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흐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86
  • ‘부산 갈매기’로 페북 프로필 바꾼 한 총리 “엑스포 실사단 맞이 채비는 끝났다”

    ‘부산 갈매기’로 페북 프로필 바꾼 한 총리 “엑스포 실사단 맞이 채비는 끝났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한한 2일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고 “국민 한 분 한 분이 홍보대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부산 박람회 유치!’ 문구와 해양도시를 상징하는 등대와 갈매기가 그려진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고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축제, 세계의 축제인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한 총리는 BIE 실사단에 대해 “오늘부터 엿새간 우리나라에 아주 중요한 손님들이 방문한다”며 “실사단이 작성하는 보고서는 171개국 BIE 전 회원국에 공유되고 오는 11월 개최국 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는 이번 실사에 부산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으로 보고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채비는 다 끝났다. 실사단의 눈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까지 열 번 스무 번 검토하면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유치 역량과 경쟁 도시와의 차별성,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민적 지지와 열망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 1년만의 주담대 금리 3% 시대... 영끌족 ‘갈아타기’ 꿈틀

    1년만의 주담대 금리 3% 시대... 영끌족 ‘갈아타기’ 꿈틀

    지난해 9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며 2억원을 만기 40년, 금리 연 4.798%에 대출받은 A씨(30)는 매달 원리금으로 94만원을 내고 있는데, 월 소득의 20% 정도지만 부담이 적지 않다. A씨는 지난달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했다. 만기 40년에 금리 연 4.50%, 체증식을 적용하면 초기 원리금이 70만원대로 줄어들게 돼 한숨을 놓았다. 이후 A씨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에 진입했다는 뉴스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 특례보금자리론보다 시중은행 또는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더 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씨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라는 점을 활용해, 특례보금자리론을 실행한 뒤 시중은행 또는 인터넷은행의 금리와 비교해 갈아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 1년만에 3%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하단이 약 1년 만에 연 3%대에 진입했다. 사상 첫 7연속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가파른 긴축이 무색하게 시장(채권) 금리 하락과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맞물린 결과다. 고금리 대출에 신음하는 ‘영끌족’들이 낮은 금리를 찾아 ‘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요가 급증할 조짐이 보이나, 미국과 유럽의 ‘은행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데다 여전히 물가가 높아 향후 전망은 미지수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신한·하나)의 지난달 31일 기준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60∼5.856%으로 하단이 3%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가 3%대에 이른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여만이다. 4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지난해 6월 13년만에 처음으로 상단이 7%를 넘었으나 시장금리 인하와 당국의 인하 압박에 지난 1월 이후 꺾이기 시작했다. 두 달 전인 1월 6일 연 4.820∼7.240%에서 1.140%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고정형 금리의 준거가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다. 연초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리스크’가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으면서 기준금리가 3.50%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채권금리는 오히려 내려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채권시장에는 기준금리 동결과 한발 더 나아가 인하에 대한 전망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채권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기간 은행채 5년물 금리는 4.527%에서 3.953%으로 0.574%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은행의 ‘이자 장사’를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한 것도 주효했다. 최근 은행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월부터 은행들을 방문해 대출 금리를 인하할 것을 주문해왔고, 이에 은행들은 0.3% 안팎의 가산금리를 낮춰 금리 인하에 동참했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역시 같은 기간 연 5.080∼8.110%에서 연 4.190∼6.706%로 내려왔다. 변동형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지난해 11월 4.34%로 최고치를 찍은 뒤 12월 4.29%, 올해 1월 3.82%, 2월 3.53% 등 꾸준히 하락세인데다 가산금리 인하까지 맞물렸다. 대출 갈아타기 수요 꿈틀... 특례보금자리론보다 은행 금리 더 낮아 이에 확연히 낮은 금리를 찾는 1주택자의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 실제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의 지난달 신청 건수가 2월에 비해 6배 뛰어올랐다. 케이뱅크 아담대의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2일 기준 3.70~4.69%로, 시중 은행에서 적용하는 카드 발급, 급여 이체 등 우대금리를 위한 각종 조건이 없이도 최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2월 초에 1년만에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간 뒤 소폭 상승했다 다시 내려가면서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늘었다”고 귀띔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정부가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의 이점도 사라지고 있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안심전환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하고 차주의 소득과 주택 가격 등 각종 제한을 완화한 ‘특례보금자리론’의 이달 금리는 일반형에 연 4.15∼4.45%, 우대형에 연 4.05∼4.35%가 적용된다. 신혼가구 등 우대금리를 최대한 받으면 연 3.25∼3.55%도 가능하지만 실제 이같은 금리를 적용받기 어려운 탓에 금융소비자들은 특례보금자리론 대신 시중은행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다만 대출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현상이 지속 가능한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과 주택가격이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는데, 시장금리가 낮아져 물가를 다시 압박할 수도 있다”면서 “SVB 파산 사태 등 대내외 금융 환경이 불안정해 앞으로 금리가 계속 내려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2023 보성세계차 엑스포(D-30) 붐업페스타, 서울 경희궁에서 열려

    2023 보성세계차 엑스포(D-30) 붐업페스타, 서울 경희궁에서 열려

    보성세계차엑스포 D-30일을 앞두고 녹차수도 보성군이 서울 경희궁에서 사전 홍보행사로 ‘붐업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붐업 페스타에서 보성군은 고려시대 왕의 차로 알려진 ‘뇌원차’ 진상 행렬과 진상식을 재연했다. 행렬단은 오후 1시 흥화문을 출발해 승정전까지 행진한 후 특설무대에서 왕에게 뇌원차를 진상했다. 행렬단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손학래 보성세계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보성차인 등 60여명이 전통의복과 소품 등을 갖추고 참여했다. 진상의식이 끝난 후에는 홍보대사 위촉식과 경희궁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보성녹차 나눔 행사가 이어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아이돌 그룹 머스트비와 시그니처, 손영준 서울 노원구 구의원, 소형준 서울 성북구 구의원이 보성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보성세계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철우 보성군수는 “엑스포 개막 D-30일 행사로 조선의 5대 궁궐 경희궁에서 왕의 차를 진상하는 재연 행사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천년의 보성 차가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된다.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불꽃축제, 일림산 철쭉제,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보성군민의 날 등 다양한 축제와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 4·5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첫날 투표율은 저조

    4·5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첫날 투표율은 저조

    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31일 시작됐지만 투표소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 지역은 모두 9곳이다. 사전투표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진행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다. 재선거는 국회의원 선거 1곳(전북 전주시을)과 기초의원 선거 2곳(전북 군산시 나·경북 포항시 나)에서 진행된다. 보궐선거는 교육감(울산), 기초단체장(경남 창녕), 광역의원(경북 구미시 제4, 경남 창녕군 제1), 기초 의원(울산 남구 나, 충북 청주시 나)이다. 사전투표 첫 날인 이날 투표소는 대체로 유권자 발길이 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3.93%에 그쳤다. 교육감을 뽑은 울산은 이번 재보선에서 선거인 수가 가장 많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대기 없이 투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권자 93만7216명 중 7878명이 투표해 투표율 0.84%에 그쳤다. 그래도 투표가 진행될 수록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져 오후 4시에는 3.70%로 늘었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주홍, 천창수 후보는 모두 이날 오전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울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남구 옥동 투표소에서 교육감 보궐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를 하는 전북 전주을 선거구 역시 차분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선거인 16만6922명 중 6197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 3.71%을 기록했다. 군수를 새로 선출하는 창녕군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선거인 5만2427명 중 5701명이 투표해 투표율 10.87%로 전국 9개 지역 중 높았다. 창녕 군민들은 전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여만에 새 군수를 선출하게 됐다.
  • “4월 1일이라고 했어요, 안 했어요”…‘백종원 예산가게’ 다시 문 연다

    “4월 1일이라고 했어요, 안 했어요”…‘백종원 예산가게’ 다시 문 연다

    두 달 가까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한 달 휴업했던 ‘백종원 예산시장’이 단장을 끝내고 1일 다시 문을 연다.충남 예산군은 기존 예산시장 내 가게 5곳 외에 어묵, 우동, 만두, 전, 튀김, 갈치구이 등을 판매하는 16개 가게를 추가해 총 21개로 ‘백종원 가게’를 늘려 내일 다시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새 가게 중 오가면간식집, 봉산우동, 신양튀김, 대술어묵, 덕산만두 등 5곳은 예산 읍·면을 비롯한 지역명에서 이름을 땄다. 해님빈대떡, 백술상회, 이신복명물꽈배기 등 지역 농특산물 활용한 메뉴를 파는 가게도 문을 연다. 기존 어른 중심 음식에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를 다양하게 추가한 게 특징이다. 손님들이 주문하고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기소를 만들고, 울퉁불퉁하던 장터광장 바닥을 평평히 다졌다. 화장실 두 곳도 깨끗이 단장했다. LG전자의 협조를 얻어 주요 메뉴와 이용법 등을 알려주는 디지털 대형스크린을 장터광장에 설치하고, 간편하게 주문·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재개장을 하루 앞둔 이날 예산시장 입구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이 붙은 ‘4월1일 재개장’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 ‘왜 왔어요. 제가 분명 4월 1일이라고 했어요, 안 했어요’라는 백 대표 특유의 말투를 흉내 낸 문구가 새겨져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 개장도 하기 전에 찾아오는 방문객이 갈수록 늘어 안내판을 걸었다”면서 “공사에 방해되거나 방문객이 다칠 수 있어서”라고 했다.백 대표는 예산읍 상설시장인 장옥 내 빈 점포 5곳을 사들여 옛 시장터 ‘복고풍 감성’을 살려 리모델링한 뒤 지난 1월 9일 문을 열고 닭바비큐, 잔치국수, 꽈리고추닭볶음탕 등을 팔았다. 지난달 27일 휴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18만명이 찾아 서울 강남을 제치고 브랜드 파워 1위로 올라설 정도로 신드롬을 낳았다. 이 때문에 하루 6만원 받던 숙박료를 13만~14만원까지 올리고, 장옥 내 11평(36㎡)짜리 점포가 1억원에 나왔다가 1억 5000만원에 팔리는 진풍경도 있었다. 이에 백 대표와 최재구 예산군수가 지역 숙박업소·음식점 주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러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고 자정을 부탁하기도 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재오픈 후에는 매달 하루 휴무할 방침이다. 또 8월 맥주축제, 10월 삼국축제와 요리대회 등을 시장에서 연달아 개최해 예산시장이 지속적으로 살아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서울시, 아름다움 봄 꽃길 171선 “인생 꽃길 걸어보세요”

    서울시, 아름다움 봄 꽃길 171선 “인생 꽃길 걸어보세요”

    벚꽃을 비롯한 봄 꽃들이 만개한 31일 서울시가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을 소개했다.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한 꽃길 171선은 전체 길이가 244㎞에 이른다. 기존에 선정된 166곳 외에 5곳이 추가됐다. 형색색의 다양한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성동구 응봉근린공원(대현산), 광진구 중랑천 장미정원, 봄기운을 가장 잘 전해주는 벚꽃과 철쭉꽃이 가득한 중랑구 신내로 망우리공원, 강북구 우이천 벚꽃길 등이다. 시는 171개소의 봄 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가로변),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공원), 물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봄 꽃길(하천변), 산책길에 만나는 봄 꽃길(녹지대)로 구분했다. 봄 꽃길에는 벚꽃·이팝나무·유채꽃·개나리·진달래· 연상홍 등 봄을 대표하는 꽃 외에도 장미·야생화·튤립·데이지·페추니아·라벤더 등 다양한 종류의 꽃이 조성됐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은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 및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요즘,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봄 꽃길과 함께 주변의 공원프로그램이나 역사·문화공간도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 실사단 방문 앞두고… 기업들 광화문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총력

    실사단 방문 앞두고… 기업들 광화문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총력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행사 ‘광화에서 빛; 나이다’가 개막된 가운데 SK와 삼성, LG 등 민간 유치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전시관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엑스포 유치 열망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주최로 마련됐다. 연합뉴스
  • 순천만과 국가정원·도심 잇는 화려한 경관정원 보셨나요?

    순천만과 국가정원·도심 잇는 화려한 경관정원 보셨나요?

    “며칠 전까지 온통 허허벌판이었는데 아주 예쁜 꽃밭으로 변했네요. 벚꽃도 활짝 펴 있고 주변이 화려함 그 자체예요.” 30일 오후 1시 순천시 풍덕동 한신아파트와 금호아파트 옆 풍덕지구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동천의 수많은 벚꽃과 함께 커다란 튤립밭을 보러 온 시민들 모습이다. 박모(37·매곡동)씨는 “이달 초까지 흙밭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아름답게 꾸몄는지 놀랐다”며 “꼭 마술을 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순천시가 2023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조성한 경관 정원이 입소문이 나면서 시민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이곳은 시가 만들고 있는 4개지구중 하나인 풍덕지구 현장이다. 7만 8000평 규모에 튤립과 유채밭, 일반 꽃 등이 수놓아져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사진을 찍기 위해 붐빌 정도로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시는 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을 잇는 홍내·학동뜰에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고 있다. 농촌경관과 어우러진 유색미 들판(뜰아트)을 흑두루미가 나는 모습으로 꾸밀 방침이다. 홍내·학동 뜰아트는 정원역에서 순천만역까지 5㎞ 구간에 7곳에 걸쳐 약 1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흑두루미 가는 길(우리는 순천만으로 간다!)’이라는 주제로 색깔 벼를 심어 모자이크 기법을 활용, 순천의 상징인 흑두루미가 순천만국가정원을 지나 순천만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연출한다.색깔 벼는 시간이 지날수록 품종 고유의 특성이 나온다. 형태가 더욱 또렷해지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 들판 풍경과 어울리는 색감으로 변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뜰아트 2개소를 만들어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며 “올해는 순천만의 품격에 맞는 뜰아트를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감동 콘텐츠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홍내·학동 뜰아트는 모내기 시기인 6월 초에 맞춰 색깔 벼 이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7월 초 이후에 정원역에서 출발하는 스카이큐브를 탑승하면 절정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 [내려다봄] 발길 사로잡는 백사마을 산수유

    [내려다봄] 발길 사로잡는 백사마을 산수유

    [내려다봄] 하늘을 나는 새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의 연재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백사마을은 해마다 3월 말이면 이면 싹을 틔운 산수유 꽃을 관람하기 위해 수십만의 상춘객이 찾는다. 도립리를 중심으로 인근 마을에 걸쳐 넓게 퍼져있는 산수유 군락지에서 산수유나무가 일제히 꽃망울 떠뜨리며 마을을 노랗게 물들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거대한 군락지와 함께 버무려진 마을이 제공하는 이채로운 풍광은 겨우내 움츠려 있던 나들이객을 발길을 이곳으로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도립리를 비롯해 인근의 경사리, 송말리 등에 퍼져있는 어린 묘목부터 고목까지 산수유나무를 모두 합치면 약 1만 7000여 그루에 이룬다. 산수유의 수령 또한 가장 오래된 것은 약 500년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그 역사를 따라가보면 그 중심에는 도립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작은 정자 육괴정이 있다.조선 중종 14년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유배길에 오르면서 그를 따르던 많은 사림파가 낙향을 하는데 그중 남당 엄용순을 비롯한 몇몇 선비들이 모여 도립리에 정자를 짓고 나무를 심으면서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바로 그때 만든 정자가 지금 마을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육괴정이며 그때 심었던 산수유나무가 지금의 군락을 이루게 됐다.이 산수유꽃을 주제로 한 이천 백사마을 산수유꽃축제는 2000년에 처음 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하며 전남 구례의 상동마을, 경기도 영평군의 개군 내리마을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산수유마을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길놀이, 관악 공연, 산수유꽃예술단 공연, 댄스 공연, 노래자랑 대회, 사물놀이 공연, 산수유 사진전, 백일장, 사생 대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 ‘관광 살리기’ 600억 휴가비… 19만명에 여행비 10만원씩 푼다

    ‘관광 살리기’ 600억 휴가비… 19만명에 여행비 10만원씩 푼다

    KTX·관광열차·내일로패스 할인전통시장 소득공제율 50%까지서울 등서 릴레이 케이팝 콘서트34개국 환승객 30일 무비자 체류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의 초점은 ‘관광 확대’에 맞춰졌다. 외국으로 떠나려는 내국인 여행객의 발길을 국내로 돌리게 하고, 케이팝 등 K문화에 매료된 외국인들이 더 많이 한국을 찾도록 하는 대책들로 채워졌다. 정부가 2분기에 쓰겠다던 경기 부양 카드를 1분기로 앞당겨 선제적으로 내민 건 이번 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4.8%에서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결정으로 보인다.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입에도 물가가 안정을 찾고 내수 경기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정부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돌리는 방안으로 ‘여행비·휴가비’ 지원 카드를 내놨다. 야놀자·여기어때 등 온라인 숙박 플랫폼을 통해 국내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3만원을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총 100만명, 투입되는 예산만 3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중소·중견기업 근로자, 소상공인 등 19만명에 대해서는 국내 여행비 10만원을 지원한다. 이 휴가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부담금을 내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전용 온라인몰에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정부는 놀이공원을 비롯한 유원지를 온라인으로 예약해도 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캠핑장 예약·이용 시 1만원 상당의 포인트 지급, 지방공항 도착 항공권 최대 2만원 할인, KTX·관광열차 운임 최대 50% 할인, 내일로 패스 1만원 할인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내국인의 국내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문화비와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10% 포인트 상향하기로 했다. 문화비 공제율은 30%에서 40%로, 전통시장 지출은 40%에서 50%로 오른다.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이 대체공휴일에 포함됨에 따라 평일인 올해 5월 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월 개인 구매 한도를 상향하기로 했다. 지류 상품권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카드 상품권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 상품권은 5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난다. 외국인의 한국 관광 유치 방안으로는 세계 속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한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먼저 전 세계적인 팬덤이 형성된 케이팝을 매개로 한 대형 콘서트를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로 개최한다. 서울 페스타 2023(4월 30일)을 시작으로 부산 드림 콘서트(5월 27일), 서울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6월 16~18일), 전북 새만금 K팝 콘서트(8월 6일), 인천 K팝 콘서트(9월 9일), 2023 서울 영동대로 K팝 콘서트(10월 8일), 제주 글로벌 문화 페스티벌 K팝 콘서트(10월 21일), 2023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10월 22일)이 잇달아 열린다. 외국인의 입국·환승 절차도 더 완화한다. 정부는 입국 거부율이 낮은 미국·일본·영국·캐나다·대만·홍콩 등 22개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내년까지 면제해 입국 문턱을 낮출 방침이다. K-ETA는 미국에 입국할 때 필요한 이스타(ESTA) 비자의 국내판이다. 코로나19로 중지됐던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를 복원해 환승 관광객의 유입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럽·미국·중국·동남아 등 34개국의 입국비자 소지자는 한국에서 갈아타면 지역 제한 없이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국을 대상으로 단체전자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거나 5인 이상 수학여행에 대해서만 발급하던 단체전자비자를 3인 이상 단체 관광객으로 확대해 1년간 시범실시한다. 외국인의 국내 체류를 연장하는 조치로는 ‘디지털노마드비자’(국내에서 소득 활동이 없어도 1~2년간 국내 거주 가능)와 K컬처 연수비자(외국인 청소년 대상 케이팝 등 전문 교육기관 연수 허용)를 신설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외국인들이 고궁박물관에 있는 고려청자를 보러 한국에 오는 것을 뛰어넘어 순대, 떡볶이, 어묵을 먹으러 오게 되면 우리 관광이 성공한 것”이라며 새로운 시각을 갖고 ‘K관광 활성화’ 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 휴가비로 해외여행객 붙잡고 K팝으로 외국인 부른다

    휴가비로 해외여행객 붙잡고 K팝으로 외국인 부른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의 초점은 ‘관광 확대’에 맞춰졌다. 외국으로 떠나려는 내국인 여행객의 발길을 국내로 돌리게 하고, 케이팝 등 K문화에 매료된 외국인들이 더 많이 한국을 찾도록 하는 대책들로 채워졌다. 정부가 2분기에 쓰겠다던 경기 부양 카드를 1분기로 앞당겨 선제적으로 내민 건 이번 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4.8%에서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결정으로 보인다.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입에도 물가가 안정을 찾고 내수 경기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정부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돌리는 방안으로 ‘여행비·휴가비’ 지원 카드를 내놨다. 야놀자·여기어때 등 온라인 숙박 플랫폼을 통해 국내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3만원을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총 100만명, 투입되는 예산만 3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중소·중견기업 근로자, 소상공인 등 19만명에 대해서는 국내 여행비 10만원을 지원한다. 이 휴가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부담금을 내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전용 온라인몰에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정부는 놀이공원을 비롯한 유원지를 온라인으로 예약해도 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캠핑장 예약·이용 시 1만원 상당의 포인트 지급, 지방공항 도착 항공권 최대 2만원 할인, KTX·관광열차 운임 최대 50% 할인, 내일로 패스 1만원 할인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내국인의 국내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문화비와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10% 포인트 상향하기로 했다. 문화비 공제율은 30%에서 40%로, 전통시장 지출은 40%에서 50%로 오른다.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이 대체공휴일에 포함됨에 따라 평일인 올해 5월 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월 개인 구매 한도를 상향하기로 했다. 지류 상품권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카드 상품권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 상품권은 5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난다. 외국인의 한국 관광 유치 방안으로는 세계 속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한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먼저 전 세계적인 팬덤이 형성된 케이팝을 매개로 한 대형 콘서트를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로 개최한다. 서울 페스타 2023(4월 30일)을 시작으로 부산 드림 콘서트(5월 27일), 서울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6월 16~18일), 전북 새만금 K팝 콘서트(8월 6일), 인천 K팝 콘서트(9월 9일), 2023 서울 영동대로 K팝 콘서트(10월 8일), 제주 글로벌 문화 페스티벌 K팝 콘서트(10월 21일), 2023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10월 22일)이 잇달아 열린다. 외국인의 입국·환승 절차도 더 완화한다. 정부는 입국 거부율이 낮은 미국·일본·영국·캐나다·대만·홍콩 등 22개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내년까지 면제해 입국 문턱을 낮출 방침이다. K-ETA는 미국에 입국할 때 필요한 이스타(ESTA) 비자의 국내판이다. 코로나19로 중지됐던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를 복원해 환승 관광객의 유입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럽·미국·중국·동남아 등 34개국의 입국비자 소지자는 한국에서 갈아타면 지역 제한 없이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국을 대상으로 단체전자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거나 5인 이상 수학여행에 대해서만 발급하던 단체전자비자를 3인 이상 단체 관광객으로 확대해 1년간 시범 실시한다. 외국인의 국내 체류를 연장하는 조치로는 ‘디지털노마드비자’(국내에서 소득 활동이 없어도 1~2년간 국내 거주 가능)와 K컬처 연수비자(외국인 청소년 대상 케이팝 등 전문 교육기관 연수 허용)를 신설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안정 기조 아래 관광·지역 골목상권·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맞춤형 내수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에 돈을 푸는 내수 대책이 자칫 물가 상승률을 다시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 팬 사인회·입시 상담까지… 발길 잡는 견본주택

    팬 사인회·입시 상담까지… 발길 잡는 견본주택

    청약시장 회복세가 서울에 국한되는 등 대다수 분양 현장에서 미분양 우려가 큰 가운데 건설사, 시행사들이 견본주택 모객을 위해 파격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 외제차, 명품 가방을 경품으로 내거는 것은 물론 골프선수 팬 사인회, 클래식 공연, 입시설명회까지 벌이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5~26일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동에 3048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분양을 앞두고 견본주택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현주 선수 등 자사 골프단 소속 선수를 초대해 팬 사인회를 열었다. 행사 기간 견본주택은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하는 팬들로 북적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신공영은 경북 포항에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의 견본주택 문을 열면서 오픈 3일간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입시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단지명에 ‘엘리트’가 들어갈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지역 학부모들을 타깃으로 한 것이다. 경품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 여행권 2매를 걸기도 했다.한화 건설부문의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견본주택 역시 클래식 음악회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지역주민, 관심 고객과 함께 ‘포레나와 함께하는 클래식 in 제주’를 개최한 것이다. 이중석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분양소장은 “단순히 집을 선보이는 개념에서 벗어나 복합 문화공간으로 견본주택이 진화하고 있다”며 “지역 내 만남의 장소나 문화 교류의 장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일부 현장에서는 BMW, 벤츠 자동차를 경품으로 주고 샤넬·루이비통 핸드백도 내걸었다. 계약 여부에 상관없이 방문만 한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나눠 준 곳도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제발 구경만이라도 해 달라는 심정으로 여러 건설사가 외제차와 같은 비싼 경품을 걸거나 고객의 관심을 끌 만한 이색적이고 새로운 이벤트를 고심한다”며 “경품행사로 가장 인파가 몰렸을 때 사진을 찍어서 부동산 커뮤니티, 카페 등에 올려 단지에 대한 인기가 엄청난 것처럼 홍보하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조선 대 일본, 한국 대 일본

    [최보기의 책보기] 조선 대 일본, 한국 대 일본

    ‘역사는 반성하지 않는 국민에게 그 벌로 똑같은 역사를 한 번 더 반복시킨다’고 한다.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라고도 한다. 신간이 아니라 구간을 급하게 들이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현재 한반도, 남한과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자못 심각하기 때문이다. 양대 강국인 미국과 중국의 충돌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의 핵무기 개발 속도도 이전보다 빠르다. 와중에 대일 외교정책을 놓고 의견들이 분분하고, 팽팽하다. 10년 전 현직 기자 문소영이 쓴 『조선의 못난 개항』과 『못난 조선』이 다시금 주목받아야 할 처지가 된 것이다. 『조선의 못난 개항』은 ‘비록 일본이 개항에서 조선보다 23년 앞섰다지만 조선도 개항 이후 한일병합까지 34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다. 도대체 조선과 일본은 무엇이 달랐길래 조선 망국의 결과를 낳았느냐’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결론은 ‘조선에는 나라를 잘 이끌어 갈 현명한 지도자가 없었다. 현명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사람을 받쳐줄 조직적 세력이 없었다. 그 이유는 그들 모두가 세상 물정을 제대로 볼 줄 몰랐다’는 것으로 귀착된다. ‘대원군, 고종이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고, 박규수, 김옥균을 전봉준, 농민이 받쳤더라면 역사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반면에 일본은 고메이, 메이지 천황과 요시다쇼인, 이토히로부미 등 개혁가, 그들을 떠받치는 사카모토료마, 하급무사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망국의 책임은 그 시기에 33년 동안 조선을 실질 통치했던 고종이 가장 크게 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준엄한 질책이다. 시대를 읽는 눈, 역사적 책임감, 백성을 구하려는 애민심 대신 오직 자기 보신에만 집착했던 ‘못난 지도자’가 고종이었다. 시대인식의 틀을 공유하지 못했던 ‘우물 안 개구리, 조선의 위아래 모든 백성’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못난 조선』 역시 ‘조선의 지도층, 양반’을 호되게 나무란다. ‘강대국에 의한 문호 개방 이전의 16~18세기 중국, 일본, 조선 리더들(지배층)의 역량 차이로 ‘국제 강국 조선’을 위한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것을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진단을 위해 기자(저자)는 16~18세기 동아시아 삼국과 세계정세를 깊숙이 취재했다. 15세기 일본은 벌써 포루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등과 교역하면서 유럽의 ‘정보 찌라시’를 막부의 손에 넣고 있었다. 19세기 개화기 때와 마찬가지로 그때도 청년들을 로마와 유럽에 파견했다. 세계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카톨릭을 받아들였고, 세계 무역을 중시했다. 물론 이후에 카톨릭 금지와 쇄국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가사키 항의 인공섬 데지마는 네덜란드에게 열어두었다. 조선은 상업과 무역을 무시했고 세계에 대해 무심했다. 안타까운 것은 신라 장보고, 백제 사비성, 고려 벽란도는 국제무역 대명사였다. ‘꼬레아’도 그때 아랍 상인들에 의해 알려졌지만 조선이 들어서면서 그들의 발길이 끊겨 버렸고, 조선은 우물 속에 들어앉았다. 하물며 유럽의 신문화까지 더해진 청나라 150년의 전성기 때도 그들의 선진문물을 차단하는 대신 이미 망하고 없는 명나라만 애타게 부르짖을 뿐이었다. 당시 조선은 유럽에 ‘은둔의 나라’로 알려졌지만 실은 스스로를 은둔시킨 ‘우물 안 개구리’였다. 그 결과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그들의 지배를 36년간 받아야 했고, 남북분단과 전쟁의 잿더미를 지나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팬데믹 이후 수도권은 ‘수직상승’ 동남권 ‘부진’... 경기 회복도 지역별 양극화

    팬데믹 이후 수도권은 ‘수직상승’ 동남권 ‘부진’... 경기 회복도 지역별 양극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울산의 제조업은 ‘도미노 셧다운’했다. 부품을 조달하는 중국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현대자동차 공장 일부도 멈춰섰다. 중국 내 물류가 막히면서 석유화학업계부터 중소 제조업체까지 줄줄이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2분기에 울산 지역의 기계장비와 자동차, 기타 운송장비 생산은 각각 33.8%, 27.4%, 10.0% 감소했다. 전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경제가 수직 상승하거나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침체에 빠져있다. 한은 ‘지역경기상황지수’ 개발해 전국 경기 추이 분석 2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BOK 이슈노트 : 지역경기상황지수(RECI) 개발 및 활용’ 보고서와 ‘2023년 3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의 경제가 타격을 받았지만 이후의 회복과 성장세는 권역별로 양극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등은 팬데믹을 딛고 빠르게 회복한 반면 대외 충격에 취약한 지역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은은 각 지역의 산업별 생산지수 등 통계를 활용해 각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수치화한 ‘지역경기상황지수(RECI)를 개발해 2015년을 기준으로 지난해 말까지 전국 7개 권역 및 17개 시도의 경기 변동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7개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수직 상승’해 전국 GDP의 성장세를 상회했지만 동남권과 대경권, 호남권, 제주권은 전국 성장세를 하회하고 있었다.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세종과 경기, 충북지역은 2015년 이후 RECI가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울산과 경북, 경남 지역은 2015년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오히려 밑돌고 있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전국의 경기 흐름을 이끄는 흐름이 뚜렷했다. 반면 경제 규모가 작은 제주권과 제조업 위주인 대경권과 동남권이 코로나19와 같은 대외 충격에 취약해, 전국의 경기가 회복하는 가운데서도 ‘디커플링’(탈동조화)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권의 경우 RECI 수치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며 ‘수직 하락’했다. 2020년 1~2분기에 제주의 RECI는 전 산업에 걸쳐 8.4% 하락했는데 이중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RECI 하락분의 3.3%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팬데믹 초기 이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전국 평균을 약간 밑돌고 있었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강원권과 제주권은 경기 확장 국면에 있는 반면 동남권은 확장기에서 후퇴기로 이동하고 수도권과 대경권, 호남권은 수축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지역 경기 ‘보합’ 수준... 올해 나아지기 힘들 듯 한은은 올해 1분기에 지역 경기가 전국적으로 직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생산과 수요, 고용 동향 등을 토대로 지역의 전분기 대비 경기 상황을 종합 판단한다. 한은에 따르면 수도권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직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전국적으로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제조업 생산 부진에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악화’ 또는 ‘보합’ 수준을 보였다. 한은은 “물가 상승세 둔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긴축 기조와 국내외 금융불안 등 불확실성이 높아, 향후 지역경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해남 ‘달마고도’ 걸으면서 힐링하세요

    해남 ‘달마고도’ 걸으면서 힐링하세요

    해남군이 최근 송지면 달마고도 일원에서 ‘2023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열고,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우리의 첫 봄, 달마고도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렸다. 달마고도는 해남군의 대표 걷기 길로,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달마산에 있는 17.7㎞의 둘레길로 연간 수많은 사람이 찾는 인기 명소 중 하나이다. 해남군은 이번 축제에서 걷기 행사, 힐링 음악회, 숲속 버스킹, 달마장터, 주먹밥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이날 개막식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참가자들이 축제 기념 수건을 퍼포먼스도 펼쳤다. 군은 개막식과 함께 길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숲속 버스킹과 재즈, 퓨전 국악, 가야금 병창 등 힐링 음악회를 진행해 지루함 없이 걸을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또한 노르딕워킹⋅명상 등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인증샷 이벤트, 줍깅 챌린지,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흥미를 더했다. 코스 중간에서는 열려 달마고도를 걷는 여행객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이름과 소원을 적은 표찰을 다는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가 열려 발길을 멈추게 했다. ‘한국의 산티아고’라고 불리며 연간 수만명이 찾으며 남도대표 걷기 길로 부상한 것은 물론 7시간 코스의 전체 걷기길 완주자도 2만명이 넘어섰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땅끝 해남에서 아름다운 달마고도와 함께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왕벚나무 아래서 꽃비 콘서트…파도치는 봄꽃과 힐링 데이트

    왕벚나무 아래서 꽃비 콘서트…파도치는 봄꽃과 힐링 데이트

    남산공원, 4년 만에 음악회 재개서울식물원, 공연·예술작품 풍성부모 위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도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개나리, 벚꽃 등 봄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공원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서울시는 공원 곳곳에서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사계축제-봄’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남산공원, 서울식물원 등 17개 공원에서 자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봄꽃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공원은 남측순환로와 북측순환로를 따라 왕벚나무가 환상적인 꽃길을 이뤄 봄철 벚꽃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북측순환로 입구에서는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꽃비 내리는 봄과 어울리는 소규모 음악회 ‘2023년 꽃비놀이 음악소풍’이 4년 만에 재개된다.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선보인다. 남산북측순환로 안에 있는 전통 활터 석호정에서는 4월 15일부터 9월까지 어린이 동반 가족(매주 토요일)과 성인·단체(매주 수~금요일)를 위한 일일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서울식물원에서는 봄꽃들이 파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종 공연과 함께 빛의 이미지를 시각화한 예술 작품과 조형물 전시, 식재설계 공모전과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서울식물원 해봄 축제’가 다음달 21일부터 사흘 간 열린다. 초지원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 프로그램, 반려동식물 상담소 등이 개최된다. 주제정원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서울의 랜드마크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식물을 연출한다. 야외공원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해 4점의 조각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시는 일상과 육아로 지친 엄마아빠를 위한 공원 힐링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엄빠공휴일’(엄마아빠가 공원에서 휴식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양육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행사를 연다. 4월 26일 개관하는 강서구 봉제산 공원책쉼터에서는 엄마아빠와 함께 책 읽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4월 중순부터 봄꽃길 중 희망하는 자치구를 모집해 시민들을 찾아가는 ‘움직이는 축제-꽃유랑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 5월에도 봄꽃 축제가 계속된다. 붓꽃이 만개하는 서울창포원에서 ‘사계축제-꽃’ 행사와 서울숲의 ‘봄봄 축제’가 개최되고, 보라매공원 등에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팝업모험놀이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에 예약을 접수하고 유료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서울의공원 누리집’에서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도 ‘서울시 누리집’에서 다음달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공원별 녹색여가·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매력적인 공원 사계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장 차림으로 말레이시아 최고봉 오른 일본 남성

    정장 차림으로 말레이시아 최고봉 오른 일본 남성

    아니 왜 이런 차림으로 산을 오르지? 아니다. 회삿일 하러 출근하는 길이란다. 지난 22일 정장에다 넥타이에 드레스 슈즈까지 빼입고 출근 가방을 든 채 말레이시아 최고봉 키나발루(해발 고도 4095m)를 오르는 일본인 재단사 사다 노부다카(49)가 다른 산행객은 물론 누리꾼들의 눈길을 붙들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브랜드 ‘오더 수트’(order suit)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데 이를 마케팅하기 위해 일하듯 산을 오른 것이었다. 동료 산행객이 찍어 틱톡에 올려 많은 이용자들을 열광하게 만든 동영상을 보면 사다는 등산 장비를 걸친 등반객들에 섞여 좁은 트레일을 따라 오른다. 우산을 받쳐 들고 행여나 정장이 젖을까봐 조심스레 발길을 옮긴다. 다른 이들은 등산용 스틱을 짚고 있는데 그는 한쪽 어깨에 출근 가방을 멘 채 힘겹게 올랐다. 워낙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해 양복을 입고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홍보하고 싶어 이렇게 산에 오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전에도 낚시와 스키, 자전거, 심지어 스킨스쿠바를 하면서도 양복 차림으로 했다고 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촬영해 유튜브 계정에 올리곤 한다. 사다는 키나발루 정상에서 찍은 사진 등을 페이스북에도 올렸는데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별빛을 올려다보며 정상 등정에 나서는 모습, 정상에서 일출을 맞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그는 “열대 무더위와 빗속에서 표고 차 2300m를 올랐다. 하지만 사다의 맞춤 정장은 이 높이에서도 업무 회의에 참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사다의 맞춤 정장은 키나발루 정상에서도 안전했다”고 말했다. 등반 후 일본으로 돌아오기 위해 공항에 갔을 때도 똑같은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누군가 틱톡 영상을 봤다며 알아봤다며 신기해 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다 산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볼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설레는지 모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다의 독창적인 홍보 전략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그의 브랜드 제품이 해외 배송되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틱톡 이용자는 “정말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의하고 있다”며 회사 일에 대한 그의 헌신을 칭찬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선생님, 말레이시아에 가게가 있으신지요?”라고 물었고, 다른 이는 “어딜 가면 이 옷을 살 수 있느냐?”고 물었다.
  • 되살아난 명동…외국인 카드 매출 2년 새 44배 폭증

    되살아난 명동…외국인 카드 매출 2년 새 44배 폭증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겼던 명동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며 2년 새 카드 매출이 44배 뛰었다. 그간 움츠러들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외국인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BC카드가 서울 중구 내 명동 지역 가맹점의 외국인 매출을 집계한 내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이용 금액은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급감했던 2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3.9배 증가했다. 이 지역 외국인 카드 매출은 다소 사정이 나아졌던 1년 전에 비해서도 20.5배 늘었다. 이용 건수도 2021년과 견줘 2022년에는 2.3배로, 2023년에는 34.8배로 기하급수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법무부에 따르면 외국인 출입국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575만명에서 2020년 553만명, 2021년 213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가 2022년 653만명으로 반등했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료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이가 나타난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수는 지난 23일 기준 1만 3055명으로 올해 1월 1일(4230명)과 비교해 3배 늘었다. 이 중 일본 방문객이 34%로 가장 많았고 미국(12%), 태국(11%), 대만(10%), 홍콩(7%)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방역 정책을 완화한 뒤 지난달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재개가 이뤄졌고, 지난 1일부터는 코로나19 검사 의무도 해제됐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공개한 ‘BOK이슈노트 : 중국 리오프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2019년 기준 중국발 입국자는 602만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30만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증가세를 나타내며 4분기 약 33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중국발 관광 회복은 우리 국내 서비스업 업황 개선에 상당폭 기여할 것”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백만명 증가 시 우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08%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 걸음걸음마다 추억이 춤춘다

    걸음걸음마다 추억이 춤춘다

    음악엔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여행지에서 만나면 특히 더 반갑다. 음악을 테마로 삼은 여행지 몇 곳을 소개한다. 음악 사랑이 남다른 우리에게 따스한 봄 햇살 같은 추억을 안겨 줄 공간들이다.●오늘은 나도 케이팝 스타-서울 청계천로 하이커그라운드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의 하이커그라운드는 케이팝과 미디어 아트 등의 콘텐츠로 국내외 여행자의 발길을 붙드는 곳이다. 5개 층에 걸쳐 한국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데, 2층의 케이팝 그라운드가 특히 인기다. 뮤직비디오의 무대 같은 공간에서 케이팝을 듣고, 춤추고, 사진이나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화~일요일 하루 두 번 진행하는 정기 도슨트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하이커 그라운드를 좀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1, 5층은 오전 10시~오후 9시(연중무휴), 2~4층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한다. 입장료는 없다.●음악, 여행이 되다-경기 파주 카메라타 & 콩치노콩크리트 대학가 다방, 동네 분식집 등에 DJ가 활동하던 시절이 있었다. 음악을 ‘애정하는’ 국민 정서가 남달랐다는 뜻이다. 경기 파주 헤이리의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와 콩치노콩크리트는 그런 음악 애호가들의 귀를 만족시켜 줄 음악 감상 전용 공간이다. 두 곳 모두 최상의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이 자랑이다. 1920~1930년대를 풍미한 미국 웨스턴일렉트릭과 독일 클랑필름의 극장용 대형 스피커가 주인공이다. 디지털 음원이 재현할 수 없는 날것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광탄면 ‘이등병마을’도 묶어 돌아볼 만하다. 김광석이 부른 ‘이등병의 편지’를 작사·작곡한 김현성의 고향에 조성한 음악 마을이다.●추억 찾는 음악 여행-대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과 하이마트음악감상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한 시대를 보듬은 뮤지션의 온기가 묻어나는 곳이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의 노랫말을 벽화로 꾸미고, 김광석 조형물 등으로 골목을 채웠다. 김광석스토리하우스에서는 그의 학창 시절 사진과 콘서트 영상, 음반을 만날 수 있다. 동성로의 하이마트음악감상실은 1957년부터 3대를 이어 온 음악 감상 공간이다. 클래식 동아리 회원들이 교류하던 공간으로, 복고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았다. 대형 부조와 빛바랜 LP판, 옛 오디오 장비, 신청곡을 적던 낡은 칠판이 연륜을 뽐낸다.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운영된다. 입장료 8000원에 다과를 제공한다.●음악과 떠나는 시간 여행-경북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국내 초기 대중음악부터 케이팝까지, 100년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지상 3층과 지하 1층, 야외 공간으로 구성됐다. 핵심 전시 공간은 한국 대중음악 100년사를 볼 수 있는 2층과 소리 예술 과학 100년 역사를 담은 3층이다. 1896년 녹음된 에디슨 실린더 음반부터 일제강점기와 분단의 아픔을 담은 노래,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등의 국내 대중음악사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시대별 음악도 직접 들을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화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 1만 5000원이다.●봄 바다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경남 통영국제음악당과 윤이상기념관 통영국제음악당은 주 공연장인 콘서트홀과 다목적 홀인 블랙박스로 이뤄졌다. 5층 규모의 콘서트홀은 클래식 애호가들이 엄지를 세울 만큼 탁월한 음향을 자랑한다. 블랙박스는 이동식 수납 객석으로 조성돼 연극이나 대중음악 공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콘서트홀 로비는 늘 개방한다. 볕이 잘 드는 로비에 앉아 ‘바다 멍’을 즐기노라면 몽글몽글한 감성이 샘솟는다. 올해 21회를 맞은 통영국제음악제는 31일~4월 9일 열린다. 음악당 뒤엔 통영 출신의 작곡가 윤이상 추모 공간이 있다. 통영 시내 생가터 옆엔 윤이상기념관도 조성돼 있다.●지금은 트로트 전성시대-전남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영암 월출산기찬랜드 안에 자리한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대중음악 대표 장르로 떠오른 트로트와 만나는 공간이다.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선곡부터 모창까지 체험 거리가 풍부하다. 1층에선 트로트의 역사를 시대별로 전시했다. 옛날 음악다방처럼 꾸민 공간에서 노래 실력도 뽐낼 수 있다. 2층은 영암 출신의 가수 하춘화 기념 공간이다. 무대의상, 트로피 등 60년 남짓한 노래 인생이 담겨 있다. 야외엔 남진, 장윤정 등 트로트 스타의 핸드 프린팅이 있다. 관람료는 어른 6000원. 50%를 영암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도 실패…“11시에 다시 올 것”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도 실패…“11시에 다시 올 것”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열차에 탑승하려는 시도가 서울교통공사 및 경찰과 대치 끝에 무산됐다. 전장연은 23일 오전 8시 48분쯤부터 9시 13분까지 약 25분 동안 시청역 플랫폼(종각·청량리 방면)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현장에 대기 중이던 경찰과 공사 직원들로부터 저지 당했다. 이들은 승강장 앞에서 한 줄로 선 채 “저희도 시민입니다. 장애인도 지하철 타게 해주십시오”라고 외쳤다. 하지만 공사 측은 승강장 내 방송을 통해 “역시설 등에서 고성방가 등 소란 피우는 행위, 연설 행위, 철도 종사자 지시를 따르지 않고 방해하는 행위는 철도안전법상 금지돼 있다”며 “즉시 역사 밖으로 이동하라. 퇴거 불응 시 공사는 부득이 열차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고 알렸다. 남대문경찰서 측도 “불법적인 형태의 집회·시위를 진행하는 전장연 주최자와 참석자에게 경고한다. 지하철 관계자가 퇴거 요청하고 있다. 집시법 및 형법 등 위반에 대해 채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스크린 도어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장연 죽이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대치했다. 그 사이 총 7대의 열차가 왔지만 모두 탑승에 실패했다. 결국 탑승 시도를 중단하고 발길을 돌렸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오전 11시에 다시 오겠다. 그땐 300명이 이 자리에 올 것”이라면서 “똑같이 지하철 탑승을 요구할 것이다. 그때까지 서울시는 대화에 응하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이 대화하지 않으면 시청역 승강장에서 1박2일 노숙을 진행할 것”이라며 “농성은 대화에 나설 때까지 시청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장연 “오세훈 서울시장, ‘전장연 죽이기’ 멈춰라” 앞서 전장연은 국회의원들의 중재로 기획재정부에 대한 장애인 권리 예산 요구를 4월 20일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고했던 대통령실 근처 삼각지역에서 4호선 지하철 탑승 시도는 유예했다. 그러나 서울시에 대해서는 ‘전장연 죽이기’를 한다며 서울시청 근처 1호선을 탑승해 선전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선전전에 대해 지하철 탑승 시위와 달리 지하철 승하차 행위를 방해하진 않고 단순히 열차 탑승해 장애인의 권리를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사와 경찰은 이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았다. 박 대표는 “저희는 시청역 1호선을 중심으로 해서 선전전을 진행할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 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전장연과 서울시는 ‘서울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지도점검’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전장연은 서울시가 지난 6일부터 서울형 장애인활동지원급여 추가 수급자 2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제조사를 ‘전장연 죽이기’로 규정하고 “지도점검을 하더라도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조사 대상 단체들은 지난 연말 이미 지도점검을 받았음에도 서울시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3년치 자료를 2~5일 내로 마련해야 했다”며 “조사에 나선 공무원들도 ‘5분 교육 받고 왔다’고 말하는 등 기본적인 이해가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며 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서울시 “실태조사, 전장연 죽이기와 관련 없어…대화로 해결해야” 서울시는 전장연 주장에 대해 “장애인활동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급여를 적정하게 받지 못하는 수급자를 발굴하고, 장애인활동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사”라고 반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태조사가 전장연 죽이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실태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며 “전장연에서 추가적인 지하철 승차 시위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할 경우에는 더 이상의 대화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추가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수급자 일제점검이 이미 진행되고 있고, 시작한 이유도 명확한 상태에서 일제점검을 이유로 지하철 승차시위를 재개하겠다는 것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대화의 창구는 항상 열려있으니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 1월 20일 삼각지역 시위 이후 62일 만이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승강장에 경력 120명, 지하철 보안관 55명을 각각 투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