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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죽끈 펜던트로 늦가을 멋 “한껏”

    ◎낙엽·부적문·토속문양 액세서리 등 인기/헐렁한 티셔츠엔 큼직한 장식물이 제격 만추의 멋을 한껏 살려주는 액세서리로 가죽끈 펜던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천연가죽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에콜로지풍 색감이 헐렁한 스웨터·바바리코트등과 어울려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그만이기 때문이다. 최근 백화점 액세서리코너등에는 얇게 둥글려 늘인 천연가죽끈(합피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에 금·은도금등의 금속류에서부터 플라스틱,나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질의 장식물을 단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장식물은 십자가,낙엽,발가락,유럽왕가의 문양,부적문,기하학문양 등 각양각색인데 특히 마야·잉카문명유적의 토속적인 문양액세서리가 멋쟁이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칫 펑퍼짐해 보일수도 있는 단색의 헐렁한 티셔츠엔 플라스틱류의 큼직한 펜던트로 악센트를 주되 가슴아래 선까지 길게 내려 다는 것이 멋쟁이들의 천연 가죽끈 액세서리 활용방법의 하나.최근 유행인 타이트한 재킷,특히 까망, 빨강등의 강렬한 색상엔 동색계열의 끈에다 금은색의 금속으로 된 펜던트를 달아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대비를 주기도 한다. 천연가죽은 대개가 수입품인 제품이 많다.가격은 2만∼2만2천원선.합피로된 국산 펜던트는 3천원에서 1만원까지로 문양에 따라 다양하다.명동 종로등의 노점상에서는 종류는 많지 않으나 백화점이나 액세서리 전문점보다 5백원정도 싸게 판매하고 있다.
  • 장애인문학/주위편견으로 차별받는다

    ◎「시와 시학」,패럴림픽맞아 특집 다뤄/고정관념 탈피·제도적 지원 등 필요 『꽃이 되게 하소서/나의 색이 바래지 않는다면/한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나의 몸이 그대 뜰에 피어나게 하소서/그대의 깨어남과 잠든 모습/그리고/잠든 후까지도/기도를 지키게 하소서/그대 손으로/나를 꺾는다 해도/원망하진 않을 겁니다』(전신마비장애인 김대원의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제9회 장애인올림픽을 맞아 계간 「시와 시학」은 가을호에 장애인문학의 현주소를 살피는 장애인문학특집을 실었다.「장애인문학 오늘의 현실」이라는 제목을 단 이 특집에는 「장애인문학의 현실과 발전방향」을 논한 한국장애인문인협회 방귀희회장의 글과 김대원 김옥진 김홍렬 조임숙 황지형 등 장애문인 5명의 시가 소개됐다. 「장애인문학」은 통상적으로 장애인이 주체가 되어 하는 문학활동을 뜻한다.그러나 똑같이 문학주체에 따라 나뉜 여성문학 농민문학 노동문학과는 달리 장애인문학은 차별받고 있다고 방귀희회장은 이특집에서 밝히고 있다.장애문인의 작품은 자신의 한풀이로 그칠 것이라는 독자들의 편견과 장애문인들의 문학수준을 의심하는 분위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방회장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한차례씩 문학병을 치른다고 한다.그만큼 장애인과 문학과의 관련은 밀접하다는 것인데 때로는 장애가 심해서 글쓰는 일 외는 다른 일을 할수 없어 문학을 택하는 딱한 경우도 있다.그들 대부분은 장애 때문에 누워서 생활하거나 외출을 하지 못하며 입이나 발가락으로 글을 쓰는 등 정상인보다 몇배나 어려운 조건에서 문학을 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문인이 이제까지 펴낸 작품집은 1백78종에 이르며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한 장애문인도 서울신문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한 김홍렬씨,김래성추리문학상을 수상한 이승영씨등 30명이나 된다.게다가 지난 90년 12월에 장애인문인협회가 결성되고 91년 봄 장애인문학의 대변지 계간 「솟대문학」이 창간되는 등 장애인문학을 활성화시키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방회장은 우리나라 4백만 장애인을 위해서 일본에서처럼 장애인문학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역설한다.그는 역사상 위대한 작품을 남긴 밀턴,바이런,서머셋 모옴,손자,사마천 등이 장애인이었음을 지적하고 문학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며 명작은 장애인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그는 마지막으로 장애인문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장애문인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와 제도적 지원,문화공간과 문학수업기회의 제공,그리고 일반문인들과의 격의없는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타박상땐 찬물수건 찜질을/피서지돌발사고 응급처치법을 알아보면

    ◎식중독/음식물 토하게한뒤 안정필요/물에 빠지면/입안 이물질 제거후 몸 따뜻이 여름휴가로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휴가중 돌발사고에 대비해 카 ■식중독=날것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인 식중독은 구역질·구토·배앓이·설사 등이 주요증세이다.응급조치로는 원인음식을 먹은 후 3∼4시간만에 나타나면 스포츠음료나 묽은 식염수 등을 마시게 해 토하게 한 후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10시간 이후에 증세가 보이면 가볍더라도 빨리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또 환자의 먹다남은 음식이나 토한 것을 비닐봉지에 넣어가지고 의사에게 보여주면 진단에 도움을 준다. ■화상 및 햇볕에 탔을 때=화상의 경우는 즉시 덴 부위를 흐르는 차가운 물로 식히고 얼음찜질을 한다.옷위에 뜨거운 물을 뒤집어썼을 때는 옷을 벗기지 말고 그 상태로 식히며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한다.특히 신체의 30%이상에 화상을 입었을 경우는 생명에 위협을 주므로 곧바로 병원에 후송해야 한다.햇볕에 덴 상처는 통증이 있을뿐 보통 며칠 지나면 나으므로 얼음찜질을한다.심하면 얼음찜질후 칼라민로숀을 바른다. ■물에 빠졌을 때=물을 먹은 경우 엎드린 상태에서 배를 잡고 들어올려 물을 토하게 한다.이어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입안의 이물질을 없애 숨을 쉴 수 있도록 한다.또 재빨리 젖은 옷을 벗기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힌 다음 눕혀놓고 전신을 마사지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병원을 옮기는 도중이라도 꼭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계속한다. ■물속에서 장딴지 등에 쥐가 났을 때=물에 들어가기 전에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5∼10분동안의 준비운동이 예방의 최선책이다.쥐가 났을 때 몸을 둥글게 오므려서 물위로 뜬다.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속에 얼굴을 집어넣은 채 쥐가 난 쪽의 엄지발가락을 힘껏 앞으로 꺾어서 잡아당긴다.한번 쥐가 난 곳은 재발하기 쉬우므로 통증이 없어졌을 때 그곳을 마사지한다. ■뱀에 물렸을 때=독사에 물렸을 때 움직이면 독이 빨리 퍼지므로 안정하게 눕힌다.상처부위를 씻어내고 소독을 한다음 물린자리에서 심장쪽으로 약10㎝에 지혈대를 너무 단단하지 않게 감는다.이어 입안에 상처가없는 사람이 상처에 입을 대고 독을 빨아내 재빨리 뱉는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한다. ■벌등 벌레에 쏘였을 때=벌에 쏘였을 때는 침이 피부에 꽂힌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뽑은 후 소독하고 칼라민로숀을 바른다.이외 벌레나 해파리,독나방 등에 쏘였을 때도 얼음찜질후 칼라민로숀을 바른다. ■팔다리의 타박상·탈구·삐었을 때=타박상의 경우 상처가 없을 때는 찬물수건으로 찜질하면 된다.상처시에는 이 부위를 소독하고 안정을 취하게 하고 부기가 빠지고 통증이 없어지면 더운 물수건으로 찜질한다.탈구나 삐었을 때는 젖은 물수건이나 찜질약 등으로 식혀준다.이후 있는 상태 그대로 부목을 대 고정하고 안정을 유지한다.특히 탈구시 스스로 치료하지 말고 곧바로 정형외과를 찾는다. 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교수의 도움말로 간단한 응급조치법에 관해 알아본다. ■차멀미=원인은 시각이나 평형감각 불일치,멀미하기 쉬운 체질,기분·환경 등이 대부분.몸에 꼭죄는 옷,과식,수면부족·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준다.따라서 예방은피서를 떠나기전 충분한 잠을 자는등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휴가를 떠날 때는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먼곳을 보는등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교통편이용시 진동이 적은 자리에 앉도록 하며 승선했을 경우는 멀리 수평선을 바라본다.버스를 탔을 때는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는 것등.이밖에 꼭죄는 옷이나 안전벨트 등을 조금 느슨하게 해준다. ■준비해야할 구급약품=얼음주머니·지혈대·소독거즈 및 붕대·항생제연고·과산화수소 등의 소독약·칼라민로숀·아스피린 등의 소염진통제·멀미약등.
  • 낭비/오승우 화가·목우회장(굄돌)

    나는 10여 년전부터 의사의 권유로 헬스클럽에 나가 여러가지 운동을 하고 사우나를 하는 것이 매일 아침 일과로 되었다.거리가 멀어 고통스럽도록 불편했는데 다행히 4년전부터 우리집에서 가까운 S호텔에 헬스클럽이 생겼다. 조금 사치스러울 정도로 고급이고 수영장 물은 수질이 제일 좋다는 말을 들었다. 보통 사람인 나로선 과분한 점도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매일 다니고 있다. 욕장도 넓고 꼭지만 틀면 찬물,더운물이 철철 쏟아진다.샤워도 힘차게 내뿜고 수건도 큰것,작은것이 단정하게 쌓여있다.화장대 앞에는 로션,헤어크림등의 병이 즐비하고 휴게실 소파는 손님들을 푹신히 감싸준다.나는 늘 우리가 언제부터 이처럼 사치스럽고 고급화 되었는지 이러한 분위기가 오히려 안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지만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잘 이용하고 있다.그러나 이 좋은 분위기와 기분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얼굴은 반반하게 생겼는데 하는 짓은 못되었다.면도를 시작하면서 다 끝날 때까지 뜨거운 물을 계속 틀어놓고 있다.발가락 하나라도 대고 있으면 덜 아깝고 덜 속이 상할 텐데 「물을 아껴씁시다」라는 푯말이 수도 꼭지 위에마다 붙어있는데 눈이 멀어 안 보이나보다. 불가에서는 물을 함부로 버리는 것도 살생이라고 한다.찬 물도 수도 꼭지에서 나오면 기름이라고 하는데 뜨거운 물을 마구 쏟아버린다는 것은 기름을 하수구에 퍼 버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러한 행위는 교양 문제인지 인간성 문제인지 공중 도덕 문제인지 참으로 개탄할 노릇이다.어느 신문 기사에 호텔에서 물 한 컵 쓰는 것은 시중에서 파는 주스값과 같다고 하였다.화려한 욕탕에서 일어나는 일는 비단 이것뿐이 아니다. 운동할 때 땀 한번 닦으려고 타월 한 장 버리고 사우나 들어갈 때 두 장,한 장은 깔고 한 장은 어깨에 걸치고,목욕이 끝나면 두서너 장의 타월을 버린다.과연 이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도 이렇게 쓰고 사는지.화장대 앞에 있는 스킨이나 로션도 얼굴에 바르라는 것인데 온 몸에 바른다.나무 양판 잘 닦으면 금쟁반이 되는 줄 아는지. 차라리 이꼴 저꼴 보지 않는 동네 목욕탕에 가는 것이 속이 편할지 모르겠다.
  • 대G7 성토장 「세계 빈국회담」/뮌헨모임 사흘 이모저모

    ◎“자원수탈·환경파괴” 강렬하게 책임 추궁/제3세계 부채탕감·개발비 지원등 요구 선진공업 7개국(G7)정상회담 반대론자들에 따르면 이 회담은 가진자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호사스러운 축제이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18차 G7정상회담에 앞서 이에 항의하는 국제모임이 2일 루드비히 막시밀리언대학(뮌헨대)에서 개막,사흘간 선진공업국에 대한 비판과 성토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빈국회담」이라고도 통용되는 이 모임 명칭은 또 하나의 경제회담(The Other Economic Summit)이라는 영어 첫 문자를 따서 「TOES」(발가락이란 뜻)로 불리며 「정상회담」에 반대되는 「밑바닥모임」이란 자조적 의미도 있다. TOES가 조직된 것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등 G7그룹이 전세계 인구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분1밖에 안되나 에너지소비는 44%,탄산가스 배출량은 50%를 접하는 등 지구환경파괴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데다 전세계 총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부의 독점에 저항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선진국정상회담은 이같은 불합리한 세계질서를 계속 유지하려는 불순한 목적의 반인류적 모의라는 것이다. TOES는 뮌헨회담에서 제3세계 부채탕감,공업생산품 원자재의 적정가 유지,개발국 지원을 위한 기금조성등을 요구하고 이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열대림의 파괴와 환경위기는 G7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이들의 회담은 G7정상회담의 화려함에 가려 비록 초라하게 보였지만 세계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제3세계 입장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반G7모임은 86년 구성돼 선진공업국의 자원수탈과 환경파괴에 대항해 왔으며 지난번 리우환경회담이후 국제적 공감대가 커져 이번 뮌헨 G7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시적 행동을 보여 그 세력을 과시했다.이번 모임에는 요세 룻젠버거 전브라질환경장관·야콥 폰 윅스킬노벨수상자등 세계적인 환경보호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로마클럽·미국MIT·월드워치연구소 등에서도 대표들을 보내 참가자가 2백여명이나 됐으며 G7회담기간중에는 1만5천여명의 동조자들이 선진국회담반대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뮌헨모임을 주도한 독일 녹색당의 올게 마이어의원은 『우리는 가진자들이 벌이는 환호의 쇼에 일격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TOES는 당초 정상회담과 같은 기간동안 선진국 정상들이 모이는 뮌헨 님펜부르크궁 바로 옆 오데온스노 극장카페에서 대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경찰이 정상회담과 같은 시기에 집회를 허가하지 않자 시기와 장소를 변경했다. 이번 모임에 든 경비는 모두 10만마르크(약 5천만원)로 평균 7천5백만마르크가 소요되는 G7정상회담과 좋은 대조를 보였다.TOES는 뮌헨모임서 이 모임이 국제기구에 단체등록을 했음에도 예산이 없어 앞으로 회비를 거두어 경비를 확보,활동을 강화하고 이 모임의 취지에 동조하는 세계 70여개 단체의 각기 다른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집행위를 설치,앞으로 반G7활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 고엽제후유증 2세 또 6명/이리·익산·울산

    ◎발가락 6개에 언어장애/머리카락 빠지고 발등에 물집도 【전주·울산=임송학·이용호기자】 월남전 고엽제 후유증 피해자들의 자녀들이 같은 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호소가 5일 전주와 울산에서 잇따랐다. 대한파월유공전우회 전북지부(지부장 박영옥·47)에 따르면 고엽제 피해신고자 49명 가운데 소모씨(49·이리시)와 최모씨(49·전북 익산군)의 자녀 2명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있다고 호소했다는 것이다. 소씨의 아들(13·국교6)은 발가락이 6개달린 저능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신체발육이 더디고 언어장애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소씨는 1년중 6개월을 병원에서 아들을 치료시키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못하고 있다. 최씨의 아들·딸 4자녀도 모두가 시력이 엄청나게 낮은데다 지금까지 원인모를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또 경남지부에 따르면 고엽제 후유증환자로 신고한 최모씨(46·경남 울산군)의 아들(15)도 4년전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고 발등에 물집이 생기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 여름철 전염병/어린이 수족구병 조심을

    ◎2세미만 주로 발병… 증상·치료법 알아보면/손발에 물집… 입헐고 열나면 의심을/심하면 뇌염·사지마비 합병증 유발/예방백신 개발안돼… 끓인물 먹이고 청결유지해야 여름 초입에 들어 손 발에 빨간 돌기와 물집이 생기고 입안이 허는 병변을 동반하는 수족구병이 유행,주요 발병대상인 영유아에서부터 학동기 이전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대 소아병원 이환종교수는 『수족구병은 뇌염등의 합병증 유발만 막아준다면 병 자체가 그리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대체로 열이 나고 보채며 입안이 헐어 먹지 못하는 등의 증세를 보이므로 부모들을 안타깝게 하는 질병』이라고 설명한다.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철에 생후 6개월에서 4∼5세까지의 어린이들중 특히 2세미만의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전염성이 강하다.또 손과 발에 빨간 돌기와 물집이 생기면서 입안이 허는 등의 병변이 동반되고 가끔은 무릎이나 엉덩이에 발진이 돋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옆면,발뒤꿈치나엄지발가락의 옆면에 물집이 드문드문 생긴다.둘레가 빨갛게 선이 둘러진 쌀알 크기에서 팥알 정도의 크기인 물집은 크게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지만 터지는 일이 없이 2∼3일 지나면서 내용물이 흡수돼 팥색깔에서 엿색깔의 반점이 되었다가 수일만에 없어진다.이때 미열이나 38도 전후의 열이 2일쯤 계속되기도 한다. 장내 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이나 엔테로바이러스중 콕사키바이러스의 A군 5·9·16형을 원인바이러스로 추정하고 있을뿐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않고 있는 이 질환은 주위에 이런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음식물속에 포함돼 있다가 이를 섭취할때 인체로 침입하거나,기침할때 분말에 섞여 공기중에 떠돌다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문제는 이 질환이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것은 아니지만 드물게는 병원체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의 경우 머리로 가서 뇌염을 일으키거나 사지마비나 기타 신경학적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데에 있다.또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 따라서 예방에 특별한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꼭 끓인 물을 먹도록 하며 △위생상태를 깨끗이 해주고 △환자가 있는곳에는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어린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평소의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 등이 중요하다.치료법도 별로없어 열이 몹시 날때는 해열제 등으로 열을 내리고 입안이 헐어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를 사용하는 정도의 대증료법을 사용한다. 이밖에 입안이 헐어 음식을 못먹을 때는 우유·죽 등의 유동식을 먹도록 하고 전혀 먹지 못할때는 탈수·탈진현상이 올수 있으므로 영양수액주사로 영양보충을 하는 경우도 있다.
  • 파행증 동맥우회수술로 치료가능

    ◎50∼60대 발병… 다리가 쑤시거나 저려/사지동맥경화로 혈액공급 줄기 때문/심하면 발가락썩기도… 식이·운동요법 중요 길 가던 노인들이 멈춰서서 다리를 주무르며 쉬다가 걷고,또다시 쉬다가 걸어가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파행증.최근들어 특히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많은 서구식 식생활로 바뀌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대 흉부외과 안혁교수는 『미국의 경우 매년 수십만명이 파행증 수술을 받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파행증에 대해 무지한 상황』이라며 『일반인은 물론 일부 의사들조차도 파행증 자체를 병으로 생각지 않고 으레 나이가 들면 그런가보다고 단정지어 버린다』며 지적한다. 「절뚝거린다」는 의미를 가진 파행증(Claudication)은 다리부분에 혈액공급량(산소공급량)의 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대개 50∼60대에 많이 발병한다.발병원인은 만성적으로 사지로 가는 동맥이 심하게 좁아지거나 막혀서 일어나는 동맥경화증이 주요 인자.발생하는 부위도 다리에 한정되지않고 머리부분에 생기면 뇌졸증,심장부분에서는 협심증과 심근경색등으로 나타난다. 파행증은 동맥의 내경이 점차 좁아져 가만히 있으면 혈액 공급에 차질이 없으나 많으면 5∼10배이상의 혈액공급이 요구되는 운동때및 걸을 때 근육에 혈액공급부족현상이 발생,종아리 부위가 저려오거나 심하게 몸이 쑤시고 아픈 동통으로 나타난다. 또 다리로 가는 혈류 양이 감소됨으로써 다리 영양상태가 점차 나빠지게 되는 파행증은 ▲다리부위의 털이 잘 안자라거나 빠지기도 하고 ▲발이 차며 ▲피부가 얇아지며 번들거린다.더욱이 근육이 위축되거나 발톱발육에 이상이 생기고 심하면 발가락이 썩는 괴사 현상으로 발전,다리를 잘라야 하는 불행이 올 수도 있다. 진단은 보행검사를 해봄으로써 알아내고 중증의 정도는 걷기 시작,통증을 느낄때까지의 거리인 파행거리를 보고 경중을 판정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이 질환이 동맥경화증에 의한 것이므로 고혈압·당뇨병·흡연·고콜레스테롤증·비만 등의 위험인자를 없애는 운동및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또 대표적 치료방법은 하지동맥우회수술로 좁아지거나 막혀진 동맥을 우회해서연결해 주는 것으로 70∼80%이상이 회복할수 있다. 안교수는 『파행증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을 알고,초기 증상이 나타날때 뿐 아니라 일단 발가락부위에 괴사가 일어났더라도 수술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포기하지말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 군대 안가려 발가락 잘라/자해들통 대학생 철창행(조약돌)

    ○…대구북부경찰서는 3일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친구를 시켜 발가락을 자른 최경동군(21·대구K대 전자공2년)과 김재필군(21·서울K대 한의학2년)등 2명을 병역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최군은 입영을 3일 앞두고 지난달 8일 하오11시쯤 대구시 동구 신암4동 파티마병원뒤 건물신축공사장에서 고등학교 동기인 친구 김군을 불러내 소주2병을 나눠마시고 김군과 함께 흉기로 우측 2·3번 발가락을 절단한뒤 불량배들로부터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허위신고했다는 것.
  • 파출소 또 화염병 피습/대구/경북대생 1명 총맞아 중상

    ◎대학생 백여명­경관 난투극 【대구=최암기자】 대구시경은 11일 하오 시내 북구 산격3동 파출소 피습과정에서 경북대생 정봉근군(19·물리학과 1년)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는 학생들의 주장에 따라 기습 대학생들에 맞서 당시 권총을 갖고 강제해산에 나섰던 산격3동 파출소장 양원근경위(32)와 성수영순경(24) 등 2명을 소환,피습당시 상황과 총기사용 여부 등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시경은 정군의 상처가 권총 직격탄에 의한 관통상이라는 학생들의 주장에 따라 권총을 소지했던 이들을 불러 당시 실탄소지 및 권총사용 여부와 권총을 쏘았을 경우 경찰관 직무집행법상의 무기사용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합리적으로 총기를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펴고 있다. 중상을 입은 정군은 오른쪽 무릎 5㎝아래 종아리가 지름 0.6㎝,깊이 10㎝ 가량의 구멍이 대각선으로 뚫려 있는데 응급치료에 나선 의사들은 현재 오른쪽 발가락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신경마비증세를 보이고 있어 6개월 이상 치료를 요한다고 밝혔다. 한편이날 하오4시50분쯤 대학생 1백여명이 이 파출소를 기습하는 과정에서 조성관순경(32) 등 경찰관 2명이 팔이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고 일부 학생들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출소 유리창 15장이 깨지고 파출소 입구에 불이 났으나 즉시 진화됐다.
  • 공룡발자국 화석 3백여개 발견/의성서

    ◎폭ㆍ길이 80㎝… 세계최대 규모/1억1천만년 전것… 보존상태 양호 【의성=김동진기자】 25일 하오2시쯤 경북 의성군 금성면 재오1동 속칭 대추벌 40도 정도로 경사진 4백여평 정도의 암반에서 1억1천만년전(중생기)에 서식했던 것으로 보이는 공룡의 발자국 3백여개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에서 공룡 발자국을 조사한 부산대학교 김항묵교수(47ㆍ공룡학)는 발자국 형태로 보아 4발 공룡인 몸무게 70∼1백t의 부라키오자우루스 12마리와 2발공룡인 이구와노돈 1마리가 서식한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부라키오자우루스는 코끼리 발자국 형태로 뒷발자국의 길이가 80㎝ 폭이 80㎝로 암반 깊이 12㎝이며 앞발자국은 길이와 폭이 각각 40㎝로 현재까지 확인된 공룡 발자국중에는 가장 크다는 것이다. 또 이구와노돈 공룡의 발자국은 길이 34㎝ 폭 30㎝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공룡 발자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 중 보존이 가장 양호해 발가락과 발의 구조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보폭,앞ㆍ뒷발의 크기,보향방향,이동시 공룡과 공룡과의 거리등을 계측,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지질은 경상계 하향층과 군사곡층으로 이같이 내륙지방에서 많은 발자국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며 3백여개나 나타난 것은 세계에서도 드문일로 보존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곳은 지난88년 도로를 확장하면서 산허리를 잘라 지난 여름철 산사태가 발생,암반이 들어나면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김교수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의 공룡발자국을 조사했지만 보존상태가 이같이 양호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발자국이 땅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보존이 잘된 것 같다』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7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번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곳에서 4㎞ 떨어진 금성면 청노동 복암재에서 공룡의 척추ㆍ턱뼈ㆍ잡뼈 등의 화석이 다량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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