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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70세 이상 내년 2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울산 70세 이상 내년 2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울산지역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내년 2월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한다. 울산시는 내년 2월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대상을 현재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2월부터 수혜 연령이 70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무료 대상은 현재 6만 5000명에서 11만 9000명으로 5만 4000명가량이 늘어나게 된다. 대상자는 일반 시내버스를 비롯해 울산역 연계 리무진버스, 직행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울산지역 전체 버스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혜택을 받으려면 시가 발급한 어르신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무료 이용 횟수는 월 60회로 제한된다. 환승 횟수는 이용 한도에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이용 한도 초과로 인한 불편을 줄이려고 잔여 이용 횟수 안내 시스템도 도입한다. 버스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할 때 남은 이용 횟수가 5회와 1회이면 음성 안내를 제공, 이용자가 만료 횟수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한다. 교통카드는 내년 1월 26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미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75세 이상 이용자는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75세 이상 무료화 시행 이후 하루 평균 2만명가량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도시철도가 없어 상대적으로 교통복지 혜택이 적었던 울산지역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생보협·손보협, 보험사기 등 범죄 근절 유공자 125명 시상

    생보협·손보협, 보험사기 등 범죄 근절 유공자 125명 시상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5년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보험범죄 방지와 근절에 기여한 경찰 수사관과 보험업계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 조사자 125명을 시상했다. 이날 금융위원장 표창은 실손보험 악용 신종 보험사기를 수사한 서울경찰청 엄기돈 경사와, 허위 진료기록 발급을 통한 보험금 편취 사건으로 482명을 검거한 부산경찰청 배병훈 경위 등이 받았다. 경찰청장 표창은 경기남부경찰청 김희재 경사 등 4명에게, 경찰청장 감사장은 보험업계 SIU 조사자 8명에게 수여됐다. 삼성생명·신한라이프생명·삼성화재·메리츠화재 소속 조사자들은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과 함께 열린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조직적 보험사기 수법을 분석한 삼성생명 이승은 프로가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
  • 서울 강서구, 시각장애인 위한 음성·점자로 여권 민원 편의 높였다

    서울 강서구, 시각장애인 위한 음성·점자로 여권 민원 편의 높였다

    서울 강서구는 시각장애인이 여권을 보다 편리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민원 편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서구는 여권 신청 절차와 구비서류 등을 점자로 안내하는 점자 책자를 제작해 구청 본관 민원실과 각 동 주민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비치했다. 여권발급신청서 음성안내 서비스도 시작한다. 신청서 우측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음성 안내문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이 여권발급 신청 때 희망하는 경우 전자여권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한 점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차별 없이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영, FTA 수정 타결… 차·K뷰티 무관세 확대·英 고속철 개방

    한영, FTA 수정 타결… 차·K뷰티 무관세 확대·英 고속철 개방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새롭게 개선하는 협정이 최종 타결됐다. 영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혜택이 커지고 영국의 고속철 시장이 한국에 처음 개방된다. 영국은 한국에서 20억 파운드(약 4조원) 규모의 ‘무관세 수출’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타결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선언 이후 한영 양국은 2019년 한·영 FTA를 체결하고 2021년 발효했다. 내용은 한·EU FTA와 같았다. 이번 협상으로 대영 수출의 36%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무관세 혜택이 늘어난다. 영국이 자동차에 부과하는 기본 관세는 10%이고, 한국 내 생산 과정에서 부품·원료 등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55%에 이른다는 점을 영국에 입증해야 무관세가 적용됐다. 일종의 원산지 입증으로 중국산 부품 등을 쓰지 않아야 관세를 깎아주는 것이다. 이 부가가치 기준을 25%로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기업은 무관세 혜택을 받기가 쉬워지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생기게 된다. 지난해 1억 5000만달러 규모를 수출한 ‘K뷰티’ 제품도 일정 제조 공정이 국내에서 이뤄지면 무관세가 적용된다. 만두·떡볶이·김밥·김치 등 가공식품은 그동안 재료가 국내산이어야 무관세를 적용받았는데, 앞으로는 밀가루와 채소를 제3국에서 수입하더라도 국내에서 최종 생산된 제품이면 무관세가 적용된다. 최대 30%까지 적용받던 관세 장벽이 사실상 사라지는 셈이다. 그동안 한국만 개방했던 고속철 시장을 영국도 개방해 양국 불균형을 해소한다. 영국 현지 진출에 나선 국내 기업의 전문 인력이 영국에 수월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비자 발급 요건과 절차도 간소화했다. 영국은 한국에 수출한 20억 파운드 상당의 수출품에 대한 관세 면제 효과를 계속 유지하게 됐다. 영국발 서비스산업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로 연간 4억 파운드(약 7900억원)의 추가 이익도 얻게 된다. 정부는 영국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 조달시장을 처음 개방해 영국의 광고 대행사와 미디어 기업이 한국 정부의 광고 계약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 남영숙 경북도의원, 농업기계 교육훈련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남영숙 경북도의원, 농업기계 교육훈련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남영숙 의원(국민의힘, 상주)이 ‘경북도 농업기계 교육훈련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 발의의 배경에는 경북이 ‘농기계 사고 전국 최다 발생 지역’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남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경북은 2024년 한 해에만 700여 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최근 5년간 통계를 봐도 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 농업 확산으로 농기계가 첨단화·대형화되면서 단순 조작을 넘어선 전문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귀농ㆍ귀촌인 등 신규 농업인들의 미숙한 조작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조례안은 도지사가 매년 농업기계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전문 교육기관 지정 및 예산 지원 ▲교육 이수자에 대한 수료증 발급 및 농기계 보급 등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 시 우대 혜택 부여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를 통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농기계 교육이 체계화됨으로써, 농업인들의 기계 활용 능력이 향상되어 농업 생산성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을 통한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남 의원은 “농기계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촌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수단이지만, 자칫하면 생명을 앗아가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조례가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경북 농업이 스마트 농업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소관상임위원회인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용인시, 6년 만에 개인택시 신규 면허증 발급…2028년까지 135대 증차

    용인시, 6년 만에 개인택시 신규 면허증 발급…2028년까지 135대 증차

    용인특례시는 16일 개인택시운송사업 신규 면허자 35명에게 면허증을 전달했다. 이날 신규 면허 공급은 제5차 택시 총량제에 따른 것으로, 2019년 11월 이후 6년 만의 택시 증차다. 용인시는 지난 8월 1일 개인택시운송사업 신규 면허 모집 공고로 132명의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지난 8일 최종 35명을 신규 면허자로 확정했다. 용인시는 2028년까지 택시 총 135대의 증차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전체 택시 수가 2051대로 늘어나 택시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교통수단이 필요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분들도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용인의 발전에 대비해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해 시민들이 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국적 포기하고 군 입대…김준형, 아들 사진 공개한 이유

    미국 국적 포기하고 군 입대…김준형, 아들 사진 공개한 이유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미국 국적을 포기한 뒤 군에 입대한 아들의 소식을 전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김준형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들이 군대에 갔다”며 “지난해 4월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아들의 국적과 그에 따른 병역 문제가 매우 민감한 사안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당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미국 유학 시절 재미교포와 결혼해 자녀들이 미국 국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입대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일반적인 복수국적자의 병역 이행 사례가 아니라 법적·행정적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국적 취득에 10개월, 미국 국적 포기에 8개월이 걸려 총 1년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 기간 신분증을 발급받지 못해 사실상 무국적자처럼 생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비난과 유언비어로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일일이 대응하거나 변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치인이 된 아버지로 인해 시작된 문제라 아들에게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기꺼이 선택해준 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를 군에 보낸 모든 부모들과 함께 대한민국 청년들의 무운을 빈다”고 했다.
  • 李 ‘4·3 강경 진압’ 박진경 유공자 취소 지시… 훈장도 거둔다

    李 ‘4·3 강경 진압’ 박진경 유공자 취소 지시… 훈장도 거둔다

    제주도민 “양민 학살 책임자” 반발보훈부 “신중하게 검토 못 해” 사과국방부 ‘무궁훈장 서훈’ 취소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제주 4·3 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했던 고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취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와 국가보훈부는 박 대령의 무공훈장 서훈 취소 등을 검토해 가능한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보훈부에 이같이 지시했다. 보훈부가 지난 10월 박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한 사실이 알려진 지 4일 만이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조항에 대한 사후적인 사회적 논란과 논쟁이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미의 지시”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보훈부가 박 대령 유족에게 국가유공자 증서 발급 사실을 통지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보훈부는 무공훈장을 받은 사람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도록 한 국가유공자법 제4조 제1항에 따라 유족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보훈부는 “비록 법 절차에 의해 처분 했으나 제주 4·3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박 대령은 제주 4·3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1948년 9연대장으로 파견돼 강경 진압 작전을 지휘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특히 제주도민들로부터 ‘양민 학살 책임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부임 한 달여만에 부하들에게 암살됐다가 지난 1950년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국방부는 박 대령의 무공훈장 서훈 취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법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능한 조치사항을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주 4·3 희생자는 국가폭력의 희생자”라며 “이념과 진영의 첨예한 현장에서 사실대로 판단하고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썼다. 보훈부는 “관계기관 협의 및 관련 법령과 절차 등을 면밀히 검토해 조치하겠다”며 “이 같은 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 법 개정 등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당한 분노를 수용하고 신속하게 취소 지시를 내린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 정부에 도민 모두와 함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다만 야권에선 유공자에 대한 평가가 정권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보훈마저 정치적 수단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과거사의 정치화이자 역사 판단도 대통령이 직접 개입해 마음대로 뒤집어엎겠다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논평했다.
  • 박진경 국가유공자 취소 지시한 이 대통령…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박진경 국가유공자 취소 지시한 이 대통령…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보훈부에 제주4·3 양민학살 책임자인 故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를 지시한 것과 관련 오영훈 제주지사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오 지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도민의 정당한 분노를 수용하고 신속하게 취소 지시를 내린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에 제주도민 모두와 함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보훈부에 취소 검토 지시에 이날 국방부가 박 대령의 무공훈장 서훈 취소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지난 10일 국가보훈부가 박진경에 대한 국가유공자 증서를 발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이 직접 제주를 찾아 4·3 영령과 유족에게 사과했지만, 도민사회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며 “장관에게 제주도민을 대표해 서훈 취소에 대한 정부의 분명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옆에 제주4·3의 객관적 사실을 담은 이른바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는 최근 4·3과 관련한 왜곡 현수막 게시, 영화 상영, 왜곡 발언, 표지석 설치 등 역사 왜곡 사례가 잇따르면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역사적 사실을 명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안내판에는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토대로, 광복 이후 정세와 1947년 관덕정 경찰 발포 사건, 1948년 4월 무장봉기, 같은 해 5월 제주에 부임한 박진경 대령의 약 40일간 행적 등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담겼다. 박 대령을 암살한 문상길 중위와 손선호 하사의 이야기 역시 포함됐다. 이날 설치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박호형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하성용 도의회 4·3특별위원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 4·3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 보고에 이어 박진경 대령 암살범의 최후를 그린 강덕환 시인의 ‘박진경 암살범 총살기’ 시극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오 지사는 “박진경은 ‘제주4·3 진상조사보고서’에서 도민에 대한 강경 진압을 주도한 인물로 기록돼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학살한 주범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발급된 현 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앞으로도 4·3의 진실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4·3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된 경찰지서 옛터 표지석과 북촌리 학살을 주도한 함병선 장군 공적비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안내판 설치 또는 이설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세금반칙왕’ 명단 공개…고액 세금체납 1위 ‘선박왕’ 권혁, 개인·법인 합쳐 8324억원

    ‘세금반칙왕’ 명단 공개…고액 세금체납 1위 ‘선박왕’ 권혁, 개인·법인 합쳐 8324억원

    국세청이 고액 또는 상습적으로 세금을 체납한 개인과 법인 등 이른바 ‘세금반칙왕’의 명단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엔 이른바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혁(75) 시도그룹 회장과 그가 이끄는 회사,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김성태(57) 전 쌍방울 그룹 회장, 2019년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유명 클럽 아레나의 전 실소유주 강범구(52)씨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해 홈페이지에 이름 등이 공개된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는 1만 1009명이다. 올해 신규 공개대상은 개인 6848명(4조 661억원), 법인 4161개(2조 9710억원)다. 총 체납액은 7조 3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75억원 늘었다. 신규 공개대상자는 지난해(9666명)에 비해 1343명 늘며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개인 체납자 중 최고액은 3938억원으로,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은 권혁 시도그룹 회장이었다. 권 회장은 1990년 선박관리업체 시도물산을 설립해 한국·일본·홍콩 등지의 자회사에서 사업을 확장해 ‘선박왕’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2020년에도 증여세 등 22억원을 체납해 명단에 오른 적 있다. 권 회장은 법인 체납 명단 상위권에도 이름이 올랐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권 회장의 제2차 납세의무자인 시도탱커홀딩(1537억원)이었다. 2위 시도홀딩(1534억원), 3위 시도카캐리어서비스(1315억원) 등 상위 1~3위가 모두 시도상선 관련 법인이었다. 권 회장 개인과 관련 법인의 체납액을 모두 합치면 8324억원에 달한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은 증여세 등 165억원을 체납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과 관련해 800만 달러 대북송금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려는 검찰로부터 회유를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나 출국금지·체납자료 제공 등 행정제재까지 받았는데도 세금을 내지 않은 경우다. 분납을 선택해 체납액의 50% 이상을 냈거나 총액이 2억원 미만이 된 1156명은 제외됐다. 국세청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체납 발생 후 1년이 지난 국세가 3건 이상이고,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6명은 감치하기로 했다. 체납을 예상하고 부동산을 미리 배우자에게 증여한 예식장업자, 고가 아파트에서 호화생활을 하며 자녀 계좌로 수입을 받은 체납자 등이 감치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신고포상금 제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은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24곳, 조세포탈범 50명,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4명, 세금계산서 발급의무 위반자 22명의 인적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는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발급받았거나, 출연자 등을 임직원으로 고용해 상증세법 위반으로 1000만원 이상을 추징당한 경우다. 거짓 영수증 최다 발급 단체는 어울림교회로, 총 309회에 걸쳐 22억 4047만원어치를 허위 발급했다. 추징 세액 최고액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의 1억6504만원이었다. 공익사업 유형별로는 종교단체가 16개(67%)로 가장 많았다. 실제 기부금은 수백만원뿐이지만 영수증 발급 액수는 억대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조세포탈범 명단 공개 대상은 연간 포탈세액이 기준금액(2억∼5억원) 이상인 자다. 이번에 50명이 공개됐고 포탈 세액 총액은 1992억원이었다. 그중에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범구씨는 포탈 세액이 가장 컸다. 그는 수입 신고를 누락하고 장부를 파기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등 537억원을 포탈해 징역 8년에 벌금 544억원을 선고받았다. 서류상 대표인 임채권(48)씨도 약 212억원을 포탈해 징역 3년에 벌금 220억원이 확정되면서 이름을 올렸다. 클럽 아레나는 2019년 ‘버닝썬’ 사태 때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곳으로 지목돼 수사받았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는 신고기한 내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한 금액이 50억원을 넘어선 인들이다. 올해 대상자 4명의 평균 신고의무 위반금액은 566억 5700만원이었다.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등 위반자 공개 대상은 거짓 세금계산서 발급 등의 사유로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이다. 명의대여자를 모집해 세금 축소나 비자금 조성을 위한 거짓세금계산서를 파는 ‘폭탄업체’를 운영하며 수수료를 뜯은 이들이 대표 사례다. 송하준(44)씨는 926억원에 달하는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급했다가 징역 6년 6개월·벌금 147억원을 선고받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업체 정인두(43)씨는 벌금 3년 6개월에 벌금 140억원을 선고받았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재산 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체납자는 실거주지 수색·소송 제기·면탈범 고발 등 재산추적조사를 더욱 엄정하게 해서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법상 의무 위반자 명단을 지속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100가지 스마트 서비스’…종로, 2년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

    ‘100가지 스마트 서비스’…종로, 2년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

    서울 종로구가 국토교통부가 부여하는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증이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서비스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혁신성, 거버넌스 등 74개 지표를 기준으로 도시별 역량을 평가한다. 종로구는 약자 배려와 주민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역 특화 스마트서비스를 확대해 온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종로구는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추진했다. 지난해 도입된 ‘종로Pick(픽)’ 애플리케이션은 공영주차장 주차 현황 조회, 온라인 스마트 번호표 발급, 정화조 청소 신청 등 110가지 기능을 담아 지역 민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실시간 민원대기 서비스’는 희망 시간대에 온라인으로 대기 번호를 발급받고 대기 인원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119 연계 ‘종로비상벨’은 주민 안전을 위한 대표 정책이다. 물이 2㎝ 이상 차오르면 즉시 구청과 보호자에게 문자 알림을 보내고, 15㎝ 이상 침수되면 자동으로 119에 신고된다. 지난해 시작한 스마트쉼터는 냉난방기와 공기정화기,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기, 공공와이파이 등을 갖췄다. 세검정초와 동묘앞역 버스정류장 등 2곳에 조성됐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스마트도시 종로의 핵심은 사람이 살기 편안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스마트 정책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영양군, 내년 1월 5일부터 전 군민 농어촌 버스 무료화

    영양군, 내년 1월 5일부터 전 군민 농어촌 버스 무료화

    경북 영양군은 내년 1월 5일부터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은 누구나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관내 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앞서 지난 7월부터 7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을 시행해 왔다. 무임교통카드 발급은 오는 15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전 주민 농어촌버스 무료화 시행을 계기로 버스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계획 수립, 노선 개편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주민들의 교통 복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버스 무료 정책은 2023년 경북 청송군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로 경북 청송·봉화·문경·상주·의성·울진을 비롯해 전남 완도·진도·영암, 충북 진천·음성·보은, 강원 양구·정선, 경남 산청 등이다.
  • ‘김연경 예능’으로 프로무대 기회 잡은 인쿠시, 비자 수속 위해 몽골행

    ‘김연경 예능’으로 프로무대 기회 잡은 인쿠시, 비자 수속 위해 몽골행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에 입단한 몽골 국적의 인쿠시(20·몽골 이름 자미얀푸렙 엥흐서열)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V리그에 뛰기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12일 정관장에 따르면 인쿠시는 전날 모국인 몽골로 출국해 비자 신청 절차를 마쳤다. 목포과학대 1학년인 인쿠시는 유학 비자에서 취업 비자로 체류 자격을 변경해야 프로 선수로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인쿠시는 몽골 비자센터에 취업 비자를 신청했고, 심사와 대사관 승인을 거쳐 다음주 초 발급 절차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몽골배구협회 이적 동의를 거쳐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는 절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인쿠시는 취업 비자와 ITC 발급 등 행정 절차 역시 이르면 다음주 중에 끝날 전망이다. 2022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온 인쿠시는 지난해 소속팀의 전국체전 준우승에 기여했고, 올해에는 목포과학대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프로 구단의 선택은 받지 못했지만, 최근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감독을 맡은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주전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인쿠시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던 태국 국적의 위파위 시통이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복귀가 늦어져 계약 해지된 뒤 대체 선수로 정관장에 입단했다.
  • 관광객 5년치 SNS 털겠다는 美… 15억원짜리 ‘영주권 장사’ 돌입

    관광객 5년치 SNS 털겠다는 美… 15억원짜리 ‘영주권 장사’ 돌입

    ESTA 심사 강화… 사상 검열 우려같은 날 ‘골드카드’ 공식 신청받아 앞으로 미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ESTA)를 신청하려면 지난 5년간의 소셜미디어(SNS)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거부할 경우 ESTA 발급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 강화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약 15억원을 미국 정부에 내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이민 프로그램인 ‘트럼프 골드카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입국 심사 강화 방안을 예고했다. 미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한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42개국 국민이 대상이다. ESTA 신청서에 SNS 계정을 적는 항목은 2016년부터 있었지만 현재는 기재하지 않아도 별다른 불이익이 없다. CBP는 또 신청자가 지난 5년간 사용한 개인 및 사업용 전화번호, 최근 10년간 이메일 주소를 요구하기로 했다. 부모·배우자·형제자매·자녀 등 신청자 가족 이름과 지난 5년간 전화번호·생년월일·출생지·거주지도 제출해야 하는 정보에 포함될 수 있다. 신청자의 지문, 유전자(DNA), 홍채 등 생체정보도 요구할 수 있다. CBP는 보안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웹사이트를 통한 ESTA 신청을 중단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자 본인의 여권용 사진뿐만 아니라 셀피 사진도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SNS 검열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파르샤드 오지는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성명에서 “이런 조치는 여행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골드카드’가 출시됐다며 공식 신청 웹사이트를 소개했다. 개인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기업은 직원용으로 200만 달러를 내면 신청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미국 국기와 함께 그려진 카드 이미지도 이날 공개됐다.
  • 미국 가려면 SNS 검사받아야…‘트럼프 골드카드’도 접수 시작

    미국 가려면 SNS 검사받아야…‘트럼프 골드카드’도 접수 시작

    앞으로 미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ESTA)를 신청하려면 지난 5년간의 소셜미디어(SNS)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거부할 경우 ESTA 발급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 강화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약 15억원을 미국 정부에 내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이민 프로그램인 ‘트럼프 골드카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입국 심사 강화 방안을 예고했다. 미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한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42개국 국민이 대상이다. ESTA 신청서에 SNS 계정을 적는 항목은 2016년부터 있었지만 현재는 기재하지 않아도 별다른 불이익이 없다. CBP는 또 신청자가 지난 5년간 사용한 개인 및 사업용 전화번호, 최근 10년간 이메일 주소를 요구하기로 했다. 부모·배우자·형제자매·자녀 등 신청자 가족 이름과 지난 5년간 전화번호·생년월일·출생지·거주지도 제출해야 하는 정보에 포함될 수 있다. 신청자의 지문, 유전자(DNA), 홍채 등 생체정보도 요구할 수 있다. CBP는 보안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웹사이트를 통한 ESTA 신청을 중단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자 본인의 여권용 사진뿐만 아니라 셀피 사진도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SNS 검열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파르샤드 오지는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성명에서 “이런 조치는 여행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골드카드’가 출시됐다며 공식 신청 웹사이트를 소개했다. 개인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기업은 직원용으로 200만 달러를 내면 신청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미국 국기와 함께 그려진 카드 이미지도 이날 공개됐다.
  • “출퇴근길 건강 체크 하세요” 송파구, 체력인증센터 개관

    “출퇴근길 건강 체크 하세요” 송파구, 체력인증센터 개관

    서울 송파구는 10일 송파구보건소 3층에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문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체력인증센터는 멀리 가지 않고도 건강검진처럼 체력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송파구청 바로 옆, 잠실역(2·8호선)에서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한 송파 센터는 ‘도심형 체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송파구보건소 3층에 총면적 140.9㎡ 규모로 조성됐으며 체력측정실, 운동처방실, 탈의실로 구성 됐고 체력측정실에는 혈압측정계, 체성분분석기, 악력기, 윗몸일으키기 측정기 등을 구비했다. 센터는 장비를 통해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 개인별 체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건강운동관리사가 1대1 맞춤 운동처방을 제공하며 기준을 충족하면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체력 측정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잠실역 인근에 체력인증센터가 들어서면서 출퇴근길과 일상에서 체력 관리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서울시민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형 바람·햇빛연금 ‘RE100 연금’… 도민 지갑 두툼해지나

    제주형 바람·햇빛연금 ‘RE100 연금’… 도민 지갑 두툼해지나

    제주의 바람과 햇빛이 단순한 자연 자원이 아니라, 도민의 안정적 수익으로 돌아오는 ‘재생에너지 연금’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주도는 최근 도민이 직접 발전사업에 투자하고 매년 수익을 받는 ‘도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연금 제도’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그간 재생에너지 발전이 빠르게 확대됐음에도 도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혜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수익이 도민에게 직접 돌아오는 구조를 제도화한다. 이는 정부의 ‘햇빛·바람 연금’ 정책과 맞물려 있어 더욱 관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16일 국무회의에서 햇빛연금 추진 확대를 지시한 바 있다. 핵심 내용은 도민이 회사채 등 형태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연 5% 수준의 이자와 함께 재생에너지 인증(REC)에 따른 추가 수익이 생긴다는게 골자다. 도 관계자는 “도민 1가구당 투자 한도 약 1000만원 책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설비시설 10㎞이내 마을 주민의 경우엔 최대 3000만원, 그 마을의 농어업인은 최대 4000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에 가입하면 연간 50만원의 고정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REC 수익률 6∼13%를 받는다. REC는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 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증서로 1000kwH 당 1REC에 해당한다. REC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공급된 전력량에서 가중치를 곱한 양을 기준으로 발급된다. 지난 5월 기준 1REC의 평균가격은 육지 7만 2838원, 제주 8만 846원 수준이다. REC 판매에 따른 총수익을 투자자 수 등으로 나눠 분배하므로 해마다 REC 수익이 바뀔 수 있다. 도는 투자 가구당 REC 추가 수익을 60만원에서 130만원까지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가칭) ‘도민 RE100 펀드’를 조성하고 전문 운용기관을 선정해 도민 투자 모집과 발전사업 투자를 전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2035년까지 풍력 5㎾가 추가 설치될 경우 도민 투자 기회가 약 3조 1000억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도민의 개인 수익 확대뿐 아니라, 지역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재투자한다. 도는 대규모 태양광 인·허가 권한을 제주로 이양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기존 풍력자원 공유화기금을 재생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한다. 일부 기금은 재생에너지 산업에 재투입돼 도민 수익 → 지역 투자 →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도는 이번 계획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수익 확대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의 바람과 햇빛은 도민 모두의 자산”이라며 “에너지 시장의 주체를 도민으로 전환하는 제도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 회삿돈 18억 횡령 혐의 임원 불기소…운영자 지시로 자금 조성 소명

    회삿돈 18억 횡령 혐의 임원 불기소…운영자 지시로 자금 조성 소명

    회삿돈 1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던 한 기업 임원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송치된 40대 남성 A씨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40대 B씨가 운영하는 제조사에서 공동 대표이사 등으로 근무하면서 1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A씨가 실제 물품 거래를 하지 않으면서 페이퍼 컴퍼니로부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회삿돈을 송금하고, 개인 계좌로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이용해 자금을 조성한 것은 맞지만, 회사가 주요 거래처에 리베이트를 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모두 B씨의 지시와 승인에 따라 이뤄진 업무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성된 자금이 실제 거래처 담당에게 현금으로 전달된 사실이 확인되고, A씨가 개인적으로 유용한 증거가 없어 무혐의로 판단했다. 또 회사 자금을 이체할 때 B씨가 알림 메시지를 받았으며, OTP를 직접 관리하는 등 자금 흐름을 인지한 것으로 보고 A씨에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A씨를 대리한 신민수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횡령죄가 성립하려면 타인의 재물을 자기 소유인 것처럼 처분하려는 불법영득의사가 입증되어야 한다. 이 사건은 B씨가 거래처와의 사이에서 생긴 리베이트 갈등 책임을 전가해 사업적 이익을 지키려고 A씨를 고소한 것으로, A씨가 조성한 자금이 회사의 영업 이익을 위해 사용됐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소명해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대구 9개 기초단체 민원실 새해부터 점심 휴무

    대구 지역 9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새해부터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전면 시행키로 결정한 가운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대구 지역 기초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구청장·군수협의회는 지난달 정기회의에서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 일정을 협의하고 내년 1월 2일 전면 시행에 합의했다. 이들 지자체는 관련 조례 제정도 마쳤다. 다만, 광역지자체인 대구시는 점심시간 휴무제 없이 민원실을 운영한다. 또 일부 기초지자체도 구·군청 민원실은 그대로 운영하고 행정복지센터만 점심 휴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구국제공항과 인접한 동구의 경우 긴급 여권 발급 수요가 많아 구청 민원실은 휴무제 없이 운영한다. 수성구 구청 민원실은 점심시간에도 교대 근무를 유지한다.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는 2022년부터 공무원노조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공무원 여가 보장을 위한 조치라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일선 공무원들은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에 “제대로 밥도 못 먹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제 좀 편하게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9개 구·군 중 7곳은 점심시간에 몇 명의 주민이 민원실에 오는지 현황 파악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의 자세인지 의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민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김동조(33)씨는 “직장인들은 점심 시간이 아니면 민원 업무를 볼 시간이 없다”며 “무인 민원발급기에만 의존하라는 건 무책임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 전용 주차·음식점 할인… ‘다자녀 우대’ 지자체·교육청 확산

    전용 주차·음식점 할인… ‘다자녀 우대’ 지자체·교육청 확산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위기감이 커지면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늘고 있다. 이들은 다자녀 가정이 누리는 우대 혜택을 확대하고, 다자녀 기준을 낮추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강원 홍천군은 이달 초 청사 방문 민원인 주차장에 세 자녀 가정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용 주차구역에는 홍천군이 발급하는 세 자녀 가정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만 주차할 수 있다. 홍천군은 운영 성과를 본 뒤 앞으로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명복 홍천군 재정팀장은 “다자녀 가정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10월 다자녀 가정 우대증인 다둥이 카드 가맹점을 54곳에서 94곳으로 대폭 늘렸다. 다둥이 카드를 사용하면 음식점, 카페, 잡화점, 문화·체험 시설 등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기 여주시는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에 난방비를 연간 30만원까지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지난 9월 제정했다. 지급 대상은 7세 이하 자녀를 두 명 이상 양육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의 통학 시간,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중학교 배정 혜택을 늘렸다. 다자녀 가정의 첫째 자녀는 전산 추첨이 아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중학교를 선택해 배정받는다. 둘째 이상 자녀는 형제·자매가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중학교에 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형제·자매와 성별이 달라 동일 중학교 배정이 불가능하면 집에서 최단 거리 중학교에 배정된다. 다자녀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늘리는 지자체도 많다. 전남도는 지난달 출산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대상을 두 자녀로 확대했다. 둘째아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20만원 선불카드를 육아용품 구매에 쓸 수 있다. 강원 강릉시는 내년부터 다자녀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상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낮췄다. 약 8500세대가 월 7910원(사용량 10t)씩 감면받게 된다. 경기 의정부시는 막내 자녀 나이가 만 18세 이하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공공 체육 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난달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기존에는 막내 자녀 나이 기준이 만 15세 이하였다. 충북도는 지난달 세금 감면, 교통비 할인 등 혜택을 받는 초다자녀 가정 기준을 기존 다섯 자녀에서 네 자녀 이상 가정으로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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