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급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도봉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순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한반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포용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639
  • 사우디 왕자, 매 80마리 여객기 이코노미석에 태우다

    사우디 왕자, 매 80마리 여객기 이코노미석에 태우다

    매 80마리가 사람들과 함께 당당히(?) 여객기 좌석에 앉아 여행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AOL뉴스 등 해외언론은 매 80마리가 탑승한 여객기 이코노미석 내부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황당한 사진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을 통해서다. 렌수(lensoo)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용자는 "기장 친구가 이 사진을 나에게 보냈다. 사우디 왕자가 80마리 매를 위한 티켓을 샀다"고 썼다.   사진을 보면 여객기 양편 좌석에 승객을 두고 중간 자리를 매들이 몽땅 차지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사진 합성이나 조작 의혹도 제기됐지만 중동 항공사에서는 실제 매를 여객기 좌석에 태우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항공사의 경우 이코노미 좌석에 최대 6마리의 매를 태울 수 있으며 여행을 위한 여권도 발급된다. 이처럼 매가 여객기를 타는 호사를 누리는 이유는 돈많은 아랍 왕자들의 취미생활 덕분이다. 아랍에서는 매나 독수리를 훈련시켜 사냥에 이용하는 아랍 전통 사냥법 팔콘리(falconry)를 즐긴다. 이에 일부 아랍 왕자들은 매년 전용기를 타고 파키스탄 등지를 찾아 다닐 정도. 해외언론은 "매 80마리를 탑승시킨 항공사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돈많은 아랍 왕자들에게 매를 위한 이코노미 80좌석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촌평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폐기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이 시행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난민 입국 봉쇄를 위해 지난 27일 반이민 행정명령에 전격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이라크, 시리아,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등 무슬림 7개국 국민에게 90일간 비자 발급을 중지하고, 테러 위험 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미명일 뿐 실제로는 ‘골칫덩어리’인 난민이 미국 땅을 밟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트럼프발(發) 반이민 행정명령 발동으로 무슬림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이 거부되거나 미국 공항에 억류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구촌을 혼돈에 빠뜨린 반이민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기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난민은 어떤 존재인가. 잠재적 테러리스트에 앞서 미국인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복지를 나눠 가져가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은 지난해 총 8만 4995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이번에 발동된 행정명령으로 난민들의 꿈은 무참히 깨질 수밖에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이민 행정명령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백악관을 상대로 한 시민단체의 소송이 시작됐고 공항 곳곳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거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표적이 된 무슬림 국가들은 말한 것도 없고 세계 주요 정상들도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와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출범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상황을 맞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세계의 평화와 공존을 파괴하는 ‘폭군’으로 인식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다.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받아들여 오늘과 같은 번영을 일궜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여론이 모아진 것도 이런 까닭일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유롭고 열린 사회가 미국의 강점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더이상 국제사회의 불안과 갈등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 인도주의에 반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은 조속히 폐기돼야 마땅하다.
  • 급전은 현금서비스 No, 담보대출 Yes

    실손보험, 젊을 때 가입하면 유리 사회초년생인 이한별(28)씨는 결혼자금으로 5000만원을 대출하려 은행을 찾았다가 거절당했다. 그동안 쉽고 편하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했고, 광고에도 자주 나오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대출을 몇 번 이용한 게 화근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사회초년생이 알아두면 좋은 실용금융정보를 30일 안내했다. 우선 급하게 돈이 필요하더라도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예·적금 담보대출이나 보험계약자대출을, 이도 안 되면 시중은행 신용대출을 두드리는 것이 순서다. 자칫 큰 이자 부담을 져야 할 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와 한도가 달라지는 데다 한 번 떨어진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A은행의 경우 1∼2등급이면 연 3.03% 대출이자를 적용하지만 5∼6등급에는 5.80%를 적용한다. 또 은행은 단골 고객을 우대한다. 주거래 은행 한 곳을 정한 뒤 급여통장 발급부터, 적금, 통신·카드요금 결제 등까지 몰아두면 유리하다. 젊을수록 보험 가입을 할 때는 저축성 보험(종신·변액보험 등)보다는 보장성 보험(실손보험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저축성 보험은 결혼이나 주택자금 등으로 목돈이 들어갈 일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짐이 될 수 있지만, 보장성 보험은 젊을 때 가입해야 보험료에서 유리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림·SK, 日 제치고 3조원대 터키교량 사업 따냈다

    대림·SK, 日 제치고 3조원대 터키교량 사업 따냈다

    기술력·현지 네트워크의 힘 발휘 日정부 나서서 뛰었지만 역부족 3월 착공… 2023년 개통 목표 세계 최장 규모의 현수교 공사 수주전에서 국내 업체들이 일본 업체들을 누르고 사업을 따냈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터키 다르다넬스해협 현수교(조감도) 수주전에서 일본 이토추·IHI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가칭 ‘차나칼레 1915’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터키 정부가 건국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사업비 3조 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다르다넬스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터키 서안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를 연결하는 3623m 길이의 현수교와 접속교·부속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일본 고베의 아카시대교(1991m)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된다. 오는 3월 공사가 시작돼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계약은 이르면 다음달 체결된다. 이번 수주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일본 기업을 국내 기업이 기술력으로 이겼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3년과 2015년 터키 방문에 이어 지난해 미국 뉴욕 유엔총회 때 터키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 인프라 사업 수주에 공을 들였다. 또 입찰 마감 일주일을 앞두고 이시이 게이이치 국토교통상이 터키를 방문해 수주 지원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과 협력으로 맞섰다. 먼저 SK건설이 터키 이스탄불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보스포루스 3교 등을 통해 쌓은 지역의 네트워크와 신뢰가 이번 수주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대림산업이 전남 여수 이순신대교와 서해대교 등을 통해 보여 준 세계 최고 수준의 초장대교 건설기술도 주요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1000m가 넘는 현수교 건설 능력은 그 자체가 첨단기술”이라면서 “또 터키에서 진행한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정 공백 사태에도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역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관심서한’을 발급하며 금융 지원을 보탰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투자방식(BOT) 인프라 사업으로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은 건설 후 16년 2개월간 최소운영수익을 보장받는다. SK건설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해외 저가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투자·시공·운영까지 전 단계를 책임지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美서 쫓겨날라…” 최대 20만 한인 불법체류자도 불안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에 대한 미국 입국금지 행정명령은 많은 생이별을 낳았다. 구글의 제품관리 담당자인 사나즈 아하리(34)는 임신 37주차에 접어들면서 캐나다에 사는 부모가 미국으로 건너오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희망은 깨졌다. 아하리와 아하리의 부모는 반이민 행정명령 대상국 중 하나인 이란 출신이어서다. 캐나다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를 받아 미국에서 일하게 됐다. 미국인 남편과 결혼하고 18개월 된 딸도 뒀지만, 한동안 가족과의 재회는 불가능해졌다. 구글에는 아하리 같은 입국 금지 국가 출신 직원이 18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에 있는 미국 보안업체에서 통역사로 오래 일한 이라크인 라비브 알리는 긴 미국 입국 신청 절차 끝에 마침내 최근 비자를 손에 쥐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8일 카타르 국제공항에서 미국 텍사스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저지당했다. 그가 사업체와 집을 정리하고 비행기에 오르는 사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이 현실화되면서 한국인 유학생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그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책 기조가 유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박탈할 것으로 전망되어서다. 트럼프는 특히 ‘취임 100일 공약’을 밝히면서 ‘H1-B’ 발급 축소를 암시했었다. H1-B 비자는 미국 내 미국 기업에 외국인이 취업할 때 발급되는 비자로, 체류 허가 기간은 최고 6년이다. 미국에서 학위를 마친 유학생들은 이 기간 영주권 취득이 가능하다. 선택실무교육(OPT) 제도 폐지도 관건이다. OPT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을 진행 중이거나 학위를 취득하면 인턴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최대 20만명으로 추정되는 한인 불법체류자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오바마 행정부가 취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조치로 추방이 보류된 한인 청년도 3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어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왔다가 합법적 지위를 잃은 이들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16개주 법무장관 “헌법 위반”… 유엔·유럽도 반대 성명

    美16개주 법무장관 “헌법 위반”… 유엔·유럽도 반대 성명

    트럼프 정부 상대 소송 줄 이어… 공화당 의원들 “자해될 것” 성명 구글 등 글로벌 기업도 거센 반발… 스타벅스 “난민 1만명 채용” 반기 트럼프 “美 안전 조치” 강행 뜻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요. 미국으로 오는 시리아 친구들을 도울 거예요.”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지하철역 앞에서 만난 6살 꼬마 데이비드 슈라이버는 아버지와 함께 5살짜리 시리아 난민 아동이 공습으로 부상당한 채 먼지를 뒤집어쓴 사진과 ‘나는 그와 함께한다’는 구호를 쓴 피켓을 들고 있었다. 그는 백악관 앞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위에 동참한 뒤 지하철역을 따라 시위를 이어 가고 있었다. 데이비드의 아버지는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으로 시리아 등에서 온 이민자·난민의 발이 묶여 돌아가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아들이 시위에 동참하자고 제안했다”며 “우리는 백인 가족이지만 미국은 모든 인종을 위한 나라임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와 이라크, 이란, 수단, 소말리아, 리비아, 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비자 발급과 미국 입국을 최소 90일간 금지하고 난민 입국 프로그램도 120일 동안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들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미 공항에 억류되는 등 파장이 커지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다.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으며 연방법원들이 입국한 사람들의 강제 송환을 막는 긴급 조치를 취했고 여당인 공화당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반발하는 등 역풍이 거세졌다. 해당 7개 국가는 물론 유엔·유럽 등도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국제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당장 트럼프 정부에 대한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 뉴욕 JFK공항에 억류된 외국인 가운데 이라크에서 미 정부를 위해 일한 이라크인 2명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등은 본국 송환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이들의 송환을 금지하는 긴급 결정을 내렸으며 보스턴·시애틀 등에서도 비슷한 판결이 잇따랐다. 주 법무장관들과 의회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DC와 15개 주의 법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행정명령이 “헌법 위반이자 불법적”이라며 “결국 법원들에 의해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의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행정명령이 테러리즘과의 싸움에서 자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민주당은 “이번 행정명령을 뒤집는 입법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노벨상 수상자 12명 등 미 학자들도 행정명령 반대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으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 뉴욕 택시노동자연합,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여성 인권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도 비판 의견을 내고 트럼프 정부를 압박했다. 구글·아마존 등은 7개국 출신 직원 보호에 나섰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 5년간 전 세계 난민 1만명을 채용하겠다며 반기를 들었다. 국제사회의 반발도 거세지면서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라크 등 해당 7개국 정부는 미 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했으며 이라크 등은 미국인 입국 거부 등 보복조치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 정부가 이들 국가와 공조해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려는 전략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이어 반이민 정책으로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반이민 행정명령’과 관련해 지난 주말 공항에서 불거진 혼돈은 델타항공 컴퓨터 마비와 시위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32만 5000명 가운데 겨우 109명이 억류돼 심사를 받았다”며 “공항에서 일어난 큰 문제들은 델타(항공)의 컴퓨터 정전… 시위자들과 (민주당 척) 슈머 상원의원의 눈물(발언)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이 매우 적은 몇 개 문제들을 빼면 모두 잘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은 백악관이 외국인 입국자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방문 기록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CNN은 “백악관이 외국인 방문객의 온라인 활동과 휴대전화 저장 연락처 공유 요구 등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反이민’ 빗장… 지구촌 패닉

    ‘행정명령’ 서명… 美전역 시위 이라크·이란 등 “보복조치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미국 비자 발급과 입국을 일시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지난 27일(현지시간) 서명하면서 전 세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수백명이 미국 공항에 억류되고 109명이 입국을 거절당하는 등 모두 350명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9일 보도했다. 해당국은 물론이고 공화당과 민주당 등 미국 정치권도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안전하게 하려는 조치”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행정명령은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수단, 소말리아, 리비아, 예멘 국민의 비자 발급과 입국을 최소 90일간 금지하고 난민 입국 프로그램도 120일 동안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싱턴DC와 미국 15개 주의 법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행정명령은 헌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워싱턴DC를 비롯한 미 전역의 주요 공항에서도 ‘무슬림 환영’ 등의 피켓을 든 시위대가 시위를 벌였다. 이라크와 이란 등 해당국은 미국인 입국 거부 등의 보복조치 검토까지 거론했다. 국내외 반발이 거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성명을 내고 “행정명령은 종교에 대한 것이 아니라 테러로부터 미국을 안전하게 하는 일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퀘벡시 생츠 푸아 지역의 퀘벡 이슬람문화센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을 무슬림을 겨냥한 테러로 규정했다.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취업 기회 박탈될라… ” 한국 유학생들도 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이 현실화되면서 한국인 유학생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책 기조가 유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박탈할 것으로 전망되어서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미국 근로자의 취업을 우선해 취업이민과 취업비자를 대폭 줄이겠다”고 공언해 왔다. 특히 ‘취임 100일 공약’을 밝히면서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발급 축소를 암시했었다. H1-B 비자는 미국 내 미국 기업에 외국인이 취업할 때 발급되는 비자로, 체류 허가 기간은 최고 6년이다. 미국에서 학위를 마친 유학생들은 이 기간 영주권 취득이 가능하다. 선택실무교육(OPT) 제도 폐지도 관건이다. OPT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을 진행 중이거나 학위를 취득하면 인턴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에 대한 미국 입국금지 행정명령은 많은 생이별을 낳았다. 구글의 제품관리 담당자인 사나즈 아하리(34)는 임신 37주차에 접어들면서 부모님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캐나다에 사는 부모님이 손주를 보러 미국으로 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산 때 부모님이 있어 줬으면 하는 아하리의 희망은 이뤄질 수 없게 됐다. 아하리와 아하리의 부모는 반이민 행정명령 대상국 중 하나인 이란 출신이어서다. 이란에서 태어난 아하리는 1996년 부모님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 캐나다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를 받아 미국에서 일하게 됐다. 미국에서 일하면서 미국인 남편과 결혼하고 18개월 된 딸도 뒀지만, 하루아침에 가족도 못 만나는 신세가 됐다. 아하리가 캐나다로 가서 출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회사는 재입국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아하리에게 미국을 떠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구글에는 아하리 같은 입국 금지 국가 출신 직원이 18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에 있는 미국 보안업체에서 통역사로 오래 일한 이라크인 라비브 알리는 긴 미국 입국 신청 절차 끝에 마침내 최근 비자를 손에 쥐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8일 카타르 국제공항에서 미국 텍사스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저지당했다. 그가 이라크의 사업체와 집을 정리하고 비행기에 오르는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퀘벡 이슬람 사원서 총기 테러, 기도중이던 5명 사망, 수십명 부상

    퀘벡 이슬람 사원서 총기 테러, 기도중이던 5명 사망, 수십명 부상

    캐나다의 퀘벡 주 퀘벡시의 한 이슬람사원(모스크)에서 2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캐나다에 발이 묵여 미국 입국이 금지된 무슬림들에 대해 캐나다 당국이 임시 체류증을 발급할 예정이어서 이번 총격 테러가 무슬림을 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 이날 AFP, dpa 통신과 캐나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괴한들이 이날 오후 8시쯤 퀘벡시 생트 푸아 지역에 있는 ‘퀘벡 이슬람 문화센터’에 들어와 저녁 예배 중이던 신도 수십 명을 향해 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트위터에서 총격과 사망자 발생 사실을 발표했지만 아직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스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이 현장에 적어도 40명, 많게는 100명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사망자가 4명 또는 5명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 모스크를 이끄는 모하마드 얀구이는 dpa 통신에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외부에 있다가) 모스크로부터 들어와 시신 다섯 구의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있는지 묻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평화롭게 기도를 하러 모스크를 찾곤 하는 이들 중 일부가 다시는 집에 돌아갈 수 없게 됐다”며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퀘벡 경찰은 이번 공격의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달아난 무장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아직 이날 총기 난사의 동기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은 모스크 주위를 통제하고 있으며 구급차 여러 대가 몰려와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에 “오늘 밤, 캐나다인들은 퀘벡 모스크에 대한 비열한 공격으로 숨진 이들을 애도한다”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한다”고 썼다. 필리프 쿠이아르 퀘벡주 장관도 트위터에 “퀘벡시 거주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퀘벡주가 결집하고 있다. 퀘벡은 이러한 야만적 폭력을 절대적으로 거부한다”며 희생자의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연대를 표시했다. 이 모스크는 증오 범죄의 대상이 돼 왔다. 금식기간인 라마단월인 지난해 6월 돼지 머리가 이 모스크 현관에 놓인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돼지고기 식육은 이슬람교에서 금기시되는 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외국인의 SNS와 핸드폰도 검열?

    트럼프, 외국인의 SNS와 핸드폰도 검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무슬림 7개국 국민의 입국과 비자발급을 중단시키면서 전 세계적으로 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백악관이 외국인 방문자들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과 휴대폰 이용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CNN 등 미 언론들은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백안관이 이같은 방안을 도입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만약 입국 외국인들이 이러한 정보 공유를 거절하면 공항 등에서 입국을 거부하는 방안을 백악관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예비검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조치가 실행된다면 미국 안보를 이유로 외국인의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무작위로 침해한다는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가 지난해 12월에 보도했듯이 미 오바마 행정부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자나 방문객들에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자발적인 만큼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외국인의 입국을 막지는 않았다. 한편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 무슬림이 대다수인 7개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90일동안 금지하고 120일동안 모든 난민 입국을 중단시키는 것이 골자다. 트럼프는 이 조치에 대해 “언론이 오보를 내고 있는 것처럼 이 조치는 무슬림 금지나 종교에 관한 것이 아니라 테러에 관한 것이며 우리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트럼프의 조치는 인권단체의 분노와 미 공항에서의 시위를 촉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행정명령에 375명 입국·탑승거부…美 입출국 놓고 세계적 ‘혼란’

    트럼프 행정명령에 375명 입국·탑승거부…美 입출국 놓고 세계적 ‘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이 시행되면서 미국 입출국 문제를 놓고 미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29일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7개 무슬림 국가 출신 1억3400만명이 이번 행정명령의 대상이 됐으며, 특히 미국행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이미 높은 행정절차의 벽을 넘고 나서 다른 장애물을 마주하는 상황이 됐다. 7개 나라는 이란,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리비아, 예멘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위협을 이유로 이들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 일시 중단 및 비자발급 중단 등을 핵심으로 한 행정명령을 지난 27일 내렸다. 이로 인해 행정명령이 발동되기 직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들도 미국 땅을 밟자마자 억류되는 신세가 됐다. 지난 28일 국토안보부는 8일 행정명령 발동 전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미 입국이 거절된 인원과 미국행 비행기 탑승 자체가 거절된 인원이 각각 109명과 173명이라고 밝혔다. 탑승 거부를 당한 173명 중 81명만 이후 입국이 허용됐다. 이들을 포함해 이번 행정명령으로 당장 영향을 받게 된 여행자는 375명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온라인상에선 각양각색의 사연이 넘쳐났다. 미국 대학에 다니던 중 잠시 외국에 다녀오려던 학생들은 줄줄이 귀국길이 가로막혀 발을 굴렀다. 비행기 탑승을 거절당했다는 매사추세츠 공대(MIT) 재학생부터 수 시간 째 공항에 갇혔다는 스탠퍼드 대학원생 등 다양했다. 행정명령에 적시된 무슬림 7개 국가 출신들은 미 영주권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피해를 보고 있다.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갑작스러운 미국행 비행기 탑승 거부에 여행객들이 혼란에 빠졌다. 두바이와 이스탄불에선 공항 및 이민국 관계자들이 탑승 게이트에서 탑승객을 돌려보내고 있으며 한 가족이 이미 탑승했다가 다시 내리는 일도 있었다. 공항 관계자들도 하루아침에 ‘혼란스럽고 변덕스럽게’ 바뀐 규정을 따라야 하는 상황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예정된 미국행 손님을 태워 보내야 할 중동지역 항공사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중동지역 국민 상당수의 미 입국 거절이 예상돼서다. 에미레이트와 에티하드 항공, 카타르 항공은 홈페이지에 영주권이나 외교관 비자가 있어야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고 고지했다. 항공사들은 미국을 오가는 비행기에 탑승한 자국 승무원들조차 미국에 입국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이어서 미국행 비행기의 승무원 배치를 재조정해야 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회원사에 이메일을 보내 항공사 승무원도 이번 행정명령에 적용된다고 고지했다. 해당 지역 관광객 수 감소도 예상된다. 지난 2015년 미국을 찾은 이란 관광객 수는 3만5000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후폭풍…애플·구글·페이스북 등 IT기업들 반발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후폭풍…애플·구글·페이스북 등 IT기업들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강경 ‘반(反) 난민’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입국 금지 국가 출신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미국 정보통신(IT) 기업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9일 미국 폴리티코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들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하는 한편, 백악관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반난민 행정명령은 테러와 관련된 이라크, 이란,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리비아, 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비자발급 및 입국을 90일 간 일시 금지하는 내용이다. 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원들의 우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이번 행정명령은 “우리가 지지하는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쿡은 이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보좌관들과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났다면서 “애플은 우리 회사나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이민이 중요하다는 것을 믿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구글에서 최소한 187명의 직원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구글 직원과 가족들에게 제한을 가할 수 있는 이번 행정명령의 여파에 관해 화가 난다”고 털어놓았다. 인도 출신인 피차이 CEO는 이어 “우리의 첫 번째 일은 피해 직원들을 돕는 것”이라며 “만약 당신이 지금 외국에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글로벌안보팀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자 가정의 후손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의 여파를 우려한다”면서 “이 나라를 안전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그것은 실제 위협자들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은 또 대변인을 통해 “현재 우리 인력 운용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정명령의 역효과로부터 우리 직원과 그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행정명령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률책임자(CLO)는 “해당 직원이 76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CEO도 다음 달 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트럼프 행정부 재계자문단체의 첫 회의에서 이번 행정명령에 대한 자신의 불안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칼라닉 CEO는 이메일 성명에서 우버 직원 10여 명과 우버 자동차를 사용하는 수천 명의 운전자가 영향을 받는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고국으로 돌아가 장기휴가를 즐기고 있지만 90일간 미국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도 “이번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받는 많은 사람이 미국의 강력한 지지자들로 옳은 일을 해왔고 (미국에서) 거부당할 만큼 잘못한 일이 없다”며 “무슬림이 다수인 특정 국가들의 시민을 전면적으로 입국 거부하는 것은 한 나라가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최상의 방법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페이스북에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전 세계 넷플릭스 직원들을 다치게 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를 고통스럽게 하는 비(非)미국적인 일”이라며 “이는 미국을 더 안전하게 하는 게 아니라 덜 안전하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미국의 40여 개 IT 기업이 가입한 로비 단체인 인터넷협회는 IT업계의 불만을 표시했다. 마이클 베커만 인터넷협회 회장은 “인터넷업계는 이민을 제한하는 이번 행정명령을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상당수 업체가 “이번 행정명령 대상인 합법적 이민자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커버그 “이민자는 미국의 정체성”...트럼프 대통령에 ‘일침’

    저커버그 “이민자는 미국의 정체성”...트럼프 대통령에 ‘일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반(反) 이민·난민’을 기조로 한 강경한 행정명령을 내놓은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등이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매체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우리는 난민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둬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자신과 아내 프리실라 챈 역시 이민자, 난민의 후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민자의 나라이며, 우리 모두는 전 세계에서 온 가장 우수하고 명석한 이들이 여기서 함께 살면서 일하고 이바지할 때 혜택을 누린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의 증조부와 증조모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폴란드에서 온 이민자였다. 그의 아내의 부모 역시 중국과 베트남 난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중단하고 테러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워런 버핏도 트럼프를 비판했다. 그는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 나라는 이민자들에게서 축복을 받아왔다”면서 “원하는 어느 나라에서든 그들을 데려올 수 있고, 그들은 여기 와서 고국에서는 하지 못한 가능성을 폭발시키는 뭔가를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201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여성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도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비통한 심정”이라고 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국제구호위원회(IRC) 위원장도 “세계적으로 난민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밀려드는 지금은 미국이 그 역사적인 역할을 포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촉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국내 최대 자원봉사 사이트 확 바뀐다

    행정자치부가 자원봉사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1365자원봉사포털을 대폭 개편한다. 방학 때마다 학생들이 자원봉사할 곳을 찾거나 자원봉사 실적 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몰리면서 서버가 폭주한다는 민원이 많았는데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서버 사양을 개선했다. 행자부는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국내 최대의 자원봉사 사이트인 1365자원봉사포털의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버 성능을 개선하고 서버 수도 2개에서 4개로 늘려 다음달부터 동시접속자 수가 기존 1000~1500명에서 3000~4500명으로 3배가량 늘어난다. 홈페이지 처리속도도 2배 이상 빨라진다. 또 자원봉사자들이 검색을 통해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는 단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자원 봉사 분야도 알릴 수 있도록 개선한다. 공무원들도 자원봉사 활성화에 나서 국·실별로 한 달에 한 번 또는 최소 분기에 한 번 이상 봉사에 참여하도록 한다. 행자부는 자원봉사와 행정서비스를 연계해서 자원봉사자가 가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앞으로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자원봉사 수요도 더 확대될 것”이라면서 “봉사나 기부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들을 1365포털을 통해 필요한 곳으로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부연금제 등을 통해 자원봉사를 한 만큼 나중에 자원봉사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이버 긴급구조 ‘118’

    온라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거나 해킹과 불법 스팸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118 사이버민원센터’이다. ‘118’로 전화만 걸면 된다. 민원 내용은 스팸 신고부터 PC 악성코드 감염 치료까지 다양하다. ‘사이버 사기’가 점차 진화하고, 정책이 바뀜에 따라 민원 내용도 달라지고 있다. 2014년에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으로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제한하는 민원이 가장 많았지만, 2015년에는 주민등록번호 대용으로 사용되는 ‘아이핀’ 발급·폐기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지난해는 보이스 피싱 등으로 노출된 개인정보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 KISA가 최근 가장 많은 민원 3807건을 분석해 행정자치부가 해설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밖에 KISA는 본인이 가입하고도 사용하지 않거나 본인 모르게 가입된 사이트를 찾아 주고 탈퇴 신청도 가능한 사이트인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6만명이 이 서비스를 통해 회원 탈퇴를 요청했다. KISA 관계자는 “정부3.0 정책 방향에 따라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드 보복’에… 조수미 中공연 결국 취소

    ‘사드 보복’에… 조수미 中공연 결국 취소

    소프라노 조수미의 중국 공연이 비자 발급에 난항을 겪다가 결국 무산됐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순수 문화예술계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수미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의 중국 투어가 취소됐음을 알립니다”라며 “그들의 초청으로 2년 전부터 준비한 공연인데 취소 이유조차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가 간의 갈등이 순수문화예술 분야에까지 개입되는 상황이라 안타까움이 큽니다”라고 썼다. 조수미는 다음달 19일부터 광저우-베이징-상하이로 이어지는 중국 투어 공연을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뚜렷한 이유도 없이 발급이 5주 이상 지연됐다. 앞서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3월 중국 구이양(貴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하려던 협연도 비자 문제로 취소됐다. 구이양 오케스트라 홈페이지는 현재 공연 협연자로 다른 여성 피아니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 연말정산 서류에 안 써도 됩니다

    남모르는 장애나 정치 후원금, 대학원 재학 등 그릇된 선입견이나 불이익이 걱정돼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가 있다면 연말정산 때 알리지 않아도 된다. 연말정산 시즌이 끝나고 나중에 ‘경정청구’(납세신고 수정)를 통해 추후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이 23일 내놓은 ‘연말정산 유의사항 10가지’에 따르면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거나 빠뜨린 정보가 있다면 연말정산 시기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오는 3월 11일부터 시작되는 경정청구제도를 활용하면 5년 안에 추가 환급이 가능하다. 경정청구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미용 관련 수술로 의료비를 많이 지출했거나 배우자의 실직, 부양 가족이 장애인이라는 점, 외국인과 재혼한 사실, 월세 거주 등 굳이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은 모두 경정청구를 통해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지 않은 신생아와 관련된 영수증이나 단순 착오로 연말정산 기간에 챙기지 못한 내역들도 경정청구를 활용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 홈택스의 ‘경정청구서비스’를 통해 연말정산 기간에 빠뜨린 내용을 입력하고 환급액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정청구를 위해 세무사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누락된 의료비가 있다면 근로자가 해당 의료기관에서 직접 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일 전까지 정치 후원금이 법정기부금으로 잘못 분류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정치 후원금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부모 등 부양가족이 지난해 사망했더라도 올해 연말정산까지는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임금체불 업체나 부도 업체에 다니는 근로자는 연말정산 때 공제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기본공제만 받은 뒤 오는 5월 소득세 확정 신고나 경정청구를 활용해 추가 환급받는 것이 안전하다. 회사 자금이 부족해 환급금을 받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봉이 ‘면세점’(독신은 1400만원) 이하이거나 연봉이 많아도 근로자 자신만 공제받는 보장성보험료, 연금저축공제 등의 공제 뒤 결정세액이 ‘0원’이라면 별도의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없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인 ‘절세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결정 세액을 확인하면서 놓치는 공제나 부당공제 항목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특검, 정유라 외국환거래법 위반도 조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정씨가 2015년 12월 최씨의 예금 3억원 및 정씨와 최씨가 공동 소유한 강원 평창군 임야 23만 1400㎡(감정가 5억 1700만원)를 담보로 하나은행 서울 압구정중앙점에서 보증신용장을 발급받았다. 정씨는 이 신용장으로 2016년 하나은행 독일 현지법인에서 38만 5000 유로(약 4억 7500만원)를 금리 연 0.98%로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에서 예금과 땅을 담보로 대출받을 경우 일반적으로 연 3∼6% 금리가 적용되지만 정씨는 신용장 대출 방식을 통해 1% 이하로 돈을 빌려 이자 비용 1600만원가량을 아꼈다. 하나은행 측은 정씨의 대출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최근 이상화 하나은행 글로벌영업 2본부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창원문성대, 평생직업교육과정 수강생 모집

    창원문성대, 평생직업교육과정 수강생 모집

    창원문성대학교 평생직업교육대학이 오는 2월 7일부터 2017년 상반기 평생직업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재직자, 미취업자,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평생 교육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평생직업교육과정은 NCS(국가직무 능력표준) 기반 비학위과정으로, 실무에 도움이 되는 기술들을 다양하게 가르친다. 또한, 80% 이상 출석하고 과정을 이수한 자에게는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2017년 상반기에 모집하는 과정은 ▲전기기능장 ▲빅데이터기초과정 ▲향미 전문가&로스팅 과정 ▲커피 바리스타 1,2급 자격 과정 ▲홈페이지 제작 실무 ▲기계 가공기능장 ▲맛집레시피 완전정복과정 ▲남성요리 ▲부동산경매과정 ▲집짓기 건축 길잡이 과정 ▲디자인 실무 캘리그라피와 컴퓨터그래픽 폰트개발과정 ▲직장에서 이기는 프레젠테이션 전문가과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과정들이 있다. 특히 메이크업 과정은 응용/전문과 과정으로 구성된다. 수강생들은 웨딩 메이크업 등 직무 역량을 강화한 실전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전문가 과정을 수강할 경우 메이크업 트렌드 개발을 위해 요구되는 기술 및 제품 사용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맛집 레시피 완전정복과정은 ‘미슐랭가이드 서울(2017)’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간됨에 따라 그에 맞춰 유명 레스토랑이나 맛집의 음식을 배우기 쉽게 재해석해 정리된 레시피로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요리(혼밥의 정석) 과정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신설 과정으로 요방(요리하는 방송)과 먹방(먹는 방송)의 열풍으로 집에서 혼밥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요리 초보자 남성들이 생겨남에 따라 개설됐다. 이 과정은 기본 썰기, 계량하기, 간단하면서도 맛을 내는 다양한 조리법 등의 비법을 전수한다. 홈페이지(쇼핑몰, 블로그) 제작 실무과정도 유용하다.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컨셉, 인터페이스, 컬러, 레이아웃 등 전반적인 이론과 함께 기획에서 제작과정까지 필요한 프로그램을 학습함으로써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 제작과정을 교육한다. 홈페이지(쇼핑몰, 블로그) 제작 전반에 걸친 디자인, 코딩, 운용 등 제반기술을 익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프레젠테이션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수업인 ‘직장에서 이기는 프레젠테이션 전문가과정’이나, 기존 캘리그라피 과정을 디자인 실무 및 컴퓨터 환경에 맞추어 업그레이드한 과정인 디자인 실무 과정도 실질적인 업무 능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관계자는 “취업 시장의 니즈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은퇴자, 재직자, 취업준비생 모두에게 유용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과정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