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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기능성화학소재기업 대상 기술역량 지원사업 실시

    충남 기능성화학소재기업 대상 기술역량 지원사업 실시

    2018년도 충남권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술역량 특허지원 프로그램이 3차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충남 지역 소재 기능성 화학소재기업의 기술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여 국내외 매출을 증대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생산기술원이 관리하고, ㈜디파트너스,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충남의 기능성화학소재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디스플레이용 화학소재 및 반도체용 화학소재, 에너지·환경 화학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화학소재, 생활용품 화학소재 기업군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가능한 분야는 ▲국내외 출원비용 지원 및 선행기술 조사의 특허창출 컨설팅 ▲특허분석 컨설팅(경쟁특허 및 침해특허 분석) ▲IP R&D(지적재산권 전략 수립) ▲특허교육 총 네 가지이다. ㈜디파트너스 관계자는 “바람직한 산업 발전 모델인 ‘지역주도형’을 완성하기 위해 마련된 기회”라며 “특히 별도의 기업 부담금이 없는 만큼, 조건이 되는 기업들은 모두 참여하여 시장지배력 강화를 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5월 31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외에도 최근 3개년 재무제표와 발급일 6개월 이내의 사업자 등록증, 프로그램별 상세 사업 계획서 등이다. 모집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역산업종합정보시스템(RIPS) 및 디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유기동물 입양비 50% 지원

    인천시는 올해부터 유기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유기동물 입양에 드는 비용(질병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등)의 50%를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은 구·군에서 지정한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분양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6104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지만 31.2%인 1906마리만 입양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천 부동산중개업소 1270곳 어려운 이웃시민에 무료중개 서비스

    부천 부동산중개업소 1270곳 어려운 이웃시민에 무료중개 서비스

    경기 부천시내 부동산중개사무소 1270곳이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 21일 개업공인중개사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무료 부동산중개 서포터스 발대식’을 가졌다. 부천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의료급여 대상자, 저소득층 등이 혜택을 받는다. 전월세 6500만원 이하 주택임대차 계약에 한해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무료중개서비스를 받으려면 시에서 발급한 의료급여증이나 사실확인서를 지참하고 서포터스 참여 중개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참여 사무소는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부동산중개소식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입구에는‘사회취약계층 무료중개참여업소’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정원영·이현주 공인중개사가 서포터스를 대표해 선서문을 낭독했다. 발대식에서 중개사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데 솔선수범하기로 다짐했다. 김만수 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진정한 재능기부로, 이번 나눔이 부동산중개업소의 사회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정직하고 성실한 부동산 거래문화가 정착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새내기 직장인 알뜰한 첫걸음… 체크카드 쓰세요

    새내기 직장인 알뜰한 첫걸음… 체크카드 쓰세요

    새봄을 맞아 치열한 취업 전선을 뚫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재테크’다. 난생처음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 등으로 사회 초년생의 47%가 평균 3000만원 정도의 대출(신한은행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을 이미 받은 데다 결혼자금 등도 마련해야 하는 만큼 효율적인 금융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무턱대고 ‘취직턱’을 쐈다간 월급통장은 ‘텅장’이 되기 일쑤다. 21일 금융감독원과 은행 등이 말하는 ‘슈퍼 그레잇’한 사회 초년생 재테크 요령을 살펴본다.새내기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건 본인의 신용등급이다. 신용등급은 금융 생활에서 일종의 ‘신분증’이자 ‘자격증’이다. 은행 등 금융회사는 대출 신청 때 고객의 신용등급을 기초로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하고 대출금리와 대출한도도 차등적용한다. 새내기 직장인들은 수시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 신용등급은 1년에 3회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용평가기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등급 관리의 첫 원칙은 신용카드 대금이나 대출 이자 등을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자동이체 통장에 잔액이 남아 있는지 항상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통신요금 등 각종 공과금 납부를 제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서는 아무리 돈이 급하더라도 현금서비스 이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에 악재로 작용한다. 신용등급은 떨어지긴 쉬워도 회복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목돈이 급할 땐 자신의 예·적금이나 보험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예·적금 담보대출’이나 ‘보험계약자 대출’을 이용하는 게 신용등급 유지나 이자 부담 경감 등에 훨씬 유리하다. 금융거래는 주거래 은행에 집중하는 게 새내기 직장인들의 재테크 원칙 중 하나다. 이들은 은행을 통해 급여통장이나 적금, 펀드, 카드발급,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시작하기 마련이다. 은행들은 고객의 거래 실적에 따라 대출, 예금, 환전, 자금이체 등 금융거래 때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 개설한 은행 자동이체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땐 금감원 금융포털 ‘파인’에 들어가 ‘페이인포’나 ‘어카운트인포’ 등을 클릭하면 자동이체 계좌를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쓸 데는 많지만 모아둔 자금은 부족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는 미래의 소득(월급)을 믿고 무리하게 신용카드를 긁는 것이다. 때문에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주 이용카드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대출기능이 없고 원칙적으로 자신의 예금 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체크카드는 사용 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여서 연말정산에도 유리하다. 통장 역시 월급통장, 용돈통장, 경조사 비용 등 비정기 지출 통장 등을 따로 만들어서 쓰는 것도 효율적인 지출에 도움이 된다.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종잣돈 만들기 방법은 ‘정기적금’과 ‘적립식펀드’ 가입이다. 정기적금은 수익률이 낮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없다. 조건만 잘 활용하면 연 3~4%의 금리를 주는 상품들도 시중은행에서 찾을 수 있다. 적립식펀드는 주식·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하기 때문에 정기적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순 있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목돈을 마련할 때는 ‘3년 내 5000만원 만들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게 좋다. 3년 만에 5000만원을 모으려면 우선 매달 100만원의 적금에 가입한다. 상여금 등을 받아 추가로 매년 400만원을 더 저축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급여 상승 등을 감안하면 이런 식으로 ‘5년간 1억원 모으기’도 가능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득이 오르면 지출이 아닌 저축을 늘리는 게 돈 모으기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보험 가입을 할 때는 고액의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보다는 적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먼저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사회 초년생은 아직 소득이 적고 향후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 목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은 연간 100만원까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지자체 특화 민원’ 새달부터 한눈에 본다

    ‘지자체 특화 민원’ 새달부터 한눈에 본다

    ‘정부24’서 원스톱 정보 서비스 제출서류·처리기간 다른 민원도 행정정보 공동 이용 불편 해소 서울 성동구에서 제화점을 운영하는 김정식(가명·65)씨는 우연히 구에서 시행하는 ‘수제화 명장’ 제도를 소개받아 명장 인증을 받았다. 이후 자연스레 홍보 효과가 생겨 구두 판매가 늘었다. 김씨는 구에서 구민의 100세 생일을 기념해 장수 축하금을 지급한다는 사실도 우연히 알게 돼 생각지도 않았던 아버지의 ‘100세 축하금’도 지원받았다.앞으로는 김씨 사례처럼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제공한 특화 서비스(자치 민원) 종류와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주민이 자치 민원을 위한 제출 서류나 신청 방법 등 각종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부 24’(www.gov.kr)에 소개하고 유사한 자치 민원은 공통 처리기준안을 만들어 지역 간 격차 해소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신청은 전국 어디서나 같은 방식과 내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제화 명장 인증제도나 100세 장수 축하금 등 지역별로 다른 서비스를 받는 자치 민원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재정 여건 등이 다르다 보니 주민들이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다음달부터 ‘정부 24’를 통해 자치 민원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중앙부처와 관련된 민원 정보만 제공했다. 앞으로는 광역시·도 자치 민원 가운데 신청 건수가 많고 지역별로 유사한 민원 300여종을 시작으로 시·군·구 자치 민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보훈명예수당처럼 전국 공통 민원임에도 지자체별 제출 서류나 처리 기간이 달라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막고자 행정정보 공동 이용으로 제출 서류를 없애기로 했다. 현재는 거주 지역에 따라 보훈명예수당 금액과 제출 서류가 제각각이어서 국민들이 신청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행안부는 조만간 지자체 업무 분석 및 의견 수렴을 거쳐 공통 처리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양가정지원금 신청이나 하수도 사용료 감면 신청 등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신청 빈도가 높은 자치 민원에 대해서는 지역의 재정 여건에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조율하기로 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자치분권시대에 발맞춰 지역 특색을 살린 자치 민원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간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자치 민원의 관리 체계를 개선해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STX조선 노조, 회사·채권단 인력구조조정에 반발 22일부터 파업

    STX조선 노조, 회사·채권단 인력구조조정에 반발 22일부터 파업

    STX조선해양 노조가 회사와 채권단의 인력구조조정에 반발해 22일 부터 파업을 한다. STX조선 노조는 21일 회사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인적구조조정 없는 중형조선소 회생대책을 요구했으나 정부와 채권단은 노동자를 자르고 말겠다는 극단적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채권단과 회사측의 자구안은 회생대책이 아니라 살인이라며 근거없는 구조조정에 맞서 합리적인 명분과 대안을 갖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력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22·23일 2시간씩 부분파업, 26일 부터는 전면 파업을 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회사가 지난 19일 공문을 통해 고강도 자구계획 이행방안으로 소형가스선 중심의 수주 확대, 불용자산 매각, 인력구조조정으로 생산직 75%에 해당하는 인건비 감축(500명 해고), 학자금 및 장기근속포상금 전면 중단, 상여금 300% 삭감 등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노동자 고용에 관한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노조와 합의를 하도록 단체협약에 규정돼 있는데도 협약을 지키지 않고 불법·일방적으로 인적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19일 장윤근 STX조선 대표이사는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적 구조조정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계획이 불가피 하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정부 컨설팅 결과에 따라 회사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당장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아웃소싱을 하고 목표에 미달하면 권고사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담화문 발표에 이어 20일 부터 오는 3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희망퇴직을 받은 뒤 398명을 아웃소싱(비정규직)으로 재고용하겠다며 비정규직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STX조선은 이미 수주한 배 15척이 현재 건조를 기다리고 있는 등 생산활동이 가능하다며 정규직을 자르고 그 자리에 비정규직을 채워 죽음의 공장으로 변모하는 STX 조선 미래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익 보전을 위해 입맞에 맞는 구조조정을 강행하며 회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채권단 행보에 분노한다면서 채권단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STX조선에 따르면 조선업 호황기에 3600명이던 STX조선 전체 직원은 그동안 여러차례 희망퇴직을 거쳐 현재 1300여명으로 줄었고 이 가운데 생산직은 690여명 이다. 이날 창원시는 ‘한국GM 및 STX조선해양 관련 지역경제 위기 극복 대정부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KDB 산업은행 등에 보냈다. 시는 건의문에서 STX조선에 대해 회생조건으로 제시한 구조조정 범위 완화와 수주선박에 대한 조속한 RG 발급,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을 건의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더 높아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더 높아

    통장 금액만큼 ‘현명한 소비’ 늘어 신용카드 발급 올 1억장 넘길 듯국내 신용카드가 올해 1억장을 돌파한다. 신용·체크카드 이용 규모가 788조원을 넘긴 가운데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더 높았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7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신용카드는 9946만장이 발급됐다. 1년 전보다 382만장(4.0%)이 늘었다. 신용카드는 2015년 말 9314만장, 2016년 말 9564만장 등으로 연간 200만∼300만장 넘게 늘고 있다. 올해 1억장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신용·체크카드의 이용 규모는 지난해 788조 1000억원이다. 2016년보다 42조 1000억원(5.6%)이 늘었다. 이용액 증가율은 2015년(8.6%)과 2016년(12.0%)보다 낮아졌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31조 3000억원(5.3%)이 많아진 627조 3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10조 8000억원(7.2%)이 늘어난 160조 8000억원이다. 무턱대고 신용카드로 긁는 대신 통장에 있는 금액만큼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현명한 소비’ 추세가 강화되는 셈이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98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5000억원, 0.5%) 늘었다. 각각 현금서비스(단기 대출)가 59조 3000억원, 카드론(장기 대출)이 39조 1000억원이었다. 카드사들의 총채권 연체율은 지난해 말 1.37%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07% 포인트 낮아졌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2.27%로 1년 전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다. 자금 조달 여건을 보여 주는 카드채 스프레드(1년 만기 국고채와 카드채의 유통수익률 차이)는 0.23% 포인트로 0.05% 포인트 좁혀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영업 환경 악화됐다”…살길 찾는 카드사

    “영업 환경 악화됐다”…살길 찾는 카드사

    작년 순이익 ‘카드대란’ 이후 최저 업계 1위 신한도 3039억원 급감지난해 신용카드사 순이익이 ‘카드대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맹점 수수료율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영업환경이 악화된 탓이다. 카드사들은 인력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에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8개 카드사(신한·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 순이익은 1조 22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카드대란(2003~04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2005년(3423억원) 이후 가장 낮다. 재작년(1조 8132억원)에 비해 32.3%(5864억원)나 감소했다. 비씨를 제외한 7개사의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업계 1위 신한이 2016년 7266억원에서 지난해 4227억원으로 3039억원이나 급감했다. 국민(1325억원)·롯데(934억원)·우리(337억원)·현대(186억원) 등도 감소 폭이 컸다. 특히 롯데는 128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금감원은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1.3%→0.8%)와 부가서비스 등 마케팅 비용 증가,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등에 따른 대손 비용 증가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카드사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는 지난 1월 20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카드모집인도 2016년 말 2만 3800명에서 지난해 말 1만 7000명으로 1년 새 7000명 가까이 줄였다. 마케팅 비용 부담이 큰 상품과 서비스도 하나둘 없애고 있다. 국민카드는 1월부터 ‘로블카드’ 신규발급을 중단했다. 이 카드는 동남아 노선 항공권을 구입하면 한 장 더 주는 ‘1+1’ 혜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동남아 노선 중 가장 비싼 인도네시아 발리행 항공권을 끊는 고객이 많아 ‘발리 카드’로 불렸다. 농협카드도 주유소에서 ℓ당 최대 200원을 할인해 주는 ‘채움 알뜰주유 적립형 카드’ 발급을 최근 중단했다. 삼성카드는 포인트를 모아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거나 좌석을 승급할 수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카드’ 혜택을 줄였다. 수익 감소를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카드사들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감시에도 카드사 불법 회원모집은 여전하다.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카드 유효기간이 5년이라 매년 수백만명에 대한 재발급이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수가 이탈한다”면서 “위법 요소가 있더라도 회원 늘리기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 등은)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라고 하지만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수익성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올해 수수료율 추가 인하가 예고돼 있어 비용절감 외엔 마땅한 해법이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한카드, ‘딥드림 카드’ 5개월 만에 100만장 돌파

    신한카드, ‘딥드림 카드’ 5개월 만에 100만장 돌파

    신한카드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딥드림 카드’가 5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를 기본으로 적립해 준다.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최대 3.5%를 쌓아 주는 게 특징이다.딥드림 카드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야심 차게 준비한 1호 카드로, 빠른 속도로 발급 수가 늘어나고 있다. 임 사장은 “딥드림 카드는 빅데이터, 디지털, 디자인 등이 결집돼 만들어진 상품”이라면서 “향후에도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만장 돌파의 1등 공신은 중장년층이었다. 4050 세대 고객이 전체 발급 비중의 절반을 차지했다. 딥드림 카드는 50대 여성 고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두 번째로는 30대 남성 고객들이 많이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은 주말 주유 할인과 택시 할인 등 부가서비스로 인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100만 돌파를 기념해 3월 한 달간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룰렛게임을 통해 ‘백만 포인트’, ‘백화점 상품권’, ‘백색가전’ 등 ‘백’이 들어간 상품들을 총 1만명의 고객에게 증정한다. 기본 적립 외 추가 적립되는 가맹점을 많이 이용한 고객에게 금 카드 10돈을 주는 등 총 1051명의 고객에게 금카드와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MB “큰 꿈 있으니 비자금 중단하라”…구속영장에 나타난 ‘치부의 역사’

    MB “큰 꿈 있으니 비자금 중단하라”…구속영장에 나타난 ‘치부의 역사’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90년대 초반부터 다스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계획하면서 비자금 조성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검찰이 파악했다.●“영포빌딩 지하 2층에 불법자금…직접 살펴보기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따르면 1996년 4월 15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직원인 정모씨에게 선거사무소 경리 업무를 맡게 하고, 3월쯤 여론조사 회사에 의뢰한 선거 여론조사 비용을 다스 법인 자금으로 지급하게 했다. 이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그는 다스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또 형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개인적인 관심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정씨를 통해 여론조사 비용을 다스에서 지급하게 했다’고 허위 증언하도록 했다고 검찰은 봤다. 1991년 11월부터 처남이자 재산 관리인이던 고 김재정씨 등을 영포빌딩에 근무하게 하면서 다스 비자금 등 불법자금을 관리하도록 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포빌딩 지하 2층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대형 금고와 차명계좌에 보관된 수백억원대 불법자금의 관리 현황을 살펴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영포빌딩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법자금을 세탁해 보관하다가 사적 비용으로 사용하는 저수지’라고 판단했다. ●검찰 “다스 차명 보유, 대통령 당선 무효 사유”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있던 1985년 당시 현대자동차 정세영 회장의 제안에 따라 차명으로 설립했고, 자본금 3억 9600만원을 이 전 대통령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1994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비자금 339억원을 조성해 돈세탁했다고 적시했다. 다스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은 이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선거, 서울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 때 선거 비용, 우호적인 언론인 등 유력 인사에게 건넨 촌지 비용, 동료 국회의원 후원금, 사조직 운영 경비, 차명 재산 관리 및 사저 관리 비용 등으로 쓰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다스가 많은 이익을 내는 사실이 드러나면 현대차가 납품가를 낮추자고 할까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분식회계를 지시한 사실도 검찰은 지적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차명 보유에 대해 검찰은 “피의자의 대통령 당선무효 사유로 연결되는 국가 중대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큰 꿈 있으니 위험한 일 말라” 비자금 중단 지시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임기 말인 2005년 10월쯤 김성우 다스 사장 등에게 다스의 자금 횡령을 중단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 서울시장으로서 청계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한 뒤 자신에 대한 여론 호감도가 상승하자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주변 관리’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당시 현대자동차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다스를 통해 비자금을 만드는 것이 부담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6년 1~3월쯤 김성우 다스 사장 등이 횡령액 규모를 보고하자 “내가 큰 꿈이 있으니 올해부터는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면서 비자금 조성 중단을 지시했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조카 다스 입사시켜 ‘횡령 장부 세탁’ 맡겨 대통령 당선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3월 조카 이모씨를 다스에 입사시킨 뒤 그 동안 횡령 범죄가 없었던 것처럼 장부를 꾸미는 임무를 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또 청와대 관저 가족 모임에 조카 이씨를 불러 차명 보유했던 도곡동 땅 매각대금 계좌 관리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조카 이씨는 이 전 대통령에게 해외 미수 채권을 회수한 것처럼 장부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그 동안 횡령한 자금을 회사 수익으로 돌려놓겠다고 보고했다. 또 법인세까지 줄이겠다고 보고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카 이씨에게 “잘했다. ○○이가 잘했네. 너 혼자 다 해도 되겠다”고 격려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명박 부부, 다스 법인카드 총 1796차례 사용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의 다스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995년 김성우 사장에게 “다스의 법인카드를 하나 발급해서 서울로 올려보내라”고 지시했다. 모 시중은행 경주지점에서 다스 명의로 발행한 카드를 전달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2월 서울대병원에서 김윤옥 여사의 병원비 10만원을 결제하는 등 1995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1796차례에 걸쳐 다스 법인카드를 썼다. 주요 사용처는 서울 시내 특급호텔과 식당, 리조트, 백화점, 의류매장, 미용실 등지였고, 액수는 총 4억여원에 달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다스 법인카드를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 5월에는 미국의 호텔 등에서, 그해 7월에는 호주에서 썼다. 1996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의원직을 잃고 미국으로 건너간 1998년부터 1999년까지는 다스 법인카드가 미국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됐다. ●도곡동 땅 매각대금은 아들 전세금 및 결혼 비용에 검찰은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처남 김재정씨 명의로 돼 있던 도곡동 땅 역시 이명박 전 대통령 차명재산이라고 결론내렸다. 도곡동 땅 매각대금 263억원은 다스 유상증자 대금, 논현동 사저 재건축 및 가구 구매, 처남 김재정씨 사후 상속세, 아들 이시형씨 전세보증금 및 결혼 비용 등에 쓰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누나 이귀선씨 명의로 차명보유한 이촌동 상가와 부천 공장 등에서 나오는 수익 중 2억 6880만원은 2007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딸 이승연씨의 생활비로 월 400만원~1000만원씩 나눠 지급됐다고 영장에 적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명제 후 ‘검은돈’ 소급과세 쟁점 부상

    최근 금융권뿐 아니라 재계와 정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다. 1500개에 가까운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2008년 삼성 조준웅 특검에 의해 드러난 지 거의 10년 만에 과징금 부과 등 실질적인 제재가 이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에 개설된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계좌의 개설 시기에 관계없이 개설 당시 원금의 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법 개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와 별도로 이 회장이 보유한 차명계좌에 대해 90% 차등과세 고지 절차에 돌입했다. 재벌 등의 ‘검은돈’ 은신처이자 일반 국민들의 일상에서도 사용되는 ‘필요악’인 차명계좌의 현주소를 짚어 봤다. ●97년 차명거래자 처벌규정 사라져 차명계좌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만든 은행 계좌를 말한다. 보통 상대방의 허락을 얻어 개설한 합의 차명계좌와 다른 사람의 이름을 훔쳐 만드는 도명계좌 등으로 구분한다. 차명계좌는 원래 불법이 아니었다. 저축 장려 등을 이유로 정부에서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이 전격 시행되기 전까지 정치인들과 재벌들의 탈법 도구로 널리 활용됐다. 다만 명령을 대체해 1997년 제정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은 ‘금융사가 거래자의 실명으로 금융 거래를 해야 한다’(제3조 1항)고 명시했을 뿐 차명(타인 실명) 거래에 대한 금지 규정이 없었다. ‘실명전환의무기간(1993년 8~10월)에 실명 전환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는 조항에서 멈췄다. 차명 거래자에 대한 처벌 규정도 사라지고 허명이나 가명 거래만 막는 ‘반쪽짜리’ 규제로 전락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2014년 법 개정을 통해 원칙적으로 차명 거래를 금지했다. ‘탈법행위를 목적으로 타인 실명으로 금융 거래를 해선 안 된다’(제3조 3항)는 조항을 신설하고, 명의를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모두 형사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불법인 차명거래 사례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채권자의 강제집행 회피 및 불법 도박자금 은닉 ▲증여세·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세금우대 금융상품 가입 한도 제한에 걸리지 않기 위한 행위 등을 모두 불법으로 간주했다. 은행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예금이자를 명의인이 아닌 가족이 수령했을 경우도 세금 포탈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처벌 대상이다. 공동대표나 공동명의인 중 한 명이 불법 차명 거래를 했을 경우 공동인들이 이를 알고 있었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 ●가족간 금융도움 차원 계좌개설 OK 그렇다고 모든 차명 거래를 금지한 건 아니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선의의 차명 거래’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계·부녀회·동창회 등 회비 관리를 위한 대표자 명의 계좌 개설 ▲문중·교회 등 임의단체 금융자산 관리를 위한 대표자 명의 계좌 개설 ▲미성년 자녀의 금융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부모 명의 계좌 예금 등이 예외로 인정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조세포탈이나 자금세탁 등 탈법 목적의 차명계좌에만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며 “정상적인 금융 거래를 하는 일반 국민은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금융 업무를 서로 봐 주는 경우가 많은 가족 간에는 계좌 개설도 폭넓게 허용한다.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배우자 부모 포함) 간에는 서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즉 외할머니와 외손자, 장인·장모와 사위,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에도 대리로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에 발급한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확인받으면 된다. 형(오빠 및 누나)이 미성년 동생의 계좌를 개설하려면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부모 위임장과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주민등록등본을 가져가면 된다. 금융위는 1993년 이후에 만들어진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불법 목적이 밝혀졌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과세 당국이 직접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CJ, 신세계 등 차명계좌 개설이 적발된 다른 기업들에도 적용된다. 과징금 부과 등을 피하기 위해 실명 전환을 하지 않는 차명계좌에 대해서는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다만 법 제정 이전에 행해진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소급 적용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형사처벌 조항이 포함된 2014년 법 개정 당시에도 개정 이후에 탈세 등을 목적으로 차명계좌 개설이 이뤄진 경우에 한해 법 개정안이 적용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 정책 당국 관계자는 “법 제정 당시부터 불법 차명계좌를 만들 수 있는 ‘구멍’을 허용한 게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라면서 “명확한 혐의 없이 수사가 진행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드러나지 않은 차명계좌에까지 과징금 등을 부과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평창올림픽 지원 활동 軍 경력증명서에 표기

    평창올림픽 지원 활동 軍 경력증명서에 표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지원한 군 장병은 전역할 때 이 같은 내용이 적힌 ‘군 경력증명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국방부는 19일 “장병들이 올림픽·패럴림픽과 같은 국가 행사 및 조류인플루엔자(AI), 지진 등 재해재난 극복을 위해 지원한 경력을 군 경력증명서에 별도 표기하는 내용을 담은 국방인사관리 훈령 일부 개정안을 오늘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군 경력증명서는 전역 장병의 군 복무 경력, 상훈, 공적 등을 기록한 것으로 국방부는 지난달부터 취업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전역증’과 함께 발급하고 있다. 훈령이 개정되면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지원 활동은 군 경력증명서의 ‘명예로운 경력’ 가운데 ‘충성 및 헌신’ 분야에 기록된다. 기존에는 자발적 전역 보류, 국민 생명 보호, 범법자 체포 등을 충성 및 헌신 분야의 사례로 명시했으나 여기에 ‘국가 행사 및 재해재난 극복을 위한 지원’을 추가한 것이다. 군은 재해재난 구호에 연평균 약 19만 8000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평창올림픽·패럴림픽에는 약 6500명을 지원했으나 이를 장병 개개인의 경력으로 인정해 줄 방법은 없는 실정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자원봉사 활동 인증 등을 하는 행정안전부의 ‘1365 자원봉사포털’도 자발적 의사에 따른 자원봉사 활동만 인정하고 있어 장병의 재해재난 구호 등은 해당하지 않는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손해없는 주식 투자 프로그램” 300억원대 가로챈 일당 검거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식, 선물 거래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30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A투자사 대표 이모(41)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 1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서울 여의도와 강남 등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 투자 프로그램을 이용해 2개월 뒤 8~10%의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992명으로부터 317억여원의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투자금융의 지급보증서까지 내세우며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가 자체 개발했다는 프로그램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지급보증서를 발급한 B투자금융사는 지급 여력도 없는 무등록회사였다. 200만원에서 6억원가량을 잃은 피해자들이 지난해 7월 경찰과 금감원에 이씨 등을 고소하면서 이들 범행이 드러났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영진전문대 간호조문사 양성 교육기관 지정

    영진전문대학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학 평생교육원이 방문간호조무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오는 4월16일부터 23일까지 제1기 교육생으로 주중야간반 40명, 주말반 40명을 각각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대구시간호조무사회와 협력해 오는 5월에 개설해 내년 2월까지 이론 360시간, 실습 340시간 등 총 700시간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 지원 자격은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조산원 등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 ?노인복지시설, ?보건소,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등에서 3년 이상 간호조무사 업무분야 경력이 있으면 된다. 교육 수료자에겐 방문간호조무사 자격이 발급돼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들의 가정을 방문해 간호, 진료 보조, 요양 상담 등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변순자 대구시간호조무사회장은 “지역 방문간호조무사 인력 수요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영진전문대학이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의료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1만1000여 명의 간호조무사에게 직무향상 및 직업능력개발 기회가 주어져 환영한다”면서 “국가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표창수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장은 “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방문간호조무사의 수요와 역할이 더욱 커지는 만큼 우리 대학 주문식교육 명성에 걸맞게 지역사회 맞춤형 방문간호조무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IT 강국의 자존심 살려 암호화폐로 세계 시장 석권하겠다”

    [인터뷰 플러스] “IT 강국의 자존심 살려 암호화폐로 세계 시장 석권하겠다”

    박노현 ㈜해라썬 대표는 토종 암호화폐의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젯(BITZET)을 내달 2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IT 강국답게 우리나라도 전문가들이 토종 암호화폐를 개발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토종 코인의 상장을 외면하고 있다. 우리 것이 없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우리 돈으로 남의 것을 거래하는 기막힌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을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만도 1100여 종에 이르고, 세계 상위 10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4개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만큼 국제적인 이슈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토종 암호화폐를 받아주는 거래소는 없습니다. 토종 암호화폐가 세계적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원천봉쇄된 것과 같습니다. 1년 전 토종 모스트코인을 개발해 거래소에 상장하려고 동분서주했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토종 암호화폐 중심의 거래소 오픈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박 대표는 “토종 코인의 토종거래소인 비트젯은 세계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한국 오픈에 적용된 ‘비트젯 거래소’의 시스템을 그대로 태국으로 옮겨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홍콩에 지사를 낼 예정이다”며 “먼저 중국을 주된 타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절차도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는 미국·일본·중국의 지사 개념을 갖는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거래 수수료가 해외로 빠져나간다. 거래소 시스템 운영에 대한 로열티도 당연히 유출된다. 박 대표는 “비트젯은 토종 코인에 의한 토종코인 거래소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해 해외로부터 로열티와 수수료를 받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로부터 세계와 당당하게 경쟁해 해외 자본이 한국으로 유입됨으로써 국민경제를 선순환시키는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종 개발자에 의한 토종 암호화폐 ‘비트젯 거래소’는 스탑로스 기능 탑재, AI(인공지능)와 HTS 적용, 콜드웰렛 기능과 2배속 체결엔진 탑재 등을 자랑한다. 토종 코인과 토종 거래소로 새롭게 진출하며 큰 걸음을 내딛는 박노현 대표가 있어 우리나라는 도전하는 민족이다. 모스트코인과 비트젯의 성취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대표께서는 토종 암호화폐 ‘모스트코인(MostCoin)’을 개발한 개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6월 함께 일하는 해라썬의 박승현·김진철 개발실장과 함께 셋이서 모스트코인을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여러 곳의 문을 두드렸고, 많이 만났습니다. 유명하지도 않고, 한마디로 ‘쓰레기 코인’이라는 모멸감까지… 결과는 거절이었습니다. 코인을 개발해 출시했는데요. 거래가 안 되면 사기가 되니까 급하게 코인코즈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자체기술로 개발한 토종의 모스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됐죠. 그러자 2원하던 모스트코인이 올해 1월에 24원까지 올라갔다가 정부규제로 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덩달아 떨어졌죠. 저는 이때 토종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국내 기술로 만든 토종 코인의 유통플랫폼으로서 ‘거래소’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모스트코인의 일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에서 심사 중입니다. 심사를 통과하면 일본 SBI 등 5개 거래소의 상장을 추진할 겁니다. 거기에 또 진행 중인 필리핀, 태국, 홍콩, 베트남, 미국에서 거래소 상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이미 선판매가 이루어진 상황이라 시간차이는 있겠으나, 거래소 상장은 문제없을 것으로 낙관합니다. 모스트코인은 나라별 시세, 환율 적용으로 쉽고 빠르게 송금이 가능하고, 병원·호텔·식당·쇼핑몰 등과 제휴해 코인 결제도 할 수 있습니다. 또 결제 시스템은 병원과 정부 기관, 보험사, 회원 등과 연동돼 자동이체 내역을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현재 쇼핑몰 위너코리아, 참두레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이사랑치과 병원에서 모스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최초의 콘텐츠 보상 블로그 플랫폼인 메이벅스(MayBugs)와 제휴했습니다. 콘텐츠를 올리거나 댓글을 달면 모스트코인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토종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젯의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일정은 어떻습니까. -4월 23일 오픈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은 한 달간 진행되는데요. 사전예약에는 두 가지 이벤트가 있습니다. 첫째는 1개월간 거래수수료 면제(무료) 혜택이고요. 둘째는 사전 예약자 선착순 5만 명을 대상으로 15명을 추첨해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그러니까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캐쉬, 비트골드, 대시, 라이트 등을 드릴 계획입니다. 물론 저희가 직접 개발해 거래되고 있는 모스트코인도 지급합니다. 상장돼 거래되는 코인이니까 바로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비트젯은 토종코인 상장을 중심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제가 국내기술로 직접 암호화폐 모스트코인을 개발해 출시하지 않았습니까. 당시 저는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코인 거래소’니까, 토종 코인을 받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어떤 거래소는 중간에 브로커가 나서서 수억 원을 요구하기도 했고, 또 다른 거래소는 수십억원대의 자기주식을 사면 상장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유명한 거래소든 여기에 버금가는 후발주자로서 랭킹에 들어간다는 거래소든 하나같이 토종 코인에 대해 상장을 조건으로 ‘뒷돈’을 요구했습니다. 또 미국의 지사로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거래소는 미국에 먼저 상장한 다음에 오라고 했습니다. 솔직한 얘기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때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종 코인을 위한 거래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깨달았죠. 사실 우리나라는 암호화폐에서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만큼 국제적인 이슈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더욱 심각한 문제는 현재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만도 1100여 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정작 토종 코인을 받아주는 국내거래소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원천 봉쇄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트젯이 ‘토종 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것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토종 코인에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한 코인이 있고, 그런 토종 코인으로 세계시장, 특히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트젯이 미국에서 거래소를 하려는 이유는 한국의 좋은 코인들로 외국에 계속 론칭시켜 나가기 위해섭니다. 거래소 문턱이 더 높아지기 전에 말이죠.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좋은 기술을 해외에 론칭시키고, 또 해외의 좋은 기술과 우리나라의 좋은 기술을 접목시켜서 세계시장으로 진출, 선점하자는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토종 코인을 국제적으로 성장시켜서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토종 코인을 육성해 보자는 취지인 거죠.→비트젯은 ‘토종 코인에 의한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거래소란 말씀이군요. -그렇습니다. 토종 코인인 모스트코인을 직접 해보는 과정에서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거래소에 대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겠지만, 비트젯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장벽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기 전에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겁니다. 앞서 간단히 설명해 드렸습니다만, 첫 번째로 일본에 모스트코인으로 타진을 하지 않았습니까. 모스트코인은 토종 코인 가운데서 거래량 1위로 경쟁력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습니다. 4월 중으로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코인 거래소’도 경쟁력을 갖추면 경쟁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모스트코인 뿐만 아니라 ‘코인 거래소’인 비트젯으로 접근할 계획인데요. 이렇게 미국·일본과 동남아국가들로 진출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비트젯 만의 특화된 대표적 기능이라면 무엇인가요. -스탑로스(Stop Loss)입니다. 비트젯은 주식거래에서 손절, 손절매로 잘 알려진 스탑로스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스탑로스란 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손해를 감수하면서 보유한 주식을 파는 것인데요. 현재도 손실을 기록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더 나빠질 거라 판단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의 조치입니다. 스탑로스는 말 그대로 ‘손실을 멈춘다’는 의미입니다. 샀을 때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팔았다면 손절, 스탑로스입니다. 주식에는 스탑로스가 있어 얼마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매도하게 돼 있죠. 그런데 코인은 24시간 쉬지 않고 매매가 진행되니 반드시 그런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기능이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간밤에 폭락할까 봐 불안해서 잠도 못 자고, 잠자고 눈 떠 보니 10%, 20%로 떨어져 버린 겁니다. 본전 생각이 나는 것은 당연한데요. 만약 스탑로스를 -5%에 걸어 놨다면 그냥 깔끔하게 매도하고 관망했을 텐데 말이죠. 그래서 비트젯은 코인의 안전거래와 수익성을 위해 주식전문가들의 오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스탑로스 기능을 포함해 단 한 순간의 손실도 방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거죠. 스탑로스 기능을 탑재한 비트젯에 오시면 미체결된 예약 매수와 매도를 취소하고 다시 주문할 때, 변동하는 가격에 대해 발생하는 손해를 최소화하는 고급화된 전문적인 예약주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트젯은 스탑로스 기능 이외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할 거고, 또 홈트레이딩 시스템(HTS·Home Trading System), 월렛 기능 등이 탑재될 겁니다. →‘코인 거래소’는 보안이 생명이라고 합니다. -해킹을 방지하는 보안시스템은 전자거래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죠. 비트젯은 20년 이상의 프로그램 경력자 3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경력자 중에는 해킹 전문가 출신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비트젯은 우선 아마존이 개발한 보안시스템으로 출발해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합니다.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해킹 프로그램을 원천적으로 차단을 방법을 갖추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콜드월렛도 적용될 겁니다. 비트젯은 콜드월렛 100%를 적용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가운데 하나는 안전한 거래의 체결입니다. 이를 위해 비트젯은 자체 개발한 ‘2~3배속 체결엔진’을 탑재한 겁니다. 유저들은 비트젯에서 보안과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거래의 체결을 경험할 수 있겠습니다. →코인거래를 하자면 가상계좌가 필요할 텐데요. 현재 신규가상계좌 발급이 중지돼 있잖습니다. 이에 대한 비트젯의 대응방안은 무엇인가요. -거래를 위한 계좌가 있어야 하죠. 그런데 가상계좌 문제는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부분이니까,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코인거래소를 오픈한 의미가 있어야겠지요. 그래서 P2P로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 비트젯은 원화 기준(KRW), 비트코인 기준, 이더리움 기준 이렇게 3가지 거래기준을 갖습니다. 아울러 비트젯 만의 거래방안을 갖출 겁니다만 현 단계에서 공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코인과 인연을 맺고, 거래소까지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신과 철학, 비전은 무엇인가요. -프로그램하는 사람들이라면 ‘박노현’이란 이름은 들어 봤을 겁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등 기술적인 분야에서 오랫동안 제작과 납품을 해 왔거든요. 신뢰와 기술력은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제가 프로그램 분야에서 20여년 넘게 종사해 왔는데요. 특히, 네트워크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로부터 프로그램 제작 의뢰를 많이 받았습니다. 블록체인에 의한 암호화폐에 눈을 뜨고 보니, 이분들이 제게 커다란 인적자산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사실, 제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눈을 뜬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해서인지 처음에는 ‘프로그램 머니’, ‘사이버 머니’ 정도로 생각해 지인들이 오래전부터 권유를 했지만 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고 보니,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함은 물론 산업 전반과 접목이 가능함을 알게 됐습니다.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함께 한국의 IT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겠다는 비전을 갖게 됐죠. 이 같은 비전이 모스트코인을 출시하게 됐고, 지금은 코인거래소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결심을 굳히고, 또 비전을 갖게 된 데는 당시 김금열 대한전자금융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권유와 지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동남아국가, 미국과 일본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용기와 비전을 갖도록 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경제의 선순환에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중국·호주 깊어지는 ‘남중국해 갈등’

    유학생 100여명 비자 못받아… 中언론 “濠, 발급 고의 지연” 호주 군대는 위챗 사용 불허 중국이 남중국해 패권 장악에 나서면서 호주와 갈등의 골이 깊어가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2일 호주가 100명이 넘는 중국 대학원생의 비자 발급을 고의적으로 늦췄다고 비난했다. 중국 유학생들은 중국 교육부 산하 중국유학기금관리위원회의 재정 보증을 받았지만 호주 정부의 지나친 보안 점검으로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 측은 최근 중국을 의식해 반스파이법을 제정한 호주가 대규모 중국인 유학생들이 끼칠 영향력을 우려해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호주에 체류 중인 중국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폭력 피해 때문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안전 관련 지침을 통보받았다. 호주가 해외 유학생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280억 달러로 유학생의 3분의1은 중국인이다. 중국 교육부 측은 호주 정부와 유학생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1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위챗을 퇴출시켰다. 호주 국방부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국방부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와 앱은 사용이 허가되지 않을 것”이라며 “매우 엄격한 허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위챗은 불허됐다”고 밝혔다.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 그룹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텐센트 그룹이 중국 정부의 검열 정책에 부응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화 내용 등을 정부에 제공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국 군대가 중국 정보통신 기업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지난해 8월 미국 육군이 보안상 취약점을 이유로 장병들의 중국 DJI 드론 제품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중국 DJI는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다. 미 이동통신사 AT&T는 올해 초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중국이 5세대(5G) 통신망을 이용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일부 연방의원들의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나 ZTE의 통신장비를 구매하거나 임차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 상원에서 발의된 상태이다. 미 안보 관료들은 호주의 5G 통신망 구축에 중국이 참여하는 것에도 우려를 제기했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리이 선임연구원은 “호주 군대의 위챗 사용 금지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기 위한 정치적 행동”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화장장 부족’ 경기도 화장시설 23개 신설

    장례품 명세서 발급 6월 의무화 화장시설이 부족한 경기 지역에 화장로 23개가 추가로 들어서는 등 2022년까지 전국에 화장로 52개가 신설된다. 또 유족이 시설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의 장사시설 평가시스템을 마련하고 거래명세서 발급도 의무화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2018~2022년)을 15일 발표했다. 2022년까지 화장률 90%, 자연장지 이용률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복지부는 장사시설 지역별 편차로 인한 국민 불편과 비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거주지에 화장장이 없어 다른 지역 화장로나 장사시설을 이용할 경우 사용료가 최대 10배로 치솟는 등 불편이 컸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화장로는 342개다. 화장로는 52개를 더 건설한다. 특히 화장시설이 없는 포천 등 경기 지역에 23개를 설치하고 시설 부족 상태인 전남(5개), 부산(4개), 경남(4개), 제주(3개), 서울(2개) 등의 지역에 우선 확충한다. 화장률 증가에 따라 자연장지와 봉안시설도 각각 13만 4000구, 10만 6000구 늘린다. 복지부는 주로 대도시의 장사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생활권역이 인접한 지방자치단체의 공동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자연장지를 모두 갖춘 복합형 종합장사시설 설치도 도울 계획이다. 또 장사시설 설치 갈등을 관리하기 위해 장사지원센터에 자문단을 설치해 입지 선정부터 설치, 조성 단계까지 갈등 조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장사시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장사시설 평가제도’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자연장지의 자연성을 보호하고 생태를 관리하기 위한 ‘수목장림 인증제’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오는 6월 20일부터는 장사시설 사용료, 장례용품 등에 대한 거래명세서 발급을 의무화한다. 장사시설 사용료, 관리비, 장례식장 임대료, 장례용품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e하늘 장사시스템’(www.ehaneul.go.kr)에 24시간 상담안내 기능도 추가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년 일자리 대책] 외국으로… 연봉 3200만원 잡는다

    年1000만원 창업 성공불융자 軍특기 인증서로 구직에 도움도 청년 일자리 대책 중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에코 세대(1979~1992년생) 맞춤형 대책들이 눈에 띈다. 향후 4년간 노동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에코 세대는 대략 40만명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청년의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해 현지진출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전 교육을 제공하고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연봉 3200만원 이상의 해외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숙식비 등 연수비를 1인당 1500만원 한도 내에서 2021년까지 2100명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의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3년간 500명)을 신설하고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 현지 진출 대상기업을 발굴해 우리 기술인력을 매칭하고 사전 교육을 지원(연 50명 내외)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연간 1000만원의 성공불융자를 지원한다. 성공불융자는 리스크가 큰 사업에 정부가 자금을 빌려줄 때 사업이 실패하면 융자금을 면제해 주고 성공하면 원리금에 특별부담금을 추가 징수하는 제도다. 올해 2000명 수준인 1년 이상 개도국 장기봉사단은 2021년까지 4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간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군 전역병이 복무 부대 인근의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취업연계형 훈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16년 기준으로 군 전역 장병 27만명 가운데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장병이 6만 9000명에 달했다. 군 장병을 상대로 한 사회적응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군 특기를 취업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특기병 등 군 경력이 취업할 때 인정될 수 있도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복무 중 직무 경력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취업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시중 은행 ‘아이돌 체크카드’ 공 들이는 까닭은…

    시중 은행 ‘아이돌 체크카드’ 공 들이는 까닭은…

    인터넷銀 고객 53% “체크 이용”시중은행들이 아이돌 그룹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데 이어 ‘아이돌 체크카드’ 출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보통 소장용 카드는 실제 사용률이 낮아 금융사 입장에서 손해 보는 상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은행들은 ‘젊은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모습이 담긴 체크카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통합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쏠’ 출시와 함께 워너원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워너원 이벤트’를 내세운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은 신규 가입 5만건, 잔액 116억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도 광고 모델인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체크카드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주로 젊은 층인 아이돌 그룹의 팬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캐릭터 통장이나 아이돌을 활용한 예·적금 상품도 검토 중이지만 휴대하기 편한 체크카드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캐릭터를 입힌 체크카드로 2030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케이뱅크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25~64세 성인 253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인터넷 전문은행을 이용하는 고객 절반 이상(53.0%·복수응답)이 ‘체크카드 이용’을 위해 가입했다고 답했다. 예금 상품 투자(50.6%)와 마이너스통장 이용(13.5%), 대출 상품 이용(12.5%) 등 다른 항목을 제치고 최다 응답을 차지했다.하지만 캐릭터 체크카드는 소장용으로 발급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사용률은 낮은 게 단점이다. IBK기업은행은 빅뱅의 지드래곤(GD)이 직접 디자인한 ‘GD 카드’를 내놓으면서 온라인 할인 혜택에 중점을 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팬들이 카드 손상을 막기 위해 실제로 자주 긁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음원사이트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주로 사용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GD 카드는 2주 만에 5만명 가까이 신청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030 젊은 층을 잡기 위한 시중은행의 ‘유스 마케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단발성 상품 출시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디지털에 친숙한 젊은 고객 확보를 위해 독특한 마케팅으로 시선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내실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감원, 해외여행자보험을 악용한 기발한 보험사기범 대거 적발···“사회 초년생 많아” 

    금감원, 해외여행자보험을 악용한 기발한 보험사기범 대거 적발···“사회 초년생 많아” 

    금융감독원은 해외여행 도중 물건을 도둑 맞았다거나 물건이 파손됐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11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중 A씨는 해외여행자보험에 여러건 가입하고 나서 “해외여행 중 구입한 명품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도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약관을 노린 것으로, 현장 조사가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한 범행이다. A씨는 같은 영수증으로 4곳의 보험사에 도난 신고를 했다. 각각 도난 날짜를 다르게 해 보험사를 속였다. B씨는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나서 “여행 중 카메라 액정이 깨졌다”고 신고해 7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아 챙겼다. B씨는 액정 수리견적서 발급 날짜를 조작했다. 이들은 주변의 경험담이나 블로그에서 보험사기 수법을 배웠으며, 사기가 적발되자 “해외여행 경비를 대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의료비 지급 한도가 1000만원인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해 미국의 한 병원에서 상해 부위를 발목, 손목, 어깨 등으로 바꿔가며 장기간 치료받았다면서 2100만원을 받은 사례도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젊은층이었다”며 “소액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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