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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속 태아 12만원에 팔아요” SNS올린 10대 충격

    “뱃속 태아 12만원에 팔아요” SNS올린 10대 충격

    태어나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를 팔려고 한 10대 소녀와 그녀의 가족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베로니카 카레라 차파로라는 이름의 18세 소녀는 지난 해 2월 임신 2개월 차에 페이스북을 이용해 태아를 매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로니카는 임신 당시 17살이었던 남자친구와 임신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했지만, 남자친구가 이를 베로니카의 부모에게 알린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소식을 접한 베로니카의 엄마(42)와 그녀의 언니(24)는 태어날 아기를 팔던지, 아기를 낳은 뒤 버리던지, 중절수술로 아기를 없애라고 강요했다. 베로니카는 결국 태아를 팔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6만 페소(약 12만원)에 판다는 글을 올렸지만 실제로 태아가 팔리지는 않았다. 다만 그녀의 이웃 중 한 사람이 아이가 태어난 뒤 ‘구매’하겠다고 밝혔고, 아이는 지난 해 11월 4일 출생 직후 6만 페소에 팔렸다. 얼마 후 제보를 통해 이를 접한 경찰은 베로니카와 그녀의 가족들을 체포했으며, 아기를 산 사람도 법정에 설 예정이다. 현지 법원은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면서 “아기 매매와 관련한 법이 미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대란] 카드사 콜센터에 쏟아진 질문 토대로 고객 행동요령 살펴보니

    20일 은행·카드사 창구 및 콜센터에는 하루 종일 문의가 쇄도했다. 가장 많이 묻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보 유출에 관한 궁금증을 재구성했다. →하루 종일 콜센터에 전화했는데 안 받는다. -정보 유출 여부는 콜센터를 통하지 않고 국민·롯데·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보가 새 나간 것으로 확인돼 카드 재발급을 받으려는데 콜센터는 불통이고 창구엔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했다. 그사이에 누가 몰래 내 카드를 사용하면 어떡하나. -그런 일이 생기면 카드 3사가 전액 보상해 준다. 원래 부정 사용액은 본인이 신고한 날부터 60일 전까지만 보상해 주는데 이번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기간에 관계없이 모두 보상해 준다. →통닭집 등 동네 가게나 해외 구매 사이트에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대도 결제가 가능하다는데 이 경우에도 보상해 주나. -물론이다. 유출 정보에 의한 것이면 모두 보상해 준다. 다만 배달원 등과 짜고 허위 신고를 할 수도 있어 조사 절차는 진행된다. →해외에서 이뤄진 결제도 문자메시지서비스(SMS)로 알려 주나. -국내, 국외를 막론하고 결제가 이뤄지면 본인에게 통보해 준다. 물론 무료다. →카드사에서는 굳이 카드를 재발급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유효기간까지 유출된 농협카드와 롯데카드 소지자는 재발급받는 것이 안전하다. 카드 재발급에 드는 비용이 장당 5000원이어서 카드사들이 발급을 꺼려 하는 측면도 있다. →지난해에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이번 정보 유출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보상해 주나.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파밍 등의 금융사기는 그 발단이 정보 유출에 기인한 것이라고 해도 본인의 귀책사유가 없어야 구제받을 수 있다. 자신이 속을 수밖에 없었던 정황 등을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일단 금융사에 신고해 보상을 요구하되, 거절당하면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해 볼 수 있다. →국민, 농협 은행만 주로 언급되던데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은 괜찮은 건가. -아니다. 국민카드는 국민은행, 농협카드는 농협은행이 주된 결제은행이지만 전업계 카드사인 롯데카드는 모든 시중은행이 대상이다. 따라서 상당수 은행의 계좌번호가 새 나갔다. →그렇다면 은행 통장도 재발급받아야 하나.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아 굳이 통장까지 바꿀 필요는 없다는 게 은행과 금융 당국의 설명이다. 불안하면 재발급받는 게 속 편하기는 하다. 계좌에 연결된 자동이체까지 모두 바꿔야 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비밀번호는 바꾸는 게 좋다. →간신히 번호표를 받아 카드를 해지했는데 옆 창구 고객은 탈회시켜 달라고 하더라. 무슨 차이가 있나. -해지하면 카드만 없애는 것이고 내 고객 정보는 그대로 카드사에 남는다. 주민번호 등 모든 정보를 없애고 싶으면 탈회 신청을 해야 한다. 탈회 신청을 해도 별도 요청이 없으면 최장 5년까지 카드사가 정보를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금 당장’ 없애 달라고 분명하게 요구해야 한다. →어제오늘 휴대전화 스팸 문자가 부쩍 늘었다. -금융 사기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카드 3사는 정보 유출 피해 여부를 문자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우편물과 이메일로만 통지한다. 그러니 당신의 정보가 유출됐다며 확인해 보라는 문자가 오면 절대 열어 보면 안 된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사설] 민주당 상가권리금법, 민생 지향 새 걸음 되길

    민주당이 김한길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몇 가지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김대중 정부 대북정책의 골간을 이룬 햇볕정책을 현 상황에 맞춰 정비하겠다는 것과 대안정당으로서의 민생 정책을 강화하고 나선 점이 대표적 사례다. 이 가운데서도 오랜 기간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상가 권리금을 법의 테두리 안으로 가져와 임차인들의 피해를 방지토록 하는 내용의 상가권리금 보호 특별법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모처럼 민주당의 기치인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행보라 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오는 20일로 5주년을 맞는 용산참사의 발단도 따지고 보면 상가 세입자들의 ‘권리금’이었다. 앞 점주에게 ‘권리금’이라는 목돈을 얹어주고 상가에 들어온 세입 상인들이 건물 철거와 함께 턱없이 모자란 보상금을 받고 내쫓기게 된 상황이 결국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로 이어진 것이다. 굳이 용산참사 사례까지 들지 않더라도 상가 권리금을 둘러싼 분쟁이 우리 주변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미 시장에선 ‘바닥권리금’, ‘영업권리금’, ‘시설권리금’ 등으로 나뉘어 실질적 재산권으로 인정되고 거래되고 있건만, 이런 권리금이 그동안 그 어떤 법의 적용도 받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은 정부와 정치권 모두가 직무를 방기해 온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권리금 수수라는 것이 무형의 기대수익에 대한 관행적 상거래인 만큼 이를 법제화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양도되는 권리나 이익의 종류가 워낙 다양한데다 금전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첨예해 일률적인 법 적용이 어렵다. 권리금 산정 기준을 마련하는 일도 간단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리금이 ‘폭탄 돌리기’에 비유되는 데서 보듯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될 수 있는 ‘마지막 세입자’로서의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법 제정은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다. 민주당의 권리금법 추진에 대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답할 차례다. 사안이 복잡다기한 만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건물주와 세입 자영업자 간 이익의 균형을 맞추고, 일방의 피해를 방지할 묘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6·4지방선거를 겨냥한 표심 얻기 차원이 아니라 민생의 그늘을 걷어낸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공동 법안 마련이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아울러 이번 권리금법 추진을 계기로 민주당도 민생정책 개발에 보다 힘쓰기를 기대한다.
  • 주인 없는 차 운전해 접촉사고 낸 견공 화제

    주인 없는 차 운전해 접촉사고 낸 견공 화제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사람이 아닌 개가 차를 운전해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스포캔 지역방송 KREM에 따르면 토비(Toby)란 이름의 개가 바로 그 주인공. 개 주인 제이슨 마르티네즈씨가 물건을 사러 가게에 들어간 사이 일(?)을 저질렀다. 토비가 파킹(Parking) 모드에 놓은 기어 스틱을 발로 걷어찬 것이 사고의 발단이었다. 기어가 풀리면서 자동차가 움직이자 운전석에 탑승한 토비는 마치 사람처럼 핸들을 잡고 질주 하기 시작했다. 토비의 질주는 신호등에 멈춰 있던 다른 자동차를 들이받고서야 끝났다. 개가 핸들을 잡은 차량에 접촉 사고를 당한 여성 운전자 타비사 오마에치아는 “빨간불 신호에 차를 멈춘 뒤 잠시 머리를 숙인 순간 갑자기 누군가 내 차를 들이받았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상대방 차를 봤더니 사람은 없고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나를 보고 있었다”며 “사고로 충격을 받아 내가 정신이 나간게 아닌지 내 눈을 의심했다”고 당시의 황당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최철호 “난동 보도 억울해” 네티즌 “과거에도 거짓말해서…”

    최철호 “난동 보도 억울해” 네티즌 “과거에도 거짓말해서…”

    탤런트 최철호 측이 술에 취한 채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발로차는 등 소란을 벌이다 파출소에 연행된 뒤 또 경찰관에게 난동을 벌였다는 보도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최철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술에 취해 최철호가 난동을 피웠다고 하지만 그게 아니다. 단순한 일이 너무 크게 부풀려진 것 같아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최철호는 차 문을 열다 옆 차량의 새 차 차 문에 부딪혔고, 이게 발단이 돼 차주와 서로 언성이 높아져 파출소에 가게 됐다. 최철호는 파출소에서 차주와 원만하게 합의를 한 뒤 파손 비용을 모두 물어주고 귀가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고, 합의를 마쳤는데 당황스럽다”며 “파출소 내 욕설 난동이나 소란 등은 과장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철호는 지난 2010년 연예인 지망생 폭행 당시에도 거짓 해명을 한 바 있어 네티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 최철호는 1999년 4월에서도 술집에서 폭행 사건에 휘말려 물의를 일으켰었다. 당시 최철호는 나이트클럽에서 술값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를 주먹과 발로 때려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종편 채널 채널A는 최철호가 이날 새벽 술에 취해 길가에 세워져있던 다른 사람의 차량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철호는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에게 욕설을 했고 보다못한 경찰이 최철호에게 수갑을 채웠다고 덧붙였다. 최철호는 지난 2010년 7월 여자 연기자 지망생을 폭행해 출연 중이던 드라마 ‘동의’에서 하차했다. 이후 2년 간 봉사활동을 하며 ‘성남시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철호는 자숙의 시간을 거쳐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히어로’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닭갈비 먹고 노로바이러스 감염됐다고?”… 춘천 뿔났다

    강원 춘천 닭갈비 업소들이 질병관리본부의 안일한 업무 처리로 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춘천닭갈비협회는 14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 집단 식중독 사건과 관련해) 노로바이러스가 춘천 지역 닭갈비를 먹고 발생했다는 질병관리본부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60년간의 피나는 노력에 따라 향토 음식 닭갈비가 춘천 대표 음식으로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시기에 (희망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 버렸다”면서 “성수기 1월에 손님을 맞을 기대에 부풀었는데 350여곳의 닭갈비 업소에서는 손님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일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인용해 일부 언론이 “외국인 관광객 313명이 춘천의 한 식당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한 것이었다. 이후 강원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까지 벌였지만 노로바이러스 감염과 춘천 닭갈비는 무관한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이미지가 훼손되면서 매출이 급감해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한 업소는 “화천 산천어축제 등 주변 지역 겨울 축제와 겨울방학 기간 성수기인데 지난 주말과 휴일 매출이 반 토막 났다”면서 “평소에는 자리가 없어 줄을 설 정도로 손님이 몰렸지만 정부의 무책임한 대처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데 대해 해명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시도 질병관리본부의 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13일 공문에서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춘천 닭갈비와 노로바이러스 간 인과관계가 없는데도 사실로 단정돼 지역 이미지와 지역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가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주인 없는 차 운전하다 접촉사고 낸 견공

    주인 없는 차 운전하다 접촉사고 낸 견공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사람이 아닌 개가 차를 운전해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스포캔 지역방송 KREM에 따르면 토비(Toby)란 이름의 개가 바로 그 주인공. 개 주인 제이슨 마르티네즈씨가 물건을 사러 가게에 들어간 사이 사건(?)이 발생했다. 토비가 파킹(Parking) 모드에 놓은 기어 스틱을 발로 걷어찬 것이 사고의 발단이었다. 기어가 풀리면서 자동차가 움직이자 운전석에 탑승한 토비는 마치 사람처럼 핸들을 잡고 질주 하기 시작했다. 토비의 질주는 신호등에 멈춰 있던 다른 자동차를 들이받고서야 끝났다. 개가 핸들을 잡은 차량에 접촉 사고를 당한 여성 운전자 타비사 오마에치아는 “빨간불 신호에 차를 멈춘뒤 찹스틱을 꺼내려고 고개를 숙인 순간 갑자기 누군가 내 차를 들이받았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상대방 차를 봤더니 사람은 없고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나를 보고 있었다”며 “사고로 충격을 받아 내가 정신이 나간게 아닌지 내 눈을 의심했다”고 당시의 황당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저축은행·캐피탈 고객정보도 샜다

    외국계 은행, 국내 카드사에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탈 고객의 개인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금융사에 대한 현장 검사 후 최고 경영진에게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저축은행과 캐피탈사도 최근 검찰에 적발된 고객 정보 유출 대출 모집인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고객 정보만 최소 수만건에서 최대 수십만건으로 추정된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씨티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조사과정에서 압수된 이동식 저장장치(USB)에는 이들 은행 외에도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 금융사의 고객 정보도 최대 수십만건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휴일 긴급 임원회의를 가진데 이어 13일 모든 금융사 최고정보책임자를 소집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정보 유출 금융사에 대해 특별검사에 들어갔으며 검사 후 최고경영진에 대한 징계까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모든 금융사에 고객 정보 관리 자체 점검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면서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곳은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발단은 검찰 수사로부터 시작됐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11일 금융권 고객 정보를 거래하는 전문 브로커를 통해 고객 정보 300만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SC은행과 씨티은행의 직원 2명이 13만건의 은행 고객 정보를 대출모집인에게 넘겨 구속됐다. 검찰 측은 나머지 287만건이 신용카드사와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2금융권에서 빠져나온 정보로 보고 수사를 계속해 왔다. 검찰은 후속수사를 통해 지난 8일 신용평가업체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을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고객 1억 400만명의 고객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캐피탈사 고객정보 유출 역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용기 내 폭로했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시선·해고 통보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용기 내 폭로했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시선·해고 통보

    세종문화회관 내부 비리를 제보했던 30대 중반의 여직원은 지난달 중순 갑자기 찾아온 한파만큼이나 시린 면직 통보를 받았다. 발단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세종문화회관 산하 삼청각에서 9년간 홍보 담당 지배인으로 근무해 온 A(38)씨가 지난해 4월 삼청각의 웨딩사업 관련 비리를 처음으로 폭로한 데서 시작됐다. A씨는 같은 해 2월 삼청각과 혼례 진행 용역 계약을 맺은 I사가 삼청각을 퇴사한 한 직원이 세운 페이퍼컴퍼니이며, 입찰 당시 담합 의혹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상사에게 이 문제를 알렸다. A씨는 12일 “공익 제보 이후 직장 내에서 은근한 ‘왕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서울시의회 감사에서 시의원들에 의해 다시 부각됐다. A씨의 고발은 세종문화회관 설립 35년 만에 처음으로,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상정되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왔다. 박인배 사장은 당시 시의회에서 “공개 입찰을 거친 적법한 절차였다”고 해명했지만 서울시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I사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시 문화관광디자인 본부 관계자는 “감사과의 조사 결과 I사와 함께 입찰한 업체가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의혹이 있어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 9월 직위해제 통보를 받았고 결국 지난해 12월 12일 면직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 몸담았던 B(45)씨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012년 3월 B씨는 개발원의 내부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을 복지부 장관실에 보냈다가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9월 파면됐다. 장관실에 보낸 A4 용지 4장 분량의 문서에는 간부들이 현금을 갹출해 로비 자금을 조성했고, 원장이 학회장으로 있는 행사에 직원이 강제로 동원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파면된 뒤 B씨는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징계 정지 등 신분보장 조치 요구를 했다. 권익위는 “B씨가 신고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것에 해당한다”며 파면 취소를 요구했지만 개발원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은 B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개발원이 항소하면서 아직도 B씨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공익 제보자들의 고난이 현재 진행형이다.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서울시의 공익 제보 보호 조례는 이들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전담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하고 해고자 재취업, 공익 제보로 발생한 비용에 대해 구조금 지급, 최대 10억원 보상 등 보호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시에서 운영하는 세종문화회관 내에서 발생한 공익 제보 사건의 당사자는 보호하지 못했다. 탐사보도팀
  • 사랑(♥) 나누려던 사자 커플 공격하는 버팔로 포착

    사랑(♥) 나누려던 사자 커플 공격하는 버팔로 포착

    ‘솔로’라서 심술이라도 났던 것일까. 버팔로 한 마리가 사랑을 나누려던 사자 커플을 공격하는 희귀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최근 아프리카 잠비아의 사우스 루앙과 국립공원에서 버팔로 수컷이 뿔을 들이밀며 공격하자 수사자가 재빨리 점프하며 방어하는 절묘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같은 장면을 담아낸 영국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로버트 브룩스(64)는 이는 버팔로가 갑자기 짝짓기하려던 사자 커플을 위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아내 수잔과 함께 해당 국립공원에 사파리 여행을 갔던 브룩스는 버팔로 무리 주변에서 느긋하게 로맨틱한 밀회를 즐기려는 한 사자 커플을 목격했다. 하지만 두 무리 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는지 한 버팔로가 이들을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고, 다른 버팔로들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자 커플 중 수사자가 기사도(?) 정신을 발휘,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기 시작했다. 당시 이 커플이 속한 무리의 몇몇 암사자는 버팔로 무리를 사냥하려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수사자는 자신과 함께 있던 암사자를 사냥에 가담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듯하다고 브룩스는 설명했다. 한편 당시 갑작스러운 접전을 벌인 양측은 모두 다치지 않았으며, 사건의 발단이었던 사자 커플은 서둘러 그 장소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바크로프트/멀티비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량농지 지정 기준 지자체 멋대로

    최근 순천시의 민원 처리에 억울함을 호소하다 분신자살한 사건의 발단은 지방자치단체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전남 순천시 청사에서 지난 5년 동안 농지 전용 허가를 거부당한 서모(43)씨가 몸에 불을 붙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서씨는 2007년부터 야흥동의 순천~목포 간 국도변 2997㎡ 농지에 대해 4차례에 걸쳐 주유소, 가스충전소, 소매점, 농가 주택 등의 개발 허가를 시에 신청했으나 ‘우량 농지로 보존 가치가 높은 토지’라는 이유로 모두 불허됐다. 하지만 더 우량 농지라는 지적이 있는 농경지가 2008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개발됐다. 시는 서씨의 농경지와 1㎞도 떨어지지 않은 곳의 경지 정리가 된 농지 등 111만 2000㎡를 문화공원으로 전용했다. 시가 임의대로 해석한 것이다. 특히 전남도는 똑같은 농지를 판단하면서 2008년엔 ‘우량 농지가 아니다’라고 했다가 3년 뒤엔 ‘우량 농지’라고 결정하는 등 일관성 없는 행정 행위를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열린 시 진상조사위원회에서도 서씨 소유 부지의 우량 농지 여부가 쟁점이었다. 진상조사위 임종기 시의원은 “도와 시가 우량 농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이 임의대로 법을 적용해 억울한 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량 농지의 법적 정의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열린세상] 철도파업 사태, 사회적 합의로 풀어야 한다/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철도파업 사태, 사회적 합의로 풀어야 한다/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철도파업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국회와 종교계의 중재가 무산된 가운데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결의하면서 노사 간의 대립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자회사인 수서발 KTX 법인의 설립 문제였지만, 양측의 뿌리 깊은 불신으로 인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철도파업은 공기업의 민영화를 둘러싼 이념적 대립으로 비화하면서 우리 사회를 또다시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수서발 KTX 법인은 독점으로 인한 방만한 경영에 경쟁체제를 도입하자는 것으로 민영화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하지만, 노조 측은 민영화를 위한 전초 작업이라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 민영화가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 대운하사업을 4대강 사업으로 이름만 바꿔 강행했던 수순을 답습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노사 양측은 경영악화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부 측에서는 방만한 경영과 부실운영으로 부채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경쟁체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독점의 특혜를 누리고 있는 ‘귀족노조’의 ‘철밥통 지키기’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코레일의 부채 대부분은 용산개발 무산으로 인한 대손충당금과 인천공항철도 인수, 경부고속철도의 운영부채 등 정부의 정책 실패에서 비롯되었는데도 부실책임을 고스란히 공기업과 노조에 돌리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공기업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는 정부와 노조 모두의 책임이 크다. 일차적으로는 관리감독기관인 정부부처가 국책사업 추진 등을 이유로 공기업에 부채를 떠넘긴 데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인사로 인해 책임경영이 뿌리내릴 여지가 없었다. 역대정부마다 집권 초기에는 너나없이 개혁의 칼을 빼들었지만 후반기에는 보은인사를 단행하면서 개혁이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여기에 노조의 도덕적 해이는 만성적자에도 불구하고 민간기업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지경으로 전락하여 결국 ‘공유지의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다. 공기업의 실패를 치유하기 위해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에 철도운영의 민영화를 단행했지만 그 성과에 대해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과도한 요금인상과 선로의 유지보수 기피로 인한 잦은 사고, 적자노선의 폐지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본에서도 적자노선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기업의 형태로 정부가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공기업의 경영효율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치적 논리나 이념적 접근이 아닌 국민적 합의가 전제돼야 극단적인 대결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철도파업과 같은 노사정 대립을 중재할 마땅한 논의기구가 없다는 점이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0년 전에 이미 민주노총이 탈퇴했고, 한국노총도 철도파업을 계기로 최근 탈퇴해 사회적 합의기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철도노조 지휘부가 조계사로 피신해 불교계가 중재에 나섰지만, 복잡한 정책이슈를 종교계가 중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대타협 시도가 불발로 끝난 것도 이 사안이 이미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된 상태이기 때문에 중재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법과 원칙을 내세워 파업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서둘러 민주노총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심야에 수서발 KTX 법인의 면허를 발급해 주어야 할 정도로 그렇게 시급한 사안이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노조의 요구대로 면허발급을 잠시 유예하고 철도발전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시간을 투입했다면 장기파업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라도 노사정과 종교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논의기구를 출범시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려는 소통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여야, 철도파업 대치속 黨내부 우려 목소리도

    철도노조 파업이 지속되면서 여야 간 압박전의 수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KTX 자회사 출범은 독점 철도에서 경쟁 철도로 나아가는 출발 티켓을 끊은 것”이라면서 “학생, 회사원 등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경쟁을 거부하고 독점에 안주하려고 배짱 파업을 하는 철도노조와 더는 협상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이번 사태를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회로 삼는 상투적 여론 선동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을지로위원장’인 우원식 최고위원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KTX 민영화 저지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논의 틀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철도노조에 힘을 실어 주며 정부를 압박했다. 설훈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행태는 불통과 독선을 넘어 독재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면서 “투쟁의 자세를 흐트러 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의원단은 이날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서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신뢰할 만한 조치로 응답하는 것이 대통령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한편으로 여야 내부에서는 당의 공적 의견에 반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민영화 논란의 발단이 된)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 문제는 청와대에서 잘못한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수서발 KTX는 수익이 보장되는 알짜 노선인데, 거기만 (자회사로) 떼어 주면서 경쟁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서발 KTX만 떼어 주면 ‘크림스키밍’(Cream Skimming·달콤한 크림만 골라 먹는다는 뜻으로 유리한 시장에 선택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현상)에 해당한다”면서 “비효율성 개선을 위해 경춘선 등 적자 노선을 얹어 자회사를 설립했다면 이런 반발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비판론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지났다”면서 “서로 각을 세우는 마당에 지금 얘기하면 총부리를 아군에 겨누는 것밖에 더 되겠느냐”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에서도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도 상당한데 민주당이 중재 역할이 아닌 철도노조 쪽에 서는 모습은 국민에게 반감을 줄 수 있다”는 등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시의회·교육청 혁신학교 예산 갈등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가 내년 예산안 처리를 놓고 27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원인은 혁신학교 예산으로, 시교육청 전체 예산 7조 4000억원이 발목이 잡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시교육청이 내년 혁신학교 예산을 지난해 예산 96억 6000만원보다 절반 이상 삭감한 40억 2000만원으로 확정해 지난달 시의회에 제출하면서부터다. 시의회 교육위가 이를 다시 원상 복귀시켰고, 시교육청이 반발하자 예결위와 교육위가 협의해 13억원을 증액한 53억 2000만원을 시교육청에 제안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혁신학교에 대한 예산은 40억 2000만원에서 한 푼도 늘릴 수 없다”고 맞서면서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지역구 의원들이 추가로 낸 예산인 ‘쪽지예산’이 문제를 증폭시켰다. 시교육청은 “쪽지예산 증액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다. ”고 밝혔다. 시의회는 “예결위 차원에서 1000억원 이상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시의회는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도 시의회가 예산안을 처리할 경우 증액안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예산안 재의도 요구할 방침이다. 남은 기간은 28일과 29일 단 이틀로 최종 협의가 무산되면 사상 처음으로 시교육청이 재의 요구까지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고]

    ●김기용(창대건축 대표)성묘(전 경향신문 출판국 부장)씨 부친상 김명서(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위원·전 서울신문 상무)성도환(인하대병원 교수)이호경(대우인터내셔널 상무)씨 장인상 2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001-1091 ●김영준(전 감사원장)씨 별세 정욱(선명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조환(맥쿼리은행 싱가포르지점 전무)씨 부친상 문지영(숙명여대 교수)씨 시부상 김영구(한국동종의학연구원장)백우현(네트록스 대표이사)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631 ●김윤호(국민일보 이사대우 수석논설위원)씨 별세 박미란(경기상고 교사)씨 남편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27-7556 ●송인재(전 농수산부 사무관)인규(한국경제신문 전문위원)씨 부친상 조경래(전 국세청 과장)신창범(미국 시애틀 코너스톤 메디칼병원 이사장)씨 장인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58-5940 ●박종국(전 하나알리안츠투자신탁운용 회장)씨 모친상 2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779-2190 ●강경주(전 제주부지사)씨 별세 치관(전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치우(전 대함유도무기체계개발단장)치영(전 코리아로터리서비스 이사)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2227-7597
  • [사설] 민영화 논란보다 철도 경쟁력 강화 직시해야

    철도파업이 오늘 18일째로 역대 최장기간으로 접어들고 있다. 승객들의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철도 노조나 사측 모두 강경한 입장만을 고수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대통령과 총리, 장관까지 나서 노조가 우려하는 ‘민영화’를 하지 안겠다고 거듭 공언하는데도 지금 ‘민영화 괴담’까지 난무하고 있다. 과거 광우병 괴담이 나돌던 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하루빨리 노사가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대화에 나서길 촉구한다. 철도파업의 발단이 된 것은 정부가 코레일 산하에 KTX 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나서면서다. 그런 방침이 나온 배경은 현재 17조 6000억원 빚더미의 코레일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더 이상 철도 독점 체제에 안주해서는 경영의 효율화를 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고육지책이 경쟁 체제의 도입이다. 코레일의 경영 상태를 보면 중환자나 다름없다.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4조 5000억원의 영업 적자를 보였는데 그 적자폭만큼 정부가 지원해 왔다. 지난해만도 정부는 5700여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었다. 국민 세금이 없이는 도저히 연명할 수 없는 조직인 것이다. 회사는 다 죽어가는데 인건비는 연평균 5.5%씩 올라 평균 인건비가 30대 대기업 평균보다 많은 연 6700만원이다. 매년 1000억~3000억원의 성과급 잔치도 벌였다. 사정이 이러니 철도 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공기업을 민영화하지 않고도 공기업끼리 경쟁하도록 함으로써 경영 혁신을 꾀한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의 경쟁이 좋은 선례라 하겠다. 국내선을 담당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수익성이 좋은 국제선을 인천공항공사에 내주고도 과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서울 지하철만 해도 서울 메트로(1~4호선)와 별도로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설립됐지만 지금 철도노조 측이 민영화의 폐단으로 주장하는 것처럼 요금이 인상되지도 않았고, 서비스 질도 나빠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노조 측이 철도의 경쟁 제체 도입을 ‘민영화 프레임’에 가둬 파상 공세를 펴는 것은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민영화 논란으로 철도 개혁이란 본질이 가려져선 곤란하다. 정부도 민영화 프레임에 말려 자회사를 준정부기관화하겠다는 등 수세적 입장을 취해서는 안 된다. 철도 개혁은 명분 있는 일이기에 국민들에게 코레일의 현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다면 ‘민영화 괴담’은 한낱 유언비어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구멍 난 배에 타고서도 자기만 살겠다고 한다면 그 배는 난파될 수밖에 없다. 그전에 노조 측은 사측과 머리를 맞대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길을 모색하는 것이 도리다.
  • “김정은 보낸 정규군 150명 장성택 측에 패배…김정은 대노”

    “김정은 보낸 정규군 150명 장성택 측에 패배…김정은 대노”

    지난 가을 북한 군부와 장성택의 부하들이 어업권을 둘러싸고 총격전을 벌였고, 이것이 숙청의 발단이 됐다는 미국 유력신문의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군 부대 시찰 과정에서 병사들의 영양상태가 나쁜 것을 보고 장성택이 장악하고 있는 어업권을 다시 군부에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김정은은 권력을 잡은 뒤 외화벌이 주 소득원인 석탄과 꽃게, 조개 등의 관할권을 군부에서 장성택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의 지휘를 받고 있던 수산부업기지는 노동당 행정부 산하 기관으로 자체 부업선과 잠수기재들을 갖추고 황해도 앞바다에서 꽃게와 해삼, 생복 등을 잡아 공해 상에 싣고 나가 중국 상선들과 직접 거래해 외화벌이를 하는 곳이다. 하지만 문제의 수산부업기지를 인수하러 간 북한 군인들에게 장성택의 부하들은 장성택의 허락 없이는 어업권을 내줄 수 없다며 대치했다. 결국 군부에서 보낸 군인 150명과 장성택 부하 40명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북한 군인 2명이 숨지며 제압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노한 김정은은 다시 군인들을 추가로 보내 장성택 일파를 일망타진했고, 이용하 노동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을 공개 처형했다. 이들은 소총이 아니라 대공 기관총으로 무자비하게 처형된 것을 알려졌다. 이어 장성택도 숙청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어업권 등 이권을 둘러싼 군부와의 갈등이 장성택 숙청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 뉴욕타임스 보도는 지난주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와도 일맥상통한다. RFA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당시 상황에 대해 “장성택 사람들이 얼마나 잘 훈련됐는지 방어대 군인 150여명을 우습게 제끼고 두 명을 즉사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北 혁명전략과 일치” 진보당 “RO사건 실체 입증 안돼”

    법무부 “北 혁명전략과 일치” 진보당 “RO사건 실체 입증 안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청구된 정당해산 심판 사건의 준비절차기일이 2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변론을 하기 전 전초전 성격의 무대였던 이날 준비절차기일에서 정부와 통합진보당 측은 15분간 각자의 주장 및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며 격론을 벌였다. 재판부는 앞으로 진행될 변론에서의 쟁점과 증거, 재판 진행 절차 등을 정리했다. 헌재는 이날 “전원재판부 논의 결과 헌법재판소법 등에 따라 민사소송법을 적용해 증거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사소송법이 적용되면 양측이 자유롭게 증거를 제출하고 헌재가 증거로 채택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그간 증거를 채택하는 절차법을 두고 정부는 민사소송법을, 진보당은 형사소송법을 적용할 것을 주장했다. 정부 측 대리인으로 출석한 정점식 법무부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TF)팀장은 진보당의 활동과 이석기 의원 등이 연루된 RO(혁명조직) 사건을 언급하면서 진보당 목적과 활동, 조직의 위헌성을 주장했다. 법무부 측은 “진보당의 최고 이념인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의 대남 혁명 전략과 일치한다”면서 “진보당이 주장하는 민중 중심의 자립경제는 헌법상 규정된 사유재산권과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질서를 위배하며 연방제 통일 역시 평화통일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RO 사건 같은 각종 반국가 활동을 통해 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배하는 등 목적과 조직, 활동에 위헌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보당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선수 변호사는 진보당이 민주적 사회질서를 부정한 적이 없고, 정당해산 심판 청구의 발단이 된 RO 사건은 실체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맞섰다. 진보당 측은 “이번 사건이 다의적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에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RO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데다 공소사실조차 입증되지 않았다. 당이 주장하고 있는 진보적 민주주의는 시장경제를 위배하지 않으며 북한식 사회주의와는 무관한 개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일심회 등의 간첩 사건은 구성원 일부의 행위일 뿐”이라면서 “목적과 활동에 있어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침해하지 않은 데다 조직의 위헌성은 정당해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한 차례 더 준비절차기일을 열어 쟁점에 대한 증거 자료 보완, 참고인 선정 등을 마친 뒤 본격적인 변론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으로 진행될 변론 절차에서는 정부의 해산 청구에 절차상 문제가 있는지, 민주적 기본질서의 의미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다음 준비절차기일은 다음 달 15일 오후 헌재에서 열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장성택 처형 이유는 측근이 김정은 지시에 토달았기 때문”

    “장성택 처형 이유는 측근이 김정은 지시에 토달았기 때문”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사망) 숙청은 그의 측근들이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즉각 응하지 않고 토를 단 것이 발단이 됐다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노동당 행정부장으로 있던 장성택의 직속 부하인 리룡하 전 행정부 제1부부장(처형)과 장수길 전 부부장(처형)이 ‘행정부의 이권을 군으로 되돌려 놓으라’는 김 제1위원장의 지시를 즉각 이행치 않고 ‘장 부장에게 보고하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격노한 김 제1위원장은 만취 상태에서 리룡하와 장수길의 처형을 명령했고, 그것을 시작으로 장성택 일파에 대한 숙청이 진행됐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또 한국 정부가 장성택 숙청 사태를 파악하게 된 된 경위와 관련, 지난달 하순 진행된 리룡하·장수길 처형에 놀란 두 사람의 주변 인물들이 해외의 관계자들에게 전화로 처형 사실을 알린 것이 한국 측에 포착됐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한편, 일본 정보기관은 장성택 숙청이 김정은 체제의 안정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법무성 산하 정보기관인 공안조사청은 지난 20일 발간한 2014년 판 ‘내외정세의 회고와 전망’에서 장성택 숙청에 대해 “장씨의 체제 내 존재감이 저하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체제의 안정성에 즉시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내정과 대외정책의 변화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공안조사청은 또 올 한해 북한이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위한 10대 원칙’(유일사상 10대 원칙)을 39년 만에 개정하는 등 체제의 사상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공안조사청은 이밖에 올해 2차례 입찰이 진행됐지만, 낙찰자의 자금 부족 등 문제 탓에 종결되지 않은 도쿄 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중앙본부 건물 및 토지 경매와 관련, “조선총련은 북한으로부터 ‘본부 건물 사수’ 지시를 받아, 건물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각계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고파” 개의 생각 통역해주는 헤드셋 출시

    “배고파” 개의 생각 통역해주는 헤드셋 출시

    인류의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인 개와 말이 통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최근 해외 연구팀이 개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는 특별한 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 모어 우프’(No More Woof, 짖는 건 이제 그만))부르는 이 장치는 뇌를 스캔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헤드셋으로, 개의 생각 패턴을 읽고 이를 분석해 사람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스칸디나비아의 북유럽 발명과 발견 연구소(NCID)측이 개발한 이것을 개의 머리에 씌운 뒤 개가 어떤 생각을 하거나 짖을 경우 이를 사람의 언어로 해석해준다. 이 기기는 뇌파검사( Electroencephalography) 센서링과 마이크로컴퓨터(micro-computing) 등 특수 기술과 장비 등이 종합된 첨단 장비로 일컬어진다. 지난 10년간 사람의 뇌 기능을 알 수 있는 기술이 발전돼 왔지만, 이를 반려동물인 개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CID의 에릭 칼더슨 박사는 “뇌파검사의 센서가 개의 뇌를 스캐닝 하고 뇌파를 분석하면 피곤할 때, 또는 신날 때, 배고플 때 특별하게 나타나는 뇌의 신호를 감지해 이를 사람의 언어로 해석한다”면서 “아직 개발단계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생각을 읽어낼 수 있도록 연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헤드셋을 장착하면 개의 생각에 따라 ‘멋지다’, ‘혼자 내버려둬라’, ‘지루하고 싫증난다’, ‘당신은 누구?’, ‘배가 고프다’ 등의 언어로 번역된다. 아직 정식 시판 전인 이 기기는 개의 생각을 영어로만 전달하며, 연구팀은 조만간 영역을 화장해 중국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 버전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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