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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 되는 건 쉬워” 실업수당 14억 사기쳐 뮤직비디오서 자랑하다 붙잡힌 래퍼

    “부자 되는 건 쉬워” 실업수당 14억 사기쳐 뮤직비디오서 자랑하다 붙잡힌 래퍼

    미국 래퍼 누크 비즐(Nuke Bizzle)이 코로나19 실업수당으로 부자가 됐다고 자랑하다 체포됐다. 누크 비즐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31살 폰트렐 안토니오 베인스는 훔친 신분증으로 약 120만 달러(약 13억 7000만 원)의 코로나19 실업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인스는 지난달 해당 사기행각에 대한 내용을 ‘EDD’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에 담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EDD’는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Employment Development Department)의 약자를 뜻하며, 고용개발국은 실업수당을 신청하면 EDD 직불 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다. 베인스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자신이 어떻게 고용개발국을 속였는지 반복적으로 드러내 왔다. 연방 당국의 의심을 사기 시작한 베인스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지 12일 만인 지난달 23일 전격 체포됐다. 베인스와 공모자들은 체포 당시 신분 도용으로 발급받은 92개의 EDD 직불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베인스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과 베벌리 힐스 등 자신이 출입할 수 있는 주소지를 여러 곳 확보해 놓고 치밀하게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베인스는 접근장치 사기, 신분 도용, 장물 등 3가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며 모두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2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가짜 확인서로 받은 학교 봉사상… 대법 “업무방해죄로 처벌 가능”

    가짜 확인서로 받은 학교 봉사상… 대법 “업무방해죄로 처벌 가능”

    가짜 봉사활동 확인서를 근거로 학교에서 봉사상을 받았다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로 선고한 원심을 일부 유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B씨의 자녀가 병원에서 8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허위로 작성된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받도록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B씨는 이 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했고, 학교는 이 확인서를 근거로 B씨의 자녀에게 봉사상을 줬다. 1심은 A씨와 B씨가 학교의 봉사상 선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2심은 무죄로 판단했다. 학교가 B씨의 자녀에게 봉사상을 준 것은 ‘가짜 봉사활동 확인서를 가볍게 믿고 수용한 결과’라며 학교 측에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다시 뒤집었다. 학교의 봉사상 심사가 통상적으로 봉사활동 확인서 내용이 진실하다는 점을 전제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제출된 자료의 진위를 반드시 심사해야 하는 자격 평가와 봉사상 선정 업무는 달리 봐야 한다는 뜻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총리 “소비할인권 지급방안 논의…숙박·여행·외식은 신중 검토”

    정총리 “소비할인권 지급방안 논의…숙박·여행·외식은 신중 검토”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그간 제한을 받아왔던 문화와 여가 활동을 방역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이나마 지원해 드리고자 한다”면서도 숙박·여행·외식 할인권은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경제도 경제지만 ‘코로나 우울’을 넘어 최근에는 ‘코로나 분노’, ‘코로나 절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사회 전반에 탄탄한 방역 체계를 갖추고 그 범위 내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추진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지혜로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는 방역상황에 따라 그동안 미뤄뒀던 소비할인권 지급 방안을 논의한다”면서도 “숙박·여행·외식 등에 대한 할인권 지급은 향후 방역상황을 좀 더 보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지난 한 주간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41명에서 95명까지 편차를 보여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생활 방역을 정착시키고 대규모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한편 가을철 이동 증가 등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겠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급속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세계 확진자 수가 4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현실화한 모습”이라며 “관계부처는 국가별 위험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170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 발급을 진행했다. 하지만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흘만에 중단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6일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방역당국과 협의해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재개시점을 확정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뼈 때린 진중권, 기소된 최강욱에 “과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네”(종합)

    뼈 때린 진중권, 기소된 최강욱에 “과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네”(종합)

    황희석 “검찰이 최강욱 대선후보 키워” 하자진중권 “향정신성 약물 외 이 현상 설명 못해”최강욱 ‘조국子 인턴’ 허위사실 공표죄 기소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 발급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것과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며 비난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과연 개가 짖어도 기차가 가는군요. 최강욱,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답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진 전 교수는 여당 의원들이 최 대표를 엄호하며 검찰이 최 대표를 기소해 대선 후보로 키웠다고 말하자 “향정신성 약물 외에는 이 현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고 한심해 했다. 진중권, 靑 재직자 기소 목록 올리며“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 靑”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최 대표의 사진이 있는 기사를 올린 뒤 이렇게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개혁을 보필하며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희석 최고위원이 SNS에 “검찰이 최강욱 후보를 대선후보로 키워주고 있다. 윤석열호 검찰이 정치적으로 기소했다”고 발언하자 “향정신성 약물 외에는 이 현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고 조소했다. 진 전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 청와대”라면서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 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며 재판에 넘겨진 청와대 전직 관료들의 이름과 혐의 내용을 공개했다.진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 칼 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 된 것” 진 전 교수가 올린 ‘기소’ 목록에는 청와대 재직 당시 직함 기준으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국 민정수석(감찰무마 등)과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공직비서관(허위인턴 증명서, 선거법 위반) 외에도 한병도 정무수석(선거개입), 전병헌 정무수석(뇌물), 신미숙 인사비서관(블랙리스트), 김종천 의전비서관(음주운전), 송인배 정무비서관(불법정치자금), 백원우 민정비서관(감찰무마, 선거개입),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감찰무마, 선거개입), 김모 경제수석실 행정관 (뇌물, 라임)’ 등을 적어 올렸다. 또 ‘수사 중’ 목록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회계부정, ‘삥땅’)과 이모 민정비서실 행정관(옵티머스), 익명의 민정비서실 수사관(뇌물, 옵티머스) 등을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언제 이런 적이 있었던가”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고 칼을 들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최강욱 “윤석열 숨어 정치질 말라”황희석, 윤석열 겨냥 “수사권으로 장난치면 양아치” 앞서 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소) 소식을 듣고 황당해서 헛웃음이 났다”면서 “(윤 총장이) 많이 불안하고 초조했던 모양이다. 관복을 덮은 채 언론이 쳐준 장막 뒤에 숨어 정치질하지 말고, 정체를 드러내 정정당당하게 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진애 의원은 “재판 사안에 대해 유죄라고 미리 인정하란 말이냐”라고 반박했다. 황희석 최고위원은 “선거기간 자녀 특혜 의혹에 ‘그런 사실 없다’고 잡아떼던 나경원 전 의원은 왜 기소하지 않았는가, 윤석열은 답변해보라”면서 “수사권으로 장난치면 양아치라던데, 자신이 양아치 짓을 하는 것은 아닌가”라고도 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달리는 최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습기소는 윤 총장의 사적 보복”이라면서 “검찰 기소를 부인하면 허위사실 유포로 다시 기소하겠다는 것은 ‘짐이 틀리는 법은 없다’는 임금이나 할 소리”라고 논평했다.“조국 아들 인턴 활동했다” 최강욱檢, 총선기간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최 대표를 총선 기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는 총선 기간 과거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대표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 조모(24)씨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월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는 선거 기간에 “조씨가 실제 인턴 활동을 해서 확인서를 발급한 것”이라며 검찰이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거리두기 완화로 정부 다시 내수 진작책…소비쿠폰 요건 완화해 재개

    거리두기 완화로 정부 다시 내수 진작책…소비쿠폰 요건 완화해 재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정부가 다시 내수 진작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8월 선보였다가 중단한 8대 소비쿠폰 발행을 재개하고, 쇼핑과 관광 관련 행사도 다시 열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8대 소비쿠폰 등을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재개시기, 행사 추진, 방역 보완 등을 종합 점검한 뒤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170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 발급을 진행했다. 하지만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흘만에 중단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방역당국과 협의해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재개시점을 확정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필요하다면 쿠폰 지급 요건을 완화해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라며 “예를 들어 외식쿠폰은 다섯 번 식사하면 한번 더 인센티브나 포인트를 주는 방식인데, 올해 남은 기간이 짧은 만큼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기준) 횟수를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논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중소기업·전통시장 등 크리스마스 마켓 소비행사, 코리아 수산 페스타, 문화관·미술관·박물관 등 각종 이벤트도 예정대로 추진하거나 재개한다고 밝혔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활성화와 유원시설 할인 이벤트, 지역축제 소개 등 관광 관련 정책도 다시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침체됐던 소비는 최근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기재부가 공개한 카드 승인액 속보치를 보면 지난달 첫째주와 둘째주엔 각각 2.2%와 7.0% 감소(전년동기 대비)했으나 3주(5.1%)와 4주(5.2%), 5주(3.6%)엔 증가세로 돌아섰다. 단 이달 첫째 주는 0.3% 감소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항만 입항 선원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

    항만 입항 선원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

    정부가 국내 항만에 입항하는 선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험도가 높은 국가들에서 입항한 선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최근 1주일간 국내 신규 확진자 552명 가운데 23.9%인 132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4명 가운데 1명꼴이다. 지난 11일 이후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에서는 선원 1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되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최근 입국하는 외국인 선원 가운데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은 국가를 기항하고 14일 이내에 선원의 승·하선 이력이 있는 선박은 선원 교대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고위험 국가에서 출항한 모든 선박에 대해 승선 검역을 실시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불요불급한 외국인 선원의 상륙 허가도 제한된다. 상륙 허가를 받으려면 사전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쳐야 하고 상륙 기간에는 자가진단 앱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 현지에서 발급하는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PCR 음성확인서를 위·변조하는 등 부적정한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 해당 선박의 입항을 금지한다. 현행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선박 등의 무역항 출입허가 지침’에 따라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PCR 음성 확인서를 발급했음에도 양성 사례가 많이 나타나는 검사기관은 실사 후 지정을 취소하는 등의 방안으로 현지 검사기관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최강욱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선거법 기소’에 윤석열 비난

    최강욱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선거법 기소’에 윤석열 비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총선기간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며 비난했다. 최강욱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법주의자를 자처했던 자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최강욱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강욱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조모(24)씨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국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후 총선 선거기간 중 최강욱 대표는 “조씨가 실제 인턴 활동을 해서 확인서를 발급한 것”이라며 검찰이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판단하고 최강욱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이다. 최강욱 대표는 “(기소) 소식을 듣고 황당해서 헛웃음이 났다. (윤 총장이) 많이 불안하고 초조했던 모양”이라면서 “관복을 덮은 채 언론이 쳐준 장막 뒤에 숨어 정치질하지 말고, 정체를 드러내 정정당당하게 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냈던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윤석열호 검찰의 정치적 기소다. 쪼잔하기 짝이 없다”면서 “검찰이 최강욱 대표를 대선후보로 키워주는 느낌이 든다”고 거들었다. 그는 “인턴증명서 사건도 허무맹랑하고, 그걸 기초로 한 기소도 뜬구름 같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아들에 발목 잡힌 최강욱…공소시효 앞두고 기소

    조국 아들에 발목 잡힌 최강욱…공소시효 앞두고 기소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총선 기간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15일 최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최 대표는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총선 기간에 허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 조모(24)씨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기소됐다. 최 대표는 선거 기간에 “조씨가 실제 인턴 활동을 해서 확인서를 발급한 것”이라며 검찰이 권한을 남용해 ‘정치적 기소’를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 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가 끝나는 이날 결국 최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밤마다 불안해 숨 못쉬고 불빛만 봐도 놀라”…울산 화재 이재민 트라우마 심각

    “밤마다 불안해 숨 못쉬고 불빛만 봐도 놀라”…울산 화재 이재민 트라우마 심각

    “밤만 되면 불안해지고, 숨을 제대로 못 쉽니다. 간신히 잠이 들어도 불빛이나 물소리에도 깜짝 놀라 일어납니다.” 15일 오전 울산 남구 S비즈니스호텔 1층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만난 A(43·여)씨의 얘기다. 같은 시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는 또 다른 이재민 5명이 상담을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화재 다음 날인 지난 9일부터 이재민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 A씨는 “불이 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밤마다 불길과 연기에 갇힌 그날의 악몽을 꾼다”며 “아직도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자욱한 화재 현장에 갇힌 듯 구토를 하고 쓰러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가족들과 함께 맨몸으로 탈출한 A씨는 “병원에 가거나 동사무소에서 신분증을 만들고, 전화를 개통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며 “경찰서, 구청, 지인들에게서 하루 수십 통의 전화가 오지만 대부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은 이재민들은 화재 당시 느꼈던 공포와 불안감 때문에 식사와 수면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냄새, 소리, 빛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했다. 또 B(53·여)씨는 “매일 밤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나 몸서리가 쳐진다”며 “잠을 못 잘 정도로 심장이 두근대고 자꾸만 안 좋은 생각이 들어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당시 대피하는 과정에서 가족들과 잠시 떨어졌는데,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다”며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쏟아지고,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했다. C(22·여)씨는 “울산시와 남구청이 비즈니스호텔에 기거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비즈니스호텔에서 지내는 것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는데, 이재민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 있느니 자제해줬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관계자는 “이재민들이 최근에 화재 현장을 다녀온 후 더욱 상실감을 느끼고, 트라우마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며 “상담사들이 이재민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는 ‘심리적 응급처치(PFA)’를 하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센터는 상담 후 세밀한 심리지원이 필요한 고위험대상자에 대해서는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도록 조치하고, 센터 방문을 꺼리는 주민을 위해 객실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밤 불로 울산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과 상가, 인근 주택 등 주민 등 437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들 중 339명이 울산지역 5개 비즈니스호텔과 기타 숙박시설 등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나부터 청렴하게” 매일 다짐하는 강서 공무원

    “나부터 청렴하게” 매일 다짐하는 강서 공무원

    서울 강서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공무원들의 청렴 문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강서구는 공정한 직무수행과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자가학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청렴 자가학습 시스템은 직원이 내부 행정 시스템에 접속하면 청렴학습 팝업창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직원들은 일주일에 세 번 이 교육 프로그램을 학습해야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학습 내용은 공무원이 업무를 하면서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가치와 행위 기준을 제시하는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청렴 메시지를 담은 감성 교육형 콘텐츠와 함께 객관식과 ○× 퀴즈를 통해 직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서구는 고위공직자와 전 부서가 함께하는 ‘청렴 다짐 릴레이’도 진행하고 있다. 청렴 다짐 릴레이는 부서별로 청렴을 다짐하는 문구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주자였던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정헌재 부구청장을 지목하며 청렴 실천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강서구는 릴레이 인증사진을 강서구청 청렴동아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강서구는 민원 창구에 설치된 코로나19 확산 방지용 ‘투명 가림막’에 청렴 메시지를 부착하고 번호표 발급기의 ‘민원 대기번호표’에 청렴 문구를 삽입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청렴행정을 바탕으로 구민과의 신뢰를 쌓는 게 더욱 중요하다”면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청렴 시책으로 구민에게 신뢰받는 강서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15년 술먹고 폭행” 이근, 전과 2범 의혹…새벽엔 일상 업로드(종합)

    “2015년 술먹고 폭행” 이근, 전과 2범 의혹…새벽엔 일상 업로드(종합)

    이근 대위, 성추행 처벌→폭행 전과 의혹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36)가 성추행 전력에 이어 ‘폭행 전과’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근이 성범죄 말고 또 하나의 전과가 있다”며 대법원의 약식 명령 정보를 공개했다. 김용호는 “사건명이 폭행이다. 2015년에 일어난 폭행이다. 판결문을 오늘 방송에서 공개하려 했는데 약식 사건이라 인터넷으로 판결문을 받아볼 수 없어서 법원에 판결문 발급 신청을 했다. 곧 공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호는 “이근의 2015년 폭행 사건에 대해서 여러 제보를 받았다”며 “이근은 자신이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원이라고 했고 엄밀히 말하면 전투 병기다. 이런 사람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린 것이다.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람을 때리고, 이 사람 인성 괜찮으냐. 문제가 없느냐”고 전했다.김용호는 이어 이근의 경력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제기했던 UN 근무 의혹 이후 이근이 공개한 (UN) 여권에 대해 “여권이 아니다. 통행증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여권 위조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이 부분에 조심스러운게 원본을 봐야 한다. 원본 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이근의 경력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이근 본인이 정확하게 인증하면 된다. 어설프게 하지 말고. 극비라고요? 이근 프로필 검증하는데, 저는 제 3자라 접근할 수 없다. 본인 스스로 인증해야 하는 거다. 제가 접근하면 문제가 된다. ‘UN 정직원이다’ ‘(미국) 국무부 정직원이다’. 정확히 인증하면 된다. 왜 인증 못하고 끄세요?”라고 말했다. 또 이날 김용호는 제보 받은 내용이 있다면서, 한국 UDT로 근무하던 이근의 태도도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제보 내용 중에는 숙소관리비 장기체납, 하극상, 위탁교육 미반환 등이 있었다. 김용호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이근이 UDT 생활이 부적절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이근에 대해 “전과 2범”이라고 거듭 언급하며 자신이 주장한 이근의 폭행 범죄 의혹에 대해선 판결문을 법원으로부터 받은 후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이근 대위의 성추행 유죄 판결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대위는 2017년 11월 새벽 1시53분쯤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며 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11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9월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아니한 점과 피해자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은 항소심과 대법원을 거쳐 2019년 11월 확정됐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근은 이날 “(성추행 혐의로) 처벌받은 적 있다”면서도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내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성추행 판결문을 보면 증인들이 계속 진술을 하고 CCTV 영상도 증거로 채택이 됐는데 이근은 계속 무죄라고 한다”며 “대법원판결까지 인정하지 않으면 검찰 개혁 피켓을 들고 서초동에 가서 ‘인정할 수 없다’고 시위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이근이 끊임없는 논란에 휘말리자 그를 전속모델로 내세웠던 회사들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일부 광고주들은 이근의 얼굴이 나온 광고를 편집하는 등 ‘이근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근은 자신의 SNS에서 일상 사진을 연이어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근은 14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고양이를 다리 위에 올린 채 앉아 찍은 일상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근대위 #이근 #KENRHEE #ROKSEAL #UDTSEAL #UDT’라는 해시태그를 단 뒤 “모두 즐거운 밤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윙크하는 표정의 이모티콘까지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승준, ‘스티브 유’ 직격한 병무청장에 “위법인가?” 반격

    유승준, ‘스티브 유’ 직격한 병무청장에 “위법인가?” 반격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에 대해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모종화 병무청장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병무청장님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준은 “그 이유로는 제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이탈했고, 제가 입국하면 장병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며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저는 한국에서 데뷔할 때 이미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였고, 미국에서 사는 교포 신분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는 병역에 있어 지금과 같은 영주권자에 대한 제도적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려면 부득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며 “결국 가족들의 설득과 많은 고민 끝에 막판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 마음을 바꾼 것이 위법한 일인가?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위법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지난 5년간만 따져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병역의 의무가 말소된 사람이 2만 명이 넘는다. 1년에 4000명 정도”라며 “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어 “법 앞에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나, 그 누구나 모두 평등해야 할 것인데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최근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하여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모 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 입국금지에 대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모 청장은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며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고 설명했다. 모 청장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추방 이후 5년 뒤엔 재입국이 가능한데 유씨의 입국금지가 유지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입국이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병무청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유승준 측이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 유승준 측은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논리로 거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입국을 허용할 경우 젊은 청년들에게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신성한 가치를 흔들어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정과 정의가 훼손된다면 국가의 존립과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적 스타였던 유승준이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다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고의적으로 저버리는 데 대해 입국금지는 응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유승준은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도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냈다. 다음은 유승준 인스타그램 글 전문. 병무청장님. 한국 병무청장님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는 제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이탈했고, 제가 입국하면 장병들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데뷔할 때 이미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였고, 미국에서 사는 교포신분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는 병역에 있어 지금과 같은 영주권자에 대한 제도적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려면 부득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결국 가족들의 설득과 많은 고민끝에 막판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도 없었습니다.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을 바꾼 것이 위법한 일입니까?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위법한 일입니까? 지난 5년간만 따져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병역의 의무가 말소된 사람이 2만 명이 넘습니다. 1년에 4000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법 앞에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나, 그 누구나 모두 평등해야 할 것인데도 말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범죄자도 아니고, 권력자나 재벌도 아니며 정치인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아주 예전에 잠깐 인기를 누렸던 힘없는 연예인에 불과합니다.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 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입니다.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최근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하여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전자, 국회 출입 논란 자체감사…“관련자 전원 징계”

    삼성전자, 국회 출입 논란 자체감사…“관련자 전원 징계”

    삼성전자가 최근 대관 담당 임원의 ‘기자증 국회 출입 논란’이 확산되자 특별 감사를 실시해 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징계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 국회에 출입한 적이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문제가 된 임원은 정당 당직자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3년 가족 명의로 인터넷 언론사를 설립해 2015년 삼성 입사 이후 최근까지도 기사를 직접 작성해 올렸다”고 감사 결과를 설명했다. 해당 임원은 1년 단위 계약직이라 언제 퇴직할지 몰랐고 무보수였기 때문에 회사에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부연도 덧붙였다. 자체 감사에 따르면 대관 임원이 차린 언론사 소재지는 설립 당시에는 가족 거주지로 등록됐다. 이후 2017년부터 1년간은 여의도의 한 상가를 임차해 사용했으나 계약기간 종료 이후에도 변경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인터넷 언론사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며 “따라서 광고 등 어떤 명목의 지원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감사에서는 모 국회의원실의 설명 요청을 받은 임직원 2명이 다른 직원이 발급받은 출입증을 이용해 의원실 2곳을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은 출입증 신청 마감시간이 임박한 와중에 설명 요청을 받아 출입증 발급 절차를 밟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 또한 명백한 절차 위반으로 모든 위반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제반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준수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4급 공직자 아들도 국적버려”…병무청장 “유승준, 입국 금지”(종합)

    “4급 공직자 아들도 국적버려”…병무청장 “유승준, 입국 금지”(종합)

    병무청장 “입국 허용하면 장병 상실감 커” 모종화 병무청장은 13일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씨의 입국 금지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승준은 국민 정서법과 국민감정을 거스른 ‘괘씸죄’ 위반에 의한 ‘입국금지결정’이 18년간 적용돼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 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 씨 입국금지에 대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질문에 “우선 한국 사람이 아니라 미국 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들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라고 설명했다. 모 청장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추방 이후 5년 뒤엔 재입국이 가능한데 유씨의 입국금지가 유지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입국이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거듭 ‘금지’를 강조했다. 병무청은 유씨 측이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유승준 측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유 씨 측은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논리로 거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입국을 허용할 경우 젊은 청년들에게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신성한 가치를 흔들어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채익 의원은 “공정과 정의가 훼손된다면 국가의 존립과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생각한다. 국민적 스타였던 유씨가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다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고의적으로 저버리는 데 대해 입국금지는 응당한 조치”라고 말했다.유승준 같은 ‘병역회피자’…단기 체류로 고국 방문 가능 병무청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2만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의무에서 벗어났다. 행정부와 사법부 4급 이상 공직자 아들 가운데에도 18명이 국적을 버리고 병역의무를 회피했다. 하지만 이들에겐 법무부에 의한 ‘입국금지결정’이 내려져 있지 않다. 국적 포기 병역회피자들도 모두 단기 체류로는 고국 방문이 가능하고, 만 41살이 넘으면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F-4 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에 장기 체류도 가능하다. 유승준만 예외다. 결국 유승준은 국민 정서법과 국민감정을 거스른 ‘괘씸죄’로 ‘입국금지결정’이 18년간 적용돼 온 것이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도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병무청장 “유승준? ‘스티브 유’라고 생각…입국금지 유지돼야”

    병무청장 “유승준? ‘스티브 유’라고 생각…입국금지 유지돼야”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입국 허용하면 장병들 상실감 클 것”유씨, 최근 다시 비자발급 소송 제기 모종화 병무청장이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의 입국금지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 청장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씨 입국금지에 대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질의에 “유승준 용어를 쓰고 싶지 않고 스티브 유라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모 청장은 “스티브 유는 한국 사람이 아니고 미국 사람”이라며 “2002년도에 국외 가서 시민권 획득해 병역을 면탈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면서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국내에서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고 있는 장병들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고 강조했다. 모 청장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추방 이후 5년 뒤엔 재입국이 가능한데 유씨의 입국금지가 유지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입국이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2000년대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유씨는 2002년 1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당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던 그의 말과 정반대되는 행동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병무청은 앞서 이채익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유씨 측이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 유씨 측은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논리로 거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병무청은 “입국을 허용할 경우 젊은 청년들에게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신성한 가치를 흔들어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채익 의원은 “공정과 정의가 훼손된다면 국가의 존립과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생각한다. 국민적 스타였던 유씨가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다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고의적으로 저버리는 데 대해 입국금지는 응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유씨는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도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동구, 디지털 취약계층 위해 ‘민원서류 집으로 배달’

    성동구, 디지털 취약계층 위해 ‘민원서류 집으로 배달’

    서울 성동구는 관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집으로 직접 민원서류를 배달하는 ‘무지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민원서비스가 비대면·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되고 있으나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 경우는 여전히 서비스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전화로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집으로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에 나섰다. 대상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에 취약하거나, 집에 컴퓨터나 프린터가 없어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경우 몸이 불편해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힘든 취약계층이다. 토지대장·건축물 대장 등 신분확인이 필요하지 않은 공시정보 13종 민원서비스가 해당된다. 오전에 접수하면 오후에 배송, 오후 접수하면 다음날 오전 배송을 원칙으로 하며 증지수수료만 부담하고 배달 수수료는 무료다. 구는 이 밖에도 비대면 민원 서비스 ‘온택트(On-tact) 민원실’ 도 운영한다. 기존 온라인 민원신청의 경우 민원 종류에 따라 각각의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온택트(On-tact) 민원실’을 개설해 원하는 민원서류만 클릭하면 바로 원하는 발급사이트로 자동 연동해 신속하게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24’와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인터넷등기소’ 등 민원서류 총 96종의 발급이 가능하며 연말부터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서비스도 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민원행정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더욱 발굴, 구민과 긴밀한 유대로 친밀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진료확인서 발급 3000원인데 최고 20만원 받아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각종 증명수수료를 기준보다 비싸게 받아 이득을 취하는 행태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한테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 고시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 기준 모두 89개 의료기관이 수수료 상한선을 위반했다. 충북 A병원은 상한금액이 1000원인 장애인증명서는 1만원에, 상한금액이 2만원인 일반진단서는 12만원에 책정하기도 했다.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은 국민의 알권리를 증진하고 의료기관에 따른 수수료 비용 편차를 줄이기 위해 복지부가 2017년 9월 만들었다. 남 의원에 따르면 고시 시행 이듬해인 2018년 4월 기준 1447곳, 2019년 4월 기준 734곳, 그리고 올해 4월 기준 89곳이 기준을 위반하다 적발됐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요양병원이 32곳, 병원이 29곳, 종합병원이 16곳, 치과병원이 6곳, 한방병원이 4곳, 상급 종합병원이 2곳으로 나타났다. 위반이 가장 많았던 항목인 진료확인서는 상한액이 3000원으로 돼 있지만 36개 의료기관이 적게는 4000원, 많게는 20만원을 책정했다. 20만원을 책정한 의료기관에서는 그 사유를 ‘보험회사 제출용’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상한액 1만 5000원인 신체적 장애 정도 심사용 진단서를 10만원에 책정하거나, 상한가 2만원인 일반진단서를 12만원에 책정하는 사례도 있었다. 남 의원은 복지부가 제증명수수료 상한액 기준을 정할 때부터 현황조사 결과상 나타난 최빈값(시장에서 가장 많은 의료기관이 받는 금액)보다 상향 조정하는 등 첫 단추부터 잘못 뀄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일반진단서는 최빈값이 1만원인데 고시 상한액은 2만원으로 상향조정되었으며, 상해진단서 최빈값은 3주 미만 5만원, 3주 이상 10만원인데 상한액은 각각 10만원과 15만원으로 책정되었다. 남 의원은 “상한액 위반 의료기관이 연도별로 줄고 있어 다행이지만, 여전히 정부의 고시를 무시하고 국민의 권익을 부당하게 침해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을 대상으로 제증명수수료 상한액 기준을 널리 알리고, 현재 병원급만을 대상으로 하는 비급여 항목 비용 조사를 의원급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행정지도에도 시정하지 않는 의료기관에 대해 처벌 규정을 신설하도록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지 ‘음성확인서’ 믿을 수 있나…입국 네팔인 11명 확진

    현지 ‘음성확인서’ 믿을 수 있나…입국 네팔인 11명 확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지참하고 국내에 입국한 네팔인 11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일부 국가의 ‘음성확인서’ 신뢰도에 또 다시 문제가 제기됐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어 연수를 위해 지난 10일 입국한 네팔인 43명 중 11명이 전날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본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현지 의료기관에서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음성확인서를 받았으나 4명 중 1명꼴로 한국 도착 직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음성확인서를 지참했는데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현지에서 발급된 확인서를 과연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코로나19 유전자 검사(PCR) 음성확인서를 발급한 의료기관의 검사 신뢰성 부분은 현지 공관을 통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가별로 사용하는 PCR 진단시약의 민감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확인서보다는 증상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팔은 현재 입국 시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있는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분류돼 있진 않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최근 네팔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방역 강화 대상국가 지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이번에 확진된 네팔인들은 한국어 연수 과정을 밟기 위해 입국하면서 우리 측 교육기관의 요청으로 확인서를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입국자에게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부과한 나라는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위·변조 음성확인서 2건을 적발한 바 있다. 1건은 파키스탄, 1건은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제출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브리핑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들어온 외국인 중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421명 가운데 52명(12.4%)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음성확인서가 제대로 발급된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탄탄한 배후수요, 더블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가산동 골드타워’ 기숙사

    탄탄한 배후수요, 더블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가산동 골드타워’ 기숙사

    가산디지털단지는 서울 지역 최대의 지식산업센터 밀집 권역으로 단지 인프라 및 지식산업센터 집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98에 들어서는 ‘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가 가산디지털단지역 1·7호선 도보 10분(650m) 거리의 더블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무실, 상가, 기숙사 시설을 포함하는 원스톱 비즈니스 설계가 적용된 지식산업센터 ‘가산동 골드타워’는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부동산 대책의 영향권에 들며 규제를 비켜간 부동산시장으로 향하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기숙사 분양이 많은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는 디케이홈스와 임대관리 위탁계약을 체결 시 최대 10년까지 임대관리 서비스(매년 갱신 시 적용)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국토부 지정 고시 보증기관에서 보증하는 이행(지급)보증보험증권을 발급, 임대인의 월세를 안전하게 보증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는 지하 4층~지상 18층으로 건립되며 법정 140.28대를 크게 상회하는 21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지상 15~18층에 위치하는 기숙사는 분양면적 43.89㎡의 13.28타입으로 구성돼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창업자들에게도 최적화됐다. 각 층별 26실, 총 104실로 이뤄진 기숙사는 50%대의 높은 전용률이 적용된 테라스형 원룸으로 공용실외기실 등 효율성 높은 설계를 채택한 가운데 베란다 서비스 면적(구 1.3형)이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냉장고와 옷장 등 최신식 빌트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세탁기, 인덕션, 에어컨도 무상옵션이다. 대로변(20M)에 위치한 가산동 골드타워 기숙사는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시흥IC 등의 진입이 편리하며 25개 지선, 간선, 광역버스 등 서울지역 최대 버스노선이 운행하므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도 이점이다. 단지 인근에 먹거리촌, 아울렛 쇼핑몰 등 다양한 외식, 상업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다. 사업지 주변에서는 미래형융합∙복합도시 조성하는 가산복합도시개발을 비롯해 금천구심개발, 소하택지지구, 광명역세권택지지구 등의 개발사업들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미래가치도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분양에서는 제1금융권 대출 50%와 추가적인 대출 혜택도 제공될 계획이어서 초기 부담을 줄였다. 1인 창업자를 위시한 실수요자들과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분양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실계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에서 운영 중이며 가산동 최초 최대 10년 임대 보장(자기관리형 매년 갱신 시) 등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점오염저감시설 성능검사 의무화…기술 개발 등 탄력

    수질 개선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에 대한 성능 검사가 의무화되면서 관련 기술 및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17일부터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성능 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성능 검사 판정서 발급 업무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도로·택지·농경지 등에서 비가 내릴 때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농약·축사 유출물·도로 오염물질 등 ‘비점오염원’(非點汚染源)을 줄여주는 시설로, 장치형과 인공습지 등 자연형 시설이 있다. 제도 시행에 따라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제조·수입자는 공단에서 성능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은 뒤 성능 판정서를 설치 의무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공단은 저감시설의 기술적 타당성, 유지관리 방법의 적절성, 비점오염물질 저감 능력 등을 평가해 성능 검사 판정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성능 검사 판정서 유효기간은 5년이며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판정서 발급 후 시설의 구조, 재료, 운전 방법 등이 변경된 경우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번 성능 검사 제도를 통해 비점오염저감시설 관련 업계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우수시설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사전 성능 검사 판정서는 제도 시행일부터 순차적으로 발급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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