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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적 잃을 뻔한 다문화 남매… 대법 “주민등록증 받았다면 한국 국적”

    국적 잃을 뻔한 다문화 남매… 대법 “주민등록증 받았다면 한국 국적”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남매가 무국적자가 될 뻔했다가 구제받을 길이 열렸다. 법무부는 이들의 출생 당시 부모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질 수 없다고 처분했지만, 대법원은 주민등록증까지 발급됐다면 우리 국민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A씨 남매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국적 비보유 판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남매인 A씨와 B씨는 각각 1998년과 2000년 한국 국적 아버지와 중국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남매의 부모가 1997년 혼인신고를 하려 했으나 읍사무소에서 서류를 잃어버려 하지 못했다. 2008년 뒤늦게 혼인신고를 했지만 문제가 됐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가 한국 국적을 얻으려면 출생신고 당시 부모가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여야 해서다. 부모가 중국에서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남매는 사실상 무국적 상태였다. 남매는 각각 17세가 되던 해에 한국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대법원은 “주민등록증이 발급됐다면 국적이 있다는 공적 견해를 정부가 표명한 것”이라며 이들 손을 들어줬다.
  • 국적 잃을뻔한 다문화 남매…대법 “주민등록증 받았다면 한국 국적”

    국적 잃을뻔한 다문화 남매…대법 “주민등록증 받았다면 한국 국적”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남매가 무국적자가 될 뻔했다가 구제받을 길이 열렸다. 법무부는 이들의 출생 당시 부모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질 수 없다고 처분했지만, 대법원은 주민등록증까지 발급됐다면 우리 국민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A씨 남매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국적비보유 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남매인 A씨와 B씨는 각각 1998년과 2000년에 한국 국적 아버지와 중국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남매의 부모가 1997년 혼인 신고를 하려 했으나 읍사무소에서 모친의 호구부 원본을 잃어버려 하지 못했다. 뒤늦게 2008년 혼인 신고를 했지만 문제가 됐다.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자녀가 한국 국적을 얻으려면 출생신고 당시 부모가 혼인 신고를 마친 상태여야 해서다. 부모는 중국에도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아 남매는 사실상 무국적 상태였다. 남매는 각각 17세가 되던 해에 한국 주민등록증은 발급받을 수 있었다. ‘국적이 없다’는 판정을 내린 법무부 처분에 불복해 남매는 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주민등록증이 발급됐다면 국적이 있다는 공적 견해를 정부가 표현한 것”이라며 이들 손을 들어줬다.
  • “일단 뛰어들어야죠”…손자와 세계 일주 나선 94세 할머니

    “일단 뛰어들어야죠”…손자와 세계 일주 나선 94세 할머니

    “내겐 남은 날이 얼마 없으니 뛰어들어야죠.” 지난해 93세의 나이로 미국의 63개 국립공원을 모두 방문해 화제가 된 일명 ‘조이 할머니’가 이번에는 손자와 함께 세계 일주에 나선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조이 라이언(94)은 손자 브래드 라이언(42)과 함께 2015년부터 여행을 다니며 ‘조이 할머니의 로드 트립’(Grandma Joy’s Road Trip)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인기를 모았다. 팔로워만 10만명에 달한다.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한동안 조이 할머니와 연락하지 못하고 지낸 손자 브래드는 2010년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와 대화하며 그가 평생 산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CNN에 “할머니가 한 여행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같이 플로리다로 여행을 몇 번 간 것 말고는 없었다”며 “할머니가 본 세계는 뉴스나 여행 채널을 통해 본 것이 다였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 브래드는 학업에 지쳐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에 걸쳐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국립공원’에 가기로 여행 계획을 세웠고 그때 할머니에게 함께 갈 것을 청했다. 조이 할머니는 손자의 제안에 응했고 그렇게 2015년 9월 두 사람의 첫 여행이 시작됐다. 85세의 나이에 처음 산을 보고, 처음 산을 오른 조이 할머니는 매 순간을 만끽했다. 손자 브래드 역시 할머니와의 여행을 통해 전에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모험을 계속하기 위해 62개 국립공원을 모두 여행하자는 계획을 세웠고 8년 만인 지난해 그 계획을 완수했다. 브래드는 ‘조이 할머니의 로드 트립’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두 사람의 여행기를 공유했고 네티즌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조이 할머니는 8년에 걸친 대장정에 대해 “긴 여정이었으나 모든 것을 즐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새로운 목표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극,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7개 대륙을 모두 방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이 할머니는 2022년 처음 여권을 발급받았다. 지난해 캐나다와 케냐를 방문했고 올해는 에콰도르와 칠레를 찾았다. 올해 말엔 호주로 떠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남극에 방문하는 것이 두 사람의 목표다. 조이 할머니는 CNN과 화상 인터뷰에서 “내겐 남은 시간이 많이 없으니 일단 뛰어들어야 한다”며 “속도를 줄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인기… 올해 3개월 만에 마감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인기… 올해 3개월 만에 마감

    영남알프스 7개 산을 완등하는 이벤트가 3개월 만에 조기 마감됐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 7일 ‘2024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 참여자 4만 2381명 중 3만명이 완등 인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산을 완등한 뒤 인증하면 모바일 앱으로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2019년 8월 사업을 추진할 당시에는 9개 산으로 시작했으나 문복산과 재약산이 안전 문제로 빠지면서 현재 7개 산으로 줄었다. 2021년부터는 울주군에서 영남알프스 산을 주제로 제작한 순은 메달을 기념품으로 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영축산을 주제로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순은 메달(무게 15.55g·지름 32㎜) 3만개를 제작했다. 올해 완등자가 3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순은 메달 기념품은 사업 시행 3개월 만에 완료됐다. 군은 오는 6월 인증 물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3만명 안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오는 11월까지 완등하면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완등 인증 사업 하나로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영남알프스 쓰레기 줍기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완등 인증 참여자가 쓰레기 줍기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울주군 특산품을 지급한다. 군은 또 오는 10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완등인의 날을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과 편의를 위해 숲길 노면 정비와 노후 시설물 보수 등 등산로 정비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완등을 위해 참여자 간 불필요한 경쟁이 빚어지지 않도록 사업을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취업 및 직무 능력 목적이라면 ‘과정평가형’ 자격이 유리

    취업 및 직무 능력 목적이라면 ‘과정평가형’ 자격이 유리

    산업 현장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받고 실무 위주 평가를 거쳐 자격증을 발급하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 취업 및 직무 역량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도 과정평가형 취득자를 선호했다. 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22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9359명)와 검정형 자격 취득자(23만 4654명)를 대상으로 취업률, 직무 역량, 기업의 지속 채용 의향 등을 분석한 결과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취업률이 43.4%에 달했다. 검정형 취득자의 평균 취업률(29.1%)에 비해 14.3%포인트 높았고, 취업 소요 기간도 과정평가형(73일)이 검정형(82.7일)보다 열흘가량 짧았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 담당자(48명) 대상 조사에서도 과정평가형 취득자의 ‘기대 수준 대비 직무능력 도달 정도’(76.4%)와 ‘5년 경력자 대비 신입사원 역량’(60%) 모두 일반 신입 사원이나 검정형 취득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과정평가형 취득자를 채용하겠다는 기업 비중이 79.2%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후 취업자(105명) 조사에서도 배운 내용의 실제 직무 활용도가 71.2%로 평가됐다. 고용부는 취업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딴다면 검정형보다 과정평가형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이 빠른 업무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현장의 평가가 확인됐다”라며 “올해 과정평가형 자격에 186개 종목, 1608개의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랑구, 민원서비스 질 확 높였다…종합평가 행안부 장관상 수상

    중랑구, 민원서비스 질 확 높였다…종합평가 행안부 장관상 수상

    서울 중랑구가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지난해보다 3등급 상승해 ‘노력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우수기관 재정 인센티브로 6000만원의 특별교부세도 지원받게 됐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매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며, 전국 행정·교육 기관의 민원 서비스 실태를 평가해 5개 등급(가~마)으로 분류한다. 이번 평가는 ▲민원 행정 관리 기반 ▲민원 행정 활동 ▲민원 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5개 항목, 20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중랑구는 지난해보다 3단계 오른 ‘나등급’을 받으며 노력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구는 임산부·장애인·어르신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용 창구를 설치하고,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강화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는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충민원 처리 및 관리 부분 전반에서 고충민원 전담 조직 운영,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관련 조례 제정, 집단 고충 민원 해소를 위한 상생 협약 체결 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민원 만족도 항목에서는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으며 민원 서비스의 질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원 서비스는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노력도 우수기관 선정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의회 전문가’ 양성과정…수도권 대학에 개설

    ‘지방의회 전문가’ 양성과정…수도권 대학에 개설

    지방의회 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수도권 대학 평생교육원에 개설됐다. 8일 자치입법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하는 ‘제윤의정’은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경기대(수원) 평생교육원, 신한대(의정부) 평생교육원 등과 공동으로 자치입법전문가 자격 취득을 위한 ‘자치입법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이달 말부터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자치입법 전문가 과정은 지방의회 실제 업무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지방의회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갖춰야 할 자치 법규와 의회 관련 법규를 비롯해 지방자치법과 공직선거법 등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지방의회의원 선거(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예비 정치인에게도 선거법에 대한 이해, 지방의회 업무 등을 미리 습득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교육은 17주에 걸쳐 진행된다. 헌법과 지방자치법, 공직선거법 등 법률, 지방의회 운영(회의운영과 의사운영 및 의안처리, 조례 제정 등), 지방의회 실무(지방재정과 예산, 결산, 사무감사, 문서작성 등), 의정활동(이미지 전략, 홍보 등) 등 지방의회 관련 지식을 배운다. 오는 23일 신한대 평생교육원을 시작으로 24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의 평생교육원, 25일에는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순차 개강한다. 수업료는 각 대학 모두 80만원으로 동일하다. 또한 수료자들은 제윤의정이 주관하는 자치입법전문가(등록번호 제2023-003611호)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자치입법전문가 과정 수강신청은 각 대학별로 개강일 이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각 대학별 연락처는 ▲경기대 평생교육원(수원) 교학팀(031-249-9847)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전문과정(02-828-7304) ▲신한대 평생교육원(031-870-3153)이다.
  • 여주시, 임신 사전건강관리·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여주시, 임신 사전건강관리·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경기 여주시는 이달부터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임신 사전 건강관리와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사실혼·예비부부 포함)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검사비 지원을 원하는 부부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사전 신청을 하고 검사 의뢰서를 발급받아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한 뒤, 보건소로 검사비를 청구하면 된다. 검사 항목은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 및 부인과 초음파 검사, 남성은 정자 정밀 형태 검사다. 지원 금액은 여성은 13만원, 남성은 5만원으로 부부당 최대 18만원까지 지원한다.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기존에 난자를 냉동해 둔 상태에서 보조생식술로 임신하고자 하는 부부가 대상이다. 이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하며 1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여주시는 “임신·출산권리를 더욱 폭넓게 보장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원사업 신청은 보건소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 NYT도 주목한 “美 퍼스널 컬러 진단 열풍”

    NYT도 주목한 “美 퍼스널 컬러 진단 열풍”

    미국 1020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 열풍이 불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국에서도 유행 중인 ‘퍼스널 컬러 진단’(개인별 색상 진단) 혹은 ‘컬러 컨설팅’은 백인, 흑인, 아시아인 등 인종을 불문하고 개개인의 피부, 머리카락, 눈 색깔에 따라 색상 특징을 갖고 있다고 보고 가장 잘 어울리는 의류와 메이크업 방식을 추천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다. 퍼스널 컬러 진단 체계의 핵심은, 봄과 가을은 황금색을 기반으로 한 색상의 피부톤을 띠고, 이 중에서 가을은 봄보다 더 강하고 깊은 색조로 본다. 여름과 겨울은 파란색을 기반으로 하는데, 겨울이 여름보다 더 강하고 깊은 색조로 파악된다. 색상 진단을 받으러 온 여성들은 화장대 거울 앞에서 약 3시간 동안 약 40가지 색깔의 스카프를 얼굴에 번갈아 대보며 자신이 속한 계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단을 받게 된다. 퍼스널 컬러 진단은 1980년대 미국 뉴욕 웨스터체스터 카운티에서 처음 시작된 ‘계절별 색상 분석 진단’이 그 시초다. 미용업계에서 ‘색상 진단’을 창안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컬러 미 뷰티풀’의 저자 캐롤 잭슨은 약 2주간 ‘컬러 컨설턴트’를 교육한 뒤 자격증을 발급해 비즈니스를 통해 전 세계에 퍼스널 컬러 진단을 대중화했다. 2020년대 소셜미디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숏폼(60초 미만의 짧은 영상) 콘텐츠의 선풍적 인기에 힘 입어 40여년 만에 다시 유행하게 된 것이다. 틱톡에서 자칭 ‘퍼스널 컬러 진단 여왕’인 슈베린(44)는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자택에서 퍼스널 컬러를 상담해주는 콘텐츠를 올려 약 조회수 3000만회를 기록했다. 그는 1회당 90분간 색상 컨설팅을 해주고 비용으로 479달러(약 65만원)를 받는다. 그는 “한 달에 최소 60회의 퍼스널 컬러 진단 컨설팅을 하고 있지만,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NYT에 말했다. 다시 말해, 그는 한 달에 3889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뷰티 콘텐츠 크리에이터 다세이 자일스(32)는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서울까지 14시간을 비행해 색상 컨설팅 상담을 받기도 했다. 강남에 있는 퍼스널 컬러 진단 업체는 1회당 약 5만~15만원을 받고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주고 있다. NYT는 이러한 ‘색상 컨설팅 서비스’의 기준이 ‘날씬한 백인 여배우’를 전범으로 삼고 있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지나친 강박에 시달릴 수 있고,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그저 육안으로도 알 수 있는 피부 색깔에 옷을 몇 번 대보고 ‘진단했다’고 말하는 것이 우스운 일이라고도 비판했다.
  • “K팝 동경해서 온 유학생들에게, 좋은 기억 남겨 주고 싶어요”

    “K팝 동경해서 온 유학생들에게, 좋은 기억 남겨 주고 싶어요”

    대학가 숙소 소개 네트워크화서울 에이전트 역할하며 ‘창업’“외국 학생들 친구 되는 게 목표” K팝 음악에 빠진 앨리스(20·스웨덴)는 2022년 9월 그토록 동경하던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지갑을 분실했다. 며칠간 한국에서 쓸 현금을 모두 잃었고, 당장 카드 재발급도 할 수 없어 막막했다. 한국에 있던 다른 외국인 친구에게 급하게 SOS를 쳤고, 그때 한 한국외대 학생을 소개받았다. 그 친구는 임시 거처를 찾아 주고 생활비로 쓸 돈을 빌려주면서 초반 적응에 큰 도움을 주었다. 지난해 한양대에 입학한 엘리스는 “악몽으로 남을 뻔한 한국의 경험이 미래의 진로까지 바꿔 놨다”고 했다. 그 한국외대 학생은 또 다른 엘리스들을 만난 뒤에 아예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을 돕는 스타트업 ‘스테이포틴’을 시작했다.“코로나19 팬데믹 때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의 숙소를 알아봐 주면서 이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게 뭔지 알게 됐다”는 윤하경(26) 스테이포틴(Stay14) 대표는 호주와 미국에서 1년 반가량 공부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이들에게 공감하고 도움을 주게 됐다고 했다. 유학생들은 본국에서 유학 비자를 받으려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거주할 곳이 있어야 하는데 당시 코로나19 이후 게스트하우스가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서울에서 숙소를 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외국인들을 받지 않으려는 임대인들을 설득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하나하나 뚫고 가니 유학생들의 문의가 갈수록 늘고 대학가 주변의 좋은 임대인, 중개인 네트워크를 다지게 됐죠.” 그렇게 이들의 ‘서울 에이전트 역할’을 하면서 진지하게 창업까지 결심했다.처음 자취를 해 보는 학생들은 곰팡이 문제부터 시작해서 사소하게 집주인과 갈등을 많이 겪는다. 해외에서는 도어락 대신 열쇠로 문을 잠그는 것도 많아 하나하나 다 설명이 필요하다. 심지어 집을 빌려 머무는 4개월 동안 청소를 한 번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소셜미디어(SNS) ‘스테이포틴’에 공유했다. “낯선 한국땅에 온 외국 학생들에게 사소한 질문을 쉽게 던질 수 있는 친구가 되는 게 목표”라는 그는 “K컬처가 좋아서 한국에 온 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 주고 싶다”고 말했다.
  • 대파·일제샴푸·위조 표창장… 유세장 흔드는 ‘아이템’ 공방

    대파·일제샴푸·위조 표창장… 유세장 흔드는 ‘아이템’ 공방

    4·10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때아닌 ‘아이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대파’와 ‘일제 샴푸’ 등 서로의 아킬레스건으로 통하는 상징물을 전면에 내세워 공방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강민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금지한 부분과 관련해 “공정 선거 관리 책임이 있는 선관위발(發) 해외 토픽감”이라며 “엄정중립을 유지해야 할 선관위에 윤석열 대통령이 동창을 사무총장으로 내리꽂을 때 나온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남은 기간만이라도 당장 총선에서 손을 떼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부산 사람 외에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밝힌다. (윤 대통령과 내가 투표한) 부산 명지는 오래전부터 대파 재배로 유명한 동네”라며 “윤 대통령은 그걸 모르고 명지를 선택했을 것이나 나는 마음속에 대파를 품고 투표했다. ‘대파 혁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파는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선관위는 “투표소는 선거의 공정성이 더욱 엄격히 요구되는 곳”이라며 대파 반입을 금지했는데, 야당은 이를 두고 정부가 ‘입틀막’에 이어 ‘파틀막’까지 한다며 비판해 왔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러한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부산 사하구 지원 유세에서 “이런 식이라면 일제 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등을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일제 샴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용하는 일본산 샴푸를 사러 강남에 심부름을 다녔다는 취지의 공익제보자 주장으로 이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의 상징물이 됐다. 한 위원장이 함께 언급한 위조 표창장은 조 대표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동양대 수상 내역이 조 대표 부인 정경심씨가 동양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발급됐다는 의혹을 겨냥한 상징물이다. 한 위원장이 두 야당 대표의 정치 리스크를 직격해 대파 논란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 주민들 사라지기 시작하자…“안 자고 갈 거면 돈 내라”는 도시

    주민들 사라지기 시작하자…“안 자고 갈 거면 돈 내라”는 도시

    이탈리아의 대표 관광 도시인 베네치아가 당일치기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부과한다. AP통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이곳 숙박시설에서 1박 이상을 머무르지 않는 사람은 도시 입장료 5유로(약 7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입장료 납부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이 웹사이트 안내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면 QR코드를 내려받을 수 있는데, 이것이 입장료를 냈다는 ‘증빙서’ 역할을 한다. 이 웹사이트는 현재 이탈리아어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운영되며, 향후 다른 언어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는 무료 QR코드가 발급된다. 단 베네치아 태생 국민과 업무 출장·학교·의료 등 사유로 방문한 사람, 14세 미만 청소년과 장애인도 입장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당국은 산타루치아역 등 베네치아를 들고나는 주요 관문에 표 관리원을 배치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작위 검표를 한다는 계획이다. 입장료 미납부 적발 시 50~300유로(약 7만~44만원) 수준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시 입장료 정책은 관광객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생기는 도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세계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베네치아는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이후 이른바 ‘보복 관광’의 직격탄을 맞았다. 베네치아에는 연간 2500만~3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도시의 수용 규모를 넘어서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주민들은 치솟는 집값과 생활 물가 외에도 소음 등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베네치아의 도심 인구는 5만명 수준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원주민 이탈 속에 베네치아 전체가 거대한 관광 세트장으로 변해가자 베네치아 당국은 관광객 과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 베네치아는 단체 관광객 규모를 최대 25명으로 제한하고 가이드의 확성기 사용을 금지하는 규칙을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선거판, 때아닌 ‘아이템전’…대파·일제샴푸·위조 표창장까지

    선거판, 때아닌 ‘아이템전’…대파·일제샴푸·위조 표창장까지

    22대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때아닌 ‘아이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대파’, ‘일제샴푸’ 등 서로의 아킬레스건으로 통하는 상징물을 전면에 내세워 공방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강민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금지한 부분과 관련해서 “공정선거 관리 책임이 있는 선관위가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금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선관위발 해외토픽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정 중립을 유지해야 할 선관위에, 윤석열 대통령이 동창을 사무총장으로 내리꽂을 때 나온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왜 윤 대통령과 정부가 자꾸 선거판에 기웃거리나. 그동안 좀 잘하지 그러셨나. 선거에 개입하려 관권을 동원할수록 자꾸 심판 받아야할 이유만 늘어날 뿐”이라면서 “윤 정부의 관권선거를 규탄하고 선거 개입 중단을 요구한다. 윤 대통령은 남은 4일 동안만이라도 당장 총선에서 손을 떼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일정을 급변경해 5일 윤석열 대통령이 투표한 부산 강서구 명지1동 사전 투표장을 찾아 투표했다. 그 의미 다 아실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부산 사람 외에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밝힌다. 부산 명지는 내가 태어나기 오래전부터 대파 재배로 유명한 동네”라며 “윤 대통령은 그것을 모르고 명지를 선택했을 것이나, 나는 마음속에 대파를 품고 투표했다. ‘대파 혁명’”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같은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부산 사하구 지원유세에서 “이런 식이라면 일제 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등을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겠느냐”고 반박했다.일제샴푸는 이 대표가 사용하는 일본산 샴푸를 사러 강남에 심부름을 다녔다는 취지의 공익제보자 주장으로 이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상징물이 됐다. 일제샴푸는 국민의힘 공식 회의 석상과 국정감사장에도 등장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이 함께 언급한 위조 표창장은 조 대표 딸 조민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동양대 수상내역이 조 대표 부인 정경심 씨가 동양대 교수로 재직 당시 발급됐다는 의혹을 겨냥한 상징물이다. 한 위원장이 두 야당 대표의 정치 리스크를 직격해 대파 논란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파는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선관위는 이번 사전투표에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하고 투표소 반입을 금지했는데, 야당은 이를 ‘파틀막’(대파+입틀막)이라며 선관위 조치에 반발, 정부를 향해 표현의 자유를 막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특정 물품의 투표소 반입 자체가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지만, 투표소 안은 선거의 공정성을 더욱 엄격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인이 자유롭게 투표하기 위해서는 투표소 질서가 유지되고 투표의 자유 및 비밀이 보장돼야 한다”며 공직선거법 166조를 들었다. 선거법 166조는 투표소내외에서의 소란언동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다.
  •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행안부 ‘부풀리기 의혹’ 반박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행안부 ‘부풀리기 의혹’ 반박

    행정안전부가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실제 투표인 수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사전투표 첫날 약 691만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해 투표율 15.61%로 역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중 최고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개표 지원상황실이 1일 차 사전투표 이상 유무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수 파악했다”라며 “그 결과 관외 사전투표지가 들어 있는 회송용 봉투와 관외 선거인들이 발급받은 투표용지 수의 전산상 기록은 극소수 선거인의 실수 등으로 인한 사례 10여건을 제외하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언급한 실수의 경우 관외 선거인이 관내 사전투표함에 회송용 봉투를 잘못 투입하거나 회송용 봉투에 넣지 않고서 투표지를 관외 사전투표함에 투입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일부 언론이 실제 투표인 숫자보다 선거관리위원회 서버에 기록된 숫자가 부풀려졌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각급 선관위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관리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6일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 12년 같이 산 남편…29년 전 탈옥한 강도살인범이었다

    12년 같이 산 남편…29년 전 탈옥한 강도살인범이었다

    29년 전 알바니아에서 강도살인죄로 복역하다 탈옥, 신분을 속이고 한국 여성과 결혼해 귀화한 50대 남성이 자국으로 송환됐다. 법무부는 지난 5일 알바니아 출생 A(50)씨의 송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A씨는 1995년 8월 알바니아에서 택시 운전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택시를 빼앗아 도주하고, 이 밖에 3차례 강도살인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수감 중이던 1997년 3월 알바니아 폭동 사태가 터진 틈을 타 탈옥한 뒤, 정신지체 장애를 앓는 다른 알바니아인의 명의를 도용해 여권을 발급받고 해외로 도주했다. 미국과 캐나다를 거쳐 2011년 11월 국내로 들어온 A씨는 이듬해 2월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2015년 12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전과와 신분을 숨긴 채 살아 온 A씨는 알바니아 당국, 한국 법무부와 외국 정부의 공조수사 끝에 지난해 7월 덜미를 잡혔다. A씨를 검거한 법무부는 알바니아 당국과 협력해 증거를 보완한 뒤 서울고법의 범죄인 인도 재판 절차, 귀화 허가 취소 절차를 거쳐 대한민국 국적을 박탈한 뒤 알바니아로 송환했다. 법무부는 “흉악범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추가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국제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 ‘배달비 0원’ 전쟁 격화…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배달비 0원’ 전쟁 격화…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배달업계가 이용자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무료’를 내세우며 출혈을 불사하고 있다. 쿠팡이츠가 시작한 배달비 무료 전쟁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까지 모두 참전하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국은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도 나온다. 배달앱 3사 모두 ‘배달비 0원’ 선언 6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는 5일 전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달비 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음식을 주문할 때 ‘요기배달(실속배달·한집배달)’로 최소 주문금액 1만 5000원 이상을 주문하면 무료 배달이 가능하다. 묶음배달(실속배달)이 아닌 단건배달(한집배달)의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따로 무료 쿠폰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다. 가게 할인 쿠폰과 프랜차이즈 즉시 할인의 중복 적용도 가능해 배달앱 가운데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요기요 측의 설명이다.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 기준(1만 7000원)도 없앴다. 월 구독비 2900원을 내면 요기패스X 대상 모든 가게에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게 쿠폰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요기요는 앞서 지난달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기존 4900원에서 2900원으로 내렸다. 그럼에도 배달비 무료라는 초강수를 꺼내 든 것이다. 이미 경쟁사인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무료 배달 전쟁에 뛰어든 상태다. 지난달 26일 쿠팡이츠는 유료 멤버십(4990원)인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 배달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도 이달 초부터 수도권에서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뜰배달은 비슷한 동선의 여러 주문을 묶어서 배달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더해 한집배달엔 10% 무제한 할인쿠폰을 계속해서 발급하기로 했다. 배달비는 그대로 내야 하지만 음식값을 할인받는 것이다. 서비스 내용만 3사를 비교해 보면 한집배달까지도 무료를 선언한 요기요가 가장 공격적이다. 성장 둔화에 이용자 뺏기·지키기 골몰 배달앱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가 엔데믹화(감염병의 주기적 유행)되며 성장이 둔화한 데다 업계 내 순위가 바뀌는 등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 앱 사용자는 649만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요기요(598만명)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쿠팡이츠가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 뒤로 요기요를 따라잡기 시작했고 이번에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로 사용자 수를 더 늘린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2126만명으로 가장 사용자가 많았다. 땡겨요가 68만 명, 배달특급이 33만 명 순이었다.배달업계 성장은 이미 둔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규모가 줄었다.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부터 2조7000억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거치며 2022년 26억6000억원까지 늘었다. 결국 시장이 한정됨에 따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2위 자리를 두고 쿠팡이츠와 요기요 간 ‘이용자 뺏어오기’ 경쟁은 물론, 1위 배민의 입장에선 격차를 따라 잡히지 않기 위한 ‘이용자 지키기’도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배달업계에선 이러한 출혈 경쟁이 장기간 계속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배달업체들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수록 그 부담을 수수료 인상 등으로 외식업주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익 보전을 위해 업주는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 결국엔 무료 배달이 진짜 무료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효성 계열 진흥기업,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간담회

    효성 계열 진흥기업,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간담회

    효성의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5일 서울 마포구 효성해링턴스퀘어에서 열린 행사에 김태균 신임 대표이사, 진흥기업 경영진, 협력업체 33개사 대표들이 모였다. 이들은 2024년 시장동향 분석, 미래 사업방향 논의, 협력업체 건의사항 청취 등 동반성장을 위한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진흥기업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업체에 안전관리 중점추진 사항을 소개하고 안전관리 강화 활동을 당부했다. 협력업체 중 품질∙안전∙공정관리에 신경 쓴 우수 협력업체 2곳을 선정해 올해 신규 계약 건에 대해 계약이행증권 발급 수수료 전액 지원, 입찰기회 확대 등의 혜택을 부여했다. 앞으로도 이런 혜택을 확대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외부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협력업체와 지속해 소통하며 서로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기업은 어려워진 건설 업황속에도 탄탄한 실적과 재무안전성을 보인다.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 대비 다섯 단계 오르며 47위를 기록했다
  • 한식당·호텔에도 ‘외국인 이모’… 서비스업 4490명 첫 고용 허가

    한식 음식점과 호텔, 콘도 업종에서도 이달부터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이 가능해진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2024년도 2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고용허가 발급 규모는 총 4만 2080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만 5906명, 조선업 1824명, 농축산업 4955명, 어업 2849명, 건설업 2056명 등이다. 초과 수요에 대해서는 2만명의 탄력 배정분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부터 서비스업에 4490명이 배정돼 한식 음식점, 호텔·콘도업에서도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들 업종이 지속적인 인력난을 호소하면서 올해부터 고용허가제 업종에 추가됐다. 음식점업은 주요 100개 지역의 한식 음식점 중 일정 사업경력(내국인 직원수에 따라 5∼7년) 이상 업체에서 주방 보조원에 한해 비전문 취업비자(E-9)로 들어온 외국인을 최대 2명까지 고용할 수 있다. 호텔·콘도업의 E-9 외국인 고용은 서울·부산·강원·제주 4개 지역이 대상이다. 내국인 직원수에 따라 사업장별로 4명에서 최대 25명까지 건물 청소원과 주방 보조원 채용이 가능하다.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는 7일간의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뒤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나 고용24 홈페이지(www.work24.go.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2회차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다음달 21일 발표된다. 발급은 제조업·조선업이 22∼28일, 나머지 업종은 29일부터 6월 4일 사이 이뤄진다. 정부는 산업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16만 5000명의 외국 인력을 도입할 계획이다. 3, 4회차 고용허가 신청은 각각 7월과 10월 받는다.
  • 정부, 북러 무기 거래·노동자 송출 정면 겨냥…러시아 선박·기관 등 독자제재

    정부, 북러 무기 거래·노동자 송출 정면 겨냥…러시아 선박·기관 등 독자제재

    정부가 북러 간 군수물자 운송과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과 기관, 개인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재 명단에 러시아 측 선박과 기관, 개인만을 올려 발표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최근 러시아의 대북제재 감시망 무력화에도 제재망을 촘촘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IT) 인력 등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3일자로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레이디 알’과 ‘앙가라’등 선박 2척은 다량의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며 군수물자를 운송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모든 유엔 회원국에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가 금지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두 선박을 통해 컨테이너들이 옮겨지는 등 북러 간 무기 거래 정황이 포착됐고,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스위스 등도 두 선박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발간된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앙가라호가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두나이항을 오갔다는 위성사진 등 무기 거래 정황이 담겼다. 패널 보고서는 컨테이너가 우크라이나 인근 탄약고로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는 회원국 보고가 있다고 소개하며 이 선박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일 탄약을 운반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 정부의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은 선박입출항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만 국내에 입항할 수 있다. 외교부는 “러시아가 북한의 대러 무기 수출에 대해 제공하는 대가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거나 우리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 시 추가 조치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재 대상에 오른 ‘인텔렉트 LLC’와 ‘소제이스트비예’ 등 기관 2곳과 각 기관의 대표인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코즐로프 인텔렉트 LLC 대표, 알렉산드르 표도로비치 판필로프 소제이스트비예 대표 등 개인 2명은 IT 인력 등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을 통해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 특히 러시아 내 활동을 위해 필요한 신원서류를 제공해 북한 국방과학원의 외화벌이 활동에 조력했다고 외교부는 지적했다. 소제이스트비예와 이 회사 대표는 편법으로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입국·체류를 지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이 북한 해외 노동자에 대한 노동 허가를 부여할 수 없고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난달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약 2년간 러시아 고용주가 북한 노동자를 불법 고용한 혐의가 드러난 법원 기록이 약 2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소 4건은 북한 노동자에게 노동허가가 발급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8일과 지난해 6월에도 북한의 불법활동에 관여한 일부 러시아 기관이나 개인을 북한 측 인사 등을 제재 대상으로 올리며 함께 발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북러 간 군수물자 운송이나 노동자 송출을 정면으로 겨냥해 러시아 국적의 선박과 기관,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꼽힌다. 최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의 활동이 막히게 된 상황에서 대북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제재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러북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여타 러북 간 불법 협력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들에 대한 제재 검토도 오래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대북제재 감시망인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이 불발된 데 따른 대응조치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전문가 패널이라는 구체적인 감시 수단이 무력화한 상황에서 정부가 보다 강력하게 북러 간 협력에 대응하고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한 러시아의 조력 등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제재망을 더욱 촘촘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도록 기존의 안보리 대북제재 레짐(체제)을 굳건히 유지하고 엄격히 이행하기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비자발급 ‘승소’… 유승준 “22년을 버텼다”며 전한 소식

    비자발급 ‘승소’… 유승준 “22년을 버텼다”며 전한 소식

    한국계 미국인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승준 유)이 비자 발급 소송에서 승소한 뒤 심경을 전했다. 유승준은 2일(한국시간) 오후 “데뷔한 지 27년. 그중 정식으로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계산해보면 5년도 채 안되고, 5년 중 그 절반의 시간은 미국에 있었으니까, 굳이 따지자면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 남짓했다”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이별은 22년이 지났고, 다시 만날 기일은 지금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대법원 승소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정말 잘 살았다. 열심히 살얐다. 후회도 없고 원망도 없다. 그저 이런 기일이 있을때 마다,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기억할 때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밝힌 유승준은 “고마워 애들아~ 그 마음 잊지 않을께. 자주 표현하지 않아도…그렇게 22년을 버텼다. 할 만큼 했다. 괜찮다. 그래..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접한 그의 팬들은 응원의 댓글을 달며 데뷔 27주년을 축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30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이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이 때문에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에 대해 승소를 거둔 그는 한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비자 발급과 관련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실제로 그가 비자를 발급받더라도 입국이 허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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