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급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적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판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완승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635
  •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 내년 3월 비행기 띄우나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 내년 3월 비행기 띄우나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7일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 발급을 신청했다. 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요건을 갖췄는지 항공당국이 검증한 후 문제가 없을 때 부여하는 공식 증명서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처리일정 등을 감안할 때 내년 2월쯤 운항증명이 발급될 것 같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큰 문제없이 운항증명이 발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국토부는 전문인력 확보, 항공기 도입 계획,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항공 운항체계 검증에 들어간다. 에어로케이는 내년 2월 180석 규모의 A320기 1대를 도입, 3월부터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7월에 1대를 추가 도입해 일본 취항에 나서고, 8월과 11월에도 항공기 도입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 총 4대를 확보하는 것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일본 노선은 한일외교 문제를 지켜보면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베트남 등으로 노선이 변경될 수 도 있다”고 전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 오송역 인근 등에 건물을 매입해 본사를 차릴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경기 영세 온라인몰에 연 2%로 최대 1억원 빌려준다

    서울·경기 영세 온라인몰에 연 2%로 최대 1억원 빌려준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온라인 사업을 하는 사람은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연 2%대 금리로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서울·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영세 온라인 사업자 특별보증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출을 받으려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사업을 해야 하고 연 매출이 30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5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한도는 1억원이다. 기존에 보증을 받아 빌린 돈이 있다면 1억원에서 이 돈을 제외한 만큼만 새로 빌릴 수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회사(PG·Payment Gateway)의 결제대행 서비스도 이용해야 한다.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나야 대출 대상자가 될 수 있으며 대표자의 개인신용등급이 8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금리는 연 2.33∼2.84%로 일반 보증부대출 금리 (2.95∼3.98%)보다는 낮다. 보증비율은 95∼100%로 일반보증(85%)보다 높다. 보증료율은 0.8%로 0.2%포인트 낮다. 일반 대출에 비해 사업자에 유리한 조건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이번 특별 보증은 4년간 총 2400억원(연간 600억원) 공급된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두 보증재단에 출연하는 200억원을 재원으로 삼아 신용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14일부터 서울·경기 신용보증재단에서 신청·상담하면 심사와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대출은 국민·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SC·농협은행에서 받게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국대학생연합, 조국 딸에 “12일 집회 참석해 당당히 해명하라”

    전국대학생연합, 조국 딸에 “12일 집회 참석해 당당히 해명하라”

    “특혜와 불공정한 기회, 성찰해 본 적이 있나“12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두번째 집회 예정 전국대학생연합(전대연) 촛불집회집행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를 비난하며 오는 12일 열리는 집회에 참석해 당당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전대연은 5일 “청년 조씨에게 바란다”면서 “당신 일가가 저지른 것으로 온 사회가 강한 의혹을 갖고 있는 불공정과 부조리에 대해 해명한 것을 들었다. 우리는 당신과 같은 청년으로서 당신이 일그러진 특권의식과 옳고 그름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씨가 고교 시절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점, KIST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은 점, 국제학술회의에서 인턴을 편법으로 했다는 의혹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아버지, 어머니의 부정한 행위를 통해 받았을 수 있는 특혜와 불공정한 기회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성찰해 본 적이 있나“라며 질타했다. 전대연은 ”우리는 단순히 조씨 개인의 잘잘못을 따지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조씨 일가가 극명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제기되는 이 사회의 부조리와 불의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의 장을 제공해 주고, 법이 잘 지켜질 때 비로소 개인은 정당한 노력을 통해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준법과 법치가 구현되는 것이다. 편법이나 탈법은 국민 모두가 지키고 있는 법을 교묘하게 피해 불공정과 불평등한 사회를 만든다“면서 ”편법과 탈법을 수 없이 저지르면서 위선적 선을 주장해 왔다는 사회적 분노를 야기한 당신의 아버지가 과연 법무부 장관으로 모든 이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느냐“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조씨에게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으로서 당신에게 생각하는 평등, 공정, 정의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라면서 ”12일 오후 6시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정의롭고 순수한 청년들의 집회에 참석, 떳떳하게 해명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조씨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 제출했다. 위조를 한 적도 없다”면서 “의사가 못 된다고 하더라도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저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 또 ‘고졸이 돼도 상관없느냐’는 질문에 “제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 정말 억울하다. 그런데 저는 고졸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졸이 돼도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3일 조국 장관의 퇴진 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었던 전대연 촛불집회집행부는 오는 12일에도 1차 집회와 같은 장소인 마로니에 공원에서 두번째 집회를 열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병무청장 “유승준 입국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국민 정서”

    병무청장 “유승준 입국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국민 정서”

    기찬수 병무청장이 병역기피 논란의 당사자인 가수 유승준씨의 입국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 청장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현재 국민 정서는 (유씨가) 입국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마 입국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기 청장은 유씨에 대한 정부의 비자발급 거부가 행정절차 위반이라고 본 지난 7월 대법원 판결에 대해선 “완전히 판결이 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어 ‘파기환송심에서 이 판결이 확정되면 입국을 금지할 방도가 있나’라는 질문엔 “현재로선 없다”면서도 “병역기피를 위해 국적을 변경한 사람에 대해선 출입을 허가하지 않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언급했다. 기 청장은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인 등에 대해 유연한 예술·체육요원 요건 적용이 필요하지 않냐’는 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질의에는 “현재 시대적 상황 변화와 병역 이행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예술·체육요원제도를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제 가족, 앞으로도 검찰 수사 성실히 임할 것”…딸은 “어머니 진실 밝히실 것”

    조국 “제 가족, 앞으로도 검찰 수사 성실히 임할 것”…딸은 “어머니 진실 밝히실 것”

    조국 법무부 장관이 4일 “제 가족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있었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첫 검찰 조사에 대한 생각을 묻자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일절 말씀드릴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면서 짧게 밝힌 입장이다. 검찰은 전날 정 교수를 비공개로 불러 8시간 가량 조사한 뒤 정 교수의 건강상 이유로 귀가 조치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한 입장과 함께 일각에서 정 교수에 대한 검찰의 소환 방식을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한 의견을 물었지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으며 말을 아꼈다. 조 장관은 대신 “오늘도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다하겠다”면서 “제 소명인 검찰개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무부와 여당의 합의가 있었고 대통령님의 지시도 있었다”면서 “향후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속도감 있게 과감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조 장관의 딸 조민씨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을 견딜 수 없다”며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방송된 인터뷰를 통해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 제출했고 위조를 한 적도 없다”면서 “그런데 주변에서는 어머니가 수사를 받고 있는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들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많이 한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께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나름대로 걱정이 많이 돼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재판에 넘겨지고 대학이나 대학원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그러면 정말 억울하겠죠, 제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라고 말한 조씨는 “그런데 저는 고졸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되고 의사가 못 된다고 하더라도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데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저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또 정 교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발부를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데 언론 보도만 보면 어머니는 이미 유죄인 것처럼 보이더라”면서 “어머니는 이제 어머니의 진실을 법정에서 꼭 밝히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가 재판에 넘겨진 혐의인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발급해 준 적 없다”며 의혹에 불을 댕겼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대해 “가족끼리 식사한 적도 있고 동양대에 갔을 때 방(총장실)으로 부르셔서 용돈을 주신 적도 있다. 저를 되게 예뻐하셨고 어머니랑도 가까운 사이였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씨는 “제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가족을 둘러싼 의혹 보도가 잇따르는 데 대해 토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준 인스타그램, “동굴 속에 당신이 찾는 보물이..” 무슨 뜻?

    유승준 인스타그램, “동굴 속에 당신이 찾는 보물이..” 무슨 뜻?

    유승준 인스타그램 근황이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 유승준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이 두려워하는 동굴 속에 당신이 찾는 보물이 있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승준은 진지한 표정으로 아래쪽을 보고 있다. 또 유승준은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자”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2월 국군장병의 사기저하 및 병역 의무를 경시하는 풍조가 생길 수 있고 악용 사례 등을 우려한 법무부장관의 요청에 입국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유승준은 주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며, 최근 대법원이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서울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사증발급거부취소 행정소송 파기환송심 변론기일은 지난달 20일 열렸으며, 선고는 오는 11월 15일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국 딸 조민 “어머니가 날 보호하지 않길 바라”

    조국 딸 조민 “어머니가 날 보호하지 않길 바라”

    인턴 증명서 위조·부정행위 없었다고 주장“입학취소되면 억울하지만 고졸 상관 없어”“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책임져선 안 돼”“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잘 아는 사이”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29)씨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학·대학원 입시에 쓰인 인턴 증명서를 위조하거나 부정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로 대학과 대학원 입학이 취소돼 학력이 고졸로 낮아진다면 억울하겠지만 상관 없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조씨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결백을 강조하면서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수사에서 딸인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지 않은 일(표창장 위조 등)을 했다고 말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자신이 서울대 (공익법센터) 인턴을 집에서 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그런 말과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한 적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대해서는 “가족끼리 식사한 적도 있고 제가 동양대에 갔을 때 방으로 부르셔서 용돈을 주신 적도 있다”며 “저를 되게 예뻐하셨고 어머니랑도 가까운 사이였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자신이 동양대 봉사활동을 한 것이 사실이며 이를 최 총장이 몰랐을 리 없다는 취지다. 최 총장이 검찰 수사와 언론에 조씨를 잘 모르고 총장 명의의 표창장이 조씨에게 발급된 사실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조씨는 “제 생각이 있긴 하지만 지금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대통령 지명을 받은 지난 8월 이후 언론의 표적이 된 것에 대해 조씨는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거 같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어머니인 정 교수가 전날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조씨는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했다.조씨는 “어머니 건강 상태가 좀 많이 안 좋다. 예전에 대형사고 후유증으로 항상 힘들어하셨는데 이번 일로 악화된 상황”이라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엄살 부린다고 할까봐”라고 말했다. 전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 이어 이날도 언론에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조씨는 “어머니가 수사를 받는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들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며 “어머니께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제가 자식이니까 (그렇게 하실까봐) 걱정이 많이 되어 (방송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서 저는 상관 없으니 (어머니가 딸을 보호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검찰에 기소돼 대학원이나 대학 입학이 취소돼 고졸이 되면 어떡하느냐는 질문에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것이니 정말 억울하다”면서도 “그렇지만 고졸이 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 의사가 못 되더라도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렇지만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저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신이 언론 인터뷰에 나오는 것에 대해 아버지인 조 장관은 강하게 반대했다고 조씨는 전했다. 조씨는 “인터뷰를 한다고 하니 아버지 반대가 굉장히 심해 오늘은 물어보지 않고 그냥 왔다”며 “부모님께는 제가 항상 어린 딸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데 저는 이제 성인이기도 하고 이것은 제 일이기도 하다. 부모님을 통하지 않고 제 입장을 직접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검찰이 집을 압수수색할 때 어머니가 실신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관이 방에 있던 저를 찾아와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고 얘기했다”며 검찰도 당시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휴일 아침, 지하 통해 출석… 정경심 조사 중단 요청에 조기 귀가

    휴일 아침, 지하 통해 출석… 정경심 조사 중단 요청에 조기 귀가

    통상적 출입절차 생략하고 조사실 직행 진술조서 열람·날인 안 해… 영상녹화만 고강도 수사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 커 靑·여권 경고, 촛불집회 압박 의식한 듯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결국 포토라인에 서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1층 현관 앞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있었지만 아무도 정 교수를 보지 못했다. 휴일 이른 아침, 지하를 통해 이뤄진 비공개 소환으로 일각에서는 “특별 대우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정 교수는 출두 모습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검찰의 협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건강 문제를 이유로 8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때도 검찰은 정 교수가 청사를 빠져나간 뒤에야 취재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3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날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의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만큼 검찰이 공범으로 의심하는 정 교수의 소환 역시 더이상 미룰 수 없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취재진은 현관과 지하 주차장 등에 흩어져 정 교수의 소환을 기다렸다. 전날부터 지하는 사실상 진입이 불가능했다. 지하는 검찰이 비공개 소환 루트로 많이 사용하는 곳인데, 지난 2일부터 방호원들이 번갈아 가며 지하 복도에서 경비를 섰다. 검사장 전용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비상구 문에는 ‘출입을 통제합니다(검사장님 지시 사항)’라는 공지가 붙어 있었다. 결국 오전 9시쯤 정 교수는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취재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허탈한 탄식을 내뱉었다. 검찰 관계자는 “비공개 소환했다”고 짧게 밝혔다. 검찰은 조사 과정을 전부 영상녹화했다. 조사 8시간 만에 귀가한 정 교수는 진술조서를 열람하고 날인하는 절차도 하지 않았다.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한 정 교수 소환은 통상적 관례에 비춰 볼 때 특혜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통 조사 대상자들은 평일 오전 10시나 오후 2시쯤 현관 로비에서 신분증을 내고 출입카드를 발급받은 뒤 조사실로 올라간다. 그러나 정 교수는 휴일 오전 9시, 출입 절차도 생략한 채 조사실로 직행했다. 당초 정 교수의 소환은 이보다 앞선 1~2일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5촌 조카 조씨의 구속 기한 등을 고려한 분석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휴일까지 기다린 뒤 정 교수를 불렀다. 앞서 검찰은 “원칙대로 1층 현관으로 출석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수십 명의 취재진이 상시 대기 중인 상황에서 이는 공개 소환으로 해석됐다. 그런데 검찰이 돌연 입장을 바꿨다. 검찰 관계자는 “자택 압수수색 이후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나빠졌고 공개 소환 대상이 아닌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에서는 공적 인물이 아닌 최순실씨는 물론 딸 정유라씨도 포토라인에 세웠다. 검찰이 청와대와 여권의 경고, 서초동 촛불집회 등 유·무형의 압박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檢, 증거·진술 확보 자신감… 수차례 추가 조사할 듯

    檢, 증거·진술 확보 자신감… 수차례 추가 조사할 듯

    법무장관 부인 부담에도 피의자 소환 차명투자 등 펀드운영 개입 정황 포착 의학 논문·허위 인턴 증명서 여부 조사3일 검찰이 현직 법무부 장관 부인이라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 조사한 것은 정 교수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 진술을 다수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부정,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과 더불어 증거인멸 의혹도 받고 있다. 이날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8시간여 만에 돌아가면서 수차례 추가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향후 재판 결과가 검찰 지휘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정 교수에 대한 조사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휴일인 이날 정 교수를 부른 것은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씨를 재판에 넘기기 전에 사실관계를 더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교수는 자신과 자녀 명의로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운용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단순 출자를 넘어 코링크PE 설립 과정에서부터 조씨 부인과 자신의 남동생을 통해 차명으로 투자하고 투자처를 발굴하는 등 펀드 운용에 개입한 정황들이 포착됐다. 펀드 운용과 투자를 분리하도록 한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와 배우자의 직접투자를 금지한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어 검찰도 이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코링크PE의 투자사인 더블유에프엠(WFM) 경영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지난해 8월 WFM에서 빼돌린 13억원 중 10억원이 정 교수에게 흘러간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성격에 따라서는 조씨와 횡령죄 ‘공범’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교수는 이미 지난달 6일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와 관련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정 교수가 딸 조모(28)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대학원 진학에 사용할 목적으로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벌여 왔다. 입시 전형에서 위조된 표창장이 제출되는 과정에 정 교수가 개입했다면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 또 국립대 입시와 사립대 입시에 쓰였다면 각각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검찰은 딸의 의학논문 1저자 등재 논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 의혹 등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말 정 교수가 자산 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씨를 동원해 자택의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고, 동양대 연구실 PC를 외부로 갖고 나오면서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 교수가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면 증거인멸교사죄가 적용될 수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조국 딸, 처음으로 직접 입장 밝혀…“인턴 않고 증명서? 한 번도 없다”

    조국 딸, 처음으로 직접 입장 밝혀…“인턴 않고 증명서? 한 번도 없다”

    한국일보와 인터뷰서 “허위 증명서 받은 적 없어”“서울대 인턴 때 아버지가 ‘아는 척 말라’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가 허위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인턴을 안 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은 건 하나도 없다”며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씨는 3일 보도된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문서를 위조하거나 부모의 도움을 받아 허위로 (인턴십) 증명서를 받은 적은 없다”면서 관련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현재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씨는 고교 시절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와 대학 재학 시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에서 제대로 인턴을 하지 않고서 서류를 발급받아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인터뷰에서 조씨는 서울대 인턴에 대해 “당시 인터넷에서 공고를 보고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지원했다”면서 “고등학생은 정식 인턴도 아니고 하니 증명서 형식이 자유로웠던 거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내가 받은 증명서가 허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서울대 교수로 공익인권법센터 소속이던 조국 장관이 인턴 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운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서울대 인턴에 지원한 후 인터넷에 학회 시간표가 게시됐길래 봤는데, 거기서 아버지 이름이 있는 걸 처음 봤다”고 밝혔다. 나중에 아버지에게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을 하게 됐다고 하자 조국 장관은 “이과생인데 여기 인턴은 왜 하느냐. 가서 아는 척하지 마라”고 말했다고도 밝혔다. 조씨는 “서울대 인턴을 집에서 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2주간 사형제 관련 스터디도 하고 논문도 찾아본 뒤 학회에 참석하라고 했다. 그래서 학교와 도서관에서 학회 주제에 대해 자료도 찾고 공부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당시 학회에 참석했을 당시 찍힌 동영상도 찾았다”고 말했다. 조씨를 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장영표 교수 아들과의 ‘품앗이 인턴’ 의혹에 대해선 “아버지는 제 동기(장 교수 아들) 이름을 모를 뿐 아니라 전화번호도 모른다”면서 “통화기록 찾으면 다 해결될 일”이라고 밝혔다. 조씨와 한영외고 동기인 장 교수 아들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한 뒤 증명서를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檢, 조국 부인 정경심 비공개 소환 조사 중…구속영장 청구되나

    檢, 조국 부인 정경심 비공개 소환 조사 중…구속영장 청구되나

    장관 딸·아들, ‘스펙 위조·인턴 부풀리기’ 의혹사문서 위조·업무집행방해 추가될지 주목사모펀드 투기 관련 정 교수 개입 정황 포착현직 장관 부인 구속영장청구 쉽지 않을 듯법원서 기각시 수사 동력 상실, 與 거센 반발민주, 檢 피의사실 공표·비밀누설로 2일 고발검찰이 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조 교수에 대해 자녀 표창장 조작 등 입시 부정 의혹과 사모펀드 투기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교수가 자신의 컴퓨터를 반출해 하드 디스크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 시도 행위를 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법원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시 후폭풍과 여당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정 교수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으로 출입하게 해 사실상 ‘공개소환’하겠다는 밝혔지만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으로 방침을 바꾸면서 출석 장면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검찰이 조 장관 주변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여 만에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정 교수를 소환함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비롯한 사법처리 방향이 이번 수사의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사모펀드를 둘러싼 의혹을 비롯해 조 장관 딸(28)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및 행사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 교수는 자신과 자녀 명의로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투자·운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이후인 2017년 7월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아 블루코어 펀드에 10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조 장관 측은 이 펀드가 ‘블라인드 펀드’여서 투자처나 투자내용에 대해 알지 못하며 투자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 실제 운영자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씨 부인과 자신의 남동생인 보나미시스템 정모 상무를 통해 2015∼2016년 모두 10억원을 코링크PE 설립·투자에 투입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가 코링크PE에 사실상 차명으로 투자하고 투자처 발굴 등 펀드 운용에도 깊숙이 개입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의 또다른 펀드가 투자한 더블유에프엠(WFM)의 경영에 직·간접 관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 회사에서 영어교육사업 자문료로 받은 1400만원이 실제로는 투자금에 대한 이자 명목이었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사모펀드 투자금과 별개로 조씨가 WFM에서 빼돌린 회삿돈 13억원 가운데 10억원이 정 교수에게 흘러들어간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의 성격에 따라 정 교수를 횡령죄 공범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 정 교수가 코링크PE 운영이나 투자사 주가조작 시도에 관여했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적용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장관 자녀 인턴과 입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 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에게 준 혐의(사문서위조)로 지난달 6일 기소됐고 오는 18일 첫 재판이 예정돼 있다. 정 교수는 동양대 외에도 단국대·공주대 등 인턴십과 관련해 자녀의 ‘스펙 관리’ 의혹을 받고 있다. 딸과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및 증명서 허위 의혹도 제기돼 검찰은 정 교수가 자녀들의 인턴 ‘부풀리기’ 의혹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다. 자녀 입시전형에 위조된 증명서가 제출되는 과정에 정 교수가 관여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미 공소가 제기된 사문서위조 혐의 이외에 위조사문서행사와 업무방해 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딸은 2015학년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이 표창장을 내고 합격했다. 검찰은 2013년 6월쯤 표창장이 위조된 정황을 파악하고 2013∼2014년 딸이 지원한 대학원들을 압수수색해 표창장 제출 여부 등을 확인한 상태다. 조 장관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의혹도 핵심 조사 대상이다. 한영외교 시절 2주간 인턴을 하고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영어논문을 둘러싼 의혹, 고려대 재학 당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3일만 출근하고 3주간 인턴을 했다며 허위 증명서를 받았다는 의혹 등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조 장관 딸 조씨는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대학병리학회에 논문을 제출해 2009년 3월 의학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2010년 3월 고려대 생명과학대에 입학했다. 검찰은 대학 동기 등을 통해 딸을 인턴십에 참여시킨 정 교수가 증명서를 발급받고 입시전형에 제출하는 데 얼마나 관여했는지 추궁할 계획이다.검찰은 8월말 수사 착수 이후 정 교수가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36)씨를 동원해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의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거나 PC를 통째로 숨긴 정황을 잡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물을 계획이다. 정 교수에게 제기된 의혹이 방대한 만큼 두 차례 이상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진술 내용을 분석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 교수가 이번 수사대상이 된 의혹 대부분에 연루된 데다 PC 하드디스크 교체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파악돼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조 장관 가족 의혹을 수사하는 담당검사 등 검찰 조사팀에 대해 피의사실 공표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한데다 현직 법무부 장관의 부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이마저도 법원이 기각할 경우 수사 동력 상실과 여권의 거센 비판도 우려돼 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주 북구 의회 일반음식점 춤 허용 조례 개정키로

    광주 북구의 춤을 허용한 음식점에서는 구조변경 등이 엄격이 제한된고 상시적인 지도감독을 받아야하는 등 예전과 달리 춤을 추는 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광주 북구의회는 최근 열린 의원 총회에서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북구의회는 지난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기간 발생한 서구 치평동 클럽 복층 붕괴사고와 관련, 현재 춤을 허용하는 조례에 대해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북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최근 집행부가 관내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점검에서 일부 업소가 규정을 제대로 키키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고, 춤 허용 관련 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할 예정이다. 의회는 개정 조례안을 16일 제257회 임시회에 상정하고,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개정 조례안의 내용을 보면, 춤 허용업소 지정증을 발급받은 사업자는 영업장 면적의 변경, 영업장 내 구획된 실의 증가, 내부 통로 구조가 변경된 경우에도 반드시 변경사항을 신고토록 했다. 춤 허용 업소 관리 대장에 안전 관리에 대한 세부 지도 점검 사항을 기재토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담당부서인 ‘위생과에서 지도점검을 할 수 있다’로 돼 있는 임의 규정을 ‘유관부서인 건축과, 환경과 등과 합동으로 지도 점검해야 한다’는 강행규정으로 변경했다. 북구의회 관계자는 “개정 조례는 춤 허용 음식점의 안전 관리와 지도 점검 등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회 정무위 뒤늦게 국정감사 증인 의결

    국회 정무위 뒤늦게 국정감사 증인 의결

    단 1명의 일반인 증인 채택 없이 2일 국정감사를 시작해 커다란 오점을 남긴 국회 정무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뒤늦게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 중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증인 2명도 포함됐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치고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16명(증인 13명, 참고인 3명)에 대한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우선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이모 미래에셋대우 본부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본부장은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와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PNP플러스컨소시엄에 투자확약서를 발급했고, 이 부회장은 투자의향서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손혜원 무소속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로 선정 논란과 관련해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지난 7월 검찰은 손혜원 의원 부친의 유공자 선정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결과 “피우진 전 처장이 손혜원 의원으로부터 부정 청탁을 받고 그에 따른 직무를 수행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었다”면서 피우진 전 처장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이밖에도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초래한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한국법인 대표, 기업 지배구조 문제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또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물의를 빚은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조국 자녀 논란’ 서울대 성적장학금 폐지

    [속보] ‘조국 자녀 논란’ 서울대 성적장학금 폐지

    조 장관 자녀 의혹 후속조치 일환“저소득 학생장학금 혜택 확대”‘고교생 활동증명서’ 관리도 강화고교생 인턴제 개편은 “연구필요”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에 대한 장학금 특혜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서울대가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교내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2일 “학점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교내 성적장학금을 없애고, 소득을 기준으로 저소득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늘리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른 대학들도 성적 대신 소득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추세”라면서 “이전부터 장학금 지급 기준을 논의한 결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동문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학교의 일방적인 성적우수 장학금 제도 개편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사라질 수 있고, 소위 ‘사각지대’에 놓인 중간계층 학생들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서 “당사자인 학생들과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학생들은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단과대 학생회장단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를 열고 장학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대는 또 조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진위 논란을 계기로 고교생에게 발급하는 활동증명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조만간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단과대학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고교생 활동증명서 발급 기록을 본부 차원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울대는 문제가 제기된 ‘고교생 인턴 제도’와 관련해서는“추가 연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준비는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고등학생들이) 고등학교나 교육청 같은 기관을 통해 (서울대에) 인턴을 신청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원 곳집말지구, 도시개발사업 환지처분 공고

    수원 곳집말지구, 도시개발사업 환지처분 공고

    수원시는 곳집말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과도,부족,불환지 면적에 대한 토지평가협의회의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해당조합은 10월1일부터 환지처분공고를 시행한다(수원시 공고 제2019-1956호). 이번공고는 사업시행 전 종전의 토지를 대신해 새로운 토지인 환지를 교부하거나 과도,부족분에 대해서는 금전적으로 청산하는 행정처분을 위해 시행되며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고일 다음 날부터 환지계획에서 정한 환지를 종전토지로 보며, 환지 계획에서 환지를 정하지 않은 종전의 토지에 존재하던 권리는 그 환지처분이 공고된날(10월1일)이 끝나는 때 소멸한다. 공고이후 청산금 교부 및 등기발급 절차를 진행해 환지토지에 대해 토지소유자들이 온전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등기촉탁을 의뢰할 예정이다. 수원 곳집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실시계획인가일이 2009년12월9일 이였으며, 환지처분 방식으로 시행되었던 사업이다. 곳집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크게 주거용지 141,188.5㎡, 기반시설용지 81,668.3㎡, 기타용지 1,335.0㎡ 총 224.191.8㎡ 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환지처분공고로 인하여 10여년간의 사업이 마무리가 된다. 환지처분 토지는 환지처분 공고일의 다음날부터 60일이내 취득세를 자진신고 납부해야 등기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반도체 불산액 3개월간 한 건도 수출 허가 안 해

    핵심 소재 3개 품목 중 5건 제한적 허가 정부 “개별 수출 허가만 인정… 한국 차별”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단행한 이후 3개월간 반도체용 액체 불화수소(불산액)에 대해 단 한 건의 수출도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류 보완’을 구실로 우리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내놓은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발표 3개월 경과 관련 입장문’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 허가 건수를 보면 3개 품목에 대한 대한국 수출 허가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포토레지스트 3건, 기체 불화수소 1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1건에 대해 개별 수출허가 신청을 승인했다. 개별허가 신청부터 승인까지 약 90일이 걸린다. 하지만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만 수출 허가가 나고 액체 불화수소인 불산액은 아직 한 건도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불산액은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의 산화막을 세정·식각하는 데 주로 쓰인다. 산업부는 “반도체용 불산액의 경우 유엔 무기 금수 국가에 적용되는 9종의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여러 차례 서류 보완을 이유로 신청 후 90일이 다 되도록 아직 한 건의 허가도 발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3개 품목이 한국의 전체 대일 수입에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총수출입에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비중이 작아도 반도체 공정에서는 핵심 소재라 없을 경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심각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수출 허가 방식에서도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해 특별 일반포괄허가 대신 개별 수출허가만 인정해 4대 수출통제 체제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보다 더 차별적으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대해선 자국 수출 기업이 자율준수프로그램(CP) 제도를 준수하면 특별 일반포괄허가를 내주는 것과 상반된다. 산업부는 “일본의 조치는 선량한 의도의 민간 거래를 저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국제 수출통제 체제의 기본 정신에 어긋나는 동시에 한국만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것”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합치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지난달 11일 일본을 WTO에 제소했고, 첫 절차인 양자협의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양자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경찰 출동도 ‘위험직무’… 공무원 안심하고 일할 기반 다졌다

    경찰 출동도 ‘위험직무’… 공무원 안심하고 일할 기반 다졌다

    위험직무순직 범위 넓혀 수혜자 확대 유족연금 ‘재직기간 20년’ 기준 없애 재활급여 신설… 법 시행 후 38명 혜택 공무직도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 인정 장기적으론 정신과 질환 치료 확대 필요공무원 재해보상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았다. 기존에 있던 공무원연금법에서 재해보상 부분을 분리해 보완 및 강화한 법이다. 다양한 업무 현장에서 헌신하다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공무원, 법조계, 학계 등 공직 내·외부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 9월 21일 시행에 들어갔다. 재해보상법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 연금은 이슈로 부각돼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재해보상 부분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일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과 비교해도 부족하다 보니 법을 독립해서 만들고 보완, 강화를 한 것”이라고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1년간의 성과는 적지 않다. 공무수행 중 사망한 공무원과 그 유족에 대한 국가책임이 강화됐다. 일반 순직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이 지급되는 위험직무순직 범위가 확대된 게 대표적이다. 경찰공무원은 범인체포나 교통단속, 주요 인사 경호, 대테러 작전 수행 등에만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됐지만 긴급신고 처리를 위한 현장출동과 순찰활동도 직무에 새로 포함됐다.112 신고에 따른 위험현장 출동, 우범지역 순찰 등의 사례가 많아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외에도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동물 포획·퇴치나 위험 구조물 제거 등과 같은 생활안전 활동이 직무 요건에 추가됐다. 신설된 요건도 있다. 산불진화 업무에 투입된 산림항공기 조종사뿐 아니라 함께 탑승한 근무자도 직무수행 중 사망하면 인정된다. 유족연금 수준도 현실화됐다. 기존에는 위험직무순직은 재직기간 20년을 기준으로 연금 지급률에 차이를 뒀다. 이를 재직기간에 상관없이 바꾸고, 유족의 수에 따라 지급률을 더했다. 중국어선을 단속하다가 사망해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된 해양경찰 팀장(재직기간 20년 미만)의 유족 3명은 기존 월 150만원(본인 기준소득월액×35.75%)의 연금을 받았지만 법 제정 이후 월 245만원(본인 기준소득월액×58%)의 연금을 받고 있다. 58%는 법 시행 이전 35.75%에서 약 7% 상승한 연금 지급률 43%에 유족 1인당 5%의 지급률을 더한 값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상 재해 가능성이 높은) 현장 공무원은 나이가 젊은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재직기간 20년을 못 채우면 연금도 낮은데 이러한 공무원들의 보상수준을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질병으로 치료가 필요한 공무원들에 대한 치료비 지원도 확대했다. 올해 3월 인사처는 건강보험이 지원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 ‘특수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을 개정해 지원 항목을 넓힌 바 있다. 소방공무원이 화재진압 현장에서 화상을 입는 일이 다반사지만 치료에 필요한 진료행위·약제 등에 비급여 항목이 많았다. 자연스레 공무원의 치료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 화상치료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만 있으면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 밖에 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척추질환 치료, 고주파 열치료 등에 대해서도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인사처는 건강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 지원되지 않는 항목을 특수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으로 인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해보상에서는 재활급여를 신설하는 등 재활 분야를 확대했다. 재활급여는 신체재활인 ‘재활운동비’와 심리재활인 ‘심리상담비’ 2가지로 구분된다. 재활운동비는 공무상 요양 중이거나 요양을 마친 지 3개월 이내인 공무원이 특정한 장해가 남을 것이라는 의학적 소견이 있어 재활운동기관에서 재활운동을 한 경우 한 달에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한다. 심리상담비는 공무상 요양 중인 공무원이 공무상 재해로 인한 심리적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을 받으면 준다. 1회 최대 10만원까지, 최대 10회 지원한다. 총 38명이 법 시행일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재활급여를 지원받았다. 인사처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 중인 재활병원 8곳(인천·안산·대전·순천·동해·태백·대구·창원)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원래는 일반 근로자만 이용 및 치료가 가능하나 공무원들도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반병원에 없는 로봇보행재활, 수중치료, 작업능력 평가 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공무원의 사회 복귀를 돕는다. 서비스가 시행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공무원 43명이 재활치료를 받았다. 재해보상의 차별을 없앤 것도 성과다. 그동안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공무원 신분이지만 ‘상시근로자’(사업장에서 상시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면서 고정급여를 받는 것을 의미)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무원연금법상 재해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공무원 재해보상법의 제정으로 공무원과 동일하게 재해보상을 지원받는다. 한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시간선택제공무원이 자신의 관할 지역이 아님에도 의료급여증 발급을 요구하고 차비를 달라고 하는 민원인을 상대하던 중 민원인이 던진 돌에 맞아 2주간 치료를 했는데 그 치료비를 받을 수 있었다. 공무직 근로자(무기계약직)도 업무를 하던 중 사망하면 공무원과 동일하게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순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 근로자로서 공무원 재해보상법과 사실상 관련이 없지만 국가와 지자체에서 근무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그 결과 폭우 속 도로배수 정비 작업 후 사망한 도로보수원, 폐기물 처리차량의 기계에 끼어 사망한 환경미화원, 벌목작업 중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사망한 공무직 근로자 등 법 시행일 이후 8월 말까지 총 9명의 비공무원이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이들은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신청이 가능해지고 보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예우가 이뤄진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도 산재해 있다. 지난달 26일 개최된 ‘공무원 재해보상제도 발전 포럼’에서 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는 “현재 위험직무순직과 일반순직의 보상이 다른데 장기적으로는 동일하게 가야 한다. 그게 선진국들의 방식이고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로복지공단과 협력해 재활서비스를 개선하는 방향은 좋으나 지속적으로 제대로 된 감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인 근로자가 대상인 산업재해보상보험제도를 연구한 이승욱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연구원은 “요양과 동시에 재활을 해야 하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치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무원재해보상제도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수행 중 다친 공무원은 국가에서 책임지고 보듬어야 한다. 재해보상법은 이러한 공무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법 제정 의미를 살려 지난 1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재해 예방과 동시에 재활을 통해 직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대 “조국 아들 인턴활동 내역 찾을 수 없어”

    서울대 “조국 아들 인턴활동 내역 찾을 수 없어”

    연세대 등 대학원 입학 때 활용한 자료 곽상도 의원 “사실상 인턴 안 했다는 것” 조국 딸 요청으로 포털 연관검색어 삭제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23)씨가 연세대 등 대학원 입학 때 활용한 서울대 법학연구소 산하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내역이 정작 공익인권법센터에서는 찾을 수 없다는 공식 답변이 나왔다. 서울대 법대 법학연구소는 1일 “조 장관 아들 조씨가 했다는 인턴 활동인 ‘학교폭력 피해자의 인권 관련 자료 조사 및 논문 작성’의 결과물을 인권법센터가 보유한 자료에서 찾을 수 없다”는 답변서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했다. 이는 ‘조씨가 자료 조사에 참여하고 작성했다는 논문 결과물 사본을 제출해 달라’는 곽 의원 요구에 대한 연구소 측의 공식 답변이다. 법학연구소는 “조씨가 수집했다는 조사 자료, 논문 작성 계획서, 논문 작성 초안 등 관련 내용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법학연구소 인권법센터 설립 이후 전체 인턴 내역(2005년 6월~2018년 11월·49명)을 보면, 논문 작성 활동으로 인턴증명서를 받은 인턴은 조씨가 유일하다. 야당에서는 조씨의 인턴증명서가 2006년 이후 최근까지 법학연구소가 발급한 전체 인턴증명서 가운데 유일하게 양식이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에 곽 의원은 “인턴증명서에 적힌 연구 활동 기록이 없다는 말은 사실상 인턴십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당시 센터장 한영섭 교수(현 형사정책연구원장)가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검찰 수사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면서 허위 이력을 기재한 혐의로 고발당한 조 장관의 딸이 아버지와 자신의 연관 검색어를 지워 달라고 한 요청이 수용돼 포털 사이트에서 일괄 삭제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포시청사 바깥서도 365일 민원서류 뗀다

    김포시청사 바깥서도 365일 민원서류 뗀다

    앞으로 경기 김포시청사 외부에서도 민원서류를 뗄 수 있다. 김포시는 지난 27일 시청사 민원실 옆에 옥외부스를 설치하고 청사 내부에 있던 무인민원발급기 2대 중 1대를 이동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부스 안에 냉난방기와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개 됐다.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지문인식을 통해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부동산등기사항증명서, 건축물대장,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서 등 총 65종 발급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시각장애인 음성안내와 점자라벨, 이어폰 소켓 등 장애인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기능도 갖추고 있다. 시는 시청과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중봉도서관, 김포세무서에 모두 19대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다. 10월부터는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사 내 무인민원발급기 1대를 추가 설치해 시범운영 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덕인 민원여권과장은 “무인민원발급기 옥외 이전 설치로 인터넷 발급이 어려운 시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필요한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입장에서 보다 편리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英 외무장관 “홍콩 시위대 탄압 좌시하지 않을 것”

    英 외무장관 “홍콩 시위대 탄압 좌시하지 않을 것”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에서 시위대가 구타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가디언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라브 장관은 맨체스터에서 열린 집권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국은 반드시 전 세계의 자유를 지켜야 하며 역사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가장 절망적이고 암울한 감옥에서도 자유의 불꽃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 주민들이 평화적인 시위를 했음에도 통근 열차에서 무차별적으로 구타당하는 것을 못 본 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라브 장관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하에서 언론인들이 독재 정권을 비판했다가 감옥에 가는 것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란 정권에 억류된 영국 국적자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갈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영국판 마그니츠키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09년 러시아의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는 러시아 정부 고위관리들의 부패를 폭로한 뒤 감옥에서 의문사했다. 이에 미국은 2012년 마그니츠키법을 만들어 그의 죽음과 연관된 이들에 대해 비자 발급 금지와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 라브 장관은 “영국판 마그니츠키법은 심각한 인권 학대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다양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힝야학살’을 취재한 로이터 기자를 감금한 미얀마 정부 관계자와 유고슬라비아·콩고민주공화국의 전쟁범죄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