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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세계인권도시포럼, ‘전쟁·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 다룬다

    광주 세계인권도시포럼, ‘전쟁·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 다룬다

    광주시는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오는 5월 15~17일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평화와 연대 :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와 공동주최하는 등 국제협력을 이어가며 중요한 국제 인권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이 되는 해로 여전히 계속되는 전쟁, 국가폭력 및 인권탄압 등 국내외 상황을 반영해 국제기구·국내외 전문가 등과 논의를 통해 ‘평화와 연대 :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선정했다. 전쟁과 폭력은 인간의 존엄성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개인에게 심각한 고통과 트라우마를 발생시킴으로써 인류공동체의 평화로운 삶과 공존을 파괴한다. 광주시는 이번 세계인권도시포럼을 통해 ‘평화가 부재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인권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포럼을 통해 평화가 갖는 적극적인 의미를 탐색하고 모든 반평화적 상황에 맞서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5·18기념주간과 맞물려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종전의 10월에서 5월로 옮겼다. 광주시는 포럼 개최에 앞서 오는 2월14일까지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주제회의를 주관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주제회의는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포럼의 주제와 관련한 인권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신청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www.whrcf.org)에서 공모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무국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세계인권도시포럼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오월정신과 공동체정신을 연계한 새로운 주제회의를 발굴해 더욱 폭넓은 인권 논의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 광주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개최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시민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세계 유일의 국제인권포럼”이라며 “이번 포럼이 전쟁과 폭력의 종식을 폭넓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7600만년 전 익룡 화석에서 물어뜯긴 흔적 발견···분석 결과 보니

    7600만년 전 익룡 화석에서 물어뜯긴 흔적 발견···분석 결과 보니

    고대 악어와 같은 포식자에게 물린 익룡(翼龍) 화석이 새롭게 발견됐다. 최근 영국 레딩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약 7600만년 전 익룡의 목뼈 화석에서 포식자에게 물린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고생물학 저널(The Journal of Pale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2023년 7월 캐나다 앨버타주 주립공원에서 처음 발굴된 이 목뼈는 5㎝ 길이로 ‘크리오드라콘 보레아스’(Cryodrakon boreas)라는 학명의 어린 익룡이다. 크리오드라콘은 성체가 됐을 때 날개 길이가 10m에 달하는데, 이 화석의 경우 약 2m에 불과하다. 놀라운 점은 화석에서 4㎜ 너비의 원형 구멍자국이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당초 연구팀은 이 구멍이 화석화 혹은 발굴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아니면 물린 자국인지 알지 못했으나 CT스캔을 통해 실제 포식자에게 물렸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에 참여한 칼렙 브라운 박사는 “고대 악어와 같은 포식자가 어린 익룡을 잡아먹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북미 최초의 증거”라면서 “백악기 시대의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익룡의 뼈가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이처럼 물어뜯긴 화석은 매우 희귀하다”면서 “화석이 어린 개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익룡은 공룡과 가까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공룡은 아니며 이와 별도로 진화한 비행 파충류다. 가장 오래된 익룡은 약 2억 1500만 년 전 출현했으며 6500만 년 전 공룡과 함께 지구 상에서 사라졌다. 문제는 익룡 화석 대부분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익룡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뼛속이 비었을 뿐 아니라 매우 얇아 화석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 소상공인 270개 팀 선정해 113억원 지원한다

    소상공인 270개 팀 선정해 113억원 지원한다

    정부가 소상공인 협업체 270개를 선정해 총 113억원을 투입한다. 공동생산 판매, 홍보·마케팅, 조직화도 함께 지원해 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을 4일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중기부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478억원을 투입해 6100여개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지원해 왔다. 지원 방식은 공동사업, 판로지원, 협업아카데미 등 세 가지다. 공동사업과 판로지원은 지난해까지 협동조합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소상공인 50% 이상으로 구성된 5인 이상 협업체도 신청할 수 있다. 270개 협업체에 총 113억원을 투입하는데, 협업체마다 최대 1000만~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동사업은 지역 상권 중심의 ‘상권형’, 동종·이업종을 연계하는 ‘산업형’, 협동조합 기반의 ‘조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특히 상권형에는 골목경영패키지를 신설해 점포가 50개 미만인 소형 상권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별 소상공인 협동조합 발굴과 교육을 지원하는 협업아카데미는 수도권·중부권·호남권·영남권 4개 권역으로 확대한다. 이번 공고에서는 조합형으로 신청할 소상공인 협동조합 60개와 상권형·산업형 지원 전문기관 2곳을 우선 모집한다. 상권형과 산업형 소상공인 협업체 20개는 5월 중에 별도 선발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상공인 간 협업과 자원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 주민제안 접수 시작합니다…“내 손으로 동네 가꿔요”

    성북구 주민제안 접수 시작합니다…“내 손으로 동네 가꿔요”

    서울 성북구가 성북형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의제 사업제안서를 3일부터 3월 15일까지 신청받는다. 주민제안 사업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함께 사업 실행에 참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북형 주민자치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동네의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 지역 문제를 해결할 방안, 지역자원을 공유하고 확산시킬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출하면 주민자치회가 토론과 숙의를 거쳐 구체화한다. 관계부서에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각 동의 주민자치계획으로 최종 결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 예산에 반영돼 각 동 주민자치회를 통해 실현된다. 이번 주민의제 제안은 성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이다. 성북구청 홈페이지 또는 주민센터에 비치된 서식을 작성해 해당 동 주민자치회 사무실 또는 주민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 QR코드로 제출하면 된다. 성북구는 특히 올해부터 공공성 높은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방식과 홍보 방법을 다양화한다. 기존 온라인 접수 방식 외에도 현장으로 찾아가는 의제발굴단을 운영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은 주민들이 제일 잘 알고 있다”라며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개선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한국관광산업 진단과 전망…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2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한국관광산업 진단과 전망…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2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연말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HJBC 광화문점 컨퍼런스룸에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전문가들과 함께 ‘2024년 관광산업진단과 2025년 전망’을 주제로 ‘제2회 관광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좌담회는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김형우 원장(경희대·한양대 겸임교수)의 사회로 김철원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고황명예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장(전 한국관광학회 회장),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사무처장, 류광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함께 했다. 김 원장은 “지난 시간을 진단하고 새 희망을 찾는 시점 이상으로, 당장 관광산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전략과 혜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관광산업은 최근 5년 사이 코비드의 시련, 계엄 파동,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잇따른 악재로 K브랜드의 공든탑 마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면서 “당장 기후위기, 경기침체기 정책 대응 등 당면한 현안 또한 첩첩산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성적을 매겨본다면.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원장 : 당초 업계에서는 지난 한 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 우리 관광의 성적표를 매겨 본다면. 김철원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고황명예교수 :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줄 수 있겠다. 국제관광시장은 2024년까지 2019년 수준으로 완전한 회복세다. 세계관광기구(UNWTO)의 지난해 9월 통계 자료를 보면 글로벌 관광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했다. 특히 중동지역이 130%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굵직한 국제회의 유치-개최 등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2019년 대비 글로벌 관광시장은 회복률이 87.1%, 미주 지역은 97%, 아시아 태평양지역이 85% 정도를 회복했다. 그중 우리가 63%(9월 말 기준) 정도인데, 10월 기준 방한 외래관광객이 1373만 명으로, 2019년 대비 약 78%의 회복률을 나타냈다. 우리 정부도 관광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예산을 증액(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 3664억 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한류, 스포츠, 미용 등을 접목한 K-관광콘텐츠 육성 등으로 관광의 질적 향상도 도모했다. 또 관광업계에 대한 재정지원과 규제 혁신의 노력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련의 정책들은 혁신성과 다양성 부족, 시장체감도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불황으로 해외여행 수요감소,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환율, 항공권가격상승 등 가성비 부족한 관광지가 된 것도 요인이다.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장 : 평소 학점도 좀 잘 주는 편이어서 85점 정도 주겠다. 어렵지만 우리 관광이 코로나 이후에 그래도 회복의 단계들을 꾸준히 밟아가고 있다. 당초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정책적 목표는 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2019년 수준(1750만명)은 달성할 수 있었는데 도중의 변수들로 1600만명 정도 가는 것 같다. 다만 더 장기적이고 더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을 세워서 잘 추진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언급하신대로 코로나 이후 세계 관광 시장이 재편되는 시기에는 선점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런 선점의 노력을 사실 좀 빼앗겼다고 본다. 예를 들면 중동 지역이 올림픽 등을 계기로 과감한 노력을 펼치며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20~30% 성장을 이뤘다. 일본의 경우도 국가가 관광진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을 지역 문제, 고령화,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사회적 아젠다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사무처장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인바운드관광이 코로나 이전 대비 회복률이 좀 늦은 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최근 출입국 통계를 참고해 수요 예측을 해보니 90% 이상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1750만명, 지금이 1600만명 정도로 나오는데, 국내 호텔 가격이 2019년 대비 거의 2배 가량 올랐다. 룸 가격이 비싸졌는데도 방 점유율은 아주 높다. 인바운드 수입으로 보면 2019년 대비 더 낫다. 결국 질적인 관광이라는 게 적정 가격을 받는 것이고 보면, 우리 관광이 질적인 도약을 이미 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따라서 2019년 대비 요즘은 저가 덤핑 관광이 사라졌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90% 정도 회복했고, 그래서 90점을 주겠다. 류광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 : 냉정하게 보면 80점 정도 줄 수 있다. 2019년 대비 방한객을 월별로 끊어서 대비 분석해보면 많이 회복했다.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9월의 경우는 2019년 보다 더 높게 나온다. 아웃바운드도 그냥 예전 추세와 비슷하다. 긍정적인 게 인바운드의 경우 미주 유럽 등 원거리 내방객이 늘었다는 점이다. 우리 통계를 2024년 10월까지만 놓고 보면 2019년 10월 대비 미주에서는 27.5%가 늘었다. 중동 걸프만 국가들도 15%, 유럽은 5.9%가 늘었다. 오세아니아 30%, 아프리카도 20%가 넘는다. 우리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시장 다변화가 이제 이루어지는 셈이다. 그동안 노력의 성과라고 볼수도 있지만 그 노력의 실체는 좀 살펴봐야 한다. 문제는 우리의 메인시장이 아시아 국가라는 점이다. 인접국 중·일을 빼고 동남아 지역국가 관광객의 방한 실적이 참담하다. 비자문제가 있었던 태국의 경우 2019년 대비 43.7%가 감소했고 말레이시아도 20% 이상 떨어졌다. 우리의 출입국 정책을 짚어 봐야 할 상황이다. 김형우 원장 : 종합적으로 75점을 주겠다. 2024년은 코비드의 상흔을 떨치고 산업 전반이 정상화 되어가는 이른바 리셋의 시대가 펼쳐졌는데, 결과는 아쉬움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과도 적지 않다. 2024년은 K컬처가 지속됐다. 특히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 한류 콘텐츠의 힘을 이어갔다. 앞선 분석들처럼 내방객의 국적 다변화도 성과다.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는 K컬쳐 등 한류 콘텐츠와 업계 고군분투의 결실이다. 하지만 코비드로 인한 산업 생태계 파괴의 복원이 70% 정도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체감이다. 여기에 외생적 요인까지 겹쳤다.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 장기 경기 침체기에 만난 뜻밖의 계엄령 사태와 탄핵정국 등은 치명적이다. 고물가 등에 따른 가성비 부족한 관광인프라 극복도 과제다. 이럴땐 비교우위의 창의적이고도 매력적인 콘텐츠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뻔한 수준의 단기적 이벤트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 아울러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 파격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위기 상황에서는 ‘건전재정’이라는 관성적 프레임에 갇힌 정책으로는 현실을 타개 할 수 없다. 올해 국내 관광산업은 어떻게 전망하나.김형우 원장 : 2024년의 다사다난했던 충격을 떠앉고 맞이하는 2025년 대한민국관광산업 어떻게 전망하나. 김철원 교수 :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불확실성, 환율, 국내정세불안정, 국내경제침체, 국가이미지실추 등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다. 그럼에도 글로벌 이슈와 트렌드를 소화해나가며 전반적으로 잘 해쳐 나갈 것으로 본다. 향후 대한민국 관광을 위한 가장 유망한 분야로는 단연 미식여행, K팝과 팬덤관광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로컬리즘, 워케이션, 스포츠관광, 가족관광, 등산및 캠핑관광, 럭셔리관광도 전망이 밝은 분야다. 이훈 원장 : 상반기는 대내, 대외 영향으로 전반기 국민의 해외 여행과 외국인의 국내 여행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대외환경에 따른 인바운드는 미중 갈등의 지속과 트럼프대통령 초기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서 대외 환경이 경직될 가능성이 높다. 대내환경과 인바운드를 고려해보자면 계엄 사태에 대한 대외적 신뢰도의 하락으로 상반기 인바운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탄핵결정 여부에 대한 불안정성 역시 마찬가지다. 아웃바운드도 계엄사태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성과 경제상황의 악화는 해외여행을 위축 시킬 가능성이 높다. 2025년은 상반기를 잘 견뎌내고, 중기 이후 대내외 환경의 변화에 따라 관광회복 및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김병삼 사무처장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국제관광의 변화도 예상된다. 4년째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이 예상 되는데 이에 따라 시베리아 노선의 복원으로 유럽가는 운항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글로벌관광활성화의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정책과 대중 압박 정책으로 중국과 동남아 화교경제가 힘들어지면서, 이들 지역의 해외여행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엑스포가 개최된다. 원거리 관광객들의 한국 경유 관광 특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류광훈 선임연구원 : 외래관광객 방한 전망은 밝다. 특히, 중국의 무비자 입국조치에 대응으로 중국관광객 대상 출입국 제한을 완화할 경우 그 효과가 기대된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K-ETA(전자여행허가제)의 적용여부에 따른 변화가 예상된다. 12·3 비상계엄의 여파, 여객기 사고와 같은 부정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 출입국 제도의 완화가 필요하다. 2024년의 상황이 유지될 경우 외래관광객 입국은 1800만 명 정도를 예상할 수 있겠다.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개최효과 확대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 2025년은 우리 국민 해외여행객 3000만 명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정정불안정이나 환율 급등의 해소까지 성장세는 둔화될 수 있을 것이다. 김형우 원장 : 연이은 악재의 무거운 분위기속에 새해를 시작하는 상황이라 기대만큼 성과가 클 수는 없을 것이다. 2025년 사회적으로는 초고령화와 소비양극화(프리미엄과 가성비), 개인주의(워라벨, 나홀로여행, 워케이션), 체리슈머(공동구매), 기술적으로는 인공지능과 SNS, 경제적으로는 3고(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환경적으로는 그린슈머(친환경, ESG), 정치적으로는 탄핵과 대선, 트럼프식 보호무역, 글로벌 정세 불안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눈앞의 과제, 계엄사태에 따른 탄핵정국의 빠른 종식이 급선무다. 그 혼란이 길어진다면 그야말로 최악이다. 소비활동, 특히 여행은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우리의 만성 경기침체는 소비부족으로, 기후위기 확대는 일상활동 제약으로 이어져 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을 줄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는.김형우 원장 : 그렇다면 우리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한 나름의 해법들을 제시한다면. 김철원 교수 :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환율 변동성 극복을 위해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여행지 대한민국’ 글로벌 캠페인 전개도 필요한 때다. 기후변화 이슈에 대한 대응도 빼놓을 수 없다. 더불어 AI기반 관광데이터 분석 등 기술활용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이 우선이다.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독창적이고 체험적인 관광프로그램개발, 한국의 자연환경과 전통의학을 결합한 웰빙과 힐링 중심의 관광상품확대, 지역 특화 콘텐츠 등도 강화되어야 한다. 정책, 제도적 지원도 함께 따라야 한다. 외국인 투자촉진, 비자 발급 간소화 등 규제완화로 관광객 유입장벽을 왼화시켜야 한다. 이훈 원장 : 우리 관광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추세였으나 계엄사태가 초래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정책차원에서는 정부가 관광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책과 예산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인력차원에서는 단기적인 단순직무 외국인력 유입(E-9) 보다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고등학교와 대학의 관광인력 양성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관광학과 유학생을 전문인력으로 취업기회를 확대하는(E-7)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관광테크기업 육성도 중요한데, 새로운 관광테크기업 양성으로 관광산업생태계를 혁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학연구소와 기업을 결합하여 ‘관광 R&D’를 육성하고 새로운 스타트관광기업 육성을 장려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관광객수를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관광효과가 지역에 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주도의 관광정책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김병삼 사무처장 : 우선 내국인의 국내관광은 호텔, 음식, 관광지 등 인프라가 일정수준의 서비스품질을 유지하지 못하면 외면당한다. 특히 청결도는 매우 중요하다.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 특히 해외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국내관광상품이 필요하다. 방한 외국인 관광시장은 이미 싸구려 관광상품을 한국시장 특히 서울 수도권에서는 만들 수 없는 구조다. 물가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동남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의 관광물가 수준을 고려하여, 지불여력이 있는 관광객 대상 상품개발이 필요하다. 류광훈 선임연구원 : 방한 관광의 출입국 장애요인, 비자 및 K-ETA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역의 관광매력도 향상, 수용여건 개선을 통한 관광객의 지역방문 유도도 필수다. 지역에서는 외래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식음, 즐길거리 등이 아직 부족하다. 지방공항의 관광객 유치여건 또한 개선해야 한다. 슬롯(항공기 이착륙 허용능력) 확대, 노선 확충이 필요하다. 지역의 관광산업 역량 강화도 필수다. 지역중심의 관광상품 개발을 이룰 수 있는 인력과 사업체 육성이 중요하다. 또한 관광과 관련되는 사업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토대로 지역 관광발전전략이 추진되어야 한다. 아울러 종합정책의 위상으로 관광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도시계획, SOC계획 등 지역의 발전정책 전반에 관광이 고려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객 유치역량과 매력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 국가관광전략회의도 위상과 기능이 보완이 되어야 한다. 김형우 원장 : 우선 큰 틀에서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만한 담대한 비전, 전략, 아젠다가 필요하다. 관광전반을 큰 시야, 전략적으로 리드해가는 컨트롤타워 부재도 문제다. 국가전략회의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의 기능으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 행복산업인 관광은 그 융복합 영역이 무척 넓어졌다. 주무부처인 문체부 말고도 복지부, 환경부(산림청), 행안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부, 국방부 등이다. 이들 부처가 실제적인 관광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관광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더불어 관광을 정부 내에서 종합적, 효율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강력한 새로운 기구가 필요하다. 공생의 마인드 발휘도 절실하다. 연계관광 활성화는 지역 관광 매력 증진,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수다. 광역단체를 뛰어 넘는 과감한 연대가 필요하다, 이미 조선 8도 우리의 행정구역은 600년이 넘은 유물이다. 지역브랜드를 통한 유니크 하고도 매력 있는 킬러 콘텐츠 발굴도 필수다. 케이블카, 전망대, 짚라인, 야간경관 등 이제 개성 없는 붕어빵은 그만 구워야 한다. 다운사이징 경제에도 적응해야 한다. 1%대 경제성장률 시대, 당분간 우리 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기본적으로 경제의 규모와 여력에 맞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무조건 많은 수의 관광객 유치, 큰 규모의 축제 이벤트에만 매달리는 희망 고문은 낭비다. 지자체 여건에 맞는 선택과 집중이 더 중요한 때다.
  • 고대 악어에게 물린 자국이…희귀한 어린 ‘익룡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고대 악어에게 물린 자국이…희귀한 어린 ‘익룡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고대 악어와 같은 포식자에게 물린 익룡(翼龍) 화석이 새롭게 발견됐다. 최근 영국 레딩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약 7600만년 전 익룡의 목뼈 화석에서 포식자에게 물린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고생물학 저널(The Journal of Pale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2023년 7월 캐나다 앨버타주 주립공원에서 처음 발굴된 이 목뼈는 5㎝ 길이로 ‘크리오드라콘 보레아스’(Cryodrakon boreas)라는 학명의 어린 익룡이다. 크리오드라콘은 성체가 됐을 때 날개 길이가 10m에 달하는데, 이 화석의 경우 약 2m에 불과하다. 놀라운 점은 화석에서 4㎜ 너비의 원형 구멍자국이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당초 연구팀은 이 구멍이 화석화 혹은 발굴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아니면 물린 자국인지 알지 못했으나 CT스캔을 통해 실제 포식자에게 물렸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에 참여한 칼렙 브라운 박사는 “고대 악어와 같은 포식자가 어린 익룡을 잡아먹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북미 최초의 증거”라면서 “백악기 시대의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익룡의 뼈가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이처럼 물어뜯긴 화석은 매우 희귀하다”면서 “화석이 어린 개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익룡은 공룡과 가까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공룡은 아니며 이와 별도로 진화한 비행 파충류다. 가장 오래된 익룡은 약 2억 1500만 년 전 출현했으며 6500만 년 전 공룡과 함께 지구 상에서 사라졌다. 문제는 익룡 화석 대부분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익룡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뼛속이 비었을 뿐 아니라 매우 얇아 화석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 ‘농공단지 건폐율’ 규제 완화 전망

    ‘농공단지 건폐율’ 규제 완화 전망

    농공단지의 건폐율 규제가 70%에서 80%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남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투자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농공단지 건폐율은 일반 산업단지의 80%보다 낮은 70%로 설정돼 기업 투자에 애로를 겪었다. 농공단지 건폐율 규제가 70%에서 80%로 완화될 경우 전남 농공단지 70개소 1217만 8천㎡에서 최대 37만 평의 건축투자 가능 부지 확보가 기대된다. 공장 증설이 필요하지만 농공단지에 건축이 가능한 토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지역 기업 애로 사항 해소는 물론 토지 이용률 상승 등 농공단지의 투자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국에서는 484개 7672개 업체가 혜택을 받게 된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2023년부터 농공단지 건폐율 상향을 규제개선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전남농공단지협의회 등과 함께 농공단지 건폐율 규제 개선을 건의해 왔다. 전남은 70개 농공단지에 1570개 기업이 입주해 1만7천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결정으로 공장 증설이나 부속 건물 설립 여건이 개선돼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운영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의 경제 활동과 민생에 어려움을 주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구직단념 청년 발굴해 최대 350만원 지원한다

    성동구, 구직단념 청년 발굴해 최대 350만원 지원한다

    서울 성동구가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구직단념 청년들을 위해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길어지는 취업 준비기간으로 인해 구직을 포기하고 자신감을 잃은 청년의 구직 의욕을 되살리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이다. 최근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그냥 쉼’ 상태의 청년들이 늘고 있는 만큼, 구는 올해 총 120명의 구직단념 청년을 선착순 모집해 청년들의 구직 역량을 높이고 경제 및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중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고, 구직단념 문답표에서 21점 이상(만점 30점)을 기록한 경우,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아동),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등이다. 고용노동부 기준 신청 대상(18세~34세)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지역특화청년으로 지자체 조례상 청년의 범위에 포함된 청년인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므로 ‘성동구 청년 기본 조례’에 따른 3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도 구직단념 문답표 기준에 해당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 30시간 미만 근로 중인 아르바이트생도 신청받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직업 및 진로 탐색 컨설팅, 자기소개서 작성 교육, 현직자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기(40시간), 중기(120시간), 장기 과정(200시간 이상)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프로그램 이수 시에는 참여 과정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350만원까지 참여수당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먼저 단기 프로그램은 구직 경험이 있으나 짧은 기간 내 취업 준비를 원하는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5주 총 40시간 밀착 상담, 사례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수자에게는 5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원한다. 중기 프로그램은 단기 프로그램에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해 3개월간 총 120시간 동안 진행된다. 청년 6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수자에게는 매월 50만원씩 참여수당 150만원, 수료 인센티브 20만원, 취업 인센티브 50만원 등 최대 220만원을 지원한다. 장기 프로그램은 구직 경험이 적고 장기적인 취업 준비가 필요한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총 20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수자에게는 매월 50만원씩 참여수당 총 250만원, 수료 인센티브 20만원, 구직활동 인센티브 30만원, 취업 인센티브 50만원 등 최대 35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97명이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해 85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수 후에는 3개월 동안 구직 정보 안내, 연관 사업 참여 독려 등 사후 관리를 진행해 이수자 중 47명이 국민취업제도 등 구직활동을 이어가 13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청년도전지원사업’ 프로그램은 3월 20일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사업 수행기관인 ‘서울청년센터 성동’ 또는 ‘고용24’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해 고립된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구직 역량을 높이는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탈가정청년 지원 조례 발의

    박강산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탈가정청년 지원 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달 1일 ‘서울시 탈가정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탈가정청년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시행 ▲관계 기관의 연계 협력 및 지원사업 등을 규정했으며 2월 중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 및 본회의 의결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탈가정청년은 가정 내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방임 또는 학대 등의 다양한 이유로 원가족과의 물리적·정서적·경제적 단절을 선택해 자립해야 하는 청년으로 과거 서울시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년네트워크에서 의제화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20년에 탈가정 청년 실태조사를 단 한 차례 진행한 바 있고, 해당 조사에 따르면 탈가정을 경험했거나 시도 혹은 희망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45.9%에 달했으며, 탈가정 청년을 대상으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3%에 달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탈가정청년 지원 관련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가 및 연구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11월 사회적기업 282북스(대표 강미선)와 탈가정청년 지원 조례 관련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등 탈가정청년의 개념화 및 의제화에 앞장선 바 있다. 이번 조례 발의에 대해 박 의원은 “이번 설 연휴에도 수많은 탈가정청년이 제도의 사각지대 속에서 일상을 보냈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예민한 감수성으로 청년정책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메우는 일에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전국 최초로 발의되는 이번 조례를 시작으로 타 시도의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에서도 탈가정청년 관련 입법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 日 조세이 해저 탄광 4월 조사엔 한국인 참여

    日 조세이 해저 탄광 4월 조사엔 한국인 참여

    일제강점기 조선인 136명 등이 숨진 일본 조세이 해저 탄광에서 시민단체 주도의 희생자 발굴 조사가 재개됐다. 이번에도 유골로 추정되는 물체는 찾지 못했다.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모임)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는 조세이 탄광에서 희생자 유골을 찾기 위한 잠수 조사를 실시했다. 전문 다이버인 이사지 요시타카가 지하 약 4m 아래 위치한 갱도 입구에서 265m 떨어진 곳까지 진입하는 데 성공했으나 유골은 찾지 못했다. 이사지는 “200m를 넘은 지점부터 나무 골조와 같은 구조물이 있어 이를 제거하려면 2명 이상의 잠수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노우에 요코 모임 공동대표는 “한 조각의 유골은 반드시 여론, 정부를 움직이는 힘을 가질 것”이라며 “4월 진행할 조사에는 한국인 잠수사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은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비용을 모금했고 같은 해 9월 묻혀 있던 갱구를 발견해 뚫는 데 성공해 10월 1차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세이 탄광에서는 1942년 2월 3일 해안에서 1㎞ 떨어진 해저 지하 갱도 누수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숨졌다. 그러나 사고 후 시신 수습 없이 갱구가 폐쇄됐다. 일본은 유골의 매몰 위치가 분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정부 차원의 조사에 난색을 보여 왔다. 한편 지난 1일에는 탄광 터 인근 광장에서 한국 유족 등 450여명이 참가한 추도 집회가 열렸다. 양현 유족회 회장은 “시민단체 힘으로 발굴이 시작됐지만 결국 일본 정부 주도하에 진행하지 않으면 성공이 불가능하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해 유해 발굴에 힘을 실어 달라”고 요구했다.
  • 평택시-아주대,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 협의

    평택시-아주대,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 협의

    평택시와 아주대학교가 2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협의했다. 두 기관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건립 예정인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주대 최기주 총장은 “평택병원 건립은 아주대 의료원의 숙원 사업으로 지난해 병원건립에 대한 기본 컨설팅을 마쳤다” 라며 “앞으로 건축설계와 시공, 개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파트너들과 적극 협력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보건·의료분야 사업을 발굴하여 함께 추진하고, 산학협력단을 통한 산업 발전연구 등에도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아주대 병원은 평택뿐 아니라 경기 남부 지역의 의료를 책임질 중요한 사업으로 건립과 개원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지역 협력사업 발굴과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함께 할 뜻을 전달했다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들어설 예정으로 39,670㎡(약 1만2천평) 부지에 500병상 이상 규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책 한권과 새해 결심을…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볼까[생생우동]

    책 한권과 새해 결심을…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볼까[생생우동]

    외출이 두려운 추운 겨울 날씨엔 책에 담긴 세상을 탐험하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다. 매년 새해 목표로 ‘독서할 결심’을 세웠다면, 올해는 우리 동네 도서관부터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독서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서관부터 방문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을 마친 곳까지, 다양한 도서관이 기다리고 있다. “한 달에 책 1권 같이 있을 사람” 금천구 독서 동아리 서울 금천구에서는 도서구입비용과 다과 등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독서동아리 63개가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57개의 독서동아리가 모집돼 56개 동아리가 중도 이탈 없이 모임을 이어갔다.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하는 독서동아리는 사업계획서, 성과 등에 따라 25만원에서 4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회원이 5인 이상이고 전체 회원의 3분의 2 이상이 관내 주민 또는 직장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최소 5회 이상 모임을 진행해야 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다양한 독서 활동을 경험하고 책을 읽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 우수 도서관엔 영등포구 문래도서관·도봉구 학마을도서관 서울시에는 시립 도서관 및 구립 공공도서관이 164개에 이른다. 서울시가 지난해 진행한 공공도서관 운영 평가 우수도서관으로는 영등포구 문래도서관과 도봉구 학마을도서관 등이 꼽혔다. 2022년 말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 문래도서관은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작가와 예술가, 문화 공간을 발굴하는 ‘문래 디딤돌’로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해 인정받았다. 학마을도서관은 영상제작프로그램, 여행자 창업플랫폼 등을 마련하며 문화 플랫폼 역할에 집중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서비스도 추진했다. 시각, 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영상제작단 등이다. 휴식, 공연이 이어지는 체류형 도서관...노원구 월계도서관 노원구는 월계도서관을 독서와 휴식, 공연, 강연 등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일상적 체류형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영상 콘텐츠와 북토크 등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달빛소리홀도 있다. 월계도서관은 2007년 최초 개관 당시 유일한 공공도서관으로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증진에 이바지해왔다. 노원구 관계자는 ”공공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대출하는 곳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 아르브뤼미술상 전시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열려

    아르브뤼미술상 전시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열려

    신경다양성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아르브뤼미술상’의 수상자 전시회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오는 3월 2일까지 열린다. 전시 제목은 자신의 이름을 친절하게 불러준 사람들을 그리고, 제목마다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를 넣는 이진원의 대상 수상작에서 영감을 얻었다. 여기에 ‘지금’이라는 단어를 추가함으로써 장애·비장애인이 위계 없이 어울려 사는 사회를 향한 행동을 촉구한다. 전시는 수상자 13명의 작품 세계를 세 가지로 나눠 보여준다. 1부 ‘인간과 동·식물’에서는 가족과 주변 사람, 호랑이와 황소, 꽃과 나무 등을 주로 그리는 작가 다섯 명이 우리에게 익숙한 대상인 인간과 동·식물을 신경다양성의 창을 통해 낯설게 감각하게 한다. 2부 ‘일상’에서는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거나 행복했던 순간을 섬세하게 기록하는 네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자연’에서는 자연의 생명력에 주목하는 작가 네 명의 작업을 소개한다. 오는 6일에는 전시 연계 행사로 ‘아르브뤼 미술상 후원자 이건용 특별 초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국 1세대 실험미술 거장이자 이 상의 후원자인 이건용(83) 작가는 수상자를 격려하기 위해, 2023년 미국 뉴욕 구겐하임 전시 이후 처음으로 공식 퍼포먼스에 나선다. 이건용 실험미술의 핵심인 ‘바디스케이프’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신체적 제약을 가하는 것이 특징인 그의 퍼포먼스가 장애 예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목도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예술 공론장이 될 ‘라운드 테이블’은 ‘포용적 예술, 포용적 사회-제7의 감각, 장애에 대하여’를 주제로 오는 13일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남시 이화여대 교수(미술 평론가), 김은설 청각장애 미술가, 노경애 안무가(이트엘 대표), 대상 수상 작가 이진원의 어머니 강선옥씨가 참여한다. 공모전을 총괄기획한 손영옥 국민일보 미술전문기자는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은 미술의 범주를 넘어 신경다양성 작가들이 사회성을 기르고, 다른 사람과 어울려 섞여 사는 사회, 즉 포용적 예술을 넘어 포용적 사회를 꿈꾸는 전시”라고 힘주어 말했다.
  • 금천구, 보육환경 개선에 124억원 예산 투입…“어린이집 지원”

    금천구, 보육환경 개선에 124억원 예산 투입…“어린이집 지원”

    서울 금천구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보육사업에 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어린이집의 운영난 해소를 목표로 삼고, 보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원장 및 담임교사에게 연 1회 지급되던 근속수당을 연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근속기간에 따라 2년 이상 4년 미만은 6만원, 4년 이상은 8만원을 지급하며, 지급 시기는 3월과 9월, 총 2회 지급한다. 출산율 저하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냉난방비 지원금도 인상한다. 야간연장어린이집은 연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비야간연장어린이집은 규모에 따라 20인 이하 시설은 연 40만원에서 50만 원으로, 21인 이상 시설은 연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된다. 구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자체 사업을 운영한다. 어린이집 유형 및 규모에 따라 월 7000원~1만원 급·간식비를 지원하며, 보육교직원의 복리후생비는 월 4만원 또는 8만원으로 지급된다. 또한,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위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일부 지원, 현장학습 운영비 연 40만원 또는 80만원을 지원한다. 2025년 금천구의 보육예산은 국․시비 보조금을 포함해 총 528억 원이다. 국공립 및 서울형 어린이집 인건비, 보조교사 및 보육도우미 인건비 등을 포함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금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육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미래인재 메이킹’하는 ‘메이커스쿨 도봉’ ... 6000명 찾았다

    ‘미래인재 메이킹’하는 ‘메이커스쿨 도봉’ ... 6000명 찾았다

    서울 도봉구의 미래 인재 양성 교육기관 ‘메이커스쿨 도봉’ 참가자가 6000명을 넘었다고 31일 도봉구가 밝혔다. 도봉구에 따르면 메이커스쿨 도봉은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 장비와 교육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신산업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도봉구는 또 지난해 2월 메이커스쿨 도봉을 도봉구청 1층으로 확대 이전했다. 이전 10여개월 만에 7개 분야, 25개 프로그램을 1125회 운영했다. 구민 6000여명이 참여했다. 만족도는 94%로 높았다. 메이커틴즈(청소년지원사업), 메이커플래닛(구민지원사업), 창업교육, 4차산업 강사양성과정, 메이커 장비교육 등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 청소년의 요청에 따라 개설한 ‘코딩드론’, ‘캠페인 쇼츠’, ‘ESG 업사이클링 공예’, ‘우드버닝’ 등 프로그램의 반응도 좋았다. ‘3D메이커’ 교육받았던 청소년이 메이커스 도봉 소속으로 지난 2023년 고려대학교 주관 ‘3D커스텀 콘텐츠 창작대회’에서 대회 3등인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4차산업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에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에 대한 사항은 전화(02-2091-2397)로 문의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메이커스쿨 도봉은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자 도봉구 4차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청년 창업자 육성과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도봉의 과학 메카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교육 체험을 확대, 운영하면서 미래 과학자인 도봉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FTA센터 자유무역협정 활용·통상 지원, 중소기업 95% ‘만족’

    경기FTA센터 자유무역협정 활용·통상 지원, 중소기업 95% ‘만족’

    FTA 활용, 수출 증가 18.7% 증가(전년 대비 6.2%↑) 경기도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통상 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의 9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2024 하반기 FTA활용·통상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 2,4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업방문 1:1 FTA 컨설팅과 FTA 미활용 기업 컨설팅은 95.7%와 94.1%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탄소국경세 대응 지원 사업 만족도는 전년 대비 2.4%p 증가해 94.4%가 만족했고, 글로벌 공급망 대응 지원 사업은 전년 대비 6%p 증가했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으로는 지역 순회 FTA 실무 교육(18.6%), FTA해외시장 지역별 진출전략 설명회(17.4%),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지원 사업 12.7%, 비관세장벽 대응 8.2% 순이었다. 참여 기업의 26.5%는 수출 증가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18.7%가 FTA 활용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p 상승한 수치이다. 경기도와 경기FTA센터는 2024년 12월 31일 발효된 한-필리핀 FTA 및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예상되는 한-미FTA 사후 검증 강화 등에 대비해 FTA컨설팅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FTA센터는 자유무역협정(FTA) 컨설팅을 비롯해 FTA·통상·무역 관련 교육·설명회, 주요 해외인증 취득 지원, 비관세장벽 대응 수출 상담 지원, 원·부자재 대체 공급망 발굴 지원, 탄소 배출량 산정 컨설팅,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지원 사업 등 연중 지원하고 있다.
  • 제주 청년들, ‘15분 도시’ 특급미션 위해 호주로 떠난다

    제주 청년들, ‘15분 도시’ 특급미션 위해 호주로 떠난다

    제주 청년들이 ‘15분 도시’ 특급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호주로 떠난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는 제주대학교 학생 8명이 2월 1일부터 8일까지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의 도심 생활권을 도보와 자전거로 직접 체험하며 제주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우리가 그린(GREEN) 제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학생들은 지난 1월 9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현지 답사 방향을 설정하고 전체 활동 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과 면담을 가지고 현지 답사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추진단과의 면담에서 학생들은 멜버른 시에서 제공하는 도보 워킹투어 맵과 시드니의 그린 사이클링 맵을 따라 도시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창민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도정 핵심과제인 ‘15분 도시 제주’ 정책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상세히 설명한 뒤 “현지시민들과 짧은 대화라도 나누는 것이 도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호주의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제주도에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하루씩 번갈아가며 도보와 자전거로 도시를 탐방한다. 멜버른에서는 세계 최초의 6성급 친환경 건물인 카운슬 하우스2, 탄소중립 설계의 픽셀빌딩, 지속가능 환경단지인 더 커먼스를 방문하고 트램 중심 대중교통 체계와 연계된 보행자 도로를 탐방한다. 시드니에서는 호주의 대표적 친환경 빌딩인 원블라이와 수직 정원으로 유명한 원센트럴파크를 도보 답사하고 시 정부가 공식 제공하는 그린스퀘어 사이클링 맵을 따라 자전거 도로망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교민들과 문화교류 포럼을 개최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멜버른과 시드니의 친환경 도시 정책과 생활환경을 소개하고, 제주도의 15분 도시 정책과 탄소중립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훈정 학생(제주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은 “멜버른의 20분 도시 정책이 제주의 15분 도시 구현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형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귀국 후 현장 답사 결과와 제주도 발전방안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친환경 도시의 혁신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시각을 넓히고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멜버른은 ‘20분 도시’ 정책을 통해 차량 의존도를 줄이고 보행자 중심 도시를 구현하고 있으며, 시드니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자전거 도로 확충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서울인싸] ‘고독사’와 ‘고독생’ 없는 서울을 위해

    [서울인싸] ‘고독사’와 ‘고독생’ 없는 서울을 위해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정호승 시인의 시 ‘수선화에게’의 첫 구절이다. 외로움은 기쁨, 슬픔과 같이 사람의 자연스러운 감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외로움, 고독과 깊게 연관돼 있는 고독사, 은둔형외톨이(히키코모리)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을 보자면 외로움은 가만히 내버려 둘 감정이 아니다. 물론 서울시도 이런 부정적인 외로움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외로움과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고독사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재임 시기인 21년 8월, 전국 최초로 중장년 1인가구 등 고독사 위험군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고독사 관련 정책을 강화했다. 우선 고독사 위험군 7만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동네돌봄단을 운영 중이다. 1200명의 우리동네돌봄단은 직접 동네 구석구석을 발로 누비며 이웃의 안부를 확인한다. 그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199만여건의 안부 전화, 37만여건의 방문 활동, 16만여건의 긴급복지 지원 등의 공적·민간 지원을 연계하며 빈틈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로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전력, 통신 등의 생활데이터를 24시간 감지·분석하고 이상징후 발견 시 긴급 대응하는 방식이다. 지난 한 해 4만 4923가구가 이용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 고독사 규모는 2022년 678명에서 2023년 559명으로 약 16% 줄어들었다. 특히 전국 고독사 숫자가 증가한 가운데 서울지역이 줄어든 것이라 더욱 의미 있다. 작년에는 외로움을 느끼며 고립된 채 지내는 고독생 문제까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외로움을 전담하기 위해 돌봄고독정책관을 설립하고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인 외로움 없는 서울(약칭 외없서)을 발표했다. 연초에는 외없서 정책의 중추 역할을 할 고립예방센터를 출범했다. 센터는 고립은둔의 치유와 재고립, 재은둔의 예방을 위해 체계적·입체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센터는 우선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좀더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외로움 상담콜 ‘외로움안녕120’을 운영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외로움안녕120’은 전화를 통해 정서적 위로와 함께 필요시 일자리·마음상담 등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고립가구가 사회적 연결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문화, 예술, 심리정서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연결처방’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지역별로 고립가구를 발굴·지원할 전담기구를 25곳 이상 지정하고 공공기관, 유관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자치구별 고립예방협의체도 구성한다. 중앙과 지역이 협력해 촘촘하게 고립가구를 놓치지 않고 발굴·지원하기 위해 정책을 준비 중이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상담이나 전문기관으로의 연계까지 가능한 서울마음편의점과 오프라인 소통·교류 공간인 서울잇다플레이스(가칭) 등도 준비 중이다. 외로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교류하는 곳 없이 고립돼 외로움을 오롯이 감당하는 고독생, 또 고독생이 이어져 나타나는 고독사는 막아야만 한다. 당신, 외롭고 힘든가? 그렇다면 서울시로 손을 내밀어 보자. 그 누구보다도 뜨겁게, 꽈악, 당신의 손을 잡아 줄 것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
  • ‘GTX 변전소·환기구’ 민원, 동대문구청장이 나섰다

    ‘GTX 변전소·환기구’ 민원, 동대문구청장이 나섰다

    서울 동대문구가 청량리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변전소 원안 변경과 GTX B·C노선의 주요 부속 시설 9곳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설계 변경 협의를 진행 중이며, 관련 기관과의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2020년 12월 GTX C 노선 실시사업 기본 고시 승인이 나고 실시계획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동대문구는 변전소와 환기구 등의 위치 변경을 요청했지만, 구 의견이 미반영된 C노선 실시계획 고시가 승인된 바 있다. 이에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GTX C 변전소가 인근 거주지와 18m 거리에 불과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판단하고 국토교통부에 직권 취소와 대체 부지 검토를 요청했다. 동대문구는 주거지로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변전소 대체 부지를 발굴해 국토부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주민 반발을 불러온 GTX C노선 회기역 인근 9번 환기구는 최근 GTX 시공업체의 현장 실사를 통해 환기구 위치의 입지 부당성을 확인했다. GTX B노선 용두근린공원 16번 환기구도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기존 용두근린공원 C노선 13번 환기구만 유지하면서 용두공원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주민설명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또 B노선 삼육병원 앞 17번 환기구는 최근 국토부로부터 입지 재검토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환기구 위치 변경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적극적인 의사 전달과 협의를 추진하고 대체 부지 제안을 통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위, 2025년 업무보고 받고 농가소득 해법 제안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위, 2025년 업무보고 받고 농가소득 해법 제안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위원장 김홍구)는 지난 23일 회의를 개최, 농축산유통국과 농업기술원의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농업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제안했다. 박승직 위원(경주)은 농업대학, 농업계 고교 등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 인재 모집 방안과 국비 공모사업 참여를 주문했으며, 핵가족 1인 가구 대비 품종개발과 농업기술원-시군기술센터 협력을 촉구했다. 임기진 위원(비례)은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과정에 대한 도의 철저한 관리를 요구했다. 더불어, 소멸 위험이 큰 북부권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 발굴 강조했다. 윤철남 부위원장(영양)은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체계적인 배정을 요구하고 도의 전문인력 배치를 주문했다. 아울러 사과 다축묘목 부족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우려하며 묘목 공급업체 발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20ha 이상 농업공동경영 지원이 북부권 농지 현실에 불리하다며, 북부권 특성에 맞는 대전환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온난화 대비 사과 품종개발과 재배방식 다양화, 농가의 외국인계절근로자 복지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 김홍구 위원장(상주)은 후계영농인의 고령화와 기혼자가 많은 현실을 고려한 행정 관리를 주문했다. 또한, 농업경영비가 농업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인건비 절감을 위해 로봇산업과 연계를 역설했다. 덧붙여 낙동강 하구 사례를 들어 정책 초기 관리체계 미흡으로 인한 문제점 예방을 위해 타 지역 현상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북 농업발전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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