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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암살 용의자 ‘북한 리정철’…수상한 행적, 고정간첩 의혹도

    김정남 암살 용의자 ‘북한 리정철’…수상한 행적, 고정간첩 의혹도

    1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리정철(47)의 수상한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정철(Ri Jong Chol)은 북한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말레이시아 중문지 동방(東方)일보에 따르면 리정철은 아내와 자녀 둘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었다. 리정철은 평소 중국어 등 외국어가 아닌 북한말을 사용했고, 아내와 자녀 두 명과 함께 생활했다. 리정철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말레이시아 신분증인 ‘i-Kad’를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자국에서 일하는 외국 노동자들에게 발급하는 것으로 개인 정보와 일하는 회사명 등이 기재돼 있다. 리정철이 북한 국적의 말레이시아 파견 노동자 신분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이상한 점은 파견노동자 신분인데도 아내와 자녀 둘이라는 가족을 동반해 최소 수년간 말레이시아에서 살고 있다는 점이다. 일종의 외화벌이 노동자라고 할 수 있는데 가족과 함께 외국 생활을 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자국민의 이탈을 우려해 외국으로 보내는 돈벌이 노동자는 물론 외교관에 대해서도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가족을 동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외교관들도 단신 부임해 대사관 또는 일정 주거 공관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데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리정철이 외화벌이 파견노동자 신분으로 그런 ‘호사’를 누렸다면 뭔가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리정철 주거지의 주변인물들의 평(評)도 주의깊에 들어볼 필요가 있다. 동방일보에 따르면 아파트의 이웃들은 리정철의 체포 소식에 “그가 특수요원이거나 사람을 죽였다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웃들은 “그는 17살짜리 아들과 10살 딸, 40대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며 “그들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을 자주 들었지만, 그게 한국말인지 북한말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웃들은 이어 “그는 평범한 가장처럼 생활했다”며 “외부인을 만나는 모습을 본 적도 없고, 이상한 느낌도 없었다”고 리정철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웃들이 보기에 리정철이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하는 북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도 김정남 독극물 암살사건으로 북한 노동자와 외교관들의 거주 실태가 알려지면서, 북한 사정에 비춰볼 때 특수한 생활을 한 리정철이 고정간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가 말레이시아에서 파견 노동자로 신분을 유지하면서, 정보수집 등의 간첩활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리정철의 가족 역시 ‘위장’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리정철을 포함해 베트남 여권 소지자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 등 여성 용의자 2명,시티 아이샤의 말레이시아인 남자친구를 체포한 바 있다. 이로써 경찰은 암살 사건과 관련돼 총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현재 도주 중인 나머지 남성 3명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종합2보)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종합2보)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의 네 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북한 여권 소지자가 처음으로 체포돼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17일 밤 셀랑고르 주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 5월 6일생 ‘리정철(Ri Jong Chol)’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말레이시아 신분증인 ‘i-Kad’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i-Kad’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2014년 도입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당국이 소지자의 개인 정보와 회사명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외국인 노동자용 신분증이다. 외국인 노동자가 이민국에 1년 기한의 노동허가를 갱신할 때 발급된다고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밝혔다. 현지 중문 매체 동방일보는 리정철이 40대인 아내와 17세 아들, 10세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이라고 그가 거주하던 아파트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밤 셀랑고르 주 잘란 쿠차이 라마 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급습해 리정철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베트남 여권 소지자 도안 티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 등 여성 용의자 2명과 시티 아이샤의 말레이시아인 남자친구를 체포한 바 있다. 이날 체포된 리정철은 당초 경찰이 수배한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된다. 최소 3명 이상의 남성 용의자들은 현재 체포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 발표에 앞서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중국보 등은 리정철의 체포 사실을 보도하며 경찰이 이 남성이 복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가짜 신분증명서를 사용하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정철이 현지 일부 언론이 지목한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인지 다른 누군가에게 고용된 청부업자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그가 김정남의 암살을 실행한 주모자이자 공작원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성주일보는 이날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성 4명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라고 밝혔다. 이들 중 베이지색 모자를 쓴 한 명은 경찰이 체포한 북한 여권 소지 남성과 외모가 흡사하다고 경찰은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종합)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종합)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의 네 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북한 여권 소지자가 처음으로 체포돼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17일 밤 셀랑고르 주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 5월 6일생 ‘리정철(Ri Jong Chol)’로 알려졌다. 리정철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말레이시아 서류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베트남 여권 소지자 도안 티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등 여성 용의자 2명과 시티 아이샤의 말레이시아인 남자친구를 체포한 바 있다. 이날 체포된 리정철은 당초 경찰이 밝힌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된다. 경찰 발표에 앞서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중국보 등은 리정철의 체포 사실을 보도하며 경찰이 이 남성이 복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가짜 신분증명서를 사용하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정철이 현지 일부 언론이 지목한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인지 다른 누군가에게 고용된 청부업자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그가 김정남의 암살을 실행한 주모자이자 공작원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성주일보는 이날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성 4명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라고 밝혔다. 이들 중 베이지색 모자를 쓴 한 명은 경찰이 체포한 북한 여권 소지 남성과 외모가 흡사하다고 경찰은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속보]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의 네 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밤 셀랑고르 주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 5월 6일생 ‘리정철(Ri Jong Chol)’로 알려졌다. 리정철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말레이시아 서류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체포된 리정철은 당초 경찰이 밝힌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에 앞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여성 2명과,여성 용의자 중 한명의 남자친구 말레이시아 남성을 체포한 바 있다. 경찰 발표에 앞서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 등은 이 남성의 체포 사실을 보도하며,경찰이 이 남성이 복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가짜 신분증명서를 사용하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보이스피싱 먹잇감은 고령보다 2030여성

    금감원 “사회경험 적어 겁 많아” 고령층보다 20~30대 젊은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정부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8439건 중 38.1%(3214건)가 20, 30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이상 남녀 비중 18.6%보다 월등히 높다. 사회 경험이 적은 젊은 여성은 권력 기관을 사칭한 위협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 젊은층이 이용하는 채널을 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지난해 1919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감소했다. 대출빙자형 피해가 1340억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69.8%를 차지해 전년 대비 27.1% 포인트 급증했다. 정부기관 사칭 수법이 잘 먹히지 않자 금융사의 대출 광고 전화로 가장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노리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명의자와 실사용자가 다른 ‘대포통장’은 지난해 4만 6351개로 전년보다 19.1% 감소했다. 은행권이 신규 계좌 발급 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은 같은 기간 30%(1001개→1300개)나 증가했다.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통장을 개설해 대포통장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문재인 “페미니스트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페미니스트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성 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주요 공약은 남성 육아휴직 제도의 활성화, 여성 고용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출산휴가 급여 지급 보장 등이다. 그는 또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에서 비롯되는 갖가지 폭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이 주최한 ‘새로운 대한민국, 성평등으로 열겠습니다’ 포럼에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나 역시 어머니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오랫동안 깨닫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대한민국 여성의 지위는 거의 모든 면에서 꼴찌 수준”이라면서 “제 딸도 경력단절 여성인데, 여성이 경제활동에 많이 참가하는 나라가 잘 사는 나라다. 아빠들에게도 아이를 키우고 함께 시간을 보낼 권리와 의무를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먼저 남성 육아휴직 제도의 활성화를 공약했다. 그는 “아빠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빠휴직 보너스제’를 실시하겠다”면서 “엄마에 이어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에게도 휴직급여를 인상하겠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의 유급휴일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가사일과 육아 부담을 여성에게만 부여하는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 문화를 극복하겠다는 취지의 공약이다. 그는 여성 일자리 차별의 벽을 허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30대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제’를 도입하는 한편,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하여 여성 고용을 확대하고 여성 고용에 앞장서는 우수기업에게는 포상과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뜻을 밝혔다. 여성을 차별하지 않는 승진제도를 적용한 기업, 이른바 ‘유리 천장’을 없인 기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도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기간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출산휴가를 계약기간에 산입하지 않고 자동연장함으로써 출산휴가 급여지급을 보장하겠다”면서 “비정규직 여성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할 때 고용지원센터 등 제3의 기관에서도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에서 비롯되는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젠더 폭력’을 더 이상 눈 감고 쉬쉬해서는 안 된다. 젠더 폭력 가해자에 대한 단호한 처벌로 사회적 약자를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면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 친족, 장애인 성폭력을 가중처벌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약자 폭력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IELTS 공식주관사 IDP가 주최하는 ‘2017년 호주유학박람회’ 개최

    IELTS 공식주관사 IDP가 주최하는 ‘2017년 호주유학박람회’ 개최

    글로벌 유학기관이자 IELTS 공식주관사인 IDP가 주최하는 ‘2017년 호주 유학박람회’가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 308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동일 일정과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2017년 세계유학박람회’ 내에 포함되며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호주는 전 세계적으로 유학국가로 많은 학생들이 찾는 곳으로 학교, 전공 등과 상관 없이 졸업 후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학사, 석사, 박사 등 각 과정에 따라 졸업 후 일정기간의 체류가 가능하며 호주 현지의 8개 명문대 모두 세계 대학 랭킹 100위권 내에 해당된다. 특히 이번 호주유학박람회에는 호주 현지 명문대 Group of 8 중 일부 학교를 포함해 호주 국립대학교, ANU 컬리지, 호주가톨릭대학교, 디킨 대학교, 나비타스, 맥쿼리 대학교, 모나쉬 대학교, 퀸즈랜드 공과대학교,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 멜버른 대학교,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시드니 대학교, 테일러스 컬리지, 서던퀸즈랜드 대학교, TAFE 퀸즐랜드 등 유수의 현지대학교들이 대거 참가한다. 호주유학박람회에서는 호주 현지 학교 담당자들과의 1:1 무료 유학컨설팅이 진행되며 각 부스마다 상담을 도와줄 통역원이 배치된다. 여기에 호주 전문 IDP 카운셀러가 호주 유학 관련 무료 상담 및 무료 수속을 진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IELTS 공식주관사인 IDP가 주최해 다양한 유학 정보는 물론 IELTS 고득점 전략까지 제공하는 설명회로 꾸며진다. 호주유학박람회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박람회에 참가해 스탬프를 모두 모은 내방객들에게는 시크릿 선물이 제공되며 수속학생 전원에게 유학에 필요한 물품이 담긴 유학준비키트를 증정한다. 또한 박람회 현장에 게시된 행운의 번호와 자신의 입장번호가 동일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복불복 이벤트도 진행한다. 2017년 호주유학박람회의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현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접수 중이다. 참가신청 후 박람회 현장을 찾은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여권 발급 못하는 이유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여권 발급 못하는 이유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베네수엘라의 대학생 파스카렐라는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독일의 한 기업에 인턴을 지원한 게 덜컥 합격한 것. 하지만 파스카렐라는 요즘 가슴만 졸이고 있다. 아직 여권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파스카렐라는 "여권을 신청한 지 1달이 넘었지만 아직 발급이 미뤄지고 있다"면서 "4월까진 독일에 가야 하지만 시간에 맞춰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권을 신청하고 4개월 넘게 대기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면서 고개를 떨궜다. 베네수엘라에서 여권 만들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들어지고 있다. 여권 발급이 이처럼 지연되는 건 바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여권을 만들 종이 자재가 없는 탓이다.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특수종이를 사용하여 제작하는 여권인데, 경제난과 외환부족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 정부로서 종이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여권을 신청해도 언제 발급될지 알 수 없어 발을 구르는 사람은 이미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멕시코에 사는 베네수엘라 출신 사아베드라는 지난해 5월부터 대사관에 여권 갱신을 문의하고 있지만 번번히 '갱신 불가'라는 답을 듣고 있다. 이유는 언제나 같았다. 여권을 만들 소요자재가 없다는 것이다. 남미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달러가 없어 수입이 막히면서 여권을 만들 때 필요한 핵심자재도 수입이 중단됐다. 여권을 만들기가 힘들어지면서 부작용은 속출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 여권발급에 드는 비용은 2124볼리바르, 약 3500원 정도다. 그러나 발급이 무작정 늦어지면서 뒷돈을 요구하는 브로커나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여권을 빨리 내주겠다며 150만 볼리바르(약 248만원)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3월이면 자재를 확보할 수 있어 발급이 정상화할 것"이라면서 "3월까진 급하지 않은 경우라면 여권 신청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민자와 범죄 무관”… 트럼프, 논문 좀 보길

    “이민자와 범죄 무관”… 트럼프, 논문 좀 보길

    美연구팀 200개 대도시 40년 통계로 이민과 실업·폭력 등 상관관계 분석 “이민자 많을수록 강력범죄 비율 낮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달 20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 지 이제 겨우 한 달가량 됐습니다. 이 기간 국제뉴스는 트럼프 몫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가 장악했습니다. 문제는 ‘좌충우돌’로 점철됐다는 점이지만요.현재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취임 일주일 만인 지난달 27일 서명한 ‘반이민 행정명령’입니다. 7개 이슬람권 국가(이라크,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금지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는 ‘미국을 테러에서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 등 주요 도시에서 이에 대한 반대시위가 거셉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연방항소법원에서 재판부 만장일치로 반이민 행정명령을 기각해 트럼프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트럼프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민자가 늘면 범죄와 테러 발생이 증가하고 위험한 사회가 되는 걸까요. 때마침 미국 대도시들의 폭력 및 재산 관련 범죄 발생률, 이민자 수, 실업률 같은 경제적 변수 등을 고려해 이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 버펄로대, 앨라배마대, 케너소주립대, 조지아주립대의 범죄과학·사회학과 공동 연구진이 진행한 이 연구의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이민자 증가와 범죄율 증가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였습니다. 연구진은 비슷한 규모의 2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미국 상무부 산하 인구통계국의 1970~2010년 인구 통계, 연방수사국(FBI)의 범죄 관련 각종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인구 통계에는 도시의 인종, 남녀 성비, 이민자 수, 범죄의 규모, 범죄 가담자 수, 피해 규모 등이 골고루 포함됐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민자 증가가 기존 주민들의 경제적 기회를 박탈했는지, 범죄 증가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분석했습니다. 이민과 범죄 발생률의 정확한 상관관계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이민자 비율이 높은 대도시일수록 폭력, 강도, 살인, 강간 같은 강력범죄 발생률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민자 증가가 지역사회의 경제적 위축을 가져온다는 명확한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학문적·과학적 분석으로도 테러 방지를 위한 이민 규제는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범죄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인종과 범죄과학’ 2월호에 실렸습니다. 이 연구를 이끈 로버트 아델만 뉴욕 버펄로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구 결과는 매우 분명하다”며 “우리 연구뿐만 아니라 유사한 다른 연구들에서도 볼 수 있는 사실(fact)은 이민을 강력범죄와 테러 등에 연관 지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사회적 논란이 되는 정책들의 이면을 보면 정책 입안자의 이데올로기와 근거 없는 신념에 기반할 때가 많습니다. 18세기 영국 학자 프랜시스 허치슨은 사회 일반의 선(善)에 대해 ‘최대 다수에게 최대의 행복’이라고 했습니다. 사실과 증거를 바탕으로 한 공공정책이야말로 더 많은 이에게 행복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edmondy@seoul.co.kr
  • 광진 “학교서 주민등록증 받으세요”

    서울 광진구가 다음달부터 이색적인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를 실시한다. 학업으로 동 주민센터를 찾기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다. 광진구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 대부분이 고등학생이라며 학업에 바쁜 학생들이 주민등록증을 제때 발급받지 못해 금전적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아 수요자 중심의 이번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기간을 지키지 못하면 기간에 따라 5000원에서 5만원까지 과태료를 물게 된다. 광진구에선 2014년 147건 170만 3000원, 2015년 113건 133만 8000원, 지난해 149건 143만 5000원의 과태료를 고등학생들이 물었다.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는 간단하다. 신규 주민등록증은 만 17세가 되는 다음달 1일부터 12개월 이내에 발급받아야 한다. 구는 지역 내 9개 고등학교에서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 명단을 받아 지역 내 거주·신청기간 도래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발급 대상자를 확정해 학교에 통보한다. 발급 신청 학생들은 사진이 부착된 학생증, 3×4㎝ 또는 3.5×4.5㎝ 규격으로 최근 6개월 이내 귀와 눈썹이 보이게 촬영한 탈모 상반신 사진을 준비한다. 구는 주민등록증 방문발급팀을 학교에 파견, 학생들의 지문을 채취하고 발급신청서를 취합해 온다. 동 주민센터에서 전산처리 후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 학생 본인이나 주민등록등본상의 직계혈족 등이 찾으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먼저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0년 된 소화기 성능검사 받으세요”

    “10년 된 소화기 성능검사 받으세요”

    2013년 8월 22일 서울 영등포의 한 유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한 직원이 불을 끄려고 소화기를 꺼냈다 되레 소화기가 폭발해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소화기가 너무 낡아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이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아파트와 극장 등에 설치된 지 10년 이상 된 소화기는 반드시 새것으로 바꾸거나 성능검사를 받아 사용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분말소화기의 내용연수(권장 사용한도)를 10년으로 정하고 사용기간을 연장하려면 반드시 성능 확인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소방용품의 품질관리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된 규칙은 15일 공포 즉시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2006년 12월 이전에 생산된 소화기는 내년 1월 27일까지 교체하거나 성능 확인을 받아야 한다. 아파트와 기숙사, 극장 등 특정소방대상물(소방시설을 의무 설치해야 하는 건물) 관계자는 검사대상 분말소화기 일부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제출해 성능을 확인해야 한다. 검사에서 합격하면 증명서를 발급받아 3년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그 기간이 지나면 해당 소방용품을 교체해야 한다. 안전처는 이번 규칙 개정으로 노후소화기 폭발사고를 예방하고 분말소화기를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일 국민안전처 소방산업과장은 “소화기의 내용연수가 10년으로 정해졌지만 10년 전이라도 성능에 문제가 있으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단독] 5대 시중銀 대우조선 여신 1년반 새 46% 줄였다

    [단독] 5대 시중銀 대우조선 여신 1년반 새 46% 줄였다

    5조 2093억→ 2조 8190억 ‘뚝’ 유동성 위기에 엎친 데 덮친 격5대 시중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빌려준 돈을 최근 1년 6개월 새 2조 4000억원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전 시점과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수준이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여신 한도만이라도 예전 수준으로 복구시켜 달라”고 주장한다. 시중은행들은 “한도 증액은 신규 지원이나 마찬가지”라며 펄쩍 뛴다. 서울신문이 13일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대우조선 총여신 현황’을 파악한 결과 2015년 6월 5조 2093억원이던 여신 잔액은 올해 1월 2조 8190억원으로 46% 감소했다. 2015년 6월은 대우조선 부실 문제가 본격화된 시점이다. 총여신은 ▲LC(은행이 일정 기간·범위 내의 금액에 대해 지급 보증을 약속하는 신용장) ▲RG(조선사가 배를 인도하지 못할 경우 미리 받아 놓은 선수금을 금융사가 대신 선주에게 돌려주겠다는 환급보증) ▲일반 대출금 ▲구매자금 ▲파생상품 등을 포함한다. A은행이 1조 2991억원에서 6417억원으로 가장 많이(51%) 줄었다. B은행은 38%(1조 6407억→1조 158억원), C은행 43%(1조 4265억→8175억원), D은행 42%(4180억→2440억원), E은행 29%(4250억→3000억원)로 30~40%씩 각각 감소했다. 최대 얼마까지 여신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인 ‘총여신 한도’도 2015년 6월 6조 9741억원에서 2017년 1월 4조 303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이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은행이 기존에 약속한 대우조선 여신 한도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다. 사실상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 지원 ‘총대’를 메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이 더 나서 달라는 주문이었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간신히 넘긴 대우조선은 오는 4월에만 4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또 돌아와 ‘4월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다. 시중은행은 은행별로 대우조선 여신 약정을 맺고 있다. 하지만 강제력은 없다. 이 때문에 대우조선 자본잠식 상태 등을 우려한 은행들은 실제 지원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은행들은 “일부러 (대우조선 여신을) 줄인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이라고 반박한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대우조선 여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RG인데 최근 1~2년간 신규 선박 수주가 거의 없었고 기존에 잡혀 있던 RG는 대우조선이 선박을 만들어 인도하며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여신 한도 역시 여신 잔액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했다는 게 은행들의 항변이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미 대우조선 수주액 50억 달러까지는 산은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가 RG 발급을 맡기로 했는데 왜 시중은행을 끌고 들어가는지 산은의 속내를 모르겠다”면서 “자체 회생 가능성이 적은 기업에 대해 여신을 늘리는 것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시중은행 여신 한도가 늘어나면 대외 신용도 등이 올라가 신규 선박 수주에 도움을 받으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신을 추가 회수하지 말라”는 정부와 산은의 ‘경고’라는 해석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대우조선 위기설이 파다하자 시중은행이 LC나 RG가 아닌 일반 대출금은 회수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KB국민, 우리, KEB하나은행 등을 합쳐 대출금이 6600억원가량 되는데 이를 회수하지 못하도록 미리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민주, 내일부터 선거인단 등록

    민주, 내일부터 선거인단 등록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전 10시부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 제1차 선거인단 등록을 받는다. 홍재형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제1차 선거인단 마감은 탄핵심판일 3일 전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이전 탄핵심판이 내려진다고 가정하면, 다음달 10일까지 최장 24일간 선거인단 등록이 가능하다. 탄핵심판 결정이 늦어지면 그만큼 선거인단 모집 기간도 길어지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당 대선 후보를 일반 국민도 선거인단에 들어올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선출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일반 국민의 1표가 대의원이나 권리당원의 1표와 동등한 가치를 갖도록 하는 방식이다.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달하면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는데, 결선투표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탄핵심판 후 2차로 모집한다. 1차 선거인단으로 등록하는 방법은 ▲시·도 당사를 방문해 직접 신청 ▲콜센터(1811-1000)로 전화 접수 ▲인터넷 접수 등 3가지다. 인터넷 접수의 본인 인증 수단으로는 금융기관용 무료 공인인증서를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유료로 발급받은 범용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인터넷 접수가 가능했다. 이처럼 인터넷 접수가 쉬워지면서 경선 참여 선거인단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표는 전국 244곳 현장 투표, 인터넷, 모바일(ARS)로 이뤄진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새로 마련한 당사(장덕빌딩)로 입주를 완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계서 가장 뚱뚱한 500kg 여성, 치료 위해 인도행…크레인·화물기 동원

    세계서 가장 뚱뚱한 500kg 여성, 치료 위해 인도행…크레인·화물기 동원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이 비만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으려고 화물기를 이용해 인도로 향했다.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압델 아티(36)는 전날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보르그 알아랍 공항에서 화물기를 타고 인도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500kg이 넘는 아티를 차량에서 화물기로 옮기고자 크레인까지 동원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아티는 몸무게가 비정상적인 속도로 불어나면서 11세 때부터는 학교는커녕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따라서 이번 외출은 25년 만에 외출인 셈이다. 아티는 사상충이 혈액에 기생해 유발되는 ‘코끼리피부병’(elephantiasis)과 이로 인한 내분비선 장애로 비정상적인 몸무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티의 가족들은 지난해 10월 인도 뭄바이의 유명 비만 치료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동시에 외무부에는 치료 목적의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영상=euro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설] 졸렬한 中 ‘한국 흔들기’에 입다문 대선 주자들

    중국 당국이 지난해 12월 말 롯데그룹의 중국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 핵심 사업인 테마파크 조성 공사를 소방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중단시켰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상하이 롯데그룹 중국본부를 시작으로 베이징의 롯데제과 공장과 청두·선양 등의 롯데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또 베이징·상하이·청두 등 중국 내 롯데 매장의 소방안전 점검과 위생 점검을 200여 차례나 했다. 중국의 이도 저도 아닌 부인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대체 부지로 경북 성주 골프장을 국방부에 제공하기로 한 것에 대한 압박성 보복이란 점은 명백해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다시 한국산 화장품 수입을 막고 한국산 반도체 업계를 정조준해 ‘반독점법’ 정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에 이어 국립발레단 김지영 수석무용수의 4월 중국 공연도 뚜렷한 이유 없이 불발됐다. 유커(관광객)의 한국행 축소와 전세기 항공노선 불허, 배터리 탑재 차량의 보조금 지급 배제, 비자 발급 규제 등 보복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종잡을 수 없다. 중국의 야비한 ‘한국 흔들기’를 봐주는 인내심이 이제 임계점에 도달했다. 더이상 질질 끌려다닐 수 없는 노릇이다. 정부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침묵으로 일관하는 저자세를 벗어던지고 그 치졸함을 강력히 따져 묻는 동시에 중국 당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해야 한다. 그런 일 하라고 정부가 있는 것이고, 나라 간에 외교 관계를 맺는 것 아닌가. 주중 한국대사는 베이징에서 무슨 일을 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다는 국민이 적지 않다는 점을 알기 바란다. 온갖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되 끝내 여의치 않으면 우리도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한다. 예컨대 중국산 불량 농산품의 시중 유통에 대한 단속의 강도를 크게 높이거나 검역·통과를 강화하는 내용의 상징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만하다. 대선 주자들이 중국의 사드 보복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은 온당치 않다. 예민한 문제라고 해서 하나같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앞으로 나라를 이끌겠다는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는 처사가 아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과 중국의 졸렬한 보복에 대응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마치 ‘정부가 자초한 일이니 알아서 하라’ 식의 인식 수준이라면 이런 면피성 태도 또한 비판받아 마땅하다.
  • 서산 개인택시 면허 2억에 거래, 전국 최고 수준… ‘택테크’까지

    감차 정책에 신규 면허 발급 중단 인구·퇴직자 증가에 수요 늘어 공급 과잉이라며 택시의 숫자를 줄이는 중에 충남 서산의 개인택시 면허값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퇴직한 베이비부머들이 뛰어드는 것도 한몫한다는 분석이다. 9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개인택시 번호판(면허) 가격이 2억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국 시·군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서울 개인택시 면허거래가격은 9200만원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부산은 9000만원 선에서 최근 1억원대로 살짝 올랐다. 서울과 부산은 모두 택시 공급 과잉 상태라는 평가다. 2010년에만 해도 1억 3000만∼1억 4000만원 정도였으나 해마다 10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서산에는 개인택시 268대와 법인택시 110대 등 모두 378대가 있다. 인구 17만여명인 지방 중소도시의 개인택시 면허값이 왜 이리 비싼 것일까. 먼저 2014년부터 택시를 줄이겠다는 계획 때문이다. 안현승 충남도 주무관은 “강제력은 없지만 충남도 6367대의 택시 중 731대가 감차 대상”이라고 밝혔다. 더 이상 신규 면허가 발급되지 않으면서 기존 면허를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도시가 팽창하고 있어 택시 이용이 많아질 거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천안, 당진 등도 인구가 급증해 개인택시 면허값이 각각 1억 7600만원과 1억 9000만원이다. 개인택시 운전은 불경기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퇴직 베이비부머에게는 인기 있는 돈벌이 수단이다. 나이가 많아도 비교적 쉬운 게 운전이고 자유롭게 일하는 점도 매력이다. 고용 불안이 없다. 면허값 상승으로 재테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개인택시를 몰면 천안과 아산 등 도시는 매달 250만원, 청양과 서천 등 농촌은 150만원 안팎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지역인 청양과 서천은 개인택시 면허값이 각각 6500만원과 7500만원이다. 그나마 서산은 지난해 8건의 면허가 거래됐지만 인접 태안군에서는 2년째 매매가 끊겼다. 매물이 나오지 않는 탓이다. 이희호 개인택시 서산시지부장은 “서산시만 해도 76대의 택시를 감차해야 할 실정이지만, 자치단체에 보상비가 없어 실효성은 별로 없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당분간 개인택시 면허값이 급격히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쿠웨이트도 미국 따라 反이민 조치’ 가짜뉴스에 낚인 트럼프

    ‘쿠웨이트도 미국 따라 反이민 조치’ 가짜뉴스에 낚인 트럼프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짜뉴스에 ‘낚이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또한번 체면을 구겼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중동 매체인 ‘더 뉴 아랍’은 지난 1일 쿠웨이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따라 이슬람권 5개국 국민의 입국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조치를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전문 매체인 ‘알바와바’도 유사한 내용을 곧 보도하면서 기사는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는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알바와바의 기사를 공유하며 “영리하다(smart)”라고 치켜세웠다. 스티븐 배넌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대표를 지냈던 극우 언론 브레이트바트 역시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한 우려가 쿠웨이트로 하여금 이러한 조처를 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지지성향의 보수 인터넷 매체 ‘인포워스’도 “쿠웨이트가 급진적 테러리스트의 이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곧 진실이 드러났다. 쿠웨이트는 이미 6년 전인 2011년부터 비자 발급 금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가짜 뉴스’였다. 쿠웨이트 정부도 국영 KUNA통신을 통해 몇몇 국가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는 기사를 강력히 부인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결국 더 뉴 아랍은 “쿠웨이트의 비자 발급 금지 조치는 2011년부터였다. 실수가 발생했고 이러한 심각한 실수가 널리 확산됐다”고 인정했다. 알바와바의 영문판 편집장 디나 다보우스는 정정기사를 게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조회 수가 엄청나서 믿기 어려웠다. 우리는 그 기사에 꽤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립발레단 김지영 中공연 불발… 순수예술까지 ‘한한령’ 확산

    국립발레단 김지영 中공연 불발… 순수예술까지 ‘한한령’ 확산

    중국의 문화예술계에 대한 보복 조치가 클래식계에 이어 무용계로 번지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발하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드라마·영화 등 대중문화에서 순수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8일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수석무용수 김지영은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발레단으로부터 ‘백조의 호수’ 주역으로 초청받아 오는 4월로 예정된 공연 계약에 대해 협의 중이었지만 불발됐다.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최근 조수미, 백건우 중국 공연 취소 소식을 접한 뒤 2~3주 전쯤 상하이발레단에 이번 공연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지난 7일 ‘이번 공연 출연은 어려울 것 같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상하이발레단은 김지영과 계약을 맺기 힘든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중국 공연도 취소된 바 있다. 조수미는 오는 19일부터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로 이어지는 중국 투어 공연을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뚜렷한 이유 없이 비자 발급이 5주 이상 지연됐다. 이에 조수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들의 초청으로 2년 전부터 준비한 공연인데 취소 이유조차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가 간의 갈등이 순수문화예술 분야에까지 개입되는 상황이라 안타까움이 큽니다”라고 밝혔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역시 오는 3월 18일 중국 구이양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었지만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서 연주자가 교체됐다. 중국 내 한한령 분위기는 사드 배치 결정 직후인 지난해 8월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스타 덤에 오르며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킨 황치열은 중국판 ‘아빠 어디가’에서 출연분이 편집되더니 결국 하차했다. 중국 강소위성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리믹스’에서는 싸이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기도 했다. 중국 후난위성TV 드라마 ‘상애천사천년2 : 달빛 아래의 교환’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유인나도 하차했다. 전체 분량의 3분의 2 이상 촬영을 마쳤지만 돌연 하차하게되면서 여주인공이 대만 배우 곽설부로 교체되는 소동을 빚었다.사드를 빙지한 중국발 문화계 출연금지 ‘블랙리스트’라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vs 한국 대통령의 긴급명령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vs 한국 대통령의 긴급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사한 ‘반(反)이민 행정명령’ 하나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이민 행정명령은 시리아 이라크 등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과 비자발급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공항은 물론, 프랑스 파리 등 세계 각국의 공항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울려 펴지고 있다. 미국의 야권에서는 이제 갓 대통령직 수행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거론할 정도다. 급기야 미국 연방 지방법원이 이 명령을 “잠정중단”하라며 제동을 걸었고, 16개 주 법무장관들은 행정명령 효력 정지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냈다.유엔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애플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리콘밸리 100여 개 기업도 항소법원에 행정명령 반대 의견서를 냈다. ●노예 해방시킨 링컨의 행정명령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계기로 미국 대통령이 행사하는 행정명령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행정명령은 미국 헌법 제2조 ‘행정 권한의 허용’(grant of executive power)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별도 입법 절차 없이도 대통령의 명령 하나로 입법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아도 돼 역대 모든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행정명령의 역사는 미국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미 역대 대통령 가운데 행정명령을 가장 많이 행사한 대통령은 4선의 루즈벨트 대통령이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루즈벨트는 재임기간 동안 연 평균 307건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 순기능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노예해방선언’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명령이었다. 거주와 취업에서 인종차별을 금지한 행정명령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내렸다. 트럼프의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행정명령으로 미국 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불법이민자 아동 및 그 부모를 추방령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당시 공화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행정명령은 후임 대통령에 의해 언제든지 폐지될 수 있다. 최근 트럼프의 연이은 행정명령 역시 ‘오바마 공적 지우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밖에 현직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현재 반이민 행정명령처럼 법원이 기존 다른 법률을 침해한다고 판단하면 정지시킬 수 있고, 항소법원과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무력화 할 수 있다. ●김영삼 대통령,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내리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은 성격의 대통령 행정명령은 없다. 법제처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미국은 기본적으로 법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유사한 법적 제도가 없다”면서 “국내에도 행정규칙과 법규명령 등은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법률과 규칙(rule)에 해당하는 반면 미국의 행정명령은 대통령의 명령(order)이라 두 개념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대통령령’과 ‘긴급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령은 ‘법률에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해 위임받은 사항과 법률을 집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만 한정돼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보다 그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다. 주목할 조항은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규정한 헌법 제76조다. 이 조항은 대통령이 ‘내우·외환·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에 있어서 국가 안전보장 또는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최소한의 명령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법률 효력을 가지지만 긴급명령권 발동 이후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행정명령과 다르다. 대통령의 긴급명령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면서 발동된 ‘비상사태하의 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령’이 1호 명령이다. 이 명령은 전시 상황인 비상상황에서 살인과 방화, 강간, 중요시설의 문서 파괴 및 훼손 등의 범죄자는 사형에 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1호 긴급명령을 시작으로 이후 1953년까지는 ‘계엄하 군사재판에 관한 특별조치’ ‘비상시 향토방위령’ 등 전시상황과 관련된 긴급명령이 이어졌고, 박정희 정권은 유신헌법에 기초한 ‘긴급조치’를 남발했으나 민주화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대부분 위헌으로 결정났다.현행 헌법 체제에서 발동된 긴급명령권은 1993년 8월 12일 김영삼 대통령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이 유일하다. 당시 김 대통령은 이 명령을 통해 모든 금융 거래를 실명으로만 하도록 했다. 대통령의 명령은 이날 오후 7시 45분 TV를 통해 전국에 발표됐고, 당일 오후 8시부터 시행됐다. 김 대통령은 금융실명제에 대한 정·재계의 반발을 피해 모든 것을 극비리에 추진, 발표했다. 그는 회고록을 통해 “기득권의 저항을 피하기 위해선 국회에서 법으로 만들기보다 대통령 긴급명령이란 형식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주운 신분증으로 은행서 체크카드 재발급해 쓴 20대 구속

    주운 신분증으로 은행서 체크카드 재발급해 쓴 20대 구속

    주운 지갑 속 신분증을 도용해 카드를 재발급받은 뒤 귀금속을 구매한 20대가 검거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등 혐의로 김모(23)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노원역 주변에서 주운 지갑에 있던 A씨 신분증으로 은행 3곳에서 체크카드를 재발급받아 893만원 상당 귀금속을 구매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김씨는 또 115만원 상당 휴대전화를 개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한 백화점 귀금속 판매장에서 체크카드로 2차례에 걸쳐 총 893만원 상당 귀금속을 사려고 했지만 잔액이 부족해 실패했다. 이후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A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A씨는 지갑을 분실한 후 은행에 체크카드 사용 정지 신청했지만, 은행은 신분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카드를 재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 사용을 정지했는데도 체크카드가 발급돼 사용되고, 휴대전화도 신규 개통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A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김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재발급 때 엄격한 확인 절차를 거치는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재발급 과정이 다소 허술한 점과 은행·통신사 대리점의 신분 확인이 소홀한 점을 악용한 범죄”라면서 “은행이 신분 확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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