은 있지만 개별 사업자들의 분쟁에 끼어들 여지는 없다. 고작 권고 수준의 조치들뿐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양도세 2주택 60%·3주택 70%로 인상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주택과 토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개인별이 아닌 가구별로 합산과세하고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율도 50∼60%로 높이기로 했다. 또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은 60%,3주택자는 70%까지 높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8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6차 부동산 정책 당정협의회를 갖고 토지에 대한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가구별 합산과세 방안과 양도세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지에 대한 종부세 부과기준도 강화, 비업무용토지나 나대지의 경우 6억원에서 4억원으로 낮추고 토지 양도세율은 현행 9∼36%에서 50∼60%까지 높이기로 했다. 앞서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도세율을 1가구 2주택자는 60%,3주택자는 60%에서 7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 관계자는 “종부세 부과를 가구별로 합산하고 1가구 2주택자 이상 및 토지에 대한 양도세율을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부동산 투기가 토지로 이동하는 조짐을 보인다는 인식 아래 취득 단계에서 농지나 임야에 대한 토지거래 허가요건을 강화하고 개발단계에서는 개발부담금을 재부과하는 등 토지개발 이익을 환수키로 했다. 공공사업으로 인한 토지수용시 현금이 아닌 토지나 주택 등의 현물과 채권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저렴한 산업·주거 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공공의 가용토지 매입과 비축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백문일 황장석기자 mip@seoul.co.kr
  • [사설] 민속씨름 살릴 방법 찾아라

    지난 22년동안 프로스포츠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민속씨름이 큰 위기에 처했다. 어제로 예정됐던 기장장사대회가 무산되면서 민속씨름을 이끌어온 양대 축인 한국씨름연맹과 KBS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져 남은 대회의 개최 여부까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태가 장기화하면 민속씨름은 존속 자체가 힘들어질 터이고 설령 명맥을 유지하더라도 국민에게 외면받는 처지로 전락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씨름연맹과 KBS 양쪽이 자기반성을 거쳐 민속씨름의 유지·발전이라는 대의 아래 다시금 손잡기를 기대한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기장장사대회 무산 경위를 보면 KBS의 중계 취소 결정은 옳지 않았다고 우리는 판단한다.KBS는 취소 이유로 씨름계 내분과 자사의 경영악화를 들었다. 그러나 씨름계 내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때문에 중계를 못 하겠다면 대회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뜻을 밝혔어야 한다. 문서로 합의한 중계를 닷새 전에 취소한 행위는 씨름연맹과 주최인 기장군청, 나아가 씨름팬들을 무시한 처사이다. 경영 악화를 내세운 것 또한 군색하다. 주말 드라마 두편 제작에 5억원씩 쓰는 공영방송이, 우리 고유의 스포츠이자 전통문화인 씨름을 살리는 데 연간 12억원도 투자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씨름연맹 또한 환골탈태해야 한다. 프로씨름단의 해체·탈퇴가 잇따르고 별도의 씨름단체가 생겨난 것은 결국 연맹의 지도력·집행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KBS만 원망할 일이 아니라 씨름계 내분부터 해결하는 것이 국민 사랑을 되찾는 지름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학교용지 확보 재개발·재건축 단지 임대주택 비율 최대 50%축소 추진

    서울시내에서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을 하면서 학교시설용지를 확보하면 그만큼 임대아파트를 덜 지을 수 있다. 서울시는 10일 “뉴타운 사업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학교시설용지를 확보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만큼 의무화된 임대아파트 건립물량을 줄여줄 방침”이라면서 “이달 중 건설교통부에 이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허영 주택국장은 이에 대해 “뉴타운 지역 등의 학교시설 등 공공용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면서 “재건축의 경우도 재개발과 같은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건축 조합 등으로부터 임대아파트를 줄이는 대신 학교시설용지를 확보하는 것도 일종의 개발이익환수다.”면서 “재개발단지는 건교부 고시만 개정하면 되는 만큼 수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건축 임대아파트 건립의무비율 축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가 검토 중인 방안은 학교시설용지 가격 기준에 따라 임대아파트 건립비율을 최대 50%한도 내에서 낮춰주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재개발·재건축조합 등은 줄어든 임대아파트 물량만큼 일반아파트를 건립, 분양할 수 있어 사업성이 좋아지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서울시가 학교시설용지 확보시 임대아파트 건립 가구수를 줄여 주기로 한 것은 뉴타운 사업지 등의 교육여건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학교용지 확보가 사업 성공의 관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말 학교용지부담금의 위헌판정으로 재원확보가 쉽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재건축아파트는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라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10%), 재개발아파트는 평균 전체 건립물량의 17%를 임대아파트로 짓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조합은 단지에 임대아파트가 섞이면 단지 이미지가 깎인다며 일부 조합은 이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서민들의 주거시설인 임대아파트를 줄이고 공공용지를 확보하겠다는 발상은 사업추진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서민들의 실정을 고 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비판도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결은 참의원·해산은 중의원 고이즈미 화풀이?

    우정민영화법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8일 “법안이 부결되면 (중의원) 즉시 해산”이라고 거듭 으름장을 놨음에도 끝내 부결됐다. 고이즈미의 강공은 오히려 가메이 시즈카 전 정조회장을 비롯한 자민당 내 반대파의 결속을 가져 왔다는 분석이다. 법안을 부결시킨 참의원이 아니라 중의원을 해산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는 이를 두고 ‘화풀이 해산’‘응석 해산’이라고 규정했다. 중의원 해산은 현행 헌법 시행 뒤 이번이 스무번째다. 언론은 그때마다 별칭을 붙였는데 1953년 ‘바카야로 해산’이 대표적이다. 당시 요시다 총리의 “바카야로(바보).”라는 욕설이 발단이 돼 내각불신임안이 통과되자 요시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했다. 그러나 참의원 법안 부결을 이유로 한 중의원 해산은 처음이다. 또 다음해 예산요구기준을 작성하는 8월에 해산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이런 마당에 고이즈미 총리가 8·15에 야스쿠니 신사도 참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그가 평소 소신대로 주변국 눈치를 보지 않고 참배를 강행해 자민당 득표에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8·15나 총선 전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할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이 문제가 중·일 관계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를 이슈로 만들 생각도 없다.”고만 답했다. 이어 그는 “국민에게 (우정민영화가) 진짜 필요하지 않은가 묻고 싶으며 이번 중의원 해산은 ‘우정 해산’”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정국 혼란이 악재가 돼 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후 1시45분 1만 1631.06엔까지 떨어졌으나 부결이 확정된 뒤에는 다시 올라 전날보다 12.50포인트(0.11%) 오른 1만 1778.98엔에 거래를 마쳤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사설] 판교정책 집값 잡는 데는 역부족

    정부와 여당이 엊그제 내놓은 판교 신도시 개발과 관련된 부동산 정책은 분양가를 되도록 낮추되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시세차익을 정부가 흡수하거나 최대한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동산 투기 재발을 어떻게든 막으려는 고육지책으로 일단 그 취지에 우리는 공감한다. 특히 공영개발 방식을 모든 공공택지에 적용키로 한 것은 그동안 건설사의 경쟁적인 분양가 인상 폐해가 컸던 점에 비춰 바람직하다. 모든 공공택지의 건축비와 토지비 조성원가에 근거해 계산하는 원가연동제를 도입해 분양가를 낮추기로 한 것도 긍정적이다. 또 분양가가 낮아지는 대신 지난 1999년 폐지됐던 채권입찰제를 부활시켜 시세차익을 정부가 흡수키로 한 것 역시 타당한 대안이 될 것이다. 물론 부동산투기 바람이 불면 과거에 채권입찰액이 커지면서 사실상 분양가를 올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원가연동제를 적용받는 주택에 대해 전매 제한기간을 현재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놓고 지나친 규제라는 비판도 없지 않으나 투기를 잠재우려면 불가피하게 받아들여야 할 조치라고 본다. 그러나 ‘로또복권’으로 불리던 판교 신도시의 분양정책을 원점에서 검토한 이런 당정의 부동산정책은 집값과 땅값을 원천적으로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한마디로 이런 정책은 땅값이 올라버린 후의 대안이지 급등을 막을 근본적인 정책은 못 된다. 부동산 투기를 잠재우려면 그동안 논의되어왔던 부동산 보유세를 대폭 올리고 1가구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금을 철저히 징수해야 할 것이다. 판교신도시가 어떻게 주변 지역 집값을 올렸는지 정밀 조사해야 한다. 개발계획설만 돌아도 땅값이 급등했으며 주변 집값도 덩달아 올랐다. 그래도 정부가 손을 쓸 수 없었다. 도시계획 수립단계부터 개발단계까지 기간 동안의 이익환수 시스템에 구멍이 뚫려 있었기 때문이다.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의 개발이익도 환수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수립절차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지난 수년간 수도이전설로 충청도 지역 땅값이 올라 토지보유자에게 엄청난 이익을 안겨주었던 실패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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